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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생명] 지자체가 공사장 관리·감독 철저히 해야

    건설현장 소음·진동피해는 지자체가 공사장 관리 감독만 철저히 하면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오히려 지자체의 안이한 태도로 건설현장 환경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인천 서구 검암지구 P아파트 주민들은 신공항고속도로 차량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고속도로와 가깝게 평행으로 배치된 아파트에서는 야간 소음도가 65㏈ 이상으로 측정돼 수면 방해를 받을 정도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고속도로 개통 이후 건설됐는데도 고속도로 소음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집을 지었다. 사업 단계부터 소음 대책을 세웠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는데 사업허가를 내줬기 때문에 개발업체뿐 아니라 지자체에도 책임을 물었다. 택지 조성 때에는 단독주택 입주예정지였으나 지자체가 고층 아파트용지로 개발계획을 변경·승인함에 따라 고속도로와 인접한 7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 주민이 소음피해를 입게 됐다.6층 이하 아파트 주민은 아파트쪽으로 나란히 설치된 신공항철도 방음벽으로 소음을 막을 수 있어 단독주택이나 저층아파트를 지었더라면 소음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헌부산 남항대교 건설 현장에서는 소음 피해를 인정, 시행사인 부산시와 건설업체에 소음피해 배상 결정을 내렸다. 남항대교 개통 뒤 예상되는 교통소음 방음대책에 대해서는 아파트 사업허가권자인 영도구청과 아파트 건설업체에 책임을 물었다. 부산시는 도로관리자로서 교통소음방지시설을 보완하도록 결정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법·검·경 ‘준항고 3각갈등’

    법·검·경 ‘준항고 3각갈등’

    준항고·재항고를 둘러싸고 법원·검찰·경찰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법·검 갈등에 이은 검·경간 2라운드다. 검·경간의 준항고 논란은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검찰이 2차례 기각하자 경찰은 이례적으로 법원에 준항고를 낸데서 비롯됐다. 법원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법원은 2일 “열흘 정도 말미를 준 뒤 추가로 받은 자료까지 검토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찰은 각하 결정이 내려지면 대법원에 재항고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경찰의 준항고에 대해 법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준항고는 검찰과 사법경찰관의 압수, 구금처분에 대한 불복이 있을 때 피의자, 피내사자, 참고인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지 경찰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법원관계자는 “수사기관의 결정 중 검찰이 기각한 것에 대해 경찰이 바로 법원에 판단을 물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구속영장 문제를 둘러싼 검찰의 준항고와는 성격이 다르며 해당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심회 사건과 재독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서 검찰이 변호인의 접견을 불허하면서 시작된 준항고 사건은 론스타사건에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 문제때부터 본격화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유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3차례 잇따라 기각되자 준항고와 재항고를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영장기각은 준항고, 재항고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반대시위자 6명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준항고가 지난 29일 기각되자,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대법원은 1997년 9월 “수사기관의 청구에 의해 압수영장 등을 발부하는 판사의 결정은 준항고 대상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재항고를 기각한 것을 비롯해, 영장 기각에 대한 준항고와 재항고를 일관되게 인정하지 않고 있다. 김효섭 임일영기자 newworld@seoul.co.kr
  • 검찰 ‘반FTA 영장 기각’ 재항고

    영장 기각을 둘러싼 ‘법·검’ 갈등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자들의 구속영장 기각에 불복해 청구한 준항고마져 반려되자 세밑 연휴 기간 또 다시 대법원에 재항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은 준항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곧바로 대법원에 재항고해 영장기각에 대한 검찰의 불편한 심기를 다시 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시위에 식상해 하는 국민과 이를 근절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감안할 때 영장 기각 결정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찰이 법원에 ‘준항고’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한 것은 형사소송법상 준항고 대상이 아니다.”(검찰)“법원에서 준항고를 기각할 경우 재항고도 불사하겠다.”(경찰) 검찰 고위간부를 지낸 변호사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기각을 둘러싸고 ‘검-경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북부지검에 대해 제기한 유례없는 ‘검-경 재항고 사태’는 북부지법 형사10단독 김용대 판사가 31일까지 결정하지 않아 수면 아래에서 끓고 있다. 검찰은 “준항고는 검찰과 사법경찰관의 압수, 구금처분에 대한 불복이 있을 때 피의자, 피내사자, 참고인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지 경찰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일부에서 검-경 갈등으로 상황을 모는 것은 특정인을 보호하려는 의도다. 각하되면 당연히 재항고를 포함, 모든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D법무법인 대표인 A변호사는 2001년 브로커 B씨의 소개로 소프트웨어 업체와 불법 복제품 사용에 대한 민·형사소송 계약을 맺었다. 이후 B씨가 아르바이트를 통해 “컴퓨터를 구입할 테니 복제 소프트웨어를 깔아 달라.”고 ‘함정’을 파면 며칠 뒤 법무법인 사무장 C씨가 PC매장 업주에게 “저작권법 위반으로 구속될 수 있다.”며 합의를 종용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고덕·중계·상계동 일대 업주 14명이 11억원의 과도한 합의금을 뜯겼다. 이 과정에 일정한 역할을 한 A변호사에게 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 횡령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2일과 22일 사건의 실마리를 쥔 D법무법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북부지검에 신청했지만 잇따라 기각됐다. 검찰 측에선 “브로커에 대한 수사는 없는 상태에서 연루 여부가 불분명한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겠다는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기각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6년 10대 뉴스

    ●국내 부동산 광풍… ‘반값 아파트’ 논란 8월부터 수도권 전세난이 시작된 데다 고(高)분양가 아파트가 경쟁적으로 나오면서 아파트 값이 치솟았다.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정책을 쏟아내면서 강남 아파트 버블론을 떠들어댔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깊어가기만 하던 서민들의 아픔과 시름은 분노로 이어져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권에서 뒤늦게 ‘반값 아파트´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실현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선출 분단국 한국에서 10월13일 유엔의 수장을 배출했다. 유엔 가입 15년 만에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192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8대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반 총장은 1월1일부터 5년 임기 동안 지구촌의 갈등·분쟁의 조정자 역을 맡게 됐다. 북한 핵문제, 빈·부국간 격차 해소, 인종·종교간 갈등, 유엔 개혁 등 산적한 국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 FTA협상… 격렬 반대시위 ‘제2의 개항’으로 불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올 2월 개시됐다. 올해에만 5차례 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산물·자동차·의약품·무역구제 등 핵심 쟁점들을 둘러싸고 밀고 당기기가 계속됐다. 협상장 안의 공방 못지 않게 한·미 FTA에 반대하는 농업·노동계의 장외 반대도 거셌다. 내년 3월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여당 5·31지방선거 참패와 분열 참여 정부의 실정에 등을 돌린 민심은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에 참패를 안겼다. 한나라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전통적으로 열세 지역인 서울 강북에서도 이겼다. 열린우리당은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를 가동해 전열 정비에 나섰으나,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정계 개편의 격랑에 휩싸이며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 중도파 등으로 핵분열을 일으켰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파문 사행성 게임장 ‘바다이야기’ 열풍에 청와대와 여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게임 산업 부패구조의 실체가 드러났다.‘바다 이야기’에 빠진 서민들은 얄팍한 주머니를 털리고 패가망신한 사람이 수두룩했다. 국회의원의 보좌관 2명이 구속됐고 현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전 장·차관 등의 관련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피라미´만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법·검 갈등 폭발… 론스타 영장 기각 법조비리 수사 후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무더기로 기각되며 가시화되기 시작한 법원과 검찰의 갈등은 이용훈 대법원장의 “검사의 수사기록을 던져버려라.”는 발언으로 더욱 증폭됐다. 법원은 “공판중심주의와 구술변론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양쪽의 감정대립은 가라앉지 않았다. 검찰이 론스타 경영진 등의 영장 기각에 반발, 준항고하며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지명·철회 파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는 헌정사상 첫 여성 소장 지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코드 인사’에 ‘법적 절차 위반’ 논란을 부르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하는 등 정국의 파행을 초래했다. 결국 11월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자진사퇴 형식을 빌려 전 후보 지명을 철회하는 초유의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전 소장 후보는 8월16일 지명된 지 103일 만에 상처만 입은 채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 보수언론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반대론의 불을 지피고 보수층이 호응하면서 찬반 논란으로 비화했다. 미국이 나서 “한국은 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음에도 반발은 멈추지 않았다.12월21일 노무현 대통령이 ‘예비역’장성들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괴물’ 관객신기록…최대1300만명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기록은 두 번이나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전국에서 관객 1230만명을 끌어 모았으나,7개월 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1301만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두 작품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06 히트상품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명숙 첫 여성총리 탄생 헌정 사상 한명숙 첫 여성 총리의 탄생은 여성사와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국민들은 이해찬 전임 총리의 날카로운 언행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온화한 인상의 한 총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복잡다단한 국정을 잘 조정해주기를 기대했다. 통합의 리더십을 보였는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해외 북한 핵실험과 6자회담 재개 북한의 7월 미사일 발사에 이은 10월 핵실험은 동북아의 긴장도를 극대화했다. 북한의 대외 관계는 남한은 물론 중국·일본 등과도 극도로 악화됐다.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이 이어졌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 마침내 새해를 2주일여 앞두고 6자회담이 재개됐다. 하지만 성과는 다음해로 미루게 됐다. 미국 민주당 중간선거 석권 지난달 7일 실시된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했다. 민주당의 양원 장악은 1994년 중간선거 참패 이후 12년 만이다. 이라크전이란 ‘재료’에 힘입어 민주당은 하원에서 233석을 얻어 202석에 그친 공화당을 크게 따돌렸다. 상원에서도 100석 가운데 51석을 차지했다. 선거후 이라크전의 총지휘자였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결국 경질됐다. 조류 인플루엔자 지구촌 확산 인류를 위협하는 ‘신(新) 흑사병’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지구촌에 번졌다.2003년 12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AI는 올해까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44개국으로 확산됐다. 인체에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최소 153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를 ‘전염병 시대’로 규정,1억명 사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중남미 좌파정권 ‘도미노’ 올해 선거를 치른 중남미 10개국 중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브라질, 니카라과, 에콰도르, 베네수엘라가 승리를 거둬 ‘좌파도미노’의 위력을 떨쳤다. 반미 좌파의 맹주인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다. 반(反) 신자유주의자인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하는 등 좌파동맹의 ‘경제블록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라크 내전 악화와 후세인 사형선고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고 5월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종파 갈등의 격화로 내전이 악화됐다. 부시 미 대통령이 중간선거에 패배하면서 이라크 상황은 한층 불투명해졌다.11월5일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 뒤에는 후세인 지지세력인 수니파와 현정부 다수 세력인 시아파, 북부 유전지대를 장악한 쿠르드족을 따로 분리하자는 ‘이라크 3분론’이 제기되고 있다. 마호메트 비하 만화 파문 마호메트 비하 발언으로 유럽과 이슬람권이 몸살을 앓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9월 독일에서 미사집전 도중 이슬람교를 ‘사악한 종교’라고 지칭, 이슬람 국가들을 격분케 했다. 급기야 교황은 공식 사과 뒤 터키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 화해에 나서 사태가 진정됐다.2월에는 덴마크의 한 신문사가 마호메트를 비하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권과 유럽 언론의 대립이 격화됐다. 일본 아베총리 취임… 우경화 가속 아베 신조가 9월 말 일본의 새 총리가 되면서 일본 사회의 우경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북한 때리기를 통해 당선된 그는 교육기본법, 평화헌법은 승전국 연합군이 강요한 항복문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취임후 교육기본법 개정, 방위성 승격 등 국가주의를 거침없이 강화하고 있다. 전후체제 청산의 완결판 명분을 앞세워 개헌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쓰나미· 온난화… 지구촌 기상재앙 5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강진이 발생해 5000여명이 숨졌다.7월에는 자바섬에 쓰나미가 덮쳐 6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또 필리핀에서는 태풍 두리안이 강타해 1000여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4월에는 헝가리 다뉴브강 수위가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상재앙이 잇따랐다. 고유가 및 에너지 확보전 중동 정세의 불안, 중국의 고성장과 미국 경제의 회복세로 국제적인 원유 수급불안이 제기되면서 10월 들어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고유가 현상이 나타났다. 러시아가 막대한 원유·가스 자원을 배경으로 인도, 유럽 국가들과 전략관계 재편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도 에너지 자원을 위해 전방위 노력에 나서는 등 치열한 에너지 확보전이 펼쳐지고 있다. 친디아의 전략적 접근과 슈퍼파워화 세계 인구의 40%에, 연평균 8% 이상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친디아는 올해도 세계를 긴장시켰다. 중국과 인도 경제력의 합이 25년내 G7을 추월할 것이라는 등의 경계론이 대두됐다. 또 두 나라에서 중산층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곧 엄청난 소비붐을 몰고와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法·檢갈등 해법 없나(3)] ‘형사소송법 개정안’ 신경전

    [法·檢갈등 해법 없나(3)] ‘형사소송법 개정안’ 신경전

    법원과 검찰의 갈등 해소 방안의 하나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사법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다. 법원, 검찰, 변호사가 모두 합의해 국회에 계류돼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국회 통과만 되면 갈등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리 간단하지 않다. 여전히 적용 범위 등에 대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형소법 개정안, 영장항고제 등 담겨 형소법 개정안에는 공판중심주의와 영장항고제, 조건부석방제도, 재정신청 확대 등 중요한 제도가 포함돼 있다. 법원의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에 검찰은 준항고와 재항고까지 신청했지만 “불복할 절차가 없다.”는 게 법원의 주장이다. 하지만 형소법 개정안에는 법원이 기각한 영장에 대해 검찰이 불복할 경우 항고해서 상급법원에서 다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영장항고제가 들어가 있다.‘조건부 석방’ 도입도 마찬가지다. 종전에는 판사가 영장을 단순히 발부 또는 기각하는 수밖에 없었으나 형소법에는 미국처럼 보증금이나 신원보증 등을 조건으로 석방할 수 있도록 해 판사의 재량권을 넓혀 놓았다. 구속수사에 집착하는 검찰로서는 떨떠름한 대목이다. 공판중심주의도 처음에는 검찰 조서의 증거 능력을 없애는 쪽으로 추진됐지만 검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피의자의 동의 아래 녹화된 조서 등은 검찰의 증거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절충했다.▲고소사건을 검사가 불기소 처분할 경우 불복하는 제도인 재정신청 확대 ▲형량이나 처벌이 가벼운 사건 신속처리 절차 ▲양형제도 개선방안 등도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검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커” 검찰은 사법개혁안에서 별로 얻을 것이 없다고 말한다. 사개추위에 검찰측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완규 검사는 본인의 ‘형사소송법 특강’이라는 책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사개추위의 형소법 개정안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한다는 관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불만의 일단을 표출했다. 검찰은 중요 참고인에 대한 강제구인제도와 거짓 진술을 한 참고인을 처벌할 수 있는 ‘사법방해죄’의 도입 등 수사력 강화를 위한 제도는 인권침해 논란 등을 우려해 대부분 제외됐다고 푸념한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사개추위가 법원이 논의를 주도했던 사법개혁위원회에서 논의했던 안건만을 입법화해 사실상 법원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며 불신감을 나타냈다. ●법원 “검찰 반발 입법과정 우위 겨냥” 법원도 형소법 개정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아직도 검찰의 재량이 많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예를 들면 긴급체포 제도를 ‘긴급체포 후 지체 없이 석방’하도록 개선했지만 한 판사는 “‘지체 없이’라는 개념이 불명확하다. 검찰이 자의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영장실질심사 과정을 조서화해 재판의 증거로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구속을 면하기 위해 자백한 것이 나중에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 편의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법원은 이같은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다. 법원의 주도로 검찰, 변호사와 함께 어렵게 합의한 형소법 개정안 자체가 자칫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법원은 오히려 형소법 개정안에 대한 검찰의 반발을 주시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사개추위 법안에 이미 영장항고제도 등이 포함돼 있는데도 검찰이 준항고, 재항고 등 ‘과격한’ 방식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은 정치적 의미가 아니겠느냐.”면서 “결국 형소법 개정안 입법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플러스] 檢 ‘FTA시위 영장기각’ 준항고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정병하)는 지난 6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청구된 최모씨 등 6명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했다.
  • [사설] 구속기준 확대 반대한다

    김성호 법무장관이 그제 기자간담회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을 때로 제한돼 있는 구속기준에 ‘사안의 중대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사안의 중대성’과 관련, 장기형 선고가 예상되거나 재범 또는 보복범죄 우려가 높을 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토록 명문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론스타 사건 관련자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시위자 등에 대한 잇단 영장기각으로 수세에 몰린 검찰이 법원과 검찰의 견해차를 입법으로 대응하려는 것 같다. 우리는 국가 형벌권을 위임받아 집행하는 검찰이 줄잇는 영장 기각사태에 느끼는 곤혹스러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도 구속기준이 추상적이라는 논란이 제기되는데 자의적 판단 소지가 큰 ‘사안의 중대성’을 새로 추가하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구속해야만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수사편의적인 구습에 집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거듭 강조하지만 불구속재판과 무죄추정원칙은 형사소송의 기본원칙이다. 그리고 불구속재판은 사법부의 은전이 아니라 피의자의 당연한 권리다. 따라서 우리는 구속기준 완화를 노린 영장 재청구나 항고, 재항고, 형사소송법 개정 추진 등 무리수를 동원할 게 아니라 증거로써 법원을 설득하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 그리고 법원도 영장발부 및 양형기준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들쭉날쭉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검찰에 공세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 역시 구속은 처벌, 불구속은 특혜라는 잘못된 법 인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래야만 어렵게 쌓아온 불구속재판 원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구속기준 확대 시도는 중단하는 것이 옳다.
  • 법원·검찰 ‘구속영장’ 갈등 형소법 개정으로 비화

    구속영장 기각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영장갈등이 구속 기준을 보다 구체화한 형사소송법 개정이라는 ‘2라운드’를 맞고 있다. 대법원은 18일 론스타 수사사건의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구속영장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고, 서울중앙지법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집회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시위참가자 6명의 구속영장을 재기각했다. 검찰은 19일 ‘불법집회사범 영장 재기각에 대한 검찰의 입장’이란 8장짜리 자료를 통해 법원의 영장기각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입장을 밝혔다. 집회·시위의 폭력성 정도, 피의자들의 지위 및 가담 정도로 볼때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성호 법무부장관도 “형소법상 구속요건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라는 매우 추상적인 내용으로 돼 있기 때문에 견해차가 생겨나는 것”이라며 “어떤 기준으로 이를 명확히 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우선 사안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 보복범죄 가능성 등을 형소법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동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또… 檢의 굴욕?

    법원이 18일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영장 기각에 대한 재항고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시위자들에게 재청구된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하자 검찰이 극도의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이날 대검 중수부가 청구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영장기각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검사의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에 대한 지방법원 판사의 재판은 형사소송법 규정에 의해 항고의 대상이 되는 ‘법원의 결정’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한·미 FTA 반대시위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최모씨 등 6명에 대한 영장을 또다시 기각했다.이 판사는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우려가 없어 구속 필요성이 없다.”면서 “폭력시위로 인정할 수는 있지만 화염병 등 도구가 사용되지 않았고 건물점거나 방화도 없었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국가안전을 해치는 사범을, 더구나 현장에서의 채증자료를 통해 폭력행위가 확인된 사람까지 영장을 기각한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민주화 이후 만성화된 폭력시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가가 정책적으로 나서는 마당에 사법부가 뒷받침하기는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반발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官의 행정지도 절제할 때 됐다/이덕연 연세대 헌법학 교수

    ‘행정지도’라는 행정 형식이 있다.‘행정기관이 그 소관 사무의 범위 안에서 일정한 행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특정인에게 일정한 행위를 하거나 하지 아니하도록 지도·권고·조언 등을 하는 행정작용’이다(행정절차법 제2조 제3호). 말하자면 자발적인 동의와 협력을 구하는 비강제적인 수단이다. 원래는 ‘조합국가’적 성격이 강한 일본에서 발전된 형식인데, 신속하고 탄력적인 행정수단으로서 그 유용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활용된다. 그런데 행정지도는 실무상의 편의성과 효용에도 불구하고 법치 행정의 관점에서 각별하게 유의해야 하는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 첫째는 대개 법률상의 근거가 없거나, 있는 경우에도 불명확하기 때문에 방만한 ‘무책임 행정’이 야기될 위험이다. 둘째는 법령상 명백한 지침과 한계가 제시되지 않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한 유착관계와 그에 따른 뒷거래의 창구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시민 입장에서 가장 답답한 문제로서 부당한 행정지도로 인해 권익이 침해되는 경우에도 적절한 권리구제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대법원이 일관되게 판시하는 바와 같이, 행정지도는 ‘비권력적인 사실행위’로서 이른바 ‘처분성’(법적 구속력)이 없어서 행정소송법상 취소나 무효 확인을 구하는 항고소송과 집행정지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상대방의 동의나 협력이 전제되기 때문에 국가배상 청구도 권리구제 수단으로 활용되기 어렵다. 행정지도 개념의 입법 정의에 당연히 포함된다는 점에서 사족같은 내용이지만, 굳이 행정절차법(제48조)에 ‘행정지도 원칙’ 규정을 따로 둔 것은 바로 이러한 부작용과 위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 때문이다.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쳐야 한다는 점과 함께 부당한 강요와 불응시 불이익 조치의 금지를 명시적으로 재확인한 것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행정지도의 현장인 우리의 시장에서 이 원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가? 앞에서 살펴본 문제점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는 수없이 많지만, 몇가지 대표 사례만을 적시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한다. 우선 대학입시에서 본고사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를 엄금하는 교육부의 ‘3불정책’도, 고등교육법과 시행령에 법적 근거는 있지만 ‘보편적인 교육기준’이나 ‘사회통념적인 가치기준’ 또는 ‘초·중등교육 본래의 목적’등과 같은 극히 불명확한 준거만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는 오로지 재정적 조치를 통해 사실상 강요되는 것일 뿐이다. 최근에 금융감독위원회가 아파트 투기 억제의 수단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을 제한하는 것도 언론에서는 마치 무슨 법제도가 새삼스럽게 시행되는 것처럼 표현했지만, 그 형식은 행정지도이다. 다만 응하지 않는 경우 ‘괘씸죄’의 벌로 주어질 불이익의 불가피성과 치명성을 모르지 않는 금융기관들이 ‘알아서’ 협력하는 것일 뿐이다.2003년 LG카드 부도위기 때도 금감위가 채권금융기관들에 대하여 채무 조기상환 옵션(일명 trigger)행사의 자제를 지도하여 관철했고, 그후 상당한 기간 카드채 시장이 거의 실종되는 결과가 야기되었던 것도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 5일 우리는 세계 11번째로 수출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1억달러를 수출한 1964년 이후 42년 만에 3000배 이상 늘린 놀라운 기록이다.100억달러를 달성한 1977년부터 치면 거의 30년간 매년 100억달러 이상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이 놀라운 성과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적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이고, 그 과정에서 선별적인 산업무역 정책을 잘 수립하고 집행해 온 우수한 관료조직의 공이 적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제는 ‘군·관·민’이 아닌 ‘민·관·군’의 시대이다. 엘리트 관료에 의한 후견과 지도의 대상이 되기에는 우리 시민사회와 시장이 너무 컸다. 행정지도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원칙에 충실한 절제를 촉구한다. 이덕연 연세대 헌법학 교수
  • 고혈압 치료제도 궁합 있다?

    “그 약이 그 약이지, 뭐.”‘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을 보는 국민들의 의식이 크게 변화해 최근 15년 동안 치료율과 조절률이 각각 3배,5배나 높아졌지만 중요한 고혈압치료제를 보는 시각은 예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고 있다. 2010년이면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 수가 82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약제 시장은 2004년 5000억원 규모에서 2005년에는 약 855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약제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나 정작 그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약제의 선택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이다. 헤아리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고혈압 약제, 그 약을 알면 고혈압 극복이 더 쉬워진다. # 고혈압 치료제 다 비슷해 보이지만 약제마다 약효 발현방식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이를 이뇨제,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등으로 나눈다. 이뇨제는 체내 수분과 염분 배설을 촉진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토렘(로슈), 라식스(유한양행)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은 3% 선으로 추정된다. 바소트롤(동아제약) 등 베타차단제는 혈압 강하작용과 부분적인 심장기능 개선 효과가 있지만 다른 약보다 부작용이 심해 최소량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칼슘길항제는 혈관과 심장 세포막의 칼슘 채널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전을 가진 약제로, 혈압강하 효과가 뛰어나 우리나라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노바스크(한국화이자)와 국산 카피약의 대명사격인 아모디핀(한미약품)이 대표적인 칼슘길항제제이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는 혈압을 올리고 염분·수분을 축적하는 인체 시스템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약제로, 트리테이스(한독약품)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혈압강하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심혈관질환 예방 기능이 더해진 까닭이다.ARB는 안지오텐신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 심부전이나 급성 심근경색증 예방 및 당뇨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자(MSD), 디오반(노바티스),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 등이 대표적이며, 시장점유율은 30.9% 수준이다. # 콤보 효과 고혈압의 원인은 복합적이어서 한 종류의 약제로 증세를 다스릴 수 있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약제의 용량을 계속 늘릴 수도 없다. 부작용 때문이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들은 항고혈압제와 다른 약제를 함께 처방하는 게 일반적인데, 최근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콤비네이션 약물’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2종 이상의 약제를 한 알에 담아 환자가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콤비네이션 약제로는 ARB나 ACE억제제에 이뇨제나 칼슘길항제를 복합한 미카르디스 플러스(베링거인겔하임)가 대표적이다. 카듀엣(화이자)도 칼슘길항제인 노바스크와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 복합제로,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를 겨냥하고 있다. # 내게 잘 맞아야 명약 고혈압 약을 선택할 때는 환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종류를 정하는 게 일반적이다.55세를 기준으로 그보다 젊은 사람은 ACE억제제와 베타차단제가 효과적이며, 그 이상이면 수축기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칼슘길항제와 이뇨제가 효과적이다. 특정 질환자라면 치료제 선택에 더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고혈압과 협심증을 동시에 가졌다면 베타차단제와 칼슘길항제가, 심부전증 환자나 심근경색 환자는 ACE억제제, 베타차단제,ARB가 효과적이다. 또 과체중인 고혈압 환자는 베타차단제가 체중을 늘릴 수 있으므로 ACE억제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ACE억제제의 부작용인 기침이 문제가 된다면 효과는 같으면서도 기침 부작용이 거의 없는 ARB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을지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상 교수는 “약물 기능이 다양해지고 효과적으로 진화하더라도 환자에게 잘 맞아야 명약”이라고 강조했다. ■ 도움말:김재형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상 을지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오해 Q)약으로 혈압 조절이 잘 되면 약물 복용을 중단해도 될까? A)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저염 식이요법으로 혈압이 충분히 내려간 경우라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도 있다. 단, 약물로 혈압이 잘 조절되더라도 약물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Q)고혈압 약을 오래 복용하면 신장 기능이 나빠진다? A) 고혈압 치료제가 신장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은 오해다. 오히려 신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의 경우 약물을 통한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필수적이다. Q)고혈압 약을 계속 복용하면 정력이 감퇴된다? A) 발기부전은 50세 이하에서는 약 4%,50대는 26%,60대는 40%가 나타난다. 정력 감퇴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에 있다. 이론적으로는 정력 감퇴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고혈압 약제 때문이라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
  • [사설] 공안수사 시험대에 오른 ‘일심회’사건

    검찰이 ‘일심회’를 이적단체로 결론짓고 조직총책과 조직원 등 5명을 국가보안법의 간첩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6·15 공동선언 이후 최대 간첩단 사건’으로 규정하고 일심회의 하부조직과 연루 의혹이 있는 정치권과 시민단체 쪽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기소하면서 지하당 등 비합법적 조직 구축에 주안점을 뒀던 과거와는 달리 기존 정당의 중앙당과 서울시당에 침투해 통일전선체를 구축하려 한 것이 이번 사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북한의 지령에 따라 수십건의 국가기밀을 북한에 전하고 반미운동을 부추겼다고 한다. ‘일심회’사건은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간첩단사건이라고 공개적으로 규정한 뒤 경질되면서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을 증폭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주요 당직자가 연루된 민주노동당과 진보적인 ‘386’ 진영에서는 공안당국의 짜맞추기식 수사라며 반발한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일심회’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수사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양 진영의 이념대립이 첨예화하면서 근거없는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고소·고발과 항고·재항고, 명예훼손 소송이 제기되는 등 과거 공안사건 수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쏟아졌다. 우리는 검찰이 ‘일심회’사건을 반국가단체가 아닌 이적단체로 규정한 점에 주목한다. 검찰로서도 그만큼 법 적용에 신중해졌다는 뜻이다. 또 변호인의 접견권을 보장하는 등 일반 형사사건에 준해 피의자의 방어권도 충분히 보장해줬다고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피의자들은 ‘일심회’의 실체와 국가기밀을 북에 건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이 기소한 간첩행위도 ‘모르는 가운데 빚어진 우발적인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이 진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면 앞으로 공판과정에서 증거를 통해 기소사실을 철저히 입증해야 할 것이다.
  • 檢 “외환銀 최대 8252억 헐값 매각”

    외환은행이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정상가보다 3443억∼8252억원 가량 헐값에 불법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외환은행장이 론스타측과 결탁해 고의로 은행 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을 부풀리는 방식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이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를 최종 인정할 경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어 향후 재판 과정이 주목된다. 대검 중수부는 7일 론스타 중간 수사발표를 통해 이같이 결론짓고 이 전 은행장과 하종선 변호사 등 2명을 특별경제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죄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변 전 국장과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김진표 재경부 장관과 김광림 차관, 이정재 금감위원장 및 이동걸 부위원장 등 매각의 최종 결정라인에 있었던 고위인사 9명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양천식(현 수출입은행장) 전 금감위 상임위원, 김석동(현 금감위 부위원장) 전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등에게는 참고인중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와 자료를 조만간 감사원과 금감원 등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김석동 부위원장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된 이후인 2003년 말 외환카드를 인수할 당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는 유회원 현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대법원의 재항고 결정이 나오는 대로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은 미국으로 도주한 스티븐 리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엘리스 쇼트 부회장 및 마이클 톰슨 법률 고문 등 론스타측 경영진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유 대표의 구속영장 관련 재항고에 관한 대법원 결정이 나오는 대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사법처리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어서 혐의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변 전 국장은 론스타의 매각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한국대표 김모씨와 하 변호사의 로비를 받고 론스타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 외환은행의 BIS비율을 조작해 헐값에 매각함으로써 외환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에 3443억∼8252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행장은 변 전 국장과 공모해 BIS 비율을 조작하고 은행 부실을 과장했으며 15억 8400만원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협조한 대가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섭 임광욱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일심회변호인 접견허용 재항고

    ‘일심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김모 변호사의 피의자 접견을 허용하라고 한 법원 결정에 불복,1일 대법원에 재항고를 제기했다. 안창호 2차장검사는 “헌법에 명시된 피의자의 변호인 접견권과 달리 형사소송법상 인정되는 변호인의 피의자 교통접견권은 한계가 있다.역시 형소법에 규정된 수사권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간첩 수사에서는 변호인의 접견을 일정한 범위에서 제한함으로써 사회질서나 국가안보 유지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법원 “일심회 변호인 접견 허용하라” 검찰 불복, 재항고키로

    검찰의 피의자 접견 불허 처분에 반발해 ‘일심회’ 사건 변호인이 낸 준항고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검찰은 불복, 대법원에 재항고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이효제 판사는 29일 피의자 공동변호인단 가운데 한 명인 김모 변호사가 제기한 준항고 2건에 대해 “검찰청 접견 불허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이 판사는 결정문에서 “변호인이 피의자와 접견교통하는 권리는 피의자 자신이 갖는 헌법적 권리인 ‘변호인과의 접견교통권’과는 성질을 달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의자 인권보장과 방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권리이므로 수사기관 처분이 아닌 법령에 의해서만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접견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변호인 자신이 피의자의 포섭대상이었다는 사정이 있다고 변호인의 피의자 접견권을 제한하는 규정이 현행법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안창호 2차장검사는 “변호인의 피의자 접견권은 접견권을 규정한 형사소송법에서 함께 규정한 수사권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면서 “사흘 안에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고 말했다. 장민호씨가 김 변호사를 일심회 구성원으로 포섭하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김 변호사의 접견을 불허했다. 김 변호사는 “사건 이전에 장씨를 알지 못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국정원 수사 단계에서도 김 변호사는 장씨가 카지노를 출입했는지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항변하다가 조사실에서 쫓겨났고, 이에 김 변호사는 법원에 2건의 준항고장을 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회원씨 영장기각 재항고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4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구속영장 기각에 따른 재항고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대법원의 판단 결과를 지켜본 뒤 유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민족주의에 편승한 마녀사냥’으로 비유한 외신들에 반론보도를 청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파기하면서 검찰 수사를 탓한 것에 대해 “은행 매각은 당사자간 문제로 검찰이 수사를 하며 관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장 재직시절 전산뱅킹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 등에서 업체로부터 5억 5000만원을 챙긴 이강원 전 은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일심회 담당 변호사도 장민호씨 포섭 대상”

    ‘일심회’ 사건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장민호씨의 포섭대상에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장씨로부터 압수한 대북보고서 속에 장씨의 변호인도 포섭대상으로 올라 있었다.”고 밝혔다. 포섭대상자로 지목된 김승교 변호사는 이날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장씨를 접견하지 못하게 한 검찰을 상대로 “장씨를 접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했다. 김 변호사는 준항고장에서 “자신은 이번 사건과 절대 무관하며 장씨는 전혀 알지 못한다. 사건 당사자 중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구속)씨와는 민노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활동 등 공적인 일로만 만났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준항고를 접수한 법원은 ”27일까지 검찰과 당사자의 의견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양측 의견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변호사가 소장으로 있던 연구소 소속 연구원이 8월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글을 친북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사실을 지적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론스타 영장 준항고 기각

    론스타 영장 준항고 기각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2일 매각 당시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정문수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잇단 영장 기각과 관련해 청구한 준항고를 법원이 이날 기각함에 따라 24일 대법원에 재항고하기로 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외환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의 로비 여부와 매각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압력 여부 등을 캐물었다. 정씨는 당초 외환은행 매각에 반대하다가 뒤늦게 매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강원)는 검찰이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불복해 청구한 준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속영장 기각은 판사의 명령으로 항고 또는 준항고의 방법으로 불복할 수 없다.”면서 “불복 절차가 없는 것은 입법 미비로 볼 수 있지만 영장재청구 등의 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법원의 재항고 결정 이후 유씨를 기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 대표의 기소는 검찰 재항고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는 다음달 또는 내년 1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헐값 매각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이번 주에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헐값 매각과 관련된 변 전 국장의 추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법·검 갈등 해 넘기나

    검찰의 론스타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론스타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뭘 밝혀냈나? 검찰의 론스타 관련 주요 수사대상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매각과정에서의 불법로비 의혹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외환은행 비자금 의혹 등이다. 핵심은 물론 헐값매각 의혹이다. 검찰은 2003년 매각 당시의 상황을 검토한 결과, 외환은행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고 매각 가격도 낮춰지는 등 사실상 헐값매각이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매각 과정에서의 론스타의 불법행위도 밝혀냈다. 불법로비와 관련해 검찰은 론스타측으로부터 105만달러를 받아 로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 대표를 구속, 로비 대상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외환카드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이사 등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범죄인 인도조약을 준비 중이다.●절반의 실패는? 하지만 검찰수사는 국민들의 의혹을 모두 풀지는 못할 전망이다.우선 정책상의 오류가 아니라 판단했지만 매각 공범으로 검찰이 지목한 변 전 국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당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른 바 ‘매각 몸통’로 불리는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검찰이 변 전 국장에게 매각과 관련한 새로운 혐의를 추가,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매각 과정에서 론스타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핵심인물인 스티븐 리·유회원·정헌주씨 등 이른바 ‘론스타 3인방’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다. 범죄인 인도청구를 한다고 해도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 경영진의 신병확보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비록 수사의 정당성 등 ‘명분’은 얻었지만 실체 규명이라는 ‘실리’는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검찰, 준항고 기각에 무덤덤 검찰은 이날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불복해 청구한 준항고 기각에 대해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채동욱 대검수사기획관은 이날 “절차에 따라 재항고할 뿐,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 감정적인 대응을 않겠다.”고 짧게 말했다. 검찰이 이번 결정에 불복, 대법원에 재항고해도 판례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검찰은 대법원에서 기각되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준항고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는 검찰의 반발을 줄일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법·검 갈등에 다시 불씨가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는 후문이다.김효섭 박경호기자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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