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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확장하는 케이팝…이젠 종합예술이다

    무한확장하는 케이팝…이젠 종합예술이다

    세계적인 캐피톨뮤직그룹과 손잡은 SM ‘NCT 127’ 미국·캐나다 11개 도시 투어 ‘블랙핑크’도 본격적인 美데뷔 프로젝트 “국적·언어 한정하는 시각 탈피가 중요”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케이팝 붐을 기회로 국내 가요기획사와 아이돌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해외 활동이 크게 늘고 현지화 전략에 무게가 실리면서 케이팝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배타적인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제언한다.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의 대형 음악 레이블 캐피톨뮤직그룹과 손잡고 NCT 127의 현지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CT 127은 새 앨범을 오는 24일 발매할 예정이지만 지난달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타이틀곡 ‘슈퍼휴먼’을 한 달여 먼저 최초 공개했다. 이어 폭스5 ‘굿데이 뉴욕’,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등에 잇달아 출연하는 동시에 미국과 캐나다 11개 도시에서 북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SM은 NCT의 미국 진출에 앞서 중국 현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NCT로 활동하던 중국 멤버들과 새로운 중국 멤버들을 묶어 올해 초 NCT 중국팀인 웨이션V를 데뷔시켰다.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내린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SM은 중국인 멤버들이 중국어 노래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그룹을 따로 만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현지화 전략으로 읽히지만 웨이션V의 활동을 케이팝의 해외 진출로 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시각이 갈린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미국 데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신곡 ‘킬 디스 러브’를 발표한 뒤 국내 활동은 일주일로 최소화하고 본격적인 미국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데뷔 전부터 해외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웠지만 미국 진출 이후 ‘킬 디스 러브’는 빌보드 ‘핫 100’에 4주 연속,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방탄소년단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기도 했다.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미국 시장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국 활동이 끝나자마자 미국 데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이제껏 영어 버전의 미국 음원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진출과 동시에 수록곡 ‘캣 앤 도그’의 영어 버전을 내놨다. 트와이스로 일본에서 신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소니뮤직과 공동으로 일본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니지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 일본 전역과 미국 등지에서 오디션을 열고 데뷔 준비조 20명을 뽑은 뒤 리얼리티 방송을 통해 데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진영은 지난 2월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단계 케이팝이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었고 2단계가 해외 인재를 발굴해 한국 가수들과 혼합하는 것이었다면, 3단계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하고 프로듀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팝의 확장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케이팝 대신 제이팝을 키우려는 게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아이돌 오디션 예능 붐을 일으킨 엠넷 ‘프로듀스 101’은 요시모토흥업과 공동으로 하반기에 ‘프로듀스 101 재팬’을 방송한다. 시즌1 방영 당시 일본 걸그룹 AKB48의 총선거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들었고, 시즌3에서는 AKB48 멤버들을 출연시켰던 ‘프로듀스 101’이 포맷을 일본에 역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중국 등지에 판권 수출을 하기도 했던 CJ ENM은 한국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으로 키운 일본 그룹을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케이팝이 해외 진출과 현지화로 빠르게 확장·변모해가는 과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배타적인 시각보다는 넓은 의미의 케이팝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이돌 론칭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높은 수준의 그룹을 만들 수 없다”며 “미국에서도 케이팝이 하위장르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기획사들의 현지화 전략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케이팝은 장르적 특징이나 군무 등 특성은 있지만 미국적인 요소가 이미 포함돼 있는 장르”라며 “국적이나 언어를 한정하는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웹진 아이돌로지의 미묘 편집장은 “케이팝의 정체성은 (국적·언어가 아닌) 한국 대중의 입맛에 맞게 성장해왔다는 데 있다”며 “아르헨티나에서 유래한 탱고가 아르헨티나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듯 케이팝도 음악·춤·활동방식 등이 독창적으로 결합된 종합예술 장르로서 갖는 특수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틀간 12만 아미 한국어 떼창… LA 로즈볼, 방탄에 빠지다

    이틀간 12만 아미 한국어 떼창… LA 로즈볼, 방탄에 빠지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4~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12만여명의 팬들과 이틀간 축제를 즐겼다. 지난해 10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시티필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은 올해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펼쳐질 16회 공연 전부를 스타디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 5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을 한껏 과시한 셈이다.이날 팬들의 환호와 함께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의 수록곡인 ‘디오니소스’로 공연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경기장 중앙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무대를 마치 안방처럼 활용하며 특유의 화려한 ‘칼군무’를 선보였다. 미국 빌보드 ‘핫 100’ 8위를 비롯해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Halsey’ 무대와 ‘소우주’ (Mikrokosmos) 등을 선보이며 공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했고, 일부 팬들은 한국말로 따라 부르기도 했다. 첫 스타디움 투어를 펼친 방탄소년단은 “드디어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이 자리는 아미(ARMY) 여러분이 만들어준 무대다. 함께 공연을 즐기며 축제를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 역시 우리의 무대와 음악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로즈볼 스타디움를 시작으로, 11일과 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일과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급식에 1인 1랍스터 실화냐?” “학교에서 삼겹살을 구워 준다고?” ‘급식스타그램’(급식 식판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들썩거린다. 급식에서는 상상도 못할 특식 메뉴에 보기만 해도 맛깔나는 담음새를 뽐내는 학교들의 급식 사진들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혜은(33)씨는 “학창 시절 급식 메뉴는 특별할 게 없었는데, 요즘 급식이 이 정도라니 놀랍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SNS에서 회자되는 ‘급식스타그램’이 실제 학교 급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따금 나오는 특식의 일부 메뉴만 부각돼 알려진다는 것이다. 수업료가 비싸거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일부 사립학교의 급식을 한정된 단가로 운영되는 대다수 학교의 급식과 비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학교 급식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갈아 만든 딸기주스요!” “야야, 딸기 와플이라니까?” “햄 모듬찌개랑 충무김밥요.”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길음중 급식실을 찾아 ‘제일 맛있었던 메뉴’를 묻자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이날 식단은 흑미 현미밥과 코다리살 강정, 바지락 미역국, 사과·감자샐러드, 후식은 초코설기떡케이크였다. 평범해 보이지만 학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영양교사의 고민이 엿보였다. “학생들은 생선 반찬이 나오면 많이 남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생선살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치킨 양념을 더했죠.”(김혜인 길음중 영양교사)김 교사는 학교 요리동아리를 지도하며 학생들과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식단에도 반영한다. ‘소떡소떡’(소시지와 가래떡을 꼬치에 꽂고 구운 뒤 소스를 바른 간식)처럼 요즘 ‘핫’하다는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추천받아 식단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다음날(3일)에는 강황라이스와 빈달루커리, 탄두리치킨 등 인도음식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3학년 학생들에게 ‘급식의 의미’를 물었더니 초코설기떡케이크를 오물오물 먹으며 ‘엄지척’을 내보였다. “우리 학교의 자랑!”(이세연양) “삶의 낙이에요.”(김수완양) “학교 오는 이유요.”(전지원양) 뒤돌아서면 배고픈 10대들에게 급식은 학교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2016년 경기교육청의 의뢰로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도내 초·중·고교생 23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급식 만족도가 1점 증가할 때 ‘학교 행복감’은 0.432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의 ‘급식 레시피 경연’을 그리는 tvN ‘고교급식왕’(6월 방영 예정)을 연출하는 임수정 PD는 “10대들에게 급식은 배를 채우는 식사 그 이상”이라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이자 졸업을 하면 다시 경험하기 힘든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들이 NEIS에서 가장 많이 열람한 자료는 주간 식단(2742만 6000여건)과 월간 식단(2442만 7000여건) 등 급식 식단이었다. 학사 일정과 스포츠클럽 등 다른 자료들의 열람 건수가 0건에서 5000건 사이인 것을 보면 학생들이 NEIS를 이용하는 건 오로지 급식 식단을 확인하기 위함인 셈이다. “오늘 급식은 뭐지?”라는 궁금증은 ‘식단 알려주는 앱’이 해결해 준다. 개별 학교의 급식 식단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이나 위젯, 챗봇 등 모바일 서비스가 10여종에 달한다. 웹페이지 및 챗봇 개발 기업 ‘더블인터넷’의 박승한(19) 대표는 고교 1학년 때 급식 식단을 알려주는 챗봇 서비스 ‘급식몬’을 개발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급식몬을 친구로 추가하고 자신의 학교를 등록하면 메신저 대화창에 식단이 나타난다. 박 대표는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건 단순히 메뉴에 대한 궁금함이 아닌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말했다.10대들은 다른 학교의 ‘급식스타그램’에 열광하고 학교 급식에 대한 의견을 적극 내놓는다. 경기 파주 세경고와 전북 익산고,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 등은 ‘급식스타그램’으로 전국 10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SNS에서 공유되는 이들 학교의 급식에는 치즈 퐁듀, 가츠샌드, 에그타르트,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이 등장한다. 유진솔(16)양은 “SNS에서 유명한 급식 메뉴를 보면 친구들과 ‘부럽다’며 댓글을 주고받는다”면서 “‘우리도 저런 메뉴 해달라’고 영양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거나 급식 건의함에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영양교사와 영양사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학생들은 대체로 고기와 튀김,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지만 식생활 교육으로서의 급식은 ▲전통 식문화 계승 ▲친환경 식재료 사용 ▲영양 균형 ▲저열량·저염·저당 등의 원칙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경기 안양 삼성초 정명옥(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 영양교사는 “화려하고 맛있는 급식은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맛있는 급식’과 ‘교육 급식’의 딜레마에서 영양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영양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급식을 매개로 한 교육”이라며 “또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넓히는 교육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열린 급식’을 추구하는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공립학교는 조례에 의해 학교운영위원회에 급식소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돼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함이지만, 길음중은 여기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다. 길음중 급식소위에는 학생회에서 추천한 학생 3명이 포함돼 학생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장어 반찬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원하는 학생들도 있으니 조리법에 변화를 주자” 같은 의견이 오간다.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번 90%를 넘는 비결이라고 학교는 자부한다. 이두희 길음중 교장은 “급식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819개 학교에 ‘교육급식부’가 마련돼 학생들이 급식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성남 운중고에서는 교육급식부가 매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식단을 조사해 다음달 식단표에 반영된다. ‘세계음식의 날’, ‘절기음식의 날’ 등에 제공할 메뉴도 학생 의견을 수렴한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과 전통 식문화 체험 등을 통해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 “도토리묵국을 처음 제공했는데 학생들이 생소했는지 많이 남겼어요. 그런데 이후 실시한 희망식단 조사에서 1위로 뽑혔어요. 꾸준한 소통 덕에 학생들이 전통 한식도 좋아하게 됐죠.” 구연희 운중고 영양교사는 “학생들이 원하는 메뉴를 제안하면서도 가공식품과 고열량 메뉴는 피하는 등 급식에 적합한 메뉴를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채식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학교 급식에도 채식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채식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는 데다 채식을 통한 건강 회복과 교육적 효과라는 장점도 있다. 광주 북성중과 전남공업고는 2012~2017년 주 1~2회 채식을 실시하는 ‘채식 선택 급식’을 운영했다. 광주 풍영초는 이 같은 채식교육을 실시한 뒤 학생 1000명 중 100명이 채식을 신청했다.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 78.4%와 학부모 82.5%, 교사 90.2%가 ‘매우 만족·만족’이라고 답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의 편식과 아토피나 비염, 면역계 질환 등의 개선을 장점으로 꼽았다. 채식 시민단체인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조길예(전남대 명예교수) 대표는 “채식을 통해 동물 학대 개선과 탄소 배출 감소 등 사회적 변화를 깨닫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할시, 방탄소년단과 ‘빌보드’서 환상 퍼포먼스 ‘대체 누구?’[종합]

    할시, 방탄소년단과 ‘빌보드’서 환상 퍼포먼스 ‘대체 누구?’[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무대에 섰다. 팝 가수 할리와 함께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9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할시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꾸몄다. 최초 공개된 이번 합동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최고 보이그룹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할시는 방탄소년과의 무대 이후 자신의 SNS에 “평생 기다려왔다(I’ve waited all my life)”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할시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백스테이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할시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할시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할시는 지난 1994년생으로 지난 2012년 유튜브와 텀블러에 노래 작업 영상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정식 데뷔한 할시는 ‘배드 앳 러브(Bad at Love)’를 통해 빌보드 TOP10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7년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댄스·일렉트로닉 송 부문, 톱 콜라보레이션 톱 핫 100송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솔로곡 ‘위드아웃 미(Without Me)’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톱 듀오/그룹’, ‘톱 소셜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인 아미에게 영광을 돌리며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함께 나눈 작은 것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BTS 아미 파워 대단하다”고 전했다. 또 “6년 전 우리와 지금 우리는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다. 같은 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꿈꾸며 나아가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체인스모커스, 내한공연 확정… 9월 6일 체조경기장 단독콘서트

    체인스모커스, 내한공연 확정… 9월 6일 체조경기장 단독콘서트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가 9월 내한공연을 확정지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체인스모커스가 오는 9월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며 “9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체인스모커스는 알렉스 폴과 앤드루 태거트 등 2명의 DJ 겸 프로듀서로 이뤄진 미국 일렉트로닉 팝 듀오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보컬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한 이야기를 담는 것이 특징이다.2014년 싱글 ‘#셀피’가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전형적인 DJ 음악 스타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멜로디 중심의 곡들을 선보이며 폭넓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6년 할시가 보컬로 참여한 ‘클로저’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전 세계 음악 트렌드를 이끄는 아티스트 자리에 올랐다. 2015년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무대로 한국을 처음 찾은 이들은 2017년 서울과 부산에서 단독 공연을 연 바 있다. 지난해에는 ‘울트라 코리아 2018’ 무대로 한국을 찾았다. 공연 티켓은 오는 9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는 하루 앞선 8일 낮 12시부터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킷으로 옮겨간 EDM… 스테이지 늘고 라인업 더 화려해졌다

    서킷으로 옮겨간 EDM… 스테이지 늘고 라인업 더 화려해졌다

    올림픽 주경기장 재정비로 이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등서 개최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가 경기 용인 에버랜드 등에서 열린다. 오는 6월 7~9일 사흘간 열리는 ‘울트라 코리아 2019’는 국내 뮤직 페스티벌 최초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주 무대로 한다. 그동안 개최지였던 올림픽주경기장이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준비로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 일대에서도 일부 공연이 열린다. 두 공연장을 오가는 유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기존 4개이던 스테이지는 모두 5개로 늘어난다. 더 웅장해진 메인 스테이지와 두 가지 모습을 보여 줄 라이브·월드와이드 스테이지, 테크노와 하우스 사운드에 몰입하게 될 레지스탕스 스테이지, 한여름 꿈 같은 매직비치 스테이지가 준비된다. 새로 추가되는 스테이지의 이름과 장르는 추후 공개된다. 울트라 코리아 관계자는 “드넓은 공간과 확장된 스테이지에서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하겠다”며 “국내 최고의 자동차 서킷에서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라인업은 화려하다. 2000년대 전자음악 부흥기를 이끈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가 지난해 5년 만에 재결합한 뒤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대미를 장식했던 세계적인 DJ 마틴 게릭스, EDM 대중화를 이끌며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스크릴렉스,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포터 로빈슨 등이 공연한다. 핫 네이처드의 멤버 제이미 존스도 울트라 코리아를 통해 처음 내한한다. 이 밖에 조시 윙크, 이츠 에브리싱, 아트 다파트먼트 등 아티스트들이 울트라 코리아를 수놓는다. 조만간 발표될 3차 라인업에도 국내 EDM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더팩트뮤직어워즈’ 레드카펫서 화보찍은 방탄소년단 뷔 [포토]

    ‘더팩트뮤직어워즈’ 레드카펫서 화보찍은 방탄소년단 뷔 [포토]

    그룹 방탄소년단이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뷔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에서 조각 같은 비주얼을 뽐내며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U⁺아이돌 Live 인기상’을 받았다. 지민은 “‘아미’ 여러분”이라고 팬들을 부른 후 “이 상은 여러분들이 투표해서 주신 상입니다. 상 받은거 축하해요 아미”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그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뷔는 최근 발표한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언급하며 “아미분들이 신곡을 정말 좋아해주셔서 요즘 기분이 좋습니다. 활동이 일주일 남았으니 아미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하고 같은해 8월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발매 당시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FAKE LOVE‘로 빌보드 ’핫100‘ 10위에 오르고 ’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 ‘IDOL’로 1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로 빌보드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다. ‘U⁺ 아이돌Live 인기상’은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100% 팬 투표의 결과가 집계됐으며 여기서 방탄소년단은 여유 있게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팬앤스타의 온라인 연말 어워즈를 오프라인으로 확대 개편한 시상식으로, 스타와 팬에 의한, 팬들을 위한 축제다. 이날 시상식에는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스트레이키즈, 아이콘, 모모랜드, 여자친구, 슈퍼주니어, 몬스타엑스, 마마무, 레드벨벳, 청하,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뉴이스트 등이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2주 연속 빌보드 차트 진입 [공식]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2주 연속 빌보드 차트 진입 [공식]

    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 새 EP 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73위, 동명의 EP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93위를 기록했다. ‘킬 디스 러브’는 지난 주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에서 각각 41위와 24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블랙핑크는 신곡 컴백 이후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대 음악 시장 미국에서 뜨거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걸그룹 최초로 2주 연속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 차트인은 K팝이 미국 메인 팝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UK 오피셜 차트 ‘싱글 차트 톱100’에서도 지난주 33위로 첫 진입한데 이어 이번 주에는 48위에 랭크돼 2주 연속 차트인을 지켰다.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한 ‘킬 디스 러브’는 강렬한 브라스의 리드로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된 테마를 이루는 곡으로 블랙핑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 음원 공개 이후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한 CBS 유명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유명 라디오인 102.7 KIIS FM ‘조조 온 더 라디오(JoJo On The Radio)’ 등에 출연해 미국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편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미 투어 첫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24일 시카고로 향한다. 이어 27일 해밀턴을 비롯해 5월 1일과 2일 양일간 뉴어크, 5월 5일 애틀랜타, 5월 8일과 9일 포트워스로 이어지는 총 6개 도시 8회 규모의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2곡 동시 차트인 ‘새로운 역사 썼다’ [공식]

    방탄소년단 빌보드, 2곡 동시 차트인 ‘새로운 역사 썼다’ [공식]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와 ‘Make It Right’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각각 8위와 95위로 동시 첫 진입했다. 빌보드 ‘핫 100’에서 낸 동시 진입 기록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이다. 특히 8위에 타이틀곡을 올려놓으며 전작 ‘FAKE LOVE’로 세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인 10위를 자체 경신했다. ‘빌보드 200’에서는 지난해 6월 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9월 LOVE YOURSELF 結 ‘Answer’, 이번 앨범까지 세 장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100’에서 1위, ‘월드 앨범’ 1위, ‘디지털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 1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스트리밍 송’ 5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4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7위, ‘리릭파인드 글로벌’ 11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16위 등 각종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발매된 LOVE YOURSELF 結 ‘Answer’도 ‘빌보드 200’에서 순위가 덩달아 올랐다. 지난주보다 120 계단 상승한 65위를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컴백과 동시에 각종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와 빌보드 메인차트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일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로 참여한다. 팝 가수 할시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8위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8위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신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8위에 올랐다.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빌보드 뉴스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핫 100’ 최신 차트 8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페이크 러브’로 세운 10위보다 높은 순위로 이들의 두 번째 ‘톱 10’ 진입이다. 케이팝 솔로 가수로는 싸이가 ‘강남스타일’(2012년)로 2위, ‘젠틀맨’(2013년)으로 5위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섯 곡 연속 ‘핫 100’에 진입시킨 가수가 됐다. ‘핫 100’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다. 팬덤이 있더라도 대중적 인기도가 없으면 ‘빌보드 200’보다 진입이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앞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해 세 앨범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8위 ‘세계무대 속 BTS’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8위 ‘세계무대 속 BTS’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8위 소식이 전해졌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위에 오르며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빌보드는 22일(이하 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싱글 차트 ‘핫100’ 분석 기사를 게재해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핫100’에 8위로 진입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100’에서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이 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한국 그룹 중 최초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 가수 중 ‘핫100’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수는 싸이로,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한편 빌보드는 하루 전 또 다른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로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세 번째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빌보드 최신 차트는 23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틀스의 고향’ 英도 BTS 신드롬

    ‘비틀스의 고향’ 英도 BTS 신드롬

    빌보드 뮤직 어워즈서 2개 부문 후보에도 올라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양대 팝 앨범 차트를 동시 석권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 빌보드 차트는 3연속, 보수적으로 꼽히는 영국(UK) 오피셜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케이팝 역사를 새로 썼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같은 해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에 이어 세 번째다. 빌보드보다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영국 오피셜 차트 역시 이날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역사를 쓰게 됐다”며 차트 1위를 예고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새 앨범은 현재 1만장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개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을 모두 합한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며 “한국 최초의 1위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방탄소년단이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더이상 올라갈 곳 없는 위치에 서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싱글 차트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앨범 차트가 팬덤의 폭발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이라면 싱글 차트 성적은 노래의 대중적 파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번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지난 15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 3위까지 올랐다. 아이튠즈에서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67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양대 팝 싱글 차트에서 ‘페이크 러브’로 빌보드 ‘핫 100’ 10위, ‘아이돌’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1위에 오른 바 있다. 어느 때보다 거센 인기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빌보드 싱글 차트 5위권 진입 기대감도 커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2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을 노리는 데 이어 주요 부문인 ‘톱 듀오/그룹’ 후보에 처음 올랐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지난해 3월 23일부터 지난 3월 7일까지의 차트 기록을 토대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처링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팝스타 할시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이어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연다. 아시아 가수 최초로 진행하는 세계 스타디움 투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식]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공연(feat. 할시)

    [공식]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공연(feat. 할시)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4월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s)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방탄소년단이 퍼포머로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퍼포머로 참석하게 됐다. BBMAs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차트를 점령한 싱어송라이터 할시와 함께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FAKE LOVE’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톱 10에 올랐고, 2017년과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톱 듀오/그룹(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또, BBMAs는 방탄소년단의 차트 성적을 소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LOVE YOURSELF 轉 ‘Tear’와 LOVE YOURSELF 結 ‘Answer’로 ‘빌보드 200’에서 두 번의 1위를 차지했다. 그들의 팬덤 아미(ARMY) 덕분에 ‘소셜 50’에서 100주 이상 1위를 이어가며 소셜 미디어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퍼포머 참석, 2019년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까지 오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시상식의 호스트인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 칼리드(Khalid),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샘 스미스(Sam Smith)와 노르마니(Normani),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시상식은 미국 NBC 방송에서 생중계된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지난 1년간의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을 집계하여 후보자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2018년 3월 23일부터 2019년 3월 7일까지의 차트 기록을 토대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돌 기부천사” BTS 지민-트와이스 쯔위, 컴백 앞두고 ‘훈훈’

    “아이돌 기부천사” BTS 지민-트와이스 쯔위, 컴백 앞두고 ‘훈훈’

    아이돌 인기순위 서비스 ‘최애돌’에서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트와이스’의 ‘쯔위’가 명예 전당 누적순위 1위에 올라 43대 기부천사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의 ‘지민’은 4월 남자 개인 누적순위 1위를 하여 2개월 연속 기부천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기부천사 2회로 누적기부금액은 1,000,000원이다. 2개월 연속 누적순위 1위를 한 것으로 보아 날개를 달고 앞으로 날아갈 행보가 기대된다. ‘트와이스’의 ‘쯔위’는 4월 여자 개인 누적순위 1위를 하여 기부천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6월 남녀 순위를 분리한 이후 ‘쯔위’는 10개월 연속 여자 개인 누적순위 1위를 하며 매달 기부천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쯔위’는 기부천사 10회, 기부요정 5회 총15회 기부로 누적기부금액 7,500,000원을 달성했다. ‘쯔위’ 역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부천사가 된 ‘지민’, ‘쯔위’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를 진행하게되며, 최애돌 누적 기부금액은 1억원을 돌파한 104,000,000원이다.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하루 앞둔 11일(오늘)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의 두 번째 티저를 추가 공개했다. 일곱 멤버가 한 명씩 등장하며 짧지만 강한 퍼포먼스는 물론, 장난기 가득하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내일)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을 공개한다. ‘MAP OF THE SOUL : PERSONA’는 예약 판매 첫날부터 현재까지 30일째 아마존 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트와이스’ 역시 컴백을 앞두고 ‘FANCY YOU’의 타이틀 곡 ‘FANCY’의 개인 티저가 모두 공개됐다. 지난 9일 나연, 정연, 모모부터 10일 사나, 지효, 미나에 이어 11일(오늘) 다현, 채영, 쯔위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9인 9색의 완벽 비주얼을 뽐냈다. ‘트와이스’의 미니 7집 ‘FANCY YOU’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트와이스’는 5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도 진행한다.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공연을 펼친다. 한편, ‘최애돌’ 남자 개인 2위는 ‘뉴이스트’의 ‘황민현’, 3위는 ‘핫샷’의 ‘하성운’, 여자 개인 2위는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3위는 ‘아이즈원’의 ‘안유진’이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트엔 없는 노래들…15년째 아싸들의 ‘공감’

    차트엔 없는 노래들…15년째 아싸들의 ‘공감’

    신인 뮤지션 필수 코스 15주년 맞아 국카스텐·장기하 등 루키 153팀 발굴 “노래 6~7곡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 지상파 유일 뮤지션 위한 프로그램”아도이,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허클베리 핀, 프롬, 정수민, 경기남부재즈, 기린&수민, 베이빌론, 하비누아주, 구원찬, 소란, 설, 정혜선, 권나무…. 올 들어 ‘스페이스 공감홀’ 무대를 빛낸 뮤지션들이다. 온라인 음원 차트 ‘핫100’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국내 음악 생태계를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이들은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조금 더 가까워졌다. 1일 ‘EBS 스페이스 공감’이 15주년을 맞았다. 최근 EBS 일산 사옥에서 3년째 ‘공감’을 이끌고 있는 김동열(48) PD를 만나 ‘공감’이 뚜벅뚜벅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2년 전부터 주1회로 공연 횟수 줄어 지금의 ‘공감’은 ‘시즌2’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6월 EBS 본사가 서울 도곡동에서 경기 고양 장항동으로 옮겨오면서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곡동 시절 주4회 열리던 공연은 주1회로 대폭 축소됐다. PD 3명이 담당하던 프로그램은 현재 김 PD와 프리랜서 PD 한 명이 맡는 등 제작 여건이 열악해졌다. 다만 과거에 관객 150명만 맞을 수 있었다면 새로 지은 일산 사옥 1층의 다목적홀을 개조하면서 지금은 230명가량의 관객이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김 PD는 ‘공감’의 정체성에 대해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뮤지션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6~7곡을 부르며 온전히 자신들의 무대를 꾸미고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는 ‘스페이스 공감’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김 PD는 “신인 뮤지션들이 한 번쯤 반드시 서야 하는 무대로 인식하고 있어서 ‘공감’이 자리를 잘 잡아 온 것 같다”며 “관객 입장에서는 질 높은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BS가 일산으로 옮겨오며 결국 공연 횟수가 크게 줄긴 했지만 과거 ‘공감’ 축소 논란 당시 많은 뮤지션들이 연대해 축소를 막기도 했다. 2013년 12월 EBS가 ‘공감’ 공연 횟수를 주5회에서 2회로 줄이고 제작 PD를 감축하기로 하자 작곡가 김형석 등 여러 음악 관계자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듬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공감 축소 반대 릴레이 콘서트’에는 많은 재즈 뮤지션과 밴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김 PD는 “음악만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방송국 입장에서는 오래 존속시키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시청률과 광고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공감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션이 마음 놓고 공연할 수 있는 무대는 필요하다”며 “제발 없어지지 않고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뮤지션들의)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많을 땐 2000~3000명 관람 신청 ‘공감’은 신인 발굴에도 앞장서 왔다. EBS는 2007년 ‘헬로루키’ 공모를 시작해 이듬해 첫 수상자를 냈다. 사옥 이전으로 건너뛴 2017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0회를 진행했다.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잠비나이 등 153팀이 ‘헬로루키’를 통해 발굴됐다. 김 PD는 “상·하반기 6팀씩 선정하는데 상반기에만 350팀이 지원할 만큼 많은 팀들이 기다리고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공감’을 맡았다는 김 PD는 “매주 새로운 뮤지션의 노래를 듣고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과 현장 관객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며 웃었다. 즐겁게 하는 일이지만 어려움도 있다. 그는 “많을 때는 2000~3000명이 관람 신청을 하지만 공짜라서 그런지 안 오시는 분들이 많다. 공연 시작 전까지 관객이 얼마나 올까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객석이 많이 안 차면 뮤지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일산 사옥에서의 첫 공연을 꼽았다. 공연이 주 1회로 줄면서 2팀의 뮤지션이 하루에 공연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집들이 기념으로 신나는 밴드들을 초청했다. 그런데 한 팀이 공연 며칠을 앞두고 갑자기 몸이 아파 불참을 알려왔다. 김 PD는 “크라잉넛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혼자 공연할 수 있다고 해줬다. 2시간 동안 혼자 공연하는데 막바지에는 목이 쉬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15주년 기념 LP·제주도 공연 준비 ‘공감’은 15주년을 맞아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김 PD는 “일산으로 오면서 접근성이 떨어진 것 같아 ‘찾아가는 공감’을 마련하고 플랫폼 창동, 홍천 백락사 등에서 공연을 했었다”며 “올해엔 제주도를 찾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장과 신진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15주년을 기념한 LP와 송북 제작도 계획 중이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지금의 주1회 공연이 조금 더 늘어나서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윤종신 “데뷔 20년 위기 ‘월간윤종신’으로 넘겨… 좋은 음악 골고루 사랑받길”

    윤종신 “데뷔 20년 위기 ‘월간윤종신’으로 넘겨… 좋은 음악 골고루 사랑받길”

    30년 전 아련한 감성이 ‘월간윤종신’과 1989년생 아티스트들을 통해 되살아난다. 윤종신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패션브랜드 빈폴과 함께한 음악 프로젝트 ‘이제 서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짜 멋쟁이의 시작은 서른부터”라면서 음악인으로 30년을 살아온 소감을 털어놨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다니던 대학 2학년 윤종신에게 1989년 그해는 한창 방황하던 시기였다.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지 못해 군대와 재수를 놓고 고민했다. 수업을 자주 빠지고 학사경고까지 맞았다. 기타를 치면서 놀던 그때 우연히 교내 가요제에 나갔다 금상을 받았고 그것이 기회가 돼 그룹 015B 객원 보컬로 영입됐다. 그가 연예기획사를 세우면서 이름을 미스틱89(현 미스틱스토리)로 지은 이유다. 윤종신은 “저한테는 어안이 벙벙한 1989년이었다”고 회상했다. 30년째 음악을 놓지 않는 50대 음악인이지만 그의 음악은 지칠 줄 모른다. 한때 위기를 느끼기도 했지만 월간윤종신을 시작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 윤종신은 “저한테는 데뷔 20년이 위기였다. 히트곡도 안 나올 것 같고 이렇게 하다가는 몇 년 못 하겠다는 시작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시도했던 게 월간윤종신이다. 월간윤종신을 하다보니 지루할 틈 없이 10년이 훅 지나갔다”며 웃었다. 지난해 100호를 넘긴 월간윤종신은 올해 1989년생 가수들과의 만남으로 한층 특별해진다. 이날 발표한 3월호에서는 윤종신이 직접 부른 ‘멋’(부제: 서른에게)이 공개됐다.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4월 사랑과 평화의 ‘그대 떠난 뒤’를 리메이크한다. 5월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를 부르고, 6월에는 어반자카파가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을 재해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도 함께했다. 1989년생인 이들은 각자의 서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범준은 “육아와 상근 복무활동 속에서 제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아정체성을 깨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음악적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인 장범준은 “윤종신 선배님이 쓴 가사와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진정되더라. 선배님께 물어보고 길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태연은 “사실 전 조금 혼란스럽다. 어떤 곡을 만나면 제가 어떻게 보일까, 과연 정답이 뭘까, 계속 자신을 찾고 있는 단계”라며 “그래서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스태프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반자카파 멤버 중 1989년생인 조현아는 “서른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며 “마흔이 됐을 때 내가 원하는 방향이 돼 있을까 그런 기대감이 든다. 기쁜 30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웃었다. 윤종신은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걸 유지하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길을 뚝심 있게 가는 것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현재의 음원 차트 위주 생태계에 대한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윤종신은 “좋은 음악들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게 (음원 차트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취향이 없어서 핫100 들어요’라고 말하는 분들이 최대한 줄어들게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섹시X큐트” 방탄소년단 지민, 강다니엘 제치고 브랜드 평판 1위

    “섹시X큐트” 방탄소년단 지민, 강다니엘 제치고 브랜드 평판 1위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 2019년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방탄소년단 지민, 2위 강다니엘, 3위 블랙핑크 제니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19년 1월 21일부터 2019년 2월 22일까지 987명 아이돌 개인 브랜드 빅데이터 228,368,061개를 추출하여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측정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지난 2018년 12월 브랜드빅데이터 257,472,560개와 비교하면 11.30% 줄어들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아이돌 브랜드평판 에디터 100명의 모니터링 결과도 함께 포함했다. 2019년 2월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방탄소년단 지민, 강다니엘, 블랙핑크 제니, 방탄소년단 정국,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진, 마마무 화사, 윤지성, 방탄소년단 슈가, 방탄소년단 제이홉, SF9 찬희, 방탄소년단 RM, AOA 지민, 있지 리아, 있지 유나, 핫샷 하성운, 이대휘, 있지 예지, 동방신기 유노윤호, 아스트로 차은우, 있지 류진, 박지훈, 있지 채령, 트와이스 쯔위, 트와이스 모모, 여자친구 신비, 여자친구 소원, 우주소녀 선의, 뉴이스트 민현, 블랙핑크 지수 순으로 분석됐다. 1위,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는 참여지수 2,101,892 미디어지수 2,367,268 소통지수 2,714,789 커뮤니티지수 2,145,54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329,494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12,506,372와 비교하면 25.40% 하락했다. 2위, 강다니엘 브랜드는 참여지수 3,821,686 미디어지수 1,204,757 소통지수 1,369,431 커뮤니티지수 1,931,39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327,268 로 분석되었다 . 지난 2018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11,949,952와 비교하면 30.32% 하락했다. 3위,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는 참여지수 1,296,648 미디어지수 2,067,171 소통지수 1,335,167 커뮤니티지수 1,836,27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535,258 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8,551,894와 비교하면 23.58% 하락했다. 4위, 방탄소년단 정국 브랜드는 참여지수 938,240 미디어지수 1,956,456 소통지수 1,292,974 커뮤니티지수 1,757,44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945,118 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8,031,881와 비교하면 25.98% 하락했다. 5위, 방탄소년단 뷔 브랜드는 참여지수 938,240 미디어지수 1,885,073 소통지수 1,353,012 커뮤니티지수 1,217,89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394,220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9,516,349와 비교하면 43.32%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9년 2월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지난 2018년 12월 브랜드빅데이터 257,472,560개와 비교하면 11.30% 줄어들었다. 세부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2.96% 하락, 브랜드이슈 27.90% 하락, 브랜드소통 22.71% 하락, 브랜드확산 76.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12월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지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섹시하다, 멋지다, 귀엽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약속, 일본, 콘서트“가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9.20%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 http://www.rekorea.net 소장 구창환 ) 는 국내 브랜드의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아이돌 개인 100대 브랜드 2019년 2월 빅데이터 분석은 2019년 1월21일부터 2019년 2월 22일까지 아이돌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와 브랜드평판 모니터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리아나 그란데, 빌보드 ‘핫 100’ 1~3위 점령… 비틀스 이후 55년 만에 최고 기록

    아리아나 그란데, 빌보드 ‘핫 100’ 1~3위 점령… 비틀스 이후 55년 만에 최고 기록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핫 100’ 1~3위를 모두 자신의 노래로 채우며 비틀스 이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주간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 Rings’를 4주째 1위에 올렸다. 이어 ‘Break Up With Your Girlfriend, I‘m Bored’와 ‘Thank U, Next’를 2위와 3위와 올리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한 아티스트가 ‘핫 100’ 1~3위를 모두 휩쓴 것은 1964년 비틀스 이후 처음이다. 당시 비틀스는 무려 5주 동안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이번 기록은 솔로 아티스트 최초이자 여성 아티스트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또 최근 발매한 앨범 ‘thank u, next’ 수록곡 12곡 전부를 이 차트에 올리며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14위 ‘Needy’, 17위 ‘NASA’ 등 수록곡들이 모두 50위 안에 들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에 빌보드의 축하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이게 무슨 일이야”(wait what)이라는 반응으로 보였다. 이어 “빌보드 차트를 보고 웃었다. 너희들이 편집한 줄 알았다. 진심으로 고맙다. 비틀스 이후로 처음이라니. 농담이 아니라 조크인 줄 알았다. 정말 사랑해.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Thank u, Next’는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7조원 신공항 등 쏟아지는 SOC사업…‘두테르테 노믹스’ 뜬다

    17조원 신공항 등 쏟아지는 SOC사업…‘두테르테 노믹스’ 뜬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이 가동되고 오는 11월 말쯤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동남아 10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등 한국과 아세안 관계가 긴밀해지는 가운데 필리핀이 새로운 투자 진출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의 ‘인프라스트럭처 우선 정책’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입찰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 같은 바람이 더 뜨겁게 불고 있다. 서울에 있는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와 필리핀 통산산업부(DTI)가 지난 22~23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공동 개최한 필리핀 인프라 투자시찰단에 서울신문 기자가 동행해 달라진 현지 투자 환경과 가능성을 살펴봤다.마닐라 신도심인 마카티 남동쪽에 위치한 보니파시오 지역. ‘마닐라의 강남’으로 떠오르면서 지난 3년 새 부동산 가격이 2배 이상 뛰었다. 1㎡당 35만 페소(약 746만원)였던 주거용 아파트인 ‘콘도미니엄’ 가격이 3년 새 80만 페소를 넘어섰다. 필리핀 부유층과 외국 기업 주재원, 외교사절 등이 모여 사는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로 금융기관까지 옮겨오고 있고, 추가 신도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현지 재벌인 아얄라그룹이 자사의 방대한 토지에 건설한 인구 80만명 규모의 계획도시이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해마다 6%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에 두테르테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인프라) 투자 정책인 “빌트(건설), 빌트, 빌트 정책”에 힘입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마카티 남쪽 마닐라만을 낀 파사이 지역도 3년 새 부동산 가격이 2~3배 뛰었다. 현지 부동산개발사 네스트필 박재현 대리는 “중국인들의 구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년 동안 필리핀 건설업은 해마다 10% 이상씩 성장했다. 도심 곳곳에 개발이 진행 중이고 2016년 6월 출범한 현 정부가 인프라 건설에 불을 지피면서 “돈은 인프라에 다 모인다”는 말이 더 힘을 얻었다. ‘인프라 입국’을 강조하는 두테르테 정부는 초대형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의 발주를 준비해 왔다. 조만간 시작될 이들 메가 프로젝트의 국제입찰에 전 세계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무려 150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가 투입될 필리핀 사상 최대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로 불리는 불라칸 신공항을 비롯해 민다나오 순환철도, 150만명 규모의 클라크 그린 시티 개발, 다바오 공항 개보수 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현 정부가 초대형 사업에 민·관합동개발방식(PPP)을 허용하면서 이 같은 건설 열기는 더 끓어오르고 있다. 당초 경제력 집중 완화를 들고 나왔던 ‘서민의 대통령’ 두테르테는 국내 재벌기업들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제한을 뒀다. 대신 해외 차관이나 외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추진해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기대를 걸었던 중국의 대규모 저리 차관이 차질을 빚고 해외 투자도 기대에 못 미치자 주요 자국 기업들에 대해 문을 열었다.이 가운데 불라칸 신공항 건설 사업은 초미의 관심사다. 필리핀 PPP 사상 최대 규모라는 이 사업은 오는 4월 입찰이 이뤄진다. 대표적 현지 재벌 산미구엘그룹의 낙찰이 유력하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포화상태여서 신공항 건설 수요가 크다. 연 3000만명 수용 규모의 아키노 공항은 해마다 5000만명이 이용한다. 두테르테 정부는 공항과 철도 이외에도 발전시설, 스마트시티 건설 등 전방위적인 인프라 건설 계획 아래 ‘인프라 확충의 황금기’를 공언했다. 투자 환경을 개선해 불모 상태인 제조업을 육성하고 고용 창출과 빈곤 해소로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필리핀 국내총생산(GDP) 중 민간소비 비중이 73%나 되고 콜센터 등 해외아웃소싱(8%), 해외송금(10%)에 의존하는 제조업이 취약한 산업 불균형 구조이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법인세(30%), 소득세(32%) 등도 투자 발목을 잡는다. 현 정부는 이를 낮추고 인터넷 비즈니스·금융대출업 등 8개 부문에서 외국인 지분을 100% 인정해 주기로 하는 등 해외 자본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3일 마닐라 DTI 본부에서 열린 한국 기업 대상 필리핀 정부의 인프라 정책 설명회에서 애나 라멘틸로 DTI 인프라 총괄 위원장은 이 같은 방침을 설명하며 “2022년까지 GDP의 7.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지난 50년 동안 필리핀의 GDP 대비 인프라 투자 평균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필리핀 정부가 올해 인프라 건설 예산을 전년 대비 68.3% 늘린 5557억 페소(약 11조 8475억원)로 높여잡은 것도 이 같은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의 관심도 커졌다. 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들이 필리핀에 법인을 신설하는 등 앞으로 나올 주요 프로젝트 입찰을 준비하면서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필리핀 법인을 신설하고 법인장을 겸한다”는 공신표 현대건설 베트남법인장은 “두테르테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박재순 건설관은 “전력 발전 분야와 수자원 개발 및 오·폐수 처리 등에 대한 수요도 거대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2022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0억 달러 공여 등 차관 등을 활용해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세부 신항만 및 민다나오섬의 팡일만 교량 사업에도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다. 박 건설관은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1억 달러 이상 주요 공사로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인프라 경기가 불붙으면서 한국 기업과 협력 의사를 밝히는 현지 기업들도 늘었다. ‘DM 컨순지 건설’도 그 하나로, 호세리토 후콤 프로젝트 책임자는 “상수 공급 및 폐수 처리 사업, 발전소 건설 등을 한국 기업들과 함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임기 6년인 필리핀에서는 집권 3~4년차부터 대형 프로젝트 입찰들이 쏟아져 나왔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입찰이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산미구엘그룹과 ‘신공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 수준이 높게 평가된 것이다. 천문학적 자금이 소요되는 신공항 사업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 영역도 넓다. 글 사진 마닐라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문화마당] 책이 아니라 ‘읽기’를 서비스하라/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책이 아니라 ‘읽기’를 서비스하라/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월정액 구독을 통한 전자책 ‘무제한 대여 서비스’가 출판계의 핫이슈다. 예스24 북클럽이 한 달 5500원, 7700원 두 요금제로 전자책을 무제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밀리의 서재와 리디북스도 각각 한 달 9900원과 6500원에 무제한 전자책 읽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독 모델로 책을 판매해 ‘출판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는 게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아마존 킨들 무제한 서비스가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뒤 영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이 모델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국내 웹소설 서비스에서는 이미 익숙한 형태이기도 하다. 수백억원 이상 벤처 투자가 일어나는 출판의 새로운 사업 모델 역시 모두 이 방식에서 출현한다. 밀리의 서재는 2018년 한 해 동안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리디북스도 벌써 2016년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는 회사들이지만, 미래 가치를 높이 보는 것이다. 하지만 무제한 구독 서비스를 두고 콘텐츠 공급자인 출판사 쪽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본 투 디지털’이었던 웹소설과 달리 종이책 기반의 전자책이 이들 서비스를 통해 유통될 경우 현재의 출판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경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독자의 콘텐츠 소비 습관이 종이책 구매에서 전자책 대여로 바뀌면서 안 그래도 줄어드는 종이책 시장을 급속히 위축시킬까 걱정한다. 또 음반시장에서처럼 전자책 구독 모델이 유통업체 배만 불리고 콘텐츠 생산자를 따돌리는 상황이 벌어지면 어려운 환경에서 출판 다양성을 지켜 온 현재의 출판문화 생태계 자체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무제한 대여’라는 말은 실제로는 마케팅 구호에 불과하다. 출판 시장에 끼칠 영향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새로운 시도 없이 독자를 창출하기 어려운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우려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음악 1곡은 보통 4분이면 들을 수 있고, 드라마는 1시간, 영화는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이들은 ‘무제한’ 느낌을 주는 서비스가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책은 소비 시간이 아주 길다. 일부 대중물을 제외하면 1주일에 1권이 보통이다. 생활에 바쁜 30대가 전자책의 주요 이용자임을 고려하면 잘해야 한 달에 1~2권이 고작일 것이다. 전자 도서관의 경우 욕심껏 내려받고도 기한 지나 자동 반납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무제한 대여라고 다를 리 없다. 전자책 대여 서비스가 가장 활발한 미국 시장에서도 전자책은 종이책을 죽이지 못했다. 디지털펍트랙에 따르면 미국 전체 출판시장에서 전자책 점유율은 2013년 28%로 정점에 오른 후 2017년 현재 21%까지 떨어졌다. ‘무제한’ 대여 서비스 역시 자연스레 어느 수준에서 ‘제한’되면서 종이책이나 전자책과 공존할 것이다. 따라서 독자를 잃어 가는 중인 출판산업 전체를 생각할 때 이 서비스를 통해 책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잃어야 할 까닭이 없다. 중국의 경우 전자책 신규 이용자의 3분의1 정도가 이 서비스를 통해 생겨났다. 상당수는 무제한 대여 서비스가 없었다면 아마도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구매’해서 ‘읽지’ 않았을 것이다. 출판의 본질은 책이 아니라 읽기를 판매하는 데 있다. 좋은 콘텐츠를 독자가 바라는 어떠한 형태로든 읽을 수 있게 서비스하는 것은 출판이 져야 할 당연한 임무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영국 하퍼콜린스의 최고경영자 찰리 레드메인은 말했다. “원하는 콘텐츠를 기대한 만큼의 품질로 제공하고, 적절한 가격으로, 소비하고 싶어 하는 플랫폼에 쉽게 접근하게 해 준다면 소비자들은 콘텐츠 비용을 기꺼이 지불한다.” 독자가 거기 있는 한 출판은 어떠한 서비스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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