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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과 구민대화’ 성과

    김우중 동작구청장과 주민들의 대화 창구인 ‘구청장과 함께하는 세상사는 이야기’가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격의없는 대화로 공무원과 주민의 장벽을 허물고 민원해결의 ‘핫라인’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책상 머리에 앉아서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며 지난 9월 초 구청장과 주민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 창구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 열리며 현재 150여명이 구청장을 만났다.지난달 23일부터는 선거법에 따라 중지됐지만 내년 1월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구청 1층 민원봉사실과 소공원 등에서 열린 대화마당에서 주민들은 한결같이 애로사항을 토로했고 구청장은 이를 해결했다. 구유지 불하,녹지공간 확충,학교주변 환경정비 등 37건의 민원 가운데 절반 정도인 18건을 해소했고 나머지는 검토 또는 조치중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단일화 재협상 안팎/ ‘반전 또 반전’ 대화통로만 유지

    결렬위기로 치닫던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대선후보 단일화가 19일 밤 위기탈출의 실마리를 찾은 듯하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통합21 정몽준(鄭夢準) 두 후보가 신계륜(申溪輪) 비서실장과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의 ‘핫라인’을 가동,위기 타개에 나섰다. 양당의 대치전선은 이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일단 ‘협상 재개’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핵심쟁점인 여론조사방식 전면 재협상 여부는 20일부터 논의될 전망이어서 언제든 또다시 암초를 만날 위기는 남아 있는 상태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두 후보간 단일화 협상은 전날 통합21이 합의내용 유출 의혹 등을 이유로 협상단이 일괄 사퇴하고,이어 민주당에 전면 재협상과 협상단 교체를 요구하면서 급격히 교착상태로 빠져들었다.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후단협 의원들이 조건없는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민주당이 “또다른 경선불복”이라고 반발하면서 급격히 냉각됐다. 그러나 양측 모두 단일화를 바라는 여론을 의식,이날 오후 민주당 신계륜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 홍보위원장이 전격 회동,2시간30분 동안 대화를 통해 증폭된 오해를 해소하고 향후 이견을 해소키로 함으로써 전격적인 반전을 이루었다는 평이다. 양측은 회동 뒤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극도로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양측은 후보 및 선대위 간부진에 회동 내용을 설명한 뒤,민감한 내용은 삼간 채 궁금증 해소차원의 내용만 발표했다. 특히 여론조사안 유출 의혹에 시달렸던 민주당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가 통합21측이 회동 개요를 발표하자 뒤따라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을 통해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넘어야 할 산 많은 협상 하지만 앞으로 두 후보간 단일화 협상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양당 안팎에 단일화를 어렵게 할 요소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양 후보측은 우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간의 TV토론을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 성사시켜야 한다.공중파 TV토론은 선관위가 사실상 한차례만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에 인터넷매체 토론으로 보완해갈지도 풀어야 한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기관이 여론조사방법에 의한 단일화의 부작용을 들며 조사 참여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일시,조사기관 선정,설문 문항 수정 등의 미묘한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데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 후단협이 자민련 등과 독자교섭단체를 성사시킬 경우 등 외생변수도 단일화 성사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또 두 후보간 여론지지가 박빙 접전을 계속할 경우엔 여론지지로 단일후보를 결정해도 불복 등 후유증도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서초보건소 배은경소장 상담 ‘핫라인’ 개설 눈길

    서초구보건소 배은경(46·)소장이 구 직원들과의 1대1 건강상담을 위해 ‘핫라인’을 개설해 화제다. 내과의사 22년 경력의 배소장은 구내 전용전화 ‘119’와 일반전화 ‘570-6119’를 9일부터 운영한다. 배소장이 전용전화를 둔 이유는 직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내부에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보건소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 전화를 걸어 온 직원에 대한 진료기록부도 배소장이 직접 작성하며 건강상담후 의심할만한 병증이 발견되면 강남성모병원의 전문의들로부터 전문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협조체제도 구축했다. 배소장은 “최근 들어 공직자들이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퇴직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 가슴이 아팠다.”면서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美특사 새달 방북 - 한반도 안정 ‘3대축’ 정립되나

    다음달 초쯤 미 고위급 특사가 방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해 프로세스에 접어든 한반도가 근본적인 지각 변동을 맞게 될 전망이다.지난달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 이후 남북 군사당국간 핫라인 개설,경의선·동해선 동시 착공 등 합의사항을 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남북 관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북·일 관계의 급진전에 이어 한반도 안정을 위한 3대축 가운데 하나인북·미 관계까지 물꼬가 터짐으로써 신의주특구 등 북한의 경제 개혁·개방실험이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의미.의제 전망 ◇북한의 ‘깜짝 외교’ 이어질까-방북이 유력시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측의 회담은 북·미 대화를 위한 시작으로,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미사일 해결의지 시험대 자리라는 분석이 강하다.최소한 외형적으론 이번 회담에서 북측의 깜짝 카드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방문이고,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켈리 특사를 만난다 해도,특사의 격을 감안할 때 큰 결단을 대내외에 내놓기는 힘들다는 이유다. 다만 북측은 켈리 특사를 통해 북한의 대미 관계 개선을 바라는 의지와 핵·미사일 문제 해결 속내를 전달하는 자리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 윤영관(尹永寬·국제정치) 서울대 교수는 “현재까지 북한이 일본과 남한,그리고 신의주특구 설치 등에 대한 파격적 자세로 봐서는 대량살상 무기 등에도 적극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이번 회담을 통해 곧바로 결실을 내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미사일 개발·수출 중단 등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밝히고 향후 승격된 대화채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지난 23일과 24일 뉴욕 북·미 접촉에서 북한의 미국에 대한 대화에 대한 의지표명은 매우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은 향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워싱턴에 파견하고,다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평양에 초청하는 형식을 통해 전격적인 ‘광폭 결단’을 대내외에 과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는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민주주의공동체 2차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때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할 개연성도 있다. ◇놓칠 수 없는 기회-북측이 적극적일 것이란 전망은 최근 경제개혁 조치,특히 신의주특구 지정 성공의 필수 요건이 외국자본의 유치이고,이의 전제조건이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대미관계 개선이기 때문이다.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을 통한 대북 지원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며,핵·미사일 문제 해결 없이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도 난항을 겪게 된다. ◇모든 의제를 테이블에-대북 특사가 파견되면 그동안 미국이 우려 사항으로 지적해온 모든 것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개발·수출 문제,재래식 무기와 병력의 감축 및 후방배치 문제,인권문제 등이다. 양측간 최대 쟁점은 핵사찰이다.지금까지 북한은 미국을 비롯,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적어도 핵사찰에는 3∼4년이 걸린다.”고 주장한 데 대해“3∼4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재래식 무기도 의제에 포함돼 있고,논의는 되겠지만,주한미군 감축 등 복잡한 문제와 맞물려 핵·미사일 다음 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현실적인 접근법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 문제에 대한 순차해결 방식을 시사했다. ◇체제보장과 대가-북측이 핵·미사일 문제에 적극 협조한다고 가정할 때,미국으로부터 받아내고자 하는 것은 ‘체제보장’ 및 미사일 개발·수출 포기에 따른 보상이다.미사일의 경우 과거 클린턴 행정부때 북·미간 진전돼온 내용들이 있어 조정 가능한 부분이고,가장 중요한 것은 북측의 체제보장이다.이 점을 미국 역시 잘 알고 있어 향후 북·미간 협상 과정에서 일정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 방식-6·29 서해교전 직전 대북 특사로 임명된 켈리 차관보를 비롯,잭 프리처드 대북 교섭담당 대사,데이비드 스트로브 국무부 한국과장,마이클 그린 미 백악관 동·아태담당 선임보좌관 등 백악관과 국무부·국방부의 핵심 10여명과 지원요원 등 20여명이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켈리 차관보가 강석주 외무성 제1부부장과 만나고,잭 프리처드 대북 교섭담당대사와 김계관외무성 부상이 카운터파트가 돼 테이블에 마주앉을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부시 대북정책 변하나/ ‘관계개선 시기상조' 선그어 美, 성난 얼굴 ‘미소작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백악관이 25일 평양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가 누그러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일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재래식 무기 등을 이슈로 삼겠다는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긴 것은 부인할 수 없다.같은 ‘악의 축’국가인 이라크와는 전쟁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북한과는 대화한다는 방침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북·미 대화 의지를 강조한 점도 이례적이다.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수 있다.먼저 부시 행정부내에 강경파와 온건파의 세력균형이 이뤄졌을 가능성이다.7월2일 서해교전으로 특사파견이 취소되면서 대북 강경파가 득세했다.7월31일 브루나이에서 파월·백남순 외무장관 회담으로 대화재개의 물꼬를 텄으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존 볼턴 국무부 차관 등 강경파는 강경기조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파격적인 북·일 정상회담,북한의 자본주의 도입과 경제개방 조치,한·일 정상의 북·미 대화재개 요구 등은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럼즈펠드 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잇달아 거론한 것도 부시 행정부내 논쟁에서 강경파의 입지를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렇다고 온건파가 득세한 것도 아니다. 부시 대통령은 평양에 특사를 파견,외교적 실리를 챙길 수 있다.이라크와 전쟁을 불사하지만 미국은 ‘불량국가’와도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자세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점이다.그러면서도 강경파가 주장한 ‘북한의 위협을 검증할 기회’를 잃지 않아 ‘당근’과‘채찍’이 유효함을 국제사회에 보일 수 있다.백악관이 이번도 ‘안보회담’으로 규정한 것은 아직 관계개선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뜻이다. 북한은 경제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결국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일본이나 중국만의 도움으로 경제를 살릴 수는 없다.그렇다고 미국이 요구하는 재래식 무기의 감축까지 응할 태세는 아니다.핵사찰 문제는 1994년 북·미핵합의 정신에 따르겠다는 선에서 타협하겠지만 미사일 문제는 복잡하다. 북한은 이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대규모의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이 받아들일지 여부는 현재 불투명하다.더욱이 미국은 쟁점의 포괄적 협상을 요구한다.하나라도 틀어지면 당근보다 채찍이 먼저 나갈 수도 있다. mip@
  • 남북 軍핫라인 첫 개통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와 관련한 남북 군당국간 직통전화(핫라인)가 24일 개통됐다.남북 군당국간 직통전화 설치는 분단 이후 처음이다. 시험통화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남측 도라 관측초소(OP) 종합상황실의 전상철(田相喆·41) 소령과 비무장지대(DMZ) 바깥 봉동역 지역 북측 상황실의 리림우 상좌간에 약 2분동안 이뤄졌다.두 사람은 서로 신원을 밝힌 뒤 “통화 감이 어떻습니까.신호 한번 보내 주십시오.저희들도 한번 보내겠습니다.수고하십시오.” 등의 말을 주고 받으며 핫라인 개통 성공을 확인했다. 핫라인 회선은 유선통신 2회선(자석식 전화 1회선,팩스 1회선)으로 남방한계선 이남 도라 관측초소에서부터 판문점을 거쳐 북방한계선 넘어 북측상황실로 연결돼 있다.양측은 남북 군사보장합의에 따라 공사기간 돌발상황이 일어날 경우 즉시 핫라인을 통해 상대측에 알리고,특별한 일이 없어도 매일 오전 7시에 시험통화를 해 통신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석영기자 palbati@
  • 한가위/가는길 오늘길/사고땐 우선 보험사 ‘SOS’

    즐거운 추석연휴라고 해서 예상치 못한 사고나 피해가 없으란 법은 없다.손해보험협회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이 마련한 사고피해 대응요령을 알아본다. ◆출발전 이것만은-귀성길 정체에 대비해 떠나기 전에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연료가 충분한지 미리 점검해 봐야 한다. ◆교통사고 나면 이렇게-사고가 나면 우선 현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사진촬영 등 손해상황과 자동차의 위치 표시 ▲목격자 성명,주소,전화번호 등의 연락처 확보 ▲상대방 운전자의 성명,주소,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을 확인해야 한다.피해자가 경상을 입었어도 경찰에 신고해야 뺑소니 처리로 인한 형사처벌을 받거나 종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서로의 과실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면 안된다.간단한 접촉사고라도 즉시 보험사에 연락해 사고 사실을 알리고,보험과 자기비용으로 처리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유리한지,자문을 받는 게 좋다. ◆바가지 견인은 피하라-사고가 나면 무조건 견인하는 것에 응하지 말고 부득이 견인을 해야 한다면 견인장소와 거리,비용 등을 정확하게 정한 뒤 결정해야 한다.승용차의 경우 10㎞를 견인할 때 5만 1600원,구난비용(1시간내 구난시) 3만 1100원이다.그러나 사고장소나 기후에 따라 비용이 30% 가량 더 들어간다. ◆손해보험사 100% 활용법-손보사들은 추석연휴동안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가동해 자동차 사고 접수와 사고현장 긴급출동,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긴급견인,비상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펑크 교체 등의 긴급출동서비스도 포함된다. ◆소비자 보호기관 이용하려면-소비자보호원은 추석연휴기간 홈페이지(www.cpb.or.kr)의 ‘소비자 안전넷’(safe.cpb.or.kr)난에서 안전사고 등을 접수한다.일반상품 및 서비스로 인한 피해는 홈페이지의 ‘소비자상담’코너와 소비자 상담실(02-529-0408)을 이용하면 된다.한국소비자연맹은 오는 30일까지 ‘소비자 불만 핫라인’(02-798-4481)을 개설해 추석선물 배송과 관련한 배송지연,상품분실 등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홈페이지(www.cuk.or.kr)를 이용해도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남북 軍핫라인 24일 첫 개통

    남북 군당국간 직통 전화(핫라인)가 오는 24일 비무장지대(DMZ) 경의선 연결공사 지역에서 분단 사상 처음으로 개통된다. 남북은 1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과 통신 실무자회담을 잇달아 열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기간에 현장의 양측 군실무자들이 서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직통전화를 24일부터 가동시키기로 합의했다.양측은 이날 수석대표 접촉에서 경의선·동해선 군사보장합의서 발효를 위한 1차 서명 교환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통신 실무자회담을 열고 18일부터 23일까지 경의선 통신선 연결작업을 벌여 곧바로 전화선을 개통시키기로 합의했다. 동해선의 경우 아직 지뢰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우선 경의선 핫라인을 통해 경의선은 물론 동해선의 공사 관련사항을 협의하고 동해선 지뢰제거 작업이 끝난 뒤 그 지역의 별도 핫라인 개설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열린 수석대표 접촉에서 김경덕(준장) 남측 수석대표와 유영철(대좌) 북측 수석대표는 남북간 경의선·동해선 철도와도로를 연결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영철 대표는 “군 병력을 대대적으로 투입,DMZ(비무장지대) 공사에 최선을 다해 목표 기한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은 며칠 전부터 북측 DMZ 부근의 봉동역 주변에 경의선공사 때 설치한 텐트 외에 추가로 텐트를 설치하고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도로·철도연결공사 착공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17일 오전 11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7차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에 따른 군사보장합의서 서명 교환을 마치고 합의조항을 본격 발효시킬 예정이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사설] 남북 군사신뢰 첫 단추 끼웠다

    남북이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등의 연결공사를 위한 비무장지대(DMZ)군사보장 합의서를 채택했다.이번 합의는 비록 공사 구간과 주변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군사보장 합의지만,남북간 군사신뢰의 첫출발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는 자못 크다고 평가한다.군사신뢰와 이해가 바탕이 될때 진정 남북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단순히 군사협력 차원을 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만하다. 남북이 공동관리 구역을 설정하고,이 곳에선 별도의 군사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고,지뢰를 제거해 나가기로 한 점 등은 앞으로 유사한 남북 협력사업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지뢰 제거 및 철도·도로 작업과 관련해 수시로 제기되는 실무 문제는 전화통지문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이번 합의문엔 포함시키지 못했지만,원칙적으로 합의를 본 핫라인 설치도 빠른 시일 안에 실현되길 기대한다. 남북은 최근 장관급 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상당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큰 틀을 합의한 바 있다.경의선·동해선 철도연결,남북 이산면회소 설치,금강산 육로관광,관광특구 설치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그러나 아직도 이같은 합의가 과연 적기에 제대로 실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지금까지의 남북관계에 비춰 남북간의 군사긴장이 고조되거나,국제적 환경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빌미로 합의를 원천 무효화했던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도 이번 남북 군사합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남북 군 당국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간다면,남북관계는 훨씬 빠르게 진전될 것이다.남북간 생태계,환경 조사나 풍수해 대책 강구,남북 육로·철로개방 등 우리 삶의 질과 생존을 결정짓는 많은 사안들이 군 당국간의 협조가 있어야 원활한 추진이 가능하다.남북 군사신뢰구축의 첫걸음을 내딛는 이번 합의가 궁극적으로 남북 군사교류와 협력을 통한 긴장완화의 큰 걸음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 경의·동해선 연결사업 北에 500억 장비 지원

    남북은 15일 금강산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를 열고 남측이 9월 하순부터 단계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장비·자재 지원을 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장비·자재 지원 방식 등의 합의서 명기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남측대표단이 귀환일정을 하루 연기하는 등 회담이 진통을 겪었다. 이날 회담에서 북측은 남측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에서 약속한 장비·자재 지원의 제공 시기와 관련,조속한 시일내 일괄지급 방식을 요구해 이와 관련된 보장을 합의서에 명기할 것을 주장했다. 우리측은 단계별로 직접 현장검증을 해가며 추진하는 방식 즉 지원된 장비의 사용처에 대한 확인 보장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대표인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두 차례에 걸친 수석대표 절충을 거친 뒤 “거의 대부분의 사항에 의견을 접근했으며 합의서문안의 표현 문제를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한은 14,15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첫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공동관리구역설정,지뢰 제거 방법 등을 규정한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군사보장합의서를 타결했다. 남북은 또 공사현장 군 당국간 직통전화(핫라인) 설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18일 각기 편리한 지역에서 착공을 하되 19일 오전 9시 비무장지대 통문을 개방,지뢰제거 작업을 동시에 개시하기로 했다. 합의서는 공사와 안전운행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고려,경의선은 폭 250m,동해선은 폭 100m의 남북관리구역을 설정하고 관리구역안에 철도와 도로,경비초소 외에 군사 시설물을 건설하지 않으며 경비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각각 1개씩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북은 17일 오전 11시 남측 평화의 집에서 2차 합의서 서명 교환을 마무리하고 이를 발효시키기로 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수정 오석영기자 crystal@
  • 군사실무회담 합의 내용/ 軍 실무자간 첫 핫라인

    지난 14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의 군사보장합의서 타결은 그동안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를 가로막았던 군사적 장벽이 제거됐음을 뜻한다. 이번 군사실무회담은 군사분야 첫 남북협력사업을 양측 군 당국자들끼리 만나 타결했다는 점에서 군사 신뢰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철도·도로 건설 및 안전운행을 위해 ‘남북 관리구역’을 경의선 250m,동해선 100m 폭으로 각각 설정,이 부근에 설치된 지뢰 및 폭발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한국전쟁 이후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은 19일 오전 9시 DMZ 통문을 개방해 각각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으로부터 군사분계선 방향으로 지뢰를 제거하기로 했다.또 상대측 안전보장을 위해 남북관리구역에는 경비초소를 제외하고 어떤 군사시설물도 건설하지 않기로 합의문에 명시했다. 또한 작업중 갑자기 벌어질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군 실무자간 직통전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 직통전화는 군사 실무자간 최초로 설치될핫라인으로,앞으로 군 고위당국자간 핫라인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 양측은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위해 2000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모두 5차례 군사실무회담을 거듭했으나 대략적인 합의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0시 40분까지▲전체회의 ▲수석대표 단독회의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가 명시된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경덕 준장은 회담 뒤 “남북 양측이 이번 회담에 적극적 의지로 참석해 단 한번에 큰 결실을 보았다.”면서 “군사신뢰 구축에 큰 도움이 됐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여성연합 ‘청일점’ 금박병헌 간사 “여성운동의 절반 남성이 맡아야”

    “여성운동의 절반을 남성이 맡을 때까지 더욱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의 금박병헌(31) 정보담당 간사는 “여성들속에서 일하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장난기 섞인 질문이 가장 당황스럽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보육교사회’,‘여신학자협의회’ 등 각종 여성단체가 입주한 서울 중구 장충동 ‘여성 평화의 집’ 건물에서 ‘청일점’으로 일한지 3년째.금박병헌 간사는 “여성운동이야말로 남성이 적극 나서야할 분야”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여성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운동을 다닌다고 비아냥거리는 일반인의 시각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법과 제도가 변했다고 여성의 삶이 곧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도 여성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94년 ‘성폭력 상담소’의 야간상담원으로 일하면서 여성운동에 처음 뛰어들었다.핫라인 상담전화를 통해 여성의 고민거리를 듣게 되면서 자연스레 여성운동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여성연합은 남성위주 단체처럼술자리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없다.대신 매주 월요일마다 3∼4시간씩 전체회의를 열어 모든 업무를 공유하고서로 이해하려고 애쓴다.금박 간사가 지적하는 여성단체의 매력도 이러한 수평적인 의사결정구조다. 인터넷 정보사업을 담당하는 그는 올해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려 한다.웹매거진을 개편하고 여성연합의 내규를 고치는 것이다. 웹매거진에는 풍부한 여성운동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을 생각이다.이를 위해 여성운동을 이슈별로 정리할 전문가 집단과 지방의 여성운동 실태를 생생하게 알려줄 현장 기자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남성 활동가도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법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규도 개정키로 했다.내년 초 ‘아빠’가 된다는 금박 간사는 “세계노동기구(ILO) 권장기준과 여성연합의 상황을 고려해 남성활동가를 위한 내규를 만들겠다.”면서 “그래야 앞으로 들어올 ‘후배’ 남성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활짝 웃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뜨거운 마늘’ 누구말이 맞나

    한·중 마늘협상 파문을 둘러싼 관계부처간 ‘떠넘기기’공방이 가열되면서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연장불가’를 합의해준 적이 없다는 김성훈(金成勳) 전 농림장관의 주장에 농림부는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고,외교통상부는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하에 추진됐으며,합의문 내용을 주무장관이 몰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협상에 관여했던 인사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무엇이 문제인지를 살펴본다. ◇2000년 6월29일∼7월15일 베이징 협상- 중국의 대규모 보복조치로 다급해진 우리 정부는 당시 최종화(崔鍾華)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을 단장으로 농림부,재경부,산자부 등의 과장급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중국 베이징에 보냈다.중국은 처음부터 무조건 세이프가드를 없앨 것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공전을 거듭하던 협상은 2000년 7월6∼7일 우리측이 3년간 저율관세(30%)로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 2만t을 수입키로 하면서 급진전을 보이는듯했으나 중국측은 한국정부가 2003년 이후 세이프가드 연장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협상을 주도한 최종화 주 요르단 대사는 22일 “그 안에 반대한 것은 농림부뿐 아니라 정부 전체의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협상 결렬 직전까지 치닫게 된 상황에서 부속서에 관련 문구를 넣는 방법으로 2000년 7월15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A부처 관계자는 “협상 현장에 있었으나 수석대표가 서울과 핫라인으로 연락해서 최종 문안이 나왔던 것”이라며 “세이프가드 연장불가라는 명확한 표현이 없어 문안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고 말했다. ◇경제장관회의 논란- 김성훈 전 장관은 협상 진행기간 재경부,외교부,산자부,농림부 등 장관이 참석한 마늘분쟁 관계장관회의에서 ‘연장불가’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한덕수(韓悳洙·전 통상교섭본부장) 전 경제수석은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됐다고 한 적은 없었다.”며 “모든 사항을 관계부처간 합의로 했다고 한 말이 와전됐다.정부내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합의문 부속서 은폐의혹- 서규용(徐圭龍) 전 농림차관은 “합의문 부속서는 외교부가 2000년 7월15일 가조인이 끝난 뒤 국내에 팩시밀리로 보내왔을 때 단 한번밖에 보지 못했고,이후 정식조인을 할 때나 협상결과를 공식발표할 때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외교부측은 “협상장에 다 참여한 상황에서 내용을 안다는 전제하에 좀더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점은 인정하나 은폐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수정 김태균 기자 crystal@
  • 8·15남북행사 유보 검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7일 ‘6·29서해교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몇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교전을 둘러싼 정확한 상황판단이 선행되지 않으면 정부의 대북정책도 당분간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서해교전을 ‘북한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의도적인 선제 기습공격에 의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으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까지 포함,북한 정권 차원의 도발인지 여부는 판단을 유보했다. 합참은 서해교전 조사 발표에서 “북측의 기습적 선제공격을 통해 우리측은 고속정 1척 침몰과 사상자 24명이 발생했고,북측은 경비정 1척이 완파,사상자 3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계함이 적극적인 추격대응을 하지 못한 데에는 교전현장에서 보고된 첫 피해보고 중 ‘사망자 5명’을 ‘사상자 5명’으로 제2함대사령부 상황실장이 잘못 수신하는 바람에 비롯된 점도 작용했다.”고 교전 당시 보고접수 잘못에 따른 상황 오판이있었음을 시인했다. 국방부의 이날 발표를 통해서도 서해교전의 북한측 선제공격에 대한 최고지휘책임이 가려지지 않음으로써 정부의 대응수준에 혼선이 빚어지고 대북정책도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및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그대로 진행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민간행사라도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많은 8·15 남북공동행사와 대북 쌀지원은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해교전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어 정부가 대북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정보수집 체계를 강화,국론분열의 여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서동만(徐東晩) 상지대 교수 등은 “서해교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개입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전술적 잘못은 일부 있지만 확전을 피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햇볕정책의 지속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유길재(柳吉在) 경남대 교수는 “북한체제의 속성상 김정일 위원장이 몰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북한에 사과 및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서해교전 초기대응과정의 일부 잘못을 인정했으나 전체적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작전’이었다고 평가,문책 수준 및 범위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국방부는 또 유엔군사령부 교전규칙을 보완하고 차기 고속정사업을 조기착수하는 등 유사사태 재발방지 대책도 발표했다.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한·미간 협의를 통해 정전시 유엔사 교전규칙을 보완 검토하고 차기 고속정사업 착수 시점을 당초 예정한 내년에서 올해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지운 홍원상기자 kkwoon@
  • “하순부터 집중호우… 집주위 점검하세요”홍수대책상황실장 맡은 김창세 건교부 수자원국장

    “장마전선이 물러갈 때까지는 잠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올 여름 홍수대책상황실 사령탑을 맡은 김창세(金昌世·사진)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수 위험 요소가 없는지 주변을 둘러볼 때”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문을 연 홍수대책상황실은 수자원·주택·도로·수송·항공반으로 구성돼 장마전선이 끝나는 오는 10월까지 가동된다.54명의 직원이 한반도 주변의 홍수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한다. 또 불규칙한 장마전선의 움직임을 예측하고,전국의 다목적 댐 저수량을 일일이 점검해야 한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적절한 시기에 예·경보를 내리고,홍수가 발생할 경우 전국 기간산업에 비상조치를 내리는 일도 맡고 있다.직원들 모두 장마 때만 되면 밤잠 못자고 ‘피 말리는 싸움’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홍수대책상황실장을 맡은 김 국장은 몇 안되는 물관리 전문가다.지난 96∼98년에는 수자원정책심의관으로 가뭄·홍수대책을 진두 지휘했고,97년 홍수 때도 홍수대책상황실장을 맡았다.당시 금강 하류는 바닷물이 역류해 홍수피해가 특히 컸다.대청댐은 그동안 내린 비로 더 이상 물을 가둘 수 없는 위기상황에 이르렀고,금강 중·상류에 드리워진 장마전선을 생각하면 당장 대청댐을 비워야 했다. 모두 당장 댐을 방류하자고 했으나 김 실장은 장마전선의 움직임과 댐 방류량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 뒤 방류를 미루자는 결정을 내렸다. 김 실장의 감각적인 결정은 금강 하류지역 홍수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한강 수계에 쏟아진 장대비도 적절한 시기에 댐을 열고 닫는 바람에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김 실장은 북한의 금강산댐 방류와 관련,“한강 수계에 있는 다목적댐을 과학적으로 운용하고 재해대책본부와 핫라인을 구축하면 홍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큰 물난리는 상황실이 막을 테니 국민들은 집안의 작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무원들 “불법선거 감시 앞장”

    전국 공무원들이 6·13지방선거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일 모 당 강남갑지구당이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였다며 당사자들을 구 선거관리위원회,검찰,경찰 등에 고발했다. 강남구 공직협은 지난달 배포된 모 의원의 의정활동보고서에 의원과 구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지역구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모습이 게재된 것은 선거법상 기초의원의 정당표방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특히 문제의 사진은 각기 다른 사진을 컴퓨터로 합성한 사진이며 사진설명도 현장에서 실제로 지역구 활동을 하는 것처럼 묘사돼 있어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는 것. 이에 대해 이 지구당 김병수 부장은 “선관위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공무원노조와 공직협도 자체 감시단을 구성,조직적인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 부산본부는 부산시청 및 산하 16개 구·군 등 모두 17개 노조지부에 부정선거 감시단을 긴급 구성,가동하고 있다.감시단은 3∼4명 단위팀별로 활동하며 후보들의 행정자료 요구행위,통·반장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공노조 부산본부는 이와 함께 선거와 관련한 위장 전입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편다.부산지역 16개 구·군 노조지부를 통해 221개 읍·면·동의 올해 1월부터 5월22일까지 전입자 현황을 월별로 분석,2000년과 2001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위장 전입자를 가려낼 계획이다. 광주시 북구 공직협도 불법선거운동 감시센터를 가동중이다.북구 공직협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달 28일 직장협 사무실에 불법선거운동 감시센터를 마련하고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유력 후보자에 대한 줄서기,선거운동원의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감시키로 했다.이를 위해 최근 북구 선관위와 ‘핫라인’을 개설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공동조사 활동을 펴기로 했다.공노조 전남지역본부도 여수 등 지부가 있는 9개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부정선거 신고를 받고 있다. 제주지역 공직협연합회는 후보자들과의 지연·학연·혈연관계에서 중립을 지키기위해 선거기간 중에는 종친회·향우회·동창회 등 어떤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이 결의문을 도 선관위원장에게 제출했다.1300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운동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황주석 공노조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잘못된 선거문화로 인해 이웃간의 반목이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나 정부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를 대신해 공무원 노조가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최용규·광주 최치봉기자 jhkim@
  • TV 재해경보시스템 새달부터 시범운영

    정부는 22일 방송국에서 재해경고방송을 하면 꺼진 TV가자동으로 켜지는 ‘TV재해경보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자동 작동 특수 TV 수신기4000대를 읍·면·동사무소와 재해대책 유관기관에 6월 중순까지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수해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결정했다. 정부는 또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기상청간에 핫라인을 설치,국지성 호우의 경우 2∼3일 전에 예비특보를 발령하고,1시간(종전 30분)전에는 기상특보를 발령,주민들의 대피를돕기로 했다.또 산간지역이나 계곡 등에 폭우가 내릴 경우 자동으로 사이렌이 울리는 ‘자동우량경보시스템’을 현재 59곳에서 72곳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사설] 남북경협 논의 금강산댐부터

    북한의 금강산댐(북한명 임남댐)이 부실한 공사로 물이새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금강산댐의 하류에 있는 대응댐인 평화의 댐도 용수현상이 나타나는 등 보강공사가시급하다고 한다.서둘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여름철 장마 때 붕괴위험까지 있다고 하니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먼저 국제법상 당사국의 동의없이 공유하천의 물길을변경해서는 안 되는 데도 금강산댐 건설로 북한강 수계를혼란에 빠트리고,안전관리까지 소홀히 한 북한에 그 책임이 있다.또 지난 1월부터 금강산댐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서도 방치한 남한 당국도 그 책임이 적지 않다.특히 그동안 무대책으로 일관하다가 문제가 표면으로 떠오른 뒤에야 허겁지겁 나서는 정부의 태도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국민의 안전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어디 있는가. 건설교통부는 3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평화의 댐과 화천댐을 당분간 비워놓기로 하고,평화의 댐은 보강공사를실시키로 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응급조치에 불과하다.응급조치는 응급조치대로 하되남과 북이 공조체제를 구축해 항구적인 안전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당면과제다.마침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남북경협추진위 제2차회의가 열린다.남북 당국은 다른 현안에 우선해 금강산댐의 안전 등 북한강 수계 공동관리 문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 금강산댐의 부실은 홍수시 붕괴위험 등 안전문제뿐 아니라 저수상황에 따라 남한쪽의 물부족 현상과 발전용량의대폭 감소 등 경제적 손실도 수천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자연정화 기능이 떨어져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환경문제도 심각하다.북한 당국은 이번 경협회담에서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말고 북한강 수계의 공동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데협조해야 할 것이다.여기에는 남북 공동조사와 인적교류,핫라인 설치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한다.이와 함께 북한은 남한 당국이 제의한 임진강 수계공동관리 방안 마련에도 협조해야 할 것이다. 남북 당국은 안전에 대한 위협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초래하고 있는 북한강과 임진강의 관리를 더 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이번 경협회담에서 탁상 토론보다 대책마련과 실천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m.net 야외녹화무대 잇따라

    음악전문채널 m·net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무료 야외공개녹화 무대를 잇따라 개최한다. 5일 오후 2시 수원 삼성 디지털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핫라인스쿨’공개녹화에는 하리수,현진영,밀크,정재욱등이 출연한다.방영은 10일 오후 4시.11일 오후 7시에는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프라임콘서트’가 열린다.이승환,크라잉넛,강성훈,은지원,베이비복스,이수영,김현철,보이클럽 등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18,25일 저녁 7시한강 여의지구 특설무대와 양천공원 야외무대에서 각각 열리는 ‘ShowKing m’에는 신화,보아,S.E.S,강성훈,김정민,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출동해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방청권은 인터넷사이트(www.mnet27.com)에서 배부하며,입장은 선착순이다.
  • 여야 ‘핫라인’도 끊겼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데도 국회 안에서 법안 심의나 정책토론을 찾아보기 어렵다. 여야가 대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쟁을 할 때하더라도 급박한 민생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이자상한제 관련 법률과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예금보험기금 채권만기 연장 동의안 등 민생과 관련된 법안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여야간 대치로 민생이나 경제문제와 관련된 법안 심의는 일체 중지된 상태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여야의 협상 채널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다. 즉, 정치가 사라지고 정쟁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그동안 여야가 아무리 거칠게 맞붙는다 해도 원내총무나지도부 등이 ‘물밑 접촉’을 해온 점에 비춰보면 더욱 심각한 형국이다. 실례로 한나라당은 지난 25일 신임 인사차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을 방문하겠다는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의 방문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이에 “이번 회기 안에 예보채 차환 동의안을 처리해줘야 하는데 협상창구인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장외투쟁의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어상황이 어렵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따라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경제안정을 위해서도 여야가 대화 채널을 복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이날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최규선 녹음테이프에 휘감겨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와 안건심의에 성의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정책실장은 “야당이 장외집회를 통해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는 이해한다.”면서도 “민생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중심이 돼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마약 강력단속 나선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간 마약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열고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외국산 마약류 밀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마약류 근절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검찰·경찰·관세청·국가정보원 등의 국가공안전산망을 이용한 마약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미국·일본·중국·태국·필리핀 등과 ‘24시간 마약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하기로했다.또 부산·인천지검에 마약 수사과를 신설하고 모든 지방경찰청에 마약계 등 마약전담 수사조직을 설치,마약사범수사체계를 전문화하기로 했다. 이어 10개 주요 공항과 항만에 설치된 ‘검찰 마약수사분실'을 24시간 감시체제로 운영하고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유통방지를 위해 마약류 취급업소에 대한 정기점검을 격년 1회에서 연 1회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마약 수요를 근본적으로 감축하기위해 마약사범에 대해 단순 격리위주의 처벌에서 벗어나 치료보호를 전제로 처벌하지 않는 ‘치료보호부 기소유예제(단순 투약사범 대상)'와 ‘치료보호부 집행유예제(마약 투약사범)'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교도소 내에서 ‘마약학습’이 이뤄지지 않도록 단순 투약자와 중증 투여자를 분리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와함께 현재 6개월로 된 마약중독자 최장 치료보호기간을 연장하고 매년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을 마약류 불법사용자 특별자수기간으로 운영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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