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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軍 과거사정리 정쟁 안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군의 과거사 정리를 언급한 것을 놓고 정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노 대통령은 엊그제 군지휘관과의 오찬 자리에서 “우리 군은 과거에 문제가 됐던 일들을 스스로,적극적으로 밝히는 자세를 갖고 정리해나가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광복 전후 및 군사정부 시절 잘못된 역사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에 한나라당은 “군의 과거사를 캐겠다는 것은 군의 뿌리 자체를 흔들고 부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과거 군에서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잡아야 마땅하다.중요한 것은 정쟁거리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점이다.얼마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핫라인 사건에서 보듯 군 문제를 정치·이념 논란으로 이끌어가면 안보혼선 등 걱정스러운 사태가 발생한다.일각에선 군 바로잡기가 광복전 일본군 출신 및 군사정권의 정치군인 인맥 청산작업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하지만 지금 군내에는 그러한 정치군인은 없다고 우리는 본다.청와대나 국방부도 그런 식의 과거사 정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5·16,12·12쿠데타를 다시 들추려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야당도 지레짐작으로 이번 문제를 정치공방의 대상에 올리는 것을 삼가야 한다. 군의 과거사 정리는 국민에게 사랑받고,강한 군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과거 군에 의한 의문사나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있었다면 그 진상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또 나쁜 관행을 떨치는 기회로 삼아 고질적인 무기도입비리,인사비리가 발을 못 붙이는 새 군사문화를 만들어야 한다.최근 국방부와 군 스스로 추진하는 문민화 군개혁이 주목된다.과거 잘못을 밝히는 과정에서 군인들의 명예도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의문사위 조사방법의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 北, DMZ선전물 제거작업 재개

    지난달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측 경비정에 남측이 함포사격을 가한 것을 문제삼아 긴장완화 작업을 중단했던 북한이 최근 태도를 바꿔 이를 재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NLL 해상의 북한 함정이 이달 10일과 11일 남측 함정에 각각 3,4회 먼저 호출하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이 남측 함정에 대해 ‘한라산’을 먼저 호출한 것은 양측 함정간 핫라인이 가동된 이후 처음이다. 북측은 또 지난달 19일 중단된 군사분계선(MDL) 일대 선전물 제거 작업도 지난 8일부터 하루 1∼2개씩 자발적으로 제거하고 있는 것이 우리측 육안으로 관측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열린세상] 戰場의 논리와 정치의 논리/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과거 나폴레옹 전쟁에 참가했던 독일인 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론’이라는 책을 썼다.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근대전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는 이유에서 가장 중요한 전쟁에 관한 학술 서적 중의 하나로 꼽힌다.이 책에서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이란 하나의 정치 수단이라고 보았다.실제 정치는 여러 수단을 가지고 있는데,이러한 수단들은 전부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없고 정치에 의해 그 진행과 실행이 결정되어야만 국가가 운용된다.따라서 전쟁도 이에 예외는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즉,어떠한 전쟁도 정치적 목적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클라우제비츠는 전장(戰場)의 논리와 전쟁의 논리는 다르다는 주장을 편다.즉,전장의 논리는 전쟁의 논리에 종속될 수밖에 없고,전쟁의 논리는 정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전장에서는 물론 장군의 명령에 따라 병사들이 움직이고 전투가 벌어지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서만 가능한 일이고,지휘자인 장군은 정치적 결단에 의해 전투를 그만두거나,또는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요사이를 근대가 아닌 현대라고 생각하지만,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근대의 연장선상에 있다.아직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도 근대국가이고,지구상 어딘가에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전투 역시 근대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상태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NLL사태 보고누락 문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음미해 보아야 할 문제가 많다고 생각된다. 먼저 보고 누락이 고의였는가,아니면 우발적인 판단 착오를 변명하기 위해 ‘고의’를 가장했는가는 상당히 중요하다.만일 이러한 보고 누락이 자의적 판단에 의한 ‘고의’일 경우,이는 ‘전장의 논리’가 ‘정치의 논리’에 앞설 수 있다는 것으로,결국 이렇게 되면 정치라는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조망과 계산 없이 우발적으로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그렇기 때문에 고의로 누락된 경우라면 이는 분명히 그 책임을 가리고 중징계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고의성은 판단 당사자의 ‘국가관’과 ‘애국심’에서 기인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당사자의 ‘애국심’과 ‘국가관’은 분명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며,따라서 다양한 방식의 애국심과 국가관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는 것이다. 즉,위급한 상황일수록 자신의 판단을 객관화할 필요가 있는데,객관화할 여지가 없이 주관적인 판단을 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국가라는 것,그리고 지금의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양한 가치와 생각이 충돌하고 절충하는 형태의 다원주의에 그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같이 독재자 혼자만의 생각이 옳고 이를 근거로 모든 이들을 이끌고 가는 시대는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일반 국민들과 정치권의 책임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2002년 서해교전이 발생하고 우리 젊은이들의 귀중한 목숨이 희생되었을 때에는 교전수칙을 간소화해 즉각적인 응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요사이 남북간의 핫라인이 개통되고 나서는 교전수칙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적인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핫라인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는 한 핫라인은 다소의 완충장치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충돌방지 장치는 될 수 없음을 정치권과 국민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 장기적이고 객관적인 상황판단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軍 수난시대] ‘서해 핫라인’ 또 먹통

    미식별 어선이 26일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으나 지난달 15일 개시된 해군 함정간 핫라인은 또다시 가동되지 않았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백령도 동방 5마일 해상에서 1∼2t급 소형어선 2척이 조업중인 어선군에서 이탈해 NLL을 0.4마일가량 침범했다가 17분 만에 북상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어선이 NLL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해 해군함정간 핫라인인 국제상선공용통신망을 이용해 NLL 침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퇴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어선들은 이후 8시25분과 28분에 이뤄진 두 차례의 추가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하해 NLL을 넘었다가 해군 고속정 편대가 1000여m까지 접근해 기동시위를 벌이자 8시47분쯤 북상했다.이어 오전 10시29분에도 어선들 출몰지역 쪽으로 미식별 물체가 넘어왔으나 해군의 조사 결과 가로·세로 각각 2m 크기의 어로작업용 뗏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한 군당국이 서해상에서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남북 함정간 핫라인을 지난달 15일 가동한 이후 북한 선박이 NLL을 침범한 것은 5번째다.해군은 북한 경비정 또는 미식별 선박들이 NLL을 침범할 때마다 핫라인을 통해 교신을 시도했으나,엄밀한 의미에서의 ‘교신’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두 차례는 아예 응신이 없었으며,나머지는 뒤늦게 형식적인 대답이 나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野 “관련자 문책” 與 “그만 끝내자”

    사그라지던 정치권의 군(軍) 보고누락 논란이 조영길 국방장관의 돌출발언으로 다시 불 붙기 시작했다.열린우리당은 “그만 매듭짓자.”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팔을 걷어붙였다.민주노동당도 26일 논전에 뛰어들었다. 사안의 복잡함만큼이나 보는 시각과 해법은 3당3색이다.한나라당은 ‘상부의 사격중지 명령을 우려하는 야전의 불신감’에 눈높이를 두고 현 정권을 공격했다.반면 한때 허위보고에 대한 엄중 문책을 주장하던 열린우리당은 경징계로 끝낸 청와대와 보조를 맞춘 채 파문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남북 핫라인 합의가 야전에서 무시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軍·靑 고위층이 책임져야” 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우리 국군이 정권의 국방의지를 얼마나 불신하고 있는지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북한 눈치 살피기에만 급급한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국방시스템을 고장나게 한 것은 아닌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합동조사단이 허위발표한 사실을 청와대가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국방부 장관이나 청와대 고위층이 이에 책임을 져야 하고,대통령이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군 관계자가 청와대에 허위보고했다며 문책하라고 난리를 쳤는데,국민에게 허위보고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이번 사태로 청와대의 미숙한 대응과 군에 대한 갈지자형 대처를 보면서 정권이 얼마나 아마추어적인가 확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해군작전사령관이 남북 핫라인이 중요한지,북방한계선(NLL) 사수가 중요한지 헷갈린다면 국민은 누굴 믿고 생업에 종사하겠느냐.”면서 “남북대화가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이상 정치쟁점화 말라” 이에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모든 상황을 종합 판단하고 군의 사기를 고려해 관련자 경징계로 결론 내린 만큼 더 이상 이를 정치쟁점화하지 말라.”고 반박했다.신기남 의장은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매우 중대하고 재발되어서도 안 된다.”면서 “그러나 국군통수권자가 합동조사단 보고를 받고 최종 결단을 내린 이상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군은 평화의 수호자로,우리당은 군의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와 사기앙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군과 여권과의 갈등을 치유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임종석 대변인도 “야당이 정부와 군을 이간질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군통수권자가 이번 일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군 사기를 감안,관대하게 조치하기로 결정한 만큼 더 이상 흔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매서운 회초리로 기강 잡아야” 이에 비해 민주노동당은 해군작전사령관이 상부의 사격중지 명령을 우려해 교신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사실에 주목하며 군 내부를 맹비난했다.김배곤 부대변인은 “각 방면에서 남북화해의 물결이 줄을 잇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군이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사건은 일부 군 상층부의 비뚤어진 애국심이 지휘체계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로,매서운 회초리로 군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박지연기자 jade@seoul.co.kr
  • [軍 수난시대] ‘서해 핫라인’ 또 먹통

    미식별 어선이 26일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으나 지난달 15일 개시된 해군 함정간 핫라인은 또다시 가동되지 않았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백령도 동방 5마일 해상에서 1∼2t급 소형어선 2척이 조업중인 어선군에서 이탈해 NLL을 0.4마일가량 침범했다가 17분 만에 북상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어선이 NLL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해 해군함정간 핫라인인 국제상선공용통신망을 이용해 NLL 침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퇴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어선들은 이후 8시25분과 28분에 이뤄진 두 차례의 추가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하해 NLL을 넘었다가 해군 고속정 편대가 1000여m까지 접근해 기동시위를 벌이자 8시47분쯤 북상했다.이어 오전 10시29분에도 어선들 출몰지역 쪽으로 미식별 물체가 넘어왔으나 해군의 조사 결과 가로·세로 각각 2m 크기의 어로작업용 뗏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한 군당국이 서해상에서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남북 함정간 핫라인을 지난달 15일 가동한 이후 북한 선박이 NLL을 침범한 것은 5번째다.해군은 북한 경비정 또는 미식별 선박들이 NLL을 침범할 때마다 핫라인을 통해 교신을 시도했으나,엄밀한 의미에서의 ‘교신’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두 차례는 아예 응신이 없었으며,나머지는 뒤늦게 형식적인 대답이 나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NLL교신 보고누락 조사결과] ‘8차례 교신 묵살’ 경징계로 봉합

    [NLL교신 보고누락 조사결과] ‘8차례 교신 묵살’ 경징계로 봉합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사건과 관련,남북 함정간 교신내용을 보고에서 누락한 경위를 조사해온 정부 합동조사단이 23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군당국이 보고과정에서 교신내용을 일부러 삭제하거나 누락시킨 사실이 여러 곳에서 밝혀졌다. ●‘北 기만전술’ 판단 보고안해 일단 현장에 있던 함정에서 2함대사령부까지 올라온 관련 상황보고가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에서 끊긴 것은 김성만(해군 중장) 해작사령관이 북한 경비정의 송신을 일종의 ‘기만전술’로 단순 판단,합참 작전본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백운고(육군 준장) 합참 정보융합처장은 14일 양측 교신자료를 접수해 열람하고 실무 과장에게 ‘참고사항’으로 보고토록 했으나,끝내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또 다음날 오전 분석장교로부터 NLL 상황을 보고받고,작전계통에서 보고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미보고’로 밝혀지자,상부에 보고하는 대북 일일첩보 보고서(일명 블랙북)에서도 이를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추가로 드러났다. 이밖에 합참 작전본부의 경우 14일 오후 5시16분 정보장교가 북 함정의 송신 자료를 접수하고도 제때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합조단 관계자는 “이들 간부의 부주의한 근무자세 때문에 교신사실이 누락됐다.”고 밝혔으나,단순히 근무태만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서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양측이 어렵게 합의한 ‘한라산-백두산’ 호출부호로 교신이 됐는데도 이를 묵살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아울러 남북 양측은 모두 8회 교신한 것으로 드러나 일방적 ‘송신’이 아니라 ‘교신’이 이뤄졌음이 확인됐다.합조단 관계자는 “북측이 ‘한라산-백두산’ 등 남북간에 합의된 호출부호를 사용했고 중국 어선이 부근에 위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기만 교신을 했다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활동이 마무리되면서,향후 남북이 서해에서의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들도 제기됐다. ●‘핫라인’ 실효성 제고 시급 가장 시급한 문제는 NLL에 대한 남북의 현격한 시각차이다.최근 북한측이 NLL을 자주 침범하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지난 6월 장성급회담에서 합의할 때도 우리측은 북한이 NLL을 묵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였지만,최근 상황은 북한이 여전히 NLL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 서해상에서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남북 함정간에 운용 중인 ‘핫라인’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함정간 핫라인의 실효성 있는 운용을 전제로 서해상 무력충돌을 방지하자는 남북 합의정신에 맞춰 3단계의 교전규칙을 완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NLL교신 보고누락 조사결과] ‘8차례 교신 묵살’ 경징계로 봉합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사건과 관련,남북 함정간 교신내용을 보고에서 누락한 경위를 조사해온 정부 합동조사단이 23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군당국이 보고과정에서 교신내용을 일부러 삭제하거나 누락시킨 사실이 여러 곳에서 밝혀졌다. ●‘北 기만전술’ 판단 보고안해 일단 현장에 있던 함정에서 2함대사령부까지 올라온 관련 상황보고가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에서 끊긴 것은 김성만(해군 중장) 해작사령관이 북한 경비정의 송신을 일종의 ‘기만전술’로 단순 판단,합참 작전본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백운고(육군 준장) 합참 정보융합처장은 14일 양측 교신자료를 접수해 열람하고 실무 과장에게 ‘참고사항’으로 보고토록 했으나,끝내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또 다음날 오전 분석장교로부터 NLL 상황을 보고받고,작전계통에서 보고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미보고’로 밝혀지자,상부에 보고하는 대북 일일첩보 보고서(일명 블랙북)에서도 이를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추가로 드러났다. 이밖에 합참 작전본부의 경우 14일 오후 5시16분 정보장교가 북 함정의 송신 자료를 접수하고도 제때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합조단 관계자는 “이들 간부의 부주의한 근무자세 때문에 교신사실이 누락됐다.”고 밝혔으나,단순히 근무태만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서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양측이 어렵게 합의한 ‘한라산-백두산’ 호출부호로 교신이 됐는데도 이를 묵살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아울러 남북 양측은 모두 8회 교신한 것으로 드러나 일방적 ‘송신’이 아니라 ‘교신’이 이뤄졌음이 확인됐다.합조단 관계자는 “북측이 ‘한라산-백두산’ 등 남북간에 합의된 호출부호를 사용했고 중국 어선이 부근에 위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기만 교신을 했다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활동이 마무리되면서,향후 남북이 서해에서의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들도 제기됐다. ●‘핫라인’ 실효성 제고 시급 가장 시급한 문제는 NLL에 대한 남북의 현격한 시각차이다.최근 북한측이 NLL을 자주 침범하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지난 6월 장성급회담에서 합의할 때도 우리측은 북한이 NLL을 묵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였지만,최근 상황은 북한이 여전히 NLL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 서해상에서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남북 함정간에 운용 중인 ‘핫라인’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함정간 핫라인의 실효성 있는 운용을 전제로 서해상 무력충돌을 방지하자는 남북 합의정신에 맞춰 3단계의 교전규칙을 완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설] ‘NLL사건’ 매듭 이후 해야할 일

    ‘NLL 사건’에 대한 논란이 23일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로 일단락됐다.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시작된 사건은 핫라인 교신 정보보고 누락,정치권의 군부신뢰 문제로까지 비화됐다.노무현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까지 맞물려 단순한 사건이 복잡한 사건으로 확대된 측면도 있다.논란을 마무리지은 것은 늦었지만 잘된 일이다.그러나 국방장관 인사조치까지 거론됐을 정도의 논란이 책임자 경고조치 수준으로 매듭지어진 것은 가볍게 처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이제부터의 문제는 NLL 사건의 매듭 이후 무엇을 반성하고,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다.NLL 사건의 요체는 자의적 판단으로 정보보고를 누락시키고 왜곡한 군,군사적 사건을 정치적 사건으로 해석한 청와대와 여당,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기만전략에 대한 대응에 있다고 할 수 있다.먼저 청와대와 여당이 군의 과실을 정치적 의도가 아닌가 의심한 것은 잘못이다.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논란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한 다음 책임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다.군과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열흘 이상이나 논란으로 몰아간 것은 국가의 역량문제이기도 하다. 군은 기강이 느슨해졌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해군의 교전수칙에 따라 영해침범 선박에 대응한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그런데 군은 굳이 이런 일을 두고 정보보고를 누락하고 왜곡함으로써 스스로 명예와 사기를 떨어뜨린 점을 반성해야 한다.어떻게 정보책임자들이 정보보고를 누락할 수 있는가.그런 점에서 군통수권자인 노 대통령이 책임자 징계수위를 경징계로 한정한 것은 오히려 가벼운 처벌이라 하겠다.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북한측은 NLL무력화 시도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핫라인에 연결시킨 것은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또 정부는 앞으로 있을 군사회담에서 이 문제를 분명히 따지고 재발방지를 촉구해야 한다.
  • [사설] 핫라인·교전수칙 정비 필요하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NLL 침범 핫라인 보고누락,교전수칙 준수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남북은 장성급 회담을 통해 지난 6월15일부터 서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하지만 이 합의에는 북방한계선에 대한 언급이 없다.북방한계선의 적법성 및 인정여부 등은 덮어둔 채 핫라인 개설 등 초보적 조처만 취한 셈이다.그러다 보니 NLL현장에서 혼란스러운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 먼저 분쟁의 불씨를 없애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NLL의 인식차를 극복해야 한다.우리는 NLL을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인식하고 있다.반면 북측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2000년 3월에는 NLL을 완전히 무시하는 ‘서해5도 통항질서’를 일방적으로 선포하기도 했다.언제든지 남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대목이다.남북이 군사실무회담에서 NLL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그래야 안전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핫라인 운용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핫라인은 필요할 때 터져야 한다.그러나 북측은 실제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14일 사건도 그랬다.북측은 NLL을 넘기 전 남측 초계함이 보낸 경고 송신을 무시했다.이어 15일 남쪽에 보낸 전통문에서 무선송신 시각을 우리가 확인한 시각보다 10여분 전이라고 밝혔다.NLL 침범 의도가 있었음에도 남쪽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핫라인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남북의 책임을 분명히 가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NLL 침범시 교전수칙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우리 해군은 2002년 서해교전 이후 교전수칙을 5단계에서 시위기동-경고사격-조준격파사격 등 3단계로 줄였다.그러나 이같은 수칙은 ‘상대쪽 함정과 민간 선박에 대하여 부당한 물리적 행위를 금지’하도록 한 장성급회담 합의와는 모순된다.그렇다면 현실에 맞게 고치는 게 순서라고 본다.
  • [씨줄날줄] NLL과 함정 이론/우득정 논설위원

    A라는 사람에 대해 ‘지적이고 성실하며 비판력이 뛰어나다.또 충동적이고 완고하며 질투심이 강하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자.아마도 ‘유능하고 성공한 인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반면 ‘충동적이고 완고하며 질투심이 강하다.또 지적이고 성실하며 비판력이 뛰어나다.’는 소문을 들었다면 ‘사귀기 어려운 사람’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A에 대한 소문의 내용은 같으나 순서가 바뀌어 있음에도 인식과 평가는 이처럼 극단적으로 달라진다.그리고 A에 대해 일단 선입견이 형성되고 나면 선입견에 보탬이 되는 정보는 적극적으로 수용되는 반면 선입견과 정반대되는 정보는 무시되거나 과소평가되기 일쑤다. 인간관계의 법칙성을 분석하는 대인심리학의 전문가 아이카와 아쓰시(相川 充)가 말하는 인간관계에서의 ‘함정 이론’이다.선입견이라는 함정에 빠지면 한쪽은 A를 유능한 사람으로,다른 한쪽은 까다로운 사람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함정에 몰입된 정도가 심해지면 ‘편견’이 된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핫라인 보고 누락과 정보유출 사건’도 이러한 공식이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청와대와 여권,군과 야당의 대립구도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기 수습을 서둘고 있지만 초기 전개과정은 함정 이론의 전형에 해당한다. 북 경비정의 NLL 침범-핫라인 교신-교신 보고 누락이라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은 보고 누락(처음에는 허위보고로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그래서 ‘군통수권에 대한 도전’‘소장과 준장은 군사정권 시절 지도력을 키운 사람’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표현까지 나왔다.하지만 군과 야당은 북한의 NLL 무력화 기도와 기만전술에 무게를 두었다.그러다 보니 북한군보다 우리 군의 잘못을 더 나무라는 듯한 여권의 기류에 반발하며 정보 유출로 항변했던 것 같다.상대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 앞서 선입견이 작용한 탓이리라. 선입견과 편견도 마음을 열고 새로운 정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바뀔 수 있다고 했다.관련자 문책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아닐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北교신 보고누락 재조사] 여야 엇갈린 반응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한 교신내용 보고누락 사건을 보는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하다. 19일 여당은 북한 측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우리 군 수뇌부를 비판하고 나섰다.반면 야당은 우리 군을 두둔하면서 북한 측에 화살을 돌렸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을 자청,“(지금)군대의 준장에서 소장에 있는 사람들은 중령에서 대령이 되는 과정에서 군부정권에서 지도력을 키워온 사람들이란 점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안보태세 등 여러 부처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결국은 대통령의 지도력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현 정부내 군장성급 인사에 대한 불신을 밑바탕에 깔고 제기한 ‘물갈이론’으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해,당내 일각의 군 인사시스템 개혁주장과 맞물려 파문이 예상된다. 김현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 어떤 승리한 전투보다 평화가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교신에서 ‘허위보고’를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하고,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이와 관련,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를 소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덕룡 대표권한대행은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북한은 NLL을 침범하고도 핫라인을 통해 거짓말을 했는데,이는 중대한 일로 외교적인 문제”라며 “정부는 북한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대행은 “우리 군은 교전 규칙에 따라 북한 경비정을 퇴치했기 때문에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송신했다.’는 주장에만 큰 의미를 부여한 채 우리 군을 허위보고로만 몰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회의결과는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민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조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김배곤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철저성을 기해야 하는 군내에서 허위보고가 횡행하는 상황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당국은 정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에 대한 엄중문책과 재발방지책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
  • [北교신 보고누락 재조사] 盧대통령 재조사 지시 배경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한 교신내용 보고누락 의혹과 관련,사실상 재조사 지시를 내린 것은 군에 대한 불신이 겹친 것으로 해석된다.해군 함정의 발포과정에서 군이 허위보고한 데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이 “군의 보고는 정확성이 생명”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조사를 지시한 것은 조사결과가 정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다름아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을 통한 간접 보고에서 “당시 정황이 북한이 남측에 거짓 정보를 흘렸기 때문에 상부에 보고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19일 “매일 수집되는 대북관련 정보는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은데 가치가 떨어지는 모든 정보를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게 보고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국방부와 합참의 작전부서와 정보부서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작전 분야에서는 대북감청부대 등이 수집한 관련정보를 작전 담당자들에게 즉시 넘겨줬더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정보 분야에서는 북한으로부터 받은 교신 내용이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한 일반 첩보 수준에 불과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합동조사단은 해군작전사령부가 합동참모본부에 핫라인 교신내용을 보고하지 않았고 대북 감청부대에서 수집한 관련 정보가 합참의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과 같은 별도의 채널을 통해 진상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그렇지 않고서는 ‘정확한 조사’를 지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군이 지휘·보고 계통을 무시하고 특히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정확히 보고하지 않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같다.특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접촉이 무산된 것을 비롯,남북관계에 미칠 파장도 감안한 듯하다. 재조사는 교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보다는 남북간 교신사실이 있었는지와,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등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해군작전사령부가 남북 해군함정간의 핫라인 교신을 보고받고 합참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도 풀어야 할 의문점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작전수행의 적절성 여부는 추가조사 지시의 핵심이 아니다.”면서 “지시의 취지는 보고를 정확히 했는지 여부”라고 한계를 그었다. 국방부 보고에 대한 이례적인 추가조사 지시는 앞으로 군 내부에 대한 엄청난 파장을 예고한다.교체설이 끊이지 않던 조영길 국방장관에 대한 문책에 그치지 않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군이 내부 지휘계통을 무시했거나,나아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은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군수뇌부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여당에서도 국방장관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합참의장에게 허위보고의 책임을 물을 경우 군 수뇌부에 대한 연쇄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군 내부에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군 수뇌부의 인사가 7∼8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핫라인’ 진상 논란 혼란스럽다

    ‘서해상 핫라인 허위보고’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본질을 벗어나고 있어 혼란스럽다.각 정파들의 분별없는 주장으로 자칫 이념논쟁으로 확산될까 우려된다.이번 사건의 핵심은 북한의 핫라인 응답이 있었다는 사실이 합동참모본부 이상의 지휘계통에 보고되지 않은 배경이다.합참-국방부-대통령 등의 계통을 밟는 사전보고를 미처 못했다면 사후에라도 보고됐어야 할 중요 사안이었다.보고누락을 중심으로 진실규명이 된 뒤 정치적 해법을 내놓는 것이 순서상 맞다. 한나라당은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핫라인을 통해 중국어선이라고 기만전술을 폈다.”면서 “북한에 엄중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국민불안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북한측의 기만전술이 있었는지는 분명히 가려져야 할 대목이다.그러나 북한측의 기만전술이 있었다면 더욱 상부에 보고해야할 사태다.그를 방기한 책임은 덮어두고,NSC의 의도만 파고드는 행동은 옳지 않다. 열린우리당측도 정치적 예단을 갖기는 마찬가지다.김희선 의원은 “이런 일들이 대통령의 지도력을 인정하느냐는 문제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군대의 준장,소장 등은 군부정권에서 커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핫라인 보고누락 사태를 군 간부들의 성향 논란으로까지 확대시키고 있다.여당 일각에서는 참여정부의 대북화해 기류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깔린 행동이라는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건의 추가조사를 지시했다.현장에서 교전수칙대로 포격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북측과 교신내용이 중간보고 과정에서 누락된 점은 누가봐도 잘못됐다.국방부는 어느쪽으로라도 ‘짜맞추기식 조사’를 해서는 안 된다.보고누락의 원인과 책임을 확실히 밝혀야 온갖 오해가 풀리고 사건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정치권은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北응신’ 합참알고도 의장에 보고안해

    ‘北응신’ 합참알고도 의장에 보고안해

    지난 1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경고사격 당시 ‘중국 어선이 내려가고 있다.’고 북측이 3차례 송신한 사실은 국방부 발표와 달리 군 최고 지휘부인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서에까지 보고됐던 것으로 18일 알려졌다.그러나 합참 작전본부장 등 작전부서는 물론 합참의장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지난 16일 이 사건에 대한 합참의 14일 발표를 번복하면서,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상황 보고가 끊기는 바람에 합참은 몰랐다고 밝혔었다. 합동조사단(단장 박정조 국방부 동원국장·육군 소장) 관계자에 따르면 경고사격이 이뤄진 지 30∼40분만에 북측 응신 내용이 대북 감청부대를 통해 합참 정보부서까지 내부 계통을 밟아 올라갔으나,어떤 이유에서인지 합참의 작전부서나 군령(軍令)권자인 합참의장에게까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결국 군 정보체계 시스템의 심각한 문제점과 함께 국방부의 16일 발표도 부분적으로 거짓으로 드러나게 돼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합조단은 또 당시 NLL을 월선한 선박은 중국 어선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조단은 군이 북측의 응신 사실을 인지한 시점과 발포시기,함포 공격을 받은 선박의 실체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인 뒤 이르면 19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에 이어 18일에도 북한 선박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35분만에 퇴각했다.합참에 따르면 미식별 선박 1척이 이날 오전 9시11분쯤 연평도 동북방 9마일 해상에서 NLL을 0.9마일 월선했다 5차례에 걸친 한국 해군 함정의 경고방송을 듣고 오전 9시46분쯤 NLL을 넘어 되돌아갔다. 해군은 해상 핫라인으로 이용되는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귀함은 NLL을 침범했다.즉각 북상하라.”고 경고통신을 보냈는데,북측은 처음에는 응신하지 않다가 뒤늦게 NLL을 북상하면서 ‘여기는 백두산.수신 완료’라고 응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NLL넘어온 선박 北경비정 가능성

    ‘서해상 핫라인 허위보고 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진실 규명을 위해 연휴기간 바쁘게 움직였다.사안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결론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현실성 때문이다.19일로 예정된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 접촉의 연기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합참도 알고 있었다”… 국방부 거짓말?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대북 통신감청부대도 경고사격 직후 북한의 응신 사실을 포착해 합참 정보부서에 보고했으나,중간단계에서 보고가 끊긴 채 작전부서는 물론 군 최고 지휘부인 합참의장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의 16일 발표도 부분적으로 거짓이라는 얘기가 된다.또다시 충격을 더하게 되는 셈이다.국방부는 16일 발표에서 “북한 함정이 지난 14일 ‘지금 내려가는 선박은 중국 어선’이라고 우리측에 3차례 송신한 내용은 2함대사령부에서 해작사까지만 보고됐으며,합동참모본부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또 북한의 응답이 없었다는 14일 합참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에도 북한 무선교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군 정보기관과 합참 정보부서에서 문제제기가 없었으며,정보당국에서 15일 이 문제를 국방부에 통보한 뒤에야 군 수뇌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군 당국의 보고체계의 총체적인 결함과 합참 정보라인의 허술한 정보분석능력을 드러낸 사례로 귀착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수정보 분석 토대로 추정 지난 14일 우리 해군으로부터 함포사격을 받은 선박이 북한측 주장대로 중국어선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합동조사단이 2함대사령부에 설치된 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정보전술체계(KNTDS)에 나타난 항적과 대북 감청부대가 수집한 특수정보(SI)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같이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건 당일 함포 사격까지 야기한 문제 선박의 정체를 둘러싸고 남북한이 벌여온 ‘진실 게임’에서 일단 우리측의 주장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NLL넘어온 선박 北경비정 가능성

    ‘서해상 핫라인 허위보고 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진실 규명을 위해 연휴기간 바쁘게 움직였다.사안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결론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현실성 때문이다.19일로 예정된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 접촉의 연기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합참도 알고 있었다”… 국방부 거짓말?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대북 통신감청부대도 경고사격 직후 북한의 응신 사실을 포착해 합참 정보부서에 보고했으나,중간단계에서 보고가 끊긴 채 작전부서는 물론 군 최고 지휘부인 합참의장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의 16일 발표도 부분적으로 거짓이라는 얘기가 된다.또다시 충격을 더하게 되는 셈이다.국방부는 16일 발표에서 “북한 함정이 지난 14일 ‘지금 내려가는 선박은 중국 어선’이라고 우리측에 3차례 송신한 내용은 2함대사령부에서 해작사까지만 보고됐으며,합동참모본부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또 북한의 응답이 없었다는 14일 합참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에도 북한 무선교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군 정보기관과 합참 정보부서에서 문제제기가 없었으며,정보당국에서 15일 이 문제를 국방부에 통보한 뒤에야 군 수뇌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군 당국의 보고체계의 총체적인 결함과 합참 정보라인의 허술한 정보분석능력을 드러낸 사례로 귀착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수정보 분석 토대로 추정 지난 14일 우리 해군으로부터 함포사격을 받은 선박이 북한측 주장대로 중국어선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합동조사단이 2함대사령부에 설치된 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정보전술체계(KNTDS)에 나타난 항적과 대북 감청부대가 수집한 특수정보(SI)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같이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건 당일 함포 사격까지 야기한 문제 선박의 정체를 둘러싸고 남북한이 벌여온 ‘진실 게임’에서 일단 우리측의 주장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西海 핫라인 먹통’ 합참 허위발표 파문

    군 당국이 지난 14일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관련해 허위발표를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NLL을 월선한 북측 경비정의 무선 응답사실 여부를 논의한 결과,북측 경비정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이 우리(북) 어선이 아니고 중국 어선이다.”는 등 3차례 무선응답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일 것을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긴급 지시했다. 국방부 남대연 공보관은 “북한 경비정이 NLL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함정간 핫라인(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모두 3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측이 응답하지 않고 NLL을 넘어 0.7마일 남하하자 경고용으로 두 발의 함포를 발사했다는 지난 14일의 군 당국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작전상황을 주도하는 합참의 경우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관련 정보와 정보본부쪽에서 입수한 정보를 종합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도,이 날은 양쪽 보고가 모두 누락될 만큼 군 정보 수집 능력과 보고 체계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박정조 동원국장(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국방부와 국가정보원,국군기무사령부 등 관련기관 요원 9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이날부터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남 공보관은 밝혔다. 합동조사단이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느냐에 따라 군 수뇌부의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의 중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날 북측 함정의 무선송신은 함정과 해군 2함대사령부,해군 작전사령부까지는 보고됐으나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선한 북측 경비정은 남측 함정과 6마일 거리에 있었지만,당일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아 시정이 3마일에 불과해 육안 식별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남측이 중국 어선을 북측 경비정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북측은 15일 오후 “남측을 호출했는데 왜 응답하지 않았느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을 월선한 북한 경비정에 발포했다는 우리측 발표에 대해 항의해 왔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북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 접촉에서 남측에 이 문제를 거론하며 재차 항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西海 핫라인 먹통’ 합참 허위발표 파문

    군 당국이 지난 14일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관련해 허위발표를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NLL을 월선한 북측 경비정의 무선 응답사실 여부를 논의한 결과,북측 경비정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이 우리(북) 어선이 아니고 중국 어선이다.”는 등 3차례 무선응답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일 것을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긴급 지시했다. 국방부 남대연 공보관은 “북한 경비정이 NLL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함정간 핫라인(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모두 3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측이 응답하지 않고 NLL을 넘어 0.7마일 남하하자 경고용으로 두 발의 함포를 발사했다는 지난 14일의 군 당국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작전상황을 주도하는 합참의 경우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관련 정보와 정보본부쪽에서 입수한 정보를 종합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도,이 날은 양쪽 보고가 모두 누락될 만큼 군 정보 수집 능력과 보고 체계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박정조 동원국장(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국방부와 국가정보원,국군기무사령부 등 관련기관 요원 9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이날부터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남 공보관은 밝혔다. 합동조사단이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느냐에 따라 군 수뇌부의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의 중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날 북측 함정의 무선송신은 함정과 해군 2함대사령부,해군 작전사령부까지는 보고됐으나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선한 북측 경비정은 남측 함정과 6마일 거리에 있었지만,당일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아 시정이 3마일에 불과해 육안 식별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남측이 중국 어선을 북측 경비정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북측은 15일 오후 “남측을 호출했는데 왜 응답하지 않았느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을 월선한 북한 경비정에 발포했다는 우리측 발표에 대해 항의해 왔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북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 접촉에서 남측에 이 문제를 거론하며 재차 항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 박근혜 ‘패러디 상심’

    “요즘은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마음이 무거워지는군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5일 새벽 0시23분쯤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박 전 대표는 영화 포스터 패러디 파문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알 수 없는 길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라고 운을 뗀 뒤 “잠을 이룰 수가 없는 밤에 또다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늦은 시간 여러분 마음의 글을 읽으면서,싸이 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배어 있는 정겨운 글이 그리워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썼다. 박 전 대표는 평소에도 미니홈피에 직접 사진을 올리고,글을 쓸 정도로 정성을 쏟는 편이다.빡빡한 일정에도 하루에 한번씩은 홈피를 클릭해 네티즌의 글을 읽는다. 이날 올린 글도 ‘박사모’를 자처하는 네티즌이 ““청와대에 항의하러 갑시다.”,“박근혜 의원님,참으면 병 납니다.”는 식으로 잔뜩 위로글을 남긴 것을 읽고 화답하는 형식으로 쓴 것이다. 이 때문에 마무리 에서는 “어렵고 힘든 나날 속에서도 마음을 의지하며 믿을 수 있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내일을 기다리게 된다.”고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패러디 파문이 야당 대표를 공격한 것임을 강조하듯 “세상이 상식을 넘어서 가고 있어도 우리 모두는 올바르게 서야 한다.”,“우리마저 흔들려 갈 길을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둠을 걷게 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전여옥 대변인은 “박 전 대표가 상심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선일씨 피살사건이 알려진 지난달 23일 새벽에도 ‘핫라인’을 통해 박 전 대표에게 ‘직통’으로 보고할 정도였다는 전 대변인은 정작 이날은 자신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표가 주변에 ‘전화는 받지 않겠다.’,‘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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