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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교포 참정권제한 위헌청구 소송 기각/일 후쿠이 지방법원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의 후쿠이 지방법원은 5일 재일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공식선거법이 합헌이라고 판시,재일교포 이진철씨(68)등이 후쿠이시 선거관리위원회등을 상대로 낸 위헌청구소송을 기각했다. 후쿠이 지방법원의 노다 재판장은 이날 이씨등 4명이 지난 91년 5월에 제기한 참정권 요구소송에 대한 판결에서 『지방선거의 선거권을 보장하고 있는 주민은 국민의 일부로,헌법은 국민이 일본국적 소유자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원고들의 요구를 기각했다.
  • 일 연정 2개당 “속앓이”

    ◎자민/정조회장 인선싼 계파갈등 심화/사회/「정책변경」으로 당내불만 팽배 숙명의 라이벌이었다 한살림을 차리고 있는 일본의 자민당과 사회당.양당은 요즘 연립정권을 세워 권력의 단 맛을 함께보는 「한지붕 두가족」이 됐다. 그동안 커다란 갭을 보여오던 소비세(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세율인상이나 자위대의 해외파병등에서도 손발이 척척 맞아들어가고 있다.지난 40여년동안 라이벌정당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양당은 집권정당으로서 당의 기존노선을 전환시키는데서 오는 내부 갈등,리더십의 약화등으로 적잖은 내부진통을 겪고 있기도 하다. ▷자민당◁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가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주요당직에 대한 인사를 하지 못한 채 지도부안의 불협화음만 시끄러운 상태다. 이번 주요 인사 대상은 가토 고이치(가등굉일)정조회장.고노총재는 같은 미야자와파로서 「그룹 신세기」를 만들어 세를 확장하고 있는 가토정조회장을 경질,자신의 당내 기반을 강화하려고 무던히 애를 써왔다. 고노총재는 지난 21일 미국방문을 앞두고 바쁜 일정 가운데 짬을 내 정조회장 후임 물색에 나섰다. 후임으로 호리 고스케(보리경보)전문부상이 강력하게 부상했었다.여하튼 가토회장의 경질은 분명해진 듯했다. 그러나 가토회장이 이끄는 「그룹 신세기」의 반발은 물론이고 와타나베파 마저 선뜻 동조해 주지 않아 고노총재의 뜻이 먹혀들지를 않았다. 결국 고노는 당기구 개편이 이뤄지는 내년 1월이후로 인사를 미룬다고 당 총무회에서 발표했지만 박수를 치는 당원은 별로 없었다.고노총재의 위신만 적지 않게 추락한 셈이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예상순위 1위를 기록하곤 하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과 고노총재사이도 원만치 못해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외상인 고노총재와 하시모토통산상은 대미무역협상의 두 주역.고노총재의 방미에 앞서 하시모토통산상은 『외상 방미때는 나도 간다』며 외상을 견제하고 나섰다. 하시모토통산상이 실제로 방미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고노외상은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산상과는 연락을 취하고 있지않다』면서 조언따위는 구하지 않겠다고 일갈,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사회당◁ 사회당은 총리를 배출한 뒤 정책전환에 여념이 없다.자위대 합헌 및 미일안보체제의 견지등을 골자로 하는 기본정책 전환이 있었고 자위대의 르완다 주변국 파견,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한 기존입장을 접어두고 자민당에 동조 했다. 또 최근에는 오는 97년 4월부터 소비세를 현행 3%에서 5%로 올리기로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사회당의 정책전환에 대한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50∼60%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무라야마정권에 대한 지지도도 50%선에 육박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라야마총리등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당내 지방조직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히로시마지부등 일부 지방조직은 지난번 기본정책 전환시에도 「연립정권 구성시에만 한시적으로 인정한다」는 수정결의안을 내 지도부에 불만을 표하더니 이번 소비세율 인상에도 반대의 뜻을 천명하고 나섰다. 문제는 무라야마총리가 당내 좌파출신이어서 그로서는스스로 당내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는 꼴이됐다.
  • “장기 계류사건 조속히 처리”/김용준헌재소장 취임 일성

    ◎“정치권 눈치보는 결정 없을것/변형결정 남용방지토록 노력” 2기 헌법재판소를 이끌 김용준헌법재판소장은 15일 『무엇보다도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김소장은 이날 상오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기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기관으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급속히 변하는 정치·경제상황과 남북통일에까지도 대비하는 새 좌표를 설정토록 법해석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장은 또 『헌법재판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이 우선 헌법을 준수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공권력을 행사해야 함은 물론 국민도 헌법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사회공동체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기 헌법재판소가 심리를 미룬 사건을 많이 남겼고 사건처리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와 개선방침은. ▲이제 겨우 창설 6주년을 맞은 만큼 학설이나 판례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본다.앞으로는 합리적인 운영으로 장기미제사건을 조속히 처리하는 한편 전반적인 처리기간도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 ­2기 재판관의 구성이 보수에 치우쳤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앞으로 실제 재판을 보게 되면 다시 평가하게 될 것이다.보수와 진보를 일도양단식으로 규정하지는 말아달라.판결로 말할 것이다. ­헌법재판관의 추천·임명방식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현재의 선출방식이 반드시 합리적·이상적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헌법에 규정된 것인 만큼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할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나름대로의 공적도 쌓았지만 민감한 정치사건에서는 지나치게 정치권의 눈치를 보았다는 비난이 있는데. ▲정치권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실질적인 임명권자가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비판의식수준을 볼 때 구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은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재판관의 자격기준을 대학교수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는. ▲경청할 만한 의견이라고 본다.시간을 두고 법조·학계의 의견을 수렴,진지하게 논의해볼 문제다. ­1기 재판소가 명문규정에도 없는 변형결정을 많이 내린 것은 회피수단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합헌 또는 위헌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경우 법률적 공백기간이 생겨 사회·정치적 혼란이 초래될 수도 있는 만큼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변형결정의 남용은 막겠다. ­대법원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두 기관이 근본적인 사명에서는 상치되지 않는다.서로 위상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일할 뿐이다.다만 대법원에서 헌재로 자리를 바꾸었으니 헌재의 위상정립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웃음) ­당장의 과제는. ▲1기에서 지연된 사건을 하루빨리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 막중한 헌재의 임무(사설)

    헌법재판소 재판관 7명이 새로 임명됐다.헌재소장에는 김용준전대법관이 취임하게 됐으며 재판관으로는 대통령지명 2인,국회선출 3명,대법원장추천 1명이 각각 임명장을 받았다.새 진용을 갖춘 헌재는 15일 출범한다. 헌재는 앞으로 6년간 헌법수호와 국민기본권 신장을 위해 소임을 다해야 한다.우리는 새 소장은 물론 신임 재판관들의 면면으로 보아 새로 구성된 헌재가 명실공히 제4부로서 문민의 새 시대를 앞장서 이끌어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특히 김전대법관의 발탁은 여러면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의 법조경력이나 소신있고 강직한 성품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가 보여준 불굴의 투지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임명권자인 대통령도 이런 훌륭한 점들을 높이 산 것으로 본다. 우리는 과거 헌재가 보인 시행조오를 감안해 새로 구성된 헌재에 대해 몇가지 충언을 보내고자 한다.먼저 부여된 임무와 권한을 충실히,그리고 바르게 다하고 행사할 것을 당부한다.헌재에는 법률이나 공권력행사의 위헌여부,정부기관간의 권한분쟁,대통령등에 대한 탄핵심판,정당의 해산심판등 어떤 국가기관 못지 않은 중요한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모든 권한은 오로지 헌법수호와 국민기본권의 신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따라서 모든 결정은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 내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헌재가 쌓아온 공헌들을 부인하려는 것은 아니다.헌재는 그간 수많은 결정을 통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해온 것이 사실이다.최근에 내린 토초세법에 대한 헌법불합치결정등이 바로 그것이다.법률조항이나 공권력행사에 대해 위헌 또는 합헌결정을 내릴 때의 파장도 대단했다.정치·경제·사회등 각 분야에 걸쳐 흐트러진 질서를 다시 바로세워야 한다는 결정도 내렸었다.마땅히 인정받아야 할 공로들이다. 그러나 이런 긍적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헌재는 헌법에 대한 최종적인 유권해석을 내려야 하는데도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조치에 대한 헌법소원의 경우처럼 결정을 수년씩 뒤로 미룬 것은 정치권의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비판이다. 인원부족을 이유로 들지 모른다.그러나 그것은 한낱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우리와 기능이 비슷한 독일의 헌재는 국가운영및 국민이익에 직결되는 안건의 우선처리원칙 아래 속결운영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헌재가 앞으로 부여된 소임을 제대로 다하는 길은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일뿐이다.여기에 헌재의 위상과 관련된 제도적 개선을 위해 깊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신임 헌재재판관 5인 프로필

    ◎김진우씨/선현추모사업에 남다른 정열 지난 88년 헌재 1기 출범 때 통일민주당 추천으로 재판관에 올랐다가 이번에 대통령지명 케이스로 또다시 연임됐으나 올해 62세로 앞으로 정년(65)까지는 3년이 남아 있다.고향인 예산 모현사업회회장을 맡아 최익현선생 묘역에 춘추대의비를 건립하는 등 선현추모사업에 남달리 정열을 쏟기도.신혼여행시 모친과 모친친구들을 모시고 갔는가 하면 모친이 별세한 뒤 3년간 채식만 할 정도로 효성이 지극.부인 김정은씨(62)와 1남 6녀. ▲충남 예산(62) ▲서울 법대 ▲고시7회 행정·사법과 합격 ▲서울고법부장판사 ▲헌재 재판관 ◎정경식씨/자타가 공인하는 검찰 공안통 자타가 인정하는 검찰내의 공안통.큰 체구에 걸맞게 선이 굵고 통이 크다는 평.지난 14대 대선당시 부산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부산기관장회식사건에 연루돼 사시1회의 선두주자자리에서 밀려나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좌천되는 곡절을 겪기도.지난 80년 건국대에서 박사학위도 받은 학구파.치밀한 성격에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부인 윤영순씨(51)와 사이에 1남 4녀. ▲경북 고령(57) ▲고대 법대 ▲사시1회 ▲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김문희씨/「전교조해산 합헌」 등 보수성향 88년 대법원장지명 케이스로 초대재판관이 됐으며 이번에는 국회지명 케이스로 다시 연임됐다. 전교조해산 합헌등 교육문제 관련사건의 주심을 주로 맡아 보수성향의 판결을 내렸다. 경남고 2학년 때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법대에 합격한 수재.부인 배옥재씨(52)와 3남. ▲경남 울주(56) ▲경남고·서울법대 ▲고시 10회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변호사 ◎신창언씨/검찰 형사·공판송무분야 정통 「검찰 21세기 기획단」의 초대단장을 역임할 만큼 기획능력이 뛰어난 검찰내 형사·공판송무분야통. 지난 7월 대법관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법이론과 실무부문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 진작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 적임자로 꼽혀왔다. 지난 검찰인사 때는 서울지검장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다 부산지검장을 맡았다. 부인 김군자씨(52)와 2남. ▲서울(52) ▲보성고·서울법대 ▲사시 3회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장 ◎정승형씨/인권변호사… 주요시국사건 변호 부드러운 성품이면서도 의지가 곧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80년대 인권변호사로 각종 대형시국사건의 변호를 맡았다.지난 87년 대선에서 옛 평민당 김대중후보의 진영에 합류,13대 평민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다.14대 대선 때는 김대중후보의 비서실장을 맡는등 김씨의 신임이 각별하다.부인 엄영화씨(58)와 3남1녀.취미는 분재. ▲전북 승주출신(60) ▲서울 법대졸 ▲고시 9회 ▲전주지검 서울 영등포 지청 검사 ▲서산·남원지청장 ▲변호사 ▲13대 의원
  • “일,유엔군활동 합헌”/외무성 문서작성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외무성은 유엔 안보이 상임이사국 진출로 생기는 군사적 활동(공헌)이 평화헌법 위반이 아니라는 견해를 분명히 하는 문서를 마련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외무성은 이 문서에서 안보이 상임이사국 진출로 발생하는 군사적 공헌이 헌법위반이라는 우려가 잘못된 것이라는 이유로 ▲유엔 헌장상 상임이사국과 일반 회원국간 의무에 차이가 없으며 ▲유엔군이 편성될 경우 「군사참모위원회」에서 행하는 병력의 전략적 지도는 학설상으로도 병력을 직접 지휘하는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 “자위대 보유는 합헌”/당대회서 공식 추인/일 사회당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당은 3일 임시당대회를 열어 군사력 보유가 위헌이라는 기존의 노선을 일대 전환,자위대의 합헌을 인정하는 등 당의 기본정책을 현실화시켰다. 일본 사회당이 자위대의 합헌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당은 이와 함께 한때 격렬히 반대했던 미­일 군사동맹관계도 인정,미일안보조약을 강력하게 준수해 나갈 것도 승인했다. 사회당은 이날 무라야마(촌산부시)총리와 구보(구보선)당서기장 등 당 지도부가 마련한 새 활동방침 「당면의 정국에 임하는 당의 기본자세」를 토의에 붙여 격론끝에 승인했다. 이날 당내 우파는 문구 등을 다소 고친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1백52대 2백22로 부결 처리됐다. 이날 채택된 사회당의 현실노선에는 기미가요를 국가로 인정하고 일장기를 국기로 인정하며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는 대체에너지가 확보될 때까지 가동을 용인,사실상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허용하는 것 등도 포함돼 있다. 사회당의 이같은 현실노선 전환은 동서냉전이 종식됨에 따라 더이상 좌파의 「평화주의」를 고수하는 것이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연립정권안에서 자위대의 최고지휘관인 총리직을 맡고 있으면서 자위대를 위헌으로 인식하는 모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 오늘 임시전당대회 전망/일 사회당 「신보수정책」 채택할듯

    ◎자위대 합헌·일역할 강화 등 대폭 인정/좌파노선 포기… 일 보수 우익화에 가세 일본 사회당의 역사적인 정책적 대전환을 논의할 임시당대회가 3일 열린다.사회당은 이날 당대회에서 자위대의 합헌인정등 그동안의 기본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정책을 채택할 예정이다. 사회당의 신정책안은 ▲자위대의 합헌인정 ▲일·미안보조약의 견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의 적극적인 참가 ▲히노마루(국기),기미가요(국가)의 인정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인정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회당의 이러한 신정책이 예정대로 채택되면 이는 창당 49년만의 역사적 대전환을 의미한다.신정책안은 사회당이 그동안 비군사·반군국주의 차원에서 반대해오던 정책들이기 때문이다.사회당내에는 물론 지방조직을 중심으로 정책전환에 반대하는 세력이 적지않아 예정대로 채택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면이 남아있다.2일 열린 대표자회의에서도 신정책안의 수정을 요구하는 소리가 많았다. 신정책안이 채택되지 못할 경우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의 연립정권기반이 크게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야당이 국회등에서 연정내의 사회당과 자민당의 정책적 차이를 집요하게 물고늘어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이때문에 사회당내에는 무라야마정권을 지지한다는 측면에서도 신정책을 채택하여야 한다는 소리도 적지않다.더욱이 그동안 정책전환에 강력히 반대해온 무라야마총리를 중심으로 한 좌파가 지금은 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면도 있다. 사회당 정책전환의 핵심은 안보·방위정책이다.사회당은 그동안 자위대는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일·미안보조약도 반대했었다.그러나 신정책안은 『자위대는 자위를 위한 필요 최소한의 실력조직으로 헌법으로 인정되며 일·미안보조약도 냉전후 일·미의 역할증대와 아시아안보를 위해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신정책안은 또 사회당이 그동안 군국주의·국가주의의 상징이라며 부정해왔던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국기와 국가로 인정하고 원자력발전도 인정하고 있다. 사회당의 이러한 현실노선은 연립정권유지라는 현실적 대응의 측면도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오늘의 일본 변화를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일본은 냉전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증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비군사정책을 강조해온 사회당의 안보·방위정책등의 대전환은 그동안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에 대한 끝없는 야망을 제어해온 중요한 정치세력이 사실상 무너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당의 변화는 또 일본 전체의 보수화를 의미한다.사회당은 전후 자민당 보수정치에 대항해왔다.그러나 사회당은 연립정권에 참여하면서 현실노선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정책이 채택될 경우 사실상 자민당과의 정책차이도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사회당은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그 존재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보수·우익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 “무력 사용범위 제한 등 일 자위대 축소재편”/사회당 보고서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당은 30일 「자위대 합헌」 등 기본정책의 전환에 따라 그동안 검토해 오던 새로운 안전보장 정책보고서 「평화를 향한 도전」을 발표했다. 사회당은 이 보고서에서 일본자위대를 지금까지의 「전수방위」보다 더욱 엄격한 제한하에 두도록 하는 「한정방위」 구상을 제창하고 현 자위대는 「한정방위」의 범위내에서 합헌을 인정하되 내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축소재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자위대는 그동안 전수방위 정책하에서도 팽창을 계속해 왔다』고 지적하고 한정방위 구상에서는 일본이 공격을 받을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그 사이의 영토·영해·영공과 그 주변에 한해 필요최소한의 실력행사를 행하는 것만 가능하도록」 무력사용의 범위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 일 사회당 안보법 제정 추진/핵 포기·파병금지 골자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은 자위대합헌으로 정책을 크게 전환한데 따라 필요최소한 방위력의 범위를 규정하고 자위권행사를 영토와 영해로 한정하는 것 등을 주요골자로 한 안전보장기본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8일 정계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안보기본법을 군축프로그램으로 설정해 해외파병을 금지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부정하는 등 지금까지 확립해온 원칙들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안보법은 「일본의 안전확보와 세계평화 실현」을 목적으로 ▲최소한 필요 방위력의 범위 ▲한정방위개념 ▲핵무장 포기 ▲해외파병 금지 ▲문민통제 철저 ▲무기수출 금지 등을 담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당은 이같은 한정방위 구상을 통해 자민당정권아래 전수방위 개념에 따라 자위대가 점차 팽창했던 점을 반성하고 자위대 재편 및 축소 등에 의해 군축을 추진하기 위한 원칙으로 제창키로 했다.
  • 불헌재,“불어전용법 위헌”/“사상·표현의 자유에 위배”

    ◎“공무원부문 합헌” 【파리 AP 연합 특약】 프랑스의 헌법재판소는 30일 공공부문에서의 프랑스어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프랑스어보호법이 『헌법에 의해 보장된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배치된다』면서 위헌결정을 내려 프랑스어를 사용토록 한 규정을 무효화했다. 헌재는 그러나 공무원등의 불어사용에 대해서는 「공화국의 언어는 프랑스어」라는 헌법2조를 들어 위헌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 “성실납세자 손해 보는일 없어야”/「이미 낸 토초세」 쟁점 부상

    ◎정부 “소급 혜택 불가”에 조세형평성 훼손/세액 환급·반대급부 등 구제조치 불가피 토초세법에 대한 헌재의 결정으로 납세자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헌재 결정은 소급해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이미 받은 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것은 물론 고지서를 받고 체납한 사람들에 대해서까지 세금을 받겠다는 입장이다.납부를 거부하면 강제집행권도 행사하겠다고 말한다. 납세자와 미납자와의 형평문제라든가,재정 세수의 결손 등을 감안할 때 과거의 행정행위를 정당한 것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한 듯 싶다. 그러나 토초세의 효력이 이미 정지됐기 때문에 정부의 공언처럼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토초세 및 기존의 체납액을 순조롭게 걷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과세나 국세심판소의 결정에 불복,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에도 헌재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한 데다,신청인의 승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징세과정에서 납세자들의 엄청난 저항 역시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지난 해까지 9만4천1백77명에게 부과한 9천4백77억원 중 이미 낸 6천3백46억원(납세자 약 8만5천여명)과 올해 약 5백억원을 낸 성실 납세자에 대한 환급 문제는 필연적으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 소급적용 불가라는 정부의 법논리에도 일리는 있다.그러나 성실한 납세자와 체납자 간에는 조세의 기본 원칙인 형평성에서 엄청난 문제가 빚어졌다.정부 정책을 성실히 따른 국민은 손해를 보고,이를 거스르면 이득을 보는 해괴한 현상이다. 더구나 법 이전의 상식으로 누구도 이런 결과를 공정하다고 받아들이지 않는다.이런 현실에서 정부의 법논리가 성실한 납세자들을 설득시키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납세자 중에는 세금을 내기 위해 땅을 팔거나 높은 이자를 물며 빚까지 얻은 국민들도 적지 않다.올해 초 남양주군의 나대지 5천6백여평이 도시계획에 편입되면서 3천8백만원의 토초세를 부과받은 박모씨(65·상업·서울 강남구 서초동)는 빚을 얻어 세금을 냈다. 그는 『국세심판소에 제소하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세금을 내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환급은 커녕 사과조차 않으니 어떻게 정부정책을 따르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손이 모자라 평생 지어온 농사를 포기했다가 나대지로 분류돼 턱없이 높은 토초세가 부과된 최모씨(71·대구 서구 본동)의 경우는 더 억울하다.그는 지난 해 느닷없이 날아든 9천여만원의 토초세를 내기 위해 농토의 일부를 팔았다.정부의 엄포대로 올해에는 더 많은 세금을 물게 될 것 같아 남들이 하는 대로 빚을 내 그 땅에다 건물을 지었으나 임대가 안 돼 빚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같은 호소에 대해 정부는 개별적으로 반환청구 소송을 내는 길 외에는 달리 구제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법률 전문가들은 헌재의 결정취지가,합헌적이고 정당한 정책결정 촉구에 있는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로 정부가 납세자에 대한 불공평 과세문제를 해소하라고 권고한다.세수부족을 감수하고라도 납세액을 반환하든지,양도소득세나 종합토지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납부할 때 토초세 납부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초세 파문으로 인한 부동산 투기 재연 우려나 세수확보,법리논쟁도 중요하지만 성실한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 택지소유 상한제 위헌여부 가린다/건설부,합헌의견서 헌재 제출

    토지공개념 관련 3법 가운데 하나인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에 따른 부담금도 토지초과이득세에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여부를 가리게 됐다. 건설부는 30일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에 사는 정수봉씨가 부산 서구청으로부터 1억3천7백72만원의 택지 초과소유 부담금을 내라는 통지를 받고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과 이에 근거한 부담금 부과·징수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지난 2월15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고 밝혔다. 정씨는 『아무런 요건도 없이 택지를 제한해 그 이상 소유한 사람에게 세금과 다름 없는 부담금을 징수하는 것은 사유재산제와 자유시장 경제질서를 천명한 헌법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며,법 시행 이전부터 소유하는 택지에 해마다 징수하는 것은 점진적 무상몰수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건설부는 『국가는 주택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보장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고,효율적이고 균형적인 국토이용과 개발 및 보전을 위해 필요한 제한과 의무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 토초세법 대폭 개정/당정,정기국회서/과세범위 축소·세율인하 역점

    ◎정부 “법은 존속” 방침에 당선 “아예 폐지” 주장/재무부,“고지된 세중 체납분 계속 징수 할것”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헌법재판소가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일부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법률의 위헌적인 요소를 제거,합헌적으로 개정 또는 폐지토록 국회에 위임함에 따라 다음주초 당정협의를 갖고 관련법을 개폐하는등 후속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재무부는 그동안 토초세가 부동산투기억제에 효과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법의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그러나 헌재에서 사실상 위헌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법개정이 불가피하며 당정협의를 통해 신속한 사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또 『토초세는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문제와 양도소득세와의 이중과세에 대해 논란이 제기돼왔다』고 말해 토초세법 폐지를 포함해 종합토지세및 양도소득세등 관련 세제를 개편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부는 토초세의 위헌조항에 대한 개정을 추진할 생각인 반면 민자당 일각에서는 토초세의 폐지론도 나와 당정협의 과정에서 개정과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조세·재정소위(위원장 나오연)는 당정책위에 건의한 세제개편안을 통해 『토초세가 조세부담의 형평,지가 안정,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많은 문제점이 있다』면서 『종토세와 양도소득세를 개선함과 동시에 토초세는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위원장은 『토초세는 종합토지세를 보강하는 것을 전제로 폐지해야 마땅하다』면서 『전토지의 0.36%만 과세대상으로 하는 토초세보다는 모든 토지의 90%이상을 과세대상으로 하고 있는 종토세로 부동산투기억제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이 소급적용되지 않음에 따라 이미 토초세를 낸 사람에 대한 구제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재무부는 29일 홍재형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후속 대책을 논의,초토세법 자체는 존속시키되 헌재가 지적한 사항들은 모두 개정하기로 했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대통령령에 전면 위임돼있는 과세표준(공시지가) 산정방식과 기준을 법에 명시하되 조세마찰을 없애기 위해 과세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50%의 단일세율로 돼있는 토초세율 체계를 과표가 커짐에 따라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율 구조로 바꾸되 평균세율은 20∼3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 등이다. 지금은 임대용 토지를 일률적으로 유휴토지로 간주,과세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실질 사용 여부에 따라 과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등 임대용 토지에 대한 과세범위를 재조정하고 세금을 현물로 대신 납부하는 물납제도의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토초세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토초세의 신규 과세는 불가능하지만 이 결정 전에 이뤄진 세금부과 및 납부 등의 행위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강만수세제실장은 『이미 납부한 세금의 환급 여부와,부과됐으나 아직 납부하지 않은 세금의 징수 또는 부과취소 등은 최종적으로 국회의 토초세법 개정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그 이전까지는 이미 고지된 세금 가운데 체납세액을 징수한다는 것이 재무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 거래·가격“미동”…투기재연은 없을듯/토초세 효력정지…헌재결정 파장

    ◎부동산경기 예상/종토세과표 현실화… 「보유세」 강화해야/불안심리 추방… 국민적 감시체제 필요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한 헌재의 헌법 불합치 판결은 최근 3년 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인 부동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부 일각에서는 부동산 투기의 재연을 우려,법은 존속시키되 문제되는 부분만 손질하는 선에서 파장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그런가 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법의 완전 폐지를 주장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부동산 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현재 부동산 시가의 0.04%에 불과한 토지보유 세율을 선진국과 같은 0.15% 수준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것은 시행된 지 4년 밖에 안 된 토초세의 위력이 그만큼 컸다는 반증이다.89년 중 무려 32%나 폭등했던 전국의 땅값은 토초세가 시행되면서 90년 20.6%로,91년에는 12.8%로 수그러든 데 이어 92년 마이너스 1.3%,93년 마이너스 7.4%로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따라서 투기심리를 짓누른 공포의 대상이 사라지면투기가 다시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사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투기에는 실물의 움직임보다 심리적 요인이 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과거의 경험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혼란기를 틈타 투기가 되살아날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토지관련 법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또 토초세란 땅값이 급등하는 비상시에나 필요한 극약 처방으로 지금과 같은 안정기에는 있으나 없으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안정기에는 토지거래 전산망이나 토지거래허가제·양도소득세·종합토지세 등 기타의 법제가 투기에 대한 「안전판」 구실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특히 투기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는 토지거래 허가제가 투기를 차단하는 데는 토초세보다 오히려 위력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금의 법제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더라도 토초세의 공백이 쉽사리 메워지기는 어려우리라는 의견도 만만찮다.최소한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예시한 대로 세율을 낮추더라도 작년 말 현재 공시지가의 21% 수준인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율을 96년부터 1백%로 끌어올리는 등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투기나 부동산 과다보유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다.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토초세와 함께 제정된 택지초과소유 상한제나 개발이익 환수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이 두 법률은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 과세하는 토초세와 달리 종토세나 양도소득세처럼 보유과세의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건설부의 홍철 1차관보는 『정부의 투기억제 의지가 확고하고 제도적인 장치 역시 완비된만큼 심리적인 불안감만 해소되면 부동산 투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환경문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투기문제도 앞으로 전 국민의 감시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반응/“부분위헌판결 합당한 조치” 환영일색/“존립가치 상실” 여야일각 폐지론 제기 헌법재판소가 토지초과이득세의 위헌판결을 내린데 대해 정치권은 환영일색이다. 그동안 토초세의 징수에반발해온 지역구민들의 민원에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여야는 헌법재판소가 완전위헌이 아니라 부분적인 위헌판결을 내린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받아들이고 있다.완전 위헌이 되면 이미 3∼4년동안 시행해온 법질서가 무너지고,그동안 거뒀던 세금도 되돌려 주어야 하는등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재판에 계류중인 토초세 징수문제는 백지로 돌릴 수 있지만 이미 거둔 세금은 반납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은 정부측이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온 데 대해 불만이다.미실현 소득에 대한 과세및 양도소득세와의 이중과세의 문제에 대한 위헌판결에 따라 토초세를 폐지해야한다는 소리도 나온다.토초세의 근본 취지가 투기억제에 있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위헌판결이 난 이상 존립자체가 어렵다는 풀이이다.이에 대해 재무부는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세기정책위의장은 『앞으로 토지관련세법의 개정이 불가피하며 당정협의를 통해 신속한 사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 법을 폐지하더라도 큰 문제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토초세가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온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데 사실상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조세·재정소위의 나오연위원장은 『토초세의 과세대상이 전체 과세토지의 0·36%에 불과하다』고 효율성에 이의를 제기했다.나위원장은 『이 법이 투기꾼들의 투기심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지만 전문투기꾼들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실상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토초세에 대한 과세대상자들의 거센 반발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자 정부측을 설득해 토초세 시행령가운데 10여개 항을 개정,과세기준을 상당부분 완화하기도 했다.농민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80평이상에서 2백평이상으로 과세대상을 줄이는등의 조치로 과세대상을 24만2천여건에서 9만여건으로 축소했다. 민자당은 현행 종합토지세등 토지관련세법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토초세의 위헌소지를 없애고 과세에도 효율을 기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종토세의 과세표준은 공시지가의 25%에 불과하므로 60%까지 올리면 된다는 것이다. 89년 이 법의 제정에 찬성했던 민주당은 상황론을 들어 헌재의 판결을 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89년 제정때는 위헌소지를 감안하면서도 부동산 투기의 이상과열을 눌러야 할 필요성이 있었으나 지금은 상당부분 진정됐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김병오정책위의장은 『재산세,양도세,종합토지세,토지개발부담금등 8개 관련세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장기적인 입법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입과정과 공과/「투기열풍 잠재우기」 일등공신/명분에 밀려 일사천리 입법… 일부 조세저항도 헌재의 판결로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형식적인 법논리를 초월해 도입됐던 토초세법은 시행 4년반만에 「사유재산권 보장」에 밀려 무력한 「종이 호랑이」가 됐다.법에 대한 평가도 「경제안정과 형평을 위한 개혁의 상징」에서 「무리한 졸속입법」으로 뒤바뀌었다. 이 법은 그동안의 위헌시비에도 불구하고 땅값 안정에는 최상의 특효를 발휘했다.때문에 헌재 판결로 지난 88∼89년 전국을 휩쓸었던 투기열풍이 재발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법의 제정 과정과 집행실적 및 집행 과정에서의 조세마찰 등과 앞으로의 정부대책을 정리한다. ▷도입과정◁ 지난 89년 말 정기국회에서 「택지초과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과 함께 토지공개념 관련 3법이 여소야대 국회를 통과했다.조순부총리 시절 경제기획원의 이형구차관,김인호차관보,한리헌기획국장 등 개혁라인과 청와대의 문희갑 경제수석이 입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이 3법은 개혁의 대세와 부동산 투기억제라는 대의명분에 밀려 제대로 축조심의조차 거치지 않고 일사천리로 만들어졌다. 법 제정에 참여한 재무부 관계자는 『당시에는 입법 자체에 대한 반대는 물론,세부 내용에 대해서조차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거의 역적행위로 여론에 매도당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한다. 당시의 위기적 상황은 합헌성 여부나 다른 법률과의 균형 등에 관한 법리논쟁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85∼86년에 7% 수준이던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88년 27.47%,89년 31.97%로 치솟았다.큰손과 복부인들은 방방곡곡을 휘저으며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다.한편에서는 전세값이 치솟아 거리에 나앉은 가장들의 자살이 줄을 이었다. ▷집행실적·조세마찰◁ 90년분 지가상승이익에 대해 91년에 첫 과세(예정과세)가 이뤄졌다.2만3천2백81명의 유휴토지 소유주들에게 모두 4천6백30억원이 부과됐다.당해년도에 예정대로 징수한 실적은 1천9백2억원에 그쳤고 수천명이 국세청에 이의신청을 냈다.이들 중 1천2백41명은 국세청 재심에서 구제되지 않자 국세심판소에 심판을 청구했다. 연도별 토초세 부과인원과 금액은 91년에 이어 92년(예정과세)4천1백3명에 3백41억원,93년(정기과세) 9만4천1백47명에 9천4백77억원으로 모두 12만1천5백31명에게 1조4천1백47억원이다. 징수 실적은 91년에 이어 92년 1천2백18억원,93년 3천2백26억원,94년 1천9백95억원(추정치) 등 모두 8천3백41억원이다.전체 부과액의 59%만 걷힘으로써 조세마찰이 극심했음을 알 수 있다. ▷지가안정◁ 땅값과 집값의 안정에는 크게 기여했다.법 시행 이전에 연 32%까지 치솟던 땅값 상승률은 91년을 고비로 급격히 떨어져 92년과 93년에는 하락세로 반전했다.집값도 90년에 21%가 올랐으나 91∼93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행진이다.
  • “소송 폭증할것”… 법원 인원보강 분주/“불합치” 결정 언저리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토초세법 입법과정만큼이나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번 결정은 위헌이냐,합헌이냐를 둘러싸고 재판관들뿐 아니라 연구관들까지 합세해 뜨거운 논쟁을 벌인 끝에 막판에 재판관들이 위헌쪽에 손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91년이후 지금까지 19건의 토초세관련 위헌제청 및 헌법소원이 접수됐으나 이중 1건은 기각,1건은 취하됐으며 17건이 계류중인 상태에서 29일 3건에 대해 헌재의 결정이 남으로써 나머지 결정은 별다른 의미가 없게 된 셈. ○…헌재는 결정을 내리면서 관례에 따라 국회에 대해 해당 법조항의 개폐시한을 못박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국회에서 난색을 표명해 시한을 명시하지 않았다고. 국회는 헌재의 결정내용을 비공식적으로 통보받고 『입법권자인 국회에 언제까지 법을 고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헌재측에 유감을 표시했다는 것. ○…정부를 상대로 하는 행정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고법 특별과는 토초세관련 소송이 폭증할 것에 대비,인원을 보강키로 하는 한편 11개인 특별재판부를 1개 더 늘리는등 발빠르게 대응. 서울고법의 한 판사는 『헌재 결정이 소급적용이 안된다지만 세금을 내고 가만 있을 사람이 있겠느냐』며 앞으로 토초세관련 소송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 ○…이날은 공교롭게도 헌재 창설이래 가장 독보적인 결정으로 유명한 「국제그룹해체는 위헌」 결정이 내려진 지난해와 같은 날이어서 화제. 헌재 관계자는 『일부러 날짜를 맞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제그룹 결정이후 헌재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는데 이번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토초세 결정을 해 7월29일은 헌재의 제2창립일이나 다름없게 됐다』고 자평. ○…헌재측은 결정이 내려지기도 전인 이날 아침 모신문에 「토초세법 위헌결정」제하의 예고기사가 보도되자 『헌재의 권위를 무시하는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극도로 흥분했다는 후문. 재판에 앞서 일부재판관이 『결정문발표를 연기해 예측보도의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극약처방까지 주장하는 등 논란이 벌어져 헌재 창립이래 유례없이 재판이 35분이나 늦게 시작되는 파행을 겪기도. ○…토초세 마련에 앞장섰던 경실련은 이날 상오 20여명의 회원들이 사무실로 나와 우려스러운 모습으로 헌재의 토초세 결정이 앞으로 미칠 영향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 일부참석자은 이자리에서 『경실련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입법인데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며 우려.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무척 놀랐다』며 『앞으로 많은 땅을 나대지로 갖고 투기를 노리는 땅투기꾼을 어떻게 제재할지 의문』이라며 못마땅한 목소리.
  • 56개월만에 명다한 「토초세칼날」/「헌법불합치」 결정 의미

    ◎“법취지 좋아도 위헌은 위헌”/“혼란방지… 운영의 묘 살렸다” 평가 헌법재판소가 29일 문제의 토지초과이득세법에 대해 사실상 「위헌결정」이라 할 수 있는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린 것은 헌법상의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반하는 이 법의 부작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는 이날 전면적인 위헌을 선언하기 보다 헌법불합치라는 변형결정을 내림으로써 전면위헌을 선언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부당국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운영의 묘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헌재의 결정으로 토초세법은 입법 4년 8개월만에 폐지 또는 개정이 불가피해졌으며 3년 2개월여를 끌어온 이 법에 대한 「위헌여부」도 일단락 됐다. 헌재의 이날 결정이 있기까지에는 최근 부동산투기가 진정되면서 지가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종합토지세와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대신 위헌소지가 있는 토초세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각계에서 폭넓게 제시돼 헌재의 입장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이 법률은 「망국병」으로 일컬어지던 89년 유휴토지의 지가가 급등하자 토지공개념을 확립하고 그 소유자가 얻는 토지초과 이득을 조세로 환수함으로써 조세부담의 형평과 지가의 안정 및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기하기 위한 목적에서 제정됐다. 그러나 입법 당시부터 토초세법은 헌법상의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될 뿐 아니라 개인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헌법정신에도 반한다는 위헌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돼 법원도 헌재의 결정이 날때까지 관련사건에 대한 최종선고를 미뤄놓은 상태이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토초세관련 헌법소원및 위헌심판제청사건은 모두 19건.이 가운데 1건은 기각,1건은 취하돼 현재 계류중인 사건은 17건.이날 3건에 대한 선고결정과 「헌법불합치결정」이 내려짐으로써 나머지 14건도 같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토초세의 문제점으로는 과세되는 과정에서 ▲과세지표가 되는 지가산정의 공정성 문제 ▲세금을 내기 위해 땅을 팔아야하는 불합리가 노정됐으며 ▲토초세 회피목적으로 지주들이 언젠가는 헐어야 될 가건물을 짓는 등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등이 꼽혔었다. 헌재의 이날 결정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법조계에서는 헌재의 이번 결정에 대해 『헌재가 앞으로는 아무리 법취지가 좋아도 헌법에 위배되거나 또 다른 부작용이 파생될 경우 가차없이 위헌선언을 함으로써 법질서를 바로잡고 자신들의 위상 또한 강화시키려는 이중포석을 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토초세법이 위헌소지는 있지만 부동산투기를 근절시키는데 일조를 해온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다.따라서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이 법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짐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투기등을 근절할 수 있는 보완조치 마련등은 국회및 정부의 과제로 남게 됐다.이와 함께 그동안 토초세법에 의해 피해를 입은 납세자들의 권리구제 방안도 두 기관의 「몫」으로 넘겨져 그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헌법불합치란/위헌이지만 법률 즉각폐기 안해/혼란막게 정부에 「시간주기」 취지 헌법불일치결정이란 단순히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위헌선언을 말하며 위헌무효처럼 관련 법조항이 즉각 폐기되는 것은 아니다. 이 결정은 법률의 공백상태를 만드는 것 보다는 위헌법률이라도 잠정적인 계속효를 인정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 즉 전면위헌 선언을 하게 되면 결정 당일로부터 관련 법 조항이 사문화되어 사회·경제적 혼란이 뒤따르기 때문에 법적 안정성을 기하면서도 관계 당국이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초토세관련 이번 결정도 위헌판결을 내릴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데 따른 변형된 결정이라 할 수 있다.그동안 헌법불합치 결정은 89년 9월 국회의원법 33조,지방의회선거법 36조 결정등 모두 3건이 있었다. 국회의원 선거법의 경우 문제조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91년 5월말을 시한으로 개정입법이 나올 때까지 효력을 지속토록 했었다. 또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제36조 1항의 『「시도의회 의원 후보자는 7백만원의 기탁금」부분은 헌법에 합치되지 아니한다.위 법률조항은 위 법률시행후 최초로 실시하는 시도의회 의원 선거일 공고일을 시한으로 입법자가 개정할 때까지 그 효력을 지속한다』고 결정했었다. 헌재 결정에는 헌법정신과 부합할 경우 내리는 합헌결정과 헌법에 배치될 때 내리는 위헌결정이 있고 한정적인 합헌,위헌을 인정하는 한정합헌,한정위헌에 헌법불일치등 5가지가 있다. ○헌재결정문 요지 ▷헌법적 정당성◁ 미실현 이득은 현실적으로 지배·관리처분할 수 있는 상태에 있지 않기 때문에 과세제도의 채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문제점◁ ◇과세표준▲기준시가=하위법규에 백지위임하지 않고 토초세법 자체에 직접규정해 둬야 함에도 불구,기준시가를 전적으로 대통령령에 맡겨두고 있는 것은 헌법상의 조세법률주의 혹은 위임입법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도록 한 헌법의 취지에 위반된다. ▲지가산정=전국의 표준지수가 적어 표준지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좁고 개별토지 지가의 산정업무를 전문지식이 없는 하부행정기관의 공무원이 맡고 있어 토초세가 이득이 아닌 원본에 대한 과세가 될 위험이크다. ▲지가등락=장기에 걸쳐 지가의 등락이 반복될 경우 최초 과세기간 개시일의 지가와 비교할 때 아무런 토지초과 이득이 없는 때에도 과세기간에 대한 토초세를 부담하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한다.이는 수득세인 토초세의 본질에도 반함으로써 헌법이 정한 사유재산권 보장 취지에 위반된다. ◇세율=현행법과 같이 고율로 하는 경우 자칫 가공이득에 대한 과세가 되어 원본잠식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세율체계를 단일비례세로 한 것은 소득이 많은 납세자와 소득이 적은 납세자사이의 실질적인 평등을 저해한다. ◇유휴토지의 범위=당해토지가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유제한 범위내의 택지인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과세여부를 결정하도록 돼있어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와 국가의 사회보장·사회복지 증진의무및 쾌적한 주거생활 보장의무에도 배치된다. ◇임대토지=임대토지에 대한 아무런 기준·범위에 관한 제한도 없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토지를 유휴토지 등의 범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는국민에 대한 납세의무의 부과여부 자체가 입법권에 의한 아무런 통제없이 행정권에 의해 좌우되도록 한 것으로 헌법상의 위임원칙및 조세법률주의와 상충된다. ◇양도소득세 공제=토초세는 수득세의 일종으로 과세대상이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의 일부와 중복되고 조세목적도 비슷해 양도소득세의 예납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토초세액 전액을 양도소득세에서 공제하지 않도록 규정한 것은 조세법률주의 실질과세 원칙에 반한다. ▷결론◁ 입법자가 토초세법을 적어도 이 결정에서 밝힌 위헌이유에 맞춰 새로이 개정 혹은 폐지할 때까지는 법원 기타 국가기관은 현행 토초세법을 더이상 적용·시행할 수 없도록 중지하되 그 형식적 존속만을 잠정적으로 유지하게 하기 위하여 토초세법에 대한 단순 위헌무효 결정을 선고하지 않고 「효력상실」을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변형 위헌결정으로서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한다.
  • 토초세법 위헌여부/헌재,오늘 최종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재판관)는 29일 토지초과 이득세법 관련 3건의 위헌심판제청및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헌재는 그동안의 심리결과 ▲위헌 ▲합헌 ▲한정합헌 ▲한정위헌 ▲헌법불합치 가운데 1가지 형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나 위헌결정이 날 경우 이날로부터 이 법조문 자체가 효력을 잃게돼 토초세법 개정이 불가피하고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보여 큰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헌재는 또 이날 대통령선거법및 사립학교법 위헌제청사건에 대해서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 일 사회당/미·일안보조약 격하 시사

    ◎“군력 커져 군사동맹 필요 줄어/일부조항 희석­무효화/구보 서기장 【미사와(삼택) 교도 연합】 구보 와타루(구보선)일본 사회당서기장은 25일 일본사회당이 일종의 군사동맹인 미·일 안보조약의 성격을 희석시킬 태세가 돼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미공군기지가 위치한 미사와에서 열린 일본 교원노조의 한 세미나에 참석,『이제 일본이 힘을 갖게 됐기 때문에 일종의 군사동맹인 미·일안보조약의 일부 성격을 희석시키거나 무효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당이 자위대의 합헌성을 인정한 것을 시발점으로 한걸음씩 군축을 촉진함으로써 군축의 최종적인 목표인 비무장 일본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일 사회당 정강초안 확정/「자위대합헌」등 현실노선 대폭 수용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사회당은 자위대의 합헌을 비롯한 안보정책의 대전환 등 오는 9월3일 열리는 임시당대회에 제시할 새로운 기본정책의 골격을 결정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새로운 기본정책의 주요내용은 ▲자위대를 헌법으로 인정하고 ▲비무장중립을 궁극적 이념으로 하며 ▲원자력발전의 가동은 인정하되 장래는 「원자력 없는 사회」를 지향하고 ▲국가와 국기가 정착되고 있는 현상을 인정하되 교육현장에서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등이다. 사회당의 이러한 움직임은 정권참여와 냉전구조의 붕괴 등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노선으로의 정책전환이라 할수 있다.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사회당위원장)는 최근 국회답변에서 사회당이 그동안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해온 자위대는 헌법에 의해 인정된다는 등의 안보정책의 대전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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