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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로 돌아간 안철수…휴식 없이 “내일은 몇시까지 올까요”

    ‘의사’로 돌아간 안철수…휴식 없이 “내일은 몇시까지 올까요”

    ‘익명 의료진’으로 환자 회진과 검체 검사점심 먹고 샤워한 뒤 바로 오후 진료 시작“정치적 해석도 있지만…원래 그런 사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날에 이어 2일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봉사를 했다. 봉사에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가 함께했다. 사공 교수는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이자 코로나바이러스19 태스크포스(TF)위원회 위원장으로, 안 대표 합류 전부터 진료 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의사 안철수’이자 철저한 익명의 의료진으로 환자 회진과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진을 따로 대동하지 않고 병원을 찾은 안 대표는 혼자 입는 데만 15분가량이 걸리는 방호복을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한다. 환자들은 방호복에 고글까지 착용한 안 대표를 알아보지 못하고 증상 설명부터 가족과 격리돼 겪는 외로움, 아이 돌봄 걱정까지 털어놓는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첫날 진료 때는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조차 ‘안철수랑 많이 닮았다’고 할 정도로 아무도 모르게 진료 봉사를 시작했다”며 “안 대표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어 조용히 지나갔다”고 말했다. 방호복을 입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로 꽁꽁 감싼 듯한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에 통상 의료진 한 사람당 2시간가량 진료를 하면 방호복을 벗고 교대해야 한다. 하지만 안 대표는 오전 도시락 등으로 점심을 먹고 난 뒤 한 차례 샤워를 하고 나서 또다시 오후 진료에 들어가고, 오후 5시를 넘겨서야 일과를 마무리했다. 숙박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병원 근처의 한 모텔에서 하고 있다.안 대표는 함께 봉사에 나선 사공 교수에게 “우리가 건강을 잘 유지해서 폐를 끼치지 않고 환자들에게 우리가 필요할 때까지 계속 있자”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기한 없는’ 봉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대구동산대병원 근처에 있는 서문시장이 문을 닫은 모습을 보고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화재에도 문을 열었던 서문시장이 인적이 뜸한 채 텅 빈 모습에 “불이 나도 문을 안 닫았던 서문시장이 이번에는 닫았다. 오늘이 월요일인데도 문을 닫아야 할 정도구나”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대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인 안 대표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일하며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후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면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다. 일각에서 의사 자격 유지 여부에 의문을 갖는 데 대해 안 대표 측은 “의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현 전 바른미래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는 정치하기 이전부터 한센병환자를 돌보는 시설, 경남 산청군 소재 ‘성심원’을 매년 찾아 부부가 함께 자원봉사를 하곤 했다. 그러나 자신의 행보를 드러내놓고 거론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안철수의 대구 진료 자원봉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철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번에 안철수 대표 부부가 대구에서 의사로서 봉사한 것은 너무 잘한 일”이라며 “보수 대통령 후보의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윤상현 무소속 결심… 이현재도 고심중 홍준표·김태호 등 ‘무소속 벨트’로 압박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 공천을 두고 ‘무소속 출마 불사’를 외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주도로 ‘현역 물갈이’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장 잡음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9일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한 달 넘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무소속 벨트’를 거론하며 공관위를 압박했다. 공관위로부터 경남 창원성산 출마 요구를 받은 김 전 지사는 1일 “이러다 ‘낙동강 벨트’가 아니라 ‘무소속 벨트’가 되겠다”며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무소속 벨트’에 대해 홍 전 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직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낙동강 전선의 대규모 탈당 러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출마하는 양산을로 한 차례 뜻을 꺾은 만큼 더는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 미추홀을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윤상현(3선) 의원은 주중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 대신 4년 전 무소속 출마 당시 썼던 흰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 의원은 컷오프 전 공관위로부터 인천 계양을 또는 서을 등 민주당 강세 지역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부했다고 한다. 미추홀을은 민주당에서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 승리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안상수 의원과 보수 표를 나눌 수밖에 없다. 경기 하남에서 컷오프된 이현재(재선) 의원은 “공관위 처사를 수긍하기 어렵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도 컷오프 직후부터 핑크색 조끼를 벗은 채 지역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창원시 제1부시장에 조영진 청와대 선임행정관 부임

    창원시 제1부시장에 조영진 청와대 선임행정관 부임

    경남 창원시는 제1부시장에 조영진(50·2급)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부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부임한 조 신임 창원시 제1부시장은 경남 합천군 출신으로 거창 대성고와 경상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제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조 부시장은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 기획담당·정보공개법담당 사무관, 서울시 금융도시담당관·서울디자인본부 과장, 행정안전부 성과고객담당관,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실 지방세정책과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조 부시장은 “인구 105만 창원시 제1부시장으로 부임해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허성무 시장의 정책을 보좌해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이날 임용장을 받고 별도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마음창원병원 또 간호사 확진·재폐쇄, 파출소·면사무소도 폐쇄

    한마음창원병원 또 간호사 확진·재폐쇄, 파출소·면사무소도 폐쇄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된 경남 창원시 한마음창원병원에서 26일 추가로 간호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지난 22일 임시폐쇄된 뒤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가 하룻만에 다시 전면 폐쇄됐다. 경남 창녕군 대지면사무소도 소속 공무원 확진판정으로 이날 임시폐쇄 됐고, 창원시 팔용파출소와 합천군 가야파출소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날 임시폐쇄 됐다. 경남도는 26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추가로 신생아실 근무 간호사 1명이 확진자(경남 37번)로 확인돼 병원 전체를 전면폐쇄조치 했다고 밝혔다.한마음 창원병원은 지난 22·23일 잇따라 간호사와 의사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가 지난 25일 다시 문을 열었으나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53·여)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술실 간호사(47·여)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남도와 보건당국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이 병원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대응을 한단계 높여 관리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현장 지원인력이 한마음창원병원에 머무르면서 격리자가 전원 해제될 때까지 집중 관리한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150여명과 보호자 등은 폐쇄기간에 외출이 금지되고 병원출입은 인가받은 관계자만 할 수 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앞서 확진자로 판정된 의사가 참여한 수술을 받은 환자 11명을 1개 병동에 격리해 코호트 격리중이다. 코호트 격리 환자 11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창녕군 대지면사무소는 대구에 거주하며 출퇴근 하는 공무원 1명이 지난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면사무소를 26·27일 이틀간 임시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면사무소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공무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대지면 사무소 소속 공무원 등 21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면사무소 긴급 방역을 했다. 창원서부경찰서 팔용파출소도 이날 오전 4시 피출소로 동행한 음주운전 혐의자가 발열 증상을 보여 근무 경찰관 6명을 파출소안에 격리하고 파출소를 폐쇄조치했다. 합천경찰서 가야파출소는 소속 경찰관 가운데 가족 한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소속 경찰관 3명을 파출소에 격리해 파출소를 폐쇄했다. 경남도는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오후 부터 26일 오전 사이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전체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확진자는 창원시 7명, 거창군 3명, 김해시·거제시·창녕군 각 1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 가운데 창원거주 29번 확진자(16)는 앞서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둘째 아들로 첫째 아들(21)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받은 첫번째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두번째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창원 거주 31번(46·여)·32번(18)·33번(79)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 확진자(48) 가족이다. 31번 확진자가 최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격리 11명 전원 코로나19 음성

    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격리 11명 전원 코로나19 음성

    경남지역에서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후 5시 이후에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남자 10명, 여자 12명이다.추가 확인된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으로 파악됐고 1명은 예배에 참석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65·여·합천)의 남편(72)이다. 나머지 1명은 부산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26·여·김해)의 어머니(51)다. 확진자 거주 시·군은 합천군 8명, 창원시 5명, 진주시·김해시·양산시 각 2명, 거제시·함양군·고성군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함양군 확진자는 대구 거주자로 본가가 있는 함양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도내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 교인 현황 등을 파악해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와 시·군은 파악된 신천지 교인을 상대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참석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감시를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경남지역 신천지 교회 및 관련 시설은 모두 36곳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체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의 코로나19 대응 대책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한 확산 차단 주력,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확진자 동선 적극 공개,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감염병 병상 사전 확보 등 크게 3가지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확진자 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 의사가 참여한 수술을 받은 환자 11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 11명은 지난 23일 한마음창원병원 1개 병동에 코호트 격리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 의사 근무 병원 1개동 코호트 격리

    경남, 코로나19 확진 의사 근무 병원 1개동 코호트 격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의사가 근무하는 경남 창원시 소재 한마음창원병원이 23일 해당 의사와 접촉한 환자 격리를 위해 병동을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이날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해 한마음창원병원 1개 병동을 비워 확진자로 판정된 의사가 참여한 수술을 받은 환자 12명을 비운 병동에 격리해 병동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호트 격리된 환자 12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했다. 음성으로 나와도 14일간 코호트 병동에 격리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의사는 앞서 경남 5번 확진자로 판정된 이 병원 간호사(47·여)와 병원 진료과정에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근무 의사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임시 폐쇄조치된 한마음창원병원은 코호트 격리를 한 1개 병동을 제외하고 나머지 병원시설은 오는 25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전 추가로 1명이 확인돼 모두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도는 이날 확인된 15번 확진자(26·여)는 지난 14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교회를 방문하고 이틀뒤 이상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산 온천교회 방문자 가운데 지금까지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대응 인력과 전문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장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1팀 7명의 신속대응팀을 2개 팀으로 확대했다. 김 지사는 “확진자가 대량 발생해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게 되면 필요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도내 군부대 소속 군의관 지원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 지원인력 확보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격리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확인된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창원 5명, 합천 3명, 진주 2명, 김해·거제·양산·고성·함양 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거제 거주 9번 확진자(33·여)는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고 베트남을 경유해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행객 1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확진자 14명

    말레이시아 여행객 1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확진자 14명

    말레이시아를 여행한 여행객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3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40대 간호사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1명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2~23일 사이 8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추가 확진자 가운데 거제 거주 9번 확진자(33·여)는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고 베트남을 경유해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창원 거주 12번 확진자(49)는 의사로, 앞서 확진 판정(경남 5번)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47·여)와 같은 병원에 근무한다. 도는 이 의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근무하는 분야 전공 의사여서 확진자인 간호사와 근무시간에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경남 7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 간호사의 아들(21)이다. 도는 7번 확진자는 최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이 간호사는 아들(7번 확진자)로 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간호사 남편과 둘째 아들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양산에 거주하는 경남 8번 확진자(70)는 지난 15일 신천지대구교회 31번 확진자 이동경로인 대구 퀸벨호텔 8층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천지교회와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번 확진자 가족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창원 거주 경남 10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 교인(20·여)으로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11번 확진자(26)는 대구 거주자로 대구에서 함께 사는 동생이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구에서 검사가 여의치 않아 삼촌 차량으로 본가가 있는 함양군 지역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판정됐다. 경남 13번 확진자(77·여·경남 고성)와 14번 확진자(32·창원)는 최근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교인으로 파악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이동경로 확인을 비롯해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7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방문해 30여분간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은 22일 밤부터 임시 폐쇄조치 됐다. 도는 근무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임시폐쇄 된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추가로 의료진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 본 뒤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해 병원 폐쇄조치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대구·청도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에서 모이는 자리와 야외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으로 개최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거주 및 연고지는 창원 5명, 합천 3명, 진주 2명, 거제·양산·고성·함양 각 1명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경남지역 확진자 14명 가운데 해외여행을 다녀온 1명을 제외하고 13명은 대구나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양산·고성·함양·거제도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14명”

    양산·고성·함양·거제도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14명”

    경남 거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만 하루 만에 7명 늘었다. 거제시는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도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 코로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미혼의 자영업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4일간 홀로 말레이시아를 관광한 뒤 미얀마로 이동, 3일간 머물다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3일째인 21일 약간의 기침 증세가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검체를 채취해 민간위탁의료기관에 의뢰,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우병원 방문 후 자가 격리 중이던 여성은 경남마사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경남도는 전날까지 7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오전 10시 기준 14명으로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에서 3명, 거제시에서 1명, 양산시에서 1명, 고성군에서 1명, 함양군에서 1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22일까지 발생한 기존 확진자를 추가하면 창원시는 5명, 합천군 3명, 진주시 2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 등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1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4명은 늘었다. 4번째 사망자는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중대본 집계에는 3번째 사망자도 포함됐다.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대규모 접촉 정황, 확산우려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대규모 접촉 정황, 확산우려

    경남에서 처음으로 2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들 동선에 대규모 접촉 정황이 드러나 확산이 우려된다. 도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합천에 사는 남성(24·대학생)과 여성(72), 진주에 거주하는 19세·14세(중학생) 형제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도 기초 역학조사에서 합천 24세 확진자는 합천시외버스터미널과 대구서부정류장 구간을 시외버스로 이동하고 자택에서 터미널, 보건소를 오갈 때 개인 자전거를 이용해 접촉을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천 72세 여성 확진자도 도 기초 역학조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귀가한 뒤 텃밭에 나간 것 이외에는 집 밖을 나가거나 만난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다. 진주 형제 확진자들도 신천지 대구교회에 갔다온뒤 다중이용시설에는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확진자 4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병원과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남도립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 역학조사반이 확진자들 동선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과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초 외출을 하지 않았다고 했던 합천 72세 여성 확진자는 지난 19일 합천군 가야면사무소를 방문해 20여분간 머물고 같은날 야천1구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 20여명과 수제비를 끓여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형제 확진자 가운데 19세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다음날이 지난 17일 신천지 진주교회에서 100여명과 함께 교육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친한 친구들 5∼6명과 진주시 상대동 한 고깃집에서 식사도 했다. 도에 따르면 19세 확진자는 18일 집에서 가벼운 기침 증세가 나타나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으나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사실을 알리지 않아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고 귀가했다. 그는 다음날인 19일 다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사실을 알려 검사를 받고 자택격리조치됐다가 이날 양성으로 확진됐다. 신천지교회의 밀폐·밀접한 예배방식을 고려하면 19세 확진자와 진주교회 교육 과정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감염 가능성이 있고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코로나 전파가 우려된다. 도는 추가 확인된 동선에 따라 확진자 방문 장소 소독 조치를 하고 1∼3일 자연스럽게 폐쇄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확진자와 접촉한 38명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등 모두 43명을 이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심층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이 확인된 접촉자는 즉시 강제 자가조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합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200만원

    합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200만원

    경남 합천군은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매력적인 관광 자원,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축제·행사 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합천관광 전국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사진공모전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합천군지부가 주관한다. 이번 사진 공모전 주제는 합천지역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명소, 숨겨진 매력적인 관광지 발굴, 축제와 레저, 음식, 캠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합천의 참맛을 찾아 표현하고 알리는 내용이다.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외국인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출품 사진은 2018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컬러 사진(규격은 11×14㎝)으로 1인당 6점 이내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비는 2만원이다. 사진작품 뒷면에 작품명과 촬영일시, 장소,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적어 한국사진작가협회 합천지부로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접수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다. 입상작은 오는 9월중 심사를 해 합천군청 및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기록문화축제 기간대장경테마파크에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은 금상 1점 상금 200만원, 은상 2점 상금 각 100만원, 동상 3점 상금 각70만원, 가작 5점(상금 각 50만원), 입선 70점(상금 각 20만원) 등이다. 입상자는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입회점수 부여 특전도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전국사진 공모전이 합천군의 주목받는 유명 축제 뿐 아니라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합천관광을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속도내는 수도권 통합당 공천…홍준표 수도권 출마할까

    속도내는 수도권 통합당 공천…홍준표 수도권 출마할까

    미래통합당 수도권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당 공관위는21일 서울·경기·강원·충남·전남·제주 지역에 대한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를 마친다.이번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총선의 최대 격전지이자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공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관위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서울 강서을을 비롯해 광진갑·구로을·은평을에 배치될 ‘선수’와 서대문을·마포갑·금천 등 경선 지역의 ‘대진표’가 어떻게 짜일지가 관심사다. 전략공천 지역의 경우 당내 중진의원이나 영입 인사들이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여권과의 구도 등을 고려해 통합당을 대표하고 상징성이 강한 인물들을 공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관위 일각에선 양천을을 떠나 험지 출마 의지를 밝힌 3선 김용태 의원을 구로을에, 영입 인재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을 강서을에 각각 전략공천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강남 3구와 용산 등 당세가 강한 지역의 경우 아직 전략공천 또는 경선 지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나 영입 인사인 ‘검사내전’ 김웅 전 부장검사 등이 거론된다. 수도권 내 일부 지역은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 간 피 튀기는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 중구·성동을, 서초갑 등은 각각 새보수당 출신의 지상욱·이혜훈 의원이 현역으로 버티고 있지만, 한국당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민심을 닦은 예비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와 함께 전날 면접심사를 마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 결과도 관심사다. 공관위는 홍 전 대표에겐 서울 강북 험지에 출마하거나 불출마 용퇴를 압박했고, 김 전 지사에겐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공천이 절대 불가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고집하고 있어 공관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첫 발생,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4명 확진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첫 발생,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4명 확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없었던 경남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 4명이 발생해 감염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2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4명의 도민이 검사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 합천에 사는 남성(24·대학생)과 여성(72), 진주에 거주하는 19세·14세(중학생) 형제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도는 지난 19일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합천 남성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31번 확진자와 접촉자이고 72세 여성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의사환자 접촉자임을 통보받고 즉시 자가격리조치를 한 뒤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진주 형제 확진자는 부모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가 가벼운 자각증세를 느끼고 진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모는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합천거주 확진자 2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진주 형제 확진자 2명은 경남지역 거점 입원치료병상 기관인 경남도립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각각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경남지역 확진자 4명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확진자 거주 시·군에 역학조사팀을 보내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심층역학조사를 하고있으며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에 대해 방역조치를 했다. 도 조사에서 합천 72세 여성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귀가한 뒤 집 근처 텃밭에 나간 것 외에는 외출 하거나 만난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다. 진주 형제 확진자도 대구 교회에 갔다 온 뒤 학교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는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도는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이날까지 파악된 경남지역 거주자 7명에 대해 자가 격리조치를 하고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시·군 등과 협의해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까지 파악된 경남지역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은 20여곳으로 모두 방역을 마쳤으며 해당 교회측에서 예배는 모두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TK와 생활권 겹치는 부·울·경 ‘혼비백산’

    울산, 대중교통 정차 제한·병원 면회 통제 밀양·창녕 등 인접 4개 시군도 방역 강화 부산, 선별진료소 확대·현장대응팀 발족 ‘대구·경북마저 뚫렸다. 코로나19 남하를 막아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대구·경북에서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인접 지역인 울산·부산·경남에 초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대구·경북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울산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경우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KTX울산역·울산공항·태화강역·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 등 5곳을 제외한 정류장에 정차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승용차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현장 즉각 대응팀과 방역반을 기존 8개 반 45명에서 10개 반 59명으로 늘렸다. 지난 19일에는 ‘울산시 방역 전문가 자문단’도 출범했다. 자문단은 감염병 유입·확산 가능성을 예측·분석하고 역학조사 및 위험성 분석, 방역 조치 등을 돕는다. 울산대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은 지난 19일부터 면회객을 통제하고 있다. 울산 지역 기업체들도 비상이다. 현대자동차와 에쓰오일은 최근 폐쇄된 대구·경북 지역 병원을 방문하거나 의심 환자와 접촉한 직원의 경우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현대중공업은 31번 확진환자가 지난 15일 밥을 먹었던 대구 퀸벨호텔을 같은 날 방문한 직원 1명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이 직원은 같은 호텔 다른 층 예식장을 다른 시간에 방문했만, 예방 차원에서 스스로 격리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과 인접한 밀양시·창녕군·거창군·합천군 등 경남 지역 4개 시군은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당부했다. 대구·경북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연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부산시도 현재 33곳인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한 ‘현장 즉각 대응팀’을 발족했다. 현장 즉각 대응팀은 역학조사관 6명 등 10명(2개 팀)으로 꾸려졌다. 산하 보건소에는 21개 팀, 109명 규모의 즉각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강효상은 “대구 떠나 험지 서울 강북에” 공관위 면접 또 연기… ‘추가 용퇴’ 압박 단독 면접 홍준표·김태호 영남 출마 고수 洪 “컷오프당하면 은퇴나 무소속 출마”미래통합당 김광림(경북 안동·3선),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초선) 의원이 20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며 저승사자를 자처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압박에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본격화된 것이다.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결정을 알리며 “통합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혁신 공천의 핵심인 ‘TK 물갈이’를 예고하자 고심 끝에 불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통합당 TK 현역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유승민(대구 동을·4선), 정종섭(대구 동갑), 장석춘(경북 구미을·이상 초선) 의원에 이어 5명으로 늘었다. 통합당 불출마자는 22명이 됐다. 비례대표로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한 강효상 의원은 출마지를 험지인 서울 강북으로 옮기기로 했다. 공관위는 하루 미뤄 이날 실시하려던 TK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또다시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핵심 중진의 추가 용퇴를 이끌어 내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에 관한 한 사실상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김형오 위원장은 상당수 TK 현역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권유하거나 험지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K부터 정리돼야 수도권의 판을 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관위는 이날 황교안 대표,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보수 잠룡’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종로 공천 신청자인 황 대표는 나머지 7명의 후보들과 경쟁했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국민들이 놀랄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독 면접’을 치른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모두 영남권 출마 입장을 고수했다. 홍 전 대표는 “일부 공관위원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며 “이번에는 양산을에 가서 부산·경남(PK) 지역 선거를 해 보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고향에 이어 컷오프(공천배제)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현재 지역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의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는 걸 다시 한번 말했다”며 “공관위에서 다른 지역 추천은 없었다”고 했다. 공관위가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생각은 해 보지 않았고, 공관위 결정에 따라 제 입장도 그때 가서 정하겠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전쟁 70년… 그 상흔 보듬는 해인사

    한국전쟁 70년… 그 상흔 보듬는 해인사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대규모 수륙대재가 해인사에서 거행된다. 조계종 합천 해인사는 18일 “6월 6~7일 해인사 일원에서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수륙대재를 연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한국전쟁 중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됐지만 아직 국가적 차원에서 합동위령재를 못 지냈다”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수륙대재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희생자는 국군 13만 7899명, 경찰 3131명, 남측 민간인 24만 4663명, 북측 민간인 28만 2000명, 유엔군 3만 7902명, 북한군 52만명, 중공군 14만 8600명 등 총 137만 4195명이다. 수륙재란 희생된 영가를 위령하고 천도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례.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직후 ‘국행수륙대재’를 열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영가를 위로하는 등 전쟁, 자연재해가 생길 때 국가 차원에서 진행해 왔다. 이번 수륙재의 특징은 국군·유엔군뿐 아니라 북한군·중공군·남북 민간인 등 다섯 유형의 희생자를 하나의 영단에 합동 안치해 이념 갈등에서 벗어나는 의미를 담은 점이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관사·삼화사 국행수륙재와 달리 전통에 현대문화를 가미한 방식으로 대중성을 높였다.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봉행되는 수륙대재는 법고, 범종 타종에 이어 잠든 영가를 깨우는 트럼펫 연주로 시작된다. 각계 대표의 헌향과 헌화, 메시지에 이어 위령천도의식을 진행한다. 종전과 달리 한문 의례를 모두 한글로 바꿔 대중이 함께 공유토록 했다. 6일에는 추모음악회를 중심으로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전쟁 참상과 평화 희구에 대한 사진전’과 마임공연이 열리며 통일염원 소원지 작성, 한국전쟁 상징 도안 만들기, 전통인쇄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추모 음악회는 오후 7시 해인사 특설무대에서 있다. 본행사인 수륙재는 7일 오전 10시 봉행된다. 의장대, 취타대 등이 위령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사회 각계의 평화 메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관계, 민간 등 각계 지도자와 북한을 포함한 전쟁 당사국 대표들이 국민총화와 세계평화 의지를 천명한다.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수륙재를 위해 다섯 가지 희생자 영령을 ‘오로단’(五路壇)에 안치하고, 추모등을 해인사 일원과 진입로에 설치한다”면서 “3월부터 해인사 방문 참배객들에게 소원지를 받아 행사장 소원나무에 걸었다가 행사 당일 화로대에 사르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다시 뭉친 보수의 ‘핑크빛 첫발’…유승민 합류·공천 숙제 남았다

    다시 뭉친 보수의 ‘핑크빛 첫발’…유승민 합류·공천 숙제 남았다

    4·15 총선을 58일 앞두고 보수 진영이 ‘핑크빛’ 미래통합당 간판으로 3년 만에 다시 뭉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분열했던 옛 새누리당(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인사들이 중심이 되고 일부 중도 세력이 합세해 21대 총선 과반 의석 확보에 나섰다. 통합당은 기존 한국당 최고위원에 원희룡 제주지사, 이준석 전 새보수당 최고위원 등이 추가된 통합 최고위를 진행하며 형식적 합당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실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화학적 결합과 외연 확장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다. 특히 유승민 의원이 출범식에 불참해 통합 의미를 완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유 의원 측은 “불출마 회견 후 일절의 공식 일정을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통합당 안팎에서는 조만간 꾸려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당 성공의 최우선 과제는 공정한 개혁 공천으로 꼽힌다. 기존 새보수당 현역 의원 8명 중 불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 탈당 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정운천 의원을 제외한 6명의 현역 의원은 물론 원외 인사들도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출마 지역을 확정한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민현주(인천 연수을), 김성동(서울 마포을) 전 의원, 이종훈·김희국·구상찬·진수희 전 의원 등 원외 인사들도 한국당 현역 또는 예비후보와 경쟁해야 한다. 통합 공천 전권을 쥔 김 위원장의 ‘혁신 공천’의 성패는 물갈이 폭과 직결돼 있다. 통합당 출범일에 맞춰 친박근혜계 중진인 정갑윤(5선·울산 중구) 의원, 4선의 유기준(부산 서·동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박 핵심 중진으로 출마 의지가 강했던 두 사람이 불출마를 택하면서 대구·경북(TK)을 향한 공관위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부산·경남(PK) 불출마는 9명까지 늘었지만 총 17명의 현역 불출마 지역 중 TK는 여전히 정종섭 의원 단 1명뿐이다. TK 의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지만, 칼날을 피할 도리가 없다는 게 대체적 분위기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현재 조직적으로 반발하거나 저항할 수 있는 구심력을 가진 계파가 없다”며 “PK 정리가 다 됐으니 이제 곧 TK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다선인 주호영(4선·수성갑)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자고 일어나면 목이 붙어 있는지 만져 본다”는 말로 위기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TK는 보수의 본산, 보수의 심장이네 하면서 오랜 기간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왔다”며 “칭찬은 못 해줄망정 왜 실컷 지지하고 봉사만 하고 물갈이 대상이 돼야 하느냐 그런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18~19일 PK, 19~20일 TK 면접 심사로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전망이다. 통합에서 제외된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대표, 따로 신당을 꾸린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태극기 세력과의 관계 설정도 문제다. 통합당의 전제가 ‘보수 재건 3원칙’ 수용인 만큼 탄핵을 부정하는 이들 세력과의 관계도 총선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도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일부 참석자가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보낸 화환을 때려 부수는 소란이 발생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상대 정당의 대표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도 없는 미래통합당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두관 vs 홍준표 양산 빅매치 가닥… 꿈틀대는 ‘낙동강벨트’

    김두관 vs 홍준표 양산 빅매치 가닥… 꿈틀대는 ‘낙동강벨트’

    김형오 공관위원장 ‘절반의 수확’ 평가 文대통령 사저 있는 지역서 자존심 대결 홍준표·김태호 앞세워 PK지역 압승 전략홍준표 전 대표 등 유력 인사들의 험지 전략공천을 두고 내홍을 앓던 자유한국당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수도권으로 끌어오려던 홍준표·김태호 카드를 부산·경남(PK)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 이동시켜 ‘낙동강벨트’를 형성해 여당의 PK 공략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12일 홍 전 대표가 전날 제시한 경남 양산을 출마 타협안을 두고 “(홍 전 대표가) 잘못된 장소(고향)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도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고수했던 홍 전 대표는 전날 “‘양산 대전’으로 구도가 잡히면 출마지를 바꿀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홍 전 대표를 양산을에 배치하면 경남지사 출신 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져 ‘양산 빅매치’도 가능하다. 양산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에 경남지사 출신 김두관 의원을 전략 배치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로 당선된 김 의원은 2012년 18대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 중도 사퇴했다. 홍 전 대표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김 의원의 후임 지사가 됐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아직 고향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지금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떠날 수 없다. 여기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전 지사도 끝까지 버틸 수는 없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공관위는 김 전 지사를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당은 무게감 있는 두 주자를 내세워 낙동강벨트를 형성해 PK 압승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황교안(종로)·오세훈(광진을)·나경원(동작을) 카드로 ‘한강벨트’를 갖출 계획이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 모두 한국당으로서는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면서 “내일이나 모레까지 여론의 추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서울·경기·세종 지역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공천면접을 진행했다. 서울 용산구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84명의 예비후보가 이날 면접에 참석했다. 나경원·김성태(강서을)·김선동(도봉을)·정양석(강북갑) 의원 등 여러 현역 의원도 면접에 나섰다. 공관위는 보수 통합을 고려해 공천 희망자를 오는 17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진주시와 창원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기싸움’ 언제까지

    진주시와 창원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기싸움’ 언제까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서부경남 진주시와 중부경남 창원시가 다툼을 자제하기로 합의한지 하룻만에 기싸움을 재개했다. 진주시를 비롯해 사천시, 하동군,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등 서부경남 6개 시·군은 11일 진주시청에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시군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이재근 산청군수, 신창기 거창부군수, 이상헌 합천부군수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시군 협의회구성’, ‘진주~김천간 복선화 최우선 추진’, ‘경제, 문화관광, 광역교통 분야 등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결의문에 서명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을 근간으로 지난해 1월 정부가 예타를 면제하고 국가 균형 발전 사업으로 확정한 것”이라며, “창원시는 노선변경 건의를 철회하고 당초 정부 안대로 조속히 착공되도록 서부경남 시·군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서부경남KTX가 착공단계에서 노선변경은 안되고, 서부경남 각계각층 협력이 필요하며, 경남도의 명백한 입장도 촉구한다”고 밝혔다. 6개 시군은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시군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협력하고, 이날 서명한 시장군수 공동결의문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부경남 시군 공동결의에 대해 이날 창원시는 “어제 상생합의를 하고 오늘 갈등을 유발하는 이중적 태도에 강한 유감을 밝힌다”는 입장문을 냈다. 창원시는 입장문에서 “창원시 주장은 한정된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경남도 전역을 고속철도 수혜권으로 확장시키는 윈-윈 전략이다”며 “앞으로 이러한 소모적인 자리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관련 지자체에 의견제시를 요청함에 따라 중부경남 함안군을 지나는 노선계획 수립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업으로, 그동안 어떠한 노력이나 협조를 찾아볼 수 없었던 창원시가 뒤늦게 끼어들어 노선변경을 시도한다”고 반박했다. 진주시는 “창원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변경을 주장하지 말고 대구~창녕~창원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의 철도건설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경남도와 국토부의 의견제시 요청에 따라 창원시 의견을 전달한 것인데 이를 진주시가 쟁점화하고 불필요한 논쟁거리로 삼아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진주시에 유감을 밝혔다. 창원시와 진주시 사이 다툼이 계속되자 경남도가 중재에 나서 지난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박정준 도 서부권개발국장,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창원시와 진주시는 사업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는 노선 변경 등 상호 주장은 자제하기로 합의했으나 하룻만에 다시 논쟁을 벌였다. 경북 김천~경남 진주~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2022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는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홍준표 “서울 안 갑니다” 요지부동 김태호 “험지 전용 철새 아냐”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당 대표급 인사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를 예고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경남 밀양으로 내려가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를 만났다. 홍 전 대표의 선거사무실에서 약 40분간 비공개로 이어진 독대 자리는 사무실 밖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입장 차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대화 후 차량에 탑승하며 “서울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마지막까지도 홍 전 대표는 “서울 안 갑니다”라고 답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서울 강북 지역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만난 뒤 페이스북에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오늘 김 위원장의 밀양 방문은 감사했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총선 채비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도 1시간가량 만났지만 역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한다고 해서 당의 대표급 인사들까지 패키지로 험지에 출마시키겠다는 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내가 ‘험지 전용 철새’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공관위는 10일 회의부터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총선 출마 지역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한국당 멈추지 않는 ‘중진 리스크’

    홍준표 “서울 안 갑니다” 요지부동 김태호 “험지 전용 철새 아냐”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당 대표급 인사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를 예고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경남 밀양으로 내려가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를 만났다. 홍 전 대표의 선거사무실에서 약 40분간 비공개로 이어진 독대 자리는 사무실 밖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입장 차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대화 후 차량에 탑승하며 “서울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마지막까지도 홍 전 대표는 “서울 안 갑니다”라고 답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서울 강북 지역 출마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만난 뒤 페이스북에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오늘 김 위원장의 밀양 방문은 감사했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당이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총선 채비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도 1시간가량 만났지만 역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한다고 해서 당의 대표급 인사들까지 패키지로 험지에 출마시키겠다는 건 현실과 맞지 않다”며 “내가 ‘험지 전용 철새’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발했다. 공관위는 10일 회의부터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총선 출마 지역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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