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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회 8명 준장진급 제외 확실/하반기 장성인사 어떻게 되나

    ◎중장승진 학군출신등 3∼4명 거론/육사24기 4∼5명 사단장 진출 전망/육군/임종린해병대사령관 거취에도 주목 6일부터 육군 준장진급심사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이달말까지 순차적으로 단행될 육·해·공 3군의 하반기 장성진급및 보직인사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8일 김진영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기무사령관의 전격경질로 시작된 김영삼대통령의 「군부 판짜기」가 사실상 종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12에 관련된 이필섭합참의장등에 대한 「5·24 숙군인사」까지 크게 4차례에 걸친 새정부의 군장성인사가 과거사 정리차원의 인적청산 성격이 강한 군부정지작업이었다면 이번 인사는 권령해국방부장관의 숙제라 할 제도적 군개혁을 이룩하기 위한 굳히기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사는 특히 새정부 들어 지금까지 군장성인사가 충격적으로 실시돼 군내에 일부 동요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군내 화합과 안정에 우선적인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권장관등 군수뇌부의 최근 잇따른 발언에서 알수 있듯 하나회등 사조직 관련자들이 진급및 주요보직에서 완전 배제되고 학군단(ROTC)·갑종등 비육사출신 가운데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대거 진출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달 중순 43명의 새 「별」이 탄생하는 육군 준장진급인사에서 첫 진급심사대상인 육사27기(71년 임관)들중 하나회로 알려진 8명은 모두 제외될 전망이다. 이번 준장진급인사에서 육군은 진급대상자를 지난해 52명에서 43명으로 9명(17%)을 줄였으며 해군이 12명에서 9명(25%감소),공군이 13명에서 8명(39%감소)으로 크게 줄여 선발,과거와 다른 질적 변화를 겨냥하고 있다. 준장진급과 함께 관심의 초점은 군단장급(중장)과 사단장급(소장)인사인데 하나회로 분류되는 10여명의 군단장·사단장 처리문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군단장과 사단장의 통상임기는 2년이어서 임기만료자는 군단장의 경우 1명,사단장은 지나치게 선배기수인 1명을 포함,모두 6명이지만 하나회가 상당수 교체될 것으로 보여 인사폭은 10명선이 훨씬 넘을 전망이다. 군단장급 인사대상자는 지난 4월 처음으로 군단장으로 나간 육사21기 가운데 이번에도 2∼3명이 중장으로 진급할 것으로 보이며 ROTC및 갑종출신의 일부가 추가 기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육사21기로는 지난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중책을 맡은 K소장,합참의 작전통인 L소장,연합사의 L소장등이 유력하다는 평이며 ROTC출신으로는 2기의 Y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휘관의 핵인 사단장의 경우는 임기만료자와 하나회 10명정도가 바뀔 것이라는 관측인데 육사24기 비하나회 4∼5명이 처음 소장으로 진급,사단장에 보임될 것으로 보여 「24기 사단장시대」를 알릴 것으로 판단된다.90년7월에 1차로 준장진급한 24기 8명중 하나회인 H준장등 5명은 빠지고 비하나회로 청와대에서 국방정책을 담당한 K준장등과 다음해 1월 2차로 진급한 K준장등이 행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와함께 재산공개과정에서 의혹이 일거나 투기혐의를 받고 있는 합참의 이모중장등 일부 고위장성들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해·공군은 지난 봄 인사비리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준장진급자외에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이지만 김홍렬해군참모총장과 해사동기인 임종린해병대사령관의 전역여부가 판가름 날 것같다.
  • F16기 120대 99년까지 배치 완료

    ◎2000년대 F15 또는 F18기 도입/권 국방 국감답변/용산기지 96년말까지 이전 불가능/대일 군사협력 확대 추진 차세대 전투기 기종으로 F­16 뿐아니라 그보다 우수한 기종으로 알려진 F­15나 F­18도 선택될 전망이다. 권영해국방부장관은 5일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부·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F­16 1백20대 획득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은 공군전력 현대화를 위한 최소의 소요이므로 오는 99년까지의 F­16 1백20대 획득계획은 그대로 추진하면서 추가 공군전력증강사업은 주변국 공군력 증강추세를 면밀히 분석,융통성있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KFP후속으로 F­X사업을 추진,F­16보다 한단계 우수한 전투기를 2000년대 추가 획득하거나 F­15마이멕스를 미국측의 제안시 가격·시기등 판매조건을 검토,공군력 추가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정대철의원은 F­16이 차세대전투기로서는 주변국 대응전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F­16 도입대수를 줄이거나 추가예산을 배정해서라도 F­15나 F­18을 도입,공군전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장관은 용산미군기지이전 문제에 언급,『이미 한미간에 합의된 용산기지이전 원칙은 계속 유효하지만 그 시행은 한반도 내외의 안보상황과 주한미군의 변화등을 종합적으로 고려,국가안보와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선에서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혀 한미간의 합의사항인 96년말까지의 이전방침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안보공감대 모색 권영해국방부장관은 5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위감사에서 『우리 안보여건상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안정을 기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주축으로 하되 지역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일본과의 실질적인 군사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양국군사이의 우호및 신뢰증진과 상호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의 제한적 교류협력에서 탈피,보다 전향적인 차원에서 일본군과의 군사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 사정 기준과 원칙 밝혀라”(국감 중계)

    ◎투자 활성화돕게 관의 간섭 줄여야/경과위/「연천사고」 군단장 해임은 과잉 조치/국방위/러 연해주보다 베트남개발 먼저 추진/답변 ▷행정위◁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자들의 인사조치가 표적사정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한편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일선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와 달리 정부를 추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고 정부측 답변 역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내실있는 감사는 되지 못했다. ○원론적 답변에 그쳐 김충현의원(민주)은 『총리실이 공직자재산실사를 주도하면서 사정기준등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고 자진사퇴대상자를 결정한 것은 결국 선별·표적사정이 아니냐』며 정확한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 이에대해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은 『청와대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바 없다』고 선별사정이 아님을 강조하고 『해당공직자의 인사처리는 전적으로 각부처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총리실은 사정수위의 형평성을 맞추는데 진력했다』고 답변. 김실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외국의 개편사례를 수집,검토하는 단계이나 행정쇄신위에서 구체적으로 공식논의한 바는 없다』고 대답. 신순범의원(민주)은 농림수산부등 10개부처 산하단체 임직원명단을 제시하면서 『새정부출범후 낙하산인사가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총리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단체의 논공행상식 인사운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국세청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각종 실사작업이나 세무사찰등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국세청이 본연의 세원관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총리실이 지도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경과위◁ 물가,재벌기업의 하도급 비리,각종 기금의 운용실태,투자활성화대책,금융실명제,국책사업의 투자우선순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물가관리 더 힘들것” 차화준의원(민자)은 『물가가 불안해지면 임금상승압력을 주고 그 결과 노사분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임금동결 또는 공공요금동결등의 임시방편을 지양할 것』을 당부. 이명박의원(민자)은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등 행정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의 간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조세형의원(민주)은 올해 8월말까지 공공요금의 평균인상률이 7.1%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4.4%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내년에 지하철 철도 우편요금등의 공공요금을 인상해서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월말 현재 물가가 4.9%나 상승해 올해 억제목표 5%선이 사실상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냉해로 인한 흉작등 연말에도 아직 물가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잘 관리해 목표를 상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이 대폭 오르는 내년이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위◁ 5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동을 보궐선거 ▲경부고속전철 지상화 ▲삼성자동차공장 유치 ▲지하철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등에 대해 집중 추궁. ○“TK정서 치유책은” 첫 질의에 나선 김윤환의원(민자)은 『최근 지역민들의 정서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른바 TK정서에 대한 치유책을 물은뒤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과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지하철 공사에 따른 재원확보 대책등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문희상의원(민주)은 『시장이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방침을 8월4일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부터 통고 받은뒤 보선이 끝난 8월말에 이를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으며 박상천의원(민주)은 『보궐선거 한달을 앞두고 선거지역내 15명의 동장 가운데 12명이 교체됐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임명 2∼3일전에 민자당을 탈당한 인사』라며 관권 개입여부에 대해 추궁. 또 이 협의원(민주)은 『대구시가 바르게살기협의회등 7개 관변단체에 지난해 3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까지 16억8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뒤 『내무부의 지침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국방위◁ 이틀째 국방부및 합참 감사에서는 전날처럼 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등이 집중거론되는 가운데서도 군의 처우및 복지문제등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이채. 일부 의원들은 구체적인 수치를 열거,실태를 적시하고 개선책도 함께 제시해 폭로성위주의 한탕주의에서 벗어난 성숙된 자세를 견지. 여야의원들은 지난 4월 훼불사건등을 예시,군종교의 「형평성」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했는데 기독교신자인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다분히 의식하는 듯한 인상. ○군 처우개선에 관심 권익현의원(민자)은 지난 1월1일 국정신문자료를 인용,군종장교가 전국민및 장병들의 종교분포도에 비해 동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은 현상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군종장교와 종교시설 설치기준의 근거를 요구. 이밖에 정몽준의원(국민)은 『지난6월 연천 포사격장 폭발사고 당시 지휘책임으로 수도군단장까지 보직해임된 것은 국방부가 다분히 군통수권자를 의식한 나머지 취한 과잉조치』라며 시정을 요구. ▷상자위◁ 공업진흥청에 대한 상공위감사는 민주당 박광태의원이 공진청 산하 승강기관리원이 조작된 자료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며 책임을 추궁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소동끝에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기로 하고 산회. ○한체례 정회 소동도 박의원은 공진청이 지난 9월16∼25일 실시된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산하기관인 승강기관리원이 승강기 검사신청 2만2천3백71대를 접수해 이중 1만6천5백91대를 검사하고 나머지 5천7백80대는 검사를 해주지 못했는데도 검사 미필대수를 62대로 줄여 조작한 자료로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 박의원은 승강기검사는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사를 해주도록 돼 있으나 처리기한이 지나도록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가 너무 많을 경우 책임을 추궁당할것이 두려워 자료를 조작해 감사를 받았다며 채재억청장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 이에 대해 채재억청장은 신청을 받아놓고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는7천여대에 이르지만 처리기한이 지난 검사미필 승강기는 62대가 맞는다고 답변했으나 박의원이 반발,한차례 정회끝에 안동선위원장이 오는 22∼23일 실시될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자며 중재안을 내놓아 하오 3시반쯤 다음 감사기관인 특허청으로 출발.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땅장사」라는 비난여론과 단독택지 부실공사 문제,공사발주에서의 특혜의혹,토지 미분양 대책등을 추궁했으나 김우석토개공사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점을 감안해서인지 유난히 격려성 발언이 많아 「통과의례」에 그친 느낌. ○미분양 대책 등 추궁 답변에 나선 김사장은 해외토지개발사업계획과 관련,『이미 사업에 착수한 중국 천진공단개발에 이어 우선추진사업으로 계획중인 러시아연해주 나호트카공단 개발사업을 보류하는 대신 베트남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설명. 김사장은 『특히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호치민·다남·하노이·하이퐁지역을 대상으로 1차 현지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부연. 김사장은 미분양 공단 대책에 대해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공단별로 전반적인 문제점등 실태조사를 해 분양가 상승요인등을 분석중에 있으며 이에따라 종합적인 분양촉진 대책이 곧 마련될 것』이라며 『이와별도로 토개공은 토지상품의 품질향상을 기하는 한편 할부기간연장,대행개발방식 도입등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 3군 합동훈련 95년부터/2천년 이후엔 한국군 주도 연합훈련도

    ◎합참본부 국회 자료 합동참모본부는 전쟁발발시 육·해·공군의 전투력을 통합,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95년부터 3군 합동훈련을 추진하고 2000년 이후부터는 한국군 주도아래 연합훈련(국가대국가간 훈련)연습을 실시키로 했다. 합참은 4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통합전투력 발휘를 위한 연합및 합동훈련 연습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7월 연합및 합동훈련과 관련된 훈령을 제정,배포했으며 합동교범 12건과 훈련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95년부터 육·해·공 3군이 보다 효율적인 합동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합동훈련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군단급 1개소를 합동훈련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합참은 한국군 주도의 연합훈련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합연습 기반조성및 경험을 축적하고 ▲95∼99년까지 연합연습 주도능력을 구비하며 ▲2000년이후부터는 한국군 주도아래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 퇴역 미 전 합참의장 콜린 파월(뉴스 인물)

    ◎“강력한 이미지”… 정치할지 관심 미국 군인으로서 최근 십여년래 최고의 국민적 신뢰와 인기를 누렸던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56)이 지난달 30일 퇴역,4년간의 합참의장직을 포함한 35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했다. 군문을 떠난 파월의장은 당분간 6백만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회고록 출판준비와 강연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이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파월의 정계입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다. 자메이카출신의 부모아래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난 흑인이자 ROTC출신임에도 불구,흑인출신 최초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군최고위직인 합참의장을 역임한 파월은 재임중 걸프전,소련의 붕괴등 역사적 사건을 맞아 전황과 군사력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민들에게 단순한 군인이 아닌 강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폭넓게 심어주었다. 한편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은 같은 날 파월장군에게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했는데 미국 흑인인사가 영국왕실로부터 작위를 받기는 그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가진 고별회견에서 파월의장은 『북한의 핵무기개발 노선은 마땅히 저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 「정치 불관여」 선언/권 국방 특별담화

    ◎“「국민의 군대」로 거듭 나겠다” 건군 45주년을 맞아 국군은 앞으로 정치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군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는 「국민의 군대」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권영해국방부장관은 2일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국방부및 합참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건군 45주년에 즈음한 특별담화문」을 통해 ▲국민의 군대로서의 위상정립 ▲정의로운 군의 구현 ▲역사의식에 투철한 군 ▲자주국방태세의 확립등 군의 4대지표를 제시했다. 권장관이 군의 위상을 밝히는 특별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새 정부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권장관은 특별담화문에서 『이제 우리는 군 본연의 자세에서 벗어났던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에게 충직한 군대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우리 국민은 과거처럼 군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장관은 『국민은 군이 오직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군은 더이상 정치인의 것도,군 지도층의 것도,직업군인들만의 것일 수도 없다』면서 「국민의 군대」로 거듭 태워날 것을 천명했다. 권장관은 또 『과거 한때 군이 공익과 도리에서 벗어나 지연이나 학연 또는 특정이익을 앞세우는 일부 집단에 의해 질서가 왜곡된 적이 있다』면서 『군인은 사사로운 이익이나 집단적 이해를 초월,공익과 정의를 사고와 행동의 준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장관은 『과거의 잘못으로 군내에는 상호불신과 냉소주의가 나타나게 됐으며 군의 단결이 약화되는 일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이제 우리는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조직을 결성하거나 온정에 이끌려 공의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정의로운 군의 실현」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러,잠함기지까지 공개/해군 첫 러시아방문 결산

    ◎한­러 군사협력 기반다져… 합훈여부 관심 「한·러 군사교육양해각서」에 따른 한국 해군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크항 방문단이 27일 진해에 귀환함으로써 두나라간 함정교환방문이 모두 끝났다. 이번 방문은 한·러시아간의 본격적인 군사교류를 예고하는 것으로 앞으로 더이상 양국의 군사교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비록 3박4일이란 짧은 방문일정이었지만 한·러시아 양국은 특히 군사교류의 폭과 질을 한 차원 높여 상호안보실익을 충분히 보장시켜 줄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한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러시아간 다양한 군사교류의 물꼬를 트는 「대화의 장」이 한·러시아 함정 교환방문으로 완전히 구축됐다는 것도 빼어놓을 수 없는 성과로 분석된다. 우리측으로서는 현지에서 러시아측이 우리나라와 군사교류를 원하는 강도와 수준을 직접 확인,앞으로 군사교류 형태를 나름대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우리측보다 러시아측에서 한·러 군사교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것은 곳곳에서 확인될 수 있었다.한·러시아 군사교류의 「주도권」은 우리측이 쥐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러시아측은 우리와 주요 군사교류국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시했다.아직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들의 잠수함기지와 훈련상황을 솔직히 보여주었을 뿐아니라 실제적인 협력을 약속한것등은 군사적으로 엄청난 의미를 함축한다는게 군사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올 연말에 체결되는 한·러시아 군사교류 양해각서 내용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원인도 바로 이때문이다.양해각서에는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이양호합참의장에게 러시아 군 수뇌부들이 제의한 「한·러 연합해상훈련」이 어떤 형식으로든 포함될 전망이어서 두나라간 본격 연합해상훈련도 멀지않아 구체화될 전망이다. 첫번째 연합해상훈련이 초보적인 해난구조훈련이라 할지라도 상징적인 의미를 음미할때 한·러시아 군사교류는 새 장을 열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정부차원에서는 한·러시아 연합해상훈련에 대한 공식입장을 유보하고 있지만내면적으로는 긍적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전문가들은 한·러시아 군사교류의 진척에 따라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군사상황은 일대 변혁을 맞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한·러시아 군사교류의 본격화는 두나라간 방산협력으로까지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 북,3개군단 증편/국방부,「노동2호」개발 아직 미확인

    국방부는 16일 북한이 현재 사정거리가 2천㎞에 달하는 「노동2호」스커드 미사일을 개발중에 있다는 보도와 관련,『현재로서는 확인된 바 없으며 한·미당국간에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합참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최근의 북한 군사동향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동2호 스커드미사일의 개발여부는 북한이 실제 시험발사를 하는 단계에 접어들어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전시병력과 장비수송을 위해 휴전선 부근에 땅굴을 파고 있다는 보도도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현재 정규군단이 없는 3개도(양강·자강·황북)지구사령부를 군단으로 증편중이며 전방군단에 1백70밀리 자주포(사거리 54㎞)와 2백40밀리 방사포(사거리 70㎞)의 증강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 대규모 핵훈련 실시”/WT지 보도

    ◎대미 가상공격 포함/핵탄두·미사일 개발 계속 【워싱턴 연합】 러시아는 핵무기 현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에 대한 가상공격을 포함한 대대적인 핵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방부 및 전략무기 관계자 실무자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미국방력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의 새 국방 청사진에 불만을 보여온 이들의 지적이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 및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의 견해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실무자들은 러시아가 전략로켓군과 육·해·공배치 주요 핵병기 모두를 동원한 핵군사훈련을 얼마전 실시했음이 미정보망에 포착됐고,지난1월 이후 새로운 핵탄두와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탐지되는등 구소련 붕괴 후에도 여전히 핵무기 현대화를 은밀히 추진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미국을 공격 목표로 하는 1만2천기 가량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의 핵공격력을 과소평가해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최근 미·러시아 국방장관간에 서명된 두 나라 군사협력 협정에도 러시아 핵무기 파기 현장에 미관계자들이 배석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포함돼 있지 않고 미국이 현재 5백기의 미니트맨 Ⅲ 및 50기의 MX 미사일만 실전배치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에 유사시 요격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 한­러,연합군사훈련 검토/이합참의장 귀국회견/빠르면 내년 실시

    한·러시아 군사교류문제를 상의하기위해 러시아를 방문,12일 귀국한 이양호합참의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러시아 양국 연합군사훈련을 러시아측으로부터 제의받았다』면서 『한·러시아 연합훈련이 실시된다면 우선 두나라 해군함정의 재난구조훈련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장은 『관련부처간의 신중한 검토를 거쳐 올해말 한·러시아 군사교류 양해각서체결시 재난구조훈련의 구체적인 규모및 실시시기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한·러시아 연합훈련은 빠르면 내년말쯤 해상재난구조훈련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 두번째로 체결될 94년도 한·러시아 군사교류 양해각서에는 이와함께 양국 군사훈련 참관허용·군유학생교류등 두나라간 군사교류확대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낙용 합참소장 구속/영관 3·군무원 1명도

    ◎군통신시설 납품 3억 수뢰 국방부합동조사단은 13일 대전의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및 장비납품 과정에서 민간통신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합참 지휘통제통신부장 김낙용소장(52·육사21기),영관급장교 3명·군무원 1명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방부 획득개발국 전자통신과장 민영기대령(47)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대검중앙수사부는 이날 이들에게 뇌물을 준 한국영상대표 송화재씨(48)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대영전자대표 정대영씨(58)등 민간통신업체대표 6명을 입건했다. 현역장성이 군통신사업비리와 관련,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소장은 지난 91년1월부터 올 1월까지 육군본부 통신감으로 재직하면서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 관련업체인 보성통신(대표 박찬호·53)등 4개업체로부터 9천5백만원을 수수하고 장비납품업체인 금성정밀(대표 안치한·56)등 2개업체로부터 2천5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1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하정석중령(47·107통신단 전자과장)은 육본 통신감실 시설공사담당관으로 있으면서 이 공사와 관련,동화음향(대표 이문환·53)등 3개업체로부터 공사편의를 봐 준다는 명목으로 1억3천1백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2급군무원 유은옥씨(59·육본 통신감실 통신전자기술차감)는 지난 8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육본 통신감실 통신전자기술과장으로 재직중 통신장비 납품업체 금성정밀등 5개업체로부터 장비납품때 선처해 주겠다며 3천3백65만원을 받았으며 박헌하대령(42·육군 13통신여단 전자처장)은 육본 통신감실 전자기술과 작전장교로 있으면서 같은 명목으로 보성통신등 2개업체로부터 7천5백만원을 수수,김소장에게 전달하고 별도로 5백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민간통신업체인 삼성전자와 엘릭슨 한국지사등 2개업체는 금품제공액수가 2백만원이하여서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사법처리자는 다음과 같다. ◇구속=김낙용 하정석 유은옥 박헌하 송화재 ◇불구속=인중식(50·S/M엔지니어링대표) 김종태(52·영전대표) 안치한 박찬호 이문환 정대영 민영기
  • “뭐라해도 군… 생각보다 깨끗”/평균 재산 4억6천여만원 선

    ◎야전출신 발탁… 치부 거리멀어/“국민 신뢰회복의 계기로”/국방부 군이 재산공개를 계기로 대민신뢰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는 사법부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지난 6일 재산을 공개한 군의 재산이 일반인의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밝혀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중장급이상 고위장성 46명의 재산 평균 신고액이 4억6천3백54만원으로 타부처나 다른 집단에 비해 상당히 적어 의외라는 반응을 불러 일으키면서 군장성들은 돈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을 무너뜨렸다. 최고액도 사법부의 평균액수 12억2백여만원보다 조금 많은 12억4천5백24만6천원이었고 3억원 미만자도 14명이나 됐으며 최저액은 1억1천6백90만7천원에 불과했다.헌법재판소의 전체 평균 23억원에 비해서는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또 재산 형성과정도 부동산투기의혹자 1∼2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집단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건전한 것으로 나타나 군이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가 되고있다는 평가이다. 군재산 1위로 부동산투기의혹까지 받고 있는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육사19기)의 경우는 예외로 치더라도 대부분의 고위장성들은 비난을 받지 않을 수준이다. 군주변에서는 이와관련,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으로 실추된 군의 이미지가 이번 재산공개로 많이 나아졌다고 분석하며 「깨끗한 군」을 정착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위장성들이 이처럼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임지를 따라 전·후방을 오가야 하는 업무성격상 편안히 부를 축적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또 일부에서는 「하나회」등 군내 영향력이 컸던 사조직 가담자들이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이 물러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이 군위상을 높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보고 내부적으로 군쇄신책을 함께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부는 우선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이번 공개대상자의 재산에 대한 선별적인 실사작업을 벌여 의혹이 있는 장성들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유도하는등 군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실사를 통해 재산내역이 실제와 달리 누락·허위신고했거나 직위를 이용,부당하게 재산을 축적한 사람이 나타날 경우 군개혁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재산공개자들이 군인사비리같은 재산공개 후유증을 우려,보유재산을 축소시킨 사례가 더러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부분에 실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은 이번 재산공개가 「깨끗한 군」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으로 삼으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고 말하고 『군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욕심없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위장전입 명의신탁 자녀명의/공직자투기 “해도 너무 했다”

    ◎4차례 전입,논 4천평 구입/정옥순 비서관/이름빌려 억대 고양시땅 사/조육 부장판사/7세아들명의 임야 2만평/김용준 대법관 재산공개 결과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명의신탁 및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전국 요지의 임야·전·답 등 금싸라기 땅을 사들이거나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어린 자녀들 명의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척결의지를 다짐하고 있는 정부가 철저한 실제조사를 거쳐 앞으로 정확한 실상이 밝혀질 예정이나 이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명의신탁 의혹◁ 서울고법 안문태부장판사는 지난 84년2월 친지 김모씨 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에 논과 하천부지 1천40평(시가 3억8천만원)을 매입,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다세대주택 이외에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여러채 가지고 있어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고법 조육부장판사도 지난 80년 서모씨 명의로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의 잡종지 4백평(시가 9천5백만원)을 매입했는가 하면 대구지법 최덕수수석부장은 배모씨 명의로 속초시 대포동의 밭 4백22평(시가 2천5백만원)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들 이외에 감사원 황영하사무총장은 6촌동생 황모씨 명의로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의 논 5천2백평(시가 1억5천만원)의 일부를 가지고 있고 김기수부산지방경찰청장도 친지 정모씨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의 밭 8백평(시가 4백만원)을,환경처 조병환조정평가실장은 동생 명의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의 논·밭 7백평(시가 6천8백만원)을 각각 가지고 있다. 경제기획원 김영태차관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임야 등 3천평(시가 2억4천만원)을 명의만 친지에게 빌려줬을 뿐 실소유자는 아니라고 신고했으나 석연치 않다는게 주위의 지적이다. ▷위장전입 의혹◁ 청와대 정옥순비서관(여성담당)이 지난 72년부터 83년까지 경작농민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절대농지를 구입하기 위해 4차례나 위장전입하는 방법으로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의 논 4천3백평(시가 7천4백만원)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비서관은 이와 함께 여러차례 주민등록을 옮기면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대지와 고잔동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김상원대법관도 지난 81∼84년 사이 부인(50)을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이 지역 일대 임야와 논·밭 8천평(시가 1억9천만원)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식광주지법원장 또한 부인을 위장전입시키는 방법으로 경기도 평택·양평·제주도 지역에 대지와 논·밭·과수원 등 4천평(시가 3억6천만원)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도 지난 79년 부인 박영애씨(51)명의로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7,10 일대 밭 4백50평을 매입하면서 부인을 인근 성산읍 신산리 949로 위장전입시켰던 사실이 밝혀져 투기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한만청서울대병원장은 지난 79년 부인 김봉애씨(55) 명의로 용인군 원삼면 맹리의 전답 1만2천9백58㎡를 위장전입해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이땅을 구입하기에 앞서 같은해 6월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4에서 용인군 외사면 가좌리26으로 전입했다가 같은해 7월30일 다시 서울 성북구 삼선동 4번지로 전출했다. ▷미성년자 부동산취득 의혹◁ 김덕주대법원장은 지난 86년 변호사개업 당시 19살난 장남명의로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의 임야 1백40평(시가 1천2백만원)을 사들인뒤 2년후 또다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임야 4천4백평(시가 1억6천만원)을 사들여 빈축을 사고 있다. 「장애자법관」으로 인간승리을 일궈냈던 김용준대법관은 모친이 지난 74년 당시 7살난 손자에게 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임야 2만2천평(시가 1억6천만원)을 사줬다고 신고했으나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 정호용의원은 지난 84년 당시 11살난 딸에게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임야 8천5백평을 사준 것으로 밝혀졌고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 86년 당시 23·21·19살난 세아들에게 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8천평을 사줬다는 것이다.
  • “한­러 군협강화”/연말쯤 의정서 체결 합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양호합참의장은 6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및 미하일 칼레슈니코프 총참모장과 연쇄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협력강화및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군 수뇌들은 이날 회담에서 한·러 양국간의 군사교류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올 연말쯤 내년도 군사교류에 관한 의정서를 서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내년도에 실시되는 군사교류협력분야의 세부항목은 추후 실무접촉을 거쳐 확정하되 양국군수뇌의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라초프장관은 이날 이의장과의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반도 비핵화는 러시아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이 지향하는 한반도 평화적 통일을 위해 러시아가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1급직 공직자에도 재력가 상당수/첫 공개자들 내역 분석

    ◎대법관 평균 15억선… 곳곳서 투기의혹/군장성 4억6천만원… 육군 “비교우위”/「유관단체」도 수십억대 부자 많아/땅바람 불던 70년대말 토지구입 눈길/해참총장·공참차장·해군작전사령관 1억원선 신고/미국에 31억재산 부인과 공동소유도 이번 재산공개에서 처음으로 액수가 공개된 사법부·군고위장성등을 비롯한 1급짜리 공무원들 가운데도 재산가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평생을 공무원 생활을 해온 사람들로 적절한 해명이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재산형성과정에 적지 않은 뒷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공직유관단체 간부들 가운데도 20억∼30억원대를 오르내리는 재력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공직유관단체◁ 1급중에는 김광득해운항만청 차장이 76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백락서통일자문위원 48억8천만원,홍철건설부기획관리실장 41억1천만원,김경회철도청차장 36억2천만원,박양배제주결찰청장 29억9천만원등으로 공개됐다. 또 통일원 조치현자문위원 재산공개 총액이 1억3천7백80여만원청와대 김혁혁민정비서관은 국내재산 15억3천만원과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미국내 재산 3백87만4천달러(한화 31억원 상당)어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부처의 1급 공무원들은 일반 국민들의 추정보다 재산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상공부 장석환EXPO사무1차장이 21억4천만원,특허청 권혁채차장이 20억원을,과기처 김호기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은 48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해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 새 정부출범후 곳곳에서 터져 나온 입시부정등으로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은 교육계는 대부분의 대학 총·학장들이 1억∼3억원대의 재산을 공개해 청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북대 김익동총장은 32억6천여만원,천안공전 임선재학장 40억1천여만원을 신고해 이채를 띠었다.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 은행·연금관리공단·각종 공사·공익재단·정부출연연구소의 간부들 가운데 20억∼30억원대의 유력재산가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승덕원장은 69억9천여만원을 공개해 최고를 기록했는데 박원장은이 재산가운데 강남구 대치동의 건물과 대지는 지난 73년 임야로 산것이 대지로 환지된 것이며 동대문구 일대의 대지·근린생활시설·아파트등은 부인이 이 부근에서 약국을 경영한 소득으로 구입했다고 해명. 서울대병원 한만청원장도 41억3천여만원을 등록했는데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 78년에서 84년사이에 부동산을 다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관위쪽에도 재산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중앙선관위 김유영사무차장은 수원시 권선동의 38억원대 부동산을 포함,48억9천여만원을 신고했고 권오현선거관리실장은 32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군◁ 중장이상 군장성 46명(육군 31명·해군 8명·공군 7명)의 평균재산은 4억6천71만여원으로 등록재산으로만 볼때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비교적 「가난한 집단」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는 상당한 「재력가」로 확인됐으며 해·공군보다 육군이 그래도 재산상태가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장성중 최고 「부자」는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육사19기)으로 12억4천5백24만6천원을 신고했다.그 다음은 장석린국방대학원장(중장·육사18기) 9억5천5백30만3천원,이재달군단장(중장·육사20기) 9억4천9백53만1천원,이양호합참의장(대장·공사8기) 8억8천5백18만원 순이었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이합참전략기획본부장의 경우 본인명의로 ▲충북 제천군 청풍면 교리 산3및 3의2 1만5천8백2㎡중 7천9백1㎡외 ▲충남 서산군 팔봉면 어송리 산119 2만3백35㎡중 6천7백78㎡의 임야를 공유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인명의로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면 신풍리 7및 10에 1천4백77㎡의 밭과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부리 386의7에 대지 1백9㎡를 포함,2억4천24만1천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장국방대학원장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312의 62에 5억5천만원상당의 주상복합건물과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140의5등 2곳에 6천2백41㎡의 논을 소유하고 있다. 대장급중에는 이합참의장외에 김동진육군총장(육사17기)이 7억1천6백만9천원으로 7위,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18기)이 6억9천8백82만4천원으로 9위를 차지했을뿐 이렇다할 재력을 과시한 사람은 없었다. 부동산투기의혹을 받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모중장등 2∼3명은 무연고지에 논·밭·대지등을 소유하고 있어 의심을 받고 있다. 한편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한 사람은 김홍렬해군총장(중장·해사16기)인데 4천6백30만원 상당의 경기도 분당 미입주아파트 32평을 포함,1억1천6백90만7천원등을 신고했다. 군장성 「청빈 3걸」은 김해참총장외에 1억2천9백만원을 등록한 최동환공군참모차장(중장·공사11기·본인만 신고)과 1억5천4백83만2천원의 안병태해군작전사령관(중장·해사17기)이다. ▷사법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1백2명의 법관과 일반직 1명의 재산이 처음 공개된 사법부는 법관평균재산이 12억여원으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법부 최고재산가는 이철환인천지법원장으로 78억5천여만원이나 되는 반면 조무제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는 불과 6천4백여만원을 신고해 법관들 사이에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20억원이상의 고액재산을 보유한 법관 14명중 70억원이상은 이법원장등 2명,50억원대 1명,40억원대 1명,30억원대 3명이었다. 10억원이상은 40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법관경력이 평균 30년가량되는 장관급인 대법관 14명의 평균재산은 15억2천여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약간 넘었으나 20억이상 4명,10억원 이상 4명으로 고루 높은 수준이었으며 김덕주대법원장은 대법관중 세번째인 27억8천여만원을 공개. 대법원은 재산을 공개하면서 고액재산가들의 재산취득경위를 소상하게 설명했으나 투기의혹이 짙은 점은 부인하지 못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부모나 처가로부터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은 경우였지만 그렇게 취득한 돈을 투기바람이 불던 70년대말에서 80년대말까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증식한 흔적이 역력한 법관들도 많았다. 김대법원장은 전국 9곳에 공시지가 20여억원인 3만7천여평의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중 3만5천여평은 변호사로 일하던 86년이후 2년동안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 땅의 소재지는 대표적인 투기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군 일대였다. 재산랭킹 1위인 이철환인천지법원장은 부친과 처가에서 땅을 증여받거나 증여주식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불린 케이스. 재산이 74억원대로 2위인 신명균서울고법부장판사는 조림사업을 하던 부친에게서 상속받은 것이 대부분이라는 게 대법원의 해명. 신부장판사도 그러나 부인 명의로 82년 1억7천만원에 사들인 서울 서초동 90여평의 대지와 건물이 현재 공시지가로만 20억원대로 껑충 뛰어 재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 10억 넘는 공직자 430명선/1,167명 재산공개

    ◎입법 176·사법 40·행정 2백명/“의혹축재자 개혁차원 처리”/정부/1백억원이상 10명이 모두 의원/이철환법원장 78억 사법부 최다 입법·사법·행정부등의 고위공직자 1천1백67명의 재산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7일 일괄공개되었다. 이날 재산공개는 새정부 출범후 지난5월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것으로 ▲행정부 1급 이상 7백9명과 법원 1백3명,중앙선관위 19명등 8백31명은 총무처가 발행하는 관보 ▲국회의원 2백92명과 국회사무처직원 33명등 3백25명은 국회공보 ▲헌법재판소 11명은 헌재공보를 통해 각각 이뤄졌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전체공직자중 1백억원대 이상의 재산가 10명은 모두 국회의원으로 무소속 정몽준의원이 7백99억여원으로 전체 1위였으며,민자당 김진재(6백62억)·조진형(4백82억)·김동권(3백15억)·이명박(2백74억)·박규식(2백23억)·최돈웅(1백78억)·이승무(1백53억)·노재봉(1백24억)·남평우(1백14억)의원등 민자당 9명,무소속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정서상 거액재산가로 분류되는데다 각공직자윤리위가 집중실사를 벌일 예정인 10억원대 이상의 재산보유 공직자는 입법부 1백43명,사법부 41명,행정부 84명,헌법재판소 7명,중앙선관위 2명등 모두 2백77명으로 이들의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도덕성 시비가 재연될 전망이다. 또 재산노출이 잘되지않는 현금·양도성예금·귀금속등의 신고가 거의 눈에 띄지않아 불성실 신고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의 재산공개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허위등록이 밝혀질 경우 경고및 시정조치와 함께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언론에 공표 ▲징계 또는 해임조치등의 처벌을 받게 됨에 따라 정·관계의 대폭적인 물갈이및 제2의 사정이 예상된다. 재산공개 직후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오는 12월7일까지(공개후 3개월 이내)의 등록재산 실사와 관련,『본인의 경력과 소명자료를 종합해 부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부를 쌓은 과정이 납득되지 않을 경우 개혁차원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이어 「개혁차원의 처리」와 관련,『공직에서 물러나게 하거나 직위해제 또는 경고등의 방법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법부는 이만섭국회의장 13억3천만원·황락주부의장 7억4천만원·허경만부의장 11억5천만원이며,김종필민자당대표 24억5천만원·이기택민주당대표 38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행정부는 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황산성환경처 23억6천만원·김철수상공자원 17억9천만원·김덕용정무1 15억9천만원·최창윤총무처장관 15억5천만원 순으로 발표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사법부의 경우 김덕주대법원장이 27억8천만원인데 반해 최대 자산보유자는 이철환인천지법원장 78억5천만원을 비롯,신명균서울고법부장판사 74억4천만원·정지형창원지법원장 57억3천만원 순으로 거액보유자가 많았다.사법부 1백3명의 평균은 12억원이 넘어 도덕성과 관련해 논란이 생길 전망이다. 특히 사법부 인사들중 상당수는 서울강남·경기도내 신흥개발예정지역등에 여러 필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다,일부의 경우는 직계가족명의 재산의 고지를 거부해 의혹을 살 여지가 있다. 역시 처음 재산을 공개한 중장 이상 군장성의 경우 이택형합참전력본부장(중장)이 12억4천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을뿐 10억원 이상 2명,5억∼10억원 20명,2억∼5억원 25명,1억원대 7명으로 나타났다. 외무부 관리는 이승환그리스대사가 54억2천만원인 것을 비롯,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 50억4천만원·김기수본부대사 35억4천만원·김정훈파키스탄대사 34억2천만원등 대사들의 재산이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개신교계의 집안싸움(건널목)

    ○…개신교계가 너무 시끄럽다.1백50여개에 달하는 교단의 수만 보아도 이미 시끄러움을 예견할 수 있는 바이지만 최근 각종 신문지상이나 출판물등을 통한 성직자들간의 상호비방,이단시비등은 과연 그들이 진정한 성직자인가,무엇을 위한 성직자인가 의문을 갖게 한다. ○…지난주 공보처가 발표한 종합유선방송(CATV) 프로그램공급업자 선정에서 개신교계가 보류된 것은 바로 개신교계의 집안싸움에서 초래됐다.결국 채널 1개를 놓고 기독교방송·개신교종합유선방송사업단(횃불선교회·한국기독교선교원·극동방송연합)·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등 3개 단체가 끝까지 맞서다 어느쪽도 선정되지 않은 것이다.상대적으로 조계종·천태종·진각종등 각종파가 연합하여 신청한 불교계와 평화방송이 단독으로 신청한 가톨릭은 무난히 선정되어 본격적인 프로그램준비에 들어갔다. ○…선정과정에서 공보처는 교단단위의 허가는 배제한다는 방침하에 이들 신청단체간의 연합참여를 권유했다.그러나 기독교언론의 적자임을 내세우고 있는 기독교방송은 이를 거부했고,횃불선교회(이사장 최순영장로)측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등에 업고 기독교방송에 맞섰다.이무렵 오비이락인지는 몰라도 최순영장로의 통일교관련설 유포로 이단시비가 새로 제기되는등 양측의 반목대립은 협의는커녕 이전투구양상을 방불케 했던 것. ○…결과가 발표된 뒤 개신교계는 입을 모아 정부가 개신교에만 허가를 보류한 것은 개신교의 방송선교기회를 빼앗는 부당한 처사라고 공보처를 비난했다.그러나 이같은 비난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자기탓」에 앞서 「남의 탓」을 내세우는 것은 성직자의 바른 자세로 볼 수 없다.
  • 이양호 합참의장/오늘부터 러 방문

    이양호합참의장이 5일부터 12일까지 7박8일동안 러시아를 공식방문한다. 이합참의장은 이기간중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국방부와 총참모부·총참모대학원,블라디보스토크의 태평양 함대사령부·하바로프스크의 극동군관구사령부 등을 둘러보는 한편 양국군의 우의증진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합참의장의 이번 러시아방문은 한·러시아 양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93 한·러 군사교류 양해각서」의 합의사항에 따른 것이다.
  • “체제위기 북한 대남도발 위험”/미 월스트리트저널지 보도

    ◎중국 등 원조중단… 식량·전력난 가중/김정일 “내부불만 무마” 감행 가능성 북한의 경제난 가중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아시아의 화약고」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를 통해 북한의 정치·경제적 위기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에 따른 남침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음은 저널지 기사 내용의 요약이다.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이번주 미군사력 감축안을 발표하면서 주한미군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린 파월 합참의장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악마처럼 위험한 존재」라고 몰아세우면서 미군사력이 파견돼 싸워서 이겨야할 지역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관련해 전쟁얘기를 하는 것은 억지가 아니다.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 양측에서 약 2백만 병력이 대치하고 있고 전쟁 발발시에는 즉각 3만6천명의 주한미군이 개입하게 된다. 한국전 이후 40여년동안 비무장지대는 대치상태에 변함이 없었다.그러나 최근 수년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대치상태가 점차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이다.미국과 일본및 여타 아시아국가의 일부 관리들은 세계의 차기 주요 전쟁이 한반도에 터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고조되고 있는 불안정의 근거는 북한의 경제와 정치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북한경제는 종말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굶주림과 빈번한 정전사태에 관한 보도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소련과 중국의 원조가 끊긴 상황에서 국제적 위기를 정치적 생존수단으로 사용하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지도부는 군부의 관심을 내부문제로부터 외부의 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년간 계속된 흉년에 따른 식량부족으로 군용식품마저 줄이고 있으며 과거 소련에서 들여왔던 원유의 수입감소로 내년농사에 필요한 비료생산량이 대폭 줄었다. 최근 은퇴한 로버트 리스카시 전주한미군사령관은 『경제적 파국에 따른 절망감이나 내부 불안으로 북한이 남침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정치구조의 변화도 불안을 가중시키는요인이 되고 있다.올해 81세인 김일성은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더많은 자원을 군부에 돌리고 있다.북한군부는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20%이상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경험이 많은 김일성의 행동은 어느 정도 전략적 예측이 가능했으나 김정일은 그렇지 않다. 게리 럭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은 현재 북한군 병력의 65%가 휴전선에서 60마일이내 지역에 포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는 북한으로부터의 경고시간이 별로 길지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조그마한 충돌도 전면대결로 확대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남북회담 재개대비/회담대표단 상견례

    정부는 2일 저녁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남북대화가 재개될 경우에 대비,황인성총리와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의 상견례를 겸한 보고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편장원합참1차장,송영대통일원차관,이동복국무총리특보,이승곤외무부본부대사,박용옥국방부군비통제관등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및 5개 공동위원회와 3개 분과위원회 대표단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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