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64
  • ROTC 임관식

    제32기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이 5일 상오 경기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육군 김동홍소위(22·동아대졸·보병),해군 이상권소위(23·수산대졸·기관),공군 홍익표소위(24·항공대졸·통신)가 각각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상=박상민·김정대·강대희 ▲국방장관상=고성욱·이상희·고유상 ▲합참의장상=이성철·박영수·박해용 ▲참모총장상=손윤현·김종수·김종호
  • 해사48기 임관식/대통령상 이한동소위

    해군사관학교 48기 졸업및 임관식이 4일 하오 2시 3부요인과 이병대국방부장관,김홍렬해군참모총장등 군관계자와 졸업생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졸업식에서 이한동소위(22·부산진고졸업)가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국무총리상은 곽광섭소위(23·진주고) ▲국방부장관상은 김태환소위(23·밀양고) ▲합참의장상은 강동구소위(23·상주고) ▲해군참모총장상은 박로호소위(22·대성고) ▲유엔군사령관상은 김지훈소위(22·단대부고) ▲해사교장상은 홍순국소위(24·대일고),최종만소위(23·경포고)가 각각 차지했다.
  • 요인들 「헬기 기피증」/조 참모총장 참변이후

    ◎해사졸업식 참석인사 이용 전무/비행기·승용차로 이동 “충격” 반증 조근해공군참모총장이 헬기사고로 숨진 이후 정부고위인사및 군고위간부들이 헬기탑승을 기피하는 풍조가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원거리를 이동할 경우 시간을 아끼느라 간편한 헬기를 애용했으나 조총장 헬기사고에 충격을 받은 듯 육상교통편이나 민간항공기등을 이용하고 있다. 4일 하오 경남 진해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는 군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승용차로 갔다. 대통령을 수행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이날 상오 11시30분쯤 평상시와는 달리 한남동 공관에서 승용차로 성남비행장으로 가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는데 바쁜 국방장관이 헬기가 아닌 승용차로 이동한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또 이양호합참의장은 이날 헬기를 타고 가려던 계획을 변경,상오 8시30분쯤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해에 도착했다. 김동진육참총장도 이날 상오 승용차로 충남 논산 계룡대를 출발,졸업식에 참석했다. 해사졸업식을 주관한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조총장이 사고를 당한 3일상오 10시30분쯤 용산 미8군 헬기장에서 헬기로 미리 진해에 도착했으며 졸업식을 마치고 이날 하오6시쯤 김해공항에서 민항기로 서울로 돌아왔다. 한편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도 지난 3일 용평 알파인스키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4일 헬기로 상경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승용차로 서울로 올라왔다.
  • 불붙은 헬기 맴돌다 곤두박질/UH60기 참사

    ◎야산꼭대기에 “꽝”… 두동강/기체파편 2백m 흩어져/화염속 시신 등 뒤엉켜 참혹 충격적인 대참사였다. 지난해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공군등 군관계자들은 3일 3군의 한기둥인 조근해공군참모총장 부부등 6명의 생명을 졸지에 앗아간 이번 참사에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추락순간◁ 사고헬기는 이날 하오 2시36분쯤 용인군 외사면 백암리 야산 상공을 지날 무렵 꼬리부분에서 검은색 연기를 뿜으면서 심하게 기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산에서 사고 순간을 목격한 김병섭씨(65)는 『나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르르」하는 소리가 나 놀라 하늘을 쳐다보니 집채만한 시뻘건 불덩이가 수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면서 『사고헬기가 떨어진뒤 「꽝」소리가 들리고 2∼3초뒤 시커면 연기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용인군 외사면사무소직원 장봉재씨(36)는 『사무실에 있다가 「꽝」하는 굉음이 들려 창밖을 내다보니 5백m앞 야산쪽 상공에서 헬기가 두동강이 난채 화염에 휩싸여 추락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붙은 헬기의 화염이 근처 잡목에 옮아붙으면서 파편도 1백m정도 튀었으나 부근의 가옥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헬기가 두동강이 난 상태에서 화염에 싸여 추락했다는 일부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측은 『추락한뒤 폭발했다』며 공중폭발을 부인했다. ▷현장◁ 사고현장은 여기저기 흩어진 헬기잔해와 불길에 그을은 잡목들이 쓰러져 있는 등 참혹한 모습이었다.조총장 부부 등 사망자들은 추락당시의 충격과 불길로 심하게 훼손돼 있었으며 사체수습에 나선 구조대원들은 불길에 달궈진 헬기몸체가 식기를 기다렸다가 수습에 나섰다. 헬기잔해가 산등성이에서 2백여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부서졌으며 잔해마다 불길에 그을린채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헬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변 잡목에 옮아붙었으나 반경 10m가량만을 태우고 때마침 내린 진눈깨비로 곧바로 꺼졌으며 추락한 헬기는 뒤집혀져 있어 구조작업에 나선 군인들이 이를 바로 잡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인근마을 이남영씨(30·여)집마당에서는 조총장의 부인 조인화씨의 것으로 보이는 두루마기와 한복이 들어있는 가방이 떨어졌으며 이 동네 여러 집에 헬기의 파편으로 보이는 쇠조각등이 흩어져 떨어져 내렸다. 추락현장은 해발80m정도의 구릉으로 소나무와 잡목이 울창해 주민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었다. ▷수습◁ 사고를 목격한 마을주민 10여명은 헬기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고 삽과 곡괭이를 들고 구조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뛰어 올라갔다. 주민들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헬기추락으로 발생한 불길이 강풍을 타고 번진데다 상오부터 끼어있던 안개등으로 접근이 어려워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주변 잡목들을 제거하는 작업만을 벌이며 발을 굴렀다. 이어 하오3시쯤 연락을 받고 백암리에서 출동한 소방차 3대가 현장에 도착,본격적인 구조에 나섰으나 이미 헬기는 완전히 타버렸고 헬기안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3구를 꺼냈다. 현장에는 인근 백암 의용소방대원 10명이 가장 먼저 도착해 3구의 시체를 수습했다. 또 주민들은 인근 용인지서와 용인경찰서등에 전화로 사고소식을 알렸다. 사고수습에 나선 공군대책반은 조총장의 부인등 3명의 시신은 비교적 온전했으나 조총장등 나머지 3명의 사체는 추락당시의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여서 수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대책◁ 공군사고수습대책위(위원장 최동환공군참모차장)는 조근해총장등 6명의 유해를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 안치했다. 대책위는 또 이날밤 계룡대 기지체육관과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복지근무지원단에 분향소를 긴급 설치했다. ◎공중폭발 가능성 조사 UH­60헬리콥터의 추락사고를 수사중인 공군은 3일 사고조사반을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현장에 급파,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이 『조총장일행을 태운 사고헬기가 꼬리부분에서 검은색 연기를 뿜으며 지그재그식으로 하강하다 야산중턱에 부딪친뒤 두동강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일단 엔진등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공군은 그러나 또다른 주민들이 『헬기가 폭음을 내면서 파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한 점을 중시,공중폭발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근해총장 누구인가/공사9기 선두주자… 비행경력 3천시간 공군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조근해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빨간 마후라」 전투기조종사. 공사 9기 선두주자로 지난해 5월 이양호현합참의장의 후임으로 공참총장에 임명된 조총장은 61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뒤 전투비행단장과 교육사령관,작전사령관,국방부 정보본부장등 요직을 역임했다. 조총장은 한때 한국공군의 주력전투기였던 F15등 3천여시간의 비행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군이 돼서도 수시로 전투기 조종간을 잡기도 했다. 그는 조종사를 거친뒤 작전분야의 보직을 대부분 역임,공군 제일의 작전통으로 일찍이 총장감이라는 평을 들어왔었다. 조총장은 그동안 공군의 전술및 전투기법 개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 영양출신에 경북고를 졸업한 정통 TK출신의 조총장이 새정부들어 총장에 임명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이같은 실력이 인정됐기 때문이었다. 그는 상하간의 신망이 두터워 일찍부터 평소 부하들의 어려운 일을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자상한 면이 있는 반면 업무상의 실수는 용납지 않을 만큼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다. 독실한 카톨릭신자로 테니스등 운동에도 프로급이었던 조총장은 이날 함께 숨진 조인화여사(48)사이에 독일에 유학중인 외동딸 은주씨(25)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노모 남준숙씨(86)가 살고 있다.
  • 정예장교 산실/육사 50기 졸업생 배출

    ◎45년 군사영어학교로 출발… 엘리트 양산 육군 정예장교의 산실인 육군사관학교가 2일 50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45년 군사영어학교로 출발,51년 진해에서 4년제 사관학교로 다시 개교한 육사는 그동안 수많은 군 엘리트를 배출했고 이들은 우리 정치권에서 최대의 파워그룹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른바 화려한 「육사의 시대」는 61년 5·16에 김종필민자당대표등 육사 8기생들이 주도하면서 열렸다. 그후 11기인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육사시대는 제3공화국을 기점으로 30여년동안 계속되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막을 내렸다. 제14대 국회의원 가운데 육사출신은 8기생인 김민자당대표를 비롯,민자당에 20명,민주당에 5명,국민당과 새한국당·무소속에 각각 1명씩 모두 28명이 진출해 있으나 5·6공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와함께 과거 내각의 주류를 이루었던 육사출신 관료는 현재 육사17기 출신의 이병대국방부장관과 18기 오명교통부장관등 2명밖에 없다. 한편 이날 졸업·임관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정관소위(24·광주 진흥고)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윤봉희(23·경북 점촌고),국방부 장관상은 조훈희(23·충남 서령고),합참의장상은 구삼회(24·충남 연무고),참모총장상은 서정혁(22·서울 화곡고),유엔군사령관상은 유상범(22·전남 순천고),학교장상은 박성훈(22·충남 대천고),대표화랑상은 윤만영(23·대전 중앙고)소위가 각각 받았다.
  • “북 핵사찰수용 확신/북핵보유 확증 없다”/김 대통령 NYT회견

    ◎미 패트리어트 한국배치 연기 잘한 일 【뉴욕=임춘웅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북한이 결국에는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있다』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유례없는 낙관론을 피력했다고 미뉴욕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신문의 데이비드 생거 특파원(도쿄지국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수주일동안 북한핵문제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접해본 결과 아직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존 샬리카시빌리 미합참의장이 22일 의회청문회에서 북한에게 정상궤도를 이탈하는 빌미를 주는 것을 원치않기 때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가 연기될지 모른다고 말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패트리어트 배치를 연기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군부에 대한 개혁조치에 대해서도 언급,『과거 군부는 소속멤버들에게만 보상을 제공하는 클럽이었다』고 지적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대통령들은 같은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유일한 해결책은 군부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자신이 42%의 유권자 지지를 얻었다는 정권 정통성을 배경으로 군부가 국방임무에 충실하고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면서 『현재 군부의 사기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문민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개혁노력이 아직 대부분의 한국사회계층에 스며들지 못한 점이라는 비판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김대통령은 『한 나라의 사회관습을 1년만에 바꿀수 있다는 생각은 무리』라고 응답했다.
  •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서둘때 아니다/미 함참의장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샬리카시빌리미합참의장은 22일(현지시간)한미양국은 적절한 시기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국에 배치하기로 이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하원군사위에에 나와 95년도 국방예산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북한측에 핵사찰관련회담을 무산시킬 빌미를 주는 것을 원하지않기때문에 아직까지 패트리어트를 한국에 배치하지않고있다』고 설명했다.
  • 북한 핵문제가 남긴 것들(뉴욕에서/임춘웅칼럼)

    북한이 지난 15일 돌연 핵시설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전면사찰을 받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때 전쟁의 위기감까지 나돌던 북한의 핵문제가 또 한고비를 넘겼다. 북한이 전면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하나 7개지역 사찰은 본래 받아오던 것이므로 실은 사찰의 정상화에 불과한 것이다.서방측이 혐의를 두고 있는 다른 2개지역에 대한 추가사찰이라는 문제가 남아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이 핵을 갖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갖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세계에 심어주지 않는 한 북한의 핵문제는 계속될 것이다.따라서 이번 북한측의 사찰수용은 문제해결의 한 실마리일뿐 종결은 아닌 것이다. 지난해 3월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으로 야기된 핵게임을 1년여 지켜보면서 느끼는 감회가 적지않다.무엇보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한국과 미국간의 시각차 내지는 감각차라는 현저한 「차별」이다.방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기회있을 때마다 이 문제에 대해 한·미양국정부간 의견차이를 보인 일이 없고 미국이 우리보다 강경해본 일도 없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으나 그것이 다분히 외교적 언사임은 누구나 감지하고 있는 일이다. 최근에만도 지난 연말께 미국에 북한의 무력도발가능성 분위기가 팽배했을 때는 김영삼대통령이 직접나서 북한핵문제는 잘풀릴 것으로 본다는 특별한 「언급」을 해야 했고 불과 얼마전 대북무력공격시나리오들이 워싱턴정가에서 흘러나올 때 한국정부는 안보장관회의까지 열어 「위기감」이란 불을 끄지 않으면 안됐다. 흔히들 미국의 이러한 강성기류는 미국정부의 입장이 아니라 언론보도에서 비롯된 것이란 주석이 달려 있다.그러나 미국정부의 최고정보책임자인 CIA국장의 공식회견내용이나 합참의장의 브리핑내용까지 언론 때문이었다고 떠넘길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정부와 미국정부가 마찰을 빚은 일이 이번이 처음인 것은 물론 아니다.「6·25」때는 휴전을 성립시키려는 미국과 이를 반대하는 한국정부간 심한 갈등이 있었고 80년대의 무역마찰,최근에는 UR협상에서 또 한차례 곡절을 겪었다.70년대초 한국이 핵개발을 시도했을 때도,무기체계의 다변화를 위해 한국이프랑스등지에서 일부무기를 구입하려 했을 때도 미국은 극심한 제동을 걸었었다.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한·미간에 현격한 인식차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현상은 어떻게든 핵확산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입장과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같은 위기는 피하려는 한국간 이해관계의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을 것이다.또 어찌보면 미국측의 그런 강성자세와 한국측의 유연한 대응이 맞물려 이만큼의 성과라도 얻게 됐을 것이란 평가도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사태로 노정된 한·미간 이해차나 감각차 그 자체만으로도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한·미양국은 안보문제에서도 다른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고 그런 차이는 협상과 설득을 통해 조정해야 하는 새로운 관계가 양국간에 조성돼야 함을 이번 사태는 입증해주고 있다.이번 일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언론에 미국정책에 회의적이거나 비판적인 글들이 나타난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반미나 반한은 곤란하지만 서로간 비판적 토론은 새로운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북한의 핵문제를 통해 확인된 가장 돋보인 모습중의 하나는 한국민이 이제 차츰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매우 발전적인 일이다.
  • 김정일위상 정말 불안한가/이런저런 루머 꼬리무는데…

    ◎외신보도·민주 이대표 발언으로 증폭/생일행사 예년대로… 별다른 징후없어/건재여부 4월 최고인민회의서 가려질 듯 북한 김일성의 후계자인 김정일의 52회 생일(16일) 축하잔치가 북한전역에서 요란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각종 설이 꼬리를 물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17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김정일의 자금줄 폐쇄설을 보도하면서 그의 위상에 의문을 제기했다.마이니치신문도 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이후 북한의 핵게임이 김일성에 의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 수락으로 반전됐다고 전하면서 그의 권한약화설을 그럴싸하게 포장하기도 했다. 물론 이같은 그의 위상변화설은 새삼스럽지는 않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교통사고설 ▲승마중 낙마설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중병설 등 각종 루머가 끊임없이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일련의 외신 보도들은 이같은 그의 신변 이상을 실각 가능성으로까지 연결짓고 있다. 더욱이 이기택민주당대표까지 17일 돌연 『김정일에게 정권을 맡겨도 맡을 수 없을 만큼 치명상을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에 가세,그의 유고설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각종 설들은 현재로선 미확인 첩보에 불과하다.김의 생일을 전후한 시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북한의 동향에서 그러한 설들을 뒷받침할 만한 별다른 징후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내외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4일 평양에서 직맹·농근맹·여맹 등 근로단체간부들의 「충성의 맹세」모임을 가졌다.이어 16일에는 7만명의 청소년들을 동원해 김정일 생일을 경축하는 모임을 갖는 등 그의 위상약화설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들어 그에 대한 호칭도 「수령」·「어버이」등 김일성과 거의 동급을 사용하고 있다.또 생일 축하연 등 생일 행사에 그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사실도 북한이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지난 92년 그의 50회 생일 이외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관례라는 점에서 그의 신변 이상과는 무관한 듯하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두달전부터 중국측 소식통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김정일의 두뇌가 손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귀띔했으나,허구로 드러난 86년 김일성사망설을 의식한 듯 미확인 첩보임을 극구 강조했다. 군당국도 17일 북한 김정일의 신변이상설과 관련,최근 북한의 동향에서 이같은 소문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정보관계자는 『김정일이 자신의 생일인 16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신상에 이상이 생긴게 아니냐는 일부 외신보도가 있으나 현재까지 김정일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조짐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체제에 불리한 정보의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폐쇄회로」사회이다.때문에 그의 위상변화설은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그의 건재여부는 3∼4월에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석상에서는 가려질 수 있을 것이다.
  • 군사령관급 이상 전원 교체/「김영삼정부」 변화와 개혁 1년

    ◎군단장급 62%·사단장급도 39%나 “물갈이”/공직자 1천3백63명 파면·해임 등 “된서리” 새정부 들어 단행된 군개혁작업에 따라 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및 군사령관급 전원이 교체됐으며 군단장급 장성중 62%,사단장급 장성중 39%가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년동안 정부의 사정작업으로 파면·해임·면직등 중징계를 받은 비위관련 공무원은 모두 1천3백63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15일 새정부 출범 1주년에 앞서 배포한 「김영삼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의 1년」에 따르면 재산공개와 관련,물의를 빚어 자진사퇴한 공직자는 2백4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간부문 부패척결에 따라 법조계 부조리사범 6백2명,부동산투기범 64명및 호화별장을 불법소유한 31명이 구속됐으며 대학입시부정과 관련,명단이 공개된 학부모도 1천2백32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사이비언론인 2백명과 조직폭력·마약·인신매매·가정파괴등의 범법행위자 2만1천9백76명이 구속됐다.
  • 「한반도 긴장」 북핵해결 도움안돼

    ◎김 대통령/방미 한 외무에 우리입장 전달지시/안보리 회부돼도 대화 노력/북에 조속사찰수용 재촉구/안보장관회의/한 외무,오늘 출국… 북핵대책 조율 김영삼대통령은 8일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이에 회부되더라도 우리는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북한의 사찰거부로 북한핵문제 해결노력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원칙을 지키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신축성을 발휘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성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통령은 특히 미국을 포함한 주변주요국들의 긴밀한 공조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9일 방미하는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 한반도위기설이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국정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정부는 북한의 고립을 원하지 않는다』고 재확인하고 『북한은 이미 약속한대로 IAEA사찰을 수용하고 남북한간에도 성실한 대화를 통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대화노력이 실패하더라도 국민의 안녕과 생존권을 확실히 보장하고 국가안보에 대해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정부를 믿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시달했다. 정수석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최근의 국내외 안보상황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협의했다』고 전하고 『특히 미국언론등에서 핵문제와 관련해 제기하고 있는 한반도위기설의 진상과 배경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수석은 『IAEA에서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하는 경우에도 우리측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북한군의 즉각적인 군사도발행위의 징후는 없으며 현상황을 위기상황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고 한반도위기설을 부인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지상군과 공군의 훈련,영변지역에 대한 방어훈련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하군사시설을 보강하고 있는 일련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남비난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이영덕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최형우내무·이병대국방장관·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천용택국가안전보장회의비상기획위원장·이양호합참의장·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다. ◎사찰범위 축소안해 한승주외무장관은 8일 『북한에게서 대화와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면서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이의 핵사찰 협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미국 캐나다 순방에 앞서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에 대해 추가적 약속이나 한미 두나라의 기존 요구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에 대해 한장관은 『핵사찰문제에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94년도 팀훈련을 계획하고 준비를 한다는 게 한미 두나라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장관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캐나다와 경제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당초 일정을 앞당겨 9일 하오 출국한다. 한장관은 12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등과 만나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두나라의 공동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이어 13∼16일동안 캐나다를 방문,장 크레티앵총리를 예방하는등 두나라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한장관은 당초 예정된 멕시코 방문을 취소,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미측 고위관리들과 재접촉을 갖는데 이어 17일쯤 한미 21세기위원회 창립세미나에 참석,연설할 예정이다.
  • 정 전총리·문목사 영결식 엄수

    고 정일권전국무총리의 사회장 영결식이 22일 상오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이만섭국회의장·이회창국무총리·김종필민자당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보고에 이어 장의위원장인 김민자당대표의 영결사,이국회의장의 조사,고인육성 청취,분향등의 순서로 1시간남짓 거행됐다. 김대표는 영결사를 통해 『선생께서는 공산군의 남침으로 국가가 누난의 위기에 처했을 때 온몸으로 조국을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웠고 그후 대사와 외무장관·행정부수반·입법부수장으로서 잠시도 쉴틈 없이 나라와 겨레를 위해 봉사했다』고 추모했다. 이의장은 조사에서 『선생이 남기신 훌륭하신 뜻과 업적은 후배들의 가슴속에 기려지고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총리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스스로 인내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해온 극기의 생애를 사신 데 대해 머리가 숙여진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국립묘지로 운구돼 장군묘역에 안장됐다. 영결식에는 김재순·채문식전국회의장,남덕우·강영훈·정원식·노재봉·황인성전총리,민복기전대법원장등 전직 3부요인과 정부측에서 정재석부총리,한승주외무·최형우내무·이병대국방·서상목보사·서청원정무1장관과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유경현평통사무총장,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군참모총장등이 참석했다. ○대학로서 노제치러 고 문익환목사의 영결식이 22일 상오9시 서울 도봉구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대운동장에서 유가족과 재야인사·시민·대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겨레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문목사의 장손 용민군(17)의 영정입장을 시작으로 계훈제장례위원장의 개식사와 지선스님의 양력보고에 이어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와 임수경양의 조사낭독,문목사의 육성청취와 헌화식,청주대 강혜숙교수의 살풀이춤의 순서로 3시간 진행됐다. 영결식에 이어 문목사의 유해는 하오1시30분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시민·학생·재야인사 등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남짓 노제를 치른뒤 경기도 남양주군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됐다.
  • 대간첩대책회의 열려/주민신고 강화 등 중점

    대간첩대책중앙회의가 21일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대간첩대책본부장인 이양호합참의장 주재로 안기부·내무부등 정부유관기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는 올해 대간첩대책목표를 ▲대비정규전하에서의 즉응태세확립 ▲민·관·군 총력방위태세완비 ▲실전적인 대비정규전 훈련전개등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군·경합동작전태세보완및 주민신고체제 강화등을 중점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간첩분야 유공기관으로 표창을 받은 기관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표창=육군 충용부대,경북방위협의회,강원지방경찰청,현대정공창원공장 ◇국무총리표창=경남 울산군방위협의회,제주해양경찰서,강원 원주군 소초면대,평택화력발전소 ◇국방부장관표창=해군 제8237부대,공군 제3591부대등 9개 부대 ◇대간첩대책본부장표창=경기 포천군 창수면대,수도권 용수관리사무소등 24곳.
  • 정일권(외언내언)

    엊그제 하와이에서 타계한 정일권전국무총리.그의 이력서는 한마디로 출세의 신기록표다.대통령만 빼놓고 군·관·정계에서 해보지 않은 자리가 없을 만큼 화려하고 다채롭다.1공화국에서 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정권이 여섯번 바뀔 동안 공직생활 약50년에 걸쳐 별로 쉰 적이 없다. 6·25발발직후 이승만대통령에 의해 33세의 나이로 3군총사령관겸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돼 북진의 총반격작전을 지휘했다. 사상 최연소 기록이다.이대통령의 명령과 작전권을 쥔 맥아더사령관 틈바구니에서 며칠밤을 새운 끝에 북진작전을 성사시켜 그날 10월1일을 국군의 날로 기념케한 것은 그의 공으로 꼽힌다. 37세에 육군대장,2년뒤에 합참의장,30대에 군 최고봉을 정복한 전무후무할 기록.40대에는 프랑스,미국주재대사를 거쳐 국제신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박정희대통령밑에서 50대초까지 6년간 최장수 국무총리.이후 공화당의장,유신때는 국회의장으로서도 최장기 재임기록(6년)을 세웠다. 만군출신으로 군번 5번인 그는 2년후배인 박대통령이 사석에서는 언제나 형님이라고불렀지만 충실한 보좌역할을 해 항상 웃는 원만한 성격의 그에게 「마담」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나라의 오늘이 있기까지 분명한 공헌이 있다고 인정하든 권력의 양지를 걸었다고 비아냥거리든 화려한 그의 경력의 비결은 분석대상이 될만하다. 군이 주도해온 역사의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한다하더라도 처세라는 요인 때문이다. 그자신은 국민학교1학년때 선친을 여의고 14년간 하루도 두끼를 먹어본일이 없다는 가난과 역경을 이긴 인내와 자제를 든적이 있다.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절대로 남을 험담하지 않고 남의 장점만을 보려는 그의 성격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꼽는다. 30년 연하의 여교수와 결혼을 하고 염문이 따른것도 「여름밤의 모기에게 다리를 내놓는」권력세계의 생존술로 풀이하기도 한다.만년에 그는 「돈과 명예 권력보다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 일이 있다.
  • 불,대나토정책 변경 시사/28년만에 정상회담에 각료 파견

    【브뤼셀 연합】 프랑스는 내주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에 28년만에 처음으로 국방장관을 참석시키기로 결정,지금까지의 대나토정책을 서서히 바꾸고 있다고 나토 관리들이 5일 말했다. 관리들은 프랑스정부가 앞으로 평화유지 임무와 관련한 회의가 있을 경우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을 나토군사위원회 또는 북대서양협의회(NAC)에 보내기로 했으며 우선 오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가 자국군을 나토통합사령부에 예속시키거나 나토 방위계획위원회 또는 핵계획그룹에 대표를 참석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따라서 프랑스의 대나토 접근은 매우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 미­동구 군협력 모색/미 합참의장 곧 파견

    【워싱턴·브뤼셀 AP AFP 연합】 미국은 오는 10·11일 양일간 개최되는 NATO 정상회담에 앞서 존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을 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에 파견,군사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4일 밝혔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유럽국가들의 나토가입문제를 점진적으로 다루자는 「평화의 동반자관계안」을 제시할 것이며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은 폴란드와 헝가리·체코공화국·슬로바키아를 방문,이 안에 따른 동유럽국가들의 「군사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4급이상 공직 1백개 없앤다/통폐합 지침 시달

    ◎정부 조직개편 상반기 완료/국방부·합참도 상당폭 축소 새해들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조직과 기구의 축소및 합리화 바람이 불고 있어 올 상반기 안에 4급이상 상위공직 1백여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는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조직정비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관련한 지침을 만들어 각 부처에 시달하기로 했다. 총무처가 5일 마련한 정부조직개편 지침은 ▲기구확대및 증원불가 ▲국제경쟁력강화 ▲합리성제고 ▲미래형 행정수요부응 ▲대국민 서비스향상▲기술개발·통상·경제기능 강화 ▲부처간,국간 중복기능 통폐합등이다. 총무처는 이들 지침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각 부처별로 만들어 되도록 이번달 안에 제출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부처별 개편안이 제출되면 정부 전체 차원에서 종합검토를 벌인 뒤 상반기 안에 정부조직법및 부처직제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지침에 따라 경제기획원·외무부·상공부등은 이미 조직축소및 합리화작업에 착수했고 비경제부처들도 뒤를 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민시대를 맞아 국방부와 합참조직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많은 부처들은 스스로 조직을 줄이지는 않을 뜻을 밝히며 도리어 증원을 요구하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조직축소와 관련된 청와대의 강력한 지침이 시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 94 위기속 세계 100대 세력/이 합참의장 7위·현대 48위

    ◎불 리베라시옹지 선정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 일간신문 리베라시옹 신년호(1월3일자)특집 「1994년 위기속 세계의 1백대 세력(인물과 조직)」에 한국의 이양호 합참의장이 7위로 올라 화제가 되고있다. 이 신문은 선정이유로 『미국의 압력에 저항했다』는 점을 들고있다. 핵시설 전면 사찰과 관련,미국이 평양에 지나치게 강한 압력을 가하려 하는데에 반대했다는것.긴장이 고조되면 북이 서울을 침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통일후를 대비해 북의 핵능력을 간접적으로 유지시키려는 계산 때문이었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이합참의장외에 한국의 현대그룹이 「경제성공의 국가적 상징」이란 이유로 48위에 기록됐다. 1백개 세력의 1번으로는 「날으는 백악관」이라 불리는 미국 공군 제1호기(대통령 전용기),2번은 4백80만건의 영구보존 서류가 있다는 러시아 KGB의 기록보관소,3번은 유럽군단,4번은 유엔 군사위원회,5번은 「서유럽동맹」(WEO)으로 돼 있다.
  • 조사대상 수백명…2단계 군개혁 시동/율곡사업 특감 어떻게 전개될까

    ◎비리·국고손실 등 성역없이 조사/권 전국방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 새해들어 율곡사업 특감이 본격화되면서 제2단계 군개혁이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방부의 기무사·특명검열단·합동조사단·법무관리관실등 4부 합동특별감사단(단장 장병용특검단장·육군중장)은 신정연휴인 지난 1·2일에도 정상출근,율곡등 5개 사업 특감계획을 짜느라 바쁜 일손을 움직였다. 특감단은 오는 10일쯤까지 특감방향에 대한 세부계획을 완료한 뒤 사업에 관련된 인사들의 행적 추적과 예금구좌 실사 등 실질적인 감사에 나설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특감과 관련,출국금지된 최세창·권령해전국방장관 등은 이달 중순쯤 조사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감단은 이같은 기본 조사를 통해 비리혐의가 포착되는 인사의 경우 곧바로 민간검찰이나 군검찰에 정식수사를 의뢰키로 했으며 감사의 초점을 ▲관련자의 비리조사 ▲국고손실여부 확인 및 환수 ▲제도개선 방향모색 등 3가지에 두기로 했다. 특감단은 이를 위해 87년 이후 감사대상 5개사업에 관여한 모든 사람의명단을 파악,정리하고 있다. 최초 소요를 제기한 일선 담당자부터 군수분야 고위층을 포함,실무선상의 최고 결정기구인 전력증강위원회 정책결정자 등이 대상이다. 특감단의 고위 관계자는 『율곡사업은 60여개의 결제과정을 거치므로 조사대상이 수백명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전제,『조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상반기 내내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특감단은 구체적인 탈법비리는 저지르지는 않았어도 국고 손실을 발생케한 경우에도 손실분을 전액 환수할 방침이어서 금전상의 손실도 어느 정도 보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감단은 이같은 인적비리 및 예산손실 부분에 대한 조사를 율곡사업 제도개선방안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특감단의 이번 특감은 「성역」없이 철저히 진행될 전망이어서 감사가 진행될수록 군내외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 틀림없다. 이번 특감에서는 최·권전장관이 어떤 사법조치를 받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출국금지는 수사의 전단계로 흔히 뚜렷한 혐의가 드러나야 취해지는 만큼 이들 전임장관의 경우 이미 혐의가 포착된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전장관은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방장관에 임명돼 개혁의 선봉장으로서 1단계 군개혁,즉 「하나회」 등 정치군인청산이라는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구팽」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한 이번 특감은 무기도입 사기사건으로 군수분야의 물갈이 인사가 예고된 마당에 추가적인 인사요인을 발생시켜 개혁차원에서의 대대적인 인사를 수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병대신임장관이 같은 하나회출신 김상순합참기획본부장(육사19기·중장),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을 전격해임한 점 등으로 미루어 군사정권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강도높은 군인사가 예견되고 있기도 한 실정이다. 여하튼 이번 율곡 특감은 처리결과에 관계없이 군에 또한차례의 진통과 시련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 「하나회」 두장성 전격 해임/합참작전·전략본부장

    ◎「율곡」등 문책 대폭인사 예고 국방부는 30일부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김상순중장(육사 19기)과 전략본부장 이택형중장(육사 19기)을 보직해임하고 육군본부로 원대복귀시켰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가 군인사 개혁추진의 일환으로 취해졌다고 밝혔는데 김·이중장은 모두 사조직인 「하나회」출신이다. 군소식통들은 김·이 두 중장의 보직해임이 정부의 정치군인 제거방침과 합참기구 조직축소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이병대국방부장관이 취임후 처음 단행한 인사로 「하나회」출신인 이장관이 「하나회」출신 장성을 보직해임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군인사방향과 폭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보직해임은 율곡특별 전면재감사와 포탄수입 사기사건 등과 관련한 군고위층에 대한 「문책성」인사를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의 하나로 향후 인사폭이 대폭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후임자를 내년 4월 정기인사때 임명키로 하고 그때까지는 작전본부와 전략본부의 소장급중에서 선임자가 직무를 대리하도록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