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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오늘 3국순방 출국/인도·성항국빈방문…태 ASEM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24일부터 29일까지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3월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상오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나라시마 라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고촉통 총리와 만나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협조방안에 대해 협의 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29일 태국 방콕에 에 도착,중국·일본·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과 유럽연합(EU) 등 25개국 정상 및 EU집행위원장등이 참석하는 ASEM 회의에 참석 한다. ASEM 참석차 방콕에 머무르는 동안 김대통령은 이붕 중국총리,존 부르톤 아일랜드총리와 개별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 및 ASEM에는 각각 12명의공식수행원이 수행한다.이와는 별도로 인도·싱가포르 방문에 42명의 경제계 인사들이 수행한다. 공식수행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명 외무장관 ▲박재윤 통상산업장관 ▲김동진 합참의장(인도·싱가포르) ▲김광석 경호실장 ▲구본영 경제수석 ▲유종하 외교안보수석 ▲윤여전 공보수석 ▲김석우 의전수석 ▲반기문 외무부 1차관보(방콕) ▲문동석 외무부 의전장 ▲김하중 외무부아·태국장 ▲소병용 주(주)인도대사내외(인도) ▲손명현 주(주)싱가포르대사내외(싱가포르) ▲정태동 주(주)태국대사내외(방콕).
  • 미 공화온건파/뷰캐넌 일제 공격/돌·알렉산더·파월

    ◎보호·고립주의 정책 강력 비난/각국,미제일주의 표방에 우려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 패트 뷰캐넌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자가 지난20일 뉴햄프셔주 예선 승리이후 급격히 부상하자 당내 온건파는 22일 그의 극단보수주의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가 하면 국제사회는 그의 보호주의 및 고립주의 정강에 우려를 표명했다.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뷰캐넌 후보에게 패배한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사우스다코타주 집회에서 뷰캐넌 후보가 공화당을 분열시키고 벼랑끝까지 끌고갔다고 비난하는 한편 그의 보호무역주의를 공격했다. 라마 알렉산더 후보경선자도 뷰캐넌 후보의 무역정책이 경제발전을 후퇴시킬 우려를 안고 있다면서 그의 보호주의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와 함께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은 21일 밤 A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미국대륙 안으로 철수할 수 없다』며 뷰캐넌 후보의 고립주의를 비난하고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는 「미국제일주의」를 부르짖는 뷰캐넌 후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상당수 국가들은 그의 당선 가능성보다도 그의 국가주의와 보수주의가 이미 국민에 뿌리를 내린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이스라엘은 그의 반유태주의 성향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멕시코는 그가 당선될 경우 인종적 적대감을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각국은 극우 보수주의자인 그가 선전하는 데 우려를 보내고 있지만 당선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그가 일시 승리했지만 최종후보로 뽑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문민정부 개혁3년/공직사회­군 쇄신 평가·과제/좌담

    ◎재산공개­사정강풍… 새 공무원상 확립/투명한 공개행정으로 부정고리 차단/지자체 출범에 따라 「경영마인드」 확산/군 사조직 정리… 비대한 상부기구 개편/거듭나는 아픔끝에 개혁동반자로 참여/부패방지·인재 유치하게 처우 개선해야 □좌담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공직자들에게 문민정부출범이후 3년은 엄청난 소용돌이의 세월이었다.개혁과 변화의 흐름속에서 지난날의 껍질을 벗고 거듭나는 아픔을 피부로 느꼈고 새로운 자긍심을 가슴에 담기도 했다.공무원들은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국민에게 한결 가까이 다가섰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사정으로 각종 비리의 고리가 차단돼 깨끗한 공직상이 확립돼 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특히 그동안 성역화됐던 전력증강사업등을 둘러싼 부패의 척결과 세력화된 군의 사조직등을 과감하게 정리한 점등은 군내부에서도 혁명적인 조치로 해석했다.숨가쁘게 달려온 3년동안 공직사회의 변화상과 앞으로의 과제등을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부장과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등 3명의 좌담을 통해 진단한다. ▲박부장=문민정부들어 공직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3월혁명」이라 불릴만한 공직자의 재산공개였습니다.공직자들도 자기 주변을 깨끗이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됐지요.그 다음은 행정운영스타일의 변화입니다.과거의 행정이 체제유지를 위한 비밀행정이었다면,이제는 개방적인 행정,민주적인 행정,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다보니 공무원사회에도 「경영 마인드」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 합니다.변화를 언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제의 본격 출범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지금까지의 지방행정은 여당의 정책에 끌려가는 행정비밀주의에 휩싸여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 지방공무원들 사이에는 「시장·군수는 정치적으로 오고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직업공무원 제도가 생각보다 빨리 정착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비밀행정 사라져 ▲장공사=과거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던 정부 아래 외교관의 활동은 구차한 부탁이 주류를 이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우리의 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정통성과 도덕성을 갖춘 정부 아래서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어요.지난해 수출이 1천억달러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경제력을 신장해 왔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과거 국제사회의 수혜자가 이제는 공여자로 입장이 바뀐 것도 우리 외교가 자신감을 갖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차장=국방 분야의 개혁은 우리의 안보여건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어려웠다는 생각입니다.국방개혁은 사실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입니다.이제 군은 「안보전문집단」이라는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군과 정치의 연결 고리가 끊어져 군은 군대로,정치는 정치대로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특히 군대안의 사조직으로 황태자와 같은 특권을 누려왔던 하나회의 정리는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에요.과거엔 군에 있었던 정치적인 힘의 바탕이 이젠 민으로 넘어 왔습니다.대다수 직업군인은 지금 군 개혁이 군의 위상을 낮췄다기 보다는 오히려 높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부장=외형상 변화도 크지만 내부적인 변화도 적지않습니다.이제 공무원이라고 무한정 봉사하기 보다는 생활인으로 적정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부서 마다 2개조로 나누어 번갈아 쉬는 토요전일 근무제도 그런 변화의 흐름을 상징합니다.정당한 근무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장공사=외무부도 마찬가지입니다.조직이 활성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할일도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참여의식과 사기는 높아졌습니다.과거 미국·일본에만 치중됐던 외교역량을 전세계적으로 균등하게 분포시킨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자신감과 창의성도 높아졌습니다.언로가 트인데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공직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경직」에서 「융통」으로 변화함에 따라 개인의 목소리가 커지고 획일적 지시는 통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차차장=하나회의 정리는 군 내부적으로도 불철주야 국가안보에 힘쓰는 직업군인들에게는 공정한 경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 계기였다고 여겨집니다.또 하나 올해부터 「방위력 개선사업」으로 명칭이 바뀐 율곡사업에 대대적인 메스를 댄 것도 군 내부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군 전력증강에 필요한 무기 획득사업인 율곡사업을 둘러싼 비리는 성역화된 군사정권 때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정치와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그러나 이제는 비리가 어느 구석에도 스며들 틈이 없습니다.이밖에 상부기구가 비대했던 국방부와 합참의 조직을 감축,실질적인 전투력 향상에 돌린 것도 소리나지 않는 개혁의 성과였습니다.군사보호구역도 과감히 해제함으로써 종전의 군사편의에서 국민편의로 돌아왔습니다.현재 국방부는 교육개혁에 버금가는 2단계 군 개혁에 대한 골격을 짜고 있으며 올 연말쯤 후속적인 군 개혁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압니다. ○연말께 후속개혁 ▲박부장=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공직사회는항상 개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에도 공직사회는 개혁의 방향을 가늠치 못해 움츠리고 뒤뚱 거렸습니다.이제 「개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참여자」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공직사회의 축적된 경험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였으면 합니다.개혁 초기 사정이 과거지향적이고 처벌위주여서 공직사회가 움츠러들었지만 앞으로는 예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지도적인 감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공사=공무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옥죄어왔습니다.문민정부 초기에도 마찬가지였지요.일시에 모든 것을 얻으려는 소나기식이었다고나 할까요.이제 개혁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특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것으로 비쳐서는 안되겠어요.언로가 열려 자유스런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은 좋으나 어떤 정책을 하나 조정할라치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전체적인 방향이 서있어도 각부처 특유의 이익이 있게 마련입니다.그러다보니 진통이 오래가고합의를 이루기가 쉽지않습니다.정부의 조정력이 강화되었으면 합니다.부처이기주의로 치달을 때면 업무가 어려워집니다.위에서도 각 부처의 보고에 따라 판단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차차장=개혁은 「잘못된 것의 파괴」입니다만 이는 생산을 전제로 한 파괴여야 합니다.이제부터는 새로운 건물을 짓듯 「생산」과 「건설」에 개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지금까지의 군 개혁이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면 현 정부의 남은 2년간의 개혁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개혁의 주체는 상층부가 아닌 중간층과 아래층이 되어서 「개혁만이 우리가 살아야 할 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군이 예전에 가장 경쟁력이 있었으나 이제는 국가나 기업 등과 비교하면 그렇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아래로부터의 개혁은 이제 필연적입니다. ▲박부장=누구에게 요구한다기 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 되겠습니다만 이제 공무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해야 합니다.부정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물론 민간기업과 우수인재를 놓고경쟁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인사에 있어서도 서열위주의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능력과 경쟁력·실적위주로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또 행정적이나 제도적으로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열매」를 쥐어주느냐에 신경을 써야합니다.국민은 손에 쥐지않으면 느끼지 못하게 마련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행정」에 젖어있던 공무원의 의식도 바뀌어야 합니다.공급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국민앞에 군림하고,국민은 서있는데 앉아있는 행정이라고 비판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이것이 무사안일·보신주의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이제는 수요자위주로 전환해야 합니다.국민이 무엇을 원하느냐 국민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행정,간섭하기보다는 조정하고,규제하기 보다는 권장하는 행정으로 변모해야 하겠습니다.이처럼 개혁은 지금까지 3년보다는 앞으로 남은 2년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차차장=앞으로의 군은 21세기를 대비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적과 우방국이 국가이익에 따라 변하는 현실 속에서 통일 이후까지 바라다보는 청사진을 만들어야 합니다.분명한 것은 7천만 민족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더 이상 주변 4대강국 속의 희생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군사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천적과제 선정 ▲장공사=역사바로세우기라는 것이 과거만 고치는데 치중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는데 그것을 미래지향적인 정책 추진방향으로 한단계 승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또 개혁의 구체적 세부 실천과제는 당면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구체적 실천적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주는데 두어야 합니다.그렇지 않고는 국민을 설득시키고,공감을 얻기 어려워요.성수대교가 붕괴되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개혁의 의미를 실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1백만원짜리 봉급생활자가 공감하는 실천과제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지않느냐는 생각입니다.정부안에서도 개혁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명료하고 실천적이어야 합니다.가장 뒤처져있는 행정부부터 개혁해야 합니다.전산화 전산화 하고 외치지만 어디 제대로 된 전산망을 갖추고 있는 부처가 있습니까.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부장=그렇습니다.이제 「정치개혁」「행정개혁」은 「생활개혁」으로 바뀌어야 하지않느냐는 생각을 많은 공직자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검증 필요한 뉴햄프셔 예선/나윤도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패트 뷰캐넌이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으나 막상 그가 공화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공화당의 경우 뉴햄프셔의 승자가 예외없이 지명전 승자로 연결됐다는 전통이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말 루이지애나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그곳을 자신의 아성으로 여기고 있던 그램 후보를 물리쳐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뷰캐넌은 지난주 아이오와에서는 다크호스였던 포브스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으며 이번 뉴햄프셔에서는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돌 후보마처 무너뜨리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연히 뷰캐넌의 공화당 지명획득과 오는 11월 선거에서 「뷰캐넌 대 클린턴」의 구도를 상정해볼수도 있을 법하다.그러나 미국내 각 매스컴에 나타나는 반응은 뷰캐넌의 승리를 어떠한 지속적인 추세로 보는 시가이 우세하다.공화당의 정강정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자유무역주의,반이민주의,반기업주의 등을 주장해온 뷰캐넌의 승리에 대해 파월 전 합참의장,줄리아니 뉴역시장이 비난을 하는 등 당내 주류의 본격적인 반격마저 나오기 시작했다.의회마저 잃는다는 주장이다. 또 뷰캐넌의 승리는 뉴욕타임스지 칼럼니스트 윌리엄 사파이어가 『미국정치의 선도자로서 뉴햄프셔의 역할은 조종을 울렸다』고 혹평할 정도로 뉴햄프셔의 정치적 위상까지 흔들리게 하고 있다.결국 이번 뉴햄프셔의 결과는 공화당 후보지명구도에 아무런 암시도 주지 못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21일 서둘러 뉴햄프셔를 떠난 3후보에게 앞으로의 운동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었다.다음주 예비선거가 열리는 사우스 다코타로 간 선두의 뷰캐넌은 이날 4명의 대통령얼굴 바위가 있는 러시모어산을 찾아 전국적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갖추기에 들어갔다. 노스 다코타로 간 돌은 그동안 알렉산더가 잠식해오는데만 신경써오던 전략을 바꿔 뷰캐넌을 주적으로 하는 정통보수주의와 극단보수주의의 대결을 선언했다. 강력한 3위로 주목받는 알렉산더는 『돌은 노(no) 아이디어,뷰캐넌은 잘못된(wrong)아이디어,알렉산더는 옳은(right)아이디어』라고 주장하며 돌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뷰캐넌에는 자신있다는 것이다.공화당원의 선택,미국민의 선태까지는 아직도 수많은 검증과정이 남아 있다.
  • 한·미 합동 대테러훈련 새달에/합참,예정 2개월 앞당겨

    ◎성씨탈출 관련 북 보복도발 대처/“유학생·상사원 신변보호 만전”/해외공관에 지시 그동안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해온 대테러훈련이 올해 미군과 합동으로 3월중 실시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김정일의 동거녀였던 성혜림씨 일행의 서방국가 탈출 등과 관련,우리나라 요인등에 대한 보복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던 한·미연합의 대테러훈련을 3월로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과거 행적으로 미뤄볼 때 국내 요인등을 겨냥해 아웅산 폭파사건과 같은 해외테러는 물론 국내에서의 국지적 도발이나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북한의 보복행위를 초전에 격멸하기 위해 대테러훈련를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한미연합사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올해 대테러훈련을 한국군 1개 소대와 미군 2개분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5월과 7월,9월에 1차례씩 실시하고 11월에는 정부합동으로 대테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다.한국군은 이 테러훈련에서 미군의 대테러선진기법을 배워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한미연합훈련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15일 성씨 탈출사건과 관련 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이 우리 최고지도부를 악랄하게 헐뜯는 전대미문의 대죄를 저질렀다』면서 『절대로 참을 수도,용서할 수도 없다』며 단호한 보복조치를 공언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당국의 「대남 보복행위불사」와 관련,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외교관·상사원은 물론 유학생 등에 대한 북한의 납치기도에 대비하고 해외여행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해외공관에 지시했다.
  • 러 대공요격미사일 S300도입 검토

    국방부는 20일 대공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3분의 2 수준인 러시아 대공 미사일 S­300을 도입하는 방안을 합참에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S­300은 사거리가 45∼1백50㎞에 이르는 중·저고도 요격용 미사일로 항공기는 물론 미사일요격도 가능하고 1기당 가격이 60만∼70만달러다.
  • 미 스커드 방어망 「사드」 개발 연기/대북 방위 차질 우려

    ◎예산삭감으로 3∼5년 지연 불가피/핵협상과 연계… 「고의적 회피」 시각도 북한군의 스커드미사일공격에 대비해 주한미군에 구축하려던 미사일방어망인 「사드」(THAAD·전역고고도미사일방어망)체제의 개발이 미국방부의 연기결정에 따라 상당기간 뒤로 미뤄지면서 당분간 한반도미사일방어망의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이는 또한 미국이 북한과의 핵협정을 이행해나간다는 이유로 한반도의 방위와 관련된 문제들이 그 우선권에 있어서 뒤에 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사드체제는 지난 91년 걸프전당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공격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망체제의 구축요청에 따라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의 소련제 스커드미사일을 개량,막강한 위력을 갖고 있는 북한의 노동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한반도의 우선적인 미사일망구축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미국방부에서는 최근 의회의 예산삭감에 따라 미사일방어망구축보다는 해군의 방어무기인 라우티어생산에 역점을 두면서 사드체제개발은 우선권의 측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지게 됐다. 미국방부의 케네스 베이컨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의회의 예산감축에 따른 럭 주한미군사령관이 요청한 사드체제구축의 지연으로 주한미군이 북한미사일로부터 노출되는 위험성에 대한 질문에 『미사일위협에 직면한 미군의 보호를 위해 방어망을 구축하는 계획은 서있으나 지역에 따라 빠를 수도 늦을 수도 또 철회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전체적인 재평가가 진행중이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워싱턴타임스지는 이날 지난달 존 셜리캐슈빌합참의장이 럭사령관의 사드체제 조기구축요청에 대해 보낸 답신을 소개하고 국방예산삭감에 따른 국방부 합동소요평가위원회(JROC)의 우선순위판단에 따라 사드체제의 지속적 개발의 중단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2000년까지 구축예정이던 사드체제의 3∼5년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소개했다.
  • 국방정책/이양호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한­미 동맹 축우로 군사외교 다변화”/군사형전위 기능회복 다각 모색/민통선 민간 출입규제 완화 추진 이양호국방부장관은 10일 이경형정치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은 46년전 6·25 남침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으며 과거 북한의 행태로 미뤄볼 때 한·미 양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한반도상황을 오판,모험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 군은 완벽한 전면전 수행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는 등 전쟁억제를 위한 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북한이 전방에 추가배치시킨 전술기나 장거리포가 있습니까. ▲전투기의 배치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기지 주변에서 훈련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장사정포는 꾸준히 증강하고 있습니다.전술기 등의 전선배치는 주민통제,대미협상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국방부의 판단은 어떻습니까.우리측이 제공한 식량이 군량미로 비축되고 있다는 증거는 있나요. ▲북한은 자체 곡물생산량만으로도 9개월간 배급이 가능하며 4개월분의 군 비축미 1백20만t의 일부라도 방출하면 식량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우리가 제공한 쌀의 군량미 전환여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나 일반주민과 군 부대가 같은 양곡창고에서 배급받는다는 점으로 미뤄 일부가 군으로 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십니까. ○안보의식 강화해야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세대별로 차이가 많습니다.6·25 전쟁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30∼40대,20대초반의 이른바 신세대들 모두 틀립니다.젊은 층들의 안보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북한은 남한에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한다는 전략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난해 군 출신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됐고,이들을 다룬 드라마가 방영됐습니다.이같은 일들로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져 군복을 입고 서울시내를 다니기 힘들어졌다는 푸념조차 있는 데요.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군의 사기저하 같은 일은없다고 봅니다.새정부들어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안보 전문집단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군인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묵묵히 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군은 하나회 척결,인사비리 적발 등 개혁작업을 추진했습니다.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멀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데요. ▲사조직정비,방위력개선(율곡)사업과 군수조달업무의 투명성보장,인사비리척결,병무행정쇄신 등 자정노력을 기울였습니다.지난해 10월 경기 파주군 임진강과 충남 부여에 나타난 무장간첩을 완전소탕한 것은 개혁추진의 성과라고 봅니다.군 개혁은 결코 단시일 안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군은 「정체성」과 「경직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초 「능동적인 대북 군사정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구체적인 방안은 있습니까.군사 당국자간 회담을 제의할 용의는 없는지요. ○군개혁 지속적 추진 ▲군사 당국자회담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정부간 대화의 한 부분입니다.남북대화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당국자 대화만 따로 추진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지금처럼 남북접촉이 없는 긴장상태가 유지되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위의 기능회복을 포함해 남북군사접촉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군사직통전화 설치 등 신뢰구축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해나가려는 것입니다. ­3군으로 분리된 우리 군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군 수뇌부를 비롯,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65만의 현재 군 규모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인지요. ▲통합군은 바람직한 군 형태이긴 하나 북한이 휴전선에 10개사단을 배치하는 등 남북대치 상황에서 군 구조를 대폭 손질한다거나 군의 숫자를 줄인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이같은 군 구조개편과 군 규모 축소문제는 통일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역사바로세우기」의 하나로 전시 및 위기때 군사력의 사용,관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겠다고 했습니다.구체적 방안은 있습니까. ▲군사력은 전쟁억제력 또는 국가보위의 마지막 수단이며 평시 국가가 재난을 당했을 때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용됩니다.전시와 위기때 신중한 군사력 사용을 보장하도록 법규와 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나갈 것입니다.계엄법 개정도 이같은 맥락입니다.계엄사령관의 사법·행정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삭제하는 쪽으로 되면 결국 계엄때 군은 치안유지가 주 임무가 될 것입니다. ­민·군관계를 개선하고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군사시설보호 관련 법령의 타당성 검토,민간인출입통제선 출입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는 이제 달라져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개인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은 있겠으나 군사보호구역은 군사목적 외에 부수적으로 그린벨트와 같은 자연보호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올해 우리의 군사외교 방향이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주변국과 협력 모색 ▲냉전이 종식된 뒤 국제관계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주변국의 정세도 유동성이 크고갈등요인도 다양화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한·미 동맹관계를 기본축으로 하여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을 포함한 여러나라들과 적극 협력해 국가이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군사외교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특히 지역 다자간 안보대화,유엔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반도의 전쟁억제력 및 유사시 국제적인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선비같은 대인/이국방 회견기/동북아정세 포함 폭넓은 군사정책 암목지녀/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 올라 인자한 선비같지만 무인의 풍모가 온몸에 배어있다.잔잔한 주름 사이로 지모가 번득인다. 이양호국방장관은 몇가지 기록을 갖고있다.공군참모총장 출신으로는 3번째 국방장관이 되었고 합참의장에서 장관에 직행한 행운아로서도 두번째이다. 그보다 더 한 진기록은 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60년 공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조종사가 된후 34년 9개월을 복무했고 이중 전투비행시간은 3천8백여 시간. 1시간여에 걸친 회견이 끝날 무렵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었다.『93년 팀스피리트훈련 때 공군대장으로서 제공호를 몰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뭔가 미심쩍어 『어디서 탑승하여 어디까지 전투비행을 했느냐』고 따지듯 물었다. 이장관은 재미난다는 듯이 『아마 수원비행장에서 떠서 서해의 작전지역을 돌아봤을거요』라고 대답했다.그래도 석연치 않았다.『다른 조종사도 옆에 있었습니까』고 추궁(?)했다. 그는 『조종간은 내가 잡고 조종을 한거요.당시 부조종사가 뒷좌석에 탔지만 이는 장군은 절대 혼자서 전투기를 탈수 없는 엄격한 군율 때문이지요.과거 미공군장성이 왕년의 실력을 과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 이는 국제불문율로 됐지요』라고 나직이 설명했다. 지난 94년 1월3일자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는 『1994 위기속의 세계 1백대 세력(인물과 조직)』이라는 신년특집에서 당시 공참총장이었던 그를 7위로 등장시켰다.이 일간지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과 관련,그는 미국이 평양에 지나치게압력을 가할 경우 북측이 남침할 우려가 있음을 강력히 제기했다고 선정이유를 들었었다. 이 일간지의 기사가 맞느냐고 물었다.김장관은 『그 신문한테 물어봐야죠』며 가볍게 응답한뒤 북한의 군사위협을 비롯,동북아 군사및 안보정세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국방장관의 군사정책에 관한 안목이 남북한 대치상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한반도를 넘어 동북아,태평양전략과 국제정세까지 넘나들었다. 육군이 주도하는 우리 국방구조에 공참총장출신 장관의 한계를 우려하는 것은 잘못 된 생각임을 알수 있었다.
  • 80년 「신군부」와 맞섰던 사람들

    ◎신현확전총리­군 동원 시위진압 반대/유병현전합참의장­국보위설치 이의 제기/정웅사단장­시위 정치적수습 건의 5·18사건 전후 군권을 멋대로 휘두르며 정국을 장악하려던 신군부에 맞서 나름대로 소신을 펴며 군인의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 23일 검찰의 5·17,5·18사건 공소장속에 등장하고 있다. 신군부측은 이른바 집권시나리오인 「시국수습방안」에 따라 80년 5월17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비상계엄전국확대·국회해산·국가보위비상대책위라는 비상기구 설치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유병현합동참모의장은 이 회의가 열리기 전 주영복국방부장관으로부터 회의 안건을 듣고 『비상기구설치와 국회해산을 군지휘관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안건을 일단 보류토록 했다. 안종훈육군군수사령관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학원 소요의 과열·폭력화와 심상찮은 북한의 동향으로 계엄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사가 개진되자 『계엄확대조치는 국민의 합의에 의해 해야 하는데 시기상조』라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결국 이 회의에서 정호용특전사령관과 노태우수경사령관·황영시육군참모차장 등 신군부측의 적극적인 주장으로 비상계엄 전국확대는 참석자의 서명을 통해 결의됐다. 신군부에 대한 반대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하러 나섰던 계엄군 지휘관 가운데도 나타났다. 김기석전교사부사령관은 5월21일 하오4시쯤 황영시육군참모차장으로부터 무장헬기와 전차를 동원,시위대를 조속히 진압할 것을 명령받았으나 거절했다.계엄하에서 상관의 명령을 어긴 것이다. 정웅31사단장은 5월21일 전투병과교육사령부를 통해 「시위대의 주장 내용이 정치적인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수습보다는 정치적인 수습이 최선」이라는 사태 수습방안을 이희성계엄사령관과 정호용특전사령관·황영시육군참모차장 등에게 냈다. 이밖에 공소장에는 대학생들의 시위진압을 위해 군병력 동원하자는 신군부측의 의견에 『유혈사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는 신현확국무총리 등 일부 국무위원들,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에서 김재규피고인 등에게 내란목적살인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소수의견을 밝힌 양병호대법원판사 등이 기재돼 있다.
  • 무기도입땐 공개 경쟁입찰/국방부 「방위력 개선사업 개선방안」

    ◎5천억 이상사업 국가계획위서 처리 국방부는 24일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할 때 공개경쟁입찰제도를 실시하고 무기도입의 전 과정을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국내 무기중개업체의 국방부 등록기준을 대폭 강화,무기중개업체들을 정비키로 했다. 또 5천억원을 넘는 대형사업의 경우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대형사업 국가계획화 위원회」에서 협의,사업의 공신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정인국방차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위력 개선사업」(전 율곡사업) 개선방안을 발표,비리개입의 소지가 많았던 방위력개선사업의 투명성을 높여 이를 둘러싼 오해를 없애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선안은 ▲방위력개선사업의 소요제기(개선 필요 장비나 예산산정),기종결정,집행 등 단계별로 언론에 정기적으로 설명하고 ▲각종 회의에 유관부서의 장 및 관계자를 참석시키고 기종결정 때 업체대표도 의사를 개진할 기회를 주도록 했다. 또 ▲국방부 조달본부,획득개발국 등 대민 부서에서 근무하는 군인·군무원은 별도로 인사관리를 하며 ▲사업추진 책임제를 도입,추진 단계별로 국방부,합참,조달본부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난립해 있는 무기중개업체(오퍼상)들을 정비하기 위해 관계규정(국방부 훈령 491호 시행규칙)을 올해 상반기중으로 개정하여 자본규모·신용등의 등록기준을 대폭 강화,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새 훈령이 적용되면 2백50여개인 무기중개업체가 80여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민통선안에 정착촌 3곳 조성/경기 장단면에 총 180여가구 규모

    ◎대구비행장 민항기 주8편 증편/오사카 2월·청도 4월 취항­대구공항 대구비행장의 민항기 운항이 증편되고,민통선 북방지역 3곳에 정착촌이 들어선다. 국방부는 20일 국민의 편익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군용 비행장인 대구비행장에 대한 주 8편의 민항증편을 허용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선을 포함,주 23편인 대구비행장의 민항편수는 31편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허용된 민항증편은 국제선 4편,국내선 4편으로 국제선의 경우 대구∼일본 오사카 2편,대구∼중국 칭다오(청도) 2편이다. 이들 국제선 가운데 일본 노선은 2월초,중국 노선은 4월부터 취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대구비행장에서는 국내선 20편과 주로 일본을 오가는 부정기 국제선 3편이 운항되고 있다. 국방부는 활주로가 1개뿐인 대구비행장에 98년까지 활주로 1개를 추가로 건설,복수화하고 대형 민항기도 뜨고 내릴 수 있도록 99년부터 기존 활주로의 강도를 높이는 재포장 공사도 할 계획이다. 합참도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지역인 경기 파주군 장단면 점원리 등 장단면 3곳에 한곳당 60가구가 살 수 있는 정착촌 조성을 허용해달라는 경기도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이 정착촌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점원리,읍내리,노하리 등이다.이들 3곳에 정착촌이 건설되면 1천13㏊의 경지가 추가로 조성돼 장단면 일대의 경지면적은 기존 대성동 4백83㏊,통일촌 2백44㏊를 포함,1천7백40㏊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민통선 북방지역에 조성된 정착촌은 장단면 대성동 마을 등 9곳으로 모두 1천5백50여가구 5천5백여명이 살고 있다.
  • 한반도 유사사태 발생시 일,자국민 구호방법 강구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한반도에 유사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상정한 프로젝트팀을 편성,현행법 내에서 가능한 대응방법을 검토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이 프로젝트팀을 방위청 방위국,통합막료회의(합참)를 중심으로 설치,당분간 정부 전용기등을 사용한 한국내 일본인과 미군가족 등의 비난민 수송,난민들이 선박을 이용해 일본으로 탈출할 때의 보호체제 등을 중점검토할 것이며 현행법 아래서 이같은 대응이 어려우면 관련법령의 개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불였다.
  • 11월5일 미 대통령 선거(’96 지구촌 선거)

    ◎클린턴 민주­돌 “한판대결”/클린턴 패기·돌 경륜 최대 장점/러닝메이트 선택이 “승패변수” 96년은 「세계 선거의 해」인가. 유난히도 주요 선거들이 많다. 탈냉전시대의 국제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하여 러시아.일본 등 많은 나라와 신생 독립구가를 지향하는 팔레스타인에서도 선거가 치러진다. 선거결과에 따라 국제정치의 기상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 21세기를 예비하는 세계의 주요 선거를 시리즈로 전망해본다. 96년은 미국민 최고의 정치축제인 대통령선거와 의회선거가 치러지는 해이다.연초부터 시작해 각당의 후보지명전과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절차로,마치 1년동안 방영되는 장편 드라마처럼 진행되는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특히 이번의 경우 21세기를 여는 미국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의회는 6년임기로 2년마다 3분의 1씩 교체하는 상원의원 33명과 2년임기의 하원의원 4백35명에 대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번 대통령선거전은 본격적인 예비선거과정에 돌입하기도 전부터 재선을 노리는 빌 클린턴 현대통령과 관록의 공화당 정치인 보브 돌 상원의원(캔자스주)과의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50세의 클린턴 대통령과 73세인 돌 상원의원과의 대결은 진보와 보수의 정책노선 싸움에 앞서 베이비붐 세대의 패기와 원로세대의 경륜이 맞서는 세대간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의 분석은 클린턴 대통령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나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돌 상원의원이 우위를 차지하는등 혼선을 보이고 있다. 우선 클린턴 대통령은 당내에 이렇다할 도전자가 없기 때문에 큰힘 들이지 않고 지명전을 통과,본선을 준비할 수 있다.그리고 중동평화·보스니아평화협상등 일련의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근 두차례의 연방정부폐쇄로 치달은 공화당 다수의회와의 예산협상 과정에서 복지축소에 반대하는 일관된 입장을 취함으로써 상당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역대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20세 이상의 차이가 날때 항상 젊은 후보가 승리했다는 기록도 클린턴이 40년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 민주당 후보로 최초의 재선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높여주고 있다. 돌 상원의원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며 94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압승의 국민적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이번 예산협상과정에서도 타협과 조정의 명수로 부각됐다.더욱이 2차대전 참전용사로 가장 중요한 미국현대정치사의 50년을 현역으로 활동해왔다는 그의 경륜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그는 다른 8명의 공화당 지명전 출마자들과 6개월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점에서 나이와 함께 큰 핸디캡이 되고 있다.반면에 여론·자금 모든 면에서 타후보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그가 2월중에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압승,조기에 타후보를 따돌릴 경우는 상황이 훨씬 유리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화당 지명전에 나선 다른 후보들중에는 필 그램 상원의원(텍사스)·스티브 포브스 포브스지회장·팻 뷰캐넌 방송해설가 등이 돌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로스 페로의 제3당결성이 추진되고 있으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편 이번 선거는 러닝메이트의 선택이 어느 선거때보다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돌 상원의원이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을 러닝메이트로 할 경우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각주의 후보지명전은 양당이 코커스 혹은 예비선거 형태로 치르며 2월6일 루이지애나 코커스를 시발로 6월11일 버지니아 예비선거까지 4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후보지명전인 전당대회는 공화당이 8월10∼16일(샌디에이고) 민주당은 26∼29일(시카고) 열린다.전통적으로 뉴햄프셔 예비선거 결과가 가장 중요시되고 있으며 3월26일의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이후에 각당 후보의 대세가 판가름나게 된다. □미 대선 주요일정 ▲2.6=루이지애나 당원집회 ▲2.12=아이오와 당원집회 ▲2.20=뉴햄프셔 첫예비선거 ▲3.5=주니어 화요일(코네티컷,메인,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버몬트등 5개 뉴잉글랜드주포함 8개주 예비선거) ▲3.12=슈퍼 화요일(텍사스,플로리다,미시시피,오클라호마,테네시등 5대 남부주 포함 6개주 예비선거) ▲3.26=캘리포니아 예비선거(대세 판가름) ▲6.11=버지니아 마지막 예비선거 ▲8.10∼16=공화당 전당대회(샌디에이고) ▲8.26∼29=민주당 전당대회(시카고) ▲11.5=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일
  • 정호용의원 등 곧 소환/5·18수사/현연군인은 군검찰부서 조사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6일 80년 당시 특전사령관 정호용의원과 언론통폐합에 깊이 관여한 국보위 문공분과위원 허문도씨,보안사 언론대책반장 이상재의원 등을 다음주중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차장은 『5·18사건과 관련돼 소환하지 않은 핵심관련자들을 다음주까지 모두 불러 조사를 한뒤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를 위한 법률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차장은 또 당시 20사단 61연대장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김동진합참의장 등 피소된 현역 군인 8명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수도 있지만 가능한 한 국방부 군검찰부에 의뢰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피고소인인 권승만준장을 5일 소환한 것을 비롯,현역군인 6명을 이미 소환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에 최초로 투입된 7공수여단장 신우식씨와 전민정당 사무차장 윤석순씨와 당시 대법원 판사였던 양병호변호사,전국보위 사회정화분과위원장 김만기씨,육군 작전참모부장 김재명씨 등 5명을 소환,조사했다.
  • “미 걸프지역 방어 대규모파병계획 수립/한반도 전략 차질 우려”

    ◎워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나윤도특파원】 미국방부는 최근 제2걸프전에 대비해 대규모 미전투력을 걸프지역에 투입하는 극비의 걸프지역방어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는 기존의 한반도에서 유사시 2개전쟁 동시승리 전략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5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익명의 미국방부관리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벤포드 피 중앙사령관에 의해 입안된 NO­1002로 명명된 이 계획이 지난달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과 살리카스빌리 합참의장 등 군사및 민간분야 참모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군사회의에서의 검토를 거쳐 페리장관의 승인을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또다른 침략을 감행해올 경우 우선적으로 걸프지역에 대규모 미병력과 전투기 군함들을 투입하는 내용을 재정비한 것이다. 이 신문은 살리카스빌리 합참의장은 이 새로운 계획을 적극 지지했으나 페리장관은 이 계획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만약 북한이 도발해올 경우 한국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전투력을 동시에 파견할수없을것 같다는 우려에서 유보적 입장을 취했으나 「마지못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의 한대변인은 페리장관이 2개전쟁 동시수행에의 문제점 때문에 이 계획에 공식적인 유보를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페리장관이 질문형태로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을지는 몰라도 공식적으로 언명하는 형태로 발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페리장관도 결국 동의했음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어선 야간입출항 금지/하오 8시∼새벽 4시

    ◎간첩침투·조선족 밀입국 막게/오늘부터 내년 4월까지… 위반땐 조업금지 대간첩대책기구인 민·관·군 통합방위본부(의장 김동진 합참의장)는 28일 하오 합동참모본부 회의실에서 안기부 경찰청 해운항만청 등 정부 관련기관의 실무자회의를 갖고 군 동계작전태세기간인 내년 4월까지 해안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통합방위본부는 취약시간대인 하오 8시부터 다음날 상오 4시까지 8시간동안 어선의 입·출항을 강력히 통제하고 이 시간대에 몰래 입·출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항만청 등을 통해 조업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해안 경계강화는 ▲북한의 간첩선 침투 ▲조선족으로 위장한 간첩 침투 ▲조선족의 밀입국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 신군부 내란혐의 입증에 초점/5·18사건 검찰수사 중간 점검

    ◎당시 군수뇌부 등 24명 소환조사/비상계엄 전국확대 경위 등 추궁 지난 19일 국회에서 5·18특별법이 통과되면서 5·18사건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20일부터 25일까지 매일 2∼5명씩 이 사건 관련 피고소·고발인 및 참고인등 모두 24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가운데 15명정도는 5·18사건 피고소·고발인 58명에 포함된 인물들이다. 또 이에 앞서 피고소·고발인 10여명은 12·12사건 조사 때 이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을 12·12사건과 관련,군사반란죄로 기소하면서 5·18수사를 새해 1월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비추어보면 수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방향과 내용을 종합해보면 검찰의 5·18수사는 당초 밝힌대로 신군부세력의 내란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검찰의 주요 소환조사자는 5·17 비상계엄전국확대 과정과 광주사태 진압 관련자라는 두 부류로 크게 나눠져있다. 검찰은 5·17 비상계엄전국확대 과정과 관련해서는 비상계엄확대를 처음 결의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가 자신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시국현안등 정치성 사안을 논의했고 국회해산·비상기구 설치등 국정에 직접 관여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검찰은 이 회의에 참석한 당시 유병현 합참의장,윤자중 공군참모총장,김종곤 해군참모총장등 군 수뇌부가 신군부측이 제안한 비상계엄확대에 동의한 경위를 집중조사했다. 또 이한빈 부총리등 당시의 내각 관계자들을 소환한 것은 비상계엄전국확대 조치가 군의 결의뒤 반나절만에 국무회의에서 전격처리된 배경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군이 국정의 책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는 의도의 표현이다. 비상계엄 전국확대가 신군부의 정권 장악의도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김종환 전내무장관을 소환해 당시 치안유지상태가 군의 전격개입이 필요한 정도로 불안했는 지를 조사한 것과 초법적으로 국정을 사실상 장악했던 국보위 참가인사들을 대거 소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또 비상계엄확대 결정이후 군의 국회의사당 봉쇄에 대해서도 폭넓은 조사가 진행됐다.신군부가 행정부 뿐 아니라 국가의 중추기구인 입법부에 대해서도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파악해 총체적인 내란음모를 규명키 위해서였다. 군의 광주 진압작전에 대한 조사는 광주현지 조사와 함께 이번주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정상적인 지휘계통을 유지하고 있었는 지와 발포 경위가 주요한 조사사항이다. 당시의 주요 지휘관들이었던 진종채 2군사령관,윤흥정 전남·북 계엄분소장,소준렬 전교사 사령관등은 이미 조사를 받았고 정호용 특전사령관등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율곡 사업」 명칭 바꾼다/국방부 내년 1월부터

    ◎군비리 상징 인식… 「방위력 개선」으로/율곡확회·덕수이씨등의 반발도 감안 군 비리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는 군 전력증강사업의 명칭이 내년 1월부터 「율곡」에서 「방위력 개선」으로 바뀐다. 국방부는 21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 등과 관련,검찰의 집중적인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 율곡사업이 군 부정의 온상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판단,이같이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 74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자주국방력을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8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군 전력증강사업이 율곡으로 명명된 것은 보안유지를 위해서였다.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년전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10만 군사를 길러야 한다고 경고했던 율곡 이이선생의 유비무환정신을 본받자는 뜻에서 당시 합참 전략국 임동원(육사 13기·소장 예편)대령이 작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년간 차세대전투기(KFP)사업 등에 31조원이 투입된 율곡사업은 문민정부의 군 개혁작업으로 감사원감사,검찰수사를 받으면서 대규모 비리가 드러나는 「수모」를 겪는다.이어 노씨 비자금사건으로 다시 거액의 리베이트가 오가는 군 부조리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부각,「율곡비리」로 불리면서 군 안팎에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다.특히 율곡사상연구원,율곡학회와 덕수이씨 종친회 등은 율곡선생의 명예는 물론 높은 학문과 업적마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국방부에 용어변경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전력증강사업의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군사력 현대화」,「전력 현대화」,「방위력 정비」,「방위력 개선」 등 4가지 안을 놓고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군 고위층의 의견을 들었다.물론 명칭변경은 어떤 법적 절차도 필요없이 군내회의에서 의결하면 가능하다. 그러나 새 명칭의 「방위력」이 일본식 표현인데다 이름을 바꾸어도 전력증강사업을 둘러싼 구조적인 부조리 여지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빗발치는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이름만 바꾼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12·12 5·18 「핵심」 최소한 「불구속 기소」

    ◎나머지 관련자 사법처리 방향/연대·대대장급 16명 기소유예 가능성 검찰이 21일 12·12사건과 관련,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군사반란 등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핵심 관련자와 단순가담자·부화뇌동자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내년 1월 중순쯤 12·12및 5·18 관련자들에 대한 조치를 일괄적으로 내린다는 방침이다.두 사건의 피고소·고발인은 75명.벌써부터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정하기 위한 선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검찰은 특히 정호용 특전사령관(5·18 당시 직책)·황영시 1군단장(12·12 당시 직책·이하 같음)·차규헌 수도군단장·유학성 국방부군수차관보·박준병 20사단장·최세창 3공수여단장·이학봉 보안사 대공2과장·허화평 보안사령관 비서실장·허삼수 보안사 인사처장 등 12·12와 5·18사건에 깊이 연루된 11명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12·12 때의 「경복궁 모임」에서부터 정승화 전계엄사령관 강제 연행을 비롯,5·17 비상계엄 전국확대,5·18 등으로 이어지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검찰의 1차조사 결과 12·12 관련자들은 기소유예 조치 됐지만 이번에는 구속기소는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불구속 기소돼 법정에 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말이다. 검찰은 또 5·18사건의 처벌 범위를 주영복 당시 국방부장관·정특전사령관·박20사단장·이희성 계엄사령관 등 군지휘부와 소준렬 전교사사령관·최세창 3공수여단장·최웅 11공수여단장 등 광주현장 지휘자,발포명령과 양민학살의 직접 책임자로 좁힐 것으로 보인다. 5·18사건 자체가 내란으로 규정되는 것도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당시 20사단61연대장이었던 김동진 현합참의장 등 광주에 투입된 연대장과 대대장급 16명에 대해 검찰은 군지휘체제상 상급자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고려,기소유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정관용씨 등 5명 소환/검찰/국보위설치 경위 등 집중추궁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21일 5·18 당시 소준렬 전투병과교육사령관,정관용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사무처장,유병현 합참의장,한용원 보안사 정보1과장,안종훈 군수기지사령관 등 5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당시 전남·북 계엄분소장을 맡았던 소씨를 상대로 ▲광주민주화운동의 전개과정 ▲31사단으로부터 공수부대의 작전통제권을 넘겨받게 된 과정과 발포명령 하달경위 ▲5월27일 새벽에 이뤄진 도청진압 경위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광주진압군 병력운영에 직접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당시 중앙공무원교육원 부원장으로 국보위 사무처장이었던 정씨에게 국보위가 만들어진 경위와 활동내용 등을 신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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