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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서해도발 징후 보고 김동신국방이 묵살”” 감청부대장 증언 파문

    대북 통신감청 부대인 5679부대(부대장 한철용 소장)가 서해교전에 앞서 북한군의 무력도발 조짐을 상부에 보고했으나,김동신(金東信) 전 장관이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하는 등 큰 파문이 일었다. 4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감에서 한철용(韓哲鏞) 소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나와 “국방부 정형진 정보융합처장이 지난 6월13일 북 경비정의 이상징후를 김 장관에게 보고했으나,김 장관이 보고서에서 이를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 소장이 대북정보 1일보고서인 ‘블랙 북’을 내보이며 “이같은 증거가 여기에 나와 있다.”고 ‘폭탄성 발언’을 이어가자,이준(李俊) 국방장관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블랙 북은 국가안보기밀이기 때문에 공개돼선 안된다.”고 제지,국감이 잠시 중단됐다.이날 소동은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이 한 소장에게 “김동신 국방장관이 이를 묵살한 것은 물론 도발을 경고하는 보고항목을 삭제,전파할 것을 지시한 적이 있느냐.”고 질의한 데서 비롯됐다. 박 의원은질의자료에서 “북 경비정이 6월11일과 13일 연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자,5679부대는 13일 오후 국방부·합참 정보본부(본부장권영재 중장)에 북측 동향에 관한 ‘부대의견’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박 의원은 “김 장관은 13일 오후 보고를 받고,이 가운데 월드컵 및 지방선거 기간을 노린 의도적인 침범가능성 등 두 가지 의견을 삭제,각 부대에 전파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6월13일 쓰여진 5679부대 정보보고서와 6월14일 작성된 정보본부 ‘블랙 북’과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날 정보융합처장의 보고를 받은 일은 있지만,그것은 정식절차에 따른 정보보고가 아니라,첩보 수준의 보고였다.”고 반박했다.김 전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NLL 침범의도와 관련,다양한 해석이 함께 보고돼 도대체 어느 것이 맞는지 정보본부에서 확실하게 정리해 다시 보고하라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합참 정형진 정보융합처장은 국감에서 박 의원의 질의를 받고 “국방장관에게 보고한 적은 있으나,국방장관이 일부 항목의 삭제를 지시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중국군 총참모장 첫 방한

    푸취안유(傅全有) 중국군 총참모장이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의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중국군 총참모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중국군 고위간부 9명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참이 22일 밝혔다. 오석영기자 palbati@
  • 부시 “타협없다” 독자행동 재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시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계없이 4∼5개월 이내에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은 시한을 정해 이라크에 무기사찰단을 보내는 데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는 못했다.아랍권이 이라크에 대해 무기사찰 수용을 촉구한 가운데 이라크는 제한적으로나마 사찰 수용 의지를 피력했다. 미 의회는 이번주 이라크의 위협이 실재하는지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독자공격 준비하는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4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실리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 이후 유엔이 제 기능을 못하면 미국이 독자행동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라크는 한두 차례가 아닌 16차례나 유엔 결의안을 어겼다면서 유엔이 평화유지기구로 남으려면 이라크 문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미국이 이라크 문제를 처리해야 할 경우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무기사찰 요구를 따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계속 거부하면 내년 1∼2월에 군사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9월14일 내렸던 테러경계령을 1년 연장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는 국방부의 권한도 연장될 것”이라고 말해 전쟁수순 밟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플로리다 탬파에 있는 중부군사령부를 걸프지역으로 옮기는 문제와 관련,“작전수행 지역으로 본부를 옮기는 게 이치에 맞다.”고 강조했다. ◆총론 찬성,각론 반대하는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국은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을 요구하는 결의안 제출을 모두 지지했다.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도 무기사찰 수용에 대한 시한을 설정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유엔 총회 개회식이 끝나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지 못하고 논의는 1주일 정도 중단됐다.부시 대통령은 결의안에 담을 시한은 몇 개월이나 몇 년이 아닌 며칠 또는 몇 주를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라크가 시한을 넘기도록 거부하면 미국의 군사행동에 대한 명분으로 삼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안보리 회원국들은 미국의 독자적 행동에 반감을 표시했다.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에 따르지 않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으나 군사행동보다 정치적 해결을 앞세웠다. 3주간의 사찰수용 시한을 제안했던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도 최선책은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재입국임을 지적했다.시한과 관련해서도 충분한 사찰을 전제로 설정해야 한다는 게 안보리 회원국들의 일반적 입장이다. ◆사찰 수용 촉구하는 아랍권- 아랍연맹 회원국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별도로 회동,“이라크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유엔이 요구하는 무기사찰에 이라크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에게 아랍연맹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앞서 부시 대통령이 요구한 대량살상무기 파괴 등 5개 요구사항를 일축한 이라크도 한발 물러섰다.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미국이 공격하지 않고 12년간 계속된 경제제재를 해제하면 무기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의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유엔의 모든 결의안을 즉각 따르라고 경고했다. mip@
  • 부시 “惡의 세력 반드시 응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9·11테러 1주년을 맞아 11일 오전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거행된 추모 연설에서 “미국과 자유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와 악의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파멸시킬 것”이라고 말해 대 테러전을 끝까지 수행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도널드 럼즈펠드,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등 행정부 고위 관리를 대거 배석시킨 가운데 가진 연설에서 이라크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악을 지원하는 세력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반드시 파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테러공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은 비록 비극 속에 죽었지만 그들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로한 뒤 미국은 21세기 “위대한 투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테러전 승전결의와 함께 군통수권자로서 미군에 대한 신뢰를 강력히 표명했다. 이날 추모식은 1년 전 당시 자살폭탄항공기가 뉴욕 소재 세계무역센터(WTC)를 강타한 시각인 오전 9시46분 희생자를 기리는 타종식과 함께 1분 동안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엄숙히 거행됐다.뉴욕과 워싱턴을 비롯,미국 전역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 행사는 잇따른 테러 첩보로 초강도 경계태세가 취해진 가운데 거행됐다. 미국은 이날 테러경계령중 최강도의 ‘오렌지색 경보’를 발동한 가운데 워싱턴과 뉴욕 등 대도시 일원에 대공미사일을 배치하고 초계비행을 강화하는 한편 군에 ‘델타’ 비상령을 하달하는 등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제2의 테러공격에 대비했다. 한편 스페인 군 관계자들은 5000명의 미 해병대원들이 승선한 항공모함을 포함한 3척의 미군 전함이 10일 스페인의 한 해군기지를 출항,인도양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mip@
  • “후세인은 위협적 존재”부시 축출의지 재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라크 사담 후세인 대통령 체제 교체는 “세계적 관심사”라고 전제하고 “후세인 대통령은위협적 존재”라며 후세인 대통령 축출 결의를 재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른바 ‘서부백악관’으로 불리는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해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및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이라크 후세인 체제 교체를 어떻게 달성하느냐는 협의의 문제일 뿐”이라며 체제 교체를 기정사실화했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를 비롯해 독일,바레인,이제는 캐나다까지 이라크 확전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단독전을 결행할 능력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날 국가안보대책회의에서 이라크전 문제가 논의에 오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우방 및 동맹국들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답변했다. mip@
  • 휴가중인 부시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퀴즈 하나.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요즘 입에 올리기를 가장 꺼리는 단어는? 답은 ‘휴가(vacation)’. USA 투데이는 19일 부시 대통령의 여름휴가 24시를 크로퍼드발(發)로 상세히 전하며 그가 백악관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일보고와 연설,각종 정치일정 등에 쫓겨 휴식다운 휴식을 취할 겨를이 없다고 ‘동정적으로’보도했다.그의 8월 휴가는 이라크 공격 검토와 경제난 대처 등 산적한 과제로 지난해 여름보다 훨씬 눈코 뜰 새 없다. 부시 대통령은 월요일인 19일에도 새벽 5시45분쯤 일어났다.부인 로라 여사를 깨우지 않으려고 배려하는 부시 대통령은 손수 커피를 끓여 한 잔을 마신 뒤 애견 ‘스팟’과 ‘바니’를 데리고 가볍게 걸으며 아침잠을 쫓는다.부시 대통령은 곧 5∼7㎞에 이르는 목장 길을 조깅한다. 부시 대통령은 아침식사 뒤 정보 브리핑을 듣고 국정보고를 받으며 필요하면 워싱턴 등과 화상회의도 연다. 바깥 일정이 없는 19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목장을 찾아와국정 보고를 했고 21일에는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이 보고할 예정이다. 임병선기자bsnim@
  • [사설] 李국방이 토로한 ‘인사청탁’

    이준(李俊) 국방부 장관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군 인사와 관련,“장관 취임 이후 한달여 동안 10여 건의 인사 청탁을 받았다.”고 공개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국방부와 합참의 과장급 이상 간부를 참석시킨 진급 간담회를 마련하고 극히 부분적이지만 군의 청탁 인사를 간접 시인하고 이를 바로잡겠다고 나선 것이다.“(군 간부의)인사를 잘못되게 하는 요소는 지연과 학연,혈연 등을 이용한 청탁과 이러한 청탁을 공정한 것으로 포장하기 위한 안배였다.”며 투명한 절차를 거친 공정한 인사를 천명했다. 이 장관은 나아가 군 인사의 바람직한 지표도 제시했다.“기능별,분야별로 국방의 원동력이 되는 사람에게 진급이 돌아가야 한다.”며 능력과 특기를 고려해 진급과 보직 인사를 단행할 것을 밝혔다.인사 기준을 미리 공개함으로써 공정한 심사를 가능케 하고 나중에라도 있을지 모를 인사 잡음을 없애자는 것이다.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뒤틀린 관행을 비판하면서 이를 바로잡으려 한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특히 권력의 향방에 좌고우면하기 십상인정권 임기 말에 해묵은 고질을 고치겠다는 결단은 국민적 호응을 얻기에 충분하다. 문제는 실천이다.당장 외부의 압력과 함께 개인적인 회유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내부의 반발도 있을 수 있다.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되면 절차상 문제를 트집잡아 부스럼을 만들어 내기도 할 것이다.그러나 여기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공정한 군인사 관리는 국방력 강화는 물론 국방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대중적 인기에 영합하거나 정치권 향배나 살피며 안주하는 일부 인사들에게도 따끔한 나무람이 되어야 한다.군 인사 개혁이 인맥의 사회를 능력과 자질의 사회로 바꾸는 소중한 구름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 “인사청탁자 진급명단서 제외”이준 국방장관 간담회

    이준 국방장관은 14일 “장관 취임이후 한달여 동안 10여건의 인사청탁이 있었다.”며 “이 시간 이후로 청탁을 할 경우 아주 우수한 인재라도 명단에서 지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국방부·합참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가진 진급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황의돈 국방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장관은 “인사를 잘못되게 하는 요소는 지연과 학연,혈연 등을 이용한 청탁과 이러한 청탁을 공정한 것으로 포장하기 위한 안배”라고 지적하고 “이번 인사는 군의 인력운용을 바탕으로 기능별·분야별로 국방의 원동력이 되는 사람에게 진급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장관이 초청한 경우를 제외하곤 장관공관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이미 지시했다.잘 된 인사의 생명은 투명성과 공정성이며,그 결과에 공감을 얻는 인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급심사철에 즈음해 국방장관이 군 간부들을 상대로 청탁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그만큼 이례적이고 그 속에 배어 있는 뜻도 간단치 않다. 우선 구체적인 청탁 건수까지 공개한 것은 현 정부의 마지막 군 인사를 한점 의혹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시그널’로 읽혀진다.그러면서도 이 장관은 “오늘까지는 없던 일로 하겠다.”고 면죄부를 주었다.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있어 온 인사청탁 문화를 개혁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이 장관은 아울러 대부분이 ‘공감하는’ 인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특히 보직보다 임무 수행 및 그 결과에 더 무게를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누가 누구를 통해 청탁을 했는지,또 방법은 어떤 것이었는지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서해교전 전사 故한상국 중사 영결식

    “서해바다에 뿌려진 당신의 피는 자유와 평화를 누릴 씨앗이 될 것입니다.” 6·29서해교전 때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한상국(韓相國·27) 중사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9시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군장으로 열렸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장대환(張大煥) 신임 총리서리,이준(李俊) 국방장관,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한·미연합군 리언 J 라포트 사령관 등 정부 각료와 군 수뇌부 등이 대거 참석,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정부와 군 수뇌부가 거의 참석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던 서해교전 전사 해군장병 4명의 지난달 1일 합동영결식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헌화,분향,묵념,운구 순으로 진행됐다.서해교전의 생존자인 황창규(27) 중사가 추도사를 읽자,유족들은 다시 한번 울음을 터뜨렸고 장 총리서리도 눈물을 훔쳤다. 한 중사의 아내인 김종선(28)씨는 오열을 하다 한 때 정신을 잃어 부축을 받았다. 한상국 중사는 93년 광천상고를 졸업한 뒤 95년 해군에 입대,지난 12월부터 고속정357호의 조타장을 맡았다.서해교전 당시 조타실이 북한 경비정의 포격으로 불길에 휩싸였으나,한 중사는 끝까지 조타실을 지키며 임무를 완수했다고 해군측은 밝혔다.고속정 357호의 생존자들은 “배·가슴 등에 파편을 맞은 상황에서도 한 중사는 357호를 구하기 위해 조타실의 방향타를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중사에게는 일계급특진과 함께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 한 중사의 유해는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됐다. 오석영기자 palbati@
  • 편집자에게/ 6·29 서해교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매일 8월6일자 ‘고속정 본격인양 지연’기사는 지난 6·29 서해교전이 아직도 마무리되 지 않았음을 일깨워주는 기사였다. 교전이 발발한 지 벌써 40일이 지나고 있는데 해군 고속정은 아직도 치열했던 전장의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고 한상국 중사는 여전히 실종상태에 있다.기상악화에 따라 본격인양이 지연되었다고 하지만 40여일내내 날씨가 나빴던 것은 아닐 터인데 왜 이렇게 지연되는 것인지 의문이다. 최근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박우식 소령의 유해가 35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마침내 조국의 품에 안겼다.고 박 소령은 대전국립묘지에 위패가있는 베트남전 MIA(Missing In Action·작전 중 실종자) 두 사람 중 한명이다.지난달 31일 봉영식에는 이준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미국은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유해발굴센터에 학자 19명,전문가 169명을 두어 1구 발굴에 4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 한다.이번에 돌아온 박 소령의 유해도 미군의 베트남전 유해발굴사업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견된 것이다. 서해교전 영결식 때 우리는 의전과 관례를 들어 총리는 물론,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불참했던 것을 기억한다.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사자 유해를 독일에서 발굴해 미국으로 봉송할 때 대통령과 국민이 모두 애도와 존경을 표시한 것과 너무나 상반되는 현실이다.군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명예다.명예를 지켜주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불과 한달 조금 전에 일어났던 일이 벌써 먼 추억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조금 더 지나면 고속정이 인양되더라도 그냥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지나칠까봐 두렵다. 권오용/ KTB네트워크 상무·명예논설위원
  • 고속정 본격인양 지연, 서해 기상악화로

    6·29 서해교전에서 침몰한 해군 고속정 인양과 실종된 한상국(韓相國·27) 중사에 대한 수색작업이 5일 오전 시작됐다.그러나 이날 태풍의 영향 등으로 잠수요원의 입수(入水)는 당분간 미뤄졌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이날 “연평도 서쪽 해역에 구조함을 투입하는 등 계획대로 인양·수색 작전에 착수했으나,서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 때문에 본격적인 작업은 벌이지 못했다.”고 밝혔다.해군본부도 “저기압 전선이 풀릴 때까지 인양작업이 잠시 보류됐지만 날씨가 풀리면 곧 입수작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연평도 서쪽 25.2㎞ 해상 침몰지점으로 출동한 4300t급 청해진함을 비롯한 구조 함정들은 연평도 부두로 대피했다. 그러나 인양작전에 대한 전반적인 지휘권을 지닌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남북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듯하자 서둘러 인양작전 규모를 축소하는 등 발빠르게 작전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 6·29 서해교전이 북측의 명백한 도발이라는 점 때문에 주한 미 해군 등의 협조를 받아 대규모 해상무력시위를 하며 인양 작업을 벌이기로 했었다.합참은 “북한에 불필요한 경계태세를 갖추게 할 수 있는 미 해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이지스함 등은 투입요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따라서 미 이지스함은 평상시와마찬가지로 일본 공해상에서 대기중이다.이날 인양·수색에 필요한 필수 장비인 구조함,바지선,해상크레인과 초계함·고속정 등만 동원한 차분한 작전을 펼쳤다.그러나 합참은 북방한계선(NLL)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우리측에 인양작업 일정에 대해 사전통보를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태풍 여파에 따른 지연이지 조속한 인양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인양작전 전비태세를 지휘하는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15개국 군사정전위원회 요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을 현장에 상주시켜 작전 전반을 관찰하고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오석영기자 palbati@
  • 국회 국방위 중계/ 北유감 ‘평가’ 질책

    국회 국방위는 2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출석시킨 가운데 서해교전에 대한 정부대응 및 북측의 유감표명에 관한 평가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연숙(李연淑) 의원은 “북측은 애매한 표현을 동원해 유감을 밝히고 공동책임론까지 거론했는데 우리 정부는 이를 명백한 사과로 간주했다.”고 비판했다.그는 특히 “북측의 전화통지문을 받자마자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의 성명을 대변하기에 급급했다.”며 “이는 북측과 이면 경로가 있어서 그런 것이냐.”고 따졌다. 같은 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25일 북한에 대해 사과와 책임자 처벌,재발방지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는데,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세환(朴世煥)의원은 “NSC 상임위에서 논의된 자료에 따르면 합참의 2함대사 조사결과만을 근거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해무력도발 개입이 불투명하다고 결론내렸는데,이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NSC의 직무유기이며,현 정부가 북한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면서 NSC 회의자료 공개를 주장했다. 반면,민주당 김기재(金杞載) 의원은 “북측이 과거에 비해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유감표명하고 먼저 대화하자고 한 것은 의미 있는 중대한 변화”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를 NSC에서 공론을 모아 신중하게 평가하지 않고,통일부차관이 덜컥 ‘사과로 평가한다.’고 발표해서 쓸데없는 논란만 빚었다.”고 질책했다.김 의원은 이어 “임성준 수석도 ‘미국 특사가 예정대로 파견될 것으로 본다.’고 성급하게 의사표시를 해 결국 전망도 틀리고,스타일만 구겼다.”고 꼬집었다.같은 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서해교전과 관련한 북한의 발표에는 유감 표명과 대화재개 의사가 담겨 있는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대화재개 제안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이 유감표명이 미흡하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 서해충돌 유감표명/ 청와대 반응-‘사실상 사과’ 일단 수용

    청와대는 25일 북한이 서해 무력도발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이 이날 오후 “우리 정부는 충분히 검토해 입장을 정해 나갈 것”이라며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데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의 사과를 해온 점에 의미를 두면서 북한의 제의를 수용하는 분위기다.‘북한이 이번에 취한 조치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다소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아 이를 뒷받침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3시30분쯤 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북한의 전화통지문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 대통령은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을 비롯한 전군 주요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서해해전과 관련)우리는 북한에 대해 사과,책임자 처벌,재발방지에 대한 확고한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북한의 태도를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지난 한달간 거듭해 그같은 기조의 언급을 해왔다.”면서 “일본 방문 당시 동포간담회 및 이후 귀국보고,최근의 기자간담회,23일 서해교전 유가족 면담,이날 군 주요 지휘관 오찬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보장,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해 왔다.”고 상기시켰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정부 질문 요지

    ◇맹형규(한나라)의원- 대통령 일가 권력비리 특검과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대통령과 두 아들,비서실장 등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북한의 사과 없이는 대북지원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하고 햇볕정책도 재검토해야 한다. ◇이인제(민주)의원- 헌법을 개정,제왕적 대통령제의 틀을 바꿔야 한다.북한이 잘못 인정할 때까지 금강산관광을 중단해야 한다.탈북자들의 난민지위 인정과 법적보호를 위한 외교협상을 추진해야 한다. ◇안대륜(자민련)의원-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도입하기 위해 국회에‘권력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햇볕정책 수정 과정을 밝혀라.북한의 사과가 없으면 민간교류와 금강산관광을 중단해야 한다. ◇박세환(한나라)의원- 박지원 비서실장과 임동원 특보는 사퇴하고 서해교전관련 보고가 묵살된 배경을 밝혀야 한다.북한의 사과 없이는 금강산관광을 중단해야 한다.국방백서를 조속히 발간하라. ◇천용택(민주)의원- 서해교전에서 대응이 미흡했지만 확전을 막은 현지 지휘관의 판단은 적절했다.대북 화해협력 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교전 4대수칙은 지난 97년 합참예규에 이미 포함됐던 것이다. ◇권오을(한나라)의원- 7·11개각은 친위내각이다.장상(張裳)총리내정자 등 사회지도층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하다.중국과 굴욕외교,북한과 구걸외교,미국과 눈치외교,일본과 양보외교를 했다. ◇천정배(민주)의원- 이회창 후보를 둘러싼 ‘5대 비리의혹’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실이면 이 후보는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대통령 주변의 비리가 심각해진 책임소재를 가리고 정치적 책임을 묻거나 처벌해야 한다. ◇김용균(한나라)의원-국회동의 전 총리서리를 임명한 것은 위헌이다.박지원 비서실장,신건 국정원장,임동원·이기호 특보는 물러나야 한다.아태재단을 해체하고 검찰수사와 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심재권(민주)의원-북방한계선 관련 대책은 있나.햇볕정책은 남북간 화해와 협력 달성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서해교전을 계기로 한나라당은 한반도를 긴장으로 몰고 있다.
  • 신임 차관급인사 프로필/ 강신육 병무청장

    ◇강신육 병무청장 현역 시절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에다 합리적인 지휘통솔로 존경을 받았다.군 작전·기획통이라 너무 꼼꼼한 점이 흠이라면 흠.98년여름 1군단장 시절 폭우에 쓸려 내려가는 장병들의 인명구조 작업을 현장에서 지휘,주변을 감동시키기도 했다.육군참모차장 재직시절 군사령관 자리를 놓고 이종옥 합참 정보본부장과 경합,고배를 마셨다.부인 박상해(55)씨와 1남.
  • 차관(급) 9명 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행정자치부 차관에 조영택(趙泳澤) 행자부차관보,조달청장에 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를 승진 임명하는 등 9명의 차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김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부 차관에 이승구(李昇九) 국립중앙과학관장,문화관광부 차관에 박문석(朴紋奭) 문화부 종무실장,보건복지부 차관에 신언항(申彦恒)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병무청장에 강신육(姜信六) 전 합참전략본부장,국무총리비서실장에 정강정(鄭剛正)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김주현(金住炫)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소청심사위원장에는 김중양(金重養) 행자부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오풍연기자
  • 차관급 인사 특징/ 내부승진·전문관료·지역안배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실무형 정통 행정관료들의 기용이 두드러졌다.현정부들어 추진해 온 각종 개혁정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공직사회를 안정시키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지난 장관급 개각이 ‘친위내각’이라는 비난을 의식,전문가들을 포진시킴으로써 구설수를 피해갔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이번 인사는 주로 공직내부에서 능력있는 사람을 발탁 기용,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기진작을 통해 조직을 활성화하면서 국정운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하고자 했다.”고 개각평을 했다. 지난 11일 임명된 장상(張裳) 총리서리는 이번 차관급 인사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인사 승진으로 사기진작= 당초 인사 공백이 조달청장과 총리비서실장 2명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재임기간이 긴 부처의 경우 교체함으로써 인사숨통을 트고 활력을 불어넣었다.조영택 행정자치부·신언항 복지부·박문석 문화관광부 차관과 정강정 총리비서실장 등은 이같은 차원에서 내부 승진케이스로 발탁됐다. ◇실무형 포진= 내부승진인사가 아닌 경우에도 관련기관의 실무형 관료를 기용,행정의 전문성으로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지 않고 연속성을 갖도록 했다.장관과 차관이 동시에 바뀐 부처가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뿐이고 외교안보 및 경제분야 부처 차관들의 교체가 없었던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재경부차관보를 지낸 권오규씨가 조달청장으로,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인 강신육씨가 병무청장으로,국립중앙과학관장을 지낸 이승구씨가 과기부차관,김중양 행자부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소청심사위원장으로 각각 기용됐다. ◇지역안배= 국민화합을 위해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썼다.서울과 인천·강원·충남·경북·전북·평남 출신 등이 골고루 1명씩 발탁됐다.전남출신은 2명이다.이번 인사에는 신언항 보건복지부차관과 김주현 중앙공무원연수원장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친정으로 복귀한 것도 눈에 띈다. 최광숙기자 bori@
  • 침몰 고속정 인양작업 北방해땐 단호히 대응,전군 작전지휘관회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3일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 주재로 전군작전지휘관회의를 열고 “북한군의 해상·공중 도발이 재발하면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각 군사령관과 작전사령관 등은 서해교전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이번 교전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불구하고 해군 장병들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작전이었음을 재확인하고,침몰 고속정의 인양 작업 때 북측의 방해 공작이나 도발을 단호히 차단하기 위해 3군합동 및 한·미 연합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교전상황땐 정치논리 배제 교전규칙따라 명쾌히 대응”이국방 밝혀

    이준(李俊·사진) 국방장관은 12일 서해교전과 관련,“앞으로 군사적 차원의 대응은 정치 논리와는 별도로 명쾌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전상황에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염려는 합참의장과 국방장관 등이 할 고민이고,현장 지휘관 등은 정해진 교전규칙에 따라 명쾌하게 행동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이남신(李南信) 의장이 주재하는 전군 지휘관회의를 열고 새로 변경된 합참 작전지침에 따른 도발 상황을 가정해 그에 맞는 지휘관 및 장병의 전술 등에 관해 토의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각 부처 표정/법무,지역색 없는 인사 물망

    금명간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자 각 부처마다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10일 현재까지도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10개 부처안팎에서 하마평이 무성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회부처=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지역색 없는 인사들이 우선 물망에 오르고 있다.충북 영동 출신인 최환(崔桓·사시6회)전 부산고검장과 대전 출신인 김수장(金壽長·사시8회) 전 서울지검장 등이 거론된다.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강원도 춘천에서 자란 김진세(金鎭世·사시7회) 전 대구고검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송종의(宋宗義·사시1회) 전 대검차장과 정성진(鄭城鎭·사시2회) 국민대총장도 주목받는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4∼5명의 인사들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권영효(權永孝·육사23기·부산) 국방차관,김진호(金辰浩·학군2기·서울) 전 합참의장,김재창(金在昌·육사18기·경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준(李俊·육사19기·충북) 전 한국통신 사장 등이다.오영우(吳榮祐·육사20기·전북) 전 마사회장과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전남) 전 합참의장도 거론되나 호남권 출신이라서 오히려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유임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경남 출신인 이장관이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무난하게 치르는 등 별다른 대과없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장관이 선거 주무장관이어서 개각의 상징성이 큰데다,1년3개월 동안 재임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석인 문화부장관에는 윤형규(尹逈奎) 현 차관의 승진설이 유력하다.문화부 직원들의 희망사항이기도 해 주목되고 있다.외부인사로는 박준영(朴晙瑩)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제부처= 재정경제부는 교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전윤철(田允喆)부총리보다는 윤진식(尹鎭植) 차관의 입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석 차관’이라는 점에서 승진이 있을 경우 윤 차관이 맨앞에 놓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금융감독위원장이나 정통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도 유임가능성이 높지만 경질설도 전혀 없지는 않다.유임을 점치는 쪽에서는 신 장관이 발전자회사의 장기파업을 무난하게 처리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신 장관이 이번 정권에서 유일하게 두 번씩이나 같은 장관을 지낸데다 하이닉스 처리문제와 관련해 정부방침과 배치되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는 점 등을 들어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일각에서 교체설이 돌고 있으나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안팎의 기류다.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 정리했지만 정치인보다는 전문관료로서 이미지가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쌀문제,구제역,농촌·농업 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들도 그의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정통부는 양승택(梁承澤) 장관의 교체설이 불거지자 “이해할 수 없다.”며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만일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정통부 차관을 지낸 이계철(李啓徹) 전 KT사장,박성득(朴成得) 전자신문 사장,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오풍연 박홍환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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