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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美서 본 주한미군 이라크 재배치

    미국이 주한미군 3600명을 이라크로 차출한 것과 관련,워싱턴 조야의 시각은 거의 같다.미 국방부가 마련한 ‘수정된 신(新)군사전략’과 이에 따른 ‘해외주둔군 재배치전략(GPR)’의 일환이라는 점이다.일각에서 제기된 한·미간 이견이나 이라크 추가파병 지연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한다.이라크 사태가 새로운 군사전략의 도입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며,필요한 곳에 병력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의 새 전략은 특정한 ‘적’을 상대로 특정한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장기간 주둔시키는 기존의 개념을 거부한다.소규모로 무기를 첨단화·경량화해 예상치 못한 적들을 빠르고 강력하게 격퇴한다는 식이다.그런 측면에서 옛 소련을 상대로 독일이나 한반도 주변에 20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것은 비효율적으로 본다.여단급 단위로 병력을 개편,이동성을 높인 ‘신속군’ 개념이 21세기에 적합하다고 본다. ●새로운 군사전략 한반도 첫 적용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차출은 GPR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일부 병력을 감축한다고 해서 지역안정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공약은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도 최근 의회에 출석,미군의 개혁과 21세기 군사전략을 상세히 밝혔다.그는 특히 ▲해외주둔군의 군사능력과 각 지역의 특정한 상황을 조합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언제,어느 장소에서나 미군의 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둔군 병력 보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외주둔 미군을 재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특히 새 전략은 한반도에도 적용될 것이며,이는 세계 각지에서 미 병력의 순환배치를 더욱 용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한반도의 대치 상황이 미군 주둔이라는 상징성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라졌으며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지역에는 미군 병력을 신속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1세기 미군의 군사능력은 병력이나 탱크,전함,전투기의 수가 아니라 실질적인 전투능력에 달렸다고 줄곧 강조했다.리언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 역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대북 억지력을 증대하기 위해 4년간 정보·정찰·감시·지휘통제·작전수행 능력의 증강과 신속한 군의 배치 등을 다짐했다.주한 미군을 감축하더라도 첨단무기로 군사력을 보강하면 연합방위력은 증강될 수 있다는 백악관의 입장과 일치한다.물론 그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대규모 병력의 주둔은 비효율적이다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배운 점을 4가지로 꼽는다.정보의 중요성,병력 배치의 신속성,공격의 정확성과 치명성 등이다.특수부대가 공격에 앞서 적군의 통신 기간망과 사령부의 위치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개전 초기 치명적 타격을 입히는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미 합참은 지난해 의회에 낸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미군은 이에 따라 군사교본에서 ‘전장(battlefield)’이라는 기존의 용어 대신 ‘전투공간(battle space)’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육·해·공군의 역할이 수평적으로 분리된 게 아니라 하나의 지휘·통제선에서 동시에 이뤄진다는 개념이다.정보당국과 군의 합동작전이기도 하다.기업측 관점에선 전투마다 ‘태스크 포스’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이를 ‘압도적인 군사력’이라고 표현했다.후속 지원부대가 올 때까지 전장에서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전쟁의 시작과 끝이 한꺼번에 이뤄진다고 했다.예컨대 9·11테러가 터진 뒤 한 달도 안된 10월7일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공격 계획을 지시했고 2주 뒤 특수부대가 현지에 투입됐다.이어 11월13일 카불이 미군에 떨어졌다. 이처럼 신속한 작전이 요구되는 시점에 육군 전투병력 2만 8000명을 한반도에 반영구적으로 상주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국방부가 제기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미 군사전문가들도 한반도뿐 아니라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대 2만여명도 재배치할 것을 강조한다.이같은 논리가 주한 미군의 차출로 이어졌고 장기적으로 감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워싱턴 안팎의 시각이다. ●디지털로 향하는 미군의 개편 과거 2개의 전쟁지역(예를 들면 중동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이긴다는 정형화한 ‘윈윈 전략’은 사라졌다.대신 미군이 필요한 지역이면 어디든지 최강의 군사력으로 통렬한 승리를 거둔다는 개념이 도입돼 미 육·해·공군의 개편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미군의 병력 수는 139만명으로 육군이 10개 사단 등에 48만명,해군이 12개 항공모함을 포함해 38만명,공군이 36만명,해병대가 17만명 등이다.당초 국방부는 병력 수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라크전쟁 등을 겪으면서 병력 교체 등에 어려움이 있자 현 병력을 상당부분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육군은 앞으로 25년에 걸쳐 현재 사단급 규모를 여단급의 신속군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기계화사단을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해군은 전함에 승선한 병력 수를 줄이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구축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 개조를 서두르고 있다. 군함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공군은 무인항공기 개발과 우주통신 및 미사일 방어(MD)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미군을 1만 5000명 줄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주한 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절반 또는 1000명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국방부는 의회가 예산 차원에서 분석한 ‘검토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mip@seoul.co.kr ■ 美군사전문가들의 분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관련,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군사 소식통들은 동북아 정세나 한반도 안보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경제 전문가들도 한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주한미군 10%의 차출은 작은 것에 불과하며 한국 경제의 신인도를 추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일본,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중복되는 지휘체계가 효율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한·미 양국간 시작된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점증하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감안하면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한 미 2사단의 병력은 더이상 필요 가치가 없으며,장기적으로는 병력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핸런 연구원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새로운 군사전략을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주한미군뿐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 2만명을 계속 주둔시킬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에서 미군의 ‘인계철선(tripwire)’이 사라져야 한다는 책을 출간해 유명해진 CATO연구소의 더그 밴도 선임 연구원은 “한국은 스스로 방위할 능력이 충분하며 미국은 한반도에서 점차적으로 완전 철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위험스러운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주의를 끌려는 ‘절망적인’ 시도이며,한국을 공격하려는 의도보다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핵이나 미사일을 개발하고 확산하려는 것도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방편이기보다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 수석 경제학자를 지낸 마이클 무사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은 “주한미군을 차출하는 것은 한반도 안보나 한국의 경제상황에 결코 ‘큰 문제(big deal)’가 아니다.”며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느냐가 관건인데,당장 철군이 결정된 것도 아닌데다 한·미 방위력에 변화가 없다는 미 국방부의 다짐으로 경제적인 측면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美예비군 추가 동원은 어려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주한미군을 차출하지 않고 자체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할 수는 없는 것일까.현재 이라크에 배치한 병력 13만 8000명 가운데 약 28%인 3만 9000여명이 동원 예비군들이다.이들은 1년 또는 9개월 단위로 교체되는 현역과 달리 2년간 근무 예정으로 미 본토에서 차출됐다. 그러나 추가 동원은 현재로선 어렵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예비군 동원은 정치적 결정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선가도에 큰 부담이 되는 데다 미 예비군 120만명 가운데 18%인 21만여명이 9·11테러 이후 각종 군사작전에 동원돼 여력이 많지 않아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이라크 상황은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병력이 요구되지만 예비군들은 통상 1∼2주간 기본훈련만 받고 부대에 배치,대테러 임무를 위한 소탕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더욱이 포로 학대 문제를 일으킨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헌병들처럼 긴급히 동원되는 바람에 후방지원 임무에 관한 수칙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은 최소 2년간의 복무기간을 마친 현역병들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현역에 잔류시키며,전역을 희망할 경우 ‘주방위군(National Guard)’이나 ‘동원예비군(Ready Reserve)’으로 양분된 예비군에 편성한다. 45만명에 이르는 주 방위군은 주 정부 산하의 전투 및 전투 지원,전투근무 지원 등의 부대에 배치된다.평상시 직장을 다니다가 한달에 이틀씩 1년에 최장 2주간의 훈련을 받는다.육군 35만명,공군 11만명이다.일반 동원예비군은 주 정부 소속이 아니라 각자의 직장에 가까운 국방부 예하 지원부대에 편성된다.동원 명령을 받으면 직장을 휴직하고 2주 정도의 기본훈련을 받은 뒤 현장에 배치된다.동원기간이 끝나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없다. ˝
  • 英軍 3000명 이라크 증파

    이라크에서 미국과 영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과 무장 저항세력이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주권이양을 앞두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미국은 이라크 치안확보를 위해 긴장상태가 높은 한국에서 보병 1개 여단을 빼기로 하는 등 초강수를 두었으며,영국군도 3000명의 병력을 증파하기로 했다. 또 17일(현지시간) 아침 과도통치위원장이 암살된 데 이어 시아파의 정신적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의 자택에도 총격이 발생하는 등 시아파 지도자를 상대로 한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英 추가파병은 이라크군 훈련에 초점” 영국은 다음 달로 예정된 주권이양을 앞두고 이라크 내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3000명의 병사를 추가로 파병하는 계획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더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라크 문제로 여당인 노동당 내에서도 곤경에 처해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추가 파병이 이라크군 훈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라크로부터 발을 빼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현재 영국은 바스라 등 이라크 남부지역에 7900명을 파병하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에서 3600명의 병사를 빼오기로 한 데 이어,주일미군에서 3000명,주독미군에서 5000∼7000명 정도를 차출,이라크에 배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2일까지 369명의 이라크 파병군 중 312명을 쿠웨이트로 이동시킨 온두라스는 오는 21일까지 나머지 57명을 포함해 369명 전원을 온두라스로 귀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빈라덴 관련단체 “과도위원장 암살” 주장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바그다드에서 암살된 데 이어 나자프에 위치한 시아파 최고지도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의 자택이 17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았다. 시스타니의 대변인은 “오늘 아침 총격을 받아 유리창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공격이 연합군 또는 사드르의 민병대 소행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시스타니의 자택은 시아파의 최고 성소 가운데 하나로 현재 사드르 민병대의 통제하에 있는 이맘 알리 사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사드르 민병대측은 이번 총격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오히려 미국 주도 연합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살림 위원장을 암살한 테러범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구체제 일원이거나 테러범,반민주세력일 것”이라며 “알카에다나 (과격 이슬람근본주의자) 살라피스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오사마 빈 라덴과 연관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랍저항운동’이라는 단체는 18일 한 이라크 웹사이트에 “우리가 살림 위원장을 암살했다.”며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이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이들의 주장을 조사중이지만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더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무장 저항세력과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나시리야 기지에서 퇴각했던 이탈리아 병력이 하루 만인 17일 기지를 수복했다고 이탈리아군이 밝혔다.지암파올로 디 파올라 이탈리아 합참의장은 “이라크에 파견한 카라비니에리 전투경찰의 리베치오 기지가 민병대의 포기로 수복됐다.”며 “현지 시아파 지도자들과의 협상이 민병대의 철수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럼즈펠드가 ‘포로학대’ 승인”

    지난 13일 바그다드를 깜짝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나는 생존자”라며 점증하는 사임 압력을 일축했다.그러나 럼즈펠드가 정말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미국은 14일 ‘잠 안재우기’ 등 스트레스를 주는 신문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신문 기법을 바꿨다고 밝혔다.그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포로 학대에 대한 두번째 조사가 시작되고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의 가혹행위를 폭로하는 영국인의 증언이 보도되는 등 포로 학대 파문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 주간지 ‘뉴요커’가 15일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 포로들에 대한 강압적 신문 방법을 사용하도록 하는 ‘특별접근 프로그램(SAP)’이란 비밀작전을 승인,포로 학대 파문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보도해 ‘럼즈펠드 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CIA도 신문 기법 반대 럼즈펠드가 SAP를 승인한 것은 지난해 8월 바그다드의 유엔 대표부와 요르단대사관이 폭탄공격을 받은 직후.이라크 내 저항이 격화하고 이라크 통치가 뜻대로 되지 않자 테러공격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비밀작전의 세부계획은 국방부의 정보담당 차관 스티브 캠본이 마련했지만 럼즈펠드 장관이 최종승인을 내렸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내락을 얻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뉴요커는 보도했다. 정보수집 강화를 위해 신체적 강압과 성적 모욕을 동원하는 방법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사용되던 것.그러나 중앙정보국(CIA)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테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기법을 민간인 위주의 이라크 포로들에게 사용하는 데 반대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가을부터 이라크 포로수용소에서 CIA가 배제되고 군 정보당국이 포로 신문을 주도하게 됐다. 뉴요커는 이같은 사실은 포로 학대 파문의 책임이 미 행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포로 학대에 직접 가담한 일부 하급 병사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럼즈펠드 장관과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등 최고지휘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미 국방부는 뉴요커의 보도를 “음모이자 억측으로 가득 찬 황당무계한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그러나 하급 병사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는 ‘책임 회피’ 비난과 ‘럼즈펠드 책임론’이 다시 높아짐으로써 럼즈펠드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해준다. ●곤두박질치는 부시 지지도 뉴스위크가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42%로 한 달 전의 49%에서 7%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불신한다는 응답은 52%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부시의 이라크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달 44%에서 35%로 떨어졌고 부시의 재선을 원하는 응답자는 지난달 46%에서 41%로 떨어졌다.부시의 재선을 바라지 않는다는 응답은 51%였다. 여론조사기관 조그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42%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이라크정책 지지도는 36%로 미국민 사이에 이라크전에 대한 회의론이 급속히 확산됨을 보여줬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신일순 대장 기소

    국방부 검찰단은 14일 신일순(육군 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구속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신 대장은 지난 1999년 11월부터 약 2년간 3군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장병 위문금과 복지기금,부대운영비 등 930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부임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부대 공금 1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단 최강욱 수석검찰관은 신 대장이 현금 6700만여원을 휴가·외박비,개인저축,각종 회비,기금 납부 등에 사용했고,2500만여원은 친지와 부대 손님 등의 선물 구입비로 썼다고 설명했다.또 358만여원은 가족 식사와 레저비·숙박비,1000만여원은 친지와 동기생 식사·골프 접대비라고 덧붙였다. 신 대장에 대한 군사재판은 다음주 시작될 전망이다.재판장은 원칙적으로 신 대장보다 높은 직위자가 맡아야 하지만,대장이 최고 계급인 만큼 신 대장보다 대장 진급이 빠른 합참의장이나 육군참모총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신 대장은 현재의 신분과 계급은 유지되나,기소와 함께 직무가 정지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직은 연합사 부참모장인 박흥환(육사 28기) 육군 소장이 맡게 됐다.또 연합사 부사령관이 겸직하던 지상군 구성군 사령관은 찰스 캠블(육군 중장) 주한 미 8군사령관이 대행하게 된다. 한편 군 검찰이 공소장에 기재한 장병 위문금 1000만원의 경우 개인 전별금이라고 제공자가 밝히고 있는 데다,부대 방문 손님 등에 대한 선물도 대부분 군부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횡령죄 인정 여부를 놓고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럼즈펠드 ‘포로학대 교도소’ 전격 방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이 13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억류자들을 다루는 이들(병사들)의 얘기를 듣고 싶었다.”며 포로 학대의 진원지 바그다드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방문했다.그는 “우리는 억류자들이 올바로 다뤄지고 병사들이 올바로 행동하며 명령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신경쓰고 있다.”고 이번 방문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예고없이 이뤄진 이번 방문은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을 진정시키고 땅에 떨어진 미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번 방문에 앞서 12일(현지시간) 미군의 포로 신문 기법은 국제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미 포로 신문,정당한가? 럼즈펠드 장관은 12일 상원 군사위원회 증언에서 “국방부 법무관들이 잠 안재우기,음식 교체,힘든 자세 취하기 같은 방법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방법들이 제네바협약 같은 국제규정에 어긋나지 않으며 포로로 잡힌 미군 병사들을 더 위태롭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상원의원들은 제네바협약이 제대로 준수됐다면 이런 파문이 일었겠느냐고 추궁했다.한편 미 중앙정보국(CIA)은 포로 신문 전문가들이 부족해 외부 계약자에게 포로 신문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포로 학대를 방치했다는 비난이 힘을 얻고 있다. ●전세계 대미 비난 비등 미국 내에선 미 행정부가 포로 학대 파문의 책임을 현장의 병사들에게만 돌리려 한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이날 ‘체제 보호하기’와 ‘아부 그라이브의 혼란’이라는 사설을 통해 일제히 이 같이 비난했다. 조반니 라졸로 바티칸 외무장관은 12일 미군 병사들의 이라크 포로 고문은 그 책임이 워싱턴 자체에 있다는 점에서 9·11테러보다 미국에 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미국에 도덕적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던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에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참여해 미국이 국제법을 존중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
  • 신일순대장 14일께 기소

    국방부 검찰단(단장 김석영 공군 대령)은 구속 수사중인 신일순(육군 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해 14일쯤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보통부에 기소할 방침이다. 12일 군 검찰과 신 부사령관의 변호인측에 따르면 신 대장이 군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고,수사도 순조롭게 진행돼 14일까지는 보강수사가 마무리되고 기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소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다음주 중반부터 고등군사법원 주관으로 1심 재판이 열리게 된다. 재판장은 신 대장보다 높은 계급이 맡아야 하지만,대장 이상 계급이 없는 만큼 대장 중에서 신 대장보다 진급이 빠른 현 합참의장이나 육군참모총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 대장이 기소되면 신분과 계급은 유지되나,직무가 정지되므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직은 직무대리체제로 운영된다. 조승진기자
  • 신일순대장 14일께 기소

    국방부 검찰단(단장 김석영 공군 대령)은 구속 수사중인 신일순(육군 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대해 14일쯤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보통부에 기소할 방침이다. 12일 군 검찰과 신 부사령관의 변호인측에 따르면 신 대장이 군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고,수사도 순조롭게 진행돼 14일까지는 보강수사가 마무리되고 기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소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다음주 중반부터 고등군사법원 주관으로 1심 재판이 열리게 된다. 재판장은 신 대장보다 높은 계급이 맡아야 하지만,대장 이상 계급이 없는 만큼 대장 중에서 신 대장보다 진급이 빠른 현 합참의장이나 육군참모총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 대장이 기소되면 신분과 계급은 유지되나,직무가 정지되므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직은 직무대리체제로 운영된다. 조승진기자˝
  • 이라크 파병일정 불투명

    그동안 수 차례 연기를 거듭해 온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 일정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일러야 8월에나 파병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군의 파병 예정지인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가 한국군 파병을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내왔지만,군수 지원과 밀접한 공항사용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남대연 국방부 공보관은 11일 “쿠르드족 자치정부가 자이툰부대의 파병을 환영한다며 파병을 위한 세부사항과 절차를 토의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9일 우리측에 보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김장수(육군 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지협조단을 추가 파병지로 사실상 확정된 아르빌로 보내 자이툰부대의 구체적인 작전지역,공항사용 및 인근 숙영지 건설,대미 군수협력 문제 등을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협조단이 복귀하는 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추가적인 대미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파병지역과 절차,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쿠르드 자치정부측이 보내온 서한에는 자이툰부대의 군수지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아르빌공항 이용문제가 빠져 있어,이 문제 해결에 또다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파병은 일러야 8월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협조단의 역할이 이달 안에 마무리되고 귀국 즉시 파병이 결정되더라도 군수물자 수송 등에 최소 45일 이상 소요되는 여건 등을 감안하면 파병은 8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미군과 영국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를 규탄하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본대파병 빨라야 8월께 가능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 일정이 다소 꼬여가는 분위기다.한국군의 파병을 환영한다는 쿠르드 자치정부측의 회신이 오긴 왔지만,군수지원과 주둔지 문제 등은 아직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가 우리측에 보낸 서한에는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환영한다는 내용과 가까운 시기에 합참 작전본부장이나 대표자와 아르빌에서 세부적인 사항과 절차를 협의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서한의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파병지 결정의 주요 요건으로 생각해 온 아르빌 공항 사용과 숙영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없는 상태이다.우리 정부의 기대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셈이다.당초 우리 군 당국은 지난달 9∼19일 쿠르드 자치지역을 찾아 현지를 둘러봤으며,쿠르드 자치정부에 한국군 파병에 대한 환영 입장과 함께 아르빌 공항 사용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었다. 쿠르드지역이 쿠웨이트로부터 1100㎞ 이상 떨어진 곳이어서,보급품 수송을 위해선 아르빌 공항의 사용과 인근 지역 주둔이 필수적이다. 서한을 보낸 사람의 격이 크게 낮아진 점도 정부당국이 신경쓰는 대목이다.당초 정부는 아르빌을 통치하는 쿠르드민주당(KDP) 지역정부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수드 바르자니의 회신을 기대했으나,이번 회신은 부총리 직무대행인 사르키스 아그하잔이 보내 왔다. 정부가 쿠르드 자치정부의 제안에 따라,금명간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보낼 현지협조단은 일러야 이달 말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공항 인근이 아니면 부대원 안전상 주둔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양국간 협의는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숙영지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파병지 자체가 또다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다 물자수송기간 40∼45일을 감안할 경우 본대 파병은 일러야 8월쯤이나 가능할 전망이다.물론 최근 이라크 포로 학대파문 이후 급격히 번지고 있는 국내의 파병반대 여론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한 날짜 계산일 뿐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본대파병 빨라야 8월께 가능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 일정이 다소 꼬여가는 분위기다.한국군의 파병을 환영한다는 쿠르드 자치정부측의 회신이 오긴 왔지만,군수지원과 주둔지 문제 등은 아직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가 우리측에 보낸 서한에는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환영한다는 내용과 가까운 시기에 합참 작전본부장이나 대표자와 아르빌에서 세부적인 사항과 절차를 협의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서한의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파병지 결정의 주요 요건으로 생각해 온 아르빌 공항 사용과 숙영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없는 상태이다.우리 정부의 기대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셈이다.당초 우리 군 당국은 지난달 9∼19일 쿠르드 자치지역을 찾아 현지를 둘러봤으며,쿠르드 자치정부에 한국군 파병에 대한 환영 입장과 함께 아르빌 공항 사용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었다. 쿠르드지역이 쿠웨이트로부터 1100㎞ 이상 떨어진 곳이어서,보급품 수송을 위해선 아르빌 공항의 사용과 인근 지역 주둔이 필수적이다. 서한을 보낸 사람의 격이 크게 낮아진 점도 정부당국이 신경쓰는 대목이다.당초 정부는 아르빌을 통치하는 쿠르드민주당(KDP) 지역정부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수드 바르자니의 회신을 기대했으나,이번 회신은 부총리 직무대행인 사르키스 아그하잔이 보내 왔다. 정부가 쿠르드 자치정부의 제안에 따라,금명간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보낼 현지협조단은 일러야 이달 말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공항 인근이 아니면 부대원 안전상 주둔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양국간 협의는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숙영지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파병지 자체가 또다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다 물자수송기간 40∼45일을 감안할 경우 본대 파병은 일러야 8월쯤이나 가능할 전망이다.물론 최근 이라크 포로 학대파문 이후 급격히 번지고 있는 국내의 파병반대 여론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한 날짜 계산일 뿐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이라크 파병일정 불투명

    그동안 수 차례 연기를 거듭해 온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 일정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일러야 8월에나 파병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군의 파병 예정지인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가 한국군 파병을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내왔지만,군수 지원과 밀접한 공항사용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남대연 국방부 공보관은 11일 “쿠르드족 자치정부가 자이툰부대의 파병을 환영한다며 파병을 위한 세부사항과 절차를 토의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9일 우리측에 보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김장수(육군 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지협조단을 추가 파병지로 사실상 확정된 아르빌로 보내 자이툰부대의 구체적인 작전지역,공항사용 및 인근 숙영지 건설,대미 군수협력 문제 등을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협조단이 복귀하는 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추가적인 대미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파병지역과 절차,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쿠르드 자치정부측이 보내온 서한에는 자이툰부대의 군수지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아르빌공항 이용문제가 빠져 있어,이 문제 해결에 또다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파병은 일러야 8월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협조단의 역할이 이달 안에 마무리되고 귀국 즉시 파병이 결정되더라도 군수물자 수송 등에 최소 45일 이상 소요되는 여건 등을 감안하면 파병은 8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미군과 영국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를 규탄하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정 한파’ 별들이 떤다

    육군 대장인 신일순(육사 26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군 검찰에 전격 구속되자,군 간부들은 혹시 사정의 불꽃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우려하며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신 부사령관의 혐의가 그동안 일선 부대에서 ‘관행’으로 여겨온 부대 공금의 전용과 유용으로 드러나자 국방부 주변에서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은 ‘배경’이 있을 것이라며,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한 소장급 장성은 “현재 소장급 이상 장성 가운데 지휘관을 거친 사람이라면 신 부사령관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군 검찰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불만과 함께 불안한 속내를 드러냈다.또 다른 장성은 “요즘 같으면 군 생활이 너무 답답하다.”면서 “솔직히 전역한 선배들이 부럽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상당수 장성급 간부들은 틈만 나면 공식·비공식적인 채널을 최대한 동원,사정당국 움직임 파악에 분주하다.또 야전에 근무하는 지휘관들은 군 검찰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군 검찰이 이번 수사 결과를 일절 브리핑하지 않자,수사 배경을 놓고도 각종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군내 특정지역 인맥을 와해시키기 위해 수사가 시작됐다는 설과 중하급 장교들의 최대 불만요인으로 지적돼 온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 수뇌부에 사정의 칼날을 들이댔다는 소문이 대표적이다. 합참에 근무하는 한 중령은 “사정당국에 의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장성급 인사 대다수가 같은 지역 출신”이라며 “일정한 방향성을 지닌 ‘기획 사정’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불평했다. 이에 반해 국방부의 한 중령은 “대령 계급만 17년까지 보장하는 현 제도가 계속된다면 상당수 사관학교 출신 젊은 장교들이 대령 진급도 하지 못한 채 전역해야 한다.현재의 기형적인 인적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면 비리 수뇌부 전원의 물갈이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 검찰이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4성장군 구속에 대해 아무런 브리핑도 하지 않자,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군 검찰이 수사를 발표했다가 무리한 법집행이라는 비난을 자초할까 걱정,침묵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 창군후 첫 현역대장 신일순 구속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신일순(57·육사 26기) 육군 대장이 지난 8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현역 대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어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탄핵사태 마무리 이후 곧 있을 군 수뇌부 및 고위급 장성 인사와 맞물린 익명의 내부 투서로 육군 대장이 사법처리됨에 따라, 향후 군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이날 저녁 8시40분 국방부 검찰단(단장 김석영 공군 대령)이 결재권자인 조영길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3시간 가량 실질심사한 뒤 이날 밤 11시45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사령관은 현재 검찰단 청사 안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 수감 중이다. 군 검찰에 따르면 신 부사령관은 3군단장 재직시(1999.11∼2001.11) 1억 2500만원,연합사 부사령관 재직시(2003.4∼) 3300만원 등 부대 공금과 위문금,복지기금 등 1억 5800만원을 접대비나 선물비,경조사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부사령관은 검찰조사에서 “대부분 ‘관행’에 따라 예산을 썼으며,당시에는 위법인지 몰랐다.하지만 실정법에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국방부는 일단 4성 장군의 경우 보직해임시 자동 전역으로 이어져 사건을 일반 검찰로 넘겨야 하는 만큼,보직해임은 수사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또 신 부사령관이 보직해임되지 않은 채 군사재판을 받을 경우,군 서열 1위인 김종환 합참의장(육군 대장)이 재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만기일 등을 고려할 때 기소는 이달 안에 이뤄지겠지만,재판은 보직해임 여부에 따라 민간 법정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 보직해임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단 기소만 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직무가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한·미 양국군간 한국군을 대표하는 연합사 부사령관직은 연합사 부참모장인 박흥환(육사 28기) 육군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이 유사시 맡게 되는 한·미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은 찰스 캠블(육군 중장) 미 8군사령관이 대행하게 된다. 광주고를 졸업한 신 부사령관은 육사 26기로,미 육사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미군 지휘참모대학을 나왔으며 육군 28사단장,3군단장,교육사령관,육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창군후 첫 현역대장 신일순 구속

    창군후 첫 현역대장 신일순 구속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신일순(57·육사 26기) 육군 대장이 지난 8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현역 대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어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탄핵사태 마무리 이후 곧 있을 군 수뇌부 및 고위급 장성 인사와 맞물린 익명의 내부 투서로 육군 대장이 사법처리됨에 따라, 향후 군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이날 저녁 8시40분 국방부 검찰단(단장 김석영 공군 대령)이 결재권자인 조영길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3시간 가량 실질심사한 뒤 이날 밤 11시45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사령관은 현재 검찰단 청사 안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 수감 중이다. 군 검찰에 따르면 신 부사령관은 3군단장 재직시(1999.11∼2001.11) 1억 2500만원,연합사 부사령관 재직시(2003.4∼) 3300만원 등 부대 공금과 위문금,복지기금 등 1억 5800만원을 접대비나 선물비,경조사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부사령관은 검찰조사에서 “대부분 ‘관행’에 따라 예산을 썼으며,당시에는 위법인지 몰랐다.하지만 실정법에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국방부는 일단 4성 장군의 경우 보직해임시 자동 전역으로 이어져 사건을 일반 검찰로 넘겨야 하는 만큼,보직해임은 수사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또 신 부사령관이 보직해임되지 않은 채 군사재판을 받을 경우,군 서열 1위인 김종환 합참의장(육군 대장)이 재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만기일 등을 고려할 때 기소는 이달 안에 이뤄지겠지만,재판은 보직해임 여부에 따라 민간 법정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 보직해임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단 기소만 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직무가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한·미 양국군간 한국군을 대표하는 연합사 부사령관직은 연합사 부참모장인 박흥환(육사 28기) 육군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이 유사시 맡게 되는 한·미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은 찰스 캠블(육군 중장) 미 8군사령관이 대행하게 된다. 광주고를 졸업한 신 부사령관은 육사 26기로,미 육사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미군 지휘참모대학을 나왔으며 육군 28사단장,3군단장,교육사령관,육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라크 여성포로도 性학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황장석기자|이라크에 파병된 미군이 여자포로들까지 옷을 벗겨 비디오와 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크게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또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라크 포로학대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 대선 유세를 떠나면서 진상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지시했으나 미군이 후세인 정권과 다를 게 없다는 아랍권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게다가 학대행위가 군 정보당국에 의해 고의적으로 자행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중앙정보국(CIA)이 조사에 나섰다. ●“포로학대에 가담한 미군 훨씬 많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3일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외에 여성 포로에 대한 성적 학대 행위와 강압적인 변태 행위도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이 공개한 안토니오 타구바 미 육군 소장이 작성한 53쪽 분량의 내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남성 뿐 아니라 이라크 여성 포로도 발가벗겨진 채 사진과 비디오로 촬영됐다.국방부 대변인인 래리 디 리타는 학대행위 사진을 찍은 6명의 헌병은 범법행위로 군사재판에 설 것이며 추가로 7명의 장병이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정보장교가 포함됐거나 추가적인 관련자가 있는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지만 미 고위관리는 관련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포로학대 알고도 눈감은 미국 미군의 팔루자 대공세에 반발해 사임한 압델 바세트 전 이라크 인권부 장관은 폴 브리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이 지난해 11월 학대행위를 접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브리머 행정관에게 이라크 교도소에서 일반적이고 두드러진 인권침해가 있다고 얘기했으나,아무런 대꾸도 안했으며 공안사범을 면담해 달라는 부탁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라크인 수감자들이 기도나 씻지도 못하고 몇시간씩 땡볕에 방치된 적이 있으며 이틀 동안 의자에 앉아 구타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국제적십자위원회도 이라크 교도소내 인권관련 문건을 열람시켜주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안토니오 타구바 소장이 2월 포로학대 보고서를 작성,국방부에 보고했으나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이나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앞서 소문을 듣고도 보고서를 끝까지 읽지 않았다.국방부는 당시로서는 진상조사가 우선시됐다고 해명했다.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지난달 팔루자 공세와 미군 포로의 안전을 이유로 CBS에 보도연기를 요청했고,CBS는 2주간이나 방영을 늦췄다. ●국제사회의 비난에 진땀 흘리는 부시 부시 대통령은 오하이오와 미시간으로 버스유세를 떠나기 앞서 럼즈펠드 장관에게 “창피스럽고 형편없는 가혹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강력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국방부와 군 정보당국 및 CIA가 각각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1%의 부끄러운 행위가 99%의 정당한 군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사담 후세인 정권의 고문행위와 비교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후세인 정권은 고문과 가혹행위를 부추겼으나 미국은 그렇지는 않다는 것. 의회는 마이어스 의장이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는 해명에 이해할 수 없다며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의문을 제기했다.공화당의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은 그같은 가혹행위가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mip@˝
  • 유엔, 이라크 새 결의안 추진

    수렁에 빠진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이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서두르고 있으나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라크 전역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포로 학대 등 연합군의 사기를 흔드는 악재가 꼬리를 물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은 팔루자에서 해병대를 철수,치안을 ‘현지화’한다는 실험에 들어가 그 결과가 주목된다. ●국제사회 새 결의안 지지 ‘시큰둥’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라크에 제한적으로 주권을 이양한 뒤 유엔 주도의 다국적군이 이라크의 치안 유지를 위해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아난 총장은 미국 NBC 방송에 출연,“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결의안을 통해 다국적군의 이라크 체류를 허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이라크 정부도 분명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새로운 결의안과 관련,아난 총장은 “미군이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하는 6월30일 이후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보리는 지난해 10월 승인한 결의안 1511호를 통해 다국적군을 창설,이라크 신헌법 마련과 민주적인 선거 실시 등 ‘이라크 내 정치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임무를 수행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사회에는 빠른 시일 내에 결의안을 이끌어낼 만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페터 슈트루크 독일 국방장관은 ‘디 벨트’와의 회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는다.”면서 “이라크에 주권이 이양되고 유엔이 주도권을 쥐는 등 필요한 상황이 조성돼도 수송기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신임 스페인 총리는 사회당 창건 125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이라크 정책은 ‘실패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제사회는 예방전쟁이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파테로 총리는 이어 스페인이 앞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국제법을 어기거나 위반 행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루자의 실험 성공할 것인가? 미군이 치안을 ‘현지화’한 팔루자에서는 일단 총성이 멎었다.미 해병대가 1일부터 팔루자 주변에서 철수하면서 이라크의 ‘팔루자 여단’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팔루자 시내에서는 군중들이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거리로 나왔다.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팔루자가 평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민과 저항세력 모두 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다수의 이라크인은 미 해병대의 팔루자 철수를 저항세력의 ‘승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팔루자 여단의 지휘관으로는 후세인 정권에서 7년간이나 옥살이를 했던 모하메드 라티프(67)가 임명됐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한때 팔루자 여단의 지휘관으로 1980년 공화국수비대에서 근무했고 이후 이라크 보병의 최고지휘관까지 지낸 ‘친 후세인’ 인물인 자심 모하메드 살레 소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그러나 살레는 라티프 밑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예전에 이라크군에서 근무했다고 해서 모두 잔혹행위를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지휘부 대부분이 이미 사라진 만큼 깨끗한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의 교전은 계속돼 3일 나자프 외곽의 미군기지가 박격포 공격을 받아 이라크 경찰관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2일에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라마디의 미군 기지에 저항세력이 박격포 공격을 퍼부어 미군 6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하는 등 이날 이라크 전역에서 각종 공격으로 미군 11명이 사망했다.바그다드 북서쪽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이라크 치안병력 2명과 미군 1명이 부상했고,북부 키르쿠크 인근 연합군 기지도 공격을 받아 미군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측이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백선엽 예비역 대장 소장 역사기록 육군 기증

    휴전회담 당시 한국측 대표를 맡았던 백선엽(84) 예비역 대장이 반세기동안 소장해 온 휴전협정 의정서와 라오스 파병계획 등 군 관련 역사 기록물 836건을 육군에 기증한다. 육군은 29일 계룡대에서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행사 및 역사 기록물 기증식을 갖는다. 이번에 기증되는 자료는 휴전협정 당시 중요 제안록과 라오스 파병계획,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보고한 한국군 현대화계획 등 문서 193건을 비롯해 사진자료,이승만 대통령의 서신·훈시문,교범·교재·책자,연설문과 보고서,비망록 등 총 41종 836건이다. 기증자료는 백 장군이 6·25전쟁 당시 1사단장 재직 시절부터 연합참모본부 의장을 지낼 때까지 직접 다뤄온 기록들로,당시 상황을 재조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특히 라오스 파병계획은 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이 미측에 정정이 불안하던 라오스에 파병을 제의하면서 그 대가로 한국군 20개 사단을 35개로 늘리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미측의 거부로 파병은 불발에 그쳤지만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육군 기록정보관리단은 기증된 자료들에 대해 전문보존처리작업과 역사적 가치에 대한 분석평가 작업을 거친 후 마이크로필름 사본과 데이터베이스 파일로 제작할 예정이다. 평남 강서 출신인 백 장군은 만주봉천 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1946년 국방경비대에 입대했고 1950년 6·25전쟁 당시 휴전회담 한국대표,한국군 최초의 육군 대장,연합참모본부 의장 등을 역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한국군 파병후보지 술라이마니야서 이슬람 테러조직원 11명 체포

    |바그다드 연합|국방부 현지 조사단이 파병 후보지 정보 수집을 위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인 술라이마니야를 방문할 당시 이슬람 테러단체로 지목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올들어 술라이마니야에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이 체포된 것은 지난 2월초 시 외곽의 군용 공항 활주로를 파괴하려 한 혐의로 3명이 한꺼번에 검거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연합군 임시행정처(CPA)가 발행하는 아랍어 일간 알 사바흐는 22일 술라이마니야 관계당국이 지난 14일부터 19일 사이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 11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소지한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관계당국은 술라이마니야를 장악한 정당인 쿠르드애국동맹(PUK) 소속의 비밀경찰 조직으로 알려졌다.PUK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에 쿠르드족 대표로 참여중인 잘랄 탈라바니가 이끌고 있다. 신문은 이번에 체포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은 CPA,공공시설 및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을 기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자세한 체포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이 검거되기 시작한 지난 14일은 송기석(소장) 합참 작전부장을 단장으로 한 국방부 조사단이 파병 후보지 2곳 중 한 곳인 아르빌 방문을 끝내고 술라이마니야로 이동해 현지조사에 본격 착수한 날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후 이라크에서 미군과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 경찰관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해온 것으로 알려진 안사르 알 이슬람이 한국군의 술라이마니야 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테러를 계획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美, 70년대말 對北 핵대응 검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카터 행정부 시절 주한미군 철수를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북한의 침공시 전술 핵무기로 대응한다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기밀 해제된 국방부 문건 ‘DNA 4570F-1,2’에 따르면 당시 미 국방핵전략국(DNA)은 비무장지대를 넘어 한국을 공격하는 북한의 기갑사단에 공중에서 폭발하는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방침에 따라 미 육군 및 예하 정보분석그룹(IAG)과 합참부의장 소속의 핵 계획·정책본부가 관련 자료를 제공하며 타당성 조사에 참여했고 ‘과학응용’이라는 민간연구소가 1978년 ‘북한군의 취약성’이라는 제목의 최종 보고서를 마련해 국방부에 제출했다. ‘정보자유법안’에 따라 지난달 노털리스 연구소가 입수한 이 보고서는 ‘전술 핵무기에 대한 북한군의 취약성 평가’와 ‘한국에서의 (전쟁)시나리오와 공격대상’이라는 2개로 나눠졌으며 북한의 침공에는 전술 핵무기로 공격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보고서는 전술 핵무기의 사용시 북한군에 미치는 요인과 북한군의 공격 능력을 파악하고 당시 소련의 핵 대응수준도 간접적으로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의 기갑사단이 군사 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15㎞에 이르거나 또는 그 이전에 공격할 것을 제안,초기 대응을 강조했다.이는 서울에서 20㎞도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다. 미국의 첫 핵 원자력 잠수함 이름을 딴 노털리스 연구소는 북한이 미국의 핵 공격에 큰 위협을 받아 오늘날까지 스스로 핵 무기를 지녀야 한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한국 정부는 한반도의 전술 핵무기 배치와 관련,‘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정책(NCND)으로 일관했으나 이번에 드러난 문건을 통해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가 실전배치됐다는 사실이 처음 입증된 셈이다. 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1990년대 초반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는 북한군의 침공시 전술 핵무기로 대응한다는 방침이 전혀 거론되지 않았으며 과거에 그런 계획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mip@˝
  • 이라크 미군 전열 재정비

    이라크 주둔 미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스페인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잇단 철군으로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발생할 전력 공백을 메우고 거세지는 저항세력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다. 철군을 시작한 스페인 민간인이 22일 바그다드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이라크내 외국인의 안전도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강경 시아파는 스페인의 철군으로 스페인인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니파 지역이다.또 비정부기구 요원으로 활동하던 스위스인 2명도 한 무장단체에 의해 억류됐다 48시간 뒤 풀려났다고 메셸린 칼미 메이 스위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보급로 경비강화·신속대응군 재편 미군은 우선 보급로 경비를 강화했다.바그다드로 들어오는 병참 보급선을 겨냥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르자 도로순찰을 위한 병력을 추가 파병했다.늘어나는 테러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1기갑사단의 1개대대를 신속대응군으로 재편했다.일부 동맹국의 철군으로 전력 공백이 나타난 이라크 남부로 일부 병력도 이동하고 있다. 병력증강도 준비중이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21일 하원 군사위에서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이 어떤 추가 병력이 필요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병력 증파여부는 수니파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팔루자의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3개월의 연장근무가 명령된 2만명의 추가병력 유지에 드는 7억달러를 포함,오는 8월까지 이라크전 관련 예산의 40억달러 부족이 발생할 전망이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추가지원을 약속하면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병력을 감축하거나 달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회의기구(OIC)는 22일 말레이시아에서 비상회의를 열고 이라크에서 유엔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4월들어 미군사망 106명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잔인한 4월’은 계속될 전망이다.지난 1일부터 21일 현재까지 사망자수만 106명이다.이라크전 발발 이후 월간 미군 희생자가 100명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이라크 중부를 맡고 있는 23개국 연합군이 자신들의 교전수칙을 들어 저항세력과의 교전을 꺼려 미군의 희생은 늘 수밖에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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