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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병이 깃발 꽂는 시대 아니다”

    “보병이 깃발 꽂는 시대 아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행주산성에서 여성들은 치마에 돌을 실어 날랐다. 칼과 창은 남성들 몫이었다. 그리고 400여년이 흐른 오늘 이 땅에 여성 장군이 탄생했다. 16일 여군 전투병과로는 처음으로 장군(준장) 진급이 예정된 송명순(52·여군 29기) 대령의 약진은 반만년 무(武)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출발점이다. 송 대령의 장군 진급은 단순한 남녀평등의 의미를 넘어 전쟁과 군대의 개념에 대한 인식에 대전환을 요구하는 기념비적 사건이다. 단단한 완력으로 대변되는 육체적 무의 역사에 종언을 고하고 두뇌에 기반한 소프트웨어적 무의 역사로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첨단무기가 승패를 좌우하는 현대전에서 남녀 간 신체적 우열은 무의미해졌다. 버튼 하나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폭탄이 날아가기 때문에 거대한 창검을 휘두르는 남성의 근육질은 화석 속의 추억이 되고 있다. 이미 우리 군엔 여성 전투기 조종사와 여성 공격형 헬기 조종사가 활약하고 있다. 송 대령도 이날 “지금은 보병이 깃발을 꽂는 시대가 아니다.”고 했다. 사실 여성 장군 탄생은 시간 문제였다. 몇년 전부터 각군 사관학교에서는 여성 생도가 남성들에 비해 성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사회 전반적인 여성 맹위 추세가 마지막 금녀(禁女)의 영역인 군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송 대령도 “내가 발탁된 이유는 개인적인 역량을 떠나 조직의 잠재적인 역량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군은 2001년 간호병과에서 처음 장군을 배출했으나 전투병과 출신은 송 대령이 최초다. 현재 대한민국 여군은 6347명이다. 1981년 임관해 29년차인 송 대령은 “오늘이 터닝 포인트(전환점)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군이 여성 인력을 최적의 장소에 활용하면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 위주의 직장 문화에서 여성이 성공하기는 갑절로 어렵다. 하물며 남성 조직 중에서도 남성 조직인 군대에서 여성들이 별을 달기 위해 쏟아야 하는 노력은 상상하기 힘들다. 과거 많은 여군 장교들이 암과 같은 중병에 걸린 것은 여성이 군대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여군들은 집안일까지 야무지게 맡아야 하는 이중삼중의 노고를 견뎌내야 한다. 송 대령 역시 군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임무와 가사의 병행을 꼽았다. 그는 “군 조직의 특성상 많은 지역을 돌아다녀야 했고, 아이를 키우기에 안정된 환경이 아니고 비상대기일 때는 막막했지만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아픈 나날을 달게 회고했다. 송 대령의 남편은 육군 항공병과 한서문 중령으로 내년 12월 전역한다. 송 대령은 “내가 먼저 대시해 남편을 잡았다.”면서 “남편은 하늘보다 높은 것이 지아비라고 늘 주장하기 때문에 군복을 같이 입고는 만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녀는 육군본부 무관연락장교인 중위 때 남편을 만나 1985년 결혼했으며 대학교 3학년 딸과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두고 있다. 아들이 크면 해병대에 보내기로 하고 이름을 마린(영어로 해병의 뜻)으로 지었을 정도다. 국방부는 영어에 능통한 송 대령이 내년 초 정식 진급하게 되면 합참 해외정보차장 직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상연·오이석기자 carlos@seoul.co.kr
  • 작전·야전통 ‘라인업’… 군대다운 군대로

    작전·야전통 ‘라인업’… 군대다운 군대로

    16일 단행된 전군(全軍) 장성 인사는 ‘작전통’의 전진 배치로 마무리됐다. 가장 규모가 큰 육군은 1·2·3군단장과 특수전사령관에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근무하던 작전형 장군들을 배치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취임 12일 만에 단행한 인사에 국군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야전형 발탁… 공평인사는 글쎄 이번 인사의 특징은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통의 핵심부대 배치다. 중장으로 진급한 최종일(56·육사 34기) 1군단장, 박선우(53·육사 35기) 2군단장, 이용광(56·학군 16기) 3군단장, 신현돈(55·육사 35기) 특수전사령관 등은 전방에서 사단장을 지내고 현재 합참과 연합사 등에서 대부분 작전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최 중장은 연합사 작전차장, 박 중장은 합참 군사기획부장, 신 중장은 합참 작전기획참모부장으로 근무했다. 이 군단장이 유일하게 육군본부 감찰실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역시 최전방 사단인 15사단장 등으로 근무한 바 있다. 최 중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누락됐지만 최근 남북한 관계가 급랭하면서 연합작전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돼 발탁됐다. 중장 진급 막차를 탄 셈이다. 또 정보통인 연합사 정보참모부장을 지낸 윤학수(55·공사 25기) 중장의 국방정보본부장 승진 인사도 눈에 띈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확인된 우리 군의 부실한 정보 판단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중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탈락해 내년 1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지만 연합정보 및 대미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진급했다. 공군 남부전투사령관을 지내고 현재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근무하는 이영만(54·공사 27기) 중장의 공군 작전사령관 임명도 주목된다. 공군 내 최고 작전통으로 꼽히는 이 중장을 공작사 수장으로 앉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겠다는 김 장관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천안함 사건 등으로 경직된 해군은 준장 진급자 13명 가운데 50%가 함정과 잠수함 등에서 잔뼈가 굵은 야전형 장군들로 채워졌다. 지역 안배와 관련해서는 중장 진급자 6명 가운데 충청 2명, 호남 2명, 영남 1명, 강원 1명 등으로 대체로 균형을 맞춘 모습이다. 하지만 육군 준장 진급자 59명 중 호남 출신은 8명이 포함됐다. ●MB “이번 인사 가장 공정” 인사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국방장관이 가장 공정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이홍기 제3야전군사령관 등 신임 군 고위장성 14명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다. 신임 김 총장이 이 대통령의 고교 후배인 데다 이번 인사로 육·해·공군 참모총장에 모두 영남 출신이 포진하게 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학연·지연보다 능력 위주의 인사라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가장 공정한 인사’라는 평가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많아 조속한 국방개혁에 나서야 하는 김 장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도 사실이다. 김성수·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합참, 연평도 포사격 훈련 돌연 발표 왜

    합참, 연평도 포사격 훈련 돌연 발표 왜

    전군 장성급 인사가 마무리된 16일 오후 합동참모본부가 갑작스레 서해 연평도 포사격 훈련 일정을 발표했다. 18일부터 21일 사이 기상 조건이 맞는 하루를 선택해 연평도 서남방 해역으로 K9 자주포를 쏘는 훈련이다. 합참은 “오래 전부터 실시해 온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이번 훈련을 정의했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수뇌부가 확전을 걱정해 대응을 자제토록 했다는 오해를 받는 등 자존심을 구긴 군이 북한의 포격 도발에 굴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군의 한 고위 인사는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와 같은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만큼은 철저히 응징해 북한의 무력도발 의지를 꺾겠다.”고 전했다. 훈련 중 미군의 지원도 눈에 띈다. 이달 초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연평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재실시하려다가 미군의 반대로 연기했다는 관측이 나왔었기 때문이다. 훈련에서 미군은 유엔사 정전위 소속으로 훈련을 참관하는 동시에 20여명의 병력을 참가시켜 통제와 교신, 의료 방면에서 지원한다. 추가 도발 시 우리 군의 대응을 지원하고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특히 장군단 인사가 마무리되자마자 훈련 일정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각군의 준비를 모두 끝낸 후 육·해·공군 장성급 인사에서 작전과 야전통을 전진배치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합참차장 김정두 특전사령관 신현돈

    정부는 16일 합참차장에 김정두(56·해사 31기) 해군 중장을, 특전사령관에 신현돈(55·육사 35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각각 임명하는 등 모두 111명에 이르는 후반기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 최종일(56·육사 34기)·박선우(53·육사 35기)·이용광(56·학군 16기) 소장 등 3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1·2·3군단장을 맡게 됐다. 최 군단장은 지난해 승진에서 누락됐다가 연합작전 전문성을 인정받아 구제됐다. 공군 윤학수(55·공사 25기) 소장은 진급과 함께 국방정보본부장에 임명됐다. 윤 중장은 내년 1월 전역이 예정됐으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연합정보 및 대미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발탁됐다. 이영만(54·공사 27기) 소장은 진급해 공군작전사령관에 보임됐다. 성일환(56·공사 26기) 중장은 공군사관학교장에서 공군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홍온 소장은 공군 군수병과로는 처음으로 공군 군수부장을 맡게 됐다. 해군 이기식 소장은 천안함 사건 당시 합참 정보작전처장을 맡았다가 징계 대상자로 분류돼 진급에서 누락됐으나 성실성과 전문성이 인정돼 승진했다. 이번 군 인사에서는 특히 여군 송명순(여군 29기) 대령이 전투병과로는 처음으로 장군으로 진급했고, 학사 3기 출신인 정현석 대령도 학사장교로는 최초로 장군이 됐다. 육군 박계수 준장 외 11명, 공군 김도호 준장 외 5명, 해군 이기식 준장 등 19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및 주요 부서장에 임명된다. 육군 서정학 대령 외 58명, 해군 장수홍 대령 외 12명, 공군 정기영 대령 외 13명 등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류성식 준장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난 장성 진급 비리 혐의에 연루됐으나 이번에 억울함을 벗게 됐다. 이번에 진급한 공군 조광제 준장은 공사를 수석 졸업했으며 F15K 전투기 초대 대대장, T50 고등훈련기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를 맡았다. 또 정기영 준장은 군의관으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주치의를 맡았다. 국방부는 “끝까지 전문분야에서 독보적으로 근무한 사람을 다수 발탁했다.”면서 “행정주의적이고 관료적인 풍토를 타파하기 위해 전투 의지가 충만한 야전형 군인을 최우선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투병과 여성장군 사상 첫 탄생?

    전투병과 여성장군 사상 첫 탄생?

    창설 60주년 만에 첫 전투병과 여군 장군이 탄생할까. 16일 예정된 중장급 이하 장군 인사에서 여성 장군이 탄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여성 장군은 공식적으로 창설되기 이전부터 활동해온 간호병과에서 배출됐다. 첫 여성 장군은 양승숙 준장으로 2001년 처음으로 장군단에 입성했다. 이후 2년에 한번씩 간호병과에서 장군을 배출했다. 가장 최근에는 신혜경 준장이 지난해 진급해 별을 달고 간호사관학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전투병과 출신 장군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여군이 창설된 1950년부터 1990년까지 40년간 여군병과로 통합돼 운용됐기 때문이다. 1990년 여군병과가 사라지면서 보병 등 전투병과에도 여군이 진출하게 됐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첫 전투병과 출신 여성 장군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유력한 후보군에는 1979년 임관한 국방부 예하 정보사령부 소속 추순삼 대령과 1981년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송명순 대령이다. 두명 모두 육사출신 남성 장교를 기준으로 별 두개의 소장이나 별 한개의 준장들이 동기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늦은 셈이다. 추 대령은 현재 정보사 인사처에 근무하고 있으며, 여군병과 관련 직위를 오래 역임하며 여군병과의 산증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작전 분야에 근무한 경험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대령은 현재 합참 작전기획참모부 민군작전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에 근무하며 여군으로선 많지 않은 작전통으로 꼽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金내정자, MB 고교후배… 軍개혁 충성파

    金내정자, MB 고교후배… 軍개혁 충성파

    대대적인 장성인사를 하루 앞두고 15일 이뤄진 2명의 대장인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군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의 대응 문제가 사람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린 국군통수권자의 판단이 이번 인사에 투영됐다는 것이 군 안팎의 분석이다. 이런 의미에서 김상기 제3야전군사령관과 이홍기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장의 육군참모총장과 제3야전군사령관 내정은 그 의미가 크다. 김 내정자는 야전부대에서 잔뼈가 굵고 국방정책 분야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과 육군본부 전력기획부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군 전력과 이를 실현하는 전략에 모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내정자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동지상고 동문이란 점에서 이 대통령의 군 개혁의지를 현실적으로 이뤄줄 충성파로 꼽힌다. 가장 큰 규모의 육군을 국군통수권자의 의지에 따라 개편하기 위한 초석인 셈이다. 하지만 김 내정자가 지난 7월 하순 동해 한·미 연합훈련과 8월 초 서해훈련 기간에 각각 5일과 3일간 휴가를 갔다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화력전 수행 부대의 책임자가 대규모 훈련기간에 두 번이나 휴가를 간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사에서 3군사령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 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방어하는 핵심 부대가 모두 3군사령부 예하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홍기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의 3군사령관 내정은 작전이란 개념에 맞물려 있다. 이 내정자는 합참 합동작전과장, 3군사령부 작전처장, 32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6군단장을 거쳐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에 오른 작전통이다. 하지만 이 내정자가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우리 군의 대응 작전에서 최고 지휘 라인에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승진인사가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확전을 걱정해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비난 때문이다. 김 내정자, 김성찬(해사 30기·경남 진해) 해군총장, 박종헌(공사 24기·대구) 공군총장 등 육·해·공군 수장을 모두 경북, 경남 출신이 맡게 된 점에서 특정지역에 편중된 인사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지역을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김상기 내정자 ▲경북 포항(58) ▲동지상고 ▲육사 32기 ▲합참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 전력기획부장 ▲특수전사령관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3군사령관 ▲부인 조인옥씨와 3녀 ●이홍기 내정자 ▲경북 김천(57) ▲김천고 ▲육사 33기 ▲합참 합동작전과장 ▲3군사령부 작전처장 ▲32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6군단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부인 박상미씨와 1남1녀
  • 육참총장에 ‘야전 전투형’ 김상기

    육참총장에 ‘야전 전투형’ 김상기

    국방부는 15일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김상기(왼쪽·58·육사 32기) 제3야전군사령관(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동지상고와 육사를 나온 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특전사령관, 3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국방부는 또 이홍기(오른쪽·57·육사 33기)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중장)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김 내정자의 후임으로 3군사령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장성진급 인사안을 1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멀린 美합참의장 “한반도 전쟁위험 증폭”

    멀린 美합참의장 “한반도 전쟁위험 증폭”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13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북한을 제어할 능력을 가진 곳은 중국뿐이라고 밝혔다. 멀린 합참의장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한반도에서의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매우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멀린 합참의장은 “김정일은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은 반드시 억지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맞대응 방식이 변화했으며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도발은 후계자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준비와 관련있다.”면서 “북한은 한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을 제어할 힘을 가진 나라는 중국뿐이며 중국이 그 힘을 발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수뇌부 퇴진 계기 강한 국군으로 거듭나라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6개월 만에 퇴진했다. 석연찮은 재산 형성이 문제였다고 한다. 올들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국가안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육참총장이 과거의 개인적 이유로 물러난 것은 매우 유감이다. 황 총장의 퇴진으로 육군 수뇌부의 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은 일촌의 지휘공백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군은 지난 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취임과 동시에 강군을 만드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황 총장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것도 신임 장관과 함께 군 개혁을 선도하고 강한 군대를 만드는 작업에 자신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인사의 계기야 어찌됐든 이명박 대통령과 김 장관은 연평도 피폭 이후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야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군 수뇌부를 확실히 개편해야 한다. 우선 임관 기수별 자리 이어받기를 단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치권을 기웃거리지 않고 오로지 군인의 길만을 걸어온 야전군 출신 지휘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절실하다. 황 총장과는 경우가 다르겠지만, 합참과 해·공군 수뇌부도 언제든 물러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책임질 일이 터졌을 때조차 자리에 연연해선 안 된다. 이번 연평도 피폭과 관련해서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들도 지휘책임이 없지 않을 것이다. 임명된 지 3~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는다면 그 또한 강군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안보 관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수뇌부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피폭은 군으로서는 6·25 이후 가장 치욕스러운 사태이며, 지금의 안보상황은 너무도 엄중하다. 군 수뇌부 스스로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강한 군대, 기강이 바로 선 군대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연평도 피폭으로 국민은 안보위협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젊은이들은 힘들기로 소문난 해병대 수색병과를 앞다퉈 지원했다고 한다. 애국심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을 더욱 강인하게 키우는 일은 군의 몫이다. 수뇌부 교체를 국군이 무적의 강군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日 ‘기동 방위력’ 강화… 도서지역 육상자위대 배치

    日 ‘기동 방위력’ 강화… 도서지역 육상자위대 배치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반도의 격랑 속에서 안보보폭을 넓히려는 모습이 확연하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 중 6년 만에 개정하는 ‘방위계획 대강’을 발표한다. 소련의 침공을 염두에 두고 독립국으로서 필요한 최소의 방위력을 갖췄던 기존 ‘기반적 방위력 구상’에서의 탈피를 선언한다. 다양한 위협에 기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적 방위력’의 정비를 새로운 개념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일본의 방위계획대강은 일본 남서지역의 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경계감독이나 해상 초계, 탄도 미사일 방어(BMD) 등 대공 방위력을 대폭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도서(島嶼)지역을 ‘자위대배치의 공백지역’으로 지정해 ‘필요한 부대를 최소한 새롭게 배치한다.’는 내용도 포함시킨다.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 등에 육상자위대를 배치한다. 이번 방위대강에는 민주당이 연대를 바라고 있는 사민당을 배려해 막판에 무기수출 3원칙의 수정안을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국제 공동개발·생산에 필요한 장비 등의 해외이전 원활화를 도모한다.”는 표현으로 무기수출 3원칙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난세이 제도에 육상병력 2000명 증강 자위대의 방위력도 눈에 띄게 강화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현재 자위대 산하 3개 방공미사일 부대에 배치된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6개 방공미사일 부대 전체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자위대 보유 6척의 이지스함 가운데 4척에 배치된 해상 발사 요격 미사일 SM3도 6척 전체로 확대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오키나와 군도를 포함한 난세이 제도 주변 해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척인 잠수함을 22척으로 늘리고 육상병력을 최대 2000명 증강배치키로 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방어 태세 강화 움직임은 북한의 핵무기 공격과 중국이 해군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미·일 안보협력체제 겨냥 일본의 군사 증강 움직임은 미국의 한·미·일 3각 안보협력 체제 구축 시도와도 맞물려 자연스레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지난 8일과 9일 서울과 도쿄에서 “군사면에서 과거에 하지 않았던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되며 전진해야 한다.”며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사실상 중국의 확장 억지력으로서 한국과 일본의 군사협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한 셈이다. 자위대의 증강을 달가워하는 일본 내 보수세력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보수색체의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일·미, 한·미의 합동훈련에 일본과 한국이 서로 옵서버로 참가한 것은 ‘중요한 일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한·미·일이 실효성 있는 협력을 심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일본의 방위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위대 증강을 반겼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軍 “13일부터 27곳서 해상사격 훈련”

    군은 13~17일 전국 해상 27곳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지에서도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의 사격 훈련 계획은 제외됐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의 사격 훈련은 잠정 중단돼 왔다. 합동참모본부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항행 경보 발령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서해에서는 격렬비열도 남·북쪽, 안마도 남서쪽, 대천항·미여도·직도 근해, 안흥 남쪽, 어청도·덕적도 서쪽, 초치도 북서쪽 등 15곳이 해당된다. 동해는 포항 동북쪽, 강릉 동쪽, 울릉도 근해, 울산·거진·기사문 동쪽 등 6곳이, 남해는 육지도·거제도 남동쪽, 제주도 동쪽 등 6곳이 해당된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해병대 6여단 대청부대와 소청중대 등을 순시하며 서해 5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은 의도된 도발로 북한은 반드시 다시 도발해 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정신으로 또다시 도발해 오면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하며 몇 배로 강력하게 응징해 강한 해병대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27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를 열고, 지난 8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합의한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과 세부 협의에 착수한다. 이 회의에는 장광일 국방정책실장과 마이클 시퍼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미 국방·외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확장억제정책위원회’ 운영과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전략 동맹 2015’를 추진해 주한미군 재배치 등 주요 동맹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일 군사협력 가능한가

    한·일 군사협력은 가능할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한국이 적극성을 보일 경우 가능하다. 일본으로서는 할 수만 있다면 이롭기 때문이다. 일본 입장에서는 갈수록 힘이 세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 힘을 합치는 것이 긴요하다. 관건은 한국의 입장이다. 일본과 너무 가까워지면 중국과 척을 질 우려가 있다. 국내적으로는 식민지배 역사로 인한 반일 감정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남북관계가 평온하다면 한국은 굳이 한·일 군사협력에 적극적일 필요가 없다. 문제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형 도발로 상황이 변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도발을 중국이 비호함에 따라 역학관계상으로는 한국의 입지가 미·일 쪽으로 기우는 게 자연스럽게 됐다. 우리 정부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묘한 여지를 두고 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12일 한·미·일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해 “중·장기적인 문제이지, 당장 실현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인도적 차원의 해상해난구조 훈련 등 양국이 부담 없이 수용할 정도의 훈련은 모를까 갑자기 한·일 연합훈련으로까지 가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반면 실제 양상은 미국이 나서서 한·일을 묶는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상 최초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장교들이 지난 7월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 승선해 참관했다. 10월 한국 주관으로 부산 앞바다에서 치러진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훈련에도 일본은 호위함과 P3C 초계기 등을 투입했다. 자위대 함정이 한국 수역으로 들어와 훈련한 것은 광복 이후 처음이었다. 이달 초 실시된 미·일합동군사훈련 ‘예리한 칼’에도 사상 최초로 한국군 장교 4명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다. 급기야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지난주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노골적으로 주장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한·미·일 3각동맹 강화를 통해 동북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연·홍성규기자 carlos@seoul.co.kr
  • “美, 北연평도 도발때 전투기 대응 만류”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미군이 우리 군의 전투기 대응 폭격을 막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 군의 독자적 판단으로 폭격을 하지 않았다는 합동참모본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원래 전투기 공격(air strike)은 지상 공방전과 달리 전면전 개념이기 때문에 미군과 협의(승인)토록 ‘한·미연합권한 위임사항(CODA)’ 등에 규정돼 있다.”면서 “만약 당시 우리 공군기가 폭격했다면 북한은 미사일로 반격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미군 측이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의 공군력은 전 세계적으로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우리 공군 독자적으로 작전을 하는 개념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우리 공군의 작전에 자동적으로 미 7공군의 정보와 화력 지원이 개입되는 만큼 독자적 판단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이 긴급 방한한 목적이 한국군의 전투기 폭격 방침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는 북한의 국지도발 때 전투기 폭격을 허용하되 전면전 비화를 방지하기 위해 세심한 제한을 두는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합참과 한미연합사는 이 같은 미군의 공격 만류 의혹을 부인했다. 합참은 “CODA에 위기관리를 미국에 위임한다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전투준비태세가 데프콘 3로 격상됐을 때의 얘기”라면서 “당시는 평시(데프콘 4)였기 때문에 전투기 폭격 여부는 한국군 결정사안이었다.”고 했다. 연합사도 “한국의 전투기 공격을 미국이 말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상연·홍성규기자 carlos@seoul.co.kr
  • 게이츠 美국방 새달 中방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을 방문 중인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9일 밝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실시된 한·미, 미·일 연합군사훈련 등으로 악화된 미·중 양국의 군사적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멀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년 동안 부침을 거듭한 양국의 군 관계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양국이 지금과는 다른 군사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마샤오톈(馬曉天) 부총참모장이 이끄는 중국 군사대표단도 이날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군사대표단의 이번 방미는 제11차 연례 국방협의회 참석을 위한 것이며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군사적 유대와 해상 군사안보, 국제 안보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합참의장 “연평 피격현장 보존”

    합참의장 “연평 피격현장 보존”

    한민구 합참의장은 9일 연평도 해병부대의 북한 방사포 피격 현장을 보존할 것을 지시했다. 한 의장은 이날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을 상기해 대북 방어태세를 철저히 해야한다.”면서 “포상의 피탄과 파편 흔적을 보존하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또 북한의 추가 도발시 현장 지휘관의 자위권적 재량으로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적의 도발을 받는 상황에서 대응사격을 13분 만에 한 것은 매우 잘한 것”이라며 “누구나가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러분의 자부심이 있었기에 불확실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그렇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추가 도발이 있으면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부대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 하에 자위권 차원에서 ‘선(先) 조치 후(後) 보고’ 개념으로 위협의 근원을 완전히 분쇄해 더는 도발을 못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참의장으로서 한미 공조 하에 합동전력으로 적을 완전히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미 “北국지도발 대비 전면보완”

    한·미 “北국지도발 대비 전면보완”

    미국은 한국군이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미군의 동의없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도발을 응징 타격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8일 북한의 추가 도발시 항공기를 이용한 응징타격 계획과 관련, “(미국은) 한국에 항공력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자제하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멀린 의장은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한민구 한국 합참의장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주권국가로서 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멀린 의장은 “자위권은 모든 국가가 갖고 있는 것이고 대응하는 수단은 대한민국에 권리가 있다.”면서 “도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한민구 의장의)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군의) 영토 방어는 매우 정당한 것이며 미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에 추호의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멀린 의장은 “중국은 북한에 지대한 영향력 행사할 수 있으면서도 그것을 행사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면서 “중국이 북한의 행위를 무언으로 승인한다면 주변국이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중국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이 지속되면 6자회담은 지속될 수 없다.”며 “북한에 보상을 위한 협상이나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민구 의장은 “북한이 추가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 경우 북한은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양국은 북한의 국지도발 대비 계획을 전면 보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적으로 보완해 북한이 재도발할 경우 동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상연·홍성규기자 carlos@seoul.co.kr
  • 北, 백령도 부근 북측해역서 포사격

    북한군이 8일 오전 9시 4분쯤 서해 백령도 동북방 북측 해역으로 포사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어제부터 북측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포성이 들렸다.”며 “오늘은 백령도 동북방 북측 해역으로 포사격을 한 것이 레이더에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포탄의 탄착 지점을 분석하고 있지만 북방한계선(NLL) 이북의 북측 해역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군의 이번 포 사격을 통상적인 훈련으로 추정하면서도 의도를 정밀 분석 중이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개최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백령도 북방해역에 있었던 포격이 합참의장 협의회를 겨냥한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백령도 동북방 북측해역에 수발의 포탄이 탄착돼 확인 중”이라며 “우리 측에선 포성도 청취되지 않을 정도의 먼 거리로, 북한 해안에 가까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런 현상은 딱 한 번 있었고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서북도서에 배치된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로 포격을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서해지역에 하달한 전투태세를 일부 해제했으며, 해안포기지 여러 곳의 진지를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현재 북측지역에서 긴박한 군사적인 움직임은 없으며 오히려 전투 태세를 일부 해제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어제부터 해안포 일부 기지의 위장막이 설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도발원점 타격’ 자위권 행사 당연

    북한이 도발해 오면 ‘도발 원점’을 타격해 도발 의지를 꺾을 때까지 자위권을 행사한다는 데 한국과 미국이 의견을 같이한 것은 극히 당연하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어제 합동참모본부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즉각 전투기와 함포, 미사일 등을 동원해 북한의 공격 원점을 정밀타격한다는 자위권 차원의 대응 방침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도발 원점 타격’ 자위권 행사는 당연한 권리다. 도발 원점 타격은 전쟁억지를 위해 불가피하다. 초기 강력대응이 필요하다. 다만 자위권 행사 시 무턱대고 과잉응징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전면전 확산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위권 발동에 따른 내부 가이드라인을 세워 놓아야 할 것이다. 자위권 행사를 미국이 양해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인 것은 유감스럽다. 발언 진의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어제 “자위권 행사는 국가의 고유권한으로 다른 나라의 동의나 양해를 받을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혀 논란은 조기에 일단락됐다. 신속한 해명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진화한 것은 다행이다. 주권 국가의 자위권을 다른 나라에 물어보고 행사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다. 하지만 미국 양해 소동은 미국에 의존하는 우리 안보의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향후 이런 논란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 미국의 안보 우산이 현실이라고 하지만 자주국방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자위권은 미국이 갖는 전시작전권과는 별개다. 북한이 국지적 도발을 해 올 때 전투기와 함정, 미사일로 도발 의지가 꺾일 때까지 원점을 응징하는 것은 교전규칙보다 앞서는 권리이다. 자위권은 총격에는 총격, 포격에는 포격이라는 동급이나 비례성 원칙을 담은 교전규칙에서도 예외다. 다만 천안함 사태 이후 군은 도발 시 즉각 타격한다고 자위권 행사를 공언했지만 연평도 사태에서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자위권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전면전 억지를 전제로 선 조치하고, 후 보고하면 된다.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응징수위를 결정해 신속히 타격해야 한다. 군은 자위권 행사를 실천에 옮겨 소모적인 논란 소지를 차단해야 할 것이다.
  • 멀린 “항공기 동원 자위권은 한국 주권”… 독자작전 동의

    멀린 “항공기 동원 자위권은 한국 주권”… 독자작전 동의

    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군 수뇌부 협의 결과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미국이 대북 응징과 관련해 한국군의 독자적 작전 수행에 동의한 대목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만행 사건 이후 한국군이 미군의 승인없이 항공기 폭격으로 북한에 응징을 가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던 참이어서 미국 측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한국은 주권을 갖고 있다.”거나 “대응을 하는 수단은 한국에 권리가 있다.”는 등의 명료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축했다. 멀린 의장의 이 같은 자세는 미군이 대북 응징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우리 사회 일각의 의구심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 초 실시될 계획이었던 연평도 포사격 훈련이 미군 측의 압력으로 취소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과거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전례가 다시 거론되던 참이었다. 1968년 북한의 ‘청와대 습격사건’ 과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테러사건 등에서 미국이 대북 보복에 반대한 사례를 말한다. 미국 측은 한국 내의 이 같은 기류가 자칫 반미감정으로 비화돼 모처럼 기회로 찾아온 한·미·일 3각동맹 강화의 분위기를 망칠까 우려했을 수 있다. ●현장 지휘관 매뉴얼 마련돼야 길게 보면 2014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어차피 한반도 방위를 한국군 주도로 재편해야 한다는 필연성의 연장선상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을 수도 있다. 실제 양측은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 후 공동성명에서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전작권 전환 이후’의 개념을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국군의 독자적 작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제부터는 현장 지휘관의 판단력이 매우 중요해지게 됐다. 이미 우리 군은 연평도 사건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먼저 현장 지휘관이 응전을 한 뒤 사후 보고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승인이나 군 수뇌부의 판단 없이 현장에서 민첩하고 정확한 사리분별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지휘관에게 세부적인 작전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우를 범하는, 기존 시스템보다도 못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中 정면 비판 ‘압 박’ 이날 한·미 양측이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한 대비계획을 전면적으로 보완키로 합의한 것도 주목된다. 이는 한반도에서 전면전 가능성보다는 새로운 양상의 국지도발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멀린 의장이 한·미·일 3각동맹을 부각시키면서 중국 정부를 정면 비판한 데서는 동북아에서 급부상하는 중국을 압박하려는 속내도 엿보인다. 그는 “(한·미 군사공조에) 주변 동맹국, 특히 일본의 참여를 희망한다.”면서 “지난주 한국군이 미·일 군사훈련을 참관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일 워싱턴DC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가 개최된 것을 상기시키면서 “이 같은 교류와 토의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많은 훈련을 했고 전문성이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중국은 (대북)영향력 행사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중국이 책임을 통감하고 북한을 설득할 때라고 본다. ”고 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우회적으로 중국에 협조를 촉구한 것과 달리 멀린 의장은 무인(武人)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중국에 직격탄을 날린 격이다. 김상연·홍성규기자 carlos@seoul.co.kr
  • “美 ‘전투기·함포 자위권’ 동의”

    미국은 북한이 다시 도발할 경우 전투기 폭격이나 함포 사격을 포함한 자위권 차원의 강력 대응을 하겠다는 우리 군의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선제 도발해 왔을 경우 우리 군이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적의 원점을 타격할 때까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미국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미국 측과 협의를 갖고, 김관진 국방장관이 밝힌 자위권 행사 원칙에 대해 공감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북한이 다시 도발해 오면 우리 군이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데 대해 미국과 이미 협의했고, 미국 측도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자위권은 ‘정전 시 유엔사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도발 원점에 대한 전투기 폭격이나 함포 사격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청사에서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과 국방부 산하 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도 “북한의 도발 시에는 예하 지휘관에게 자위권 행사를 보장해 적 위협의 근원을 제거할 때까지 강력히 응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국방부는 ‘정전 시 유엔사의 교전규칙’ 개정 문제도 조속히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장 정책실장은 “교전규칙의 개정 문제는 합동참모본부가 연합사 및 유엔사와 실무 접촉을 갖고 수정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일 국방부에서 열리는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자위권 행사 및 교전규칙 개정 문제가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방안과 함께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 긴급 소집된 이번 회의에는 우리 군 측에서 한민구(대장) 합참의장과 정홍용(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미국 측에서 마이크 멀린(대장) 합참의장, 월터 샤프(대장)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군 기강의 일신과 철저한 개혁을 통해 과거의 타성을 버리고 실전형 군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국지전과 비대칭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실질적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김성수·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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