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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軍을 흔들지 말라/조승진 정치부기자

    최근 열린우리당이 김종환(육군 대장) 합참의장에게 17대 총선에서 그의 고향인 강원도 원주 출마를 요청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안팎에서 적잖은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도 결국 국가를 위한 것인 만큼 국가관이 뚜렷한 군인이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인다.4성(星) 장군이 자리를 비켜줄 경우 만성적인 인사적체 해소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견해는 극소수에 그치고,대체적인 시각은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주류를 이룬다.아무리 총선이 시급해 ‘올인(all-in) 전략’을 펴고 있다고 해도,군사적으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중인 합참의장의 군복을 벗겨 곧바로 정치판에 뛰어들게 할 생각을 할 수 있느냐는 비난인 것이다. 합참의장은 국방장관의 명을 받아 전투를 주 임무로 하는 각 군의 작전부대를 지휘·감독하는 한국군 서열 1위의 명실상부한 최고위급 장성이다. 특히 현행 군 인사법은 합참의장의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하고 있다.지난해 4월 부임했으니 아직 1년 이상의 임기가 남은 셈이다.결국 김 의장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총선 출마 제안은 현행 법은 안중에도 두지않은 채 지나치게 총선에만 매달린 근시안적 태도라는 지적을 피할 길이 없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한 장성은 이에 대해 “정치권이 우리 군인들에게는 항상 정치적 중립을 강요하면서도,정작 자신들은 틈만 나면 군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며 “정치인들의 사고는 너무나 전략적이어서 문제”라고 비꼬았다. 리언 J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나흘간의 일본소재 유엔사령부 후방기지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 의장이 지난 4일 “명예롭게 군 생활을 마치고 싶다.”며 거부의사를 밝혀 일단 없었던 일이 됐지만 앞뒤 가리지 못하는 정치권의 무모함을 보는 것 같아 뒷맛은 영 개운치 않다. 조승진 정치부기자 redtrain@˝
  • [씨줄날줄] 블랙홀 정당/강석진 논설위원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며 인간은 하늘의 말씀을 구하기도 하고,우주의 신비를 풀려고 애쓰기도 했다.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말씀’과 달리 우주에 대한 이해는 빠르게 변화 발전했다.20세기에만 해도 상대성이론,빅뱅(Big Bang)이론이 나왔고 블랙홀(Black Hole) 존재의 확인도 이뤄졌다.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 커서 모든 물질,심지어 빛까지도 빨아들이는 천체다.블랙홀을 향해서 떨어진 물질은 높은 밀도로 압축되면서 그 물질의 특성을 잃고 만다.빛조차 탈출할 수 없기 때문에 보이지 않고,따라서 ‘블랙’이라는 말이 붙었다.블랙홀의 존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나오면서 입증됐고 1976년 호킹 박사가 블랙홀도 소멸할 수 있다는 놀랄 만한 이론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별처럼 반짝이는 많은 인재들이 한 곳으로 쏠려들어가고 있다.정당 특히 여당이다.전직 인사는 물론 현직 장·차관,관료,경찰 간부,언론인,방송인,연예인,여성계 인사,판사,지방자치단체장,시민단체 간부에 `얼짱´까지 줄줄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급기야는 현역군인 서열 1위이자,임기가 2년으로 규정돼 있으며,현 정부 들어서서 임명된 합참의장에게도 열린우리당의 중력이 미치기 시작했다는 보도다.무차별 영입으로 국정이 표류하고,공직사회가 동요한다는 지적도 많았지만 여당의 흡인력은 날이 갈수록 왕성해지고 있는 것이다. 블랙홀과 우리네 정당이 닮은 점.주변에 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빨아들이고,웬만해서는 탈출하기 어려우며,그 안에 들어가면 특성이 없어진다.깨끗한 이거나 더러운 이거나,전문성이 있거나 없거나 비슷해지고 결국 대부분 거수기,돌격대 형으로 바뀐다.다른 점도 있다. 소멸하는 블랙홀은 엄청난 에너지라도 발산하지만 정당들은 보기 흉한 퇴물들만 양산해 왔다. 정당들의 영입 행태는 또 ‘1회용품’식이다.과거의 예를 보아 이들이 얼마나 제역할을 할지,4년 뒤 얼마나 살아남을지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다.별은 제자리에 있을 때 아름답게 반짝이지,블랙홀에 들어가면 보이지조차 않는다.그래도 들어가겠다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늘 변치 않는 ‘말씀’처럼 초심을 잊지 말라고.언젠가 쓰고 버린 ‘1회용품’처럼 볼품없이 나뒹굴지 않으려면.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中 ‘타이완 국민투표 저지’ 맹공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타이완 독립 움직임 저지를 위한 전방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지난 16일 자국을 겨냥한 수백기의 중국 미사일 철거를 요구하는 ‘방어성 국민 투표’를 총통 선거와 함께 실시할 것을 재천명,양안의 파고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천 총통은 국민투표에서 기존의 강경 입장을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으나 중국측은 이번 국민투표가 궁극적으로 타이완 독립을 목표로 진행되는 ‘음모’로 판단하고 있다. 이때문에 타이완의 국민투표 저지를 위해 군사훈련과 간첩 체포,중·미 군사외교 강화,타이완 기업인 회유 등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행사 중이다. 중국측은 국가보안부와 공안부에 타이완 간첩 색출 전담 태스크포스를 설치,지난 14일 중국의 군사 기밀들을 수집해온 간첩 7명을 체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새해 첫 날부터 내륙과 연안 지방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봄철에 시작되던 해방군 군사훈련이 앞당겨진 이유는 타이완 총통 선거를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다.난징(南京)군구와 광저우(廣州)군구 중심으로 이뤄진 군사훈련은 공중강습,삼림전(森林戰),지휘소 모의전쟁 등 타이완 해안 봉쇄와 이에 따른 공격이 주요 목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타이완 포위 외교전도 가동 중이다.타이완의 최대 후원국인 미국은 양안 긴장 고조를 우려,타이완측에 국민투표 실시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중국을 방문한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양광례(梁光烈)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차오강촨(曺剛川) 국방부장 등 군부 지도자들을 만나 미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는 ‘정경 분리’의 원칙만은 분명히 했다.지난해 연말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타이완 기업인 150여명을 초청해 대중국 투자의 안전성을 강조하며,“타이완인들이 독립보다 중국 통일정책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oilman@
  • 美, 키르쿠크서 저항세력 36명 체포

    |바그다드·모술·워싱턴 AFP 연합|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 후 대대적인 저항세력 소탕전에 나선 연합군은 23일 한국군 파병 예정지역인 북부 키르쿠크에서 36명을 체포한 것을 비롯,전국 각지에서 수십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말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체포함으로써 저항세력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연합군은 22일 하루 동안에만도 목표했던 29명을 포함,50명에 달하는 구정권 인사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이어스 의장은 후세인이 체포됨으로써 반군조직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던 두려운 존재가 사라지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후세인 체포 후 수집된 정보를 사용,수백명을 체포·구금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르쿠크 경찰 총수는 23일 체포된 사람들중 일부는 연합군에 대한 저항공격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며 일부는 과격세력인 안사르 알 이슬람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후세인 해외은닉 재산 400억弗”

    |다마스쿠스(시리아)·워싱턴 AFP 연합|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해외에 숨겨놓은 재산이 400억달러에 이른다고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유나뎀 케나 위원이 21일 말했다. 압둘 아지즈 알 하킴 과도통치위원회 의장을 수행,다마스쿠스를 방문한 그는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해외에서 동결된 이라크 자산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포함해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이라크가 총선을 거쳐 국회를 구성하고 나면 이들 동결자산의 반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친 모습이 역력하지만 자신은 이라크 국민이 선택한 지도자임을 여전히 내세우며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그를 면담한 사람들이 21일 밝혔다. 무아파크 알 루바이 과도통치위 위원도 미국 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후세인은 매우 거만하고 뉘우침이 없었으며 자신이 이라크 국민들에게 저지른 죄에 대해 가책이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그는 일견 희망을 잃은 듯이 보였으나 이라크 국민들이 자신을 이라크의 통치자로 선출했다고 계속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후세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체포하려던 한 미군에게 침을 뱉었다가 그 미군에게 얻어맞았다고 전했으나,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 파월, 복귀? 은퇴?/암수술 요양중… 거취 관심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외교 사령탑인 콜린 파월(사진) 국무장관이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요양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파월 장관이 최근 2시간에 걸친 전립선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며 합병증이 없으면 곧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현재 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월터 리드 육군병원을 나와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요양중이다.바우처 대변인은 조만간 파월 장관이 e메일로 직원들에게 지시사항을 보낼 것으로 본다며 그가 업무에 복귀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올해 66세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한 뒤 외교사령탑 자리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이와 관련,BBC뉴스 인터넷판은 16일 파월 장관이 그동안 한차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온 점을 들어 그의 퇴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석을 내놓았다. BBC는 파월 장관이 물러난다면 일정 부분은 부인 앨마 여사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실제 파월 장관은 부인에게 국무장관을 한번만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자메이카 출신의 부모를 둔 파월은 흑인계 최초의 국무장관으로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H.W.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합참의장을 지냈다.91년 걸프전때 미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승전을 일궈내기도 했다.이 때문에 지난 93년 35년간의 군생활을 청산하고 전역한 파월은 걸프전 승전장군이라는 후광 등에 힘입어 인기가 치솟아 96년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연합
  • 국방대 오늘 안보과정 졸업식 장성급등 외국장교 4명 배출

    국방대(총장 권영기 육군 중장) 최초의 외국 군 장성급 수탁생인 말레이시아의 유삭 술라이만 육군 준장을 비롯,베트남군 푸엉 육군 특대령,태국군 차차완 자룬락 육군 특대령,베네수엘라군 베니토 베르도모 경비군 대령 등 외국군 4명이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8일 졸업한다. 국방대는 8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조영길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각 군 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안보과정 졸업식을 갖는다.졸업식에서는 이들을 비롯해 대령급 이상 군 간부와 4급 이상 정부 공무원 및 공공기관 간부 등 164명이 함께 졸업장을 받는다. 국방대를 졸업하는 외국인 장교는 지난 98년,2002년 각 1명을 합쳐 모두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 “알 자지라등 저항세력에 협력”/럼즈펠드 美국방 “증거 확보”

    |워싱턴·뉴욕 연합|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25일 알 자지라와 알 아라비야 등 2개 아랍계 위성방송이 미군에 대한 공격현장을 취재하거나 비디오에 담기 위해 이라크 저항세력과 협력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국방현안 브리핑을 통해 “저항세력은 이들 아랍계 방송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공격하는 현장을 보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도 이들 2개 방송이 저항세력과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보여주는 정황증거 이상의 물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럼즈펠드 장관은 아랍계 방송과 저항세력의 관계를 보여주는 수많은 정보를 단편적으로 보고받았지만 자신은 최종 판단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BBC방송의 그레그 다이크 사장은 이라크전 보도에서 미국 언론들이 균형감각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국제 에미상 시상식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다이크 사장은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840명의 전문가를인터뷰한 결과,단지 4명만이 전쟁에 반대했다는 미국 언론사의 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전쟁기간 미국의 언론보도에서 균형이 상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韓·美 안보협의회/청와대면담 이모저모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비롯한 한·미간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럼즈펠드 “회의 진전 있었다” 노 대통령은 접견실에 들어선 럼즈펠드 장관을 보자,“6개월 만에 만나게 됐다.”고 반기면서 “고된 여행이었을텐데 건강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럼즈펠드 장관은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한국말로 “안녕”이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노 대통령이 한 건전지 회사의 광고문을 인용,“아무리 뛰어도 힘이 빠지지 않는 건전지와 같다.”고 럼즈펠드 장관의 역동적인 활동을 치하하자,럼즈펠드 장관은 “그러길 바란다(I hope so),고맙다.”면서 “특별히 대통령이 접견해 줘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면담에 앞서 참석했던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회의와 관련,“오늘 훌륭한 회의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방금 기자회견을 하고 왔는데,다른 어떤 회의보다 충실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접견실에는 정상회담 때처럼 노 대통령과 럼즈펠드 장관의 자리가 나란히 배치돼 눈길을 끌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사례를 보니 의전상 미·일·중·러 등 4강의 외교·국방장관 면담 때는 대통령과 나라히 좌석을 배치했더라.”라면서 전례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면담에는 조영길 국방장관,김종환 합참의장,한승주 주미대사,청와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반기문 외교보좌관,김희상 국방보좌관이 배석했다.미국측에선 토머스 허버드 주한대사,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토머스 파고 태평양사령관,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부드러워진 럼즈펠드? 미국 정부내 강경파를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럼즈펠드 장관이 한국에 와서는 부드러워진 측면도 보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SCM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 등에서 북한에 대해 기존의 강경 발언을 자제,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자 회견 도중 한 외신 기자가 북한의 핵개발 시도 움직임을 묻는 질문에 “북한 현황 평가는 내가 직접 하는게 아니고 정보기관에서 하는 것이다.”면서 “북한은 폐쇄된 사회이므로 잘 모르는 게 사실이다.”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을 굶주리는 독재 국가”“핵 무기 수개 개발 추정” 등의 발언으로 북한에 대한 ‘불신’을 여지없이 드러내 왔다.“북한이 무기를 갖고 있어도 안전보장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북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각국이 외교적 해법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짬을 내 연합뉴스,KBS와 각각 회견을 갖고 “한국측의 추가 파병에 감사한다.”고 거듭 밝히는 등 한·미간 동맹관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측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또 반미 기류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 방향으로 순화된 표현을 쓴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포드 행정부 시절인 1975년부터 77년까지 국방장관을 역임하면서 76년 판문점에서 발생한 8·18 도끼 만행 사건을 수습한 럼즈펠드 장관의 현재 국방부 집무실에는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 문소영 기자crystal@
  • 파병 가이드라인 확정 안팎 / 美합참의장, 특전사 방문 왜

    제25차 한·미군사위원회의(MCM) 참석차 14∼18일 방한하는 리처드 마이어스(사진) 미국 합참의장이 방한 기간 중 육군 특수전사령부(사령관 김윤석 중장)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합참에 따르면 마이어스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군 대표단은 15일과 17일 각각 열리는 MCM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한 뒤 18일 서울 거여동의 특전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특전사에서는 부대원들의 훈련 장면과 국내외 활동상 등이 담긴 부대 소개영화를 관람하고,브리핑을 받는 데 이어 특공무술,고공강하 시범 훈련도 참관할 계획이다. 미측의 이번 특전사 방문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라크 추가파병 한국군 부대로 특전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합참 관계자도 “특전사 방문은 미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특전사 요원들이 동티모르 등지에서 유엔평화유지군(PKF)의 일원으로 맹활약한 사실과 관련해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날 저녁발표한 파병안 작성 지침에 따르면 규모는 3000명을 넘지 않고,독자적 지역을 담당하더라도 ‘재건 중심’으로 하는 등 ‘특전사’의 고유 성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MCM·SCM 때 이라크 추가 파병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미 양국간 난항도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 뉴스 플러스 / 中 “남북군사교류 적극 지원”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개최를위해 중재 노력을 하고 있는 중국은 11일 남·북 군사교류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김종환 합참의장과 회담을 갖고 “(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되도록) 기회가 되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고 이 회담에 배석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
  • 뉴스 플러스 / 韓中 고위군사회담 핫라인 구축제안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김종환 합참의장은 10일 량광례(梁光烈) 중국 참모총장과 한·중 고위 군사회담을 갖고 해군의 해상공동 구조훈련과 함정 및 공군수송기의 상호방문 정례화 등 양국간 공동 군사교류를 제안했다고 합참이 이날 밝혔다. 김 의장은 회담에서 서해상에서의 양국 해·공군간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핫라인 구축을 제안하고,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남북 국방장관 회담 조기 재개,남북 군사당국자 회담 활성화 등에 대해 중국 군부가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량 총참모장은 우리 정부의 평화정책에 공감한다며 한반도 문제의 남북 당사자간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 럼즈펠드 16일訪韓 전망/ 부시의중 盧전달 파병가닥 잡힐듯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협상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후 이라크 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취임(200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데다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대장) 등 군 수뇌부들도 이 기간에 대거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회의 미측 대표인 럼즈펠드 장관은 방한기간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청와대도 방문할 계획이어서,최근 급변하고 있는 이라크 상황과 관련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의중이 ‘친서’ 등 어떤 형태로든지 전달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16일 방한하는 럼즈펠드 장관은 17일 오전 우리측과 공식회의를 가진 뒤 오후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도 발표한다.또 18일엔 경기도 의정부 일대 주한 미2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SCM의 주요 의제인 용산기지 이전문제의 경우 현재 협상안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공동성명에는 일단 용산기지 이전문제,1990년 체결된 양해각서(MOU)·합의각서(MOA)의 불평등조항 개정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주변에서는 럼즈펠드 방한을 계기로 현재 ‘얽히고 설킨’ 파병문제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국방부 고위관계자는 9일 “모든 게 유동적이어서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일단 SCM이 양국 국방 수뇌가 ‘공식’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최종적인 결정까지는 내지 못하더라도 타결 가능한 협상안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또 “오는 15일 서울에서 한·미 양국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MCM)에서도 파병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뒤늦게 SCM의 ‘주(主)의제’로 부상한 파병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용산기지 이전 등 타결단계에 놓인 다른 의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中방문 동북아 군사협력 논의

    김종환 합참의장은 중국군 총참모장 량광례(梁光烈) 육군 상장의 공식 초청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군 고위인사들과 연쇄 접촉,동북아지역 군사 협력 증진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 韓·美 ‘이라크파병 협상’ 진통

    미 국방부가 이라크 파병군의 재편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한국과 미국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이틀째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 ▶관련기사 4면 우리측은 비전투병 위주 파병을 1차안으로 제시한 데 대해,미측은 이라크 지역에서 독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안정화부대를 파견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국간 진통이 예상된다.이수혁 외교부 차관보 등 우리정부 대표단은 이틀간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정부 관계자는 7일 “대미 이라크 파병 협의단과 제2차 이라크 조사단이 돌아오는 주말 이후 결과를 종합,파병 성격과 규모·장소 등을 결론낼 것”이라면서 파병 성격과 시기,장소 등을 지금 예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파병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측은 협의에서 한국군이 안정화군을 파병할 경우 모술 지역에 자국군을 파병하기로 한 재배치 계획 자체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방부는 전날 한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파병 결정이 지지부진하자 모술 지역에 해병대 등 자국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동쪽에 쿠르드 자치구가 있는 모술을 이라크 내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판단하고,파병에 대비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북서부 지역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시리아 국경을 넘나들어 위험지역으로,나시리야 등 남부지역은 안전하긴 하나 공병·의료 부대의 수요가 없는 지역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테러 위협에 완전 노출된 바그다드와 팔루자,티크리트 등 수니 삼각지대의 경우는 미측이 “책임지고 맡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러 안을 갖고 미국과 협의했고,그 결과에 따라 파병 성격과 지역·시기도 결정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군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부대로 구성되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청와대 핵심에선 “비전투병 기준으로 미측과 협상,전투병을 최소화하는 것이 참여정부의 대미 외교 성과로 평가될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파병 문제에 접근하고있는 분위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우리당 외부인사 50명 영입/ 김구선생 손자 김량씨 주목

    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족식을 갖고 내년 2월 초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활동에 들어갔다.임시지도부 공동창준위원장에는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과 이태일 부산신당연대 공동대표,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창준위 발족… 임시지도부 구성 우리당은 다음달 1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이번 주중 민주당 최용규,개혁당 김원웅·유시민 의원이 합류하면서 원내 의석수가 현재 44석에서 47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6개 지역별 창준위원장에는 ▲서울 임채정·조성우 ▲부산 김정길·조성래 ▲대구 이강철·박형용 ▲대전 박병석·이희원 ▲광주 김태홍·이강 ▲인천 이호웅·홍영표 ▲울산 송철호·정병문 ▲경기 천정배·김부겸 ▲강원 이창복·최욱철 ▲충북 홍재형·강혜숙 ▲충남 송영진·신득용 ▲경북 추병직·신평 ▲경남 김두관·김용문 ▲전북 장영달·이광철 ▲전남 천용택·박석무 ▲제주 김창진씨가 지명됐다. 우리당은 또 현역의원 44명과 민주당 탈당의원 6명이 포함된 151명의 중앙위원(당무위원)을 선임했다. 우리당은 이날 영입인사 50명도 발표했다.외부인사들은 법조계,학계,관계,언론계,여성계,전문경영인,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에 걸쳐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출신지역도 영·호남 15명을 비롯해 수도권 10명,충청 4명,강원제주 등 기타 6명으로 전국정당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김진호 前합참의장도 합류 관계인사로는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임인택 전 건교부 장관 등 국민의 정부시절 장관을 지낸 인사들이 있다.국방분야에서는 합참의장을 지낸 김진호 토공사장이 참여했다.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로 김신 장군의 차남인 김량씨의 영입도 주목된다.우리당은 김씨 영입을 위해 김원기 위원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공을 들였다. ●천하장사 이만기·연극인 최종원씨도 정동영 위원장은 “우리당 정신은 ‘백범정신’이다.”면서 “이종걸·김원웅·김희선 의원 등 독립투사 후예들이전부 모였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천하장사 이만기씨,연극배우 최종원씨 이름도 보인다.이들은 과거 여당 때처럼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 공천 등 기득권 부여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박현갑 김상연기자 eagleduo@
  • 이라크전쟁 메모 파문 럼즈펠드 美국방 해명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대(對)테러전쟁과 이라크전쟁의 성과 등에 비관적 시각을 제기한 유출 메모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룸을 예고없이 방문,기자들에게 메모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임무가 “길고 험난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직접 해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자신과 조지 부시 행정부가 지난 수개월 동안 의문점은 감춘 채 이라크 상황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만을 그리려 했다는 비난에 대해 대테러 전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같은 비난을 일축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국방장관 같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두뇌를 새장에 가두고 생각을 멈추도록 요구받지 않는다.”며 “이것이 국민의 최상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이고 중요해 규명해야 할 문제들을 제기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럼즈펠드 장관이 지난주 작성,국방부의 폴 울포위츠 부장관과 더글러스 페이스 정책담당 차관,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피터 페이스 합참차장에게 회람한 메모가 관련 기사를 보도한 USA 투데이 인터넷에 게재되자 원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은 럼즈펠드 장관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 메모는 대테러 전쟁의 지휘봉을 쥐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메모보다도 더욱 큰 파장을 불러올 것 같다고 예측했다. 연합
  • 상록수부대 24일 귀국환영식

    동티모르에서 평화유지군(PKF) 임무를 마치고 4년만에 완전 철수하는 상록수부대의 귀국신고 및 환영행사가 24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조영길 국방부장관,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방위원,김종환 합참의장,남재준 육군참모총장,평화유지활동(PKO) 역대 지휘관과 장병,재향군인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유엔 공식 요청에 의해 전투병력으로서는 창군 이래 최초로 PKF로 파병된 상록수부대는 지난 99년 10월 1진 419명을 파병한 이래 지금까지 연인원 3238명이 동티모르 로스팔로스와 오쿠시 지역에서 치안유지와 주민구호활동을 벌였다.상록수부대는 현지에서 ‘말라이 무틴(다국적군의 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것은 물론 로스팔로스 지역에 ‘말룩 코레아(친구 한국)' 거리가 생길 만큼 모범적인 PKF로 평가받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미방위조약 50주년 기념식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 50주년을 맞아 30일 서울 용산기지 메인포스트내 한·미연합사령부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한·미연합사 주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고건 국무총리,조영길 국방부장관,김종환 합참의장,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대사,리언 J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정부 주요 관계자와 양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조영길 국방부 장관,,허버드 대사,한·미 유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한·미동맹 50주년 기념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 부고/제23대 합참의장 정호근씨

    제23대 합참의장을 지낸 정호근(鄭鎬根) 예비역육군 대장이 28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보훈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70세.고인은 지난 51년 소위로 임관,7군단장·1군사령관을 지낸 뒤 89년 합참의장을 거쳐 91년 전역했다.유족은 부인 김재순 여사와 2남 1녀.빈소는 삼성의료원.(02)3410-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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