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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사/지상군지휘권 인수/양국군역할 변경

    ◎한·미연합해병사도 창설 한미연합사령부(CFC)예하 지상구성군사령부(GCC)의 지휘권이 1일자로 한국군에 정식 이양됐다. 또 이날자로 CFC산하에 한미연합해병대사령부(CMFC·사령관 임종린해병준장)가 창설됐다. 한미양국은 1일 상오 서울 용산 미8군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이필섭합참의장,로버트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 등 두나라 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사예하 지상구성군사령부의 지휘권이양 및 한미연합해병사령부 창설식을 갖고 지금까지 CFC사령관이 갖고 있던 지상구성군사령부 지휘권을 김동진사령관에게 넘겼다.그동안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이 겸임해온 지상구성군사령부의 지휘권 이양은 한반도 방위에 대한 주한미군의 역할을 점차 지원적인 성격으로 전환해 나가기로한 양국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한미연합사,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미8군사령부의 사령관을 겸임해온 리스카시 대장은 미8군사령관을 제외한 나머지 사령부만 지휘하게 된다.
  • 한반도 군사계획 신중히 수립돼야/파월,클린턴에 권고

    【뉴욕 연합】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은 현재의 미행정부의 군사전략은 중동과 한반도에서의 동시전쟁을 가상하결 수립된 것이라고 말하고 클린턴 새행정부도 이 두지역에서의 전쟁을 동시에 수행할수 있도록 향후 군사계획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30일 권고했다.
  • “군 사조직결성 있을 수 없는 일”/재발방지책 마련 지시

    ◎노 대통령/“장비유출 관련자 엄중문책” 노태우대통령은 23일 육군내 사조직 「알자회」파문과 관련,『어떠한 이유로도 군내에 사조직이 있어서는 안되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세창국방장관과 이필섭합참의장·김진영육참총장을 비롯한 3군총장으로부터 국방중기계획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군지도부 모두 모범을 보임으로써 이번 사건이 군대동단결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군수사폐장비불법매각사건과 관련,『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조사하여 비리 관련자는 엄중 문책하라』고 말했다.
  • “대선 안보만전”/합참,군지휘관회의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이필섭합참의장 주재로 군단장급 이상 육·해·공군 주요 작전지휘관과 합참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작전지휘관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방해책동 등을 봉쇄하기 위해 최상의 경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 한­러,군사의정서 체결/옐친방한때/국방회담·함정 교환방문 정례화

    ◎북한­러시아 협력수준과 비슷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국과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상호 군사분야발전에 관한 의정서(PROTOCOL) 체결에 합의,조인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관계소식통들은 이날 양국간 군사관계를 처음으로 공식화할 이 의정서가 옐친대통령을 수행할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과 최세창국방장관 사이에 오는 20일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정서의 주요내용은 양국 국방장관및 합참의장(러시아는 총참모장)의 연례교환방문및 교육시찰단 상호파견,함정 교환방문,국방대학원생 정기교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관계의정서는 양국간 군사분야 발전을 처음으로 명문화하는 것으로 현재 러시아가 북한과 유지하고 있는 실제 협력수준과 유사한 것이다. 러시아측은 지난 8월 송응섭대장(합참1차장)의 모스크바방문과 10월 코코신국방제1차관의 서울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공식적인 군사관계를 강력히 희망한바 있다.
  • 아·유럽미군 감축 반대/일·나토/도쿄안보회의서 현상유지 촉구

    ◎클린턴 고문,“동아안전 더 중시할 것”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관리들은 12일 도쿄에서 탈냉전시대의 안보에 관한 회의를 열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에게 아시아및 유럽 주둔 미군의 규모를 현상태로 유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마데오 데 프란키스 나토 사무차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미국이 강력한 철군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현실화되지 않도록해야 한다』며 미국이 「상징적 수준이 아닌」상당한 규모의 군대를 계속 주둔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일본외무차관도 개막연설에서 미군의 주둔을 『불가결하다』고 평가하고 일본이 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의 변화를 지대한 관심과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의 안보문제 고문인 윌리엄 크로 전미합참의장은 이날 『클린턴 행정부는 부시정권 이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최근 한·일 양국 사이에서 높아져 가고있는 「미국의 대아시아 안보공약 축소」경계론은 사실과 정반대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크로 고문은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클린턴 차기 민주당 정권의 안보 정책 등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차기 미 행정부가 국내 경제 사정을 이유로 아시아지역 배치 미군의 소규모 감축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클린턴 행정부는 서태평양의 전방 배치 전력에 현정권 이상으로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특히 동아시아를 중시하게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7)

    ◎행정기구 개편방향/백악관의 정책조정기능 강화/경제중심의 세계신질서 흐름 주도/상무부 통상교섭권 대표부에 이양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는 자신의 다음 행정부가 경제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뤄나갈 것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여기에 카네기국제평화재단과 국제경제연구소의 공동후원아래 구성된 「정부개편위원회」(위원장 리처드 홀브룩 전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11일 대외통상과 국제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행정기구 개편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현재의 백악관과 행정각부의 기구가 이미 낡은 체제여서 냉전이 종식되고 국제 신질서가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오늘의 시점에서는 효율성을 잃고 있음을 개편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개편안은 첫째,무역대표부를 격상,통상에 관한 대외교섭권을 여기에 집중시키며 대외통상정책발표 창구도 이곳으로 일원화하고 무역협정의 보완권한도 부여하는 것으로 돼있다. 무역대표부를 강화하는 것은 그동안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사이에 업무상 혼선이 많아 외국인의 눈에는 미국에 무역부가 두개 있는것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뿐만아니라 민간항공·해양어업등 중요한 상업적 협정이 교통부나 국무부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오랜 관료적 배타주의와 정치적 유산에 불과한 것으로 보다 효율적인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상무부가 관장하는 방대한 업무를 과감하게 정리,미국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업무만을 집중추진토록 건의하고 있다.예를 들어 상무부산하에 있는 국립해양대기관리청,통계국등은 다른 관련부처로 재배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백악관에 정책수립과 조정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안보위원회(NSC)말고도 경제위원회(Economic Council)와 국내문제위원회(Domestic Council)를 새로 설치하고 각 위원회에 각료급보좌관을 두도록 하고 있다. 재편안은 두개의 위원회를 더 설치함으로써 백악관이 명실공히 국가정책수립의 핵심이 되어야하며 아울러 행정각부간의 업무조정기능을 수행하도록 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윌리엄 프린절 공동의장은 이같은 3개의 위원회설치 이유를 『오늘날 각종 문제는 특정부처의 단독업무소관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관련부처의 협력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처보다 높은 차원의 백악관에서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업무를 조종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린턴이 지난 8일 『앞으로 백악관에 국가안보위원회와 병행하여 경제안보위원회를 설치할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보고서의 아이디어를 원용했을 가능성이 많다.이 「정부개편건의안」은 이미 지난주 클린턴과 그의 정권인수팀에게 참고용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밖에 국무부의 개편안도 제시,30여명의 차관보급에서 이뤄져 책임이 분산돼온 중요정책결정 또한 중요사항은 장관 또는 부장관이 직접 관장하고 5명의 차관(환경·난민·인권·테러·마약·인구문제담당 차관직 1인 신설)에게 특정분야의 결정을 맡겨야 함을 건의하고있다. 냉전종식에 부응,정보기관및 국방관련연구소의 기능을 축소하고 군비통제및 군축기구를 철폐하며 그 업무를 국무성 국제안보담당차관소관으로 넘겨야할 것임도 지적하고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30인 위원회의멤버에는 홀브룩위원장외에 모턴 에이브러모위츠 전국무부정보담당차관보,프레드 버거스턴 전재무부국제담당차관보,프랭크 칼루치 전대통령안보보좌관,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케네드 두버스타인 전백악관비서실장등이 포함되어있다.이들 가운데 클린턴의 정권인수팀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있는 사람이 많아 비록 민간연구기관의 정책건의이긴 하지만 클린턴의 새 행정부 출범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 프린절 공동의장은 『클린턴이 이 개편건의안을 어느 정도 들어줄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히려 『클린턴이 읽어만봐도 성공이 아니냐』면서 『가급적 채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건의안이 그대로 시행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 “주한미군 감축계획 수정”/내년 클린턴정부 출범후

    ◎작년 전세계서 17만8천명 감군/미 국방부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지난 한해(92회계연도,91년 10월1일∼92년 9월30일)동안 17만8천명의 병력을 감축했다고 10일 미국방부가 발표했다. 지난 72년 월남전 종전이후 20년만에 최대규모인 이같은 감군으로 현재의 미육해공군및 해병대의 총병력은 1백80만7천명이며 오는 95년까지 1백60만명으로 감축될것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피터 윌리엄스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병력감축의 규모가 커진데 대해 『군입대가 줄어들었고 감군을 유도하기 위한 조기제대및 조기은퇴에 대한 특혜제도의 시행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군에서 나간 사람가운데 5만2천명은 이같은 조기제대제도등에 의해 자발적으로 떠났으며 3천여명의 고급장교들은 조기은퇴위원회의 선발에 의해 군복을 벗었다』고 말했다. 부시행정부의 딕 체니국방장관과 콜린 파월합참의장은 오는 96년까지 미군 총병력의 25%를 감축한다는 목표아래 이같은 감군을 추진하고 있으나 클린턴대통령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부시행정부의감군목표보다 20만명을 더 삭감한 1백40만명을 미국의 기본병력으로 하겠다고 공약했었다. 미국은 지난 88년도엔 3만6천명,89년도엔 8천명,90년엔 8만7천명,91년에 5만8천명의 병력을 감축해왔는데 92년도의 감축규모는 지난4년간에 걸친 감군규모와 거의 맞먹는 것이다. 클린턴의 민주당행정부가 내년에 출범하면 병력감축의 세부계획이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연차별 감축계획도 수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북한 핵포기않는한 한미합동훈련 강화/이 합참의장 강조

    정부는 북한의 남북공동위 개최 거부에도 불구하고 팀스피리트등 한·미연합합동훈련은 물론 군사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필섭합참의장은 9일 『북측이 기존의 대남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핵무기개발과 같은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지 않는한 한반도 전쟁억제와 안정을 위해 한·미양국의 연합합동훈련은 물론 군사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이날 저녁 육군회관에서 개최된 「독수리92연습」참가장병위로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세계 모든 나라의 군대들이 자위권행사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방어훈련인 이번 연습을 트집삼아 남북공동위 개최거부등 악의적 대남비방선전을 일삼고 있는 것은 온겨례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린 구태의연한 처사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태도』라고 경고했다.
  • 국무장관 크리스노퍼 유력/클린턴 신행정부 누가 등용되나

    ◎국방 샘넌의원·파월 등 거론/상무 헨리 시스네로스 거명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다음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공화당 집권12년동안 와신상담하며 재기의 칼을 갈아온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차기정부 요직에 등용될 전망이다.이번 정권교체로 12개의 각료직은 물론 모두 8천5백개의 관직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각료직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국무장관=전직 외교관인 워런 크리스토퍼,하원 외교위 위원장인 리 해밀턴의원,그리고 하원 예비선거에서 낙선한 스티븐 솔라즈 의원이 차기 국무장관감으로 거명되고 있다.특히 크리스토퍼는 카터행정부시절 사이러스 밴스 국무장관밑에서 국무차관을 역임했으며 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가장 존경하는 공인중 하나로 크리스토퍼를 언급했었다. ▲국방장관=샘 넌 상원 군사위 위원장,콜린 파월 합참의장,리스 애스핀 하원군사위 위원장,그리고 패트 슈뢰더 하원의원이 유력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재무장관=뚜렷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은 상태지만 뉴욕시를 재정파산위기에서 구해낸 것으로 유명한 라자드 프레레스사의 펠릭스 로하틴과 뉴욕소재 투자은행인 골드맨 새시사의 공동회장 로버트 루빈이 거명되고 있다.특히 로버트 루빈은 지난 7월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의 실무 책임자를 맡은 바 있으며 오랫동안 민주당 선거자금 모집책으로 활동해 왔다. ▲법무장관=텍사스에서 법학강의로 명성이 높은 여교수 바버라 조던이 유력시되고 있다.의회 의원을 역임한 그녀는 몇년전부터 민주당이 백악관을 탈환하게 되면 법무장관 적임자로 점찍혀왔다. ▲상무장관=샌 안토니오 시장을 역임한 헨리 시스네로스가 거명되고 있다.그는 클린턴 정권인수팀의 일원이며 미국내 스페인계의 지도자이기도 하다.미국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역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노동장관=지난 84년 대선에서 월터 먼데일 민주당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제럴딘 페라로 여사가 가장 빈번하게 거명되고 있다.그녀는 이번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그동안 클린턴 행정부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
  • 대선 탈법막게 정책대결 유도/윤 선관위장

    ◎“관권개입 없을 것으로 판단”/“고속전철 차량 결정된 바 없다”/“중국 농산물 홍수 막을 대책은”/국감 6일째/“제일생명 하 전사장 안나오면 사법처리” 결의 국회는 21일 내무·재무·교청등 16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계속,대통령선거의 공정성확보방안,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신공항건설의 타당성,군작전권 이양문제 등을 추궁했다. 윤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무위 감사에서 『관권이 대선에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나 일부 공직자가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과 개별적으로 유착,부분적으로 관권개입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은 있다』며 공명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위원장은 또 『각정당들이 정책위주의 선거운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불법·탈법이 재발될 여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교체위감사에서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건설사업 연기주장에 대해 『우리나라인구의 64%가 집중돼 있고 국민총생산의 69%를 생산하는 경부축의 교통난과 급증하는 수도권 항공수요 해소를 위해 고속전철과 신공항건설사업을조기에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고속전철과 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은 당면한 교통애로를 타개하고 2천년대에 대비할 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원활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한뒤 『고속전철차량선정문제는 현재까지 전혀 결정된바 없다』고 말했다. 노장관은 이어 『관광산업진흥을 통한 외화획득을 위해 관광호텔을 소비성업종에서 제외시키기로 재무부측과 협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노재현한국자유총연맹총재는 문공위에서대선에서의 관변단체 개입여부질의에 대해 『연말 대선때까지 선거 개입의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회원교육은 일체 중지하겠다』면서 『11월 하순으로 예정된 전국8만1천명에 달하는 이·통·반 관리장연수는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국방부와 분리돼 실시된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방위감사에서는 한일군사협력방안,평시 작전통제권 환수 이후의 대책,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지원방안,주변국 위협증대에 따른 대처방안등을 묻는 질의가 주류를 이뤄 군령사령부로 위상이 높아진 합참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필섭합참의장은 답변을 통해 『현재와 같은 제한적인 군사교류등 협력관계를 군고위인사및 실무자들의 교환방문,군사교육교환등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상호함정방문,합동군사훈련등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과위의 조달청에 대한 감사에서 장홍렬청장은 『정부공사에서 수의계약 비중이 높은 것은 같은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공사가 한꺼번에 몰린 때문이며 5월이후부터는 수의계약대상공사가 줄어들어 연말에는 전체적으로 수의계약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민은행에 대한 재무위감사에서는 정보사부지사기사건과 관련,전제일생명사장 하영기씨가 신병을 이유로 증인출석을 기피해 감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24일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하씨가 출석을 거부할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사법조치하기로 결의했다. 권병도도로공사사장은 건설위답변에서 정부발주 고속도로공사에 대한 건설업체간 사전담합 또는 예정가 누출의혹에 대해 『업체간 담합의혹은 있는 것 같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예정가가 누출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보사위의 의료보험연합회와 의보관리공단,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민연금기금운영,지역의료보험조합의 조합원자격관리부실,지역및 직장의료보험조합간의 재정 불균형,직장의료보험조합의 적립금운영문제등을 추궁했다.농수산위의 농어촌진흥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냉장에 대한 감사에서는 중국농산물 수입홍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유통공사와 한국냉장이 본래의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자체수익의 증대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일 합동군사훈련 검토/한반도 평화 공존·통일시대 대비

    ◎남북 군사통합계획 추진/합참 국감 보고 이필섭합참의장은 21일 국회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90년대 중반을 고비로 북한의 위협은 줄어드는 대신 주변국의 위협은 증대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한반도 평화공존시대 등에 대비한 남북군사 통합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이날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 상승에 따른 주변국들의 이해 상충▲통일한국에 대한 주변국 우려 증대▲한미군사관계 재조정에 따른 주변국 영향력 증가 등으로 90년대 후반부터는 북한의 위협보다는 미·일·중·러시아 등 주변 4개국의 위협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의장은 이에대한 대처방안으로 『북한의 다양한 변화를 감안한 군사대비태세 완비,미래지향적 군 구조 및 군사력 정비,균형있는 대외군사협력체제 구축 등에 주력하는 한편 특히 평화공존·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 군사통합계획과 통일후의 전략개념 및 군 구조개편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또 김진영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0일 일본방위청장관과 만나 협의한 일본과의 군사협력방안이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현재 양국간에 이뤄지고 있는 제한적인 군사교류및 협력관계를 상호군사고위급 인사·실무자 교환방문및 군사교육교환을 확대하고 상호함정방문·합동군사훈련등 군사관계의 발전을 도모해 지역안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 예상되는 각료 면모(미 대선열전 현장:12)

    ◎「클린턴행정가」 벌써 하마평 무성/국무/실무경험 풍부한 크리스토퍼·해밀턴 물망/국방/군부와 친밀한 샘넌 상원군사위장 유력/선거본부 핵심인사 백악관 참모로 포진할 듯 국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을 크게 앞질러 백악관 입성을 굳혀가자 앞으로 등장할 클린턴행정부의 윤곽에 대한 관측이 무성하다.물론 클린턴이 조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한것은 아니지만 민주당선거본부나 클린턴의 「아칸소 사단」주변으로부터 주요포스트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있다. 공화당 12년의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클린턴의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 워싱턴정가는 완전히 새 얼굴로 가득할것이다. 클린턴은 중앙행정경험과 외교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실무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기용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이 내각과 백악관비서실의 진용을 짤때 등용할 인물군의 범주는 대체로 ▲민주당의회인사 ▲카터행정부출신관료 ▲선거운동본부그룹 ▲아칸소주출신 ▲싱크탱크그룹 ▲초당적 중도인사등으로나눌수있다. 국무장관으로는 차기 하원외무위원장으로 내정되어있는 리 해밀턴과 카터시절 국무차관을 역임한 워런 크리스토퍼가 지목되고있다. 이밖에 외교문제에 해박한 스티븐 솔라즈 하원외무위아태소위원장도 거론되고있으나 그는 지난번 예선에서 떨어져 국무장관보다는 이스라엘대사나 유엔대사로 나갈 가능성이 클것으로 여겨지고있다. 국방장관물망에는 샘 넌상원군사위원장,레스 아스핀 하원군사위원장이 자주 오르내리는 가운데 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도 거론되고있다. 군부와의 관계가 원할하고 중도보수성향인 넌위원장은 자신의 출신주인 조지아주 예선때 클린턴을 적극 지원했다.아스핀위원장은 클린턴의 국방정책입안을 맡아왔고 걸프전을 적극 지지했다. 레이건시절 합참의장을 역임한 크로는 최근 클린턴이 월남전징병기피문제로 곤욕을 치를 때 군부출신으로서 그를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문제해결에 심혈을 기울일 클린턴은 재무장관인선에 역점을 둘것으로 보이는데 은행가로 실물경제에 밝은 로버트 루빈의 기용이 관측되고있다. 카터행정부의 재무차관보를 지냈고 클린턴의 대학클라스메이트인 로저 앨트맨,연방 모기지협회회장이자 월터 먼데일의 수석참모였던 짐 존슨도 거론되고있다. 중앙정보국장에는 데이브 매커디하원정보위원장이 거명되고있으며 그는 클린턴과 막역한 사이로 국방장관물망에도 오르고있다. 백악관참모들은 클린턴선거운동본부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진출할것으로 보인다.미키 캔토,해롤드 이크스,엘리 시걸등 클린턴의 선거운동전략가들이 백악관비서실장감으로 지목되고있으며 백악관대변인은 선거운동본부대변인을 맡고있는 조지 스테파노포러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칸소출신인 다이언 블레어,비브 린지,베시 라이트등도 「클린턴대통령」의 특별참모로 백악관에 들어갈것으로 관측되고있다. 한편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집행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는 경제분석및 무역자문회사인 스턴그룹의 총재이자 국제무역위원회(ITC)여성의장을 역임한 폴라 스턴여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 21세기 한반도안보전략 새로 짰다

    ◎워싱턴,「한­미 안보협회의」 뭘 남겼나/평시작전권 환수로 자주 국방 틀 마련/“위기때는 즉각대응” 전쟁억지력 강화/북한 핵개발 저지 공조체제 가시화도 큰 성과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북한의 핵사찰 촉구를 저변에 깔고 있는 93팀스피리트훈련준비와 주한미군 2단계 철수계획 유보 ▲6공 공약사항인 평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에로의 이양 ▲한반도 위기시 미국이 즉각 해·공군전력을 투입하는 신속전개억제전력(FDO)개념 도입 ▲21세기를 대비한 장기적 한미군사협력방안을 마련키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등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양국이 북한을 겨냥,남북의 각종 교류와 대화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전제아래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한미공동책을 구체적으로 가시화시켰다는 것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남북대회 존중 또 양국이 공동성명을 통해서까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동협정을 이양하며 IAEA핵사찰을 수용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단계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례없이 각별한 평가를 내린 것은 주목할만한 부분이라 하겠다. 이번 SCM은 양측이 끝까지 절충을 벌여야할 핫이슈는 없었지만 한중수교·북한핵·남북대화·주한미군감축등 급변하는 한반도안보환경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동인식및 대처가 긴요하다는 점에서 내외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양국이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정치적 전환기에 이미 구축된 안보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질 필요성이 대두되었고,21세기에 대비한 장기적 한미군사협력방향의 구체적 모색이 필요한 시점에 개최됨으로써 그 의미를 부여받았다. ○한국군 역할 제고 북한의 핵사찰 촉구와 핵개발 저지문제는 공동성명·양국 국방장관 단독회담·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등 여러 곳에서 일관되게 강조되었다. 이중 「넌­워너 2단계 주한미군 감축계획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유보하되 핵문제 해결시에도 감축계획 재개문제는 한미간 긴밀히 협의한다」는 부분과 93팀스피리트훈련준비에 대한 합의등은 대북압력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단독행사는 미국의 동아시아전략구상에서 한국군의 역할을 제고시켜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그동안 주한미군이 행사해온 평시작전통제권은 6·25직후인 50년7월14일 당시 이승만대통령의 서한으로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이 유엔군사령관에게 넘겨진 이후 42년여만의 일이다. 평시작전통제권이 「늦어도 94년말 이전」에 한국군에 이양되면 한국합참의장이 ▲평시 부대이동및 배치권한을 갖게되고 ▲팀스피리트훈련등 한미연합훈련을 한국군 주도로 실시하는등 전술적 통제권이 행사되며 ▲전시에 대비한 작전계획 수립에도 한국군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한반도 방위는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은 이를 지원하는등 한국군 숙원인 자주국방 달성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성과인 FDO의 즉각전개는 전쟁발발 이전단계라도 적의 군사적 위협이 증대되면 미 해·공군전력이 미리 전개됨으로써 적의 도발을 억제한다는 새로운 개념으로 우리측이 지난해부터미국측에 계속 강조해 왔다.이같은 FDO의 즉각전개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제를 위한 사전조치를 한층 강화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방안은 현재로선 윤곽없이 모호하다.다만 통일후라도 우리는 열강 사이에서 자주국방의 한계보완이 계속 절실하며,미국측으로서는 세계전략 차원에서 지역안정을 유지하고 성내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의 지원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상호협력방안 모색이 제기된 것이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 한미연합사령부(CFC)의 장래 문제에 관한 실질적 토의는 없었으나 한반도에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한 평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계없이 CFC의 존속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한 것도 성과라 할 수 있다.
  • 평상시 작전권 94년이전 이양/한­미 합의

    ◎미 신속군 남침위기땐 즉각 투입/내년 팀스피리트훈련 계획대로 재개 【워싱턴=안병준특파원】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8일 상오10시(한국시간 9일 새벽)워싱턴의 미국방부에서 이틀간의 공식일정을 끝내고 15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한뒤 폐막됐다. 최세창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한국방위역할을 지원적역할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군에 대한 평시작전권을 94년12월31일까지 한국군에 이양하기로 합의하고 남북관계,특히 상호핵사찰등 진전이 없을 경우 팀스피리트93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조치를 계속해 나가기로』의견을 함께 했다. 이로써 6·25직후인 50년7월14일 당시 이승만대통령의 서한으로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이 당시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에게 넘겨진 이후 44년여만에 평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게 됐다.그러나 전시작전통제권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관이 행사한다. 최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평시작전통제권이양의 구체적인방법과 절차는 양국 실무진들이 공동으로 연구,93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될 제25차 SCM에서 최종결정키로 했다. 이와관련,국방부 관계자는 평시작전통제권의 이양시기가 빠르면 93년말이나 94년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미양국은 주한미군의 추가감축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철저하게 규명될때까지 유보하기로 합의하고 남북합의에 의한 상호핵사찰이 이행될 경우 미국은 주한미군의 군사시설을 공개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재강조했다. 이에앞서 이필섭합참의장과 콜린 파웰미합참의장은 7일 미국방부에서 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MCM)를 열고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될 경우,전쟁발생 이전에 미국이 공군및 해군전력을 급속히 전개해 전쟁억제력을 유지하는 신속전개억제전력(FDO)개념을 새로 도입시키기로 했다.
  • 주한미군 2단계철수 유보/북 핵포기 않을땐

    ◎내년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내일 한·미안보회의서 평시 작전권환수 논의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7일 상오9시(한국시간 7일 밤10시)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이필섭합참의장과 콜린 파월미합참의장간의 한미군사위원회(MCM)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한미양국은 이날 MCM에서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문제를 비롯한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 ▲연합방위능력및 한국군정보수집능력 향상방안 ▲21세기에 대비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방위산업및 기술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양국은 합참의장회의에 이어 8일 상오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본회의에서 최세창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미국방장관이 단독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위한 공동대응책과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여부,주한미군2단계(93∼95년)감축유보여부,주한미군이 행사하고있는 평시작전통제권의 구체적인 환수시기,주한미군의 방위비분담규모등을 최종결정한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확고히 저지한다는 공동인식아래 북한이 핵개발포기를 명백히 밝히지 않을 경우 93년에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고 주한미군2단계 철수계획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 북한 핵개발 저지책 중점 논의/24차 한·미안보협의회 의제와 전망

    ◎“핵포기 안할땐 「팀스피리트」 재개” 선언/21세기 지향 양국 안보협력방안 모색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오는 7·8일 이틀간 미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MCM)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최세창국방장관을 비롯한 이필섭합참의장 천용택 합참전략본부장 김재창 국방정책실장 신기복 외무1차관보 조성대 국방정책기획관 현홍주 주미대사가,미측에서는 리처드 체니국방장관 콜린 파월합참의장 로버트 리스카시주한미사령관 윌리엄 펜들리및 린파스코 국방부동아태부차관보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등이 참석한다. SCM은 지난 68년 1·21사태와 미정보함 프에블로호납북사건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한미양국간의 긴밀한 안보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그해 4월27일 당시 박정희대통령과 린든 존슨미대통령이 하와이 정상회담을 통해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 개최키로 합의해 만든 기구이다.MCM은 78년 제11차SCM에서 한미연합사령부(CFC)창설과 함께 구성됐다. SCM은 양국간 주요 군사정책과 전략지침을 MCM에 하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정책검토위원회(PRS)·안보협력위원회(SCC)·군수협력위원회(LCC)·방산및 기술협력위원회(DITCC)·공동성명위원회등 5개분과위원회로 구성돼있으며 MCM은 편의상 SCM과 동시에 개최되어온 것이 관례다. 한미안보체제는 크게 나누어 세가지 요소의 법적근거를 갖고있다. 첫째 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둘째 SCM,셋째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실질적 기능을 수행하는 한미연합사령부(CFC)가 그것이다. 이중 SCM은 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상징으로 연합방위태세에 크게 기여해 왔다. 70년대에는 SCM을 통해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차관으로 전력발전을 이룩했으며 80년대에 한반도 유사시 미국 지원군의 신속한 군수지원을 제도화하는 한편 미국의 공격헬기및 랜스지대지미사일포대를 한국에 전개토록해 북한의 도발억제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또 방산업체간 협력및 첨단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이 확대되었다. 이처럼 양국간 연합방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온 SCM은 동서냉전을 종식시킨 몰타체제 성립과 정부의 북방외교 성공으로 인한 한소 한중수교에 따른 안보환경 변화로 비중이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미양국간 안보협력체제의 상징으로서 SCM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남북한이 기본합의서를 채택하고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성사가 불투명한 상태이고 더욱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구한말과 흡사하게 4강의 각축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SCM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주한미군의 역할조정및 평시작전통제권문제,방산및 기술협력강화방안,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 방향등이 주요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같은 의제는 한반도 내에서 전쟁억제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한미군사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한미연합 억제력의 유지,한국방위의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수행을 위한 단계적 조치가 구체화 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런 결과는 이미 예견되고 있다.최근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기간중 부시미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추가철수는 더이상 없다』고 한 발언이나 2일 양국이 SCM에 앞서 한미연합해병사령부 창설과 CFC지상구성군사령관에 한국장성을 임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등이 그것이다. 이번 SCM에서는 양측이 끝까지 절충을 벌여할만한 핫이슈가 없다.최근 몇년간 SCM의 단골메뉴로 이견조정을 거듭해왔던 방위비분담,작전통제권 이양등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은 이미 지난 6월 하와이에서 열린 PRS등 실무분과위에서 조정작업을 마쳐두었기 때문이다. 또 방위비분담은 지난 7월 미방위비분담대사 앨런 홈즈의 방한시 2억2천만달러로 합의됐으며,미상원 넌 워너법안에 따른 주한미군 2단계 감축기간중(93∼95년)한국군에 이양키로한 평시작전통제권 문제도 93년 또는 늦어도 94년초까지는 한국군에 이양시킨다는데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평시작전통제권 이양문제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병력동원 혐의가 평시작전권을 계속 행사해온 미측으로 쏠리자 미측이 서둘러 이양해가라고 독촉하는 사안. 따라서 이번 SCM후 양국 국방장관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을 이슈별 비중으로따진다면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 ▲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모색등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이중 북한핵문제는 양측이 「북한의 핵개발을 확고히 저지한다」는 공동인식을 갖고 있어 북한이 명백한 핵개발 포기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93년에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유보한다는 것을 공동성명에 명문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SCM의 몇가지 의제중 북한핵개발 저지책 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나머지 「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모색」은 말 그대로 모색 차원에서 한미양국이 합작해서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21세기 협력방안이 공동성명에 어떻게 표현될지가 관심사인데 우리 군수뇌부의 다음과 같은 언급에서만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2천년까지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에 완전 이양되더라도 미군은 한반도에 계속 주둔,동북아지역분쟁의 억지역할을 계속할 것이다』(최세창국방장관·9월8일) 『탈냉전 이후에도 특히동북아에서는 지역적 군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북한의 대남전략이 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낙관은 위험한 발상이다』(김진영육군참모총장·9월17일)
  • 합참창설 29돌 기념식

    이필섭합참의장은 2일 상오 육군회관에서 대령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참 창설 제29주년및 합동군제에 의한 새로운 합참 출범 제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 한­미 연합해병사 창설/12월1일… 연합사령부 산하에

    ◎지상군사령관 한국장성 임명 한미 양국은 2일 한미연합사령부(CFC)예하에 이미 구성돼있는 지상군·해군·공군 등 3개 구성군사령부 외에 연합해병사령부를 새로 창설하고 한미연합사령관이 겸직해왔던 지상구성군 사령관에 현연합사 부사령관 김동진육군대장(54·육사17기)을 임명키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상오 서울 용산 연합사 회의실에서 이필섭합참의장과 미합참의장을 대리한 로버트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이 공동주재한 제10차 한미군사위원회(MCM)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각서를 교환했다. 오는 12월1일자로 창설되는 한미연합해병사령관은 한국해병대 사령관인 임종린해병중장(53·해사16기)이 임명된다. 지상구성군 사령관에 한국군 장성이 임명되고,연합해병사령부가 창설됨에 따라 한국군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양국간에 서명된 합의각서의 「연합해병사령부 창설」은 『평시 한국해병대사령관이 연합해병사령관을 담당하고,작전계획수립과 연습을 포함한 전쟁수행 목적에 한해 미태평양사령부가 증원 요원을제공하며 한국해병대사령부는 부사령관을 제공한다』고 돼 있어 전시 한국해병의 독자적인 작전은 아직 완전하지 못한 상태이다. 지상군구성군 사령관에 김동진CFC부사령관을 임명한 것은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을 위한 단계적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90년 MCM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CFC내에 구성될 4개 구성군사령부중 지상군·해군·해병대사령관은 한국군이,공군사령관은 미군장성이 맡게 됐다.
  • 44돌 국군의 날 기념/5백60명에 훈·포장

    제44회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연이 1일 하오 육군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축연에는 노태우대통령등 3부 요인과 민자당 김영삼총재·민주당 김대중대표,각계대표,최세창국방부장관·이필섭합참의장등 현역및 예비역 장성,주한외교사절과 외국군 장성등이 참석했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양호공군참모총장 김동진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연각제2군사령관 구창회제3군사령관 조남풍제1군사령관에게 통일장을,육군교육사령부등 7개부대에 부대표창을 수여했다. 또 공군 김호동대령등 5백60명에게 훈·포장및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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