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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개편(대선정국 점검:2)

    ◎정치권 ‘빅뱅’기운 곳곳서 감지/여,권력분산론 매개로 야에도 문호 개방/JP·조순 놓고 저울질… DJ는 저지 안간힘 과연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도래할 것인가.이뤄진다면 시기는 언제일까.대선정국이 전례없는 다자대결구도로 유동적인 요즘 정치권의 ‘빅뱅’은 가시권안에 접어든 느낌이다.정치권 곳곳에서 ‘빅뱅’의 기운이 꿈틀대고 있어서다.우선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선후 정계개편은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여당이 승리할 경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퇴진이 불가피하고 구심점을 상실한 야권은 예측을 불허하는 이합집산 양태를 보일게 뻔하다.반면 야권이 사상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게 되면 여당은 정권재창출 실패에 따른 책임론과 충격으로 재편의 운명을 맞게 된다.여야 모두로부터 연대의 손짓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거취는 유동적이다.하지만 대선후 정치권이 새판짜기에 돌입할 경우 그의 비중과 역할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빅뱅’이 대선전에 이뤄질수 있느냐는 점이다.현재로서는 긍정쪽이 우세하다.야당후보가 계속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초유의 사태는 후보간 합종연횡의 촉매제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합종연횡의 동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이대표의 지지율 변화추이는 주요 변수다.지지율이 추석후에도 지금의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경우 이대표는 후보간 연대에 더욱 집착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통합 정치’도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읽혀진다.이대표는 이미 측근들을 통해 물밑접촉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진다.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는 책임총리제를 비롯한 권력분산론도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다. 관심인 내각제 개헌문제는 아직은 불가이지만 연대분위기 조성에 필요하다면 이를 받아들일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겨 놓고 있다.이런 것들은 대선구도를 DJ대 반DJ구도로 몰고가려는 전략에서 비롯된다.반DJ세력의 중심축인 자신과 DJ간의 맞대결 구도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것이다.DJ를 제외한 모든 야권세력에 문호를 열어놓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그러나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조순 민주당 총재중에서 누구를 연대1호로 꼽는지는 여전히 가변적이다.둘다 매력적이어서다.김총재는 DJP연합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신(신)보수연합을 통해 보수안정세력의 대결집을 꾀하는 이점이 있다. TK(대구·경북)지역에 영향력이 큰 박태준 의원(무소속)의 영입노력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조총재는 3김청산과 새정치 이미지에 걸맞아 호감을 사고 있다.두 사람을 한 울타리에 끌어들이는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한 사람만 선택하게 될 경우 조총재가 조금 우세한 것 같다.이대표와 여러가지 면에서 겹치는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이는 득표전략과 맥이 닿는다. 반대로 김대중 총재는 반DJ연합결성을 극력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일단 내각제 개헌을 연결고리로 김종필 총재를 묶어두고 전통적 여권기반인 TK공략에 체중을 실을 전망이다.이 지역에 일정지분을 행사하고 있는 자민련의 박준규 박철언 의원과 교감을 유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한국당 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총재,박태준 의원을 잇는 보수연합도 정치권의 변화강도에 따라 여전히 잠복변수일 수 밖에 없다. 이인제 경기지사가 독자출마할 경우 비슷한 성향의 조순 총재와 연대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거리다.결국 정치권은 11월에서 12월초 엄청난 회오리에 휩싸일 공산이 적지 않다.
  • 최형우 고문 병상정치 할까

    ◎정계인사 잇단 방문… 정신건강 회복 확인 신한국당 민주계의 좌장 최형우 고문이 과연 이번 대선정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그는 뇌졸중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장기요양중이다. 최근 최고문을 만난 국민회의 박상규 부총재가 간접적 해답을 제시했다.그는 12일 기자들에게 최소한 최고문의 정신건강은 100% 회복됐다는 감을 전했다.아직 거동과 언어기능에는 불편함이 남아 있다는 전제하에서였다. 박부총재는 최고문과 동국대 동문으로 안기부 과장 재직때부터 막역한 사이.그는 10일 쾌유를 기원하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친서를 최고문에게 전달했다. 이때 박부총재는 최고문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병상에서 ‘게임(화투 놀이)’를 제의했다고 한다.게임중 일부러 트릭을 쓰자 최고문이 단번에 알아차리고 저지할 정도로 멀쩡한 상태였다는 전언이었다.특히 낮은 액면가로 베팅을 해 게임을 이긴뒤 환한 웃음을 짓는 등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가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인제 지사와 국민회의측 인사들의 줄이은 문병 자체가 최고문의 ‘병상 원격정치’를 부추기고 있다.때문에 DJ의 최고문 쾌유 기원친서도 다자구도 속의 이번 대선에서 예견되는 합종연횡과 정계재편에 대한 고리 걸어두기로 풀이된다.
  • 정치권 빅뱅 오는가(김호준 정치평론)

    과거부터 정치권은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추석을 여론형성의 중요한 고비로 인식해 왔다.올 추석만 해도 전국 방방곡곡으로 3천만명이 이동하면서 조율된 여론이 3개월후의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지금 여야가 추석후의 대선후보 지지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대의 관심은 아무래도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상승여부와 그 폭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그의 국민 지지도가 크게 오르면 여권내 후보교체론은 고개를 숙이고 따라서 그의 대선가도 진입도 순조로울 것이다.그렇지 않을 경우엔 이인제씨 말마따나 이회창 후보 개인적으로는 리더십의 위기요 신한국당으로서는 정권 재창출의 위기를 맞게돼 정치권 재편의 빅뱅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그런 점에서 이회창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당총재직을 넘겨받기 위해 계획된 신한국당의 9·30 전당대회는 축제의 무대가 될수도,반란의 현장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가 전하는 대선후보 지지도를 보면 국민회의의 김대중후보가 줄곧 30%를 넘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반면에 한때 40%선까지 올라갔던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두 아들 병역파문 이후 2,3위권으로 밀려나 현재는 20% 안팎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후 이후보 지지도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이후보 진영은 김대중씨의 집권을 경계하는 위기의식이 반DJ정서를 자극하고 그것이 이후보 지지로 전이돼 지지율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낙관한다.또 이후보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인제씨의 지지도는 그가 독자출마를 위해 신한국당을 탈당하는 순간부터 거품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한다.지금은 4파전,5파전으로 혼전양상을 띠고 있는 대선구도가 결국은 이회창 대 김대중의 양자대결로 압축돼 이후보 쪽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주류측은 이후보의 1위 탈환 가능성에 회의적이다.‘대쪽’이미지가 무너진데다가 그의 차가운 인상이 유권자,특히 여성층의 정서적 융합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야당 인사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비주류측의 비관론에 동조하는 편이다.설사 이후보의 지지도가 오르더라도 김대중씨와 근접전을 벌일 수준까지 상승하기엔 이미 너무 큰 간극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만일 이회창 후보가 김대중씨와의 지지율 차이를 5% 정도로 줄이는데 성공한다면 도전을 계속해볼만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측이다.두 김씨의 구태에 식상해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을 갈망하는 여론이 워낙 강한 때문에 승산을 점칠 수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재와 같은 10%대의 차이가 추석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기가 힘들어 이후보는 당 내외로부터 중대한 결단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그 경우 신한국당과 이후보의 선택지는 다음 3가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첫째는 ‘못먹어도 고(Go)’다.지면 야당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결전을 계속하는 것이다.이후보는 “인기란 가변적인 것이니 당이 결속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독전할 것이다.그러나 당내에는 패배주의가 확산되면서 후보사퇴론이 다시 세를 얻어 내홍이 심화되고 끝내는 탈당·분당사태가 야기될지 모른다. 두번째는 이후보가 자진 사퇴하고 이를 받아서 신한국당이 말을 바꿔타는 것이다.이 경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또 한차례 치열한 경선과정을 밟아야 할테니 상당한 혼란이 뒤따를 것이다.그러나 지난 여름 후보경선에 앞서 대표직 사퇴조차 거부했던 이후보의 집념을 상기한다면 이 선택지는 일단 현실성이 적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세번째는 보수대연합이다.신한국당내 중간 보스들이 당내 쿠데타를 통해 이후보를 밀어내고 자민련의 김종필씨등과 연대하여 보수세력의 결집을 표방하며 정권에 도전하는 것이다.JP로서도 옛동지인 이들과 재결합하는 것이 아무래도 낯이 선 DJP보다는 훨씬 마음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이 경우 신한국당측은 JP가 주장하는 ‘15대국회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다.또 내각제 시행까지의 과도 대통령은 신한국당 몫으로 화합형이고 국제형인 이홍구 고문같은 사람이 맡고 당총재는 JP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까지 벌써 나돌고 있다. 이번 15대 대선은 여야의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대대적인 정계개편과 이어지지 않을수없다.여당이 승리하면 두 김씨의 퇴장과 함께 야당이 구각을 벗는 전기를 맞을 테고 야당이 승리하면 건국후 최초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여당은 구심력 상실로 재편의 운명을 맞을 것이다.또 여당이건 야당이건 그 승리가 어떤 합종연횡의 결과냐에 따라 재편의 폭과 내용이 크게 좌우될 것이다.그 재편의 신호를 우리는 이번 추석에 감지하게 된다.〈논설주간〉
  • 여야,대선 기선잡기 골몰/“이달이 분수령”… 국면전환·판세굳히기

    여야는 9월정국이 안양만안 보선결과를 시작으로 ‘보수대연합’이나 후보간 합종연횡 등 굵직한 변수가 많아 대선가도의 판도를 뒤바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국면전환과 기선제압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당총재직 이양에 따른 전당대회 소집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독자출마 태세,DJP(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간 연합)단일화 협상 마감시한,민주당 조순 총재의 공식후보 등장 등으로 대선정국이 다자구도로 정립됨으로써 정국의 불가측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의 이후보는 무엇보다 당내 결속 강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아래 경선낙선자들이 요구하는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앞서 의견수렴을 위해 당원로와 중진들로 ‘중진회의’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이번주중으로 당개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9월 한달동안 대세론을 굳혀 초반승기를 잡는 것이 ‘반 DJ정서’를 누그러뜨리는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자민련 김후보와 후보단일화와 군·관계의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진력한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김종필 후보도 안양 만안 보선에서 승리한뒤 그 여세를 몰아 정치권의 합종연횡과 단일화 협상국면에서 당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 여,범야권인사 영입 착수/대통합정치 뒷받침

    ◎권력분점 정강정책에 반영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의 ‘대통합정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범야권인사의 영입을 서두르고,당 정강정책에 권력분점 방안을 추가하기로 하는 등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여권은 특히 당개혁특위의 개혁방안에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면서 영입인사를 위해 복수 부총재나 최고위원자리를 1∼2석 늘리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의 하순봉 비서실장은 이날 “(이대표의 대통합정치 선언 이후)분위기는 상당히 반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범야권에서 활동중인 인사들에 대한 개별적인 접촉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여권은 이미 자민련과 민주당 통추소속 인사들과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영일 제1정책조정위원장도 “이대표가 신한국당이 나아갈 기본 틀을 제시했다면 그에 합당한 정강정책의 수정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총재직 이양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일자가 결정되면 정강정책 개정소위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대표의 대통합의 정치는 사실상 권력분점의 정신으로 이는 당내 뿐아니라 당외 정치세력에도 적용된다”고 지적,개헌이나 내각균점 등을 통한 정파간 합종연횡의 고리가 될 수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이 측근은 또 “대통합 노선에 동참한다면 특정정파를 배제하지 않고 모두 기회를 주기 위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여 이대표의 대통합의 정치가 정국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대 범여구도로 재편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시사했다.
  • 정치가 풍운조화라지만(김호준 정치평론)

    “정치란 풍운조화여.이 구름에서 비가 올지,저 구름에서 비가 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정치야.” 70년대초 박정희정권 시절에 야당을 이끌던 고유진산씨가 생전에 즐겨쓰던 말이다.예측가능한 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겐 좀 답답하게 들리겠지만 공작정치를 경계해야 했던 당시엔 이런 신비주의로 야당의 의도나 전략전술을 얼버무릴 필요가 있었다. 요즘 자꾸 이 말이 떠오르는 이유는 갈수록 혼미해지는 금년 대선구도 때문일 것이다.정말 이 구름에서 비가 올지 저 구름에서 비가 올지 예측할 수 없는 풍운조화가 금년 대선인 것 같다.선거전의 초반 양상은 대부분 이렇게 혼란스럽기 마련이지만 여당이 지금처럼 이상기류에 휩싸이기는 유례가 드믄듯 싶다. 여당은 경선 패자들의 심상치 않은 독자 행보가 당의 분열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는 터에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문제가 불거져 전례없이 어수선한 상황이다.야당이 또 터뜨리겠다고 벼르는 ‘제2 폭로전’이 회오리바람을 몰고올 경우 이후보 낙마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후보가 이 난기류를 성공적으로 극복한다면 당내외의 이후보 공략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는 여당후보가 될지도 모른다. ○여 유례드문 대선난기류 야당측 사정도 결코 쾌청한 편이 아니다.김대중씨와 김종필씨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몇달째 소리높이 외치고 있지만 그것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야당내에도 별로 없는 것 같다.오히려 DJ는 여권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JP의 출마를 내심 바라고 있고,JP도 자신이 흡수·고사될 공산이 큰 후보단일화보다는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켜줄 보수 대연합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다.두 김씨의 후보단일화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지난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야권 일각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제3후보’니 ‘국민후보’니 하는 소리도 야권의 고질적인 분열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두 김씨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민심이다.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쏟아져 나온 여론조사결과들은 이회창후보를 상대로 DJ와 JP가 3파전을 벌이든 대망의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DJP로 공동대결하든 모두 지는 것으로 돼있다.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신한국당 경선에서 어느정도 입증된만큼 두 김씨에게는 이처럼 기분 나쁜 소식도 없을 것이다.아마 두 김씨는 지금 두 아들 병역시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회창 후보의 인기도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이다. ○야권도 암운은 마찬가지 “야당의 후보단일화 시한은 투표전일까지”라고 언급한 JP의 발언이 시사하듯이 이번 대선의 최종 대결구도도 과거처럼 막판에 가서야 드러날 전망이다.그러나 막판 대결구도가 어찌 되든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번 선거의 쟁점이 초장부터 확연히 부각돼 있다는 점이다.한마디로 말해 이번 선거는 여당의 3김청산론과 야당의 정권교체론의 한판 승부다. 신물나는 3김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21세기를 맞자는 여당 주장이나 건국한지 반세기가 지났는데 이젠 정권교체를 한번 할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야당 주장이나 모두 일리가 있다.상징성도 크고 정치사적 의미도큰 주장들이다.물론 선택은 국민의 몫이지만 여야 모두 자신만만해 하는 것이 이번 대선을 더욱 볼만하게 만들고 있다.두 김씨의 후보단일화 협상을 비롯하여 내각제 추진이니 공동집권론이니 하는 것들은 이번 대선을 정권교체의 호기로 판단한데서 나온 방법론들이다.제3후보론이나 국민후보론 역시 마찬가지다. ○‘지역대결 탈피’만은 유지 대선의 유력당 후보가 공교롭게도 모두 비영남출신이라는 점은 우리가 하늘에 감사해야할 대목이다.실로 37년만에 처음으로 비영남 정권의 탄생을 예고하는 이 대결구도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오래간만에 지역대결을 의식하지 않는 선거를 치를수 있게 되었다.비영남지역의 소외감을 해소하면서 국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정치는 풍운조화라고 하지만,그래서 이번 대선가도에 언제 또 무슨 변수가 돌출할지 모르지만 지역대결을 자연스럽게 배제시킨 이 ‘황금분할’만은 깨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이번의 좋은 기회가 분별없는 세몰이식 합종연횡이나 ‘독불장군’의 망발로 망쳐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논설주간〉
  • 화합정치로 희망에 찬 21세기 열겠다/이회창 후보 TV토론­중계

    ◎대북정책 실용주의적 접근을/권력분산… 원활한 국정운영 자신/기업 살리게 자유 경제 틀 확고히/통일·통상·다자안보가 3대외교전략/대통령은 임기말까지 권한 행사해야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8일 밤 방송협회와 신문협회가 공동 주최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TV 토론회에 참석,집권당 대통령후보로서의 정국 운영방향과 주요 국정분야에 대한 정책을 밝혔다. 이날 하오 10시부터 100분간 유재천 한국방송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구본홍 MBC보도국부국장과 김인규 KBS취재주간,유자효 SBS해설위원,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교수,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사회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정치분야◁ 3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됐는데 이후보는 다른 두 당의 김대중,김종필 후보에 비해 무엇이 앞선다고 생각하나. ▲우선 세대교체이다.그동안 지켜봐온 얼굴이 바뀔 것이다.다른 당 후보와의 차별이라고 본다. ­3김시대의 청산을 의미하는데 21세기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해온 이유는 무엇인가. ▲21세기를 여는 마당에 낡은 정치구조로는 이길수 없다.야당 후보 모두 정치 경륜이 좋지만,새로운 지도자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신한국당 경선 탈락자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은. ▲경선후 모두 만나 결속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다른 길을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위기 조만간 안정 ­포용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필마단기로 정치에 입문한뒤 1년여 동안 많은 지지자들을 모아 후보로 선출됐다.당의 절대 다수로 후보로 선출됐고,다른 후보들도 흔쾌히 후보로 지지키로 약속한 바 있다.포용성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야권의 DJP 연합 앞에 여권은 분열돼 있고 영남표까지 분열돼 있어 승산이 있다고 보나. ▲아직 분열됐다고 말하지 말라.경선이 끝난뒤 얼마되지 않아 감정과 정서가 안정되지 못한 것 같으나 조만간 모두가 잘 정리되고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대표 주변에는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개혁이 잘 될 것 같은가. ▲당에 들어오니 과거에 소위 민주화세력,산업화세력,테크노크라트 등 여러 계층 사람들이 있었다.과거 어떤 계층에 속했다고 해서 반개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개혁과 거리가 먼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과거 정권에 관여했던 사람을 그런 부류로 말하는 것에는 동조하지 않는다.이런 세력들이 힘을 합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한 것이다. ­신한국당이 오늘 정치관계법개정안을 제출했는데 사조직과 음성적인 돈 공급이 더 큰문제가 있는 것같다.이를 차단하기 위해 이후보의 결심이 었어야 할텐데. ▲불법적인 자금의 수수는 금지돼 잇다.문제는 법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있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 구성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할 의사는. ▲여당의 프리미엄은 그렇게 많지 않다.여당 프리미엄으로 미완의 정치개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경선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킨 측면이 없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연고가 있다는 것을 얘기해야 하는 정치상황이 나로서는 안타깝다. ○지역감정 이용 안될말 ­(지역감정이) 나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말인가. ▲지역감정 자체는 어떤 의미에서 보존하고 지방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정치에 이용하고 패권주의 발판에 활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번 충남 예산 재선거에서 충청도 임금론이 나왔는데. ▲예산 분들이 기분 좋아서 그런 것 같다.경선에서 경상도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대선도 지역주의로 간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내가 후보가 된 것은 지역주의를 깬 의미가 있다.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것의 하나이다. ­이후보와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가 92년 대선때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후보와 다르다고 했는데. ▲신한국당 후보로 선출돼 대표로서 총재인 김대통령과의 관계는 나 나름대로 전개하고 있다. ­김대통령 퇴임후 처리는. ▲늘 얘기했지만 정치보복은 없어야 한다.차별화를 의도하거나 과거를 캐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 ­집권하면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은 물론 김현철씨가 유죄로 확정되면 사면할 것인가. ▲현철씨는 사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겠지만대통령이 행하는 사면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후보에 대해 제기된 금품살포설은 국민의 의혹이 있는데. ▲전혀 없다.경선기간 동안 사무실 임대료 등 1천500만원 유급사무직원 월급 1천만원,인쇄물 7천만원 유세비용 5천만원 등 1억5천만원에 기탁금 1억원을 합치면 2억5천만원으로 보고받았다. ­불법선거자금은 사조직 운영에서 비롯되는데 사조직을 없앨 용의는. ▲법률사무소나 후원회까지 사조직 처럼 보도됐는데 이미 선관위에 관계없는 것으로 밝힌바 있다.사조직으로 일컬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폐단이 없도록 해라고 말했다. ­대선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를 공개할 용의는. ▲정치개혁법 개정상황을 봐야겠으나 선거자금은 법이 정한 대로 조달할 것이다.필요하다면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 ­지론인 권력분산론의 구체적인 복안은. ▲합종연횡 목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관계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말한 것이다.총리가 실질적인 책임아래 내각을 운영하고 대통령은 이를 감독·후견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진다면 현행 대통령제 아래에서 국정운영의 실효성을 거둘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야 단일화 쉽지 않을것 ­야권후보위 단일화 가능성은. ▲그렇게 쉽지 않으리라 본다. ­아들이 병역면제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뺀 것은 아닌가. ▲큰 애는 83년에 징병검사 받을때 179㎝에 55㎏이었으나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91년 입대했을 때는 45㎏로 나왔다.당시 군병원측으로부터 사흘간 정밀 검사를 받았다.그후 5급판정을 받고 돌아왔다.둘째는 85년 징병검사를 받을 당시 164㎝에 51㎏으로 나왔다.그후 89년에 41㎏으로 나왔다.그나마 특수층 관리대상이라며 신체등급을 한단계 높여 4급판정을 받고 방위병으로 입대했다가 다시 받은 검사에서 41㎏이 나와 결국 5급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당시 큰애는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는라 굉장히 여윈 상황이었고 둘째는 신경성 위염으로 고생했다.그애들이 입소할 때는 군에 가는 것으로 알고 보냈고 약하지만 잘 마쳐줄 것으로 기대했다.결국 모두 돌아왔는데 첫째는 그애들 자신을 위해 걱정스러웠다.적법절차를 받고왔지만 장차 사회활동에서의 불이익이 걱정됐고 내 자신도 애들 문제로 다른 소리 듣지 않을까 부담이 됐다.그러나 어차피 정직하게 사는 애들이고 국가의 절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였다.지금 정치에 들어와 문제가 되는 것을 보고 애비로서 가슴아프다.이번 일로 병무관계 직원들이 의심받는다면 미안하다는 생각이다. ▷경제분야◁ 최근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재벌위주의 정책을 편 문민정부의 실패라고도 하는데. ▲문민정부때문에 나타난 잘못된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문민정부 이후 경제가 매우 어려웠을 때 총리로 들어갔을 당시 국정지표의 하나로 경제활성화를 삼았다.경제의 문제는 고비용 저효율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있으나 이 정부가 경제를 망친 장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업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자유 경제의 틀을 확립해야 한다.정부는 시장경제질서의 혼란을 막을 의무가 있다.부도방지협약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보지는 않으나 대기업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혼란을 일으킬 문제가 있다면 정부는 살펴봐야 한다.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어음할인금으로 7천억원,부도방지기금으로 1조4천억원을 지급하고 노력한 것으로 기억한다.실효성 여부를 떠나 정부가 중소기업 부도를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상수지 적자 줄여야 ­우리 경제를 보면 1천45억달러 적자를 보고 있고 은행의 파산 위기도 나오고 있는데.해결책은 무엇인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는 한 벗어나기 어렵다.당장 규제혁파가 시급하다. ­금융개혁안을 신중히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현 경제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나. ▲금융감독원을 떼어 낸 데는 양론이 있는 것같다.정부의 안에 대해 당에서도 논의되겠지만 타탕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현 경제팀이 바뀐다고 바로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그냥 둘 필요가 있다. ○실업자 직업훈련 확대 ▷사회분야◁ ­청소년의 성문란 등의 문제가 심각한데.▲청소년의 성문제를 어른의 문제와 떼어 접근하는건 잘못이다.우리 세대가 허물어지고 기준이 없어 젊은 세대가 배우고 있다.어른들의 문제로 보고 풀어가야 한다. ­서울대는 세계적으로 800위권 아시아에선 16위인데 대학의 질이 떨어진 이유는. ▲그동안 대학은 경쟁이 없었다.명성을 유지하고 허구적인 상징성이 좋은 학생을 끌었다.공급자 중심의 대학으로 전환해 공급자가 질을 높이고 이 과정에서 탈락하는 대학은 경쟁의 장에서 물러나야 한다. ­환경 정책은. ▲환경에 대한 관념이 바뀌어야 한다.쾌적한 생활환경이 잉여가치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환경과 발전은 대립관계가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경제발전으로 가야 한다. ­한달에 13만명이 실직하고 있다.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참여한 한사람으로 근로자에게 격려를 한다면. ▲정리해고는 노동법 시행전부터 대법원 판결에서 인용됐다.개정 노동법으로 해고가 크게 늘어난 것 아니다.현 실업률 2·5%는 다른 나라 비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실업률이 늘어나는데문제가 있다.정부가 할 일은 ‘고개숙인 아버지’에게 직장을 줘야 한다.직장을 창출하고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자에게는 직업훈련의 기회를 주고 실업보험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외교·안보·통일◁ ­3년전의 김일성 조문 파동같은 상황을 맞이했다면. ▲당시 예정됐던 남북간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못한데 아쉽다고 말할수는 있을 것이나 조문은 생각치 못할 일이다.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와 이후보의 대북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등의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상대방에 따라 가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북한에 대해서는 이념론적,민족주의적 및 실용주의적 측면이 있는데 이제는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시장경제의 틀을 가지고 통일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남북문제에서는 전쟁의 위협을 배제하면서 평화를 지켜야 하는 전쟁 역지력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부단히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 ­개방시대의 외교전략은. ▲통일,통상,다자간 안보외교 3가지를 들 수있다.한반도 통일을 어떻게 접근하고 주변국가를 어떻게 설득하는게 중요하다.통상은 우리가 살 길을 여는 것이다.지역안보는 물론 동북아,아·태지역의 안보의 문제로 협력기구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문화·과학·기술◁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이 좌우하는데 이에대한 구상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력의 문제가 심각하다.2000년까지 34만명,2010년엔 60만명이 필요한데 지금은 8만명에 불과하다.기술인력 양성 교육과정이 따라가지 못한다.학위취득자도 인력기준에 맞지 않는다.적절한 수준의 인력 양성 및 배분 제도 시스템이 필요하다.단기적이고 산업효과와 연계되는 것은 기업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정부와 대학이 할 수 밖에 없다. ○골프 각자 결정할 문제 ­공직자의 골프에 대한 견해는. ▲골프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다.아직까지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오락으로 인식돼 공직자들이 남의 눈을 의식,부담을 느낀 것 같다.그러나 스스로 깨끗하다면 못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경제권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결혼직후부터 월급봉투를 아내에게 맡겼다.더 편하더라.대법원 판사로 있을때 결혼이후 늘어난 재산은 부부 공동의 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판례를 남겼다.경제활동에 참여한 아내의 기여도 정상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은. ▲지금 권력의 이동은 없다.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실질적인 행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항상 강조하지만 대통령은 임기말까지 충분한 권한을 행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권력이 이동됐다는 등의 말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조연설 요지 신한국당은 정당사상 처음으로 공정한 자유경선을 성공시켜 이 나라 정치의 새 지평을 열었다.건국 이후 집권당 당원이 아무 제약을 받지 않고 대통령후보를 직접 뽑았던 선례는 없었다. 집권당은 물론이고 어느 야당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공정한 자유경선을 신한국당이 성공시켰다.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이번 자유경선을 계기로 신한국당은 참다운 민주정당의기틀을 다졌고,나아가 이 나라 정당정치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신한국당은 앞으로 국정운영에서도 성숙한 민주주의 원칙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 희망찬 21세기를 열기 위해서 우리사회를 뒤덮고 있는 분열과 불안의 먹구름을 걷어내야 한다.지역간,계층간,정치세력간 갈등을 해소시키고 우리 모두 하나가되지 못하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없다. 화합의 정치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 경기 제외 전국서 압도적 지지/이회창 후보 선출­투표결과 분석

    ◎결선­대세론 확산… 1·2위 2,300표차/1차­후보별 지역몰표 성향 뚜렷 신한국당 전당대회 결선투표 결과는 이회창 후보의 대세를 반이회창 진영의 4인연대가 깨뜨리기에 역부족이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1차투표 결과만을 본다면 반이진영 4인의 총득표는 6천858표로 이회창후보의 4천955표를 압도할 수 있었다.결선투표 전 이인제 이한동 김덕용 이수성 후보가 연대를 과시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대회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결과는 이회창후보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결선투표◁ 이회창 후보는 경기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인제 후보를 압도,60%인 6천922표를 획득했다.4천622표를 득표한 이인제 후보와는 2천300표,득표율에선 20%가량 벌어지는 압승을 거뒀다.1차투표에서 이수성 후보를 1위로 밀어준 부산지역의 대의원들이 4인연대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상당수가 이회창 후보로 기울면서 결국 이후보 압승의 예견됐다.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에서는 결국 4인연대보다는 대세를 선택한 것이다.경남·경북지역도 이수성 후보의 지지표가 상당수 이탈,이회창 후보의 압도적 지지가 가능했다. 김덕룡 후보에게 몰표를 몰아주었던 호남지역은 김의원 지지의 광주와 전남북 위원장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대세론에 휩쓸리면서 4인연대권의 표가 흔들리면서 이회창후보의 우세가 뚜렷했다.1차투표에서 두 후보가 각축을 벌였던 대전·충청지역도 결선투표로 넘어가면서 ‘될 사람을 확실히 밀어주자’는 심리가 급속히 퍼져 이회창 후보가 더블스코어로 이인제 후보를 압도했다. 이인제·이한동 후보가 강세를 보인 경기지역의 경우 두 이후보 지지표의 이탈은 그리 많지 않아 이회창 후보가 열세를 보였어도 대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다.서울지역의 경우 4인연대권의 이탈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아 두 이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결선투표는 결국 사표를 방지하자는 대의원들의 투표심리에다 이회창 후보의 대세의 물결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특히 1,2위간 표차가 26.4%에 이르는 상황에서 2위후보를 밀어준다는 명분이 약한 것도 4인연대권 대의원들의 이인제 후보 투표를망설이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특히 경선 하루전 이뤄진 4인연대가 이미 대세론에 대한 열세를 인정한 결속력이 느슨한 합종연횡인데다 저마다 2위를 장담하는 상황에서 결선투표 탈락자가 어떻게 표를 단속,2위 후보에게 밀어줄지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대세론에 휩쓸렸다는 것이 4인연대측의 분석이다. ▷1차투표◁ 지역적 몰표성향이 뚜렷한 가운데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의 추이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 결과를 보여줬다.1위 이회창 후보는 예상득표율 40%를 웃도는 41.1%를 기록했다.그러나 20∼30%에 달하던 부동층의 상당수가 이회창 후보에게로 갈 것이라는 여론조사 예상과는 달리 4∼5%밖에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나머지 부동표는 2위권 후보들이 골고루 나눠가진 것으로 보인다. 1차투표 결과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19일 후보사퇴한 박찬종 고문 지지표의 향배.박고문의 부산 경남 지지표는 이수성 후보에게,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지지표는 이인제 후보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20일 반이 4인연대 합의도 4인후보 지지 대의원들의 결속력을 높인 가운데 부동층 흡수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회창시대의 개막/여 경선 지역감정 극복했다(사설)

    신한국당은 제15대 대통령후보로 ‘대쪽’과 ‘법대로’라는 별명을 가진 강직한 이미지의 이회창씨를 선택했다.그의 여당후보 당선은 문민정부 1기의 개혁좌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개혁의 지속을 바라는 국민열망의 반영으로 받아들여진다.그는 오는 12월대선에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후보와 3파전을 벌이거나 아니면 야권 단일후보와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역전노장의 두 김씨와 정치에 갓 입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신진’이회창씨의 대결은 개혁지속과 구정치의 종언여부를 판가름할 분수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강성’선택 의미 새겨야 신한국당의 이번 대선후보경선을 되돌아 보면 후보들간의 표피적인 이미지 경쟁으로 끝난 아쉬움이 없지 않다.막판까지 무려 6명의 후보가 난립해 혼전을 벌이는 바람에 후보들의 자질이나 정책의 차이를 뚜렷이 부각시키기가 어려웠던 것이다.따라서 일찌감치 원칙론자로서의 강성 이미지가 구축돼 있었던 이회창 후보가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이 ‘대쪽’‘법대로’를대통령후보로 선택한 것엔 정치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그의 대쪽같은 강직한 성품과 법에 충실한 법치를 통해 개혁을 완성코자 하는 국민적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신한국당 대의원들은 차기정권에 대해서도 개혁의 지속을 첫번째 과제로 주문하기 위해 그를 선택한 것이다.그것은 물론 민심의 반영이다.문민정부에서 성공을 거두지못한 권력주변의 정화와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개혁을 이후보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맡은 셈이다. 이회창씨가 집권 여당에서 30여년만에 처음 나온 비영남 출신 후보라는 사실은 주목해야할 변화다.그의 당선은 신한국당이 해묵은 지역감정의 고질을 극복했음을 보여주는,따라서 높이 평가해야할 대목이다.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번에 이회창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더구나 영남지역을 배경으로 한 후보들이 도중 하차하는 사태에 직면하거나 투표에서도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의 당선이 지역감정을 거부한 대의원들의 의식혁명의 결과임을 보여준 것이었다. ○대의원 의식혁명의 소산 이번 경선은 금품살포 공방을 비롯하여 인신비방 흑색선전 정책대결 부재등 몇가지 오점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성공작으로 평가할만 하다.1차에서 승부를 못내고 2차결선투표까지 간 격전상도 그야말로 자유경선의 진면목을 보여주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다. 국민들은 참으로 오랜간만에 생동하는 민주주의에 환호할 수 있었다.자유경선의 성공은 상의하달이 아닌 하의상달로의 정당정치,보스가 아닌 당원중심 정당정치로의 전환과 사회 각계에서의 풀뿌리 민주주의 성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봉건적 사당체제와 망국적인 지역당 구조로 우리 정치사를 크게 후퇴시킨 두 야당은 차제에 깊은 자성이 있어야할 것이다. 2차투표에서 뜻밖의 결과가 나오지않은 것도 신한국당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만일 1차에서 1위 이회창후보의 4천963표에 절반도 미치지못한 1천776표로 2위를 한 이인제후보가 2차에서 승리하는 역전극이연출됐을 경우 당선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야기됐을 것이다.또한 동질성이 결여된 중·하위권 후보들의 합종연횡인 ‘반이 4인연대’는 뜻밖의 역전승을 자축했을지 몰라도 여론으로부터는 ‘권력 나눠먹기 짜깁기’라는 비난이 쏟아졌을 것이다. 역전극은 지난 70년 김영삼·김대중씨가 야당 대통령후보를 놓고 맞대결했던 때처럼 1·2위간 득표율 차이가 한자리 수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 불복과 분당 가능성 등을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그런 점에서 1차투표에서 41.2%의 높은 지지를 받은 이회창 후보가 최종승리를 거둔 것은 순리적 귀결이라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이제 이회창 후보가 5개월도 채 남지않은 대통령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시급한 과제는 무엇보다도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당의 화합과 전진을 이룩하는 일일 것이다.그동안 세간에서는 이후보에 대해 어딘가 포용력이 없어 보이고 정치력이 약한 것 같다는 지적이 적지않았다.이후보가 이런 평을 얼마나 불식시킬수 있을지 그의 인간적 폭과 정치역량이 드디어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민심·당심의 괴리 극복을 민심과 당심의 괴리현상도 이회창 후보가 극복해야할 주요 과제중의 하나이다.이후보는 그동안 당내 대의원을 상대로 한 많은 여론조사에서 단연 지지도 1위를 고수해왔지만 일반국민 상대 여론조사에서는 세대교체의 상징인 이인제 후보에게 종종 뒤졌다.이같은 결과는 물론 일반국민과 대의원들의 판단과 선택기준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당심과 민심이 따로 노는 현상은 경선 후유증과 이탈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일이 아닐수 없다.민심의 흐름과 어긋날 경우 본선경쟁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이 점도 이후보가 각별히 유의해서 보완해 나가야 할 사안일 것이다. ‘법대로’라는 그의 별칭이 상징하듯 이회창 후보에게는 사정 이미지가 강하다.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그는 여론의 지지를 얻었지만 또 그 때문에 공직사회나 재계에서는 그를 반기는 편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많다.이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이후보가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우리가 지금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21세기의 격랑을 헤쳐나갈 강건한 리더십이다.이회창 후보는 평생을 법조계에서만 커온 탓으로 시대적 과제인 경제나 외교 통일 안보문제에는 다소 어두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집권시의 경제팀이나 안보팀 또는 그림자내각을 구성해서 국민 앞에 공개해 사전검증을 받는 것도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는 좋은 방안의 하나일 것이다.
  • ‘4인연대’ 걸림돌 만난 이회창 캠프

    ◎“지지율 급상승… 대세 영향 없다”/“주자합의 대의원 지지와 별개” 판단/“될사람 선택”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 지지율이 급상승한다고 평가하던 이회창 후보 진영은 20일 하오 ‘4인연대’라는 돌출변수등장에 긴장하면서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막판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측은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설혹 2차까지 가더라도 경선주자간 연대가 곧바로 대의원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핵심측근은 “2차투표에서 후보의 대의원 장악율은 50%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인연대’의 파괴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도 “이미 50%이상을 확고히 굳힌 우리로서는 경선주자간 연대가 대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보측은 ‘4인연대’가 막판 김심의 표출일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파나 지지대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당초 이날 이후보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50%를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18일 43.8%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19일에는 50.5%로 무려 하룻사이에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무응답자의 가중치를 계산하면 52%를 웃도는 수치다. 이후보측은 이에 따라 21일 전당대회 대의원 득표율이 최고 5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대의원 1만2천430명 가운데 6천8백표 안팎 수준이다. 이후보측은 또 2위인 김덕룡 후보와 3위인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경선 막판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부동층 대의원이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 사표를 줄이자”는 심리로 대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부동층이 2∼3일 사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미 60%의 대의원들이 이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 수치면 전당대회장에서 표를 몰아 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후보와 참모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이날 대의원이나 위원장들을 골고루 접촉하면서 “연말 본선에서 여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굳이 2차투표까지 갈 필요없이 1위에게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단 여론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이후보측은 최근 며칠사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로 알려진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이회창 대세쪽으로 기울고 있는 현상에도 고무된 분위기였다.김심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개별적인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YS직계’의 합류는 1차투표에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이 이회창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인연대’가 2차투표에서 2위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후보측은 ‘1차투표 과반수’라는 목표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심야 총동원령을 내렸다.특히 “대의원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합종연횡에 의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당내 후유증이 심각한 것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이후보도 핵심 측근들과 순회조를 만들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직접 순회하며 ‘1위 굳히기’에 주력했다.
  • 여 주자 서울합동연설회 이모저모

    ◎막판 등단 박 후보 격양된 어조 “사퇴”/이회창 진영은 승세 굳힌듯 여유/합종연횡 풍문 난무… 해명에 진땀도 19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합동연설회는 이만섭 대표서리 등 주요당직자와 대의원 4천여명 등 7천여명이 참석한 ‘축소판 전당대회’답게 막판 경선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특히 마지막 연사로 나온 박찬종 후보가 사퇴를 선언,회오리를 몰고왔다. ○…박찬종 후보는 비감한 표정으로 후보사퇴를 선언했다.연설에서 박후보는 지난해 입당후 수도권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4·11총선에 참여했던 일에서부터 최근 경선에 참여할 때까지의 과정과 소회를 격앙된 어조로 이어갔다.“전국구후보 2번을 사양,의원직을 내놓았을때 아내는 ‘정치판에 양보가 어디 있느냐.당신은 바보다”고 질책했다”는 말로 신한국당에 대한 충정과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어 박후보는 “금품살포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경선을 치르고도 과연 우리가 정권재창출을 바랄수 있느냐.이러고도 DJ를 꺾을수 있느냐”고 되묻고는 “이제 공정 자유경선을 바랐던 내 이상은 왜곡된 당심의 벽에 부딪혔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에앞서 연설회 직전 귀빈실에 모인 후보들의 표정은 크게 엇갈렸다.압도적인 우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부채를 부치며 이대표서리,민관식 선관위원장 등과 환담을 나누었다.특히 민위원장이 “꿈 잘 꾸셨냐”고 인사를 건네자 웃는 얼굴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반면 2위군의 이인제 후보는 이대표서리에게 “경선당일 왜 정견발표의 기회를 주지 않느냐.그런 경선대회가 어딨냐”라고 따지자 민위원장이 “(선거운동은)그 전날 끝나는 것으로 돼 있지 않느냐”고 응수했다.한편 동석한 황명수 중앙위의장이 최병렬 후보의 “너무 덥다”는 말에 “후보들이야 열이 나지”라고 맞장구를 쳤고 이수성 후보는 “저는 열이 전혀 안난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회창 후보진영과 다른 후보 진영의 표정이 극단적으로 엇갈려 이후보 우세의 경선판세를 읽게 했다.이후보측 인사들은 승세를 굳혔다는듯 대회장 주변을 맴돌며 대의원은 물론 다른 후보진영 인사들에게까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등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연설회 시작 30분전 지지자들의 호위와 연호를 받으며 행사장에 도착한 이회창 이인제 이한동 후보는 대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장외대결을 벌였다.김덕룡 후보는 연설회장에 오기전 롯데월드호텔에서 서울지역 대의원 당원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연설회 출정식’를 열어 분위기 조성에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일부 후보들은 초읽기에 들어간 후보간 합종연횡과 관련,갖가지 소문이 나돌자 이를 해명하는데 진땀을 흘렸다.이한동 후보 측근들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설에 대해 “그동안의 정서상 이후보와 어떻게 연대할 수 있겠느냐”고 일축했다.그러나 전당대회 1차투표 2위 득표자에 대한 ‘반이회창 후보 진영의 공동지지 방안에 대해서는 “1차투표결과를 보면 저절로 연대가 되지 않겠느냐”고 가능성을 시사했다.앞서 박찬종 후보는 자신이 이회창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기자들이 이상하게 쓴다.항의해도 지우지도 않더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 1차투표 2위 밀어주기 희박/합종연횡 이뤄질까

    ◎“연대해도 이회창엔 역부족”인식 팽배 이회창 후보의 독주로 거의 굳어진 신한국당 경선에서 막판 변수를 꼽으라면 과연 반이진영이 1차투표를 전후해 ‘2위 득표자 밀어주기’에 합의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특히 ‘도토리 키재기’경쟁을 벌이고 있는 2위권의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간 연대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네 후보가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꺼져가는 대역전극의 불씨를 되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인제 후보측의 김학원 의원,김덕룡 후보측의 박명환 이신범 의원,이한동 후보측의 현경대 의원,이수성 후보측의 서청원 이재오 의원 등이 18일부터 19일 밤까지 비공식 교차접촉을 통해 막판 연대를 모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들은 1차투표에서 누가 2위를 하든지 그를 전폭 지지하는 방안을 깊이 논의했으며 공동선언 문제까지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성사 가능성은 회의적이다.이인제 이수성 후보측은 긍정적인 반면 김덕룡 이한동 후보측은 사실상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정설이다.김후보측은 4인 공동선언이 결국 이인제 후보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경계심을 갖고 있고,이한동 후보측은 후보단일화가 급선무라는 논거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개별적인 연대모색도 쉽게 결론 나지 않을것 같다.무엇보다 1,2위간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대를 한들 이회창 후보를 결선에서 물리칠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상황인식이 걸림돌이다.오히려 네 후보는 경선이후에 보다 체중을 싣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진다.따라서 더이상 반이연합전선의 테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이회창진영과 손을 잡는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끝내기 수순 밟는 이회창 대세론/지지세 확산…“1차서 결판낸다”

    ◎“경선이후·대선승리가 더 중요” “투항자가 줄을 잇고 있다” 19일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진영은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두고 9부능선에서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는 분위기다.“끝내기 한수”라고 하지만 핵심참모들은 사실상 ‘경선이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후보도 이날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에게 “(다른 후보들을)모두 다 끌어안고 가겠다”고 말해 이미 ‘경선이후’와 연말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 핵심측근도 “훈센이 실권을 잡자 투항자가 속출하는 캄보디아 사태를 연상케 한다”며 확고한 자신감을 피력했다.특히 그동안 중립을 표명하던 당직자와 ‘양다리’를 걸치던 인사들,정부직을 겸한 위원장 지역의 대의원들이 전화나 직접 접촉을 통해 줄지어 ‘합류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한다.게다가 민주산악회와 민주화추진협의회 소속 회원들의 잇단 지지약속,경북도의원 67명중 41명의 지지성명 등으로 18,19일 이후보진영의 몸피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당초 예상보다 손쉽게 승부가 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권력을 지향하는 집권여당의 속성상 경선 당일까지 ‘작은 물방울들이 큰 물방울에 빨려들듯’ 대세 확산이 급속한 상승세를 그릴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이날 자체 대의원지지율 조사결과도 43.8%로 나타나 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 공략이후 무려 5.5%나 뛰어올랐다.이는 2위를 차지한 김덕룡 후보(15.9%)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한 언론사의 조사결과에서는 이후보가 2위인 김후보의 4배까지 나왔다. 때문에 이후보 진영에서는 경선 당일 타진영의 이탈표와 부동표의 흡수를 감안하면 1차투표 과반수 획득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1차투표 과반수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대의원들의 연대성이 약한 이인제 이수성 후보측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두 후보측 가운데 한곳만 와해된다면 이회창 후보의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은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어쨌든 이제 ‘1차투표에서 끝나느냐 아니면 2차투표까지 가느냐’의 문제가 남았을뿐 이회창 후보의 필승은 거의 확실하다는 주장이다. 막판 합종연횡이라는변수도 대세에 눌려 판세를 뒤집을 정도의 파괴력은 지니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여 주자 막판 연대움직임 활발/김덕룡­이인제 후보 금명 접촉키로

    ◎박찬종씨 “이르면 오늘 검찰에 자료제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17일 금품살포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박찬종 후보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파문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자 막판 합종연횡에 주력,종반 경선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수성 이한동 후보 등은 전당대회 이전에 금품살포 의혹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전당대회 연기론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박찬종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확보한 자료는 지구당위원장 본인과 주변으로부터 들은 직접 증거”라면서 “이르면 18일중 검찰에 자료를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후보측은 또 진상규명을 위해 이한동 이수성 최병렬 후보 등과 전당대회 연기를 공동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관련기사 5면〉 이수성 이한동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전에 각종 불공정사례와 금품살포 문제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물론 이회창 이인제 후보 등도 “전당대회 연기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 전당대회 연기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각 후보들은 이와함께 오는 19일 서울 합동연설회를 분수령으로 후보간 합종연횡을 추진하기 위해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이수성 이한동 후보측은 18일 경남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진주에서 접촉을 갖고 연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김덕룡 이인제 후보진영도 곧 접촉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 선관위 진상조사소위는 이날 박찬종 후보에게 이회창 후보의 거액금품살포 주장에 대한 추가자료를 제출할 것을 거듭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당차원의 징계를 검토키로 했다.
  • D­3 ‘박찬종 파일’ 태풍뒤의 판세 분석

    ◎여 경선 1강4중2약체제 지속/금품살포파문으로 지지도 한때 기복/1차투표 끝나야 합종연횡 구체화 예상 전당대회 D­3일인 17일.금품살포 파문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신한국당이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박찬종 후보가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한발 물러섬에 따라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따라서 금품살포설이 지닌 가공할 파괴력 때문에 경선 구도를 새로 짜야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설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약간의 기복에도 불구,현재의 판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품살포 공방이 치열할 때만 해도 하강곡선을 그리던 이회창,박찬종 후보의 지지도는 16일 박후보가 친필서신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양상이다.변죽을 울렸던 다른 후보들도 16일 하오 대전 합동연설회 때부터는 금품살포와 관련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전당대회 3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회창 후보의 독주와 이인제 김덕용 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2위그룹 혼전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회창­박찬종 연대가 물건너간 상태에서 이회창­김덕룡,이한동­이수성 후보간 가능성을 보였던 합종연횡구도도 이들 후보 진영의 말을 종합해볼때 사실상 경선전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1차투표에서 이회창 후보가 얼마나 득표를 하고 2위 결선티킷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경선 막바지 최대 관심사다.현재 각 진영은 1차투표 1,2위간 득표율이 10% 이상 벌어지면 2위 후보로의 합종연횡은 명분도 약하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과반수를 확보,가급적 1차투표에서 끝낸다는 목표이나 지금의 추세로 볼때 힘들다고 보고 40%대의 안정적 득표로 2위와의 표차를 15% 이상 벌여놓겠다는 방침이다.반면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인제 이한동 김덕룡 이수성 후보 등은 일단 결선티켓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고정표에 부동표를 더해 2위를 노리고 나아가 1위와의 표차를 10% 이내로 좁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결국 경선전 그렸던 합종연횡의 밑그림은 1차투표를 거쳐야 제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 야권,불난 여 경선에 부채질

    ◎‘박찬종 고문 금품살포설’ 검찰 수사 촉구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이 이회창 고문에 대해 금품살포설을 제기하자 야권은 14일 일제히 검찰수사를 촉구했다.적군분열이 본격화됐다는 인식아래 ‘불난 집에 기름붓기’를 시도한 형상이다. 국민회의는 신한국당 경선을 타락의 표본으로 규정했다.지난 95년 6·27지방선거때 민주당의 장경우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에서의 금품수수설로 검찰수사를 받은 적이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이고문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신한국당 돈정치 추문은 한보와 현철비리,대선자금 문제를 겪고도 전혀 반성이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신한국당의 신악정치는 돈살포의 금권선거,중상모략의 흑색선전,TK원조니 하는 지방색 조장에서 구악정치를 능가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후보가 돈 많이 쓰는 3명의 후보중 한 사람이라는 것은 신한국당 주변에서는 널리 퍼진 소문으로 박후보가 제기한 물증들도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수수를 촉구했다. 그러나 야권은 이고문에 대한 박고문의 공격을 놓고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국민회의 정세분석실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박고문이 탈당수순을 밟고 있거나 합종연횡에 대비한 ‘몸값 올리기’의 두가지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회의에서 ‘청와대 음모설’을 제기했다.이 측근은 “박고문의 폭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자료가 나왔다는 얘기가 있다.만일 사실이라면 여당 경선의 종반전에 김심이 개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국면이 엄청난 대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혼돈에 빠진 합종연횡 구도/이회창 박찬종 연대는 실현 불가능

    ◎이한동·김덕룡도새 제휴카드 모색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의 폭탄선언은 경선구도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것 같다.지금까지 예상돼온 합종연횡의 큰 그림을 뿌리채 흔들 가능성이 있다. 당장 박후보가 표적으로 삼은 이회창 후보 진영은 제휴 1순위로 꼽았던 박후보와의 연대를 ‘없었던 일’로 두번 다시 꺼내기도 싫다는 표정들이다.이후보진영의 하순봉 의원은 “(박후보와는)도저히 융화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두 후보는 이제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최대의 적이 돼버린 양상이다. 또 박후보가 몸담고 있는 3인연대도 심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정치생명까지 건 박후보의 ‘막힘없는 행동’에 동참했다가는 자칫 큰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가장 큰 이유다.이한동 김덕룡 후보는 진상규명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지만 박후보 주장과는 일정한 선을 긋고 있는 인상이 짙다.특히 김덕룡 후보는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매우 불안정하게 비쳐지는 언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오히려 이회창 후보를 두둔하는 뉘앙스까지 풍겼다.결국 이·김후보는 각자 제갈길을 가는 차원에서 박후보와 결별하고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공산이 크다.이한동 후보는 이수성 후보와의 연대에 더욱 체중을 실을게 분명하다. 김후보도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책과 비전이 일치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연대 가능성을 상당히 넓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김후보측근들도 1차투표 2위달성이 희박할 바에야 이후보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달리 박후보는 지금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외톨박이’신세일 가능성이 크고 이인제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의 연대전략은 이번 파문이 가져올 유·불리의 평가와 전망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 후보들 텃밭주인 치켜세우기 경쟁/여 주자 전주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지역정서 감안 인연·협력관계 강조/금품살포 반박에 상당시간 할애도 14일 전주 학생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전북지역 합동연설회는 후보간 격렬한 금품살포 및 지역주의 공방속에 각 후보들이 합종연횡의 속마음을 내비친 자리였다.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전북 출신의 김덕룡 후보를 추켜 세우는데 열을 올려 연대대상 ‘0순위’로 떠오른 김후보는 물론 김후보의 텃밭인 전북지역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일석이조전략을 구사했다. 김덕룡 이수성 이회창 이인제 최병렬 박찬종 이한동 후보순으로 진행된 이날 연설회에서 첫 연설자로 나선 김덕룡 후보는 “김덕룡이는 다좋은데 지역때문에 안된다고들 한다”고 지역주의를 비판한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화합 정부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수성 후보는 “김덕룡 후보는 언제나 역사의 옳은 편에서 신의를 지킨 훌륭한 분”이라고 김후보를 추켜세운뒤 “철학과 비전이 같은 후보들끼리는 협력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인제 후보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길에 영원한 동지이신 김덕룡 후보를 따르고 모시면서 갈 것”이라고 김후보와의 동지적 관계를 강조했다. 박찬종 후보는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김후보의 당당했던 모습이 생생하다”면서 “그는 서쪽에서 태어났고 저는 반대편이 동쪽에서 태어나 서울 서초구에서 나란히 국회의원이 됐다”고 김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한동 후보는 “김후보는 사랑하는 고교 6년 후배로 정치인으로서의 모든 덕목을 갖췄다”고 김후보를 추켜세운 반면 끊임없이 연대설이 나돈 이수성 후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이회창 후보는 당초 작성한 연설문에는 “김후보의 따뜻하면서도 강직한 인품이 전북의 아늑한 풍토에서 만들어졌다”는 문구를 넣었으나 현안으로 떠오른 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 주장에 대한 공박에 상당시간을 할애하는 바람에 실제 연설에는 빠졌다. 한편 최병렬 후보는 “조직을 만들고 세를 불리고 돈을 쓰라는 유혹을 받지만 끝까지 돈 안쓰고 공명정대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면서 “대의원들이 깨어 일어나 주인의 권리를떳떳이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 후보연대 17일쯤 가시화/이회창 후보 ‘역할분담론’ 제시

    신한국당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합종연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물밑접촉을 계속,이번주중에 후보간 연대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12차례의 합동연설회중 절반이 넘는 7차례의 연설회가 끝난 이날 현재 이회창 후보가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여전히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속에 2위권의 이인제 이한동 이수성 김덕룡 후보가 2위 진입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이회창 후보의 대세몰이를 차단하기 위한 제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각 후보진영은 이와 관련,오는 17일쯤 후보간 연대가 가시권안에 들어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과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책임총리제와 부총재제 등 ‘역할분담론’을 제시,연대를 본격화하기 위한 타 후보와의 회동추진을 적극 시사했다. 이후보는 “정치적 견해와 국정운영에 관한 생각을 같이하면 연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부총재제도 고려해볼수 있을 것이며 대통령이 의원중에서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총리가 같이 일할 내각을 구성해 책임지는 역할분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제 김덕룡 후보도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연대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으며 이한동 후보와 이수성 후보측도 후보단일화를 위한 막후 절충작업을 계속했다. 김덕룡 후보는 “후보간 세력판도가 확연히 드러나는 오는 17일쯤 연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2위 그룹 단일화 모색 활기/전대 1주일 앞둔 여 경선 판세점검

    ◎합종연횡 17·19·21일 3차례 고비/이회창 진영 ‘소연대’로 맞불 구상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의 판세는 머리와 꼬리가 확실하고 몸통은 계속 뒤틀리는 상황이라고 묘사할 수 있다. 이회창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으며 계속 확실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지지율이 40%를 넘지 않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병렬 후보는 열정적으로 정책대결을 추진하고 있지만,가장 열세가 확실하다.박찬종 후보도 2위권에서 다소 떨어져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상황이 복잡한 것은 2위권.이인제 후보와 이한동 이수성 김덕룡 후보가 저마다 2위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객관적으로는 ‘젊은 대통령’ 바람을 일으키는 이인제후보가 2위권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경선이 막바지로 갈수록 조직의 위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바람이 표로 연결될지는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이한동 박찬종 김덕룡 후보의 ‘3자 연대’ 그리고 이한동 이수성 후보간의 후보단일화가 본격적으로 모색되고 있다.어느쪽이든 다른 후보를 끌어안는 후보는 2위권 안으로 올라가 결선투표를 바라볼수 있게 된다.이인제 후보도 2위권을 확실히 하기위해 김덕룡 박찬종 후보와의 연대를 추진중이다. 2위권을 다투기 위한 합종연횡은 앞으로 휴일인 17일과 서울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19일,그리고 전당대회 당일인 21일 등 세차례의 큰 고비를 맞으며 판세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17일까지는 이한동 이수성 후보간의 연대가 윤곽을 드러내고,19일에는 ‘3자 연대’내의 우열이 확실해질 것이다.21일에는 반이회창 대연합의 성패가 결정나게 된다. 선두인 이회창 후보도 이런 흐름에 맞서 나머지 후보간의 반이 대연대를 저지하기 위해 김덕용 박찬종 최병렬 후보를 바라보는 소연대를 추진중이다.연대의 흐름이 반드시 이회창 후보측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최병렬 후보는 13일 “특정인을 반대하는 연대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회창 후보측은 고무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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