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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소정당 창당 움직임 가속

    16대 총선을 앞두고 군소정당의 창당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수면위로 드러난 것만 민주노동당,희망의 한국신당,홍사덕(洪思德)의원의 개혁신당,청년진보당 등 6∼7개나 된다. 선두에는 민주노동당이 서있다.과거 ‘국민승리 21’을 중심으로 기본 틀을완비했다. 벤처신당으로 알려진 김용환(金龍煥)의원의 ‘희망의 한국신당’에는 자민련 사무처 직원 10여명이 합류,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이미 창당의사를 밝혔던 홍사덕의원도 출마인사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노동·사회운동가 출신이 집결한 청년진보당은 전국에 40여개 지구당을 창당해놓은 상태다.대학가에서 인기가 있다. 인터넷 정당도 생겨날 전망이다.인터넷한국당은 홈페이지(www.ikoreaparty. or.kr)로 조직책 공모를 준비중이다.이밖에 ‘한국의 선택 21’을 비롯,다른창당 준비세력들까지 합치면 10여개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물론 총선 전 창당붐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총선은 매번 많은 군소정당을양산해 왔다.그러나 16대에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 우선 이들의 원내진출 가능성이 역대 어느 선거때보다 높다.기존 정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거나,여론조사마다 무당파(無黨派)가 절반을넘나드는 점에서도 그렇다. 무엇보다 16대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전국에 후보를 내서 일정 정도의 정당지지만 얻으면 1∼2석은 무난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군소정당들의 진보 표방은 기존 정당간 득표 구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전통적으로 군소정당 난립은 ‘야당표 나눠먹기’였다.하지만 집권여당인 민주신당이 개혁정당임을 내세우고 있어 이번에는 여당표도 일부 분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자민련이나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합종연횡(合縱連衡)도 관심사다.군소정당간 합당과 수평적 연대 여부에 따라 총선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지운기자 jj@
  • 자민련 영남권의원 반발

    자민련이 다시 내홍(內訌)에 흔들리고 있다. 중선거구제 포기 움직임과 관련,영남권 의원(10명)들의 집단반발이 공개 표출되고 있다.지역의 반여(與)정서로 볼 때 ‘중선거구제 무산=영남권 전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영남권 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은 지난 2일 박태준(朴泰俊·TJ)총재와 오찬을가진 뒤 ‘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탈당도 불사한다’는 요지의 연판장까지돌렸다.부산의 김동주(金東周),대구 박구일(朴九溢)의원이 주도했다.지난 6일 DJT회동에 맞춰 건의문 형식으로 내려고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실제 서명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박구일 의원은 그러나 “중선거구제가 안되면 영남권 출신은 살길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시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영남권 이탈’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게다가 DJT회동후 합당론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도 당안팎의 동요를 부추기고 있다.내년 1월 20일 국민회의가 추진중인 신당이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합당이 이뤄지고,김종필(金鍾泌)총리가 신당 총재를맡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합당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중선거구제가 물건너간 것처럼 ‘합당 반대’라는 당론도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9일 ‘합당은 없다’는 제목의 논평까지 냈다.남미를 방문중인 김총리의 지시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당안팎에서는 합당쪽으로 무게가 급격히 실리면서 그에 반발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수도권,영남권 의원을 중심으로 독자적인활로를 모색하는 발걸음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영남권은 신당 창당,무소속,한나라당 입당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김용환(金龍煥)의원의 벤처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합종연횡(合縱連衡)을 선택하느냐도 내년 총선 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집중취재 WTO 뉴라운드/의미와 쟁점

    21세기 ‘국제통상 장전’을 마련하는 세계무역기구(WTO) 3차 각료회의가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막된다.뉴라운드로 불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들과 개도국들은 ‘국익 최대화’를 목표로 치열한 ‘합종연횡(合縱連衡)’에 나서는 형국이다.주요국의 협상 전략과 우리의대비책을 조망해 본다. ■농산물 분야 선진국과 개도국은 물론 선진국 사이에서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향후 뉴라운드 협상의 골격을 형성하게 될 각료 선언문 초안에서도 농산물 분야는 ‘빈칸’으로 남을 정도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판세는 미국과 농산물 수출국 그룹(케언즈그룹,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15개국)이 한 축을,한국과 유럽연합(EU)과 일본 스위스 노르웨이 등 농산물 수입국들이 반대 진영에 가담한 상태이다.통일된 입장을 가진 수출국과 달리 수입국 내부에서 견해 차이도 적지않아 결속력에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접근과 수출보조,국내보조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수출국들은 농산물도 공산품과 동일한 경쟁원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출 대상국의 시장 접근 기회를 최대한 넓히면서 가급적 저율의 관세를부과해야 한다는 논리다.반면 수입국들은 식량안보와 농업의 다원적·비교역적 기능을 중시,농산물 관세를 별도로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우루과이 협상에서 관철시킨 쌀 관세화의 10년간 유예,개도국 지위인정 등을고수하면서 ‘점진적-장기적’으로 농산물 시장을 자유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쌀은 2004년까지 국내 수요의 4%까지만 의무적으로 사주고 일반적 수입은 제한할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하지만 수출국들의 추가적인 쌀시장 개방 요구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분야 각국의 입장은 대략 세갈래로 나눠진다.미국 호주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대부분은 이번 기회에 서비스 시장을 대폭 개방해야 한다는 ‘공격형’이다.개도국들은 현재 개방폭을 유지하거나 개방 최소화를주장하는 ‘수비형’이다.한국은 서비스 시장의 개방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부문별로 개방 폭과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절충형 국가’다. 우리는 IMF 경제위기 이후 유통과 금융 등의 개방수준을 높인 만큼 이 분야에서 공격형으로 나설 방침이다.외국인 투자제한 업종이 지난 95년 150개에서 현재 20개 미만으로 줄어들었다.외환관리법도 대폭 개정,사실상 외환사용자유화 국가가 됐다. 반면 항공이나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 일수)로 상징되는 영상부분은대표적인 수비대상이다.홍콩과 싱가포르 등도 우리와 비슷한 전략이다. 반면 공격형 국가의 대표격인 미국은 유통-시청각-신기술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일본은 해운 서비스를,호주는 사업 서비스 개방문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공산품 분야 우리는 선진국에 비해 관세 수준은 다소 높으나 산업간 관세율이 고른 편이어서 공세적 협상이 가능하다.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관세 수준은 낮으나 섬유 등 특정 산업에서 고관세(tariff peaks) 현상을 보이고 있다.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은 관세수준도 높고 산업간 관세율에서불균형 현상도 적지 않다. 따라서 한국은공산품 관세협상에서 선진국에는고관세 제거를,개도국에는 전반적 관세인하를 요구한다는 전략이다. ■임·수산물 분야 미국 등 선진국은 임수산물을 공산품 협상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반면 한국과 일본은 별도 협상분야로 분리해야 한다고 맞서고있으나 동조국이 거의 없다.특히 미국과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등 수산물 수출국들은 정부 보조금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반덤핑 분야 뉴라운드 의제 채택이 불투명하다.반덤핑 제소의 대표적 피해자인 우리와 일본 인도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의제 선정을 주창하고 있지만미국의 반대가 거세다.중립을 지키던 유럽연합(EU)이 최근 우리 입장에 동조하는 분위기로 반전,캐스팅 보트를 쥔 형국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집중취재 WTO 뉴라운드/합종연횡 어떻게… 中國이 주요변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뉴라운드 협상 구도는 한층 복잡하게 됐다. 뉴라운드 협상에서 의제별로 형성된 기존 합종연횡(合縱連衡)구도가 중국의 가세로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중국은 전반적으로 개도국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나 농산물 협상에서는 한국·일본 등 수입국 진영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한국에 대해 농산물 수출국의 위치에 있지만 미국 등에서 대량의 곡물류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케언즈 그룹 등 수출국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의 가세는 수입국들의 협상력을 높이게 된다는 분석이다. 임-수산물 부문에서도 한국과 일본과 손을 잡을 것이 확실하다.중국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분야별 조기 자유화 논의에서 한·일과 함께 조기 자유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한·중·일 3국이 협력체제를 가동할경우 보다 강력한 협상력이 기대된다. 반면 공산품과 서비스 분야에서는 개도국 입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이미 미국과의 WTO 가입협상에서 서비스 분야는 물론 은행 보험 통신 법률 영화 부문 등을신규 또는 추가 개방한 만큼 뉴라운드 협상에서 현재의 개방 폭을유지하기 위해 적극적 ‘수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서비스·공산품의 개방 폭을 넓혀야 한다는 우리와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오일만기자]
  • “IMT-2000 사업권 따내자”

    차세대이동전화(IMT-2000)사업권을 향한 통신업계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있다.합종연횡을 통한 이합집산은 물론 중소기업 등과 공동 기술개발도 활발하다.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10개 무선호출(삐삐)업체 및 3개 주파수공용통신(TRS)업체 등 15개 통신사업자들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IMT-2000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권을 얻으면 가칭 ‘한국IMT-2000㈜’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장상현(張相鉉) 온세통신 사장은 “사업권을 확보한 직후 초기 납입자본금 2조원 규모로 한국IMT-2000㈜를 설립하고 모든 민간기업에게 지분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납입자본금 50% 안에서 국민주를 발행하겠다”고 말했다.여기에는 017 이동전화 신세기통신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나로통신 컨소시엄은 무선호출 및 TRS 사업자를 대거 끌어들인데다국민주 발행과 중소기업의 대규모 참여를 통한 IMT-2000 사업권 획득 전략을 펴고 있어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신세기통신은 지난 6월 30일 데이콤 주도로 IMT-2000 사업권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으나 데이콤의 경영권이LG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하나로통신이 탈퇴해 새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6일 2002년까지 전송속도 2Mbps급 IMT-2000 상용기술개발을 완료하기로 하고,지금까지 개발해온 기반기술을 국내 중소벤처업체들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또 상용화에 필요한 21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35개 업체를 선정,이들에게 모두 18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한국통신프리텔),SK텔레콤,LG(LG텔레콤,데이콤,LG정보통신)등 ‘빅3’와 새로 결성된 하나로통신 컨소시엄 외에 2∼3개의 컨소시엄이 더 만들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김태균기자 windsea@
  • 시민단체 대표들 “내각제 반대”

    일부 시민단체 대표들이 14일 권력구조 문제와 관련,내각제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 향후 정치권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은 시민단체에 유감표명을 하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시민개혁포럼 주최로 열린 ‘시민사회는 오늘의 정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정계개편과 내각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간담회에서 내각제에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경석(徐京錫)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내각제는 재벌이 좌우하는 정치와 지역 정치세력간 권력 나눠먹기로 개혁을 후퇴시킨다”며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지역정당 구조의 타파를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꼽고 개혁세력 대연합으로 정치판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이어 “개혁신당의 출현을 가능케해 정계개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어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다. 조희연 참여연대정책위의장은 “지역중심의 하층 정치구조를 공고화시키는내각제는 우리 현실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 다양한 정치세력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지역정당 구도를 깨기 위해 중대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정치개혁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개혁정당을 만들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허용을 촉구했다. 정지강 대전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는 “자민련은 왜곡된 지역주의에 편승해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자민련의 지지기반인 충청권이 내각제를 동의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의회민주주의 경험이 일천한 우리 정치하에서 내각제는 정치권의 합종연횡과 비민주적인 정치행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대균 행정개혁시민연합사무총장도 “내각제논의를 정치권에 맡기면 심각한 권력갈등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내각제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공개적으로 토론과정을 거쳐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권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내각제 논의를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일부 시민단체가 본연의 역할 범위를 벗어나 내각제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대변인은 특히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은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재계 빅4 데이콤 인수 편싸움

    삼성과 LG간의 데이콤 지분경쟁은 마치 삼국지를 보는 듯하다. 데이콤 경영권을 놓고 삼성-LG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연보다비중있는 조연으로 동양이 등장하고 대우까지 가세했다.상대를 바꿔가며‘합종연횡' ‘적과의 동침'이 언제든지 가능해졌다. 대우는 28일 삼성에 데이콤 지분 2.75%를 넘겼다.이 지분은 94년 대우가 동양으로부터 샀던 것이다.삼성은 정부가 LG에 적용하고 있는 데이콤 지분 5%제한을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데이콤 경영권 인수의사를 밝히고 나섰다.그리고 동양에 추파를 던졌다.LG도 동양에 은근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대우,왜 삼성에 팔았나 보답차원의 삼성밀기라는 분석이다.삼성은 자동차빅딜(대규모 사업교환)합의 이후 대우 계열사에 2,000여억원의 자금을 대출해 줬다.현실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LG의 지분제한 문제가 풀리지않은데다 대우전자 문제까지 걸려 있기 때문이다.삼성으로부터 응분의 대가를 약속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대우-동양 연대설 대우가 삼성에 넘긴 지분이 동양 것이라는분석에서 비롯된다.동양은 94년 의결권 지원을 약속받고 데이콤 주식 34만5,000주를 대우중공업에 양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삼성과 동양은 창업시절부터 사이가 좋다.고 이병철(李秉喆) 삼성그룹 회장과 고 이양구(李洋球) 동양그룹 회장이 초장기 설탕사업(생산은 제일제당이 하고 판매는 이양구회장이 맡음)을 같이 했고,동양시멘트도 공동 인수했었다.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과동양 현재현(玄在賢)회장도 경기고 동문이다.90년 현 회장이 김 회장으로부터 대우종금(현 동양종금)을 인수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LG도 동양에 다가서는데 재계는 LG가 내주 중 5% 지분제한의 철폐를 정부에 건의하는 동시에 구본무(具本茂)회장이 현재현 동양회장과의 회동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측은 “정부 관계자들이 LG의 데이콤 인수의사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있다”고 말하고 있어 내심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동양의 생각은 무엇인가 동양은 삼성과 연대설은 부인한다.삼성,LG중 한그룹과 데이콤을 공동 경영할 수도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양 그룹중가격이 맞는 그룹에 지분을 팔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일단 양쪽을 만나 주판알만 튕겨본뒤 그때 생각해보겠다는 속셈이 강하다.LG에 주당 14만2,000원에 매수할 것을 제의했다는 설도 있다. 삼성의 진심은 복합적인 노림수를 가진 포석이라는 분석이다.무선(PCS)서비스 사업을 보유한 LG가 유선(데이콤)까지 확보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거두게 되지만 삼성은 전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통신장비 공급의 안전망 확보차원이라는 시각이 강하다.한편에서는 견제심리로 이해하는 시각도 있다.LG가 손쉽게 통신산업의 강자로 입지를 굳히도록 내버려 둘 수 없으며 상응하는 ‘수업료’를 물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국민회의, 중·선거구 도입되면

    국민회의는 15일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갖고 당론인 소선거구제를 집착하지않고 중·대선거구제도 폭넓게 논의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1개 선거구에서3∼5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의 국회의원 선거 및 행태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후보나 유권자나 마찬가지다.어떤 변화가 생길까. 먼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같은당내의 대결로 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변화로 꼽힌다.지금까지는 소선거구제도가 주를 이뤘다.9∼12대에는 1선거구에서 2명씩 뽑는 중선거였지만 그 때에도 같은당의 후보는 1명이었다.하지만 1선거구에서 3∼5명을 뽑게 되면 같은당의 후보가 2명 이상 되는 게 불가피하다. “같은당에서 복수후보가 나서면 상대방 후보보다 같은당 후보를 비방하는게 심해질 것 같다.(산토끼를 잡으려는 것보다는)안전한 집토끼를 잡는 게당선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지지자에 대해서는 ‘라이벌인 같은당의 후보는절대로 찍지말고 나만 찍어라.혹시 다른 후보도 같이 선택한다면 차라리 무소속후보나 찍어라’고 말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할 것이다”국민회의 모 부총재의 얘기다. 후보간 합종연횡(合縱連衡)이 다반사로 이뤄질 수 있다.당선자가 복수이므로 다른 후보의 지지를 받아 서로 당선되는 게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이기때문이다.옛날 야당에서는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이러한 게 많았다. 의원간 서열화가 생길 수 있다.5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1등으로 된 의원과 5등으로 된 의원간의 성적이 그대로 나온다.“‘의원이면 같은 의원이냐’는말도 나올 것 같다”는 게 국민회의 한 재선의원의 얘기다.9∼12대 때에는 1등 당선자는 금배지,2등 당선자는 은배지라는 말도 나왔었다. 계보정치가 심각해질 수 있다.같은 선거구에서 복수로 후보가 나오므로 유력 중진의원들은 자신이 후원하는 후보를 강력히 추천해 관철시킬 수 있다. “중·대선거구가 되면 각 정당의 선거전략이 아니라 계보의 선거전략만 있을 것이다.자신의 계보원이 몇명 당선되는 데에만 관심이 있지 당의 총의석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이다”국민회의 핵심 당직자의 분석이다. 사실 이러한 변화들은 중·대선거구의 결점일수 있다.하지만 중·대선거구는 전국정당화를 한다는 큰 틀과 돈 안드는 선거라는 면에서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많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나라 ‘反 이회창’ 연대 움직임

    ◎기존 비주류·주류 이탈세력 합종연횡 등 모색/잦은 전화 접촉… 虛舟­李漢東 조만간 회동할듯/지분문제로 틈새 벌어진 KT도 反李 행보 태세 한나라당 내 ‘반(反)李會昌’ 기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李漢東 전 부총재,徐淸源 의원 등 기존 비주류는 물론 金潤煥 전 부총재,李基澤 전 총재대행 등 주류 이탈세력까지 ‘반李’ 노선을 고리로 비주류 연대를 모색할 조짐이다. 계파간 이해관계가 장애요인이지만 어떤 형태의 합종연횡이든 향후 정국상황과 맞물려 李총재 체제에 적지않은 파괴력을 지닐 전망이다. 2박3일간 고향방문을 마치고 지난 5일 상경한 金전부총재는 李총재와의 정치적 결별과 비주류 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 측근은 6일 “비주류 연대를 주도하거나 먼저 제의하지는 않겠지만 기존 비주류세력들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미 李漢東 전 부총재 쪽에서 여러차례 전화로 만나자는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회동이 성사될 예정이다. 당직 인선 과정에서 옛 민주당의 ‘지분’문제로 李총재와 틈이 벌어진 李전대행도 “한번 총재가 됐다고 영원히 총재라는 태도로 당을 운영하면 오류를 범한다”고 李총재를 비판하며 비주류쪽을 기웃거리고 있다. 金전부총재나 李전대행은 李총재 체제 출범의 ‘주력군’이라는 점에서 선뜻 행동을 구체화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당 안팎의 여건이나 명분이 무르익으면 언제든 본격 행보에 나설 태세다. 기존 비주류세력의 행보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李전부총재는 최근 경기도지역 의원과 후원조직인 ‘21동지회’ 등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반李’ 결속을 다졌다. 徐의원과도 지난 3일 골프회동을 통해 비주류 연대와 관련,교감을 나눴다는 전언(傳言)이다. 당내 차세대 기수로 꼽히는 姜在涉·姜三載·徐淸源 의원 등도 지난 1일 회동한 데 이어 세확산에 시동을 건 상태다.
  • 러 정치권 합종연횡/주가노프­인기 1위… 옐친과 타협은 최후카드

    ◎야블린스키­이해득실 따지는 분위기로 돌아서/레베드­“일단 나라 구하고 보자” 대통령 지지 러시아 정치권의 합종연횡(合縱連衡)이 시작됐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7일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 서리에 대한 2차 총리 인준을 거부하고 옐친 대통령 탄핵 준비에 돌입,막판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이 ‘세(勢)’읽기 및 손잡기에 들어선 것이다. 옐친과 대칭점에 선 사람은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수. 의회 내 최대 다수당이라는 사실을 이용,입지를 최대한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주 동안 그의 인기는 1위로 뛰어올랐다. 그에게 있어 옐친과의 타협은 최후의 선택이다. 야블로코당 당수 야블린스키는 이제까진 주가노프와 함께 대 옐친 강경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점차 이해득실을 따지려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총리서리 2차 인준을 앞두고 주가노프가 농민당 등 의회 내 좌파세력을 규합,반 옐친·체르노미르딘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에도 그는 1차 인준 때와 달리 잠잠했다. 자유시장경제주의자인 그는 시장경제 복원을 내세우는 주가노프와는 끝까지 한 배를 탈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궁지에 몰린 옐친에게 현재 큰 힘이 되는 것은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다. 군부의 쿠데타설을 주장,군장성 출신으로서 자신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다. 옐친에게 무력개입을 하지 말라는 등 경계선을 치면서도 옐친 지지 입장을 밝혔다. 2000년 대선의 막강한 후보인 그는 ‘일단 러시아 배를 위기에서 구하고 보자’고 주장하며 옐친을 지지한다. 옐친이 무사하다면 대선 직전까지 옐친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내 최대 재력가로 정치권의 막후 실력자 베레조프스키. 96년 대선때 옐친에 자금을 대줘 승리를 안겨줬다. 막판에 그의 손이 어디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베레조프스키의 날카로운 세 읽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극우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의 지리노프스키 당수도 옐친편이긴 하지만 정치적 입지가 약해 지지효과는 미미하다.
  • 한나라 총재경선 본격 돌입/전당대회 2주 앞으로

    ◎후보 4명 곧 출마선언… 이회창씨 선두/반이 연대 관심… 이기택 대행 행보 변수 17일 국회 원구성이 끝나면 한나라당은 총재 경선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권의 향배 뿐만 아니라 집단 지도체제로의 당헌당규 개정,정강정책의 개정여부가 2주 앞으로 다가온 ‘8·31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다.특히 당권의 향배와 당헌·당규 개정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계파간 이해관계가 얽혀있고,합종연횡(合縱連衡)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권 예비후보는 李會昌 명예총재,李漢東·金德龍 전 부총재,徐淸源 전 사무총장 등 4명으로 19∼20일쯤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趙淳 총재는 아직 결심을 미루고 있다. 이중 李 명예총재가 당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李명예총재 진영은 ‘강력한 리더십’과 ‘강한 야당’을 무기로 ‘단일 지도체제’로의 당헌·당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합의가 안되면 총재 경선 이후로 개정작업을 미룬다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반면 李·金 전 부총재,徐 전 총장 진영은 견해를 달리한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반 이회창’ 전선을 형성,후보단일화 및 집단 지도체제로의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공감대를 넓혀나가고 있다.지난 9일과 14일 잇따라 3자회동을 가진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는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양 진영을 오가며 ‘몸값’을 높이기 위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캐스팅 보트를 쥐려는 의도다. 그러나 ‘반 이회창’ 진영이 집단지도체제에 뜻을 같이 하더라도 후보단일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모두 우세를 주장하며,자신으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 상업­한일 합병이후 은행판도 변화

    ◎빅뱅터널 거쳐 4∼6개銀 재탄생/외국銀과 겨루려면 2차합병 불가피/“짝마춰 살아남자”… 합종연횡 불보듯 은행권의 빅뱅(대폭발)이 시작됐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에 이어 조흥과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짝짓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독자 생존의 확률이 1%도 안된다. 하나·보람은행의 합병도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퇴출은행을 인수한 국민 주택 신한 한미은행 등도 합병러시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업·한일은행도 2차 합병을 모색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수퍼은행’일지 모르나 세계무대에서는 103위로 밀린다. 따라서 명실상부한 초대형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쇄합병이 불가피하다. 그 축(軸)은 퇴출은행을 인수한 5개 은행과 조건부 승인을 받은 4개 시중은행이다. 최종적으로는 이합집산을 통해 3∼4개의 선도은행과 중소기업 및 소매금융 등을 전담하는 1∼2개 틈새 은행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선도은행 후보는 상업·한일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신한은행 조흥·외환은행 하나·보람은행 등이다. 이들은 물고 물리는 합종연횡을 통해 3∼4개의 선도은행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당장 합병을 서둘러야 할 조흥과 외환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흥은 신한 보람 주택 등 3개 은행에 추파를 던졌다. 외환은행에는 공식 타전을 보내지 않았으나 금융당국의 권유를 받고 있다. 신한은 조흥은행에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고 동화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합병논의는 물밑에 가라앉았다. 보람은행과의 합병은 하나·보람은행의 합병 추진으로 당장 성사되기는 어렵다. 주택은행과의 짝짓기도 급부상하고 있으나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은행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또 하나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외환은행과 국민은행과의 합병설은 구조조정이 거론될 때마다 등장한 단골 메뉴였다. 국제금융과 국내 소매금융의 보완적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시너지(상승작용) 효과가 가장 크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외환은행의 흡수를,외환은행은 동등한 통합을 각각 요구,결론이 쉽지 않다. 합병이 어려우면 조흥은행과 손을 잡고 후반전을 기대할 가능성도 높다.하나·보람은행은 고용승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하나은행이 보람은행 직원을 최대한 고용하는 조건으로 보람은행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장기신용은행이나 후발 시중은행들과의 연쇄적인 합병을 통해 선도은행군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상업·한일은행과의 2차 빅뱅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빅뱅의 터널을 거치면 은행권은 5개 안팎의 시중은행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 마침내 떠오른 ‘블레어 群’/姜在涉 단일후보 출마… 徐淸源도

    ◎비당권파 타격… 합종연횡 본격화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의 선두주자인 姜在涉 姜三載 의원이 27일 후보를 단일화해 총재경선에 참여키로 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당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두 姜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총재경선 참여문제를 논의,姜在涉 의원이 경선에 나서고 姜三載 의원이 선대본부장을 맡아 개혁적 성향의 당내 초·재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세규합을 벌여 나가기로 합의했다. 같은 ‘토니 블레어’그룹인 徐淸源 사무총장도 내달초 당직을 사퇴하고 총재경선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어서 한나라당의 당권경쟁은 趙淳 총재와 李漢東 부총재의 당권파 연대,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부총재의 비당권파 연대,독자출마 의사를 가진 金德龍 부총재,그리고 姜在涉 의원과 徐淸源 총장 등 토니 블레어 그룹간의 다자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金德龍 부총재는 경선 후보군(群)중 유일하게 두 姜의원의 경선 참여를 긍정 평가하며 당풍 쇄신을 위해 이들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당권 경쟁은 세대교체 그룹인 ‘姜­姜라인’과 徐총장의 단일화 및 姜­姜라인과 金부총재의 개혁연대 성사여부,李基澤 부총재 계보의 향배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GM·포드/兩者대결 구도로 갈까/불붙은 기아인수전

    ◎“컨소시엄 구성” 숨가쁜 편가르기 조짐/국내3사 등 합종연횡의 변수 가능성 커 기아자동차 인수전이 마침내 국제전으로 비화됐다. 세계 랭킹 1위인 미국 GM의 참여로 기아 인수전의 양상은 뿌리째 뒤바뀌게 됐다. 이제 기아 인수전은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3사와 포드간의 대결이 아니라 GM과 포드의 맞대결이 기본축이다. 국내 3사나 이탈리아 피아트,스웨덴 스카니아 등은 일단 이들 빅2와 맞물려 전개될 합종연횡의 종속변수가 될 공산이 커졌다. GM의 입찰 참여를 보는 시각은 업계나 정부 내에서 여전히 엇갈린다. 포드를 견제하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고,실제로 기아를 인수하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드가 가는 곳에 GM이 갔던 전례를 볼때 단순한 허수(虛數)입찰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도 27일 “GM이 포드를 견제할 방법은 기아를 인수하는 방법 뿐”이라며 포드 견제설을 일축했다.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서 기아만한 업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GM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인수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GM의 가세로 기아인수전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국내외 업체들간의 숨가쁜 편가르기로 치달을 전망이다. 관점(觀點)은 대략 세가지다. 우선 GM과 대우·현대의 연대 여부다. 포드가 계속 단독입찰 의지를 견지할 지,삼성이 유럽 메이커와의 연대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지도 지켜볼 대목. GM과 대우는 이미 세계적 규모의 전략적 제휴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기아 인수전에서도 보조를 맞출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현대다. 대우와의 제휴를 추진하던 터에 GM이 출현함에 따라 연대전략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3자연대를 택한다 해도 GM과 대우가 선뜻 응할 지도 미지수여서 입지가 다소 옹색해졌다. 포드는 GM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의 양태에 따라 행보를 달리 할 전망이다. GM­대우­현대의 조합이 구체화되면 제쳐 놓았던 삼성과의 제휴를 다시 추진할 개연성도 있다. 삼성은 이탈리아의 피아트,독일의 폴크스바겐,스웨덴의 스카니아 등 유럽 메이커와의 제휴가 관건이나,막판 포드와의 연대를 재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같은 구도를 종합하면 결국 기아인수전은 GM­대우­현대,포드,삼성­피아트­스카니아 또는 GM­현대­대우,포드­삼성­스카니아의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日 자민 총재선거 지지율 44%로 1위/오부치 “대세 굳히기”

    ◎일 요미우리신문 분석/투표자 413명중 180명 지지 확보… 더 늘어날듯/파벌협상 마무리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윤곽이 어렴풋이 그려지고 있다. 21일 세후보의 등록이 끝나면서 자민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4대 파벌들의 합종연횡이 대강 정리됐기 때문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2일 자민당의 총재선거 투표자 413명 가운데 44%인 180명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이즈미 쥰이치로(小泉純一郞) 후생상은 95명,가지야마 세이로크(梶山靜六) 전 관방장관은 65명의 지지자를 확보한 것으로 관측됐다. 투표권자는 중의원 의원 263명,참의원 103명,지방 대표 47명 등이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부치 외상은 최대 파벌인 자파의 89명 투표자를 대부분 확보했다. 여기에 84명의 미야자와파에서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전 총리와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오부치 외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63명의 투표권자를 가진 와타나베파에서도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정조회장 등 원로 의원들,그리고 18명의 구 고모토(河本)파의 일부 의원 및 지방대표들의 지지도 끌어내 대세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고이즈미 후보는 투표권자가 87명으로 당내 제2의 파벌인 미쓰즈카(三塚)파의 전폭적인 성원을 얻고 있다. 고이즈미 진영에는 자파 후보를 내지 못한 미야자와파의 소장파 의원 10여명이 가담해 있다. 오부치파이면서도 오부치 외상에 대항애 출마한 가지야마 전 관방장관. 자파보다는 다른 파벌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총재를 중심으로 한 미야자와파,시마무라 요시노부(島村宣伸) 농수산상 등 와타나베파의 일부 간부와 젊은 의원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 한나라 총재경선 ‘4대 변수’ 부상

    ◎보선 결과·초재선 움직임·토니 블레어론 큰 영향/결선투표땐 당내 계파간 합종연횡 막판 변수로 한나라당의 차기 총재는 누가 되나.총재 경선을 위한 ‘8·31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비 후보간 신경전이 치열하다.이번 경선에는 7·21재·보궐선거 결과와 당내 초·재선 그룹의 향배,소장파의 ‘토니 블레어론’,계파간 합종 연횡 등이 4대 변수로 꼽힌다. 현재 경선 총재의 예비후보는 당권파의 李漢東 金德龍 부총재와 비당권파의 李會昌 명예총재 등으로 압축된다.한나라당이 7·21재·보선에서 선전하면 당권파의 입지는 넓어진다.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趙淳 총재의 지원사격도 힘을 받는다.반면 李명예총재의 당풍쇄신 주장은 빛이 바랜다. 초·재선들의 움직임도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특히 지난달 24일 당내 초·재선 50여명을 회원으로 출범한 ‘희망을 여는 정치연대’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경선 판도는 복잡하게 얽혀든다.중도파를 끌어 들이려는 모임내 계파간 세확장 경쟁도 뜨거울 것이란 예상이다. 姜在涉 姜三載 徐淸源 의원 등소장파 중심의 ‘토니 블레어론’은 향후 예상되는 정치권 지각 변동과 맞물려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7·21재·보선 이후를 주목하라”는 말도 나돈다.“시기상조”라는 쪽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두 姜의원과 徐의원이 특정 후보와 연대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파괴력은 예상치를 넘을 수 있다. 계파간 합종연횡은 막판까지 ‘현재 진행형’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경선 출마를 고려하던 金潤煥 부총재는 ‘李명예총재 지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최근 李명예총재쪽으로 기운 李基澤 부총재는 정국추이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는 분석이다.민주계도 아직은 나서지 않고 있다.무엇보다 경선 당일 1차 투표에서 어느 누구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가 벌어지면 당권파내 후보 단일화가 마지막 변수로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 한나라 ‘全大 시기 갈등’ 봉합

    ◎趙 총재 8월 제의에 虛舟 빼고 찬성/당권 싸움 본격화… 계파별 세 불리기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趙淳 총재는 10일 7·2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 9월 정기국회 이전,즉 8월에 전당대회를 열자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당권파는 물론 중도파 중진들도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비당권파의 金潤煥 부총재만 거듭 재·보선에 앞서 전당대회를 열 것을 고수하고 있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비당권파의 한 축인 李會昌 명예총재는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면서 趙총재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자세다.까닭에 자칫 ‘외톨박이’신세가 될지 모르는 金부총재의 입장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이 8월 전당대회로 가닥을 잡은 데는 크게 두가지 점이 감안된 것 같다.첫째는 재·보선에 전력 투구하겠다는 것이고,둘째는 여권의 정계개편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뜻으로 읽혀진다.물론 이 두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깊은 연관이 있다.재·보선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당 분열이 가속화될 게 뻔하고 이는 여권의 정계개편에 ‘+α’로 작용할 공산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다.물리적으로 재·보선 이전 전당대회 개최는 힘들다는 현실적인 측면도 보태진다.趙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7·21 재·보선은 우리가 당면한 고지”라면서 “7개 재·보선을 잘 치른 뒤 다음 고지로 향해야 하며,반드시 전원 당선시키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李漢東 부총재도 “재·보선 지역은 모두 우리당이 차지했던 곳”이라면서 “100% 당선돼도 본전”라고 趙총재를 뒷받침했다. 이처럼 전당대회는 한달 가량 늦춰졌지만 당권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총재 경선을 겨냥한 각 계파 보스들이 재·보선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1차 힘겨루기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세 불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이 과정에서 다양한 합종연횡도 예상된다.
  • 자동차업계 살길은 低價 월드카 개발(해외사설)

    독일 최대의 다임러 벤츠와 미국 ‘빅3’인 크라이슬러가 지난 7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제조업체로서는 최대규모의 합병이다.‘다임러 크라이슬러’로 새로 태어나는 합병회사는 세계 3위의 자동차 생산기업이 된다.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통신,금융 등 서비스업에 이어 제조업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국제적 합종연횡시대의 막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21세기를 향한 자동차업계의 키워드는 ‘코스트 경쟁’이다.자동차의 세계 수요는 연간 5천만대.21세기 초반에도 1천만대 가까이 수요가 늘어날 성장산업이기도 하다. 다만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곳은 아시아,중남미지역으로 저가격의 차종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자동차 생산업체가 세계 경쟁속에서 살아 남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대에 2천∼4천달러(2백80만∼5백60만원) 정도로 값이 낮은 ‘월드카’의 개발를 개발해야 한다. 일본 자동차업계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한동안 적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합병은 생산비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배경이 되었고 도요타,혼다 등 일본세의 공세도한몫을 했다. 그러나 일본 업체가 늘 강한 것은 아니다.생산기술,개발비용,해외공장 진출 등에서 기민성을 갖추고 있지만 자사(自社) 단독으로 개발하고 해외로 진출한다는 것이 취약점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자동차업계는 최근 10년 동안 해외에 5백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그러나 ‘글로벌경영’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일본의 라이벌은 구주와 미국만이 아니다.발전도상국의 차도 품질이 해마다 향상돼 구주와 미국,일본의 저가격경쟁 격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전형적인 예는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차이다.유럽차보다 2할이상 싸면서 소비자 만족도는 매우 크다.구주와 미국 자동차업체의 저가격차 개발 견본이 되고 있다.자동차는 고용과 산업의 중핵이다.이런 의미에서 이번 제휴의 충격은 크다.
  • 당권투쟁·정계개편 안팎 험로/한나라 전당대회 이후의 앞날

    ◎합당이후 ‘불안한 동거’ 정리 의의/지방선거 선전여부 趙淳 체제 관건 한나라당 趙淳 총재체제의 새로운 출범은 지난해 11월 옛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후 계속돼온 불안한 동거체체를 정리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특히 그간 장외(場外)에 머물던 비당권파의 계파 실세들이 당무에 참여,제1야당으로서의 ‘거당체제’를 갖추는 것은 물론 당내 다양한 계보활동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각 계파간의 활발한 합종연횡도 점쳐진다.당권투쟁도 당분간 잠복기에 들어갈 공산이 짙다. 그러나 거야(巨野) 한나라당의 앞날에는 험로(險路)가 적지 않다.향후 기상도도 일단 ‘흐림’으로 읽혀진다.문제의 핵심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趙총재의 지도력이다.趙총재는 실세 부총재들과 ‘합의’가 아닌 ‘협의’만 하면 된다.당3역을 통한 ‘직할통치’도 가능하다.적어도 당헌상으론 권한이대폭 강화된 것이다.하지만 趙총재는 계보원이 거의 없는 ‘홀몸’이나 마찬가지다.그런 趙총재가 비당권파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계파간 알력을 거중조정하는 일은 난제일 수 밖에 없다.더구나 여권의 정계개편 외풍도 거세다. 이같은 첩첩산중을 뚫고 과연 지방선거의 선전을 이끌어내고 수권정당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느냐가 趙총재체제의 관건이다.때문에 趙총재는 당내 지도력 담보와 대여 경쟁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기존의 정경분리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IMF 극복과 실업대책 등 민생현안은 초당적으로 협조하되,정계개편과 총리인준,특정지역편중인사 등 정치현안은 강공책을 펼 것 같다.까닭에 全大후 열릴 여야영수회담에 관계없이 여야 대치정국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趙총재는 또 실세 부총재들과의 현안 합의에도 무게를 둘 것같다.계파 실세들의 반발 무마와 함께 책임론의 분산효과를 감안한 측면으로 읽혀진다.이 점에서 유임이 확실한 徐淸源 사무총장의 거중조정 역할도상당한 관심거리다. 그럼에도 ‘화약고’로 불리는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당권투쟁은 불씨가 전혀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全大 전날 막판까지도 당헌부칙 가필(加筆)문제로 심한 내홍을 겪은 것은 그만큼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를 반영한다.
  • 全大 계기 계파활동 본격화

    ◎실세들,차기총재 경선대비 세 확장 주력/현안별 합종연횡 활발… 야당체질로 변신 4·10전당대회를 계기로 한나라당내 계파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趙淳 총재에 의해 지명되는 부총재단에는 당내 각 계파보스들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당권파의 李漢東 대표와 李基澤 고문,비당권파의 金潤煥 고문,중도파의 金德龍 의원,민주계 대표 등은 자타가 공인하는 당내 실세들이다.여기다 당무 참여를 보장받은 李會昌 명예총재까지 가세하면 한나라당은 각 계파간의 활발한 목소리로 다양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견된다.정치현안별로 계파간의 합종연횡도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곧 전통적인 야당체질로의 변신을 뜻한다. 계파보스들은 일단 기존의 계보를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정책연구모임 등의 형태로 정례적인 회동을 갖는 게 좋은 예다.실제로 李대표와 金고문 등은 그동안 ‘있는듯 없는듯’했던 자파 조직 및 모임을 새롭게 손질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계파 사무실도 당사 근처에 좀더 큰 규모로 얻는 문제를추진중이란 얘기도 있다.당내 실세들은 이를 바탕으로 세확장에도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이들 대부분이 차기 총재경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그러기 위해서는 돋보이는 정책개발과 대여(對與)투쟁의 선명성 확보에 진력할 수 밖에 없다.이처럼 한나라당은 자연스레 계파활동의 ‘개화기’를 맞을 것 같다. 한 당직자는 이를 두고 70년대의 신민당과 비견했다.물론 이런 구도는 계파활동이 순기능적으로 역할할 때이며 반대의 경우가 되면 분당으로 치달을 소지도 있다.어떤 경우에도 계파보스들의 정치력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할수 밖에 없다.이와 함께 당내 각종 초·재선 의원모임 등이 독자적인 계파활동으로 발전할 지도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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