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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에 민원 털어놓으세요

    ‘구청장이 직접 나서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해 드립니다’ 서울 동작구가 구청장이 직접 나서 주민들의 애로사항과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새천년 현장민원센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2동과 상도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노량진2동사무소에 현장민원센터를 개설,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관내 다중집합장소나 저소득 밀집지역,대단위 아파트단지 등을 찾아 권역별 순회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민원센터는 구청장을 비롯해 민원관련 업무를 다루는 실·국·과장 등 간부들이 직접 나서 현장에서 주민들의민원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제도.필요할 경우 수도사업소와 한전,도시가스,경찰 관계자 등도 참여시켜 실질적 성과가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에 제약도 없다.현장민원센터가 개설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되는 안내서에 상담신청서를 동봉,누구든 신청만 하면 구청장과 상담을 할 수 있다.노약자나 장애인,직장인을 위해 민원사항을 서면으로도 접수,처리하며 본인에게는처리결과를 알려주게 된다. 특히 진정민원에 대해서는 7일 이내에 본인에게 처리결과를 통보하는 것은 물론 감사담당관실에서 민원 재발여부와 사후 관리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주민불편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확정된 현장민원센터 개최계획을 보면 4월중 노량진1동 삼익아파트(12일),상도4동 동광교회(19일),흑석2동 새마을금고(26일) 등이 예정돼 있고 5월중에도 동작동사무소(3일),사당1동사무소(10일),상도5동 제일교회(17일),대방동 남도학숙(24일),사당5동사무소(31일) 등의 일정이 잡혀 있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주민들과 솔직하게 대화하는과정에서 구정의 잘잘못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민심을 왜곡없이 파악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김대표·이총재 어색한 ‘비행기 조우’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0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겁외사(劫外寺)에서 열린성철(性徹) 스님 생가 복원 및 겁외사 창건법회에 참석했다. 이날 아침 같은 비행기를 타고 겁외사를 찾은 두 사람은때아닌 함박눈이 내리는 법회장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합장했다.이날은 김 대표의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비행기 통로에서 “반갑다” “오랜만이다”라며 간단히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그러나 그 뒤로 날씨 외에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수석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대독한 데 이어 단상에 오른 이 총재는“성철 큰스님은 가장 작은 말씀으로 크고 우렁찬 가르침을 주셨던 분으로 나의 삶을 항상 밝혔다”고 성철 스님을기렸다. 김 대표는 “경제 회생과 국민 화합,남북 화합을위해 불교의 사상이 가장 필요한 때가 지금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법회가 끝난 뒤 선원(禪院)에서 큰스님들과 점심공양을 함께 했다. 겸상을 마주하고 앉은 두 사람은 그러나일상적인 대화만짤막하게 나눴을 뿐 정치얘기는 없었다고 배석한 한나라당 함종한(咸鍾漢) 의원이 전했다.공양에 함께 한 해남 대흥사 조실(祖室) 철운 스님은 이 총재에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로 실인심(失人心)하고,김대중대통령은 의약분업으로 실인심했는데 (이 총재는)무슨 일해서 실인심하시겠소”라고 묻고는 “대통령이 되거든 득인심만 하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법회에 앞서 큰스님 7명은 이 총재를 선방으로 불러 지난1월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 총재를 비난한 데대해 얘기를 나눴다.조계종 원로위원인 성수(性壽)스님은“정대 스님 얘기를 고깝게 들으셨소.보복정치를 막고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뜻이니 총재께서 넉넉히 생각하시오”라고 다독였다.이에 이 총재는 “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오해하게끔 한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화답했다.이날정대 스님은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다.이 총재 때문이냐는질문에 총무원측은 “이 총재 참석이 결정되기 전에 정대스님 불참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법회가 끝난 뒤 김 대표는 시지부 후원회 참석을 위해 대전으로,이 총재는 대구·경북지역의 한나라당 시·도의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대구 파크호텔에서열린 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강한 야당이 되기 위해 단단히 뭉쳐야 한다”며 민주당의 ‘강한 여당론’에 맞서‘강한 야당론’을 주창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민심을 대변하면 어떤 정권이 감히 무시할 수 있겠느냐”며 “대통령과 여당이 무시하지 못하게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법회에는 여야정치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산청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3세기 영산강유역 근친혼이 유행?

    옛날 영산강 유역에서는 커다란 옹기 두개를 맞붙여 시신을 담는 특이한 매장문화가 있었다.이 매장시설을 옹관(瓮棺)이라 부른다.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에는 삼국시대이전에 쓴 것으로 보이는 대형고분 4기가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96∼98년 복암리 3호분을 발굴해그동안 연구한 결과 22개의 옹관묘가 3세기쯤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했다.하나의 무덤처럼 보이는 이 고분언덕(墳丘·분구)에선 옹관묘 뿐 아니라 수혈식석곽묘·석실묘·횡혈식석실묘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 41기가 나왔다.이는 영산강 유역에서 그동안 발견된 무덤 양식을 망라한다.그 때문에 ‘아파트형 고분’이라는 용어도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옹관에서 나온 인골에 유전자(DNA)분석을 시도했다.친자확인등을 위해 주로 쓰는 유전자 분석은 최근 고고학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응용한다.일본학자들은 민족의 기원을 연구하고,러시아는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의 주인공을 가리고자이 방법을 동원했다. 분석 대상은 1996년에 조사한 고분언덕 남쪽의석실묘.4개의 옹관 가운데 1호에서 2구,2호에서 2구,3호에서 3구,파손된 4호에서 1구이상 등 모두 8명이상의 사람뼈가 나왔다.인골은 모두 주옹기에서만 확인됐고,보조옹기는 막음구실만 했다.뼈는 큰 옹기 안쪽에 두개골을 놓고 바깥쪽에팔다리뼈를 가지런히 모아놓은 것으로 보아,시신에서 살을발라내고 뼈만 간추린 세골장(洗骨葬)으로 추측된다. 뼈 주인들의 혈연관계를 밝히기 위한 유전자 분석은 1·2·3호 옹관에서 발견한 6명의 뼈가 대상이었다.핵유전자분석 결과 3호 옹관의 왼쪽은 남성이었고,오른쪽은 여성이었다.그런데 미토콘드리아 유전자형 분석 결과 왼쫀 남자와 오른쪽 여자는 모계유전간의 혈통관계임을 추정할 수있었다고 한다.다시 말해 하나의 옹관에 안장된 두 사람은 오누이거나 어머니와 아들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그러나합장이 통상 부부간에 이루어지는 사실을 감안하면 두사람은 근친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유전 문화재연구소장은 “복암리 3호분의 유전자 분석은 우리 고고학 연구가 진일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작업이 많은 역사적 의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주지만,더불어 학계가 풀어야 할 새로운 연구과제들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연구소의 유전자 분석 결과는 1,000여쪽의 방대한분량으로 최근 발간된 ‘나주 복암리 3호분’발굴보고서에실렸다. 서동철기자 dcsuh@
  • 서울시 추진 계획과 외국사례 점검

    서울시가 시내 첫 화장장·납골시설인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매장에서 화장 중심으로 장묘문화가 급속히 바뀌어가고 있는 가운데 ‘생활속의 장묘문화’를 본격 실험하게 된 것이다. 현재 후보부지중 하나로 거론되는서초구 일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땅이 절대 부족한 우리 실정상 “생활속 장묘시설은 피할 수 없는 대세”란 의견도 많다. 추모공원 건립 추진 개요와, 국민들의장묘문화 인식,생활속의 장묘문화를 실천하는 선진외국의사례,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짚어본다. ◆어떻게 지어지나 공원개념의 첨단 종합장묘시설로 200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무연·무취의 화장로 20기가 설치될 첨단 화장장과 5만위가 안치될 수 있는 추모의집(납골당),장례식장이 들어서게 된다. 장묘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도록 산책로와 벤치,분수대,꽃동산,공연장 등을 갖춰 인근 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현재 18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가 부지를 선정중에있다. 서초구 내곡동,중랑구 망우동,강서구 오곡동,강남구대모산 일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이달말까지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으나,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절차 때문에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생활속의 장묘시설은 대세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가 최근 만 20세이상 서울시민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살고 있는 자치구에 화장·납골시설을 세울 경우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69.2%에 달했다. 화장·납골시설의 증설과 관련,필요하다(88.6%)는 응답이필요치 않다(6.5%)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매장중심의 장묘문화를 화장·납골 중심으로 바꾸는 게바람직하다는 응답도 85.4%로 그렇지 않다(8.9%)는 의견을압도, 장묘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실제로 서울시 화장률이 95년(29%) 이후 급격히 높아져 지난해엔 50%에 달했다. ◆선진외국에선 장묘시설이 생활의 일부 일본 도쿄의 경우화장률이 98.7%에 달한다.23개 화장시설에 165기의 화장로를 갖추고 있으며,이중 8개소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이들 시설들은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아오야마영원이나오사카의 승화원처럼 빌딩숲이나 아파트에 인접,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시민공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땅이 넓은 미국은 아직 매장문화가 대세다.하지만 대부분의 추모공원을 봉분형이 아닌 평장형으로 조성함으로써 묘지보다는 잘 관리된 골프장을 연상케 한다. 따라서 시민들도 추모공원을 묘지보다는 시민공원으로 인식해 즐겨 찾으며,추모공원내 교회에서는 결혼식도 치러진다.이에 따라 추모공원이 인근에 있는 주택가는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집값이 비싼 경우가 많다.하와이의 누아누 추모공원,로스앤젤레스 포레스트로운 추모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장묘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따라서 ‘장묘시설=혐오시설’이라는 인식 전환이 급선무다. 서울시립대 김창석 교수는 “문화적 명소화 내지는 특색있는 주제를 부여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추모공원내 야생화정원이나 식물원·동물원 조성,야외 조각공원·미술관·민속박물관 건립을통한 전시기능을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또 봉분이나 비석,탑 등 인위적인 구조물을 버리고 가급적 자연에순응하는 형태의 최소한의 기념물만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행정연구원 박희정 행정팀장은 “박물관이나 미술관등 각종 문화시설이나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지역 주민과학생들에게 교육·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케하면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타계한 경제거목 왕회장 정주영씨/ 묘지와 유언장 존재여부

    정주영(鄭周永)전 현대 명예회장이 한줌 흙으로 돌아갈경기 하남시 창우리는 정 전 회장의 부친과 모친,동생 정신영씨 등이 있는 선영.부친과 모친은 합장된 상태다. 한때 경기도 풍수가들이 좋게 평가한 용인시 마북리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가족회의에서 창우리로 결정됐다.마북리에는 큰 아들 몽필씨가 묻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묘 면적은 법정면적인 10평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며 묘역도 종중묘역으로 허용된 300평을 초과하지않는 등 법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회장의 유언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몽구 회장 등 가족들은 유언장에 대해 가급적 말을 삼간다.다만 유언장이 있다면 공개여부를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도다. 통상 유언장에는 재산분배 등 상속이 주류를 이룬다.그러나 정 전 회장의 경우 대부분의 자산을 매각하거나 자식들에게 계열사 지분을 대부분 넘겼고,그나마 현대건설 보유지분은 21일 가족회의를 통해 건설측에 무상증여돼 유언장이 있더라도 자식들에 대한 상속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수원 김병철·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용인농협 직원 상여금 폭설농가에

    경기도 용인농협(조합장 배건선·53) 직원들이 이번 겨울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민을 돕기위해 자신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던 5,000여만원의 특별상여금을 전액 반납했다. 용인농협은 지난 연말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농산물유통개혁 대상’을 수상,성과금으로 받은 4,800만원을 80여명의임직원에게 50만∼10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었다. 농협은 그러나 계속된 폭설피해로 시름에 잠겨 있는 지역농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적은 도움이나마 주기 위해특별상여금 전액을 폭설피해 농가에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우차 부평공장 조업재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7일 조업을 재개했으나 해고근로자들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평공장 직원들은 이날 회사측이 해고자들이 공장 안으로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공장 인근 4곳에 비밀리에 마련한집결장소를 통해 공장으로 들어와 오전 9시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집합장소 가운데 하나인 인천시 부평구 백운공원에는 해고자와 가족 300여명이 몰려와 근로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바람에 1,200여명은 오전 10시쯤 회사로 들어왔다. 해고자들은 직원들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는 것을 저지했으며 일부 해고자들은 버스 밑으로 들어가 눕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종합장묘공원 부지 새달 선정

    서울시의 종합장묘시설인 ‘추모공원’ 부지가 다음달 말쯤확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 및 SK그룹과공동으로 구성한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의 부지선정심사위원회에서 현재 부지를 현장조사중이며 이달 말 심사결과에대한 평가회를 열고 다음달말에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2004년 완공될 예정인 5만여평 규모의 추모공원에는무연·무취 화장로 20기가 설치될 화장장과 5만위가 안치될수 있는 추모의 집,그리고 공원시설 및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앞서 부지선정심사위원회는 강서구 오곡동과 경기도 파주시등 모두 1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추모공원 부지가 확정되면 서울시가 부지매입 등 행정 및재정적 지원을 하고 SK측이 건립,서울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며,관리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게 된다. 문창동기자
  • 대우車 농성 진압 이모저모

    경찰은 19일 노·사 양측의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경찰력을 투입,노조와 큰 충돌없이 30여분만에 농성을 완전 진압했다. ■경찰은 이날 공장 정문으로 주력부대를 투입하기 10분전정문에서 북쪽으로 200m 가량 떨어진 차량 출고문을 통해 전경 500여명을 미리 들여보내는 등 양동작전을 폈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공장 안으로 도망가자 곧바로 수색에나섰으나 조립1∼2·프레스·엔진·차체1∼2공장 등 대형 공장만 11곳에 달해 4,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하고도 노조원 수십명을 찾아내는데 그쳤다.경찰과 노조원들간 숨바꼭질은 20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경찰 투입 이후 노조원들의 농성장이던 공장내 조립사거리와 정문 등에는 깨진 보도블록이 흩어져 있고 타이어와 시너가 타며 내는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대우차 군산공장 노조(조합장 서동완)는 20일 오후 1∼3시2시간동안 부분 파업하고 이후 파업 여부는 노조 간부회의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차를 생산하는 대우차노조 창원지부도 20일부터 전 노조원이 주·야간 4시간씩 파업하는 등 1일 8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인천 김학준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파 1,900t 갈아엎는다

    과잉 생산된 대파의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 농가가 자율적으로 폐기에 나섰다.농협 대파전국협의회(회장 姜俊鏞 부산명지농협 조합장)은6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최진곤씨(52)의 대파밭 1만9,200여㎡를 갈아엎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500㏊,1,900여t의 대파를 폐기 처분한다고 밝혔다. 대파협의회는 농림부와 농협대파협의회가 체결한 유통협약에 따라대파 재배농가의 감축동의서를 접수해 폐기처분 농가를 결정했다.유통협약제도는 농산물의 수급불균형으로 가격 불안정이 예상될 때 수급안정을 위해서 생산자와 정부가 나서 상호 역할을 분담하는 제도로9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같은 결정은 올해 대파 면적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5,500여㏊에 달하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돼 9,800여t에 이르기 때문이다.6일 부산지역 농협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대파 가격은 ㎏당 370∼400원으로 지난해 900원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 농림부는 대파를 자율적으로 폐기하는 농가에 대해농산물가격 안정기금에서 3.3㎡당 866원을 지원한다. 대파는 부산명지·녹산·강동·가락동과 경남 김해시와 전남 진도,영광 등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새학년용품 “여기서 사면 싸요”

    문구류,가방 등 신학기용품 기획전이 할인점,백화점,인터넷 쇼핑몰등에서 경쟁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연간 매출의 20∼30%를 올리기 때문에 각양각색의 물건을 갖춰놓고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학부모들도 이 기회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 가방 공책 필기도구 크레파스 물감 등 다양한 살거리를 마음에 드는 것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물건을 사기전에는 먼저 목록을 작성한 뒤 구매 가능한 시간대를 확인하고 할인점 백화점 전문상가 인터넷쇼핑몰 등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문구류 전문시장=서울에서는 창신동,남대문,청량리 문구 전문시장을 이용하면 시중보다 20∼4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그러나낱개판매를 안하는 곳이 많아 싸다고 대량으로 구입하면 낭비요인이될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창신동 문구시장은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 두번째 골목에 있다.문구점 30여곳이 모여있다.도매위주이며 시중보다30∼40%싸다.낱게보다는 대량으로 구입해야 이득이다.소매상인들이몰리는 오후 3시까지의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남대문시장에는 남대문 가까운 곳에 문구점들이 모여있다.알파문구센터,아톰문구센터 등 유명문구점과 물감·크레파스 등 그림용품만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 나뉘어져 있다.할인율은 20∼30%이지만 낱개로도 판매해 편리하다. 청량리는 청량리 사거리에서 경찰서 가는 방향 중간쯤에 위치한다. 도매위주로 시중보다 30∼40%싸지만 낱개판매를 안하는 곳이 많다. ◆가방=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초등학생용은 대부분 캐릭터를 부착한 것으로 캐릭터에 따라 가격차가 난다. 바비 6만원,디지몽·키티 2만∼4만원,미키마우스·푸우·스누피 2만5,000∼3만3,000원선이다. 중고생용 가방은 1만∼5만원 선으로 가격대가 비교적 다양하며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고른다. ◆구입요령=서울 송파구 풍납초등학교 박신식(32)교사는 “책가방은어깨 끈부분이 넓고 부드러워야 오랫동안 메고 있어도 어깨에 부담을 덜주며 끈과 가방본체의 이음선이 튼튼한지도 잘살펴야 한다”고 말했다.또 신발주머니를 구입할 경우 크기가 넉넉한 것을 구입해야 신발모양이나 발크기에 상관없이 여러해 사용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토털 패션업체인 ‘1492마일즈’의 서대원부장은 “중고생용 가방은 디자인보다는 무거운 책을 많이 넣어도 견딜수 있도록 데님이나 빈티지(vintage)류 소재로 만든 튼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공책은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미색이나 재생지를 이용한 것을 고른다.초등학생의 경우 매수는 질리지 않을 정도인 24매 전후가 적당하다.크레파스는 단단하면서 손에 잘묻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초등생 학용품 구입요령.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 학용품은 예비소집때 나눠주는 안내문과 입학후 배부되는 주간학습계획표를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미리 준비하려면 필통은 골고루 넣을수 있고 흔들었을때 소리가 나지 않는 헝겊으로 된 것이 좋다.연필은 심이 무른 2B로 3∼4개 준비한다.샤프는 바른 글씨체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피한다.지우개는 공책이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것이 적당하다. 크레파스와 색연필은 학교에서 별다른 지시가 없다면 12색 정도로 준비한다.색이 너무 많으면 가지고 다니거나 골라 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그외 가위와 풀,작은 자 등이 필요하다. 공책은 처음에는 8칸,그리고 조금 지나면 10칸 공책을 사용한다.받아쓰기 공책이나 종합장,알림장,책받침 등도 준비해둔다.휴지나 손수건도 어린이들이 콧물을 닦을 때 꼭 필요한 것이므로 챙겨야 한다.
  • 수협 새 회장 정상욱씨 당선

    수협중앙회 신임회장에 정상욱(鄭尙郁) 거제수협조합장이 당선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신천동 중앙회 강당에서 전국 수협 조합장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제19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정 조합장을 선출했다.정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가운데 52표(60%)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통조림가공수협조합장인 차석홍(車錫洪) 후보를 17표차로 물리쳤다. 정 회장은 거제 출신으로 둔덕수산㈜을 경영하면서 95년부터 거제수협의 조합장을 맡아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GMO식품 안전관리 강화

    유전자재조합(GMO)식품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식품안전당국이 제도적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7월13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GMO 함유가공식품 표시제 실시에 따른 사후관리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현재 임의규정으로 운영중인 ‘유전자재조합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자료 심사지침’을 의무규정으로 제정키로 했다. 또 GMO 함유 여부에 대한 ‘공인검사법’을 개발하고 공인검사기관지정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어 수입신고시 GMO식품 표시,원산지,구분·유통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허위표시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GMO식품에 대한 검사장비와 검사기법을 보급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경인 등 3개 지방식약청에 DNA분석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8월 식품의 5가지 주원재료 가운데 1가지라도 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면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는 것을 표시토록 하는 GMO식품 표시기준을 제정,고시했다. 이 고시에 따르면 GMO성분을 포함한 콩이나 옥수수,콩나물 등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최종제품에 유전자재조합 DNA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10포인트이상의 활자로 ‘유전자재조합식품’이나 ‘유전자재조합OO포함식품’으로 표시해야 한다. 표시대상은 콩가루,옥수수가루,옥수수전분,두류가공품,곡류가공품,콩통조림,옥수수통조림,빵·떡류,건과류,팝콘용 옥수수가공품,두부,가공두부,전두부,두유류,영아용조제식,성장기용조제식,영·유아용곡류조제식,영·유아식,영양보충용식품,된장,고추장,청국장,혼합장,조림류,메주 등 27개 품목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수협회장 보선 양자대결 압축

    박종식(朴鍾植)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수협중앙회장 보궐선거가차석홍(車錫洪)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과 정상욱(鄭尙郁)거제수협 조합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두 후보를 비롯해 오성웅(吳成雄) 울산수협 조합장 등 3명이 입후보했으나 15일 오전 오 조합장이 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는 전국 87개 회원조합장과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영일(朴永一)경제대표 이사 등 모두 88표 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제19대 수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다. 5년8개월의 최장기 재임기록을 갖고 있는 박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29일 수협중앙회 경영 부실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성수기자
  • 부실기업·금융기관 임직원 비리 유형

    검찰이 25일 발표한 ‘부실기업 및 금융기관 비리 단속 상황’을 살펴보면 부실기업 및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모럴 해저드’가 어느 정도인지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적발된 비리 기업주는 모두 40명.유형별로는 회사 재산을 유용 또는은닉한 임직원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 재산을 헐값에 처분하거나 고의부도를 낸 기업주가 2명씩이었다. 이들은 법정관리·화의·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이거나 부도 처리된 상태에서도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하거나 멀쩡한회사를 고의 부도처리한 뒤 부동산 등을 싼 값에 되사는 수법 등으로이득을 챙겼다. 특히 해태 박건배(朴健培)전회장은 법정관리 상태에서 회사 소유 부동산을 팔면서 실제 판매가보다 싸게 판 것처럼 속여 차액 19억원을횡령했으며,뉴코아 김의철(金義徹)전회장도 인건비를 더 많이 지급한것처럼 조작해 조성한 50억원의 비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법정관리인들의 비리도 적발됐다.범양상선 법정관리인 유병무씨(56)는 1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그중 3억4,0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기소됐다.한신공영 법정관리인 은승기씨(61)도 하도급 공사 대금을 과대 계상해 그 차액으로 11억6,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재개발조합장 등에게 6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고 하도급업체 채무를 임의로 갚아줘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화의 상태인 ㈜의성실업 회장 정화영씨(66)는 리스가 실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3개 리스회사로부터 78억원 상당의 리스자금을 불법대출받아 가로챘는가 하면 ㈜삼룡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오상진씨(47)는 기업이 부실해지자 고의 부도를 낸 뒤 다른 사람 명의로 새 기업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줬다. 인천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자운엔지니어링㈜ 대표 정동주씨(50)는 95∼99년 허위세금계산서 발급,노무비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법인세 42억원을 빼돌린 뒤 폐업한 것으로 밝혀져 중견업체들의 비리도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금융기관 임직원 75명의 비리 유형은 불법·부당대출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 26명,공금 및 고객예탁금 횡령 6명,기타11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타인 명의로 24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충남 모 신용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51명은 구속기소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피플 & 이슈 / “법대로”“교육환경침해”논란

    “12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22층짜리 4개 동으로 나눠 재건축한다는게 말이 됩니까.그것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바로 앞에다…” “구청은 물론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도 통과했습니다.다만 인근 학교와 주택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일대의 난개발 및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이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 무지개아파트가 초고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자 인근 동덕여중·고 학생 및 교사들이 “교육환경이 훼손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3동 487의1외 3개 필지에 총 332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무지개아파트는 지난 78년 11월 완공돼 올해로 22년된 낡은 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 아파트를 오는 2003년 11월까지 22층짜리 4개동에 ‘탑상형 아파트’로 지을 계획으로 사업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동덕여중·고 학생 및 교사들은 관할 서초구청에 “소수 주민의 권익을 위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학생들의 권리를 빼앗는것은 부당하다”면서 재건축 승인을 취소해달라는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학교 김용대(金龍大·49) 교사는 “학교 앞에 초고층 아파트가들어서면 햇빛을 정면으로 가려 수업에 지장을 주게 되고 자칫 학생들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조합측은 그러나 아파트를 재건축하는데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는입장이다. 이태범(李泰範) 조합장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재건축을 추진중”이라며 “하지만 법적 하자가 없더라도 학교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화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사업승인이 나기 전 재건축 진행상황 및현황 등을 설명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갔었다”면서 “재건축조합측에서 학교측과 자주 접촉,이같은 말썽의 소지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님비’에 발목잡힌 납골당 건립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묘지대란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납골시설 건립 계획이 주거환경 침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의반발로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묘지면적을 축소하고 시한부 매장제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이를뒷받침할 수 있는 납골시설의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장묘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당초 취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늘어나는 묘지=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8년 말 현재 전국의 묘지 면적은 982㎢로 여의도면적(8.35㎢)의 100배에 달한다.여기에 해마다 20만여기의 분묘가 새로 생겨나 여의도 만한 크기의 국토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분묘의 1기당 면적은 평균 19.35평으로 국민 1인당 주택면적 4.3평의 4.5배에 이른다.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을 위해 훨씬 더 많은 땅이 쓰여지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에서는 공·사설 공원묘지 9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동묘지는 541곳이나 된다.여기에 가족묘지,종중묘지,개인묘지까지 합하면그 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장례문화 변화추세=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다.새로 개정된 법률에서는 묘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분묘의 설치기간을 15년(3회 연장 가능)으로 제한하고 묘지면적을 20㎡(개인분묘)에서 10㎡으로 축소했으며 납골시설도 허가에서 신고제로 개선하는 등 매장위주의 장묘문화를납골·화장제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일반 시민들의 인식도 점차 변하고 있다.최근 경기도가 수도권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가 화장을 원하고 이중 30%는 납골당 등의 시설물에 안치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이기주의 팽배=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납골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우리 지역 만큼은 안된다는 ‘지역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경기도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사업자가 추진하는 납골시설은 10여곳. 경기도는 여주군 강천면 도전리 일대 30만평에 2004년까지 납골시설과 화장장 등을 갖춘 종합장묘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인근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혐오감을 주지 않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지 주변을 공원형태로 꾸미고 역사유물박물관 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거환경이 침해당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S재단법인이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능평리 일원 12만평에 추진중인 납골묘 조성사업도 경관 파괴와 주거환경 훼손을 내세운 주민들의 거센반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밖에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와 삼죽면 배태리 등 3곳에 건립을 추진중인 납골시설도 주민반대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다. ●대책=관련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새로운 장례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사업시행자는 환경친화적인 테마파크 개념을 갖춘 납골시설을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일반 국민들은 장묘시설을 만남의 장소와 메말라가는 가족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도 관계자는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각 자치단체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지만 화장장과 납골시설의 확보가 뒤따르지 못해 그 효과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약간의 희생이 있더라도 필요한 시설은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고 발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돼지고기 무료로 나눠 드립니다”

    “돼지고기 무료로 나눠줍니다” 4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둔치에 가면 1인당 돼지고기 2㎏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나주축협(조합장 全俊和)은 2일 생산비 이하로 폭락하고 있는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고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또 사육돼지 10%줄이기 운동을 농가 스스로 실천함으로써 양돈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뜻을담고 있다. 축협은 사육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돼지 100마리를 도축,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삽겹살과 목살 부위를 중심으로 나눠준다.마리당 100㎏,총 1만㎏으로 5,000명에게 2㎏씩 나눠줄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휴대용 불판을 준비할 경우 강변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고기를 알맞게 잘라주고 집으로 돌아갈 때 국거리나 불고기용을포장도 해준다. 또 이날 영산강에서 낚시대회를 열어 월척상과 최다상에 찌개용 고기 6㎏(10근)을 상품으로 준다.가족노래자랑에서 입상한 팀에게도 같은 분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전남도내 돼지사육두수는 지난 9월 현재 79만3,000마리로 지난해같은 기간 76만9,000마리에 비해 3.1% 늘었으나 값은 100㎏ 기준으로지난해의 절반인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주축협측은 “돼지고기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 양돈농가가 파산할지경”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부실기업 정책방향/金대통령 언급내용

    ‘클린(깨끗한) 금감원’-“금감위원장은 금융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소신을 갖고 책임을 다하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국무회의와 4대 부문 개혁과제 추진현황 점검회의에서 “‘클린 뱅크’를 위해서는 ‘클린 금감원’이 되어야 한다”고 경제팀에 강도높게 주문했다. 이는 총 4시간 가까이 열린 두 회의의 공통된 주제였다.최근 금감원일부 직원들이 ‘동방·대신금고 불법대출 의혹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감원의 도덕적 해이와 4대 개혁 차질을 우려하는목소리가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회의는 해당 장관들의 비장하고 결연한 다짐이 이어지는 등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게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합장(合掌)하는 심정으로 일을 하라”는 김 대통령의 결의에 찬 당부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4대 개혁 추진 점검회의 진념 재경부장관의 경제 관련 종합보고에이어 해당분야 장관들의 보고가 이어졌다.김 대통령은 간단히 당부사항을 전한 뒤 도시락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때도 외국동향과 국내경제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계속됐다. 김 대통령은 먼저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시작했다.김 대통령은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이 터졌는데,소신을 갖고 차제에 금감원이 다시 태어나도록 하라”며 “비리가있는 사람은 처벌하고,나머지는 사명감을 갖고 금융개혁이 차질없이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그의 교체설을일축한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팀 전체에 신뢰를 표시했다.“진 재경부장관을 중심으로 팀으로서 우리 경제를 새출발시키는 데 성과를 거들 것으로 믿는다”며 “여러분을 신뢰하기 때문에 긴 말을 하지 않겠다”고 격려했다.이 금감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연장선이다. 이어 경제팀에 공적 자금이 필요한 이유와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도록 지시했다.이 금감위원장에게도 “청렴 선서를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공정하고 정상적인 일처리를 주문했다.“나도 지켜볼테니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해달라”고 거듭 애정과 관심을 표시했다. 식사를 하면서는 아시아 통화불안,미국증시 동향,공공개혁 현황 등에 대해 꼬치꼬치 물었다. ◆국무회의 국무회의에서의 화두(話頭)도 금감원의 개혁이었다. “금감원 문제는 여러분과 함께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운을 뗀 김대통령은 “금융기관을 감독할 기관에서 나온 여러 불미스런 사고는충격을 주었고,진행중인 금융·기업개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 보통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고 우려를 금치 못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회복이 앞날의 관건이므로 최선을 다하도록 내각을독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5일 문화부장관기 전국승마대회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주최,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주관으로 5일 경기도 용인승마장에서 열린다.나이 제한없이 순수 아마추어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소장애물 비월과 변형마장마술(8자승),부부가 팀을 이뤄 출전하는 권승경기(2인1조),가족이 팀을 이루는 릴레이경기 등으로 치러지며 단체와 개인 부문이 별도로 시상된다. 장애물비월과 마장마술은 부문별로 청소년·청년·장년부별 우승·준우승·3위에 대해 상배와 상장,부상 등이 주어지며 권승경기와 릴레이경기는 팀별로 같은 내용의 시상이 이뤄진다. 한편 주최측은 이와는 별도로 고도장애물경기인 번외경기를 치러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마장마술과 종합장애물 시범경기,몽골마술단 초청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1동 10번지 국민생활체육협의회.문의 (02)413-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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