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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하티르 말련 수상 「비즈니스 방한」

    ◎현대 정회장 초청… 선박 발주·합작투자 논의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빈 모하메드 수상이 현대그룹 초청으로 5일 하오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에 왔다.오는 7일까지 머물며 울산 현대중공업 및 현대자동차 등을 돌아보고 정세영 현대그룹회장,김정국 중공업사장,전성원 자동차사장 등 그룹의 경영진들과 연쇄 접촉,경협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일국의 수상이 기업의 초청으로 방한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방한 목적은 말레이시아의 정책사업인 「비전2020」의 하나로 현대그룹과 9천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생산키로 한 1·2t트럭의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9천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발주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말레이시아 정부가 최우선적인 국가정책으로 추진중인 제1국민차(승용차)의 합작 생산 및 9천만달러 규모의 트랜스미션(기어)공장 설립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티르 수상은 지난 81년 취임 후부터 특유의 철학을 바탕으로 서구식 경제정책 대신 「일본을 배우자」는 동방정책을 추진해 88년 이후 연평균 7%를 웃도는 고도성장을 기록,말레이시아를 신흥 공업국가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지난해에는 「2020년까지는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비전 2020」을 선언했으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외국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고 있다.이번의 방한도 이러한 「세일즈맨 정신」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시아 국가간의 경제협력을 주장하며 지난해 11월 미국 클린턴대통령이 제안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불참해 세계적인 이목을 끌기도 했다.
  • “남북한거래 가트승인 불필요”/정부공식입장 정리

    ◎교역활성화때 국제적 쟁점 안되도록/“국제법상의 내부거래… 독일이 선례” 『「남북 거래」는 「민족간 내부거래」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로부터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정부는 최근 GATT로부터 미리 승인을 받자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하는 입장을 분명히 정리했다. 상공자원부는 3일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받기 위한 대책」을 묻는 민주당 국회의원(유인학의원 등 3명)의 서면질문에 『남북한 거래는 국제법상 자결권에 기초한 내부거래이며 독일의 선례가 있는 만큼 별도의 조치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최근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우리 사회 일각에서 남북거래를 민족거래로 인정받으려면 UR(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에 「남북간 거래는 민족 내부거래」라는 남북간 합의를 첨부해 승인을 받자는 의견이 나왔었다.핵문제가 해결돼 남북교역이 활성화될 경우 남북간의 무관세 거래가 국제사회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미리 없애자는 취지였다. 정부도 여러 각도의 검토를 거친 끝에 이번에 「불필요하다」는 쐐기를 박았다.승인이 필요 없다는 근거는 이렇다.첫째,「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3조) 조항이다.둘째로는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통일적이며 균형적 발전을 위해 민족내부 교류로서 물자교류와 합작투자 등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는 남북기본합의서(15조)가 내부거래로 규정하고 있다. 또 UN헌장도 「어떤 국가의 국내 관할권에 있는 사항에 간섭할 권한이 국제연합에 없으며」(2조7항),「국제연합 헌장의 의무와,다른 국제협정상의 의무가 상충되는 경우 헌장의 의무가 우선한다」(1백3조)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남북거래는 국제법상 자결권에 근거한 내부거래라는 것이다. 또 독일이 51년 GATT에 가입할 때 분단 상태인 동서독의 거래를 내부거래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우리 역시 별도의 GATT 결정 없이 선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서독은 당시 「서독의 GATT 가입으로 독일 내부의 교역관련 규정이나 지위의 변경을 초래하지 않는다는데 회원국이 동의한다」는 다짐을 받아냈다. 상공자원부는 『우리 스스로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특수성 인정에 대한 대가를 치르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고,북한의 동의여부도 미지수』라고 밝혔다.따라서 제3국이 문제제기를 한다 해도 ▲남북거래의 법적성격이 UN헌장에서 인정된 자결권의 표현이며 ▲헌법과 남북 기본합의서,UN헌장 및 독일의 선례에 따른 내국간 거래라는 사실에 변함이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 한·중 기술협력 본격화/김 대통령 방중계기

    ◎응용기술 상품화 추진 합의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 양국간 기술협력과 산업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과 중국은 최근 양국이 지닌 기술의 상품화및 합작투자를 위한 「한중 응용기술 상품화시장」을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북경에서 열기로 합의했다.이 「기술시장」은 중국의 기초기술과 우리의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중국은 최근 우리 정부에 3백4개 사업화 과제를 보내왔다. 우리 상공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이,중국 과학기술위원회와 인민 국제기술개발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시장에서는 양국간 기술이전과 합작투자의 과제를 선정하며 양국 업체가 참여해 기술을 설명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 2001년/수출입 3천6백억불대 “진입”

    ◎「21세기 한국의 교역구조」 산업연 예측/중화학·기술집약형 제품이 주도/연평균 수출 10%­수입 9% 신장/수출대상국 미·일서 중국 등 개도국으로 전환 내년쯤 우리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선다. 오는 2001년에는 수출이 1천8백25억달러에 이르고,이중 전자제품이 6백20억달러로 3분의 1을 차지,주력 수출품으로 자리를 굳힌다.수출구조는 중화학·기술집약적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수출시장은 미국 일본 EU(유럽연합)에서 아세안 중국 중남미 등 개도국 쪽으로 옮겨진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21세기 한국의 교역구조」이다.산업연구원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 경제가 선진 문턱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역확대를 통한 성장과 발전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세계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입구조◁ 수출입이 95년을 전후해 각각 1천억달러를 넘어선다.2001년에는 수출 1천8백25억달러,수입 1천7백억∼1천8백억달러로 모두 합쳐 3천6백억달러가 된다.수출은 연평균 10%,수입은 8∼9%씩 느는 셈이다.2001년의 수출품 구조는 당연히 요즘과 다르다.전자제품의 수출이 6백20억달러로 34%나 되고 기계류도 1백75억달러로 10%를 차지한다.자동차도 6%(1백12억달러)에 이른다.그러나 조선 철강 석유화학은 신장세가 둔화돼 그 비중이 낮아진다. 섬유수출(2001년 2백30억달러)도 늘지만 그 비중은 현 20% 수준에서 12% 대로 떨어진다.신발 역시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해도 큰 폭의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대 시장인 미국(2001년 3백30억달러)과 EU지역의 수출(1백59억달러)은 꾸준히 늘지만 2001년의 수출비중은 지금보다 4∼5%포인트 떨어진다.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입은 매년 6∼7%가량 늘어 무역수지가 대체로 균형을 이룬다. 대일 수출은 2001년에는 2백83억달러로 미국 수준에 육박하나 수출증가가 수입확대를 불러일으켜 특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일적자는 늘어난다. 반면 북방지역 등 대개도국 수출은 계속 늘어 2000년대 수출비중이 절반에 달한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시장은 무역흑자 지역으로,중국은 수지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파트너로 부상한다. ▷세계시장전략◁ 이러한 교역구조가 쉽사리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세계 시장의 전략적 특성을 파악,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수출시장을 주력 및 보완 시장으로 나누고,주력시장을 다시 현재 및 미래 시장으로 나누어 관리해야 한다.주력시장 중 미국 일본 EU는 현재 시장으로 수출비중이 장기적으로 50% 이상을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대미 통상전략은 항상 단기 또는 중기의 현안 중심으로 세워야 하며,정책 순위도 가장 우선이다. 자동차 공작기계 통신기기 반도체 항공 우주 등 분야에서 미국의 설계기술과 우리의 제조기술을 접목,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일본의 시장개방 폭이 넓어질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엔화 강세가 지속돼 1달러당 1백엔이 무너지면 일본의 개방은 불가피해진다.이 때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현지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일교포를 활용,고유의 유통망도 갖춰야 한다. 유럽은 현재 시장이긴 하나 블록화에 따른 배타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인지도가 높은 기업 중 일본기업에 고전하는 유럽기업과 제휴를 추진하는 게 좋다. 아세안 중국 등 후발 공업국과 중남미 등 개도국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시장이다.이 지역의 산업발전에 동참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유통·금융서비스와 동반 진출,장기적인 시장기반을 조성해야 한다.인도네시아는 자원개발형,태국은 대만식의 중소기업 위주형,말레이시아는 우리와 비슷한 중화학 공업형으로 개발하고 있어 이에 알맞는 협력이 요구된다. 중국은 21세기 최대의 생산기지와 시장 역할을 할 것이므로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중남미 시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에 이어 범미주 통합움직임이 엿보이므로 미국과 합작투자를 통한 시장진출과 역으로 중남미 현지생산을 통한 미국진출을 강구해야 한다.
  • “한국,아주국중 투자매력 최저”/미 월스트리트 저널지 보도

    ◎“보호주의 탓” 외국투자가들 외면/베트남과 상반… 태·인니에도 밀려 미국 경제전문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은 25일 한국이 보호주의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투자가들에게 가장 매력없는 국가로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아시아의 경쟁에서 입지 상실」이라는 제목의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외국 투자가들에 대한 한국의 폐쇄적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다음은 저널지 보도 내용이다. 25년전 5만여명의 한국군이 미국을 도와 월남전에 참여했다.이제 한국은 다른 의미에서 베트남과 또 한차례 전쟁을 벌이고 있다.한국은 경제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노이와 외국 투자 및 기술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뭔가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쟁에서도 패배할지 모른다.한국은 스스로를 동아시아에서 해외 투자가들에게 가장 매력없는 국가로 만든 반면 베트남은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문제는 비단 베트남과의 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중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기타 아시아 국가들 모두가 기회와 장애물을 저울질하는 외국투자가들에게 있어 한국보다 더 매력적으로 비쳐지고 있다. 해외 투자가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는 노골적일 정도로 비우호적이다.과거역사에서 오늘날의 경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이유에서 한국 국민들은 외국인들의 한국내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한국의 외국인 기피와 보호주의는 장래에 비춰볼 때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시키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개혁정책이 이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로버트 젤릭 전미국무차관은 『한국의 효율적인 수출구조의 가장 위험한 부산물은 이익만을 노리는 중상주의적 분위기로서 한국민은 40여년간 이같은 분위기에 젖어왔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의 이같은 생각은 외국인 투자가가 마치 침략자들인 것처럼 배척하고 규제하기 위한 복잡한 규정에 반영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투자가들은 한국으로부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한국에서 합작투자한 미국 기업치고 성공한 기업은 하나도 없다』는 한 미국 기업인의 말은 현실을과장한 것일지는 몰라도 외국 기업의 인식을 과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외국 투자가 특히 미국 투자가들을 여전히 필요로 하고 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첨단기술의 필요성 때문이다.더 이상 값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한국은 도약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혼자서 개발할 수 없다.미국과 여타 국가 기업들은 조건이 충족되면 한국이 필요한 기술을 공급해줄 수 있다. 정치적 이유도 있다.통일이 이뤄질 경우 한국은 통일 비용을 분담하고 안정 유지를 도와줄 외국 친구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아직 너무 늦지는 않았다.개혁정책을 앞세우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개방과 국제경제로의 진출 확대를 위한 야심적인 5개년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계획은 아직 충분치 않은지 모른다.워싱턴 소재 국제경제연구소의 에드워드 그레이엄씨는 『한국 정부의 개방계획이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여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덜 개방적인 국가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핵해결땐 대북투자 나서겠다”업체 80%/절반이 양자합작방식 선호

    ◎무협 설문자료/“임가공 교역 바람직” 45% 남북교역경험을 갖고 있는 국내업체 가운데 80%가 올해 북한핵문제해결의 돌파구가 열릴 경우 대북투자계획을 갖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무역협회가 지난해 남북교역실적이 있는 1백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후 최근 정부에 보고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대북투자희망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방식은 합작투자(52.3%)였고 북한에 지사·지점개설을 희망한 업체도 20.5%나 되나 리스크가 큰 단독현지법인 및 합영방식은 선호도가 낮았다. 투자희망업종으로는 봉제를 포함한 섬유·의복업종이 41.8%로 가장 많았고 수산물가공(15.2%),관광산업(8.9%)이 그 다음 순이었다. 이들 업체의 절반(50%)은 북한이 숙련도에 비해 낮은 임금의 노동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이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보다 오히려 투자여건이 좋은 것으로 보았다.우리 기업이 북한의 생산직노동자에게 지불하려는 월급여는 50∼1백달러수준이 50%로 가장 많았고 1백∼1백50달러를 주겠다는 업체도 18.4%나됐다. 바람직한 남북교역형태로는 임가공(위탁가공)교역이 44.8%로 가장 많았고 연계무역방식은 27.6%,단순수출입은 17.2%가 희망했다.임가공교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북한에서 가공해온 의류 등 임가공제품이 국내시장에서 호평을 받는데다 북한에서 합영법을 제정,남한기업의 진출을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으로부터의 반입유망품목으로는 한약재·호두 등 견과류,생사,아연괴·금괴등의 순이며 반출유망픔목으로는 식료품·석유화학제품·의류 및 봉제용자재·타이어 등이 꼽혔다. 한편 통일원에 따르면 국내업체가 계획하고 있는 대북투자프로젝트 가운데 외형면에서 최대규모사업은 삼성·대우 등이 타당성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5백억원규모의 나진항 3,4부두확장건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같은 실태조사를 토대로 최근 통일원 등 관계당국에 ▲북한의 투자환경조사를 위한 기업인방북허용 ▲남북한 표준계약서작성 ▲순수교역목적의 북한상사원접촉 및 북한방문절차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 미,대한 「전략적 기술제휴」 검토/미지 보도

    ◎무역마찰 일에 압력강화 일환 【뉴욕 연합】 미국정부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한국과 「전략적 기술제휴」관계를 맺는 방안을 재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2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클린턴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부시전행정부 말기에 한국측이 내놨던 일본을 배제하고 한미간에 전략적 기술제휴 관계를 결성하자는 제의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관리들이 최근의 무역전쟁과 관련해 일본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 싱가포르를 미국의 잠재적 동맹국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아를 순방중인 제프리 가튼미상무차관은 미국과 이지역 국가의 기업간에 합작투자를 촉진시킬 방안을 구체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등 일본과의 무역전쟁 여파가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에서 미국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게 하려는 무마작업에 나섰다. 가튼 상무차관은 21일 싱가포로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일본과의 무역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이 일본문제에 매달린 나머지 여타 아시아지역과의 무역기회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이광요 전총리를 면담한데 이어 2주동안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등을 순방,통상장관들과 만나 일본과의 무역전쟁이 이 지역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득노력을 기울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한 교역/“북핵과 따로 추진을”

    ◎정·경 분리로 북 변화기반 강화 필요/석탄·철강·원자력 공동개발 해볼만/평통자문회의,「새정부 통일정세」 토론회 민주평통자문회의는 21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새정부 1년의 통일정세」에 관한 토론회를 열어 북한의 변화가능성을 분석하고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남북한관계의 현황과 전망(신정현 경희대교수)=새 정부가 3단계 통일방안을 발표했지만 그 첫단계인 화해·협력의 단계조차도 북한의 대화거부로 추진될 수 없었다.핵문제를 둘러싸고 북한이 핵사찰수용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접촉을 갖고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전개하는 가운데 한국의 대북한접근은 정체된 상태에 머물렀다. 남북한관계가 제한적으로나마 개선국면을 맞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국정부도 적절한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비록 정치적 측면에서 대화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남북한간의 경제교역이나 합작등은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핵문제와 경제협력의 연계는 신축성있게 다뤄야할 것이다.오히려 양자를 어느 정도 분리시켜 쌍방간 경제협력이 실현될 때 북한내에서 개방과 변화의 기반이 강화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북한의 변화가능성,어떻게 볼 것인가(허문령 민족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북한은 권력승계문제,경제난문제,사회적 일탈행위 증가,핵무기개발 의혹에 따른 외교적 고립문제라는 총체적 위기상황 가운데 역사상 한국전쟁 이후 가장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 북한은 김정일 권력승계를 선전적 차원에서는 더욱 강화할 것이나 실제적 차원에서는 당분간 유보할 것이며 「전통」강조와 「보완적 경제개혁」을 통한 통제와 회유의 병행을 통해 내부 체제결속 강화를 더욱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또 김일성이 살아있는한 대남정책에 있어 적화전략을 포기하는 근본적 변화를 취하기가 매우 어려울 전망이나,대남정책 목표의 우선순위와 수행전략에 있어서는 「수세적 적응」 차원에서 잠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외정책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해 왔으며 핵문제해결이 다소 진전될 경우,제한적대외경제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경제 현황과 통일을 위한 경제교류협력방안(황의각 고려대교수)=북한은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주공방향으로 삼고 일본 중국 러시아등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개선 및 회복·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국내경제 재건을 위해 남북경제교류협력과 외국의 선진기술및 자본유치를 갈망하고 있다.그러나 남북한 경제관계는 북한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제약,경제구조의 취약성,각종 보완제도의 미비,시장기능의 불재,결제능력의 결여와 직업수행태도의 차이 등으로 전면적인 직교역확대나 합작투자등에 아직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유무역지대 투자단계로부터 공동시장형성 단계를 거치고 체제간의 차이점을 해소해 나가면서 경제통합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또 협력의 중점은 남북한경제가 상호보완적으로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점차 모든 부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치적 협력이 가능하다면 「남북한 석탄,철강 및 원자력 공동개발」도 모색해 볼만하다.
  • 베트남 특수/미 금수해제 앞두고 시장쟁탈전

    ◎올 해외자본 20억불 몰린다/미/“30년 기다렸다” 통신·자원개발 눈독/일/5억불 차관공여… 자동차진출 욕심/한/합작건설사 설립 등 발빠른 대응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동아시아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미정부가 대베트남 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규모의 서구 자본이 베트남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기업들은 엄청난 자본을 들여가며 베트남의 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의 확대,현지법인 설립 등 대규모 사업을 이미 구체화,이들 기업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3일 무공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금수조치가 해제되면 베트남의 재건을 위해 총 14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도 지난 달 28일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을 통해 5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키로 했으며 미국도 차관 제공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베트남에는 연말까지 최소한 20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이 유입돼,올해베트남 특수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현지진출 및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참여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먼저 지난 91년 국내 8개사와 컨소시엄을 형성,베트남의 유전 탐사에 참여한 쌍용은 자원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삼성물산은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대우도 베트남의 남북도로 건설 등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합작건설사를 세우기로 했으며 럭키금성상사는 통신 및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금성사와 컬러TV 등 가전제품의 조립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현대건설 등이 중심이 돼 ▲플랜트 사업 ▲유전개발 ▲도로·항만건설 ▲교역증대 등 4가지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현재 베트남에는 7개 종합상사가 3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20개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4년 5월 하노이 정부에 금수조치가 내려진이후 30년간 베트남 진출을 기다려왔던 미국 기업들은 「경제침략」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통신·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 등 모든 분야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미국의 건설업체인 데마티스사는 하노이 및 다낭지역의 복구사업에 2억5천만달러의 프로젝트를 따냈으며 굴지의 석유재벌인 엑손사와 모빌은 베트남 정부와 석유 채굴권의 계약을 맺고 금수조치의 해제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통신업체인 AT&T사는 통신 시설의 현대화 계획에 참여할 방침이며 보잉사와 30억∼50억달러의 항공기 판매 계획을 세웠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방콕 주재 직원들을 베트남에 급파했으며,지사를 설치하고도 거래를 금지당한 15개 경영자문회사 및 법률회사들도 즉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91년부터 정부차원의 경제협력 조사단을 파견한 일본은 총 5억달러의 차관공여와 함께 자원개발및 자동차 진출에 주력할 계획.미쓰비시상사가 남지나해에서,소화 쉘석유가 샴만 대륙붕에서,이데미츠흥산이 통킹만에서 각각 유전개발을 추진중이다.또 닛산자동차는 「사이공모타」와 현지 공장의 설립을,닛쇼이와이는 가스터빈의 3국 무역을 추진 중이다. 무공의 장행복 동북아과장은 『베트남 진출은 상품시장보다는 자원시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미국이나 일본과의 합작투자를 시도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 “일총선 빠르면 연말께”/일시귀국 공로명주일대사 인터뷰

    ◎일은 북핵을 대북수교의 전제 안삼아/김 대통령 방일때 일왕과 면담 가능성 공로명주일대사는 31일 앞으로의 일본정국에 대해 『빠르면 올해 말,그렇지 않으면 내년초에 총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공대사는 『정치개혁법의 통과로 중선거구가 소선거구로 바뀌었기 때문에 공천을 둘러싼 정계재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2일부터 열릴 아주지역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공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우리말로 된 일본 가고시마현 안내팸플릿까지 들고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은 우리의 준비소홀을 지적했다.『일본은 조그마한 현까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국어로 된 팸플릿을 만든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국제공항에서조차 서울안내 팸플릿을 찾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김영삼대통령의 방일일자는. ▲3월 말의 방일은 확정되어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자가 정해지진 않았다.일본정부와 더 협의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공식 방문이기 때문에 궁중행사를 치르고 아키히토일왕도 만나게 될 것이다. ­한일정상회담에서의 협의내용은. ▲이번 회담으로 호소카와수상과 세번째 만나게 된다.따라서 두정상의 우의가 보다 돈독해 질 것이다.이런 바탕 위에서 한반도 주변정세,한일의 새로운 경제질서 구축문제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다. ­과거사문제는. ▲그것은 일본정부가 알아서 할 문제다.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단계는 지났다고 본다.해방된지 벌써 반세기가 지났고 내년은 국교정상화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김대통령의 방일은 이런 점에서도 의미있는 방문이 될 것으로 본다. ­일본과 북한과의 수교는. ▲일본은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자세다.북한이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일본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핵문제가 일­북 수교회담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다만 「입구에선 문제를 삼지 않겠지만 출구에선 이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미사일 부품이 되는 주파분석기의 북한수출문제는. ▲일본정부로부터 해당기업에 대한 수사 사실을 공식 통보받은 바 있다.현재법률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일본의 대한 무역수지,투자규모,기술이전등이 축소되고 있는데 이유와 대책은. ▲대한투자에 장점이 줄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해 7월부터 정부가 외국기업의 투자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있어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일본 시장도 합작투자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우리정부도 이에 대한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한일개발이 현재 요코하마항에 2억달러 규모의 유통센터를 건설중이다.규모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이다.
  • 미 진출 아주기업 실패사례 많다/미사 진단

    ◎재무구조 파악 미비·노사갈등 원인 【로스앤젤레스 연합】 기업인수및 합작투자 형태로 미국에 진출한 아시아계 기업들이 충분한 자체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투자자문회사의 타당성 분석을 과신한 나머지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캘리포니아의 경영진단 회사인 루비콘 그룹이 인수,합병 및 합작투자 형태로 미국에 진출한 40개 아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중 28%만이 투자목적을 달성해가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는 투자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목적 달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이 합작보다는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경우인 반면 대부분의 합작기업은 투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실패요인으로 합작대상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파악 부족,노사관계,의사결정지연등이 꼽히고 있다. 루비콘 그룹은 일본기업과 중국계 기업을 성공과 실패의 예로 들면서 중국계 기업은 1차연도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다가 2차연도부터는기초조사 부족으로 인해 경영악화에 부딪히게 된다고 진단했다. 반면 일본기업은 첫해에는 장기간 계속되는 기초조사로 인해 미미한 경영실적을 보이지만 다음해부터는 확실한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이 반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루비콘 그룹은 조사대상 그룹의 절반이상이 미국에 다시 진출한다면 사전 기초조사에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당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실을 제시,대미투자에는 충실한 기초조사등 신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중­인,항공기 합작생산 추진/1백석 상업용… 관계 급속 개선 반증

    【뉴델리 AFP 연합】 중국과 인도는 기술과 자본을 공동투입,상업용 항공기를 제작키 위한 합작투자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정서성 주인도 중국대사가 9일 밝혔다. 정대사는 이날 인도의 PTI통신과 회견을 갖고 양국이 1백석규모의 민수용 항공기 공동제작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민용항공기 합작생산계획은 양국관계가 최근 몇년사이에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것과 관련,상업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 중기 대외산업협력 활발/기술제휴·합작 2,110곳… 5.7% 늘어

    외국 업체와 산업협력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8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중진공 산하의 외국인투자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합작투자와 기술제휴 형태로 협력을 추진한 외국 업체와 국내 중소기업은 총 2천1백10개로 전년(1천9백96개)보다 5.7%가 늘었다.이 중 외국기업과 계약을 한 건수도 66건으로 전년(57건)보다 15.7%가 증가했다.2백29개 중소기업은 외국업체와 상담을 진행 중이다. 계약상대 국가로는 일본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국(13건) 독일(12건) 프랑스(6건)의 순이었다.협력방식은 기술제휴가 29건,합작투자 23건,기타 14건이었다.업종별로는 조선과 자동차 부품 등 기계분야가 26건으로 전체의 39%였고 전기·전자(11건) 화공·의약(8건) 금속(4건)이 뒤를 이었다.
  • 외국기업자본 1백% 직접투자/유통업체 국내 첫진출/불 카르푸르그룹

    지난 88년 유통시장이 부분 개방된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이 1백% 직접 투자하는 유통업체가 국내에 들어온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카르푸르 그룹의 자회사인 카르푸르 네덜란드BV사는 자신이 1백% 투자하는 한국카푸 주식회사의 설립을 위해 지난 연말 재무부로부터 상품연쇄화사업(GMS) 투자인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오는 96년까지 총 6천만달러(5백억원 상당)를 투자할 예정이며 우선 연말까지 평촌과 분당에 각각 9백여평 규모의 하이퍼마켓을 건립할 계획이다. 유통시장이 개방된 이후 지난해 6월까지는 합작투자만 허용됐으며 7월 이후 직접투자가 허용됐다.
  • 멕시코:하(세계의 개혁현장:47)

    ◎저임 무기로 자동차수출 연60% 증가/“원가 4∼10% 절감” 미기업 집중 유치/국영기업 대폭 민영화… 생산성 높아져 멕시코에서 전화를 새로 설치하려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급행료없이는 수개월내지 수년까지 걸렸다.그러나 국영기업이었던 전화회사 텔멕스가 지난 90년 민영화된 이후 설치기간은 한달이내로 단축됐다.민영화 이후 전화가입자수를 5백30만회선에서 7백30만회선으로 40%정도 늘리고 매출액을 50% 늘리는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도 직원수는 오히려 5백여명 줄었다. 국영에서 민영으로 전환된 기업들은 대개 이같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대부분 적자에서 허덕이던 기업들이 흑자로 돌아섰는가 하면 흑자기업들의 경영도 혁신됐다.멕시코에서 경제개혁의 와중에 살아남는 길은 경쟁력 강화외에는 없다는 분위기가 사회 전체로 확산돼 나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멘트시장의 60%를 점유하는 세멕스의 경우 시멘트 1t 생산에 소요되는 인력이 5년전 1.4시간분에서 현재는 0.8시간분으로 줄어 노동생산성이 40%나 증가했다.유리시장의 90%를 점유하는 비트로의 경우 3년사이에 사무직원이 30% 줄었다. 경쟁이 치열한 여타분야의 체질개선 노력은 실로 치열하다.오랜 잠에서 깨어나 서비스개선·품질향상·효율적 인력관리·시설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의 열풍에 휘말려 있는 것이다. 산업경쟁력을 위한 생산요소인 임금·지가·금리면에서 멕시코는 금리를 제외하고는 조건이 좋다.최근 3년간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평균19% 증가했지만 노동자의 최저임금은 아직도 일당 4.5달러(약3천7백원)에 불과하다.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수는 전체 노동자의 16%에 달한다.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빅3자동차메이커는 저렴한 노동력으로 인해 미국내에서보다 4∼10%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멕시코를 미주수출용 소형차 생산기지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자동차 운송기기등 고부가가치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연평균 60%대를 마크,성장을 리드하고 있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원유등 원자재 비중이 70%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공산품 수출비중이 77%에 이른다. 멕시코시티등 일부 대도시를제외하고는 지가도 높은편이 아니다.정부가 재정운용에서 생긴 여유를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에 집중투자,예산에서 차지하는 공공부문의 비중을 2배가까이 늘린것도 아직 미흡하기는 하지만 수출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5년사이에 도로 7백35㎞가 신설됐고 1천3백㎞가 확장됐으며 1만㎞가 보수됐다.전력생산은 5년동안 20%가 늘었다.25만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기술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다만 평균 16∼17%대를 오가는 고금리가 문제이기는 하다.그러나 외국인 단독 또는 합작투자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의 경우 금리가 싼 미국등지에서 직접 달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때문에 별 문제가 안된다. 이같은 개방정책하의 산업현대화 과정에서 죽어나는건 중소기업들이다.수입대체산업 육성발전 전략시절에 수십년 묵은 설비로 그럭저럭 운영해오던 중소기업들은 값싸고 품질좋은 수입품이나 외국인 투자기업의 제품과 하루아침에 경쟁상대가 될수는 없었다.설비교체를 위한 자금조달도 예삿일이 아니다.우선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것 자체가 쉽지않다.대출을 받더라도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2배에 가까운 금리를 물어야 한다.연리 23∼24%나 되는 높은 이자를 물고는 당해 낼 재간이 없다. 그 결과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했다.섬유·신발·완구등 경공업분야는 쑥밭이 됐다.섬유시장의 외제점유율은 현재 48%나 된다.급성장 도시인 몬테레이가 속해 있는 누에보 레온주의 경우 지난해 10만개 기업이 파산,신설 기업수를 20%나 웃돌았다.멕시코내에서 구조조정을 끝낸 기업이 40%이고 아직 조정과정중에 있는 기업이 20%이며 나머지 40%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와 있다.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외자도입에 따른 고용증대 효과 못지않게 도산 및 시설현대화에 따른 과도기적 실업효과도 커서 공식실업률은 91년 4.2%에서 현재 4·8%로 늘었다.공식실업률은 주1시간이상 취업기준이어서 실제실업률은 15%이상으로 추정된다. 멕시코시티에서 사무용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라미로 고메즈 베르날씨(61)는 『신정부 수립후 수입개방정책에 따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익보다는 피해가 크다고 생각된다.도산업체가 부지기수고 제조업체중에서도 수입상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대통령실의 한 고위관리는 『도약을 위한 과도기적 고통은 불가피하다』고 전제하면서 『올들어 8월말까지 수입은 6% 증가에 그친 반면 비석유 수출은 15%나 증가,무역적자가 93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8% 감소했다.이제 NAFTA가 내년부터 발효되면 여건은 더욱 좋아진다.도약의 서광이 비치고 있는 셈』이라고 낙관론을 폈다.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도 인구성장률을 상회하는 3%대 이상을 줄곧 유지했다.
  • UR분야별 내용과 파장

    ◎섬유 다자협정 철폐… 수출 늘듯/편의점 완전개방… 영세업 타격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로 세계 경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경제에 있어서 국경의 개념은 퇴색 된다.국경을 가로막는 모든 인위적 장벽이 무너지고 관세라는 종전의 울타리도 낮아진다.때로는 논두렁도 세계와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세계를 관류한다.향후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할 UR시대는 처절한 경쟁시대의 돌입을 의미한다.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15일 GATT 1백16개국이 참가,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 의정서는 94년4월 회원국의 조인을 거쳐 95년부터 정식 발효된다.전후 세계무역질서를 지배해온 GATT 체제 자체도 그러하지만 UR역시 미국이나 EC등 경제강대국의 논리가 깊게 배어있다.국경을 허문 만큼 세계무역은 증대되고 소득효과가 일어나 세계경제 전체로는 발전적 틀이 구축될 것이나 그 손익계산서는 각국마다 다를수 밖에 없다.세계무역에 대변혁을 가져올 UR의 타결내용을 점검해 본다. ◎농산물/쇠고기 뺀 13개품목 95∼97년 전면개방 모든 농산물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적용한다.대신 국내 가격과 수입 가격의 차이만큼 관세상당치(TE)를 물린다.그러나 해마다 관세율을 낮춰야 하며 국내 소비량의 3∼5%는 현행 관세율로 수입해야 한다. 최소 시장접근 선진국의 경우 관세율을 6년동안 매년 평균 6%씩 총 36%를 내려야 하며 품목 별로는 최소한 15% 이상 낮춰야 한다.개도국은 특별 예우를 받아 관세율을 10년간 모두 24%,개별 품목은 최소 10% 이상 내리면 된다. 수입국이 쿼터 등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대신 수출국은 농업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둔켈 초안에는 당초 수출보조금을 6년간 36%,보조금 지원을 받는 물량은 24%로 줄이도록 돼 있었으나 EC와의 협상과정에서 수출물량 감축 폭만 21%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원칙을 10년간 유예받았다.일본의 6년과는 달리 개도국 대우를 받았다.최소시장 접근도 예외적으로 1∼4%로 낮췄고 10년 뒤 관세화 여부도 다시 협상한다.쇠고기는 2001년부터 관세율 40%로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13개 농산물은 95년이나 97년부터 전면 개방한다. ◎공산품/2천년엔 평균관세율 10.6% 이하로 UR 타결 뒤 5년간에 걸쳐 관세율을 3분의1 이상 낮춘다.기준연도는 UR협상이 시작된 86년이며 미국은 37%,일본은 60%,EC는 33%의 관세 인하 계획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0년의 각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 2.9%,일본 1%,EC 4% 이하로 떨어진다.우리나라는 86년 17%이던 평균 관세율을 10.6% 이하로 낮추면 된다. 관세인하 협상의 또 다른 핵심은 지난 7월 이른바 「Quad 4개국」(미국·일본·EC·캐나다)이 합의한 무관세화와 화학제품의 일률적 관세인하(관세조화)이다.무관세 분야는 철강·건설장비·의약품·의료기기·가구·농업장비·맥주·증류주 등 8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93년 10월 말의 평균 관세율이 10.6%보다 낮아 추가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지난 달 19일에는 무세화 대상 8개분야 75개 품목 중 맥주·증류주를 뺀 6개 분야 75개 품목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화학제품 관세조화는 1백96개 품목 중 1백92개 품목에참여할 계획이다. ◎서비스/95부터 적용… 운송 등 8개부문 양허 기본 원칙은 각국이 모든 나라에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최혜국대우(MFN)를 인정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인력이동 등 대부분을 자유화 협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쟁력 차이를 감안,95년부터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화 협정 대상은 사업서비스(전문직및 컴퓨터 관련,연구개발,임대부동산,광고 및 컨설팅),통신(시청각 서비스 포함)·건설·유통·교육·환경·금융·보건사회·관광·문화체육·운송 등 11개분야 1백55개 업종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 등 3개 분야를 뺀 나머지 8개 분야 78개 업종을 양허했다.미국(1백7개),일본(1백5개),EC(1백1개),캐나다(95개)보다 적고 중국(46개)및 태국(55개)보다 많다. ◎지재권/보호기간 50년… 무단제조땐 단속·압수 타국민에게 자국민과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 최혜국대우(MFN)가 기본 원칙이다.그동안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조약에서 보호되던 저작권·특허·의장·상표등 말고도 컴퓨터 프로그램,데이터 베이스,반도체 칩 등 집적회로의 배치설치권과 영업비밀이 보호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보호기간은 권리자의 승낙을 얻은 공식적인 발표 이후 50년이다.권리자의 허가 없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물품은 수출입 단계에서 단속,압수하도록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미국·EC·일본 등과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음반의 저작권,정부제출 임상실험 자료 등의 보호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 ◎섬유 현재 GATT 체제 밖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의해 규제되는 섬유 품목을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GATT 체제에 복귀시킨다.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차별적인 수입규제를 발동할 수 없다.GATT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복귀과정에서 현재 인정된 증가율에 더해 1단계 16%,2단계 25%,3단계 27%씩 쿼터량을 더 늘려나간다.우리나라는 쿼터로 규재받는 품목이 여타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MFA 철폐로 인한 자유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전망이다. ◎기타/반덤핑/발동요건 강화… 철강 등 주력업종 유리/보조금/개도국 8년이내에 수출보조금 철폐 ▷반덤핑◁ 덤핑 판정시 비교가격이 되는 국내 판매가격 등 정상가격이 원가 이하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한다.덤핑 판정기준은 수출가격과 수출국의 국내 판매가격으로 하되,국내 판매가 없는 경우에는 수출가격과 생산비·관리비·이윤 등을 합산한 가격(구성가격)과 비교한다. 덤핑조사를 시작하려면 명확한 기준에 의거한 수입국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 한다.덤핑조사 후 특정 품목의 덤핑마진율이 2%,수입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 이하인 경우에는 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단순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 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에서의 기존 설비로 수출을 증대하는 경우 등 3가지의 우회덤핑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다.반덤핑 발동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철강·전자 등 우리 주력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입제한◁ 특정 물품의 수입급증으로 수입국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나 국내 경쟁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발동해온 긴급 수입제한 조치(SAFE GUARD)의 선별적 적용을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수출자율규제(VER),시장질서 유지협정(OMA) 등 이른바 「회색조치(GREY AREA)」를 철폐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치의 최초 발동 후 3년 동안은 보복을 가하지 못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선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회색조치가 철폐됨으로써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보조금·상계관세◁ 수출입에 직접적인 왜곡효과를 지닌 보조금은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협정 발효후 3년 이내에 철폐한다.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다른 회원국의 이익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허용한다.보조금이 부과된 수출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은 경우 수입국은 1년 이내의 조사를 거쳐 보조금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국민소득 1천달러 이상인 개도국은 8년 이내에 수출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연불수출금융·수출산업 설비금융·산업합리화 자금·자동화설비 자금 등 금지 보조금이나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원제도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자간 무역기구◁ 단순한 협정형태인 GATT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감안,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별도의 국제기구인 다자간 무역기구(MTO)를 창설한다.MTO는 다수결 원칙을 채택하며 법적 구속력이 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분쟁해결 절차가 MTO로 일원화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상법 301조 발동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식투자 확대·「은행지점」 조건 양보 금융시장개방안은 당초보다 미국측에 2개사항을 추가로 양보하고 하나를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미국이 자국에 외국의 금융기관이 신규로 진출하거나 영업확대,신종업무를 취급할때 상대국의 개방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이중대우접근방식에 집착,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도 미국이 최혜국대우원칙을 일탈하면 마찬가지로 이 조항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경우 금융개방은 쌍무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개방안은 블루프린트에서 밝힌 일정가운데 94∼95년에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와 만기확대 ▲현물환매각초과 포지션한도확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 ▲신탁의 통화채인수비율인하 ▲외국인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94년) ▲투신사·투자자문사의 지분참여범위확대(95년)와 ▲신규로 은행의 신상품개발여건완화이다. 외국의 은행·투신사·투자자문사의 사무소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 설립시 세계 5백대 기업이고 사무소설립기간이 1년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폐지했다.올 연말이전에 시행된 모든 금융조치(금리자유화)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후퇴하지 못한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교육/외국어기관 본격 상륙땐 큰손실 예상 UR협상과는 별도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개방일정이 확정됐다. 기술계학원등 전문강습소의 일부가 95년부터,입시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의 일부가 96년부터 개방된다.고등교육부문(대학이상)은 96년이후 개방을 검토한다. 학원분야가 개방되면 국내의 영세한 학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불어·독어·일어 등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의 경우 자본과 시설,노하우 등을 앞세운 해당언어 사용국의 우수교육기관들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옮겨져 국내학원들은 찬 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전문학원의 경우도 독일의 첨단기술과 산업디자인,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패션·미용·디자인·요리,스위스의 호텔서비스관련 분야,미국이나 일본의 컴퓨터분야학원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원시장이 개방되면 영세성을 면치못한 각종 교재,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 등 교육관련 산업에도 타격이 따른다. 관련업계에서는 외국교육기관들이 진출,자리를 잡게 되면 국내학원들은 연간 2조원규모의 유·무형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우수한 외국의 교육기관이 국내 교육기관과 경쟁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크다. ◎의료/중소병원 경영난… 서비스 향상 기대 UR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분야의 개방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난 6월 확정,발표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의하면 병·의원분야도 95년 7월부터 개방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종합병원은 물론 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 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상호 인정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외국인의사가 국내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설립이 허용되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선진의료기술 및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재활·요양시설 확충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긍정적효과도 상당히 크다. ◎통신/새해부터 「부가통신」 투자 100% 허용 UR서비스협상에서는 우리가 지난 7월 제출한 양허안대로 전자사서함,EDI(전자데이터교환),온라인정보처리 및 검색 등 부가통신서비스(VAN)분야만 개방된다.시내·시외·국제전화 및 전신서비스 등 기본통신분야는 개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95년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해 데이터의 단순전송서비스가 허용된다. 기본통신분야의 개방문제는 지난 92년 2월부터 미국의 요구로 협상을 벌여온 한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12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등 19개국이 모여 이번에 창설한 「기본통신협상그룹」에서 논의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확정된 다자간협상 방안에 따르면 UR협정에 대한 각국 각료의 최종서명(내년 4월예정)후 1개월이내에 협상을 개시,96년 4월까지 협상을 종결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7년부터 미국의 AT&T와 같은 외국전화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과 경쟁자로 뛰게 된다. UR와는 별도로 한·미통신협상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부가통신분야에 외국인투자가 1백% 허용된다.그러나 미국의 IBM이나 AT&T 등은 이미 지난 89년을 전후해 외국인투자가 50% 허용될때부터 삼성데이터시스템·금성정보통신 등 국내기업들과 합작형식으로 우리나라 VAN시장에 진출,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한 상태이다. ◎문화/외화 직배·TV방영비율 확대 불가피 UR서비스협상에서 영화 및 비디오와 음반의 제작·배급분야의 개방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미국영화의 직배허용과 저작권협약가입 등으로 단계적인 개방이 진행돼 왔으나 이번 UR협상타결로 개방의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연간 1백46일간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한 스크린쿼터제에 시비를 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국민감정을 고려해 수입을 금지해 온 일본영화의 경우 문화·교육영화,비디오만화영화,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일본영화는 두나라의 양해사항으로 당분간은 일본이 개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비디오대여업체들은 비디오대여권(비디오대여업자들로부터 받는 일종의 로열티)의 보호 및 비디오복제업의 개방요구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분야는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있으나 TV프로의 경우 현행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외화방영비율이 20%를 넘지 못하게 돼있다.이 규정을 문제삼아 방영비율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선방송(CATV)역시 외국프로그램방영비율을 높이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프로그램공급업에 외국인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중이어서 국내프로제작사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인쇄·출판업의 경우 제판업·조판업·식자업·제책업 등 인쇄업의 일부가 개방돼 영세한 인쇄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신문·서적·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출판저작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국제저작권협약에 가입,외국출판물의 번역간행시 로열티를 물고 있다.그러나 UR타결로 저자 사후 50년까지를 저작권 보호기간으로 정해 놓은 베른조약 가입이 불가피해졌다. ◎유통/외국사 점포·면적제한 96년에 페지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외국유통업체에 대한 점포수 및 매장면적의 제한(1개업체당 매장면적 3천㎡미만,점포 20개이내)은 95년말까지 유지된다. 96년 1월이후 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제한없이 완전개방된다. 다양한 형태의 외국유통업체들이 선진기법으로 무장하고 국내로 몰려들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영세한 소매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유통분야의 현대화·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관광 크게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과 해운항공관광 등 4개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 이미 외국기업의 진출이 허용된 상태여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의 경우 중고자동차매매업이 개방되고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업은 지금까지 부산·경남·경북지역에 한해 개방됐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항공부문중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외자지분이 5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지분제한이 없어졌다.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에는 세계 각국의 항공요금을 비롯해 관광지의 호텔예약상황과 요금등 복합적인 정보를 완비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커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항공운송은 협상이 타결됐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국가별 쌍무협정내용에 따르게 돼있어 모든 국가의 항공사가 자유롭게 취항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취항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공 및 판매서비스가 개방된다. ◎법률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아 당분간은 부담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자회사 또는 합작투자회사의 법률자문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선진국들은 최소한 모국법이나 국제법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법률시장개방 요구가 매우 강경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등 관계기관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지난 91년이후 여덟차례 열렸던 UR서비스부문 협상에서 미국은 법률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었다. 미국은 변호사수가 우리보다 2백∼3백배에 달하고 분야도 매우 전문화돼 있어 국내법률시장이 쉽게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화·개방화로 야기될 국제법상의 분쟁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축적한 외국법률가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비스와 회계서비스는 개방키로 했다.단 외국세무사나 회계사가 국내에서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뒤 일정기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 벼 수매가 인상 사실상 불가능/UR협정이후 국내시장 변화…문답풀이

    ◎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 부분허용/외국인 병·의원 설립 95년부터 가능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은 쌀시장의 개방뿐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개방화와 국제화를 앞당기는 엄청난 「태풍」을 몰아오고 있다.UR협정에 따른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이한다. ­UR협상 이후 추곡수매 제도는 어떻게 되나. ▲농산물 협정문안에 따르면 식량안보 목적의 공공 비축제도는 허용된다.쌀 수매제도는 계속 운영할 수 있다.다만 수매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액은 감축대상이다.따라서 수매가를 높이는 것은 어렵다.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고 유통시장까지 개방되면 외국 농산물 유통업체가 외국산 농산물 수입을 전담,농산물 판매상까지 위기를 맞게 되나. ▲UR협상을 통해 우리는 유통분야에서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곡물도매업,비료도매업,육류 도매업을 양허업종에서 뺐다.농축수산물 도매시장의 개설 및 운영은 양허하지 않았다.농수산물 판매상들이 받게 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서비스 산업(농림수산업 및 광업등을 뺀 나머지 산업)을 개방하는 경우 서비스를 공급하는 외국 근로자들의 입국도 제한없이 허용되는가. ▲UR서비스 협정이 발효되더라도 외국 기업의 자회사,합작투자 회사,지사에 근무하는 임원,상급관리자,전문가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입국을 허용한다.일반 외국 근로자들의 입국 및 취업은 지금처럼 제한받는다. 한국내에 자회사,합작투자 회사,지사를 설치하기 위한 책임을 맡은 임원,상급관리자 등과 서비스 판매자(서비스판매 중개인에 해당)의 경우에는 90일동안 국내 체류가 보장된다. ­서비스 협상이 타결되면 외국의 유통업체나 금융기관들이 아무런 제한없이 국내에서 영업할 수 있는가. ▲아니다.내외국인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국내 법규에 의한 각종 허가기준(시설·인원 등)이나 자격기준은 그 조치들이 합리적·객관적이고 공평한 방식으로 시행되는 한 UR서비스협정에서도 그대로 인정되며 외국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따라서 외국업체들은 양허표에 약속된 범위 안에서만 설립과 영업활동을 보장받는다. ­변호사업은 언제 개방되는가. ▲법률서비스는 UR협상의 대상이지만 우리는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에 대한 개방약속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선진국들이 한국에 진출한 외국회사의 국제법에 의한 법률자문 서비스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은 사실이다. ­신문,서적,정기간행물 등의 인쇄·출판업에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나. ▲안된다.우리가 개방을 약속한 분야는 인쇄업의 일부인 제판업,조판업,식자업뿐이다. ­일본영화도 수입이 개방되는가. ▲일본 영화는 현재 문화·교육영화·비디오 만화영화 및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이 허용된다.UR협상 결과가 발효돼도 이러한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선방송(케이블TV)은. ▲방송분야는 외국인 투자가 금지돼 있다.UR 서비스협상에서도 유선방송 분야에 대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았다.다만 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에 외국인 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병·의원은 언제부터 개방되나. ▲UR 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 분야의 개방약속이 포함돼 있지 않다.그러나 올 6월 발표한 외국인 투자자유화 계획에 따르면 95년부터 외국인도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다만 국내 의사면허를 먼저 따야 한다. ­외국의 택시업체나 버스업체도 들어와 영업할 수 있는가. ▲이는 외국인 투자 금지업종이다.또 앞으로 개방계획도 없다.
  • 한·미 합작투자·기술이전 촉진/산업기술협력위 발족

    ◎양국 상공장관 회담 【시애틀=특별취재반】 김철수상공장관과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20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기술이전과 합작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내년중에 한미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 상공장관들은 이를 위해 내년 봄에 한국에서 한차례 더 회담을 갖고 이 위원회의 설치협정을 맺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민간주도에 의해 투자및 기술협력 문제와 제3국에 대한 공동 진출,양국 기업의 영업활동에 대한 장애요소 제거,기술이전 등의 협력사업을 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지난 4월 한국측이 먼저 제의한 것으로 현재 정부가 4백30만달러를 출연해 전경련 산하에 한미산업기술협력기금을 설치해 두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미국측은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내 판매 부진,암웨이사 한국지점의 다단계 판매에 대한 규제 완화,시티뱅크 노사분규,워너 롬바르트사의 상표권 문제 등의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상표권의 경우 분쟁시 상표권 사용정지를 신청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법개정 작업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 한국차 8천대 중국수출/대우,수교후 첫 정식계약

    ◎북 나진항 거쳐 육로로 동북 3성 도착/「한중자동차협력협정」 곧 체결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승용차 8천대가 중국에 공식 수출된다.대중국 자동차수출은 지금까지 밀수형태로 이루어져왔다.이를 계기로 대중국 완성차 수출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과 상용차 합작투자도 이른 시일 내에 성사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는 22일 (주)대우가 중국과 북한,한국간 삼각무역 형태로 승용차 8천대를 정식 수출키로 하고 이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이들 승용차는 중국의 길림성과 요령성,흑룡강성 등 동북3성에 수출되는 것으로 북한의 나진항을 거쳐 육로로 중국에 수출될 것』이라며 『중국이 나진항과 북한 육로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수입하는 것이며 북한이 공식 무역업자로 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동안 승용차의 중국 수출은 홍콩을 통해 밀수형태의 편법으로 중국의 각 성으로 들어갔다. 이와 함께 현대와 대우가 상용차와 버스의 합작공장 건설도 추진중이어서 상용차 합작투자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승용차의 경우 기존의 합작사 외엔 신규 합작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나 상용차 합작투자엔 제한을 두지 않아 상용차 합작투자가 곧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현대가 중국의 15개 업체와 상용차 합작을,대우가 상해자동차와 버스 합작공장 설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부품업체로는 만도기계가 브레이크와 윈도모터 등 자동차 부품의 중국내 생산을 위해 투자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완성차의 중국수출과 합작투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박삼규 제2차관보를 단장으로,자동차 업계 관계자 등 15명의 민관합동투자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한다.조사단은 양국간 자동차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자동차공업총공사간 「한중자동차산업협력협정」을 체결하며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국가계획위,경제무역위,자동차공업총공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합작투자 문제 등을 논의한다.
  • “한국기업 참여 언제든지 환영”/두만강 개발회의 황정남 북한 단장

    ◎“선봉·나진지역 외국기업 투자최적지” 『남한의 기업들이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 개발에 적극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두만강개발회의 산업·자원 워크숍에 참석한 북한의 황정남(44)단장은 외국기업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투자조건은 모든 나라에 같다.남한이라고 특별한 우대조치는 없다』면서도 남한기업이 두만강개발에 참여할 뜻이 있으면 당장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정무원 산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과장인 황단장은 『남한기업 1백여 곳에 초청장을 보냈는데 답장이 온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남한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아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봉·나진지역은 30만명이상의 노동력이 있는데다 항만시설까지 갖춰져 외국기업이 투자하기엔 안성맞춤이라며 『내년부터 러시아 및 중국과도 무역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를 봐 외국기업의 수출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황단장은 남·북한의 정치적 여건이 나아진다면 공단개발 등 보다 많은 합작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남한기업의 진출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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