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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한·일 공조 강화… 중국동참 설득

    ◎김 대통령 일·중방문서 무얼하나/한일 역사·문화 거론 새미래상 제시/중선 실질 경협확대방안 집중 논의 김영삼대통령내외의 중국과 일본 방문일정이 21일 확정됐다.암호명 「경복궁 행사」. 김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30일 귀국할 때까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와 공식·비공식적으로 모두 다섯차례나 만나고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는 두차례를 만난다. 김대통령과 이들나라 정상들의 만남에서는 위기로 치닫고 있는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안이 우선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다음으로 경제협력 증진방안,일본에서는 특히 양국관계의 새로운 비전 탐색작업이 이루어진다. 호소카와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양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공동노출되는 상황임을 고려,전쟁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된다.구체적 방법이 어떤 식으로 추출될지는 알수 없다.그러나 북한핵의 불투명성이 지속되는데 따른 당사국들로서의 우려와 유감을 함께 확인하고 국제기구에서의 확실한 협조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강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라는 점과,경제개발전략상 지역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라라는 점을 고려한 북한핵의 해결방안이 모색될 것이다.이에 대해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중국의 경제개발에는 안정이 중요하고 여기서 특히 한반도의 안정이 선결이란 점을 강조,중국의 북한핵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방법이 모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런점에서 김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유엔안보리 회부와 제재를 앞두고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지도부를 설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는 셈이다. 김대통령의 방일·방중은 한반도의 위기가 다시 확산,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따라서 지난해 미국방문 때와는 달리 박관용비서실장이 청와대에 남아 국내상황을 총괄토록 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나라를 비우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북한핵문제 협의를 위한 최적의 시점이 선택된 측면도 있다. 핵문제를 제외한다면 일본에서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모색,중국에서는 「경협의 확대발전」이다음 의제가 된다. 김대통령은 일본에서 두차례 중요한 연설을 하게된다.일본 의회에서는 정치인을 향해,한일간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와세다대학 졸업식에 참석,일본국민과 특히 일본의 젊은이들을 향해 과거의 역사 때문에 상처받은 일이 없는 젊은이들이 꾸려가야 할 두나라의 미래상을 역설하게 된다. 이들 두개의 연설은 한국이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제시하는 새 한일관계의 철학과 비전을 담는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에 또하나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대통령이 일본방문에서 문화·역사·미래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루게 되리란 점은 김정남교문사회수석을 비공식수행원으로 참여시키고 있는데서도 드러나고 있다. 김대통령은 중국에서 두나라의 실질적 협력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방안들을 다양한 채널로 논의할 계획이다.특히 전전자교환장치,발전소설비,항공기,자동차,고선명화질TV등의 합작투자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한중 두나라는 이들 합작사업과 관련,산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산하에품목별 소위를 두어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상태다.이를 위해 이번 방중에는 김철수상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장관이 공식으로 수행한다.방중의 성격을 뚜렷이 해주는 공식수행원 선정이라 할 수 있다. 중국측이 우리측에 기증할 것으로 알려진 백두산호랑이는 두나라의 선린우호증진을 상징하는 표상이 될 공산이 크다.중국측은 핵문제와 경제협력을 분리해 논의하기를 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우리측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한반도의 안정이 동전의 앞뒤와 같다는 점을 강조,이를 연계시키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김윤환의원이 공식수행한다는 점이다.김의원이 한일의원연맹회장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직접 연관이 없는 중국까지 공식수행하는 것은 파격적인 정치적 배려라는 점을 청와대 당국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이른바 「TK세」의 장자이면서,민정계에서 최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김의원에 대한 배려가 장기적인 정치구도까지를 고려한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크다.
  • 한·중 모험자본 협력/1백만불 공동투자로 합작사 설립

    【북경 연합】 한·중양국간 모험자본(벤처캐피털)부문에서의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산하 중국기술시장관이촉진중심과 벤처캐피틀 전문지원 금융기관인 한국종합기술금융(주)는 최근 양측이 각각 50대50으로 초기자본금 약1백만달러를 공동투자,중국내 첨단기술의 상업화지원에 주목적을 둔 합작기업인 「용한고기술개발자문유한공사」설립에 합의,이달말 정식발족키로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곳 업계의 한 소식통은 『이 합작기업의 출범으로 양국간 신개발기술의 상업화가 본격 추진돼 중국에서 개발된 첨단기술의 대한이전및 상업화를 비롯해 모험자본기업에 대한 재정지원,한국중소기업의 대중투자 자문지원,기술정보및 인력교류등에 역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기술시장관리촉진중심은 중국내 각 연구기관이 새로 개발한 첨단기술을 산업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 한­중 항공기합작 본격 추진/실무협력단 5명 오늘 중국 방문

    한중 항공기 합작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중 양국은 중국의 항공시장과 한국의 생산기술을 접목시키는 항공기 합작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중이다.이와 관련,주덕영 상공자원부 기계공업국장과 항공우주연구소 관계자 등 우리측 실무협력단 5명이 6일 항공기 합작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5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한중 양국은 1백인승 내외의 중형 항공기를 공동 개발해 생산·판매한다는 협력방안에는 원칙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중국은 한중이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합작회사를 세우고 손실은 양국 정부가 보상하는 방안을 제의하는 반면 우리는 선진국 등 제3국을 끌어들여 중형 항공기를 개발,생산하되 최종 조립은 한국이 맡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맥주시장 3파전 임박/동양,조선 「하이트」에 맞서 「아이스」 내놔

    ◎진로도 젊은층 등 노린 「쿠어스」 4월 첫선 연간 3조원(출고가)에 이르는 맥주시장에 「3파전」이 임박했다.진로쿠어스맥주가 오는 4월부터 시판되기 때문이다. 맥주시장의 70%정도를 점유하는 동양맥주는 25일 하이얏트호텔에서 신제품인 아이스맥주 출시기념식을 갖고,내달 3일부터 시판키로 했다.아이스맥주를 올해 주력상품으로 키워 조선맥주의 하이트와 진로쿠어스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이스맥주는 상온에서 숙성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영하에서 숙성된 것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이다.알코올도수가 보통 맥주보다 1도가 높지만 맛은 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쿠어스는 여성및 젊은층을 대상으로 신선하고 순하다는 점을 선전할 계획.합작사인 미국의 쿠어스맥주가 로키산맥의 지하수를 앞세운 광고로 인기를 끈 것처럼,지하 2백m에서 뽑아올리는 광천수를 강조한다는 전략. 지난해 하이트맥주로 기세가 오른 조선맥주는 올해에도 이 제품의 깨끗한 맛을 부각시켜 주력상품으로 키움으로써 전체판매량의 절반을 하이트로 채울 계획이다. 맥주 3사는 올해 각각 1백억원이상을 광고비로 투입,치열한 광고전이 예상된다.
  • “광주민주화운동 후속조치 시민 원하고 국민 공감하게”

    ◎김 대통령,광주시·전남도 순시 【광주=김영만기자】 김영삼대통령은 22일 광주시청을 순시,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후속조치는 관련단체와 시민의 중지를 모아 광주시민이 원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명예회복과 용서및 화합의 큰 정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중국의 강택민주석에게 전화 항공기 자동차합작사업을 제의한 바 있다』고 밝히고 『이들 합작문제가 양국간에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3월말 중국방문에서도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재 평당 50만원에 이르는 광주 첨단과학단지의 땅값을 내려 공장유치가 쉽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한중교역확대를 계기로 서해안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투자유치를 하는 것도 상당부분 지방의 책임』이라고 전제,『광주는 첨단과학 산업단지와평동공단내의 외국투자자유지역,상무 신도심과 하남공단등 좋은 발전여건들이 있으므로 이들이 구체적인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전남도청을 방문,『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살기좋은 농어촌을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 2통/공동지배주주 탄생 가능성/전경련,“3사합의로 선정”통보 안팎

    ◎「내용」에선 포철,「명분」선 코오롱 앞서/전경련 결정땐 위험부담… 잡음 제거/22·23일 회장단회의서 경영권 교통정리할듯 「명분이냐,내용이냐」­전경련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제2이동통신 지배주주의 향방은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이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포철·코오롱·금호 등 3개 컨소시엄에 대한 합동 면접심사를 중단하고 각사에 지배주주를 3사 합의로 선정할 것을 통보했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과 달리 탈락한 2개사에는 일체의 지분 배정을 하지않겠다고 통고했다.전부 아니면 전무이니 알아서 하라는 말이다. 전경련이 이처럼 배수진을 친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마지막으로 협상을 유도해 보겠다는 것이다.지금 상황은 「내용」에서는 포철이 앞서고,「명분」에선 코오롱이 우세한 국면이다.심사과정을 보면 기술력과 자금력에서 포철이 앞선 것으로 드러난다.반면 경영효율과 영업계획 등 민영화 취지에선 코오롱이 적합하다.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전경련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이해 당사자에게 「뜨거운 감자」를 넘긴 것이다. 둘째는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포석이다.즉 공동 지배주주 방식을 채택한 뒤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다.전경련이 비록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최종 결정에서 탈락한 2개사에는 일체의 지분을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전경련은 지금 당사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는다.포철과 코오롱 어느 쪽도 먼저 머리를 숙일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전경련의 의도는 드러난다.공동 지배주주를 생각하는 것이다.이같은 복안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 요인은 코오롱의 「내부 문제」도 일조했다. 코오롱 제2이동통신 컨소시엄의 지배주주는 (주)코오롱이다.이 회사의 지분은 이웅렬부회장이 13.82%,이동찬회장이 2.75%,이동보 코오롱 고속관광(주) 사장이 0.90%를 소유하고 있다.총 지분율이 17.48%인 것이다. 반면 외국 합작법인인 일본 도래이사는 17.35%를,그외 미쓰이 2.83%,그리고 캔텍스가 1.44%의 지분을 갖고 있다.제1주주는 코오롱이지만 합작사인 도래이와의 격차는 0.13% 포인트에 불과한 셈이다. 포철의 경우 정부가 20%의 지분을 지닌 공기업이기 때문에 이통의 지배주주로 부적합하다는 코오롱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코오롱 역시 만족할 만한 자격을 지닌 것은 아니다.물론 코오롱 컨소시엄에는 상사와 건설 등의 주력기업이 같이있어 경영권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국민 정서상 문제가 될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현 판세가 포철 우세로 드러나는 점을 의식했다.18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포철 우세가 대체적인 여론」으로 확인된다.정부 역시 「잡음」 없는 결과를 희망하고 있어 전경련은 공동 지배주주의 선정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문제는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이다.이와 관련 전경련은 이미 역할 분담을 위한 작업도 마쳤다.17일 3개 컨소시엄에 ▲민영화 ▲기술력 ▲경영효율 등 총 12개 항목의 심사평가서에 스스로 가중치를 매겨 제출토록 했다.이를 토대로 그간의 심사결과를 점수로 환산,우열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당초 공동 지배주주는 자율조정의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했으나 지금은 경영권의 향방을 조정해주는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승지원 회동에 이어 오는 22일과 23일의 회장단 회의에서 경영권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기초무역 등 5분야 중과 합작사업 추진

    【내외】 북한과 중국은 앞으로 기초무역부문의 합작과 백두산지역 공동조사연구사업을 비롯한 5가지 주요분야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연변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합의된 합작사업 내용은 이외에도 무역정보 교류,복합비료 생산등의 분야이며 북한은 중국측에 화학공업,의류,철도,건축,야금,야생동물 보호와 이용,수리분야를 지원한다. 이에대해 중국은 북한에 산림병충해 방지,인공지능분야 개발,비료생산기술,자전거타이어생산,지열탐사기술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방송은 그러나 북한과 중국사이의 이번 합작사업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상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 조총련,“대북합작사업 강화”/상공련 회장,회견

    【내외】 재일 조총련 경제단체들은 올해 북한과의 합영·합작 사업을 강화하고 계열동포 기업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경제전문 단체로서의 위상정립과 전문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조총련간부가 밝혔다. 조총련 상공연합회 이사장 엄장범은 최근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의 대담에서 상공연합회의 올해 사업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본 경제불황등 어려움 속에서도 『동포 상공인들이 조국과의 합영·합작 사업을 통해 사회주의 조국에 이바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중­북한/청진항 공동개발 합의/홍콩대공보 보도

    ◎중,3백억원 투자… 한·미·일 선박 입항 허용 【홍콩 연합】 중국과 북한은 청진항을 공동개발하여 접안능력을 20배나 늘리는 한편 도로와 최소한 2개의 호텔도 건설키로 합의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대공보가 26일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길림성 성도 장춘발 기사에서 두만강개발지구에 포함된 북한,중국,러시아지역의 지도까지 곁들이며 『이번 합의는 동북아 두만강 대삼각지역의 태동을 촉진하는 새로운 조치』라고 논평했다. 중국의 국영기업인 길림성 연길시 소재 연길공교물자무역상사는 북한의 관계당국과 여러차례 접촉을 갖고 인민폐 3억7천만원(한화 약3백억원)을 투자키로 합의했으며 청진항을 공동개발한 후에는 한국을 비롯,대만·미국·일본·홍콩 선박의 입안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합의에 따라 연길공교물자무역상사는 북한측과 청진항을 공동개발하는 것을 비롯,청진­회령에 이르는 95㎞의 도로와 연건평 3만㎡에 달하는 호텔을 공동건설한다. 또 연길공교물자무역상사 단독으로 청진의 동항을 확대 개축하고합작사용기간은 50년으로 했다.
  • 새해 기업투자살아난다/20대그룹,올보다 36.5%늘려 26조원계획

    ◎수출증대등 겨냥… 호경기 예고/자동차·반도체 시설 대폭 확충/매출목표 21.6% 늘어난 2백86조원 현대·럭키금성·대우 등 20대 그룹은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21.6% 증가한 2백86조원으로 확정했다.시설투자,연구개발비(R&D) 등 총 투자규모도 올해 실적(추정)에 비해 26.5%가 늘어난 26조6천억원으로 잡았다.내년 매출액의 9.3%를 시설투자 등에 쏟는 셈이다. 대기업들이 내년 매출과 투자를 크게 늘려 잡은 것은 UR 타결로 공산품의 수출이 늘고 세계 경제가 EC와 미국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되리란 전망에 바탕을 둔 것이다.또 저금리·저환율·저유가 등 신3저 현상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되고 엔고로 전자·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큰 폭의 수출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의 침체로 10∼15%에 머물던 매출 증가율이 내년에는 6∼10%포인트 이상 높아졌고 투자규모 역시 크게 늘어남으로써 그동안 처져있던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되는 추세이다.앞으로의 경기를 낙관하는 반증이다.과거 기존 생산라인의 증설이나 합작사업에 그쳤던 보수적 투자경향도 자동차 및 석유화학 공장의 신설,반도체·신소재의 개발지원 등 실질적인 신규투자로 바뀌고 있다.왕성한 기업활동을 예고하는 셈이다. 10대 그룹의 매출은 2백51조6천억원으로 올해보다 21.9% 늘어났다.그러나 매출액 대비 투자액은 9%로 11∼20위 그룹의 11% 보다 2%포인트가 낮다.20대 그룹은 총투자의 80∼90%를 설비투자에,나머지 10∼20%를 R&D에 쏟을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반도체·자동차·항공 분야에 치중키로 하고 총 투자액을 올 3조8천억원보다 20%는 4조6천억원으로 책정했다.매출액 목표는 「질경영」 방침에 따라 아예 잡지 않았다. 현대그룹은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20% 많은 60조여원으로,투자액은 올 2조5백억원의 2배가 넘는 4조5천억원으로 확정했다.전남의 자동차 공장 신설,반도체,조선도크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럭키금성그룹은 매출과 투자 모두를 올해보다 30% 정도 늘릴 계획이다.주로 석유화학·정유·반도체 등의 시설에 8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대우그룹은 내년 매출을35조5천억원으로 잡아 매출증가율이 35.8%로 5대 그룹중 가장 높다.자동차 공장 건설과 해외 시멘트 사업에 1조7천억원을,R%D에 1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선경그룹은 매출을 15조5천억원,투자를 1조7천억원으로 잡고 화학 및 유전개발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내년 목표를 올 1조6천억원보다 50% 는 2조4천억원으로 정한 진로그룹이다.쌍용그룹은 투자액을 올 6천억원에서 1백66% 늘려 1조6천여억원으로 정함으로써 투자 증가율이 가장 높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이 높은 그룹은 금호(22.8%),한일(22.7%),한진(17.8%),고려합섬(17.5%),기아(15.5%) 등이다.그러나 비행기 구매가 대부분인 항공회사를 빼면 합섬부문의 투자가 높은 편이다.
  • 제2이통/재계,「단일컨소시엄」 큰 불만

    ◎“공정성 집착… 효율성 등 무시” 주장/지배주주·참여자격싸고 논란 일듯/일도 자율합의 실패… 대책마련 시급 정부가 발표한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방식에 대한 관련 업체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특혜시비에 급조된 하청 통신」「업체간 나눠먹기」「무원칙,무책임,무기술의 3무방식」이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기술 대신 공정성에만 집착,또 다른 문제점만 양산했다는 지적이다. 업체간 자율결정이란 것도 사실상 특정 그룹끼리 거래를 통해 해결하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한다.돈있으면 1통으로,힘있으면 2통으로,돈도 힘도 없으면 컨소시엄에 참여해 떡고물이나 챙기라는 식이라는 비난이다.이때문에 그룹간 담합설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지난 87년 일본의 제2이통 사업자 선정이 자율조정에 실패했던 점을 예로 들며 단일 컨소시엄의 문제점을 4가지로 꼽는다. 첫째,지배주주의 선정문제.3년 이상 이동통신 사업에 목을 맨 업체들이 과연 특정 업체에 예속되겠느냐는 것이다.무주공산식으로 지분을 똑같이 나눌 경우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뻔하다.어차피 지배주주를 선정할 것이라면 우선 사업계획서평가(RFP)를 거친 뒤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과열경쟁으로 자율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을 13개로 분할,사업자를 선정했다.그러나 우리는 지역을 쪼갤 수도,주파수를 나눌 수도 없는 실정이다.전경련 회장이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란 점도 신경이 쓰인다.선경도 나름대로 껄끄럽고,다른 업체들의 시선은 더욱 곱지 않다.자율 조정이 안돼 전문 경영인을 두는 것도 간단하지 않다.이처럼 주인 없는 회사로 키울 작정이라면 당초부터 민영화할 필요도 없다. 둘째,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의 자격이다.현재 전기통신사업법상 전기통신기기 메이커 지분이 10% 이하이면 누구나 이통에 참여할 수 있다.수백억원을 들여가며 기술개발에 힘쓰던 기존 업체들은 결국 헛물만 켠 셈이다. 사업자 선정에 참여해온 S그룹의 실무자는 『이통과 관련된 중소업체까지 포함하면 4백개는 넘고 외국 합작사도 10여개를 웃돈다.게다가 아남산업 등 신규 업체까지 포함하면 이통은 이전투구가 불가피해진다』며 『그동안 투자한 비용과 노력을 감안해 지분 제한 등 최소한의 기득권은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경련에 하청을 주는 식으로 간단히 책임을 피할 성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기술을 제휴한 외국업체와의 관계이다.대한텔레콤과 미GTE사,신세기이동통신과 미퀄컴사,제2이동통신과 미라이넥스사 등 한국 기업과 합작으로 이통에 참여하려던 외국 기업의 처지도 애매해졌다.선경,포철,코오롱그룹 등 국내 기업의 이름만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기술 전수노력은 일순간 물거품이 됐다.운좋게 지배주주가 되더라도 기술제휴를 맺었던 외국 업체가 이통 사업자로 지정되지 않으면 다시 기술제휴를 해야 하는 등 혼란도 예상된다.때문에 외국 업체와의 공동 참여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1통과 2통의 동시 추진이 기술경쟁에 역행한다는 것이다.1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국통신이 보유한 이동통신의 지분 24%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여기에는 3천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돈이 없는 회사는 엄두도 못 낸다. 때문에 선정이 불확실한 경쟁에 나서기보다 기업들끼리 담합해 1통과 2통을 가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자연히 기술개발보다는 나눠먹기 식으로 위험부담을 피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그룹간 담합설이 그럴 듯하게 제기된다.2통에 드는 비용도 1천억원이 넘기 때문이다.단일 컨소시엄은 시작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 삼성·중국항공사 중형기 공동개발

    항공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한·중간의 합작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은 방한중인 중국 항공공업총공사(AVIC)와 50∼1백인승급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를 교환했고 대우중공업과 대한항공도 이 회사와 1백∼1백30인승 제트여객기 공동생산을 목표로 한 아시안 에어 익스프레스회사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삼성항공의 중형 항공기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는 내년부터 순수 독자모델 개발에 착수,98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기로 하는 내용으로 돼있다. 양측은 지난 9월 공동기획팀을 구성,양국을 오가며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왔으며 합의각서 교환을 계기로 삼성항공은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 RFP방식이냐 「컨소시엄」이냐/제2이동 희망업체들 “촉각”

    ◎사업자선정방법 결정 한달 남기고 관심 고조/최우수업체 1곳 선정…경영효율 극대화/사업계획서 평가방식/기업간 과열경쟁·특혜의혹 예방 가능/단일컨소시엄 구성방식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첫관문이라 할수 있는 체신부의 사업자선정방법 결정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이에따라 지난해 사업권을 반납했던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을 비롯,신세기(포철),동양(동양),미래(쌍용),동부(동부),제2이동통신(코오롱)등 기존 사업희망업체들과 뒤늦게 참여의사를 밝힌 아남그룹등은 지난해 제출했던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외국 합작선에 기술전수단을 파견하는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체들은 그러나 다각분석결과 「이통이 과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에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처럼 과열경쟁 양상은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다만 한두개 업체만이 그룹차원에서 사업권획득을 위해 전력하도록 관계직원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부가 결정할 사업자선정방법은 지난해와 같이 사업계획서를 받아 평가하는 방식(RFP)과희망업체로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등 두가지 가운데 하나.두 방식의 장단점을 보완한 혼합형도 거론되고 있으나 체신부 관계자들은 이를 검토한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체신부는 선정방법 결정을 위해 통신개발연구원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1차 장단점 분석을 마치고 계속 2차 의견수렴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가지 방법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우선 RFP방식은 사업수행 능력이 가장 우수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 무선통신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특히 제2사업자는 첨단통신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서비스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는 업체에 유리하다.또 객관성 확보로 선정과 관련한 외국업체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대외마찰의 소지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서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과당경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뿐만 아니라 심사기준및 평가방법등에 의혹이 제기될 수 있고 지난해 문제시 됐던 방식을 다시 채택한다는 점에서 정책결정에부담이 될수도 있다.이통참여 희망업체를 모두 포함하는 단일컨소시엄방식의 장점은 업체간 과열경쟁과 특혜의혹을 막고 정책결정자로서도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반면 주인없는 회사가 돼 경영효율이 떨어지고 컨소시엄에 소속된 개별 사업자의 실력을 평가하기가 어렵다.각 기업의 외국합작사까지 포함하면 4백여개사의 이익이 걸려 있어 자율적인 연합이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다.
  • 한국차 8천대 중국수출/대우,수교후 첫 정식계약

    ◎북 나진항 거쳐 육로로 동북 3성 도착/「한중자동차협력협정」 곧 체결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승용차 8천대가 중국에 공식 수출된다.대중국 자동차수출은 지금까지 밀수형태로 이루어져왔다.이를 계기로 대중국 완성차 수출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과 상용차 합작투자도 이른 시일 내에 성사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는 22일 (주)대우가 중국과 북한,한국간 삼각무역 형태로 승용차 8천대를 정식 수출키로 하고 이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이들 승용차는 중국의 길림성과 요령성,흑룡강성 등 동북3성에 수출되는 것으로 북한의 나진항을 거쳐 육로로 중국에 수출될 것』이라며 『중국이 나진항과 북한 육로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수입하는 것이며 북한이 공식 무역업자로 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동안 승용차의 중국 수출은 홍콩을 통해 밀수형태의 편법으로 중국의 각 성으로 들어갔다. 이와 함께 현대와 대우가 상용차와 버스의 합작공장 건설도 추진중이어서 상용차 합작투자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승용차의 경우 기존의 합작사 외엔 신규 합작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나 상용차 합작투자엔 제한을 두지 않아 상용차 합작투자가 곧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현대가 중국의 15개 업체와 상용차 합작을,대우가 상해자동차와 버스 합작공장 설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부품업체로는 만도기계가 브레이크와 윈도모터 등 자동차 부품의 중국내 생산을 위해 투자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완성차의 중국수출과 합작투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박삼규 제2차관보를 단장으로,자동차 업계 관계자 등 15명의 민관합동투자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한다.조사단은 양국간 자동차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자동차공업총공사간 「한중자동차산업협력협정」을 체결하며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국가계획위,경제무역위,자동차공업총공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합작투자 문제 등을 논의한다.
  • 민항 제작사업 현대정공 참여/러시아와 합작

    현대정공이 민간항공기 제작에 본격 진출한다.현대정공은 3일 러시아의 항공기 제작사인 야크사와 현대 51%,야크 49%의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신기종 민간항공기를 공동개발,오는 96년부터 한국에서 생산,미국 유럽 동남아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신기종 항공기로는 1백50인승 중형항공기(YAK42H) 및 30인승 단거리 여객기(YAK40H)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산공장은 충남 서산지역이 유력하다. 현대와 야크사는 지난 91년 말 항공기 설계 개발 제작관련 기술을 야크사에서 제공하고 판매망 구축,개발비 투자,항공기 생산공장 건설 및 운용은 현대에서 맡기로 합의했었다.
  • “불경기때 잘팔린다”/소주 시장쟁탈전 치열(업계는 지금…)

    ◎“순하게”… 신제품 올 10여종 첫선/판매 2.8%­수출 30% 증가… 중국에 합작사도 소주업계의 시장쟁탈전이 불붙고 있다.소주의 자도주 판매의무 제도가 없어진데 이어 올해부터는 국세청의 주정(소주의 원료)배정제가 폐지돼 경쟁이 그동안의 불완전 체제에서 완전 자유경쟁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또 내년부터는 현재 맥주시장을 양분하는 동양맥주와 조선맥주가 소주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있어 소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군소 업체들은 자유경쟁으로 입지가 더욱 위축돼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내년부터 소주에 교육세 10%가 부과될 예정인 반면 맥주의 세율은 95년 이후엔 낮춰질 가능성도 있어 소주 시장은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다. ○연매출 7천억원 이에 따라 소주업계는 연 7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놓고 새로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또 알코올 도수가 낮은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으로 소주의 국내 소비가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출을 늘리는 한편 인건비가 싼 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등 국제화 경영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들어 소주업체가 선보인 신제품만도 10여개나 된다.업계 최대인 진로는 7월말부터 「진로골드」를 판매하고 있다.보해는 「보해골드」,금복주는 「안동제비원」과 「뉴금복주」,무학은 「한맥화이트」,대선은 「선타임」,보배는 「보배20」,경월은 「수정」,충북은 「백학골드」,한일은 「한라산」을 각각 선보였다.이에 따라 본격적인 신제품 개발 경쟁에 들어간 지난 91년부터 쏟아져 나온 소주만도 30여개나 된다. 올들어 계속된 경기 침체에다 사정한파로 전반적으로 술 소비가 줄고 있지만 소주는 다소 늘었다.8월말 현재 판매량은 47만3천4백5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가 늘었다.올들어 소비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맥주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다.불경기때 소주가 잘 팔린다는 속설을 다시 입증시킨 셈이다. ○진로,판매망 확충 소주 판매는 이처럼 전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업체에 따라서는 명암이 엇갈린다.진로는 올들어 23만3천8백16㎘가 팔려 지난해보다 8.8%가 늘었다.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49.4%로 지난해의 46.6%보다 높아졌다.진로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내년에 선보일 「진로쿠어스」맥주 판매를 앞두고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 등 대도시의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진로외에 점유율이 높아진 업체는 진로의 사정권에서 다소 벗어난 강원도와 충북·제주도를 각각 기반으로 하는 경월·충북·한일소주다.이에 반해 보해(전남),금복주(대구),무학(경남),대선(부산),보배(전북),선양(대전)의 점유율은 낮아졌다.특히 보배는 2만2천6백95㎘를 판매하는데 그쳐 경월에 6위의 자리를 내주었다. 수출은 내수보다는 실적이 좋은 편이다.진로는 올들어 러시아와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등 모두 6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올들어 8월 말까지의 수출액은 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었다.보해와 보배도 각각 미국·일본·중국등에 수십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경월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합작회사를 설립,이달부터 현지에서 월 5만상자를 생산할 계획이다.보배는 술과 직접관련은 없지만 중국 북경에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상해에도 같은 식당을 낼 예정이어서 소주업계의 업종다각화 등을 통한 외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양·조선 탐색작업 한편 진로의 맥주 시장진출에 맞서 기존 맥주시장을 지키는 한편 소주시장 진출을 검토중인 동양맥주와 조선맥주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동양측은 『소주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은 기존 맥주시장을 지키려는 방어적인 전략이지만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소주에 진출하는데 드는 인력과 비용으로 맥주시장을 지키는 게 좋은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선은 당초 모 지방 소주업체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실패,최근에는 관망상태다. 올초부터 이들 기업외에 일화 롯데 해태등도 소주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당분간 소주시장의 성장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로 참여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 미·러 우주협력 협정/에너지부문도 합작

    【워싱턴 UPI AP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2일 냉전시대의 흔적을 없애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앞으로 양국간의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우주 및 에너지 부문에서 합작사업을 가능케 하는 한편 러시아의 미사일기술 수출을 통제하게 될 일련의 협정을 체결했다.
  • 한·일,제트기 합작 참여 희망

    【대북 AFP 연합】 한국과 일본이 대만 에어로스페이스사(TAC)와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BAE)가 추진중인 항공기생산 합작사업에 투자사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대만의 경제부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 도박 동남일보 회장 김인태씨 집유 석방

    서울형사지법 7단독 윤우진판사는 19일 해외에 원정,거액의 카지노 도박을 벌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경남 마산의 동남일보회장 김인태피고인(47)에게 상습도박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구속기소된 (주)유원산업 회장 최민석피고인(4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제주로얄호텔 대표 심병직피고인(64)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고 현재 외국과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는 등 기업인으로서 해야할 일이 많은 점 등을 참작,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한­영합작 증권사/빠르면 연내 설립

    동방페레그린 증권사에 이어 두번째로 외국과의 합작증권사가 연내 설립된다. 재무부는 4일 영국의 대형종합금융사인 클라인보트 벤슨사가 국내의 신극동제분 등과 합작증권사를 설립하겠다고 제출한 1차서류를 검토,하자가 없으면 연내 허가하겠다고 발표했다. 합작사의 설립자본금은 5백억원이며 외국의 출자자는 벤슨사가 20%,싱가포르의 DBS증권사가 12%,홍콩의 데일리 그로스 투자회사 12%등 44%를 출자한다.국내출자자는 부산의 사료생산업체인 신극동제분(대표 이학)과 콘크리트 생산사인 부산산업(대표 김창수)이 최대주주로 각각 14%를 출자하고 ▲용인대학을 가진 학교법인 단호학원(이사장 이규훈)이 9% ▲전자기기 메이커인 (주)성신이 4% ▲삼화제지와 주정생산업체인 일산실업이 각각 2%를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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