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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불·아세아종금 8월초 기업공개

    아세아종합금융 및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사인 한불종합금융이 오는 8월1∼2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8일 한불종금이 주당 공모가 1만6천원에 4백73억1천만원을,아세아종금이 1만5천5백원에 3백75억1천만원을 신주로 각각 공모하겠다는 주간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 “북의 변화는 중 접경서 시작된다”/독지,양국 교류현황 보도

    ◎도문 등 국경도시 통해 자유 왕래/중의 생필품·북의 동구제품 거래/중국모방한 나진·선봉특구 북개방의 창구로 북한에게 중국은 세계로 통하는 창이나 다름없으며 북한의 정치·경제적 변화는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접하고 있는 두만강유역 중국 국경도시 도문발 기사에서 두나라간 국경무역과 교류현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다음은 「북한에게 중국은 세계로 통하는 창」이란 제목의 이 기사요약. 북한은 외부세계에 대해 폐쇄적이고 적대적이지만 중국에게만은 문이 열려 있다.5백20㎞에 달하는 중국·북한간 접경에는 평화로운 관계가 유지 돼 오고 있다.이지역 중국쪽 주민의 3분의2는 조선족이며 이들 대다수가 북한에 친척을 두고 있다.접경지역 조선족들의 북한방문은 문제없이 허가받을수 있으며 북한쪽 주민들도 이들을 환영한다.부족한 생필품 해결에 도움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도문지역 두만강국경 세관에서 만난 한 조선족 여인은 쌀과 식용유,소주등 생필품으로 가득찬 꾸러미 속에 파묻혀 있었다.이번에 처음 북에 있는 친지를 방문하려는 길이라고 한다. 북한주민에게 있어 중국 나들이는 다른 세계로 나오는 것과 같다.이들은 궁금증을 겉으로 크게 드러내지는 않는다.그러나 중국내 친지들의 설명을 통해 혹은 북한내에서는 보지도 못한 물건들이나 TV 프로그램,뉴스들을 통해 다른나라 소식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북한에게 있어 더이상 사회주의적이 아닌 중국은 세계로 향한 창 역할을 하는 것이다. 도문은 두나라를 잇는 6개 국경통과로중 가장 크고 국경무역을 통한 물동량도 많다.작년의 경우 3억달러상당의 물품이 오갔으며 이는 90년보다 10배 늘어난 것이라는 것이 북한측 정부무역관계자의 설명이다.올해는 교역량이 약간 줄어들었다.핵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상황에 덧붙여 북한의 원유난,흉작이 원인이라고 한다.북측 국경무역 관계자는 앞으로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열리고 긴장이 완화되면 교역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는 핵문제로 대북제재가실행에 옮겨졌을 경우 두만강을 사이에 둔 교역량도 타격을 받았을 것이고 외국인 투자도 끊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경무역을 통해 중국은 석유와 생필품,섬유·전기기구·화학제품 등을 북한에 수출한다.북한측은 주로 동구권에서 들여온 금속·자동차·비료등을 다시 중국에 내다판다.중국 국경지역에는 외국과의 교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코메콘국가들과 아직 끈이 닿고있는 북한을 통해 들어오는 동구권 제품들을 선호한다.주로 물물교환이나 구상무역형태로 거래가 이뤄진다. 가장 좋은 거래품목은 자동차다.도문지역에서 운행되는 러시아제 「라다」승용차의 대부분은 북한을 통해 들어온 것이다.작년에만도 7천대가 수입됐다.이에따라 자동차 밀수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북한내 특권층들이 다수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측 하급관리들은 자신들도 개방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중국으로부터 경제개혁에 대해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20여 북·중 합작사업들의 대부분은 식당에 불과하다.북한경제는 전망이 분명치 않다.외국자본이 몹시 필요하다.러시아와 중국,북한이 맞닿는 지점에 중국의 예를 본딴 경제특구를 만들어 외국투자와 기업을 유치하려 애쓰고 있다.나진·선봉특구다. 일단 북한에게는 중국의 개혁초반기처럼 경제특구가 투자유치면에서 큰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구자본이 북한에 통제불능상태로 마구 들어오는 것을 막고 노동력을 저가에 제공해 수출산업을 키우면서도 나머지 지역은 엄격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지난달에는 북한 대외무역부부장이 중국 훈춘특구를 방문,운영방식을 보고 가기도 했다. 중국은 이미 15년전부터 특구를 설치,경제개방을 추진 해왔다.중국의 개방은 모택동 사후 문화혁명을 거쳐 사회에 자유분위기가 퍼진데 따른 것이지만 북한은 권력교체가 없이 김일성 개인지배체제가 계속되어 왔고 개방가능성도 적어보인다.김 스스로도 개혁이 체제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다.그러나 또한 변화없이는 북한이 살아남기 어렵다는 사실도 역시 알고있다.이 변화는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시작되고 있다.
  • 불 알스톰회장 비리수사 충격/파리 박정현(특파원코너)

    ◎“진취적 기업인” 명망… 정치표적설도 프랑스 최대의 전기통신회사로 프랑스 3대 기업중 하나로 꼽히는 알카텔 알스톰사의 피에르 쉬아르회장(60)이 회사공금 유용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아 프랑스 경제계는 물론 정계에까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쉬아르회장의 혐의는 파리교외의 뇌이지방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보안장치를 하면서 4백만프랑(한화 약 5억6천만원)의 회사공금을 유용했으며 게다가 대금영수중도 거짓 작성했다는 것이다.그는 지난 4일 상오부터 베르사이유 경시청에 소환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추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쉬아르회장은 폴리테크닉(이공과대학)같은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콜을 2곳이나 졸업할 정도로 우수한 전문경영인인 데다 촉망받는 기업인이라는 점에서 프랑스의 정치·경제계가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욱 크다. 알카텔 알스톰사는 지난 5일 즉각 성명을 발표해 쉬아르회장이 공금유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이 성명에 따르면 쉬아르회장의 저택에 설치된 보안장치는 프랑스치안당국의 공식요청에 따라 알카텔 알스톰사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이뤄진 것으로 공금유용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알카텔 알스톰그룹이 고속전철(TGV)을 제작하는 GEC 알스톰사의 주식을 50% 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알카텔 알스톰사는 TGV를 제작하는 GEC 알스톰사와는 무관한 별개의 회사다. 알카텔 알스톰사는 프랑스의 기업 가운데서도 특히 해외진출을 많이 한 진취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의 한 기업과 통신분야 합작사업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쉬아르회장의 혐의는 조사가 끝나야 밝혀지겠지만 그의 비리설과 조사는 이런 진취적인 알카텔 알스톰사의 이미지와 직결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알카텔 알스톰사의 주식시세는 5백90프랑에서 올들어 가장 낮은 5백41프랑으로 급락했다.알렝 마들렝중소기업장관은 자신이 산업장관 재직 당시인 지난 87년 쉬아르회장에게 집에 보안장치를 할 것을 권유한 바가 있다고 털어놓고 『공금유용은 놀라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을 방문중인 제라르 롱게공업대외무역장관은 현지에서 이 소식을 전해듣고 『알카텔 알스톰사의 이미지를 참혹하게 만들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쉬아르회장이 왜 갑자기 경찰조사를 받았는지는 현재로서는 분명치 않다.알카텔 알스톰사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밝혀진 것도 아니고 제보가 있었지 않느냐는 의혹이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좌파의 기업인 출신 정치인인 베르나르 타피의원이 비리사건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받는 등 파문이 일고 있는 마당에 우파쪽도 손대기로 정해졌고 이에 따라 우파에 가까운 알카텔 알스톰사가 표적이 됐다는 설도 있다.아직까지는 수사의 동기와 수사의 진척상황이 오리무중이다.
  • 직거래등 남북교역 활성화 강구/재계에 넘치는 「북한경기」 기대

    ◎현대/금강산 개발 다시 추진/롯데/백화점건립 타진/삼성/플랜트 진출 모색/한화/PVC 합작공장 구상/대우/셔츠·가방 등 합작재개/럭금/경공업단지 건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정부는 북핵문제로 냉기류가 감돌던 남북경협이 해빙무드로 바뀜에 따라 경협촉진 방안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대기업들도 기존의 대북투자 전략을 수정,진출방안을 다시 짜고 있다. 남북경협은 그동안 간접교역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북한 핵문제로 이 마저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핵문제가 불거진 지난 해 남북 교역규모는 1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9%가 감소했고 올들어 5월까지도 7천9백만달러로 2.7%가 느는 데 그쳤다.특히 지난 5월엔 핵위기 상황으로 1천2백55만달러로 떨어져 전년동기보다 무려 35%가 줄었다.남포공단 등 합작사업도 추진이 유보된 상태다. 정부는 그러나 핵문제의 진전에 따라 간접교역이 직교역으로 전환되는 등 남북경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92년 5월에 구성된 「남북경제교류 협력공동위원회」가 본격가동될 경우 직수송로나 남북간 청산계정의 개설,분쟁해결 절차 등 직교역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마련한 단계별 「남북경제교류 협력방안」을 보면 초기엔 직교역 전환과 경공업 투자 등 시범사업을 활성화하고,통행·통신로를 개설하며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협정 등을 체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경협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그때부터는 교류사업을 넓히고 과학기술과 환경분야까지 협력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관련제도와 법령을 손질하고,교역과 경협절차도 간소화한다는 구상이다.중·장기적으로는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며,조세 국채 차관 등 다양한 재원조달책도 모색하고 있다. 재계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그동안 유보해 온 대북경협방안을 재점검하는 등 부산하다.핵문제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보였지만 나름대로 대북접촉창구를 유지해 온데다 방북 초청장까지 받아놓은 상태여서 언제라도 대북 프로젝트를 재개할 태세가 돼 있다. 남포공단 사업을 추진했던 대우는 남북경협이 허용되는 대로 재킷 셔츠 블라우스 가방 등의 합작사업을 재개할 생각이다.북한과 의류부문의 임가공 교역을 해 온 삼성도 경공업 위주의 투자방향과 플랜트 진출방안을 강구 중이다.또 럭키금성 그룹이 경공업 생산단지 건설을,현대그룹은 금강산 개발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며 한화그룹은 PVC 합작공장을,롯데그룹은 백화점 건립사업에 각각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재계가 구상하고 있는 단계별 경협사업을 알아본다. ◇시범사업 단계=▲직교역 전환과 위탁가공 교역의 활성화 ▲투자보장 등 장치마련 ▲남포공단과 경공업 등 소규모 합작투자 ▲해외 관광객의 남북한 연계관광 ▲남북한 주민의 관광목적 방문 ▲해상분계선 일대의 공동어로구역 설정 ▲벼물바구미 등 이동성 병충해에 대한 정보교환과 공동방제 ▲남한의 인천·포항·부산항과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항간 해로 개설 ▲선박 입출항 간소화 ▲판문점에 우편물교환소 설치 ▲통신망 확대 ▲통계·표준·공업규격·환경기준·경제관련 법령·기상 및 환경관련 자료교환. ◇교류협력 활성화 단계=▲동 아연 흑연 석재 등 북한의 지하자원 공동개발 ▲나진·선봉 등 자유무역지대의 진출 ▲중·대규모의 합작 또는 단독투자 확대 ▲남북한 지역특성에 맞는 곡물,산림자원 개발 ▲연어 공동배양 등 협력사업 ▲설악산·금강산 관광단지 개발 ▲서울과 평양에 경제사무소 설치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 등 철도와 국도 1·3호선 복원 ▲대학·연구기관간 교류 ▲기술자·전문가의 상호교류 ▲과학·기술용어사전의 교환·공동편찬 ▲비무장지대의 생태계조사 ▲남극세종기지에서의 공동연구. ◇경협 본격화 단계=▲국내외 자원 공동개발 ▲중공업·기술집약적 산업분야의 대규모 합작·단독 투자 ▲북한기업의 남한진출 유도 ▲제3국을 연결하는 국제항공노선 개설 ▲북한 통신망의 현대화 ▲해외시장 공동진출
  • 남북 경제사무소 교환설치 추진/정부/경공업분야 합작등 경협안 마련

    ◎생산설비 반출·기술인력 방북도 허용 정부와 재계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따라 실질적으로 대표부 역할을 담당할 경제사무소의 상호 교환설치를 비롯한 남북교역 확대와 대북 사업계획을 재점검하는 등 경제협력 준비에 들어갔다. 29일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경제협력이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보고 곧 관계 부처간 협의를 갖고 올해까지 1천4백50억원을 조성하는 남북경협기금을 크게 확대하는 등 지난해에 마련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남북 경협계획의 세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특히 핵 투명성이 보장될 경우 경공업분야 합작투자 등의 경협을 지원하고,에너지 자원분야의 협력과 제3국에 대한 남북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중인 남북교역 활성화방안은 1단계가 위탁가공무역을 촉진시키는 것이다.상공부 관계자는 이와관련,『그동안 남북교역의 전반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섬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위탁가공교역이 급속히 확대됐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위탁가공용 생산설비의 대북반출과 위탁가공 기술인력의 제한적인 방북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북한과 합영·합작을 추진할 경우 시범사업으로 간주,각종 금융·세제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위탁가공용 생산설비의 반출을 위한 보험·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방법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발 봉제 완구 가방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 분야와 참기름 양조간장 조미료 등 식품가공분야의 소규모 합작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미 북한과 사업상담을 벌이는 업체 중 신용도가 높고 조기추진이 가능한 3∼4업체를 선정해 핵문제 해결시 사업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 항공기/자동차/HDTV/TDX/한­중 협력 본격화

    ◎4개분과위 9월 발족키로 한·중간 자동차부품 합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항공기와 자동차,전전자교환기(TDX),고선명TV(HDTV) 등 4개 분야의 산업협력을 위한 분야별 분과위원회가 오는 9월 발족된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5일 과천 청사에서 방한중인 왕충우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과 「제1차 한·중 산업협력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자동차 항공기 전전자교환기 고선명TV 등은 지난3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우선협력분야로 선정됐으며 자동차의 경우 부품산업 협력을 우선 추진,엔진 모터 에어백 등 중국이 투자유치를 원하는 30여개 부품부터 협력키로 했다. 전전자교환기 분야에서는 현재 한·중 합작회사에서 생산되는 2천∼3천회선의 소형 전자교환기를 중국내 통신망 사업에 활용하고,산동성의 시범 합작사업과 호남성의 통신망 건설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항공기 분야는 양국이 중형항공기 개발과 생산에 들어가는 경비를 분담하고 첨단 기술은 제3국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중형 항공기의 개발기종 선정을 위해 빠른 시일안에 시장조사를 하고 구체적인 일정 등은 9월 1차 분과위에서 논의키로 했다.
  • 쿠바,멕시코와 통신합작 사업

    ◎14억불규모… 59년혁명후 첫 사유화조치 【아바나 AP 연합】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멕시코대통령은 13일 멕시코의 한 투자회사가 쿠바의 낙후된 전화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14억달러 규모의 역사적인 사업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쿠바가 서명한 이번 합작사업은 지난 59년 쿠바혁명이후 최초로 주요사업부문에서 단행된 사유화조치다. 여섯시간동안 쿠바를 방문한 살리나스대통령은 이날 30년동안 유지된 미국의 대쿠바금수조치가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멕시코와 쿠바가 「대규모 통신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살리나스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미국의 금수조치를 쿠바인들이 선호하는 용어인 「봉쇄조치」라고 표현했다. 쿠바의 강력한 우방인 멕시코는 미국의 강력한 외교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혁명이후 쿠바와 외교관계를 단절하지 않았다. 한편 살리나스대통령과 쿠바관리들은 이번에 체결된 계약의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멕시코의 투자회사인 그루포 도모스 인너내셔널사측관계자는 자신들이 49%의 지분을 갖고 쿠바측과 합작,쿠바통신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적 통신업체/러시아통신시장 진출 다툼

    ◎모스크바 통신장비전 16개국 참여/미 AT&T·독 지멘스 등 첨단장비 선보여/한국선 금성·삼성 참가… 상담·합작추진 활발 전화 및 정보통신 시설이 크게 뒤떨어진 러시아가 첨단 통신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AT&T를 비롯,독일의 지멘스,영국의 GPT,네덜란드의 알카텔 등 세계적 통신업체들이 이 나라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모스크바 전러시아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94 엑스포 콤 모스크바」에는 이들 세계 유명 통신회사를 포함,16개국에서 1백9개 업체가 참여해 1천여가지 첨단 통신장비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금성정보통신과 삼성전자가 참가,러시아 통신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통신업체들과 활발한 교섭을 벌였다. 지난 9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전시행사는 경제력이 취약한 러시아가 자국내 통신시장에 외국 사업자들을 불러들여 유리한 조건으로 시설을 갖추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러시아는 특히 올해 행사에 전체 참여업체의 절반이 넘는 66개사(합작사 포함)를 참가시켜 적극적인 상담활동을 벌였다. 금성정보통신은 이번 행사에 국산 전전자교환기 「스타렉스­VSP」를 비롯해 무선이동기지국,주파수공용통신용 장비,멀티미디어 맥스,무선호출기 등 10여종을 출품했다.스타렉스­VSP는 디지털 기술을 채용,전화 뿐만 아니라 고속 데이터 및 영상 전송에도 뛰어나 종합정보통신망(ISDN)구축을 가능케 하는 첨단 교환기이다. 삼성전자도 각종 데이터전용망을 통합·관리하고 결함등을 컴퓨터 화면의 지도를 통해 자동으로 표시해주는 디지털네트워크시스템(SDNS)3개기종을 시연,현지 업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세계 제1의 통신기술을 자랑하는 AT&T는 통합전송관리시스템(ITM-200) 1종만 전시했다.이는 대용량의 정보를 처리하는 각종 병렬컴퓨터와 관리용 컴퓨터,지원컴퓨터 등과 연결돼 네트워크간에 기가바이트급(1초에 영자신문 8천면 전송능력) 속도로 정보를 교환해주고 케이블TV를 이용한 화상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또 지멘스는 지역통신망 및 전송망과 프로젝트관리정보시스템 등 9가지 정보통신망 구성이 가능한 기초데이터도구(턴키툴)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금성정보통신의 현지 부스담당자인 신명식과장은 『세계 유수의 통신회사들이 전시회를 통해 갖가지 첨단 통신장비를 소개,러시아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우리도 이번 전시기간동안 2백여건의 상담 및 합작제의를 받았으며 이를 선별해 통신시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한­대만 과일교역 재개 합의 가능성/30일부터 회담키로

    농림수산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에서 한국과 대만 양국이 과일교역을 다시 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회담할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두 나라 대표부의 부대표가 맡고 과일교역 관련 민간기구인 「한국 농림수산식품 수출입조합」과 「대만성 청과운소합작사」의 관계자도 참석한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과일교역을 재개키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 하반기부터 과일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은 사과와 배를 수출하고 대만은 바나나를 수출하는 구상무역 방식의 교역을 했으나,지난 92년 8월 외교관계가 끊어진 뒤 교역이 중단됐다.
  • 러,외채변제 상한액 설정/“예산상 제약 이유 올해엔 40억불만”

    ◎올 지불기한 외채 2백억불 넘어 【도쿄 연합】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부총리겸 경제장관은 올해 러시아가 서방측에 변제할 채무액의 상한선을 공공·민간부문을 포함,40억달러로 설정하는등 서방측과의 채무변제교섭에서 강경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소련의 대외채무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쇼힌 부총리가 「예산상의 제약」을 내세워 이같은 금년도 채무 상한액을 설정했다고 전했는데 올해로 지불기한이 만료되는 러시아의 채무총액은 2백억달러이상이다. 쇼힌 부총리는 특히 서방측과의 합작사업에 따른 서방의 신규융자에 대해서는 구소련붕괴후 러시아가 차입한 채무의 지불총액이 구소련시대의 액수를 넘어섰다는 이유를 들어 앞으로 정부보증을 서주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와함께 쇼힌부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기관을 제외한 일반융자에 대해서도 엄격히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중국 화장품산업/여성 5억 “황금시장”… 연20% 성장(월드마켓)

    ◎90년 개방이후 외국업체 대거 진출/“미적 욕망은 이념초월” 고가품도 “불티”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이 지워버린 이른바 「부르주아 퇴폐미학」이 중국여성들의 피부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북경의 대형백화점 「청도」에는 주말이면 아름다움을 찾아 몰려든 여성들로 「하이힐」 디딜 틈조차 없다.이들중 상당수는 지루한 대기시간을 바쳐가며 화장품부에서 실시하는 「손상된 피부를 복원하는 크림마사지」를 받기 위해 몰려든 부유층 여성들이다.이들이 마사지를 받고 내는 돈은 40원(약3천6백원).다른 여성들은 컴퓨터체중기 앞에서 균형잡힌 몸매를 위해 얼마나 살을 빼야 하는지를 계산해 받기에 여념이 없다.또다른 쪽은 특수안경을 쓴 판매원에게 어떤 부위의 피부가 손상됐는지를 검사받으려는 여인들로 장사진이다.이들의 검사료는 피부보호용 연고및 화장품 값에 포함돼 있다. 청도를 비롯한 중국의 대형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은 대부분 개방바람을 타고 90년이후 설립된 외국인 합작기업이나 중국인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다.아직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해외 유명브랜드도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본과의 합작사인 야호안백화점은 부유층 여성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입화장품 전문매장을 설치해 톡톡히 재미본 경우다.『아름다워지려는 욕구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구로스기 마사히로 총지배인의 말이다. 1949년 혁명직전 철수했다가 지난 92년 다시 중국에 지사를 설립한 미국계 화장품회사인 엘리자베스 아덴사도 해외유명상표로 외국합작기업 종사자나 개인사업가·배우·가수등 고소득 엘리트층을 끌어모으고 있다.아덴의 지점망은 현재 북경의 팔레스호텔 지정매장에서부터 흑룡강성의 하얼빈,사천성의 성도에까지 뻗쳐 있다.아덴을 찾는 고객이 한번 쓰고 가는 비용은 평균 2천원(약18만원)에 이른다. 아덴이 판매품목중 중국여성들에 가장 인기 있는 미용상품은 피부보습기.가격은 1천2백36원(약11만5천원)이다.그다음으로 인기있는 것이 흰살결을 선호하는 중국여성들의 기호에 맞춰 개발된 피부표백기로 가격은 4백53원(약5만원)이다.크리스티앙 디오르사도 아덴의 세력확장에 맞서 판세 키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북경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에이본사는 지난 90년 11월 중국 최대의 개방도시인 광주에 합작회사를 설립한뒤 현지에서 화장품을 생산,비교적 싼값에 판매하고 있다. 부유층을 제외하면 대다수 중국여성들은 합작회사의 제품을 주로 구입한다.순수 국산화장품은 품질이 떨어지고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개화된 여성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다. 중국에서 화장품시장은 해마다 20%정도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5억이 넘는 중국여성 가운데 도시지역에 사는 여성은 1억5천만에 이르며 그중 약6천4백만이 15∼29세의 연령층이다.현재의 개방및 경제성장속도를 감안할때 중국 화장품시장의 잠재력은 가히 폭발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 평양 유경호텔 기울고 있다/공사중단 105층

    ◎기초공사 부실로 90년부터/최근 중기술진 진단… “대책없다” 결론/엘리베이터등 내부시설 못해/북경 소식통 【북경=최두삼특파원】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돼 있는 평양의 1백5층 유경호텔이 기초공사의 부실로 90년대초부터 서서히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북경의 외교 및 업계 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이 때문에 북한당국은 근래에 중국토목건축기술진을 초청,건물을 바로 세울 방안을 연구토록했으나 5명으로 구성된 중국기술진은 1주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종합진단한후 『우리 기술로는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며 그대로 귀국했다는 것이다. 이 호텔이 어느 방향으로 어느정도 기울었는지 정확한 자료는 입수하지 못했으나 여러 정황으로 보아 육안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까지 기울어진 것같지는 않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북경의 한 업계 소식통도 유경호텔이 기초공사 부실로 기울어지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첨단기술제품 등을 설치하기가 어렵게 돼 내부설비공사에 달려들 외국업체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얘기들이 업계에선 꽤 오래전부터 조심스레 나돌고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80년대중반부터 군대까지 동원,야심적으로 이 호텔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골조 및 외벽쌓기를 마쳤으나 합작사인 프랑스업체가 철수해버리고 이어 한 홍콩업체에 내부설비공사를 맡기려했으나 이것마저 계약체결에 실패,공사를 중단한채 방치해두고 있는 실정이다.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로는 5억달러에 달하는 내부설치비의 지급조건이 불만족스러운데다 완공후 2백명의 종업원에 한해 홍콩업체가 직접 지휘감독하며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조건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은 때문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은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쪽에서는 돈도 문제지만 기술적으로도 어려운점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1백5층 꼭대기까지 물을 끌어올린다거나 태풍에 견딜만한 건물 상층부의 유연성 확보등 북한기술로는 엄두도 못낼 난관들이 많지만 서방에서도 이런 기술을 가진 업체를 찾자면 쉬운 일이 아니다.프랑스업체가 철수해버린 것이나 홍콩업체들이 내부설비공사에 달려들지 않는게 단순한 자금문제뿐 아니라 너무 엉성하게 올라선 외부골조공사로 기술적으로 내장설비작업이 어려울것이라는 추측들이 많다. 이에따라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영광을 기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안겨줄것이라는 기대아래 무리하게 건설해온 이 유경호텔이 이제 허물수도 없고 공사를 진척시킬수도 없는 가운데 마치 그들의 경제실상을 보여주듯 앙상한 뼈대만 간직한채 「유령의 집」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 한국이통 인도 진출 추진/무선호출 합작사에 1백20억 투자

    한국이동통신이 인도의 무선호출시장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4일 한국통신·인도통신공사(ITI)와 컨소시엄을 구성,인도남부 구자라타 등 6개 지역에 자본금 4백80억원 규모의 무선호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오는 10일 입찰계획서를 인도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선호출회사의 컨소시엄은 한국이동통신과 한국통신이 각각 25%(1백20억원),ITI가 50%(2백40억원)를 출자한다.
  • 심천에 한·중합작 정유소 건설/일 11만배럴 정제

    ◎15억불 투자 98년 완공예정/선경­중 유화공사 4대6 출자 【도쿄 연합】 선경그룹은 중국 광동성 심천시에 대규모합작정유소를 건설하기로 중국석유화공총공사측과 합의했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한·중합작 정유소는 오는 95년말에 착공,98년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중 양국은 이 공사에 총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두나라 합작사업으로는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경과 중국석유화공총공사는 연내에 정식으로 합작계약을 체결,95년초까지 자금조달계획이 마련되는대로 합작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정확한 자본금은 아직 미정이나 출자비율은 중국석유화공총공사 35%,심천시 25%,선경그룹산하 유공 35%,종합상사 선경 5%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소는 하루 11만배럴의 정제능력을 갖게 되며 제품은 전량 중국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 닛산자­삼성 기술제휴/새달 합의서 교환/합작사 설립 가능성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닛산(일산) 자동차는 삼성 그룹과 승용차 생산 기술 공여를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일본 경제)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현재 대우 자동차와 맺고 있는 기술 지원 계약을 해제하고 삼성측과 곧 기본 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닛산측은 2천㏄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블루버드」 「프리메라」 「마키시마」 등의 차종이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닛산의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등 제휴 내용의 마지막 조정을 서두르고 있어 빠르면 5월중 양사의 합의서가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합작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승용차의 생산 거점으로는 부산이 유력시되고 있다. 닛산은 삼성에 기술을 제공하는 외에 95년에 폐쇄할 예정인 가나가와(신나천)현자마 (좌간)차량 공장의 생산 설비를 삼성에 양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지난 86년부터 대우 자동차에 「본니트」의 생산 기술을 공여해 왔으나 현재 제휴 관계는 유명 무실한 상태이다.
  • 김 대통령­경제장관 조찬대화 요지

    ◎“「경제회생이 제1과제」 변함없다”/김 대통령/외국인투자 유치·금융사고 근절 총력/홍 재무/경총·노총 합의 적용 분규예방 만전/남 노동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아침 청와대에서 경제부처장관들과 조찬을 하며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음은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지난해에는 개혁속에서도 경제가 회생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금년에는 중국의 무서운 추격을 비롯해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UR이행서의 수정은 정부의 신뢰를 크게 손상했습니다만 지나간 일인만큼 이젠 농민에게 무엇을 할것인가에 신경을 쓰십시오.통신망화재는 정부의 관리능력에 시비를 불러일으켰습니다.재발이 없어야 합니다.빈발하는 지하철사고는 철저한 조사로 시정을 하고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명교통장관=지하철사고는 전동차가 일본서 제작돼 설계와 내용파악 미흡으로 시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새로운 타입의 전동차여서 국내 철도청기술자들이 원인규명을 못했습니다.오늘부터 부품을 교체해 운행합니다.충분한사전시험을 하지 못한 것은 잘못입니다. ▲김대통령=지하철문제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우리가 수입에만 의존하고 국내기술이 내용파악조차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신형을 도입했으면 수입국에서 충분한 품질보증과 파악이 있어야 할것입니다.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기업여건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홍재형재무장관=비싼 금리,노사문제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중국을 배후시장으로 갖고 있고 기술인력의 훈련이 잘되어있는 것은 유리합니다.기존투자액은 늘어났지만 신규투자는 적습니다.제조업보다 서비스계통에 투자가 많고 정신대문제등 국민의 감정적인 대응경향도 불리한 여건중의 하나입니다.규제완화등 여건개선이 필요합니다.외국기업들은 파업중의 제3자 고용문제,파업조정기간이 짧은 점,토지가격이 높은 점등도 지적합니다.금융제약도 풀어달라고 합니다.그러나 북한핵문제로 인한 투자위축은 없습니다. ▲김대통령=금융사고가 빈발하는 원인은 어디있습니까. ▲홍재무=국민은행은 외환업무를 시작하다가 문제가 생겼고 제일은행은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었습니다.은행원들에게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김대통령=은행장회의라도 자주해서 철저히 단속하십시오.체신과 교통분야에서의 중국과의 후속조치는 어떻습니까. ▲윤동윤체신장관=내달 중국에 실무자가 가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시중과기처장관=항공기합작사업은 컨소시엄구성을 검토중입니다.중국은 비행기 동체기술,우리는 날개기술이 발달되어 있고 엔진은 공동개발하는 쪽으로 연구하겠습니다. ▲김대통령=소형비행기는 중국에서만도 수백대가 필요하고 동남아에 수요가 많아 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중국과의 합작을 서두르십시오.임금결정의 구체적인 내용에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되겠지만 노사분규가 없도록 하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남재희노동장관=경총과 노총간의 합의를 적용토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좋은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고 사소한 사고가 커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재야측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고 재야도 문민정부와의 충돌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노동부로서도 그들의 물꼬를 터주려고 노력중입니다. ▲김대통령=환경문제는 어떻습니까. ▲박윤흔환경처장관=재야도 반정부활동이 아닌 순수환경문제로 접근해가고 있습니다.수질대책은 장·단기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을때는 즉각 대응하고 급수대체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다시는 물로 충격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생수시판 결정을 한뒤 문제는 없습니까. ▲서상목보사장관=기존의 14개 허가업체외에 불법생수업자에 대해서도 단속을 하면서 합법의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보사부는 현재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포괄수가제를 도입하고 수가현실화를 해주면 과잉진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통령=경제회생이 제1의 과제라는데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경제성장률 6%를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여기저기서 경제사고가 잦아지는 것은 긴장이 풀린 탓입니다.부총리를 중심으로 단합해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 바랍니다.북한의 핵문제가 투자를 저해할 이유는 없습니다.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 동양·조선·진로/“3조원 시장 잡아라”/맥주 3사 불꽃경쟁

    ◎품질·광고전쟁 본격화… 판도변화 관심/「카스」 새달 출고,여성·젊은층 공략/진로/「하이트」 인기 폭발… 생산라인 확충/조선/「아이스」 주력상품 육성 “맞불작전”/동양 연간 3조원(출고가기준)에 이르는 맥주시장을 놓고 두산그룹(동양맥주),진로그룹(진로쿠어스맥주),조선맥주(크라운맥주)등 3대 메이커의 「전쟁」이 치열하다.소주의 대명사 진로가 다음달부터 맥주판매를 개시하며,그동안의 동양맥주(OB맥주)와 조선맥주가 나눠먹던 시장이 3파전으로 바뀌는 것이다. 맥주업계의 3파전은 20년만이다.지난 70년대 초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던 청와대 박종규 경호실장이 뒤를 봐 준 것으로 알려진 한독맥주(이젠백맥주)가 등장해 한 때 3파전이 있었다.그러나 조선맥주가 77년 한독맥주를 인수함으로써 3파전은 비교적 단기간에 끝났다. 이번 3파전에서는 비열처리 맥주를 비롯한 품질경쟁과 각 사마다 1백억∼2백억원을 뿌리는 광고전쟁이 여늬 때와 달리 치열하다.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경쟁이 가장 뜨거워질 전망이다.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하는 동양맥주는 대격돌을 앞두고 아이스맥주를 야심작으로 개발,승부를 걸었다. 지난달부터 시판에 나서 첫달에만 50만4천상자(5백㎖ 20병기준)가 팔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영하에서 여과하는 방식의 제품으로,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아이스맥주를 내놓은 것은 힘겨운 상대인 진로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김을 빼는 것과 함께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조선맥주의 하이트에 맞불을 놓는 것이기도 하다.동양맥주는 올해 아이스맥주 8백만상자를 판매,제2의 주력상품으로 키울 예정이다. 동양맥주는 오는 6월부터 아이스의 판매량이 하이트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한다.진로를 견제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유통망 강화 및 판매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하이트를 선보이며 맥주의 품질 및 광고 경쟁을 일으킨 조선맥주는 하이트의 인기를 바탕으로 3파전에 대비하는 중이다.지하 1백50m의 천연수로 만들었다는 광고로 깨끗한 물 논쟁을 일으킨 하이트는 첫달에 13만상자가 팔렸으나 지난해 12월부터는 매월 1백만상자 이상팔리는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난달에는 1백64만상자가 팔려 전체 시장의 점유율도 15%나 됐다. 하이트의 호조에 따라 조선맥주의 점유율도 올들어 35%선으로,지난해 평균보다 5%포인트나 높아졌다.물론 조선맥주가 유흥업소 판매에서 겨울철마다 강세를 보이며 점유율이 높아지는 계절적인 덕을 본 점도 있다. 조선은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을 5개로 늘려 하이트를 매월 2백50만 상자씩 생산하기로 했다.조선맥주는 최고의 맥주업체이지만 지난 57년부터 동양맥주에 점유율이 뒤져왔다. 진로(맥주이름은 카스)는 합작사인 미국의 쿠어스맥주처럼 여성과 젊은 층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다.신세대를 겨냥하겠다는 뜻으로,순하고 신선한 맛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첫 제품을 내놓는 5월이 대학가의 축제 시즌임을 고려,대학가를 대상으로 한 판촉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북 청원의 지하 2백m 광천수로 만들었다는 점도 부각시켜 상대적으로 「맑은 물」에 약한 동양맥주를 겨냥하기로 했다.청원공장의 올 생산량이 연 21만㎘라,최대 15%선의 점유율이 목표이지만 3년 안에 30%로 높일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진로소주의 유통망을 활용,수도권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첫 해부터 기선을 제압할 방침이다.진로는 지난 연초부터는 그동안 생산하지 않던 1.8ℓ짜리 PET(플래스틱) 병 소주를 생산,진로에 비우호적인 지방의 소주회사도 겨냥하고 있다. 맥주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업계와 술꾼들의 관심이 높다.
  • 중국 정유공장 건설 유공,합작참여 발표

    유공이 15억달러 규모의 대중 정유공장 합작사업에 진출한다.유공은 29일 중국 광동성 심천시 대붕반도 남단에 중국측과 60대 40의 지분비율로 연간 11만배럴 처리능력의 정유공장 합작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한·중 6월 표준화협정 체결

    ◎상공회담 합의/공산품 규격·도량형 등 통일/97년까지 교역3배·투자4배 확대/양국합작 「용한 고기술 개발 자문공사」 창립 한중 양국은 오는 6월 공산품 규격과 제품의 형식승인,도량형 등을 표준화하기 위해 「표준화 협력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교역 활성화와 상사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출입 표준계약서도 마련한다.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29일 북경에서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장관)과 한중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표준화 협력협정은 공업진흥청과 중국의 국가기술감독원간에 체결된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교역을 오는 97년까지 지금의 3배인 2백80억달러로,우리기업의 중국투자는 40억달러로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김장관은 『한중간 산업협력이 본격화되면 한국기업의 중국투자가 계속 늘 것』이라며 ▲중국측 투자분에 해당하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의 마련 ▲수출의무비율(보통 70%)의 완화 ▲금융기관의 입금지연 및 대금지급 거부에 대한 시정 ▲비축용 원자재의 수입허가 ▲투자절차의개선을 요청했다.금성사의 장사 컬러TV 브라운관공장 합작사업과 북경 한국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무역·기술이전 수행 한중간의 무역중개,기술이전 조사사업,인력개발컨설팅등을 수행하기 위한 용한고기술개발 자문공사 창립기념식이 29일 중국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한국측이 36만달러,중국측이 20만달러를 출자한 이회사는 정보력이 부족한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산업기회에 동참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김시중 과학기술처장관과 중국의 송건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비롯,양국관계인사 1백50명이 참석했다.
  • 수출용 의류생산 증대에 총력(오늘의 북한)

    ◎외화벌이 목적 피복공장 40곳 별도건설/원자재 수입 가공… 일 등 서방에 팔아/조총련서 투자 기피… 20곳만 풀가동 북한이 올들어 수출용 의류 생산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난 타개책의 하나로 크게 부족한 외화를 조달하기 위해서이다. 북한은 지난해 12월의 당중앙위 제6기 21차 전원회의 및 올해 김일성 신년사에서 무역 및 경공업 제일주의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연초부터 수출유망 노동집약 산업인 의류가공부문의 시설확장,품질제고,대외시장개척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의 주요매체들은 이같은 움직임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은하무역연합총국이 올해 수출액을 4배로 늘리는 목표로 수출피복 가공량과 품질을 높이는 대책을 세웠다는 북한의 최근 중앙방송 보도가 대표적 사례다. 북한은 80년대 중반이후 자체소비를 위한 피복공장과는 별도로 외화벌이 전문 수출피복공장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현재 이같은 공장은 모두 4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합영 및 합작회사는 20여개로 조총련과의 합영회사가 대부분이다. 이들 수출피복회사는 원부자재들을 수입가공하여 제품을 일본 등 서방시장에 수출하고 있다.수출실적이 큰 회사로는 모란봉합영회사,낙원성화피복회사,진달래합영회사(여성의류 전문)등이 꼽힌다.조총련계와 제휴한 북한 최대 수출피복회사인 모란봉 합영회사는 지난 90년에 신사복,점퍼 등 약 28만벌의 의류를 수출한 실적이 있다. 그러나 올들어 북한의 야심적 의류 수출 확대계획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다.북한정권의 지나친 통제와 국제정세의 변화를 외면한 폐쇄정책으로 말미암아 조총련 상공인들이 대북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90년대 들어 북한당국의 편의주의적이고 경직적인 태도 때문에 조총련계 기업들이 속속 도산하거나 조업을 중단해 현재 20여개 공장만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당국은 서방국들과 의류가공분야의 합영·합작사업에 적극성을 보이는 한편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이 분야에서 우리측과의 임가공교역 확대에는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은 남북교역을 언젠가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에 대비,북한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생각하고 있을 뿐 당장의 경제적 메리트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핵문제로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가 취해질 때의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때문에 북한의 섬유산업에 대한 우리측의 위탁가공의 활성화는 어차피 기술지도와 품질관리를 위한 기술자의 방북이 허용될 무렵,즉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드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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