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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美 코닝 최대주주가 된 까닭은

    삼성, 美 코닝 최대주주가 된 까닭은

    삼성이 특수 유리와 세라믹 소재 부분의 세계적 기업인 미국 코닝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 미국 뉴욕주에서 코닝사와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3억 달러(약 2조 4400억원)를 투자해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하고, 코닝은 양사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정밀소재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취득하는 코닝의 전환우선주는 7년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즉, 7년 후면 지분율이 7.4%가 돼 삼성디스플레이가 코닝의 최대주주가 된다. 단,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계약서상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주식을 사더라도 9%를 넘을 수 없고 코닝의 경영에도 참여하지 못한다는 단서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43%를 코닝에 매각한다. 1995년 설립된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액정표시장치(LCD) 기판유리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이다. 코닝이 50%, 삼성디스플레이가 42.54%,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7.32%의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외 홍 회장의 지분까지 모두 사들여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10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은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삼성과 현재 시장을 공고히 하려는 코닝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에서 기인한다. 관련 업계에선 삼성이 중장기적으로 하락세가 예상되는 LCD 산업에서 손을 떼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 정리로 만들어지는 현금은 차세대 LCD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닝은 삼성코닝정밀소재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회사 운영의 재량권을 갖게 됐다. 코닝 관계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생산시설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삼성그룹과의 지분관계가 없어 삼성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날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록 주주가 바뀌게 되었지만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되고 경영활동 역시 현재와 동일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면서 “임직원에 대한 고용은 물론 인사제도·보상·복리후생 등 모든 인사 관련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방침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3개월 전인 지난 7월부터 ‘전체 직원의 10%를 삼성 계열사로 이동시킨다’는 계획 아래 직원들의 근무지 이동 신청을 받아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분을 정리하지만 삼성코닝정밀소재에서 앞으로 10년간은 LCD 유리기판을 공급받기로 했다. 아직 주류인 LCD 기판의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OLED에 집중해야 하는 삼성이 미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도 LCD 공급라인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지난 6일 저녁 홍콩 소더비 경매장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홍콩 소더비 40주년을 맞아 ‘중국 화단(畵壇)의 거물’ 쩡판즈(曾梵志·50)의 2001년 작(作) ‘최후의 만찬’이 경매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폭 4m, 높이 2.2m인 이 유화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 작품이다. 예수와 12명의 제자를 붉은 넥타이를 맨 공산당원으로 묘사함으로써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국을 표현한 현대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900만 달러로 출발한 경매는 20여분간에 걸친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2330만 달러(약 248억원)를 제시한 익명의 한 중국인에게 최종 낙찰됐다. 이날 낙찰가는 예정가(1000만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아시아 현대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의 최고가는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의 조각 작품(1500만 달러)이었다. 중국이 세계 예술품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고도 경제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부자들이 부동산과 주식 일변도였던 재테크 수단을 예술품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데다 자금 추적 회피용으로도 활용하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해외로 반출된 예술품을 재구입하겠다는 ‘애국주의 컬렉트 붐’마저 한몫하고 있다. 중국 예술품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예술품 시장 규모는 3600억 위안이다. 우리나라(4200억원 규모)보다 무려 140배 이상 크다. 시무(西沐) 예술품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예술품 시장은 2009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2011년 거래 규모가 3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0년 시장 규모가 세계의 23%를 차지해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22%)을 제치고 미국(34%)에 이어 세계 2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크리스티와 영국 소더비 등 세계적 경매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더비는 지난해 국영기업 거화(歌華)문화발전그룹과 손잡고 외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예술품 경매를 진행할 수 있는 합작사를 설립했다. 크리스티는 지난 4월 상하이시와 상하이에 중국 본부를 두고 중국 내 단독 경매를 보장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경매를 진행해 미술품 등 1억 5300만 위안어치를 팔아치웠다. 중국 경매회사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1993년 5월 최초의 경매회사인 중국 자더(嘉德)국제경매가 문을 연 데 이어 2005년 국무원 산하 베이징 바오리(保利)국제경매가 설립되는 등 2012년 상반기 현재 중국 경매업체는 224개에 이른다. 때문에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의 98%를 장악했던 크리스티와 소더비 양대 경매업체의 점유율이 70%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베이징 바오리국제경매가 세계 3위, 자더국제경매는 4위로 도약했다. 경매업체들의 급성장에 힘입어 왕옌난(王雁南) 중국 자더국제경매 회장이 중국 예술품 시장의 대표적인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자더는 이달 첫째 주 열린 홍콩 소더비 중국 회화·도자기 경매에서 6600만 달러어치를 팔아 소더비·크리스티·베이징 바오리에 이어 4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왕 회장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무력진압을 반대하다 실각해 가택연금됐다가 2005년 사망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리의 딸이다. 1977년 광저우(廣州)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그녀는 1980년대 하와이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부친이 실각하고 4년 뒤인 1993년 중국 자더를 설립했다. 신분 노출을 꺼려 성을 ‘자오’에서 ‘왕’으로 바꿨다. 예술품 경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종 낙찰가가 4억 위안을 넘는 작품들도 여럿 나왔다. 북송시대의 시인 겸 서예가인 황정견(黃庭堅·1045~1105)이 쓴 서예작품 ‘지주명’(砥柱銘)이 4억 368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예술품 중 최고가로 알려졌다. 당 태종 때의 명신(名臣) 위징(魏徵)의 ‘지주명’을 초록(抄錄)한 이 서예 작품은 길이가 8m이며, 전문은 600자이다. 중국 민간에서 보관돼 오다 20세기 초 일본으로 반출돼 일본 민간 박물관에 소장돼 왔다. 중국 대표적 근현대 화가인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의 작품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松柏高立圖·篆書四言聯)은 4억 255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근현대 그림 경매 낙찰가 중 사상 최고액이다. 가로 100㎝, 세로 266㎝의 큰 그림에는 ‘인생장수 천하태평’(人生長壽 天下太平)이란 글귀가 쓰여 있다. 치바이스가 82세이던 1946년에 그린 이 그림은 예술가의 창작성이 완숙기에 들어갔을 때의 작품으로 평가돼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元)나라 시대의 화가 왕몽(王蒙·1308~1385)의 ‘치천이거도’(稚川移居圖)는 4억 250만 위안에 낙찰됐다. 가로 54㎝, 세로 120㎝ 크기의 이 작품은 당대 유명 학자 7명이 쓴 시가 곁들어져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현대 거장인 리커란(李可染·1907~1989)의 ‘만산홍편’(萬山紅遍)은 2억 9325만 위안에 낙찰됐다. 1964년작인 이 그림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시 ‘심원춘·장사’(沁園春·長沙)의 ‘바라보니 모든 산이 붉게 물들었네/숲도 층층이 물들었네’(萬山紅遍 層林盡染)라는 구절을 산수화로 표현한 그의 대표작이다. 특히 중국 예술품 큰손들은 해외로 반출된 중국 문화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예술품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고상한 예술품 투자’가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서구 제국주의 침략으로 빼앗긴 문화재를 되사들이는 것을 애국하는 길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술품의 가격이 실제가치 이상 폭등하기도 한다. 송대(宋代) 칠현금 ‘송석간의금’(松石間意)은 1억 3600만 위안까지 급등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예술품들의 최고가 행진의 밑바닥에는 중국인의 ‘애국주의’가 흐르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문화유산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함께 되찾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khkimeoul.co.kr
  • “中企와 상생… 中서 미래 성장동력 찾겠다”

    “中企와 상생… 中서 미래 성장동력 찾겠다”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우수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GS의 미래 성장동력도 함께 확보하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사장단회의에는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등 CEO 15명이 참석, 중국시장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GS는 2011년 중국 칭다오,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 사장단회의도 중국에서 가져 중국에서 미래를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허 회장은 “최근 중국은 수출 위주의 고성장 정책에서 내수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험과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시장이어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된 만큼,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 및 현지화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GS 사장단은 중국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중국 경제 동향, 한국 기업의 진출 사례와 시사점 등도 점검하면서 중국이 세계의 생산 공장에서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데 주목했다. 허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중국에서 석유화학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GS칼텍스 차이나와 복합 수지를 생산하는 GS칼텍스의 랑팡 공장, GS홈쇼핑의 중국 합작사 후이마이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GS그룹은 지난해 총매출액 68조원 가운데 58.8%인 40조원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중국에서만 7조원의 매출을 기록,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0.2%, 해외 매출액의 17.5%에 이른다. GS홈쇼핑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6개국에서 2000억원의 한국상품 판매 실적을 올렸고, 이 가운데 절반은 해피콜 등 중소기업 제품에서 성과를 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개성공단 첫 韓·獨합작사 탄생하나

    개성공단 첫 韓·獨합작사 탄생하나

    개성공단의 국제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독일 기업이 개성공단 투자를 검토하고자 방북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삼덕통상은 26일 독일 바이어인 미앤프렌즈 AG사가 공동 투자를 위해 개성공단의 현지 공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마이클 에르틀 미앤프렌즈 최고경영자(CEO)와 오전 10시쯤 개성으로 출발해 공장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오후 4시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왔다. 삼덕통상은 2004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아웃도어·스포츠화 등 신발 완제품을 월 25만 켤레 생산한다. 개성공단에서 가장 많은 2600명의 북측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미앤프렌즈 AG는 삼덕통상과 10년 이상 거래하면서 연 30만 켤레의 신발을 수입하는 업체다. 미앤프렌즈 AG는 2009년 4월에도 개성을 방문해 개성공장 생산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삼덕통상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개성공단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미앤프렌즈 AG는 개성공단의 비전과 국제화 가능성을 판단한 뒤 다음 달 예정된 개성공단 외국인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합작 투자를 제안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최근 이산가족 상봉이 취소되면서 남북관계가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갔지만 개성공단은 이와 무관하게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면서 “독일 등 외국 바이어도 불확실성이 많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있어 투자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5)세계적 회사들과 손잡는 CJ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5)세계적 회사들과 손잡는 CJ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드림웍스는 디즈니, 픽사와 더불어 미국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드림웍스는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순위 10위 안에 자사의 작품을 7편이나 올릴 정도로 국내 관객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동화적 이야기를 유쾌하게 비틀어 국내 성인관객을 끌어안는 데 성공했지만 드림웍스의 승승장구에는 또 다른 배경이 있다. 바로 CJ다. 1994년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비드 게펜이 드림웍스를 세운 뒤 사업 확장을 위해 아시아 지역 파트너를 찾고 있을 때 CJ는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드림웍스의 파트너가 됐다. 자본금의 30%에 해당하는 3억 달러를 투자했던 CJ는 지분 관계는 청산했지만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도맡는 등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드림웍스 본사에서 만난 제프리 카젠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의 드림웍스는 CJ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단언했다. 1995년 당시만 해도 CJ는 설탕과 밀가루 등을 파는 식품회사일 뿐이었다. CJ와 손을 잡게 된 이유를 묻자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단 하나, 이미경 부회장이다(One thing, Micky Lee).” CJ와 이 부회장에 대한 무한신뢰를 가진 그는 새 사업을 모색하는 데 있어 또 한 번 CJ와 손잡기를 원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험을 분산하고자 드림웍스도 지난해부터 영화뿐 아니라 TV, 장난감, 테마파크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점차 비중이 커지는 방송용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이 지대하다. 지난해 중국에 합작사(오리엔탈 드림웍스)를 세우는 등 아시아에 공을 들이는 드림웍스는 아시아 지역에 TV용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합작 법인을 설립할 요량으로 최적의 국가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다. 카젠버그는 “CJ와 한국에 프로덕션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새달 중순 CJ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러 한국을 찾는데 이때 이미경 부회장과 프로덕션에 관해 좀 더 논의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웍스와 CJ의 협력은 양사의 이해관계와 의지에 좌우되겠지만 정부의 지원도 필요한 부분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연관 산업을 키우고 고용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때문에 외국정부들은 세금 혜택 및 제작비 지원을 통해 해외 유명 제작사 유치에 혈안이 돼 있다. 호주, 말레이시아, 캐나다, 프랑스 등은 자국 내에서 촬영이 이뤄지면 세금 감면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제작비도 댄다. 반면 한국은 이에 대한 지원이 인색하다. 해외 제작사의 국내 촬영 및 작업 시 국내에서 지출된 금액에 대해 최대 30%만 환급해줄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드림웍스의 한국 진출은 영유아 시장에만 집중된 국내 애니메이션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1) 수요가 있어야 미래 먹거리도 있다 - SK합작 ‘n11.com’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1) 수요가 있어야 미래 먹거리도 있다 - SK합작 ‘n11.com’

    지난달 14일 방문한 터키 이스탄불 ‘n11.com 스튜디오’의 풍경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 스튜디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피팅 모델들이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준비된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면 사진 작가가 사진을 찍고, 옆 작업실에서는 에디터들이 이를 곧바로 보정해 인터넷쇼핑 사이트에 올릴 수 있도록 작업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상식적이고 흔한 이 스튜디오가 터키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현지 직원인 바키 순구 도우쉬플래닛 CV매니저는 “시작 단계에 있는 터키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에서 오픈마켓이 직접 지원해 판매자들을 교육까지 하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며 “지난 4월 문을 연 이후 지금껏 300여명 판매자들이 이용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n11.com 스튜디오는 지난 3월 문을 연 터키판 ‘11번가’ n11.com(www.n11.com)의 전용 스튜디오다. n11.com은 터키에 먼저 진출한 이베이 등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제품 촬영 지원을 포함해 현지 판매자들의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관리해주는 ‘매니지드(managed) 오픈마켓’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전용 스튜디오는 약 600㎡ 공간에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설정 공간과 소품뿐 아니라 모델, 헤어 디자이너, 사진 작가, 에디터 등 인력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여기에는 모델을 제외한 사진 작가, 스타일리스트, 에디터 등 전문 인력 16명이 상주하며 하루 5~6건 정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11.com은 SK그룹과 터키 기업인 도우쉬그룹의 합작사인 도우쉬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다. 도우쉬플래닛은 2012년 6월 설립됐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과, 도우쉬그룹이 50%씩 지분을 소유한 법인으로 11번가 초대 사장이었던 정낙균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n11은 터키어로 숫자를 뜻하는 ‘누마라’(numara)와 ‘11’을 뜻하는 ‘온비르’의 줄임말로,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적극 담아 현지화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도우쉬플래닛 설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추진했다. 2011년 페리트 샤헨크 도우쉬그룹 회장을 만난 뒤 꾸준히 협력 방안을 고민해온 최 회장은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신규 인터넷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어 같은 해 6월 도우쉬그룹과 1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을 합의하며 합작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SK그룹은 이러한 ‘파트너십’에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그룹이 상당한 기반을 가진 굴지의 대기업이지만 해외 사업을 새로 진출할 경우는 창업과 다를 바 없는 리스크를 떠안는다. SK그룹은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줄였다. 도우쉬그룹은 터키 재계 서열 3~4위의 종합그룹으로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등 총 7개 영역에서 12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n11.com은 이런 파트너십이 터키에서 실제 열매를 맺은 첫 번째 성과인 셈이다. 현재 n11에 등록된 상품은 약 350만건, 물건을 등록·판매하는 현지 판매자들은 4500명에 이른다. 지난달 15일 이스탄불공과대학 내 위치한 집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특히 터키는 지역성이 강해 해외 기업이 혼자 기반을 마련해 가기는 어려움이 크다”며 “파트너십 하나만으로 구인이나 영업, 신뢰도 확보 등에서 큰 이득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SK그룹은 터키 전자상거래 관련 목전의 이익보다는 가능성에 투자했다. 도우쉬플래닛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터키의 인터넷 이용률은 50%정도다. 반면 전자상거래 비율은 전체 소매거래 중 2%로 미미하다. 한국은 14% 정도다. 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전자상거래 소매 비율이 10%까지 성장한다고 보면 이곳 전자상거래 시장은 5년 내 5배가량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면 시장 규모는 20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11.com 스튜디오의 교육 과정 역시 가능성에 투자하는 차원이다. 현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기본 교육, 제품 촬영법, 플랫폼 활용법 등을 3시간 과정으로 교육하는데, 4월부터 현재까지 400여명이 코스를 이수했다. 도우쉬플래닛은 이들이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먹거리를 낳는 인적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n11.com의 또 다른 특징은 동반성장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다. 도우쉬플래닛은 n11.com이 자리를 잡으면 우리나라 판매자들도 여기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이 플랫폼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이를 통해 판로를 넓혀가는 동반성장 구조다. 정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점에서 n11.com은 창조경제 취지와도 통한다”며 “터키를 허브로 동유럽으로 진출하고, 나아가 미국 등 본바닥에서도 승부를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스탄불(터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내 위그선 미국 防産시장 상륙

    국내 위그선(수면비행선박) 제작업체가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했다. 아론비행선박은 미국 AHP사로부터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조지아주에 합작회사 아론USA를 세운다고 19일 밝혔다. 지분은 50대50이고, 아론이 기술을 제공하고 AHP가 공장 건설과 위그선 시험 평가 등에 필요한 비용을 대는 형태다. AHP는 내년 2월까지 공장 설립비용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군사용 위그선을 생산하고, 민간용 위그선 시험평가와 국제 인증 및 표준화 완료 작업도 한다. 이후 위그선 양산에 필요한 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아론은 AHP로부터 기술 이전에 따른 선행 기술료 200만 달러를 받는다. 조현욱 아론 대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AHP의 존 윌리엄스 회장과 이 같은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완성품을 만든 기술을 항공 선진국인 미국에 수출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위그선은 수면과 날개 사이에 공기가 갇히는 현상을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 고속으로 나는 선박. 수면에서 5m 이내 높이로 비행하는 A형과 150m 이내로 나는 B형으로 나뉘는데, B형을 제조할 수 있는 회사는 아론이 유일하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아론은 이달 말 미국 방산업체인 패트리엇3를 통해 미 해군에 성능평가용 5인승 위그선 1척을 100만 달러에 수출하는 등 미국 군수시장을 노리고 있다. 또 한국 해군에도 위그선 납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몰타의 PG그룹과 지분을 반반씩 갖는 합작사(가칭 아론유로)를 세우기로 하고 지난달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삼성정밀화학 합작사 물탱크 폭발 3명 사망

    삼성정밀화학 합작사 물탱크 폭발 3명 사망

    26일 오후 5시 30분쯤 울산 남구 여천동 소재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SMP사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물탱크가 폭발하면서 붕괴돼 근로자 노모(21)씨 등 3명이 숨지고 정모(27)씨 등 12명이 부상했다. 중상자 4명 중 일부는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과 회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용량 1400t짜리 물탱크에 물을 채워 누수현상을 확인하던 중 하중을 이기지 못한 탱크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근로자 15명은 물탱크 주변에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탱크와 지지대 등 구조물에 깔리거나 물에 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황을 설명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SMP사는 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 법인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3년새 4번째 압수수색… 우울한 빛고을 광주

    광주시청이 1년에 한 번꼴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도덕적 비난과 함께 보다 치밀한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문서 위조사건과 관련, 검찰이 본청 등의 서류를 가져가는 등 최근 3년 새 네 번째 압수수색을 당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광주시청 본청 체육U대회지원국장실과 2019 세계수영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수사관 6명이 각각 사무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직원들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지만 안타까운 심정으로 자신들의 ‘속살’을 수사기관에 드러내 보여야 했다. 검찰의 광주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민선 5기 들어 네 번째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3D컨버팅(입체영상변환) 분야 한·미 합작사업(법인명 갬코·GAMCO)와 관련해 문화관광정책실장과 문화산업과를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해 6월 광주시 ‘상품권 깡’ 의혹과 관련해, 같은 해 4월엔 총인시설 입찰비리에 관련해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사안별로 관련 공무원 10여명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되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광주시 모 공무원은 “부끄럽다”며 “시민들이 이런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북극 해운물류 확대로 실익 추구… 자원개발 참여는 장기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진출에 성공하면서 북극 개발과 해운 물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자원개발은 현실적으로 걸림돌이 많기 때문에 당장은 해운 물류 확대를 통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을 북극 해운 물류 전초기지로 키우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해운협정 체결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현실적으로 북극의 자원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이사회 안에서도 북극에 국경을 두고 있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우선 북극항로 개척에 치중하고 자원개발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실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부산항이 기존 유럽 항로의 물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부산항은 북극길과 아시아·태평양을 이어주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싱가포르나 상하이항이 유럽 뱃길을 잇는 중추 항만이었다면 부산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북극을 잇는 환적화물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국은 러시아와 일본. 러시아는 북극과 경계를 지고 있는 데다 블라디보스토크항 등 극동항을 이용, 아시아·태평양 진출을 넓히고 있다. 일본 역시 우리와 지리적으로 비슷한 입지를 지녔다. 하지만 부산을 북극 해운물류 중심항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북극 연안 국가인 러시아와의 해운협정 체결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이용할 북극항로는 러시아에 붙어 있는 동쪽 길이기 때문이다. 박창호 국가해양정책연구회 운영위원장은 16일 “현재 북극항로 통행 허용을 받는 데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서 일주일 또는 한 달 이상 걸린다”며 “러시아와 해운협정을 맺는 동시에 한·러 합작 해운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러 합작사는 국적선 예우를 받아 통관이 쉽고 운임도 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유 성장 한계” 미래에너지 사업 박차

    “정유 성장 한계” 미래에너지 사업 박차

    정유업계가 기존 정유사업 외에도 석유화학 제품과 자동차용 2차전지, 탄소섬유,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성장의 한계’를 체감한 업계가 고도화 설비를 통해 원유 부산물을 재가공하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등 불황 탈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피치(Pitch)계 활성탄소섬유 생산공정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60t 규모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탄소섬유는 강철에 비해 강도는 10배, 탄성률은 7배에 달하지만 무게는 4분의1에 불과해 철을 대신할 ‘꿈의 섬유’로 불린다. 현재 국내에서 탄소섬유 관련 기술을 가진 곳은 도레이첨단소재와 태광산업, 효성 등이다. GS칼텍스로선 소재라는 미개척 분야에 대한 도전이다. 여기에 GS칼텍스는 식물 찌꺼기를 원료로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부탄올 양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석유화학에서 2차전지 분야까지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고 있다. SK종합화학은 JX에너지(일본)와 울산에서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짓고 있다. 여기에 SK는 미래 에너지인 바이오에탄올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바이오부탄올 상용화를 추진 중인 GS칼텍스와 향후 ‘바이오 에너지’ 격돌이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일본 코스모석유와 손잡고 연 50만t 규모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생산시설을 150만t 규모로 확장하는 제2 BTX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셸(네덜란드)과도 윤활기유(자동차·선박·기계용 윤활유의 기초 원료) 합작사업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정유업계 실적 급락에도 30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꼴찌의 반란’을 일으켰다. 고도화 시설로 불리는 중질유 분해 시설(원유보다 싼 벙커C유를 분해해 휘발유와 경유 등을 생산하는 설비) 덕분에 지난해 1분기에 유가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때 두둑한 정제마진을 챙겨놓은 덕분이다. 이처럼 정유업계가 ‘탈정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원유 가격 등락에 실적이 요동치는 사업 구조로는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정유사업 영업이익이 2791억원에 그쳤다. 2011년 1조 2767억원에 비해 무려 78% 감소했다. 2, 3위인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정유사업에서 각각 5085억원, 347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이제 정제마진(원유를 정제 판매해 얻은 이윤)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KT, 르완다와 LTE 합작사 만든다

    KT, 르완다와 LTE 합작사 만든다

    KT가 르완다 정부기관인 개발청(RDB)과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를 세운다. KT는 르완다 키칼리의 텔레콤하우스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르완다에 LTE 네트워크를 개발·구축·운용하며 르완다 이동통신 사업자 및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규모나 지분율 등은 논의 중이다. KT는 기술 지원과 운영 노하우 이전 등 합작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르완다 정부는 사업 운영 지원을 맡는다. 양측은 르완다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시스템통합(SI), 정보기술(IT) 시스템 관련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홍진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사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르완다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는 르완다 주변국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커버스토리-日 전자산업의 몰락] 日전자 빅3, 민·관펀드 ‘긴급수혈’ 타이완·美사와 사활 건 ‘합종연횡’

    [커버스토리-日 전자산업의 몰락] 日전자 빅3, 민·관펀드 ‘긴급수혈’ 타이완·美사와 사활 건 ‘합종연횡’

    전자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에 경쟁력이 밀린 일본 업체들이 국내외 업체들과 생존을 건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의 몰락으로 한·일·타이완의 3자 경쟁 구도였던 전자 및 IT 산업의 생태계가 급격히 재편되면서 새로운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인 소니와 도시바·히타치는 지난 4월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로부터 투자를 받아 통합회사인 ‘재팬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삼성·LG에 완전히 빼앗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세 회사 모두 경영난을 겪다 보니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이노베이션네트워크펀드가 약 26억 달러를 출자해 재팬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이노베이션네트워크펀드가 70%, 3개사가 10%씩 지분을 갖고 있다. 사실상 공기업이다. 재팬디스플레이는 한국 업체들이 장악한 대형 패널은 포기하고 중소형 패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세계 중소형 액정패널 시장 점유율 20%를 유지하며 이 분야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심화되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 속에서 상대 업체를 따돌리기 위해 중국 공장 자동화에 나서며 투자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재팬디스플레이가 계속 세계 1위를 지켜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모바일 기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모바일용 풀고화질(HD)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시장 확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타이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AUO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합작 생산도 준비 중이다. 소니는 그동안 삼성과 합작 기업인 S-LCD를 통해 패널을 공급받았지만, 지난해 말 합작 관계를 청산한 뒤 타이완 업체들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소니는 AUO와 함께 올레드 TV를 내놓아 한국 업체들에 도전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2007년 11인치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내놨지만, 이후 실적 부진으로 연구 개발이 미진해 대형 상품을 내놓지 못했다. TV 및 LCD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샤프는 타이완 훙하이그룹과의 제휴 등을 통해 광범위한 회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훙하이는 애플 아이폰 조립사인 팍스콘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애플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직접 납품하기 위해 샤프와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홍하이는 샤프 지분 9.9%와 샤프와 소니의 패널합작사(SDP)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홍하이가 샤프 지분 9.9%를 인수하면 샤프의 최대주주로 떠오르게 된다. 일본의 ‘100년 기업’ 샤프의 주인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현재 세계 액정 패널 시장에서 훙하이의 자회사인 치메이는 15%, 샤프는 10%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두 업체가 합병하면 시장 점유율이 25%로 삼성·LG디스플레이와 함께 명실상부한 ‘빅3’를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샤프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훙하이가 지분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자 샤프는 인텔, 퀄컴 등과 새로운 투자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샤프의 근본적인 문제인 ▲TV사업 부진 ▲LCD 사업의 경쟁심화 ▲138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등이 해결되지 않고는 근본적인 상황 호전은 어려워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4분기 샤프가 생산한 패널 중 8.1%만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70.1%를 자체 브랜드용으로 소화했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에는 삼성전자에 LCD 패널을 공급하는 비중이 50.2%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일본의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는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엘피다 측은 지난달 31일 도쿄 관할 법원이 마이크론과의 합병을 비롯한 구조조정 계획을 채권단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엘피다는 5월부터 마이크론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고 7월 초 25억 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인수하면 D램 시장 점유율은 24.7%로 높아져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다. D램 업체 세계 3위인 엘피다는 엔화가치 상승과 한국 기업에 밀려 경영난에 빠지면서 4400억엔(약 6조 30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올해 2월 파산했다. 마이크론은 올 7월 엘피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향후 7년간 2000억엔(약 2조 8500억원)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엘피다-마이크론 연합은 향후 타이완 중소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엘피다는 최근까지도 타이완 D램 업체들과 지주회사 설립 및 통합 운영 등 포괄적인 제휴 방안을 타진해왔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한국 타도’를 위해 타이완 업체들과의 제휴나 합종연횡에 관심이 많다. 2010년부터 LCD 및 D램 반도체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독자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환경기술 중국시장 진출” SK, 베이징서 합작사업 착수

    SK그룹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전문업체 에코니티와 수(水)처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니티는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등 외국 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분리막 시장에서 10년 만에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 업체로 성장했다. SK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해외진출에 애를 먹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환경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5월 폐기물, 토양, 수처리, 대기 분야 등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21개 중소기업과 중국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니티 사례가 해외 환경 분야 동반 성장의 첫 사례라고 SK는 자평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알제리에 종합건설 합작사 설립”…GS건설, 소나트락과 MOU

    GS건설은 30일 알제리 현지 종합건설(EP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알제리 국영석유기업인 ‘소나트락’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소나트락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허명수 GS건설 사장과 유세프 유스피 알제리 에너지광물부 장관, 압델하미드 제르귄 소나트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나트락은 알제리의 원유·가스 생산과 운송, 정유·석유화학설비 등을 운영하는 국영석유기업으로 2010년 매출이 561억 달러로 아프리카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이번 합작법인을 교두보로 북아프리카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투자를 위한 합작사의 추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삼성, 美에 해양플랜트 합작사 설립

    삼성그룹이 해양플랜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25일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설계회사인 영국 아멕(AMEC)사와 공동 출자해 미국 휴스턴에서 합작회사를 세운다고 밝혔다. 합작회사의 법인명은 ‘AMEC Samsung Oil & GAS,LLC’로 삼성 측이 51%, 아멕이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다. 삼성 측 지분은 삼성중공업이 51%,삼성엔지니어링이 49%를 각각 출자한다. 합작회사의 초대 CEO는 삼성중공업에서 파견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아멕에서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설립 초기 임직원은 3개 회사에서 파견한 100명으로 구성되며 직접 채용을 통해 2018년까지 5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 측은 “해양플랜트 시장의 급성장 추세에 발맞춰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합작회사는 향후 수주하는 해양생산설비의 설계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현대차, 中시장 ‘센카쿠 분쟁’ 반사이익은

    현대차, 中시장 ‘센카쿠 분쟁’ 반사이익은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상당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또 현대차 베이징 3공장 준공과 현대캐피탈의 중국 진출 등도 시장 점유율 상승에 한몫할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빅3’가 중국에서 본격 감산에 들어갔다. 센카쿠 열도 분쟁의 영향으로 일본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어서다. 토요타자동차는 26일부터 4일간, 닛산자동차는 27일부터 3일간 각각 광둥성 공장을 휴업 조치했다. 또 이들 기업은 중국의 국경절(건국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8일간 조업을 중단한다. 이후 조업을 재개해도 잔업 중지와 2교대 축소 등을 통해 감산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닛산은 둥펑자동차그룹과의 합작 공장 등 3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혼다와 광저우자동차그룹과의 합작사인 광저우혼다는 주간에만 조업하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줄인다. 스즈키도 당분간 충칭 공장의 조업시간을 단축한다. 중국 부유층을 겨냥해 공을 들여온 일본 고급차 수출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토요타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렉서스 생산량을 20% 줄인다. 토요타 관계자는 “중국 10월 생산 중단은 잘못된 소문”이라면서 “다만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차 판매 부진이 현대차엔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현대차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9.4%로 3위. 토요타(6.8%) 4위, 닛산(6.6%) 5위, 혼다(4.6%)는 7위에 올랐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17.8%)이 1위지만 나라별로 보면 일본차 업체가 중국 점유율 1위다. 현대차는 중국 판매 목표 125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반사이익을 정확하게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5~10% 이상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GS샵, 印尼 홈쇼핑 진출

    GS샵이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GS샵은 인도네시아 미디어그룹인 GMC와 현지에서 합작사 ‘MNC GS 홈쇼핑’을 설립하고 지난 5일부터 시험방송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GS샵은 지분 40%를 투자했으며, 채널명은 ‘엠엔씨샵’(MNC Shop)이다. 오는 11월 정식 개국하는 엠엔씨샵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채널로, 유로 위성방송과 지상파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 총 28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한화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한화

    한화는 중국에 9개 법인, 1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범한 ‘한화차이나’는 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 지휘,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비상하는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중국 사업의 3대 축은 무역·제조와 금융, 서비스·레저 등이다. 무역 부문에서는 ㈜한화가 1990년대 초반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홍콩, 상하이 무역법인과 베이징, 광저우, 산토우 및 충칭 등 지사 운영을 통해 글로벌 교역의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지사는 철강, 원유, 석유화학 등의 교역을 통해 지역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제조 부문의 핵심은 한화솔라원이다. 세계 수준의 태양광 업체이자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한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의 연간 셀 생산 규모는 1.3GW, 모듈 규모는 1.5GW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 모듈 생산량에서 7위를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2월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연간 30만t 규모의 폴리염화비닐(PVC) 공장을 준공해 가동하고 있다. PVC 30만t은 기존 국내 생산량(56만t)의 54%에 해당한다. 이로써 한화케미칼은 전 세계 PVC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한화L&C 베이징·상하이법인도 플라스틱 복합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품질인증규격인 ISO-TS 16949를 획득,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인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영업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합작사의 조직, 제도,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법인설립 작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의 생명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은 상하이 투자자문사와 지사 운영으로 중국증권시장 정보 수집, 중국 기업의 한국증시상장, 상장 전 투자(Pre-IPO) 기업투자알선, 하이퉁 증권과의 교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중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물자원公, 볼리비아와 리튬전지 소재 R&D 계약

    광물자원公, 볼리비아와 리튬전지 소재 R&D 계약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양극재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공동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볼리비아는 탄산리튬과 산화망간 등 원료를 공급하고, 한국은 양극재 생산을 맡게 된다. 양국은 우선 240만 달러(약 27억 2400만원)를 출자해 2013년 말까지 매달 1t 규모의 양극재를 시범생산한 뒤 201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하기로 했다. 양국 합작사의 지분은 볼리비아 코미볼(국영광업공사)이 50%, 포스코와 광물공사컨소시엄이 26%와 24%를 각각 보유한다. 한국대표는 광물공사와 포스코가 공동으로 맡는다. 광물공사컨소시엄 지분은 광물공사 9%, LG상사 5%, 경동 5%, 유니온 3%, 아주산업 2% 등이다. 양극재는 리튬전지의 35%(비용 기준)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한국은 2010년 기준 세계 양극재 수요의 41%인 1만 7377t을 소비하는 최대 수요국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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