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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을병씨 추대 혼선/민주 차기총재

    민주당이 6월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불협화음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관련기사 4면〉 김원기 공동대표는 27일 하오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권후보인 이기택 고문측과 홍성우 최고위원측이 막후접촉을 통해 차기 총재에 장을병 공동대표를 추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장대표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고문측의 장경우 최고위원은 『양측이 합의추대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장대표 합의추대설을 부인,이를 놓고 양계파가 혼선을 빚고 있음을 시사했다.
  • 민주 당권경쟁 혼선국면/「장을병 총재카드」 돌출 안팎

    ◎홍성우 지지파 반발… 일부인사 탈당 가능성 이기택 고문과 홍성우 최고위원의 맞대결 양상으로 치닫던 민주당의 당권경쟁에 돌연 「장을병 총재」카드가 등장했다.민주당의 이기택 고문과 범개혁그룹의 김원기 공동대표는 총재경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27일 잇따른 접촉을 갖고 오는 6월4일 전당대회에서 차기총재에 장대표를 합의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아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표는 총재경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27일 하오 『장을병 공동대표를 차기총재에 추대하기로 이고문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상오만 해도 범개혁그룹이 총재후보로 내세운 홍성우 최고위원과 이기택 고문이 각각 후보등록을 마친 뒤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일전을 선언한 뒤의 일이라 김대표의 발언은 당을 발칵 뒤집었다.와병으로 입원중인 장을병 대표는 어느 쪽으로부터도 지지를 얻지 못해 그동안 논외의 대상에 불과했다.더욱이 홍최고위원은 후보등록후 경북 안동으로 유세활동을 떠나기까지 했다. 전격적인 「장을병카드」는 김대표가 구상한 것으로 전해진다.26일 장대표를 병문안한 이고문이 범계파가 합의해 추대하는 조건으로 총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한 데 27일 낮 김대표가 장대표를 방문,그의 수락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이고문측은 장경우 최고위원이,김대표측은 제정구 사무총장이 밀사로 나서 양측 의견을 긴밀히 조율한 뒤 이날 낮 장대표로부터 후보등록서를 건네받아 당에 제출했다. 급부상한 「장을병카드」에 범개혁그룹의 경선주자인 홍최고위원은 후보등록과 별개로 일단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고문측의 장경우 최고위원은 『아직 이고문이 완전히 동의한 것은 아니다』며 한발 물러서 범개혁그룹이 합의추대안을 수용하지 않을 때는 이고문이 직접 경선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결국 민주당의 당권논의는 「장을병 합의추대론」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6월4일 전당대회때까지 이고문과 홍최고위원의 맞대결 가능성도 남아있는 혼미한 형국으로 흐르게 됐다.또한 「장을병카드」에 대해 홍최고위원을 필두로 한 개혁신당출신 내부에서 적지 않은 반발이 있어 경우에 따라 이들중 적지 않은 인사들이 탈당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진경호 기자〉
  • 민주당 본격 당권경쟁 돌입/통합모임·개혁그룹「홍성우 카드」내세워

    ◎이고문측 일전선언 불구 주자없어 “고심” 민주당이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들어갔다.다음달 4일의 전당대회를 2주일 앞두고 범개혁그룹은 홍성우 최고위원을 당권주자로 내세워 세확대를 서두르고 있고,이기택 고문진영도 경선에 대비한 조직점검에 나섰다. 김원기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한 「통합모임」과 개혁신당 출신들로 이뤄진 범개혁그룹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당권도전에 소극적이던 홍최고위원이 출마결심을 굳힘에 따라 발빠른 세확대 작업에 나섰다.지난 17일 여의도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데 이어 20일에는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자파 중앙당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숙토론회에 들어갔다.이 자리에서 개혁진영은 홍최고위원을 차기당권주자로 내세우기로 결의한 뒤 세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개혁그룹이 「홍성우카드」를 뽑아들자 이고문측도 경선태세에 들어갔다.최근 김원기대표 등으로부터 홍최고위원을 합의추대하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정치경험이 없고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총선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일전을 선언했다.이고문은 그러나 홍최고위원에 맞설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고민이다.본인을 대신해 이중재 고문이나 하경근 최고위원을 경선주자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이 고사하고 있는 데다 계파내부에서 조차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은 실정이다.한때 양측의 절충안으로 거론되던 장을병 대표마저 20일 지병을 이유로 입원,사실상 당권레이스의 중심에서 비켜섰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이고문이 오는 27일 대표경선후보 등록일까지 당내 움직임을 관망하다가 직접 경선에 참여하거나 아예 홍최고위원을 합의추대하는 데 동의하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진경호 기자〉
  • 홍성우 최고위원/민주당 당권주자 급부상(오늘의 인물)

    민주당의 홍성우 최고위원이 차기 당권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합모임 및 개혁신당출신 등 당내 범개혁그룹은 다음달 4일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홍최고위원을 자파 단일후보로 내세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원외인사이지만 계파를 넘어 뚜렷한 적이 없을 정도로 덕망을 갖추고 있어 표류하는 당을 추스르는 데 적임이라는 판단에서다.특히 인권변호사 출신 개혁인사의 이미지가 민주당의 개혁색채와 부합한다는 점도 바탕이 되고 있다. 범개혁그룹은 그동안 자파의 대표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대표주자 선정에 있어서 김원기 공동대표와 홍성우·이부영 최고위원을 놓고 갑론을박을 거듭해 왔다.제정사 무총장과 유인태 의원등 통합모임측은 한때 정치역량등을 들어 김원기 공동대표를 강력히 밀기도 했다.그러나 김대표가 이를 고사하는 대신 「홍성우카드」를 내세우면서 후보 단일화 논의의 중심은 홍최고위원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대표경선 출마에 적극성을 보여 온 이부영 최고위원도 「홍성우카드」에는 흔쾌히 동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홍최고위원이 범개혁그룹의 단일후보로 최종 낙점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우선 주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홍최고위원 본인이 대표경선이나 대표직 자체를 여전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단일계파로는 최대인 이기택 고문의 의중도 변수다.이고문은 차기대표를 합의추대하는 조건으로 이중재 전 선거대책위원장을 내세우고 있어 양측의 협상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진경호 기자〉
  • “당권싸움 가열땐 공중분해” 공감/민주대표 「합의추대」 선회배경

    ◎범개혁그룹 후보단일화 등 “물밑협상” 민주당의 차기당권 논의가 합의추대론쪽으로 방향을 틀어 관심을 모은다.전당대회 경선에서 각 계파가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기보다 한발씩 물러서 합의점을 찾아보자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원기 공동대표가 줄곧 합의추대를 강조해 온 데 이어 그를 좌장으로 한 「통합모임」내부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제정사무총장과 유인태 박석무 홍기훈의원 등은 최근 잇따른 모임을 통해 차기 대표를 합의로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범개혁그룹내의 후보단일화 뿐 아니라 이기택 고문계를 포함한 단일후보를 내자는 것이다.이런 합의추대 움직임은 무엇보다 대표 경선이 지리멸렬한 상태의 당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지나친 당권경쟁으로 당 전체가 공중분해될 위험이 더 크다는 우려가 바탕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모임측은 조만간 회동,김대표와 장을병 공동대표,홍성우 최고위원 등을 놓고 일단 범개혁그룹의 후보단일화 작업을 벌인 뒤맞상대인 이기택 고문측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고문 역시 표면적으로는 지난 10일 사조직인 통일산하회 회원들을 이끌고 북한산을 찾는 등 경선에 대비한 세다지기 활동을 벌이면서도 직접 경선에 나서는 데는 부담을 느끼고 있어 합의추대 논의에 응하리라는 게 통합모임측의 기대섞인 전망이다. 다만 합의추대론은 누가 각 계파의 접점이 되느냐의 문제를 안고 있다.통합모임 내부에서조차 김원기카드,장을병카드,홍성우카드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경선에 대비,보폭이 빨라진 이부영 최고위원과 당내 소장파의 반발도 넘어야 할 강이다.때문에 일단 범개혁그룹과 이고문간에 합의추대 원칙에 합의한 뒤 이최고위원의 경선참여를 허용,모양상 경선의 형식을 갖추자는 얘기도 나온다.〈진경호 기자〉
  • 일 자민 파벌판도 대변동 예고/“차기총재 영순위”아베 사망의 파장

    ◎「포스트 가이후」 구도짜기 “암중모색”/미야자와·와타나베·하시모토 유력/10월 총재 「합의추대」 실패땐 불화 오래갈듯 가이후(해부)를 이을 가장 유력한 일본 총리 후보의 한 사람이었던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자민당 간사장의 갑작스런 죽음은 일본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10월 총재선거를 앞두고 있는 집권 자민당내의 세력판도에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전 간사장은 한때 「정계의 황태자」로 불렸던 인물이며 그의 건강만 허용했던들 정권에의 최단거리에 있었던 사람이다. 이번 가을 총재 선거에서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파(죽하파)는 아베씨의 건강회복을 기다려 그를 지원할 심산이었다. 아베 전 간사장은 다케시타 정권 때 간사장으로 발탁됐으며 「안죽기축체제」를 구축,『다음 차례는 아베』라고 공인받았던 관계가 있다. 그러나 리크루트 주식양도사건에 휩쓸려 다케시타 당시 총리와 함께 정치 일선에서 물러서야만 했다. 그는 89년 4월 병으로 쓰러져 약 1백일간 치료와 요양생활을 한 것을 시발로 여러 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이같은 아베 전 간사장의 건강회복을 기다리던 다케시타파는 오는 가을 총재선거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세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사전합의에 의한 총재선출은 어렵게 되고 공개 경쟁선거로 총재를 뽑을 공산이 커진다. 현재 「포스트 가이후」 후보로는 아베 전 간사장과 같은 다이쇼(대정) 태생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전 부총리 겸 대장상,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 정무조사 회장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리쿠르트사건 관련자들이지만 이제는 이 사건도 풍화되어 다시 정권의 좌를 바라볼 수 있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이다. 이들보다 한발 뒤에는 인기투표에서 항상 총리후보 1호로 꼽히는 쇼와(소화)세대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대장상이 버티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전 간사장은 지난 4월 동경도지사 선거결과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입장이 제일 처진다. 일본 정계의 최고실력자이며 다케시타파의 회장인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부총리는 그 동안 아베파 간부들에게 『아베씨가 건강을 회복,일선에 복귀한다면 그가 다음 총리이다』라고 공언해 왔다. 이런 아베씨가 빠진 마당에 올 가을 총재선거는 미야자와·와타나베 회장에 있어서는 「라스트 찬스」이다. 그만큼 자민당내 각 파벌의 공작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베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난번 총재선거에 출마했던 이시하라 신타로(석원신태랑) 전 운수상의 옹립론도 대두하고 있으며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의 재등판설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정국구도를 점치기에는 매우 힘든 상태이다. 문제는 자민당내 뿐만 아니라 아베파 자체에서도 일어난다. 아베파는 중·참의원 90명을 거느리는 당내 제2파벌이다. 이번 영수를 잃은 아베파내에서는 후계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일어날 소지도 없지 않다. 우선은 시오카와 마사주로(염천정십랑) 전 관방장관의 회장대행 체제로 운용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사무총장 등을 포함한 집단지도체제를 택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아베씨는 다이쇼(대정) 13년(1924년) 야마구치켄(산구현)에서 태어났다. 동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잠시 마이니치(매일)신문 정치부 기자로 근무하다 1958년 총선거 때 출마,첫 당선함으로써 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그는 3번째 선거인 1963년 총선거에서는 낙선했으나 곧 컴백,지금까지 11회 당선을 거듭했다.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안신개)의 사위라는 가계의 덕택과 성실한 인품,원만한 성격으로 신망을 쌓아 일찍부터 「기시파」(안파),나중에는 「후쿠다파」(복전파)의 「프린스」로 각광을 받았다. 그는 미키(삼목) 내각때(1974년) 농상으로 첫 입각한 것을 계기로 관방장관(복전 내각) 통산상(영목 내각)과 외상(중증근 내각)을 역임했다. 자민당내에서도 간사장을 비롯,정조회장·총무회장 등 주요 3역을 모두 거쳤다. 특히 82년 나카소네 내각 발족과 동시에 취임한 외상은 연속 4기,재임기간 3년8개월에 이르는 최장수였으며 일본의 국제국가로서의 공헌을 목표로 한 「창조적 외교」를 제창함으로써 국제적 지명도를 높였다. 아베씨는 지난 82년 가을 스즈키(영목) 총리가 용퇴한 후의 총재 선거에서 나카소네 야스히르(중증근강홍) 고모토 도시오(하본민부) 나카가와 이치로(중천일랑)씨 등과 함께 입후보,비록 낙선은 했으나 뉴리더로서의 존재를 내외에 과시했다.
  • 지도체제 절충 실패/야권통합 15인기구/25일 춘천집회 연기

    평민·민주당과 통추회의등 야권 3자는 17일 상오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공동사무실에서 야권통합 15인 협의기구 2차 회담을 가졌으나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4일 3차 회담을 갖기로 했다. 3자는 이날 회담에서 통합등록절차에 관한 법적문제를 검토키 위한 실무소위를 구성,허경만(평민)·노무현(민주)의원과 박종화 한신대교수(통추회의)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3자는 또 지난 14일의 간사회의에서 오는 25일 춘천에서 열기로 했던 옥내집회를 통합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연기키로 했다. 3자는 이밖에 15인 협의기구는 통합등록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통합등록시까지 존속시키기로 합의했다. 통추회의는 합당등록이후 전당대회 때까지 3자 공동대표제로 운영하고 전당대회이후에는 공개적·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출하되 3자 합의추대도 가능하다는 방안을 제의했다.
  • 야 통합의 “먹구름”지분다툼/「통합15인위」앞둔 양당의 대응전략

    ◎평민 「선통합」원칙 고수… 이총재 발목잡기 안간힘/민주 계파갈등ㆍ내분증폭 우려,「선이견조정」고집 평민ㆍ민주당과 통추회의등 야권3자가 8일 상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합정당 15인 추진기구」첫모임을 갖게 됨에 따라 야권통합논의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회담을 앞두고 평민ㆍ민주 양당의 지도부가 원칙적인 통합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평민당측은 「선통합 후이견조정」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측은 「선이견조정 후통합」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회담을 하루 앞둔 7일 김대중총재의 확고한 구심력으로 일사불란한 평민당측은 당무회의에서 조기통합성사를 위해 은근히 민주당 이기택총재의 결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는 달리 이총재의 구심력에 비해 원심력이 더 큰 민주당측은 이날 정무회의에서 평민당 김총재의 2선후퇴론을 주장하는 원외위원장들의 목소리를 잠복성이슈로 남겨둔 채 제3자 추대론ㆍ공동대표제ㆍ「동등지분에 의한 실질적 경선」등 백가쟁명식 설왕설래가 있었다. ○…평민당은 이날 상오 김대중총재주재로 5인 협상대표조찬 모임과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통합 선언 후이견 조정」원칙을 재확인 특히 평민당측은 이날 통합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이총재등과 민주당내에 엄존하고 있는 김총재 2선후퇴론자를 분리시키기 위한 의도인 듯 「선통합선언 후조정」안이 본래 평민당안이 아니라 민주당 이총재의 안이라고 주장해 눈길. 김총재는 이날 상오 가든호텔에서 열린 5인협상대표와의 조찬모임에서 『15인 추진기구는 통합신당의 조직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가 아니라 통합선언을 하기 위한 기구』라면서 『야권3자가 선관위에 합당등록한 후 지도체제ㆍ지분문제 등은 새로운 통추위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며 「선통합선언」의 분명한 지침을 내렸다는 후문. 이에 따라 김태식대변인은 『「선통합선언 후조정」안은 지난달 20일 3자 회동과 보라매집회에서 이 민주총재가 먼저 했던 얘기』라고 주장하면서 『15인 기구에서는 이미 국민앞에 약속한 통합정신에 입각해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말해 김총재2선후퇴론이 크게 분출한 지난달 26일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계기로 신중론으로 선회한 이총재의 발목잡기에 안간힘. 5인협상대표인 정대철의원은 신문스크랩을 「증거물」로 제시하며 『지난 7월10일 이후 민주당 이총재와 김정길의원등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선통합 후조정」안인데 이제 와서 「선조정 후통합」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총재가 계속 자기주장을 번복하면 통합이 곤란해진다』고 공격. 정의원은 또 『평민당의 경우 김총재의 역할이 9할5푼이라고 한다면 민주당도 이총재의 역할이 7∼8할은 되므로 이총재의 역할에 기대를 건다』고 말해 평민당측이 경우에 따라 민주당의 상당수를 흡수한 「부분통합론」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 ○…민주당은 이날 정무회의와 이기택총재와 5인협상대표간의 오찬모임에서 통합의 성패가 걸린 「선통합선언」방식은 통합후 갈등과 내분이 증폭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선이견조정 후통합」원칙을 재확인. 5인협상대표간사인 김정길의원은 평민당측이 「선통합」방안이 민주당측의 당초안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김대중­이기택 2자회담이나 통추회의의 김관석상임대표와의 3자회담 합의문에는 그런 문구가 없다』고 일축. 이날 정무회의에서는 대표선출과 관련,「동일지분에 의한 실질적 경선」이라는 종전 당론 대신 『현정국이 비상시국인 점과 재야가 통합협상의 새당사자로 등장한 점을 감안해 15인 통합추진기구에서 경선 이외에 다른 방법도 논의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채택해 주목. 김정길의원은 『차기 총선을 위해서는 지도체제문제가 어느 한 쪽이 이기고 다른 쪽이 굴복하는 식으로 결론이 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다음 총선까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며 당대표는 합의에 의해 제3자중 추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 노무현의원도 『첨예한 대여투쟁국면에서 경선을 강행할 경우 상호 매도와 매수로 분열의 부담이 있다』고 경선에서 합의추대로 방침을 바꾼 이유를 설명하고 『공동대표제는 제도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면서 제3자 추대론에 가세. 이에 비해 이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김평민총재가 지난달 27일 평민당 전당대회에서 2선후퇴 불가방침을 천명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김관석대표가 당대표를 맡고 김대중총재와 이기택총재가 상임고문을 맡는 방식과 3자가 공동대표를 맡되 김관석대표가 상임공동대표를 맡는 방식중 후자가 실현가능성이 더 높은 게 아니냐』고 반문해 눈길. 이에 대해 김총재 2선후퇴론을 고수하고 있는 원외위원장측은 『공동대표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결국 「김총재유일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면서 『당지도부의 협상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해 여차하면 서명작업 등을 재개할 움직임.
  • 오늘 야 통합 3자회의/집단지도체제 도입등 합의 예상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민주당의 이기택총재,통추회의의 김관석목사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야권통합을 위한 3자회담을 갖고 평민ㆍ민주ㆍ재야를 포함한 3자통합결의를 밝힌다. 이 회동에서 3인은 통합추진협의기구구성,집단지도체제도입 등 통합의 기본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평민ㆍ민주당과 재야 통추회의의 실무대표들은 20일의 3자회담에 앞서 19일 하오 서울 가든호텔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대표회담에서 논의할 의제 및 합의문초안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접촉에는 평민당의 김원기 국회문교체육위원장,민주당의 김정길원내총무,통추회의의 장을병씨 등 3명이 참석,20일 회담에서의 통합기본원칙에 대한 합의문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통합절차및 실무추진을 위해 각각 5명씩의 실무대표로 15인 통합협상추진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길총무는 회의 뒤 『그동안 우리 당에서 주장해 왔던 당대표의 경선은 현상황에서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도 신축성있게 고려할 수 있다』면서 『양당내에서 합의추대하는 방안이외에 공동대표,제3자 추대방안등도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실무기구의 대표로는 민주당이 김정길ㆍ이철ㆍ김광일ㆍ노무현의원 등을 내정했고 평민당도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원기문교체육위원장을 팀장으로 한 5인 실무팀을 금명간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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