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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국 등 강력비난/인권개선 저해땐 정면대결

    【빈 로이터 연합】 미국은 17일 유엔 세계인권회의에서 중국을 비롯한 몇몇 문제국가들이 인권개선 노력을 저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들 국가들과 정면 대결을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티모시 워스 미수석대표는 다음주에 있을 최종선언문의 기초작업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미국 대표단과 비정부기구(NGOS)대표들과의 협의에 참석,이같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의미있는 최종합의안의 기초과정을 지연시키거나 중단시키려고 기도하는 일단의 국가들 가운데 선두에 있다』면서 『이들은 지위를 훨씬 넘는 권한을 갖고 있지만 우리가 좌절을 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러 보­혁 개헌논쟁 2라운드/새헌법 채택 방법과 향후 정국

    ◎개혁파/“제헌의회 또는 가을 새의회서 결정”/보수파/“3가지안 국민투표 거쳐 택일” 주장/합의안 절충 실패땐 대통령­의회 「또한번의 대결」 불가피 의회해산권을 비롯,대통령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새 헌법을 확정짓기 위한 러시아의 제헌의회가 5일 개막된다.16일까지 열릴 이번 회의는 러시아전역의 각급 국가기관·정당·사회단체·업계등에서 지명된 총 7백60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공식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옐친대통령이 제출한 새 헌법안과 의회가 작성한 헌법안을 절충,최종안을 만들기로 돼있으나 옐친대통령은 자신의 안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약간의 수정작업만 거칠 것임을 이미 천명해놓고 있다. ○총7백명 참석 가장 큰 관심은 새 헌법채택의 방법.옐친대통령은 새 헌법을 제헌의회에서 채택하거나 아니면 오는 가을총선을 실시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의회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옐친안과 의회안,그리고 공산주의자들이 내놓은 3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택일하자는 제의를 내놓고있다. 그리고 보·혁 양자간 타협을 통해 의회,대통령 2개안으로 절충안을 만든 다음 가을 인민대의원 대회에서 채택하자는 의견도 있다.일부 개혁파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일단 3∼10년 정도 통용될 과도헌법을 만들고 새헌법채택은 그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지금 어느 한쪽 안으로 확정할 경우 사회전반에 엄청난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새 헌법 채택방법은 어떤 헌법안이 만들어질 것인지에 크게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쌍방이 만족할 합의안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채택방법을 놓고 대통령·의회간 또한번의 결사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최악의 경우 각자 자기들이 만든 헌법안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채택하려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헌법안 내용중 주쟁점은 권력구조문제.구소련시절에 만들어진 현행 헌법은 국가의 최고권력기관이 의회(소비에트)로 돼있다.반면 옐친안의 골격은 이를 강력한 대통령중심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권력구조 쟁점 대통령은 의회해산권을 갖는 반면 의회는 대통령 탄핵권이 없다.그리고 현 인민대의원대회 대신 양원제 의회를 채택하고 그중 상원은 지방공화국 대표들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연방해체 우려 한편 제헌의회 소집을 계기로 여기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이 옐친안의 승인을 대가로 대폭적인 권리신장을 요구하고 있어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러시아는 1백20여개의 민족이 총 89개의 지방공화국·자치구등을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인데 이들 대부분이 경제·정치면에서 자기들의 권한을 대폭 신장시켜 주지 않을 경우 새헌법 채택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기세들이다. 이들이 옐친헌법안에 수정을 요구한 항목이 1천5백여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자기들의 권한확대와 관련된 것들이다.새 헌법 채택이 지방정부의 대폭적인 권한확대를 가져와 자칫 연방해체의 가속화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첫 흑백 동등 총선/남아공,내년 실시

    【케이프타운 로이터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정치협상 대표들이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정부간 선거일정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 흑·백이 동등한 투표권을 갖는 첫 자유선거를 내년 4월중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남아공 양대 정치세력인 정부와 ANC가 선거일정에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정치협상을 벌이고 있는 26개 정파 대표자 54명은 이를 쉽게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넬슨 만델라 ANC의장도 2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과 케이프타운에서 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한뒤 『정부와 ANC는 선거일정에 관해 합의 직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 독 파업 “패자뿐인 타결”/구동독 임금협상 합의 안팎

    ◎“유럽경제 중추국” 신뢰에 큰 타격/이윤­인상률 연계법 새 불씨 될듯 구동독지역에서는 60년만에 처음으로 행해진 금속노련(IG메탈)의 3주간에 걸친 파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마라톤협상끝에 23일 새임금 협약이 타결됐다.이날 고용주측 협상대표 페터 울리히 슈미탈은 『전부문에 걸쳐 합리적인 타협이 이뤄졌다.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다.단순한 노사관계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의 말대로 IG메탈이나 고용주측이 모두 큰 불만이 없어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전체로 보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승자는 없되 모두가 패자뿐이다.처음 파업이 일어나게 된것부터가 통일이후 독일경제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이번 구동독지역에서의 파업은 독일의 경제난을 뚜렷히 부각시킴으로써 통합유럽을 이끌 경제중추로서의 독일경제에 대한 그동안의 신뢰에 큰 타격을 주었다.EC집행위원회가 독일철강산업 회복을 위한 12억4천만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파업돌입 직전에 철회키로 한 결정이 지금 독일경제를 보는 유럽의 시각변화를 대변해주고 있다. 게다가 구서독노동자들이 새로운 임금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일지도 확실치 않다.이번 임금협약안에서 합의된대로 오는 96년4월부터 구동독지역의 임금수준이 구서독지역 수준까지 인상되고 생산성은 구서독지역만큼 올라가지 않을 경우 구서독노동자들이 생산성의 차이를 내세워 구동독노동자들보다 더높은 임금수준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그럴 경우 동·서독이 교대로 파업을 벌이는 악순환에 빠져들지도 모른다.합의안중 이윤을 별로 내지 못하는 회사는 이번에 합의된 인상률보다 낮게 임금을 올릴수 있도록 한 조항도 새 파업의 불씨를 안고 있는 독소조항이라고 할 수 있다.독일철강업계는 지금 큰 불황에 처해있고 96년4월까지 이같은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는 형편이다.만일 독일철강업계가 96년까지 계속 불황속에서 허덕이고 불황과 앞서 얘기한 이윤을 별로 내지 못하는 회사의 경우 임금인상률을 낮출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하려 든다면 새 임금협약안은 또한번 공수표로 돌아가 구동독노동자들이 더큰 불만을 촉발시킬 것이다.
  • 서방,「세르비아 완벽제재」 합의안 마련/보스니아정부,수락 거부

    【워싱턴·사라예보 외신 종합】 미국을 비롯,러시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5개국은 보스니아내전 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대처하는 새로운 공동전략에 합의,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현재의 무력점령지역으로부터 완전철수할 때까지 세르비아측을 상대로 「철저하고도 완벽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5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미국무부에서 회동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보스니아내 회교도 안전지대가 세르비아세력의 공격위험에 처할 경우 이 지역 경계임무를 맡은 유엔평화유지군을 보호하기위해 미국은 공군병력을 지원하고,세르비아공화국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세력에 무력지원을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하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히면서 크로아티아공화국에 대해서도 보스니아회교도를 상대로 한 크로아티아계의 공격을 더이상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보스니아 회교정부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기득권을 사실상 인정하는 이 제의를 『절대로 수락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보스니아 국민들에게 무장투쟁을촉구했다. 한편 이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는 휴전이래 가장 격렬한 포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시민 12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
  • “19일 파업 종식”/독 금속노련 성명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연합】 독일의 금속노련은 14일 작센주 노사가 합의한 임급인상협약을 다음주중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지난 2주일간에 걸친 파업사태를 종식시키기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금속노련은 성명을 통해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작센주에서 19일부터 정상 조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폴로 노조,영남노련과 연대/1백여명 농성 계속

    【경주=이동구기자】 노조의 파업결의와 회사측의 휴업조치및 공권력 투입등으로 심화돼가던 경주 용강공단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아폴로산업(대표 김소유)의 노사분규는 8일 새벽 노사 양측이 잠정합의를 이루어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듯 했으나 노조측이 8시간만에 갑자기 거부통보를 한데 이어 영남지역 노조대표자회의가 연대투쟁을 결의,악화돼 가고 있다.노조대의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의원회는 이날 상오 합의 사항이 노조측에 지나치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잠정합의안을 거부한뒤 구속자 석방과 회사의 휴업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1백여명의 노조원들과 함께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노사분규 올들어 크게 감소/1분기 17건… 작년의 57%

    ◎고통분담분위기 확산/올 안정화추세 예고 1·4분기중 노사분규는 모두 17건이 발생,전년동기의 30건에 비해 43.3%가 감소했다. 4∼6월의 본격적인 임금교섭 시기를 앞두고 있으나 이같은 감소추세는 노사관계의 안정을 예고하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노사분규 감소는 노사양측의 상호자제및 양보를 통한 노사관계의 자율적 해결과 경제활력 회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에 따른 노사협조 분위기조성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불안요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등 법외 노동단체들은 노총과 경총의 임금인상합의안을 거부했으며 올해의 임금인상과 노동법 개정·고용보장 요구를 연계시켜 오는 5∼6월 연대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 대기업/과장이상 임금동결 합의/경제5단체장

    ◎회원사 자발참여 적극 유도/과장급이하는 경총·노총합의안 적용 정부의 고통분담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들도 관리직 과장급 이상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전경련·대한상의·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경총등 경제5단체장들은 6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정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함으로써 임금인상 자제 움직임은 공무원및 국영기업체 임직원에서 민간기업으로까지 확산되게 됐다. 경제5단체장들은 이번주내 상근부회장회의를 열어 이결정을 기준으로 하는 임금협상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회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5단체장들은 이날 임금인상률과 관련된 시행지침을 조만간 확정,회원사들의 임금협상시 활용토록 하기로 했다.또 과장급 미만의 임금인상률은 경총과 노총이 합의한 올해 임금인상안(4.7∼8.9%)을 적용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과장급 이상의 임금을 동결하는 대상기업의 규모와 과장급의 정확한 범위등은 따로 정하지 않고 각 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되 가급적 인상률은 임금인상권고안의 하한선인 4.7% 이내에서 타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임금협상 지도지침」을 만들어 경총과 노총이 합의한 임금인상안이 개별기업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 “고용보험제 단계적 실시/법안 올 정기국회 상정”/이 노동

    정부는 2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95년 실시를 목표로 금년도 정기국회에서 근로자 고용보험법안(가칭)을 상정시키기로 했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용보험제의 전면적 실시는 기업에 큰 부담을 주게되므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지난1일 노총과 경총간 타결된 임금조정합의안과 관련,『정부는 합의안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두단체가 공동건의한 금융실명제의 조기실시,근로자에 대한 면제조치,각종 준조세철폐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OPEC 석유감산 최종합의가 불투명/이란등 쿠웨이트 조건부에 반발

    【빈 AFP 교도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하루 1백만배럴 감산안에 원칙 합의한 가운데 16일 이란등 일부 회원국들이 쿠웨이트의 조건부 합의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석유 공급 축소를 둘러싼 OPEC의 최종 합의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고위 대표단은 오는 7월부터 석유를 증산할 수 있도록 약속해달라는 쿠웨이트의 조건부 감산 동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시했다. 알리 알 바글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OPEC의 잠정 합의안은 『쿠웨이트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지만 오는 3·4분기부터 걸프전 복구재원 마련을 위해 자국의 석유 생산 쿼터를 늘린다는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방 전문가들은 쿠웨이트의 입장 수용 여부와 1백만배럴 감산에 따른 각국의 감산 할당량 합의와 관련,감산안 합의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노사인상안 큰 차이… 진통 예고/올 임금교섭 양측의 입장

    ◎물가 감안 12∼14%선 요구/노총/호봉승급 포함 4.6% 제시/경총 지난 9일 서울 상의클럽에서 열린 노사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93년도 임금협상의 대장정이 개시됐다. 이동찬경총회장과 경제5단체장 그리고 박종근노총위원장및 산별노련위원장 20명이 참석한 노사대표자 회의는 이날 실무진을 구성해 이달말까지 중앙차원의 임금인상 단일안을 도출키로 합의해 표면상으로는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날 노사합의대로 단일안이 마련될 경우,사상 유례없는 「자율결정」이란 관례가 세워지는 셈이고 지난해 총액임금제 실시과정에서 지적됐던 정부측의 지나친 통제로 인한 마찰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특히 노사합의를 거쳐 마련되는 중앙단위 임금인상안은 개별 사업장의 임금교섭시 「기준안」으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올해 임금인상 결정에서 노사자율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측에서도 최종안 마련에 노사합의안을 존중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적인 측면과는 달리 노사 양측이 임금을 보는 시각차가 클뿐아니라 양쪽 모두의 내부사정을 볼때 과연 얼마만큼 실효성있는 합의안을 도출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선 임금인상 수준에 있어서 노사 양측은 표면적으로는 요구율과 제시율을 내세우지 않고 실무차원에서 입장차를 좁혀가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사실상 결정해놓고 있는 인상폭이 현격하게 차이가 나 조정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경총은 정부의 5%(호봉승급분 포함)가이드라인을 따라 단일안 협상에 총액기준 4.6%(호봉승급분포함)인상안을 제시하면서 올해 생산성향상 전망치인 9%(호봉승급분포함)인상을 마지노선으로 삼아 협상에 응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비해 노총은 기본적으로 임금인상에 호봉승급분 포함을 인정치 않으면서 대체로 두가지 안을 준비중이다. 우선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최저생계비인상 등을 감안,통상임금기준 12∼14%의 임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고 또하나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10∼12%선까지 양보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노총의 이같은 안은 사용자단체가 정부와 기업의 입장을 보아 두자리수 인상에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음을 볼때 노사합의 도출에는 갈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거시경제정책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임금안정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힘겹게 마련된 노사 자율협의 마당에 먼저 판을 깨고 싶지 않은게 양측의 입장이다.이때문에 노사 양측이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있는 올해 GNP생산성향상수치 이내인 한자리수 인상에 합의한뒤 정부가 이를 토대로 현실적인 최종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 “보스니아공사태 해결 클린턴,무력개입 준비”/전 정치자문학자

    【노포크·팔레 UPI AF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전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차기 미행정부는 출범이후 관련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최근까지 클린턴의 국제정치 자문역을 맡았던 대니얼 넬슨 교수(올드 도미년대)가 16일 밝혔다. 넬슨 교수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보스니아 주요 정책목표는 수도 사라예보시에 대한 포위를 풀고 기아·살상·고문 등과 같은 사태를 종식시키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클린턴측 고위관계자들의 「확고한 견해」라고 강조했다. 카라지치는 세르비아 세력이 사라예보시 인근에 창설한 자칭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공화국」의회가 최근 제네바에서 합의된 평화합의안을 비준할 것이란 확신을 더이상 가질 수 없게 됐다면서 크로아티아 및 회교도들과는 『더이상 함께 살 수 없다』고 말했다.
  • 미­러,새달 「스타트Ⅱ」 협정 조인/3대 미해결부분도 완전타결

    ◎2∼3일 양국 정상회담때 서명 【워싱턴·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SS­18 미사일 격납고 폐기문제등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에 대한 3가지 미해결문제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 합의안이 양국대통령의 재가를 얻게되면 새해 1월2∼3일 흑해휴양지 소치에서 조지 부시­보리스 옐친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STARTⅡ 협상을 위해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을 수행했던 한 미국관리는 러시아가 SS­25 이동식 미사일 저장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폐기를 거부하던 SS­18 격납고중 일부는 SS­18 미사일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단서아래 전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6개의 탄두를 갖춘 SS­19 미사일의 탄두를 단일 탄두로 바꾸기를 원하고 있는데 대해 일부는 단일탄두로 바꾸고 일부는 폐기하기로 하는데 동의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미국의 B­1,B­52 폭격기도 핵무기를 탑재할 경우 핵무기 숫자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협정문안은 작성되지 않았으며 이글버거 장관은 30일 하오10시30분(현지시간) 부시대통령에게 최종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대한 쌀 「관세화완화」 부인

    【브뤼셀 연합】 미국이 한국에 대해 쌀의 관세화 적용을 완화해주기 위해 주요국들과 비공식 교섭을 벌이고 있다는 일본언론의 보도는 사실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우루과이라운드(UR)관계자들이 11일 말했다. 관계자들이 미국이 아르투르 둔켈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사무총장의 최종합의안에 제시된 「개도국 특별규정」을 확대해석,한국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노력중이라는 요미우리(독매)신문의 보도는 개도국 규정의 일반범주를 지나치게 해석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쌀개방 불가” 가트 통보/정부/미·EC합의안 선공개 요구

    【브뤼셀 연합】 한국은 30일 우루과이라운드(UR)다자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쌀시장 개방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통보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공동체(EC)에 대해 그들의 합의에 따른 구체적인 양허안을 먼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제네바대표부측은 이날 UR협상 시장접근 협상그룹의 제르맹 드니의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국이 앞서 제출한 농산물 양허계획서에 유보 처리돼 있는 쌀등 일부종목의 양허계획을 제시하라는 요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드니의장은 주요국 협상대표들과 만나 해당국 의견을 청취한 뒤 협상방향을 정리,이를 주말께 아르투르 둔켈 사무총장에게 보고한 뒤 내주부터 본격적인 토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비스분야 협상그룹 회의는 내주부터 시작된다.
  • 일,쌀개방방침 굳힌듯/아사히신문 보도/식량법개정 등 대책마련 착수

    ◎관방장관도 「총리 결단」 시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29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대초점이 되고있는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지금까지 수입자유화와 직결된다는 이유로 거부해온 「쌀의 관세화」를 수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 정부가 이같이 방침을 바꾼 것은 관세화의 수용시기 연기 등 포괄합의안에 대한 부분적인 수정을 강력히 요구해왔으나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있는 UR 교섭 분위기로 보아 쌀의 예외취급 실현이 실질적으로 곤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와관련,일정부는 쌀의 관리문제를 규정한 식량관리법의 개정문제 등 국내대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 이달 중순께 고비를 맞게될 제네바 협상에 대한 보고를 참고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가 최종적으로 「수용」의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망했다. 한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정치 수준에서 판단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올지 모른다』고 말해 UR 회담의 추이에 따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의 관세화 거부가 반영되도록 노력하면서 『일본의 농업이 존립할 수 있도록 교섭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타협 모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미­EC 합의안 재협상 실현가능”/불 무역장관

    【파리 AFP 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타결한 농산물 협상이 재협상에 부쳐질지도 모른다고 도미니크 스트라스 칸 프랑스 산업·대외무역장관이 29일 밝혔다. 칸 장관은 이날 프랑스 제2 TV방송의 「진실의 시간」 프로그램에 출연,『미·EC간 농산물 재협상이 전혀 실현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미­EC 타협안/불,거부 선언

    【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는 21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전날 극적으로 타결한 농산물협상의 합의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에르 베레고부아 프랑스 총리는 이날 성명을 발표,미·EC간 합의사항이 『프랑스 농업뿐만아니라 유럽 농업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합의사항중 정부보조금지원을 받는 농산물의 수출물량을 21%나 감축한다는 것은 『EC공동농업정책(CAP)과 모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프랑스가 이번 합의사항을 무효화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앞으로 힘든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크 들로르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장은 21일 미국과 EC가 지난 20일 타결한 농업협상 합의안에 대해 이는 진정한 협상을 향한 『단계적 조치에 불과할 뿐』이라고 논평,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정부,3당 「추곡안」난색/“「960만섬·7%인상」재원염출 어렵다”

    민자·민주·국민 3당 정책위의장은 13일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만나 추곡수매가 7% 인상·9백60만섬 수매를 골자로 하는 3당 합의안을 수용,국회에 수정동의안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측이 난색을 표명해 절충에 실패했다. 최부총리는 이자리에서 『수매가를 7%인상하는 것은 추가비용때문에 어렵다』며 정부동의안대로 5%인상안을 고수할 뜻임을 밝혔다.최부총리는 그러나 3당이 합의해 제시한 9백60만섬의 수매량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으나 국회 예결위에서 수매량의 상향조정에 따른 추가재원 염출방안을 완전하게 마련해 줄 경우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추곡수매 상향조정에 따른 2천8백억원의 재원 염출방안과 관련,3당이 내년도 예산삭감분 가운데에서 1천3백억원을,나머지 1천5백억원은 내년산 추곡수매재원에서 충당하기로 한 것은 예산심의 및 내년도 추곡수매에 차질을 빚게하는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3당 정책위의장들은 이에따라 14일 상오 최부총리 및 강장관과 다시 만나 양측의 입장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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