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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 합의」 무산위기/양측회원 집단반발…경북선 약국 휴업 돌입

    ◎중재안 보사부 제출도 유보 당사자대표와 시민단체의 극적인 합의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던 한약분쟁이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의 내부갈등으로 인해 하룻만에 다시 분쟁의 재연 국면으로 되돌아 갔다. 이로써 6개월이상 끌어온 한약분쟁은 좀체로 타결의 돌파구를 뚫지못하고 원점에서 혼미를 거듭하게 됐다. 한의사회와 약사회회원들은 21일 두 단체의 회장들이 회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서 경북등 일부지역에서는 약사들이 약국의 무기한 휴업을 재결의하는가 하면 한의사들은 항의의 뜻으로 무료진료에 나서기로 하는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또 실무당국인 보사부는 3자합의의 원칙은 수용하되 이미 입법예고된 약사법개정안의 철회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며 법원칙을 내세운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난 20일의 약사회·한의사회·경실련 3자합의는 자칫하면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날 위기에 몰렸다. 약사회 권경곤회장과 한의사회 허창회회장·경실련 서경석사무총장은 20일 「한방의약분업 3년이내 실시」등의 잠정 타결안에 합의했고 보사부도 적극적인 검토·수용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약사회 회원들은 권회장이 대의원총회 위임사항을 넘어 독단적인 결정을 했다고 즉각 반발, 권회장의 사퇴와 함께 김희중부회장 직무대행체제를 출범시켰다. 약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북약사회가 21일밤 총회를 열어 22일부터 합의내용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8백22개 약국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의사회도 허회장의 결정에 불만을 갖고 이날 하오10시 긴급이사회를 열어 회장단 사퇴권고안을 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문제를 표결에 부쳤으나 11대4로 상정안을 부결시키고 일단은 경실련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대구·대전·경남등 4개지부는 이에 불복할 뜻을 비췄으며 경남지부는 22일부터 항의성 무료진료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나머지 시·도지부는 각 지역특성에 따라 행동방침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세부사항은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측에 일임했다. 두 단체가 이처럼 조직적으로 반발함에 따라 경실련은 이날 보사부에 제출하려던 서면합의안을 유보시키고 추후 변동사항을 보아 제출문제를 결정키로 했다.
  • 한­약/여론에 밀린 “잠정 타협”/경실련중재안 수용의 안팎

    ◎세부사항 이견… 정부수용에 “걸림돌”/7개월만에 성사… 완전종식까진 험난 한의사회와 약사회측이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중재아래 합의안을 도출해냄으로써 지난 7개월간 지리하게 끌어온 한약분쟁이 조만간 완전 해소될 전기가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16일부터 경실련의 중재로 한약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가진 끝에 ▲한방의약분업 3년내 실시 ▲한약사제도를 도입하되 한시적으로 자격있는 약사의 한약조제권 허용등 한약분쟁의 최대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를 일궈냈다. 한의사와 약사측은 앞으로 세부적인 부분을 논의키 위해 같은수로 연구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한약분쟁의 큰 불길은 일단 잡힌 셈이다. 양측이 이처럼 급작스레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그동안 극한대립을 거듭함에 따라 국민의 비난이 빗발친 점을 인식,집단이익을 지키려다 자칫 국민의 외면을 받아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합의안 도출로 전국 약국이 오는 22일 무기한 폐업에 돌입키로 한 약사회의 결정은전면 취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의사회의 경우 일부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보사부는 국민 부담증가와 이들이 내건 전제조건 때문에 수용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한약분쟁이 완전 종식됐다고 보기에는 다소 이른 점도 없지않다. 이번에 마련된 합의안은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에 비해 비교적 원칙에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안은 한방의약분업 시기를 명시하고 한의사의 상대방으로 한약사를 인정,의약분업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보사부의 개정안은 양방에는 의약분업 시기를 명시하고 한방은 밝히지 않은 점,같은 약대 졸업생임에도 한약취급이 허용되는 약사와 금지되는 약사로 나누어진다는 점,한약사의 존재를 외면한 점때문에 현실에 타협하기 위해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이익단체의 분규를 하루빨리 끝맺음하기 위해 서두르다 보니 국민 부담증가에 대한 고려는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컨대 합의안의 내용대로 첩약의료보험을 즉각 실시할 경우 의보 재원이 1년에 6천억∼7천억원 가량 추가 소요돼 소비자들이 부담할 보험료가 현행보다 최고 2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합의안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의 전면 철회와 무조건 수용을 강요하는등 전제조건이 터무니없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입법예고의 기본정신이 입법예고 기간동안 합리적인 각계의 의견을 받아들이는데 있으므로 구태여 입법예고한 개정안을 철회하라는 것은 정부의 권위를 해치려는 행위라고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정부가 임의단체의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라는 부분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들이 국민으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일단 합의안을 내놓고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합의안 수용에 머뭇거리면 화살을 정부에 돌리려는 뜻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 합의안은 이와 함께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이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약사의 한약조제 금지 시기등 기존 한약취급 약사의 기득권 처리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 부분 또한 분쟁의 핵심내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견이 표출,불씨가 다시 타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이날 합의사항을 발표한 허창회한의사회장이나 권경곤약사회장이 회원들에 대해 어느정도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느냐하는 부분도 중요한 대목이다. 허회장은 이날 상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장직권으로 중재안에 합의키로 했으나 앞으로 대의원총회등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의문이다. 따라서 이번 분쟁의 완전 종식은 보사부의 이 합의안 수용폭과 연구위원회의 활동,회장들의 대표성 확보등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한­약분쟁 해결 돌파구/양측,경실련제안 수용

    ◎한방분업 3년내 실시등 합의/보사부,“적극 반영”… 전면수용 유보적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20일 한약사제 도입등을 골자로한 3년이내 한방의약분업실시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7개월간의 한약분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두 단체와 경실련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약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하오 3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사·한의사 단체는 한방의약분업 3년이내 실시와 1년 이내에 한약사제 실시등 경실련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와 한의사측은 또 한약사의 수는 한방의약분업이 효과적이고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절하기로 했으며 한방 첩약의료보험 조기실시,한약유통과 규격화를 위한 「한방공사」설치,한의사 공중보건의제 실시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조정위」는 이와함께 합의된 기본안에 포함된 한약사의 업무실시 시기와 약사들의 한약 임의조제 기한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연구위원회」를 통해 한달안에 최종안을 마련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최종 합의과정에서 한약사제도를 2년이내에 완전 실시해야한다는 한의사측의 주장과 한방의약분업을 실시키로한 3년이내에는 약사들의 한약조제가 허용돼야한다는 약사회측의 주장이 맞서 끝까지 진통을 겪었다. 이들은 합의안을 21일 상오 보사부에 제출키로 하는 한편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의 철회와 유급된 한의대생들의 조치에 대한 재고를 요구했다. 그러나 보사부는 이들의 합의안에 대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아래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나 입법예고안 자체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사부는 또 「조정위」의 합의안 전면 수용 요구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약사·한의사측은 보사부가 입법예고안을 그대로 놓아둔채 합의안을 선별 수용할 경우 합의안을 취소한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앞으로 정부와 두 단체 사이에 새로운 마찰이 나타날 우려도 없지않다. 한편 「조정위」는 이날 「한약분쟁타결과 관련,사회 각계에 드리는호소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이번 타협을 계기로 한의사와 약사가 국민의 사랑속에 국민의 건강을 보살필 수 있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약사법안/입법예고 연장요청/조정위/“한·약합의안 도출 시간필요”

    ◎송보사,“합의땐 기간 후에도 반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한의사회·약사회등이 한약분쟁의 해결을 위해 구성한 분쟁조정위원회는 18일 분쟁 조정활동을 원활히 하기위해 약사법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을 10일쯤 늘려줄 것을 보사부에 요청했다. 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허창회 한의사회회장·권경곤 약사회회장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로 송정숙보사부장관을 방문,한의사·약사의 강경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조정위원회가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서총장은 당초 조정위원회가 입법예고된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한 것은 사실 입법예고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는 뜻이었다며 입법예고 기간을 오는 24일까지에서 10일쯤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허회장은 『부산 한의사들은 상당히 격앙돼 있다』면서 『일정기간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회장도 『약국문을 닫는 상황은 피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의학의 공동발전을 위해 한의사·약사측의 대화기간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송장관은 이에대해 『적법절차를 밟아 확정한 입법예고 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사무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그러나 입법예고 기한이 끝난뒤에도 내부적으로 각계 의견을 검토하는 과정이 있으므로 이 기간중 조정위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한의원들 폐업 일단 유보

    【부산=이기철기자】 지난 14일부터 약사법 개정 철회를 요구하며 폐업에 돌입했던 부산시내 5백여곳의 한의원들이 시민단체의 중재로 조정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17일부터 폐업을 일단 유보하고 문을 열었다. 부산시 한의사협회는 이날 새벽 긴급회의를 개최,시민단체의 중재로 한의사회와 약사회가 조정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합의안이 나올때까지 폐업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 한­약 분쟁 해결 실마리/시민단체 중재

    ◎조정위 구성… 집단행동 자제키로/20일까지 합의안 마련방침 정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에 반발,각각 폐업결의와 휴업움직임을 보이는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약사회와 한의사회가 시민단체의 주선으로 처음으로 협상을 시작,당분간 집단행동을 자제키로 결정해 한약분쟁의 해결 실마리가 풀릴 조짐이다. 허창회대한한의사회장,권경곤대한약사회장,서경석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사무총장,김순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등 4명은 16일 서울 종로5가 경실련 4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약조제권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약칭 한약분쟁조정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허회장과 권회장은 이날 서로 손을 맞잡고 『약사회와 한의사협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동안 휴폐업이나 대규모 집회등 극단적 행동을 중단하고 이 기간동안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해 보사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구성키로 한 한약분쟁조정위는 약사회와 한의사협회 관계자 각 3명,한국 소비자 연맹 정광모회장,김회장,서사무총장등 모두 9명으로 위원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지역 한의사 5백여명중 4백80여명과 인천지역 한의사들은 중앙회가 시민 불편을 우려,집단행동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에도 휴업에 돌입했다. 또 한의대생은 과천에서,약대생은 서울대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 이­PLO 이틀내 상호승인/“승인문서 교환 최종단계”

    ◎PLO측/평화안은 13일 서명 힘들듯 【튀니스·다마스쿠스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이스라엘간 상호 승인협정이 이틀내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PLO의 한 관리가 6일 밝혔다. 대이스라엘 협상상황에 관해 소상히 알고있는 이 관리는 『협상이 진전을 거두고 있으며 이틀안에 놀라운 일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양측간의 상호 승인 발표시기를 이보다 훨씬 늦은 13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요엘 징어 이스라엘 외무부 법률고문도 『우리는 승인문서의 교환을 공식화할 최종 단계에 와 있다』면서 『모든 원칙들은 합의돼 있고 세부 조항들을 손질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해 협정의 조기 타결을 시사했다. 양측은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이뤄질 점령지 부분자치협정의 조인을 앞두고 상호 승인문제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태이며 승인 협상은 비밀 외교 채널을 통해 현재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LO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이번 자치합의안에 대한지지를 모색하기 위해 중동아랍국을 순방중인 아라파트 의장은 협정 조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15일이나 16일에 PLO집행위를 소집,주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라파트의 보좌관으로 이번 평화협상의 팔레스타인 대표들을 조정,지휘하고 있는 나빌 샤드는 5일 평화안이 팔레스타인민족평의회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2∼3주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13일 서명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에 의해 발표될 상호승인을 위한 성명서의 교환을 위한 협상이 금주말 이전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이 기간중이라도 상호승인에 관한 성명은 발표될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이와 관련,이스라엘소리방송의 한 아나운서는 30여년간의 적대행위에 종지부를 찍을 이스라엘­PLO승인에 관한 발표가 금주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날 평화안에 대한 시리아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떠나기전 카이로에서 『시간이필요하다』고 말해 13일 자치안서명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 이스라엘 각의,「팔레스타인 자치」 승인

    ◎26년 통치 종식… 평화전기 마련/PLO선 「이」 부인조항 무효선언 【예루살렘·암만·베이루트 AP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각의는 31일 오랜 적대관계였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합의한 점령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의 자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역사적인 잠정 평화안을 전폭적으로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 점령지역에서 지난 26년동안 계속돼온 이스라엘의 군사지배가 종식되면서 중동 평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이 역사적인 평화안이 31일부터 2주동안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11차 중동 평화회담기간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들간에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저항운동단체인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과 PLO간의 자치안은 팔레스타인의 독립 열망에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경고했고 역시 과격파조직인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 사령부도 아라파트 PLO의장의 살해를 위협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튀니스 로이터연합】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인하고있는 팔레스타인의 현 강령은 「무효」라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정치고문인 바삼 아부 샤리프가 31일 선언했다. 아부 샤리프 고문은 이날 이스라엘과 아랍측간의 중동 평화회담이 워싱턴에서 개막되기 수시간전 로이터 통신에 『아라파트 PLO의장이 이미 파리에서 이 조항의 무효를 선언했으며 따라서 PLO의 현재 (평화)계획이 강령에 우선한다』고 밝혔다. ◎잠정 평화안 골자 이스라엘 각의가 31일 승인한 잠정 평화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자치는 우선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에서 시작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이곳에서 「완전자치」를 행사하게 된다.역내 치안과 경찰권을 포함,과거 이스라엘 군사정권이 행사했던 대부분의 역할은 팔레스타인 당국에 인계된다.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조기 정권인계」 원칙은 서안 나머지 지역에도 차후 적용된다.팔레스타인인들은 보건·교육·복지·관광및 문화 등 다섯가지 일상생활 범주를 관장하게 되며 협상결과에 따라 다른 분야도관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팔레스타인 인구밀집지역으로부터 철수,합의된 지역으로 재배치되나 가자지구와 예리코시 외곽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재정착민 보호를 위한 병력은 잔류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는 국경초소,그리고 서안지역과 요르단을 잇는 예리코시 인근 알렌비다리(교)의 통제는 계속 유지한다.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는 이번 평화안 서명으로부터 2년뒤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최종 협상시 논의한다. ▲가자지구와 예리코시에 대한 확대 관할권및 요르단강 서안의 나머지 지역에 대한 관할권 조기 이양문제는 31일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제11차 중동평화회담에서 잠정 합의안에 양측이 서명한 후 수주내에 이행될 수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합의안의 제원칙을 최소한 9개월간 이행한 후 자치를 위한 행정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행정위원회의 소재지는 요르단강 서안에 위치한 베들레헴으로 정한다.
  • 이스라엘­PLO 상호승인 진통/양측 과격파 저지 다짐

    ◎내전 발발·아라파트 암살 경고/「이」 야당,“파멸초래” 거센 반발/오늘 워싱턴서 11차회담 【예루살렘·튀니스·베이루트 외신 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수십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회담의 역사적 조치로 상호 공식승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30일 이스라엘은 워싱턴에서 31일부터 재개되는 중동평화회담에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으로 설정하는 역사적인 잠정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라빈총리가 소속한 노동당이 발간하는 다바르지는 워싱턴에서 양측이 서명한 후 PLO는 이스라엘을 승인하는 한편 대이스라엘 테러행위를 포기하고 팔레스타인 율법의 일부조항을 폐기하게 될 것이며 이에따라 이스라엘도 PLO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부 일각에서 30일 가지지구와 예리코시 자치안에 반발,이를 저지할 움직임을 취하고 있어 모처럼만에 조성된 평화정착 분위기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이스라엘 야당인 리쿠트당의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정부 여당이 추진중인 제한적 자치안은 이스라엘의 파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합법적 수단을 총동원,이를 저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함께 팔레스타인 급진파 조직인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 총사령부의 지도자인 아마드 지브릴도 이날 성명을 통해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이 이 합의안을 수용할 경우 아라파트를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고 팔레스타인 저항운동단체인 하마스도 이스라엘과 PLO간의 자치안은 팔레스타인의 독립열망에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며 이스라엘 점령지구안에서 팔레스타인인 사이의 내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가자지구 등 팔인 자치안/이­PLO 잠정합의

    【뉴욕·암만·카이로 로이터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점령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에서 이스라엘군 병력을 철수하고 이들 2개 점령지를 팔레스타인 과도 자치정부하에 둔다는 잠정안에 의견접근을 봤으며 이에따라 다음주 열리는 워싱턴 중동평화회담에서 최종합의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고위관리가 26일 말했다.
  • 현대 노사분규 완전타결/70여일만에/중공업 잠정안 52%찬성 가결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잠정합의안이 1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됨으로써 70일 이상 끌어온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완전 마무리됐다. 중공업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안을 놓고 상오 8시부터 낮 12시까지 전체조합원 1만8천86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참가자 1만7천3백50명 가운데 52.12%인 9천44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노사는 이에 앞서 18일 ▲기본급 5만4천3백원인상 ▲상여금 6백50% 지급 ▲추석 선물비 10만원 등의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었다. 이날 가결된 잠정합의안은 20일 최수일사장과 윤재건노조위원장의 조인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공업은 21일 각 작업장별로 작업준비를 마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유급휴가를 갖고 25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 현중분규 사실상 타결/잠정안 합의… 오늘 투표

    ◎목재는 75% 찬성 가결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18일 회사측의 최종제시안에 잠정합의했다.중공업 노조는 19일 노사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종합목재 노조도 이날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사잠정합의안을 가결,50일만에 분규를 타결지었다. 이로써 현대정공 노조위원장의 직권조인으로 시작돼 9개사로 확산되며 70일 이상 끌어온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사실상 매듭지어지게 됐다. 정부의 긴급조정권발동이 예고된 긴박한 상황에서 막바지 협상을 시도해온 중공업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기본급 4.7% 인상을 고수해온 회사측이 3백원을 추가한 4.745% 인상안과 지난해 경영성과급에서 5만원을 추가하는 등의 최종안을 제시,극적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한편 회사측 최종제시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으나 투표마감시간 시비로 노조측이 무효를 선언한뒤 재투표와 부결,전면파업 등의 진통을 계속해온 종합목재도 이날 조합원 1천5백61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75.1%인 1천1백73명이 찬성,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 현대중 협상결렬/종합목재 잠정합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긴급조정권 발동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사는 17일 막판 협상을 벌여 대체로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3∼4개 현안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한편 노사간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돼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종합목재는 이날 회사측이 낸 추가안을 노조측이 받아들임으로써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분규가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 현중·종합목재/협상 교착상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에 대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임박한 가운데 중공업 노사는 14일 막바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에서 임금인상률을 4.7%보다 높이고 임금인상 적용시기를 조정해줄 것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더이상 추가안을 내놓을 수 없다고 맞서 추후 일정에 대한 협의도 없이 산회했다. 이에따라 재협상은 광복절연휴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경우 충돌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종합목재 노사도 이날 협상을 가졌으나 상여금 50% 추가지급 등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지난 3일의 찬반투표 가결의 유효를 주장하는 회사측이 맞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종합목재 회사측은 노조가 전면파업을 계속할 경우 다음주중 직장폐쇄조치를 다시 내리거나 노조간부들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고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중전기 타결/오늘 정상조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전기 노조는 12일 조합원찬반투표에서 노사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고 13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전기는 11일 하오부터 12일 새벽까지 계속된 철야협상에서 노사가 잠정합의한 회사측 최종제시안을 놓고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51.3%의 찬성으로 가결시키고 13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현대중 협상 급진전/노사,최대 걸림돌 목직문제 합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노사는 10일 그동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해고자복직문제등에 합의함으로써 이번주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2시부터 6시까지 노사 각 3명씩의 실무자회의를 열고 현안문제 가운데 최대 쟁점이돼온 권용목(35) 오종쇄(33) 사영운씨(35)등 해고자 15명의 복직문제와 전출자 16명에 대한 전출철회문제등에 합의,11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 마무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사양측은 실무회의에서 권씨등 3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는 복직을 더이상 거론하지않기로 하고 김진국(34) 정영빈씨(34)등 2명의 재입사는 추후 협의키로하는등 나머지 12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도 재협의,또는 복직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와함께 전출자 16명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전출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대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에따라 11일부터 본격적으로 벌이는 임금협상은 기본급과 상여금등 주요부분에서 노사간 큰 의견차이가 없어 협상이 급진전될것으로 보인다. 한편현대종합목재노조는 이날 노사간 임금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찬반재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1천7백1명가운데 1천4백87명이 참가해 찬성 7백33(49.3%),반대 7백49(50.4%),무효 5표로 부결됐다.
  • 현대중장비 분규타결/잠정안 75% 찬성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장비 분규가 51일만인 7일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의 가결로 타결됐다.중장비가 이날 타결됨으로써 노사분규가 미타결된 울산지역 현대계열사는 중공업,중전기,종합목재 등 3개사로 줄었다. 그러나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도 해고자 복직문제 등 현안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중장비 노조는 지난 5일 노사협상에서 잠정합의된 회사측 최종안을 놓고 이날 조합원 6백74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75.6%인 5백10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 현대중장비 오늘 찬반투표/중공업 협상재개… 임금부분은 진전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울산지역 4개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중공업이 휴가를 마치고 6일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중장비 노조가 회사측과의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하는 등 막바지 협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다음주 초를 고비로 타결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공업 노사는 이날 협상을 재개,지난달 31일 협상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16개 쟁점을 놓고 최종 입장정리에 들어갔으나 권용목씨(35)등 3명의 해고자 복직문제에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보지 못했다.그러나 임금부분은 노조측이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인상분과 상여금 등에 대해 대체로 수긍하고 파업기간동안의 임금손실분 지급도 성과급 등을 통해 해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해고자 복직문제가 매듭지어질 경우 협상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노조는 이날 하오 사내 운동장에서 조합원집회를 갖는 등 4시간동안 부분파업했다. 중장비 노조는 이날 대의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에 대해 7일 조합원들의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중장비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31일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회사측 제시안에 생산성향상 달성금 5%와 추석귀향비 7만원 등이 추가돼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중전기는 노조측 파업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노조가 무효를 선언했던 종합목재는 회사측이 이를 가결된 것으로 판단,재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10일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현대중공업 노사/오늘 협상 재개

    【울산=이용호기자】 휴가기간을 맞아 소강국면을 보여온 울산지역 4개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는 중공업이 6일부터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 분규 타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가를 미루고 협상을 계속해온 중장비는 5일 하오 재개된 협상에서 노조가 회사측이 제시한 ▲정기상여금 6백50% 명문화 ▲성과급 1백50% 지급 ▲생산목표 달성금 50% 지급 등을 일단 받아들여 6일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찬반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휴가에 들어갔던 중전기는 오는 9일부터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 현대목재 투표결과 논란

    ◎노조/“마감시간 어겨 무효”… 재투표결정/사측/“조합원 과반 찬성”… 직장폐쇄 철회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가 대부분 이번 주말까지 휴가중인 가운데 8일째 직장폐쇄중인 종합목재가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으나 노조측이 이를 무효로 선언하고 휴가에 들어감으로써 현대분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 막판 협상이 재개될 때까지는 소강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날 상오9시부터 지난달31일 노사간에 잠정합의한 ▲임금 4.7%인상 ▲경영포상금 30만원지급 등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자의 50.14%인 7백30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일부 조합원들이 『집행부가 낮 12시까지로 된 투표 시간을 어기고 상오11시에 마감해 투표를 못한 조합원이 2백30여명이나 되므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자 이를 받아들여「투표무효」를 선언했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에따라 4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실시한 뒤 10일 상오9시 재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날성명을 통해 투표가 가결된것으로 판단,4일 직장폐쇄 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앞으로 어떠한 임금교섭 및 협상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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