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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CD·사채시장 전면개방/IMF 합의내용 발표

    ◎회생불능 금융기관 폐쇄/해외차입 제한 내년부터 단계적 철폐 내년부터 외국인들이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어음관리계자(CMA)등 단기 금융상품과 회사채를 살 수 있게 돼 국내 금융시장이 외국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에 완전 노출되게 됐다.국내 기업들의 해외차입에 대한 제한도 단계적으로 완전 철폐된다.또 부실이 심한 2개은행은 2개월내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하되 4개월내에 자기자본비율을 8%로 올리지 못하면 폐쇄 도는 인수·합병된다. 2001년부터는 예금자 원리금이 전액 보장되지 않고 부분 보장제도로 돌아간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은 5일 밤(한국시간) 서울과 워싱턴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정부는 단기 금융상품 및 회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전면 허용한다는 데IMF와 합의했다.개방일정은 외환시장 상황과 내외금리 동향 등을 감안해 확정짓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과 외화증권의 발행한도를 없애고 융자비율도 80%로 늘리는 등 해외차입에 대한 규제를 완전 철폐해 나가기로 했다.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보험제도가 완비되는대로 내년부터 정리해고제도 도입할 방침이며 은행대출에 정부가 개입할 수 없도록 했다.
  • 임금·고용 노사정협의체 구성/새달중

    ◎경제위기 따른 봉급·인력감축문제 논의 정부는 멕시코 정부가 95년 외환위기때 노·사·정이 임금과 고용문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토록 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한 점에 착안,다음달 대통령 선거직후 근로자·사용자·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과 고용,물가문제 등에 대한 총체적인 합의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또 최근의 경제위기와 관련,민간부문의 근검절약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집행되지 않은 불용예산은 다른 용도로 전용하지 말고 국고에 반납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멕시코에서는 95년 외환위기때 노·사·정이 ‘경제 비상사태 극복을 위한 공동 협약’에 합의,임금과 고용을 안정시킴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우리도 이같은 모델을 원용,노·사·정이 임금과 고용,물가 등의 목표치에 대해 합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3% 정도의 수준에서 억제하고 공무원의 봉급인상을 동결하며 근로자도 물가 인상률 범위내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사용자는 정리해고를 최대한 자제한다는 내용을 합의안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경총이 제의한 실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임금억제(Job Sharing)제도는 근로자들에게 임금삭감을 강요하게 된다는 점에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5일 상오에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 및국무회의 토론과정에서 정부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불용예산의 타용도 전용을 금지하고 집행을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 각 부처의 불용예산 총규모는 93년 5천200억원,94년 3천9백43억원,95년 2천1백3억원,96년 3천71억원이다.
  • 긴급자금 본격 협의 착수/정부·IMF협의단

    ◎새달 15일께부터 지원 시작 IMF(국제통화기금)의 긴급자금 지원규모와 조건 등을 놓고 정부와 IMF의 협의가 24일 시작됐다.협의는 다음달 5·6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다.IMF 이사회의 승인을 거친뒤 빠르면 다음달 15일쯤부터 자금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토마스 발리노 IMF 금융·환율팀장을 비롯한 4명의 협의단은 이날 상오 재정경제원을 방문,강만수 차관(정부 협의단장)을 비롯한 정부의 협의단과 상견례가졌다.하오에는 한국은행을 방문해 최연종 부총재를 비롯한 한은의 협의단을 만났다. 토마스 발리노 팀장은 재경원과 한은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은행의 재무제표,금융기관 감독을 비롯한 금융시스템,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규모,금융개혁등의 자료를 요청했다.IMF협상단장인 휴버트 나이스 아시아·태평양국장이 25·26일쯤 방한한 뒤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25일 상오 9시 재경원에서 금융팀간의 1차 협의를 한다. 재경원 김우석 국제금융증권 심의관(정부협의단 부단장)은 “IMF의 협상단은 신속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므로 다음달초에 정책대안에 대한 IMF와의 합의안이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연대 반DJP 행보 잰걸음

    ◎“반역사적 DJP연합 봉쇄엔 3자연대 필수”/시한 사흘 늦추며 합의안 도출 동분서주 3일 DJP단일화 공식서명을 계기로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추진협의회’(국민연대)가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국민연대는 우선 반DJP연대 대상후보인 이회창­이인제­조순 세명을 차례차례 만나 반역사적인 DJP연합을 깨기 위해서는 3자연대가 필수적이란 점을 설득하고 동참을 호소키로 했다.이를 위해 당초 정했던 연대 시한(5일)도 열흘가량 늦췄다.그때까지 총력을 기울여 반DJP연대를 성사시키겠다는 것이다.세 후보 면담은 이번주중에 모두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세 후보가 모두 만족할 만한 구체적인 연대안도 박종웅 의원의 주도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3자연대 합의만 도출하면 후보단일화는 후보등록후에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다. 국민연대를 이끄는 중진그룹인 신상우 박관용 서청원 의원 등은 국민연대의 세확산을 위해 계파 구분없이 수시로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다.신의원이 최근들어 국민연대측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김덕룡 선대위원장과 이날단독회동을 가진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국민연대는 특히 자신들의 움직임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연결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는데도 체중을 싣고 있다.탈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을 주지시키는 한편 반DJP연대가 특정후보를 배제하거나 선호하는게 아니며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갖는 것이라는 얘기들이 다 그런데서 연유한다. 후보조정문제도 여론조사 순위가 언제 바뀔지도 모르는데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하지만 국민연대의 이같은 노력이 ‘작품’을 만들어낼지는 극히 불투명하다.기본적으로 구성원들이 전부 민주계들이다.때문에 국민연대의 계속적인 부인에도 불구,결국은 이 전 지사쪽에 세를 몰아주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지난 1일 지도부 5인회동을 신랄히 비판한 것도 국민연대의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는 지적이 많다.
  • 불 트럭노조 파업/전국 운송망 마비

    프랑스 화물 트럭 운전사들은 사용주측과의 임금인상 협상이 실패함에 따라 2일 밤(현지시간)부터 국내 주요 도로망을 봉쇄하는 파업에 돌입,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프랑스 국내 운송망에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트럭운전사들은 사용주 및 정부측과의 임금인상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이날 하오 10시를 기해 실력행사에 돌입했으며,이에따라 3일 상오부터 프랑스내 주요 도로망이 대형 화물 트럭들에 의해 차단,봉쇄되고 있다. 트럭운전사 노조와 일부 사용주측은 2일 상오 오는 2000년까지 매년 임금을 5% 인상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나,사용주 80%를 대표하는 프랑스 운송연합(UFT)이 지난달 31일 협상에서 탈퇴한데다 이날 합의안이 일선 노조원들로부터 거부당함에 따라 도로봉쇄 파업이 단행됐다.
  • 미·일 해운분쟁 완전 타결

    ◎일 3개업체 벌금 150만달러 지불 합의 【워싱턴 AP DPA 연합】 미국과 일본이 27일 미 화물선의 일본 항구 이용에 관한 최종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무역전쟁 일보직전으로 치달았던 양국간의 해운분쟁이 완전 해소됐다. 이날 미연방 해사위원회(FMC)와 일본 3개 해운회사들은 지난달 FMC가 부과한 벌금 4백만달러 가운데 1백50만달러만 지불하는 선에서 타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세계에서 화물선적 및 하역비용이 가장 비싼 일본 항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비용을 낮추는 한편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일본과 미국의 선박회사 및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양측이 빠른 시일내에 협정을 비준하고 이행체제에 들어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FMC는 해운분쟁에 관한 합의안을 승인했다.
  • 이 정치위기 5일만에 일단락/정부·공산당

    ◎사회복지예산 축소안 극적 합의/주35시간 근무제 2001년부터 시행 【로마 AP 연합】 이탈리아의 집권 중도좌파 정부와 재건파 공산당이 14일 합의안을 마련함에 따라 이탈리아의 정치 위기가 5일만에 막을 내렸다고 파우스토 베르티노티 공산당 당수가 밝혔다. 이 합의안은 육체 노동자를 위해 조기 퇴직제를 유지하면서 오는 2001년부터 주당 근로시간을 현재의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이고 고용 창출을 위해 5천억리라 이상을 지출키로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협상 타결로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권좌를 지킬수 있게 됐으며 현 정부와 공산당은 내년까지 협조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98년 이후에도 이같은 협조 체제를 이어 가기로 양해했다. 베르티노티 당수는 이날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에게 이번 협상 결과를 제출할 예정인 프로디 총리와 30여분간 만난뒤 “합의안이 타결됐으며 내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로디 총리는 지난 9일 이탈리아를 오는 99년1월 출범하는 유럽단일 통화에 참여시키기 위해 연금및 복지비 지출 등을 삭감한 긴축 예산안을 제출했으나,공산당의 거부로 부결되자 총리직 사퇴서를 제출한바 있다.
  • 안보리상임국 확대 반대/유 외무 회견

    유엔총회 참석차 유엔을 방문중인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개편과 관련,“한국은 유엔총회에서 이 문제가 충분히 논의되고 대다수 국가가 동의하는 합의안을 도출한 이후 우리의 입장을 검토,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한국이 현재로서는 일본과 독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제52차 유엔 총회에서 일본 등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반대입장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 UPS­트럭노조 파업 종식

    ◎화물기 조종사 동참… 25년새 최대 분규/노동장관 밤샘 중재,합의안 극적 도출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 최대 소화물 택배사 UPS와 전미 트럭운전사조합이 18일 밤(현지시간) 15일 동안 계속된 파업을 종식시킬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알렉시스 허만 미국노동장관과 노사 양측 대표가 19일 발표했다. 양측 협상을 적극 중재해온 허만 장관은 트럭노조의 론 캐리 위원장과 UPS의 데이비드 머레이 협상대표와 함께 18일 자정을 넘겨 기자들 앞에 나와 “오늘 나의 협상중재에 대한 신뢰가 재확인됐다”며 기뻐했다. 머레이 대표는 노사양측이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며 직원들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캐리 위원장은 이날 중으로 트럭노조 본부에서 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양측은 워싱턴에서 지난 14일 이후 장장 8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빌 클린턴 대통령이 촉구한 타협 시한을 하루 넘겨 합의에 이르렀다. UPS의 고용원 30만2천명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전미 트럭운전사 조합원들은 지난 4일 정식 전일근무자 비율을 확대하고 노조가 주도하는 연금제도를 단독 운영하려는 회사측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양측은 구체적 합의내용을 당장 밝히지는 않았으나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시간제 근로자의 기본급 인상을 포함한 5개년 계약이며 노조측의 반발을 야기한 회사측의 연금계획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UPS의 평일 소화물 운송량은 1천2백만건으로 미국 전체 운송량의 5%를 차지한다.트럭운전사들의 파업에 화물기 조종사 2천명이 동참함으로써 UPSU의 화물수송 작업은 그동안 완전 마비상태에 빠졌다.미국에서 4반세기 이래 최대규모로 간주되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UPS는 주당 3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 정치개혁입법 독자안 검토/청와대 관계자

    ◎국회특위 합의 마냥 기다릴수 없다 여권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가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정치관련 입법을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정부 독자안을 만들어 이를 국회 내무위에서 다수결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합의안을 내지 못할 경우 무작정 기다릴수는 없다”며 “일정 시점에서 정부가 마련한 안을 국회 내무위에서 심의,처리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개혁안 처리시한과 관련,“정기국회 개회전까지는 여야 합의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선관위도 9월20일까지 국회처리가 끝나야 법시행 관련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김 대통령·이 대표 주례회동 무슨말 나왔나

    ◎정치개혁입법 조기 매듭 협의/특위 합의안 못내면 정부안 처리 강행/조순 시장 출마를 ‘대선구도 변수’ 판단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이회창 대표로 부터 당무일반에 대한 주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치개혁입법의 조기 마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절차상의 문제로 더이상 늦춰서는 안되고 하루속히 여야가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아 새로운 법안을 마련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대통령의 정치개혁안에 대한 의지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당안팎 관계자들도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김대통령이 임기말 마지막 개혁업적으로 삼고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의지는 홍사덕 정무1장관의 최근 발언을 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홍장관은 “김대통령의 중대결심은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 것이고 국민이 동의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치개혁에 대한 김대통령의 열정은 청교도적인 것”이라고 말해 그 방향의 일단을 암시했다.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한 방침도 이를 뒷받침한다.이 관계자는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합의안을 내지 못할 경우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며 정부안의 국회 내무위 처리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것이다.그러면서 선관위의 견해라는 형식을 빌어 그 시한을 오는 9월20일로 못박아 미온적인 정치권을 옭죄었다. 청와대측의 이같은 구상은 정치권이 대선전략에 따른 손익계산과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선언 등 변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이대로 간다면 조시장의 등장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민주당 특위참여문제가 더욱 꼬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여야총무단은 지난 11일 신한국당 강재섭 총무 인준후 상견례를 겸해 한차례 만났을뿐 아직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여기에 설사 가동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홍정무장관의 지적처럼 당리당략에 따라 누더기 타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처지다. 따라서 정치권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물 경우 김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정부측의 움직임이 보다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정치개혁특위가 심의할 개혁안에는 정부와 시민단체 의견도 당연히 포함”이라는 홍장관의 발언도 이를 반증한다.
  • 대기업 임·단협 속속 타결/기아사태 영향/현대자 4년연속 무분규

    기아사태의 영향으로 대기업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큰 충돌없이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다.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현총련’ 의장사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의 노사잠정 합의안을 놓고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2.51%의 찬성으로 협상을 타결지었다.참가 조합원 3만3천311명 가운데 2만4천155명이 찬성해 협상을 타결지어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94년 이후 4년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룩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임금 6만1천원 인상 등에 잠정합의한 현대중공업을 비롯,현대정공 등 다른 계열사의 협상 타결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대우그룹의 대우중공업 기계부문 노조가 지난 23일 73.9%의 찬성률로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지난 18일 시한부 파업을 벌인 대우정밀 노조도 이날 임·단협을 각각 64.8%와 75.6%의 찬성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총은 대형 사업장의 잇단 분규 타결로 지난 21일 현재 파업 참가자수가 지난해 동기의 6만1천516명에서 39.8%가 감소한 3만7천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또 각 사업장의 파업일수에파업참가자 수를 곱한 ‘근로 손실일수’ 역시 지난해 동기의 60만1천729일에서 73.3% 줄어든 16만826일로 파악됐다.
  • 현대건설 임금 회사 일임/대우자 임협 타결…기본급 5.2% 인상

    대우자동차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19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자 9천475명중 5천906명(62.3%)이 찬성,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이날 가결된 임금협상안은 ▲기본급 4만7천원 인상(통상급 대비 5.2%) ▲성과급 150% 지급 ▲해고자 4명 복직 등이다.완성차 업계에서 올해 임금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은 현대자동차뿐이다. 현대건설 노사도 올 임금을 회사에 일임키로 합의했다.회사측은 대신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복지기금 15억원을 추가로 출연,총 2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 정치개혁법안 협상 진통 예고/여·야 제시안 비교

    ◎여­고비용 선거방법 개선에 초점/야­여권 선거프리미엄 제거 주력 15일 여야가 각각 내놓은 정치개혁법안에서 신한국당은 고비용 선거방법 개선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권은 여당의 선거프리미엄을 없애는데 주안점을 둬 향후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 김중위)가 마련한 개혁안의 특징은 ▲돈이 적게 들면서도 실효성있는 선거운동방법의 확대 ▲정치자금의 객관성·투명성 제고로 볼수 있다.이날 김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정당연설회 폐지와 개인연설회 신설 ▲선거기간 개시일전 대통령후보자가 참석하는 옥외 당원집회의 금지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개인정보제공 금지 ▲자원봉사자 금품제공시 제재조치 등이 집중 논의됐다. 법안소위는 이날 최종안을 마련하기 전 당 개정초안 전반에 대해 중앙선관위와 협의한 결과 ‘자원봉사자 금품제공시 제재 조치’를 새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국당은 이번 정치개혁법안에 연말 대선과 직접 관련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만 포함시키고 정당법 개정은 일단 제외시키기로 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그동안 두차례 의견조율을 거쳐 이날 29개항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양당이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은 ‘여권 프리미엄 제거’였다. ▲사조직 선거운동 근절 ▲지정기탁금제 폐지 ▲관변단체 선거법 위반 처벌강화 등을 앞세워 공정한 대선 게임룰을 요구했다.사조직에 근절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선거일 6개월 전까지 기존 사조직의 전면 해체 및 신설금지로 원천봉쇄에 나섰다. TV 선거운동 강화와 공영제 확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자금 동원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이 주요 이유다.방송연설을 14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력방송도 10회 이상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여기에 선거공영제 확대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방송선거운동에 대한 전면적 국가 보전원칙을 내세웠다.TV 편파보도에 대한 예방책으로 대담·토론·연설에 대한 당사자 반론권 도입과 ‘감시·관리기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검·경찰 등의 관권선거 개입에 대한 대비책도 내놓았다.선거법 위반에 대한 재정신청제 실시와 현직 대통령선거운동 금지규정의 명문화다. 하지만 양당은 옥외연설 허용과 합동연설회 도입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국민회의는 야권 특유의 ‘바람몰이‘를 위해선 옥외연설과 합동연설회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반면 자민련은 막대한 소요비용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오는 18일 양당 3차회의에서 최종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 이경식 총재 「합의 배경」 설… 설… 설…

    ◎“평소의 소신” “정부측서 미리 투입” 등 추측 난무/한은 임직원 “평소 전폭적 지지했는데…” 실망감 금융개혁안 때문에 이경식 한은총재가 궁지에 몰렸다.한은 직원들은 이총재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이총재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내용과 다른 정부안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총재의 평소 소신과 순수성 때문에 합의했다는 얘기도 적지않다.이총재는 『형식보다 운용이 중요하다』며 『은감원의 9개 국이 없어지는 대신 1개부서가 신설돼 금융기관의 자료도 분석하고 의심이 가면 금융감독위원회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한은의 한 부장은 『이총재가 순수한 뜻에서 결정했다고 해도 실제 운용에서 그가 생각했던 대로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묻는다. 이총재가 큰 테두리만 합의하고 한은에 족쇄가 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별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재정경제원과 재경원 출신으로 청와대에 있는 실무자들이 한은에 불리한 쪽으로 세부적인 문제를 결론지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총재는 한은 출신이지만 경제기획원 등 한은 밖에서 잔뼈가 굵어 한은 임직원들이 반발할 법한 합의안이 나왔다는 얘기도 있다.정부의 음모설도 이와 무관치 않다.정부가 한은을 무력화시키려고 이총재를 95년에 한은에 투입했다는 얘기다.「트로이의 목마설」이다.국면을 전환하려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속죄양이 됐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국회의원 출마설도 들린다. 이총재는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나오기 전에는 한은의 임직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통화가치 안정을 위한 일관된 입장에다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대신 총액한도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한은의 주장을 재경원의 반대에도 불구,관철시켰다.때문에 한은 임직원들의 실망과 반발이 더한 것 같다.
  • 금융개혁 최종조정안 내용

    Ⅰ.중앙은행제도 관련 1.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중앙은행제도의 정책결정기구로,특수법인인 한국은행을 그 집행기구로 함. 2.금통위 및 한국은행의 설치근거로 중앙은행법 제정. ­금통위는 정부기구는 아니나 법률에 의해 일정분야의 행정권을 보유하는 기관으로 성격 규정.단,금통위의장과 상근위원은 공무원으로 봄. ­따라서 금융통화정책에 관한 한 정부조직법과 중앙은행법은 일반법과 특별법의 관계로 봄. 3.중앙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은 시장 참여자로서 수행함을 원칙으로 함. ­중앙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주기능으로 하고 정부의 환율,외화여 수신,외환포지션 정책에 대한 협의기능 수행.▲통안증권발행이나 RP조작에 있어 개별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창구지도 방식 지양.▲재할인제도의 정책금융적 성격 지양. 4.중앙은행이 수행하는 정책금융중 재정기능에 속하는 것은 최단기간내에 이를 재정으로 이관하고 나머지는 축소정비.(신규대출중단 및 현존 대출잔액은 상환도래후 연장하지 아니함)5.금통위의장은 정부와 협의하여 매년 물가안정목표를 주내용으로 하는 정책목표를 정하고 이를발표하며 이에 대하여 책임을 짐. ­이 목표를 특별한 이유없이 지키지 못할경우 금통위의장과 상근위원은 임기전이라도 해임사유가 됨. 6.중앙은행은 통화신용정책 수행을 위한 자료제출요구권,필요한 경우 감독기구에 대해 특정분야 검사 및 그 결과 송부 요청권,필요시 공동검사와 이에 따른 시정조치 요구권 보유. 7.한은 부총재는 총재가 임명하는 순수한 집행기구로 함. 8.한국은행 정관의 제.개정은 금통위가 승인. 9.금통위의 국회보고는 연 1회이상. 10.금통위의장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 11.금통위의장은 임기는 5년,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함.단 위원은 연임가능. 12.금통위원은 재경원장관.금통위의장.금융감독위원회위원장.국회(공익대표).대한상공회의소(경제계대표).은행연합회(금융계대표) 추천 각 1인을 대통령이 임명. 13.한은감사는 재경원장관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통합금융감독기구관련 14.은행,증권,보험 감독을 통합하는 금융감독기구를 설치. ­통합금융감독기구는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와 금융감독원을 구성하되전자는 총리하 정부기구로,후자는 특수법인으로 함. 15.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설치법을 제정하고 기타 관련 감독법을 폐지함.단,2000년 1월1일을 기준으로 금융감독원도 정부기구화한다는 전제하에 본법을99년말까지 한시법으로 함.법 존치기간내에 정부기구화 및 직원의 공무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16.금융감독기구는 감독관련 규정 제.개정,금융기관 경영관련 인허가,금융기관의 검사.제재,증권.선물시장 감시기능 보유(단,관련 법령 제.개정 및 설립 인가권은 재경원이 보유) 17.금융감독위원회의 위원장이 통합 금융감독원장을 겸임 18.금감위위원장의 임기는 5년,상근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함.단,위원은 연임 가능 19.금감위는 위원장,재경원차관,한은부총재,통합예금 보험기관장(이상 당연직),재경원장관이 추천하는 회계전문가 1인,법무부장관이 추천하는 법률전문가 1인,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하는 경제계 대표 1인의7인으로 구성하되 상근위원은 대통령이 임명. Ⅲ.재정경제원 20.재경원은 거시경제정책 운영차원의 금융정책,금융관련법의 제·개정,금융기관 설립 인.허가,외환.환율정책,국제금융기능 수행. 21.통합예금보험기구는 재경원 산하에 설치. Ⅳ.3개 관련기관간의 연계성 제고 22.금통위의장은 필요시 국무회의에 출석,발언할 수 있고 정부는 금통위의장의 국무회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음. 23.금통위에 재경원 차관이 열석 발언할 수 있음. 24.재경원장관에게 금통위에 대한 의안제안 및 재의요구권 부여. 25.재경원 차관 및 한국은행 부총재의 금감위위원 참여. 26.재경원장관,금통위의장,금감위위원장의 정례협의회 명문화.(월 1회이상) 27.금감위가 통화신용정책과 직접 관련되는 조치를 할 경우 금통위가 이의가 있을 때에는 금감위에 재의 요구 가능. 28.통합예금보험기구가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 등이 필요할경우 이를 금융감독기구에 요청할 수 있고 필요시 공동검사 요청도 가능. 29.재경원,금통위,금감위간에는 필요한 자료 등을 상호 요청할수 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서로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Ⅴ.행정사항 30.금통위의기능을 뒷받침하도록 사무국 설치.(기존 관련기구개편) 31.한국은행에 1개부 수준의 지도검사기구 설치. 32.재경원 금융정책실을 2개의 금융국(국내,국제)으로 개편. 33.금감위에 사무국 설치. Ⅵ.기타사항 34.상기 합의안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합의안의 방향에 따르고 기타 논의되지 아니한 사항은 원칙적으로 금개위안에 따름.
  • 금융개혁안 “반대”/한은 등 금융가 표정

    ◎총재 퇴진운동·임직원·사표 등 강력대응­한은 직원/금융개오 규정·재론 촉구… 철야농성 돌입­보감원·증감원 한국은행 직원들이 16일 발표된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정치쟁점화할 전망이다. 한은 부서장들이 개편안의 공식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고 임원들은 여론을 의식,직원들에게 총재 퇴진운동이나 파업과 같은 극한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며 향후 입법화 과정에서 한은입장이 반영되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 한은 부서장 30명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안은 당초 금개위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방안을 왜곡·후퇴시킨 것임은 물론 95년 재경원이 개정을 시도했다가 사장됐던 한은법 개정안보다 더욱 개악된 것』이라며 정부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2명의 정책 부서장들로 소위원회를 구성,3천5백여 직원들로부터 서명을 받은뒤 수렴된 의견을 이경식 총재에게 전달키로 했다.한 부서장은 『총재 퇴진운동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며 『그러나 총재가합의한 것은 한은을 대표하는 직책에서가 아니라 총재 개인 자격으로 한 것이고,총재가 이런 합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 자체를 몰랐다』고 말했다. 부서장들은 총재 불신임 운동을 펼 것이냐는 물음에 『현 단계에서는 총재의 합의 내용을 불신임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한은 과장급들도 부서장들의 의견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정했으며 이총재도 『정치압력에 대해서는 소신껏 버티지만 한은 내부에서 들고 일어설 경우 걱정』이라고 말해 파장의 크기는 이총재 거취와도 직결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 임원은 『한은을 금통위의 집행기구로 하는 것은 대국적인 견지에서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한 부분이 있기는 하나 직원 대부분은 정부안의 상당 부분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일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의 지탄을 받을 과격한 행동이나 내부에서의 갑론을박을 자제할 수 있는 묘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임원들이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의 공조직인데 그럴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앞서 한은 직원들은이날 상오 총회를 열고 총재 불신임 투표,임직원 일괄 사표서 제출,헌법에 중앙은행 독립성 보장을 명시토록 하는 헌법 개정청원 등의 운동을 펴기로 했다. 한편 보험감독원도 이날 상오 부장단회의를 갖고 『금융기관을 통합감독하는 것은 보험의 본질적 특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결정으로 감독의 비효율성과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감독체제 개편은 새롭게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감원 노조는 이날 밤부터 보감원 건물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증감원도 이날 하오 부서장 등을 포함한 전 직원이 비상총회를 갖고 이날 발표된 금융개편안을 금융개악으로 규정짓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낸데 이어 이날 밤부터 1층 로비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재경원은 총론에 원칙적 찬성을 보이면서도 한은과 3개 감독기구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재경원은 빼앗기기만 했을뿐 실제로 얻은 것은 한은 예산에 대한 승인권 하나 뿐이다』라며 각론에서 손해봤다는 표정이다.특히 한은을 겨냥,『한은이 바라는 중앙은행 독립을 보장해 주었는데도 불구,집단적인 반발을 보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 한은법 폐지·중앙은법 제정/금융개혁안 오늘 발표

    ◎금통위 분리… 단순집행기구로 한국은행법이 폐지되고 중앙은행법으로 대체돼 지금의 한은은 의사결정 단계에 참여할 수 없는 「단순 집행기구」가 된다.이에 대한 한은의 반발이 매우 거세질 것으로 보여 국회 처리여부가 주목된다.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는 한은 부총재와 재정경제원 차관이 배제된 채 7명으로 구성되며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의 위원수도 7명으로 결정됐다.통합된 예금보험기구는 재경원 산하로 들어간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이경식 한은총재,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은 16일 과천 청사에서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정부의 금융개혁안을 발표한다.서울신문이 입수한 금융개혁 최종안(강부총리,이총재,김인호 경제수석,박위원장간 4자 합의안)에 따르면 한은법을 없애기로 한게 이번 금융개혁안 중 가장 충격적인 내용으로 평가되고 있다.중앙은행으로서 한은의 역할이 사실상 금통위의 「사무집행 기구」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최종안에 따르면 지난 50년 제정된 한은법이 중앙은행법으로바뀌면서 금통위 및 한은과 관련된 부분으로 나눠져 금통위와 한은이 완전히 별도의 기구가 된다.현재 한은법에 금통위는 한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지만 「한은 내 기구」여서 한은 집행부가 금통위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그러나 앞으로 금통위가 사무국까지 두는 「한은 외 기구」가 됨으로써 한은은 금통위가 정한 일을 단순 처리하는 집행기구로 격하된다. 또 금개위안에는 한은 부총재도 금통위원에 포함되도록 돼 있었으나 이번에 빠졌다.
  • 대유엔 체납분담금 지불/미 행정부­의회 잠정합의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 행정부와 주요 미 상원의원들은 수개월간에 걸친 논쟁끝에 미국이 유엔의 개혁을 조건으로 8억1천9백만달러의 체납분담금을 지불하기 위한 계획에 잠정합의했다고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체납금 지불은 향후 3년에 걸쳐 이행될 것이나 이는 유엔이 직원 및 예산을 감축하는 개혁을 단행할 때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유엔은 미국의 실질적 체납분담액이 13억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8억1천9백만달러를 미국의 완전한 체납지불금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이 계획은 밝히고 있다. 8억1천9백만달러의 액수는 의회 전문가들이 집계한 것으로서 미정부의 집계액보다 2억달러가 적은 것이다.이 합의안이 최종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입법과정을 거쳐야 한다.
  • 시은 1인지분 10%까지 허용/현행 4% 유지안 수정/금개위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은행소유구조 개편과 관련,시중은행의 1인당 지분한도를 현행대로 4%를 유지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뚜렷한 이유없이 3일만에 급하게 바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10%까지 허용키로 했다.금개위의 이같은 건의안은 산업자본의 금융지배와 재벌의 사금고화 방지라는 정책의 축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돼 파문이 예상된다. 금개위는 23일 제25차 전체회의를 열어 은행 소유지분한도를 4%로 유지하기로 했던 당초 합의안을 이같이 부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금개위는 신청자에 대한 은행업무관련 전문성 등의 적격성 심사,자기자본 등의 기업 재무상태,금융시장에서의 경쟁제약이나 독점적 지위의 철회 가능성,산업자본과의 결합 정도,주식인수 자금출처의 투명성,주식인수 이후 합병 및 경영진 교체계획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아 은행의 1인당 지분한도를 10%까지 허용할 수 있게 했다.금개위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열린 제24차 전체회의에서 현행 4%로 돼있는 은행 소유지분한도를 유지하되 신설이나 전환 등의 경우에 한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는 경우 10%까지 허용키로 합의했었다. 금개위 관계자는 『당초 합의안을 이같이 수정한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24차 회의에서 「신설이나 전환 등의」라는 문구에 오해의 소지가 많아 이같이 수정하기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요건을 충족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을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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