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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눈가림 돈세탁방지법안

    여야가 23일 합의한 돈세탁방지법안은 정치자금을 돈세탁감시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개혁성을 띤 것으로 포장됐지만‘검은 돈’의 추적을 사실상 차단한 것으로 시민단체들의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초 이 법안은 금융기관이 돈세탁 혐의가 있는 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면 정보분석원이 해당 금융기관에 있는 관련자료를 조사하고 그 자금의 성격 등을 분석하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의 연결계좌도 조사할 수 있게 돼있었다.그러나 여야 합의안은 분석원의 계좌추적권을 삭제함으로써 돈세탁방지법을 무력화시키고 말았다.여야는 영장없는 계좌추적 남용이 국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법이 거액의 정치자금이나 마약·조직범죄 자금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당초 법안에도 최소한의계좌추적권만 분석원에 허용하고 있어 정치권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여야 합의안은 또 분석원이 정치자금이라고 판단한 거래를수사기관이 아니라 선관위에 통보하도록 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정치자금에 한해서만 계좌추적권이있고 정치자금을조사할 경우 선거법에 따라 해당 정치인에게 소명기회를 주도록 돼있다.그러나 돈세탁방지법에 관한 국제규약은 당사자에 대한 통보를 금지하고 있다.그럼에도 수사권도 없고계좌추적권도 제한적인 선관위에 통보하는 것은 결과적으로당사자에게 혐의사실을 통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사자에게 증거인멸의 기회를 줄 뿐이다. 한마디로 말해 여야 합의안은 정치인들의 ‘면피’를 위해정치자금을 감시대상에 넣는 대신 검은 돈 추적을 어렵게함으로써 마약·조직범죄·탈세 등 국민생활에 직결된 검은돈의 차단을 힘들게 만든 것이다. 부패방지입법 시민연대등 시민단체들은 여야 합의안이 정치권의 ‘음습한 담합’에 따른 ‘돈세탁방조법’이라고 비난하고 법안 처리 저지를 다짐하고 있다.여야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한계점을 넘기 전에 ‘눈가림 돈세탁방지법안’을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떳떳치 못한 정치자금에 대한 미련을버리라는 뜻이다.
  • 자금세탁방지법 수정 배경

    논란을 거듭해온 자금세탁방지법에 대해 24일 여권이 다시수정을 검토키로 한 것은 여론에 밀린 탓이다. 정치권은 이전에도 여론의 비판에 몰려 정치자금을 이 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수정안의 골자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가운데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연결계좌추적권을 담은 10조3항을 삭제키로 했던것을 원상 복구한 것이다. 그러나 연결계좌에 대한 계좌 추적 없이는 돈세탁 방지제도 자체가 무력화할 것이라는 비판이 국회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천정배(千正培)의원은 “여야 합의안이 FIU의 기능을 마비시킨 것으로 법 제정 의미나 정치자금 포함 의미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한나라당은 표면적으로는 ‘절대 수정 불가’ 태도를 취하고 있다.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도 “계좌 추적을 선관위에 1차 통보토록 한 것도 여야가 정치인에 대한 표적 사정 우려에 공감한 것”이라면서 “크게 잘못된 것이 없으면합의안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민·주택銀 합병협상 타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협상이 11일 밤 극적으로 타결됐다. 합병비율은 주택은행 1주대 국민은행 1.6883주이며,신설 법인을 통해 합병이 이뤄진다.상호는 국민은행이며 합병은 행은 오는 11월1일 출범한다.합병은행장은 합병 본계약 체 결 후 별도 논의하되,늦어도 7월까지는 확정지을 방침이다. 합추위 최범수(崔範樹) 간사는 이날 저녁 8시30분 김유환 (金有丸)국민·김영일(金英日)주택 합추위원이 배석한 가 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두 은행이 빠르면 이번주에 이사 회를 소집,합의안을 승인한 뒤 다음주 초 본계약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결배경 정부 압력에 밀려 정치적 해결을 모색한 ‘딜 ’의 성격이 짙다.주택은행의 ‘버티기’가 상당부분 관철 됐다.국민이 은행명을 챙기기는 했지만 실리는 주택에 돌 아갔다.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과 김정태(金正泰)주택은 행장은 10일밤부터 이튿날 새벽 4까지 계속된 마라톤협상 에서 주택은행의 주장대로 존속법인 대신 신설법인을 만든 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다.남은 것은 합병비율. 두 행장은 11일 오후 5시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에서 다시 만났다.김상훈행장은 국민카드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1.6883대 1의 합병비율에 동의했다. 증권거래법에 의거한 주식교환비율에서 주택은행의 주식배당률 10%를 나눈 것으 로 당초 합추위 합의안(1.65××)보다 주택은행에 유리해 진 비율이었다.이때가 저녁 6시50분쯤.배석한 관계자는 “ 막상 저녁회동은 싱겁게 결론났다”고 전했다. ■갈 길 멀다 전격합의는 12일 금감위의 청와대 업무보고 를 의식,시간에 쫓겨 이뤄진 흔적이 역력하다.신설법인을 만들되 ‘두 은행이 인정하는 중대한 제도상의 제약이 있 는 경우는 존속은행을 국민은행으로 한다’ 등 단서조항이 붙어있다.이 경우 상호는 주택은행이 된다. 가장 큰 난제는 합병은행장 선임.국민은행은 기존MOU(양 해각서)조항대로 행장추천위원회가 내정한다고,주택은행은 향후 발족될 행추위가 뽑는다고 말한다. 신설법인에 적용될 세법개정안이 현재 국회에서 추진중에 있지만 법 개정이 늦어질 경우 막대한 비용부담을 안게 돼 합병기일(10월31일)이 늦어질수 있다.합병은행의 미국인 주주비율이 10%를 넘어 미국증권법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 는 점도 과제다.최간사는 “미국증권관리위원회(SEC)의 유 효선언 취득시점에 따라 합병기일이 변경될 수 있겠지만 이는 시간의 문제이지 걸림돌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권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최범수 합추위 “신설법인 통한 흡수합병 유리”. 최범수(崔範樹) 합병추진위원회 간사와의 일문일답을 간 추린다. ■새 법인을 만들어 두 은행을 흡수합병키로 한 배경은 신 설법인은 시기상 문제가 없고 법적제도가 정비되면 추가비 용도 크지 않다.합병은행이 기존은행을 기반으로 출발하기 보다 신설합병이 두 은행에 도움이 된다. ■추가비용 문제는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세금부담이 있 지만 현재 세법이 개정중인 만큼 비용부담이 크지 않을 것 으로 본다.수백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합병은행장은 합병 본계약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논의된 바 없다. ■합병은행장 선정 난항으로 본계약이 틀어질 가능성은 전 혀 없다. ■향후 일정은 늦어도 오는 7∼8월까지 합병은행장을 내정 한 뒤 오는 9월 합병은행 주총을 열어 선임절차를 밟을 예 정이다. ■본계약 타결 배경은 두 은행측이 여러 차원에서 만나 꾸 준히 진행돼 왔다.지난 10일 두 은행장이 만났을 때 신설 법인을 통한 합병을 논의하는 등 심도깊은 진전이 있었다. ■합병계약 서명은 언제 이뤄지나 일주일 내로 된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주택銀 합병지연 비방·폭로전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기싸움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전투구 양상마저 띠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합병지연의 탓을 서로에게 돌리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 ◇e-메일 폭로전=주택은행은 지난 주말 ‘합병추진위원회가 합병 양해각서를 무시한채 합병비율을 중재,본계약을지연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e-메일을 뿌렸다.아울러 지난 6일 금감위원장과 두 은행장의 회동사실을 공개하며 합추위 배제여론을 조성했다. 9일에는 출처불명의 e-메일이 또한통 날아들었다.주택은행 합추위원들이 합추위안에 서명까지 했으나 합병은행장을 노리고 있는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이 이를 틀고있다는 요지였다. ◇합병지연의 진실은=일단은 주택은행이 불리하다.합추위안에 서명을 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합추위 김병주(金秉柱)의장은 두 은행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3월28일 18시부터 11시간에 걸쳐 합추위 회의를 열고 존속법인·합병비율·은행명에 관한 양해사항에 대해 다수결로 의결한 후 합추위원 6인 전원이 서명을 했다”고 밝힌 뒤“위원장을 맡고있는 개인으로서는 합추위의결이 정상적·합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태행장께서 저를 만나 주주 등을 설득할 수 있도록 세가지 사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시어…”라고 돼 있다. 주택은행 합추위원인 김영일(金英日)부행장은 “서명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합의안이 아니라 중재안이었으며 이대로 강행할 경우 주주소송 사태가 불가피하다”고해명했다.또 은행장간 합병합의서에 보면 ‘합의안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은행측은 ‘합추위 구성문건에 합추위는 중재기구가아니라 의결기구라고 명백히 성격이 규정돼 있다’고 반박한다.은행장간 합의서도 양해각서 이전에 체결된 약식문서로 구속력이 없다고 일축한다.국민은행은 합추위안을 수용하겠다는 태도다. ◇합추위 안은=지금까지의 관계자 얘기를 종합해 보면 국민·주택 합병비율은 1.6대 1보다는 높고 1.7대 1보다는낮다.그 사이의 네자리 숫자(소숫점 세자리)로 확정됐다. 국민카드 실적은 3분의 1가량 반영됐다. ◇두 은행장 직접담판=대우차 매각 등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지연은 우리경제에 또하나의 짐이다.정부가 중재에 직접 나선 까닭이다.두 은행장도 합병지연에 따른 여론비판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김정태 행장과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지난 9일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밤늦게까지 또한차례 직접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현재로서는 김정태행장의 태도변화가 관건이어서 합추위 김병주의장은 이날 김행장을 별도로 만나 설득작업을 시도했다. 최범수(崔範樹)합추위 간사는 “지금 정황은 조율이 아니라 (합추위안을)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면서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터넷서점 할인율 새달부터 10%내로

    현재 20∼30% 수준인 인터넷서점의 도서 할인판매율이 다음달 10일부터 10% 이내로 제한된다.5% 이내 마일리지도추가 제공된다.우송료는 소비자가 부담한다. 단행본 출판사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와 인터넷서점협의회 대표들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서점 판매방식에합의했다. 출판사가 지목하는,출간된 지 1년이 지난 책에 대해서는할인판매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서정가제 준수 여부를 둘러싼 출판사와 인터넷서점간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오프라인서점과 서적 도매상을 포함한 4자 협의체인 한국도서유통협의회는 오는 29일 이 합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나,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도서정가판매를 주장해 진통이 예상된다. 김주혁기자 jhkm@
  • 경관, 흑인여성 성고문 뉴욕시 117억 지급 합의

    뉴욕시 당국이 지난 97년 시 경찰관들에 의해 저질러진흑인 여성 성고문 사건 합의금으로 900만달러(약 117억원)를 지급키로 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22일 “시당국이 피해자인 아이티 출신의 흑인 여성 애브너 루이마에게 민사소송을 취하하는조건으로 이같은 거액을 지급키로 했다”면서 오는 28일심리에서 합의안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합의금은뉴욕시와 경찰공제회측에서 부담한다. 루이마는 지난 97년 8월9일 새벽 거리에서 난동을 부린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돼 경찰봉으로 성고문을 당했다.이과정에서 장파열 등의 중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백인 경찰관에 의한 인종차별적 행위로 해석됐고,뉴욕경찰의 야만적 폭력성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으로취급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가해자인 저스틴 볼페 경관은 징역 30년형을 받았다.이사건에 가담하거나 은폐를 기도했던 다른 5명의 관련 경찰관들도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의회 ‘새 對北접근법’ 압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의회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북·미간 제네바 기본합의를 변경 내지 파기시키도록 만들기위해 ‘초당파적 대북정책 합의(Bipartisan Accord on NorthKorea)’를 맺을 것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부 압박에나섰다.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13일 “공화당과 민주당,의회와 행정부간에 초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 대북정책을 둘러싼 심각한 불협화음을 종식시키자”며 이같이 제의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규정에 따른 사찰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제네바 합의에 의한 북한 경수로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사일 협상에서도 기술 이전은 물론 발사실험 중단에 따른 보상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수주의 연구기관인 미 기업연구소(AEI) 주최 대북정책 세미나 연사로 나온 하이드 위원장은 “부시 행정부도 북한에대한 검증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부와 의회를 비롯해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대북정책에 대해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초당적합의’ 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경 공화당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으로 보이는 그의합의안 제안은 지금까지 행정부와 의회,전문가들 사이에서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 일부 노출된 강경·온건의 의견 차이를 협의,행정부가 추진할 새로운 정책 이념을 구축하자는것으로 풀이된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이 산디니스타 문제 해결을 둘러싼 행정부와 의회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유사한 합의안을 제의한 바 있다.워싱턴 소식통들은이번 제안이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가 돼온 페리 프로세스대신 새로운 접근 이론을 세우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분석했다. hay@
  • 연일 유혈충돌… 중동 또 긴장 고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연일 유혈충돌이 발생하면서 중동지역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 팔레스타인 버스운전사는 14일 텔아비브 인근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이스라엘인들을 버스로 덮쳐 9명을 숨지게 하고19명을 다치게 하는 테러공격을 감행했다.또 요르단강 서안북서부에서는 이날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툴카렘에서 나블루스로 운전하고 가던 팔레스타인 해군보안대 소속 아예드아부 하르브(25) 하사가 봉쇄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의 총격을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헬기까지 동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경호 책임자를 사살했다. 이스라엘 에게드 버스회사 소속인 팔레스타인인 운전사 알라 카릴 아부 올바(35)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20㎞떨어진 템포 마을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향해 버스를 전속력으로 몰아 이들을 덮친 후 달아나다 경찰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체포됐다.경찰은 이 사고가고의적인 테러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이스라엘 리쿠드당과 노동당이팔레스타인과의포괄 평화협상 대신 잠정평화협정을 추진키로 합의한 직후발생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3일 가자지구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아라파트 수반 경호조직 ‘포스-17’의 마수드 아야드 소령을 헬기까지 동원해 무차별 로켓 공격으로 살해했다.이스라엘군은 아야드가 지난 7주 동안 헤즈볼라 게릴라 요원으로유대인 정착촌 공격을 주도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을 납치하려했다고 주장했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아야드 암살은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어떠한 공격 행위도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경고로 봐야 한다”며 관련자들을 불러 치하한것으로 알려졌다.또 테러 의혹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처형하는 행위가 국제법상 정당화돼야 한다고 강조해 피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아야드가 헤즈볼라 요원이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며,국제법을 무시한 이스라엘의 ‘국가 테러리즘’에 의해 그가 희생됐다며 강력히 비난했다.팔레스타인은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소한 20명의 팔레스타인저항운동가를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아야드 암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혈사태가 극에 달하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정착민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테러공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암살은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며“협상재개를 위해 양측은 즉각 상호공격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아리엘 샤론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바라크총리의 노동당은 12일 밤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잠정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 평화협정 대신‘잠정평화협정’ 추진 ▲시리아·레바논과 유엔결의에 입각한 영구 평화협정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의 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루살렘 AFP 연합
  • 이스라엘 거국내각 구성

    [예루살렘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폭력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노동당이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대체적인합의를 이끌어냈다.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방송과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양당은 12일 밤에 열린 협상에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적인 평화협정보다는 ‘잠정 평화협정’ 추진 ▲시리아,레바논과는 영토-평화 교환원칙을 천명한 유엔결의안 242호와 338호에 입각한 영구평화협상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기존 유대인 정착촌의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잠정 평화협상 추진은 포괄적인 평화협상을추진해온 바라크의 정책과 배치되는 것으로,팔레스타인도 이에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평화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불씨를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샤론 당선자와 바라크간 만남을 포함,앞으로 이틀간 추가협상을 통해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국내각 구성이 완료되면 샤론 총리 당선자는 2003년 11월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지만 아직 각료 배분 문제를 비롯,팔레스타인과 관계설정 문제 등 해결해야할난제가 많이 남아있다. 한편 샤론의 총리 당선 이후 유혈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이날 아침 이스라엘군이 헬기를 동원,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핵심인물인 마수드 아야드를 살해했다. 앞서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부근에서 길을 가던 13세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사망하는 등 샤론 총리 당선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강경대응이 속출하고 있다.
  • 파스트라나 대통령·반군 지도자 13개항 합의

    [멕시코시티 연합]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콜롬비아 대통령과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마누엘 마룰란다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내란사태의 평화적 해결을위해 정부와 반군간 평화협상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 13개항의 합의안을 발표한 뒤 협상을 마쳤다. 파스트라나 대통령은 FARC가 장악중인 수도 보고타 남쪽 산비센테 델 카구안지역의 로스 포소스 반군기지를 직접 방문,이날까지 마룰란다(일명 티로피호)와 이틀째 단독협상을 가진 뒤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정부 당국과 반군은 오는 14일 2차 협상을가질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 [사설] 지뢰는 제거하고 신뢰는 쌓고

    남북은 8일 5차 군사실무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관리구역 공동규칙에 합의했다.경의선 복구공사 구간내 지뢰를 제거하고,철도 및 도로를 건설하는 노반공사 과정에서 지켜야할 행동규칙을 ‘함께’ 마련한 것이다.경의선 연결은 그 속성상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남북 군 당국간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이번 합의를 계기로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진척이느렸던 경의선 복원공사에 탄력이 붙기를 바란다. 비록 경의선 공사에 국한되긴 하나 남북한 군 당국이 사상처음으로 정전체제와 관련된 군사문제에 합의한 것은 높이평가할 만하다.완전한 평화정착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는 뜻이다.이번 군사실무회담으로 싹이 튼 남북간 군사적 신뢰가앞으로 열릴 남북 국방장관 회담등 고위급 회담을 통해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한다.즉 지난해 1차 국방장관회담에 이어조속히 2차회담이 열려 군사 직통전화 설치,군사훈련의 상호 통보,참관단 교환 등에 대한 합의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아울러 이를 통해 남북간 군비통제 협상이 진전돼야 한다. 모두 41개항인 세부적 합의안에는 공사 중 양측 군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들이 포함돼 있다.더욱이 이른바 ‘에코 브리지’(생태계 이동통로)를 설치하자는 우리측제안을 북측이 수용했다니 다행스럽다.우리는 북한도 경의선의 조기 복원을 원한다고 본다.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합의의 조속한 발효를 주장한 데서 그러한 의지가 읽혀진다.경의선 연결이 정치·군사적 의미를 떠나 장기적으로 남북이 상호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는 프로젝트임을 유념하면서 남북은 앞으로 관련 후속 회담을 해야 할 것이다.철도 운행에 앞서 신호체계의 통합과 복선화,전철화 등 상당한 재원과 절차가 소요될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경의선 복구를 기반으로 한반도가 국제적 물류 중심기지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러시아측이 벌써부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데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가.남북과 러시아간 3자 철도회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黨政,인권위 ‘국가기구’잠정 합의

    정부와 민주당은 9일 실무 당정회의를 열어 인권위원회를독립적 국가기구로 설치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인권법 7인 소위’ 위원들과 김경한(金慶漢)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당정은 오는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길(金正吉)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법 당정안을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인권위 조사대상에 헌법 10∼22조에 규정된 자유권적 기본권이 국가기관에 의해 침해된 경우,기업·단체 등 사인(私人)간 평등권 침해 및 차별행위가 포함된다. 사인간 차별행위는 성·종교·신체장애·나이 등에 의한 차별을 대상으로 하되,고용,재화 및 용역의 이용,교통수단과상업시설 이용,교육기관 및 취업훈련기관 이용 때 당하는 부당한 차별행위로 국한하도록 했다. 인권위는 11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 등 총 3명은 정무직(장·차관급)으로하도록 했다. 인권위는 시행령 제정 등을 위해 의안을 제출할때 국무총리를 통해 국무회의에 보고하되 사전에 법무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했으며,인권위 자체 판단에 따라 인권 침해에 관련된 공무원을 소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야, 추경예산 엄격편성 합의

    여야는 사실상 정부가 임의로 편성해 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요건을 ‘대규모 자연재해’ 등으로 한정하는 등 예산을엄격히 편성·운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여야 3당은 최근 ‘재정관련법안 9인 소위’에서 재정건전화법,예산회계법,기금관리기본법 등 3개 법안에 대한 절충을벌여 이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여야는 합의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복수노조 허용 3년유예”

    노사정위원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노동계 현안인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을논의,합의안 마련에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합의안이 마련될 경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허용 문제를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분리해서 다루되,내년 시행 예정인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을 3년 정도 유예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노동계가 끊임없이 삭제를 요청해왔고 복수노조 허용은노사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문제”라며 “공익위원들의 제시안을 채택하거나,백지화 또는 시행시기 유보 방안 등이 검토됐으나 현실적으로는 시행시기를 3년 정도 늦추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이들 3개 현안을 일괄 처리하자는의견도 있었으나 시일이 촉박한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및 복수노조 허용 문제에 관해 합의를 이룬 뒤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추후 시간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프로야구, 선수협 사태 대타결

    프로야구가 34일만에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프로야구 선수협과 구단은 지난 20일 문화관광부에서 김한길 장관의 중재아래 연석회의를 갖고 5개안에 공식 합의했다.이로써 프로야구는 오는 4월5일 예정대로 막을 올리게 됐다. 합의안은 ◆선수협 집행부 6명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 철회 ◆선수협 구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선수 전원으로 하되 개인의사에 따라 불참 가능 ◆1월말까지 임기 1년의 새집행부 구성 ◆사무국은 새 집행부에서 재구성 ◆합의 사항을 상호 존중한다는 것 등이다. 또 이번 사태의 최대 쟁점인 선수협의 사단법인 설립은 한해 관중이600만명을 넘어설 때까지 유보키로 구두합의했고 집행부 핵심인 송진우 회장과 양준혁 마해영 부회장은 새 집행부에서 완전 배제됐다. 이번 합의로 구단은 사단법인 설립 유보와 현 집행부 퇴진,선수협은 자율적인 집행부 구성과 사무국 유지의 성과를 각각 거둬 나름대로의 명분과 실리를 확보했다.특히 사단법인 설립에 총력을 기울인 선수협은 구단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뜻을 접었지만 국내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서 실체를 인정받았다. ‘마주달리는 전차’의 양상을 보인 선수협과 구단은 프로야구의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동인식에서 대타협을 이뤄내기는 했으나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는 게 야구계의 중론이다.우선가까스로 합의안을 도출한 양측이 위기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보다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지난해의 경우문화부 중재로 합의를 이끌어내고도 문구에 얽매여 다른 소리를 내는 등 합의정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또 이번 합의 직전에도 현집행부의 사퇴 등을 놓고 1시간30분 동안 얼굴을 붉혀 상호 불신감이 팽배해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사장단 간사인 이남헌 한화 사장은 타결이 이뤄진 뒤 “이번사태를 계기로 프로야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고 송진우 회장도 “더욱 멋진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 신 산자 “철강분쟁 내주 결말”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포철과 현대강관간 철강분쟁과 관련,“포철이 현대에 자동차강판용 핫코일을 공급하도록 하고,현대는 냉연부문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철이 현대강관에 자동차용 핫코일을 공급할 의사가 없고,현대강관 역시 연합철강과의 합병 등 반강제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신 장관의 중재로 양사가 합의할 수있을 지 주목된다. 신 장관은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양사간 충돌되는 이익을 조정해 합의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설을 전후해 양사 회장을 불러 악수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장관은 현대전자 유동성 문제해결과 관련,“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서로 전략적 제휴를 맺도록 하겠다”며 “부품업체를 공유하고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선수협사태 사실상 타결

    한달을 끌어온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가 사실상 타결됐다. 문화관광부는 19일 구단 사장들과 선수협 집행부를 만나 합의안을도출해 내고 20일 오전 10시 장관실에서 3자가 모여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한길 문화부 장관과 이홍석 차관보,배종신 체육국장,이남헌 한화 사장과 강명구 현대 사장,송진우 선수협 회장과 양준혁 마해영 부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8일 총회 강행으로 시작된 선수협 사태는 한달만에 극적인 대타협을 이루게 됐다.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견해차를 조율해 온 선수협과 구단은 이날 막판 진통의 핵심인 주장 직선제와 사무국장 거취 문제 등 선수협의 요구사항을 사장단이 대폭 수용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에는 선수협은 사단법인 설립을 유보하고 현 집행부를 해체하는 대신 구단 대표선수(주장)로 새 집행부를 구성하며 구단 대표선수는 선수들이 직선제로 뽑고사무국은 존속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또 구단은 선수협 사태를 주도해 방출당한 송진우 회장등 집행부 6명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 조치를 철회한다. 김민수기자
  • 판교개발 내년말 본격화

    난항을 겪어온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판교 개발 방안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여온 경기도와 성남시가 17일 최종 합의안을 마련,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 개발에 대한 합의안이 당정협의에서 확정되면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과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등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내년말부터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합의안= 경기도와 성남시는 판교 신도시 개발면적을 총 930만㎡로확정,당초 19.5%(181만㎡)로 잡았던 벤처용지를 23.1%(215만㎡)로 늘리는 대신 상업용지를 6.4%(59만㎡)에서 2.8%(26만㎡)로 줄이기로 했다.주거용지는 성남시의 개발안인 19.5%(182만㎡)를 그대로 유지하되 유치 인구를 9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줄여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벤처위주로 개발하자’는 도와 ‘주거위주로 개발하자’는 성남시가 당초 입장에서 한발씩 양보한 것이다. 당초 도는 주거용지 15%,벤처단지 26%,상업·업무시설 1.9%로 개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성남시는 주거용지와 벤처단지 각 19.5%,상업·업무시설 6.4%로 개발하는 구상안을 내놨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특히 판교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를 국비로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건교부 입장=건교부는 도와 시가 합의안 판교신도시 개발방안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정부는 합의안과는 별도로 판교 일대의 개발 목적·토지 효율성·수요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정부안을 확정한 뒤 민주당과 협의할 계획이다. ◆판교개발예정지구=성남시 분당구 판교·삼평·운중·하산운동과 수정구 사송동 일원 931만5,000㎡(약280만평) 규모로 성남 분당,서울수서지구와 삼각축을 이루는 곳에 있다. 판교지구는 75년 수도권 인구 팽창을 막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에 준하는 ‘남단녹지’로 지정된 뒤 26년째 각종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있다.특히 99년 3월 판교 606만6,000㎡(183만여평)가 2년동안 한시적으로 일체의 건축행위를 제한하는 건축허가 제한 지역으로 고시됐다지난해 말 개발논의 유보와 함께 제한기간이 올해 말까지 1년 더 연장되자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 김병철·전광삼기자 kbchul@
  • 職制개정 둘러싸고 밥그릇싸움

    “부가 승격했으면 그에 걸맞은 조직과 인원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현 인원으로도 충분하다.처음부터 인원 증원은 없다고 공약하지 않았는가” 최근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총리 부서로 승격한 재정경제부 및 교육부,그리고 여성부로 새로 태어나게 될 여성특별위원회 등 3개 기관과 행정자치부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인원과직제를 늘려달라는 승격 및 신설 부서와 현원을 고수하겠다는 행자부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해 있는 것이다. 재경부는 10여명 안팎의 인원을 늘려달라고 행자부에 요청했고,교육부는 12명,여성부는 정원이 최소한 120여명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행자부 입장은 확고하다.부총리로 승격했다고 직제와 인원이 늘어나야 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현원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부총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3일 “처음부터 인원을 늘릴 계획은 없었다”며 “해당부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여성부는 현재 49명으로 독립부가 되기엔 미흡하다”고 말해 어느정도 조정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80여명 선에서 현재 의견을 교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자부 입장에 대해 해당 부처에선 난감해 하고 있다.국제쪽을 담당할 1급 직위가 신설되는 재경부는 다른 부서를 줄이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교육부 역시 ‘인적자원국’이 신설되는데,이에 따른 인원을 증원해주지 않으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이들두 부처는 부총리 격에 맞는 인원과 직제가 필요하다는 반론을 펴고있다. 부처 직제 개편 권한을 갖고 있는 행자부와 해당 부처와의 의견이이처럼 팽팽히 맞서면서 정부조직개편 작업도 차질을 빚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원래 정부조직개편은 국회에서 법개정안이 행자부로 이송되는 대로 직제개정령과 함께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효력이 발생하는데 아직까지 직제개정합의안마저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신설 부서 출범은 이달 하순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국회 이모저모

    여야는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를 놓고 협상 타결을 이루지못해 일정을 순연시키는 등 진통을 거듭하다가 27일 새벽 본회의를열고 표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예산안] 당초 26일 오전 11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안을 통과시킨 뒤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최종 가결하려했으나,예결위에서일부 의원들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일정이 늦춰지기 시작했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 등은 “상임위의 예산안 예비심사의견이 예결위 소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상임위 무용론’을 거론했으며,민주당 송석찬(宋錫贊)·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나눠먹기식 예산 편성’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오후 5시쯤 재개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 등이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으로부터 “5,000억원 남북협력기금을 북한전력사업 지원에 쓰지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에야예산안을 본회의로 넘길 수 있었다. [정부조직법] 여야 총무간 합의대로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으나 이날아침 한나라당이 총재단회의에서 ‘교육부총리 신설 불가’ 당론을재확인함으로써 일이 꼬였다.그러나 오후 늦게 열린 의총에서 2시간여 만에 총재와 총무단에게 합의처리 여부를 위임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행자위는 밤 10시를 넘겨 회의를 열고 표결에 들어가 정부안을 12대 11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표결에 대비,행자위 소속 자민련 이재선(李在善),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원 등과의 접촉에 나서는 한편 원내대책회의를 여는 등 표단속을 강화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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