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의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협상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1000억 달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1
  • [사설] 北, 대구 U대회 참가해야

    북한이 어제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불참을 시사했다.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안전이 담보돼 있지 않은 위험한 지역(남한)에 우리 선수들을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판문점에서 어제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4대 경협합의서 발효 통지문 교환도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북한의 이러한 행동이 남북화해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북한이 유니버시아드 불참을 공식화한 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북한이 남북 합의에도 불구하고 민간단체의 광복절 집회를 이유로 불참을 시사하는 것은 설득력도 없고 스포츠정신에도 어긋난다.유니버시아드는 스포츠 대회다.스포츠를 정치화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보수세력의 반북행동이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등의 정치적 계산을 북한이 했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다.유니버시아드는 특히 국제대회다.국제대회 참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북한의 국제적 신뢰는 크게 떨어질 것이다.6자회담을 눈앞에 둔 민감한 시기에 북한의 국제적 신뢰가 떨어진다면 회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행한 일이다. 북한이 보수단체 집회를 비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물론 있다.북한의 인공기와 김정일 초상화를 불태운 것은 과격한 행동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성조기를 불태우는 진보세력의 과격 시위도 문제다.다른 나라의 국기를 불태우는 시위문화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외국인이 태극기를 불태우는 것을 한국사람이 볼 때 어떻겠는가.그렇다고 민간 집회에 대해 북한의 요구대로 정부가 사과할 수는 없는 일이다.보수단체의 집회는 늘 있는 일이다.북한도 한국사회의 다양성을 이제는 알고 있을 것이다.북한은 보수단체의 집회를 핑계삼지 말아야 한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이 어제 보낸 전화통지문의 촉구대로 북한은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야 한다.대구 유니버시아드는 남북평화와 화해·협력의 장이 되어야 한다.
  • “보수단체 8·15행사 유의”北 U대회 불참시사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8일 김영성 북한 내각참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의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또 남한의 보수단체들이 8·15 행사에서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을 훼손한 것과 관련,“귀측이 거론한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유의하면서,이러한 일들이 남북 화해협력의 큰 흐름을 되돌리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관련기사 4·30면 이는 북한이 요구한 정부의 사과에 대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북측이 예정대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남한 보수단체의 8·15국민대회가 북한체제를 모독했다.”면서 “극우세력의 책동을 묵인한 남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조평통은 또 “초보적인 안전이 담보돼 있지 않은 위험한 지역으로 우리 선수들이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은 또 당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에도 응하지 않아 합의서의 발효가 연기되는 등 남북관계가 갑작스러운 경색 국면을 맞고 있다. 19일부터 개성에서 열릴 예정인 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도 북측이 접촉에 응하지 않아 일단 무산되는 등 이미 합의된 이달중 남북경협 행사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왜 8·15행사 문제삼나/北, 南보수우익에 경고?

    북한이 남한내 보수단체의 8·15 행사를 문제삼으면서 남북관계가 갑작스러운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18일 성명을 통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시사한 데 이어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 행사도 무산됐다. ●다양하게 분석되는 북측 의도 일단 조평통 성명대로 인공기를 불태우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을 훼손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수우익단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찢고 불태운 것은 체제 가치가 최우선시되는 북한사회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대회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으로써 남한내 극우 보수세력의 극단적인 행동이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평통 성명은 특히 “한나라당 대표라는 자를 비롯한 극우파쇼분자들이….”라고 정몽헌 전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사망 사건 당시에 이어 또다시 한나라당을 직접 겨냥하는 태도를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측이 일단 조평통 성명을 던져놓고,남측의 반응을 보려는 것 같다.”면서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6자회담에 전념하기 위해 남북 경협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 관계자는 “북한이 당장 남한과의 경협을 통해서 얻는 것이 적다고 판단한다면,체제의 ‘존엄과 권위’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U대회를 보이콧하고 다른 경협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 곤혹…잇단 대책회의 조평통 성명이 나온 뒤 청와대와 통일부,문화관광부,국정원 등 관련 부처 당국자들은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숙의했다.정부는 북한의 요구가 ▲8·15 행사 때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영상이 훼손된 점을 정부가 사과하고 ▲북한 참가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신변안전과 관련해서는 U대회 본부측이 줄곧 강조해온 데다 정부도 같은 입장이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과와 관련해서는 “보수단체의 행동을정부가 나서서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특히 정부가 유감을 표명할 경우 국내 보수 여론의 역풍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세현 통일부장관의 대북 통지문에서 ‘유의’라는 표현으로 간접적인 유감을 표명했다.정부는 또 이날 북한과의 연락관 접촉을 통해 “한총련의 미군 장갑차 점거시위는 불법이라 처벌할 수 있지만,보수단체의 북한 상징물 훼손은 처벌근거가 없다.”며 북측이 남측 실정법 적용상의 현실을 이해해주도록 설득했다. ●전반적 남북관계 악화는 없을 듯 북한이 전반적인 남북관계를 악화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철도·도로 연결 등 기존의 주요 경협사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21일 U대회 개막식 이전까지 대표단을 보내오지 않으면 남북관계는 한동안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9일부터 개성에서 열기로 한 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은 북측이 이날 사전협의에 나오지 않아 무산됐으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추진단 3차회의 (21∼23일 금강산) ▲6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26∼29일 서울)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남북경협 활성화 하려면

    남북의 투자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간 4대 경협합의서가 오늘부터 발효된다.남북이 경제협력의 필수조건인 합의서에 정식 서명해 놓고도 발효되기까지 무려 2년8개월이 걸렸다.뒤늦게나마 경협합의서가 발효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토대로 남북경협이 한층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지금까지 남북교역과 대북투자의 걸림돌은 무엇보다 불확실성과 불가측성,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의외성 등이었다.이제 국가간 조약인 남북 경협합의서가 발효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대북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다.이중과세 부분에서는 북한의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대북투자기업의 조세부담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상거래 분쟁조정 절차가 도입되고 남북은행간 직접결제가 이루어지게 되어 금융비용 및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협합의서 발효는 남북이 겨우 제도적으로 한걸음 내디뎠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실질적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정부는 남북합의서의 후속조치들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마침 통일부가 대북투자 자산을 담보로 인정하고,비상위험 등으로 인한 손실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조해 주는 손실보조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다.정부안이 구체화되면 현대아산의 금강산 투자도 담보로 인정돼 적자투성이인 금강산관광사업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다.정치권에서도 후속조치들이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법규 정비에 협력해야 한다. 북한도 남북경협합의서 발효를 계기로 대북 투자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들을 내놓아야 한다.대북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핵 문제의 불확실성 때문이다.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남북대화를 중단시키거나 한반도의 안전문제가 국제사회의 핫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는 경협이 성과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북한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남북 經協합의서 오늘 발효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간 4대 경협합의서가 18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한 발효 통지문 교환을 계기로 정식 발효된다. ▶관련기사 5면 지난 2000년 12월 제4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대표가 서명한 지 2년8개월 만으로 합의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남북 기업이 상대지역에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보장책이 현실화됨으로써 한차원 높은 남북 경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4대 경협합의서가 정식 발효되는 것에 맞춰 남북협력기금 대출시 우리 기업의 대북투자자산을 담보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업자간 귀책사유가 없는 비상위험 등으로 인한 손실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조해 주는 ‘손실보조’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적인 장치 미비로 실시하지 못했던 이런 제도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관련 규정의 개정과 함께 ‘손실보조’제도의 세부 규정과 약관 마련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손실보조’ 제도는 당사자간 귀책사유가 없는 비상위험 또는 북측 기업의 신용위험으로 인한 손실을 보조해 주는 일종의 대북 보험제도로,남북협력기금운용관리규정 제5장에 규정돼 있다. 따라서 현대아산을 포함한 대북 투자기업들이 조만간 북쪽에 투자한 시설과 자재 등을 담보로 금융차입이 가능해져 경영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아산의 경우 금강산관광사업을 위해 금강산지역 시설투자에 1851억원을 투자하고도 손비로 회계처리돼 자산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경협합의서 내용/투자자산 보호 최혜국대우 부여

    18일 발효되는 남북경협합의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해결,청산결제 등 4부문으로 돼있다. ●투자보장합의서 남측 기업인들이 북한에 투자한 돈,공장을 모두 날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다.남과 북은 상대방 투자 자산을 보호하되 최혜국대우를 부여한다. 또 투자 목적 인력의 출입,체류,이동 등 문제를 호의적으로 처리한다.발생하는 분쟁은 협의에 의해 해결하되 협의에 의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남북상사 중재위원회에서 해결한다. ●이중과세방지합의서 상대편 기업에 마구잡이식으로 세금을 매기거나 기업활동을 한 지역과 본국에 세금을 이중으로 내는 일이 없도록 했다. 예를 들어 남쪽 기업이 자동차,열차,배 같은 수송수단으로 얻은 이윤은 남측에서 과세하되 북측에서 얻은 이윤은 세액의 50%를 감면,북측이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한쪽의 거주자와 기업은 동일한 여건에 있는 상대방 거주자와 기업보다 불리한 세금을 부담하지 않는다. ●상사분쟁해결절차합의서 경제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사분쟁을 해결하기위해 각각 위원장 1인 및 위원 4인으로 남북상사중재위원회를 구성해 ‘투자보장 합의서’에 규정된 상사분쟁사건 등을 관할한다. 남과 북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중재판정을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승인하고 해당 지역의 확정판결과 동일하게 집행한다. ●청산결제합의서 청산결제 대상품목,한도,청산계정의 신용한도 및 이자율 등은 계속 협의하고 이외 대금결제는 국제관례에 따른다. 남측은 한국수출입은행을,북측은 조선무역은행을 각기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해 별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청산결제은행이 일반결제업무도 담당한다.미국 달러화로 결제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경협합의서 발효 업계시각/안전장치 불구 투자엔 ‘멈칫’

    남북경협합의서가 18일 발효됨에 따라 그동안 관망자세를 취해온 국내 기업들의 대북 진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경협활성화의 길을 텄다고 환영하면서도 아직 안심하고 투자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입장차도 뚜렷하다.중소기업은 적극적인 반면 대기업은 신중한 자세다. ●경협활성화의 계기될 듯 재계에서는 이번 합의서 발표로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한국무역협회 김춘식 남북교역국장은 “남북간 경협이 제도적으로 보장됨에 따라 남북교역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건설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소기업간 시각차 대기업은 완전한 투자보호가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북측에 전자단지 건설을 구상해왔던 삼성은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삼성 관계자는 “완전한 투자보장이 이뤄지고 통신·통행·통화(通貨) 등 자유로운 ‘3통’이 보장되면 대규모 투자를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그같은 여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삼성이나 LG,현대차 등 대기업들은 이번 합의서가 남북경협을 한단계 진전시켰다는 점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내부적으로는 대북진출을 면밀히 검토중이라는 분석도 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현재 남북관계나 경협 진전상황을 주시하면서도 확신이 서기 전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소기협은 오는 25일 개성공단 입주후보업체 대표 200여명을 인솔해 공사 현장을 둘러본다.200만평 규모의 공단에 입주할 300여개 업체 모집에 952개 중소기업이 지원,3대1 이상의 입주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의 돌파구를 개성공단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저임금(최저임금 월 65달러)과 낮은 임대료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김성곤 김경운기자 sunggone@
  • 경제 플러스 / 포스코, 민간기업 첫 LNG 직도입

    포스코가 민간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직도입한다.포스코는 자사 소비용 LNG 공급사로 인도네시아 탕구(Tangguh) LNG 컨소시엄을 선정,14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LNG 구매 주요조건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포스코는 2005년부터 20년간 매년 55만t의 LNG를 도입,현재 건설중인 광양 LNG 터미널을 통해 포항과 광양의 자체 발전소 및 조업 현장에 공급하게 된다.
  • 뉴스 플러스 / 北 “남북접촉 재개” 통보

    북한은 13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사망으로 일시 중단됐던 남북간 공식 행사와 접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 박창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위원장은 이날 전화통지문을 통해 4개 경제협력합의서 발효통지문을 오는 18일 판문점에서 교환하고,6차 남북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을 19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통일부는 이에 동의하는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
  • [사설]금강산관광 재개 이후의 과제

    금강산관광이 오늘 재개된다.지난 6일 북한이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추도를 이유로 중단한 지 일주일 만이다.북핵 6자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은 오히려 뒷걸음질인가 하고 우려하던 터에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로써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서 교환과 제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등 남북 당국간 합의일정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우리는 이번 사태가 남북경협의 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먼저 남북 경협도 이제는 역사적 당위성에 못지않는 수익성을 갖춰 나가야 한다.북한은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의 고언을 새겨들어야 한다.김 사장은 지난 10일 “앞으로 대북 경협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하겠다.하지만 시장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에 돈이 되지 않는 사업에 뛰어들라고 할 수 없다.북한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매달 20억∼30억원의 적자를 내는 금강산관광에는 당장의 대책이 요구된다.우선 천재지변 등의 사정을 제외하고는 관광길이 끊겨선안된다.적지 않은 돈을 들여 예약까지 한 일정이 임의로 취소되는 관광상품은 경쟁력이 없다.특히 북한은 오는 9월 예정대로 육로관광을 시작하고,골프장 건설 등 금강산특구개발을 서둘러 관광상품을 다양화하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금강산관광의 수익성과 제 3투자자의 사업 참여문제 등을 고려해 관광대가를 낮추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는 현대상선의 자금난과 금강산관광의 상징성을 감안해 국회동의를 거쳐 동결된 남북협력기금 199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
  • [사설] 남북 경협 중단 오래 끌면 안돼

    그제 562명(2박3일)에 이어 어제 154명(3박4일)의 금강산관광단 출발이 잇따라 무산됐다.오는 9∼10일로 예정된 관광객 700여명의 출항도 취소 됐다.지난 4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사망 이후 금강산관광뿐 아니라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등이 일시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다.이는 남북 경협사업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에 반하는 사태로 심히 유감스럽다.북한은 남북경협사업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일방적으로 중단함으로써 동업자인 현대아산을 더욱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북한이 KBS 평양 노래자랑 참관차 방북할 예정이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의원이나 문광위원 자격이 아니라 ‘자연인 신분’을 요구해,여야 의원 9명의 방북을 무산시킨 것도 잘못이다.남한에 대한 이해 부족인지,아니면 대북송금 특검에 대한 불만으로 한바탕 화풀이를 하겠다는 것인지 안타까운 일이다.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경협 및 대화 중단사태가 오래 가선 안 된다.이는 임박한 북핵 6자회담의 대화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제 전경련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한 기업의 75.9%가 금강산관광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했다고 답했다.기업들은 특히 경협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 등 제도적 미비점 해결(54.8%)과 북한내 SOC 확충(25.7%)을 꼽았다.남북한 당국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북한은 8일 정 회장의 장례식이 끝나는 대로 금강산관광을 정상화하기 바란다.남북은 이어 4대 합의서 발효 등 후속조치를 가속화해 제도와 협정을 토대로 남북경협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정몽헌회장 자살 / 금강산관광 중단 의미

    북한은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사망과 관련,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복합적인 반응을 남측에 보내왔다.북한의 메시지는 ▲정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고 현대가(家)에 대한 의리를 표시하는 한편 ▲남한 정부·정치권·사회 전체가 경협을 계속 추진해 나갈 의지가 있는가를 묻고 있다. ●금강산관광 9일 재개 가능성 통일부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중단이 북한 특유의 ‘다목적 카드’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우선 정몽헌 회장에 대한 애도의 뜻은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대북사업에 바쳐온 노력은 북한도 공식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중단이 불러일으킬 논란을 통해 남한 정부와 정치권,사회 전체가 남북경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도록 만들고 싶은 뜻도 숨겨있는 것 같다고 당국자는 분석했다.또 이같은 의도에는 “만일 금강산관광 등 경협이 계속돼야 한다면 이를 위한 지원방안도 고민해 보라.”는 촉구의 뜻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북한 당국이 금강산 관광 중단과 함께 6일로 예정된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과 7,8일 개성에서 열기로 한 6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연기하자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의 제안인 것으로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금강산 관광 중단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북한측으로서는 당장 현금이 아쉬운 데다 현대아산측이 조기재개를 강력 요구,이르면 9일부터 관광이 재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조문단 보내지 않는 이유 정부 당국자들은 4일 저녁까지도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올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다 막상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현대측에 연락해 오자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기에는 껄끄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1년 3월 정주영 회장이 별세했을 때는 남북 직항편을 통해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서울 청운동집에서 조문한 뒤 저녁 무렵 평양으로 돌아갔다.조전도 사망 다음날인 3월2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아태평화위,민경련 등의 명의로 보냈지만 이번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이 일단 빠져 있다.이같은 차이는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무드에 있던 2001년과 북한 핵 위기로 긴장감이 조성된 현재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크게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특히 수익성 없는 대북사업이 정 회장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남측 일부의 시각을 부담스러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북한 내부 사정이나 8월에 예정된 남북 행사 등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달에 8·15 민족공동행사를 비롯해 많은 남북 교류행사가 예정된 데다 8·3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직후부터 법률 개정이나 권력구조 개편 작업에 들어가는 만큼 북한 내부적으로 매우 바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주영 회장이 대북사업의 ‘개척자’였다면 정몽헌 회장이 ‘계승자’였다는 차이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나라당 공격 배경 북한이 “정몽헌 회장의 사망은 한나라당이 불법,비법으로 꾸며낸 특검의 칼에 의한 타살”이라고 주장한 것은 선제공격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측이 정 회장 사망의 원인을 남측에 돌린 데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는 그간 북한이 각급 당국간 회담 석상에서 특검수사에 대해 “남북 민간단체간 정상적인 경제거래를 범죄시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북한이 정 회장 사망을 계기로 그러한 불만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북측이 정 회장 사망에 대해 남측에 그 책임을 돌리고 금강산관광 중단에 이어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그러나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경협을 중단하고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기에는 현재 경제적·안보적으로 남한에 의존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경협일정 연기통보

    북한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자살과 관련,금강산 관광 임시 중단을 포함해 예정된 남북 경협 일정의 연기 방침을 잇달아 통보했다. 북한은 5일 오전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6일로 예정된 4개 경협합의서 발효 통지문 교환과 7,8일 개성에서 열 예정이던 제6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 회의에 대해 “정 회장의 장례기간 중 남북간 접촉은 피하자.”며 연기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당국간 합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다음주에 발효통지문 교환과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현대아산은 “북측의 금강산 관광 중단 방침에 대해 재고 요청을 했지만 5일 현재까지 답변이 오지 않음에 따라 6일과 7일 출발하는 금강산 관광을 취소한다.”면서 “9일부터는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4일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정 회장의 유가족과 현대아산 측에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대변인 성명에서 “조의기간을 포함하여 일정한 기간 금강산관광을 임시 중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9·19면 아태위측은 조전에서 “정 회장을 추모하는 여러 행사로 하여 조의방문단이 서울에 가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대신 평양과 금강산에서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갖는 한편 정 회장 유품을 금강산에 안치하고 남측과 공동으로 추모비를 세워 고인의 뜻을 기릴 계획이라고 현대아산이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남북경협 새 틀 짜야할 때

    남북관계에 미묘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현대아산의 경제협력 파트너인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어제 성명을 발표,‘일정 기간’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북한 당국은 또 오는 7∼8일 개성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협의회를 연기하자고 요청했다.6일로 예정됐던 투자보장합의서 등 4대 남북경협합의서 비준서의 교환,발효도 장례식 이후로 미뤄졌다.정몽준 현대아산 회장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남북관계에 엉뚱한 불똥이 튀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우리는 모처럼 성수기를 맞은 금강산 관광이 일방의 주장에 의해 일시나마 중단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북한 아태위는 ‘금강산 관광을 중단없이 계속하는 것이 고인의 뜻’이라며 관광 계속 입장을 전한 현대아산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기 바란다.2001년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사망 당시 금강산 관광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던 사실을 상기할 때 북한의 주장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일면 정 회장에 대한 진정한 조문 의사를 담고 있다고 여겨진다.하지만 금강산 관광의 일시 중단 등을 요구한 것은 대북송금 특검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남북교류·협력사업 전반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북한은 특히 ‘정 회장 없는’ 현대아산이 각종 경협을 계속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겠지만 이번 기회에 남한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 배려하기 바란다.현대아산은 막대한 초기 투자와 관광대가 지불로 자기자본이 모두 잠식될 만큼 경영이 악화됐고,이는 결국 남북경협의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의 사망을 계기로 남북 당국은 경협의 새 틀을 짜야 한다.종전의 일방주의적 지원형태의 경협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남북한 당국이 합리적인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기업과 개인은 경제논리에 의해 투자하고 교류하며,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의존적 호혜적 경협의 틀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정몽헌회장 자살남북 7대 경협사업 부분적 타격 불가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남북한 경제협력 사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철도·도로 연결 등 이른바 ‘7대 경협사업’을 추진해온 현대아산은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정 회장이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투자자를 물색해 가며 적자투성이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겨우 끌어갔다.정 회장이 유서를 통해 대북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당부했지만,현대아산이 수익성 없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에서 현대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 회장이 없는 상황에서 북측과의 경협이 이전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대북사업이 추진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경협이라는 큰 물길이 되돌려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세현 통일부장관도 “현대아산이 벌여놓은 여러가지 남북관계 사업들은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남북경협사업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난 때문에 공기업들과 협력해 왔다.개성공단 건설은 한국토지공사가,금강산 관광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현대아산의 동업자 역할을 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업의 경우 개발 초기에는 정주영·정몽헌 회장의 역량에 의존했지만,이미 착공식까지 끝낸 상태라서 정 회장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현대아산측의 자금난을 감안,국회가 지출을 보류한 금강산관광사업 지원금을 풀어주도록 국회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남북경협사업이 장기적으로는 남북 당국이 중심이 돼 전개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현대가 대북경협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부 내에서도 이전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을 관광공사가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다. 이와 함께 그동안 남북경협에 대해 ‘역사적’이나 ‘민족적’이란 의미 부여에만 치중,사업성을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는 남북 경협사업을 보다 ‘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논의도 시작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6일 남북간의 4대 경협합의서가 발효되면 경협의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경협의 경제적 논리가 보다 강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철도노조 “정부에 10억 손배訴”

    지난 6월28일부터 5일간 진행된 철도파업과 관련,정부와 철도노조가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철도노조(위원장 천환규)는 3일 “정부가 ‘4·20노정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도 마치 노조가 합의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결과적으로 철도파업이 집단이기주의로 인식되는 등 피해를 보게 됐다.”면서 4일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기기자 skpark@
  • 남북 6일부터 직접 換결제/ 4대경협합의서 발효 합의

    남북간 4대 경제협력 합의서 조약비준안이 8월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교환된 뒤 정식 발효된다. 또 남측의 수출입은행과 북측의 조선무역은행이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돼 남북의 기업들이 이 은행을 통해 환결제를 할 수 있게 됐으며,남북간에 원산지 확인이 합의돼 중국 농수산물이 북한산으로 둔갑,판매되는 행위가 제도적으로 차단될 전망이다.남북은 31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2차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에서 남북은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대 경협합의서의 발효에 필요한 각자의 내부절차를 마쳤음을 확인하고,발효통지문을 오는 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교환해 발효시키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각자의 청산결제은행을 통해 남북간 기업의 교역을 청산거래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남북은 아울러 남북간 경협발전과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남북 사이에 거래되는 물품의 원산지 확인절차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했다.원산지확인기관은 남측은 세관,북측은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이다. 개성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dawn@
  • 北군부, 南차량 MDL 통과 허용/ 남북경협실무協 개성서 열려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2차 회의가 29일 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시작됐다. 회의에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이른바 4대 경협합의서의 후속조치와 원산지 확인,통행문제 등 남북 경협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들이 논의됐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출발,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에 도착했다.회담을 마친 뒤 오후에는 개성을 출발해 서울로 돌아왔다.대표단 차량은 대형버스·미니버스·트럭 각 1대씩으로 대표단과 수행원,기자단 등 30여명이 탑승했으며 팩스·복사기 등 회담 준비물들을 탑재했다. 지금까지 남한에서 출발한 차량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지역에 들어갔다가 되돌아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개성에서 열린 제5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때도 우리측 대표단이 서울에서 출·퇴근을 했지만,북측 통문에서 북한 차량으로 바꿔타고 짐도 옮겨실은 뒤 이동했었다.또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이른바 ‘소떼 방북’ 당시에도 소를 싣고 갔던 차량은 모두 북한에 기부했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았다. 조건식 통일부 차관은 “남북간 출퇴근 회담을 하면서 우리 차량으로 개성을 가도록 북측이 허용한 것은 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세계적인 관례로 볼 때 회담 대표단 등이 다른 국가의 국경을 넘어 입국할 때는 입국한 국가의 차량을 이용하도록 돼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조치가 확대되면 남측 관광객들이 승용차를 이용해 금강산을 육로로 관광하고 돌아올 수도 있게 된다. 이같은 북측의 변화는 MDL 통과와 비무장지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 군부가 남측 차량의 통과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그동안 북한 군부는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어 남측에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자기측 차량에 커튼 등으로 차단막을 치고 남측 대표단의 사진촬영을 엄격히 규제해 왔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제 플러스 / 파키스탄채권 3억弗 회수일정 합의

    대우건설은 파키스탄 정부와 3억 1000만달러 규모의 도로공사 미회수채권에 대한 회수일정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합의서에 따라 미회수 공사비 가운데 1억 3000만달러는 이달부터 2005년 12월25일까지 매년 7월,12월에 2200만달러씩 6회 균등분할로,1억 7000만달러는 2005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6개월마다 2500만달러씩 7차례에 걸쳐 분할상환받게 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미회수 채권에 대한 이자는 이번에 합의한 상환일정과는 별도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달 회수될 1차 회수금 2200만달러 및 이자 86만달러는 파키스탄 중앙은행을 통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CEO 칼럼] 열린 경영 열린 노조

    우리나라에서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당면 과제가 뭐냐고 물으면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나오는 대답이 ‘노사문제’다.호황 국면이든 불황 국면이든,그리고 나라 안팎의 경제동향이 불리하든 유리하든 아랑곳없이 ‘노’와 ‘사’의 관계는 언제나 문젯거리라는 얘기다.노동자들에 대한 사용자의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소리인데,노동자들 역시 자신의 노동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회사 경영을 맡은 전문경영인(CEO)의 능력은 우리 경영 풍토에서 이미 ‘고전’으로 인식돼온 이 불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고 조율하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난다.노사관계에 문제가 있다면,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독 그 정도가 심각하다면,사용자의 노동자에 대한,혹은 노동자의 사용자에 대한 인식이 바람직하게 틀을 잡고 있지 않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나는 왜곡된 노사관계의 원인을 일차적으로는 가부장적 온정주의 때문이라고 진단한다.노사화합은 대단히 중요하다.그러나 원칙에 입각한,공정한 계약과 거래를 바탕으로 했을 때만 그 화합이 진정으로 생산효율을 높이고 기업의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원천이 된다.‘가족적인 분위기’니 ‘화합’이니 하는 구호를 소리나게 외치는 사업장일수록 쟁의가 발생했을 때 험한 꼴로 무너져 신뢰기반의 허약성을 드러내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노조쪽은 사용자측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가장 극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파업부터 벌이고 본다.사용자측 역시 일단 ‘엄정대응’이라는 엄포를 놓는다.그런 다음 이른바 물밑교섭에 들어가는데,기실 근로여건 개선이나 생산효율 향상 등의 핵심 현안은 후순위로 밀려나고,불법파업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교환하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로 금싸라기와 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결국 사용자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온정주의를 발휘해 정상 참작 따위의 이면합의서를 노조측과 교환한 뒤 대강 마무리를 짓는다.우리나라 사업장에서의 분규해결이 대체로 이런 식이다. 그렇다면 기업 경영을 책임지는 CEO나 기업주는 노조에 대해 왜 법규에 명시된원칙대로 대처하지 못하고,노동자들 역시 출발부터 ‘단결,투쟁,쟁취’의 전투적인 구호를 내걸고 극단의 대결구도로 나오는 것일까? 노사간의 대화라는 것이 정례적인 임금협상 시기나 혹은 쟁의가 발생했을 때만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상시 대화체제를 갖추어 작은 불신이라도 해소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탓이다.여기에서 말한 상시 대화체제란 경영 책임자와 노조간부 몇 사람간의 ‘화기애애한’ 관계 유지를 일컫는 것이 아니다. 기업체의 전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자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CEO의 솔선수범과 열린경영이 대전제가 되어야 한다.회사의 경영현황에 대한 자료들을 캐비닛이나 비밀금고에 감춰둘 것이 아니라 모든 사원에게 과감하게 공개하고,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한 뒤 분담해야 할 고통이 있다면 용기있게 협조를 구해야 한다.극렬한 노사분규는 경영현황에 대한 정보차단으로 노동자들의 불신을 키워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솔선수범과 열린경영을 실천하는 CEO,투쟁 일변도의 자세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해서 대화에 나서는 노조,그리고 노사 어느 쪽에도 편향됨이 없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는 정부….내가 소망하는 우리 경제주체들의 모습이다. 서 두 칠 이스텔시스템즈 부회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