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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美기지 옮긴다

    주한미군이 지난 50여년간 주둔해 온 서울 용산기지가 이전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한국과 주한미군 당국은 최근 87만평 규모의 용산미군기지를 이전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수도권에서 대체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대체부지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 2∼3곳을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3년 검토됐던경기도 오산이나 평택,전북 군산 인근은 이전비용 및 군사전략 등의 이유로 이전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이전비용은 한·미 연합실사조사단을 구성,1년이상 조사해야 산출되겠지만 대체로 12조 3500억원(미화 95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전 시기는 한·미간 협상추이 및 대체부지가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보인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기지내 아파트건립 문제는 용산기지 이전 논의와 별도로 한·미 양국이 협의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정= 국방부 관계자는 “용산기지와 관련한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성한 한·미 군당국간 고위 정책협의회를 통해 이전문제를 검토해 왔다. ”면서 “양측은 올 상반기 중 대체부지,이전비용,이전 대상부대 등 다각도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전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책협의회에는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보좌관(육군 소장)과 제임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육군 소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미군측과의 협의와 별도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국방부·외교부·기획예산처·서울시 등이 참여하는 한시적 연합기구를 구성,대체부지 등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이전 프로그램을 짜게 된다. 주한미군은 기지이전에 따른 군사전략적 문제와 대책 등을 마련해 본국과 본격적인 정책결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보인다. 한편 한·미 양국은 90년 6월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한·미 합의각서(MOA)’를 작성하고, 이전비용과 대체부지는 한국정부가 마련키로 했으나 막대한 재원이 걸림돌이 돼이전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논의 과정 및 과제= 93년 이후 논의가 중단된 한·미 양국간 이전협상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지시하면서부터다.최근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도용산기지 이전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지이전이 성사되기까지는 한국측이 전적으로 부담토록 돼있는 막대한 이전비용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이전비용의 부담문제를 놓고 주한미군측과 본격 협상을 벌이겠지만 미군측의양보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용산美기지 아파트 건축 “”영구주둔 음모””

    “용산 미군기지 안에 아파트를 새로 짓겠다는 것은 미군이 이 땅에 영구히 주둔하겠다는 음모다.” “NO(아니다).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과 숙소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내 아파트 건립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못찾고 있는 가운데 11일 국내 시민단체와 주한미군 관계자,국방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공개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려 열띤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로 서울 홍릉의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공동대책위원회’ 김용한(金容漢) 위원장이 기지내 아파트건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대표로 나섰다.주한미군사령부 부부참모장 로버트 E 더빈 대령이 아파트 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내전문가 대표로 참석한 국방연구원 백승주(白承周)박사는 팽팽한 양측 주장의 절충 방안을 제시하려고 부심했다. 또 이장희(李長熙) 한국외대 교수와 최정석(崔正石)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장,안숭범 국방연구원 객원연구원(미 육군 중령) 등 10여명이 토론자로 나서 각자의 찬반 논리를폈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용한 위원장은 “한국내 일반아파트 평균 건축비의 3배 가까운 평당 800∼900만원을 들여용산기지 안에 45∼55평짜리 견고한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미군이 통일 이후에도 계속 주둔하려는 의도”라고 몰아붙였다. 김 대표는 “기지내 대체부지 모색방안도 같은이유에서 말 장난에 지나지 않다”면서 “현재의 주공임대아파트를 리모델링(재건축)해 사용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빈 대령은 한국인들의 반미감정을 의식한 듯차분한 어조로 주한미군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설명하는데주력했다. 주한미군측은 당초 사령부 소속 변호사를 발표자로 정했다가 현역 대령으로 바꿨다.법적인 해결을 모색하기보다 딱한 사정을 설명,동의를 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69년 이후 주한미군 공여지중 87.2%가 반환됐다”고 운을 띄운 뒤 “최근 해외주둔 미군들은 주둔지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주택보급률은 주일미군이 72%,유럽사령부가 74%인데 비해 주한미군은 10%에불과하다”고 말했다.맹방으로서도와달라는 말도 빼놓지않았다. 백승주 박사는 “주한미군의 숙소건축 문제가 용산기지이전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은 논리의 비약이며 남북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미군의 역할이 더 이상 필요없다는인식은 잘못됐다”고 주장한 뒤 “주한미군측도 숙소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한국과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시 등이 제시한수송부와 유엔사 등 대체부지에 대해서는 “또다른 기지를건설할 경우 건축비용, 방호시설 등만 추가될 뿐”이라며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장희 교수는 “용산은 서울의 중심부인 만큼 주한미군측은 복지시설을 확충하는데 오해가 없도록 노력하는 한편95억달러(93년 추산)에 이르는 용산기지이전 부담금을 전적으로 한국이 부담토록 한 ‘합의각서’를 상호 부담원칙으로 개정하라”고 제안했다.최정석 소장은 “아파트 건축을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안보적, 경제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 장기적인 국가이익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안숭범 연구원은 “서로의 작은 문화 차이가 큰 오해를 불러올수있다”면서 “주한미군의 주둔이 아직은 전략적 측면에서한·미 모두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전부담금문제 등에 대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용산 미군기지 이전 명문화”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를 위해 내년 3월 중순까지 체결키로 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 합의각서에 용산기지 이전 추진 방침이 명문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육군 준장)대변인은 17일 “내년 3월15일 체결할 LPP 합의각서에 양국이 합의할 경우 용산기지를 포함한 어떤 기지도 추가로 이전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용산기지 이전문제와 LPP는 별개의 개념이지만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국민의 오해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황 대변인은 LPP 추진 이후에도 용산기지를 주한미군의 지휘·통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미측의 계획에 대해 “용산기지는 이전이 안된 상태에서는 당연히 주한미군의 중심부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이전하게 되면 문제는달라진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용산 미군아파트 절대 안돼

    주한미군이 서울 한복판인 용산기지 내 4만5,000여평의 연립주택 단지를 허물고 1,000여 가구분의 아파트 단지를 새로 조성하려 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이에 관해 주한미군 공보담당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한·미주둔군 지위 협정(SOFA)에 따라 한국 정부에 사업계획을 통보하고 협의를 벌여 나가겠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미군 측은 이 건설사업에 관해 지난달 국내 건설업체 6곳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따라서 우리는 미군 측이이미 아파트 건설에 착수했다고 판단하며 이를 즉각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 미군 용산기지의 이전은 한·미 간에 수십년간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다가 1991년 양국 대통령이 합의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기지를 조속히 옮긴다는 기본 원칙을 확정한 사안이다. 다만 미 당국이 100억달러가 넘는 이전 비용을 우리 정부에요구하는 바람에 쉽게 진척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우리 정부는 합의각서를 토대로 서울시 청사를 이전하고 주변에 공원등을 조성해 부도심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추진해 왔다.그런데 미군이 기지 이전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반영구적인 사용을 염두에 둔 것처럼 아파트단지를 새로짓겠다니 우리로서는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미군은 용산기지 주둔을 계속 고집하려는가. 아울러 우리는 미군 당국이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자체도 신의·성실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올 1월 한·미 양국이 합의해 개정한 SOFA에는 ‘공여시설에서 당초 건물을 개조 또는 철거·신축,개축할 때는대한민국 정부에 적시에 통보하고 협의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그러나 미 당국은 건설업체에게서 사업제안서를 받도록까지 우리 정부에 아무런 협의·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해당 토지의 소유주가 우리 국방부인 까닭에국방부가 건설사업의 계약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다.그런데새로 마련한 SOFA 규정을 위반하고 땅 소유주에게도 비밀로한 채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려 했으니,그것이 우방을 대하는방식인지 미군 당국에 묻는다. 미군 당국은 한국인의 국민정서를 무시하고,자국 대통령의합의각서 정신을 훼손하며,구체적으로는 연초 개정한 SOFA규정을 위반하는 용산기지내 아파트단지 재건축 계획을 즉시 중단하기 바란다.아울러 우리 정부 당국에게도 한마디 하고자 한다.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이번사안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 월간조선 또 사상공세인가

    극우 보수성향의 종합월간지 월간조선(대표이사 조갑제)이‘역사적 화해’를 모토로 내걸고 제작된 다큐영화에 대해또다시 사상검증을 시도하고 나섰다.야당은 이 영화의 제작을 국방부가 도왔다며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해 이 문제가정치쟁점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월간조선은 최근 발행된 10월호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애기섬’(제작 미디어 인)이 국군의 반란진압을 민간인(양민)학살로 부각시켰으며,내용중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월간조선은 ‘국군 지휘부의 자해(自害)행위’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기사에서 “여순반란사건을 통일운동의 성격을 띤 것처럼,국군의 진압작전을 양민학살로 부각시킨 영화제작에 군 지휘부가 헬기,트럭,소총,군복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화제작자와 군 지휘부의 사상문제를 본격 거론하고 나섰다. 우선 이 기사는 ‘한국전쟁사’ 등에 기술된 ‘여순사건’관련내용을 들어 국군이 여수시 탈환과정에서 여수시에 함포사격을 했다거나 애기섬이보도연맹원 학살장소였다고 주장한 영화의 내용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으로,이는 역사의 조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영화제작자인 장현필(37) 감독은 “취재기자가 영화를 직접 보지도 않고 대본만 가지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면서 “함포사격설이나 애기섬 얘기는 당시 관계자 증언과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관련자료를 가지고 있다”고반박했다.한 현대사연구자는 “노근리사건의 경우 그간 관련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한동안 진상을 입증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하고 “기존 전사(戰史)에 없는 기록이라고 해서 조작된 내용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이기사를 작성한 우종창 월간조선 취재2팀장은 “취재당시 영화가 완성되지 않아 볼 수 없었으며,여순사건은 이미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월간조선이 다음으로 거론한 부분은 영화제작에 군이 일부장비를 제공한 과정과 이에 대한 책임문제.월간조선측은 전임 조성태 장관시절에는 제작이 저지당했다가 현 김동신 장관취임이후 ‘지원’ 쪽으로 군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군 지휘부의 안보관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심지어 “군 수뇌부는 창군(創軍)의 역사도 모르고 있는 것인지,부정하고 싶은것인지 묻고 싶다”는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군 수뇌부 스스로 국군의 가치관과 역사관을 부정한 자해행위와 다를 바없다”고 질타했다.이와 관련,국방부는 지난 18일 “‘애기섬’ 제작에 헬기 등을 지원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시사회를 거쳐 문제된 부분을 삭제하기로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에 이뤄졌다”면서 “국방장관이 바뀌면서 ‘제작저지’에서 ‘지원’쪽으로 돌아섰다는 월간조선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지난 19일 월간조선 10월호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제출했다.이와 별도로 장감독은 이번주중 언론중재위원회에 월간조선의 해당기사를 제소할 계획이며,만약 왜곡보도로 영화상영을 못해 피해를 입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방침이다. 한편 10월호 발매당일인 지난 18일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동신 국방부 장관은이 영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일각에서는 월간조선측이 이 영화를 사상논쟁의 제물로 삼아 임기말인 현정권의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여수지역사회연구소(소장이영일)는 20일 성명을 내고 “용서와 화해를 담은 영화제작에 국방부가 지원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논평을 낸 것은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현재 가편집 상태인 이 영화는 당초‘여순사건’이 일어난 10월 19일 여수 예술회관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색깔논쟁으로 상영여부가 불투명해졌다.이 영화는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제작한 독립영화로 상영시간은 80여분에 이른다. 정운현기자 jwh59@
  • 남북 주요 합의사항/ 11월 ‘임진강 水防’ 현지조사

    5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실질적 내용이 담긴 13개 합의사항 가운데 9개를 경협분야에서 쏟아냈다.반면,이산가족 문제의 경우 면회소 설치 등 제도화 부분이 명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의선 연결] 우선 지난 2월 이후 미뤄지고 있는 비무장지대(DMZ)구간 공사 규정을 담은 ‘군사적 보장 합의각서’가 서명·발효돼야 한다.군 당국은 이달말쯤 합의각서가 교환된다해도 DMZ내 지뢰제거 등 공사기간이 2∼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대로라면 오는 10∼11월1차 공사를 마친 뒤 동절기 이후인 내년 4월쯤에나 최종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이달초 DMZ 이남지역에 대한 철도·도로노반 공사를 끝낸 상태이며,북측은 개성 봉동지역에 공사 진행에 대비해 군 막사 20여동을설치해 놓고 있다. [금강산 육로관광] 육로를 통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가려면 DMZ를 반드시 지나야 하기 때문에 군 당국간 사전접촉이필수적이다.육로관광이 가능하려면 7번 국도(부산∼나진)를 연결해야 한다.현재는 부산에서 강원도 속초를 거쳐 통일전망대까지만 이어져 있다.따라서 통일전망대에서 북측금강산 온정리까지 13.7㎞ 구간을 확대·포장하면 된다. [임진강 수방대책]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이번 회담에서 오는 11월중 현지조사에 착수키로 합의했다.임진강은 총 길이 254.6㎞ 중 하류구간 92㎞만 남측에 위치해 있어 북측 상류지역에 대한 수방대책 없이는 경기도 파주·문산·연천·동두천 등의 침수가 불가피하다. [민간선박 영해통과] 조만간 개최될 해운 당국자간 실무접촉에서 타결될 전망이다.‘남북 해운합의서’에는 선박의예정항로 및 통과일정,승선인원,적재화물 등을 사전에 통보하는 절차와 규정이 담기게 된다. [동해어장 공동이용] 핵심은 남측 어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이다.북측 동해어장에 서식하는 어족자원이 회귀성 어류로 남측 동해안 어민들의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익을 어떻게 조정느냐가 관건이다.수협 등 책임있는기구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남·북·러 철도 연결] 한국과 러시아는 이미 남북한 및러시아 3국 전문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러시아 실무대표단이 이달초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1차 실사작업에착수,남·북·러 철도연결사업은 궤도에 올랐다.다만 엄청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문제다.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 설치나 적십자회담 개최 문제가공동보도문에 명시되지 않아,‘상봉 제도화’란 측면에서종전에 비해 후퇴했다는 평가가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남북 연말까지 분야별 실무접촉. 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한꺼번에 여러 분야에 대한 추진 계획이 합의됨에 따라 연말까지 남북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일정을 보내게 됐다. 공동보도문에 날짜가 명시된 행사만도 ▲금강산관광 관련 당국간 회담(10월 4일)▲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16∼18일)▲2차 경협추진위 개최(〃 23∼26일)▲6차 남북장관급회담(〃 28∼31일)▲태권도시범단 교환 방문(10·11월)▲임진강 수해방지 현지조사착수(11월)로, 준비기간 등을 합쳐 10,11월을 가득 채우고있다. 이산가족 교환 방문의 경우 방문단 후보자 선정→명단교환→생사ㆍ주소 확인 및 교환→최종 명단선정 및 교환 등의 준비기간에 최소 20여일이 필요하기 때문에,양측은 당장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여기에 양측은 ▲경의선 및 문산∼개성간 도로 연결 ▲개성공단 창설 ▲민간선박의 영해통과 ▲임진강 수해방지 ▲4대 경협합의서 발효 ▲북측 동해어장 개방 등의 경우, 분야별 실무접촉을 ‘빠른 시일내에’ 갖기로 합의, 더욱 숨을 가쁘게 하고 있다. 물론 이들 분야의 경우 구체적인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들어 “현실적으로 본격 협의는내년초로 미뤄지지 않겠느냐”는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김상연기자
  • 美軍기지 4,000만평 반환

    한미 양국은 2011년까지 주한미군의 병력과 군시설을 효율적으로 분산·재배치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개편안을 검토중이며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행시기를 훨씬 앞당길 계획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인 크레이그 R 퀴글리 해군 소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전역에 걸쳐 상당수의 미군기지를폐쇄하는 대신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 새로운 지역에 제한적으로나마 기지를 신설하고 미군 병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방안을 한국의 군 당국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퀴글리 소장은 “주한미군의 전면적인 개편방안은 윌리엄코언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초 지시한 것”이라며 “논의의 초점은 주한 미군의 규모 자체가 아니라 한국 전역에병력과 시설을 어떻게 재배치,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주한미군은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경기도파주, 동두천,의정부,서울 등 15개 기지와 파주·동두천·포천 등 3개지역의 훈련장 등 지난 45년 미군 주둔이후 사용해온 4,000여만평 규모의 군소기지를 한국측에 반환하는내용의 연합토지관리계획안을 18일 우리측에 제안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미군은 대신 대형기지 주변 토지 75만평을 매입,미국측에 공여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지난 2월 시작된 ‘연합토지관리계획’(LandPartnership Plan) 협상을 오는 11월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 합의각서 형식으로 마무리짓기로 하고 각종 제안 등을 협의중이다. 미군이 반환키로 한 기지 및 훈련장부지 4,000여만평 중에는 파주,동두천,포천 등 3개지역에 위치한 군소 훈련장 3,900여만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음과 관련,민원이제기된 매향리 쿠니사격장,파주 스토리사격장과 서울시청이전 부지인 서울 용산기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쿠니 및 스토리사격장,부산 캠프 하야리아,대구캠프 워커 등 19개 기지와 훈련장의 추가반환을 요구하고있다.미군이 반환하는 4,000여만평 중 3,500여만평은 사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 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 joo@
  • 송도신도시 미사일사고 발생때“인천시 책임진다”합의각서 파문

    인천시가 공군 부대의 미사일이 송도신도시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하면 시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군 부대와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시의회 조재동(趙載東) 의원은 “시가 94년 8월 ‘송도 공군 방공부대의 유도탄 발사로 인한 송도신시가지의 인적·물적 피해 발생시 정신적·물질적 대민 피해 보상을 한다’는 합의각서를 육군 모 부대와 체결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지역 해안 경계 부대로,공군 부대의 위임을 받은육군 부대와 이같은 내용을 주 내용으로 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당시 군사시설보호지역으로 유도탄 발사 코스인 송도 앞바다를 매립,송도신도시를조성하면서 군 부대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급급,이런 합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인천시가 송도신도시 조성에만 매달려 군부대와 납득할 수 없는 합의를 했다”면서 “후에 무슨 일이 생기든 나와 상관이 없고 당장 실적만 올리면 된다는 생각에빠진 관련 공무원을 문책해야 하고 지금이라도 각서를 합리적으로 다시작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군부대의 요구를 수용하지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농업방송 ‘진퇴양난’

    농림부가 추진중인 ‘농업방송’ 출범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농림부가 주도하는 한국농업방송과 민간업자가 중심이 된농어민디지털위성방송, ABS농어민방송 등 3개 법인은 각각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농업방송 채널 임차신청을 했으며 이들중 1개 법인만 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었다. KDB는 그러나 15일 결과를 발표하면서 농업방송 채널의사업자 선정을 유보했다.대신 3개 법인으로부터 단일 컨소시엄을 형성해 사업을 하겠다는 합의각서를 받고,사업자는협의 결과를 봐서 선정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농협중앙회,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등으로부터 140억원을 출연받아 사업을 추진해온 농림부는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게 됐다. 공기업을 ‘억지춘향’격으로 끌어들여 농업방송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과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DB가 8월말쯤 사업자 선정을 할 줄 알고 있다가 갑자기 일정이 앞당겨지자 농민단체를 제외하고 졸속으로 재단법인을만들었다는 비난도 부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위성방송 채널 사업자 TV스포츠서울등 109곳 선정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채널구성위원회는 15일 TV채널 49개,오디오 사업자 60개 등 총 109개 채널사용사업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돼 올해 말쯤 방송을 시작할 위성방송의 비디오채널은 ▲영화 10개 ▲스포츠 6개 ▲음악 5개 ▲오락 7개 ▲정보 3개 ▲취미·생활 7개 ▲다큐 2개 ▲교육 2개▲공공 3개 ▲뉴스 2개 ▲종교 2개 등이다.이중 정보부문은 38개 신청사업자 가운데 3개만이 선정돼 12.6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채널사업자를 살펴보면 지상파 방송3사는 각각 3개,EBS는 2개 채널을 확보했다.동양그룹,제일제당 등 30대대기업 채널은 14개,대한매일·스포츠서울 등 언론사 채널은 5개가 선정됐다.YTN,매일경제TV는 뉴스채널을 따냈다. 홈쇼핑채널,기독교채널,농업방송채널은 선정이 유보됐다. 홈쇼핑채널은 신청사업자들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정밀검토하기 위해,5개 법인이 신청한 기독교채널은 단일채널화를 유도하기 위해 선정이 유보됐다. 농업방송채널은 3개 신청법인이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는 합의각서를 위성방송사에 제출하고 협의 중이어서 선정을 미뤘다. 미신청 채널인 어린이,소비자,장애인·대학생,특수영화분야 등은 조속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현대투신 외자유치 ‘공염불’

    현대투신 외자유치 문제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외자유치가 물 건너갔다는 지적에 대해 “협상 진행중”이라는 정부와 현대투신측의 원론적 입장표명만 되풀이되는 상황이다. ■현대투신 외자유치 경과 현대투신,현대증권,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 11월 미국 AIG컨소시엄과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U)를 맺었다. 그러나 AIG가 현대투신이 한남투신을 인수하면서 떠안은 6,000억원규모의 손실처리를 위해 지원받은 증금채 상환기한을 2008년까지 5년간 연장하고 금리도 6.6%에서 3%로 낮춰 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하면서 문제는 꼬이기 시작했다.정부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매각 물 건너갔나 시장에서는 외자유치가 물 건너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금융당국도 공식적으로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있으나 협상결렬에 대비,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금융당국은 가급적 협상타결을 통해 공적자금 투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망 정부는 현대투신의 외자유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현대투신 주식의 완전감자 뒤 정부와 AIG컨소시엄의 공동출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뒤 공적자금 투입 ▲대형투신사에 현대투신을 자산·부채계약이전(P&A)방식으로 통합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비상대책을논의 중이다. 그러나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실패는 자본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F-16 전투기 2,000억 예산 낭비”

    국방부 조달본부가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줄 필요가 없는 비순환비용(NRC)을 부담,지난 93년부터 99년까지 1억8,000만달러(약 2,000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의원이 주장했다. 박의원은 27일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올해 추가 도입되는 F16 전투기에 대해서만 NRC 2,036만달러를 면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국방부는 93년 이후 도입된 120대의 F16에 NRC를 계속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달본부는 “KFP 1차사업은 NRC면제 정책이 실시되기 전인 91년 9월에 계약이 체결돼 면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시작된 KFP 2차사업은 한·미 합의각서 체결시 NRC비용 2,036만달러를 면제받았다”고 해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韓·美 ‘고폭탄 재처리’ 독소조항 개정

    국방부는 99년 한·미 군당국간에 맺은 고폭탄 재처리 시설 건설에관한 전쟁예비물자(WRSA) 합의각서(MOA)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와 미국 본토 탄약의 국내 반입 처리를 가능토록 한 독소조항을 개정하기로 미군 당국과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합동 실무회의를 통해 개정을 제의해 ▲한국에 비축된 한·미군 보유 WRSA 탄약을 제외한 어떤 탄약도 비군사화(처리 및 재활용)를 목적으로 한국에 반입하지 않으며 ▲사전승인 목록에 없는 탄약을 처리하고자 할 경우 미군은 탄약목록을 제시,한국 군당국의 사전검증을 거쳐야하며 ▲한국군 보유탄약 처리는 별도 합의없이 미군탄과 동일하게 처리 가능토록 한다등으로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99년 4월 작성된 합의각서에는 고폭탄 재처리 시설 등의 건설과 관련해 미국은 첨단장비를,한국은 부지와 건물을 각각제공키로 하고 국내에 비축된 한·미군 보유 탄약 뿐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와 미국 본토의 미군 탄약까지도 반입해 처리할 수 있는 등 불평등 독소조항이 들어있다. 양국은 다음달 3일쯤 합의각서를 개정하고 서명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매향리 기총사격장 안전지대 조성키로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미 공군의 기총사격 훈련과해안에 배치된 한국군 지상경계부대의 농섬을 향한 박격포 등 지상화기 사격훈련이 18일부터 전면 중지됐다. 이한호(李漢鎬) 공군참모차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 발표,매향리 기총사격장의 사실상 폐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제7공군은 이날 매향리 기총사격장에 설치된 표적 4개를 제거했다.용도가 폐기된 사격장 부지 23만평은 ‘안전지대’로 조성할 방침이다.그러나 매향리사격장에서 서해쪽으로 1.8km 떨어진 농섬사격장에서의 기관총사격은 계속된다.전투기 및 헬기 실(實)폭탄사격은 중지하되 소음 및 폭발위험이 적은 연습탄 사격만 실시한다. 그러나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6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매향리 기총사격장의 주민반환 ▲양국 군 당국자의 합의각서 공개 ▲농섬 사격장의 추가 철폐 등을 요구했다.매향리 사격장폐쇄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주민과의 합의 없이 이뤄진 기만적인 발표”라며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과의면담을 요구했다. 노주석기자 joo@
  • 빌게이츠, 국내 소외계층 정보화 지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법무부와 함께 국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 사업에 나선다. 빌 게이츠 회장은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과 14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비행 청소년과 저소득층 정보화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미래기금’ 출연 조인식을 가졌다. 미래기금은 MS사가 국내 교정시설,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돕기 위해조성한 기금으로,1차 지원규모는 13억원이다. 법무부는 MS사의 지원금중 1억5,000만원을 들여 서울보호관찰소에 펜티엄Ⅲ컴퓨터 55대를 갖춘 전산정보교육센터를 설치,보호관찰자들의 정보화 교육에활용한다. 또 소년원에 11억5,000만원을 들여 컴퓨터 193대를 설치하는 등 2∼3년내 전국 소년원에 첨단시설을 갖춰 우수 원생들을 전산전문가로 양성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직원 5명에게 MS사의 전산교육을이수토록 한 뒤 전산정보센터의 교육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빌 게이츠 회장의 지원은 현재 60여개국에서 정보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MS사가법무부의 사업내용을 전해듣고 지원을 제의해옴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탤런트 최불암,안재욱,송윤아 등 연예인 10여명이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범죄예방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이종락 김미경기자 jrlee@
  • 매향리사격장 농섬 이전 추진

    한국과 미국은 5일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 주변의 전투기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륙에 위치한 기총사격장을 농섬 일대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9만평에 달하는 기총사격장이 지금의 해안지대에서 1,850m 가량 떨어진 농섬지역으로 옮겨가면 항공기 진입방향 및 진입고도 등이 새로 조정돼야 한다.따라서 항공기는 매향리 상공을 날지 않고 우회하게 되며 사격장 안전거리도 현재 반경 1.2㎞에서 3㎞로 확대돼 소음공해와 안전 문제 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환(金鍾煥·육군 중장) 국방부 정책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밝히고 “기총사격장을 해상으로 옮길 경우 표적설치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과 예산상의 문제 등 많은 제한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매향리사격장은 지난 55년 주한미군에게 공여된 국내 유일의 미공군 사격장이다. 국방부는 또 사격장 인근에 자리잡은 매향1,5리 주민 238가구 가운데 이주를 희망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이주를 적극 지원키로 하고 오는 7일 매향1리에서주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현재 이주에 반대하는 주민은 전체가구의 13%인 32가구다. 국방부는 이주희망 가구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안에 이주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토지보상 위탁용역업체를 선정,주민재산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민들이 신고한 3,400여건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청구되면적법절차에 따라 조치하되 그에 앞서 야전공병단 1개 중대를 현지에 보내 피해복구에 나서기로 했다.군 의료진과 수의장교도 투입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미군공여지 반환 난항

    경기북부지역 미군공여지 반환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수해복구,도로 확·포장 공사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경기도 제2청과 관련 시·군,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내 미군공여지는 파주·의정부·동두천시와 포천군 등 8개 시·군에 걸쳐 총 156. 69㎢로 이중 13.7%인 21.4㎢에 대해 미군측에 반환을 요구중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지난 87년부터 시내에 있는 부대와 헬기장 등 3곳(0.293㎢)이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군측이 최근 20만평의 대토를 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도 3호선 녹양동∼호원동 서울시계 구간 확장 및 포장공사에는 미군공여지 6,300여평이 포함돼 지난 94년부터 반환을 요청했으나 미군측이 이달 초에야 반환의사를 밝혀 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완공 목표에 차질이빚어지고 있다. 또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1.332㎢)와 동두천시 장림지구(16.294㎢) 공여지도 지역 농민들이 지난 95년부터 훈련장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파주시와 동두천시도 지난 98년부터 각각 5.66㎢와 16.20㎢를 반환해 주도록 국방부를 통해 요청하고 있지만,국방부는 아직까지 현황조사만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91년부터 수해방지사업을 위해 반환해줄 것을 요구했던 동두천시 상패동 신천변 병목구간 미군공여지는 최근 잇따라 수해가 발생하자 9년만인 올 2월에야 반환 합의각서가 간신히 체결되기도 했다. 경기북부지역내 미군공여지 156.69㎢는 북부지역 전체면적(4298㎢)의 3.6%에 이르는 것이다. 의정부 한만교기
  • 삼성엔지니어링, 브라질 정유공장 공사 10억弗규모 수주계약

    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브라질 정부가 추진 중인 10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건설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브라질 현지에서 양인모(梁仁模) 사장과 마시엘 브라질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정유공장 프로젝트건설의 주 계약자로 참여하는 내용의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브라질 정유공장은 상파울로에서 북동부쪽으로 2,600㎞ 떨어진 페르남부코주도(州都) 레시피 근교의 수아페공단에 지어지며 페트로브라스 브라질 국영 석유공사와 국제 석유 회사들이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한다.하루 생산량은 11만배럴 규모로 오는 2002년 완공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 계약자로 올해 말 1단계 공사에 착수,설계·구매·공사·시운전을 도맡게 된다.이 공사는 국내 업체가 남미에서 수주한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박건승기자 ksp@
  • 주한미군 무상공여 토지 환수

    국방부는 16일 주한미군에 무상 공여한 토지 가운데 사용 빈도가 낮은 토지107만여평을 올 연말까지 되돌려받기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환되는 토지는 경기 포천군 소재 미군 다목적사격장 106만평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 미공군장교 클럽(일명 서울하우스) 부지 381평,전북 옥구군 및 경기 여주군 미군통신기지 9,996평 등이다. 군당국은 이 토지를 연말까지 돌려받아 원소유자 등에게 시가의 80% 수준에매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97년 동두천훈련장 606만평을 반환받았으며 미군 용산헬기장 등에 대해서는 협상중이다. 한편 서울하우스는 6·25 전쟁중인 지난 51년 개관,주한미군의 사교클럽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시설이 낡아 이용객이 줄면서 운영난을 겪게 되자 지난해 6월 폐쇄됐다.우득정기자 djwootk@
  • 대우전자 모터사업부문 매각

    대우전자는 9일 대우모터공업㈜의 지분 80%와 중국 톈진(天津) 모터공장을미국의 에머슨 일렉트릭사에 5,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대우전자 양재열(梁在烈)사장과 에머슨 일렉트릭사의 제임스 스위처 기업인수·합병(M&A)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이날 합의각서를 교환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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