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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1위수성 vs 안방사수­…서울-수원 1일 빅뱅

    “잉글랜드로 옮긴 이청용의 공백을 당장 느끼게 될 것이다.”(귀네슈 서울 감독) “경고 누적으로 빠진 리웨이펑의 자리를 메우느냐에 달렸다.”(차범근 수원 감독) 새달 1일 프로축구 K-리그 18라운드에서 맞서는 두 사령탑이 신경전을 펼쳤다. 30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쏟아졌고, 두 감독은 능수능란하게 맞받아쳤다. 서로를 강팀으로 치켜세우며 ‘발톱’을 감췄지만 승부욕은 묻어났다. 선두(승점 33점·10승3무3패)를 달리는 세뇰 귀네슈(57) 서울 감독은 “수원이 AFC(아시아연맹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힘들었을 수 있지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면서 “무시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 한 대로만 하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12위(승점 17점·4승5무7패)로 처진 차범근(56) 수원 감독은 “서울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이번 홈 경기가 우리에겐 중요한 경기라 이겨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맞섰다. 때마침 두 팀 모두 최근 전력을 보강한 점에도 관심이 쏠렸다. 차 감독은 “김두현이 오늘 들어오기 때문에 상태를 봐야 출전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지만 당장 경기장에 나갈 수 있는 상태는 아닌 듯하다. 이상이 없으면 90분은 아니더라도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네슈 감독은 “새로 영입한 공격수 안데르손을 들여보낼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귀네슈 감독은 미드필더 기성용(20)의 20세 이하(U-20) 대표팀 발탁 논란에 대해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라지만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A팀(성인) 멤버가 청소년팀으로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일 리그 올스타전인 ‘조모컵’ 준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차 감독은 “지금 머릿속에는 조모컵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서울과의 경기가 더 급박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매치’로 불리는 서울-수원의 대결에선 수원이 통산 22승14무18패로 약간 앞섰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승자에서, 패자 서울과 180도 바뀐 상황을 맞은 수원 멤버들은 합숙까지 자청하며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팀장이 공부해야 회사가 산다”

    “팀장이 공부해야 회사가 산다”

    “고3 이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은 처음입니다.” SK브로드밴드의 팀장 100여명은 요즘 조를 나눠 절간 같은 연수원에 들어가 ‘열공’ 중이다. 조신 사장이 “조직의 중추인 팀장들이 공부해야 회사가 산다.”며 모든 팀장을 상대로 집중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팀장들이 빠지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조 사장은 “차장들의 업무능력을 가늠해볼 좋은 기회”라며 팀장 교육을 밀어붙였다. 일반 연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팀장들은 일단 온라인 교육으로 워밍업을 한 뒤 경기 안성에 있는 회사 연수원에 들어가 꼬박 3주간 합숙교육을 받는다. 토요일에는 외박이 허용되지만 집에 가는 팀장은 거의 없다. 강의가 워낙 빡빡하고 과제도 많은 데다, 시험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오후 6시에 끝나지만 밤 10시30분까지는 자율학습을 해야 한다. 진도를 따라잡지 못해 새벽까지 책과 씨름하는 팀장들이 대부분이다. 현직 대학교수들이 경영전략, 마케팅, 회계, 재무, 통신기술,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의한다. 기술직 팀장들에게 회계가 낯설듯 영업직 팀장들에겐 통신기술이 생소하기만 하지만 서로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3일 교육을 마친 한 팀장은 “CEO의 의지가 워낙 강했고, 팀장들도 모두 능동적으로 참여해 효과가 좋다.”면서 “사내 독서토론회가 생기고, 팀장과 팀원간 대화가 활발해지는 등 회사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자원 봉사로 뜻 깊은 여름방학 보내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교생들의 자원 봉사활동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영등포구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를 위한 복지순례 및 환경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복지순례 프로그램의 경우 자원봉사의 기본 자세를 배우고, 장애체험,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봉사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기본자세와 경험을 쌓게 된다. 환경순례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의 공원 탐방과 환경미화, 한강 정화활동, 숲교육 및 체험학습 등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봉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구는 또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자원봉사활동 이용자제작콘텐츠(UCC)와 자원봉사 현장 취재 등 봉사활동 현장을 알리고 체험하는 자원봉사홍보단 활동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다음달 17~18일에는 청소년과 장애인이 함께 강원 홍천군으로 캠프를 떠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밖으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캠프에서는 청소년들이 장애인과 함께 팀을 이뤄 합숙생활과 다양한 도전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여기에 구는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야간에 지역을 순찰하는 자율방범 체험활동, 어르신 말벗도우미, 깨끗한 마을만들기, 경로당 청소, 풍물공연 등 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02-2670-3597) 및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킹콩을 들다(드라마/전체 관람가) 감독 박건용 줄거리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던 이지봉(이범수). 그는 부상을 입고 운동을 그만둔 후 시골여중 역도부 코치가 된다. 시골 소녀선수들의 실력은 처음부터 가르쳐야할 정도로 형편없다. 하지만 열정에 감복한 이지봉은 본격 훈련을 시작하고 오갈 데 없는 제자 영자(조안)를 위해 합숙소를 짓는다. 마침내 어엿한 역도선수가 된 이들은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감상 충무로에 뜬 간만의 100% 대중영화. 하지만 시도때도 없는 눈물 바람에 눈살 찌푸릴 사람도 있겠다. ■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다큐멘터리/15세) 감독 바바라 레보비츠 줄거리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학생이었던 애니 레보비츠가 조지 클루니, 커스틴 던스트를 촬영하는 유명한 포토그래퍼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롤링스톤’, ‘베니티 페어’, ‘보그’를 거치며 기념비적 사진을 남겨온 과정, 그녀의 카메라 앞에 섰던 인물들 및 가족들의 인터뷰가 생생함을 더한다. 감상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성공과 실패, 공적 행보와 사적 기록이 한데 모인 입체적 다큐멘터리. ■ 링스 어드벤처(애니메이션/전체) 감독 라울 가르시아, 마누엘 시실리아 줄거리 실수 잦고 운도 없는 살쾡이 링스(은지원)는 사고를 당해 동물보호소에 갇힌다. 그리고 여기서 만난 랑세트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못간다. 랑세트가 사냥꾼 뉴먼에게 납치당하고 만 것이다. 카멜레온 친구 거스(왕석현)가 구출작전을 함께 도와준다. 감상 자연과 동물 보호 메시지를 담은 교훈적 애니메이션. ■ 약탈자들(드라마/15세) 감독 손영성 줄거리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은 ‘상태’라는 선배의 기묘한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상태라는 인물은 역사학과 교수로 강의하던 대학교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아 퇴출당했다. 게다가 할아버지가 창씨개명을 했다는 죄의식으로 역사 공부를 그만둬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동창들의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감상 뒷담화 속에서 싹트는 진실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 하정우 “‘국가대표’서 실제 선수와 동일한 훈련”

    하정우 “‘국가대표’서 실제 선수와 동일한 훈련”

    배우 하정우가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제작 KM컬쳐)에서 고된 훈련을 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섬유선터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앞으로 10년은 스키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는 “생각했던 것 보다 천배는 더 힘들었다.”면서 “사람이 없는 무주의 산 속에서 3개월 합숙하며 실제 선수와 동일한 훈련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에서 배우들은 스키점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와이어를 매고 정상에서 내려와 점프하기 직전까지를 실제로 연기했다. 하정우는 “실수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장면들이 많아 신경을 곤두세우고 촬영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국가대표’에는 우리가 흘린 여름의 땀과 겨울의 차가운 열정이 모두 담겨있다. 관객들이 이 모든 것들을 고스란히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는 열악한 현실 속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한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극중 하정우는 엄마를 찾기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된 입양아 차헌태를 연기했다. 자신도 대표 못하던 다섯 청춘들이 온 국민이 응원하는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국가대표’는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등이 주연을 맡고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여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후지TV로 화려하게 일본데뷔

    빅뱅, 후지TV로 화려하게 일본데뷔

    아이돌그룹 빅뱅이 지난 24일 일본 후지TV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빅뱅은 24일 오전 7시 37분께 생방송으로 후지TV 아침 정보프로그램 ‘메자마시테레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빅뱅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일본 데뷔싱글 곡 ‘마이 헤븐(MY HEAVEN)’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빅뱅은 10여분 간 국내 활약상과 일본 현지 합숙생활 모습 등을 공개했다. 빅뱅 멤버 태양은 “좀 더 많은 분들께 우리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일본 데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빅뱅은 26일 정오에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룹 스마프(SMAP) 멤버 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가 고정 출연하는 후지TV 인기 프로그램 ‘와랏데 이이토모’에 생방송으로 출연한다. 한편 24일 일본에 첫 발매된 빅뱅의 싱글음반이 당일 오리콘 데일리차트 4위에 랭크되며 일본 활동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어 다음달 8일에는 빅뱅의 두 번째 싱글앨범 ‘가라가라 GO!!’를 출시하며 같은 날 도쿄 요요기국립공원의 야외음악당에서 데뷔음반 발매를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가을에는 첫 부도칸 단독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 입학사정관제] 건국대학교-차세대 해외동포 전형 30명 선발

    건국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KU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리더십(30명), 자기추천(60명), 예술(5명), 차세대 해외동포(30명), 농어촌(120명), 재외국민과 외국인(60명), 특수교육 대상자(20명) 등 모두 일곱가지 전형에 32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심층면접으로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리더십 전형’은 전교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학생회장으로 활동했거나 재임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고 어떤 성취를 이뤘는지가 중요한 평가요소다. ‘자기추천 전형’은 학교 내외 생활을 통해 특별한 경험 혹은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어 지원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다. 합숙 심층 면접으로 잠재력을 평가한다. 해외 한국인학교(국제학교 포함) 졸업자나 졸업예정자가 대상인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도 신설했다. 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서다. 학생부의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이 다 중요하다. 비교과 영역 기록이 충실하지 못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추천서로 보완한다. 필요하면 고교 현장도 방문한다.
  • “北 일방 임금인상 요구 수용못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11일 남북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과 부지 임대료 등의 일방적인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2일 서울 서소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26개 입주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협회는 “입주 당시 남북정부에 의해 제시·보장된 제반 법규정 및 계약조건과 다른 어떠한 일방적인 인상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조건이 선행된 뒤에도 기본계약 조건을 벗어나지 않은 범위에서 임금인상은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본계약에 따르면 북측 근로자들의 최저노임 인상률은 전년도 월 최저노임의 5% 이하로 되어 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북한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연 임금 인상률을 5% 이상 할 수 없도록 법제화되어 있기 때문에 계약 기간에는 이 약속이 꼭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9일 3차 실무회담에 앞서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용 가능한 임금인상안을 조사해 정부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입주기업들은 또 우리 정부에도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해 남북간 합의대로 개성공단에 합숙소, 탁아소 건설 등을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도 요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82개사에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5월 말까지 313억원, 기업당 1500만~38억여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기본 입장은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수준에서 북측의 요구가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으려면 우리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고 개성공단의 경쟁력이 유지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 김정은기자 newworld@seoul.co.kr
  • ‘여고괴담5’ 호러 5인방 “300만 넘으면 여행가”

    ‘여고괴담5’ 호러 5인방 “300만 넘으면 여행가”

    “관객 300만 넘으면 선물도 주고 여행도 보내준다고 했어요.” 1998년 시작된 영화 ‘여고괴담’ 첫 번째 이야기,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섯 번째 이야기 ‘여고괴담5-동반자살’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강희ㆍ박진희로 시작해 김민선ㆍ박예진ㆍ박한별 등을 거쳐 김옥빈ㆍ서지혜ㆍ차예련으로 이어진 ‘여고괴담=스타탄생’ 계보는 신예 호러퀸 5인방 오연서ㆍ손은서ㆍ장경아ㆍ송민정ㆍ유신애가 잇는다. 오는 18일 영화개봉을 앞둔 그들에게 희망하는 관객 수를 묻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300만’이라는 숫자가 터져 나왔다. 순진한 건지 어린건지… 아니다. 자신감이다. ◆ 5545 대 1, 치열한 오디션 “서류심사와 2차에 걸친 오디션에 끝에 선발된 최종 후보 17명이 1박 2일 합숙심사까지 거쳤어요.”(신애) 모든 신인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등용문 ‘여고괴담’. 그 위상을 입증이라도 하듯 ‘여고괴담5-동반자살’ 공개 오디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545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다섯 명 모두가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 돼 그들에게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들은 오디션 진행 중에는 물론이고 최종 합격했을 때도 자신이 맡게 될 배역을 몰랐다고 한다. 그만큼 신중하게 배역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오디션을 볼 때 역할별로 선발하지 않고 선발하고 나서 배역을 정했어요. 합숙기간동안 우리들의 행동이나 말투 습관 등을 지켜보고 각자에 맞게 배역을 정한 것 같아요.”(경아) 결국 모범생이었지만 귀신으로 돌아온 언주 역을 장경아가, 언주의 동생으로 언니의 죽음을 밝히려는 정언 역을 유신애가, 가장 밝고 귀여운 성격이지만 가정 폭력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은영 역을 송민주가 맡았다. 또 완벽 주의자로 자기 것을 뺏기거나 위치를 잃으면 히스테릭해지는 유진 역을 오연서가, 친한 친구가 떠난 뒤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워하는 소이 역을 손은서가 열연했다. ◆ 5人5色, 개성뚜렷한 5인방 최종 합격한 뒤에 배역이 이뤄졌다면 신경전이 치열했을 법도 했다. 합숙 중에는 17명의 최종 지원자들에게 짧은 시나리오를 주고 주인공 5명의 배역에 어울릴 후보의 이름을 적어 내라는 지침이 내려져 긴장했다고 한다. “처음엔 신경이 쓰였는데 너무나 하고 싶었던 영화인데다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배역에 상관없이 마냥 기뻤어요.”(민정) “각 역할마다 장점이 있고 특징이 확실해 한명이라도 빠졌으면 극이 전개가 되지 않았을 거예요.”(연서) 그들은 자신들이 맡은 역할만큼이나 실제 개성도 뚜렷했다. 새침하고 예쁘장한 외모에 오늘 있을 회식 때 고기가 너무 먹고 싶다는 고기마니아 오연서. 순수하고 가녀린 외모에 인터뷰 때마다 산에 간다는 4차원 매력의 장경아. 우아한 외모에 절대 화를 내지 않을 것 같은 시원한 미소를 지닌 손은서.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에 눈웃음이 매력적인 송민정. 어린아이 같은 외모에 주관이 뚜렷한 막내 유신애. “각자 개성이 뚜렷하지 않았다면 서로 견제할 수도 있었겠지만 워낙 한명 한명이 달라서 가족적인 분위기로 화음이 잘 맞았어요.”(은서) 뚜렷한 개성과 자신감 그리고 자신감에 걸맞는 능력을 갖춘 그들은 ‘여고괴담’ 선배들의 스타계보를 잇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또 그들의 조합은 ‘여고괴담5-동반자살’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10년 한솥밥 스키점프 대표팀

    [스포츠 라운지] 10년 한솥밥 스키점프 대표팀

    “경기를 못 하는 여름엔 어떤 훈련을 하나요?”라고 묻자 “스키점프는 사계절 운동인데요.”라고 답했다. 아차···. 인터뷰는 그렇게 창피하게 시작됐다. 선수들은 개구쟁이처럼 웃으며 “여름에도 물 뿌리고 대회하는데 그게 눈보다 더 안전해요.”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하얼빈 겨울유니버시아드 스키점프 K-90부문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 존재감을 알린 4명의 ‘미남새(?)’와 만났다. 최흥철·최용직·김현기·강칠구 선수와 김흥수 코치. 지난달 말 강원도 대관령의 알펜시아 리조트. 높이 솟은 스키점프대가 위용을 뽐낸다. 아직 완공되진 않았지만 훌륭한 시설이다. 선수들이 있는 건물로 들어섰다. 1m는 족히 되는 바(Bar) 4개를 폴짝폴짝 연속으로 넘고 있는 최용직이 첫눈에 들어온다. 익숙한 몸짓으로 ‘팡팡’ 튀어오른다. 최흥철은 밸런스 잡기 훈련에 한창이다. 밑이 둥근 좁은 판에 올라가 균형을 잡고 있다. 짐볼 위에 무릎 꿇고 앉아 균형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는 김현기도 진지하다. 분위기 메이커인 막내 강칠구는 옆에서 신나게 스텝 연습을 하고 있다. 순발력을 높이는 데 좋단다. ●하늘 나는 특권, 그러나 고된 훈련 점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타이밍. 마지막으로 점프대에 선 지도 어언 두 달이 넘었다. 아쉬운 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강칠구가 바퀴 달린 썰매에 쪼그리고 앉아 양 팔을 곧게 뒤로 뻗으며 출발 자세를 잡는다. 뒤에서 김현기가 허리를 밀어주고 속도가 붙자 튀어올라 공중자세를 잡는다. “균형을 잘 잡아야 돼요. 몸도 가벼워야 되고요. 점프력, 집중력, 순발력도 좋아야 하고 배짱도 있어야….” 시속 93㎞로 경사로를 내려와 점프. 딱 15초 안에 끝난다. 미세한 바람에도 삐끗하기 쉬운 까칠한(?) 종목을 마스터하기 위해 점프팀은 매일 땀을 쏟는다. 김현기는 “‘바람운(運)’이 중요해요. 잘하는 선수들은 바람과 상관없이 잘하더라고요.”라며 연습과 기본기의 중요성을 말한다. 시즌이 끝나고 4월 한 달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터. 김 코치는 “휴가 동안 5㎏씩 불었다. 지금은 몸을 만드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하나같이 탄탄하고 군살 없는 몸매다. 태릉선수촌의 체력 테스트를 앞둔 점프팀은 강원도의 마지막을 바닷가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6월부턴 점프대가 있는 무주에서 합숙. ●가장 무서운 건 국민들의 무관심 강릉까지 달리는 차에서 선수들은 친형제처럼 장난을 친다. 함께 동거(?)한 지도 어언 10년.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외국 선수들이 “아직도 너희들이 대표냐?”면서 놀랄 정도. “매번 똑같은 애들이 나온다고 엄청 신기해해요.” 최흥철이 능청스럽게 말한다. 안목항 바닷가 옆 축구장에서 미니축구로 땀을 쫙 뺀 점프팀은 백사장으로 이동, 뛰고 또 뛴다. 달리기, 누워 있다 달리기, 한발뛰기, 두발뛰기…. 이들이 가장 바라는 건 역시 국민들의 ‘관심’이다. 최용직은 “(비슷한 기간에 열렸던) 세계선수권 톱10에 들기보다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서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말한다. 2014년 평창올림픽 유치가 좌절됐을 때 누구보다 슬퍼했던 것도 바로 이들. 그래도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이 새록새록 자라는 건 고무적이다. 8월 개봉을 앞둔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스키점프 영화. “핸드볼영화 ‘우생순’처럼 인기를 끌까요?”라고 묻자 김흥수 코치가 정색을 하며 “질적으로 다르죠. 이 영화 정말 대박입니다.”라며 홍보에 열을 올린다. 알고 보니 하정우가 김 코치 역할을 맡았단다. 선수들 역시 직접 대역으로 뛰며 영화에 여러 번 출연했다고. 오는 7월부터 다시 시즌이 시작된다. 컨티넨탈컵 및 서머그랑프리대회, 월드컵, 올림픽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슬로베니아·독일·프랑스 등 해외를 떠돌다 9월엔 강원도 알펜시아에서 치르는 컨티넨탈컵에 출전한다. “꼭 취재 오세요. 직접 와서 보시면 진짜 반할 겁니다.” 자신만만한 강칠구의 호언장담이 괜히 흐뭇하다. 내년 밴쿠버 하늘에서 높이, 멀리 날 네 청년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평창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대표팀은 ●코치 김흥수(29·대한스키협회) ●선수 최흥철(28·하이원) 최용직(27·대한스키협회) 김현기(26·하이원) 강칠구(25·대한스키협회) ●성적 하얼빈 유니버시아드 K-90 단체전 1위, K-90 개인전 1위(김현기), K-125 개인전 2위(김현기)·3위(최흥철 이상 2009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K-90 단체전 1위, 타르비시오 유니버시아드 K-90 단체전 1위, K-90 개인전 1위(강칠구), K-125 개인전 2위(강칠구 이상 2003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K-120 단체전 8위(2002년)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훈련에 대못질 한 ‘철골 구조물’

    훈련에 대못질 한 ‘철골 구조물’

    “당장 연습이 급한데 어쩌면 좋죠?” 1일 합숙훈련을 위해 전북 무주리조트에 도착한 스키점프 대표팀은 눈을 의심했다. 국내에 단 한 대뿐인 스키점프대의 착지 지점에 ‘철골 구조물’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다. 12일부터 있을 대규모 행사에 쓰일 무대였다. 대관령 알펜시아에서 체력훈련을 마치고 무주로 온 점프팀은 막막해졌다. 훈련이 급한 김흥수 코치는 “그렇다고 계속 연습을 미룰 수는 없으니 위험을 감수하고 훈련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대한스키협회는 적극 만류하고 있다. 위험을 알면서도 방치할 순 없는 노릇.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리조트는 계획된 행사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키점프팀 선수들은 1년에 절반을 시설이 잘 갖춰진 외국에서 생활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훈련 158일, 국외 168일이었다. 국내 유일의 스키점프대가 설치된 무주리조트, 그 밑에 설치된 콘크리트 무대가 선수들을 또 해외로 내쫓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탁구 등 부부운동 내조에 한몫했죠”

    “탁구 등 부부운동 내조에 한몫했죠”

    “남편이 밖에서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최고의 내조 아닌가요.” 정부대전청사에서 만난 김말련(46)씨는 수수하고 평범한 이웃집 아주머니였다. ‘88서울올림픽’ 당시 여자농구 국가대표 포워드로 활동하는 등 1980년대 농구 코트를 누비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씨는 1989년 은퇴하며 코트를 떠났고, 다음해 결혼했다. 세관 공무원(구미세관 권태휴 사무관)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로 살고 있다. 처음 남편을 따라 대전에 정착했을 때 김씨를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김씨는 “사실 (남편)월급을 받아보고 너무 적어 걱정이 컸다.”면서 “반복되는 야근으로 일찍 귀가하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묵묵히 일하는 모습에 존경심마저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지가 비슷한 동료 가족끼리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전생활이 어느 정도 정착된 요즘에는 행동반경이 넓어졌다. 농구공과도 다시 친해져 ‘김말련의 농구교실’을 개설했고 배드민턴에도 입문했다. 모두가 세심하게 배려한 ‘그이’ 덕분이라며 공을 남편에게 돌렸다. 타고 난 운동신경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관세청의 위상도 높였다. 주변 사람들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주변 일을 항상 잘 챙겨주어 ‘친절한 말련씨’로 통한다.”면서 “언제부턴가 안 보이면 항상 찾게 되는 언니”라고 칭송이 자자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아쉬움도 있다고 한다. “운동과 합숙을 병행하다 보니 두 아들한테 자상한 엄마노릇을 못 해준 것이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자농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마음 아프다고. 결혼 20년차 베테랑 주부로서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노하우도 밝혔다. 부부가 화목해야 가정이 평안한 만큼 함께 운동하는 방법이 최고라며 탁구와 배드민턴을 추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장애인도 노력하면 반드시 꿈 이루죠”

    “장애인도 노력하면 반드시 꿈 이루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예쁜 마음으로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선수인 이윤리(34·여·전남 완도읍 대야리)씨가 고난과 역경을 딛고 고향인 완도군민의 딸로 우뚝섰다. 그는 완도군이 해마다 각 분야에서 군을 빛낸 이들에게 주는 ‘군민의 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9일 완도군청에서 상을 받는다. 심사위원(36명)의 비밀투표로 과반수를 넘어야 선정되는 대상은 2002년(김동화·재일교포 도예가) 이후 7년 만에 나왔다. 장애인이 이 상을 받기는 이씨가 처음이다. 프로골퍼 최경주도 1998년 본상 수상에 그칠 정도였다. 이씨는 지난해 베이징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사격 50m 소총 3자세 결승에서 676.9점으로 장애인 세계신기록이자 패럴림픽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받다가 수상 소식을 들은 그는 “올림픽 금메달만큼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장애인들도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고 도전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 날이 온다.”고 강조했다. 농사를 짓는 이근수(60)·김효진(54)씨의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그는 1996년 완도군청에 다니다가 교통사고로 척수장애 1급 진단을 받아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다. 그러나 이씨는 “이 몸으로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06년 1월 대전보훈병원 사격장에서 사격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됐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탓에 그의 노력은 눈물겨웠다. 결국 2007년 독일 오픈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 제1회 서울컵대회에서 한국신기록과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올해도 청주 2009 아시아오픈사격선수권대회 50m 3자세에서 금메달, 경호처장기 사격대회 혼성장애인 공기소총복사와 10m 입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그는 힘들 때면 “나는 강하다. 장애 때문에 못할 것은 없다.”라고 자기체면을 건다고 한다. 이씨의 꿈은 체육지도자다. 그는 “국내 장애인들은 실력이 있어도 갈 실업팀이 없어 운동을 하면서도 생계걱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업팀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하정우 “日배우 사토시는 내게 보물이었다”

    하정우 “日배우 사토시는 내게 보물이었다”

    배우 하정우가 함께 영화작업을 한 일본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를 높이 평가했다. 하정우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에 찍었던 한미합작 영화 ‘두 번째 사랑’이 이번 한일합작 영화 촬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촬영소감을 전했다. 일본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작업에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사토시와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통역해주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실없는 농담 한마디도 다 통역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동시에 생중계가 연상 될 만큼 흥미로운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일본 소도시에서 6주에 걸쳐 영화 ‘보트’를 촬영했다는 하정우는 “이번 촬영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토시와 합숙소를 같이 사용하면서 같이 생활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사토시는 내게 선물이고 보물을 얻은 것과 같다. 그와 함께한 시간은 정말 좋았다.”며 츠마부키 사토시와의 만남을 되새겼다. 이어 “사토시를 처음 만났을 때 영화 ‘조제 호랑이’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계란말이 먹는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고 했다. 장난으로 여기서 한 번 더 보여 달라고 했다. ”며 “무엇보다 사토시는 일본에서 굉장한 빅스타고 연예인인데 그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좋았다.”며 츠마부키 사토시를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영화 ‘보트’는 한국와 일본 양국의 에너지가 합쳐졌다. 양국의 스텝들과 배우들의 열정이 잘 전해져서 재밌는 영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국배우 하정우, 일본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트’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두 남자의 고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은 28일.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IMG서 발탁 테니스 유학가는 정홍·정현 형제

    [스포츠 라운지] IMG서 발탁 테니스 유학가는 정홍·정현 형제

    테니스 코트에 ‘무서운 형제‘가 떴다. 혜성처럼 등장해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정홍(16·삼일공고), 정현(13·수원북중)군. 테니스선수 출신인 정석진(43·삼일공고) 감독의 사랑스러운 두 아들이다. 역시 피는 못 속이나 보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IMG가 5년 동안 전액 장학금과 숙소를 제공하며 이들을 ‘키우기로’ 했다. 6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 ‘닉 볼리테리 테니스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세계 톱10에 들겠다.’는 똘똘한 소년들이 조만간 미프로테니스(ATP) 투어도 접수할 것 같은 기대감이 솟는다. ‘아빠’ 정석진 감독은 “남들은 로또 맞았다고 하더라고.”라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타지에 어린 아들 둘만 보내는 심정이 어찌 마냥 좋겠냐만 ‘야무진 아들들’이 자랑스럽다. # 유학·체류비용 5년간 10억…로또나 마찬가지 닉 볼리테리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쿨. 자비로 유학을 가려면 1년에 1억원 이상이 든다. 5년에 2명이니 10억원이 굳었다. 코치에 전담 트레이너까지 테니스만을 위한 과학적인 커리큘럼이 이들을 기다린다. “미리 가서 봤는데, 실력이 안 늘 수가 없겠던데요.” 이젠 열심히 할 일만 남았다. 능숙하게 구사할 영어는 덤. 처음엔 재미삼아 테니스를 시켰는데 둘 다 잘하고 좋아했다. “한 놈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는데 둘 다 기어코 테니스를 하겠다더라고요. 둘이 서로 ‘네가 그만둬라.’하면서 싸우기에 그냥 시켰지.” 아빠의 뿌듯한 변명(?)이다. # 명랑한 소년, 코트 앞에선 승부사 돌변 형 정홍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대회 단식 2번, 복식 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종별선수권에서는 1학년 최초로 고등부 단·복식을 석권해 이름을 드높였다. 지난달 호주에서 벌어진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변방’ 한국팀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준우승까지 올려놨다. 동생 정현도 형에 못지않다. 지난해 12세 이하 세계랭킹 1위를 꿰찬 데 이어 12월에는 300명이 넘게 참가한 미국 오렌지볼(Orange Bowl, 남·여 12세, 14세부 1위를 가리는 최정상급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했다. 덩치가 2배는 큰 외국 선수들은 정현에게 쩔쩔맸다. 야구로 치면 교타자처럼 ‘생각하는 샷’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기 일쑤. 기술 역시 이미 성인 뺨친다. “원래 1학년이 합숙소 청소랑 빨래를 하는데 안 하게 돼서 좋아요.” 미국 가면 뭐가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 형 정홍이 깔깔 웃으며 대답한다.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하얀 치아를 드러내는 명랑한 모습은 천진난만한 소년이다. 두려움보다 자신감, 설렘이 가득한 건 동생 정현도 마찬가지. 인터뷰 때문에 삼일공고 코트를 찾은 정현이는 형들과 겨루고 싶어 안달이 났다. 내내 코트를 바라보며 빨리 나가자고 보챈다. 스핀이 많이 걸린 빠르고 강한 포핸드가 터지자 형들 입에서 “와~” 탄성이 터진다. 으쓱할 만도 한데 무덤덤하다. 하지만 눈빛만은 매섭다. # 형은 나달처럼, 동생은 조코비치처럼 꿈꿔 정현이 순둥이 외모에 독기를 품었다면, 정홍은 서글서글하다. 방긋 웃는 걸 보다가 강력한 포핸드와 백스핀이 잔뜩 걸린 슬라이스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왼손잡이인 데다 공이 묵직해 위협적이다. “나달을 좋아해요. 나달처럼 치려고 하고 코치 선생님도 제 스타일과 닮았대요.” “목표가 뭐예요?”라고 묻자 곰곰이 생각에 잠긴다. 뜸이 길어져 “이형택?”이라고 재차 물었다. 형 정홍은 대뜸 “더 잘해야죠.”라고 큰소리친다. 어린 정현은 야무진 표정으로 “세계 10등 안에 들거예요.”라고 말한다. 정 감독은 땡볕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두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미국 가서 잘하겠죠. 혹시 자기들이 세계 톱랭커가 못 되더라도, 큰 물에서 선진기술을 배운다면 똘똘한 선수를 키울 수 있겠죠.”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대학농구, 이젠 캠퍼스서 보겠네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전통의 축구 명문학교였다. 실은 같은 이름을 쓰는 고교가 훨씬 더 명문이었다. 아무튼 같은 재단의 이 중·고교 역사가 1백여 년이 훨씬 넘는 것이었으니 ‘전통’은 자연스러운 칭호였고 ‘명문’이라는 용어 또한 이 학교가 저 구한말에서 식민지 조선을 거쳐 6·25전쟁 이후에도 줄기차게 거둔 성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용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차범근 선수가 당시 모교를 방문했는데 그날 학교 전체 수업과 교내 행정이 완전히 중단된 일이 있었다. 운동장과 복도는 차범근 선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백 명의 학생들로 숨 쉴 틈조차 없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선 팀의 훈련을 위해 일반 학생들은 방과 후 운동장을 거의 쓸 수 없다는 점이었다. 큰 대회라도 앞두고 있으면 운동장은 팀의 전유물이 됐고, 나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따로 동네 공터에서 모여야 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수고는 학교와 팀의 성적, 그리고 명예를 위해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는 것이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는 중학팀은 물론 언제나 전국대회 우승 후보였던 고교팀의 실전을 좀처럼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대회가 서울 효창구장에서 열렸다 해도 결승에 진출해야 그 현장에 가볼 수 있었다. 대학농구연맹이 전국대회 방식을 ‘홈 앤드 어웨이’로 바꿀 계획이라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홈 앤드 어웨이’란 각 대학 캠퍼스 안에서 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웬만한 대학 어디에나 공식 경기를 원만히 치를 만한 체육관 시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실험의 절반, 즉 인프라와 시스템의 요소는 이미 선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왜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일까. 우선 소속 선수들이 일반 학생들과 함께 ‘대학생’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방 소도시 모텔에서 합숙을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속한 대학 내에서 수업과 훈련, 그리고 대회가 치러지는 것이다. 수업을 듣거나 학내의 일상 문화에 참여하는 일도 많아질 것이다. 또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농구 관람을 즐기거나 팀을 응원하는 데 더없이 쾌적하고 용이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금 경북 김천에서는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천에 가까운 대학이라면 몰라도 다른 지역의 학생들이 수업 중에 그곳까지 가서 응원할 리는 만무한 것이다. 캠퍼스 안에서 ‘홈 앤드 어웨이’대회가 열린다면 재학생과 동문 그리고 이웃 주민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가 생성될 것이다. 캠퍼스를 오가며 응원하다 보면 젊은 팬들의 풋사랑도 영글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측으로서도 이 대회를 상시적으로 방송 중계가 될 수 있도록 시설보완 및 행정편의를 제공한다면 그 많은 홍보 예산을 상당 부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시쳇말로 ‘일타삼피!’ 획기적인 발상을 통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실험에 돌입한 연맹 측의 아름다운 선택이 귀한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 그러나 저러나 우리 동네 근처에는 어느 대학이 있더라.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6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대한민국(KBS1 오후 11시30분) 인지심리, 교육학, 언어학자들은 하나 같이 한살 때부터 혹은 태어나자마자 책을 읽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밀은 생후 8개월부터 12개월 사이 아기의 뇌에 있다. 이 시기 뇌의 밀도는 평생 동안 최대치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아기뇌의 신비, 생후 8개월 뇌의 빅뱅을 소개한다. ●그저 바라 보다가(KBS2 오후 9시55분) 백기자에게 약점을 잡힌 동백은 당황해 어쩔 줄 모르고, 강모는 지수에게 동백과 해외 밀월여행을 떠난 것으로 해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 하지만 지수와 개인적인 식사 약속을 잡아주지 않는 것에 화가 난 팀장은 동백의 휴가를 허락하지 않는다. 한편, 백기자는 극동일보 최회장을 찾아가는데….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성웅과 가구박람회에 가기로 한 미선.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해본 적 없는 미선은 성웅에게 잘 보이기 위해 종신과 데이트 예행연습을 떠나지만 의외의 난관이 닥친다. 노총각 노처녀가 벌이는 데이트소동. 과연 어떻게 된 걸까? 한편 면접 울렁증이 있는 희진은 면접 전날 희정으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시티홀(SBS 오후 9시55분) 미래는 밴댕이 아가씨대회 본선진출자들과 함께 합숙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출전자들의 미모며 S라인에 주눅이 든 미래는 갑자기 몸을 틀어 우두둑소리를 내고, 이에 다른 출전자들이 놀란다. 한편 오피스텔로 돌아온 조국은 집에서 밥상을 차리고 있는 고해에게 그동안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고 얘기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다른 생물을 지켜나가는 아쿠아리스트의 일상을 만나본다. 거대한 수조 속 한 마리의 인어처럼 화려해 보이지만 물속의 그들은 살얼음판을 걷듯 위험천만한 상황의 연속이다. 상어 먹이주기, 수족관 청소, 수질 관리, 취수관 수리 등 아쿠아리움에는 그들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다. ●클로즈업<우주 강국의 꿈>(YTN 낮 12시35분) 올해는 우주 선진국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한 해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발사 시점이 7월 말로 석달도 채 남지 않았고, 우리 땅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위성 발사이기도 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과 위성 발사 진행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 군포 ‘김연아 빙상장’ 건립여부 새달 결정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경기 군포시가 추진중인 ‘김연아 빙상장’ 건립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 군포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김연아 빙상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5월쯤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결과를 토대로 예산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시는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부지매입, 그린벨트관리계획 승인, 도시계획시설결정, 환경교통 등 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4년 착공, 201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김연아 빙상장’ 건립 예정지는 도립공원 예정지인 수리산 입구 지하철 4호선 군포시 대야미역 인근 3만 6700여㎡이다. 시는 이곳에 연면적 5만㎡,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빙상장은 5000석을 갖춘 국제규격 링크와 연습용 링크 2면이 건립되며 부대시설로는 주차장, 연마실, 용품점, 선수대기실, 합숙소 등이 들어선다.시는 그러나 총사업비가 1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빙상장 건립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줄 것을 경기도와 정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의 업적을 기리고 피겨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빙상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김 선수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김연아 빙상경기장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국내에는 실내외 빙상장이 26개 있으나 피겨 국제경기가 가능한 곳은 서울 목동 실내링크와 고양 빙상경기장 2곳뿐이다. 피겨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은 없는 실정이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연아에 무너진 일본, 비통을 넘어 충격에 휩싸였다

    김연아에 무너진 일본, 비통을 넘어 충격에 휩싸였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에게 밀려 4위로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아사다 마오의 부진을 두고 일본이 비통을 넘어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30일 ‘아사다가 연패는 커녕 4위로 떨어져 시니어 전향 후 22개 대회째서 처음으로 3위안에 입상하지 못했다’며 ‘경기 후 연패를 놓친 게 라이벌(김연아)이 우수했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당황해 관계자가 대신 답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 개막 전 날에 LA에 들어간 게 실패 이유다’며 부진의 배경도 분석했다. ‘스포니치’는 일본연맹의 당혹감을 전했다. 일본연맹의 요시오카 강화부장은 “아사다는 다음 시즌 프로그램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과 같은 것을 하면 같은 결과과 나온다”며 선수의 담당 코치가 주도하던 스케줄에 연맹이 개입할 뜻도 피력했다. 실제로 일본은 올 여름에 올림픽 개최지 밴쿠버에서 아사다와 안도 미키 등을 대동하고 강화 합숙 훈련을 이어갈 계획도 내비쳤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개월간 대화없는 부부 이혼? 화해?

    하루 평균 946쌍 결혼, 341쌍 이혼.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이혼숙려제도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제도만으로 이혼을 원하는 부부들의 마음을 돌릴 수도, 그들의 갈등을 모두 해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MBC는 25일 오후 6시50분 사랑 프로젝트 ‘4주후愛’(연출 김영호)를 첫 방송한다. ‘4주후애’는 지난 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실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관계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매주 이혼 직전에 놓인 한 쌍의 부부를 만나 둘 사이 갈등의 원인을 짚어보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본다. 이혼을 원하는 부부들 대다수는 이혼 후에 불거질 자녀, 건강, 경제, 심리적 문제들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제작진은 실제로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에게 이혼을 결정하기 전 현명한 선택을 위한 4주간의 시간을 준다. 이 기간 동안 가상 이혼, 전문가 그룹과의 상담, 심리극 치료, 합숙 캠프 등의 과정을 거쳐 조정위원단 앞에서 이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첫회 ‘한지붕 두 가족’은 지난 6개월간 서로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은 부부의 사연을 다룬다. 이들은 남매까지 둔 결혼 16년차의 부부지만 잦은 부부싸움 끝에 이제는 서로 말도 하지 않고 지낸다. 의도적으로 남남처럼 피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투명인간처럼 지내던 남편이 결국 ‘4주후애’에 도움을 요청했다. 남편은 식사나 빨래 등은 물론 경제생활조차 혼자 하고 있다. 심지어 안방에도 가지 못하고 딸의 방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과 한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한 거부감을 보인다. 제작진은 캠프합숙과 모니터 코칭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부부간 대화를 유도한다. 이혼 전문 변호사 김수진, 부부 상담가 김미영, 심리극 치료사 최철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책을 제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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