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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마대학생’ 중간 간부 출신 강동·광진으로 옮겨 다단계

    남녀 대학생들을 대규모로 합숙시키며 불법 다단계 판매원으로 동원해 충격을 주었던 이른바 ‘거마 대학생’ 사건의 주역들이 다시 같은 일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다단계업체 대표 최모(30)씨 등 8명을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11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강동구 천호동과 광진구 능동에 사업장을 차려놓고 S(21·여)씨 등 대학생 146명을 합숙시키면서 싼 물품을 비싼 값에 팔아 약 4억 6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와 다른 2명은 송파구 일대의 ‘거마 대학생’ 다단계 조직의 중간 간부 출신으로 2009년 6월 각각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단속을 피해 강동구와 광진구 일대로 옮겨왔다. 이들은 “방송국 보조요원이나 물놀이장 안전요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대학생들을 모았다. 피해자들은 취직은 되지 않은 채 처음 사나흘간 다른 친구를 유인하는 방법 등을 하루 19시간 가까이 교육받으면서 합숙 생활을 했다. 최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커피, 오디즙, 치약, 비타민 등 생활용품을 시가보다 10배 이상 비싼 값에 사도록 하고 “새로운 판매원을 데려오면 그들이 물건을 산 금액의 17%를 떼주겠다.”고 유인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제2금융권에서 1000만원 이상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번 대학생은 없었으며 속았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도 최씨 등의 감시로 달아나지도 못했다. 결국 피해자 중 한 명이 심야에 감시소홀을 틈타 숙소를 탈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일부는 부모에게 거짓말로 송금받은 돈을 갚지 못해 그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들이 또 다른 다단계 업체로 옮겨갈 수 있어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목소리만 예쁜 아연이요? 파워풀한 가창력의 ‘가수’ 아연이 기대하세요”

    “목소리만 예쁜 아연이요? 파워풀한 가창력의 ‘가수’ 아연이 기대하세요”

    무대 위에서 좀처럼 떨지 않아 ‘K팝 스타’때 심사위원들로부터 ‘아이언 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백아연(19). 하지만 첫 번째 앨범 ‘아임 백’(I’m Baek)을 들고 서울신문사를 찾은 그녀는 정식 가수 데뷔를 앞두고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었다. ‘K팝 스타’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귀여운 외모에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인기를 모은 그녀에게 우승·준우승자를 제치고 ‘K팝 스타’ 출신 가수 1호가 된 소감부터 물었다. “마치 제가 제일 먼저 상을 받은 느낌이에요. ‘K팝 스타’에서 우승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받은 것 같아요. 기쁘고 설레지만 가장 처음이니까 스타트를 잘 끊어야 된다는 부담도 커요. 앞으로 나올 친구들이 많으니까 길을 잘 터놔야죠.” ●박진영 녹음곡 듣더니 전격 결정… “내년 1월쯤 무대 설 줄 알았는데 나도 놀라” 사실 백아연의 데뷔는 본인에게도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었다. ‘K팝 스타’가 끝난 뒤 세간의 관심을 뒤로하고 JYP의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고 있던 도중 예상보다 빨리 전격적으로 데뷔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연습생 쇼케이스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박진영 PD님이 노래를 한 곡 녹음해보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녹음을 마친 다음날 그 곡이 제 노래로 결정됐다면서 데뷔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내년 1월쯤 데뷔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목관리를 해왔는데, 정말 깜짝 놀랐죠.” 그렇게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백아연의 데뷔곡은 ‘느린 노래’. 독특한 편곡 기법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헤어진 연인의 감상을 노래한 곡으로 도입부부터 한층 성숙해진 백아연의 중저음이 눈길을 끈다. “오디션 때는 목소리를 예쁘게 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저음에도 도전하고 후렴구에 고음을 길게 호흡하면서 버티는 부분이 많아 힘들었어요. 주로 얌전하고 잔잔한 노래를 많이 불렀지만, 목소리만 예쁜 것이 아니라 파워풀한 면도 있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었죠. 백아연도 이하이나 박지민 못지않게 가창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K팝 스타’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등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아시나요’를 가장 마음에 드는 무대로 꼽은 백아연. 우승자인 박지민과 함께 JYP행을 택한 것은 늘 ‘공기반 소리반’을 강조하는 박진영의 심사평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호흡 등 기본기를 바탕으로 감정을 살리라는 주문은 이번 타이틀곡 ‘느린 노래’를 녹음할 때도 계속됐다. “박진영 PD님이 노래할 때 말하듯이 하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저 역시 그 부분에 공감했어요. ‘느린 노래’를 녹음할 때도 말하듯이 슬픈 가사에 음정이 얹어진 느낌으로 부르라고 강조했죠. 오디션을 할때는 음정을 잘 지키면서 또박또박 가사 전달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이번에는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읊조려 보기도 하고 살살 부르는 연습을 했어요.” ●이하이·이미쉘 등 ‘수펄스’도 이달 데뷔… “자주 통화하지만 신곡 얘기는 비밀” 백아연은 ‘K팝 스타’ 출신 중 가장 빠른 10일 데뷔했지만 이달 중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K팝 스타’의 준우승자 이하이를 비롯해 이미쉘, 이정미, 이승주 등 4인으로 구성된 ‘수펄스’를 데뷔시켜 프로 가수가 된 이들의 대결에 가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희끼리 ‘K팝 스타’ 합숙생활을 할 때 ‘우리 꼭 인기가요 대기실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정말로 그 일이 현실로 다가오다니 정말 신기하기만 해요. 연락을 자주 하지만, 신곡에 대한 얘기는 절대 비밀이었죠.(웃음) 일단 제가 먼저 나온 데 감사해요.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욕심을 내기보다 제 노래를 충실하게 부르면 될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까지 성악을 하다가 한차례 성대 결절을 겪은 뒤 중학교 때 교회에서 실용음악 보컬을 배우게 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백아연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SM, JYP 등 국내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응시했으나 번번이 낙방했다. 그러다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참가한 ‘K팝 스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녀는 곧 시작될 ‘K팝 스타’ 시즌2에 더 뛰어난 지원자들이 많을까 봐 걱정된다면서도 앞으로 나올 ‘후배’들에게 충고도 잊지 않았다. ●“보아 선배님처럼 당당하게… 수지 선배처럼 다양하게 활동 하고파” “이번에 지원자 수도 늘었다던데 저희보다 더 잘하고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올까 봐 내심 걱정되기도 해요.(웃음) 하지만 오디션에 도전할 때 옷을 튀게 입거나 튀는 행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에요. 착실하게 준비해서 심사위원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도 수줍어하고 눈치보지 않고 심사위원들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표정으로나마 생각을 읽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이젠 남의 노래가 아닌 진짜 자신의 노래를 부른다는 생각에 기쁨과 부담감이 교차한다는 백아연. 그녀는 요즘 ‘K팝 스타’때보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과 몸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곡을 받고 데뷔 준비를 하던 박지민도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 앞으로 자신의 롤모델인 보아처럼 무대에서 당당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백아연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보아 선배님처럼 기죽지 않고 당당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춤과 연기, 뮤지컬 등에 도전해 다방면에서 많은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이는 한살 어리지만 가요계 선배인 수지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그에 앞서 가수로서 인정을 받아야겠죠. 무엇보다 신인가수로서 지루하다는 말만 안 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패럴림픽] 지존의 품격

    [패럴림픽] 지존의 품격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10일 새벽 4시 30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은·동메달 9개씩을 거둬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11개에 못 미쳤지만 순위로는 종합 12위로 목표를 초과했다. 이날 오후 런던의 더몰에서 끝난 육상 남자 마라톤(42.195㎞)에서 김규대가 7위(1시간31분32초), 홍석만이 19위(1시간39분41)로 골인하면서 열하루 이어진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보치아 대표팀의 최예진(21)은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보치아 경기장에서 열린 혼성 개인 BC3 결승에서 여자 선수로는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것도 한솥밥을 먹는 동료이자 4년 전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정호원(26)을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였다. 최예진은 “중증 장애인으로서 여자도 남자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뇌성마비 등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보치아 경기 중에서도 BC3 종목은 공을 직접 굴리지 않고 코치의 도움으로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을 이용해 공을 던지는데 흰색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선수가 이긴다. 초등학교 때 보치아를 처음 접하는 여느 선수와 달리 최예진은 고교 1학년 때 처음 이 종목을 접했다.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어머니 문우영(50)씨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됐다. 최예진은 보치아를 접한 지 6년 만에 세계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 김한수(20)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오른 최예진은 합숙훈련을 함께 해 온 정호원을 만나는 부담을 안았다. 그것도 세계 랭킹 1위. 모두가 정호원의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달랐다. 정호원은 경기 뒤 새로운 1인자의 탄생을 축하하며 “평소 예진이가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잘하는 후배였다.”고 덕담을 건넸다. 수영의 간판 민병언(27)은 남자 배영 S3 50m 결선에서 42초 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 베이징대회 같은 종목에서 중국 선수에게 0초47 뒤져 은메달에 그쳤던 설움을 훌훌 날려 버렸다. 한국 수영은 지난 5일 임우근에 이어 금메달을 2개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민병언은 손발의 근육이 위축되면서 걸음걸이가 불편해지고 손발의 모양이 바뀌는 유전운동감각신경병(CMT·샤르코 마리투스 병)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다. 처음엔 물을 무서워했지만 수영을 배우면서 공포를 이겨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육상 여자 2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전민재(35)는 100m T36(뇌성마비)에서 14초 70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는 주 종목인 400m T44(절단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46초 68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런던 감동’ 다시 한번… 열전 11일 돌입

    ‘런던 감동’ 다시 한번… 열전 11일 돌입

    ‘하나의 삶’(Live as One), ‘역동하는 혼’(Spirit in Mo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이하 패럴림픽)이 마침내 30일 새벽 5시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런던패럴림픽은 대회 사상 최다인 166개국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개 종목(503개 세부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개회식에서 단연 눈길을 끈 대목은 개회 카운트 다운을 하자마자 나타난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등장이었다. 공중에 떠 있던 천체 조형물이 스타디움 한가운데 거대한 우산 조형물 안으로 빨려들면서 우주 탄생의 신비를 설명하는 ‘빅뱅’이 일어났고 개막식의 주인공 ‘미란다’가 거대 우산 안에서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자 호킹 박사가 그에게 “호기심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통상,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첫번째로 입장하는 것과는 달리 패럴림픽에선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이 첫번째로 입장했다. 단출하게 5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처음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북한은 40번째로 입장했다. 선수는 수영 종목의 1명뿐이지만 단장이 된 ‘탁구 영웅’ 리분희를 비롯한 5명이 늠름하게 입장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수 김규대(휠체어육상)가 이끌고 123번째로 입장한 대한민국은 88명의 선수를 파견, 금메달 11개 이상으로 종합 13위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1968년 제3회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회에 처음 참가한 한국의 패럴림픽은 이번이 12번째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40, 은메달 35, 동메달 19개로 일궈낸 종합 7위. 한국은 지난해 문을 연 이천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에서 첫 합숙훈련을 한 결실을 보겠다는 각오다. 최대 메달밭은 개막식날 오후 5시(한국시간 31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된 사격이다. 베이징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윤리는 여자 R2 10m 공기소총 결승에서 492.3점으로 4위를 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새달 2일 시작되는 보치아에서는 김명수, 김한수, 손정민, 정소영, 정호원 등이 나서 최소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수영에서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배영 S3(장애 3등급) 은메달리스트 민병언과 지적장애 수영 세계 톱 랭커 조원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언제 만나도 좋다 일본은 꼭 잡는다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첫날 전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인해 한·일전은 최대 2차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예선라운드-제2라운드-최종 순위결정전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총 12개국이 6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 방식으로 예선을 벌이고, 각 조 3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친다. 순위결정전 이전까지는 ‘라운드 로빈’ 방식인 셈이다. 한국과 일본은 예선라운드 조가 달라 일단 예선전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조 3위 안에 들면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2라운드는 다음 달 5~7일 펼쳐지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조 1위를 할 경우 6일쯤 맞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2라운드 일정이 결정되면 한·일전 날짜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이 2라운드까지 마치고 종합 1·2위를 차지하면, 8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다시 자웅을 가린다. 한국은 청소년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을 했지만, 일본은 준우승만 2번 했을 뿐 튀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 일본은 고시엔 고교야구선수권 선수를 대거 발탁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고시엔에서 160㎞의 광속구를 던진 오타니 쇼헤이(18)를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데려왔다. 이정훈(49)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도 각오가 남다르다. 에이스 윤형배(18) 등 모든 선수들이 열흘간 합숙 훈련을 하며 전의를 다졌다. 특히 일본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여서 한·일전이 성사되면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네덜란드전 등 6경기는 태풍 덴빈이 몰고온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 못 치른 경기는 새달 4일 예비일에 치러진다. 이에 따라 한국은 31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복병’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갖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난 열흘간 합숙 강한 근성 심었다”

    “지난 열흘간 합숙 강한 근성 심었다”

    “일본과 타이완은 우승 후보고 예선전 상대인 미국과 호주, 베네수엘라 등도 약한 팀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부담이 크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겠습니다.” 30일부터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정훈(오른쪽·49) 대표팀 감독은 꼭 우승컵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12개국 감독은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일본은 고시엔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최고 선수들을 데려왔고 지난 대회 우승팀 타이완도 정예 멤버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미국도 시속 153㎞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있고 베네수엘라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어차피 고등학생인 만큼 (기량은) 큰 차이가 없다.”며 “지난 열흘 동안 합숙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강한 근성을 주입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의 스콧 브로셔스(46) 감독은 2001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주전 3루수로 뛰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김병현(33·넥센·당시 애리조나)에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린 인물로 국내 팬에게도 낯익다. 그는 “당시 경기는 매우 박진감 있었지만 우리 팀은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고 돌아봤다. 오구라 마사요시(55) 일본팀 감독은 “우리 선수는 모두 좋은 선수이며 특히 후지나미와 오타니 두 투수에게 기대하고 있다. 일본 고교야구와 달리 나무 배트를 쓰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알고 보면 재미 두배] 패럴림픽 탠덤 사이클

    [알고 보면 재미 두배] 패럴림픽 탠덤 사이클

    “내 눈을 당신께 드립니다.” 시속 40∼50㎞로 달리는 사이클 경주는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그런데 시각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탠덤을 이용하면 시각장애인도 사이클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탠덤은 원래 두 필의 말이 앞뒤로 늘어서 끄는 마차를 가리키는데 사이클에선 2인승 자전거를 뜻한다.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도입된 정식 트랙 종목이다. 앞좌석에는 파일럿이라고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앉고, 뒷좌석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탄다. 파일럿의 역할은 사이클의 방향 조절, 즉 시각장애인 선수의 ‘눈’ 역할을 한다. 탠덤은 두 선수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두 선수의 몸이 사이클이 달리는 방향 및 각도와 일치하지 않으면 속도가 떨어지거나 균형을 잃고 넘어지게 된다.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 감각이 필요한 만큼 선수들은 큰 대회를 앞두고 장기간 합숙 훈련으로 호흡을 맞춘다. 탠덤은 남녀 5㎞와 20㎞ 도로 경기로 치러지며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사이클 길이는 2.5m, 너비는 75㎝를 넘겨선 안 된다. 경기 시간을 다투는 타임 트라이얼용 자전거는 공기 저항을 줄이는 장치를 달아선 안 된다. 차량이나 오토바이 뒤에서 달리는 등 바람의 저항을 받지 않고 주행하면 실격 처리된다. 런던패럴림픽 사이클에 2명의 선수를 내보내는 한국은 탠덤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시작장애인 자전거타기대회에서 탠덤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등 차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토토가 탠덤을 주제로 한 ‘세상은 누군가와 함께 가는 길’ 공익광고를 내보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김정임(46·여)은 핸드사이클에서, 진용식(34)은 트랙과 도로에서 각각 메달을 노린다. 2012 말레이시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김정임과 진용식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허창수 회장,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단에 5000만원 후원

    허창수 회장,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단에 5000만원 후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16일 경기 이천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런던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허 회장은 장춘배 선수단장 등과의 환담 자리에서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훈련원에서의 첫 합숙훈련에 훈련 기간도 길었던 만큼 올림픽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립되고,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많은 것 나눠줄래요”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많은 것 나눠줄래요”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를 내걸고 2009년에 야심 차게 출발한 ‘앱솔루트 클래식’이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앱솔루트 클래식을 통해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서 발돋움한 장한나(30)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분들과 클래식의 즐거움을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저의 스승이 아무런 대가 없이 제 재능만을 보고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것처럼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나는 후배들에게도 많은 것을 나눠 주고 싶다.”며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앱솔루트 클래식 오케스트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연주자 100여명이 그와 함께 경기 용인 하나은행 연수원 하나빌에서 합숙하며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음악을 공부한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올해는 고등학생도 있어 시선을 끈다. 장한나가 ‘그 스승’과 한자리에 서는 특별한 공연도 이번 앱솔루트 클래식의 즐거움이다. 장한나를 세계 무대에 소개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4)와 협연은 오는 25일 경기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프로그램은 마이스키가 “99세가 되면 이 곡을 연주하면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애착을 보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다. 마이스키는 함께 연주해 달라는 장한나의 요청에 “언제, 어디서든, 무슨 곡이든지 너와 함께라면 좋다.”며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장한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마이스키 선생님과 함께 연주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사제의 정을 과시했다. 한편 ‘음악과 이야기’를 주제로 잡은 앱솔루트 클래식은 오는 18일부터 3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하고, 9월 1일에는 성남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라벨의 ‘라 발스’와 ‘볼레로’를 선사한다. ‘영 아티스트 커리어 멘토링’과 ‘음악가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등 워크숍을 새롭게 준비했다. 공연별로 1만~7만원. 야외 공연은 무료. (031)783-80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13학년 입학사정관제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2013학년도 입시가 본 궤도에 들어섰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성적 중심보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나 면접 등의 비중이 높은 입학사정관제가 새로운 입시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123개 대학에서 4만 3138명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별로 전형수 유형이 많고, 반영 요소도 매우 다양하다. 이 때문에 어느 학교의 어느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교과 성적 이외에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대학들이 1차 전형을 서류전형으로 대체하는 만큼 서류도 잘 챙겨야 한다. 주요 대학들의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특징을 살펴봤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한양대학교 - ‘미래인재’ 서류 40%·면접 60%으로 한양대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모집 정원 5273명 중 24.7%인 130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지원자의 목표와 잠재력, 열정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에는 면접전형을 신설했다. 1단계 통과자 전원을 면접한 뒤 상위 50%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면제해 준다. ‘브레인한양 전형’은 올해부터 100%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공과대학과 인문계열로 나누어 선발하며, 인문계열은 공인 어학성적과 교과성적을 배제, 비교과 영역과 서류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미래인재 전형’은 2단계 평가기준을 지난해와 달리 서류 40%, 면접 60%로 변경했다. 지원자가 꾸준히 준비해 온 서류의 비중을 높이되 당일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피해 등을 줄이기 위해 면접 비중을 낮췄다. 면접평가는 전공 교수가 10분간 전공적합성과 기초학업능력을 파악하고, 이어 입학사정관 2명과 함께 10분간 학교생활·인성 관련 면접을 진행한다. ●성신여자대학교 - 인성·예체능 강화·면접평가 반영비율 60% 성신여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수시1차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0.1%에 해당하는 445명을 뽑는다. 성신여대의 대표 입학사정관전형인 ‘성신리더십우수전형’ 130명, ‘성신자기주도형인재전형’ 102명, ‘지역인재전형’ 105명, ‘성신특성화인재전형’ 88명, ‘성신하모니전형’ 20명 등 총 5개 전형이 있다. 성신여대는 일선 교사와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형 종류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발전적인 운영계획을 추가했다. 제출서류에 인성평가 관련 문항을 추가했으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모든 모집단위에서 비교과활동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취급했던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인성평가 및 예체능평가를 강화했다. 또 국내 지역소재 고교 및 사회기여자, 배려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형 참여폭도 확대했다. 타 대학에 비해 면접평가 반영비율이 60%로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립대학교 - 교과성적 중시… 모집인원 6배로 늘려 454명 서울시립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3개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모두 45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모집인원 75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신설된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285명을 모집하는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서류평가 점수 40%를 합산, 평가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교외활동보다 교내 활동 및 학업성취도가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시립대의 대표 입학사정관 전형인 UOS 포텐셜 전형에서는 10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면접평가 100%를 반영한다. UOS 기회균등 전형은 2012학년도 정시에서 모집하던 사회 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을 수시로 모집기간을 변경하였고, 모집인원을 69명으로 확대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서류평가 점수 30%를 합산하여 최종 선발한다. ●경희대학교- ‘학교생활충실자’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경희대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서울·국제 캠퍼스를 합해 전체 모집정원의 28%에 해당하는 1352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경희대 입학사정관전형은 한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와 활동보고서, 실적물, 에듀팟 기록 등을 주요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올해 신설한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최종합격자를 가른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교과 성적이 뛰어나면서 리더십·봉사, 국제화, 과학, 문화인재 중 한가지 소양을 갖춘 학생을 뽑는다. ‘창의적 체험활동’ 전형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창의성에 큰 비중을 둔다. 또 ‘고교교육과정 연계’ 전형은 경희대가 지정한 창의·인성 모델학교, 과학중점학교, 자율형 공립학교 등 창의인성교육 우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건국대학교 - ‘KU자기추천’ 모집인원 두 배 이상 늘려 건국대는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을 기존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했다. 반면 선발인원은 63명을 늘려 673명으로 확정했다. 전체 모집인원의 20%에 이른다. 특히 건국대를 대표하는 전형인 ‘KU자기추천 전형’의 모집인원이 91명에서 21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단순히 서류나 점수 등으로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KU자기추천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우선면접대상자와 일반면접대상자를 구분해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종합적으로 살핀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우선면접대상자는 모집단위별 70% 이내를 선정, 개별면접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면접대상자는 모집인원의 30%가량을 3배수로 선발해 합숙면접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KU전공적합 전형’은 건대의 입학사정관 전형 중 유일하게 3단계 전형을 채택하고 있다. ‘KU기회균등 전형’은 5개 트랙으로 322명을 선발한다. ●연세대학교 - 지난해 정시로 뽑았던 5개 트랙, 수시모집으로 연세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입학정원의 19.4%인 66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인원을 포함해 910명 이상을 선발할 방침이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 창의인재, IT명품인재, 사회공헌 및 배려자, 연세한마음, 농어촌학생 등 총 9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에서는 50명이 늘어난 55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며, 수능 자격기준이 적용된다. ‘IT명품인재 트랙’은 1박2일 면접이 추가됐다. 수시의 사회기여자 트랙과 정시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트랙은 올해 ‘사회공헌 및 배려자 트랙’으로 통합해 수시에서 선발하며,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던 ‘연세한마음·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전문계고교출신자·새터민 트랙’도 수시모집에서 서류평가로 선발하며, 필요할 경우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 ‘미래인재’ 1단계, 교과성적으로 7배수 선발 숭실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232명을 선발한다. 우선, 지난해의 SSU리더십 전형과 SSU자기추천 전형을 통합해 SSU미래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SSU미래인재 전형은 고교 재학 중 교내외에서 자발적 노력을 통해 전공에 대한 관심을 키워 온 학생을 중점적으로 선발한다. 선발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들만을 대상으로 서류 종합평가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 편의를 고려했다. 2단계는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진행되며, 3단계에서는 인문계는 개별면접과 토론면접, 자연계는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대안학교 출신,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농어촌도서벽지학생, 특성화고 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전형을 SSU참사랑인재 전형으로 통합, 단순화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 ‘글로벌인재’ 한가지 방식으로 500명 선발 한국외대는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HUFS글로벌인재 한 가지 방식으로 500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HUFS글로벌인재 전형은 1단계 학생부 교과성적 30%와 서류 7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30%+면접 70%로 구성된다. 1단계 평가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서류평가 반영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지원자의 충실한 고교 교육과정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자 했다. 또 지원자의 전공 소양과 인성 및 가치관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12학년도 2단계 면접 반영비율 30%에서 2013학년도에는 70%로 확대하고, 단과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사정관 3인 대 학생 1인 방식이며, 서류를 심사한 사정관 위주로 구성된 면접조가 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은 인·적성 면접으로, 해당학과 전공 교수 및 입학사정관이 서류상의 내용 확인을 포함하여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인성 및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런던올림픽] 韓,韓을 삼키다…4강 사령탑 모두 한국인 ‘양궁한류’ 속 공한증 소멸

    [런던올림픽] 韓,韓을 삼키다…4강 사령탑 모두 한국인 ‘양궁한류’ 속 공한증 소멸

    남자양궁 대표팀의 올림픽 4연패는 좌절됐지만 세계 양궁계의 키워드는 여전히 ‘한국’이다. 세계 최고의 지도력을 갖춘 한국인 감독들이 올림픽 무대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 4연패를 노리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이기식 감독이 이끄는 미국의 벽에 가로막히면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준결승에 진출한 4팀의 사령탑 모두 한국인이다. 이 감독은 1990년대 한국 대표팀을 이끌다 호주를 거쳐 미국에 정착했다. 미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 뒤 ‘적장’ 이 감독과 포옹한 이는 11년째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석동은 감독이었다. 대표팀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은 멕시코는 이웅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나선 40개국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12개 나라에 소속된 한국인 감독·코치가 무려 14명. 로이터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인 양궁코치가 필수품이 됐다.”고까지 표현했다. 이들이 한국양궁의 노하우를 다른 나라에 전수하면서 국제대회에서 각국간 실력차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은메달을 딴 미국 선수들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량이 부쩍 성장한 원동력을 묻자 “코치 리(이기식 감독)”라고 입을 모았다. 제이콥 우키는 “이 감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낯선 훈련도 경험했다.”며 “또 합숙 생활을 통해 신뢰를 키우면서 점점 성적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에 진출한 한국인 지도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알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번 남자 양궁팀처럼 우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 유출은 물론 수십년간 절대 강자로 군림해오면서 외국 선수들의 뇌리에 박힌 ‘공한증’도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양궁은 기술 못지않게 정신력이 중요한 운동이다. 그동안 세계에 퍼진 공한증이 한국의 승승장구에 적지않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 브래디 엘리슨(미국)이나 디피카 쿠마리(인도) 등 정상급 선수들은 “더 이상 한국 선수와 마주칠 때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양궁 남자 단체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적’이라 자부했던 한국 양궁이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웠다. 반면 외국에 나간 한국인 지도자들의 우수성은 각광 받고 있다. ‘양궁 한류’를 자극제 삼아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부여된 셈이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조은지 기자의 런던eye] 친구야, 널 위해 펀치를 날린다

    [조은지 기자의 런던eye] 친구야, 널 위해 펀치를 날린다

    신종훈은 다급하게 친구를 불렀다. “재경아, 빨리 와라. 너도 같이 해야지. 얼른얼른!” 취재진이 많아질수록 목소리는 커졌고 톤은 높아졌다. 거듭된 러브콜에도 친구는 한사코 손을 내저었다. 신종훈이 기자와 카메라에 둘러싸여 재잘거리는 동안 그는 멀뚱히 앉아 땀을 식혔다. 부럽거나 부끄럽거나 그 언저리 어디쯤의 감정이었다. 24일(현지시간) 런던 브루넬대학 훈련캠프 복싱장에서의 일이다. ●친구이자 복싱파트너 김재경, 구슬땀 김재경은 신종훈의 훈련 파트너로 런던 땅을 밟았다. 둘은 국가대표 상비군 생활을 함께 하며 서로를 속속들이 아는 사이. 김재경이 52㎏급으로 신종훈(49㎏ 미만)보다 한 체급 위지만 ‘거사’를 앞두고 마음 편하게 훈련할 도우미를 찾던 신종훈이 오랜 친구에게 손짓했다. 김재경은 고민 없이 덥석 손을 잡았다. 김재경은 “종훈이는 굉장한 노력파다. 친구고 동료지만 존경한다.”고 했다. “종훈이가 부럽기도 하다. 하루하루 열심히 하면서 나도 언젠간 좋은 순간을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했다.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조곤조곤 말하는 모습이 왠지 짠했다. 조금은 울컥하기도 했다. 김재경의 표정에서 지난날 기자의 모습을 봤는지도 모르겠다. 태극마크를 동경하다가 공개 선발전에 나갔고 국가대표로 뽑혔고 무섭게 몰입했다. 지난해 반 년 동안 염치없게도 신문기자 월급을 받으면서 대표팀 합숙훈련을 했다. 다리가 후들거리게 뜀박질을 하고 온몸이 멍투성이인데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경기에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국제대회에서 직접 마주한 ‘덩치’들을 보고 움츠러들었지만 그래도 그라운드에서 한 번 부딪치고 싶었다. 나는 절반은 잔디를 누볐고 절반은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조금은 알 것 같다. 김재경의 마음을. 경기에 뛰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다. 아니, 뛰고 싶지 않다면 선수가 아니다. 더군다나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의 ‘로망’ 아니던가. 빛나는 축제에 초대받았지만 주인공은 아닌, 어쩌면 주연 옆이라 더욱 캄캄한 터널 속으로 느껴지는 그곳에 김재경이 있었다. ●“부럽지만 내게도 좋은 때 올 것”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실전 못지않은 강펀치를 신종훈에게 날리는 일이다. 더 세게, 빠르게 잽을 몰아치는 게 메달의 연금술이다. 세계 랭킹 1위 신종훈이 금메달을 걸더라도 조명은 여전히 비켜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재경의 심장은 신종훈 못지않게 콩닥거리고 있다. 런던에 이런 ‘특급 조연’이 딱 60명 있다. zone4@seoul.co.kr
  • “서울대 폐지론, 정략수단 될까 걱정”

    “서울대 폐지론, 정략수단 될까 걱정”

    서울대 첫 여성 부총장이었던 박명진(65·여) 교육부총장의 이임식이 20일 오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부총장은 이임사에서 “서울대를 세계 일류 대학의 반열에 올려놓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2010년 7월 서울대 사상 첫 여성 부총장에 임명돼 2년의 임기를 마무리한 박 부총장은 “대학본부 차원의 최초 합숙 오리엔테이션인 새내기 대학 개최, 학내 인권센터 설치 등 그간에 거둔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법인화와 겹쳐 교육적 측면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서울대 폐지론에 대해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 조직이 정략의 수단이 될까 걱정스럽다.”면서 ”지방대와의 협력 방안을 찾아야겠지만 강제하면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총장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0년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언론정보연구소장, 중앙도서관장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이무생 “서부극·에로틱 코미디 다 어울려 밋밋한 얼굴이 나만의 경쟁력”

    이무생 “서부극·에로틱 코미디 다 어울려 밋밋한 얼굴이 나만의 경쟁력”

    순제작비 10억원 이하를 보통 저예산 영화로 본다. 저예산 영화 중에는 공들여 촬영을 끝내고도 창고에서 썩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봉만대 감독의 에로틱 코미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이하 ‘섹거비’·제작비 1억 5000만원)와 지하진 감독의 서부극 ‘철암계곡의 혈투’(이하 ‘철투’·제작비 4000만원)는 운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두 작품의 출연진을 살펴보니 주연배우가 같았다. 고창석, 이문식, 성동일 등 충무로의 조역 감초배우라면 몰라도 주연배우가 같은 영화가 한 날 개봉하는 건 드문 일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데 이름은 낯선 이무생(32)이 주인공이다. 운이 좋다 할 수도 있지만, 우산 장수, 나막신 장수 아들을 둔 부모 마음일 수도 있겠다. 저예산 영화라면 개봉 첫주 흥행에 따라 1주일 만에 간판이 내려지는 게 이 바닥 생리다. 이무생은 “개봉 못 할까 조바심을 내지는 않았다. ‘철투’는 이미 2년 전에 찍은 영화다. 그동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안절부절못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느긋해지자는 주의”라고 말했다. 신인치곤 담담한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런 것은 아니고요. 엄청 기쁘죠. 가슴도 쿵쾅거리고….”라며 슬쩍 웃는다. 어린 시절 3인조 악당-작두, 도끼, 귀면-에게 일가족을 잃은 한 남자가 강원도 탄광촌을 배경으로 악당들을 처단한다는 내용의 ‘철투’는 2010년 10월쯤 찍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10분짜리 영화학교’란 책을 읽고 서부극을 기획했다.”는 게 지하진 감독의 설명. 일부러 못 찍은 B급 영화 정서를 풍기고 싶었다는 얘기다. 이무생은 “(한국형 서부극이라는 게)나도 의아했다. 감독을 만났더니 웨스턴에 대한 확신이 넘쳤고, 예산 내에서 어떻게 표현할지도 확고했다.”고 말했다. 4000만원짜리 영화이니 현장의 열악함은 불 보듯 훤했다. 그는 “유리조각과 석탄가루가 날리는 폐광촌에서 액션 장면을 찍는다는 게 육체적으로는 괴로웠다. 그런데 한달 동안 아파트를 얻어 감독과 배우, 스태프가 합숙을 하다 보니 대학 때 MT를 온 것처럼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좋았다. 저예산의 어려움을 가족애로 극복했다.”며 웃었다. 고생한 덕인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 영화상·후지필름 이터나상)을 받았고, 몇몇 해외영화제의 초청도 받았다. 한국 성인영화의 거장으로 통하는 봉만대 감독의 복귀작 ‘섹거비’는 올 초에 찍었다. 1996년 포르노 유통시장의 먹이사슬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경제적 압박에 몰려 가짜 스너프 필름을 찍는 영화감독 경태 역을 맡았다. 세운상가에서 탱크도 만들고 총도 만든다는 우스갯소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박정희 정권 때 핵개발의 중심이 청계천이었다는 황당한 음모이론을 코미디의 요소로 끌어 왔다. 그는 “알고 지내던 조감독 형님이 밤 9시쯤 전화를 걸어와 봉 감독과 당장 만나보지 않겠냐고 했다. 봉 감독은 (그의 전작처럼) 섹스 장면을 야하게, 흥분시키듯 찍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사랑이 없는 섹스, 음지에서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랭크인 한달 앞서 결혼을 한 터라 ‘야한’ 영화가 부담됐을 법도 했다. 두 차례에 걸쳐 극 중 여배우와의 정사 장면이 나오기 때문. 그는 “부담이 되긴 했지만, 특정 장르를 피할 생각은 없었다. 소재가 다를 뿐이지 에로틱한 장면도 연기다. 다른 반찬으로 밥을 먹는 것과 한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같이 영화를 봤는데 별 얘기는 안 했던 것 같다. 재밌다고만 했다. 솔직히 미안하긴 하다. 아내는 말을 안 했지만, 지인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면 불편할 수도 있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두 작품 모두 B급 영화의 정서가 짙은 데다 난이도(?) 높은 장면도 유독 많았다. 이무생은 “우연히 B급영화스러운 작품을 거푸 찍었다. 딱히 그쪽 취향인 건 아니다.”라면서 “‘섹거비’는 4월 초 바닷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면서 카섹스 장면을 찍었기 때문에 고생스러웠다. 하지만 물리적 고통은 탄광촌에서 찍은 ‘철투’가 훨씬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2007년 연극 ‘그놈, 그년을 만나다’, 영화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했으니 어느덧 6년차다. 아직 성공에 대한 초조함은 없다고 했다.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은 욕심은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그에게 배우로서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꽃미남도 아니고 못 생긴 것도 아니다. 밋밋하니까 다양한 색깔을 입힐 수 있는 게 나의 경쟁력”이라며 활짝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막장’ 중·고교 운동부

    부산의 모 중·고교에서 동성의 운동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선배 학생과 그 선배 학생을 다시 성추행한 코치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서부경찰서는 2일 운동부 후배 3명을 수년 동안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A고 2학년 B(16)군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B군의 범행 사실을 알고 이를 약점으로 B군을 되레 성추행한 혐의로 운동부 코치 C(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군은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운동부 남자 후배 D(13)군 등 3명을 합숙소나 교내로 불러 수십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동부 코치 C씨는 D군 등이 B군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약점 잡아 B군을 다섯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자신의 학교 운동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자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증거인멸)로 사무국장 박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학생들은 보복 등 후환이 두려워 폭력 사실 등을 제때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잊혀지지 않는 아티스트 되는 게 꿈…후배들의 국내파 롤모델 되었으면”

    “잊혀지지 않는 아티스트 되는 게 꿈…후배들의 국내파 롤모델 되었으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벨기에 브뤼셀)는 누군가에겐 꿈의 무대다. 75년 전통의 이 대회는 바이올린·피아노·작곡·성악 등 부문별로 엇갈려 3년에 한 번 열린다. 나이 제한은 없지만 25살 안팎이 마지노선이다. 두 번의 도전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5)도 오랜 세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만 보고 달려왔다. 그가 처음 활을 잡은 건 4살이 채 안 됐을 때였다. 언니 신아라(29·서울시향 부악장)의 연주를 엄마 뱃속에서부터 들으며 자랐고, 걸음마도 떼기 전부터 언니를 곁눈질한 덕분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첫 출전한 호남예술제란 지역 콩쿠르(그는 전주 출신이다)에서 우승을 한 뒤론 해마다 콩쿠르에 나가는 게 일상이 됐다. “지겨울 틈도 없고, 나태해지고 싶지도 않았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다음에 출전할 대회를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는 게 신현수의 설명이다. ●“한 단계 더 뛰어넘으려 콩쿠르 도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언니의 스승이던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 교수를 사사했다. 웬만큼 재능이 있다 싶으면 유학을 저울질하는 게 보통. 하지만 그녀는 생각이 달랐다. “해마다 콩쿠르를 준비하다 보니 유학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도 같았고, 외국에 가면 적응하는 데 시간을 허비할 거라고 생각했죠. 무엇보다 다른 이들이 밟는 길을 똑같이 걷고 싶지도 않았어요. 유학 가고 콩쿠르에 입상한 뒤 한국에 돌아와 교수를 하는 패턴보다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었죠.” 2000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신현수는 2001년부터는 해외 콩쿠르를 공략했다. 그해 영국 예후딘 메뉴인 국제 콩쿠르 주니어 2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파가니니 콩쿠르 3위(2004), 스위스 티보 바가 콩쿠르 3위(2005),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2005),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2007), 롱티보 콩쿠르 1위(2008)까지 내달렸다. 남은 건 퀸 엘리자베스뿐. 물론 그녀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쌓여가는 트로피만 보면 승승장구하는 것만 같았지만, 그녀의 가슴 속 한편에는 조금씩 고민도 쌓였다. 욕심에 비해 더딘 음악적 성취에 따른 스트레스에서 비롯됐다. 왜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음악을 해야 하는지, 이런 게 행복한 삶인지 등 성찰적 질문으로 옮겨갔다. “최고조에 이른 게 지난해 말과 올 초였어요. 끙끙 앓고 정신병이 올 정도로 잠도 못 잤죠. 만약 이번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실패한다면 3년 동안 이 목표를 더 끌고 가야 하는 게 끔찍했고요. 정경화 선생님 같은 주위 분들한테 상의도 하고, 악기를 끌어안고 울고불고….” 아팠던 순간이 떠오른 것인지 신현수의 눈은 충혈됐고, 이내 눈물을 흘렸다. 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콩쿠르 입상이 목적이 아니라 나 자신을 한 단계 뛰어넘으려고 콩쿠르에 도전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죠. 음악가라면 한 번쯤 슬럼프가 오는데 어쩌면 빨리 온 게, 너무 오래 끌지 않은 게 다행이었죠.” 마음을 추스른 신현수는 퀸 엘리자베스 주최 측의 까다로운 DVD 심사를 통과한 85명과 함께 지난 4월 브뤼셀에 모였다. 10㎏에 이르는 악보 뭉치와 경연에서 입을 드레스 5벌을 낑낑대며 챙겨 갔다(정작 드레스는 세관에 묶여 1~2차 경선까지 옷을 사입어야 했다). 살 떨리는 1~2차 경연을 통과한 파이널리스트 12명은 브뤼셀 근교의 고성(古城)에서 1주일 동안 격리됐다. 결선에서는 자유곡 2곡과 함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 우승자의 곡을 현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야 했다. 한 번도 연주해 본 적이 없는 ‘최신곡’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외부 도움을 받지 못하도록 합숙은 물론,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외부와의 소통을 일체 차단한 게다. 전세계 어떤 콩쿠르에도 없는 퀸 엘리자베스만의 엄격함이다. 참아티스트를 추려내겠다는 의도인 셈. ●古城서 외부와 격리된 채 피말리는 결선 결선 연주가 끝나고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보듬어 준 순간, 신현수는 울컥했다. 짧게는 한달여 동안 이어진 5번의 피말리는 무대가 끝났고, 길게는 지난 20여년을 기다려 온 시험을 끝낸 시원섭섭함 때문일 터. 그리고 며칠이 흘렀다. 지난 5월 27일 시상식에서 신현수는 3등상에 해당하는 ‘쿤 드 로누아’(Count De Launoit)를 거머쥐었고, 약 1만 7000유로(약 2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솔직히 조금 아쉽긴 한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어요. 심사위원들이 어릴 때부터 콩쿠르에서 봤던 분들이거든요. ‘정말 실력이 향상된 게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엇보다 감사하죠. 퀸 엘리자베스에 집착한 것도 결국 음악적으로 한 단계 뛰어넘고 싶었기 때문이니까요. 이젠 콩쿠르는 그만 나가야죠. 하하.” 콩쿠르와는 작별이지만 본격적인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다. “음악이 없다면 심장도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대가가 되고 싶어요. 잊혀지지 않는 아티스트는 정말 드물잖아요. 후배들이 (국내파인 나를 보고) 희망을 갖고 따라오면 좋겠어요. 내가 그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웃음)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초등생 방학땐 대학서 배운다

    성북구가 관내에 자리 잡은 고려대, 성신여대, 동덕여대와 손잡고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교육 인원은 총 20개 반에 15명씩 모두 300명이다. 구는 아울러 초등학교 3∼6학년생 120명의 서울영어마을 입소를 지원한다. 4박 5일 합숙과정으로 참가비 30만원 가운데 성북구가 12만원을 지원해 개인은 18만원만 내면 된다. 고려대와 함께하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은 논술사고력, 영어, 창의력 등 3개 분야에 11개 반이다. 다음 달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하루 2시간씩 강의한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성신여대(7월 30일∼8월 10일)와 동덕여대(8월 6일∼17일)에서 진행된다. 학년과 수준에 따라 성신여대 3개 반, 동덕여대 6개 반으로 나눠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한 영어소통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서울영어마을 입소 프로그램은 풍납캠프(7월 28일∼8월 1일)와 수유캠프(8월 8일∼12일)에서 각각 4박 5일 동안 개최된다. 저소득 가정의 학생 10명에 대해서는 성북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입소와 퇴소 때 성북구청에서 해당 캠프까지 버스가 운영된다. 참가 신청 접수는 성북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을 통해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학습 수준과 학년, 관심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고려대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성신여대 원어민 영어교실, 영어마을 풍납캠프는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동덕여대 원어민 영어교실과 영어마을 수유캠프는 다음 달 2~15일 신청을 받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문화마당] 잔인한 6월의 열대/주원규 소설가

    [문화마당] 잔인한 6월의 열대/주원규 소설가

    필자는 수입과는 큰 상관이 없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밥벌이에 종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전기공사 일이다. 전공(전기공의 약어)의 직업적 특성상 보통 보름에서 한달 정도 공사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할 경우가 빈번하다. 정해진 공기(공사기간)를 맞춰줘야 하는 특성 탓인데, 현장이 필자의 주거지인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다면 꼼짝없이 합숙생활을 감수해야 한다. 필자의 6월은 이렇듯 전공의 신분으로 경남 밀양의 가로등 교체공사에 투입되어 보름 동안의 합숙생활로 시작되었다. 가로등 교체공사는 보통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된다. 필자와 짝을 이룬 파트너는 칠순에 가까운 베테랑 어르신이었다. 조장님으로 부른 어르신과 필자는 보름 동안을 함께 가로등 교체 공사 현장에서 보내야 했는데, 가장 견디기 어려운 악조건이 악몽처럼 우리 둘을 내내 괴롭혔다. 그건 바로 살인적인 초여름 더위였다. 꼭 이렇게 더울 때 공사해야 하느냐고 작업반장에게 따져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한여름에 해야 직성이 풀리겠느냐.’라는 거였다. 일리는 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전형적인 6월 날씨란 게 있으니까. 하지만 2012년 경남 밀양의 6월은 잔인할 만큼 무더웠다. 한낮 도로 위의 체감온도는 섭씨 30도대 중반에 넉넉히 육박했다. 그 혹서는 정말이지 조장님의 베테랑 일손마저 실수 연발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 둘은 온종일 가로등에 매달려 아스팔트에서 끓어오르는 지열을 참고 또 참으며 전등을 교체했다. 더위에 약한 필자도 문제지만 조장님 역시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힘들어했다. 그렇게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보름이 지나갔다. 6월에 찾아온 난데없는 더위를 올해에만 특별하게 나타난 이상기후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때이른 더위와 급격한 추위로 대표되는 기상악화가 지구 온난화 현상과 무관하다고 볼 순 없을 것 같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 때문이란 사실 역시 이젠 상식에 가까운 문제가 되어버렸다. 뭐가 그렇게 거창하냐고 꾸짖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필자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말하는 타당성 있는 과학적 견해로 알려졌다. 올해 한반도의 6월 더위 역시 지구 온난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 급격한 기후 변덕에 직격탄을 맞는 이들, 이 난데없는 열대의 습격이 슬픔으로 느껴지는 이들은 거의 길 위에 있는 것 같다. 길 위에 좌판을 깔고, 길 위에서 캔 커피를 팔고, 피켓을 들고, 전단을 나눠주고, 목청 높여 상품을 팔고, 잘 곳을 찾지 못하는 길 위의 방랑자들까지. 그들의 고단한 삶의 무게 위에 슬픈 열대는 더 한층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또렷한 적은 사라지고, 누구의 책임인지도 규명하기 어려운 모호함 속에서 해마다 가중되는 자연의 변덕 앞에 사회적 안전망을 잃어버린 우리의 이웃이 있다. 회생의 퇴로를 발견할 수 없는 비정한 도심의 한복판, 에어컨 실외기의 무더운 바람만 가득한 길 위에서 고단한 하루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삶의 조건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6월의 더위 앞에서 무엇이, 어떻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묻는 것은 공허한 푸념인가, 아니면 우리 모두의 절박한 호소인가. 공사 마지막 날, 마지막 가로등을 교체한 조장님이 필자에게 참외 한 개를 통째로 건넸다. 아스팔트 위에 주저앉아 건네준 참외를 껍질째 한 입 베어 문 필자는 그만 소리죽여 울고 말았다. 온종일 그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참외는 너무나 뜨거워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필자는 눈물을 훔치면서도 참외를 다 먹을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뙤약볕 아래 서서 환하게 미소 짓던 조장님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였다. 슬픈 열대의 기억을 뜨거운 참외 속에 담아놓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 언니 따라서 국대 트라이!

    언니 따라서 국대 트라이!

    자매는 중·고교 시절 함께 태권도를 했다. 모르는 건 서로 물었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품새를 춤처럼 추기도 했다. 연습 파트너로 대련도 자주 했다. 동생은 언니를 이기려고 악바리처럼 굴었고, 언니는 운동신경이 좋은 동생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 언니는 명지대 경호학과에, 동생은 용인대 동양무예과에 입학했다. 최예슬(21)-고은(19) 자매 얘기다. 전문선수를 꿈꾸던 언니 예슬이는 지난해 여자럭비 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하며 얼굴도 새까매지고 덩치도 부쩍 커졌다. 휴가 때마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집에서 골골 댔지만 동생은 그런 언니를 마냥 부러워했다. 고은이는 “무궁화 달고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언니가 좋아 보였다.”고 했다. 예슬이가 지난해 아시아 7인제 대회에서 국내 여자럭비 사상 첫 승을 거두면서 부러움은 더 큰 동경이 됐다. 그래서 도전했다. 고은이는 10일 연세대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진 2012 여자럭비 상비군 선발전에 나섰다. 언니보다 한 뼘은 더 큰 고은(173㎝)이는 건장한 체격 덕에 처음부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슬이 동생’이라 더 큰 응원을 받았다. 선발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50m·100m·왕복달리기에서는 남다른 순발력을 뽐냈고, 윗몸일으키기에서도 1분에 63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속했다. 하이라이트는 800m 오래달리기. 스타트 순간부터 25명 중 맨 앞으로 치고 나가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공중볼 캐치테스트를 하다가 원래 말썽이던 무릎이 고장났다. 오른쪽 십자인대가 고질이라며 냉큼 달려와 얼음찜질을 해주는 언니 표정엔 근심이 가득했다. 앞선 테스트에서 모두 월등한 기량을 뽐냈기에 더 그랬다. 예슬이는 “둘 다 윈윈했으면 좋겠다. 언니만 믿고 따라와.”라고 말했다. ‘겁 없는 자매’의 무한도전은 이뤄질까. 이날 선발전과 추후 면접을 통과한 선수들은 4월부터 구슬땀을 흘려온 기존 대표팀과 어울려 18일부터 합숙을 시작한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수업료는 음악 열정뿐”

    금천구는 매년 벚꽃축제 기간에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낸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에 이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기 위해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연주 교습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맡았다. 구는 지난달 31일 금천문화회관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된 초등학교 3학년 24명 및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오케스트라 단원 어린이들은 4개반으로 나뉘어 주 2회 반별 교습 및 주1회 합주 수업을 받게 된다. 전액 무료로 교육한다. 교육기간 동안 악기도 제공하고 연 1회 합숙캠프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매년 한 차례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감수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장애인 및 노인 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연주를 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구는 오케스트라 단원을 매년 30명씩 순차적으로 충원해 2015년에는 3~6학년 12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이제껏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이유만으로 꿈을 키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직장인이나 쇼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가산디지털단지 패션·IT문화존에서 ‘거리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공연을 즐긴 관객이 관람비용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걷다보면 음악회’를 펼치기도 했다. 음악회에는 달콤한 소금, 반반프로젝트, 신나는섬, 요술당나귀, 일단은 준석이들, 정민아, 파티스트릿, 정인성 등 유명 거리공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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