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숙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설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야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커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갑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7
  • 한 방에 10명·이성 교제 땐 삭발… ‘감옥살이’ 합숙하는 학생 선수

    16곳 중 9곳 스프링클러·비상구 미비 휴대전화 제한 등 과도한 수칙 일반화 “일반학교 기숙사 생활하는 친구들이 너희(학생선수)는 감옥에서 사느냐고 하더라고요.”(체고 육상부 여고생) 초·중·고교 학생선수 기숙사 10곳 중 4곳이 근거리에 사는 학생들까지 포함한 상시 합숙 훈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선수들이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합숙소에서 단체기합, 구타, 성폭력 등을 일상적으로 겪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23일 이런 결과를 담은 ‘학생선수 기숙사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인권위는 학생선수 기숙사를 운영하는 전국 초·중·고교 380곳(체중·체고 제외)에 대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실태점검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직접 체중·체고를 포함한 전국 16곳의 학교를 찾아 기숙사를 점검하는 동시에 합숙생활을 하는 50명의 학생을 면담했다. 실태점검 분석 결과 학생선수 기숙사를 운영하는 380곳 중 157곳(41.3%)에서는 근거리에 사는 학생을 포함한 상시 합숙 훈련을 하고 있었다.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기 중 상시 합숙이 근절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숙사 운영은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교육청 승인을 얻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데, 법 취지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기숙사를 감옥이나 군대로 부르는 이유는 열악한 환경과 인권침해 때문이었다. 한 방에 10명 이상 밀집해 생활하고 있는 합숙소는 16곳 중 4곳이었다. 별도의 휴게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도 8곳이나 됐다. 안전시설 중 일상생활을 감시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는 14곳에서 설치했지만, 정작 스프링클러와 비상구 등 모든 안전시설을 갖춘 곳은 7곳에 불과했다. 또한 합숙생활에서는 과도한 생활수칙, 휴대전화 사용 제한, 외출 제한, 삭발 강요 등 일상적인 인권침해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저녁 귀가 시까지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이성 교제 적발 시 삭발하며, 의류를 각 잡아 개고, 관등성명을 외치는 등 기숙사 안에 인권침해적인 규율이 만연했다. 인권위는 24일 토론회를 열고 인권 친화적 기숙사로의 전면 개편, 학교체육진흥법 등 관련 법령 개정, 교육 당국의 감독 강화 등을 정책 개선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정은 “南 의존 잘못…너절한 금강산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김정은 “南 의존 잘못…너절한 금강산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에 의존해 건설한 금강산관광시설을 비판하며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남측이 지난해 9월 남북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의 표현으로 보여진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시설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되였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금강산이 마치 북과 남의 공유물처럼, 북남관계의 상징, 축도처럼 되어 있고 북남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지만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대해 우리 사람들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지구총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고성항해안관광지구,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으로 구성된 관광지구를 3~4단계 별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구마다 현대적인 호텔과 여관, 파넬숙소(고급별장식 숙소), 골프장 등의 시설을 짓고 인접군에 비행장과 관광지구까지 연결되는 철도를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이들 모두 “공장, 기업소들에 건설되는 노동자합숙보다도 못한 건물들이 세계적인 명승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정말 꼴불견”이라며 김 위원장의 결정이 옳다고 입을 모았다. 금강산관광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 현대그룹과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아버지 집권 시기 정책을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금강산 찾아 “전임자 의존 정책 잘못, 너절한 남측 시설 들어내라”

    김정은, 금강산 찾아 “전임자 의존 정책 잘못, 너절한 남측 시설 들어내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을 남측과 함께 진행한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선임자에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포함되는 것인지 눈길이 간다. 누가 봐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결심이 없었다면 남측과의 금강산 관광 협력사업이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란 점에서 그런 뜻이라면 최고 지도자가 바로 전임자이자 백두 혈통의 아버지를 정면 비판했다는 점에서 아주 예외적인 일임이 분명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고 고성항과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등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들을 돌아봤다고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 시설에 대해 “민족성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건축미학적으로 심히 낙후”,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는”, “자연경관에 손해”,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 없다”라는 표현을 동원했다. 김 위원장은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하여 금강산이 10여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되였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금강산이 마치 북과 남의 공유물처럼, 북남관계의 상징, 축도처럼 되어 있고 북남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지만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대해 우리 사람들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금강산관광지구총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고성항해안관광지구,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으로 구성된 관광지구를 3∼4단계 별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지구마다 현대적인 호텔과 여관, 파넬숙소(고급별장식 숙소), 골프장 등 시설을 짓고 인접 군에 비행장과 관광지구까지 연결되는 철도를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이들 모두 “공장, 기업소들에 건설되는 노동자합숙보다도 못한 건물들이 세계적인 명승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정말 꼴불견”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결정이 응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합숙훈련 분실사고에 알몸검사…인권위 “인격 인정하지 않는 행위”

    합숙훈련 분실사고에 알몸검사…인권위 “인격 인정하지 않는 행위”

    도난사고 이후 물구나무서기 등…“단체 체벌성 훈련”인권위 “대한체육회 회장, 징계 재심사를 검토하라” 합숙 훈련 중 분실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코치가 중·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에게 서로 알몸검사를 시키고 단체로 체벌성 훈련을 지시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이런 행위를 한 코치들에게 특별인권교육을 하고, 관련 코치들에게 징계 혐의가 없다고 결정한 관련자들에 대한 인권·직무교육을 할 것을 대한수영연맹 회장에게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대한체육회 회장에게 직권으로 해당 코치들에 대한 징계 재심사를 검토하라고 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고등학생인 A 종목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동계 합숙 훈련 중 일부 선수가 돈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다. 코치들은 선수들의 숙소와 소지품을 검사했고, 선수들의 은행계좌 비밀번호까지 제출하도록 해 입출금 명세까지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코치는 남성 선수 11명에게 서로 알몸검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코치들은 훈련장에서 선수에게 어깨동무하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키거나 오래 달리기, 물구나무서기 등을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동계훈련이 끝나고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에 신고가 접수됐지만 적절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다가 해당 연맹이 관리단체에서 해제된 지난해 7월 신고내용을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넘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알몸검사는 지도자가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준 것이고 물구나무서기 등은 체벌이 아닌 훈련이라며 인권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때 소지품 검사 문제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 인권위는 도난사고를 해결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당사자 동의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소지품이나 계좌내역을 검사한 것은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알몸검사 지시는 사회적으로 수용하기 어렵고 아동인 선수들의 인격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물구나무서기, 오래달리기 등 단체로 훈련을 지시한 것은 피해자들의 체력이나 근력 향상에 효과가 있더라도 신체적 고통을 가져온 체벌로 봤다. 또한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신고된 내용을 적절히 조사하지 않아 피해자들의 구제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해인 “‘아이돌학교’ 시작부터 조작, 경연 과정에 문제”

    이해인 “‘아이돌학교’ 시작부터 조작, 경연 과정에 문제”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가수 연습생 이해인이 Mnet의 프로그램 조작을 주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PD수첩 - CJ와 가짜 오디션’ 편에서는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등 CJENM 계열 오디션 프로그램의 실체를 파헤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이해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그램의 조작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해인은 “내가 겪은 일이지 않느냐, 내가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PD수첩’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가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조작과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 오디션장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서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촬영 전날 작가님이 ‘너는 가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프로듀스’ 시리즈에 참여한 적도 있고 인지도가 있는 연습생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차 시험을 통해 선발됐던 최종 도전자들도 3000명이 모였던 2차 시험인 오디션장에 제대로 간 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의 경연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칭찬을 받았는데도 떨어졌다. (떨어지는 게)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합숙 환경 또한 열악했다고 주장했다. 이해인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핑크빛 내무반은 페인트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예민한 연습생들은 피부병이 생길 정도였다”고 말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는 또 다른 연습생들을 만나 제작진이 짜놓은 각본대로 새벽까지 촬영하는 일도 많았다는 증언들을 접했다.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일부 연습생들이 창문, 방충망을 뜯어 탈출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한 연습생은 생리를 안 했고 다른 연습생은 하혈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이돌학교’ 연출 PD는 반박했다. 해당 PD는 “감금 이런 거는 없었다”며 음식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급식소가 있었다. 밥을 잘 먹어서 살 찌는 게 걱정”이라고 해명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탈락 후 당시 회사에서 ‘아이돌학교 1반’이란 팀을 만들어 데뷔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도 했다. CJENM 측이 전속계약을 제안해 1년 안에 데뷔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아이돌학교’ 탈락 후 아버지가 CJENM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을 때는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라며 반대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해당 PD는 “최종 경연 투표는 내가 담당하지 않아 정확히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지어는 조작, 감금”...CJ 오디션 프로그램의 실체는?

    “금지어는 조작, 감금”...CJ 오디션 프로그램의 실체는?

    15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연예계 지망생, 팬들, 국민들 그리고 연예계 관계자까지 울리는 가짜 오디션을 해부한다. # ‘국민 프로듀서’의 허상 - 연습생과 소속사, 심지어 협업한 음악 스태프 등의 의견도 묵살한 ‘프로듀스X101’ Mnet ‘프로듀스 시리즈’는 2016년 첫 선을 선보인 이래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 ‘프로듀스X101’ 종영 직후 참가자들의 득표 차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경찰은 CJ ENM과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수사는 전 시리즈로 확대되어 급기야 국정감사에까지 언급되었다. 문제는 ‘국민 프로듀서’ 즉,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공정성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이다. ‘PD수첩’에서는 출연자의 분량 문제, 이른바 ‘피디 픽’ 등에 대한 증언, 마지막 생방송 당일 투표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과정, 그에 따라 얽혀있는 소속사들의 이해관계 등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 “금지어는 조작, 감금”… ‘아이돌학교’의 인권침해 Mnet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의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시작부터 과정까지 투표조작은 물론, 출연자 선정방식과 합숙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들을 연달아 폭로했다. ‘아이돌학교’에선 금지어가 ‘조작’ 감금‘일 정도로 인권침해가 다반사로 일어났다고 제보자들은 한 결 같이 말하고 있다. 도대체 아이돌을 육성한다는 ’아이돌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 개발, 홍보, 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CJ ENM 아닌 곳이 없는 구조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상의 단순한 조작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CJ ENM의 수직계열화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CJ ENM은 ‘문화 공룡’이라 불릴 정도로 음반 기획부터 프로그램 제작, 공연 등의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CJ ENM이 관리하는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고, 지속적 노출과 홍보를 통해 음반 유통과 공연 수익까지 극대화하는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글이 SNS 계정에 올라왔다. CJ ENM 계열의 기획사와 계약 후에 그룹 활동을 했지만, 1년 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었고 더 이상 투자가 어렵다는 회사의 말에 계약 해지를 원하자 CJ ENM에서 억대의 위약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수 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해야만 했던 청년들은 데뷔만을 꿈꾸며 청춘을 바치고 피땀을 흘렸다. ‘PD수첩’은 청춘들의 꿈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던 CJ의 이른바 취업사기행각과 인권침해와 착취, 회유와 협박, 공정성 퇴색 과정을 취재했다. 한편, MBC ‘PD수첩 - CJ와 가짜 오디션’은 1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돌학교’ 이해인 “인권 없는 촬영이었다” 폭로

    ‘아이돌학교’ 이해인 “인권 없는 촬영이었다” 폭로

    이해인이 ‘아이돌학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이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또 어떻게 행동하는 게 맞는 것인지 망설이느라 또 현재 회사라는 울타리가 없어 어떻게 입장을 전해야 하나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쓴다”는 문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해인은 “좋은 사안도 아니고 그래서 더 언급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었지만, 더 이상 저의 일을 아빠나 혹은 타인을 통해 이야기하지 않고 직접 있는 그대로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실제로 저는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지금 논란이 되는 3000명 오디션 이관해서는 처음에 참석하지 말라 하는 요청을 받은 것이 맞다”라며 “만약 모두가 참석했다는 입장을 제작진분들이 말씀하시고 싶다면 그 친구들의 일차오디션 영상을 공개하실 수 있으신지 묻고 싶다. 방송날짜와 실제 합숙 시작 일자는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팀 내에서 일등을 뽑는 경연 준비를 하다 갑자기 경연 당일 팀과 팀대결로 경연 룰을 바꾸고, 다른 경연에서는 라이브 댄스 포지션인 상대 조가 립싱크로 경연을 진행하기도 했다”면서 “이외에도 아무 음악도 틀지 않은 상태로 리듬을 타며 노래가 좋다고 말해달라는 둥 그냥 뒤를 보고 웃어달라는 등 드라마 씬 찍듯이 촬영한 적들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 외에도 촬영 중간 전속계약서를 받은 인원은 기사에 나온 바와는 다르게 41명 전원이 아니었고 몇몇 인원이었다”라며 “계약을 모두가 했다고 주장하신다면 이마저도 계약금이 들어간 계좌 내역을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뉴스에서 나온 이야기들처럼 5월쯤 양평영어마을에 들어가 마지막 생방송 날까지 저희는 단 하루도 외부에 나온 적이 없다”면서 “휴대폰도 압수당하고 프듀처럼 잠깐 합숙을 하고 나와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기 때문에 또 보호를 받을 소속사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옷 안에 몰래 음식을 숨겨오기도 했고 그마저도 몸수색하는 과정에서 빼앗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촬영 막바지가 될수록 추워져 이의를 제기했으나, 절대 내보내는 줄 수 없다며 대신 부모님께 택배를 딱 한 번 받을 수 있게 해줬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단지 이 모든 게 밥을 못 먹고 조금 추웠기 때문이겠냐. 저희는 그야말로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촬영을 했다”면서 “제작진은 대부분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데리고 촬영준수시간을 지키지도 않았고 창문 하나 없는 스튜디오에서 매일 피부에 병이 나는데도 자라고 강요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니들이 가고 싶어서 한 거잖아’라고 한다면 정말 할 말이 없지만 어떤 회사도 본인이 원해서 취직했기 때문에 불합리 한 일들까지 참아야 한다고 강요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떨어져 주저앉아 계속 우는 저를 보고 ‘이게 뭐 울 일이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정말 할 말이 남아있지도 않았다”면서 “떨어진 다음 날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조작 논란에 대해 진실이 뭔지 알려달라 했지만 ‘네가 실시간검색에 떠 있지 않냐’, ‘네가 더 승자인 거다’라고 하는 등 더이상 지쳐 팀이 하기 싫다는 데도 널 위한 팀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기 싫다는 사람을 잡아서 설득시킬 땐 적극적이시던 분들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약속한 10월이 훌쩍 지난 올해 계약해지를 요구하니 아무도 만나주질 않더라”라며 “제가 요구한 건 ‘회사를 나가겠다’가 아니라 ‘구체적 이진 않아도 진행 방향을 제시해달라’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이해인은 장문의 글과 함께 포스트잇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지 합의서에 실제로 붙어있던 포스트잇”이라고 언급한 포스트잇에는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멀리서 응원할게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정자라는 건 존재했는지 저희는 알 수 없다”라면서 “제가 아는 건 3000명 중에서 뽑힌 41명이 경연에 임한 건 아니라는 사실뿐이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시간 감금폭로 주장,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회사에 방치” 진실은? [EN톡]

    5시간 감금폭로 주장,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회사에 방치” 진실은? [EN톡]

    ‘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48’까지 투표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경찰의 입장이 전해져 논란을 샀다. 이 가운데 ‘아이돌학교’ 이해인 부친의 글과 ‘5시간 감금 당했다’는 폭로글까지 올라오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프로듀스X’와 ‘아이돌학교’ 제작진 측이 해당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내정해놨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프로듀스X’와 ‘아이돌학교’ 제작진들이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선정하고 조작했으며 경연곡이 특정 연습생에게 사전 유출됐고 심지어 오디션에 오지도 않았던 사람이 본선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돌 학교’ 출연자 B씨는 “오디션 했을 때도 3000명 있는 곳에 본선 진출자 40명 중 4명 밖에 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립싱크를 한 조에서 보컬 1등을 뽑았다고도 말했다.이날 또 다른 ‘아이돌학교’ 출연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폭로글이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 게재됐다. 해당 네티즌은 ‘아이돌학교’ 접수 완료 화면과 함께 자신이 ‘아이돌학교’ 출연자라고 인증하면서 ‘폭로글’을 시작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밖에 못 나가게 했다. 나가면 오디션 포기로 본다고 해서 5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 밥도 못 먹었다. 엄마 아빠랑 같이 온 초등학생도 많았다. 나와 같이 있던 사람은 외국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주작(자작)인지도 모르고 너무 불쌍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현장에서 (이)해인 언니를 보고 사진도 찍었다. 오디션 봤다는 사람도 있고 안 봤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많았다. 300명 넘는 사람들 꿈 갖고 사기 친 엠넷”이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해당 게시물처럼 실제로 ‘아이돌학교’ 투표수 조작 의혹의 중심에는 연습생 이해인이 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참가자 41명 중에서 압도적 지지도와 고정 팬층을 자랑해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해인을 지지하는 팬들은 투표 당시 모바일 투표 인증 사진을 5000건 넘게 확보했는데, 실제로 방송을 통해 공개된 투표수는 2700표에 그쳤다며 ‘투표수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2일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에는 이해인의 부친이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해인의 부친은 “저는 요즘 오디션 프로 조작 논란으로 말 많은 아이의 아빠다”라고 밝히고,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가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봐,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했겠으나,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5개월가량 합숙하던 중 CJ ENM과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말했다. 이해인 아버지는 이해인의 탈락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사이 개인 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내가 또 딸의 말을 믿은 게 잘못이지만 이후 활동이라고는 라디오 하나 나간 거밖에 보지 못했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도 받고 숙소 생활도 하길래 팀 데뷔를 믿고 기다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는 전속 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딸과) 연락도 안 됐다. 휴대전화도 없는 애가 가끔 연락이 될 때마다 언제까지 기다릴 거냐며 다그쳤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고집부리다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해인 아버지는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출연했던 프로(‘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며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돌입했으며 그 달 21일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 전문 보니..[EN톡]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 전문 보니..[EN톡]

    Mnet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의 아버지가 CJ ENM의 부당한 처사를 폭로했다. 자신을 이해인 아버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일 이해인 갤러리를 통해 “오디션 프로 조작 논란으로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라며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딸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으나 이젠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참가자 41명 중에서 압도적 지지도와 고정 팬층을 자랑해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아이돌학교’ 유력 데뷔 멤버로 꼽히던 이해인은 결국 11위로 탈락했다. 이해인의 탈락을 두고 다수 네티즌들은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5개월가량 합숙하던 중 CJ ENM과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말했다.이해인 아버지는 이해인의 탈락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사이 개인 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내가 또 딸의 말을 믿은 게 잘못이지만 이후 활동이라고는 라디오 하나 나간 거밖에 보지 못했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도 받고 숙소 생활도 하길래 팀 데뷔를 믿고 기다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는 전속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딸과) 연락도 안 됐다. 휴대전화도 없는 애가 가끔 연락이 될 때마다 언제까지 기다릴 거냐며 다그쳤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고집부리다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해인 아버지는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출연했던 프로(‘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며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돌입했으며 그 달 21일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北 김명길 스톡홀름 도착, 오늘 비핵화 실무협상 예비 접촉

    北 김명길 스톡홀름 도착, 오늘 비핵화 실무협상 예비 접촉

    북한 대표단이 3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해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4일 예비 접촉에 나선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으로 출발, 오후 5시 40분쯤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대표단은 공항 터미널에 도착한 뒤 일반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출구 대신 공항 귀빈실을 이용해 언론을 피해 빠져나갔다. 이례적으로 실무 협상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은 대표단의 동선도 철저히 숨겼다. 북한 대표단은 스톡홀름 공항에서 검은색 차량 서너 대에 나눠탄 뒤 스톡홀름 북쪽 외곽 리딩외에 위치한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에서부터 북한대사관까지 북한 대표단의 움직임을 포착하려는 취재진과의 숨바꼭질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 북한대사관에서는 대표단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도착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고, 주변에는 현지 경찰도 눈에 띄었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 취재진이 모여든 북한대사관은 내부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으나 인기척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베이징 공항에서는 김 대사와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 4명의 모습이 포착됐고, 조철수 신임 외무성 미국 국장으로 보이는 인물도 공항에서 눈에 띄었으나 그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대사는 베이징 공항에서 출국 목적을 묻는 취재진에 “조미(북미) 실무 협상을 하러 간다”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가고,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고 답했다. 미국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설 전망이다. 4일 예비접촉에는 비건 대표와 김 대사가 상견례를 겸해 직접 나설 수도 있지만 차석대표급 인사들이 실무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논의 방식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면 북한에서는 권 전 국장이, 미국에서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가 예비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무협상은 5일 하루로 잡혔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대표단은 실무 협상을 마친 뒤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7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평양으로 복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협상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스톡홀름은 지난 1월에도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남북미 북핵 수석대표 간 ‘합숙 담판’을 벌였던 곳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SLBM 북극성 3형 발사에 美도 ICBM 시험, 북 대표단 스톡홀름행 출발

    北 SLBM 북극성 3형 발사에 美도 ICBM 시험, 북 대표단 스톡홀름행 출발

    북한 조선중앙통신인 지난 2일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북한의 발사 10시간여 뒤 미국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두 나라가 오는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군사적으로는 미사일 시험을 하며 장외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미국 공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3분(한국시간 오후 5시 13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3’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약 6750㎞를 날아가 마셜 군도의 한 환초까지 도달했다. 이 미사일은 탄두와 같은 무게의 물체를 장착해 날아가지만 표적에 도달해도 폭발하지 않는다. 미국 공군은 “ICBM 시험 발사는 미국과 동맹국 안보의 핵심 요소로서 핵 억지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장한다”면서도 “시험 발사가 지역적 긴장에 대한 반응이나 대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발사 일정표는 3년에서 5년 전에 마련되고, 개별 발사 계획은 발사 6개월에서 1년 전에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합뉴스는 북한이 미국의 ICBM 발사 계획을 파악하고 선제 발사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거의 비슷한 시각에 같은 기지에서 ICBM을 쐈으며, 플로리다주 해안에서도 SLBM 시험을 했다. 미국 국무부는 5일 실무협상을 앞두고 비핵화 문제 해결 원칙을 견지,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도 내놓았다. 국무부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하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그들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그 의미를 축소해왔지만, 잠수함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파고들어 수중에서 쏘아 올릴 수 있는 SLBM은 도발의 성격이 한층 강한 데다 미국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미국으로서는 속내가 복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편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와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국장, 조철수 신임 미국 국장,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 북한 대표단 4명은 3일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베이징발 스웨덴 스톡홀름행 중국국제항공 항공권을 발권한 것으로 확인돼 스톡홀름에서 미국과 실무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을 보면 김 대사가 실무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 등은 이번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표단은 실무 협상을 마친 뒤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7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평양으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톡홀름은 지난 1월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합숙 담판’을 벌인 곳이어서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여겨졌다. 두 나라가 협상 장소를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 밝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짐작하건대 너무 많은 언론의 취재가 따르면서 준비 상황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日태권도 국대선수들, 합숙훈련 집단거부…협회 전횡에 반발

    日태권도 국대선수들, 합숙훈련 집단거부…협회 전횡에 반발

    내년 도쿄올림픽을 10개월 정도 앞두고 일본 태권도계가 심각한 내분에 빠졌다. 전일본태권도협회의 운영방침 등에 불만을 품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장기집권을 해온 가네하라 노보루(65) 회장에 맞서 집단으로 반기를 들었다. 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갈등은 선수들이 지난달 17일 시작될 예정이던 합숙 강화훈련을 단체로 보이코트하면서 표면화됐다. 협회의 운영체제 및 훈련방침 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강화훈련 대상 선수 28명 가운데 26명이 참가를 거부했다. 여기에는 선수들이 지난 6월 협회에 대해 다양한 개선 요구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는데도 협회가 줄곧 무반응으로 일관한 데 대한 반발도 크게 작용했다. 고이케 류지 협회 강화위원장이 연습장에 상습적으로 늦게 나오거나 훈련 중 조는 등 지도부의 열의나 능력 자체에 대한 불만도 컸다. 협회는 선수들의 집단행동이 있고 나서야 지난달 부랴부랴 의견서에 대한 답변을 인터넷에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선수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특히 협회가 세계태권도연맹(WT)에 “선수들의 협회에 대한 불평·불만이 가라앉았다”고 허위 보고를 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를 지낸 에바타 히데노리(27) 선수는 지난달 26일 발매된 ‘주간문춘’ 최신호에서 가네하라 회장이 이끄는 협회의 횡포에 대해 낱낱이 고발했다. 그는 “지난 5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는 8명이었는데 협회의 관련 스태프는 11명이나 따라왔다”며 “이들에게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서 보조금이 지급됐지만, 선수들은 20만엔(약 223만원) 정도의 경비를 모두 자비로 부담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협회가 강화훈련 참가비를 내지 않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서도 많은 선수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에바타는 “JOC의 보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선수들에게 일절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협회는 지난 1일 도쿄도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일부 선수들이 중도 퇴장하는 등 갈등의 골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이 자리에서 2000년 시드니올핌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오카모노 요리코(48) 협회 부회장은 “윗사람의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해온 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 말미에 나타난 가네하라 회장은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신뢰 관계가 약해졌다. 조속히 대응하겠다”면서도 “(나에 대해 ‘공포정치‘, ‘독재’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데) 독재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해 반발을 불렀다. 가네하라 회장은 2008년 협회 회장에 취임해 장기집권을 하다가 2016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으나 이듬해 다시 회장직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가네하라 회장이 ‘반사회세력’과 연결돼 있다는 메가톤급 의혹도 제기돼 협회가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최대 해임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야쿠자’ 등 폭력단이나 사기단 등 범죄집단을 반사회세력이라고 칭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여성 정치인 “女의원은 소수파 아닌 이물질” 발언 왜?

    日 여성 정치인 “女의원은 소수파 아닌 이물질” 발언 왜?

    일본은 여성의 국회 진출이 주요국 가운데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부진한 편이다. 국제의회연맹이 올 3월 발표한 ‘여성의 의회 진출에 관한 리포트’ 2018년판을 보면 일본의 여성 국회의원 비중은 중의원 기준 10.2%로, 조사 대상 193개국 중 165위였다. 지난해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법률이 만들어지는 등 나름의 노력은 기울여지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제도적인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여성이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여성 의원이 늘어나면 방만한 재정지출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는 낡은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국회에서 여성 의원은 마이너리티(차별받는 소수자집단)가 아니라 이물질에 가깝다”는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의 최근 발언이 척박한 일본의 여성 정치 현실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국회의원 초선 동기로 차기 총리 후보 여론조사에도 오르내리는 노다 전 총무상은 이달 초 여성 정치인 양성기관인 ‘패리티 아카데미’ 등 주최의 ‘여성 정치리더 트레이닝 합숙’ 리셉션에서 이 발언을 했다. 노다 전 총무상은 여당인 자민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성들을 많이 입후보 시켜준 야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성의 정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법률 제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올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여성 후보자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반면 야당은 입헌민주당 45%, 국민민주당 36% 등 2~3배에 달했다. 일본 국회는 지난해 5월 ‘남녀후보자균등법’(정치분야에서의 남녀 공동참여 추진법)을 제정했다. 정당과 정치단체, 국회·지방의회 선거에서 남녀 후보자 수를 가능한 한 균등하게 맞추도록 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여성 참정권이 발효된 1946년 이후 여성 의원의 수를 늘리기 위해 법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가능한 한’이라는 문구에서 나타나듯 의무조항이 아니어서 당초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전문가들은 제도적 장치는 둘째 치고라도 여성 의원에 대한 회의론이 정계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쿠쓰 유키히코 입헌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대리는 패리티 아카데미 합숙행사에서 “여성 정치인이 왜 필요한지 모르는 정치인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여성 의원의 수가 늘어나면 가뜩이나 심각한 일본 정부의 재정난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인식도 큰 걸림돌 중 하나다. 나카바야시 미에코 와세다대 교수는 “취업여성의 증가로 육아, 돌봄 서비스 등 그동안 여성들이 해온 노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여성 의원들일수록 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정부지출 압력을 높임으로써 방만한 예산을 초래할 것이라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교수는 그러나 “미국 의회에 제출된 법안이나 결의안을 조사한 결과 2013년 이후 여성 의원들 쪽이 남성 의원들보다 세출 증가를 억제하려는 경향이 강했다”며 근거없는 선입견일뿐이라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여성 의원 할당제 등을 도입하지 않았지만 여성 후보자에 대한 활발한 자금 지원을 통해 여성 정치인의 수를 늘린 미국 사례를 들면서 “여성 후보자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할당제 등 입법보다 더 현실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퀸덤’ 오마이걸 ‘Destiny’로 자체 평가 최고점 기록 ‘청순 카리스마’

    ‘퀸덤’ 오마이걸 ‘Destiny’로 자체 평가 최고점 기록 ‘청순 카리스마’

    ‘퀸덤’ 오마이걸이 러블리즈의 ‘Destiny’ 무대를 커버하면서 자체 평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퀸덤’ 방송에서는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러블리즈의 무대가 공개됐다. 먼저 지난 1차 경연 자체 평가에서 최다 ‘아래’ 표를 받았던 오마이걸은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각오로 준비에 임했다. 이들은 청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 러블리즈의 ‘Destiny’를 오리엔탈 판타지 느낌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검은 한복을 입고 등장한 오마이걸은 한국적으로 과감하게 수정한 안무, 흰 천을 이용한 연출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원곡에 없던 랩 파트, 초절정 고음파트도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전율을 선사했다. 원곡자 러블리즈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편곡과 콘셉트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차 경연에서 신인답지 않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1위를 거머쥔 (여자)아이들은 2NE1의 ‘Fire’를 커버곡으로 선택했다. 소연은 에스닉 힙 장르로 편곡을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단시간에 막힘 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 천재적인 재능을 드러냈다. 이렇게 완성된 무대는 (여자)아이들 특유의 파워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의 박력 넘치는 군무와 관객과의 밀접한 호흡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봄은 “무대 시작 전부터 (2NE1) 멤버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 이렇게 실력 있는 후배가 저희 노래를 해줘서 고맙다”며 진심이 담긴 감상을 전했다. 지난 1차 경연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러블리즈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커버해야 하는 오마이걸의 노래들이 러블리즈 기존 곡 분위기와 비슷해서 고민하던 멤버들은, 퀸덤 퀘스트를 성공해 얻은 ‘선곡 프리패스권’을 사용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Sixth Sense’로 커버곡을 변경했다. 이들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강인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를 지켜본 걸그룹 멤버들은 “(러블리즈가 앞으로) 이런 콘셉트를 했으면 좋겠다”, “이번 경연은 진짜 자기들이 하고 싶은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에는 1,000점이 걸린 자체 평가를 진행, 여섯 팀의 걸그룹이 자신보다 한 수 위였다고 생각하는 그룹과 한 수 아래였다고 생각하는 그룹에 투표했다. 집계 결과, 오마이걸이 ‘위’ 4표를 획득하며 최다 득표를 하는 기염을 토했고, ‘아래’로는 (여자)아이들이 3표를 얻어 지난 번 경연과 완전히 뒤집어진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7,000점이 걸린 관객 투표, 2,000점 만점인 스페셜 평가단 투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과연 자체 평가, 관객 투표, 스페셜 평가단 투표를 합쳐 2차 사전 경연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할 그룹은 누구일지, 또 최하위를 기록한 그룹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다음 라운드인 3차 경연은 지난 두 번의 경연과 달리 걸그룹 멤버들이 뒤섞여 팀을 이루는 ‘유닛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고편에는 걸그룹 멤버들이 다 함께 워크숍을 떠나 단체 합숙을 시작하는 모습이 공개돼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 날 한 시에 동시 컴백, 새 싱글을 발매할 K-POP 대세 걸그룹 6팀이 ‘진짜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치는 Mnet 컴백전쟁 ‘퀸덤’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대체복무 혼란 없도록 병역법 개정안 서둘러라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 방법이 없는 현행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젊은이들을 위한 대체입법의 마련을 요청한 시한은 연말이다. 국방부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법률 개정안이 확정돼야 시행령 개정, 대체복무자 관련 심사위 구성, 대체복무제 필요 시설 마련 등이 가능하다고 했다. 국회에 주어진 시간이 한 달 남짓뿐임을 뜻한다. 오는 19일 국회 국방위의 ‘병역 거부자 대체 복무 관련 법률안 공청회’는 물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조속하면서도 합리적인 입법 노력이 절실한 이유다. 그럼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워낙 많은 법안이 난립하고 있는 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정쟁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장외 집회를 여는 등 여야 대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정부 입법안을 포함해 모두 10개다. 대체입법 마련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정부안은 ‘36개월간 교정시설 합숙 근무’, ‘1년 이내 범위 조정 가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주민 의원과 이철희 의원이 내놓은 안은 각각 현역병의 1.5~2배 대체복무 기간을 두는 안이다. 대체복무 내용은 대체복무 영역을 중증장애인·치매노인 보살핌 등 난이도가 높은 업무로 지정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측 법안은 복무 기간부터 현역병의 2배(약 36개월)에서부터 60개월까지 다양하다. 대체복무 내용 또한 지뢰 제거를 1번으로 꼽는 등 여야 간 이견이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인권단체가 정부 안조차 ‘징벌적 성격’이 크다면서 반발하고 있어 최대 60개월의 복무 기간을 잡은 야당과의 협의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역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자 많은 청년들 삶의 계획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병역 업무 등의 대혼란을 막으려면 국회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 ‘대체복무 입법’ 국회 난항…‘병역대란’ 가능성

    ‘대체복무 입법’ 국회 난항…‘병역대란’ 가능성

    헌재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 따라오는 12월 31일 현행 병역법 효력 상실국방부 “입법 못하면 병역행정 마비”‘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체복무 입법 시한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국회에서 관련법 심의조차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 병무 행정에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관련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청회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대체복무안을 비롯해 국회에 계류 중인 약 10건의 안을 놓고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하지만 복무 기간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정치권의 견해 차가 커 법안 심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병역법 제5조 ‘헌법불합치’…올해 말 만료 지난해 6월 28일 헌법재판소는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현행 병역법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종교 등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인정하고, 이들에게 대체복무 방안을 제공하라고 한 것이다. 현행 병역법 5조 1항은 ‘병역의 종류’로 현역, 예비역, 보충역, 병역준비역, 전시근로역 등 5가지만 규정해놓고 있어 기타 대체복무는 불가능하다. 헌재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선 입법을 이행하라”면서 “그때까지 개선 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병역 종류(병역법 5조) 조항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체복무제가 차질 없이 시행되려면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입법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률 제·개정 이후 시행령을 개정하고, 대체복무자 관련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체복무제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입법안은 정부는 지난해 말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가 36개월 동안 교정시설에서 합숙 근무하도록 하는 대체복무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현역병(18∼22개월)과 공중보건의 등 다른 대체 복무자(34∼36개월)의 복무 기간과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를 고려해 36개월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엠네스티 등 시민단체는 “징벌적 성격이 강하다”고 반발했지만 정부는 지난 4월 관련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야당에서는 대체 복무기간을 ‘40개월’(장제원 의원), ‘44개월’(김학용 의원), ‘60개월’(김진태 의원) 등으로 규정한 입법안을 발의했다. 복무장소와 분야에 대해서도 지뢰제거 등 군내 비전투분야를 포함한 고강도 근무를 주장해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대체복무 입법 못하면 추석 이후 열릴 9월 정기국회에서 대체복무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병무행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별도의 입법 없이 내년 1월 1일부터 현행 병역법의 효력이 사라질 경우, 병역판정 검사는 전면 중단되고 현역 소집의 법적 근거도 없어서 징집이 불가능해진다. 국방부와 병무청 측은 연말까지 입법을 못하면 병역판정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는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존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처리 문제도 혼란에 빠진다. 병무청은 그간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일률적으로 고발·기소해왔다. 최근 5년간 고발·기소된 인원은 모두 2147명으로, 이중 919명은 계속 재판을 받고 있다. 병무청은 헌재 결정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입영을 연기해주고 있다. 일단 관련 입증 서류를 받아 입영을 연기해준 뒤 대체복무를 규정한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면 그때 가서 다시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입영 연기원을 제출한 병역거부자는 498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월드뷰티퀸 2위’ 다니 사투

    [포토] ‘월드뷰티퀸 2위’ 다니 사투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2019 월드뷰티퀸’ 선발대회가 열렸다. 준우승에 해당되는 1st runner-up에 당선된 브라질의 다니 사투(24)는 사회자의 호명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브라질의 국제도시인 상파울루 출신인 다니는 172cm의 큰 키와 26-23-38의 완벽한 호리병 몸매를 가진 현역 모델이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다국적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다니는 “일본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세계적인 미인대회인 월드뷰티퀸에 대해 알게 됐다. 브라질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큰 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불고기와 삼겹살에 반해 별 어려움이 한국 생활에 적응했다고 밝힌 다니는 “2주 가까이 합숙을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과 친해졌다. 모델 일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예와 함께 동료들은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대회가 끝났지만 SNS를 통해 자주 연락할 계획이다. 친구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니는 “서울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에 놀랐다. 또한 친절하면서 다이나믹한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패션축제인 서울패션위크도 잘 알고 있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라질은 한국의 정반대에 위치해 있다. 굉장히 먼 거리지만 삼바축제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한국 사람들이 브라질을 많이 찾아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며 홍보사절로서 자신의 나라를 알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예비 법학도 쉔 우슈타이젠(19)이 차지했다. 스포츠서울
  •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확인… 2문항 전원 정답 처리

    출제위원, 사립대 모의고사 전달받고 2차 시험 출제 위한 합숙에 들어가 배점 낮아 최종 합격자 수 변화 없어 일각에서 제기된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 유출 의혹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독원은 문제가 된 2개 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하고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출제위원 A교수를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8일 “A교수가 CPA 2차 시험 출제장 입소 전 B교수로부터 서울의 한 사립대 모의고사 문제지를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교수는 지난 5월 2일 카카오톡을 통해 모의고사 출제자인 B교수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지난 6월 중순 2차 시험 출제를 위한 합숙에 들어갔다. 이번 문제 유출 의혹은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제기됐다. 회계감사 과목 시험 문제 중 2개 문항이 서울의 한 사립대 모의고사 문제와 비슷하고, 해당 대학 특강에서도 2차 시험 문제와 출제위원 정보가 언급됐다는 의혹이다. 올해 처음 출제위원으로 선정된 A교수는 자료 수집 과정에서 B교수에게 연락해 모의고사 문제지를 받았지만, 파일을 열어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교수가 실제 출제장에 모의고사 문제지를 들고 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A교수가 모의고사 문제 두 문항을 알고 2차 시험에 인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의 조사만으론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검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수험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 문항 모두를 정답 처리했다. 하지만 올해 최종 합격자 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2개 문항 배점이 550점 만점 중 3점에 불과한 데다 상대적으로 쉬워 정답률이 79%, 73%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만 금감원은 사립대 특강에서 시험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특강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 입수에 실패해 앞으로 조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출제위원이었던 B교수가 당시 시험 결과 발표 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본인이 출제위원이라는 사실을 누설한 점에 대해 서약서상 의무 위반으로 보고 소속 대학에 징계를 의뢰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공인회계사 시험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출제위원 인력풀 확충, 출제위원 소속 대학의 모의고사 입수 등으로 유사성 검증 강화, 2차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제 도입, 비밀준수 의무 관련 책임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박권추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출제위원 처우 개선과 시험 주관을 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이관하는 등 예산이나 법규 개정에 필요한 사항은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음악도시 창동 “케이팝 작곡가를 찾습니다”

    서울 도봉구는 서울시와 함께 ‘음악도시 창동’을 기반으로 활동할 작곡가·편곡자 등을 대상으로 음악 창작 오디션인 에브리데이 오디션 시즌2 ‘We Make Music’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구는 전국 최초로 공공형 신인아티스트 발굴 프로그램 ‘에브리데이 오디션’을 개최해 2500여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쳤다. 올해도 케이팝 산업의 중심에 있지만 상대적인 주목도가 떨어졌던 작곡가와 편곡자를 집중 발굴하기 위해 창작자 중심의 오디션을 실시한다. 이번 오디션은 경쟁이 아닌 신인 창작자가 현재 케이팝 최정상급 작곡가·프로듀서와 일정 기간 합숙, 곡을 만들어 내는 송캠프(song camp)로 공동작업을 통해 기량을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탄소년단’의 곡을 프로듀싱한 ‘진보’, 인기그룹 ‘여자친구’와 ‘청하’의 곡들을 작곡한 ‘이기’, ‘오레오’ 등 최정상의 프로듀서·작곡가진이 참여한다. 창작자들이 창작음원과 함께 작업하고 싶은 프로듀서를 선택해 지원하면, 프로듀서들이 지원자들의 공모 음원들 듣고 작업할 팀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작업 중간 혹은 종료 후 유명 기획사 소속인 A&R, 퍼블리셔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 피드백을 받고 곡의 방향을 수정·조율하는 세션을 진행한 후 최종 결과물인 음원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국체전 경기용기구 구입 예산 67억에 대한 전수 조사 필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성배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의 전국체전 대회운영 예산의 방만함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10월 4일부터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47개 종목을 대상으로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기용기구 구입(60억)과 임차(6억5천만)를 위해 약 6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체육회를 통해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시체육회와 시종목단체 간 수요현황에 대한 조정 및 협의를 거쳐 서울시체육회 소유로 구입한 용기구는 해당 시 종목단체에서 관리하고 향후 제100회 전국소년체전 등에 활용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요트 종목의 경우 현재 서울시요트협회가 부재한 상태에서 총 3억 9천8백만원을 들여 44종의 용기구를 구입하거나 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배 의원은 “서울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자격을 가진 전문성을 지닌 서울시요트협회가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어 구조정과 경기정을 구입한 것이 적절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향후 서울시요트협회 출범시 시요트협회에 인계하여 관리할 예정이라 하나 시요트협회의 가입 승인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구조정 구매가 시급했는지, 경기용기구 예산이 시의적절하게 사용된 것인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구조정의 경우 경기정과 달리 감독과 코치들이 이용하는 보트로 임차가 가능한 품목인 바, 시민의 혈세가 방만하게 사용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이 의원은 전국체전을 위한 경기장 및 용기구에 대한 준비가 체계적이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전국체전이 종목마다 전국에서 분산개최되어 전국체전이냐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초종목인 수영조차 논의되던 인천 박태환수영장도 아닌 김천에서 개최하게 됐는데 전국체전 서울개최가 2015년에 결정되고 그동안 경기장 확보도 안한 것은 명백한 업무태만이다. 서울소재 올림픽수영장은 회원 민원발생과 영업손실로 대관을 거부당하고 잠실제1수영장은 38년이 경과된 노후시설인데 이런 인프라로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힘주어 지적했다. 한편 이성배 의원은 그간 조사특위에서 서울시가 학생선수 및 실업팀 선수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여러 차례 지적하였으며 선수 합숙소 환경 개선 등을 강력하게 건의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