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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 사는 삶…영등포구, 문화다양성 사진·영상 공모전

    더불어 사는 삶…영등포구, 문화다양성 사진·영상 공모전

    서울 영등포구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문화다양성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문화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에서 일상 속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로 다름이 공존·화합하는 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며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내용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내용 ▲화합과 협력으로 아름다운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내용 등을 주제로 한다. 구는 공모전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메시지를 담은 생각, 의견, 이야기 등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는다. 공모 분야는 사진, 동영상 2개 분야로 각 분야별 중복 접수도 가능하다. 구민이 아니더라도 다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월 23일까지 구 홈페이지 공고에서 제출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공모작과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공모작은 창의성, 공공성, 활용성, 대중성, 주제적합성 5개 평가항목 기준에 의거해 심사를 거쳐 분야별 대상 각 1팀, 우수상 각 1팀, 장려상 각 2팀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시상금을 수여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다문화 정책 및 사업 추진 등에 활용돼 구민의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고 수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쓰인다. 또한 다문화 교육·행사 시 리플릿, 책자 등 홍보자료 제작에 쓰이며 구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수상작으로도 게재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영등포구의 문화다양성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나와, 현장] 공공성 잃은 서울시 언어/이하영 사회2부 기자

    [나와, 현장] 공공성 잃은 서울시 언어/이하영 사회2부 기자

    “미디어파사드? 제로존? 대체 무슨 뜻인지. 요즘 나라에서 발표 나오는 것 볼 때 다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되고 대충 눈치로 때려 맞혀야 해.” 한 지인의 푸념을 듣고는 최근에 본 몇몇 서울시 보도자료가 떠올랐다. 과거엔 한자어가 가득한 게 문제였다면 요즘엔 영어를 그대로 한글 발음으로 옮겨 적은 외래어가 홍보자료에 쉬이 등장한다. 외래어 한두 개 있는 것도 어려운데 ‘영상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홍보’라거나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플래시몹’, ‘리모델링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등 표현의 절반이 외래어인 경우도 허다하다. 이미 공식 용어처럼 쓰는 이들 외래어를 기사에 담으려고 하나하나 괄호를 치고 해석을 달아 주거나 우리말로 바꾸려고 의미 검색을 하다 보면 내가 기사를 쓰고 있나 외국어 독해를 하고 있나 싶어 탄식이 나올 때도 있다.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다. 사실 언론조차도 해당 용어를 함부로 바꾸기 애매할 때나 바쁠 때는 외래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소한 공공의 영역에서 발표하는 내용은 고등교육을 받은 일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시민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는 ‘공공의 언어’로 쓰여야 한다. 요즘 과도하게 쓰이는 외래어 가운데는 대학 나온 젊은층조차 정확한 뜻을 말하라면 말할 수 없는, 소위 문맥상 ‘대충 때려 맞히는’ 단어들도 즐비하다. 공공 언어가 일부만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변질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는 더 큰 문제가 되는 동시에 시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된다. 실제로 지난 코로나19 국면에서 상당수의 용어가 영어로 쓰이면서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예도 많았다. 최근에 영어권에서 도입한 문화나 사업이 많다 보니 우리말로 바꾸기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또 정책 입안 과정에서 담당자가 새로운 용어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외국어 새말 대체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도자료나 기사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새말을 제시한다. ‘로컬 소싱’은 ‘현지 조달’로, ‘도어스테핑’은 ‘출근길 문답’ 혹은 ‘약식 문답’으로 대체했다. ‘컬처 핏’은 ‘조직 문화 적합성’으로 ‘오픈 스페이스’는 ‘열린 쉼터’로 쓰면 된다. 국립국어원이 최근 쏟아지는 모든 외래어에 대안을 제시해 주지는 못하지만 이미 있는 우리말부터 쓰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안 그래도 전방위로 벌어지는 세대·계층 간 격차에 서울시의 언어가 무게를 더할 필요는 없다.
  • 영유아 부모들 “식당서 자녀 조용히 시키려 스마트폰 줘”

    영유아 부모들 “식당서 자녀 조용히 시키려 스마트폰 줘”

    영유아들이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미디어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기기는 주로 동영상 시청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보호자들은 자녀의 방해 없이 일을 하기 위해 미디어 이용을 허용하고 있었으며, 식당, 카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조용히 시키고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쥐여준다고 응답했다. ●‘동영상 시청’에 주로 이용, 비밀번호 설정으로 제어 육아정책연구소는 전국 0~6세 영유아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미디어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심층면담 내용을 포함한 ‘가정에서의 영유아 미디어 이용 실태와 정책 과제’ 보고서를 최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가정 내 보유 미디어는 스마트폰이 99.6%로 가장 많았고, TV가 94.3%, 개인용 컴퓨터가 90.7%, 태블릿PC가 74.4% 순이었다. 영유아 가운데 부모가 이용하던 스마트폰 공기계를 포함해 영유아 본인용 스마트폰을 보유한 비율도 17.2%에 이르렀다. 이외에 인공지능 스피커(46.9%), 게임 콘솔(35.3%), 교육용 단말기(28.7%) 순이었다.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 목적은 주로 ‘동영상 시청’이었다. 애니메이션, 유튜브, 기타 동영상 등 동영상 시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메신저 이용, 웹툰·웹소설 보기, 인터넷검색, 교육용 앱 이용, 게임·놀이로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어하는 기술적 방안 가운데 부모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기기 비밀번호 설정’(39.4%)이었다. ‘콘텐츠 제한(필터) 설정’은 36.1%, ‘미디어 이용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가 23.0%였다. 기술적 방안을 모르는 경우는 20% 정도였고, 기술적 방안들을 ‘알고 있음에도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50%에 이르렀다. 주된 이유는 조치를 활용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50.2%였다. ●방해 안 받으려, 자녀 조용히 시키려 스마트폰 준다부모들은 올바른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보호자가 있는 공간에서만 미디어 기기를 이용하게 하기’였다.(항상 한다 52.3%, 자주 함 24.2%). 이밖에 ‘항상+자주’ 활용 비율이 높은 지도 방법은 ‘(미디어를)이용하지 않을 때 꺼놓기’가 67.8%, ‘보호자와 함께 이용’이 59.4%였다. 영유아가 이용하는 콘텐츠에 대해 자녀의 연령에 적합한지를 ‘항상+자주’ 확인한다는 비율이 64.1%였다. 6.7%는 어린이용 콘텐츠 외에는 아예 차단되도록 조치한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자신들을 위해 영유아에게 미디어 이용을 허용하는 때도 많았다. TV,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미디어 이용을 영유아에게 허용하는 목적으로 ‘보호자의 일을 자녀의 방해 없이 하기 위해’가 가장 많았다. TV는 79.8%, 스마트폰·태블릿PC 70.2%였다. 또 ‘(영유아가)해야 할 일을 했을 때 보상의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도 TV 57.8%, 스마트폰·태블릿PC 56.2%나 됐다. 또 스마트폰·태블릿PC의 경우 식당, 카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조용히 시키기 위한’ 용도로 허용한다는 응답이 74.3%에 이르렀다. 부모들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관한 지도방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모의 38.4%가 자녀의 미디어 기기 이용 지도에서 자녀가 이용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데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가사 일 등으로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지도할 시간의 부족(24.9%), 집에서의 지도 방침이 외부에서 지켜지지 않는 점(16.5%)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미디어 과의존성 나타나…“부모 교육 확대해야” 영유아가 이용하는 기관이나 영유아를 돌봐주는 사람, 부모 자신이 영유아의 미디어 과의존성을 의심해 본 경우가 20.1%였다. 이 중 영유아가 실제 미디어 과의존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보인 경우도 54.8%나 됐다. 가장 많이 발견되는 의심 행동은 ‘산만함’이 45.5%였다. 이외 ‘부모나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음’이 30.9%, ‘정상 범주를 넘어서는 공격행동’이 23.6%였고, ‘미디어 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면 식사를 안함’(21.8%), ‘외출시 미디어를 보여주지 않으면 진정시킬 수 없음’ (13.3%) 등이었다.그럼에도 영유아가 미디어 과의존 의심 행동을 보일 때 ‘미디어 과의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확인해 본 비율은 17.6%에 불과했고, ‘전문적 상담·치료’를 받은 경험도 12.7%로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런 실태와 관련해 영유아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한 교육 확대와 교육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는 ‘인터넷 중독의 예방 및 해소를 위한 교육’ 대상에 영유아 외에 ‘영유아 부모’를 의무 교육 대상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가정 내 영유아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한 기준과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 기기의 관리방법과 영유아가 수업 외 불필요한 미디어 이용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부모의 지도 방법 등을 포함하는 내용이다. 또, 영유아용 콘텐츠의 적합성 제고를 위한 조치 마련도 제안했다. 영유아용 연령별 적합한 미디어 콘텐츠 선별 기준을 개발해 취학 아동과 구분되는 영유아용 콘텐츠를 선별하고 연령별 추천 콘텐츠 목록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채용 더 늘린 삼성… 5년간 8만명 뽑는다

    채용 더 늘린 삼성… 5년간 8만명 뽑는다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이 6일 하반기 대규모 공채 일정에 들어갔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 이어 하반기에도 예년보다 채용 인력을 늘려 2026년까지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 측은 이날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오늘부터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 20곳에서 진행된다. 오는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받으며 이후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된 GSAT는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삼성의 신규 인력 수요는 연간 1만명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했다. 올해부터는 채용 규모를 20%가량 늘려 연간 1만 6000명씩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이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공채를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공채 규모는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말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밝힌 영상메시지에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삼성그룹, 하반기 공채 시작...삼성전자 등 20개 개열사 참여

    삼성그룹, 하반기 공채 시작...삼성전자 등 20개 개열사 참여

    삼성그룹이 6일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삼성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이후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이번에도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실제 인력 수요는 연간 약 1만명 수준이지만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20% 더 늘린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말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밝힌 영상메시지에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설] 교사 촬영하고 옷 벗고, 무너지는 교실 놔둘 텐가

    [사설] 교사 촬영하고 옷 벗고, 무너지는 교실 놔둘 텐가

    최근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교사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학생에다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채 앉아 있는 학생도 보이는 영상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명백한 교권 침해이자 수업 방해 행위다. 하지만 해당 교사도, 학생들도 누구 하나 이를 적극적으로 말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공교육 붕괴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나 이렇게까지 무너졌다니 참담하다. 땅바닥으로 떨어진 교권을 바로 세울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교육활동 중인 교원의 영상·화상·음성 등을 촬영·녹화·합성해 무단으로 배포하는 행위는 교원지위법상 교육활동 침해 행위다. 협박,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반복적인 교육활동 간섭 행위 등도 마찬가지다. 이런 행위를 한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학교봉사,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런 행위를 바로잡으려던 교사가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학생 고소로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실정이다. 이러니 어떤 교사가 적극적인 학생 지도에 나설 수 있겠나. 학생인권조례 도입으로 학생 친화적인 학교 환경이 조성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학생 인권 보호 못지않게 교권과 학습권 보호 또한 중요하다. 문제 학생에 대한 교사 지도권을 강화하는 제도 보완과 함께 학생의 교내 휴대폰 사용 규제에 대한 합의도 필요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학생의 교내 휴대폰 사용 전면 제한에 대해 학생 인권 침해라는 입장이나 인권 선진국인 프랑스는 만 15세 미만 학생에 대해선 쉬는 시간에도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다.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기쁨이 있는 공교육 환경 조성은 우리 모두의 책무다.
  • KT, 디지털 업무 이끄는 가상 PC ‘VDI ’

    KT, 디지털 업무 이끄는 가상 PC ‘VDI ’

    통신사를 넘어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기업으로 거듭나는 KT가 자사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이 국가정보원의 엄격한 보안적합성 검증 제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VDI는 중앙 서버에 여러 가상 PC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물리적인 본체 없이도 다수가 동시에 PC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국가와 공공기관에 도입하기 위해선 정보기술(IT) 기기의 안전성을 검정하는 보안적합성 검증제도를 거쳐야 한다. 관리서버, 에이전트, 가상화 관리 제품 등 3개 분야의 69개 필수 항목은 물론 가장 높은 단계의 침투 시험을 방어하는 취약점 점검 요건도 충족해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KT 융합기술원의 가상화 엔진과 공동 개발사인 3S소프트의 관리 솔루션을 융합해 개발한 KT의 VDI 솔루션은 이러한 검증 절차를 모두 통과했을 뿐 아니라 기존 VDI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PC의 핵심 기능인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작업량을 최적으로 분배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아울러 문서 편집 외에 화상 회의, 사진 편집, 동영상 제작 등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에서도 일반 PC와 비슷한 수준의 환경을 지원한다. 이 외에 솔루션 하나로 가상의 PC와 모바일 환경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김봉기 상무는 “KT VDI 솔루션의 경쟁력을 토대로 업무 환경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고, 교육과 메타버스 서비스 등과 연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쇼트폼’에 종로의 매력 담아 보세요

    서울 종로구는 최근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쇼트폼’ 콘텐츠(짧은 영상)를 활용해 지역 명소와 문화예술 알리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2022 종로 쇼츠(#Shorts) 영상 공모전’은 종로의 관광·문화를 주제로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브이로그,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최대 60초 이내의 세로형 동영상을 제작한 뒤 다음달 30일까지 파일과 신청서 등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제 홍보 효과를 위해 영어 자막과 내레이션을 포함한 작품은 가점을 부여한다. 구는 작품의 적합성,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10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팀 200만원, 최우수상 1팀 100만원, 우수상 4팀에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같은 달 14일 열린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매력을 십분 담아낸 쇼츠 영상을 공모해 지역 곳곳의 숨겨진 관광지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널리 알리려 한다”며 “새롭게 시도하는 쇼츠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포착] 중국에 26층 짜리 ‘돼지 호텔’ 등장…남다른 돼지고기 사랑(영상)

    [포착] 중국에 26층 짜리 ‘돼지 호텔’ 등장…남다른 돼지고기 사랑(영상)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인 중국에 일명 ‘돼지 호텔’이 등장했다. 빌딩 형태의 사육장을 두고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론과 동물권 침해·바이러스 확산이라는 부정론이 맞붙었다. 중국 지무신문 등 현지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민간업체가 후베이성(省)에 짓는 돼지 호텔은 26층 높이로, 전체 면적은 40만㎡(약 12만 1000평)에 달한다. 두 개 동으로 나눠진 호텔에는 매 ‘객실’마다 자동 급식기와 소독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돼지 분뇨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도 들어섰다. 이곳에서 사육될 돼지는 매년 60만 마리에 이르며, 이를 통해 생산되는 돼지고기는 5만 4000t에 달할 전망이다.첨단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돼지 호텔’의 외관은 일반 고층 건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내부는 돼지 수십만 마리를 동시에 사육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으며, 일반 사육장보다 토지 면적을 적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투자자는 “돼지 호텔은 전통적인 사육장보다 토지를 덜 쓸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자원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사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3년 전인 2019년까지 만해도 돼지를 사육할 수 있는 건물 건축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치솟자 사육장 건축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일각에서는 빌딩형 돼지 사육시설이 동물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업계도 밀집된 빌딩형 사육장 안에서 만약 바이러스 전염이 시작된다면 통제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 중국 최대 사료제조업체인 신시왕 그룹 측은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돼지 호텔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면 통제가 더 어려워져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찬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돼지 호텔은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인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1981년 11.77kg에서 지난 2021년 40.1kg로 급증했다. 전 세계 인구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10.64kg)의 3배가 넘는다. 중국의 남다른 돼지고기 사랑은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피그플레이션’(Pigflation·돼지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국제곡물가 급등으로 사룟값이 오른데다, 유통업체들의 늑장 출하가 이어지면서 중국 도매시장에서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넉 달 사이 2배로 뛰었다. 돼지 고깃값의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4.7%나 급등한 식품류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식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의 가격은 같은 기간 20.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태극기에 코로나 합성…이번엔 블랙이글스에 “파오차이기”

    태극기에 코로나 합성…이번엔 블랙이글스에 “파오차이기”

    대만 방송국 TVBS 연이은 논란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을 합성시켜 방송을 내보낸 대만 TVBS가 이번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조롱하는 자막을 송출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TVBS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군 블랙 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 팀이 필리핀 에어쇼 참석 후 대만에서 급유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사실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국 최초의 초음속 훈련기인 ‘T-50’의 주요 특징을 소개되며 “T-50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파오차이기(泡菜機)’로 불리며 한미 합작으로 제작됐다”라며 자막으로 해당 단어를 노출시켰다. 훈련기를 김치로 표현한 것도, 김치의 정식 명칭인 신치(辛奇)가 아닌 중국의 절임 채소를 뜻하는 파오차이를 쓴 것도 논란이 됐다. 중국은 동북공정 중 하나로 ‘파오차이’가 김치의 기원이라고 주장한다. 김치를 팔 때 파오차이 표기도 강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파오차이란 표현은 지침에서 삭제했다. 유튜브를 비롯해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만 방송국이 우리 공군을 대놓고 조롱한 것”이라는 비판이 빗발치자 TVBS는 급하게 문제의 영상에서 ‘파오차이기’ 자막을 모자이크 처리한 상태다.태극기에 코로나바이러스 합성도 이 방송국은 지난 3월에도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을 합성시켜 공개 사과했다.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아나운서 배경으로 태극기를 넣은 뒤 태극 문양 위치에 스파이크 돌기가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를 합성시킨 것이다. 방송국은 이와 관련해 “제작이 미숙했던 점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영상은 즉각 삭제하였고 내부적으로 검토 및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국어와 중국어로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번 ‘파오차이’ 자막으로 볼 때 개선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사막에서, 루프탑에서, 경기장에서 찍었는데…스튜디오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사막에서, 루프탑에서, 경기장에서 찍었는데…스튜디오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CJ ENM,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활용 광고 공개한 패션 브랜드 광고. 힙합 뮤지션 코드쿤스트, 우원재, 전소연이 엘레베이터에서 걸어나와 서울의 한 옥탑방으로 향한다. 우원재의 랩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주변을 둘러보는 이들은 어느새 이국적인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다. 이윽고 네온사인이 가득한 밤의 도시로, 또다시 관중을 빼곡히 채운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다채로운 야외 배경이 특징적인 광고지만, 사실 모델과 촬영진은 실내 스튜디오에서 단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촬영을 마쳤다. 해외 로케이션(현장 촬영)은커녕 국내 현장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촬영 이후에 컴퓨터그래픽(CG)을 입힌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생생한 촬영이 가능했던 것은 CJ ENM이 올해 완공한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테이지 덕분이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센터 내 VP 스테이지는 벽면 360도와 천장을 모두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최첨단 시설이다. 지름 20미터, 높이 7.3미터 말굽형 구조로 이뤄진 ‘메인 LED월’과 길이 20미터, 높이 3.6미터의 ‘일자형 월’ 등 총 2개의 세트장이 있다. VP 스튜디오 배경에 생생한 영상을 틀어놓고 영화나 드라마, 광고를 촬영하면 실제 그 배경에 가 있는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현실에 있는 배경뿐만 아니라 판타지적인 배경도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관련 기사] 웅장한 설산·숲속에 안긴 듯 영화 찍는다CJ ENM는 VP 스튜디오를 통해 ‘친환경’과 ‘콘텐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광고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영상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촬영을 하려면 모델와 촬영 스텝 등 최소 수명에서 많게는 수십 명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이집트 사막에서 광고를 찍는다면 단순 계산으로 직선거리 약 8383km에 달하는 거리를 가야 하는데, 유럽환경청(EEA)이 발표한 계산법을 따르면 1명당 약 4835kg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10명이 이동한다면 48.3t으로, 한국인 1인당 연간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인 15.5t를 훨씬 뛰어넘는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하고서 사후 배경을 합성하는 크로마키 촬영 방식도 가능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베테랑이 아닌 이상 생생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촬영하고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작업도 오래 걸릴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J ENM의 VP 스튜디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생생한 촬영이 가능하게 만드는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J ENM에 따르면 국내를 기준으로 15초 분량의 광고를 촬영하는 데 최소 1~2일이 걸리고, 해외 로케이션까지 추가되면 최소 1주일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VP 스테이지를 활용하면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루 만에도 촬영이 가능하다.이번 광고 영상 제작을 의뢰한 코웰패션 측은 “‘피파 오피셜 라이센스드 프로덕트’(피파 OLP) 론칭을 맞아 축구로 익숙한 국제축구연맹(FIFA)를 국내에서 처음 패션으로 선보이는 만큼 축구장부터 엘레베이터, 한국의 도심, 루프탑 등 익숙한 일상 공간에서 축구와 일상을 넘나드는 영상미 있는 패션 필름을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축구의 ‘피치’가 그려진 옥상 위에서 워킹하는 모델들 뒤로 지구 곳곳의 분위기를 영상에 녹이는 효율적인 촬영 방식을 통해 축구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을 전개하는, 피파 OLP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인 에코 콘텐츠 프로덕션(ECP)를 바탕으로 자연환경 보존과 산업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콘텐츠 산업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더 나아가 업계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상에 없던 ‘나만의 스크린’

    세상에 없던 ‘나만의 스크린’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고 모니터 2대 세로로 잇고 스마트TV 겸용 모니터에 액자 같은 인테리어TV도 가전 시장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가운데 TV, 모니터 등 영상기기 업계에서는 ‘세상에 없던 형태’로 새 수요를 캐내고 시장을 넓히려는 이형 폼팩터(제품 크기와 형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족과 함께 TV를 즐기던 시절을 지나 일, 공부, 취미 등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나만의 스크린’을 최적의 조건에서 누리려는 고객이 늘며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신제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최근 LG전자는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어서 쓸 수 있는 모니터 ‘LG 리베로’, TV 뒷부분에 수납공간과 인테리어 요소를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두 개의 모니터를 세로로 이어 붙여 쓰는 듯한 효과를 주는 ‘LG 듀얼업 모니터’ 등 기존에 없던 형태의 모니터, TV 등의 영상기기들을 연이어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후 고객들에게 모니터를 원하는 공간 어디든 옮겨 가며 쓸 수 있다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안긴 ‘LG 스탠바이미’가 쏘아 올린 파생 효과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요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한 번 접고 두 번 접고 둘둘 마고 펴는 이형 폼팩터 경쟁이 가열되고 있듯, 영상기기 분야에서도 새 고객을 찾고 프리미엄 시장을 일구는 이형 제품으로의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탠바이미가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또 다른 변화, 고객 경험을 고민했던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마디로 정체된 시장에 숨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전엔 TV가 필요한 사람, TV를 바꿔야 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냈다면 이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처럼 전형적인 형태의 TV는 보지 않거나 제한된 크기의 스마트폰 화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 등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샅샅이 찾아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스탠바이미는 이동성에 더해 모바일과 TV 사이의 장점을 결합하며 지난해 말부터 생산량을 초도물량보다 3배 이상 늘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된 ‘LG 리베로’는 책상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모니터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 수 있는 모니터라는 특장을 내세웠다. 27형 모니터의 좌우 끝을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적용해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책상 대신 파티션에 걸 수 있어 책상 공간을 깔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병행한다는 뜻의 합성어), 재택근무가 확산되며 사무실뿐 아니라 집, 공유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일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다.16:9 화면비의 21.5형 모니터 2대를 위아래로 붙인 크기로, 일반 모니터보다 세로로 더 길어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LG 듀얼업 모니터’도 초도물량이 빠른 시일 내 완판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보기 위해 모니터를 위아래로 놓고 사용하는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낸 제품으로, 영상 편집, 디자인, 코딩, 주식 거래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고객들에게 알맞다.스마트 TV 겸용 모니터인 ‘LG 룸앤TV’는 설치와 이동이 편리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 일어난 캠핑 붐을 타고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올해 5월 이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다.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도 출시 1년 4개월 만인 지난 4월 국내외 시장에서 100만대가 팔리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1분에 1.5대씩 팔린 셈이다.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도 국내외의 다양한 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업무나 학습에 쓰며 소비자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과 통했다는 평가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모니터 M8’은 기존 제품보다 3분의1 이하로 얇아진 11.4㎜의 디자인으로 진화해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삼성전자의 ‘더 프레임’도 전 세계 2000여점의 예술작품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협업에 공간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액자와 같은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내며 지난해 말 밀리언셀러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존 베젤(테두리)보다 절반 가까이 얇아진 24.9㎜의 두께에 화이트, 티크, 브라운, 브릭레드 등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 베젤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공간과의 조응의 폭을 더 넓혔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레임은 전통적인 TV의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디자인과 기능을 혁신하고 유명 미술관, 작가와의 협업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상에 없던 형태로 ‘나만의 스크린’ 찾는 MZ세대 파고든다

    세상에 없던 형태로 ‘나만의 스크린’ 찾는 MZ세대 파고든다

    가전 시장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가운데 TV, 모니터 등 영상기기 업계에서는 ‘세상에 없던 형태’로 새 수요를 캐내고 시장을 넓히려는 이형 폼팩터(제품 크기와 형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족과 함께 TV를 즐기던 시절을 지나 일, 공부, 취미 등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나만의 스크린’을 최적의 조건에서 누리려는 고객들이 늘며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신제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어서 쓸 수 있는 모니터 ‘LG 리베로’, TV 뒷부분에 수납 공간과 인테리어 요소를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두 개의 모니터를 세로로 이어붙여 쓰는 듯한 효과를 주는 ‘LG 듀얼업 모니터’ 등 기존에 없던 형태의 모니터, TV 등의 영상기기들을 연이어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여 고객들에게 모니터를 원하는 공간 어디든 옮겨가며 쓸 수 있다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안긴 ‘LG 스탠바이미’가 쏘아 올린 파생효과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요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이형 폼팩터 경쟁이 가열되고 있듯, 영상기기 분야에서도 새 고객을 찾고 프리미엄 시장을 일구는 이형 제품으로의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스탠바이미가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또 다른 변화, 고객 경험을 고민했던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마디로 정체된 시장에 숨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전에는 TV가 필요한 사람, TV를 바꿔야 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냈다면 이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처럼 전형적인 형태의 TV는 보지 않거나, 제한된 크기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등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샅샅이 찾아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스탠바이미는 이동성에 더해 모바일과 TV 사이의 장점을 결합하며 지난해 말부터 생산량을 초도물량보다 3배 이상 늘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 출시된 ‘LG 리베로’는 책상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모니터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 수 있는 모니터라는 특장을 내세웠다. 27형 모니터의 좌우 끝을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적용해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책상 대신 파티션에 걸 수 있어 책상 공간을 깔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병행한다는 뜻의 합성어),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사무실뿐 아니라 집, 공유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일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16:9 화면비의 21.5형 모니터 2대를 위아래로 붙인 크기로, 일반 모니터보다 세로로 더 길어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LG 듀얼업 모니터’도 초도물량이 빠른 시일 내 완판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보기 위해 모니터를 위아래로 놓고 사용하는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낸 제품으로, 영상 편집, 디자인, 코딩, 주식 거래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하다. 스마트 TV 겸용 모니터인 ‘LG 룸앤TV’는 설치와 이동이 편리해 언제 어디에서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 일어난 캠핑 붐을 타고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올해 5월 이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도 출시 1년 4개월 만인 지난 4월 국내외 시장에서 100만대가 팔리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하며 1분에 1.5대씩 팔린 셈이다.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도 국내외 다양한 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업무나 학습에 쓰며 소비자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과 통했다는 평가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모니터 M8’은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 이하로 얇아진 11.4mm의 디자인으로 진화해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삼성전자의 ‘더 프레임’도 전 세계 2000여점의 예술 작품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협업에 공간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액자와 같은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내며 지난해 말 ‘밀리언셀러’로 자리잡았다.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존 베젤(테두리)보다 절반 가까이 얇아진 24.9mm 두께와 화이트, 티크, 브라운, 브릭레드 등 다양한 색상의 베젤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공간과의 조응의 폭을 더 넓혔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레임은 전통적인 TV의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디자인과 기능을 혁신하고 유명 미술관, 작가와의 협업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12조원 망원경 ‘제임스웹’이 찍은 은하, 영상으로 보니

    [우주를 보다] 12조원 망원경 ‘제임스웹’이 찍은 은하, 영상으로 보니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등이 2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동그란 바퀴를 닮은 ‘수레바퀴 은하’(Cartwheel Galaxy)의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수레바퀴 은하를 포함한 주변 은하의 모습을 함께 담은 선명한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다. 수레바퀴 은하는 약 5억 광년 밖 조각가 자리에 있으며, 지름은 15만 광년으로 우리 은하보다 50% 더 크다. 중앙과 외곽으로 두 개의 고리가 있는 ‘고리 은하’다. 과학자들은 거대한 나선 은하가 다른 은하와 고속으로 충돌한 뒤 구조와 형태가 바뀌며 수레바퀴 모양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한다. 과거 허블 우주망원경 등 대형 망원경을 통해 수레바퀴 은하를 관측했으나 두꺼운 먼지에 가려 내부 구조는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포착인 이미지를 통해 수레바퀴 은하의 형태가 계속 바뀌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또 적외선으로 수레바퀴 은하의 먼지구름을 관통해 은하의 바깥 고리의 별 형성 영역과 안 고리 내의 어린 별 무리가 형성된 모습을 담아냈다.특히 유럽우주국(ESA)이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웹 망원경의 이미지 및 주변 은하의 데이터를 합성한 것으로, 1분 남짓의 짧은 영상이지만 수레바퀴 은하가 수십억 년에 걸쳐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ESA는 “이 수레바퀴 은하와 주변 은하의 이미지는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와 중적외선장비(MIRI)의 합성물이다. 개별 이미지만으로는 보기 어려운 세부 사항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 및 영상에 활용된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는 가시광 관측 때보다 외곽 고리 등에서 더 많은 별을 포착했다. 중적외선장비는 은하의 뼈대 격인 나선형 바큇살을 형성하는 지역을 자세히 잡아냈다. 이번 수레바퀴 은하 영상에서 중적외선 촬영 이미지는 붉은색으로 표시돼 있다. 이는 우주의 먼지를 이루는 규산염뿐만 아니라 탄화수소 및 기타 화합물이 수레바퀴 은하 내에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허블우주망원경과 웹 망원경을 운영하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는 “두 개의 고리가 ‘연못의 잔물결’처럼 은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외부 고리가 팽창하면서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먼지와 가스를 바깥쪽으로 밀어내 별 형성을 촉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영역은 이미지에서 작은 파란색 점으로 나타나며 특히 바깥 고리에 집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웹 망원경에는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이 투입됐다. 웹 망원경은 1990년부터 30년 넘게 우주 탐색 임무를 수행했던 ‘선배’격의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여기에는 미국 NASA 외에도 유럽우주국(ESA)와 캐나다우주국(CAS) 등 세계 각국이 협력했다.
  • 사이버성폭력 4개월간 801명 검거…피의자 절반이 10대

    사이버성폭력 4개월간 801명 검거…피의자 절반이 10대

    경찰, 10월까지 집중단속...“위장수사도 적극 활용” 아동성착취물 제작과 유포에 가담했다가 검거된 피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집중단속으로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801명을 검거하고 그 중 5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검거 사건 786건 중 아동성착취물 범죄(294건)와 불법촬영물 범죄(269건)가 71.6%를 차지했고 불법성영상물(24.5%), 허위영상물(3.8%)이 뒤를 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별로 보면 아동성착취물 관련 범죄 피의자의 54.5%가 10대였다. 이어 20대(36%), 30대(7.1%), 40대(1.4%), 50대(0.5%)와 60대 이상(0.5%) 순이었다. 허위영상물(합성·편집한 성폭력 영상물) 범죄 피의자도 62.1%가 10대였으며 30대(17.2%), 20대(13.8%), 50대(6.9%)가 뒤를 이었다. 불법촬영물과 불법성영상물 범죄 피의자는 30대가 각각 30.4%와 39.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으로 가능해진 위장 수사를 통한 피의자 검거 효과도 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시행 후 9개월간 총 147건 수사로 187명을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월까지 집중단속을 진행하며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는 위장 수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성착취물 범죄 피의자 상당수가 10대인 점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 학생과 학부모 대상 범죄예방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2022 승강기 안전 공모전’ 내달 28일까지… 이미지·영상 2개 부문

    ‘2022 승강기 안전 공모전’ 내달 28일까지… 이미지·영상 2개 부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27일 ‘안전은 내가 먼저! 배려는 남을 먼저’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2022 승강기 안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이미지(N컷 만화 또는 카드뉴스)와 영상(숏폼)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소정의 신청서와 작품을 다음달 28일까지 이메일(safecontest@koels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과 독창성 등을 평가해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8점을 뽑는다. 오는 11월 8일 열리는 ‘2022년 승강기 안전주간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www.koelsa.or.kr)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공단 동반성장실(055-940-9919)로 문의하면 된다.
  • 라이브커머스PD, 데브옵스엔지니어..이런 직업 들어보셨나요

    라이브커머스PD, 데브옵스엔지니어..이런 직업 들어보셨나요

    ‘라이브커머스PD, 데브옵스엔지니어, 그로스해커….’ 최근 들어 주목받는 신생 직업들이다. 라이브커머스PD는 온라인상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방송 기획부터 송출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서 진행한다. 데브옵스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의 합성어로, 데브옵스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의 신속한 개발과 통합, 자동화 필요성에 따라 등장한 직업이다.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을 설계, 구축, 운용하는 등 각종 정보기술 이슈에 대응한다. 그로스해커는 성장(growth)과 해커가 결합된 단어다. 고객 반응에 따라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과 운영 전반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 추진한다. 제품·서비스 판매를 위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기획하고 발굴하는 ‘상품공간 스토리텔러’도 신산업 성장 속에 주목받는 새로운 직업으로 꼽힌다. 식물공장에서 채소, 특용작물 등을 파종, 이식, 수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식물공장재배원’, 인공지능이 학습 데이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 사운드 등의 파일에 등장하는 사물, 동식물, 특정 단어 등을 수집, 가공하는 ‘데이터라벨러’도 급변하는 산업 실태를 반영하는 직업들이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를 포함해 ‘한국직업사전(통합본, 제6판)’ 발간을 위해 조사한 관리·경영·사무·행정 분야 33개 신생 직업을 공개했다. 매년 산업별 조사를 통해 통합본을 발간하는 한국직업사전에는 1만 6891개의 직업이 등재돼 있다. 고용정보원은 “조사결과 기업경영혁신과 유통방식의 변화, 정부 정책과 제도, 디지털 기술 확산 등이 상호 연계되면서 신생 직업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신기술과 신산업 성장 속에 기업에서는 업무 방식의 혁신과 신규 사업 추진에 따라 사업기획, 홍보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화장실 악취 방치하면… 결국엔 안방을 향한다[OTT 언박싱]

    화장실 악취 방치하면… 결국엔 안방을 향한다[OTT 언박싱]

    2017년 미얀마 내에서는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집단학살이 벌어졌다. 난민이 된 이들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로힝야족의 생명을 맞바꾸려 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Social Dilemma)가 그 이유를 설명한다. 소셜미디어가 만든 확증 편향의 딜레마, 그 어두운 소용돌이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이다. 이 작품에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일했던 이들이 뭉쳐 한 가지 메시지를 던진다. 당신이 빠진 ‘소셜 딜레마’에서 탈출하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소셜미디어는 대중적으로 발전했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의 창구이자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아고라를 형성했다. 문제는 이 공간이 인간을 사유의 동물이 아닌 슈퍼 컴퓨터의 뉴런으로 만든다는 점이다.“고객을 사용자라 부르는 산업은 불법 마약과 소프트웨어 산업뿐이다”라는 예일대 명예교수 에드워드 터프트의 말처럼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하면 고객을 더 중독시킬지 고민한다. 클릭을 유도하고 애플리케이션(앱)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키고자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튜브의 알고리즘이다.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흥미를 느낄 만한 영상을 연달아 제시한다. 이 과정에 대해 작품은 ‘현대판 트루먼쇼’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이 방송을 위해 조작되고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는 걸 몰랐던 트루먼처럼 성장을 위한 사업의 한 부품이 되어 확증 편향에 빠져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다. 딜레마는 두 가지 방향 중 어느 쪽을 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는 상황을 의미한다. 확증 편향은 내집단을 강화하고 외집단을 적대한다. 극단으로 향하면 남는 건 상대를 향한 불신과 증오다. 미얀마의 국민 앱으로 자리잡았던 페이스북은 사업을 위해 혐오에 침묵했다. 소셜미디어의 파급력은 가짜뉴스나 혐오를 자극하는 글을 삽시간에 퍼지게 만든다. 이 영향력은 오프라인 공간까지 향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는 정치의 양극화라는 현상에 직면했다. 현대에 다시 등장한 아고라가 폭력과 비방으로 얼룩진 혐오의 공간이 돼 버린 것이다. 이를 잘 보여 주는 캐릭터가 국내에서도 유명한 개구리 페페다. 왓챠 다큐멘터리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는 이 캐릭터가 어떻게 혐오의 ‘밈’(meme)이 됐는지 설명한다.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 처음 등장한 ‘밈’은 문화나 사회현상이 유전자처럼 진화하고 전달될 수 있음을 뜻하는 단어다. 온라인 공간에서 밈은 짧은 영상이나 사진 등을 여러 차례 가공하며 즐기는 놀이 문화를 의미한다. 미국의 인디 작가 맷 퓨리는 자신의 학창 시절을 바탕으로 한 만화 ‘보이즈클럽’의 캐릭터 페페가 인기를 얻자 즐거움을 느낀다. 이 감정이 슬픔으로 바뀐 건 밈 경쟁이 시작되면서다.페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밈은 점점 더 극단을 향한다. 반유대주의, 동성애 혐오, 성차별, 인종차별 등의 게시물에 페페를 등장시키며 혐오의 상징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이 현상이 심화된 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출마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슬로건을 내세운 트럼프의 극우 가치관에 열광한 이들은 트럼프와 페페를 합성한 사진을 유포했다. 한 작가의 순수한 예술적 영감이 온라인 유저들에 의해 정체성을 빼앗긴 것이다. 두 편의 작품은 화장실(온라인)의 악취를 방치하면 안방(오프라인)을 향한다는 걸 보여 준다. 클릭이 절대적인 진리가 돼 버린 온라인 공간은 관심을 위해서는 누군가를 확증 편향의 중독에 빠뜨려도 괜찮다는 인식을 심어 준다.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현대에 이런 현상은 폭력과 테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지닌다. 트루먼이 스스로 ‘쇼’를 끝냈듯 잠시 스마트폰을 꺼둘 때 광장은 청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탑친자·MCU… 보고 또 보는 팬덤, 흥행은 ‘덤’

    탑친자·MCU… 보고 또 보는 팬덤, 흥행은 ‘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영화계에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n차 관람‘(복수 관람)이 흥행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영화를 통해 형성된 팬덤은 다양한 형태로 영화를 여러 번 관람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적극적인 입소문을 내며 흥행을 거들고 있다.누적 관객수 500만명 돌파를 앞둔 ‘탑건: 매버릭’이 흥행 뒷심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로 팬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CGV 데이터전략팀이 집계한 올해 주요 영화의 개봉 후 1주간 n차 관람 비중을 보면 ‘탑건: 매버릭’이 4.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헤어질 결심‘(3.3%), 3위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3.1%), 4위는 ‘범죄도시2’(2.6%)였다. ‘탑건: 매버릭’은 ‘탑친자’(탑건에 미친 자), ‘탑글’(‘탑건’과 정글’의 합성어로 한번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뜻)이라고 불리는 팬덤을 형성했다. 이들은 2D는 기본, 아이맥스나 4DX, 스크린X 등 다양한 특별관을 돌며 n차 관람에 나섰고 개봉 4주차에도 예매율 1위로 역주행하는 현상을 낳았다.36년 만의 속편인 만큼 ‘탑건’은 중장년층 중심의 팬덤이 먼저 형성된 뒤 10~20대로까지 확대된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공 액션은 물론 신구 세대의 화해와 교감을 다루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세대의 팬덤이 형성됐다”며 “이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명대사 및 명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나 영상을 만드는 등 입소문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시네필(영화 애호가)을 중심으로 n차 관람 열기가 뜨겁다. 이 영화는 ‘마녀2’(1.8%), ‘브로커’(2.4%), ‘해적:도깨비 깃발’(2.4%)보다 복수 관람 비중이 높다. 영화의 숨겨진 장치와 대사를 곱씹기 위해 관객들이 수차례 극장을 찾기 때문. 지난 9일 무대인사에 나선 탕웨이가 이 영화를 무려 13번이나 본 관객과 포옹하는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개봉관 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지난 주말 좌석 판매율은 37.6%로 최신 화제작 ‘토르: 러브 앤 썬더‘(24%)보다 높았다.CJ ENM 관계자는 “퍼즐을 맞추듯 영화의 숨은 의미를 이해하고자 n차 관람에 나선 관객들이 많았다”며 “입소문 덕에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어 장기 흥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의 경우도 마동석과 손석구 등에 대한 팬덤이 흥행의 기폭제가 됐다. 마동석은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동석이 곧 장르’라고 불릴 정도로 남성 관객을 중심으로 굳건한 팬덤을 자랑한다. 악역 강해상 역을 맡은 손석구의 경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여심을 저격하며 n차 관람을 불렀다. 이들은 개봉 5주차까지 무대 인사를 돌며 팬덤과 적극 소통했다.영화계에서는 팬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최근 n차 관람은 40대가 주도하고 있다”며 “검증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팬덤 기반 n차 관람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웅장한 설산·숲속에 안긴 듯 영화 찍는다

    웅장한 설산·숲속에 안긴 듯 영화 찍는다

    파주에 최첨단 ‘콘테크’ 전진기지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압권벽면·천장까지 대형 LED 스크린환상적인 배경 CG로 구현 가능스크린·세트장 유기적 연결 탄성차디찬 바람이 불어오는 웅장한 설산이 거대한 타원형 스크린에 펼쳐졌다. 스크린 앞 세트장에 올라선 배우를 촬영하니 정말 그가 설산의 품에 안긴 듯한 영상이 모니터에 출력됐다. 이윽고 스크린은 아름다운 노을이 드리운 해변가로, 검붉은 낙엽이 흐트러진 숲속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내려다보이는 미국 뉴욕으로, 어느 소도시의 낭만적인 밤거리로 계속 전환됐다. 그때마다 영상 속 배우도 각각의 공간에 실제로 가 있는 것처럼 다채롭게 녹아들어 갔다. 5일 기자가 찾은 경기 파주 CJ ENM의 스튜디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6만 4000평(21만 1570㎡)의 문화 콘텐츠와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콘테크’(콘텐츠+기술) 전진 기지로 구성돼 있었다. 특히 높은 해상도의 삼성전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더 월’을 심은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테이지’(500평·1652㎡)는 콘테크의 집약체였다. VP 스테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지름 20m, 높이 7.3m의 말굽형 구조로 이뤄진 ‘메인 LED월’이다. 벽면 360도와 천장까지 모두 대형 LED 스크린으로 채워진 이 공간은 다양한 배경 영상을 틀어 촬영할 수 있다. 사막 영상을 띄운 LED월 앞에 모래와 바위 등을 가져다 놓으면 배우들이 실제로 황막한 사막을 거니는 듯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해외 로케이션을 갈 필요가 없어 제작비를 줄일 수 있고 촬영이 힘든 공간을 구현하고 싶을 때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환상적인 배경도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할 수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 등 화려한 CG로 이뤄진 영화를 찍을 땐 아무것도 없는 합성용 녹색 스크린 앞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메인 LED월에 CG 배경을 띄우면 배우들도 더욱 몰입감 있게 연기할 수 있게 된다. 기자가 직접 VP 스테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촬영된 영상이 배경과 이질감 없이 매우 실감나게 느껴졌다. 단순히 배경만 띄워 놓는 것이 아니라 배경 속 사물이 카메라 촬영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등 스크린과 세트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VP 스테이지엔 메인 LED월 외에 길이 20m, 높이 3.6m의 ‘일자형 월’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형태의 영상 촬영이 가능했다.CJ ENM은 앞으로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예능,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찍을 때 VP 스테이지를 활용한다.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서정필 CJ ENM 테크&아트 사업부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신드롬을 일으킬 K콘텐츠 탄생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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