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성 사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시대정신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약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지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포틀랜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3
  • 몸무게 450g으로 태어난 아기 출산 순간 공개…기적적 생존

    몸무게 450g으로 태어난 아기 출산 순간 공개…기적적 생존

    임신 26주차에 몸무게 450g으로 태어난 아기의 출산 순간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켄트주 캔터베리시 주민 프란체스카 우드(30)는 임신 26주 만에 제왕절개로 딸 이든을 낳았다. 14주 일찍 세상에 나온 이든은 몸무게가 450g에 불과했고 의료진은 생존 확률이 10% 정도라고 말했다. 프란체스카는 아들 오클리를 가졌을 당시 염증성 근육질환의 일종인 항합성효소항체 증후군이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았다. 항합성효소항체 증후군은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전신쇠약과 발열, 관절염 등을 동반하고 간질성 폐질환을 겪는다. 프란체스카는 이 때문에 이든을 임신한 기간 내내 숨 쉬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약해진 근육 탓에 몸살에 시달렸다. 임신 21주차에는 태아의 안정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그러나 임신 26주차 부정출혈이 일어났고 의료진 20여명에게 둘러싸여 긴급 제왕절개수술을 받았다. 프란체스카는 “혹시라도 아기가 잘못될까 싶어 병원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더니 시트가 피범벅이 됐다. 나는 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든은 태어난 즉시 인공호흡기를 낀 채 인큐베이터에 들어갔고 프란체스카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이든이 곧 죽을 것이라 생각해 세상과 마주한 첫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 두었다. 사진으로만 딸을 볼 수 있었던 프란체스카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녀는 “내 가슴 위에 이든이 얹혀졌을 때 마치 아기동물을 안고 있는 것 같았다. 이든은 매우 작고 연약했으며 수많은 의료기기와 연결돼 있었다”고 말했다.프란체스카는 아들 오클리를 낳은 이후 나팔관 하나를 제거했고 나머지 하나마저 불안정해 임신 가능성이 낮았다. 그러나 5년 만에 뜻밖에 아기가 찾아왔고 대가족을 꿈꾸던 그녀는 뛸듯이 기뻐했다. 프란체스카는 “나에게는 둘째 임신 자체가 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들 오클리 역시 동생을 손꼽아 기다렸다. 오클리는 매일 엄마 배를 만지며 동생과 교감했다. 함께 듣고 싶은 노래를 고른 뒤 프란체스카의 배꼽에 헤드폰을 끼워 동생에게 들려주었다. 그러나 프란체스카가 조산을 하면서 남매의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는 듯 보였다. 이든은 매순간 생사의 기로에 섰다. 때때로 호흡이 멈췄고 프란체스카는 딸과의 마지막을 상상하며 괴로워해야만 했다.그러나 이든은 강했고 모든 위기를 넘기며 조금씩 성장했다. 4주 후에는 몸무게가 1.8㎏까지 늘어 집으로 갈 수 있었다. 프란체스카는 “모두 내 딸이 살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이든은 우리가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임신 자체도 기적이었지만 이든이 살아남은 것 역시 기적이라며 행복해했다. 이제 이든은 2살이 됐다. 오빠 오클리는 이든이 집에 온 순간부터 모든 걸 함께하며 동생을 돌보고 있다. 그리고 아무도 이든이 조산아로 태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프란체스카는 “나는 희소병으로 고생하고 있고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기적처럼 내게 찾아온 이든과 오클리를 끝까지 옆에서 지켜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종합] 황금볏과일박쥐, 치명적인 질병 옮을 수도..“배트맨이 나타났다”

    [종합] 황금볏과일박쥐, 치명적인 질병 옮을 수도..“배트맨이 나타났다”

    황금볏과일박쥐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에 왔더니 배트맨이 있었다”는 제목과 함께 사람만 한 황금볏과일박쥐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사람만 한 큰 박쥐가 집 처마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하지만 이 박쥐는 해발 1100m 이상의 고산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합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황금볏과일박쥐’는 희귀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박쥐다. 밀렵과 숲 파괴 때문에 현재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필리핀의 토착종이다. 몸무게는 최대 1.2kg, 날개폭은 1.7m에 달한다. 한편, 황금볏과일박쥐는 사람에게 적대적이지 않지만, 전문적인 훈련이나 예방 백신없이 박쥐를 잡으면 치명적인 질병이 옮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황금볏과일박쥐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황금볏과일박쥐 합성 아니야?”, “돌연변이인 줄”, “황금볏과일박쥐..실제로 보면 무서울 듯”, “한번 보고 싶다. 황금볏과일박쥐”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일베의 생명력/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일베의 생명력/박록삼 논설위원

    시작은 재기발랄했다. 젊은 누리꾼들의 놀이터 ‘디씨인사이드’에서 조회수 많은 글을 따로 모아 놓은 ‘일간베스트’가 그 출발이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이 내뱉는 패륜적 얘기와 음담은 현실세계보다 더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에서조차 담기 어려웠다. 2010년 디씨인사이드에서 쫓겨난 이들은 자기들만의 공간, ‘일베 저장소’를 만들어 도피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덕, 법률 등 외부의 시선은 더욱 신경쓰지 않았다. 공감받을 수 없는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언어를 만들고, 비뚤어진 윤리의식을 드러내고,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역사를 부정하는 등 금기된 욕망을 마음껏 낄낄대며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차곡차곡 쌓아 갔다. 일탈한 욕망의 배출구, ‘일베’는 그렇게 시작됐다. 음침한 골목에서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 같던 일베는 어느 순간 양지로 나왔다. 2014년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하는 광화문광장에 나타나 ‘폭식투쟁’을 벌였고, 재미교포 신은미의 토크 콘서트에 사제폭탄을 던진 고등학생도 있었다. 입시난과 취업난 등으로 심화된 사회 양극화, 전통적 가치가 허물어지고 속 넓어진 성별과 지역, 이념 등 갈등 대립이 일베의 토양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베는 그 대립의 틈바구니를 파고들었다. 평등과 차별 금지를 논의하는 사회에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저자 오찬호의 책이 충격을 주었을 정도다. 때마침 보수 정권에서 이들의 존재를 허용하는 기미가 보이자 디지털 세계의 속의 비주류가 아닌, 정치적 극우로 신분을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극단의 자극은 더 많은 자극을 원했다. 일베 문화인지도 모른 채 일베의 조롱 문화를 디지털 공간에서 배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조롱이나 혐오, 증오와 같은 공동체의 금기를 놀이로 배운 탓이기도 하다. 소수자를 비웃고 혐오를 부추기던 인터넷 문화가 그 공간을 박차고 나왔다. 최근 공영방송 KBS의 한 교양 프로그램에서 일베 사진을 써서 질타를 받았다. 최근 수년간 SBS 메인 뉴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일베 합성 사진들이 노출돼 사회적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주로 예비 공무원들이 치르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교학사 수험 교재에서 버젓이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 사진을 쓴 것이 확인됐다. 사자 명예훼손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가져다 썼다는 출판사의 해명은 저작권 등을 고려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점잖게 타일러서 해결하기에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혐오나 차별을 금지하는 법령이 한국에는 아직 제정되지 않았지만, 혐오 등은 범죄라는 점을 사회 구성원들이 분명히 인식할 때가 됐다. youngtan@seoul.co.kr
  • 경영서인데 서스펜스 넘치는 ‘증발’ 훅 가지 않는 방법 깨치기

    경영서인데 서스펜스 넘치는 ‘증발’ 훅 가지 않는 방법 깨치기

    책 표지가 절묘하기도 하고 ‘웃프’기도 하다. 서울 북촌의 저유명한 코리아 목욕탕이 2년 전 게스트하우스 겸 사진 촬영 명소로 전향했을 정도로, 연기처럼 한 방에 훅 사라진 것들을 대표해서다. 별 이상한 것도 다 물어보네, 하는 반응이 카톡 단톡방 너머로 느껴지는 편집자는 연기는 합성한 것이라고 했다. 역시나. 주말에 대충 단숨에 읽었는데 분명 경영서 외양인데 서스펜스 넘치는 하드보일드를 대하는 느낌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했던 타워 레코드부터 시작해 이 시대에 빠르고 휘황하게 사라진 것들을 추적해 “한 방에 훅 간 이유”를 꼼꼼히 살폈다. 로버트 터섹이 2015년에 쓴 책 ‘증발 모바일 경제를 관통하는 핵심 원리’를 전자신문과 디지틀조선일보 출신으로 지디넷코리아 미디어연구소장인 김익현씨가 옮겼다. 원제는 ‘Vaporized: Solid Strategies for Success in a Dematerialized World’ 원제만 봐도 겁난다고? 겁낼 일 하나 없다. 번역계 용어로 ‘도착어’ 중심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지식깡패’ 박영률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가 번역을 권했고, 일차 번역을 끝낸 원고를 ‘도착어’ 중심으로, 읽는 이들이 편하게 뜯어 고쳤기 때문이다. 터섹은 늘 최초란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휴대전화에 첫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를 선보였고, 미국 최초 양방향 게임 쇼 방송, 아시아 첫 멀티채널 텔레비전 서비스, 대규모 수용자를 위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 이벤트를 해봤다. 책에 곧잘 등장하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이 해본’ 인물이다. 터너브로드캐스팅, 인터퍼블릭그룹, 공영방송 PBS 등의 기업들에게 전략적 통찰을 제공했으며 MTV와 소니픽처스 간부로 일하며 최근까지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의 디지털 미디어 사장으로 일했던, 한 마디로 이 업계에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다. 요약하면 200자도 안되게 줄일 수 있다. 디지털 정보로 바뀔 수 있는 비즈니스와 제품은 예외없이 증발한다. 음반, CD, 카세트테이프, 필름 등이 그러했고 신문, 영화, 책도 조만간 사라질 것이다. 실물이 연기처럼 흩어지고 디지털 대체재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이야말로 21세기 제조, 유통, 소매, 마케팅을 꿰뚫는 흐름이다. 미디어나 소프트웨어와 관련 없어 보이는 산업도 영향을 받는다.대표적인 예가 우버와 에어비앤비다.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고 데이터를 백업시키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창출한다. 그리고 택시와 기사, 거래에 끼어 있던 사람들마저 증발시킨다. ‘모든 것이 증발하지는 않겠지만 증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증발한다’는 터섹의 경고는 섬찟할 만큼 무섭다. 그리고 증발당하려면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라는 터섹의 참언은 머리를 쭈뼛 서게 만든다. 노벨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연방준비위원회를 폐지하고 그 자리에 대신 컴퓨터를 가져다 놓는 게 낫겠다고 툴툴 거렸다는 사실을 기자는 이 책을 보고야 뒤늦게 알았는데 그런 업계 정보가 쏠쏠하다. 하기야 외신이나 야구 기사 엉성하다며 ‘차라리 구글 번역기 돌리시지’ ‘로봇 기자로 대체하자’ 그런 댓글 한 번쯤 봤던 터다. 1993년 ‘디지털이다’를 통해 비트 시대를 예언했던 니컬러스 네그로폰테가 이 책의 추천사로 “아주 거친 예측, 네 가지 증발 현상을 제시한다. 도시 외곽과 병원 가는 일, 국가, 대기업이 증발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입문서”라고 했다. 박영률 대표는 번역본을 내면서 저자의 생각을 단숨에 깨치듯 파악하라고, 순서도 마음대로 바꿨다. 150쪽 남짓의 ‘앱 독재 시대의 골목대장들’이 뒤로 옮겨졌다. 아침에는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가도 저녁에는 생각이 달라졌다. 하지만 저자의 개인적 경험이나 주변적인 서술 등을 담은 각주를 뒤로 옮기고 원어 색인을 붙인 것에는 박수를 보낸다. 역자 후기도 좋았는데, 박 대표와 ‘디지털이다’를 옮긴 백욱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나눈 대담을 말미에 붙인 파격도 흥미로웠다.기자는 1990년 7월 입사했을 때부터 신문과 방송이 사라진다는 얘기를 귀에 박이도록 들었다. 온갖 태스크포스 팀에다 수많은 ‘혁신 위원회’가 명멸한 과정을 보며 끄덕없이 버텼다. 해서 터섹의 으름장 따위에 눈 하나 깜박이지 않을 자신 있다. 시쳇말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뭐 그리 대단하게 바뀌겠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천지다. 하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나 흐름쯤은 꿰뚫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무엇 하나 책임 지기 싫고 두려워 창업이나 사업이란 단어를 아예 지우고 살아온 기자는 우리 사장님에게 이 책을 권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런 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경호원 기관단총 노출…靑 “당연한 직무수행”

    문 대통령 경호원 기관단총 노출…靑 “당연한 직무수행”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관이 최근 전통시장에서 기관단총을 노출한 채 대통령을 경호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논란이 되자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 의원은 사진 속 총기에 손을 대고 있는 남성을 가리켜 “기관단총을 든 경호관”이라며 “이 사진이 합성이길 바란다. 청와대는 사진의 진위를 즉각 답변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 의원은 “사실이라면 섬뜩하고 충격적”이라며 “경호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대통령 근접경호 시 무장테러 상황이 아니면 기관단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 민생시찰 현장에서 기관단총을 보이게 든 것은 경호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사진 속 인물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무기를 지닌 채 경호활동을 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하는 경호의 기본”이라고 하 의원의 지적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경호원이 일반적인 경호활동을 하는 것일 뿐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 속 경호처 직원은 대통령과 시장 상인들을 등에 두고 바깥쪽을 경계하고 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외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뿐 아니라 시장 상인들도 함께 보호하는 것으로, 경호의 기본수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 경호원이 경호수칙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대응은 문재인 정부에서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며 “경호관은 오직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경호할 뿐이며,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 대통령이 누구든 같은 수칙으로 경호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하 의원은 전문가의 말을 들어 ‘대통령 근접경호 시 무장테러 상황 아니면 기관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미리 검색대를 통과한 분들만 참석하는 공식 행사장이라면 하 의원의 말이 옳지만, 대구 칠성시장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라며 “사전에 아무런 검색도 할 수 없고 무슨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것이 시장 방문이며, 고도의 경계와 대응태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인공노 만행” 여당, ‘노무현 비하 사진’ 교학사에 강력 대응

    “천인공노 만행” 여당, ‘노무현 비하 사진’ 교학사에 강력 대응

    교학사 “단순실수, 교과서 전량 수거폐기 하겠다” 공식 사과노무현재단 “사과받을 상황 아니다”…여당 “교학사 문 닫아야”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노비로 합성한 사진을 교과서에 실어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가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여당과 노무현재단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노무현재단은 22일 교학사가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을 실은 것과 관련해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맹비난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게재한 교학사 교과서 사태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교학사 측은 작업자가 구글에서 이미지를 단순 검색해 넣으면서 실수했다고 밝혔지만 뻔뻔하고 궁색한 변명”이라며 “실제 검색하면 ‘노무현 노비’라고 검색해야만 해당 사진이 뜬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학사는 참고서에 극우 성향 커뮤니티사이트인 ‘일간베스트’ 등에서 유통되던 노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드라마 ‘추노’)이라는 설명과 함께 실어 논란을 빚었다. 이 대변인은 “더욱이 엄격한 작성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출판사에서 일어난 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관계 당국이 나서야 한다.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 제3사무부총장은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교학사는 대표도 그렇고 이전에도 ‘친일 국정교과서’ 추진에 앞장섰다. 문을 닫아야 한다”며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노무현재단은 교학사 측의 사과를 거부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조치를 포함한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오늘 오전 교학사에서 사과하겠다며 찾아왔지만 지금은 사과를 받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방면으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노무현재단은 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함께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학사는 이날 오전 공식으로 사과하고 해당 수험서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학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공식 사과문에서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그러나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족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작 사진’ 논란 교학사…국정교과서 사태 단초된 ‘우편향 교과서’ 만들기도

    ‘조작 사진’ 논란 교학사…국정교과서 사태 단초된 ‘우편향 교과서’ 만들기도

    2013년 뉴라이트 학자 참여한 역사 교과서 펴내박근혜 정부, “교과서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정화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합성 사진으로 또 ‘구설수’교학사가 만든 한국사 관련 공무원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고 만든 합성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이 출판사의 과거 이력에도 관심을 쏠린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 교과서 논란’의 뿌리가 됐던 ‘우편향 교과서’를 만든 곳이다. 교학사는 1951년 창립했다. 표준전과, 표준수련장 등 표준 시리즈로 알려졌고, 중·고교 교과서도 만들어왔다. 이 출판사가 언론과 대중의 대대적 관심을 받은 건 2013년 일이다. 뉴라이트 등 보수학자들이 이 출판사에서 역사 교과서를 썼는데 학계와 정치권에서 “우편향 교과서”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이 교과서는 8월 교육당국의 검정 심사를 통과해 논란을 키웠다. 박근혜 정부는 우편향 교과서 논쟁을 겪은 뒤 국정교과서 발행하려는 계획을 구체화한다. 지난해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가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0월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교과서를 바로잡으려면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면서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나서야 박근혜 정권 5년 내에 좌파를 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의 시나리오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2013년 10월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의원은 “국가적 통일성을 위해 역사 교과서는 국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고, 염동열 의원은 “(역사 교과서를 위한) 중립적 검정위원회를 만들거나 국정교과서로 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해 7월 박 전 대통령은 언론사 논설·해설위원들을 만나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자라면 혼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교학사가 지난해 8월 출판한 책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 1·2급’ 내용 중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드라마 ‘추노’)이라는 설명과 함께 게재된 그림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채 삽입돼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은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을 캡처해 얼굴에 노비 낙인이 찍히고 있는 배우 얼굴을 노 전 대통령으로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교학사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교학사 관계자는 “직원이 내용에 적합한 사진을 찾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수를 하지 못해 이뤄진 실수”라면서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가족분과 노무현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책은 전량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직원에 대한 문책 여부 등은 사태 수습 이후 내부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교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출판됐으며 3000부가량 인쇄됐다. 정확한 판매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빅이슈’ 방송사고에 시청자 충격..제작진 “CG작업 완료 못 해” [공식]

    ‘빅이슈’ 방송사고에 시청자 충격..제작진 “CG작업 완료 못 해” [공식]

    드라마 ‘빅이슈’가 역대급 방송사고로 ‘빅 이슈’가 됐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편집이 채 끝나지 않은 촬영분이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주진모(한석주)와 안세하(홍태우)가 박지빈(백은호)을 쫓는 과정에서, 박지빈이 탄 차가 호수에 빠졌다. 그런데 강에서 찍은 화면과 박지빈이 수영장에서 수중 촬영한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CG) 처리가 완성되지 않은 채 방송됐다. 화면에는 ‘창 좀 어둡게’ ‘상호 지워주세요’ 등 CG팀에 보내는 수정 요청 자막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수중 촬영신뿐만 아니라, 박지빈의 기자회견을 TV로 보는 장면에서도 TV 위에 영상이 대충 합성돼 둥둥 떠다녔다. 일부 장면에서는 화면 조정 장면까지 등장,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빅이슈’ 측은 “3월 21일 방송된 ‘빅이슈’의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빅이슈’ 측은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됐다”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예슬, 주진모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하 ‘빅이슈’ 방송사고 관련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3월 21일 방송된 ‘빅이슈’의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습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왜 이러나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盧비하 사진’

    왜 이러나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盧비하 사진’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만든 한국사 관련 공무원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된 사진이 실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출판사 측은 단순한 직원 실수라며 책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책이 출간돼 판매된 지 6개월이 넘도록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교학사 등에 따르면 이 회사가 출판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 1·2급’ 의 책 내용 중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드라마 ‘추노’)라는 설명과 함께 게재된 그림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삽입됐다. 해당 사진은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을 캡처해 얼굴에 노비 낙인이 찍히고 있는 배우의 얼굴을 노 전 대통령으로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학사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교학사 관계자는 “직원이 내용에 적합한 사진을 찾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수를 하지 못해 이뤄진 실수”라면서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가족분과 노무현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책은 전량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직원에 대한 문책 여부 등은 사태 수습 이후 내부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교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출판됐으며 3000부가량 인쇄됐다. 정확한 판매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를 중심으로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비하하는 사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지난해 한 국립대 강의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수업에 사용돼 논란이 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왜 이러나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盧비하 사진’

    왜 이러나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盧비하 사진’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만든 한국사 관련 공무원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된 사진이 실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출판사 측은 단순한 직원 실수라며 책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책이 출간돼 판매된 지 6개월이 넘도록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교학사 등에 따르면 이 회사가 출판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 1·2급’ 의 책 내용 중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드라마 ‘추노’)라는 설명과 함께 게재된 그림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삽입됐다. 해당 사진은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을 캡처해 얼굴에 노비 낙인이 찍히고 있는 배우의 얼굴을 노 전 대통령으로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학사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교학사 관계자는 “직원이 내용에 적합한 사진을 찾는 과정에서 제대로 검수를 하지 못해 이뤄진 실수”라면서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가족분과 노무현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책은 전량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직원에 대한 문책 여부 등은 사태 수습 이후 내부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교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출판됐으며 3000부가량 인쇄됐다. 정확한 판매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를 중심으로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비하하는 사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지난해 한 국립대 강의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수업에 사용돼 논란이 됐다. 당시 사용된 사진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방송 뉴스 화면에 ‘사망’을 수학 기호인 사인으로 합성했다. 또 다른 국립대에서도 고래 회충을 설명하는 과정에 사용된 자료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써 논란이 돼 수업을 진행한 강사가 사과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실려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실려

    교과서 전문 출판사인 교학사에서 제작한 공무원 한국사 교재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이 자료사진으로 쓰여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한국사 공부하는데 이거 뭐냐’라면서 책의 한 페이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페이지는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 페이지에 쓰인 자료사진은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라는 설명과 함께 2010년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를 출처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은 드라마 ‘추노’의 실제 장면이 아니라 해당 장면의 등장인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뒤 좌우를 반전시킨 이미지다. 이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 온라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합성한 것이다.이 사진은 교학사가 출판한 교재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고급 1·2급)’ 238페이지에 실제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학사 측은 “신입 직원이 구글 이미지를 단순 검색해서 넣으면서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노무현재단 측에 사과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교재는 전량 수거해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학사는 2013년 우편향 및 역사 왜곡 논란을 촉발시킨 한국사 교과서를 발행했던 출판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우슈비츠 기념관 “수많은 이들이 스러진 레일 위에서 균형잡기 사진 웬말”

    아우슈비츠 기념관 “수많은 이들이 스러진 레일 위에서 균형잡기 사진 웬말”

    독일 나치가 죽음의 수용소로 이용했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를 보존하는 아우슈비츠 기념관이 수용소로 들어오는 철로 위에 올라가 몸의 균형을 잡으며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들에게 희생자들을 제발 존중해 그러지 말라고 당부했다. 기념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관광객들의 사진들과 함께 글을 올려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 간 역사적 상징인 이곳보다 평균대 위에서 걷는 방법을 익힐 만한 더 좋은 장소가 널려 있다”고 지적했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나치는 이곳에서 100만명 가까운 유대인과 주로 폴란드인 등 수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글이 게재되자 기념관의 메시지를 지지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프란세스카란 이용자는 “아주 필요한 글이다. 우리의 사진 찍는 습관은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 휴가에 찾게 되면 기념관의 사진 촬영 정책을 따르도록 명심하겠다. 여러분이 계속 해왔던 꼭 필요한 일에 감사드린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모란 블라이스는 “수많은 무고한 이들이 살해당한 그곳을 사람들이 사진 촬영 장소로나 기억하고 환하게 웃으며 셀피를 찍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2014년 브리애나 미첼이란 10대 소녀가 아우슈비츠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셀피를 찍은 것이 온라인에서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나중에 그녀는 휴대전화를 통해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2017년에도 샤하크 샤피라란 이스라엘계 독일 작가가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촬영한 12장의 셀피 사진 뒷배경을 아우슈비츠의 조형물이나 사진 뒷배경으로 바꿔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유대인 밀랍인형 앞에서 손가락 제스처를 하는 사진이나 묘비명 위를 뛰어다니고, 저글링 묘기 등을 하는 사진과 합성하기도 했다. 샤피라는 “사람들이 정말로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이런 일을 했다고 둘러대 더 호된 질타를 받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에 별을 뿌리다…별들의 도시 메시에 28

    [우주를 보다] 우주에 별을 뿌리다…별들의 도시 메시에 28

    칠흙같은 밤하늘에 수많은 보석을 뿌려놓으면 이같은 모습일까?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수많은 '보석'들로 빽빽한 별들의 도시 '메시에 28'(Messier 28)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의 광시야 카메라 3(WFC3)과 탐사용 고성능 카메라(ACS)에 의해 촬영된 이미지를 합성한 이 사진은 우주에 대한 아름다움을 넘어 경외감마저 자아낸다. 지구에서 약 1만 8000년 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위치한 메시에 28(혹은 NGC 6626)은 이름에서처럼 지난 1764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발견해 자신의 천체목록에 넣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메시에는 메시에 28를 별이 없는 성운(星雲·가스와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성간물질)으로 판단한 것. 그러나 메시에 28은 사진에서처럼 보석같은 별들로 가득하다. 특히 메시에 28은 별들이 마치 공처럼 둥글게 모여있어 구상성단(球狀星團·globular cluster)으로 분류되며 적어도 5만 개 이상의 별들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나라, 합성사진 때문에...이런 일까지?

    오나라, 합성사진 때문에...이런 일까지?

    오나라가 착한 합성사진 덕분에 헤어모델에 발탁됐다. 배우 오나라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초 유포자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광고 촬영장 사진과 함께 “‘진진희, 찐찐이가 꼭 찍었음 하는 광고’라고 사진 재미있게 편집해서 만들어주신 ‘SKY 캐슬’ 팬분, 제가요~ 헤어 제품 광고를 드디어! 드디어! 찍었습니다. 심지어 그 회사 제품을요~~(신제품이 곧 출시된답니다)”며 “어떤 분인지 너무 궁금해요. 그분의 기도와 염원 덕분에 제가 이런 행운을 얻은 것 같아요. 어디 계세요~ 최초 유포자님. 아는 분은 제보해주세요”라고 적었다. 해당 광고는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헤어트리트먼트 라인 광고로, 해당 브랜드 마케터는 인기리 종방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강남 건물주 딸 ‘진진희’로 나와 탐스럽고 풍성한 헤어를 자랑한 오나라를 비롯해 여러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광고 모델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SNS에서 퍼져나간 오나라 광고 합성 사진을 접하게 됐고, 이에 오나라를 모델로 발탁한 것. 지난 4일 진행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이 마케터는 오나라에게 합성 사진이 모델 발탁에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귀띔했다. 오나라는 그런 사실을 재미있어하면서 해당 팬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다음날 바로 인스타그램에 ‘최초 유포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한편 오나라의 최초 유포자 수배는 아직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섯 명이 SNS를 통해 자신이 최초 유포자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 좀 더 기다려 본 뒤, 최초 유포자라고 알려온 분들을 대상으로 공정한 검증을 통해 진짜 최초 유포자를 가려내려고 한다”면서 “최초 유포자에게는 오나라씨가 특별한 선물을 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눈을 닮아라

    눈을 닮아라

    800만, 1300만과 같은 화소수가 카메라 경쟁의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2세대(G)폰 시절 기준이 초기 스마트폰 시대까지 계승되어서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한 요즘엔 다른 차원의 경쟁이 펼쳐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있는지, 터치 없이 사용자의 의도만으로 구동되는지, 카메라가 사용자 고유의 생체암호를 인식해 스마트폰 보안을 지켜낼 수 있는지 등의 경쟁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람의 눈과 시야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진화하는 게 최종 목표다.●시야각만큼의 사진부터 생체보안까지 다양 120도 정도인 사람의 시야각만큼을 담으려는 노력은 최근 전략폰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 S10+ 후면엔 1600만 화소의 123도 화각 지원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카메라는 또 1억장 이상 사진을 분석해 사진 비율과 배치 등 최적의 촬영 구도를 제안해 주는 촬영 구도 가이드를 지원한다. 전면에 120도, 80도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2015년 LG V10 이후 주요 전략폰에 광각 카메라를 채택해 온 LG전자는 22일 출시되는 LG G8 씽큐에도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카메라를 담았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LG V40 씽큐에도 다양한 화각의 5개 카메라를 장착했다”면서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LG G8 씽큐에서 후면 카메라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스마트폰을 구동하려면 누르거나 만져야 하는 기본 규칙을 파괴한 전면의 Z 카메라이다. Z카메라의 ‘에어 모션’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고,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을 수 있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는 모양으로 화면을 캡처하고, 엄지부터 중지까지 3개 손가락으로 다이얼을 잡아 돌리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동영상·음악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단순히 사진을 찍는 단계에 머무르지는 않았다. S10에선 빠졌지만 갤럭시 전작에 있던 홍채인식, LG G8 씽큐에 탑재된 정맥인식, 애플 아이폰의 안면인식 카메라는 스마트폰 생체보안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홍채·정맥·안면인식 모두 카메라가 사진을 찍은 뒤 고유의 생체정보를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포함한 생체보안 기능은 어두운 곳에서도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피사체 인식률을 높이고 더 좋은 사진 결과물을 구현하는 쪽으로 카메라 부품의 발전을 이끌었다.●“마치 전문가처럼” 인텔리전트 카메라 각광 사양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을 중요시하는 게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의 특징이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가 아닌 다수의 대중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이기 때문에 누가 찍더라도 꽤 괜찮은 사진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는 순간부터 찍힌 사진의 보정까지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다. LG전자는 사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전략을 채택했다. LG V40 씽큐는 후면의 3개 카메라가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기능과 셔터 한 번을 눌러 서로 다른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 사진들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기능을 선보였다. 이 스마트폰 전면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가 탑재됐는데,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내 배경을 흐리게 해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를 한결 깔끔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카메라 사용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필요한 기능을 선별했다. 동영상 촬영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갤럭시S10+에 전문 카메라 수준으로 흔들림이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 기능을 적용했다. 콘서트나 파티에서 몸을 흔들면서 촬영할 때, 달리는 차 안에서 창 밖 풍경을 촬영할 때 일반 동영상보다 약 3배 더 안정적인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인스타그램과 협업해 갤럭시S10+ 카메라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바로 촬영하고 편집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모드’도 구현됐다. ●한 화면에 2개 3D 촬영… 혁신 경쟁 치열 스마트폰 카메라 혁신 여정 중 채택됐다 지금은 사라진 기능이나 카메라 기능을 특화시킨 모델에만 선택된 기능도 있다. 2013년 삼성 갤럭시 S4에선 전면의 13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의 200만 화소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한 화면에 2개의 사진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식의 촬영이 가능했다. 후면 카메라로 찍은 단체사진에 전면 카메라에 담긴 사진 찍는 사용자 모습이 스티커처럼 붙은 사진이 가능했다. 2011년 LG 옵티머스 3D는 세계 최초로 안경 없이 3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었다. 이 스마트폰으로 3D 촬영, 녹화, 재생, 공유가 전용 안경 없이 가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통령과 허위 친분 과시’ 수천억대 투자사기 혐의 코인업 대표 구속

    ‘대통령과 허위 친분 과시’ 수천억대 투자사기 혐의 코인업 대표 구속

    대통령과의 거짓 친분을 과시하며 수천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업체 ‘코인업’ 대표가 12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코인업 대표 강모(5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강씨는 ‘투자사기혐의 인정하나’, ‘가상화폐를 실제로 상장할 계획 있었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합성사진을 이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않았다. 강씨는 지난해 가상화폐 업체 코인업을 개업하고 “단기간에 400~500%대 수익을 보장한다”면서 투자자 수천명을 현혹해 수천억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문 대통령과 자신이 함께 있는 합성 사진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9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9일 밤 9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씨를 체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합성 논란 일으킨 거대 악어 사진…구조에 얽힌 진실은?

    합성 논란 일으킨 거대 악어 사진…구조에 얽힌 진실은?

    한 남자 앞에 누워있는 거대한 악어 사진은 과연 진짜일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조지아 주 블랙시어 호수 인근에서 촬영된 악어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 악어는 북미산 악어인 앨리게이터로, 한쪽 무릎을 꿇고있는 남자와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처음 페이스북 등 SNS에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합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인물은 조지아 주 환경부 소속의 생물학자 브렌트 하우즈 박사. 그는 "사진 속 악어는 합성이 아니라 진짜"라면서 "지난달 18일 호수 근처 배수로에서 악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우즈 박사는 "악어의 몸상태가 매우 좋지않아 검진을 해보니 몸 속에 오래된 총상이 확인돼 결국 안락사시켰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이 악어의 몸무게는 318㎏, 길이는 406cm 정도로 덩치가 큰 편이지만 소위 '괴물급'은 아니다. 하우즈 박사는 "수컷 악어는 최대 16피트(약 488c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이곳 악어는 오래전 부터 이곳에 살았고 앞으로도 수세기 동안 사람과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하는 ‘아미피디아’ 본격 시작..3월 10일 서울 개최

    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하는 ‘아미피디아’ 본격 시작..3월 10일 서울 개최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늘 아미피디아 퍼즐을 공개한 가운데 내달 10일 서울광장에서 아미들과 함께하는 팬 이벤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25일부터 아미피디아(ARMYPEDI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80개 퍼즐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 숨겨진 2080개의 퍼즐을 찾은 팬들은 방탄소년단에 관한 퀴즈를 풀고 글과 사진, 영상을 활용해 아미피디아를 채워가게 된다. 아미피디아는 전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지난 2080일의 활동 기록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협력해야 완성된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아미피디아의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서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홍콩 등 7개 도시에서 멤버들이 직접 가장 의미 있는 날을 선정해 소개하는 티저를 공개했다. 아미피디아는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에 올랐다. 전 세계의 팬들은 SNS를 통해 티저를 찍어 서로 공유하거나 사용지침서를 정독하는 등 2080개 퍼즐을 채우기 위한 준비를 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미국 그래미와 빌보드, 틴 보그 등 미국 현재 매체들도 아미피디아를 집중 조명했다. 아미피디아에 대한 정의부터 참여 방법, 전 세계 팬들의 반응까지 자세하게 다루며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글로벌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3월 10일 서울광장에서 ‘RUN ARMY in ACTION’을 개최한다. ‘RUN ARMY in ACTION’은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 5기를 대상으로 열리며 서울광장에 모인 아미들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지난 2080일을 함께 추억하고 즐기는 경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아미들이 찾은 QR코드의 정보 일부분은 팬 커뮤니티인 비티쿠를 통해서도 공유된다. ‘아미피디아(ARMYPEDIA)’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와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등록∙편집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합성어로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이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2080일간의 기록이 담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은 트럼프 버거·티셔츠 불티…분위기 띄우는 하노이

    김정은 트럼프 버거·티셔츠 불티…분위기 띄우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한 가운데 하노이도 회담 분위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하노이 시민들은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각종 먹거리와 입을 거리 등을 내놓으며 역사적 이벤트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 하노이 레스토랑 ‘더티 버드’는 24일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정염(Kim Jong Yum) 버거’(왼쪽)와 ‘더티 도널드 버거’(오른쪽) 출시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분주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더티 버드 대표 콜린 켈리(40)는 “하노이의 흥분되는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다”며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름(Kim Jong Un)과 맛있는(Yummy)의 합성어인 김정염 버거는 돼지고기 패티에 볶은 김치를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레스토랑 이름(더티 버드)에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네임을 붙인 더티 도널드 버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맥도날드의 빅맥을 기반으로 러시아 스캔들을 풍자하며 ‘러시아 드레싱’으로 맛을 냈다고 소개했다. 내외신을 통틀어 여섯 번째 인터뷰를 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는 아직 출시되기 전인데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도 소식을 듣고 이들 버거를 찾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노이의 한 크래프트비어 전문점도 김 위원장의 이름에 에일맥주 명칭을 합성한 ‘김정에일’을 출시했다. 백두산 천지 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맥주는 김치의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칵테일바도 ‘평화 협상’,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불렀던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록 잇, 맨’ 등 기념 칵테일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는 이미 불티나게 판매돼 하노이 시민뿐만 아니라 외신 기자도 티셔츠를 입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 켈리 대표는 “수십 년간 반목했던 사람들이 하노이에서 만난다는 사실에 하노이 시민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경없는 예능…국뽕 기댄 예능

    국경없는 예능…국뽕 기댄 예능

    “작위적 설정·칭찬 남발에 시청자 거부감” 종영 ‘미수다’ 등 프로그램은 비판도 담아외국인이 대거 등장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토론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어느덧 흔한 포맷이 됐다. 비슷한 형식 안에서도 차별화된 재미를 보여 주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 예능들이 하나같이 스스로 만든 ‘국뽕’(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로 과도한 자국 찬양을 비꼬는 신조어)의 함정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14회를 끝으로 시즌1 방송을 마친 올리브 예능 ‘국경없는 포차’는 방영 내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국뽕있는 포차’로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됐다. ‘국경없는 포차’는 프랑스 파리의 센 강변과 도빌 해변, 덴마크 코펜하겐 등에서 국내 연예인 출연자들이 한국식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현지 손님들과 교감하는 형식의 예능이다. 올리브와 tvN 합산 시청률 2~3%대로 시청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각종 논란으로 온라인상에서는 화제가 됐다. 첫 회에서 포장마차 홍보에 나선 샘 오취리는 그를 알아본 현지인들의 사진 요청에 단숨에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 영업 첫날 닭똥집, 떡볶이 등을 맛본 파리지앵들은 ‘영혼이 탈주’할 만큼 반했고,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자막이 깔렸다. 이후 찾아오는 손님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었다. 젊은 영국인 커플은 안정환을 알아보고 2002년 월드컵에 대해 얘기하는가 하면, 프랑스의 한 미남 배우는 ‘우연히’ 혼자 포장마차에 찾아오기도 했다. 기타를 든 악사는 갑자기 프랑스어로 개사한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불렀고, 덴마크에서는 퇴계 이황의 팬이라는 손님이 찾아오는 등 매회 놀랄 만한 일들이 펼쳐졌다. 덴마크 싱어송라이터는 방송 출연 후 얼마 안 있어 한국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기분 좋은 수준의 자화자찬을 넘어 지나친 ‘국뽕 연출’과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이라는 여론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시청자가 의심하는 섭외는 없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비판을 의식했는지 덴마크 마지막 편에서 인기 록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MLTR)과 ‘덴마크의 BTS’라는 크리스토퍼가 출연할 때는 ‘섭외’를 명시했다.2017년부터 방송 중인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온라인상에서 ‘어서와~ 국뽕은 처음이지’로 불리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오래 산 외국인 출연자의 친구들이 처음 한국을 방문해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포맷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기간 관광으로는 다 알기 힘든 한국 문화를 외국인의 시각에서 보는 재미가 있지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연출에 눈살을 찌푸려질 때도 있다. 예컨대 한강변 편의점 즉석라면의 먹음직스러운 모양새에 채식주의자로서의 정체성마저 잠시 포기한 호주 친구가 연신 “맛있다”며 감탄하는 장면들이 끊임없이 이어질 때다. 스튜디오에 있는 한국인 패널들은 “한국 사람 다 됐다”며 장단을 맞췄다. 자화자찬 연출과 편집에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한몫한다. ‘한국은 처음이지’ 출연자들 중 칭찬 일색의 감상만 쏟아 낸 친구들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재출연까지 하는 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거나 한국 문화를 이질적으로 느끼는 듯한 출연자에게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한다.구독자 300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 ‘영국남자’의 콘텐츠도 이런 맥락에서 읽힌다. 영국 친구들이 한국 음식을 처음 맛보는 게 핵심 콘텐츠인 그의 유튜브 방송은 대부분 감동에 빠진 반응이어서 인기가 높다. 잘생긴 백인 영국남자가 우리나라의 온갖 음식점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이유다. 과거 ‘미녀들의 수다’, ‘비정상회담’ 등 외국인 출연 예능이 외국인 시각에서 한국 문화의 장점을 보여 줘 자긍심을 높이면서도 곱씹어 볼 만한 비판을 곁들였다면 최근 외국인 예능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화자찬 일색에 가깝다. 관련 예능의 설정들이 ‘국뽕 치사량’에 이르렀다는 시청자 반응마저 나온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한국은 처음이지’가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면서 ‘국뽕’ 설정이 흥행코드로 인식됐고, 한류 등으로 국민적인 자긍심이 높아지면서 달라진 위상을 외국인들의 시선을 통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그런 프로그램이 한두 개 정도 있는 것은 괜찮지만 작위적인 설정을 동원해 칭찬을 남발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뛰어넘는 것으로 반발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