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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IN ACCOMMODATION] 예술에 묵다 디자인에 눕다

    [ART IN ACCOMMODATION] 예술에 묵다 디자인에 눕다

    때로는 트렌디한 디자인, 훌륭한 건축, 아름다운 전망을 지닌 숙소에 묵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2004년 건축가 민규암이 양평에 지은 럭셔리 펜션 ‘생각 속의 집’이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래 여행자들은 건축과 디자인의 미학이 담긴 숙소를 더욱 갈망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수요는 휴식을 취하며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숙소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휴식을 위하여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감각이 빼어난 호텔, 리조트, 펜션 12곳을 엄선했다. 모켄은 건축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유리로 덮어 채광 효과를 극대화 했다. 멋진 건축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더욱 머물고 싶어지는 모켄 풀빌라 리조트 모켄은 각 객실 안에 프라이빗 풀을 보유하고 있다 : : : 태안 풀빌라 리조트 모켄 Pool Villa Resort MOKEN 한국 건축계를 들썩이게 한 문제작에서의 하룻밤 지난해 10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 가운데 하나인 ‘한국건축문화대상’의 20여 년 역사상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모켄 펜션이 펜션으로서는 처음으로 2012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 이로써 ‘펜션도 작품’이라는 공식은 더욱 확고해졌다. 펜션 분야에서 건축상을 수상했지만, 모켄은 풀빌라 리조트로 규정된다. 강원도 정선 ‘42nd 루트하우스’, 서울 청담동 ‘테티스 빌딩’ 등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건축가 곽희수가 설계하고 완공한 모켄 리조트는 기존의 다른 숙소들과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다. 수려한 자연환경 대신 주변에 논과 밭뿐인 야산 자락에 위치했다는 점부터 독특하다.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비주얼 덕분에 모켄은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 등 수많은 방송에 촬영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모켄 리조트는 무엇보다 선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 준다. 직선이 여러 갈래로 흩어지고 뭉치면서 공간을 연결한다. 이는 직접 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구조다. 또한 비탈에 자리한 만큼 하나의 객실은 3단 계단식 구조다. 저층엔 욕실과 거실이, 중층엔 소파가, 상층엔 침대가 위치한 형식. 실내 구조에도 건물 외관의 사선이 반영돼 있으며, 건물 외관의 골조를 가구로 활용하는 센스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각 객실에 있는 개별 스파는 밤 11시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모켄의 투숙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끊임없이 사진을 찍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포토제닉한 의상을 챙겨가 작품 같은 기념 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다. 객실수 8개(전 객실 개별 스파 보유) 요금 29만8,000원부터(2인 기준) 부대시설 레스토랑 기타 즐길거리 비행체험, 바비큐 세트 석식 및 브런치, 꽃잎입욕, 풍선장식, 캔들장식, 웨딩촬영 및 화보 촬영, 수영장·스파 사용 등 다양한 옵션 추가 선택 가능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652-280 문의 010-9293-4275 www.moken.co.kr 예술가 친구의 집에 묵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티프원의 아늑한 객실 : : : 헤이리 모티프넘버원 Motif#1 사색과 휴식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 “바람과 햇볕, 하늘과 대지의 기운이 스며들도록 높고 넓은 창을 최대한 많이 두었습니다. 건축은 본디 그 안에 담기는 풍경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는 것이니까요.” 헤이리에 위치한 모티프넘버원이하 모티프원은 오너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인간적인 건축물이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지의 건축과 도시 계획 전반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건축가 조민석과 공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닌 까다로운 건축주가 만나,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이자 게스트하우스인 모티프원을 탄생시켰다. 모티프원의 건축은 흥미롭다. 이웃해 있는 산등성과 동일한 리듬으로 느리게 기울어진 옥상의 라인 밑 공간들은 쓰임에 따라 층고와 넓이가 모두 달라서 2층 구조의 작은 공간에서 ‘길을 잃는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나무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따라 건축도 숲의 연장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두색 노출콘크리트를 도입했으며, 스테인리스 매시를 그 위에 감싸 빛의 밝기와 위치에 따라 건물의 표정이 달라지도록 설계했다. 객실은 달랑 5개뿐이다. 애초에 모티프원은 작가와 예술가들이 편하게 작업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객실의 퀄리티는 여느 호텔보다 빼어나다. 자연이 고스란히 담기는 채광 좋은 침실, 편리한 키친, 책상과 책장, 작업·명상·휴식·친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객실은 유니크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모티프원이 휴식과 웃음, 토론과 나눔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꿈꾼다.” 모티브원 이안수 대표의 바람이다. 객실수 5개(2인실 4개, 4인실 1개) 요금 2인실 주중 12만원부터(2인 기준) 부대시설 갤러리, 발코니, 스튜디오, 1만2,000여 권의 책이 있는 라이브러리, 옥상 주변 즐길거리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38-26 문의 010-3228-7142 www.motif1.co.kr 1, 3 요나루키는 유럽식 하우스웨딩 장소로도 인기다 2 한겨울에도 제대로 된 노천 히노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요나루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헤이리 요나루키 Yonaluky 한겨울에도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리조트 한겨울에 더욱 매력적인 노천 온천. 추운 겨울 노천 온천욕을 위해 일본 여행을 꿈꾼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놀랍게도, 한겨울에 8시간 이상 단독으로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리조트가 헤이리에 있다. 헤이리 아트밸리에 위치한 요나루키는 노천 히노끼 스파 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 타입의 스파빌과 레스토랑뿐 아니라 신진 작가 육성을 목적으로 한 갤러리, 공연·웨딩·파티 등을 목적으로 하는 클럽라운지도 운영하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자칫 일본말 같지만 요나루키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인 Yona와 Lucky를 합성한 말로, ‘요나의 행운’이라는 의미다. 요나루키의 건축은 그 자체로 작품이다. 소설가 이외수의 집필실 및 감성마을, 수곡리 ‘ㅁ’자집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가 이곳을 만들었다. 헤이리의 건물 대부분이 노출콘크리트로 디자인돼 육중해 보이는 느낌이지만, 요나루키는 단층의 노출콘크리트에 패널을 리드미컬하게 얹어 무게감과 경쾌함을 동시에 살렸다. 본동과 카페동으로 이뤄진 요나루키의 가운데에 자연을 배치함으로써 자연과 가까운 친환경 공간을 연출한 부분도 돋보인다. 숙소로서 요나루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서비스 때문이다. 요나루키의 스파빌에서는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도 객실에 딸려 있는 노천 히노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노천 스파는 한겨울에는 온도 유지가 힘들어 일회성인 경우가 많지만 요나루키에서는 8시간 동안 스파와 화산암 테라피를 만끽할 수 있는 것. 또한 일본 료칸처럼 1박에 2식(석식과 다음날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노천 스파를 마음껏 즐기고 배부르게 먹고 쉬다 가는 힐링 여행이 필요한 여행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객실수 7개(전 객실 개별 히노끼 노천 스파 보유) 요금 스탠다드룸 비수기 주중 기준 35만원부터(1박 2식, 노천스파, 티 테라피, 아로마오일 테라피, 힐링 뮤직 서비스 포함) 부대시설 갤러리, 클럽라운지, 레스토랑 주변 즐길거리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09 문의 031-959-1122 www.yonaluky.com 1 디테일에 신경을 쓴 리디자인 호텔. 유니크한 조명이 시선을 끈다 2 리디자인호텔의 구석구석에는 영국의 감성이 녹아있다. 사진은 로비 : : : 용인 리디자인 호텔 Lee Design Hotel 유니크한 객실 콘셉트가 돋보이는 감성 부티크 호텔 수도권 호텔의 지형도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안양의 어반부티크호텔, 동탄의 제이에스부티크호텔 등 세련된 부티크 호텔이 속속 문을 열면서,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서울 및 수도권 커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2012년 9월, 용인 동백에 새롭게 오픈한 리디자인 호텔은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신규 부티크 호텔이다. Cozy & Unique를 콘셉트로 품격 높은 서비스와 ‘신사의 나라’ 영국의 감성을 호텔 구석구석에 담아냈다. 건물 외관에서부터 적재적소에 디자인 요소를 배치해 일반 호텔과 차별화하였으며, 내부는 현무암, 노출콘크리트, 벽돌 등 무게감 있는 소재들과 톤다운된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하여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완성했다. 서예가 강병인 작가와 함께 브랜드명을 디자인하고 각층에 인테리어 작품을 비치하는 등 호텔에 감성을 입히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리디자인 호텔은 63개의 객실마다 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본적인 스탠다드룸과 프리미엄룸뿐 아니라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룸’과 스크린 골프장을 객실 안에 들여 놓은 ‘골프가든룸’, 객실 내에 개별 수영장과 당구대를 디자인한 ‘풀빌라룸’, 야외노천탕과 건식사우나는 물론 널찍한 야외 가든을 보유해 소규모 럭셔리 파티에도 적합한 ‘가든룸’ 등 특별한 객실 구성이 주목할 만하다. 리디자인 호텔의 이색적인 객실에서 감성 가득한 힐링을 누리면, 1박2일의 근사한 휴가가 저절로 완성될 것이다. 객실수 63개 요금 스탠다드룸 18만원부터(2인 기준, 부가세 별도) 부대시설 비즈니스 센터(초고속인터넷, 프린터, 팩스, 스캐너 등 이용 가능), 레스토랑 겸 바 주변 즐길거리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한택식물원, 경기도박물관, 용인 농촌테마파크, 용인 드라미아, 백남준 아트센터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845-1 문의 031-284-3435 leedesignhotel.com 매료37.5 복층 객실에서 가장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는 커다란 창문 너머로 가득 펼쳐지는 서해바다 : : : 신도 매료 37.5 Maeryo 37.5 커플들을 끌어당기는 마성의 매력 매료 37.5의 타깃은 명확하다. 서울과 가까운 섬에서 보다 감각적인 휴식을 누리기 원하는 20~30대의 커플을 위해 설계됐다. 서울에서 약 1시간 떨어진 인천 신도에 위치한 매료 37.5는 오직 커플들만 투숙할 수 있는 공간. 매료 37.5의 모토는 심플함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건축에 중점을 두고,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펜션 어디서든 서해 바다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은 매료 37.5의 특별한 매력이다. 복층으로 구성된 6개의 객실은 한 쪽 벽면 전체가 창문으로 디자인돼 있어 1층과 2층 어디서든 푸르른 바다를 시원하게 품도록 해준다. 2층의 침대에 누우면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밤에는 총총한 별을 만나게 해주는 천장의 작은 창문이 보인다. 2층의 작은 문을 열고 나가면 개별 노천 히노끼탕이 마련돼 있다는 것도 로맨틱한 포인트. 진정한 커플천국 매료 37.5는 연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등을 갖춰 프러포즈를 위한 이벤트 또는 연인들의 커플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다. 브런치와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커플들이 매료 37.5에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다. 객실수 6개(전 객실 2인실, 최대 2인까지 투숙 가능) 요금 비수기 주중 기준, 16만원부터 부대시설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 바비큐 시설, 북카페, 스튜디오 등 주변 즐길거리 서해바다, <겨울연가> 촬영지, <풀하우스> 촬영지, 자전거 투어 주소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168 문의 010-2861-0375 www.themaeryo.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트로피칼 드림은 건축가 민규암이 설계한 거제의 이국적인 휴식처다 : : :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꾸는 열대의 꿈 남국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따뜻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키 큰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고플 때엔, 거제로 떠나자. 쪽빛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거제도 해상국립공원에 열대의 이국적인 무드를 꿈꿀 수 있는 트로피칼 드림이 둥지를 틀고 있다. 트로피칼 드림 리조트는 국내 럭셔리 펜션의 대표작 ‘생각 속의 집’의 건축가 민규암 교수가 거제도 천혜의 바다를 완벽하게 담아 만든 작품. 실내디자인은 이화여대 손솔잎 교수에 의해 특별히 설계됐다. 싱그러운 야자수와 따뜻한 남쪽 바다가 어우러진 트로피칼 드림의 이국적인 풍경은 열대의 남국으로 떠나온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안겨 준다. 객실은 열대과일의 이름을 따 망고스틴, 코코넛, 파파야, 아보카도1, 아보카도2 등 5채의 독립된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파리조트인 만큼 모든 객실에 스파시설(노천탕 & 월풀)이 있으며, 커다란 창문 너머로 거제도 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트로피칼드림은 스파카라반도 운영한다. 트로피칼드림이 자체 개발한 카라반 내에 실내 스파와 넓은 창이 있어 로맨틱하고 유니크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객실수 스파리조트 5개(2~4인 기준, 최대 3~4인), 스파카라반 6개(2인 기준, 최대 4인) 요금 스파리조트 주중 16만원부터(2인 기준), 스파카라반 주중 15만원부터(2인 기준), 외도 유람선, 장사도 유람선 할인권 무료 증정 부대시설 야외 공연장과 무대가 준비된 중앙 데크, 클래식 카페 주변 즐길거리 외도 보타니아, 신선대, 바람의 언덕, 홍포 바닷길, 해금강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97 문의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 1 바오하우스의 객실은 깔끔하고 모던하다 2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바오하우스는 포토제닉한 기념 사진 촬영지로도 적합하다 : : : 양평 바오하우스Baohouse 숲에 조화롭게 녹아든 럭셔리 풀빌라 펜션 스스로를 과소평가했다는 느낌이다. 경기도 양평의 바오하우스가 ‘펜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 말이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풀빌라 펜션’이라고 분류하고 있긴 하지만. 바오하우스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주변환경을 고려했을 때, 펜션보다는 숲 속의 작은 리조트라고 소개해도 무방할 것 같다. ‘바오’란 순우리말로 ‘보기 좋게’라는 뜻으로, 바오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보기 좋은 집’을 의미한다. 이곳은 내부의 인테리어보다는 건축과 공간 설계가 더 돋보인다. 양평의 푸르른 자연과 크리에이티브한 건축물이 매혹적인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건물의 외벽이 눈에 띄는데,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마치 나무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외벽을 디자인해 콘크리트 건축물의 딱딱함과 지루함을 없애 주는 동시에, 움직일 때마다 건물 외관이 다르게 보이는 효과도 준다. 바오하우스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8개의 객실을 운영한다. 모든 객실은 1년 365일 개인 온수 수영장을 갖추었으며, 대부분의 객실은 복층으로 이뤄져 있다. 객실들은 개별 수영장 외에도 널찍한 테라스, 여유로운 침실과 거실을 갖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전히 쉬어 갈 수 있도록 해준다. 펜션 한가운데에 정원과 수영장이 자리해 있으며 리조트 시설의 특징대로 추억을 담을 만한 사진 촬영 장소가 가득하다는 것도 바오하우스만의 장점. 한편 바오하우스는 하우스 웨딩과 럭셔리 파티 장소로도 애용된다. 객실수 7개(객실별로 2~6인 투숙 가능) 요금 비수기 주중 18만원부터(2인 기준, 조식·커피와 차·와인 포함, 수영장 사용 요금 별도) 부대시설 카페테리아, 바비큐, 야외파크, DVD 대여 등 주변 즐길거리 주변을 둘러싼 산과 펜션 바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29 문의 031-772-6554 www.baohouse.kr 1 전 객실 오션뷰로 지어진 하슬라 뮤지엄 호텔 2 하슬라 뮤지엄 호텔 곳곳에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3 하슬라 뮤지엄 호텔이 위치한 하슬라 아트 월드는 정동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강릉 하슬라 뮤지엄 호텔 Haslla Museum Hotel 동해바다에 안기다, 예술에 눕다 탁 트인 바다는 도시인의 로망이자 안식처다. 예술은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바다와 예술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는 점만으로도, 정동진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원 하슬라 아트월드를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 예술의 향기 가득한 공간에서 새파란 하늘, 탁 트인 수평선, 일출과 일몰, 달이 뜨는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니 말이다. ‘하슬라’는 고구려 신라 때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으로, 하슬라 아트월드는 강릉의 자연과 지형을 살려 디자인됐다.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약 25만 평방미터 부지에 야외 조각공원, 미술관 그리고 뮤지엄 호텔을 조성했다. 하슬라는 자연환경, 건축, 조경이 완벽하게 삼박자를 이루고 있다. 매혹적인 비주얼을 지녔기에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파티 장면에 하슬라의 조각공원과 바다카페, 레스토랑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슬라는 예술에 기대어 자연을 감상하는 곳이다. 예술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쉴 수 있고 자연이 살아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그러한 모토를 반영한 하슬라 뮤지엄 호텔은 ‘자연’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전 객실을 바다 전망으로 설계해 투숙객들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바다의 전망을, 산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뮤지엄 호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호텔의 모든 공간에 배치된 의자, 테이블,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향유하며 예술 속에서 근사한 하룻밤을 만끽해 보자. 객실수 24개(전 객실 바다 전망) 요금 스탠다드 스위트룸 기준 28만원부터(2인 기준, 조식 포함) 부대시설 웨딩홀, 레스토랑, 카페, 실내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아트숍, 하슬라아트월드 뮤지엄 주변 즐길거리 정동진 해변, 정동진 선크루즈, 강릉 커피 투어, 오죽헌 주소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문의 033-644-9411~5 www.haslla.kr 호텔 라 까사에 묵어보면 더 반하게 되는 까사미아의 ‘내츄럴 & 모던’ 가구와 디자인 소품들 : : : 서울 호텔 라 까사 Hotel La Casa 까사미아의 30년 내공을 집약시킨 감각적인 공간 “가구 인테리어 회사가 호텔을 왜?” 까사미아가 강남구 신사동의 (구)뉴삼화관광호텔을 인수해 호텔을 오픈한다고 했을 때,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까사미아의 도전은 영리했다.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하는 호텔이라는 공간은 토털 인테리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가장 트렌디하게 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오픈한 호텔 라 까사는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의 30여 년 내공으로 완성된 비즈니스 디자인 호텔. ‘내 집’을 뜻하는 까사미아의 이름 그대로, 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감성의 공간을 추구한다. 까사미아는 특유의 ‘내추럴 & 모던’을 디자인 콘셉트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호텔을 구현했다. 호텔 라 까사의 가장 큰 매력은 16가지 타입의 모든 객실 인테리어를 까사미아의 가구와 디자인 소품으로 꾸몄다는 것. 침대, 책상, 소파는 물론 화장실의 휴지통까지도 까사미아 제품으로 이뤄져 있어 특별하다. 예술과 실내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하는 만큼, 로비에 놓인 의자 하나까지도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사용할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호텔에서 작품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호텔 라 까사가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객실수 61개 요금 디럭스룸 기준 약 180달러 정도(2인 기준, 조식 포함) 부대시설 레스토랑 겸 카페 까사밀Casa Meal, 미팅룸, 피트니스룸, 비즈니스룸, 아케이드 주변 즐길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도산공원,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27-2 문의 02-546-0088 www.hotellacasa.kr 이타미 준의 포도호텔은 제주 건축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한 곳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의 포도호텔 인테리어 포도호텔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휴식처 : : : 제주 포도 호텔Podo Hotel 제주의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이타미 준의 작품 제주가 건축여행의 명소로 떠오른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제주 건축여행을 시작하게 한 일등공신 포도호텔이 아닐까.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을 모티브로 만들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 송이의 포도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포도호텔은 자연과 일체되는 완벽한 휴식과 웰빙의 휴식처로 명성이 높다. 포도호텔 명성의 팔할은 이 호텔을 디자인한 건축가 ‘이타미 준’으로부터 기인했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은 ‘인간의 행복’을 중요한 테마로 하여 제주의 자연과 한국의 미를 호텔 건축에 녹였다. 하늘과 밖을 향해 열린 캐스케이드와 창문, 테라스가 곳곳에 있어 제주의 화사한 빛을 한껏 끌어들여,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을 더한다. 산방산과 마라도가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가진 남향의 양실에 묵노라면, 이타미 준의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듯도 하다. 현대적인 세련미와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객실들은 인공적인 장식을 배제해 호텔이 아닌 내 집에서 머무는 것처럼 아늑하다. 모든 객실에서는 약 알칼리성의 핀크스심층고온천이 공급돼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질병의 회복, 피부에 효능이 탁월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한실룸에는 히노끼 욕조가 마련돼 삼림욕을 한 것처럼 상쾌한 리프레시를 도와준다. 객실수 26개 요금 비수기 디럭스 양실 기준 30만원(2인 기준) 부대시설 레스토랑, VIN CAVE(가라오케), 핀크스골프클럽(27홀) 주변 즐길거리 산방산, 마라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 문의 064-793-7000 www.podohotel.co.kr 건축뿐 아니라 인테리어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쓴 롯데아트빌라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제주 롯데아트빌라스Lotte Art Villas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5인5색 명품 리조트 롯데아트빌라스는 최신 호텔 & 리조트 업계의 트렌드와 수준 높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럭셔리 리조트다. 따라서 홍보 방식도 전혀 다르다. 제주의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서귀포 중문의 한라산 능선에 위치했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상위 1%를 위한 명품 리조트라는 콘셉트뿐 아니라, 아트빌라스를 탄생시킨 5인의 건축가들과 그들이 만든 작품이라는 포인트로 대중들에게 아트빌라스를 각인시키고 있다. 롯데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구상해 온 롯데아트빌라스는 상위 1% VVIP를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명품 리조트로, 모든 빌라를 독립적으로 설계해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한다. 롯데아트빌라스는 국내 최고 명성의 건축가 승효상, 이종호,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 일본의 쿠마 켄고, 세계적인 명성의 DA 글로벌 그룹 등 세계 최고 건축가들이 제주의 자연을 모티브로 창조한 독창적인 디자인 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A, B, C, D, E 블록으로 명명된 다섯 동에는 5인 5색의 건축이 그룹지어 들어서 있다. 건축가들은 제주도의 오름을 모티프로 삼기도 하고(쿠마 켄고의 D블록), 해안선, 지평선, 주상절리, 폭포 등 제주의 환경을 이루는 요소를 건축 구성의 패턴으로 차용하기도 하며(도미니크 페로의 B블록), 사계절의 변화를 빌라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구성하기도 했다(승효상의 A블록). 블록별로 제각기 다른 개성의 건축들은 리조트 단지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만들었다. 건축가들의 철학과 열정, 노하우가 집약된 하나의 예술 작품이기에 롯데아트빌라스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빌라별로 6~10인까지 투숙 가능하기에 럭셔리 가족여행, 친구여행, 소그룹여행에 추천. 객실수 73세대 요금 평일 63E1 기준, 100만원부터(빌라별 6~10명까지 투숙 가능) 부대시설 레스토랑, 클럽 라운지, 야외 수영장(하계에만 운영),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 노래방, 편의점, 올레공원 주변 즐길거리 롯데스카이힐 제주 CC, 중문관광단지, 제주 올레 트레킹, 오설록 티 뮤지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1241번 길 170 문의 064-731-3463 www.lottejejuresort.com 보오메 꾸뜨르 호텔의 입구 : : : 제주 보오메 꾸뜨르 호텔The Baume Couture Boutique Hotel 건축, 조명, 인테리어의 감각적인 삼위일체 심리학에서는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일정의 마지막에 훌륭한 경험을 하라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보오메 꾸뜨르는 제주여행의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제주 공항에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여유롭게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보오메 꾸뜨르는 제주도 최초의 부티크 호텔로 2008년 9월 개장했다. 부티크 호텔은 일반 호텔과 달리 건물 전체가 특정한 콘셉트 아래 설계돼 유일무이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곳. 보오메 꾸뚜르는 Chic & Contempory life style을 콘셉트로 세련되고 절제된 인테리어를 보여 준다. 보오메 꾸뜨르는 3인의 전문가에 의해 완성됐다. 건축 및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인테리어는 김성용, 조명은 윤병천이 맡아 제주의 자연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믹스한 명품 부티크 호텔을 탄생시켰다. 보오메 꾸뜨르는 프랑스어로 ‘철저하고 정확하다’는 뜻의 Baume와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맞춤의상’이라는 의미의 Couture의 합성어. 스타일리시하지만 디테일하게 설계된 공간에서 투숙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호텔의 철학과 콘셉트가 호텔명에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이다. 호텔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현무암으로 완성한 독특한 외관의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에 41개 객실과 야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운영한다. 필립 스탁, 잉고 마우러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조명으로 공간 곳곳을 새롭게 창조했으며, 객실은 모노톤의 가구와 간접 조명, 실크와 코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패브릭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과 유럽 스타일의 사우나 및 스파 시설은 보오메 꾸뜨르의 하이라이트. 호텔 구석구석이 예술인 보오메 꾸뜨르에서 감성을 재충전해 보자. 객실수 41개 요금 스탠다드킹 기준 24만원(2인 기준, 부가세 및 봉사료 10% 별도) 부대시설 레스토랑 2개, 라운지, 옥상 수영장, 스파 주변 즐길거리 제주 올레 트레킹, 요트, 골프, 승마 투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76-1 문의 064-798-8000 www.baume.co.kr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김영미 자료제공 롯데아트빌라스 www.lottejejuresort.com, 리디자인호텔 leedesignhotel.com, 매료 37.5 www.themaeryo.com, 모티프원 www.motif1.co.kr, 바오하우스 www.baohouse.kr, 보오메꾸뜨르호텔 www.baume.co.kr, 요나루키 www.yonaluky.com, 트로피칼드림 www.tropicaldream.co.kr, 포도호텔 www.podohotel.co.kr, 풀빌라리조트모켄 www.moken.co.kr, 하슬라뮤지엄호텔www.haslla.kr, 호텔라까사 www.hotellacasa.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물에서 금덩어리 합성…‘연금술사’ 박테리아 발견

    물에서 금덩어리 합성…‘연금술사’ 박테리아 발견

    물에 녹은 금 이온을 작은 금덩어리로 합성하는 일명 ‘연금술사’ 박테리아가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네이선 마가비 박사팀이 ‘연금술사 박테리아’인 델프티아 애시도보란스(Delftia acidovorans)가 실제로 금을 합성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화학생물학(Nature Chemical Bi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델프티아 애시도보란스는 작은 금덩어리 표면에서 자주 발견되는 박테리아라고 한다. 일부 과학자는 이 박테리아가 금 표면에 존재하는 이유가 금 고체화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고 마가비 박사팀이 마침내 그 해답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항균 작용을 하는 금 이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대사 물질을 분비함과 동시에 금 이온을 고체화하고 있었다. 마가비 박사는 “이번 발견은 박테리아의 대사 물질이 금을 고체화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텔프트박틴(delftibactin)으로 명명된 이 대사 물질은 중성이며 실온의 환경이라면 불과 몇 초 만에 이 작업을 수행한다. 마가비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실험실에서 박테리아를 사용해 금을 배양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배양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이 실제 생산된 금의 가치보다 비쌀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상용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금 이온을 고체화시키는 박테리아는 금 표면뿐만 아니라 토양이나 물에서도 서식하고 있지만, 영양원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자료(위키백과 CC-BY-2.5)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강남평생학습관은 다음 달 1일까지 ‘엄마표 인기 간식 비법’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수도공고 내 롱런아카데미에서 다음 달 5일부터 4월 23일까지 12회 열린다. 교육지원과 (02)3423-5286. 도시관리공단은 31일까지 공영주차장·체육시설 모니터요원 각 2명씩을 모집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연 6회 이용시설에 관한 평가표를 제출하면 된다. 도시관리공단 (02)2176-0513. ●강동구 ‘재능나눔 기부데이’에 재능기부 강사로 활동할 봉사자를 수시 모집한다. 공예, 어학 등 각 분야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부데이는 짝수달 셋째주 목요일이다. 교육지원과 (02)3425-5220. ●강북구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31일 오후 5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02)901-6293. ●강서구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지하 상황실에서 ‘201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생방송’ 행사가 열린다. 복지지원과 (02)2600-6783. 구 치매지원센터는 31일 오후 2시 등촌동 치매지원센터에서 최근 중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중년을 위협하는 초로기 치매’를 주제로 공개 강좌를 개최한다. 치매지원센터 (02)3663-0943. ●관악구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모집한다. 여성권익·복지 증진, 안전·건강 등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비영리 공익단체나 법인을 선정해 500만원 이내 지원금을 지급한다. 접수는 새달 12일까지다. 가정복지과 (02)880-3479. ●광진구 광진구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청소년 성교육 뮤지컬 ‘호기심’을 31일과 2월 1일 오후 5시, 2일 오후 2시와 5시에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만 11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1. ●구로구 디지털·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주민 불편 사항, 행정 우수 사례를 취재해 현장 사진과 함께 제출하는 ‘환경 순찰 디카모니터’를 다음 달 17일까지 모집한다. 구 홈페이지(www.guro.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 (http://app.guro.go.kr/online/dica_monitor/main.html)에서 신청 가능하고,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감사실 민원순찰팀 (02)860-2472. ●금천구 3월부터 지역 내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재건축, 재개발 절차를 설명하는 ‘구민에게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서비스를 실시한다. 설명회 신청 단지별로 맞춤형 리모델링, 정비사업 추진절차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주택과 (02)2627-1616. ●노원구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한테서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명문대생 자기주도학습 멘토링 무료 특강’을 노원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2월 5일 오후 2시 진행한다. 교육비전센터팀 (02)2116-4437. ●도봉구 애니매이션 영화 ‘벼랑 위의 포뇨’(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를 감상하며 환경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로 알아보는 환경이야기’를 다음 달 2일 도봉환경교실에서 진행한다. 도봉환경교실 (02)954-1589. ●동작구 여권 업무 주민 편의를 위해 민원여권과 업무시간을 연장한다. 민원여권과 업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지만 매주 금요일에는 업무시간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여권 접수 및 교부 서비스를 운영한다. 매달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권 접수를 한다. 민원여권과 (02)820-1301~2. ●마포구 새달 1일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이면 참가 가능하다. 이메일(chrismo07@sba.seoul.kr)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 (02)6406-8152.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주민활동 지역커뮤니티(소모임)를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아동·청소년, 여성·노인, 문화, 생태·환경, 소통·정책 등 5개 사업이다. 선정된 커뮤니티에는 활동비와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제공한다. 구청 방문 및 전자우편(diz0084@sdm.go.kr)으로 접수한다. 자치행정과 (02)330-1076. ●서초구 25일 서초구민회관에서 금요문화마당 ‘플라멩코 음악과 무용의 밤’을 개최한다. 주리스페인 무용꼼빠니아 등이 출연해 플랑멩코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2월 3일 ‘서초 한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교육연수원 앞~성불암계곡~드림코스~대성사~서울시 인재개발원 코스(3㎞)를 걷는다.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 준공 현장도 확인한다. 생활운동과 (02)2155-6750. ●성동구 구 보건소는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대사증후군 검진과 캠페인 행사를 지원할 건강서포터스 25명을 모집한다. 자격은 60세 이하로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다. 보건의료과 (02)2286-7080. 구 보건소는 다음 달 6일까지 노인들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운영 중인 ‘위풍당당 건강장수’ 사업 관련 ‘2013년 제7기 실버운동지도자’를 모집한다. 건강관리과 (02)2286-7054. ●송파구 새달 15일까지 ‘제4기 문화서포터스’를 모집한다. 미술관 운영 분과, 문화마케팅 문과에서 활동하며 구립미술관 작품관리 및 도슨트, 홍보물 디잔인 및 마케팅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과 (02)2147-2807. ●양천구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2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3월 아버지 요리교실’ 수강생을 다음 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요리교실은 3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신정7동 신나는 어린이집 3층에서 열린다. 여성보육과 (02)2620-3385. ●영등포구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 전월세 보증금 1억원 이하인 세입자에게 연 2%로 최대 5600만원(3자녀 이상 최대 6300만원)까지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 지원제도’를 연중 운영한다. 15년 상환 조건이며 임대차 계약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우리·농협·기업·신한·하나은행 등 대출 가능 은행에서 우선 상담받은 뒤 신청 가능하다. 사회복지과 (02)2670-3402. ●용산구 새달 14일까지 ‘와인스토리’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화·목 2시간 강의를 통해 와인 에티켓, 포도 품종, 와인 구매 및 보관법, 와인과 요리 등 와인 관련 교육을 한다. 수강료 1만원.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설을 맞아 30일과 31일 구청 광장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곡물과 과일, 건어물, 한우, 생선 등을 판매한다. 생활경제과 (02)351-6843. 다음 달 5일까지 ‘창업지도사양성과정 제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 달 5일부터 3월 19일까지 평생학습관 2층에서 열린다. 생활경제과 (070)8933-9904. ●종로구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 화성시에 건립한 구립납골당 ‘종로구 추모의 집’ 이용자 신청을 받는다. 이용 대상자는 종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다. 최초 15년 이용할 수 있고 최장 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15년 사용료는 10만~40만원이며 관리비는 45만원이다. 효원납골공원 (031)354-2325~6. ●중구 충무아트홀은 다음 달 1~13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에서 ‘독거노인 돕기 기금마련 초대전’을 개최한다. 충무아트홀 (02)2230-6601. 다음 달 8일까지 삼익패션타운과 숭례문상가, 서울중앙시장, 신중부, 중부시장, 평화시장 등에서 ‘2013 설 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역경제과 (02)3396-5053. ●중랑구 다음 달 28일까지 아동인지능력향상 서비스(학습지 바우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정된 8개 학습지회사 중 1곳에서 도우미가 주 1회 이상 해당 가정을 방문해 아동에게 책 읽어 주기와 독서활동, 부모 대상 독서지도를 돕는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전국 가구평균 소득 100% 이하(4인 기준 월평균 소득 473만 6000원) 중 만 2~6세 이하 아이를 둔 가구로, 가구당 2명 이상 동시 지원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02)2094-1913. ●경기 의정부시 4일부터 만 0~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및 양육수당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 기한은 3월 12일까지이며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보건복지부(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031)828-2742 ●고양시 학업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 50명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고양시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며, 추천 기간은 2월 8일까지다.(031)8075-3251 ●파주시 1일부터 수요일에만 야간 민원실을 운영한다. 2010년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해 왔으나 무인민원 발급기 이용이 널리 확산돼 수요일에만 운영하되 업무 대상 폭은 확대했다.(031)940-4181 공연 ●오페라 ‘백범 김구’ 2월 15, 16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서울오페라앙상블이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4주기를 맞아 치열한 시대정신을 녹여낸 창작오페라를 준비했다.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등 항일투쟁사와 남북 분단까지, 선생의 삶과 민족의 화합을 노래한다. 3만~5만원. (02)3274-8600. ●뮤지컬 ‘호기심’ 2월 14~1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꾸미는 성교육 뮤지컬. 다른 이성관과 연애관을 가진 고등학생 진우와 은정, 친구들이 여러 가지 사건과 상황을 겪으면서 견해차를 줄여 가는 과정을 담았다. 다양한 K팝과 춤이 어우러져 콘서트 같은 흥겨움도 있다. 1만~1만 5000원. (02)951-3355. ●연극 ‘거기’ 2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이상우 연출과 강신일, 이성민, 정석용, 송선미, 김승욱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만나 잔잔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끌어 간다.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2월 공연을 이달 31일까지 예매하면 40% 할인받을 수 있다. 관객 2만명 돌파 기념으로 2월 1~15일 공연 관람료는 25% 할인한다. 3만원. (02)762-0010. ●음악극 ‘미루의 소리상자’ 2월 16, 1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 숙명가야금연주단이 만드는 어린이 음악극. 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곱 살 미루가 10개월 동안 느끼는 호기심과 질투심, 사랑 등 복잡한 감정을 가야금으로 표현한다. 공연에서 가야금을 연주 도구이자 놀이의 대상으로 삼아 아이들은 악기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1만~2만원. (02)6214-9889.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2월 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성악가, 음대 교수 등 성악전공자와 합창 경력이 풍부한 합창 애호가가 모여 창단한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 단원 70여명이 중후한 음색을 뽐내며 슈베르트의 예술가곡, 흑인영가, 작곡가 이순교의 창작곡 ‘새야새야 사랑새야’ 등을 들려준다. 3만~7만원. (02)2203-0483.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SOUL PLAY 2월 15,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광주, 대구, 대전, 부산 등 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전국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 나얼과 정엽이 새 솔로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영준과 성훈도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8만 8000~13만 2000원. 1544-3800. ●스티브 바라캇 콘서트-스위트 밸런타인 2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캐나다 출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밸런타인 콘서트. 바라캇의 음악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밴드와 함께 ‘레인보우 브리지’, ‘휘슬러 송’, ‘플라잉’ 등 로맨틱한 분위기의 발라드 명곡을 선사한다. 3만~10만원. (02)318-4301. 전시 ●황규태 ‘꽃들의 외출’전 3월 3일까지 서울 충무로 신세계갤러리 본점. 있는 그대로의 사진적 재현에서 벗어나 이중노출, 포토몽타주 등 실험적인 기법을 선보였던 작가의 작품들이다. 2004~2005년 작가가 아날로그 카메라와 그래픽 프로그램을 써서 합성한 꽃사진 19점을 모았다. (02)310-1924. ●서울시립미술관 ‘2012 신소장작품’전 3월 17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지난해 수집한 신소장 작품 198점 가운데 46점을 전시했다. 장르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공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 비율을 높였고 작고 작가보다는 살아 있는 작가,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히 뛰는 현장 작가들의 비중을 높였다. 덕분에 현대미술 작품들이 많다. (02)2124-8800. ●한진만 ‘산수 45년 한진만 - 까치에서 천산까지’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상수동 홍익대 현대미술관 2층. 산수만 집중적으로 그려온 작가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린 산수화만 전시한다. 한국의 산수뿐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의 산수도 다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구 산수’를 내세웠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를 답사하고 사생하면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그려 넣었다.(02)320-3272. 영화 ●베를린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한석규·류승범·전지현.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그린 한국형 첩보 액션 영화. 북한의 권력이 교체되는 시기에 권력장악을 위해 국제적인 음모에 휘말리는 주인공들의 추격전을 탄탄한 스토리와 숨 막히는 액션을 통해 선보인다. 120분. 30일 개봉. ●헨리스 크라임 감독 말콤 벤빌. 출연 키아누 리브스·베라 파미가·제임스 칸. 꿈도 야망도 없이 무기력하게 세상을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하다 나와 인생을 뒤바꿀 은행털이를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야간 매표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헨리 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가 그간의 카리스마를 벗고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108분. 31일 개봉. 15세 관람가. ●문라이즈 킹덤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브루스 윌리스·빌 머리·에드워드 노턴. 리사랑에 빠진 12살 아웃사이더 샘과 수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뉴 펜잔스 섬 전체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영화. 지난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94분. 31일 개봉. 15세 관람가.
  • 오해와 해석, 그 사이 어디쯤… 완벽한 소통이 숨어 있나요

    오해와 해석, 그 사이 어디쯤… 완벽한 소통이 숨어 있나요

    ‘다시-쓰기’다. 더 정확히 말하면 ‘Translate into Mother Tongue’이니 ‘모국어로 번역하기’쯤 된다. 모국어라 함은 크게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처럼 특정 국가 언어일 수도 있겠지만, 작게는 아빠와 아들이 주고받는 윙크와 암호 같은 것도 하나의 모국어일 수 있다. 그러니까 문화, 종족, 역사 같은 거창한 것은 물론 사소한 버릇, 행동, 습관 등 온갖 정체성의 구성 요소들이 다른 맥락에서 다른 의미로 충실히 번역될 수 있는지, 그러니까 다시-쓰일 수 있는지 되묻는 작업들이다. 2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갤러리에서 열리는 ‘다시 - 쓰기’전의 주제다.  다시 쓰기 혹은 번역이란 주제는 1982년 31살의 나이로 뉴욕에서 숨진, 비운의 천재로 불리는 예술가 차학경에게서 얻어왔다. 부산에서 태어나 10살 무렵 미국 하와이로 온 가족이 이민간 차학경은 한국어, 영어, 하와이 원주민어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부딪히는 환경에 노출됐고, 이 환경 속에서 완벽한 소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막 왕성한 활동기에 들어갈 무렵 숨졌기 때문에 더 많은 작품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미국에서는 다문화 다민족 이슈와 관련해 주요한 인물로 꼽힌다. 툭툭 끊어지는 독특한 문체로 여성 화자의 입을 빌려 다양한 얘기들을 들려줬던, 그래서 국내에 연극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소설 ‘딕테’의 원작자다.  그런 의미에서 최기창 작가의 ‘슬라이딩 퀘스천스’(Sliding Questions)는 흥미롭다. 3개의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설치해뒀는데 이게 한 데 모아져야만 제대로 된 질문이 완성된다. 그렇게 주어지는 질문이란 늘 그렇듯 고정적이기보다는 미끄러지게 마련이다. 자아 정체성 하면 고정된 질문 앞에서 흔들리는 주체를 떠올리게 마련인데, 이 경우 질문 자체가 흔들리고 희미하며 중첩적이다. 일본 작가 사사슌의 ‘그러한 날들이 지나고 그날이 다가온다’도 흥미롭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잃었던 어린 시절 친구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는데 그 근거는 일기와 대화다. 그러나 기억이란 늘 주관적이어서 탈이 나게 마련인데 해석과 오해 사이의 경계를 드러내 보인다.  강홍구 작가는 ‘버려진 기억’을 통해 가짜 사진들의 합성을 선보인다. 1970~80년대 사진첩 같은 빛바랜 사진들이 있는데 사실 모두 합성된 것이다. 서울과 인근 재개발 지역 등에서 우연히 주워든 가족 앨범에서 소재를 채집해 이들의 개인사를 나름대로 구성해서 디지털 합성 기법으로 사진을 재합해본 것이다. 한국 근현대사가 개개인의 일상사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유추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영글 작가의 ‘잭, 콩나무, 어머니’도 재기 넘친다. 널리 알려진 ‘잭과 콩나무’ 얘기를 한국적 맥락에 붙여다 넣었다. 박근혜와 육영수가 등장하는 등 상징성이 강하다. (02) 708-5050.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장쯔이 등 中 ‘4대미녀’ 합친 ‘궁극의 얼굴’ 보니

    장쯔이 등 中 ‘4대미녀’ 합친 ‘궁극의 얼굴’ 보니

    장쯔이, 판빙빙 등 중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을 합성한 미녀의 사진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중국 4대 미녀’라 불리는 주인공은 장쯔이, 판빙빙, 리빙빙, 자오웨이(조미) 등으로, 중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한 여배우들이다. 이들 여배우의 공통점은 전통적인 동양미인만의 매력을 갖췄다는 것. 서양 여배우들과 달리 단아한 이목구비는 서양 관객 뿐 아니라 유명한 할리우드 감독들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뒤 급속도로 퍼져나간 이들 배우의 합성사진은 ‘국민 미녀 탄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각 배우들의 특징이 사라진 평범한 얼굴일 뿐”이라고 혹평(?)했지만, 대부분은 “4대 미녀의 아름다움이 한데 모인 궁극의 얼굴”이라며 부러움과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장쯔이는 지난 해 장동건과 영화 ‘위험한 관계’로 국내 관객을 찾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송혜교, 양조위 등과 영화 ‘일대종사’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판빙빙은 특별한 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중국 연예인 중 한 해 수입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을 만큼, 장쯔이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고기 사먹나?…마트안 호랑이 등 야생동물 화제

    소고기 사먹나?…마트안 호랑이 등 야생동물 화제

    소고기라도 사먹으려는 것일까. 마트안 정육점 코너 앞에서 촬영자를 노려보는 호랑이부터 채소와 과일 코너를 살피는 사슴과 얼룩말까지 진열대에 나타난 야생동물 사진 시리즈가 인터넷상에서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인터넷매체 아이오나인 등에는 인도네시아의 사진작가 아간 하라합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공개된 사진은 그가 별도로 촬영한 야생동물들과 식료품점 코너를 정교하게 합성한 것이다. ‘가든 프레쉬’(Garden Fresh)라는 주제로 공개된 이들 사진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바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 문제로, 야생동물들이 슈퍼마켓에 가게 될 정도로 점점 서식지가 부족해져 가는 오늘날 생태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또 다른 의미는 야생동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박탈당하고 패러디와 풍자, 우화 등의 인간 드라마의 풍부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는 우리 스스로 어떻게 판단할지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하라합의 다른 작품들은 디자인 사이트 비핸스(Behance)의 갤러리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그는 기존에 미국 코믹북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을 과거 전쟁 등의 역사 사진과 합성하면서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 영감을 준 바 있다. 사진=페타픽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초의 합성사진?…자신 머리를 옆구리에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역대 최초의 합성 사진으로 부를 만한 사진물이 해외 유명 웹사이트를 통해 대거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최근 사진 및 카메라 사이트인 페타픽셀(Petapixel)에 공개된 영국 빅토리아시대에 유행한 합성사진을 대거 소개했다. 빅토리아여왕 통치 시기(1837~1901년)에는 오늘날 유명인사를 다루는 잡지에서 에어브러시 등의 효과를 사용해 잡티를 제거하는 사진 후 보정 작업인 일명 ‘뽀샵’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사진 속 인물들이 자신의 머리가 목 위에 붙어있지 않고 옆구리에 끼고 있는 듯한 모습 등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에 더해 다른 사람의 머리를 손 위에 올리고 있거나 자신의 머리를 식판 위에 올려놓거나 양손으로 잡고 있는 등 기괴한 형상으로 합성하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이 밖에도 당시 사람들은 오늘날 인기를 끈 공중 부양 사진도 먼저 선보였으며 사람을 거인이나 난쟁이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민등록증 위조… 친인척 위장 ‘장기밀매’

    인터넷 카페를 통한 ‘중국 원정’ 장기매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단속이 심한 국내에서도 장기 밀매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는 기증자와 수혜자가 친·인척 관계가 아닐 경우 이식 승인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을 악용, 주민등록증이나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위조해 친·인척인 것처럼 위장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기 기증자가 마치 환자의 친척인 것처럼 주민등록증을 위조, 장기이식 승인을 신청한 브로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심모(4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심씨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장기 매도인과 매수인을 모집했다. 간암으로 간 이식이 절실했던 환자 A씨가 매수인으로, 급전이 필요했던 B씨가 기증자로 나섰다. 심씨는 주민등록증 사진과 지문을 합성, B씨가 A씨의 시조카인 것처럼 꾸며 장기 이식 승인 신청서류를 작성했다. 이 대가로 심씨는 A씨로부터 9000만원을 건네받고 B씨에게 이 중 4000만원을 지급, 5000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심씨는 지난해 4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주민등록증을 위조, 알선료 3500만원을 받았다. 가족관계 증명서나 재직 증명서를 위조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초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는 장기밀매 브로커 박모(4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의뢰인 임모(57·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매수인에게 가족관계 증명서를 받아 컴퓨터로 스캔한 뒤 자녀란에 기재된 인적사항을 지우고 매도인의 성명과 출생 연월일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고모와 조카처럼 가장했다. 이 밖에 박씨는 매수인의 재직증명서를 스캔해 인적사항을 입력, 매도인이 매수인과 같은 회사동료인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장기밀매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과거 장기밀매가 브로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장기 이식이 절실한 환자와 금전이 필요한 매도인이 직접 공문서·사문서 위조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면서 “밀매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병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음성적인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비즈니스석에 앉은 판다 ‘폭소사진’ 진짜?가짜?

    비즈니스석에 앉은 판다 ‘폭소사진’ 진짜?가짜?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 여행하는 판다의 사진이 영미권 네티즌 사이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럴드선, 호주 나인MSN,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이 인터넷에서 ‘핫’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소개한 이 사진은 커다란 판다 한 마리가 사람이 앉는 비행기 좌석에 탑승객과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합성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사진은 합성이 아닌 실제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말 타이완의 중화항공이 중국 청두시에서 미국으로 판다를 옮기는 과정에서, 비행시간이 매우 긴데다 판다가 너무 어려 사육사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끼 판다를 화물칸이 아닌 좌석에 태운 것. 항공사 측은 국가보호동물인 판다에 ‘예우’(?)를 갖춰 비즈니스석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저귀와 안전벨트를 채워 만약의 경우를 대비했다. 항공사의 ‘국빈대우’를 받은 판다는 14시간의 긴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별 탈 없이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미권의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판다가 매우 귀한 동물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나도 타보지 못한 비즈니스석을 판다가 먼저 타다니 놀랍다.”, “상세한 설명이 없었다면 합성이라고 오해했을 것”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통신] 80년간 다리 지탱해온 ‘나무말뚝’ 화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토막이 콘크리트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다허왕(大河網) 등 중국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에 찍힌 다리는 허난(河南) 뤄산(羅山)현에 위치한 스허(허난성에 있는 강)대교로, 멀리서 보아도 육중함이 느껴지는 다리지만 그 아래를 살펴보면 실로 기가 막히다. 수천 톤에 달할 콘크리트 교량의 하부를 금방이라도 부식될듯한 나무토막 수십개가 지탱하고 있는 것. 인근에 사는 주민 왕야오핑(王耀平)는 “항일 전쟁시기 일본군을 저지하기 위해 다리를 폭파시키려고 했지만 다리가 워낙 견고해 아직까지 그 모습이 남아 있다.”며 “항일 전쟁이 끝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나무말뚝이 다리를 지탱해 온 세월도 78년이나 지났다.”고 소개했다. 왕야오핑은 그러면서 “손으로 긁어보아도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리가 안전한지 걱정된다.”, “합성 사진 아니냐.”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밤에도 무지개가…희귀 현상 ‘문보우’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일반적으로 무지개는 낮에만 뜬다고 알고 있지만 밤에도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단 일부 조건만 갖춰지면 말이다. 세계적인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한 예술 블로그에 공개된 ‘문보우’(Moonbow) 사진을 대거 소개했다. 문보우는 달과 무지개를 합성한 말로 야간에 수증기가 달빛에 반사돼 생성되는 무지개를 의미한다. 달 무지개(Lunar rainbow)나 우주 무지개(Space rainbow)로도 불리는 이 현상은 달이 거의 가득 찬 보름달일 때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밖에도 여러 조건이 필요하므로 희귀 현상이라고 한다. 문보우는 일반 무지개가 태양 반대편 하늘에 생기는 것처럼 달의 반대편 하늘에 나타난다. 하지만 달의 고도가 약 42도 이하로 낮아야 하며 하늘이 어두워야 한다. 또한 문보우는 폭포수 주변이나 달의 반대편에 비가 내리고 있어 수증기가 많은 곳이어야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문보우는 달빛 자체가 약하므로 일반 무지개와 비교하면 매우 희미해 맨눈으로 그 빛을 인식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실제로는 뿌연 모습밖에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카메라를 이용해 장시간 노출을 준다면 달무지개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문보우를 달무리(Moon halo)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경북 방언으로 달무지개라고도 불리는 달무리는 달 주위에 나타나는 동그란 빛의 띠를 뜻한다. 이는 대기 중의 빙정에 의해 빛이 굴절, 반사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책꽂이]

    ●권력을 향한 허상들의 말춤(이철용 지음, 통비결 펴냄) 장애인이자 빈민운동가로 국회의원을 역임한 저자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불고 있는 안철수 열풍에 대한 반감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1만 2000원. ●덕불고(정두근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저자는 육군 3사관학교 7기생으로 중장으로 예편한 예비역 장성. 32사단장 시절 상호존중과 배려 운동을 도입해 군 문화 개혁 운동을 벌인 주인공으로 이 운동이 어떻게 탄생하고 이어졌는지 설명했다. 또 전역 이후에도 이 운동을 이어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를 꾸려 총재직을 맡고 있다. 1만 4000원. ●세상은 나의 멘토(UNGO아카데미 강사진 지음, 책마루 펴냄) UNGO란 UN과 NGO의 합성어다. 월드비전,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참여연대 등 세계기구와 시민단체 쪽에서 활동하는 젊은이 13명이 모여 만든 아카데미다. 국제 활동이나 기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단체의 실무들을 다뤘다. 1만 5000원. ●하이테크 시대의 로테크(허원순 지음, W미디어) 현대의 속도 경쟁사회에서 행복의 키워드는 하이테크가 아닌 로테크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직 언론인인 저자는 책에서 하이테크와 로테크, 하이콘셉트와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라는 4개의 키워드로 현대 사회를 설명하고 문화의 안목을 키우라고 권한다. 1만 3000원. ●치바이스가 누구냐(치바이스 지음, 김남희 옮김, 학고재 펴냄) 중국의 부상과 함께 중국 미술의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국적인 화풍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목공 출신 치바이스의 자서전. 피카소가 “치바이스가 있는데 왜 중국 사람들이 미술을 하러 프랑스에 오느냐.”고 되물었다는 일화는 물론 최근 작품이 피카소의 작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화가의 얼굴, 자화상(로라 커밍 지음, 김진실 옮김, 아트북스 펴냄) 미술 평론가로 신문에 관련 글을 기고하는 저자가 초상화 가운데 자화상에만 집중해서 써낸 책으로 뒤러,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뭉크, 반 고흐, 워홀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자화상에 대한 얘기들을 담았다. 화려한 도판과 함께 진행되는 평이한 수준의 설명이 흥미롭다. 3만 5000원.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추억의 번화가 창동 예술촌으로 재탄생

    [길을 품은 우리 동네] 추억의 번화가 창동 예술촌으로 재탄생

    마산은 2010년 7월 진해시와 함께 창원시에 통합됐다. 이후 행정구역상 마산의 흔적은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라는 두 개 구의 명칭으로만 남았다. 통합으로 100만 인구의 거대 도시로 재탄생했다고들 하지만, 마산 사람들에게는 결코 즐거운 얘깃거리가 아니다. 갈수록 활기를 잃어 가는 도시의 면모가 안타깝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에서 탄생한 새 명소가 ‘창동예술촌’이다. 창동을 본부 거점으로 주변의 오동동, 어시장 권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예술촌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마산 원도심 활성화’. 한때 창동은 마산의 ‘명동’이었다. 최고 번화가였던 공간은 창원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고 1980년대 후반 수출자유지역이 쇠퇴하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지난해 통계에서는 창동 지역 350여개 점포 중 절반쯤이 비어 있었다. 창동예술촌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은 창원시와 통합하던 2010년 가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에게 빈 점포를 작업 공간으로 제공해 ‘예술이 공존하는 상업지대’로 탈바꿈시키자는 복안이었다. 창원시가 주도한 사업인 덕분에 이후 진행 속도는 빨랐다. 오픈하고 몇 달 동안의 운영 성적은 ‘일단 성공’이다. 창동이 특별해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뚝 끊겼던 젊은 발길도 되돌아온다. 평일 방문객이 줄잡아 3000여명, 주말에는 그 두세 배는 된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얘기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김은숙(48)씨는 “젊은이들이 많은 경남대, 버스터미널이 있는 합성동 쪽으로 중심 상권이 옮겨진 지 십수년 만에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주말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술촌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젊은 커플족이 많다.”고 전했다. 곳곳에 나붙은 플래카드에도 재활의 생기는 엿보인다. 연극인 지망생, 서양화 입문반 모집 등 젊은 발길을 부르는 문화공간들이 요소요소에 들어서 있다. 골목은 꼬불꼬불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모퉁이를 돌면 어떤 장면을 마주치게 될까. 기대를 품고 골목을 도는 재미가 아주 별난 곳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미녀모델, 美 허리케인 앞에서 ‘무개념 포즈’ 뭇매

    미녀모델, 美 허리케인 앞에서 ‘무개념 포즈’ 뭇매

    미국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잠들지 않는 도시’가 암흑으로 변한 가운데, 엄청난 피해 앞에서 ‘무개념 포즈’를 자랑한 미녀 모델이 뭇매를 맞고 있다.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모델 나나 구베아(Nana Gouvea)는 샌디로 인해 나무가 꺾이고 차량이 파손된 한 도로 위에서 패션쇼에서나 볼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도 활약한 그녀는 완파된 차량과 처참하게 꺾이고 황폐화된 나무 위에 올라 포즈를 취했고, 당시 모습은 남편이 찍은 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올리면서 급속히 퍼졌다. 이 사진 아래에는 ‘허리케인 샌디!!!’라는 앨범 타이틀을 적어 사진 속 배경이 샌디로 폐허가 된 도로임을 스스로 밝혔다.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질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재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못한 언행이라는 것. 또 다양한 자연재해 사진에 그녀의 모습을 합성한 패러디 게시물도 점차 확산됐다. 뉴욕포스트도 “이 모델은 허리케인을 매우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녀와 그녀의 남편에게 시간을 때울 기회를 줬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나나 구베아가 네티즌들의 숱한 비난에도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 마라톤 대회가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결국 취소됐으며, 현지 방송사인 CNN과 CNBC, ABC News 등은 경제적 피해규모가 최소 100억 달러에서 최대 45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추산을 내놓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론] ‘중견국가’ 외교전략 적극 개발해야 한다/김흥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중견국가’ 외교전략 적극 개발해야 한다/김흥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선거는 가열되고 있지만, 주 논점은 국내문제에 함몰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선거의 승패는 대내문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각 진영에는 대외관계에 대한 정책발표는 최소화하여 약점을 안 잡히는 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대외관계는 국가의 명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내총생산(GDP)의 90%가 대외무역과 연관되어 있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반도는 여전히 냉전적 대치상황에 있으며, 북한은 핵 개발을 지속하면서 역내 갈등과 핵 확산을 부추긴다. 동아시아는 세계 세력 전이의 여파로 대규모 무력충돌의 발화점이 될 개연성이 가장 높다. 급변하는 국제 세력 전이와 불안정한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어느 후보 진영에서도 정작 한국의 명운에 중요한 대외정책에 대한 청사진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제시된 대외·안보정책의 단편들도 남북관계와 한반도에 지나치게 함몰되어 있다. 상상력과 비전이 부족하다. 선거 때마다 각 진영의 대외정책은 마치 우리가 강대국인 양 커다란 이상을 제시한다. 그러나 집권하면 공간적으로 한반도에 매몰되면서 전형적인 약소국 외교나 편승외교로 귀결되었던 전례를 놓고 볼 때, 이번 선거도 더 나은 상황은 아닐 듯싶다. 적어도 2010년대에는 미·중 간에 세력전의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면대결은 어렵지만 미·중 관계는 갈등, 힘겨루기 및 협력의 국면이 복합적으로 엉키면서 전개될 것이다. 역내 중·일 간의 갈등도 더 고조되고 있다. 국제지위의 하강국면에 진입한 일본은 지역의 안정과 협력에 대해 배려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 중국 지도부의 응집력은 불안정하고, 정책결정은 혼란스럽고, 대외문제에 관한 사회부문의 영향력은 국가주의적 양상과 더불어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도 동북아로 돌아오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는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 노력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다. 북한은 당분간 핵을 포기하지 않은 채 체제의 공고화를 위해 한국과 갈등을 지속할 것이다. 한·중 및 미·중 간에도 끊임없이 갈등을 야기하려 할 것이다. 향후 5년의 대외문제는 복잡하고, 불안정하며, 위험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중견국가 외교’의 비전과 전략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세계 15위권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강대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우리의 지리적 시야를 남북관계와 한반도에만 고정시키지 말고 동아시아 및 세계를 향한 새로운 외교의 축들로 재구성해야 한다. 전략적인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경제·문화·과학적 공간을 적극 확대해 활용하는 유연성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정학적·외교안보적 사유로써 풀 수 없는 한반도 문제 역시 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과도한 변화, 목표, 이상은 추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국에 대한 일방적 편승외교나 중국에 대한 급속한 접근전략은 당사국들도 이제는 부담스러워할 것이다. 외교는 공짜가 없기 때문이다. 편승외교로는 복합성을 전제한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가 어렵다. 한국은 세력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대국이 아니기 때문에 균형자 외교를 할 수도 없다. 중견국가로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켜내야 할 최소한의 원칙을 분명히 정립해야 한다. 미·중·일·러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공통분모를 이끌어 내고, 지역안정과 협력의 공간을 창출해 내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향후 한국의 명운은 이 거칠고 변덕스러운 국제관계라는 망망대해를 잘 다룰 줄 아는 지혜롭고 유능한 선장을 뽑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 같다. 각 진영에 조속히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대한 공식 입장을 천명하고 검증받도록 촉구해야 한다. 이에 조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운명을 담당해야 할 지도자로서의 책임감과 준비는 결여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 [대한민국은 우울한 축제공화국] “시기·성격 비슷한 축제묶고 독창적 색깔 입혀야 승산”

    [대한민국은 우울한 축제공화국] “시기·성격 비슷한 축제묶고 독창적 색깔 입혀야 승산”

    “시기와 성격이 비슷한 지역축제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올려야 합니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서영수(45) 사무국장은 “지역축제는 지역의 문화를 배경으로 한 행사인 만큼 그 지역의 문화적 독창성이 절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많아지면서 행사 내용이나 수준이 엇비슷해지고 주민 단합대회 성격을 띤 축제가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공적인 축제가 되려면 해당 지역 축제의 주제에 걸맞은 내용을 부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다수 축제가 자치단체 등 관 주도로 이뤄지고, 지역 기획사가 영세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축제가 단순히 볼거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예술성과 경영지식 등을 갖춘 지역 축제 전문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또 지역축제의 혁신 및 육성방안으로는 계절별로 각각 열리는 소규모 축제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을 제시했다. 부산 등 대도시의 경우 각각의 개별축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특성은 유지하되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별로 축제를 한데 묶어 개최하는 것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공동 홍보 및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등 경비절감효과는 물론 외지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대표축제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도 지역의 기후, 볼거리, 휴가철 등의 계절적 요인과 결합해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축제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 국장은 서울시가 하이서울페스티벌을 4계절 축제로 전환, 운영하는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는 또 “단순관람형 축제를 지양하는 대신 체험형 축제의 비중을 늘리고, 수익형 모델이 있는 생산적인 축제로 전환해 축제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나가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축제행정 전반에 대한 문화행정시스템과 마케팅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 국장은 “이를 위해 축제문화의 개방성, 소통성, 통합성을 목표로 연간 단위로 지역에서 이뤄지는 각 축제의 상호 연관성을 강화하고, 행정기관과 축제 전문인력, 문화예술인과 시민사회와의 유기적 소통구조를 확보해 수요자 중심의 축제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佛방송 “후쿠시마 영향으로 日골키퍼는 팔 4개” 파문

    佛방송 “후쿠시마 영향으로 日골키퍼는 팔 4개” 파문

    최근 프랑스 국영 TV ‘프랑스 2’가 일본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가와시마 에이지(29)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빗대 조롱하는 합성 사진을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방송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2’ 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다. 이날 사회자 로랑 뤼퀴에는 지난 13일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전하며 “가와시마 골키퍼가 신들린 방어로 일본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고 전했다. 문제는 뤼퀴에가 신들린 방어의 이유로 방사능의 영향을 언급한 것. 뤼퀴에는 “일본에는 훌륭한 골키퍼가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인 것 같다.” 면서 팔을 4개로 합성한 골키퍼의 사진을 함께 내보냈다. 이같은 독설에 스튜디오는 웃음이 넘쳤으나 일본 측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프랑스 주재 일본 대사관 측은 16일 ‘이재민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행위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해당 방송국에 전달해 외교문제로 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프랑스의 유명 진행자인 뤼퀴에는 지난 2001년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한국 학생이 간식을 먹기위해 책가방에서 개를 꺼내는 장면을 방영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아이폰5 대항마’ 갤럭시노트2 나왔다

    ‘아이폰5 대항마’ 갤럭시노트2 나왔다

    애플의 ‘아이폰5’ 대항마로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말 독일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노트2는 국내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처음 출시한 뒤 전 세계 128개국 260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세계시장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0.2인치 키워 5.5인치가 됐고 S펜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화면은 커졌지만 테두리 두께가 얇아져 가로 길이는 전작보다 2.5㎜가량 줄어든 80.5㎜가 됐고, 세로 길이만 4㎜ 정도 길어졌다. 해상도는 1280×720으로 전작(1280×800)보다 낮아졌지만 가독성은 더 좋아졌다. 화면비는 영화에 주로 쓰이는 16:9로 바뀌었다. S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가져다 대기만 해도 전자우편(이메일) 등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와 S펜으로 간단히 화면을 캡처할 수 있는 ‘이지클립’ 기능을 탑재했다. 1.6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을 달았고, 3100밀리암페어시(㎃h) 배터리를 장착해 16시간 이상 연속 통화를 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 버전 ‘젤리빈’이다. 카메라 기능으로는 여러 사람이 찍은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 합성하는 ‘베스트 페이스’와 사진에 메모를 할 수 있는 ‘포토 노트’ 등을 추가했다.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담당 사장은 “삼성 고유의 스마트 기기로 자리매김한 갤럭시 노트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면서 “갤럭시노트2의 첫 3개월 판매량이 전작의 3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2의 출고 가격은 ▲32GB 제품 108만 9000원 ▲64GB 제품 115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출시된 제품이 모두 99만원대로 나오고 있고 경쟁 제품인 아이폰5의 출시 가격도 80만원대(16GB 기준)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새 갤럭시노트 가격에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가격을 다소 낮춘 갤럭시 노트2의 16GB 제품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구 상에서 가장 끔찍한 벌레들

    지구 상에서 가장 끔찍한 벌레들

    지구 상에서 가장 끔찍한 벌레들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3일(현지시각) 해외 유명 유머사이트인 크렉닷컴에 소개된 이들 벌레는 생김새도 물론 끔찍하지만 먹이를 잡아먹는 방법이 다양하다. 보빗웜(Bobbit Worms) 일명 보빗 벌레로 불리는 왕털갯지렁이(학명: Eunice aphroditois)의 일종으로 환형동물문 다모강에 속한다. 몸길이는 최대 3m, 몸너비는 3cm 정도되며, 체절(몸의 마디)수는 500개에 이른다. 전 세계 온대, 열대 수역 얕은 바다에 널리 분포하며 암초지역의 틈새나 죽은 산호 아래에 서식한다. 이들은 완벽한 매복형 포식자로 모래에서부터 약 10분의 1정도만 몸을 노출하는데 무언가가 감지되면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들에게도 달려든다고 한다. 특히 이들의 공격은 때때로 먹이를 절반으로 잘라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가장 위험한 갯지렁이로 알려져 있으며 교미뒤 암컷이 수컷의 생식기를 물어뜯어 먹는다고 알려져 자신을 범하고 아이를 낙태시킨 남편 존 웨인 보빗이 자고 있을때 생식기를 절단해 유명해진 아내 로레나 보빗에게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보빗웜이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예를 들면 영국 뉴키에 있는 블루리프수족관에서는 매일 밤 모든 물고기를이 무언가에 잡아먹혔지만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었다고 한다. 낚싯줄과 바늘, 트랩 등을 설치해 봤지만 아침엔 줄이 끊어져 있고 낚싯바늘과 함께 미끼도 사라졌다. 이에 수족관을 분해한 뒤 조사한 결과 미처 바늘을 소화시키지 못한 거대한 보빗웜을 발견했다고. 래그웜(Rag worms) 참갯지렁이과의 일종으로 이 벌레 역시 환형동물문 다모강에 속한다. 몸길이는 약 0.9m로 보빗웜보다 작고 체절수도 120마디 밖에 안되지만 이들 벌레는 몇가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래그웜은 인간이 만든 대부분의 합성 재료보다 단단하고 가벼운 고유의 물질로 이뤄진 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들은 얕은 물에서 거미줄처럼 끈적끈적하고 늘어지는 망을 자신이 사는 구멍 입구에 치고 산다. 거미와는 다르지만 무언가가 망에 걸리면 그 진동을 통해 먹이가 걸렸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이 벌레는 먹이가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 끝에 천천히 식사를 즐긴다고 한다. 율러기스카 기간티아(Eulagisca gigantea) 남극 심해 675m 지점에서 발견된 괴생명체로,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몸길이는 약 20cm 정도며 2cm 크기의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으며 몸에는 무수한 빗자루털 같은 갈기가 붙어있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을 보면 볼록 뛰어나온 머리에 송곳니가 달린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입이다. 마치 영화 ‘에일리언’에서 나오는 페이스 허거라는 유충의 모습과 흡사하다. 또한 이들 벌레는 전신이 방탄복처럼 돼 있다고 한다. 벨벳웜(Velvet Worms) 피부가 우단 즉 벨벳처럼 생겼다하여 벨벳웜이나 우단벌레로 불린다. 이들 벌레는 발톱이 있어 유조동물문에 속하며 절지동물과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환형동물인 지렁이처럼 유연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무수히 많은 작은 다리를 갖고 있지만 관절이 없어 달팽이보다도 빠르게 이동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벌레 역시 육식동물로 자신이 느린만큼 먹이를 잡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벌레는 몸의 여러 부위에 나 있는 촉수를 통해 액체를 발사하는데 그 액체는 스파이더맨의 끈끈이와 흡사하다. 메탄아이스웜(Methane Ice Worms) 일명 메탄 얼음 벌레(학명: Hesiocaeca methanicola)로 불린다. 몸길이는 약 5cm 정도이며 환형동물문 다모강에 속한다. 이들 벌레는 지난 1997년 미국의 탐사팀이 멕시코만의 수심 550m 깊이에서 발견했다. 특히 이들은 절대 생물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지역에서 발견돼 이목을 끌었다. 그 지역은 과학자들이 “지옥의 방귀”로 부르는 메탄이 계속 생성되며 낮은 온도와 엄청난 수압으로 인해 물과 결합해 메탄 아이스 혹은 메탄 하이드레이트라 불리는 얼음 모양의 물질에서 자라는 세균을 먹고 산다. 남극프러바시스웜(Antarctic Proboscis Worms/Nemertean Worms) 남극 구문 벌레 혹은 끈 벌레로 불리며 심해 바닥에서 서식한다. 몸길이 1.9m 정도되며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포식자다. 그 모습은 동물의 내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이빨이 없는 대신 먹이에 자신의 머리를 찔러넣는데 이때 강력한 산을 분비해 녹인 체액을 빨아먹듯이 흡수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빌딩이 ‘바지’ 모양이네…中 고층 빌딩 화제

    바지 모양의 고층빌딩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004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이 빌딩의 이름은 ‘둥팡즈먼’(東方之門).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이 빌딩은 높이 301.8m의 69층 규모로 게이트형 건물로는 세계 최대다. 이 빌딩이 점점 외관을 갖추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롱의 글이 이어졌다. 한마디로 바지 모양으로 우습게 생겼다는 것. 최근에는 ‘속바지’라는 별칭도 붙었으며 빌딩과 모델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까지 만들어져 본의아니게 명성(?)을 얻게됐다.   그러나 이 빌딩은 쑤저우의 전통 성문에 영향을 받아 영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회사인 RMJM이 설계한 건물이다. 시공사 측은 “이 건물에 호텔과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면서 “현재는 디자인 논란이 일고 있지만 완공되면 빌딩의 훌륭함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 내에서도 이 빌딩 건축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면서 “향후 쑤저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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