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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리너판 한 달… 심층기획 빛났지만, 정쟁 부추기는 보도 자제를

    베를리너판 한 달… 심층기획 빛났지만, 정쟁 부추기는 보도 자제를

    크기 줄어들며 휴대성 높아져빌런오피스 등 와이드 그래픽2개 면 펼쳐진 기획기사 ‘눈길’‘미소외교‘ 차별화된 기사 엄지 척QR코드로 참고 자료 연계 좋아해외 수주의 막판 변수 잘 짚어 차등 벌금, 도입 못 한 배경 살펴야불필요한 익명 취재원, 신뢰 하락 문화·체육 기사, 온라인 전진 배치를재정건전성 입체적인 분석 필요티메프 파장 체계적으로 보여 줘야‘대한외국인’ 후손들 인터뷰 희망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6차 회의를 열고 7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7월부터 새로운 판형인 베를리너판으로 바뀐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평했다. ‘빌런 오피스’ 등 심층 기획 기사가 바뀐 신문의 판형과 잘 맞물리며 돋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기사에서 사안을 다룰 때 중요한 맥락을 빠뜨리는 경우가 잦다는 비판도 나왔다. 신문에 실린 양질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휴대하기 편해졌다. 2개 면을 펼쳐서 편집하다 보니 심층 기획 기사는 확실히 주목받았다. 한 면에 담기 힘든 그래픽도 개방감이 느껴졌다.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시리즈는 베를리너판의 장점을 잘 드러낸 기사다. 기사의 그래픽이 돋보였고 복잡한 사건의 추이와 쟁점을 지면에 넓게 활용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다. 10일자 시리즈 1회 ‘양진호법 5년, 양진호 사건도 표류 중’에서는 양진호의 갑질을 제보한 피해자가 5년간 보복당하고 있는 현실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다만 근로기준법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는데, 시리즈에 소개된 사례 중 사업주의 보복 조치로 인해 형사 처벌을 받은 사례는 없는지 소개하면서 법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줄 필요도 있겠다. 2일자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기사는 화폐가치 변동에도 오랜 기간 제자리인 벌금형 선고 기준에 대한 문제의식을 잘 지적했다. 독자들과 공감대를 잘 형성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했다. 그러나 그동안 벌금형을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여러 차례 발의됐음에도 통과되지 못한 이유에 대한 고찰을 균형감 있게 다루지 못한 게 아쉽다. 실제로 차상위계층이 벌금형 선고를 받으면 이를 내지 못하고 강제 노역장에 유치되는데, 이 기간 기초생활 수급권이 정지돼 가족 전체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빈번하다. 아울러 재산에 비례해 벌금형을 달리하는 것은 형사법의 취지와 벌금형 수위에 따른 취업 제한 등의 문제로 위헌 소지도 크다. 문제점과 보완책 등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기사를 좀더 풍성하게 썼으면 좋았겠다. 허진재 3일자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신문 구독자는 다른 신문에서 볼 수 없는 기사를 보길 원한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서울신문의 주요 자산이다. 이런 유의 기사가 정치·경제 등 다른 지면에서도 많이 보여야 한다. 3일자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방류 1년, 비극 다시 없어야’도 좋았다. 기자가 직접 후쿠시마를 찾아 방류 이후 현지 모습을 취재한 칼럼인데, 잊고 있던 것을 환기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야당에서 여러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 당시 한 유력 정치인이 방류된 오염수가 한국의 바다로 들어와서 제주에서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지금 봐도 엉터리 주장이고 선동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신문에서도 팩트 체크를 해 줄 필요가 있겠다. 15일자 1면 ‘극단의 증오와 분열… 총 맞은 美대선’ 기사의 제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다른 신문에서는 ‘극단의 증오와 분열’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처음에는 서울신문의 제목이 차별화됐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른 신문은 쓰지 않았을지 고민하게 됐다. 그러고 보니 정말 저 총탄이 과연 증오와 분열을 의미하는 것인지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더라. 이런 제목이 적절했는지 사후에라도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겠다.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책상에서 펼쳐 놓고 보니까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화질도 좋아지고 염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문화, 스포츠, 건강 등 좋은 기사가 있는데 서울신문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지면에 싣는다는 것은 좋은 기사라는 의미일 텐데 왜 이런지 의아하다. 문화면, 스포츠면 당일에 실렸던 기사는 최소 오전 중에는 서울신문 첫 페이지에 잘 보이도록 걸어 두는 것이 어떨까. 윤광일 ‘빌런 오피스’를 비롯한 기획 기사가 돋보이는 한 달이었다. 에피소드부터 근로감독관 인터뷰, 의원실 자료까지 정합성 있게 잘 보도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입법이 미비한지 정확히 얘기해 주면 좋겠다. 17일자 ‘해리슨, 랜들, 켄들, 샬레… 대한외국인을 아십니까’ 기획은 후손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것까지 기대했는데, 발로 뛴 기사가 아닌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달 들어서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는 시리즈 ‘규제혁신과 그 적들’은 내용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단순히 규제를 없애자는 걸 넘어서 왜 그 규제가 사라지지 않는지 이런 부분까지 취재해서 보강됐으면 한다. 19일자 ‘테리, 보석금 7억원 내고 풀려나… ‘사임’ 美대북고위관리 연루설’ 기사는 차별성이 부족했다. 기사에는 대통령실 멘트가 나오는데 정보도 아니고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미 테리 문제는 재밌게 글을 쓰거나 치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소재다. 미국이 한국에 경고한 것일 수도, 우리나라 정보활동 체계가 아마추어적이라는 접근으로 살펴볼 수도 있겠다. 특파원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한국과 미국 외교의 쟁점을 짚는 분석 기사를 쓸 수 있었는데, 놓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재현 ‘빌런 오피스’ 기획 시리즈에서 QR코드를 활용해 직장 내 괴롭힘 자가진단법 등 참고 자료를 연계한 것이 좋았다. 자칫 지면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비트는 새로운 시도였다. 직장인 1400명 대상 조사에서는 문제의식이 잘 드러났고 독자 입장에서 이해하기도 수월했다. 2일자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기사는 소재는 신선했지만 기사의 흐름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다. 일수벌금제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적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맥락인지 언급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여기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멘트도 익명으로 처리됐는데, 취재원 문제로 불필요하게 신뢰도가 떨어졌다. 2일자 ‘한동훈 “공포마케팅은 자해 정치”… 원희룡 “韓, 민주당원인가”’ 기사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후보들의 네거티브 발언을 기사화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언론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목에 쓰인 ‘공포마케팅’이 무엇인지 기사를 봐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울러 미국 대선의 상황을 보도하면서 후보의 개인 정보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 결과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신문에 필요하다고 보인다. 최승필 19일자 ‘24조원 잭팟 막판 3대 변수는 저가수주, 안전규제, 사법리스크’ 기사는 작지만, 집중도가 좋았다. 문제점을 세 가지로 정확히 짚고 있다. 우리나라 해외 대규모 플랜트 수주 혹은 방산물자 수출은 각 언론에서 규모를 중심으로 기사화하는데, 여기에 가려진 여러 문제를 정확히 지적했다. 전문가 의견이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8일자 ‘한은 마통 상반기 91.6조 사상 최대… 지난해 나랏빚 이자는 첫 20조 넘어’ 기사는 아쉬웠다.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지만 조세 감면 정책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사실상 악화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의 규모가 늘어나는 건 사실상 재정건전성 악화를 가리는 것이다. 이 기사는 한국은행 일시대출제도와 국고채를 중심으로 쓰고 있는데 재정건전성의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었다. 김영석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았다. 많은 언론이 정치·사회·경제에만 관심을 두고 거기에 매달려 기사를 쓴 것이 과거 수십년간 전통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사회가 되면서 이제 한 신문의 품격이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국제와 문화 보도다. 이 기준에 부합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최근 가슴 아픈 것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다. 전자상거래의 위험성이 노출된 것인데, 조금 더 집중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겠다. 나이 든 사람들은 이 시스템을 잘 모른다. 이게 왜 문제인지 박스 기사로 쉽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으며, 이것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체계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겠다.
  • “택배 속 QR코드 스캔하지 마세요”···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사기 수법

    “택배 속 QR코드 스캔하지 마세요”···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사기 수법

    택배 속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사기에 대한 경고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네나 로마’라는 이름의 틱톡 유저는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을 경고하는 1분51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오늘 (주문한 적 없는) 택배를 받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함께 동봉된) 검은색 카드에 QR코드가 있었다”면서 의심스러운 코드는 스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로마는 “은행은 사기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반지와 QR코드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면서 “당신의 휴대전화에 연결된 모든 계좌에 접근해 돈을 빼내는 게 그들의 목표”라고 알렸다. 네티즌들은 “높은 수준의 사기다”, “공유해줘서 고맙다”, “친구가 이런 상자와 반지를 받았었다”, “반지가 아닌 다른 물품으로도 비슷한 수법이 많다”, “나도 당할 뻔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3일만에 360만 조회수와 34만 좋아요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한 사기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BBC는 최근 주차 미터기에 악성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가짜 QR코드’가 부착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ABC뉴스는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위조된 QR코드가 첨부된 주차 위반 딱지를 차량 앞 유리창에 붙여 놓는 사기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각)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QR코드 사기에 대한 피해 규모는 무려 1억5천만달러(약 2064억9000만원)에 달한다.이같이 QR코드를 이용한 피싱 수법을 ‘큐싱’(Qshing)이라고 부른다. ‘큐싱’은 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QR을 촬영한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해 가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중장년층이 주된 피해자인 보이스피싱과 달리 QR코드 활용에 익숙한 청년층이 주로 당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공공 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을 활용한 ‘큐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SK쉴더스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탐지된 온라인 보안 공격의 17%가 큐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는 촬영을 삼가고, 접속했더라도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일은 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 “나달, 살아있네”…테니스 ‘황제 듀오’ 8강 진출

    “나달, 살아있네”…테니스 ‘황제 듀오’ 8강 진출

    테니스 ‘황제 듀오’가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평생 숙적’ 나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에게 패해 탈락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와 조를 이룬 나달은 1일(한국시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과 대결한다. 나달-알카라스 조는 3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베슬리 쿨호프(이상 네덜란드) 조를 2-1(6-4 6-7<2-7> 10-2)로 제압했다. 전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코비치에 패했던 나달은 이날 경기로 ‘흙신’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1월 고관절 부상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했고, 이번 대회에도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 시절의 백핸드 발리를 선보였다. 1986년생 나달은 파리 올림픽 경기장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14번 우승했고, 2003년생 ‘차세대 기수’인 알카라스는 올해 챔피언이다. 프랑스오픈 전·현직 챔피언 조합에 현지 팬들은 ‘나달카라스’(나달과 알카라스를 함께 부르는 합성어) 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나달은 스페인 출신이지만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오픈의 상징인 롤랑가로스의 그의 14회 우승을 기리는 동상도 서 있다. 새로운 테니스 황제로 부상 중인 알카라스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 직후 파리 올림픽 자신의 우상인 “나달과 함께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달과 복식으로 뛰면서 “나달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앤디 머리(37)와 대니얼 에번스(34·이상 영국) 조는 8강에 오른 상태다. 계속 살아 남으면 나달-알카라스 조와 결승 빅매치도 성사될 수 있다. 머리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한투운용, ETF 운용·성과 안정성 높여

    한투운용, ETF 운용·성과 안정성 높여

    커버드콜 ETF의 상품 구조가 다양해졌다. 먼슬리(Monthly) 및 위클리(Weekly) 옵션을 활용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데일리 옵션(0DTE)을 활용한 상품도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합성형으로 ETF를 설계했다. 미국 옵션 시장에서 경험이 많은 현지 투자은행을 통해 성과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운용과 성과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OTM 옵션을 0DTE 옵션과 함께 활용한다. 만기가 짧을수록 옵션 행사가를 결정하는 시점이 중요한데, OTM 옵션의 경우 등가격(ATM) 옵션과 달리 옵션 행사가를 만기 1일 전에 결정할 수 있다.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기초지수 상승분을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 [단독] 왼손엔 핸들, 오른손엔 폰… 달리는 흉기 된 스몸비족 [안녕, 스마트폰]

    [단독] 왼손엔 핸들, 오른손엔 폰… 달리는 흉기 된 스몸비족 [안녕, 스마트폰]

    50대 택시 기사 김모씨는 손님이 없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는 게 습관이 됐다. 화면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고 여기다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18일, 평소처럼 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던 김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12)양을 보지 못했다. 김씨의 택시는 이양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이양은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전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시선은 항상 스마트폰을 향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을 잠식한 스마트폰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 대표적이다.최근 3년간 38명 사망음주운전보다 더 위험돌발상황서 순발력 크게 떨어져영상 시청·문자 보내다 제동 못해본인뿐 아니라 타인 생명도 위협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2021~2023년 휴대전화 사용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DMB 포함)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98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38명이 사망했고 2998명이 다쳤다.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해 기준 30대(130건)와 20대(126건)가 가장 많았다. 다만 60대(107건), 70세 이상(35건) 등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사고는 경기 남부(106건), 서울(101건), 부산(47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나 버스 기사 등 이른바 운전 베테랑들도 스마트폰에 잠시 한눈판 사이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터널 내부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A(59)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가해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부인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면서 통신 기록까지 뽑아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40㎞로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서 제동 페달을 밟아 차를 정지하는 거리가 45.2m였다. 면허 정지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3%)보다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운전자는 같은 조건에서 18.6m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1%인 운전자도 24.3m였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음주운전자보다 더디다는 얘기다. 신호가 급변경될 때 정해진 시간 내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실험에서도 정상 운전자는 3회 모두 통과했지만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는 단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운전자가 1회 통과했다는 점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제동 페달조차 밟지 못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 내부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운전자가 자백하지 않는 이상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운전자·보행자 모두스몸비족인 경우도서울시민 69% 보행 중 스마트폰경적 못 듣고 사고 나는 경우 많아“사람이 차 쪽으로 가 부딪힐 정도” ‘스몸비족’도 거리 위 안전을 위협한다. 운전자 최모(36)씨는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땐 경적을 몇 번이나 울려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차가 바로 뒤에 있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스몸비족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에도 신호등 색깔을 표시한 장치가 전국 곳곳의 도로 위에 설치돼 있을 정도다.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스마트폰 시대의 서울시 보행사고’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1000명 중 69.0%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30대가 86.8%로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85.7%, 10대(15~19세) 84%, 40대 71.7%, 50대 55.6%, 60대 50% 순이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13만 7000여건의 보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차에 가서 부딪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행자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스몸비’ 문자·영상 보다가 쾅…음주운전보다 위험한 ‘폰 보며 운전’

    ‘스몸비’ 문자·영상 보다가 쾅…음주운전보다 위험한 ‘폰 보며 운전’

    50대 택시 기사 김모씨는 손님이 없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는 게 습관이 됐다. 화면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고 여기다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18일, 평소처럼 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던 김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12)양을 보지 못했다. 김씨의 택시는 이양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이양은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전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시선은 항상 스마트폰을 향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을 잠식한 스마트폰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사용 부주의로 38명 사망·2998명 부상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2021~2023년 휴대전화 사용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DMB 포함)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98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38명이 사망했고 2998명이 다쳤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해 기준 30대(130건)와 20대(126건)가 가장 많았다. 다만 60대(107건), 70세 이상(35건) 등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사고는 경기 남부(106건), 서울(101건), 부산(47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나 버스 기사 등 이른바 운전 베테랑들도 스마트폰에 잠시 한눈판 사이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터널 내부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A(59)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가해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부인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면서 통신 기록까지 뽑아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시 제동거리 45.2m…음주운전 2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40㎞로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서 제동 페달을 밟아 차를 정지하는 거리가 45.2m였다. 면허 정지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3%)보다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운전자는 같은 조건에서 18.6m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1%인 운전자도 24.3m였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음주운전자보다 더디다는 얘기다. 신호가 급변경될 때 정해진 시간 내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실험에서도 정상 운전자는 3회 모두 통과했지만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는 단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운전자가 1회 통과했다는 점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제동 페달조차 밟지 못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 내부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운전자가 자백하지 않는 이상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거리의 무법자 ‘스몸비’, 13만여건 보행사고 분석 ‘스몸비족’도 거리 위 안전을 위협한다. 운전자 최모(36)씨는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땐 경적을 몇 번이나 울려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차가 바로 뒤에 있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스몸비족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에도 신호등 색깔을 표시한 장치가 전국 곳곳의 도로 위에 설치돼 있을 정도다. 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스마트폰 시대의 서울시 보행사고’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1000명 중 69.0%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30대가 86.8%로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85.7%, 10대(15~19세) 84%, 40대 71.7%, 50대 55.6%, 60대 50% 순이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13만 7000여건의 보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차에 가서 부딪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행자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미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타임랩스로 본 ‘불타는 토네이도’

    미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타임랩스로 본 ‘불타는 토네이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북서부 일대에서 올해 최대의 산불이 일며 1400여㎢의 숲을 삼키고 있는 가운데, 보기드문 현상인 ‘불 토네이도’까지 목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버트카운티에서 ‘파크 파이어’(Park Fire)로 불리는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른바 ‘파이어네이도’(firenado)가 타임랩스 비디오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촬영한 이 영상에는 화염이 주위를 집어삼키며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는 소용돌이 불기둥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시 간혹 목격되는 이상 현상이다. 파이어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면서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고온과 난기류, 낮은 습도, 건조한 토양 등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특히 파이어네이도는 폭발적인 산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는 이번 산불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올해 최대 산불로 꼽히는 파크 파이어의 경우 28일까지 LA 크기보다 더 넓은 지역을 태웠다.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이 역대 7번째 큰 규모라면서 캘리포니아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라도 보도했다.그러나 화재 진압률은 아직 12% 수준으로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된 바 없으나 건물 134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크 파이어는 지난 24일 한 남성이 불타는 승용차를 치코 시 부근의 배수로에 몰아넣고 달아난 뒤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목에 거는 선풍기 전자파 수십배 초과 논란에 정부 당국 “국내 제품 안전”

    목에 거는 선풍기 전자파 수십배 초과 논란에 정부 당국 “국내 제품 안전”

    목에 거는 휴대용 선풍기 등 전자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나온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재까지 국제사회 통용 전자파 기준에서 인체 보호 기준을 초과한 국내 사례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매년 반기마다 국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112종, 365개에 대한 전자파 검출 정도를 조사했으며, 그동안 기준 초과 사례가 없었다고 29일 설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앞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22∼2023년 판매된 목 선풍기 4종류의 전자파 세기를 측정한 결과 평균 108mG(밀리가우스), 최대 421mG의 전자파가 발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센터는 2∼4mG를 넘는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된 아이들 집단에서 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국제암연구소 결과를 인용하며 목 선풍기에서 측정된 전자파 세기가 이러한 수치의 47∼105배가 넘는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시민단체에서 인체 보호 기준으로 제시한 4mG는 소아 백혈병 원인에 대한 국제암연구소의 연구 내용을 근거로 하지만 국제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인체 보호 기준은 대부분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기준을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인 2000mG보다 엄격한 833mG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다만 “국내 인체 보호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외제품이 불법 유통될 가능성은 있다”면서 소비자가 관련 제품을 해외에서 직접 사 오거나 구매 대행으로 들여올 경우 적합성평가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 [영상] ‘지옥의 소용돌이’…美 캘리포니아 산불서 ‘불 토네이도’ 포착

    [영상] ‘지옥의 소용돌이’…美 캘리포니아 산불서 ‘불 토네이도’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북서부 일대에서 올해 최대의 산불이 일며 1400여㎢의 숲을 삼키고 있는 가운데, 보기드문 현상인 ‘불 토네이도’까지 목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버트카운티에서 ‘파크 파이어’(Park Fire)로 불리는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른바 ‘파이어네이도’(firenado)가 타임랩스 비디오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촬영한 이 영상에는 화염이 주위를 집어삼키며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는 소용돌이 불기둥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시 간혹 목격되는 이상 현상이다. 파이어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면서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고온과 난기류, 낮은 습도, 건조한 토양 등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특히 파이어네이도는 폭발적인 산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는 이번 산불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올해 최대 산불로 꼽히는 파크 파이어의 경우 28일까지 LA 크기보다 더 넓은 지역을 태웠다.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이 역대 7번째 큰 규모라면서 캘리포니아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라도 보도했다.그러나 화재 진압률은 아직 12% 수준으로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된 바 없으나 건물 134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크 파이어는 지난 24일 한 남성이 불타는 승용차를 치코 시 부근의 배수로에 몰아넣고 달아난 뒤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 진주서 지인 등 얼굴 합성한 ‘딥페이크’ 범죄 잇따라

    경남 진주서 지인 등 얼굴 합성한 ‘딥페이크’ 범죄 잇따라

    경남 진주에서 지인 등 여성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일명 ‘딥페이크’ 피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로 지인 여성 등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5명이다. 딥페이크 사진은 수십장에 달한다. A씨는 사진을 제작한 것은 맞지만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여자후배인 10대 피해자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고 나서,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고등학생 B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피해자가 직접 해당 사진을 올린 것처럼 하고자 SNS 계정을 새로 만들고 피해자 이름·학교명이 적힌 명찰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진주지역 중학생 C군이 또래 여학생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뒤 친구에게 판매했다가 적발돼 불구속 송치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설명을 보면, 딥페이크 피해 관련 자료 삭제 등 시정 요구 건수는 2020년 470여건에서 지난해 7100여건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딥페이크 범죄가 늘어 2차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며 “관련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통합예약시스템 ‘경기공유서비스’ 애칭(愛稱) 공모

    경기통합예약시스템 ‘경기공유서비스’ 애칭(愛稱) 공모

    경기도가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share.gg.go.kr)의 애칭을 다음 달 16일까지 공모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방문자가 70만 명에 이르는 경기공유서비스는 도내 체육시설, 회의실, 생활 공구, 공공 텃밭, 무료 법률 상담, 소방안전교육 등 5천여 개의 공공자원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이다. 도는 ‘시스템의 운영 취지를 반영하고 친근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간결한 애칭’으로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를 널리 알려 도민의 개방시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애칭 공모를 한다고 설명했다. 공모 참여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8월 16일까지 경기도의 소리(vog.gg.go.kr)에서 1인당 2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애칭은 대표성, 친밀성, 창의성,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1명) 20만 원, 우수상(2명) 10만 원, 참가상(100명) 5천 원 상당의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 및 문화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애칭은 ‘경기공유서비스’와 함께 사용하고, 다양한 홍보자료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철규 자산관리과장은 “경기공유서비스가 이번 애칭 공모를 통해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애칭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43억원 규모’ 불법 홀덤펍 운영자 등 106명 일망타진

    ‘43억원 규모’ 불법 홀덤펍 운영자 등 106명 일망타진

    대구경찰이 불법 홀덤펍 등을 집중 단속해 106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운영한 도박장에서 오간 금액만 40억원이 넘는다. 이에 경찰은 범죄수익금 2억9000만원을 추징보전했다.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개월 동안 불법 도박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홀덤펍 운영자 8명, 환전책과 딜러 17명, 도박 참가자 81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홀덤펍은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과 술집을 의미하는 ‘펍(Pub)’의 합성어로 입장료를 받고 게임 장소와 칩을 제공하며 주류 등을 판매하는 업소다. 단순히 칩을 받고 게임을 하면 문제될 게 없지만, 게임을 통해 얻은 칩을 현금화하면 불법 도박이 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벌인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불법 홀덤펍 운영자들은 도박 참가자들에게 칩을 현금이나 현물로 바꿔주고 약 10%의 수수료를 떼고, 게임에 이긴 참가자들에게는 다시 10%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들이 운영한 도박 규모는 43억원에 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 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인 등을 통해서만 도박 참가자를 모집하고 도박 장소를 수시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박 참가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다른 홀덤펍에 가서 도박을 하면서 서로 친분을 쌓은 뒤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소로 유인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범죄”라며 “형사기동대를 주축으로 홀덤펍 등 도박장에 대해 연중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화재에 비상대응 나서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화재에 비상대응 나서

    에쓰오일(S-OIL)이 28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온산공장 대형 화재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불이 번졌고 연기가 긴 띠 형태로 퍼지면서 소방당국이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작업자가 거의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생산 공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불이 난 곳은 에쓰오일의 제2파라자일렌(PX) 공장으로, 가열장치(히터)에서 불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화학제품 ‘파라자일렌’은 옷감으로 쓰이는 합성섬유 ‘폴리에스터’와 페트병 등을 만드는 부가가치가 큰 원료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 내 파라자일렌 공장을 두 곳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불이 난 2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05만t 정도다. 에쓰오일 전체 사업 중 석유화학의 매출 비중은 약 13%로, 이중 절반 정도가 파라자일렌에서 나온다. 2분기 파라자일렌 설비 가동률은 76.7%다. 에쓰오일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소방당국 및 보험사와 함께 확인하는 한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현재 2공장의 가동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공장 가동률을 높여서 2공장에서 생산이 안 되고 있는 부분을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올해 2월에도 배관 파손으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된 바 있다. 2022년 5월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 추출 공정) 공정에서 일어난 폭발·화재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 울산 에쓰오일 화재 5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울산 에쓰오일 화재 5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28일 화재가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고, 다량의 연기가 긴 띠 같은 모양으로 퍼져 나가면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오전 5시 21분쯤에는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 장비 동원)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관과 관계기관 인력 등 300명과 소방차, 화학 차량 56대가 출동했다. 경찰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으로 진입하는 정일컨테이너 앞 교차로와 신길교차로 등을 전면 통제했다. 울주군은 온산공장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으로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10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불이 난 설비에 물을 뿌려 냉각하면서 오전 9시 34분쯤 완진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고장은 불이 나면 배관 내 물질이 모두 연소해야 하므로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합성 섬유 원료인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 중, 가열장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정은 현장 작업자가 거의 없이 컨트롤룸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에쓰오일 측은 자일렌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에쓰오일 온산공장 큰불, 5시간 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에쓰오일 온산공장 큰불, 5시간 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28일 정유업체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약 5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고, 많은 양의 연기가 긴 띠 모양으로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거세지자 오전 5시 21분쯤에는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현장에 소방관과 유관기관 인력 총 300명가량과 소방차, 화학차량 등 56대를 동원했다. 경찰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으로 진입하는 정일컨테이너 앞 교차로와 신길교차로 등을 전면 통제했다. 울주군은 온산공장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화재가 난 설비에 물을 뿌리며 냉각시키면서 나머지 진화 작업을 이어간 끝에 오전 9시 43분쯤 불을 완전 진화했다. 석유화학 공장 특성상 불이 나면 관련 배관 내 물질이 모두 연소해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합성섬유 원료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히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공정은 컨트롤룸에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작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자일렌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에쓰오일 측은 예상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주변 확인 결과 유해 물질이 측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악취’ 파리, 노상방뇨 막으려 길바닥 男소변기…“흉측”

    ‘악취’ 파리, 노상방뇨 막으려 길바닥 男소변기…“흉측”

    2024 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 프랑스 파리에 다소 민망한 ‘길바닥 소변기’가 등장했다. SBS 올림픽 특별해설위원 자격으로 파리에 간 방송인 파비앙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파비앙은 특히 파리올림픽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직접 검증하고자 공유 자전거를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봤다. 올림픽 전날인 이날 파리 시내는 곳곳이 통제된 상태였다. 특정 구역은 올림픽 표 소유자에게 발급되는 QR코드를 제시해야만 진입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파리 시내에 보행자는 거의 없었다. 샹젤리제 거리나 루브르 박물관, 센강 인근, 시테섬 등 평소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도 한산했다. 파비앙은 “제가 파리에서 22년 살았는데 (지금이) 바캉스 기간이긴 하지만 파리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처음”이라며 “식당, 호텔 값이 많이 비싸져서 사람이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 수영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는 센강의 수질 논란에 대해선 “눈으로 봤을 때 깨끗해진 것 같다”고 파비앙은 설명했다.파리 시내에선 여러 개의 간이 화장실도 눈에 띄었다. 길 한 편에 마련된 간이 화장실 중에는 칸막이 없이 설치된 남성용 소변기도 있었다. 파비앙은 “언론 보도로만 접해서 알고 있었는데, 직접 와보니 실제로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가 노상방뇨로 악명이 높다”며 파리에 화장실이 많이 없어서 관련 문제가 심각하다“고 짚었다. ●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 배설물 악취 ‘악명’ 파리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화장실도 유료인 경우가 많아 과거부터 노상방뇨 및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휴가차 파리를 방문한 영국 여성은 에펠탑 근처에서 노상방뇨 중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파리는 2018년부터 ‘위리트로투아’(Uritrottoir)라는 명칭의 소변기를 도심 곳곳에 설치했다. 위리트로투아는 ‘소변기’(urinal)와 ‘보도’(trottoir) 합성어다. 한 마디로 길거리 소변기다. 이 소변기는 물을 사용할 필요 없이 톱밥, 목재 조각 등으로 채워진 통에 소변을 모은다. 대형 모델은 최대 600명의 소변을 모을 수 있다고 한다.하지만 파리 시민들은 이 소변기가 외부에 완전히 노출돼 흉물스럽다며 반발해왔다. 한 파리 시민은 영국 BBC 인터뷰에서 ”보기 흉한 소변기를 노트르담 성당 같은 역사적인 장소에 둘 필요가 없고 노출을 조장할 우려까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파리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센강을 지나는 유람선이 내려다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인근에 이 소변기가 설치된 것을 두고 주민들의 비판이 거셌다. 그러나 올림픽을 앞두고도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파리는 궁여지책으로 간이 소변기를 추가 설치했다.
  • ‘1000만 탈모인’ 환호…‘가장 안전한’ 모발성장 촉진 물질 발견 [핵잼 사이언스]

    ‘1000만 탈모인’ 환호…‘가장 안전한’ 모발성장 촉진 물질 발견 [핵잼 사이언스]

    국내에만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탈모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셰필드대학교와 파키스탄 콤사츠대학 공동 연구진은 우리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당류의 한 종류가 탈모 치료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발견한 단당류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2-디옥시-D-리보스(2-deoxy-D-ribose, 이하 2dDR)로,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서 생물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당류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DNA와 RNA의 구성요소인 뉴클레오타이드의 합성에 관여하며, 세포대사 과정에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인체의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세포 성장과 분열, 손상된 DNA 회복 과정 등에 기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dDR 단당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남성형 탈모의 원인으로 꼽히는 테스토스테론 유발 탈모 쥐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적용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2dDR을 탈모 쥐에 소량 주입한 결과, 혈관 형성을 도와 털 재생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해당 단당류의 효과가 일반적으로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인 미녹시딜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미녹시딜은 남성형‧여성형 탈모 치료에 모두 사용되는 성분으로, 당초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부작용으로 모발 성장이 촉진된다는 사실이 확인돼 탈모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2dDR 단당류와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한 경우와 2dDR을 단독 사용한 경우 모두에게서 모발 촉진 효과가 나타났으며, 2dDR의 경우 체내 자연 성분이라는 점에서 부작용 우려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를 이끈 혜일라 맥닐 셰필드대학 교수는 “남성형 탈모는 전 세계 남성들에게 매우 흔한 상태이지만, 현재 이를 치료하기 위한 FDA 승인 약물은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두 가지 뿐”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당을 이용해 모낭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더 간단한 탈모치료가 가능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무함마드 야르 콤사츠대학 교수도 “혈관을 새롭게 형성하는 2dDR 당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다양한 겔 또는 드레싱 형태로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현재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전 세계 남성의 40~50%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유전적 요인과 성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맞물려 발생하며, 머리의 모낭이 점차 영구적으로 손실되는 결과를 낳는다. 최근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모발 성장이 늦어지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나이가 들면서 모낭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아 모발을 제대로 생성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머리카락 성장이 느려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모낭이 완전히 기능을 잃어 모발 성장이 멈출 수 있다. 이렇듯 탈모 원인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탈모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맥닐 교수의 지적대로 현재 FDA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는 두 가지 뿐이다. 연구진은 체내 생성 단당류를 이용한 획기적인 치료법이 기존 치료법에 비해 더 안전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2dDR 단당류가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치료중인 상처 주변의 모발이 치료하지 않은 부위보다 더 빨리 자라는 현상을 우연히 발견한 뒤 해당 단당류의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 檢, 다크웹서 마약 ‘9억’ 유통한 일당 적발… 사이트 회원만 4000명

    檢, 다크웹서 마약 ‘9억’ 유통한 일당 적발… 사이트 회원만 4000명

    검찰이 회원 수 4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마약류 유통 사이트를 적발해 판매상과 공급책 등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 김보성)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2년간 총 759회에 걸쳐 8억 6000만원 상당의 대마 7763g, 합성대마 208㎖, 액상대마 카트리지 98개 등을 유통한 마약류 판매상과 공급책 등 16명을 적발한 뒤 12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대마 4.4kg, 합성대마 4677ml, MDMA 38정, 코카인 36g, 케타민 10g 등 약 10억 5800만원 상당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IP(인터넷 프로토콜)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된 이른바 ‘다크웹’에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마약류 매매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 사이트는 오픈마켓 형태로 마약 판매책들과 구매자들의 온라인 거래를 중개했다. 이 사이트에서 활동한 판매자는 13개 그룹, 가입 회원 수는 396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는 판매상들이 사이트 운영자에게 등록비 150만원을 낸 뒤 판매 광고를 게시하면 구매자들이 마음에 드는 마약류를 골라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판매상들은 구매자에게 미리 마약류를 은닉해 둔 장소를 알려주는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을 건넸다. 사이트 운영자는 주문결제 내역을 판매상에게 전달한 뒤 거래가 완료되면 대금을 판매상들에게 정산하는 중개자 역할을 했다. 이들은 거래 한 건당 약 20%의 중개 수수료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특정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받고 가상자산으로 결제한 뒤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거래해 수사망을 피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사이트의 마약류 판매 광고를 단서로 판매상들이 남긴 흔적을 다각적으로 수집하여 인적 사항을 특정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판매그룹별 마약류 판매 내역과 마약류의 출처인 수입 내역 등을 특정하여 마약 유통을 규명했다. 검찰은 “이 사건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 서버 운영자 및 서버 소재, 사이트 이용자 등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 마약류 범죄를 적극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성은 어떻게 ‘다이아몬드 맨틀’을 품었나

    수성은 어떻게 ‘다이아몬드 맨틀’을 품었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지하에 두께 약 20㎞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맨틀층이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 전문 매체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루벤카톨릭대학 연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가 보내온 데이터 및 실험을 통해 수성에 풍부한 탄소가 표면 아래에 맨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이아몬드의 성분은 탄소이며, 탄소 원자들이 조직적으로 모였을 때 단단한 흑연이 되고, 이것이 결정화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탄소와 다이아몬드는 동일한 원소로 이뤄졌으나 다른 성질을 가졌으며, 이를 ‘동소체’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수성 내부에 존재하는 압력과 온도를 재현하기 위해 대용량 압력기(프레스)를 사용해 수성의 환경을 재구성했다. 수성 맨틀에서 발견되는 물질과 성질이 동일한 합성 규산염에 엄청난 양의 압력을 가해 섭씨 2177도에 달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수성의 맨틀에서 생성될 수 있는 광물을 조사한 결과, 수성의 ‘다이아몬드 맨틀’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얻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다이아몬드가 두 가지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을 수 있다고 믿는다. 첫째는 마그마 바다의 결정화다. 이 과정은 핵과 맨틀 경계면에서 매우 얇은 다이아몬드층만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둘째는 수성의 핵이 결정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수성은 약 45억 년 전 우주에서 처음 형성됐을 때 수성의 핵은 완전히 액체상태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진적으로 결정화 되었다. 현재까지 수성의 핵에서 형성된 고체의 정확한 성질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단계에서의 수성 핵에는 탄소가 적거나 혹은 부족한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결정화 이전의 액체 핵에는 약간의 탄소가 포함돼 있으며, 이후 액체 상태로 녹아내리던 물질이 탄소 농축 과정으로 이어진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용해도의 임계값에 도달하면 액체는 더 이상 탄소를 용해할 수 없게 되고, 이때부터 다이아몬드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아몬드는 밀도가 높은 광물이지만 금속보다는 낮기 때문에 수성의 핵과 맨틀의 경계에서 멈춘 뒤 핵의 상단으로 떠올랐을 것”이라면서 “그 결과 약 1㎞ 두께의 다이아몬드 층이 형성됐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두께가 점차 두꺼워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약 35억 년 전 수성에서의 화산기가 짧아진 이유를 포함해,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을 둘러싼 여러 의문점에 대한 단서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루벤카톨릭대학의 올리비에 나무르 박사는 “수성의 진화 과정에서 화산 활동의 단계가 다른 행성보다 짧은 수 억 년에 불과했는지가 의문이었다. 이는 행성이 매우 빠르게 냉각됐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부분적으로는 행성의 작은 크기와 관련이 있지만, 다이아몬드 층이 열을 빠르게 제거해 화산 활동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의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의 출처인 수성탐사선 메신저는 2004년 발사된 뒤 2011~2015년 수성 탐사를 진행했다. 수성을 공전하며 성분과 지질 및 자기장에 관한 자료를 전송했고, 그 결과 최초로 수성 전면 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또 수성의 핵이 액체 철로 구성됐다는 증거와 극지에서 물·얼음과 유기 분자를 찾는 성과도 이뤘다. 이후 메신저는 2015년 수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 ‘다이아몬드 품은 행성’ 찾았다…“두께 20㎞에 달할 것”[핵잼 사이언스]

    ‘다이아몬드 품은 행성’ 찾았다…“두께 20㎞에 달할 것”[핵잼 사이언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지하에 두께 약 20㎞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맨틀층이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 전문 매체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루벤카톨릭대학 연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가 보내온 데이터 및 실험을 통해 수성에 풍부한 탄소가 표면 아래에 맨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이아몬드의 성분은 탄소이며, 탄소 원자들이 조직적으로 모였을 때 단단한 흑연이 되고, 이것이 결정화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탄소와 다이아몬드는 동일한 원소로 이뤄졌으나 다른 성질을 가졌으며, 이를 ‘동소체’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수성 내부에 존재하는 압력과 온도를 재현하기 위해 대용량 압력기(프레스)를 사용해 수성의 환경을 재구성했다. 수성 맨틀에서 발견되는 물질과 성질이 동일한 합성 규산염에 엄청난 양의 압력을 가해 섭씨 2177도에 달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수성의 맨틀에서 생성될 수 있는 광물을 조사한 결과, 수성의 ‘다이아몬드 맨틀’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얻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다이아몬드가 두 가지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을 수 있다고 믿는다. 첫째는 마그마 바다의 결정화다. 이 과정은 핵과 맨틀 경계면에서 매우 얇은 다이아몬드층만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둘째는 수성의 핵이 결정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수성은 약 45억 년 전 우주에서 처음 형성됐을 때 수성의 핵은 완전히 액체상태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진적으로 결정화 되었다. 현재까지 수성의 핵에서 형성된 고체의 정확한 성질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단계에서의 수성 핵에는 탄소가 적거나 혹은 부족한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결정화 이전의 액체 핵에는 약간의 탄소가 포함돼 있으며, 이후 액체 상태로 녹아내리던 물질이 탄소 농축 과정으로 이어진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용해도의 임계값에 도달하면 액체는 더 이상 탄소를 용해할 수 없게 되고, 이때부터 다이아몬드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아몬드는 밀도가 높은 광물이지만 금속보다는 낮기 때문에 수성의 핵과 맨틀의 경계에서 멈춘 뒤 핵의 상단으로 떠올랐을 것”이라면서 “그 결과 약 1㎞ 두께의 다이아몬드 층이 형성됐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두께가 점차 두꺼워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약 35억 년 전 수성에서의 화산기가 짧아진 이유를 포함해,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을 둘러싼 여러 의문점에 대한 단서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루벤카톨릭대학의 올리비에 나무르 박사는 “수성의 진화 과정에서 화산 활동의 단계가 다른 행성보다 짧은 수 억 년에 불과했는지가 의문이었다. 이는 행성이 매우 빠르게 냉각됐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부분적으로는 행성의 작은 크기와 관련이 있지만, 다이아몬드 층이 열을 빠르게 제거해 화산 활동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의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의 출처인 수성탐사선 메신저는 2004년 발사된 뒤 2011~2015년 수성 탐사를 진행했다. 수성을 공전하며 성분과 지질 및 자기장에 관한 자료를 전송했고, 그 결과 최초로 수성 전면 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또 수성의 핵이 액체 철로 구성됐다는 증거와 극지에서 물·얼음과 유기 분자를 찾는 성과도 이뤘다. 이후 메신저는 2015년 수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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