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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유화」 법정관리 결정

    서울민사지법은 6일 대한유화공업(주)이 낸 법정관리신청을 받아들였다.이에따라 대한유화에 대한 채권 및 채무가 당분간 동결돼 회생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원의 결정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관련산업의 경기가 호전돼 합성수지가격이 오르면서 수요도 늘고 있어 회생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한유화는 지난해 8월 판매부진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법정관리 및 회사재산보전신청을 냈다.
  • 합성수지 제품/가격 다시 인하/유화업계

    유화업계가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등 가격을 인상했던 합성수지 제품의 값을 다시 내렸다. 유화업계는 주요 합성수지 제품의 내수가격이 생산비의 70%에도 못미친다며 가격인상을 추진해 왔다.호남석유화학과 대한유화등 국내 유화업체들은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등 일부 합성수지 제품을 이달부터 5∼10% 올리기로 하고 수요업체에 이를 통보했으며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도 뒤따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다.
  • 담배의 종언(외언내언)

    만일 담배가 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이데올로기의 종언」에 이은 20세기의 대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애연가들은 주장한다.그런데 미국에서는 지금 그 가능성이 보이고 있어 흥미롭다.담배를 향한 사상유례없는 공격이 진행중인 것이다. 전반적인 금연분위기의 확산으로 지난 84년이후 미국의 담배시장은 해마다 2%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클린턴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의 금연운동은 더욱 활발해져 지난 가을 백악관이 대통령부인 힐러리에 의해 금연구역으로 선포됐고 2월엔 미국 최대의 햄버거체인점 맥도널드사가 전국의 직영레스토랑을 모두 금연지역으로 만들었다.또 3월엔 국방부가 국내외 모든 미군기지는 물론 훈련중에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발표했고 심지어 야구장처럼 열린 공간도 금연지역으로 선포하는 도시(뉴욕)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 의사협회와 식품의약국(FDA)이 끽연에 치명적인 타격을 또 주었다.미국 의사협회는 담배를 「독」으로 규정하고 담배 끊는 방법을 알려주는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인포머셜(인포메이션과 코머셜의 합성어로 일종의 공익광고인 셈)을 시작했고 FDA는 니코틴함량이 높은 담배를 「마약류」로 분류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담배업계가 흡연자들의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니코틴함량을 늘려왔다』는 ABC방송의 보도에 이은 FDA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필립 모리스사등 미국의 6개 담배회사들은 수백만명의 흡연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집단소송에 걸려들었다. 그러나 엄청난 광고비를 뿌리며 막강한 로비능력을 가진 담배회사들이 순순히 백기를 들지는 의문.오히려 그 불똥이 우리에게 튀어오지 않을까 걱정이다.이미 필립 모리스의 해외판매량이 미국내 판매량보다 많은 형편.이 기회에 우리 애연가들도 금연으로 담배의 지구밖 추방에 동참하는 게 좋을 듯싶다.
  • “종교관련 비리·정책제언 전화 받습니다”/「종교신문고」 4일 개설

    ◎전화 700∼1994/문체부 문화체육부는 30일 종교관련 비리와 정책제언 등을 접수하는 종교민원전용전화인 「종교신문고」를 오는 4월4일 부터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문체부 4층에 설치되는 이 전화의 번호는 정부기관 대표국번과 설치년도를 합성한 700­1994번이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점검하며 주요사안은 주간단위로 분석해 자체처리,소관부서 이첩 등 사안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중재·고발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경우에는 문체부 종무실장을 위원장으로 성직자 4명,종교학자 1명,언론인 1명,정부 관계자 2명 등 각계인사 9명으로 구성되는 「종교민원협의회」에서 심의,자문토록한다. 협의회는 주요사안의 처리에 대한 자문 뿐 아니라 예방책에 대해서도 자문한다. 실무적인 일은 종무지원담당관 등 전담 공무원 4명이 맡는다. 문체부는 종교관련 민원은 특히 무고와 음해,그리고 일부 광신도들의 자기중심적 주장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제언자가 확실한 경우에만 처리할 계획이다.
  • 화학원소 106번째/원소기호 Sg/「시보기움」으로 명명

    ◎미학회/발견자 시보그박사 이름 인용 화학 주기율표의 1백6번째 원소가 미국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글렌 시보그 박사의 이름을 따 「시보기움 (원소기호 Sg)」으로 명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보그 박사와 함께 이 원소를 공동으로 발견한 케니스 헐릿 박사는 지난주 열린 미화학학회에서 새 원소의 이름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캘리포니아대학 화학과교수로 재직중인 시보그 박사는 플루토늄(Pu) 발견자로도 유명하며 지금까지 동료들과 함께 풀루토늄을 포함,모두 10개의 새 원소를 발견했으며 지난 5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가 발견한 원소들은 모두 원자량이 우라늄(U)보다 커 붕괴되기가 쉬운 물질로서 자연상태에서는 찾아내기 어려워 입자가속기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합성해낸 것이다.
  • 재미의학자 홍완기박사/올해의 「호암의학상」 수상(인터뷰)

    ◎“암예방·치료 연구에 더욱 정진할터”/폐암·식도암분야서 세계적인 권위/「레티노이드」 항암효과 최초로 규명 『암의 예방및 치료연구에 한 눈 팔지말라는 채찍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지난 22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4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의학부문상을 받은 재미의학자 홍완기박사(51·텍사스의대 암센터 흉부·두경부 종양내과 과장)는 국내 의학계가 자신에게 거는 암 퇴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 했다. 홍박사는 폐암·두경부암·식도암등 상피세포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암 발생 예방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암연구학자.그는 특히 폐암·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성 비타민A의 일종인 「레티노이드」의 항암효과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암 발생 예방법 개발연구에 일대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지난 92년부터는 미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1천만달러(한화 80억원)를 지원 받아 5개년 계획으로 레티노이드의 약리작용과 효능을 임상에서 본격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레티노이드는 암화단계에 들어가기 직전의 상피세포를 분화,정상세포로 돌아가게 하는 작용을 하지요.구강암의 경우 레티노이드를 투여받은 사람들의 2차암 발생률은 4배 남짓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는 중간 연구결과를 이렇게 설명하면서 『다만 레티노이드를 많이 쓸 경우 나타나는 눈물 과다분비,기형아 출산,고혈압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미국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는 폐암·두경부암·식도암은 오랫동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가 극히 어려워 환자의 70∼80%는 5년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NCI는 사후치료만으로 이 3가지 상피암의 퇴치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90년 이후 예방적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후두암 치료에 있어서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한 것도 홍박사의 중요한 업적으로 꼽힌다. 지난 67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70년 도미,보스턴 재향군인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뒤 75년부터 9년동안 이 병원의 종양내과과장을 거쳐 84년부터 텍사스대에서 연구생활을 해오고 있다.
  • 김포쓰레기 폐수에 서해가 썩는다/현장고발:4(녹색환경가꾸자:33)

    ◎매립지오수 하루 2천6백t 유입/강화∼인천항 어장 1만여 ㏊ 황폐화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오류리 일대에 위치한 수도권쓰레기매립지내 1공구. 서울과 인천,경기도내 20개 시군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덤프트럭들이 꼭두새벽부터 가득 실은 각종 생활용 쓰레기를 토해내고 이를 고르고 다지는 불도저와 포클레인 엔진소리로 시끄럽다.대형 덤프트럭이 서울 지하철공사장등에서 퍼담아온 토사를 그 위에 부리면 또 다시 불도저가 굉음을 내며 다진다.이같은 기계음은 지난 92년 2월 개장이후 계속돼 해안간척지였던 이곳은 어느새 거대한 쓰레기산으로 변하고 있다. 하루하루 쓰레기가 쌓여가면서 이곳 역시 난지도를 답습하듯 몸살을 앓기 시작한다. 주말인 26일 상오 매립지를 끼고 흐르는 시천천변의 하수방류구 현장.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하루 2천6백t의 쓰레기침출수를 정화하여 내보내는 이곳 방류구에서는 도저히 정화처리를 마쳤다고 볼 수 없는 검붉은 폐수가 심한 악취를 내며 쏟아져 나온다.검은 색깔에 연갈색 거품까지 일어 마치 콜라가 쏟아져 나오는착각을 일으킨다. 이 물은 시천천물과 곧바로 섞이지 못하고 긴 거품대를 이룬채 3㎞쯤 떨어진 장도갑문을 통해 서해로 흘러든다. 매립지 운영조합 관계자는 『이 물은 처리장에서 6단계 과정을 거쳐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치 1백ppm에 못미치는 60∼70ppm 상태로 방류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는 『최근에도 여러번 하수의 수질을 측정,기준치이하임을 확인했다』고 애써 강조한다. 그러나 장도갑문 인근을 비롯한 주변 어민들은 이 때문에 광활한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며 연일 목청을 높이고 있다.김포군 대곶면 일대 어민들에 따르면 이곳의 방류수질이 지난해 10월 국립수산진흥원 서해연구소가 조사결과 COD가 기준치의 4배에 가까운 3백96ppm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이조사는 COD는 물론 부유물질(SS),인 질소등이 모두 기준치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강화수로 남단 부터 인천항 북단에 이르는 서해 1만㏊에 이르는 어장이 오염돼가고 있다는 것이다.장도유수지 수문앞 김포어촌계의 공동바지락 양식장도 크게 오염돼 양식업을 포기한상태다.수문앞에 20만평규모의 어장을 갖고 있는 주원범씨(44·대곶면 대명리)는 『지난해 5월부터 쓰레기 오수 때문에 고기가 안잡히고 어망도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고 대곶면주민 주효범씨(44)는 『수도권 매립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숭어를 하루 2백관씩 잡았으나 요즘에는 10관도 잡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같은 현지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환경처는 이곳을 우리나라 쓰레기매립지의 「모델」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그러나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우선 쓰레기처리의 기본인 분리와 재활용절차가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각종 쓰레기와 건축폐자재등은 트럭들이 쏟아놓기가 무섭게 흙으로 덮인다.따라서 유리·플라스틱·고철등 엄청난 재활용품이 그대로 파묻히고 있다.또 소각처리가 가능한 비닐과 종이·목재류도 무더기로 묻혀 매립지 수명의 단축이 우려되고 있다. 조합측은 현장에서 분리·수집작업을 할 경우 복토가 늦어져 먼지와 냄새가 비산,주변환경이 오염된다고만 주장할뿐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있다.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처리도 지금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매립블록당 6개씩 수직가스포집관은 설치돼 있으나 수평포집관이 없어 배출가스가 그대로 발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매립지 지표면에 차수막을 설치하지 않아 엄청난 토양·수질·대기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매립지 조합측은 이에대해 줄곧 지반에 물이 잘 스미지 않는 미세점토질이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주민의 항의가 거세자 최근 2공구부터 차수막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이다. 어찌보면 이같은 문제들은 작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근원적인 문제는 관리체계.현재 이곳의 관리에 대한 「권한」은 환경처 감독기구인 환경관리공단,서울·인천·경기도의 합작운영기구인 매립지운영관리조합,그리고 주민대책위등 3곳이 쥐고 있다.그러나 현장을 돌아보면 매립지는 감독기구도,운영기구도 아닌 임의 민간단체인 주민대책위에 장악돼 있는 느낌이다. 우선 매립지에 들어가려면 대책위 감시조가 정문앞에 설치한 감시초소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쓰레기차든 감시조가 「노」하면 꼼짝없이 그자리에서 돌아가야 한다. 쓰레기 매립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붉은 모자에 무전기와 낫을 든 감시조원들이 트럭에서 부려놓은 쓰레기와 토사차량을 일일이 체크,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되담게 해 밖으로 내쫓는다.이들은 낫으로 비닐봉지를 뜯어 트럭이 출발하고 난 후에라도 위반사실이 발견되면 무전기로 연락,정문초소에서 차량을 붙들어 「벌」을 내린다.지난 한햇동안 이들에 의해 적발돼 반입금지조치를 받은 차량은 모두 1천9백75대에 이른다. 감시원 문광식씨(46·검단면 왕길리)는 『초기에는 차량 운전자들과 마찰이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의 활동을 이해하고 있으며 위반사례도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감시조 활동은 민간차원 쓰레기감시활동의 모범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합측도 이 점은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한시적으로 출발한 주민감시활동이 기약없이 계속되고 정작 당국은 뒷전에 물러나 있는 이같은 현실은 결코 바람직할 수 없다. 환경처는 이곳 1공구에 이어앞으로 2·3공구에도 특정폐기물 매립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주민들은 일반·산업폐기물은 수용했지만 이번에는 수용할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또 한차례 소용돌이가 일 조짐이다. 환경처의 표현이 아니더라도 김포매립지는 우리나라 쓰레기 처리장의 상징이고 모델이다. 이곳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똑 같은 문제가 전국적으로 반복될 것이 불을보듯 뻔한 일이다.그리고 그 결과는 엄청난 환경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과학적 폐수처리기법 7월 도입/연내 수도권 소각시설 추가건설(당국자의 말) 김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서 드러나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에 대해 환경처측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마구 유출된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처 신현국 폐기물시설과장은 『이지역이 천연적으로 차수가 가능한 점토층인데다 연약지반에 고밀도 플라스틱을 설치할 경우 대부분 쉽게 손상되는 등 문제점이 많아 인공차수방식 대신 천연차수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침출수의 화학적산소요구량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어 오는 7월중 새로운 화학적처리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과장은 또 매립지내 복토처리와 우수배제시설을 완벽하게 해 침출수가 스며 나오는 것을 최대한 줄이겠으며 매립지 높이가 20m이상이 되면 보완설계를 해 가스누출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실적으로 재활용시설과 기술이 미비한데다 소각시설마저 부족해 대부분의 쓰레기를 그냥 매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힌 그는 『올해 안에 건축폐자재 파쇄시설을 갖추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소각시설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립지에서의 쓰레기 분리처리와 재활용률도 연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과장은 매립지에서의 폐수로 인한 주변 어장의 황폐화문제는 기술자문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매립장운영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주민감시반의 활동에 얽매이는 것은 곧 행정의 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과장은 『당연히 행정이 떠맡아 할 일이지만 주민과의 사전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전제,『주민감시반이 쓰레기처리라는 공익적 측면보다는 지역주민의 이해관계에 따라 감시활동을 하는 것은 개선되어야 하며 앞으로 매립지관리가 일정한 궤도에 오르면 주민들과 다시 합의를 이끌어내 상시감시체제를 정기감시체제로 전환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에선/매립지 선정·시공·관리 “완벽”/공기오염 줄이려 발생가스는 전력 활용/남궁 완·건국대 환경공학과교수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설계방법이나 기준들은 나라마다 처한 현실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근본적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데는 동일하다.쓰레기가 매립되는대로 흙으로 덮어 병원균매개체의 서식을 방지하고,매립지 바닦에는 물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점토층이나 합성수지로 만든 차수막을 여러층으로 깔며,발생되는 가스는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등이 위생적인 매립의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푸엔테힐매립지에는 인근에서 발생되는 1만2천t의 쓰레기가 매일 매립되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21개의 지하수 검사정으로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아직까지 지하수오염은 발견되지 않고있다.또한 매립되는 쓰레기는 매일 흙으로 20∼30㎝로 덮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인 주변환경을 유지하고있다.매립이 완료된 지역은 흙을 최소한 60㎝이상 덮고 매립지위에 나무를 심어 조경이 가능토록 하고있다.이 매립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발생되는 매립지가스를 회수하여 5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매립지가스가 그대로 대기중에 방출되면 공기오염을 유발시키게 되나 이렇게 가스를 회수하여 전기를 생산하게 될 경우 공기오염도 줄이고 전기도 얻게 된다. 일본에서는 국토가 협소해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해안매립하고 있지만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완벽한 차수벽을 설치하고,매립이 진행됨에 따라 발생되는 침출수(오염된 물)는 완벽하게 처리,매립지를 위생적으로 운영하고있다.쓰레기가 바다밑으로 어느정도 매립되어 쓰레기층이 수면위로 올라오면 철저하게 흙으로 덮어 해충의 서식및 악취를 예방한다.도쿄 중앙방체 부근의 해안매립지는 여러햇동안 성공적으로 매립이 진행되고 있으며,오는 96년부터 10년간 약 1억㎥의 쓰레기가 매립될 예정이다.기타규슈시 인근의 30만평 규모의 해안매립지도 매립이 완료되면 공원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매립지바닥에 인공적으로 차수층을 설치하기보다는 자연 지반조건이 양호한 지역을 매립지로 선정하여 지하수오염방지에 노력하고있다.인공적 차수층 설치시 흔히 시공상의 결함이 발견되나 이 경우는 그러한 위험부담이 없으므로 커다란 장점이 될수 있다.영국 동남부 에식스주의 피치매립지는 바닥이 30m이상의 점토층으로 되어있어 지하수 오염가능성이 거의 없다.이와같이 외국의 성공적인 매립지를 살펴보면 입지선정에서부터 설계시공및 매립지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매립지 주변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 신춘 춤무대 한국춤 바람/태평무·승무·장고춤서 창작무까지 공연

    ◎김세일라·국수호씨 창작무용 선보여/윤덕경·이윤자씨 충주·정주·부산서 춤판 중견춤꾼들의 의욕적인 춤무대가 신춘무용계를 잇따라 장식,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세일라(김세일라무용단 단장),국수호(중앙대 무용학과교수),윤덕경(서원대 무용학과교수),이윤자씨(부산대 무용학과교수)등이 그들.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 이들은 모두 한국춤 분야에서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고있는 중진들이어서 한층 묵직한 무대가 될것으로 보인다. 「김세일라무용단」은 28·29일(하오7시30분) 93년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지원작품인 「파야」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무대에 올린다.신라시대 「파야」라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권력의 광기와 숭고한 사랑의 힘을 절제된 춤언어로 풀어낸 이 작품은 특히 산사에서의 종춤이 압권.이는 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고뇌를 불교적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으로 한국무용만이 갖는 독특한 「정중동의 흐름」을 읽게한다. 국수호교수는 춤인생 30년을 결산하는 개인전「춤」을 오는 4월22일(하오7시30분),23일(하오4시·7시30분),24일(하오4시)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무대에서 펼친다.우리 민속춤의 동작과 호흡법을 기초로 의욕적인 안무활동을 해온 그가 선보일 무대는 조선조 5백년의 진혼무인 45분짜리 대작「명성황후」를 비롯,독무「신무1­신고」,베트남전의 원혼들에게 바치는 「혼의 바다」등.이 가운데 특히 서울정도 6백년 기념무대로 마련된 「명성황후」는 한국판 진혼곡인 종묘제례악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합성,동서양음악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윤덕경무용단」은 30일부터(하오7시)사흘간 충주(충주문화회관),대전(우송문화회관),정주(정읍사예술회관)등 3개시에서 지방순회공연을 갖는다.승무·태평무·살풀이·장구춤등 전통무용 외에 「보이지 않는 문」등 창작춤도 선보일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윤교수의 11년 안무생활을 중간점검해보는 무대.왕성한 실험정신으로 우리춤의 주제찾기에 골몰해온 그는 『죽음과 삶을 동질적으로 보는 한국인의 심성을 삶의 통과의례를 통해 표현하는데 안무의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수자로 우리춤의 맥을 잇기위해 노력해온 이윤자교수의 다섯번째 개인춤판이 29일 하오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윤자 춤­화두」로 명명된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근대무용의 시조라할 한성준옹이 다양한 춤사위를 집대성해 만든 전통민속춤 「태평무」를 비롯,창작무용「제행무상,늘 새로운 현재여!」「히말라야 설음」등 3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편 중견춤꾼들의 이같은 풍성한 봄맞이무대는 대부분 인간적 삶의 근원을 모색하는 완성도높은 대작들로 꾸며지고있어 한 무용가의 개인적 자화상을 엿보는것 이상의 철학적 의미를 갖게한다.
  • 책상/책장 겸용 제품이 잘 팔린다

    ◎신세대 취향 달라져 「형광등 책상」은 퇴조/책장 옆부분­서랍 상판으로 연결/PC 키보드 부착한 것도 선보여 새학기를 맞아 학생용 가구시장이 활기를 띠며 책장겸용 책상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선보이는 책상은 대부분 책장겸용 책상으로 이전에 많이 찾았던 「형광등책상」의 인기는 이제 한풀 꺾인 인상.책장겸용 책상은 앞부분에 책꽂이가 있는 형광등책상과는 달리 옆부분의 책장과 서랍통을 상판으로 연결시킨 형태를 띠고 있다.개중에는 컴퓨터 키보드판이 달리고 서랍통을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것도 있다. 재질은 톱밥을 압축가공한 중질도 섬유합판(MDF)이 단연 많은데 PVC에 합성수지를 혼합한 멜라민보드,목재에다 고광택처리를 한 하이글로시 제품도 나와있다.색상은 신세대에 맞게 파스텔톤의 아이보리 감색 분홍색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리바트가구 상일가구 등 대형가구업체 뿐아니라 밴가구 하이파가구 등 학생가구 전문업체와 데코르 리치우드 등 DIY가구업체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가격은 30만∼50만원선으로 다소 비싼편. 걸상으로는 에이스팩 하이팩 등 신축성 있게 너도밤나무를 여러겹 붙이는 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디스크 예방에 좋다는 팩의자의 선호도가 높다.대부분 유압식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5만원에서부터 23만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격대의 제품이 나와있다. 가구상안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가구를 세트로 구입하는 경향도 많다고 하는데 책장겸용 책상·장롱·침대 등을 세트로 장만할 경우 1백만원에서 1백3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 원음재생/가격저렴/이동편리/디지털 피아노 교육용으로 인기

    ◎첼로·색소폰 등 20여종 악기음 표현/컴퓨터와 연결… 연주·작곡에도 도움/밴드 역할도 가능… 값은 1백만원∼2백만원선 최근들어 디지탈 피아노를 찾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일종의 전자악기인 디지털피아노는 기존 어쿠스틱 피아노의 소리를 원음에 가깝게 재생할 뿐아니라 어쿠스틱피아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어 근래 들어서는 아이들 교육용으로 디지털피아노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금까지의 어쿠스틱피아노는 실용성이 적어 교습기간이 끝나면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무거워서 이사할때마다 골치거리로 대두되게 마련인 반면 디지털피아노는 장소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그리 무겁지 않아 이동이 용이한데다가 가격도 싸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어쿠스틱피아노의 판매신장률은 정체상태이나 디지털피아노의 경우는 매년 20%선의 판매신장을 거듭하고 있다.고객층은 주로 40대 이전의 젊은층으로 여자보다 남자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디지털피아노는 전자악기이지만 전자오르간처럼 합성음을 내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 원음을 채취해 반도체 칩에 기억시켰다가 건반을 두들겨 원음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낸다.최근에는 특히 건반쪽의 개선도 많이 이루어져 어쿠스틱피아노를 칠때와 거의 똑같은 터치감을 느낄수 있고 소리의 강약도 조절할 수 있을 정도다. 디지털피아노는 전자악기로서의 이점을 이용해 많은 부가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보통 피아노 뿐아니라 첼로 색소폰 파이프오르간 등 20여종 악기의 음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록 팝 트로트 재즈 등 16종의 리듬패턴에 따른 자동반주기능과 악기소리 합성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느정도 실력만 있으면 혼자서도 큰 밴드의 역할을 능히 해낼 수 있다. 또 컴퓨터와의 연결을 통해 고도의 연주기술을 발휘할 수 있으며 작곡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이밖에 자신의 연주를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어 밤에도 연주가 가능하고 클래스랩이란 장치를 연결하면 동시에 여러 연주자의 연주음을 평가하고 지적할 수 있어 교습용으로 편리한 면도 지녔다.그러나 디지털피아노에 내장된 리듬패턴이 미국및 일본 등지에서의 수입품이어서 국내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8년 삼익악기가 디지털피아노를 개발,시판한 이래 현재는 영창 한국전자 대우 금성 등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가격은 1백만원에서 2백30만원선.야마하 롤란드 등 일본산 수입제품도 선보이고 있으나 국산보다 평균 1백만원 이상 값이 비싸다. 삼익악기 홍보실의 우병선계장은 『우리나라는 전자악기에 대한 뿌리깊은 비하의식으로 디지털피아노의 보급률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전자악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전자악기의 실용성과 편리함에 눈을 돌려야 할때』라고 말했다.
  • 수안보 하수처리장 앞당겨 완공/「현장고발」 그뒤

    ◎방류수 검사 연2회서 월1회로/수안보 온천/무허폐기물 업체 단수… 순찰 강화/김해평야 충북도는 21일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온천지대의 석문천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국무총리실의 지시에 따라 다음달 착공되는 수안보 하수종말처리장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내년 상반기에 완공키로 했다. 또 중원군은 석문천의 오염을 막기위해 매년 한두차례에 그치던 온천오수 배출업소에 대한 방류수 수질검사를 월1회로 대폭 강화하고 특히 오수배출량이 하루 2백t이 넘는 10개 대형업소에 대해서는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중원군은 지난 17일 부터 수안보 온천지대의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해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한 남주관광과 한알유스호스텔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환경영향평가협의에 따른 허용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10ppm을 위반,11.8ppm의 오수를 방류한 수안보스키장 운영업체 남주관광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환경보전법상의 수질기준인 BOD 60ppm을 넘어서는 94.6ppm의 오수를 방류한 한알유스호스텔엔 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부산시는 21일 강서구 김해평야일대에 무허가 산업폐기물처리장이 난립한 것과 관련,관할 강서구청의 단속공무원들로 하여금 매일 이들 지역을 둘러보는등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서구청은 이에따라 사상공단등에서 나오는 폐합성수지와 고무등을 모아 재생하는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들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시는 또 특정폐기물에 대한 지도및 단속권을 가진 부산지방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단속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들 무허가처리업체에 대해 단전및 단수조치를 내리고 검찰과 경찰등에 고발,형사처벌하는등 강력한 단속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환경당국의 지시에 따라 관내의 무허가 산업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긴급 실태파악에 나섰다. 부산시는 김해평야 일대에 쌓여있는 산업폐기물등 쓰레기를 빠른 시일안에 처리하는 한편 주민들에 대한 계도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의 환경감시위원 2명이 이들 지역을 중점감시,환경오염사례를 고발하기로 했다.
  • 김해평야 드럼통·폐비닐 “몸살”/현장고발:2(녹색환경가꾸자:29)

    ◎무허 업자가 공단서 가져다 버려/농가쓰레기 곳곳에 “수북”/공항로에도 산적… 외국관광객 눈살 김해평야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다. 무허가 폐기물처리장에서 버린 산업쓰레기 생활쓰레기 농사쓰레기등 온갖 쓰레기들로 옥답이 오염돼가고 있는 것이다.특히 김해평야 한가운데 있는 부산시 강서구 일대 농경지는 곳곳에 산처럼 쌓여가는 각종 오물더미로 쓰레기매립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강서구 대저1동 신장로마을뒤쪽 인적이 드문 공터에는 낡은 냉장고·드럼통·소파등 수백개가 집채만큼 쌓여 있다.「쓰레기를 버리다 적발되면 고발하겠다」는 주인의 경고판이 오히려 쑥스러워 보인다. 대저1동 번덕마을에 있는 산희유치원 뒤쪽에는 시커먼 잿더미속에 온갖 크고 작은 깡통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었다.주민들은 사시사철 쓰레기태우는 냄새에 시달리고 있으며 바람이 부는 날이면 쓰레기를 태운 재가 날아들어 빨래조차 널수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환경파괴의 또다른 주범은 농사쓰레기.김해평야를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로 4차선확장공사장을 건너 당리마을의 배나무 과수원옆 빈터에도 온갖 비닐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에서 나온 횐색과 검은색 폐비닐,비닐하우스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쓰였던 담요같은 덮개,부른색과 붉은색 천막등이 바람에 어지러이 날리고 있었다. 또 부산에서 공항으로 이어지는 국도 2호선 주변과 김해쪽으로 가는 대동로옆 곳곳에는 공사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건축폐기물이 볼썽사납게 군데군데 쌓여있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외국관광객들에게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들은 사상공단등에서 나오는 폐합성수지와 고무등을 모아 선별해 재생고무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아무데나 마구 버리거나 불법으로 자체 소각하고 있다.이들은 공해배출시설을 갖추지 않았음은 물론이다.그래서 이들이 버리는 쓰레기는 비옥한 김해평야를 척박하게 만들고 폐기물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타고 지하로 스며들거나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마을에 사는 주부 권영옥씨(41·대저1동 2428의11)는 『몇차레 당국에 고발했지만 치우기는 커녕 갈수록 태산』이라며 『한밤중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면 트럭이 와서 드럼통과 냉장고등을 마구 굴려 쌓는다』고 말했다. 강서구청은 최근 무허가산업폐기뭄처리업체를 단속한 결과 27개소를 적발,이 가운데 12개 업체를 고발하고 15개 업체에 대해 제거명령을 내렸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그중 14개 업체가 이미 2차례이상 고발당해 단속이 건돌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 한국산 필라멘트사/호,덤핑 무혐의 판정

    호주관세청이 지난 18일 한국산 합성 필라멘트사에 대해 덤핑혐의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가 19일 밝혔다. 무공에 따르면 호주는 현지 법인인 듀퐁사의 제소에 따라 지난 해 11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10개국 제품에 대해 조사,프랑스산의 덤핑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 재무부 이재국 “영광의 반세기” 이달말 마감

    ◎곳곳에 인맥형성 막강한 파워행사/국장출신중 장·차관 15명 나와/금융계에 군림… 「모피아」 별명 재무부 이재국이 이달 말로 영광의 반세기를 마감한다.이재국은 정부수립 1년 뒤인 지난 49년 재무부를 대표하는 국으로 출범한 이래 지난 45년동안 우리나라 금융정책의 산실이자 인재의 보고였다.역대 직업관료 출신 재무장관중 이재국장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손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이들은 금융정책의 조타수로서 개발연대에 경제성장의 일역을 담당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많았다.금융기관의 업무를 규제하고 감독하는 막강한 권한을 독점,금융계 위에 군림해온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이같은 권한을 적절히 구사해 금융계 곳곳에 재무부 사람들을 진출시켜 방대한 금융계 인맥을 형성하기도 했다. 금융계에서는 재무부를 모피아(MOFIA)라고 부른다.재무부의 영문 표기 머리글자(MOF)와 마피아의 합성어이다.재무부 현역들과 퇴직자들 사이에 유지되는 끈끈한 유대관계가 마치 마피아를 연상케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우리금융은 개방화와 자율화로 요약되는 격변의 시대를 맞았다.「신경제」는 변화의 원동력을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서 찾고 있다.재무부는 이같은 시대변화의 와중에서 「탈모피아」를 요구받고 있다.이재국 폐지는 재무부가 취할 수 있는 「탈모피아」의 가장 걍력한 표현인 셈이다.모피아의 막강한 파워는 바로 이재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역대 이재국장들은 대부분 화려한 출세가도를 달리면서 우리나라 금융계 인물사의 주류를 이뤘다.마지막 이재국장인 김영섭씨가 33대째이지만 김원기씨가 14대(64년5월∼65년2월)와 16대(65년12월∼66년2월)를 겸해 지금까지 모두 32명의 이재국장이 배출됐다. 이들 가운데 10명의 장관과 5명의 차관이 나왔다.초대 이재국장을 지낸 김유택씨는 재무장관·한은총재·부총리를 차례로 역임해 3관왕에 올랐다.경 력이 화려하기로는 재무·상공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씨(8대)와 재무장관·부총리를 지낸 김원기씨도 뒤지지 않는다. 송인상(2대)·김용환(17대)·이용만(22대)·정영의씨(24대)는 재무장관을,장덕진(18대)·강현욱씨(27대)는 농림수산부장관을,박봉환씨(20대)는 동자부장관을 각각 지냈다. 역대 이재국장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년 4개월이며,지난 83년 10월 아웅산 사건때 순직한 하동선씨(23대)가 최장수(4년4개월)를 누린 반면,이두희씨(11대)는 1개월만에 물러나 가장 단명했다.이형구(26대)·강현욱씨(27대)는 82년 재무부 물갈이 차원에서 경제기획원 사람들이 한동안 재무부 요직을 점령했던 시절 기획원에서 건너온 외인부대들이다.
  • 96 애틀랜타올림픽 마스코트/“「이지」로 불러주세요

    ◎올챙이 모양 「와티짓」 혹평받자 변경/15세소년 인성부여… 인형판매 갑절로 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폐막식때 첫선을 보였던 96년 아틀랜타올림픽 마스코트 「와티짓」이 최근 친근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모델 「이지」(Izzy)로 바뀌었다. 영어의 『저게 뭐지?』를 압축해 만든 이름인 「와티짓」(Whatizit)은 물방울모양의 컴퓨터 합성그림으로 처음 선을 보였을 때 이상스럽다는 반응을 받았을뿐 별로 호평을 얻지 못했었다.「다리 달린 올챙이 같다」는 혹평이 대부분이었다. 아틀랜타올림픽 조직위는 급기야 완구상과 어린이들을 불러모아 의견을 청취하기에 이르렀다.그 결과 특히 대다수 어린이들 사이에서 마스코트의 모양을 바꾸고 마스코트에 인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따라 올림픽조직위는 마스코트의 디자인을 약간 손질해 보다 사람체취를 풍기는 「이지」를 탄생시켰다. 가족과 친구도 있는 15살짜리 소년으로 인성화한 「이지」는 얼핏보면 「와티짓」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다. 「이지」의 미국내 데뷰는 대단히 성공적이어서 「이지」가 공표되자마자 마스코트 인형의 주문이 쇄도,과거 「와티짓」보다 2배이상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 진로,「카스맥주」 5월에 시판

    ◎열처리 않는게 특징… 대대적 광고 준비 맥주시장에 새로 뛰어든 진로의 야심이 대단하다.「카스(CASS)」란 이름의 시제품을 오는 5월 선보여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주 고객을 대학생 등 젊은 층으로 삼고 청년층에 어필하는 획기적인 광고를 제작 중이다. 카스는 열처리를 하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1세대 맥주인 열처리 맥주와 2세대인 드라이맥주에 이은 제3세대 맥주이다.기술 도입선은 버드와이저,밀러맥주와 함께 미국의 3대 맥주 제조업체인 쿠어스.쿠어스맥주는 동양인과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란 이름은 빙점여과 방식(Cold filtering),최첨단 기술(Advanced technology),부드러운 맛(Smooth taste),소비자 만족(Satisfying feeling)이란 말의 머리글자로 구성된 합성어.카스의 등장으로 앞으로 맥주시장은 OB,크라운의 2파전에서 3파전으로 확대된다.
  • 곰팡이 안생기는 고추장/농진청,마늘첨가 개발

    농촌진흥청은 11일 고추장을 담글 때 알리신이라는 천연 항균 성분이 있는 마늘을 넣음으로써 맛이 좋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고추장 제조기술을 개발했다.제조방법은 일반 가정에서 담그는 방법과 똑같다.다만 고추장 원료 무게의 3%에 해당하는 마늘을 다져 넣으면 된다. 마늘을 넣어 만든 고추장은 곰팡이가 전혀 생기지 않고 아미노산이 재래 고추장보다 20% 많아 맛도 훨씬 좋다. 농촌진흥청 농촌영양개선연구원의 장창문박사는 『전통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가정에서 재래식으로 제조하면 숙성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겨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 개발한 고추장 제조법은 합성 보존제 대신 마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민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펌프장 자동분전반 전소/수위조절 부기 평소 잦은 고장

    ◎경찰,배수펌프 3개 고장확인 서울지하철1호선 통신구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1일 『현장감식 결과,지하철1호선 통신구와 4호선 통신구를 연결하는 수직구안에 설치된 자동분전반이 배수펌프의 과부하 등으로 인해 이상을 일으키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하오11시30분 사고현장에 대한 배수작업이 끝남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화재전문 감식요원을 동원,배수펌프와 타다 남은 케이블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현장감식에서 배수펌프등에 전력을 공급,제어하는 자동분전반의 FRP(특수합성수지)재질이 완전히 녹아내렸고 27m 길이의 수직구 벽쪽에 설치된 케이블이 모두 타버린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자동분전반에서 5m 아래 배수펌프로 연결되는 다섯가닥의 전선이 아래쪽으로 30여㎝가량 타들어간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배수펌프 바로 위쪽에 설치돼 수위조절기능을 하는 부기가 평소 열차의 진동으로 고장이 잦았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중시,부기가 고장을 일으켜 배수펌프모터가 헛돌면서 과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하철4호선 통신구내에 설치된 30마력짜리 배수펌프 5개 가운데 2개는 현재 정상작동하고 있으나 나머지 3개는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한국통신 서울사무소 건설국 통신구직원 강영구씨(48)등 한국통신 관계자 8명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화인과 책임여부가 밝혀지는대로 이들 가운데 1∼2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국과수 물리분석실장 김윤해박사와 서울경찰청 화재전문감식요원 등은 정확한 화인 등을 가리기 위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58번 통신구일대에 대해 정밀감식작업을 벌였다.
  • 서울 아현동 윤순희씨/우리집에선:4(녹색환경가꾸자:25)

    ◎「폐식용유 비누」 만들어 이웃 나눠쓰기 4년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기 시작한지 올해로 4년째인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비누를 만들었던지 제가 만든 비누를 연결하면 글쎄,서울부터 부산까지는 안되어도….여하튼 수만장은 될 겁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주부 윤순희씨(51)는 동네에서 「폐식용유 비누공장 아줌마」로 불릴만큼 많은 숫자의 폐식용유 비누를 만들어 기회 있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수질환경 보호를 외쳐온 소문난 환경 파수꾼. 『몇년전 우연한 기회에 폐식용유가 강물을 오염시키고 가정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무심코 하수구에 쏟아부었을 경우 오염된 강물을 원상복귀시키려면 튀김기름 5백㎖에 3백ℓ들이 물통으로 3백30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윤씨는 그때부터 비록 작은 힘이라도 자신부터 수질보호 운동을 실천하기로 결심한후 쓰고 버리는 폐식용유를 모아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들려준다. 윤씨는 폐식용유 비누의 경우 폐식용유와 가성소다(양잿물)·물만 있으면 되므로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고 만드는 과정도 아주 간단하다고 밝힌다.물론 가성소다를 구입하기 위해 화공약품을 파는 종로5가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정도 노력없이는 결코 푸른 환경을 가꿀 수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폐식용유 비누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눠주게 되면서 부터는 가정에서 나오는 기름만으론 원료가 부족,중국집이나 통닭집처럼 튀김기름을 많이 쓰는 곳에 부탁,버리는 기름을 모아왔는데 집이 언덕배기라 들고 올라오려면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이때문에 처음엔 식구들이 『괜한짓을 한다』며 싫은 소리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환경을 지키려는 윤씨의 정성에 감동,가족은 물론 이웃도 모두 협력자가 돼주고 있다고 밝힌다. 『폐식용유 비누를 만들땐 먼저 커다란 스테인통에 가성소다를 넣고 물을 부어 1∼2분쯤 가성소다를 녹인후 기름을 붓는데 그다음 나무 막대기로 쉬지않고 한 30분쯤 반드시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줘야 하는 것이 제일 힘들지요』 그런데 윤씨는 요즘 이 과정을 남편 이학선씨(56·사업)가 대신해주기 때문에 너무 수월하다고 자랑스러워 한다.그외에도 멀리서 기름이나 가성소다를 운반해오는 날은 남편과 딸들이 버스 정류장 등에서 기다렸다 들어주며 격려할 정도라고. 『집 사람은 비누만 만드는것이 아니고 신문지와 병종류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고 우유팩을 모으며 특수 휠체어를 만드는 주재료라는 알루미늄 캔 꼭지를 모으는등 하도 여러가지를 하기때문에 집안이 온통 쓰레기장 같아요.그래서 처음엔 신경질도 났지만 우리 환경은 남이 아닌 나를위해 지켜야 한다는 아내의 굳은 의지를 지켜 보면서 그냥 아내 혼자만의 일인양 모른척 할 수가 없었습니다』남편 이씨의 이야기. 이씨는 특히 물과 가성소다를 섞어 젓는 과정에서 연기가 나고 열이 오르면 뜨거워지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해서 스스로 자청,그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한다.기름을 부은후 잘 저어 물엿처럼 되면 두부목판이나 우유팩에 일일이 부어 보관했다가 한 20일쯤 지나면 비누로 쓰기 시작하는데 이런 과정도 모두 남편 이씨가 챙겨야 할 몫이다. 『폐식용유 비누는 써본 사람이 아니면 그 효과를 모른다』고 말하는 윤씨 부부는 『강물오염의 주범인 합성세제보다 세탁효과가 우수한것은 물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설거지를 할때 세제대신 쓰면 분해가 빨라 그릇에 세제가 남아있을 염려가 없어 더없이 위생적』이라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모든 주부들이 하나가 되어 이 운동에 참여하길 희망했다.
  • 뉴질랜드,아주에 쓰레기수출/비·인니에 작년 32만t 버려

    【웰링턴 AFP 연합】 뉴질랜드는 지난해 필리핀등 아시아 국가들의 법적 허점을 교묘히 이용,이 지역에 32만t의 유해 산업쓰레기를 버렸다고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가 8일 폭로했다. 스테파니 밀스 그린피스대변인은 이 단체의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는 구리,아연·바나듐등을 함유한 폐기물 찌꺼기,납·구리·고철,플라스틱 쓰레기,합성수지 고무원료인 스틸렌등을 아시아지역에 투기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뉴질랜드·호주·영국·미국등이 지난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납이 함유된 고물 배터리 1만6천t을 수출할 당시,필리핀법은 유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자원재생회사에 임시통관을 허용한 점을 이용,이를 교묘히 빠져나갔다고 폭로했다. 이때문에 필리핀의 배터리재생공장 주변지역등에서는 납공해가 심각한 수준에 달해 환경및 보건문제를 야기한 사실을 그린피스연구자들이 보고해왔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배터리 재생공장에서 고물납을 공장밖에 버리고 이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인해 인근지역의 쌀수확량이 감소하기도 했다고 그린피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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