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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습사무관·수험생 설문-“PSAT 실험평가 적합” 70%

    공직적성평가(PSAT) 실험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난이도와 문항수,시간배분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반면 문제의 적합성은 ‘합격점’을받았다. PSAT 연구용역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은 8일 지난달 7차례의 PSAT 실험평가에 참여한 수습 사무관과 일반수험생 52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시생들은 시험의 난이도와 관련,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 영역 가운데 자료해석의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답했다. 자료해석 난이도와 관련,응답자 526명 가운데 30.8%가 ‘매우 어렵다’,46.1%가 ‘어려운 편이다’고 답한 반면,‘쉬운 편이다’와 ‘매우 쉽다’고 답한 수험생은 5.3%에 불과했다.언어논리는 9.3%가 ‘매우 어렵다’,41.1%가‘어려운 편이다’고 답했으며,상황판단은 응답자의 8.0%가 ‘매우 어렵다’,39.5%이 ‘어려운 편이다’고 답했다. 출제 문항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은 문제가 적다는 의견이 많았으며,자료해석은 적절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분야별 문항수는 언어논리의 경우 응답자의 49.0%,상황판단은 46.0%가 문제수가 적거나 적은 편이다고 답했다.난이도 조사에서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던 자료해석의 문항수는 42.4%가 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문항수가 적다는 의견도 46%나 돼 눈길을 끌었다. 영역별 시간에 대해서는 3개 영역 모두 적절하거나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특히 자료해석의 경우 응답자의 68.8%가 부족하거나 부족한 편이라고 답한 반면,충분하다는 의견은 3%에 불과했다. 또 문제가 공무원의 적성을 평가하는데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70%에 이르는수험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행정연구원 관계자는 “처음 접해보는 시험에 적응력이 부족해서인지수험생들의 성적이 대체로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실험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등을 수정·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PSAT 실험평가가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판단아래 실험평가를 치른 문제를 9일부터 공개,수험생들이 시험준비에 불편이 없도록할 방침이다. PSAT 실험평가의 모든 문제는 행자부(www.mogaha.go.kr)와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한국행정연구원(www.kipa.re.kr)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04년 외무고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PSAT를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내년 부활절 남북연합예배 추진/한부연,北신자 초청키로

    내년 개신교계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남북 신도들과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화합과 사랑의 의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6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한부연)는 최근 상임위원회를 열고 내년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를 ‘남북이 함께,장애우와 함께’로 정하고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임원뿐만 아니라 평양 봉수교회 성가대와 신자들을 초청,남북연합 부활절예배를 갖기로 결정했다. 대회장인 한명수 목사를 비롯한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날 한부연 상임위원회에서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부활절남북연합예배문제를 본격 협의키로 했다.대표단은 그 자리에서 조그련 관계자들에게 내년 부활절 예배헌금을 북한 농촌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개신교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관련, “현재 한국교회들이 북한지역교회 재건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통일에 대비한 교회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그 시발점을 부활절 예배를 통해 마련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부연은 또 내년 4월20일 부활주일이 장애인의 날과 겹치는 만큼 예배 때연합성가대에 300명의 수화 찬양자를 초청하는 등 장애우들과 함께 부활절특별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내년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증경총회장 최병두 목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기자
  • [행정개혁 성과와 과제] ① 정부조직 재정비

    ‘작지만 봉사하는 효율적인 정부’라는 비전 아래 추진돼 온 김대중 정부의 행정개혁은 1970년대 후반부터 유행한 신자유주의의 시대적 흐름에 영향을받았다.서구 선진국들은 복지병,고실업,재정적자라는 삼중고에 대한 처방으로 감축관리,규모축소,능률화,민영화,외부계약,규제완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공급자 위주의 행정관행과 이른바 ‘저가치 행정’을 초래한 기존 행정시스템의 낙후성을 치유하는 데 매진했다.김대중 정부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받아 집권내내 공공부문의 조직·인력·예산을 축소하고,공공관료제를 최대한시장 또는 계약으로 대체하는 행정개혁을 시도했다.5년 가까이 지속된 행정개혁의 공과를 조직·인사·운영시스템·서비스·재정별로 나누어 6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행정기구를 조정 또는 통폐합하는 구조개혁과 이에 따른 인력감축은 정부주도형 국가발전과 관료주의적 정부운영에서 발생되던 여러 폐단을 시정하고예산절감의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그러나 관료사회를 비롯한 정치권의 저항과 반발로 조직개편의 원래의도가 희석되는가 하면 개혁의지가 퇴색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기구개편 국민의 정부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구개편을 단행했다.1차개편은 98년 2월 재정경제원과 통일원 등 2개의 부총리직을 폐지,부처의 수가 36개로 줄고 21명의 국무위원이 17명으로 줄었다.그러나 2차개편으로99년 3월 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원회,국정홍보처 등 3개 부처가 신설됐다.3차 개편은 2000년 재정경제부장관을 경제부총리로,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교육부총리로 격상하고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개편했다.이 결과 중앙행정기관은 김영삼 정부 말기의 2원14부5처14청 정무1·2에서 현재 18부4처16청으로 변화해 수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세 차례에 걸친 정부조직 개편은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기능의 적합성·효율성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보다는 부처 이기주의에 근간한 개편이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위원회 활성화 국민의 정부의 특징중 하나는 중앙인사위원회,방송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 등 위원회 제도를 적극 운영한 것이다. 위원회 조직의 활성화는 그간 역대정부에서 소홀히 취급되었던 민주화,인권,부패방지 등의 이슈를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시키는 등 적지않은 성과가 있었다.그러나 정부위원회 설치의 원칙과 운영방법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혼선을 빚기도 했다.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등이 기존 정부부처와 갈등을 빚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363개에 이르는 위원회의 난립을 정비하는 것도 향후의 과제다. ◆구조조정 현 정부는 인력증원을 막기 위해 국가공무원 정원의 한도를 규정하는 총정원제를 99년 1월부터 도입했다.이에따라 정부는 지난 4년간 공무원 8만 5731명(국가공무원 2만 2365명,지방공무원 6만 3366명)을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구조조정기간중 교원(1만 7134명)을 비롯해 경찰·공안 등 3만 7848명의 증가 요인이 생겨 목표치의 55.8%인 4만 7883명만을 줄이는 데 그쳤다.그러나 공무원 총수는 88만 7876명으로 92년 수준(88만 6179명)을 유지해 나름대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평가된다. 다만 분야별로 심도있는 인력수급계획을 바탕으로 전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인력감축계획을 수립,추진한 것이 아니라 일시에 획일적으로 감축을 추진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획일적인 구조조정은 정권 후반기에 들어 몇개 분야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났고,지방공무원이 5만 6633명이나 감축돼 공무원노조에 적극 가담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인력감축.위원회 축소 긍정적 ◆김병섭(金秉燮)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대중 정부가 단행한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은 양뿐 아니라 질적인 감축이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정부 위원회도 외형적으로는363개가 난립하고 있지만 김영삼 정부 말기의 380개보다는 줄었다.중앙인사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 등 행정위원회가 10개나 신설돼 활발한 활동을 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만 기구개편을 세 차례나 하고,부총리제가 부활되고 국무조정실이 유지되는 등 집권초기의 개혁방향이 흐트러진 것은 문제다.새 정부는 정부조직 개편시 조정·통제장치를 확대하기보다는 일선 행정부처를 강화해야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부처 수가 몇 개이냐에 집착하기보다 일선 부처에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행정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할 것을 주문한다. ◆박우순(朴雨淳) 동아대 행정학과 교수 김대중 정부의 조직개편은 비교적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혁을 추구했지만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수렴 및 심층적인 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몇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첫째,성급하게 개혁을 추진한 나머지 공무원들의 불안감과 저항을 초래하는 등 여러 제약에 직면했다.둘째,조직개편을 시도하면서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해 원래의 방향으로 개편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셋째,공동여당으로 출발한 한계로 개혁의 결정에 있어 취지가 변질되는 한계를 드러냈다.넷째,대통령 또는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위원회가 개혁을 주도해 오랫동안 정부업무에 종사해온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끝으로 집권 초기에 내세운 개혁목표와 개혁분위기가 후기에 이르러 개혁주체와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점차 퇴색했다.
  • 대입특집/이종승 평가원장 문답

    이종승(李鍾昇)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일 “채점결과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소폭 하락했지만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의도했던수준에 어느 정도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는데. 난이도를 맞추는 것은 아주 어렵다. 언어·수리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다른 영역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 출제목표였다.하지만 성적이 약간 떨어졌다.성적 등락은 수험생 특징과 대학 전형방법 등 여러 요인에 따라변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결과적으로 출제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수험생이나 고교 교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어려웠다는 반응인데. 지난해 수능이 2001학년도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지만 2001학년도 수능이 오히려 너무 쉬웠다.이런 의미에서 올 수능은 비교적 적정했다고 생각한다. ●수능 성적이 떨어진 이유는. 올해 입시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또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영역에 따라 수험생들이 특정 영역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학력저하의 원인은 없는지. 학력저하 여부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다.성적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력 저하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사용 능력이나 자기표현력,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예전 학생들보다 훨씬 뛰어나다.학력은 여러요인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내년의 출제 방향은. 수능은 대학 신입생 선발기능 및 교육정상화에 모두 기여해야 한다.2005학년도 수능부터는 표준점수만 공개되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앞으로는 난이도의 높낮이 논란에서 벗어나 수능 문항 타당성과 적합성에 관심을 뒀으면 한다. 박홍기기자
  • 대한매일 2002 톱 브랜드 대상/네티즌 1만명 24개 선정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브랜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은 몰라도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는 것이 소비시장의 현실이다.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인 셈이다. 대한매일의 ‘2002 톱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별 소비자의 만족도·선호도를 조사,우수 브랜드의 육성·발굴과 국내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34개 업종 136개 브랜드를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 예시한 뒤 지난 11∼18일 1주일간 1만여명의 네티즌투표로 진행됐다. 홈페이지에 예시된 브랜드 가운데 상품군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를 선별한 뒤 국내외 시장 영향력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어내부 선정회의를 열어 24개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2002 톱 브랜드 대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광고주와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SK그룹OK!SK SK그룹은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 등각기 다른 사명을 가진 탓에 브랜드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소비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1994년부터 CI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98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하면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고객이 OK할때까지 OK!SK’를 채택했다.동시에 세계 일류 브랜드를 향한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시작 당시 SK는 변경된 사명을 쉽게 인지시키면서도 기업 철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OK!SK라는조어였다.이후 경영진은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OK캐쉬백,OK마트,OK행복펀드,고객행복주식회사·SK주식회사 등 고객만족 경영 노력과 전사적인 브랜드 활용에 힘입어 OK!SK를 대표적인 기업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기업브랜드가 나아갈 길,즉 이미지의 통합 뿐 아니라 브랜드의 통일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SK는 고객행복을 기본 테마로 SK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PAVV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삼성전자 PAVV는 고소득층을 위한 최고급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단순 가전제품이었던 TV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축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PAVV는 최고의 브랜드와 축구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광고캠페인 ‘펠레’ 편을 선보였다.이 광고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펠레 붐 덕을 톡톡히 보며 4월 이후 매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축구 열기가 계속되자 PVAA는 K-리그와 공식후원 계약을 했다.라운드별로 최고 선수를 선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슛 골인 행운 대축제를 벌이면서 K-리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앞세운 광고로 ‘고소득자를 위한 TV’라는이미지를 완전히 각인시켰다.뉴그랜저와 공동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각종 음악회를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PAVV는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이미지 성공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새CI KB 국민·주택은행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보였다.핵심 모티브는 ‘별’.자산규모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의 ‘메가톤급 은행’답게 국내는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별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별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에서 ‘kb’를 새 CI(이미지 통합)로 선정했다. kb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국민은행의 공식 호출부호.영문 약칭(Kookmin Bank)에서 따왔다. 알파벳 k자를 변형시켜 한 눈에도 별(*)을 연상시키도록 했다.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스타(별) 닷컴’(www.kbstar.com)이다. CI작업을 책임진 최범수 부행장은 “별은 번영과 성장,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서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미지 대표색상 또한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조화시켰다.회색은 금융의 선진성을,황금색은역동적인 미래를 뜻한다.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강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드컵 축구대회 때 붉은 악마가 선보여 히트한 ‘꿈(*)’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새 CI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KT메가패스 ‘부동의 정상,속도의 쾌감’ KT의 ‘메가패스’는 45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선두 주자다.세계적으로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분야에서 최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메가패스’ 브랜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특징.스피드는 ‘시원함’이고 파워는 ‘힘’이다.즉 ‘메가패스’의 강점은 인터넷사용자 선택의 최고 요건인 빠른 접속과 끊기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파워브랜드 특징은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출시 초기부터 시작한‘백만대군’ 편은 물론 ‘장군’ 시리즈와 ‘초고속 투우사’편 등은 브랜드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강자’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에서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듬뿍 담고있다. ‘메가패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브랜드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로 시장 선점에 나서 다시한번 ‘빠르고 중후한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광고에서도 ‘인간탄환’편으로 ‘짜릿한 쾌감’을 소비자에게 던져 주고 있다.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의 강점만을 결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SK텔레콤의 브랜드와 서비스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급속히넓히고 있다.‘NATE’가 New/Next/Net의 ‘N’과 Gateate/Date의 ‘ATE’를합성,‘미래의 인터넷 친구’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셈이다. ‘NATE’는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단말기를 연계한 PC기반의 인터넷서비스 모델을 구축,장소의 제약을 극복한 상품이다.최근 시장은 수익모델의 제약을 받고 있는 유선분야와 유선의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는 무선분야를 합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멀티인터넷인 ‘NATE’에 적용할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있다.특히 금융·쇼핑·예매 등의 서비스와 관련,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M-커머스(모바일 카드) 콘텐츠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NATE’ 서비스에 ‘동영상 서비스’란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격인 ‘CDMA 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향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한국을 넘어 세계 지형에도 강하다.’ 1993년 삼성휴대폰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애니콜은 10년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0명중 1명이 사용하는 세계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결과까지 애니콜은 휴대폰의 신화 창조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쉼없이 노력해 왔다. 애니콜은 현재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로서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IMT-2000’시장에서도 선도 역할을해나가고 있다. 내장형 카메라폰,VOD(주문형비디오)가가능한 멀티미디어폰은 물론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은 애니콜과 함께라면 더 이상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애니콜은 올 3·4분기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 1위,세계 3위,브랜드 가치 2조원 이라고불리는 것보다 항상 고객를 미소짓게 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 LG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 특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성별 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국내 카드업계에 여성 전용카드붐을 일으키고,사회의 여성 전용 마케팅 붐을 선도했다.철저한 시장조사를바탕으로 남을 따라하지 않는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성형보험 무료 가입,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영화관람 할인서비스,인터넷 무료이용 및 무료 게임서비스 등은 LG레이디카드가 처음 선보인 것 들이다. LG레이디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헬로우키티’를카드 도안으로 사용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각적인 면을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액세서리처럼신용카드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했다.카드의 색상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LG레이디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하늘사랑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현대캐피탈의 다기능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는 무담보·무보증에가입비·연회비도 평생 내지 않는다.대출기간을 세분화한 대출기간 선택제를 실시해 최저 3.9%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기간 선택제는 ARS(1544-2114)나인터넷 홈페이지(capitalo.co.kr)를 이용해 드림 론패스 대출금을 인출하면기간에 따라 최고 8.1%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준다. 드림 론패스의 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고 현금인출기나 인터넷,ARS를이용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여성만을 위한 대출전용카드 ‘드림 론패스 아데나’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나왔다.연회비·가입비 없이 카드만 보여주면 자끄데상쥬 미용실,호암아트홀 문화공연,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베이비시터코리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자동차정비,보험가입,자동차용품구입,호텔·콘도 이용시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점 할인이나 무료제공 쿠폰도 알차다.라이나생명과 제휴해 최고 2000만원까지 교통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LG전자 휘센 ‘브랜드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LG에어컨 ‘휘센(WHISEN)’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읽거나 들을 때 시원함을 느끼도록 청각적인 효과까지 감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휘센의 본래 의미는 ‘WHIRL(소용돌이)+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브랜드를 새로 도입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수기 광고전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다.품질에서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삼면입체냉방 방식을 채택했다.초절전냉방(TPS),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별도로 분리한 플라즈마 골드 크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성과를 거두고 제품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휘센은 지난 2000년에 이어 200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K엔크린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 SK엔크린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출시됐다. 또 휘발성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선진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도입,더욱 새로워진 휘발유 SK엔크린을 공급해 왔다. 제품의 성능외에 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것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SK엔크린 보너스카드는 국내 1000만명의 차량 운전자 중 90%이상이 보유할정도로 대히트를 쳤다.신용카드사를 포함,국내 카드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회원수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사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선보여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전국 5대 권역별로 최첨단 다목적 실험실을 보유한 5개 기술지원센터를 운영,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자연과 하나된 아파트’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 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시장에서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순수한글 브랜드다. 한화건설은 ‘꿈에 그린’이 첫 출시된 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서울중계,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한화건설은 2005년까지 수주 1조 5000억원,매출 1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겠다.”며 “단 한채를 지어도 내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성실한 마음을 ‘꿈에 그린’ 아파트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에도 ‘브랜드’를 붙여 돌풍을 일으켰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자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지난 4월 선보였다. 예컨대 보험상품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AS(애프터서비스)센터는 ‘애니카랜드’ 식이다. 이미지를 통일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주력상품은 ‘애니카 5종’.20대 미혼 운전자를 위한 ‘슬림형’,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실버형’,여성 운전자를 위한 ‘레이디형’,보험료를 더내더라도 고(高)보장을 원하는 ‘파워형’,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반적인 ‘기본형’으로 나뉘어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이 맞춤설계돼 있어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 1000만원을 추가한 점과 명절기간에는 아무나 운전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 이후 업계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격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하게 파고든 점이 애니카의 주된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리빙케어 보험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8만건 이상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CI보험’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CI보험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 등 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시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지급한다.보험금 지급시기에융통성을 둬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보장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 신부전증,장기이식수술 등 17가지에이른다.고객이 원하면 예정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해준다.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사망해도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9세까지이며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에게는 보험료를 10% 가량 깎아준다.종신형·정기형·건강형 세 종류가 있다.보험납입 중간에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30세인 고객이 주계약금 1억원짜리 종신형(20년간 납입)에 가입할 경우,월보험료는 남자 20만 400원,여자 15만 2400원이다. 상품 개발자인 김경선 부장은 “내년부터는 월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가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SM3’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보도발표회를 갖고 “준중형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재현해 보이겠다.”며 호언했다. 르노삼성 고위관계자는 “SM3는 품질과 성능에 있어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며 “중형차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다.출시를 앞둔 지난 8월 한달 동안 무려 8500대의 사전예약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 4000대를 판매,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SM3의 인기비결은 ▲국내 최장의 품질 보증 ▲가격대별로 다양한 모델 ▲고급스런 내·외장 ▲수요자 부담을 감안한 경제성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차’라는 광고·마케팅 컨셉트도 SM3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쏘렌토’라는 새로운브랜드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무려 3300억원을 투입,2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개발한 기아차의 자존심”이라며 “당초 연간 판매목표도 내수 5만대,수출 12만대였다.”고 말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다.내수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려 계약에서 출고까지 줄잡아 5개월이상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국에서도 수출한지 6개월도 안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가 나온지 1년도 안돼 국내 SUV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승용차를 능가하는 품질,디자인에 SUV 특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연간 15만대 이상의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쥬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우유처럼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기존 프리미엄주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천연과실의 비타민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이특징이다.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 주스보다 2배나 더 많다.상온유통주스와 달리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섯 겹의 특수재질을 사용,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첨단 테트라탑용기를 사용,열고 따는 것도 쉽다. 이런 장점때문에 출시 1년만인 98년 주스시장에서 단숨에 1위자리를 꿰차며 냉장유통주스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이 붙은 240㎖들이 팩 ‘델몬트콜드주스’ 제품을 선보이면서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는 실적으로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근접하고 있다.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국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팔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96년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9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고급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장치를 도입하는데 50만달러의 시설투자비와 병당 200원의 원가 부담이있었으나 모두 자체 흡수했다.이 장치를 채택한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안전,행복을 주는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 다시 수출된다.최근 얼라이드 도멕사와 수출계약을 함으로써 영국·유럽의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국산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국내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眞이슬露가 대한매일이 선정한 ‘2002 톱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 사랑의 결과다. 제품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참眞이슬露만의 브랜드 철학인 ‘무한순수주의’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깨끗한 소주를 만들기 위한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은 대나무 숯 여과 기술 도입,부드러운 맛을 위한알콜도수 조정(23도→22도),더욱 깨끗한 맛을 위한 대나무 숯 여과공정 강화(2회→3회) 등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개선과 변화에서 이뤄졌다. 진로는 판매수익의 많은 부분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참眞이슬露의 경우 엄선한 양질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고,최신 여과설비인 컬럼탑 설치 등 제조과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맛을 내게 했다. 미각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정형화된 상표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대나무의 이미지를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백에서주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상표로 바꿨다. 이는 술자리에서 멋과 운치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진로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우유 업계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우유는 1984년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유제품의 생명인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탑차를 통해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화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엄격한 원유검사가 유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서울우유는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우유의 품질을 개선해왔음은 물론 우수품종 개량,낙농헬퍼사업에 이르기까지 질좋은 우유생산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특히 95년부터는 외국의 적용사례 문헌연구를 지속,99년 우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 품목,2000년에는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HACCP(햇습,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적용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런 기술력에 덧붙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전국 4000여 목장에서 집유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살균,부족한 영양분을 강화했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서울우유, 앙팡, 헬로우앙팡, 헬로우앙팡치즈, 헬로우앙팡요쿠르트,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짜요짜요, 네버다이칸, 아침에주스, 락토우유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쏟아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1990년 처음 나와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12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린 장수상품이다.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불가리스는 소비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데 발맞춰 고급 발효유를 개발한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균 수에 락토바실러스,에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 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또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우소(解憂所·화장실)’편을 비롯, 여러 편의 광고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각종 호감도·인지도 조사에서도1위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단일 제품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명사로 꼽힌다. 라네즈가 이처럼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수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력,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되고 장기적인 안목의 브랜드 관리가 어우러져 오늘의 라네즈를 만들어 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라네즈의 슬로건인 ‘에브리데이 뉴 페이스(Everyday New Fa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여성의 니즈(needs)에 따라 수분과 보습에 주력한 스킨케어제품을 출시하고 피부를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새로운 컬러,타입,기능을 혼합한 시즌별 트렌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앞으로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라네즈만의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지난 14일 완공돼 준공식을 가진필리핀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시공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다.이 발전소의 건설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필리핀의 마닐라 남쪽 110㎞에 위치한 일리한 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민간자본 총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따냈다.9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이 나라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14%나 공급하게 된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 동안 연료 및 부지 무상제공,판매 전력량과 가격을 보장받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사업이다.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대한매일이 시상하는 톱 브랜드에 ‘하이마트’가 뽑힌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이번 수상은 하이마트가 톱 브랜드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객관적 평가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경영에서 브랜드가 갖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일류 기업과 그렇지 못한기업의 차이가 톱 브랜드를 갖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브랜드야말로 고객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서적 고리이자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민국의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에 걸맞도록회사명이자 브랜드인 하이마트를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관리 전략을 펴왔다. 매년 마케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시켰다.최근에는 광고 ‘오페라시리즈’로 친근한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하이마트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했으며 하이마트 매장의방문율을 높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하이마트만의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관리를통해 톱 브랜드로서 소비자속에 항상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트래블 펄팜비치리조트 ㈜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최고급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 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서울에서 항공을 이용해 3시간30분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여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20분 날아가면 민다나오섬 남쪽의 디바오공항에 내린다.공항에서 버스로 15분,방카선으로 30분 가량 가면 숨겨진 낙원 펄팜리조트가 여행자들을 활짝 반긴다.바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피켓,호핑투어,카누 등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신설 자격증] 메카트로닉스 기능사

    메카트로닉스란 메카닉스(mechanics)와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합친 일본식 합성어이다. 대규모 집적회로(LSI)나 마이크로프로세서,마이크로컴퓨터 등 고성능의 값싼 전자 부품이 보급됨에 따라 기계기술에 전자기술을 응용한 종합기술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기계식이었던 카메라에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적용,셔터속도,렌즈작동 등이 전자화돼 대부분의 카메라가 건전지 없이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 밖에 시계,재봉틀,승용차 차내장비 등도 메카트로닉스화된 제품 들이다. ◆시험정보 메카트로닉스에 관한 숙련기능을 측정한다. 먼저 필기시험은 기계가공법,안전관리,기계재료 및 요소,메카트로닉스 일반 등 4과목이며 과목당 4지선다형 25문제가 출제된다. 실기시험은 메카트로닉스 실무작업으로 마이크로세서 및 마이컴 장치 또는 전자회로에 의한 기계장치 제어와 시퀀스(sequence)제어 회로에 의한 기계장치 제어 능력을 평가한다. 올해 치러지는 제1회 시험의 원서접수는 지난 13일 마감됐으며,필기시험은 12월8일,실기시험은 2월에 치를 예정이다. 합격기준은 필기시험의 경우 전과목 40점 이상,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하며,실기시험은 60점 이상이다. 인터넷(www.hrdkorea.or.kr)을 통해 원서접수를 할 수 있으며,필기시험 합격자는 2년 동안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진출분야 활동 영역은 NC(수치제어),CNC(수치제어컴퓨터)공작기계,로봇,FA(공장 자동화)기기,무인반송차 생산업체,자동창고 설비 생산 및 운용업체,공장 자동화,자동제어 설비업체,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 등이다. 주요 업무내용으로는 자동화 시스템 도면작성과 CNC 공작기계,머시닝센터프로그램 작성 및 운전,자동화 시스템 조립 및 시운전,컴퓨터 프로그램 작성,산업용 로봇 프로그램 작성 및 시운전 등이다. 회로설계 및 운전,각종 제어장치 설계 및 제작,자동화 설비 관리 등도 포함된다. 장세훈기자
  • 이런책 어때요 300자 서평/ 화학의 프로메테우스 - 현대문명을 연 화학자들

    현대문명을 연 화학자들의 이야기.자줏빛 염료를 만들어낸 헨리 퍼킨,합성섬유와 고무를 인류에게 선사한 월리스 캐러더스처럼,남긴 유산은 작지 않지만 이름은 낯선 화학자들이 주인공이다.기술은 혜택과 함께 부작용을 가져다준다는 사실도 일깨운다.토머스 미즐리가 발명한 ‘프레온-12’는 안전한 냉동을 가능케 해 예방의학의 기틀을 다졌지만 지구 오존층에 구멍을 뚫었다.또 암모니아 만드는 방법을 발견해 인류를 기아에서 벗어나게 한 프리츠 하버의 과학기술은 독가스 개발에 사용돼 제1차 세계대전을 연장시켰다.1만 2000원. ▶ 섀런 버트시 맥그레인 지음 이충호 옮김 / 가람기획 펴냄
  • 평생직업능력 개발 정책포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姜武燮)은 8일 오후 1시30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사회통합성 제고를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연다.(02)3485-5182.
  • 이산면회소 새달 착공 접근

    남북은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을 금강산 면회소 제1후보지로 합의했다.또 ‘금강산 면회소 건설 추진단’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갖고 있는 남북 양측은 1일 오전 금강산여관에서 첫 전체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후 수석대표 단독접촉을 갖고 면회소 설치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또 지질조사,설계,감리 등 면회소 건설을 위해 7명 안팎으로 ‘금강산 면회소 건설 추진단’을 이달중 구성하고 조속히 착공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합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전체회의를 마친 뒤 오후에는 조포마을을 둘러보며 부지 적합성 등을 살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전체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이병웅(李炳雄)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는 합의된 내용 외에도 “연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합의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남측은 또 연내 이산가족 순차 상봉을 다음달 3∼8일 갖자고 제안했다. 조포마을은 40정보 규모로 이르면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10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정도로 지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북측은 면회소 문제를 제외한 ▲연내 이산가족 추가상봉 ▲한국전쟁 행불자와 전후 납북자 생사확인 ▲이산가족 서신교환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아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측은 금강산여관이 수리에 들어갔고,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추운 날씨에 상봉하기 어려우니 면회소 완공 뒤 상봉을 추진하자며 연내 추가 상봉에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공동취재단·박록삼기자 youngtan@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부문별 우수상/ 레저부문 -한국마사회 ‘…馬장조 화음’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별법인입니다.경마를 통해 얻는 수익금의 대부분을 축산발전기금,농어촌장학사업 및 농어촌사회복지 증진사업,사회복지단체 등으로 사회에 환원해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부드럽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이미지광고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대한매일 광고대상 수상작 ‘참 기분좋은 馬장조 화음’은 악보의 높은 음자리표와 음표를 경마시행 장비인 채찍과 편자로 표현했습니다.박진감 넘치는 말들의 질주 장면과 경마 종사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합성,국민 모두가 밝게 웃을 수 있는 화목한 사회를 만들려는마사회의 의지를 부각시킨 순수 기업이미지 광고입니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경마수익금의 사회환원을 통한 공익기여 증대에 노력할 것이며,경마에 대한 일반인의 부정적 인식해소에 주력할 것입니다.이를 통해 경마가 대중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최고의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수상의 영예를 주신 심사위원,대한매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진우 홍보팀 과장
  • [신설자격증]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정보화시대 ‘잘나가는 자격증' 음향·비디오제작분야등 진출 우리사회가 학력 중심에서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중시하는 능력 중심의 사회로 바뀌면서 개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700만여명이 국가자격과 민간자격 등 각종 자격취득자일 뿐 아니라,매년 250만여명이 600종이 넘는 자격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자격에 못지 않게 신설자격에 도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신설자격은 산업현장의 긴급한 요구가 반영된 만큼 수요가 충분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3년간 모두 72종목의 자격을 개발해 이중 32개를 신설자격으로 채택,올해부터 1회 시험을 치른다.나머지 40개 종목에 대한 자격채택도 검토 중이다.이에 신설자격의 종류와 진출분야,전망,시험방식 등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정보화 사회의 원동력은멀티미디어,전자ㆍ통신 등 신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에 있다. 정부는 지식기반산업 육성전략의 하나로 전자·통신산업의 투자지원을 강화하고 있고,기업체는 고부가가치 획득을 목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관리업무의 비중을 갈수록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그만큼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의 채용전망은 밝다. 자격을 취득하면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음향 제작,비디오 제작,웹마스터,멀티콘텐츠 기획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각종 기능대학과 전문대학,대학교,직업훈련원,사설 교육기관 등에서 컴퓨터그래픽스,멀티미디어,멀티미디어 디자인 저작,2D/3D 애니메이션 등의 과목이 개설,운용되고 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눠 실시된다.필기시험은 멀티미디어개론,멀티미디어 기획 및 디자인,멀티미디어 저작,멀티미디어 제작기술 등 4과목이며,25문제씩 100문제가 출제된다. 실기시험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능력을 직접 평가한다.수험생이 영상,음향,그래픽,멀티미디어 제작도구를 활용해영상·음향 편집,합성,압축,디자인으로 완성된 작품 및 중간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합격기준은 필기시험의 경우 40점 이상으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며,실기시험은 60점 이상이다. 올해 치러지는 제1회 시험의 원서접수는 11월11∼13일이며,12월8일 필기시험,내년 2월에 실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인터넷(www.hrdkorea.or.kr)을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필기시험 합격자는 2년간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장세훈기자
  • ‘비즈 쿨’ 미래의 CEO 꿈 영근다

    경기도 일산정보산업고 1학년 전소희(17)양은 얼마전까지 ㈜일산이란 회사의 ‘CEO’였다.㈜일산은 지난 9월부터 한달간 이 학교의 교내 매점을 위탁운영했다.비록 교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한시적인 사업체였지만 ‘직원’ 11명에 주주 100명을 거느린 어엿한 ‘회사’였다.직원은 전양처럼 사업에 관심있는 학교 친구들,주주는 이들을 믿고 주당 5000원씩의 주식을 산 학생과 교사들이었다. 방학 내내 사업계획을 다듬는 과정을 거쳤지만 실전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영업시간을 정하는 것부터 재고처리,회계관리,서비스 등 온갖 문제점들이 불거져나왔다.한달간의 악전고투 끝에 얻은 손익계산서는 10여만원의 적자.전양과 친구들은 회의를 거쳐 월급을 반납하고,대신 주주들에게 비록 적은 액수지만 투자금을 돌려주었다. 이들이 이처럼 학생신분으로 사업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이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비즈쿨’(Bizcool)덕분.‘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은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사단법인 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가 올해부터 실업계 고교에 도입한 청소년 창업프로그램이다.실업계 청소년들에게 비즈니스 마인드를 일깨워 창업을 유도하자는 취지로,현재 경기상고 등 전국 16개 학교에서 특별활동이나 방과 후 특기적성활동으로 시범실시 중이다. 일산정보산업고의 경우 30여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형태로 비즈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1학기 동안 매주 1시간씩 사업계획서 작성요령,마케팅 기법,창업마인드 계발 등 기본적인 경영학을 공부했던 이들은 방학 직전 비즈쿨 담당 양윤(51) 교사로부터 ‘직접 사업을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는냐.’는 제안을 받고 매점 경영에 뛰어들게 됐다. 전양은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회계장부상으론 사업에 실패한 셈이지만 소비자의 입장뿐 아니라 생산자의 위치에서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졸업 후 제과점을 운영하고 싶다는 원하나(17)양도 “창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 실제적으로 어떻게 세부적인 계획을 짤 것인가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했다. 실업계 고교의 위기가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같은 실질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바람직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의 안승환(41) 소장은 “실업계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격증이나 기능이 아니라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자기경영’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합리적인 경영 마인드와 창업 비전을 심어줌으로써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있게 사회에 발을 내딛도록 든든한 토양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업계 청소년들의 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교사 역시 “이들에겐 동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매점 운영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결산후 주주를 먼저 생각하는 걸 보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은 요즘 사업계획서를 쓰느라 바쁘다.오는 26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청소년 비즈쿨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다.고양시와 ‘아름다운…’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하는 십대들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30개 이상의 청소년 기업들이 저마다 톡톡 튀는 창의력과 기획력을 앞세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먹거리,헌책,생필품 등 사업아이템은 무제한.단 끼워팔기나 할인판매,호객행위 등은 금지사항이다.사업자금은 주최측에서 제공하고,수익의 20%는 수재의연금으로 낼 예정이다. 미국의 청소년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비즈쿨은 올해 성과에 힘입어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얻어냈다.시범학교도 50여개로 늘어날 전망.현재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프로그램을 확대해 리더십·마케팅·재무관리 등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하고,내후년부터는 정규과목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 ■외국 창업교육 사례 - 수업교사 모두 대기업 간부들 비즈쿨 사업은 미국이 19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학업보다는 일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찍부터 비즈니스 감각과 경영 마인드를 심어주자는 취지의 창업교육이다. 초기에는교내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보급됐으나 80년대 이후 정규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청소년 교육의 한 분야로 정착됐다.현재 미국에는 DECA,JA,NFTE 등 10여개의 청소년 비즈니스 교육재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JA(Junior Achievement)가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경제 공황기인 1919년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초·중·고 단계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청소년을 비즈니스 리더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50년대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얻게 됐고,80년대부터는 청소년 문제와 실업예방을 위해 세계 각국으로 확대돼 112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일선 학교에서 진행하는 비즈니스 관련 수업의 교사는 모두 대기업의 중견간부들이다. NFTE(National Foundation for Teaching Entrepreneurship)는 1987년 미국한 공립고교 교사가 중심이 되어 학교 중도 탈락자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기위해 설립한 단체이다.저소득층의 학생을 대상으로 초급과정의 기업가 정신함양프로그램을 운영,청소년들의 ‘노는끼’를 ‘학습감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두었다.1000여개의 기업과 개인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운영되고 있으며,공립학교나 지역공동체에 기반을 둔 방과 후 프로그램·여름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46년 발족한 DECA(Distributive Education Clubs of America)는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리더십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1년에 한번씩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경연대회’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국내에도 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 안승환 소장이 최근 ‘DECA KOREA’를 설립했다. 이순녀기자
  • 뇌성마비 치료기술 개발, 연세대의대 박국인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신경줄기세포와 합성 고분자 화합물을 이용해 뇌성마비와 뇌졸중 등의 중증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대 박국인 교수팀은 심한 뇌손상을 입은 실험 쥐에 생분해성 고분자 화합물과 신경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는 방법으로 신경세포를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문신용 서울대 교수)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이 분야의 유명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 11월호에 표지 사진과 함께 실릴 예정이다. 고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연골과 뼈 등의 재생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경세포를 재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장기불황 탓 임시직 전전”” 日 ‘프리터스’ 급증

    (도쿄 AFP 연합) 일본에서는 요즘 시급(時給)임시직원으로 일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현재 수백만명에 이르는 이들은 영어의 ‘프리'(Free)와 독일어의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성한 ‘프리터스'(자유일용직근로자)로 불리며 식당이나 편의점,경비원,입시학원 강사 등에서 일한다. 프리터스의 급증은 한 회사의 종신고용을 스스로 거부해서라기보다는 일본의 장기침체와 기업의 비용절감 추세 때문이라는 해석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대략 140만∼400만명으로 추산되는 프리터스의 이미지는 트렌디한 ‘보헤미안'의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파트타임 직을 영위하는 ‘자유로운 정신'으로 각인돼 있다. 프리터스는 취업정보회사 ‘리쿠르트'가 지난 1985년 배우나 뮤지션이 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의 시련과 좌절을 그린 영화 ‘프리터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지난 1990년대에는 이러한 꿈을 간직한 프리터스가 전체의 15%선에 이르렀지만 요즘에는 어쩔수 없이 프리터스로 전락한 ‘불황의 희생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일본노동연구소 고스기 레이코 선임연구원의 설명이다. 고스기 연구원은 프리터스의 증가는 학교 중퇴자나 대학졸업생 고용 격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프리터스 가운데 184만명은 학교중퇴자였고 20만명은 대학졸업생이었다. 기업들이 인건비가 싸고 한층 유연한 노동력을 찾아 나서면서 임시직이 늘어나는 것도 프리터스 양산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프리터스의 70% 가량은 부모에 얹혀 살기 때문에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주지 않는 이런 임시직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리쿠르트'가 운영하는 잡지 ‘프롬A'의 편집장 후지모토 가쓰노리는 설명했다.따라서 이들의 평균 연수입 140만엔(1만 1200달러)의 대부분은 용돈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주 20∼30시간씩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영어공부나 자격시험 준비 등을 비롯한 문화활동에 몰입하는 젊은이들이 많다.후지모토 편집장은 “그러나 대체로 27∼28세 전후가 되면 정규직업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 한·불 나노기술 전문가 KIST로

    한국과 프랑스의 나노기술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보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한·프랑스 나노기술워크숍’이 21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프랑스대사관과 KIST가 공동 주최하는 워크숍에서는 KIST 이정일 박사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크리스티앙 조아심 박사가 각각 한국과 프랑스의 나노기술 연구개발(R&D)에 관한 현황을 소개한다. 크리스티앙 조아심 박사는 1997년 나노기술분야의 노벨상인 페이먼 프라이즈를 수상하는 등 원자나 분자를 조작하거나 단일분자의 전기적 특성을 평가하는데 있어 개척자적인 연구를 수행해 온 과학자로 이번에 ‘나노분자 기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IST의 신경호 박사와 임상호 박사가 각각 차세대 메모리로 각광받고 있는‘자기메모리’와 ‘초고밀도 자기기록’에 대해 강연한다.현택환 서울대 교수는 ‘화학적인 방법에 의한 균일한 나노자기입자를 합성하는 방법’을,이영희 성균관대 교수는 ‘나노튜브의 원자 및 전자 구조의 개질’에 관한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팝페라’ 바람이 불어온다

    올 가을 ‘팝페라’바람이 거세다.팝페라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이지를 비롯해 엠마 샤플린과 카미유 등이 잇따라 새 앨범을 냈다.‘팝페라(Popera)’란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로 ‘팝음악화한 오페라’,또는 ‘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음악 스타일’을 뜻한다. 제2의 사라 브라이트만으로 불리는 이지는 ‘New dawn’을 통해 영화 ‘파리넬리’로 익숙한 헨델의 ‘울게 하소서’,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중‘어느 갠 날’등을 팝 감각으로 불렀다.‘수오 강’등 14곡을 수록했다. 엠마 샤플린이 5년만에 내놓은 ‘Etterna’는 다른 팝페라 뮤지션들이 오페라 아리아,전통 민요,올드 팝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창작곡 위주로 만들었다.또 보컬보다는 물소리를 비롯한 효과음과 웬만해선 쓰지 않던 전자음향을 사용한 점,지금은 쓰지 않는 14세기 이탈리아어로 부른 점 등이 눈길을 끈다.‘Spesso,Sprofondo’등 12곡을 실었다.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카미유가 데뷔작으로 들고 나온 ‘World wide’는 민속음악을 팝 감각으로 연주했다.헝가리 민속음악을 토대로만든 ‘Hungarian dance’와 러시아 민요풍의 ‘Katyusha’등 10곡이 들어 있다.음악 칼럼니스트 김경수씨는 “팝페라 등 혼성장르 음악은 오늘날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예술 형식”이라며 “기존 스타일을 합쳐 ‘친숙한 새로움’을 창출하는 요즘의 팝페라는 바로크 이전 음악,민요,올드팝 등 잊혀진 음악을 리메이크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 편집자에게/ 계층화 강화와 사회의식 약화

    -‘서울대생 절반 지역할당 반대’기사(10월15일자 31면)를 읽고 서울대학교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 계층간의 통합성을 강조한 정운찬 서울대총장의 지역할당제에 대해 서울대생들은 반대 입장(47.1%)이 찬성 입장(24.6%)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등 소수자 권리 보장에 대한 의식에서도 보수적 경향을 보였다.또 외국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았겠다는 학생들이 기존조사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학교 생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운동이 약화되면서 대학생의 정치의식이 전반적으로 보수화된 현상이기도 하지만 서울대생 중 중·상류 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의식조사에서 자신을 하류층으로 답변한 학생은 4.1%에 불과했다. 이런 결과는 서울대 출신이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에 둔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또 그동안 축적된 상징적인 권력을 벗어던지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IMF 이후 우리 사회가 계층간 소득격차의 심화로 사회적 갈등이 깊어지는 이 때에 서울대생들의 보수화 경향은 지극히 우려되는 일이다. 서울대가 올바른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을 진지하게 고뇌했던 ‘낡은 선배 세대’들에게 이번 결과는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대학은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고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립대는 더 말할 것도 없다.서울대가 ‘학문과 연구의 공공성’과‘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터전’으로 거듭나는 데 재학생과 동문들의 뼈아픈 각성이 필요한 때다. 한만중/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사무국장
  • [2002 길섶에서] 두 山

    어느 날부터 우리의 산이 도시와 농촌 종(種)으로 나눠졌다.산은 가만히 있는데,산 아래 인간 마을의 변화가 산의 내면에 두 이질적인 선(腺)들을 생성시킨 것이다.예전 시골 산은 땔감을 구하는 일터거나 소에게 꼴 먹이러 가는 아이들 놀이터였다.그때 우리는 생활의 욕구에서 산을 찾았고,산은 사람 냄새가 진했다. 지금 시골 산은 촌락이 들어서기 전의 원시성을 회복하고 있다.그러고자 해서가 아니라 다닐 사람이 없어 자연히 산 혼자 야성의 내분비선을 합성한 것이다.그런 산은 이농(離農)이 키워낸 낯선 짐승처럼 무섬증을 준다. 반대로 도시의 산은 사람이 들끓는다.산에 오는 사람들의 표정도 다르다.도시인은 생활이 아니라 정서와 심정의 필요에서 가까운 산을 찾는다.사람들은 산에서 산보다는 자기 내면의 길을 더듬고 있는 것 같다.옛날 가난했던 시절 우리 산은 마을이 다 담아내지 못하는 활기를 보듬어줬다.지금 우리는 아파트가 담아내지 못하는 내성과 침잠을 산으로 가지고 간다.우리 산의 내분비 계통이 예전과 같을 리 없다. 김재영 논설위원
  • 대한매일 또 새로워집니다

    민영화와 함께 독립언론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온 대한매일은 10월8일자부터 편집포맷에 새로운 변화를 구현합니다. 일본의 신문 편집 스타일에 영향을 받아온 100년의 역사를 청산하는 데 힘써온 한국신문이 서양신문의 외형에 기울어 가는 최근 추세를 극복하고 ‘우리만의 편집 틀'을 정립해 나가는 데 대한매일의 편집포맷 개선은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면머리 교체 개별 지면의 성격을 규정해 표시하는 면머리의 구성요소를 한데 모아 공간미를 확보합니다. 새 형식은 전체 지면을 구성하는 각 기사의 의미를 독자들이 파악하기 쉽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제목 서체의 단순화 개별 기사의 제목을 명조 위주로 통일합니다.이 조치는 전체 지면의 단순화·간결화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단지 개별 기사의 성격을 표시하는 ‘문패제목'을 비롯하여 1단짜리 작은 제목은 현행대로 고딕서체를 유지합니다.아울러 분화된 의미의 제목을 조합한 복합성 제목과 각면 머리기사의 주제목에 부분적으로 고딕체를 씁니다. 이는 독자가 제목의 서체를 통해 기사의 경중을 판단해온 관행을 고려한 잠정조치입니다. ***기사 구분용 세로선 사용 스트레이트 기사면의 경우 기사와 기사 사이의 구획선을 도입하여 시각적 분리감을 강화합니다.독자의 시선이 옆 기사로 흐르는 혼동을 막아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문패제목의 전진 배치 해설면에 있어 개별 기사의 성격을 나타내주는 ‘문패제목'을 주제목보다 앞에 배치하고 서체도 고딕을 선택, 독자의 지면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제목의 선후 흐름과 관계없이 주요내용을 큰 제목으로 뽑아 앞에 내세워온 이제까지의 관행은 스트레이트면에 국한하여 유지합니다. 제목에 담긴 개념의 순차적 흐름이 중시되는 해설면에선 과감히 이를 혁파했습니다. ***중점편집 중점취재 편집포맷의 변화와 함께 대한매일은 쟁점이 되는 사안을 중점 취재하여 지면을 집중 할애하는 ‘중점취재 중점편집'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모든 사안을 취재대상으로 하되 백화점식 나열에서 벗어나 주요 사안을 쟁점화하여 보도하는 어젠다 세팅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각 면의 기사 구성은 크게 편집되는 중요기사 3∼5건에 작은 기사를 묶은 단신성 기사 그룹 1꼭지로 단순화됩니다. 독립언론 대한매일의 지면 혁신은 앞으로도 줄기차게 계속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조언을 기대합니다.
  • [2002대선 대해부] 교육·주택등 民生 정치보다 중요시

    ■정책중시 유권자가 꼽은 과제·적임자 이념과 정책을 후보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에 대한 분석을 해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이념과 정책을 후보 선택기준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을 상대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어본 결과 전체 유권자를 상대로 한 응답과는 차이가 있다. 경제문제가 가장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는 전체 유권자들과 차이가 없지만 그 다음 우선 순위는 교육문제(19.0%)와 부정부패 척결(18.8%)로,정치개혁(15.8%)보다 앞섰다.주택·부동산 문제는 9.0%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6.0%)보다 높았다. 이념·정책을 후보 선택 기준으로 택한 응답자층들은 정치개혁·통일안보문제 등 다소 추상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보다는 교육,부정부패 척결,주택·부동산 등 구체적인 민생문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셈이다. 또 이념과 정책을 중시하는 계층은 전체 응답층과 비교할 때 특정 정책에대한 후보의 적합성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예컨대 전체 응답자를 상대로 했을 때에는 경제문제 해결에 이회창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이념과 정책을 중시하는 계층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적합하다는 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다.이회창 후보는 24.6%,노무현 후보는 18.9%였다. 정치개혁에서도 전체 응답층과는 달리 이회창 후보,노무현 후보,정몽준 의원은 각각 27.8%,24.1%,25.3%의 지지를 받아 비슷했다.노무현 후보의 경우전체 응답자층에서는 17.0%만이 적합하다고 평가받았지만 이념과 정책을 중요시하는 계층에서는 적합도가 크게 상승했다. 교육과 부정부패 척결 문제에 있어서는 세 후보 적합도 평가간에 큰 차이는 없었지만 통일안보문제에 있어서는 노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진다.42.9%는 노 후보가 통일안보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응답했다.정 의원을 적합한 후보로 꼽은 비율은 8.6%에 불과했다.이 후보에 대해서는 31.5%가 적합하다고 대답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첫째,정당·후보자의 개성과 이미지,출신지역을 지지후보 선택기준으로 삼는 유권자보다 이념·정책을 기준으로 하는 유권자가 많은 것은 한국 선거와 정당구조가 앞으로 이념 정책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으로 고무적이다. 둘째,이념과 정책을 후보 선택 기준으로 삼는 유권자의 경우 각 후보자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가 전체 유권자와 다르게 나타난다.경제문제의 경우 정몽준 의원,통일안보문제의 경우 노무현 후보,정치개혁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선거구도가 아직 정책 대결로 전환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변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셋째,앞으로 선거과정이 정책 대결로 전환되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가변성은 해소돼 일관성있고 실천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정책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대결이야 말로 민주정치가 지향해야 할 목표이며 고질적인 지역중심의 정치,인물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 민주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이상의 분석에서 우리는 정치권이 선거과정에서 지역패권적인 정당체계,일시적인 인기영합,무분별한 네거티브 캠페인에 몰두해 무이념·무정책 선거과정을 진행시켜 가고 있음을 알았다.그렇지만 유권자들은 이념이나 정책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정치권에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선의의 경쟁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러한 발견은 한국의 정치가 낙후된 직접적인 원인이 국민에게 있다기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에서만 이기면 된다는 사고 방식에 빠져있는 기존 정치권에 있음을 강력히 시사해 주는 것이다. 정치책략가,선거꾼,출세 지향주의자들이 판을 치는 현 한국 선거과정은 여야를 떠나 국가를 위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람들,공정한 정책경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선거 전문가,국가 발전을 위해 확실히 기여할 수있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개인보다는 국가에 대한충성심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선거과정을 이끌 때 진정한 선진 민주주의 선거가 정착될 것이다. ■해결 시급한 정책과제 - 경제·정치개혁·부패척결順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현재 직면한 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정책과제로 29.6%가 물가와 실업을 비롯한 경제문제를 꼽았다.두번째 시급한 과제로는 21.4%의 유권자들이 정치개혁을 선택했다. 부정부패 척결은 15.5%,교육문제는 12.2%,통일안보문제는 7.2%,주택·부동산문제는 6.0%였다.반면 지역화합이 시급한 해결 문제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경제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성별과 세대간에 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치개혁과 통일안보문제에서는 남성과 여성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즉 정치개혁에서는 남성의 24.8%가,통일안보에 있어서는 9.7%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응답했지만 여성은 두 문제에 대해 각각 18.3%와 4.7%만이 동조했다. 반면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여성(16.7%)이 남성(7.4%)보다 문제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정치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치개혁의 경우 20대 24.3%,30대 22.7%,40대 20.0%,50대 이상 19.0%였다.부정부패 척결의 경우는 20대 21.4%,30대 12.0%,40대 14.3%,50대 이상은 15.2%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국민들의 경제에 대한 상시적인 불안감과 사회 전반의 발전보다 상당히 낙후된 정치현실에 대해 젊은층을 비롯한 국민들이 불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통일안보문제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20∼30대의 저연령층보다 50대 이상 전쟁을 경험한 고연령층에서 시급한 과제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기성세대의 경우 통일안보에 대한 의식이 높다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 ■후보별 지지자의 부패척결 중시도 - 李14 鄭18.7 盧17.8% 지지 후보와 시급히 해결할 정책과제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이회창(李會昌)-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의원 지지자들이 내세우는,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우선순위는 동일하다. 하지만 이 후보 지지자의 33.1%가 경제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지적한 반면,노무현 후보 지지자는 26.6%가,정몽준 의원 지지자는 29.0%가 이 문제를 지적했다. 정치개혁 과제에서는 이 후보 지지자의 22.2%,노 후보 지지자의 20.8%,정 의원지지자의 23.2%가 각각 중요성을 지적한 것에서 보듯이 비율이 비슷했다. 그런데 부정부패 척결 문제에서는 약간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부정부패가 없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대선후보인 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의 14.1%만이 ‘부정부패 척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택한 반면,오히려 정 의원 지지자의 18.7%,노 후보 지지자의 17.8%가 이 문제의 중요성을 더 많이 언급했다. 통일안보 문제에서도 후보 지지자별로 차이가 발견된다.노 후보 지지자의 10.1%가 이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지적한 반면,이 후보 지지자와 정 의원 지지자는 각각 6.6%와 6.4%만이 통일안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응답했다. 한편 진보성향의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빅3(이회창·노무현·정몽준)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현격하게 차이를 보였다.권후보 지지자들은 경제문제(16.7%)보다는 정치개혁(33.4%)을 최우선 과제로 취급했으며,통일안보문제(13.3%)도 부정부패 척결(16.7%)과 교육문제(13.3%)와 비슷한 수준에서 큰 비중을 두었다. ■정책중시 유권자 지지도 분석 - 李26.4 鄭25.8 盧23.6% 유권자들은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선택 기준으로 49.5%는 후보자의 이념과 정책, 30.2%는 후보자의 개성과 이미지,10.6%는 후보자의 소속정당,1.5%는 출신지역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의 이념과 정책을 우선순위로 꼽은 유권자들은 30대(60.9%),대학 재학 이상의 고학력층(59.1%),고소득층(53.3%),화이트칼라(56.6%),학생(55.5%),전문직(60.8%)에서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자의 개성과 이미지를 후보 선택 기준으로 삼은 유권자들은 남성(34.3%),20대(33.6%),고졸출신(35.2%),화이트칼라(34.6%)와 블루칼라(37.5%)층에서 상대적인 비율이 높았다. 이념과 정책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유권자들의 각 후보별 지지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노무현(盧武鉉) 후보,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각각 26.4%,23.6%,25.8%였다.이러한 결과는 선거과정이 무이념,무정책으로 일관되어 유권자 내부에 후보자와 정책간에 연결고리를 아직 선명하게 구축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지후보 선택 기준과 후보 지지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이회창 지지자의 44.1%는 이념과 정책,24.7%는 소속정당,22.5%는 개성과 이미지를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노무현 후보 지지자의 압도적인 다수인 64.4%는 이념과 정책을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개성과 이미지는 22.5%,소속정당은 7.5%에 불과했다. 정몽준 의원의 경우는 이념과 정책은 48.1%,개성과 이미지는 43.2%로 비율이 엇비슷했다.이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자 중 개성과 이미지를 선택기준으로 삼은 사람의 비율이 20%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정 의원의 경우 개성 및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정 의원의 지지는 이미지에 기반한 검증받지 않는 거품 인기라는 일부의 주장이 어느 정도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권영길(權永吉) 후보의 경우,노무현 후보 지지자의 선택기준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권 후보 지지자의 66.5%가 이념과 정책을 선택기준으로 삼았다.20.1%는 개성과 이미지를,13.4%는 소속 정당을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아직 정책 중심의 선거과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 이유는 아직 후보의 도덕성 검증에만 치중하고 있고 미래에 대한 정책비전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기 때문이다. 둘째,이회창 후보는 반(反) DJ(김대중 대통령) 정서를 자극해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고질적인 지역 패권 정당 체계에 안주하는 안일한 선거전략을 채택하기 때문에 이 후보 지지자의 경우 24.8%가 정당을 후보 선택기준으로 삼았다. 셋째 정몽준 의원의 경우 월드컵 후광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미지제고 우선의 선거전략에만 의존하는 것 같아 정책비전 제시는 취약하다. 노무현 지지자의 64.3%가 이념과 정책 때문에 노 후보 지지로 나타난 것은 노 후보의 정책지향적 때문이라기보다는 민주당의 혼란상황과 DJ와 연결된 부정적 이미지가 결합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방법과 집필자 - 성인남녀 1002명 전화조사 대한매일은 ‘2002 선거 대해부’ 시리즈의 하나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두 차례에 나눠 분석했다. 7일자 지지도 분야 정밀탐구에 이어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바라는 정책선거의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여론조사는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에 의뢰,9월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실시했다. 대상은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다단계 층화표집 방식으로 추출,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로 조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분석·정리는 조사연구학회와 KSDC 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매일 2002 대선 조사분석위원회’ 위원들이 공동으로 맡았다.다음은 집필자 약력. ◆이남영(李南永·50·위원장)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KSDC 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김형준(金亨俊·45) 명지대 객원교수,국민대정치대학원 겸임교수,KSDC 부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 정외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 ◆윤종빈(尹種彬·34)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 ■대선여론조사 응답자가 꼽은 정책과제.적임자/ 政·經개혁 기대치 李 선두 전체 응답자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 경제와 정치개혁문제에 대해 이회창 후보가 정몽준 의원과 노무현 후보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응답자의 26.2%가 경제문제 해결에 이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반면 정 의원과 노 후보를 택한 사람은 각각 23.6%와 14.0%였다. 정치개혁의 경우에도 이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6.3%인 반면,정 의원과 노 후보를 택한 사람의 비율은 각각 24.2%와 17.0%였다. 이러한 결과는 현 정권의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유일한 비판세력으로 오랜기간 동안 기능해온 한나라당 후보인 이 후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반영하고 있다. 노 후보의 경우는 민주당 후보로서 DJ와의 차별화에 한계를 갖고 있으며,정의원도 민주당에서 탈당세력을 기대하는 피동적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DJ정권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그리 높게 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정책과제 해결에 대한 후보 적합도와 연계해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후보 적합도에 대한 평가가 후보별 지지 양상과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 후보와 정 의원이 경제문제와 정치개혁 해결 적합도에서 20%대의 지지를 받으면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노 후보는 10%대의 지지를 받아 3위로 밀리고 있다.주요 정책과제 해결에 대한 후보 적합도와 후보 지지도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통일안보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이 후보 23.6%,노 후보 22.9%,정 의원 20.1%로 세 후보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대북(對北)문제에 관한 한 세 후보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듯 싶다. 지역화합 해결에 있어서는 정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다.노 후보는 26.6%,이 후보는 11.7%였다.이 후보가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 후보가영남 지역을 핵심 지지 기반으로 이 지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노 후보는 영남출신이지만 호남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정 의원도 특별한 지역 연고를 갖고 있지 않다는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 생각된다. 부정부패 척결과 교육문제 해결의 적합도에서는 정 의원이 이 후보를 앞섰다.응답자의 25.4%가 부정부패 척결에 정 의원이 적합하다고 응답했다.이 후보와 노 후보의 경우는 각각 21.9%와 18.6%였다.교육문제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22.0%가 정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이 후보와 노 후보는 각각 18.3%와 14.2%에 그쳤다. ■본사 명예논설-자문위원 선정 정책 어젠다/ 부패청산·지역차별 해소 ‘공약수' 대한매일의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들은 정치분야에서 부패청산 방안과 지역갈등 해소책 등을 정책 어젠다로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부패방지법·공직자윤리법·정치자금법,선거법개정 등을 다뤄줄 것을 부탁했다.인사시스템 개혁과 지방자치제 정비안 등도 거론됐다.입법권의 강화와 의회존중,청와대이전 및밀실 측근정치 근절책을 내보이라는 요구도 있었다. 남북관계에서는 우선 후보들의 남북통일의 필연성에 관한 철학을 궁금해 했다.이어 통일추진 계획과 대북경협 활성화 구체방안 등을 제시하기를 원했다. 행정분야에서는 ▲범죄수사에 있어서 경찰과 검찰의 역할·권한 재정립 ▲탈루세원 포착과 조세부담의 공평성 실현 등을 정책 의제로 다룰 것을 주문했다. 경제분야는 개방화시책과 관련한 ‘도하개발어젠다(DDA)’ 대책 개발 문제부터 하이닉스 반도체 처리방안까지 장단기 대책 등을 묻는 의견들이 쏟아졌다.▲노사관계의 개선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방안 ▲부동산 거품대책 ▲상시구조조정시스템 등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 명예논설위원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과제’라는 이름으로 발행·유통·상장·퇴출·결제제도·공시 등 증권시장제도의 개혁,거래소의 경쟁력 강화 방안,M&A 시장의 활성화,채권시장의 육성,코스닥 제도의 개선책 등을 조목조목 밝히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재정확보 대책에 관심이 많았다.▲영유아 보육정책과 여성인력 활용정책의 방안 ▲고령화 사회에서의 세대간 갈등을 야기하는 부양문제의 해소방안 ▲국선변호인제도,불구속재판의 확대 등을 의제로 내놓았다. 교육분야에서는 ▲과도한 입시경쟁의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대책 ▲지방 대학교의 경쟁력 강화 ▲두뇌 해외 유출방지를 위한 학자육성계획 ▲시대변화에 따른 학제개편안 ▲사립학교법의 전향적인 개정 등이 눈길을 끌었다. 과학정책으로는 이공계대학진학 장려책,대통령 과학기술특보 부활의사 등이 타진됐다.문화방면에서는 순수예술 진작방안,창작 예술인에 대한 소득세 부과방안,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예총)와 민예총 등 두 개 예술단체에 대한 구조개편·예산집행 문제 등을 짚는 날카로운 질문도 나왔다.다음은 도움 주신 66명의 명예논설위원·자문위원 명단(‘자’는 자문위원,나머지 모두는 명예논설위원). ◆정치·남북문제 유찬열(덕성여대 정치학교수) 장유식(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정대화(상지대 정치학교수) 안성호(충북대 정외과교수) 유종해(명지대 행정학교수) 박준영(이화여대 정외과교수) 한양환(성심외국어대 교수) 안순철(단국대 정치학조교수) 김진기(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조교수) 진영욱(한화증권 사장) 박종성(서원대 정치행정학교수) 이달순(수원대 교양교직과 대우교수) 강종일(한반도 중립화연구소장) ◆행정 김재일(단국대 행정학교수) 김중겸(자·충남지방경찰청장) 김정완(대진대행정학교수) 박영기(한남대 행정학교수) 이종수(한성대 행정학교수) 이기우(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 최병대(한양대 행정학교수) 장태평(자·재경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김태일(고려대 행정학과 조교수) ◆경제 손영선(자·ELP티슈 대표) 김병일(김&장 법률사무소고문) 곽수일(서울대 경영학교수) 김주현(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 권오휴(자·에이씨넬슨 사장) 이인실(한국경제연구원 금융조세연구실장) 김영익(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김성배(숭실대 행정학교수) 강창희(자·굿모닝투자신탁운용대표) 박개성(자·엘리오&컴퍼니대표) 오성호(자·점보실업대표) 최재황(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실장) 이필원(자·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이균(홍익대 무역학교수)문국현(자·유한킴벌리사장) 김원길(자·코스모스벽지건설 대표) 이정조(리스크컨설팅 코리아대표) 김광시(21C 국민경제연구소이사장) ◆사회·교육 고수현(성덕대 사회복지학교수) 곽효문(한영신학대 사회복지학교수)김명조(자·법무사) 김석종(변호사) 양봉민(서울대 보건대학원교수) 이시백(〃) 윤영호(국립암센터 의사) 도갑수(세계자원연구원장) 유만근(성균관대 영문과교수) 최현섭(강원대 사회교육학교수) 김흥주(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본부장) 라윤도(건양대학교 문학영상창작과교수) 정희경(자·청강학원이사장) ◆과학·문화·언론·환경 유왕종(한국이슬람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 김용언(자·인터넷문학신문 발행인) 이칠용(자·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 김혜경(도서출판 푸른숲 대표) 조상현(자·서울뮤직클럽 회장) 이한구(성균관대 철학과교수) 이구현(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실장) 이창근(광운대 신문방송학교수) 이장춘(경기대 관광대학원장) 편경범(자·과학기술부 원자력협력과장)김충섭(자·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장규(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현진오(동북아식물연구소장)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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