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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드넓은 우주… 우린 혼자가 아니야

    이 드넓은 우주… 우린 혼자가 아니야

    생물학·행성 진화에 의해 실존 가능인류가 유일한 지적 존재 아닐 수도 영국의 비평가이자 역사학자 토머스 칼라일(1795~1881)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슬픈 광경이다. 저곳에도 누군가 살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비극과 어리석음이 있을 것인가. 저곳들에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면 이 얼마나 심각한 공간 낭비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코스모스’의 저자인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도 “이 드넓은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 낭비”라는 말을 남겼다. 과연 우리 인류와 같은 지적 생명체가 광대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문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쟁거리다. 독일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 지구·환경과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외계 지성 연구센터, 외계·거주 가능 세계 연구센터, 지구과학과, 우주생물학 연구센터, 로체스터대 물리·천문학과 공동 연구팀은 인간과 지구 밖 유사 생명체는 생물학적 진화와 행성 진화의 결과라고 19일 밝혔다. 이 때문에 인간이 전체 우주에 유일한 지적 존재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월 14일 자에 실렸다. 1983년 이론 물리학자 브랜던 카터가 처음 주장한 ‘인류 원리’는 인간이라는 지적 생명체의 존재가 어떤 물리계의 특성을 설명한다는 내용이다. 카터는 태양의 나이는 50억년, 지구의 나이는 45억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인간과 같은 고등 생명체가 출현하는 것은 수십억 년이 걸리며, 이 과정에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어려운 단계’(hard steps)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생명의 탄생, 복잡한 세포의 발달, 고등 지능을 가진 존재의 등장을 위해서는 희귀한 진화적 사건이 일어나야 하는데, 우주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인간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예측 모델이다. 그러나 천체 물리학자와 우주 생물학자로 구성된 이번 연구팀은 카터가 말한 것처럼 인간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단계들이 필연적으로 한 번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다른 경우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지구가 처음에는 많은 형태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이를 허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서 주요 진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동물들이 살아가려면 대기 중에 일정 수준의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광합성 미생물과 박테리아를 통한 지구 대기의 산소화는 자연스러운 진화 단계였으며, 이는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고 진화할 기회의 창을 열었다는 것이다. 또 지금까지 진핵세포의 발생과 진화는 단 한 번만 일어났다고 알려졌는데, 연구팀은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있어 독립적으로 진화했지만 화석 기록에 남지 않았거나 환경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살아남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진화는 일련의 불가능한 사건이 아니라 행성의 조건이 허용하는 대로 전개되는 예측 가능한 과정이다. 이번에 제시한 모델은 지구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에도 적용돼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 준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매칼리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우주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복잡한 생명체의 진화가 운이라기보다는 생명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지구에 존재하는 유일한 지적 생명체라는 인류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진화의 결과일 뿐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 “400억 짜리 美 ‘암살 드론’, 멕시코 상공에 떴다”…‘마약과의 전쟁’ 신호탄? [핫이슈]

    “400억 짜리 美 ‘암살 드론’, 멕시코 상공에 떴다”…‘마약과의 전쟁’ 신호탄? [핫이슈]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감시를 위해 일명 ‘암살 드론’까지 동원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CIA가 멕시코 상공에 비무장 상태의 무인 항공기(드론) 배치를 증가시켰다고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가 마약 펜타닐 제조 및 합성 시설 위치 추적을 위해 멕시코 상공에 띄운 무인 항공기는 ‘MQ-9 리퍼’로 추정된다. MQ-9 리퍼는 무장을 갖춘 무인전투기(UCAV)로, 최장 14시간동안 비행하며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4.7t, 최대 상승고도는 15㎞이며,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등에서 테러 용의자를 타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 만큼 ‘암살 드론’, ‘하늘의 암살자’ 등으로 불린다. 실제로 MQ-9 리퍼는 2018년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됐었다. MQ-9 리퍼의 대당 평균 가격은 2800만 달러, 한화로 약 403억 3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CIA가 멕시코 상공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MQ-9 리퍼는 현재 무장하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을 테러 단체로 간주한다면 무장 타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넘어오는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뜻에 따라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MQ-9 리퍼 드론 배치도 이러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마약 카르텔 단속에 드론 투입되는 이유는?CIA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 단속을 위해 ‘공식적으로’ 멕시코 상공에 드론을 띄운 사례는 아직 없다. 다만 드론은 마약류를 합성하고 제조하는 ‘실험실’을 식별하는데 매우 효율적이어서, 관련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펜타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양의 화학 물질이 주변으로 방출되는데, 드론은 이를 쉽고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CIA가 드론을 사용해 공습 같은 치명적 행위를 할 권한은 없다”면서 “다만 CIA는 드론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멕시코 측과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CIA는 드론 임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마약 및 불법 이민자 문제를 이유로 멕시코에 25% 관세 폭탄을 터뜨렸다. 그러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의 국경 지역에 병력 1만 명을 파견하면서 ‘관세 폭탄 한 달 유예’라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 ‘나랑 내기할래?’…이승환, ‘美사진 합성’ 의혹 제기 유튜버에 “캐삭빵” 맞받았다

    ‘나랑 내기할래?’…이승환, ‘美사진 합성’ 의혹 제기 유튜버에 “캐삭빵” 맞받았다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미국 입국에 의혹을 제기한 한 극우 성향 외국인 유튜버의 내기 제안에 맞대응했다. 이승환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 중앙정보국(CIA) 신고 운운했던 유튜버네요. 받을게요. 그 제안”이라며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라는 제목의 유튜버 A씨의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A씨는 이 영상에서 최근 조카 결혼식 참석차 미국에 다녀왔다는 이승환의 사진이 ‘합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국 우파들이 반미 성향 인사들을 CIA에 신고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먹혀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승환씨가 좌파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려고 인증샷을 올린 걸까? 아니면 한국 우파들과의 기싸움?”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내기’를 하자며 “조카 결혼식에 진짜 갔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승환은 “이제 누군가는 이 거짓들의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A씨를 향해 “제 제안은 당신이 영원히 유튜브를 하지 않는 거다. 당신이 원하는 제안을 얘기해주길 바란다. 돈이든 뭐든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지성의 반사회적 가짜뉴스, 지긋지긋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A씨가 제기하는 음모는 ‘이승환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했는데도, 입국한 것처럼 합성사진을 올린다’이다. 그럼 쟁점은 간단하다. 제 미국 입출국 여부다”라면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에서 발급하는 미국 입출국 기록인 ‘i-94’와 한국 출입국·외국인 청에서 발급하는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이 이 내용을 입증하는 양 국가의 가장 공식적인 문서”라고 했다. 이어 “두 문서를 통해 제 미국 입출국 사실이 인정되면 당신이 지는 거고, 인정이 안 되면 제가 지는 것”이라면서 “두 문서도 못 믿는다 하실 수 있겠죠. 제가 이 서류들을 조작할 거라고 의심된다면 내란옹호님들이 절 공문서변조죄로 고발하면 된다. 그럴 경우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을 것임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할 거다. 도망도 가선 안 된다”며 ‘#캐삭빵’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캐삭빵은 ‘캐릭터 삭제 빵’의 줄임말로, 온라인 게임에서 패배한 쪽이 자신의 캐릭터 또는 계정을 삭제하기로 하고 겨루는 것을 뜻한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16일 SNS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물론 ‘CIA’나 ‘HTML’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헬스장에서 ‘CIA’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CIA’, ‘HTML’ 분들과 이지 스트릿 버거 같이 먹으면서 입국 사실 여부, 합성 사진 조작 등 여러 얘기를 나눴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린 호형호제하기로 하였고 ‘CIA’ 동생은 고생한다며 쓰고 있던 본인 회사 모자를 선물로 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글은 자신을 종북·반미주의자로 CIA에 신고해 미국 입국을 막겠다는 탄핵 반대 측의 공격이 실효성 없다고 입증한 것이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 등을 CIA에 신고하고 인증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는데, 여기에는 이승환도 포함됐다. 종북세력 내지는 반미주의자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관련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CIA에 신고 당하면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게 가능하겠는가? 그쪽 주권 사항인데”라고 답했다. 미국 대사관도 “미국 비자 및 이민 사안은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서 처리한다. CIA와 같은 정보기관은 미국 비자 또는 ESTA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 케이크 살 때 “초 몇 개 드릴까요?” 여태 불법이었다니…

    케이크 살 때 “초 몇 개 드릴까요?” 여태 불법이었다니…

    제과점에서 케이크를 살 때 초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정부 지침을 통해 허용됐다. 지금까지 생일 케이크에 꽂는 초는 ‘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돼, 이를 제조하는 것 뿐 아니라 단순히 소분해 판매하거나 무료로 증정하는 것도 사전 신고가 없다면 처벌 대상이었다. 환경부는 18일 초와 세탁세제 등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소분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의 소분 판매 등에 관한 지침’을 제정해 오는 20일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발광용(생일) 초와 액체형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등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위해 우려가 적은 품목에 한정해, 이미 제조된 제품을 단순히 소분해 판매하거나 증정하는 것을 허용한 것이 골자다. 이전까지 초는 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돼, 단순히 소분해 판매하거나 증정하는 것도 법적으로 제조에 해당됐다. 케이크를 판매하는 제과점에서 초를 증정하더라도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안전기준과 표시기준 적합성을 확인받고 신고해야 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받았다. 다만 제과점에서 생일 케이크와 함께 초를 증정하는 관행을 불법으로 보고 처벌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포상금을 노리고 이를 신고하는 파파라치까지 등장해 제도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초의 소분 판매 및 증정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행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환경부는 이번 고시를 통해 앞서 의결된 사항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다만 향초는 소분 판매·증정 허용 대상이 아니니 주의해야 한다. 환경부는 초와 액체형 세탁세제 등을 소분할 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품목별로 안전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제정 고시는 소상공인·소비자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안전성은 높이고 사회적 부담은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체질 개선’ 승부수

    지분 75% 1000억원대에 처분 전망 스페셜티 중심·재무 구조 혁신 노려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법인을 매각한다.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롯데케미칼 재무구조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 지분 75.01%를 파키스탄 투자사인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업체 몽타주오일 DMCC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t 생산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저가 공세로 PTA와 같은 범용 제품의 수익성이 하락하자 LCPL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와 1924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해 1월 파키스탄 정치·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철회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60%에 달하는 기초화학 부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줄여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LCPL을 정리하면 롯데케미칼은 더 이상 PTA를 생산하지 않는다. 이번 파키스탄 법인 매각으로 롯데케미칼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해외 자산을 정리해 차입금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했고,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LC타이탄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이 10조 4054억원에 달한다.
  • 교원 임용 단계부터 인성 검사 강화

    교원 임용 단계부터 인성 검사 강화

    정부가 김하늘양 피살 사건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교원 입직 단계부터 인성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직 교원의 마음건강 설문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18일 이런 내용이 담긴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전날 정부와 여당이 마련한 학교 안전 강화 대책을 구체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교직 인적성 검사를 강화해 고위험군 교사를 거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원 신규 채용 단계에서 진행되는 교직 적성 심층 면접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면접관들이 사전 검사 자료 등 면접자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고위험군이란 주변에 위해를 가하거나 정상적 직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를 의미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심층 면접을 개선해서 교직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적격자를 선발할 것”이라며 “다만 심사 단계에 정신질환 등 구체적 질병 이력을 포함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사대생은 교직 적성·인성 검사 적격 판정을 2회 이상 받아야 하는데, 이 인성 검사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위험 교원 긴급 분리 조치 ▲교원직무수행적합성위원회(현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법제화 ▲휴·복직 제도 개선 ▲학교 안전 강화 대책도 포함됐다. 고위험 교사가 이상행동 징후를 보일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가 포함된 교육청 긴급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안을 조사한다. 이후 해당 교원에 대해 분리·치료 권고·교원직무수행적합성위원회 상정 등 긴급 조치한다. 이날 국회는 김양 피살 사건 관련 현안 질의를 열고 교육당국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교사가 이상행동을 보여 학교가 (7일에) 교육청에 전화했는데, 교육청이 일차적으로 전화를 안 받아 제때 출동을 못 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10일에 장학사들이 학교에 갔는데 해당 교사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분리했어야 했다”며 질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안전에 대한 명확한 지도가 있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인데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 대선 전초전 된 반도체법… 與 “이재명 거짓말” 李 “무책임한 몽니”

    대선 전초전 된 반도체법… 與 “이재명 거짓말” 李 “무책임한 몽니”

    권성동 “李, 표 얻기 위한 술책일 뿐”이재명 “與 미래 경쟁력 발목 잡아”내일 국정협의회 갈등 증폭 전망반도체투자 ‘K칩스법’ 기재위 통과기업들 세액공제율 5%P 더 받아 반도체특별법이 12·3 비상계엄 이후 여야의 국정 주도권과 민생 경쟁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책임 공방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권의 차기 잠룡들까지 참전하면서 대선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다. 20일 정부와 여야 최고위급이 만나는 국정협의회에서도 신경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특별법의 핵심 쟁점인 ‘주 52시간’ 예외 조항은 여야의 이견이 좁혀졌다가 다시 벌어지기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도 결국 법안 처리가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3일 노동시간 유연성 확보에 사실상 동의하고는 2주 만에 말을 바꿔 법안 처리를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요즘 들어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뿐”이라며 “조기 대선을 겨냥해 표를 얻기 위한 기회주의적인 술책일 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선거용 무리수 행보’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성장, 실용주의 정책을 외쳤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했다. 특히 “애초에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 핵심 사업에 대한 정교한 고민 없이 그저 선거용 표 계산에 따른 정략적인 판단만을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의 몽니’가 반도체특별법을 가로막고 있다고 본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도체특별법 산자위 소위 통과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불발됐다”며 “주 52시간 예외 조항 없이 어떤 것도 합의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몽니로 국가의 미래가 걸린 산업 경쟁력이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고 썼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에서도 “(사용자 측에서) 지금은 고용노동부가 기존 예외 제도를 쉽고 빠르게 인정할 수 있게끔만 해 달라고 하는데 국민의힘이 주 52시간제로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클릭 논란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 보수정권을 맡아야 한다”며 “우리에게 우클릭했다고 하는 것은 프레임”이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주 52시간 특례가 포함되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며 여야 간 소통을 촉구했다. 반도체특별법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현행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5% 포인트씩 세액공제율이 높아지는 게 핵심이다. 반면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원회에 상정된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은 의결하지 못했다.
  • 교직 인·적성 검사 강화…고위험 교원은 분리·치료 권고

    교직 인·적성 검사 강화…고위험 교원은 분리·치료 권고

    정부가 최근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교원 입직단계부터 인성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직교원의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18일 이런 내용이 담긴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전날 정부와 국민의힘이 마련한 학교 안전 강화 대책을 구체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교직 인·적성 검사를 강화해 ‘고위험군’ 교사를 사전에 거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원 신규채용 단계에서 진행되는 교직적성 심층면접 단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면접관들이 면접 단계 전 면접자에 대한 사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심층면접을 개선해서 교직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적격자를 선발할 것”이라며 “다만 심사 단계에 정신질환 등 구체적 질병 사안을 반드시 포함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사대의 교원 양성 기간 동안 교직적성·인성 검사 적격판정을 2회 이상 받아야 하는데, 이 인성 검사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위험 교원 긴급분리 조치 ▲교원직무수행적합성위원회(현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법제화 ▲휴·복직 제도 개선 ▲학교 안전 강화 대책이 포함됐다. 주변에 위해를 가하거나 정상적 직무수행이 어려운 ‘고위험 교원’의 이상행동 시 긴급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안을 조사한다. 이후 해당 교원에 대해 분리, 치료 권고, 교원직무수행적합성위원회 상정 등 긴급조치 한다. 긴급대응팀에는 정신건강 전문가를 비롯해 교육청 담당자, 학교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학교 내 안전 강화를 위한 학교전담경찰관(SPO)도 최대한 증원할 방침이다. 작년 기준 SPO는 1천127명으로 1인당 10개교를 관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장 1인당 1개교를 맡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경찰과 협의해 최대한 SPO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늘봄학교 안전 대책과 관련해서는 초1~2 대상 ‘대면 인계·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한다. 다음달부터 신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최대한의 인력을 가동해 직접 인계 한다는 계획이다.
  • 미국 간 이승환 “CIA 직원과 식사…호형호제하기로”

    미국 간 이승환 “CIA 직원과 식사…호형호제하기로”

    가수 이승환이 미국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이승환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CIA’와 ‘HTML’(웹페이지 구축에 사용되는 코딩 언어) 소속 분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내란옹호 쪽에서 주장하는 입국 사실 여부와 합성 사진 조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HTML 직원이 ‘요즘엔 여권에 도장 안 찍고 모바일 여권 앱(MPC)을 사용하지 않느냐’고 물어보길래, 자신도 그걸로 입국하여 10분 만에 나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형제처럼 지내기로 했다. CIA 동생은 고생한다며 본인의 회사 모자를 선물로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마지막 사진은 결혼식 사진이 반드시 합성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승환 지구촌 탐험’처럼 해보려 했지만, 역시나 그들의 합성 실력을 따라가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환은 ‘CIA’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헬스장에서 셀카를 찍거나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즐기며 미국에서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16일 “조카 결혼식 때문에 미국에 왔다”고 밝히며 미 중앙정보국(CIA)에 입국을 거절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한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겠다는 일부 극우 지지자들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CIA에 신고하겠다’는 주장은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발전해 터무니없는 곳에 신고하겠다는 식의 용례로 쓰이고 있는데, 이승환이 CIA 뒤에 언급한 HTML도 이런 밈의 일종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공연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 “모르는 선생님 따라가지 마”… 불안한 학부모, 아이 손잡고 등교

    “모르는 선생님 따라가지 마”… 불안한 학부모, 아이 손잡고 등교

    “고민하다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와”학교 주변 경찰 배치… 순찰 강화‘하늘양 살해’ 교사 신상 공개 검토당정 “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최소 2인이 마지막 학생 귀가 지원 “수업 끝나면 친구들이랑 같이 내려와. 엄마가 여기 있을 거야.” 지난 10일 40대 여교사 A씨가 1학년 김하늘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후 긴급 휴교에 들어갔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가 17일 등교를 재개했다. 당정은 이날 교원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 구축 등을 담은 가칭 ‘하늘이법’ 제·개정 논의에 나서며 수습에 나섰다. 이날 등교가 이뤄진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경찰이 배치되고 안전지킴이, 학부모와 학생들로 분주했다. 학부모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학교 앞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등교시켜야 할지 고민하다 방학이라 짐을 챙겨와야 해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왔다”면서 “모르는 선생님은 따라가지 말라는 당부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특히 저학년(1~3학년)이 등교하는 날이라 동반 가족이 더 많았다. 학교는 지난 14일 봄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김양 피살사건으로 11~14일 긴급 휴교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저학년은 이날 종업식 후 봄 방학에 들어가고 고학년(4~6학년)은 18일 등교해 종업식과 졸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주변에는 경찰 순찰차와 기동순찰대 차량 4대, 15명 정도의 경찰 인력이 투입돼 주변 순찰과 등굣길 학생 안전 관리 등을 지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한 학년을 마치고 방학하는 날이라 학교가 평소 같으면 시끌벅적했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김양을 살해한 후 자해한 채 발견됐다. A씨는 수술 직전 범행을 자백했지만 사건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5학년도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해 전국 학교의 안전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직후 “하늘이법을 신속 추진해 주변에 위해를 가하는 고위험 교원을 긴급 분리 조치하고 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위(가칭)를 통한 조치 및 복직 심의 강화 등을 법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귀가 지원 인력 강화 문제도 논의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늘봄학교 안전을 위해 보호자 직접 인계를 원칙으로 하되 자율 귀가는 동의서를 받았을 때만 시행하고 교직원들이 퇴근하는 오후 4시부터 마지막 학생이 귀가하는 시점까지는 귀가 지원 인력을 2인 이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성폭법 위반으로 고발

    대통령실, ‘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성폭법 위반으로 고발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편집·합성·가공해 배포한 두개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피고발인은 수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고, 또다른 피고발인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상영하는 방법으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오는 딥페이크 영상이 상영됐다. 해당 영상은 이날 유튜브에서 차단 조처됐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피고발인들의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임이 분명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원수와 그 배우자를 피해자로 삼아 공개적으로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5대 명산 굿판’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했다. 대통령실은 “피고발인은 2월15일 자신의 채널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허위 사실을 언급했으며, 특히 대통령실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신용한씨를 고발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또다시 이를 단정적으로 방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 비용이 특활비로 지출되었을 것이라는 음해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5대 명산에서 같은날 같은시에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대통령실은 신씨를 고발했다.
  • 고위험 교원 휴·복직 심의기구 법제화…초1·2 교문까지 인계

    고위험 교원 휴·복직 심의기구 법제화…초1·2 교문까지 인계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여당이 ‘정신건강 고위험군’ 교원의 휴직과 복직을 심의하는 기구를 법제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17일 국회에서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른바 ‘하늘이법’(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이같은 내용을 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폭력성, 공격성 등으로 주변에 위해를 가하는 고위험 교원에 대한 긴급 분리조치와 대응팀 파견 등이 법제화된다. 정신질환으로 휴직이 필요하거나 휴직 후 복직하려는 교원에 대해서는 ‘교원직무수행적합성심의위원회’(가칭)에서 직권휴직 등을 결정한다. 이들 교원의 상태 회복에 대한 확인 등 복직 절차도 강화한다. 교원들의 정신건강 진단 및 지원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교원 맞춤형 심리검사도구를 개발해 교원들이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교육활동 보호센터 32곳·상담 기관 1192곳·심리치료기관 218곳 등과 협력해 전체 교원에 대한 상담 및 심리 치료도 지원한다.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 1·2학년 학생들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학생들이 귀가할 때는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현관이나 교문 등까지 학교 측이 인솔하되 보호자가 자율 귀가를 희망할 경우 동의서를 받아 예외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마지막 남은 학생이 귀가할 때까지 학교 내 귀가 지원 인력을 최소 2명 이상 보완하고, 교육청별로 학생들의 귀가 알림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 김신영, 인기 男아이돌에 무례했나… “우리 방송 못 나와” 발언에 팬 항의 빗발

    김신영, 인기 男아이돌에 무례했나… “우리 방송 못 나와” 발언에 팬 항의 빗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언급하며“적응 안 돼…현타 제대로 올 듯”뿔난 팬들 “차별 발언” 사과 요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그룹 플레이브 팬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DJ 김신영이 버추얼 아이돌 그룹인 플레이브에 대해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6일 방송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플레이브의 신곡 ‘대시’(Dash)를 들은 후 “(플레이브의) 데뷔가 2년 됐잖나”라고 말했다. 이에 래퍼 행주가 “어떻게 적응이 좀 됐느냐”고 묻자 김신영은 “안 됐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이어 “얼마 전에 제가 너무 ‘킹 받는’(화가 난다는 뜻) 게 고영배씨가 플레이브 멤버와 사진을 찍었더라. 저 진짜 깜짝 놀랐다”라며 고영배의 라디오 방송에 플레이브가 출연했던 일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고영배씨는 (플레이브와) 어떻게 녹음했지? 어떻게 방송했지? 생각이 드는 거다”라며 버추얼 아이돌과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행주는 “그게 못 만난다. 제가 버추얼 그룹이랑 친하잖나. 일단 그분들이랑 만날 수 없다.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니까. 그분들이랑 소통할 수 있는 건 오직 소셜미디어(SNS) 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미치겠네. 고영배씨 혼자서 저렇게 찍은 거 아니냐”라고 했고, 행주는 “합성이다. 이분들이 다녀갈 수는 있는데 영배 형님이 그 자리에 가서 사진을 찍은”이라며 웃었다. 김신영은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데 우리 방송에 못 나온다. 나 ‘현타’ 제대로 올 것 같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고”라면서 “그래도 우리가 이런 문화를 이제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저는…”이라며 말을 맺었다. 김신영의 해당 발언 이후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에는 플레이브 팬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17일 현재까지 150여개의 항의글이 올라온 가운데 팬들은 “부적절한 혐오 발언 사과하라”, “여기가 시대착오적인 차별 발언을 공공연하게 방송으로 내보내는 라디오인가” 등 제목을 글을 작성했다. 일부 팬들이 “(항의글은) 1:1 문의에 남기자”며 격분한 팬들을 달랬고, 이후엔 “플레이브의 ‘버추얼 아이돌’ 신청한다” 등 노래 신청 형태의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김신영씨가 타 방송 MC에서 강제 하차 됐을 때 너무 안타까워서 응원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그때 제 마음까지 모조리 모욕당한 기분이다”, “엄연히 팬이 있는 아이돌을 그저 버추얼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방송에서 대놓고 비하 발언을 하는 건 무슨 경우인가”, “변화의 시대인 21세기에 이런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등 분노한 팬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 같은 항의는 김신영의 개인 인스타그램에도 빗발쳤고, 김신영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닫은 상태다. 2023년 3월 데뷔한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남성 5인조 버추얼 그룹이다. 플레이브는 실제 사람인 멤버에게 고도화된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입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활동한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버추얼 그룹이지만 웬만한 K팝 아이돌 그룹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발매된 플레이브의 3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Caligo Pt.1)의 발매 첫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103만 8308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음원차트에서도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새 앨범 발매 직후 타이틀곡 ‘대시’를 포함해 앨범 수록곡 전곡이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톱100 1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했다.
  • ‘민주화 심장’까지 갈라놓은 탄핵정쟁

    ‘민주화 심장’까지 갈라놓은 탄핵정쟁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만명(주최 측 신고)이 집결한 것을 두고 16일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차 겁탈 살해당하는 모멸감”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광주가 민주당 정치인의 독점적 소유물인가”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 모두 광장으로 달려가는 장외 여론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격앙된 분위기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이 시행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킬링필드는 1970년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크메르루주’의 대학살로 170만명의 주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 대표는 특히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갓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한달음에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 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달랐다.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극우세력들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모독하고 있다”고 썼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탄핵 반대 세력들이 광주 금남로를 찾아 ‘5·18 광주 정신’을 짓밟은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응을 “광주 정신 사유화”라고 비판하며 금남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수 성향 집회가 열린 것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반대 집회 자체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광주는 안 된다는 발상은 지역주의와 편가르기 조장이자 반민주적”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 대표의 논리라면 광주 민주화운동만 중요하고 부산이나 대구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광주와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 정신’이 오로지 민주당 정치인들의 독점적 소유물인가”라며 “광주는 모든 국민들의 광주다. 반헌법적·반민주적 망동을 자행하며 ‘진정한 광주 정신’을 모욕한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은 국민과 광주 시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정 사실화하는 ‘공포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일이 과연 공당의 대표가 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0년대 이후 광주에서 수만명의 군중이 모인 보수단체 집회가 금남로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빛고을 광주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 장기 집권하의 광주가 왜 이리 낙후됐느냐며 민주당의 위선을 책망한다”고 했다. 호남 출신으로 대통령실 미래기획비서관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은 “금남로 민심은 이 대표 대선 불출마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킬링필드’를 거론한 이 대표를 향해 “광주의 비극적 역사는 우리가 숙연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며,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정치적 고난을 겪었지만 그 아픔을 자신의 정치 여정에 작위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금남로 탄핵 찬성 집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된 데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17일 딥페이크 음란물로 이를 고발하기로 했다.
  • “지구상 최고로 똑똑” 머스크 극찬한 ‘이것’ 곧 나온다…어떻길래

    “지구상 최고로 똑똑” 머스크 극찬한 ‘이것’ 곧 나온다…어떻길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체 개발한 챗봇을 조만간 선보이며 경쟁사인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자평한 ‘그록3’ 챗봇을 오는 17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서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 화상 회의에서 “그록3는 매우 강력한 추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가 수행한 테스트에 따르면 기존에 출시된 어떤 AI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모델이 합성 데이터로 훈련됐으며, 논리적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검토하고 자체적으로 오류를 수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그록3의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AI 챗봇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만으로 오픈AI의 챗GPT와 대등한 수준의 고성능 AI를 개발했다고 밝혀 업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전문가 영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AI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번 출시는 머스크와 오픈AI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과도 맞물린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비영리 단체로 공동 설립했으나 회사의 발전 방향을 놓고 오랜 불화를 겪어왔다. 이후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한 머스크는 2023년 자체적으로 xAI를 설립한 후 오픈AI의 공익법인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에는 974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하며 오픈AI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xAI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약 7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대통령실 “광주 탄핵 집회서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 대응”

    대통령실 “광주 탄핵 집회서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 대응”

    대통령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윤 대통령 부부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된 데 대해 “영상 제작 및 유포 관련자들에게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어제(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대통령 부부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 부부를 향한 조롱을 넘어선 심각한 인격 모독과 인권 침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강조하며 해당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한 자, 집회 현장에서 재생한 자, 이를 현장에서 방관한 자 모두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전날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 재생된 3분 20초 분량의 해당 딥페이크 영상에는 수영복을 입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호스트바 돌며 여성 물색…280GB에 담긴 성범죄 기록

    전국 호스트바 돌며 여성 물색…280GB에 담긴 성범죄 기록

    6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여성 20명을 마약으로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한 30대 남성 2명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부장 이재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와 B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3년 10월 16일 제주시의 한 원룸에서 피해자와 술을 마시던 중, 전자담배에 향정신성의약품인 액상형 합성 대마를 섞어 건넸다. 피해자가 이를 흡입한 후 기절하자 집단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피해자는 깨어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나흘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이후 진행된 디지털포렌식 과정에서 이들이 6년 동안 전국의 유흥업소를 돌며 동일한 수법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수면제나 액상형 합성 대마를 사용해 여성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후 성폭행하고 촬영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무려 280GB에 달했다. 피해자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부터 옛 연인까지 다양했으며, 일부 피해자는 경찰 조사를 통해서야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처음에는 수면제를 사용하다가 이후 신종 마약으로 불리는 액상형 합성 대마를 사용했다. 마약이 전자담배에 섞여 있는 줄 모르고 흡입한 여성들은 기절하거나 심한 환각 증세로 인해 저항하지 못했고, 일부는 사건 후에도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피운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피해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 1심보다 형량 상향…“피해 회복 미흡”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4년, B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추가 범행이 밝혀지면서 형량이 각각 7년으로 늘어났다. 재판부는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반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으며, 일부 피해자는 아직도 신원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범행의 파장이 크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합성 대마를 이용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은영 한국마약범죄연구소 소장은 “액상형 합성 대마는 냄새가 적고 사용 방식이 전자담배와 비슷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음료나 흡연기기를 건네받을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마약 유통 경로를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 북항 신축 건물 하수도 개설비, 부산항만공사가 납부…법원 강제 조정

    북항 신축 건물 하수도 개설비, 부산항만공사가 납부…법원 강제 조정

    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에 초고층 건축물을 짓는 사업자가 관할 지자체인 동구를 상대로 낸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14일 동구 등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은 지난해 합성 마리나 G7 준공 당시 협성르네상스가 부담했던 원인자부담금 38억원 전액을 부산시가 반환하고, 이 금액을 부산항만공사에 부과하라는 내용으로 강제조정 결정했다. 하수도법에 따르면 건축물 신축 등으로 발생하는 공공하수도 개축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협성르네상스는 2021년 협상 마리나 G7 사용 승인을 받기 전 부담금을 동구에 냈다.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은 기초지자체에 내지만, 시 예산에 귀속된다. 협성르네상스는 부담금을 건축주가 아닌,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 시행사인 부산항만공사가 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재개발 사업 단지에서는 시공사가 아닌 시행사가 부담금을 낸 사례를 바탕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1심은 당시 재판부가 이 사건 피고인 동구가 아닌 동구의회에 소송 고지를 하면서 협성르네상스가 무변론 승소했다. 이 때문에 항소심에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진행됐다. 법원 조정에 따라 협성르네상스는 하수도 의무자부담금을 돌려받고, 부산항만공사가 해당 금액을 납부했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 북항 재개발 단지에 들어서는 다른 건축물을 준공할 때도 원인자부담금을 부산항만공사에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 공공시설 명칭 변경 바람

    지자체, 공공시설 명칭 변경 바람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공공시설 명칭 변경 바람이 불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높여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보자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경북 안동시는 유교랜드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명칭이 다소 보수적이고 엄숙한 이미지로 인식돼 관광시설로서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공모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 공모를 통해 유교랜드가 보다 친숙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시설 활성화 계획도 조기 추진해 유교랜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앵커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올해 초 안동호의 절경과 다양한 유교문화 유적을 탐방할 수 있는 ‘선비순례길’의 명칭을 안동 고유 명칭인 ‘퇴계예던길’로 변경했다. 전북 군산시는 이달 말까지 ‘군산시 군경합동묘지’ 새이름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안장 묘역인 군경합동묘지의 상징성과 독창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까지 군경합동묘지 명칭 변경 공모전을 진행해 총 330건의 후보 명칭을 접수했다. 시는 선호도 조사를 거쳐 20여건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2월 말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은 이달 초 상주면 양아리에 조성 중인 꽃별테마공원 명칭을 ‘파라다랑스’로 변경 결정했다. 파라다랑스는 ‘파라다이스’와 한국의 전통적인 농업을 상징하는 ‘다랑논’의 합성어로, 자연과 문화의 조화로운 만남을 표현한 이름이다. 이번 이름 변경은 꽃별테마공원의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을 담기 위해, 남해군 직원들이 참여한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한편 대구시민 구단인 대구FC는 올해부터 홈 경기장의 명칭을 기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iM뱅크PARK’로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메인 스폰서인 iM뱅크(옛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하고, iM뱅크의 새로운 위치와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대구FC는 설명했다.
  • 마포, 4월부터 킥보드 없는 ‘레드로드’ 본격 운영

    마포, 4월부터 킥보드 없는 ‘레드로드’ 본격 운영

    서울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에서 ‘킥라니’(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돌발적으로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킥보드를 칭하는 말) 퇴출에 나선다. 마포구는 14일 오후 3시 ‘킥보드 없는 거리’가 될 레드로드에서 킥보드 금지 구간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등을 알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마포구의 대표 명소로 유동인구가 많고 핼러윈과 연말연시에는 안전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구간이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만큼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해 12월 서울시경찰청으로부터 심의 통과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홍대 레드로드에선 킥보드를 탈 수 없게 된다. 마포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 시행 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마포구 교통행정과 직원 등이 참여해 레드로드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레드로드 방문객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킥보드 금지 구간을 안내한다. 캠페인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전역에서 진행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으로 레드로드 방문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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