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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실패서 얻은 것은

    나로호 실패서 얻은 것은

    지난해 8월 나로호 발사가 실패하자 발사에 총력을 기울였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은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발사 후 실패 원인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도 적지 않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발사 후 지난 5개월여 동안 항우연은 페어링이 비정상으로 분리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진땀을 쏟았다. 발사용·예비용 페어링 이외에 시험용 페어링을 따로 제작해 7회의 분리시험을 실시했다. 또 약 400회의 단위부품 시험과 시스템 시험도 수행했다. 이 같은 원인 분석 과정에서 연구원들은 고장모드 분석기술, 방전방지 기법, 원격 측정자료 해석기술 등의 기술과 경험을 얻었다. 또한 페어링 미분리를 통해 저진공 환경에서의 방전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으며, 위성분리 후 위성운동 특성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발사된 나로호가 우주에서 보내오는 원격 측정정보를 분석하는 능력도 이전보다 훨씬 향상됐다는 게 연구원의 평가다. 다양한 지상시험을 통해 페어링 성능 검증 능력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항우연 연구원들은 발사조사위원회에서 제안된 개선방안 중 분리장치의 강성 보강, 비파괴검사, 방전 방지를 위한 케이블 연결기와 회로 보완 등의 기술도 새로 습득했다. 조광래 발사체연구본부장은 “원인 분석을 하며 얻어낸 기술들은 향후 한국형발사체 ‘KSLV-II’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우연은 이번 최종 발표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계획을 수립해 2~3월 중에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으며, 페어링 지상분리 시험도 추가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 페어링 지상시험 후에는 비파괴검사를 실시해 비행 적합성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나로호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1일부터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성능 점검시험에 돌입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발사대 점검과 인증시험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나로호를 발사대에 세우는 이렉터(erector) 작동시험, 추진제 공급라인 자동연결장치의 작동시험, 추진제 및 고압가스 공급시스템 성능시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나로호 발사 성공 여부를 결정짓게 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현재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주기적으로 발사 및 운용을 위한 성능 확인을 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나로호 발사체 인수 후 발사까지 2개월+α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제 나로호의 1차 발사 점검작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2차 발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쓰·레·기 소비사회의 씁쓸한 자화상

    저는 쓰레기입니다. 이태 남짓 전 한 개그맨이 입술을 씰룩거리며 “이런, 슈레기”라며 가리켰던 ‘인간 쓰레기’가 아니라 진짜 쓰레기입니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있다 보니 많은 것을 봅니다. 길가에 나뒹구는 신문지 한 조각, 빈 포장 박스 줍고서 흐뭇한 웃음 짓는 할머니의 굽은 허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쓰레기통에 처박힌 살 부러진 우산 고쳐 쓰고, 다리 하나가 없어 구박 덩어리로 내버려진 책상에 새 다리를 달아주던 재주많은 손도 또렷이 기억나네요. 옷 기워가면서 계속 물려 입던 의좋은 다섯 형제도 잊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따스한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대형마트 식품부에서 쏟아져 나오는 유통기한 지난 야채, 과일 등의 음식물, 위생적이라는 이름으로 횡행하고 있는 종이컵과 일회용 도시락 등이 저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인간사회에서 ‘효율성과 위생성’이라는 두 단어가 쓰이더군요. 그리고 이 단어들은 현대 사회의 쓰레기 양산에 대해 개개인들이 짊어져야 할 도덕적 부담감을 말끔히 씻어내줬죠. 아무튼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헌데 저의 수고를 대신해 쓰레기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 우리 쓰레기 집안의 족보와도 같은 책이 나왔어요. ‘낭비와 욕망’(수전 스트레서 지음, 김승진 옮김, 이후 펴냄)이랍니다. 참 고마운 일이죠. 제목이 너무 묵직하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부제가 ‘쓰레기의 사회사’인 만큼 재미있는 역사책 읽듯 읽으면 될 거예요. 이 글을 쓴 수전 스트레서 교수는 미국 델라웨어대 사학과 교수이기도 하니까요. ●대량소비사회가 낳은 산물, 쓰레기 생태계 위험을 고발하는 환경 관련 책도 아니고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공공 정책 등 해법을 제시하는 책도 아니에요. 그저 쓰레기의 사회문화적 역사를 덤덤히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쓰레기에 비춰진 인간 세상과 자본주의의 대량 소비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죠. 사실 아쉬움이 많아요. 쓰레기는 여러분의 삶에서 나오고 다시 돌고 돌아서 온전히 쓰이기도 하건만, 쓰레기가 늘어나면 우리 쓰레기들도 힘들어요. 그저 옛날만 그리워할 수는 없잖아요? 쓰레기의 역사를 통해 대량 소비문화가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보고 있네요. 산업화 초기만 해도 제지 업체들은 종이를 만들려 넝마를 모았고, 용광로에서는 고철을 모았죠. 고무 공장도 비료업체도 모두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산업화가 가속화하고 자본주의가 첨예화하면서 대량생산·대량소비, 나아가서 생산을 위해 소비를 부추기는 가치 전도(顚倒)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재사용하는 문화에서 버리는 문화로 대체되는 과정과, 대량 소비사회가 어떤 쓰레기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있는지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 그렇네요. 우리는 인간 삶의 반사거울인 셈이었군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후반까지 미국 땅에서 살았던 쓰레기 친구들 얘기지만, 우리나라라고 별 다를 게 없죠. ●쓰레기 양산의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무한 반복 모드’로 끝없이 쏟아지는 쓰레기가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하나 봐요. 그러나 쓰레기 앞에서 맞는 도덕적 가책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는 마법 같은 두 가지 가치가 있더군요. 그 하나가 바로 효율성이고, 나머지는 위생·보건이죠. 주부를 가사노동에서 해방시킨다는 명분으로 깨끗이 다듬어져서 비닐, 플라스틱 등 포장재에 담겨 판매되는 야채들이며 ‘세균이 득시글거리는’ 수건을 대체하라고 부추기는 ‘크리넥스’와 위생을 위해 종이컵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는 종이컵 회사 같은 것들이죠. 여기에 스트레서 교수가 애써 강조하지 않은 또 한 가지는 ‘철저한 분리수거’에 대한 자부심의 허망함입니다. 1970년대 이후 재활용과 분리수거는 확산되고 있지만 쓰레기의 확산 속도는 이를 비웃듯 더 빨라지고 있다네요.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하더라도 이런 식의 소비가 계속되는 한 쓰레기 세상에서 벗어나기 힘들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쓰레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두 인류 그래서 우리는 프리건(freegan)과 브리콜뢰르(bricoleur)를 사랑해요. 프리건은 공짜(free)와 채식주의자(vegetarian)의 합성어입니다. 가능한 만큼 소비하지 않는 대신 공짜를 추구하는 삶이죠. 얼핏 거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반 소비주의’에 기초해 구체적인 행동을 펼치는 이들입니다. 물물교환, 옆 식탁 남은 음식 먹기, 야생 채집 등 반소비, 반자본의 행동강령은 불온하기조차 합니다. 프리건이 이렇듯 조금 과격하게 실천하는 운동가들이라면, 브리콜뢰르는 비교적 온건합니다. 온갖 잡동사니를 갖고 물건을 만들어내는 손재주 좋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죠. 과거에는 집집마다 갖춰진 재봉틀, 연장통이 이런 일을 가능하게 했는데, 요즘에는 쉬 찾기 어렵죠. 헤진 옷을 깁고, 유행 지난 엄마 옷을 딸에게 고쳐 물려 주고, 길가에 버려진 나무 토막 몇 개를 뚝딱거려 멋진 새집을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데도요. 이제는 예술의 영역에서나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을 뿐이죠. 부디 인간 세상에서 프리건과 브리콜뢰르가 많아지기를 바랄 뿐이예요. 2만 1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합성 패러디물 ‘지붕뚫고 무한도전’ 인기절정

    합성 패러디물 ‘지붕뚫고 무한도전’ 인기절정

    MBC 방영 드라마 패러디 코너인 ‘드라마펀’에 ‘지붕뚫고 무한도전’이란 제목의 합성 사진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2일 ‘드라쿨라’라는 ID의 네티즌이 게재한 이 사진은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등 무한도전 출연 멤버를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배우 얼굴에 절묘하게 합성해 패러디했다. 이 패러디물에서 정형돈은 ‘청순 글래머’ 신세경 얼굴 안에 들어가 있다. 재미있는 점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수줍게 미소 짓는 표정이 절묘하다는 것. 박명수는 ‘빵꾸똥꾸’를 외치는 해리로 변신했다. 새침하게 ‘버럭’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댓글을 얻었다. 정준하는 미남 외국인 하숙생 줄리엔으로 등장했다. 고르지 못한 치아를 드러낸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밖에 노홍철은 정준혁 등 고등학생으로, 유인나-이광수 커플은 모두 하하 얼굴이 합성돼 있고 황정음 얼굴에는 길이 들어가 있다. 합성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방송 화면을 캡처 한 것처럼 완성도가 정확하다.”며 “실제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트콤에 출연해도 괜찮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사진 = TV FUN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붕뚫고 무한도전’ 합성사진 인기폭발

    ‘지붕뚫고 무한도전’ 합성사진 인기폭발

    MBC 방영 드라마 패러디 코너인 ‘드라마펀’에 ‘지붕뚫고 무한도전’이란 제목의 합성 사진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2일 ‘드라쿨라’라는 ID의 네티즌이 게재한 이 사진은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등 무한도전 출연 멤버를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배우 얼굴에 절묘하게 합성해 패러디했다. 이 패러디물에서 정형돈은 ‘청순 글래머’ 신세경 얼굴 안에 들어가 있다. 재미있는 점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수줍게 미소 짓는 표정이 절묘하다는 것. 박명수는 ‘빵꾸똥꾸’를 외치는 해리로 변신했다. 새침하게 ‘버럭’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댓글을 얻었다. 정준하는 미남 외국인 하숙생 줄리엔으로 등장했다. 고르지 못한 치아를 드러낸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밖에 노홍철은 정준혁 등 고등학생으로, 유인나-이광수 커플은 모두 하하 얼굴이 합성돼 있고 황정음 얼굴에는 길이 들어가 있다. 합성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방송 화면을 캡처 한 것처럼 완성도가 정확하다.”며 “실제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트콤에 출연해도 괜찮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사진 = TV FUN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미넴’ 김영옥 “이게 웬일이래, 글쎄…”

    ‘할미넴’ 김영옥 “이게 웬일이래, 글쎄…”

    대한민국에서 어떤 배우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출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어떤 배우가 지상파 방송사들의 인기 드라마 4편에 ‘당당히’ 겹치기 출연을 할 수 있을까. 힌트는 MBC주말연속극 ‘보석비빔밥’, KBS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 KBS월화미니시리즈 ‘공부의 신’, KBS수목드라마 ‘추노’에 있다. 푸근한 할머니부터 억척스런 어머니와 뒤늦은 사랑에 가슴 설레는 여인까지, 50년 넘게 수많은 캐릭터로 희로애락을 선사한 배우 김영옥(73)씨가 바로 그 답이다. 최근에는 2004년 KBS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맡은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와 힙합가수 에미넴을 교묘하게 합성한 ‘할미넴’ UCC덕분에 팬 층을 넓힌 그를 지난 1일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났다. ◆TV만 켜면 나오는 노련한 ‘국민할머니’ 연극배우와 성우를 거쳐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폭 넓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이자 ‘국민할머니’로 불리는 김영옥씨는 욕심이 많은 배우다. 일흔이 넘은 지금까지 작품 서너편에 동시 출연하는 까닭도, 유독 ‘땡기는’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외면하지 못해서다. 그래서 그는 백발 할머니, 꼬부랑 할머니, 단발머리 할머니 등 다양한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 때문에 ‘국민할머니’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이 할머니 다르고 저 할머니 달라야 하는 배우로서 연기변신은 필수일 터. 식상함을 피할 수 있는 비법을 묻자 “그저 캐릭터를 이해하고, 더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길 뿐이지. 이것저것 스타일만 바꾼다고 능사는 아니고…”라고 답하는 그에게서 쉽게 흉내내기 어려운 노련함이 풍긴다. 김영옥씨의 노련함은 촬영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어린 연기자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눈길을 사로잡은 손자뻘 후배는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함께 열연중인 ‘국민남동생’ 유승호다. “조그만 아이라고 처음에는 우습게 봤지. 그런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을 너무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 ‘공부의 신’에서도 당차게 잘 해내고 있고. 같이 연기할 때 (연기)호흡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더라고.” 그가 아끼는 후배들에게 수시로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기본’이다. 연기도 인생도, 기본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신조가 김영옥씨를 50여 년간 배우로서 살게 한 ‘기본’이다. ◆명품 조연과 명작의 만남 배우가 된 뒤 그가 거친 작품 수는 세는 것이 무의미 할 정도로 많다. 때로는 주연으로, 때로는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으로 작품을 밝혀왔다.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1996), ‘내가 사는 이유’(1997), ‘꽃보다 아름다워’(2004) 등의 작품은 ‘명품 조연’인 그가 뽑은 명작 중 명작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종영된 드라마 ‘가문의 영광’(2008)은 “순전히 기쁨 하나 만으로 연기할 수 있는 멋진 작품” 이었고, 현재 출연중인 임성한 작가의 ‘보석비빔밥’은 “카메라가 날 더 많이 비췄으면 좋겠을 정도로 여전히 욕심나는 작품” 이다. 열연한 작품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인생을 경험한 노배우의 얼굴에는, 매 순간 맡은 배역에 충실한 흔적이 역력하다. 촘촘히 자리잡은 주름이 수 만 가지 표정을 지어 온 그의 인생을 대변한다. ◆‘할미넴’, 그리고 여전히 새로운 것을 꿈꾸다 갑자기 불어 닥쳤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김영옥씨에게 쏟아진 관심은 ‘할미넴’ 동영상으로부터다.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뭔 일인가’ 싶을 만큼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여기저기서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이게 웬일이래, 글쎄…”를 반복하면서도 싫지 않은 내색이다. 이제는 ‘할미넴’의 시초가 된 욕쟁이 할머니가 아닌, 점잖은 대학교수나 활달한 노(老)수녀 캐릭터에 도전해 보는게 소원이라는 그는 여전히 열정이 넘친다. 그 열정이 나이와 경력을 무색하게 할 만큼 새로운 것을 꿈꾸게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인 김영옥씨는 오늘도 쉬지 않고 촬영장을 누빈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 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UNCCD유치 녹색성장 본보기 되길/이상천 경남대 나노공학 교수

    [지방시대]UNCCD유치 녹색성장 본보기 되길/이상천 경남대 나노공학 교수

    페루의 유명한 관광지인 마추픽추에서 최근 15년 만에 일어난 홍수로 1600여명의 관광객이 구조를 기다리는 뉴스가 크게 보도됐다. 주민과 관광객이 집중 폭우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2주 전쯤에는 서울에서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대란이 일어나 1000여만명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프랑스·독일·폴란드 등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 때문에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교통대란이 생겼다. 세계는 지금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기후 탓에 일어나는 폭우나 폭설로 고통을 겪고 있다. 각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열린 코펜하겐 기후회의는 경제 대국의 이해관계에 얽히고설켜 교토의정서를 이을 확실한 후발 계획으로는 부족했다. 하지만 지구의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하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지구는 45억년의 역사 속에서 거대한 변화를 거듭하며 안정을 찾아 오늘의 푸른 지구를 만들었다. 태양계의 한낱 그저 그런 유성이었던 지구가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성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분자 역할을 했으며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핵심이었다. 물은 태초의 바다 속에서 태양에너지와 광합성·분해돼 산소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물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으로 가득 찬 원시 지구의 대기 속으로 산소를 공급했다. 성층권에서는 오존을 만들어 자외선을 차단했다. 산소를 공급받은 대기권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그렇게 물은 지구상에서 순환을 거듭하며 균형을 맞췄다. 지구의 극적인 온도 변화를 막고 적정하게 마실 물을 공급해 생명체의 번성을 가져왔다. 하지만 경제 발전과 인간 삶의 편리함을 위해 사용한 화석 연료가 증가하면서 물의 순환체계에 이상 신호를 만들어 냈다. 오래된 자연의 조화가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집중 호우나 폭설도 자주 발생하게 됐다. 이제 기후문제는 어느 한 국가가 확실한 치유 방안을 제시하기 어려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지구 균형이 깨지면서 드러난 물 폭력을 막기 위해 물을 관리하는 것은 그만큼 경제와 인간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게 됐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효과적인 물 관리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국가 물 관리의 대표주자격인 4대강 사업은 국가적이면서 지역적으로 물 관리(치수·治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는 물 관리를 통한 지역의 경제성장이 국가 이익을 창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 관리는 국가 녹색성장의 핵심축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봐도 치수를 잘한 국가가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확보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4대강 사업과 습지 보전을 통해 이뤄지는 물 관리는 곧 그 지역의 경제적 이익과 풍요로 이어진다. 다만 치수라는 게 물의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관리부분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경남이 습지보전회의인 2008년 람사르총회에 이어 유치에 성공한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회의가 지역의 물 관리로 생긴 이익이 국가의 녹색성장과 직결된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회의를 기원한다.
  • 김영옥 ‘할미넴’ 뜨거운 인기

    김영옥 ‘할미넴’ 뜨거운 인기

    중견배우 김영옥이 미국 래퍼 에미넴과 할머니의 합성어인 ‘할미넴’으로 불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한 네티즌은 김영옥의 얼굴하고 에미넴 앨범 재킷 사진을 교묘히 합성한 사진과 함께 지난 2004년 방송된 KBS2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욕쟁이 할머니 김영옥의 욕대결 장면을 에미넴의 랩과 견주어 다양한 UCC로 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동영상에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 “십장생” “개나리” “에라이 쌍화차야” 등 특유의 어감이 살아있는 김영옥의 욕설이 등장,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할 정도다.’할미넴’ UCC 반응이 뜨거워지자 ‘할미넴 소나타’ ‘할미넴 조인성 울리기’ ‘할미넴 로봇 태권브이’ ‘할미넴 저격수’ 등 다양한 버전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고있다.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절묘하게 잘 만들었다.” “김영옥 할머니의 욕을 직접 듣고 싶다.”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미넴’ 다양한 버전 봇물

    ‘할미넴’ 다양한 버전 봇물

    중견배우 김영옥이 미국 래퍼 에미넴과 할머니의 합성어인 ‘할미넴’으로 불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한 네티즌은 김영옥의 얼굴하고 에미넴 앨범 재킷 사진을 교묘히 합성한 사진과 함께 지난 2004년 방송된 KBS2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욕쟁이 할머니 김영옥의 욕대결 장면을 에미넴의 랩과 견주어 다양한 UCC로 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동영상에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 “십장생” “개나리” “에라이 쌍화차야” 등 특유의 어감이 살아있는 김영옥의 욕설이 등장,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할 정도다. ’할미넴’ UCC 반응이 뜨거워지자 ‘할미넴 소나타’ ‘할미넴 조인성 울리기’ ‘할미넴 로봇 태권브이’ ‘할미넴 저격수’ 등 다양한 버전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고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절묘하게 잘 만들었다.” “김영옥 할머니의 욕을 직접 듣고 싶다.”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서 ‘구글’ 모방사이트 ‘구제’ 화제

    中서 ‘구글’ 모방사이트 ‘구제’ 화제

    중국서 세계 최대의 검색사이트인 ‘구글’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을 본따 만든 모방 사이트가 화제로 떠올랐다. ‘구글’의 동생사이트로 불리는 이 검색포털의 이름은 ‘구제’(Goojje·谷姐)다. 구글이 중국어에서 ‘오빠’를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누나 또는 언니를 뜻하는 ‘제제’(姐姐)와 비슷한 ‘구제’를 이름으로 정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하는 것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로고는 구글의 로고와 중국의 유명 검색사이트인 ‘바이두’의 로고 일부를 합성해서 만들었다. 비슷한 것은 로고뿐이 아니다.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과 매우 유사한 페이지가 열린다. 단기간 내에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구글과 똑같이 만들어 현지 네티즌들도 놀라게 했다. 이 사이트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14일 경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구글이 중국 정부의 검열문제를 두고 불만을 표시하다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한 직후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구제가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면서 “인터넷 검색의 자유와 발전을 기대하는 의미에서 구제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측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구글에 이어 구제에까지 제제를 가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만금 방사형 복합도시로

    새만금 방사형 복합도시로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21조원이 투자된다. 새만금에 조성되는 명품 복합도시의 이름은 ‘아리울(Ariul)’로 정해졌다. 반지 모양의 명품 복합도시는 앞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 관광레저, 국제업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만금산업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1991년 방조제 사업에 착공한 지 19년 만이다. 정부는 새만금 복합도시의 디자인을 상징성과 도시 기능간 연계성 등에서 유리한 ‘방사형 구조’로 정했다. 복합도시 규모는 6730㏊로 새만금 전체(2만 8300㏊)의 23.8%이다. 복합도시는 새만금 사업의 핵심 전략지역이다. 복합도시의 이름으로 확정된 ‘아리울’은 물의 순우리말인 ‘아리’와 울타리·터전의 순우리말인 ‘울’의 합성어다.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의 특성과 함께 외국인의 발음 편리성과 간척·환경파괴 등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자는 뜻이 고려됐다. 정부는 환경오염 논란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던 새만금의 수질을 농업용수 수준에서 암스테르담과 같이 뱃놀이 등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2조 9905억원의 수질개선비용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항만과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도 구체화됐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우선 3~4선석(배가 정박하는 자리)의 신항만 건설에 착수한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새만금~군산 철도 등 새만금과 국내외 주요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물류 구축 계획을 마련했다. 새만금사업 추진비용 총 21조원 가운데 용지 조성비는 13조원으로 가장 많다. 기반시설 설치비 4조 8000억원, 수질개선대책비 3조원은 국고로 지원한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명품도시 건설 ▲방조제·다기능부지 관광명소화 ▲매립토 확보·조달사업 ▲방수제 착공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 5대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너무나 강렬하고 선명한… 도시의 스펙터클

    너무나 강렬하고 선명한… 도시의 스펙터클

    한국 미술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가볼 만한 전시가 있다. 2월25일까지 서울 청담동 PKM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열리는 ‘임상빈:인카운터(만남/관계/충돌)’전이다. ●수많은 사진을 한장의 이미지로 조합 임상빈(34)은 30대 초반이지만 벌써 서울, 미국 뉴욕, 스위스 취리히 등지에서 9번이나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이 10번째 개인전이다. 2인전과 그룹전 참여 경력은 A4용지 4장을 모두 채울 정도로 빽빽하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 미술대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미술교육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력 역시 ‘학벌주의’와는 별개로 눈길을 끈다. 회화적 감수성이 드러나는 사진작업으로 국내외 미술시장과 평론의 주목을 받는 임상빈의 최신작업 12점은 도시의 스펙터클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선명한 채도의 도시 사진은 관객의 눈을 빨아들이고 매료시킨다.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그는 지난 몇 년간 찍은 두 도시의 사진을 교묘하게 합성했다. 뉴욕의 마천루, 서울의 고층빌딩,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관람객, 센트럴파크, 홍천 비발디파크의 물놀이하는 사람들, 청계천, 덕수궁 등을 다른 시간, 다양한 시점에서 수백장 찍고 나서 마치 순간을 포착한 것처럼 포토샵으로 한 장의 이미지로 조합해낸다. 손이 물들 듯한 청계천의 선명한 푸른 물빛과 낙원 같은 도시의 하늘 색깔은 회화작업이 첨가되어 완성된 표현들이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고 도시에서 살고 싶어 하지만 도시는 매혹적이면서도 두려움의 대상인 듯합니다.” ●생생하고 서정적 분위기 돋보여 2003년 미국 유학을 떠나 처음 뉴욕에 갔을 때는 마침 미국 역사상 최악의 정전 사태로 도시 전체가 무섭고 이상했다. ‘강남 키드’로 자란 임상빈이 그려낸 도시는 매혹적이고 마치 파라다이스처럼 이상향과 같은 색감 속에 살아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작가가 직접 도시에서 느꼈던 두려움도 담고 있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이미지로 도시를 다시 보게끔 하고 싶다.”는 임상빈은 “작품의 채도를 높인 것은 MTV, 네온사인처럼 선명한 색이 현대 미디어나 환경의 색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말했다. 어디서 본 듯한 도시 풍경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어디에도 없는, 임상빈이 창조해 낸 도시 이미지들은 생생하면서도 서정적이다. 작가의 홈페이지(sangbinim.com)에서는 사진, 회화, 비디오 작업 등 방대한 작품 이력을 감상할 수 있다. 2월11일부터는 뉴욕 첼시의 메리라이언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연다. 성실하고 왕성한 생산력을 자랑하는 젊은 작가의 작품 세계가 어디까지 뻗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02)515-9496.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베일벗은 2010년형 페라리 ‘F1 머신’

    베일벗은 2010년형 페라리 ‘F1 머신’

    스쿠데리아 페라리팀의 2010년형 F1(포뮬러1) 경주용차가 베일을 벗었다. 페라리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본사에서 2010년을 의미하는 신형 F1 경주용차 ‘F10’을 공개했다. F10의 외관은 차체를 새롭게 디자인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페라리를 상징하는 붉은색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각 스폰서들의 로고 스티커를 부착했다. 차대는 탄소섬유와 허니컴 합성 구조 등 각종 첨단 자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차체 중량은 드라이버를 포함해 620kg에 불과하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이 장착된 엔진은 전자식 연료 분사 및 점화 장치가 탑재됐다. 연료와 윤활유는 모두 쉘(Shell)사의 제품이 사용된다. F10은 다음달 1일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0시즌의 F1 첫 공식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0시즌에는 페라리팀의 펠리페 마사(29, 브라질)와 지난해 르노팀에서 이적한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가 F10을 타고 월드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춤극·의상전시·현대무용 ‘공연예술 메카’ 수놓는다

    춤극·의상전시·현대무용 ‘공연예술 메카’ 수놓는다

    34년 만에 연극전문극장으로 재탄생한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복원 1주년을 맞아 ‘명인열전’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뿐 아니라 오페라, 무용, 여성국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던 과거 명동국립극장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다.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명치좌’, ‘시공관’, ‘국립극장’ 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명맥을 이어온 명동예술극장은 쟁쟁한 극작가와 연출가는 물론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배출했다. ‘명동백작’이란 별명의 소설가 이봉구는 이곳을 “우리나라 문화가 다 들어가 있는 곳”이라고 했다. ‘공연예술의 메카’였던 셈이다. 29~30일 공연되는 국수호의 춤극 ‘명성황후’는 동서양의 진혼곡을 합성한 독특한 공연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종묘제례악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합성해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의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국수호는 스승인 한국무용가 고(故) 박금술 선생의 발표 공연으로 옛 명동국립극장에서 데뷔했다. 감회가 남다르다는 고백이다. 국수호 외에도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 정혜진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김승일 중앙대 교수, 장현수·조재혁 국립무용단원 등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춤꾼들이 참여한다. 새달 18일 열리는 의상디자이너 최보경의 ‘무대의상 45년전’은 한국 공연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0여편의 오페라, 무용, 뮤지컬 등에서 각종 무대 의상을 담당해온 최보경의 작품 중 연극 ‘메디아’ ‘햄릿’, 오페라 ‘카르멘’ ‘토스카’ 등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렸던 의상을 새로 제작해 갈라 공연으로 꾸민다. 무대 의상뿐 아니라 음악과 영상의 조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그 뒤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안은미 컴퍼니가 잇는다. 25~27일 ‘심포카 바리-저승편’을 공연한다.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2007년 선보인 ‘심포카 바리-이승편’의 완결편이다. 바리공주 설화를 소재로 무속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무대다. 올해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공식초청을 받을 정도로 해외의 관심도 높다. 지난해 6월5일 재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은 연말까지 자체 제작 4편, 공동 제작 5편 등 총 10편을 공연해 객석점유율 87.4%, 유료 객석점유율 58%를 기록했다. 2만~5만원. 1644-2003.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제2 봉준호·박찬옥 나올까

    제2 봉준호·박찬옥 나올까

    ‘괴물’의 봉준호 감독,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 ‘타짜’의 최동훈 감독…. 이들의 공통점은? 영화사관학교로 불리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파주’의 박찬옥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들이다. 한국 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영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새달 4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2010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제’(www.kafafilm.com)를 연다. 영화가 바이러스처럼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감기와 영화의 합성어인 ‘인필름엔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규과정 26기가 만든 실습작품 35편과 장편제작연구과정 2기가 만든 작품 4편, 해외초청작 2편 등 총 41편이 나온다. 이 가운데 ‘나는 곤경에 처했다’(소상민 감독), ‘너와 나의 21세기’(류형기 감독), ‘로망은 없다’(박재옥·홍은지 감독), ‘여자없는 세상’(송재윤 감독) 등은 지난해 11월 극장에도 걸렸던 작품들이다. 영상원은 26일 닷새 일정으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2010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www.kartsfilm.com)를 시작했다. 올해 12회째인 영화제는 ‘롤링’(Rolling)을 부제로 달았다. 롤링은 카메라가 돌고 있다는 뜻이다. 재학생과 졸업생 작품 52편을 상영한다. 영상원 교수들과 박찬옥 감독, 최찬규 촬영감독이 꼽은 추천작은 30일 집중 상영된다. 김진영의 ‘나를 믿어줘’, 한정국의 ‘보험금 지급 연산법’을 비롯한 10편이다. 한예종과 중국 북경전영학원 학생 40여명이 중국에서 한달간 함께 만든 ‘모멘트’도 관심 대상. 시나리오 전공자들이 준비한 시나리오 발표회는 29일 상상마당 인근 클럽 무대륙에서 열린다.두 영화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름먹는 괴물’ 람보르기니 ‘다이어트’ 한다

    ‘기름먹는 괴물’ 람보르기니 ‘다이어트’ 한다

    슈퍼카는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름 먹는 괴물’로 불리기도 한다. 높은 성능을 내면서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슈퍼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가 다이어트라는 처방을 내놨다. 최근 미 자동차전문지 오토위크는 람보르기니가 신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출력을 높이기보다는 경량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람보르기니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환경보호를 위한 배출가스 저감 정책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람보르기니는 배출가스 저감과 출력 증강을 위해 차량의 중량을 줄이기로 하고 관련 기술 분야의 연구비용을 크게 늘렸다. 경량화의 핵심 전략에는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섀시와 심장에 해당하는 엔진에 경량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포함된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32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도로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신차는 최고속도를 높이기보다 경량화를 통해 가속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력당 무게비는 슈퍼카의 핵심요소”라며 ”합성소재를 사용해 가격과 강성은 물론 기계적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토위크는 앞으로 출시될 람보르기니 신차에 아우디 R8의 경량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이 사용될 가능성과 초경량 탄소섬유의 사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 하이브리드카에 주로 적용되는 엔진 스타트&스톱(Start&Stop) 기능을 활용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싱돌던 자리에 성인게임기 돈다

    미싱돌던 자리에 성인게임기 돈다

    24일 오후 서울 장위2동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앞. ‘숨막히게 터지는 환상의 컨트롤’, ‘대박의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지 수백장이 주차된 차량들 유리창과 길거리에 뿌려져 있었다. 역 인근 한 건물 3층에는 무허가 사행성 게임장이 간판도 없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 게임장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다. 계단을 통해서는 3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특히 이 게임장은 철저히 ‘회원제’로 운영된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별명과 전화번호 등 신분이 확인된 사람만 회원으로 등록, 입장시킨다. 비회원은 아예 받지 않는다. ●‘바다이야기’와 비슷한 게임 성업 출입문도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거울식 유리’로 돼 있다. 기자가 회원을 가장해 입구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자 잔뜩 경계한 표정의 건장한 남성이 나왔다. “인근 XX게임장 소개로 왔다.”며 신원을 확인하고 들어간 실내는 70㎡(20평) 규모로, ‘바다이야기’와 유사한 ‘자바바’라는 게임기 30여대가 있었다. 창문에는 검은색 합성 필름을 붙여 불빛이 밖으로 새는 것을 차단했다. 게임기 앞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는 30∼50대 남성들로 가득 찼다. 한번 베팅하는 데 1만원이 든다. 기자가 1만원을 넣고 게임을 했으나 단번에 바닥났다.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남성은 “우리 게임장은 오래 기다려야 ‘고래(대박)’가 나오지만 그만큼 ‘제대로’ 드린다.”고 호객하면서 “‘총알’은 최소 150만∼200만원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돈을 따면 ‘알’이라 불리는 플라스틱 카드를 나눠준다. 이를 나중에 현금으로 바꿔준다. 밤새 불을 밝히며 미싱이 돌던 장위동·석관동 일대 봉제공장 밀집지역이 불법 사행성 게임장 천국으로 바뀌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봉제공장들이 문을 닫고 주변이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빈 건물에 불법 성인 오락실이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 불법 게임지대로 탈바꿈한 동네를 보는 주민들은 착잡한 심정을 토해냈다. 미싱상사를 운영하는 김모(49)씨는 “공장에서 늦은 밤까지 묵묵히 일하던 성실한 노동자들을 게임장이 다 버려놨다.”면서 “수금한 돈 수백만원을 털리고 허탈하게 돌아가는 거래처 사장들이 부지기수다.”라고 혀를 찼다. ●수금한 돈 수백만원 날리기도 장위동과 석관동 일대는 1970년대부터 동대문시장에 의류·가방·벨트 등을 납품하는 가내수공업식 봉제공장이 들어섰다. 하지만 봉제산업이 중국 등으로 밀려나면서 빈 자리를 불법 게임장이 채우는 실정이다. 불법 게임장에는 몇해 전부터 논란이 된 ‘바다이야기’의 아류 격인 ‘포경선’ ‘뉴아쿠아월드’ ‘씨어드벤처’ 등 게임기가 손님의 지갑을 노린다. 장위동과 석관동을 관할하는 성북구청에 등록된 신규 게임장만 2002년 3곳에서 2009년 22곳으로 급증했다. 무허가 불법게임장까지 포함하면 장위·석관동에 수십 곳이 성업 중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한다. 문제는 경찰 단속에도 수가 줄지 않고 있는 것. 적발돼도 수백만원 안팎의 과징금과 1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게임장으로 하루에 수천만원 이상을 버는데 과징금을 물고서라도 다시 문을 여는 게 훨씬 남는 장사”라고 말했다. 특히 단속 후 실제 행정처분까지 한 달 이상 걸리는 점도 불법 게임장을 근절하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경찰은 지적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학생 2명 SCI급 논문 20여편 게재

    대학생 2명 SCI급 논문 20여편 게재

    두 대학생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에 25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학교 화학공학과 4학년 고유나(24·여)씨는 올해 전자재료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합금·혼합물저널’ 2월호를 비롯, 지난해부터 총 25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 중 5편은 고씨가 연구 주제를 내 집필까지 맡았다. 고씨가 연구를 주도해 ‘주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 2편은 현재 관련 학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고씨는 은(銀) 분말을 유리로 둘러싼 복합체를 이용, 실리콘 기판에 은 분말과 유리 분말을 따로 입히는 기존 방식보다 가격이 낮은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고씨의 연구 파트너인 같은 과 4학년 김정현(25)씨도 최근 자신의 연구논문이 ‘세라믹스 인터내셔널’지의 심사를 통과하는 등 모두 27편의 SCI 논문에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태양전지의 실리콘 기판에 깔리는 유리분말의 크기에 따른 저항값과 전도도의 변화를 연구하는 등 3편의 논문에서 주저자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3학년이던 2008년 5월 화학공학과 강윤찬 교수의 권유로 건국대 나노전자재료연구실에 합류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학부 수업과 연구실 생활을 함께하기 위해 3~4일의 짧은 여름 휴가를 제외하고 휴일과 방학을 모두 반납한 채 하루 12시간 넘게 연구에 매달려 왔다. 강 교수는 “학부생이 국제 저널에 이름을 올리는 정도를 넘어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 박사 후 과정 연구원이나 교수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음달 학부를 졸업하는 두 사람은 화학공학과 대학원에 나란히 진학해 2차 전지와 인공생체 재료 등 차세대 소재 합성 분야의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내가 빈라덴?

    내가 빈라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4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최근 모습이라며 공개한 수배사진(왼쪽)이 스페인 정치인의 사진을 상당 부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FBI가 공개한 빈 라덴의 나이 든 모습을 추정한 사진은 스페인 공산당 현직 의원이자 한때 좌파연합 의회장을 맡았던 가스파르 리아마자레스(오른쪽·52)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FBI는 최신 디지털 영상기술을 이용해 빈 라덴의 현재 모습을 구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FBI의 빈 라덴 사진에 대해 리아마자레스 의원은 “선거 유세에 사용했던 사진의 이마, 머리, 턱 윤곽을 잘라 그대로 붙인 것”이라며 미국 측에 강력 항의했다. 논란이 되자 FBI도 사진 도용 사실을 인정했다. FBI 대변인 켄 호프먼은 “기술자 한 명이 FBI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머리카락 표현 기술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리아마자레스 의원의 사진을 일부 사용했다.”면서 “기술자들은 그가 누구인지 몰랐고 나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아마자레스 의원은 “이번 일로 빈 라덴의 안전은 위협받지 않겠지만 나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바타’-2PM 합성 ‘옥바타·장바타’ 웃음 대박

    ‘아바타’-2PM 합성 ‘옥바타·장바타’ 웃음 대박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와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옥택연과 장우영을 합성한 사진이 화제를 모은다. 최근 8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바타’는 극중 외계 생명체인 나비족과 유명인들의 합성 사진으로도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아바타’와 연예인의 합성사진 시리즈는 가수 바다와 ‘아바타’의 여주인공 조 샐다나의 사진을 결합시킨 게시물로 시작됐다. 바다에 이어 2PM의 옥택연과 장우영을 합성한 ‘2PM 버전 옥바타·장바타’의 사진도 나타났다. ‘옥바타·장바타’는 평범·기쁨·화남이란 3단계 표정 변화까지 보여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 ‘아바타’와 2PM의 닉쿤, 카라의 구하라, 소녀시대의 윤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등 아이돌그룹 멤버들을 비롯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합성사진까지 나온 상태다. 네티즌들은 “옥바타와 장바타의 표정이 재밌다.” “닉바타는 합성해도 잘생겼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바타’는 새로운 ‘이모션 캡쳐’ 기술로 출연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변화까지 디지털 캐릭터로 구현해 할리우드 영화 기술을 한층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20세기폭스코리아, 장바타·옥바타 합성사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화군 “조력발전소 서두르지 않겠다”

    강화조력발전소 건립사업에 대해 지역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이 “서두르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강화군은 11일 “사업 추진시 홍수피해 우려, 어족자원 변화, 해상공원 적합성과 준설문제 등 어민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해 연구기관 등과의 재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의 이같은 방침대로라면 2006년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지난해 마련한 사전환경성검토(안) 등은 상당부분 수정·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화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로 강화도~교동도~서검도~석모도 4개 섬을 연장 7.79㎞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해 25.4㎿ 수차발전기 32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군의 방침은 조력발전 재검토를 의미한다기보다 어민들의 반대 등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군은 조력발전소 건립으로 낙후된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다며 발전소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또 재정수입 외에도 고용창출, 교통편의, 관광명소 조성 등 군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을 서둘러 왔다. 특히 군의 입장변화 논리가 그동안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반박해온 시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들이어서 일각에서는 군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대 여론을 다독이기 위해 내놓은 ‘여론 무마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사업추진 의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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