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합성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관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67
  • “모든 신축 건물 내진설계 의무화 추진”

    “모든 신축 건물 내진설계 의무화 추진”

    일본 대지진 쇼크로 국내 공공·민간 건축물 내진(耐震) 설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시 신청사 상황 점검에 나선 오세훈 시장을 따라가 봤다. 레미콘 트럭이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서울광장 앞 신청사 공사현장 입구에는 작업 인부들이 수북이 쌓인 철근·시멘트 등 건축자재들을 나르고 있었다. 무엇보다 11층까지 철골 구조물을 올린 신관동이 눈길을 끈다. 가장 높은 내진 기준인 8(Ⅷ)등급에 맞춰 규모 6.4 지진에도 끄떡없게 짓겠다는 꿈이 서렸다. 주요 구조부인 기둥과 보에 사용되는 콘크리트와 철근이 전체 물량의 30~40%를 차지할 정도다. 신관동 내부는 내진 특등급에 걸맞게 중앙에 철골 구조물 4개 기둥이 적절하게 배치되도록 설계했다. 공사를 맡은 강승호 삼성물산 현장소장은 “구조 또한 철골·철근콘크리트조(SRC)의 합성구조와 콘크리트 일체식 벽체로 해 수평 진동에 충분히 대응하도록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대표 도서관으로 지어질 본관동(시계탑 건물)도 내진 설계를 반영했다. 1926년 건립돼 80년 넘은 노후 건축물로 내진 구조를 갖지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중앙홀 벽체, 기둥 및 보 등의 보강을 통해 내진 구조로 시공 중이다. 안전도 D등급을 받은 중앙홀의 경우 좌우 측면과 뒷면에 있는 벽돌벽을 30㎝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로 바꾸고 기존 기둥과 보는 9~20㎜ 철판을 덧대 보강하고 있다. 오 시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며 “새로 짓는 모든 건물에 규모와 상관없이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도록 건축법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내진 설계 기준은 3층 이상 또는 1000㎡ 이상 건축물에만 내진 설계를 하도록 돼 있어 저층 건물이 지진으로부터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우리나라 역시 최근 5년간 전국에서 2.3~3.0 규모의 지진이 2006년 43회, 2007년 44회, 2008년 46회, 2009년 60회에 이어 지난해에도 42회나 발생했다. 오 시장은 “기존 건축물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지방재해대책법 개정 내용을 포함하고 추가로 리모델링 때 용적률 10%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모델링 계획이 없는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단순 보강 지원, 내진 성능 자가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말까지 보급하겠다.”며 “현재 16%만 내진 설계가 이뤄진 학교·병원 등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내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 안전도시 서울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6년 5월 착공한 서울시 신청사는 현재 32.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5월 31일 준공된다. 24층 높이로 전체에 대해 민간 건축물 내진 기준인 규모 6.0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물질 덕지덕지” 中이번엔 ‘쓰레기냅킨’ 파문

    “이물질 덕지덕지” 中이번엔 ‘쓰레기냅킨’ 파문

    쓰레기나 다름없는 더러운 폐지들을 표백만 한 뒤 불법 재활용한 일명 ‘쓰레기 냅킨’이 중국에서 유통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지에 안전성과 위생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냅킨과 두루마리 화장지들이 베이징, 텐진 등 대도시에 대량 유통됐다. ‘쓰레기 냅킨’를 생산한 곳은 허베이에 있는 제조공장. 무허가로 비밀리에 운영되는 이곳은 쓰레기나 다름없는 종잇조각들과 의료기기 박스, 심지어 화장실에서 쓰고 버린 화장지들까지 모았다가 냅킨으로 재활용하고 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재활용 과정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소독처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폐지들을 용기에 넣고 용해시킨 뒤 수산화나트륨과 광택제, 표백제 등 화학약품을 섞어 모양만 그럴듯한 냅킨과 두루마리 화장지로 탄생시켰다. 공장은 이렇게 생산한 ‘쓰레기 냅킨’을 위생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재활용 화장지란 사실도 명시하지 않고 유통시켰다. 문제의 냅킨과 화장지를 자외선 형광등에 비추자 이물질 상당량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식품포장협회 측은 “정부가 안전제품 인증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데다 일부 몰지각한 생산자들이 생산비가 절감하려고 불법인 ‘쓰레기 냅킨’을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중국에서 위생이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상품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감자나 고구마에 플라스틱(합성수지)를 섞어 만든 ‘짝퉁 쌀’이 유통됐으며 한달 뒤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제를 다량 섞은 플라스틱 국수가 중국 전역에 걸쳐 판매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CCTV보도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상공의 날’ 금탑훈장 이만우·이주홍씨

    ‘상공의 날’ 금탑훈장 이만우·이주홍씨

    이만우(왼쪽) 한국바스프 사장과 이주홍(오른쪽) 애경화학 대표이사가 제38회 상공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45명을 포상했다. 이만우 사장은 환경오염을 줄이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공헌한 점을, 이주홍 대표이사는 PDP 격벽용 합성수지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위해 세제 지원 방안을 모색한 이재술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와 8년 연속 세계 증류수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윤종웅 진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국내 최초로 2㎿ 풍력발전 시스템의 국제 인증을 취득한 김덕수 효성 부사장과 제주도 순수 향토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앞장선 현승탁 한라산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상균 대한항공 부사장, 박종욱 동성하이켐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최명일 쌍용자원개발 대표이사와 이인정 태인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조희오 디에스시 대표이사 등 6명은 산업포장을, 이현옥 상훈유통 대표이사 등 15명은 대통령 표창을, 이기천 후성테크 대표이사 등 1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트위터 응원, 한·일 네티즌 SNS 우정나눠

    “당신의 마음속에 따뜻한 햇살이 비추기를…. 희망을 광합성해 용기 얻기를…. 물 건너 친구들이 기도합니다.” (아이디 BluPn·한국인), “한국인들로부터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는데, 한국말을 잘 몰라 바로 답장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 (아이디 hiro_atarashi·일본인)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 사이에 ‘트위터 우정’이 싹트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슬픔을 보듬는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오랜 이웃의 정을 새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인 응원 태그인 해시태그(한 가지 주제에 대한 검색을 쉽게 해주는 트위터만의 태그) ‘Prayforjapan’를 달고 일본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아이디 aswitrix는 “부디 이 재앙이 더는 커지지 않도록,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기도합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日원전 폭발 남의 일이 아닐 수도…”

    “日원전 폭발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일본 대지진에 따른 잇단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국내에서도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서울신문 3월 14일자 19면> 당초 예상됐던 원전 반대 단체들의 거센 반발은 없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향후 원전 유치로 인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수원 신규 원전 부지선정위원회는 14일 유치 신청 지역인 경북 영덕과 울진을 차례로 방문해 후보지를 둘러보고 부지의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 대한 평가 자료를 수집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 실사에는 전체 평가위원 10명 가운데 6명이 참여했으며, 나머지 4명은 추후 개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위는 우선 후보지 중 1곳인 영덕군 영덕읍 노물·석리·매장리 일대(330만㎡)를 찾았다. 이들은 미리 현장에서 대기하던 지질·환경성 사전 조사 용역업체 및 한수원 관계자로부터 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후보지를 조사했다. 이들은 이어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김병목 영덕군수와 박기조 군의회 의장으로부터 원전 유치와 관련한 지역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인 동안 주민들은 일본 대지진의 사례를 들면서 불안감으로 술렁이는 분위기였다. 영덕읍 시가지에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일본 원전 폭발과 실사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성거렸다. 다만 반대 의사는 표시하지 않았다. 영덕읍 상인 김모(67)씨는 “일본 원전이 지진으로 잇따라 폭발하는 가운데 신규 원전 부지에 대한 실사까지 이뤄지니 섬뜩한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63·여)씨는 “영덕에 원전이 유치되면 일본의 원전 폭발이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지진이 잦지 않고, 또 영덕 인근인 울진과 경주에 원전이 가동 중인 만큼 우리도 원전을 유치해 지역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정위원들은 울진으로 이동해 신규 원전 후보지인 근남면 산포리 일대(679㎡)를 둘러보고 임광원 울진군수 등으로부터 군정 현황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울진사회정책연구소·울진참여자치연대·전교조울진지회 등이 중심이 된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 사람들 준비위원회’는 이날 울진읍 시가지 4곳에 ‘일본 원전 터졌다. 울진은 안전한가.’ 등의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내걸어 원전 유치 반대 분위기를 조성했다. 영덕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공연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공간은 어디일까. 바로 객석 정중앙이다. 중앙에서 멀어질수록 소리는 나빠질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음장합성’(Wave Field Synthesis)방식을 만들어 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어디에 앉으나 똑같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데…. ●강력반(KBS2 밤 9시 55분) 이동석과 세혁이 대치하는 사이, 경찰이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자 이동석은 세혁에게 딸의 죽음에 관한 의문의 말을 남긴 채 바다로 뛰어든다. 일도는 이동석 사건 후 과장으로 특진하고, 진 형사가 강력반으로 배치되어 온 가운데 성형외과 의사가 자신의 병원 수술실에서 얼굴이 난자당한 채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몽땅 내사랑(MBC 밤 7시 45분) 옥엽은 화이트데이가 되자 윤승아에게 사탕을 줄 계획을 세운다. 옥엽은 우진이 시킨 아르바이트를 승아와 함께하며 사랑을 고백할 기회를 엿본다. 한편 금지에게 줄 사탕을 미리 사놓은 두준. 두준은 일부러 금지 앞에서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는 순덕에게 사탕을 전하고, 금지에게 줄 사탕은 김 집사에게 준다. ●뽀뽀뽀 아이조아(MBC 오후 4시 10분) 뽀뽀뽀 동산에는 오늘 어떤 신나는 일이 있을까. 오늘은 뽀뽀뽀 친구들이 이끄는 좌충우돌 체험여행 ‘무한탐험대’가 건강검진 받는 날. 좌충우돌, 왁자지껄, 무한탐험대는 과연 무사히 검사를 마칠 수 있을까. 두 번째 시간에는 ‘잉글리시 매직 세븐 우리 엄마는 누구일까요’라는 주제와 함께 아기 동물 퍼즐을 맞혀 본다. ●직업의 세계-일인자(EBS 밤 10시 50분) 작은 보석을 금의 표면에 촘촘히 박아 넣는 ‘파베세팅.’ 0.0001㎜의 오차로도 보석이 빠지거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할 수 있는 고난도의 작업이다. 흔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고집으로 수십년째 파베세팅을 연습해 온 결과, 이 분야의 일인자가 된 0.8㎜ 파베세팅의 대가 이상미 명장을 만나 본다. ●기起업業 프로젝트(OBS 밤 10시 5분) ‘기起업業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10년간 매출 성장률 500%, 글로벌 톱 휴대전화 제조사들과 당당히 파트너십을 일궈가며 시장 점유율 90% 이상이라는 대박신화를 창조해 낸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를 초대한다. 경험에서 체득한 기업 교과서, 크루셜텍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성공의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 영덕·울진·삼척, 새 원전 유치경쟁 뜨겁다

    영덕·울진·삼척, 새 원전 유치경쟁 뜨겁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원전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신규 원전을 유치하려는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 강원 삼척시는 14~15일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 부지선정위원회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강한 유치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 실패를 교훈 삼아 “두번의 실패는 없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관심을 끈다. ●원 전2기 건설 1조 5330억 지원 한수원은 선정위원 10명이 동해안권 3개 시·군을 상대로 부지 등에 대한 평가를 한 뒤 오는 6월까지 부지를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지역에 대해 72년간(준비 및 건설에 각 6년, 가동 60년간) 총 1조 5330억원의 재정지원 방침을 세웠다. 선정위는 신청 부지인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석리·매정리 일대 330만㎡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일대 679㎡ ▲삼척시 근덕면 일대 662㎡ 등 3곳을 둘러보고 부지의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 대한 평가 자료를 수집한다. 선정위는 또 16일까지 이들 3개 지역 주민 각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 ‘주민 수용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 수용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과 삼척시는 원전 유치를 놓고 주민 간 찬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반면 영덕군은 방폐장 유치 당시에 극렬하게 반대했던 환경단체들까지 유치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4일 서울의 한 환경단체가 영덕의 환경단체 등을 방문, 유치반대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다. ● 울진·삼척은 주민간 찬반 갈등 울진시민단체연합(울진참여자치단체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진사회정책연구소)은 성명서를 내고 “울진지역 핵발전소 유치는 지역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삼척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도 지난 8일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침묵이 아닌 실천으로 핵발전소 유치 중단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한수원이 지난해 11월 영덕과 삼척, 전남 고흥과 해남 등 전국 4개 지역을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로 발표하기 이전에 이미 영덕과 삼척 등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심사에서 모두 적합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영덕 1차 심사서 적합성 판정 고흥과 해남은 주민 수용성이 낮다고 판단돼 아예 유치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울진은 당초 한수원의 원전 건설 후보지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나 자발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울진은 원전 건설 부지에 편입된 근남면 산포리 주민 93%가 원전 유치에 찬성을 보였다며 영덕의 주민 수용성 절대우세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방폐장 유치의 쓰라린 실패 경험을 맛본 4만여명의 영덕 군민들이 원전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절대적인 성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는 울진(6기) 등에서 총 21기의 상업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원전 설비용량은 1만 8716만㎾로 전체 발전설비의 24.6%를 차지하고 있다. 영덕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반지의 제왕-사우론의 눈’ 닮은 블랙홀 중심, 최초 공개

    ‘반지의 제왕-사우론의 눈’ 닮은 블랙홀 중심, 최초 공개

    지구에서 4300만광년 떨어진 은하에서 블랙홀의 눈이 포착됐다고 과학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이 11일 보도했다. NASA는 찬드라 X선 우주 망원경과 야코부스 캅테인 망원경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합성해 블랙홀의 눈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블랙홀은 NGC 4151이라 불리는 나선형 은하에 있으며, 과학자들은 이 은하에 있는 블랙홀의 중심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의 눈’과 매우 흡사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블랙홀이 주변 입자들을 흡수한 뒤 최근 한 차례 가스 분출 폭발을 일으켰으며, 여전히 활동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이미지는 거대한 활동성 블랙홀과 주변 호스트 은하들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블랙홀 중심에서 빠져나간 뜨거운 가스로부터 X-ray가 방출된 것이라는 전제가 증명된다면 블랙홀과 주변 은하의 관계를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사우론의 눈’이라 불리는 이 블랙홀은 지난 8월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서 처음 보고됐다. NASA는 지난 10일 저녁 ‘사우론의 눈’으로 명명한 블랙홀의 중심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국회는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 267명 중 찬성 201명, 반대 62명, 기권 4명으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특별법’을 비롯한 84개의 법안과 결의안을 처리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 특별법’ 법안은 전화나 메신저를 통한 금융사기를 당한 경우 금융회사에 바로 피해사실을 알리면 피해금 지급이 정지되고 빠르게 돈을 되찾을 수 있는 절차를 명시했다. 법이 시행되면 사기 피해자의 요청으로 금융회사가 피해금을 송금받은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요청을 할 경우 금융감독원은 이 사실을 2개월 동안 공고하고, 이의가 없으면 정해진 절차를 밟아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줘야 한다. 이와 함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한노인회의 조직과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한노인회 지원법안도 통과됐다. 정부가 2월 임시국회 중점법안으로 꼽았던 산업융합촉진법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산업융합촉진법은 개별법에 의한 업종별 칸막이식 산업발전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고 융합신시장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지식경제부가 핵심 어젠다로 추진한 법안이다. 이 법을 통해 융합신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기준이 없거나 불합리한 기준 등으로 인증을 받지 못해 시장 출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최장 6개월 안에 적합성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회는 민생법안 외에 5건의 결의안도 처리했다. 리비아 정부의 유혈사태를 비판하는 ‘리비아 정부의 유혈진압 규탄 및 중동 지역의 민주화 지지 결의안’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 ‘한·일 양국 과거사 정리 및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촉구 결의안’ 등도 통과됐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지를 보내는 결의안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설치해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등은 1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대구·경북 첨복단지 조성 본궤도

    대구·경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복합단지 운영을 담당할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은 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재단사무실에서 김유승(61)재단 이사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지낸 김 초대 이사장은 핵심 연구시설 건립과 인력 확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은 5월까지 핵심 연구시설인 신약개발 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 생산센터 등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 뒤 8월 중 공사에 들어간다. 지자체가 건립하는 커뮤니케이션센터는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 착공한다. 이들 시설은 모두 2013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4월 중 공모 절차를 거쳐 이들 4개 센터의 책임자를 선발, 임명할 계획이다. 대구 동구 신서동 신서혁신도시 내 103만㎡에 들어설 대구·경북 첨단의료 복합단지에는 2038년까지 5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합성 신약과 IT 기반 첨단의료기기 생산의 세계적 메카를 지향하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국책연구기관과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10개 국책연구기관, 12개 의료관련 기업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세계서 가장 ‘평범한 얼굴’은 바로 이 얼굴

    전세계서 가장 ‘평범한 얼굴’은 바로 이 얼굴

    어디선가 한번쯤은 봤을 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전형적인 얼굴이 공개됐다. 베이징의 중국 과학학회는 지난 10년 간 전 세계 900만 명을 분석해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가장 전형적인 인물은 28세 중국인 한족남성이라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19만 명의 중국인 사진을 합성 ‘70억의 얼굴’로 발표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가장 평균적인 인물은 인도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평범한 얼굴은 짧은 헤어스타일에 쌍꺼풀이 없고 눈은 크지 않았으며, 다소 굵은 눈썹에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입술을 가졌을 것이라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설명했다. 외모 외에도 가장 전형적인 인물은 오른손잡이에, 연봉이 1만 2000달러(한화 1300만원) 이하를 벌고 휴대전화기는 갖고 있지만, 은행계좌가 없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네덜란드 사람들의 평균신장은 180cm인 반면 페루 남성은 165cm에 불과하며, 미국인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이 100갤런인 반면 심각한 물부족을 겪는 에티오피아 여성들은 2.5갤런의 물을 얻기 위해 하루 평균 8시간의 노동을 한다고 전 세계 인구를 비교하기도 했다. 사진=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선거공약 실천 ‘참 잘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경기지사·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지난해 6·2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을 가장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일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공약이행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대상은 강원지사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장 15명과 광주·전북을 제외한 시·도교육감 14명이 공개한 공약실천계획서 내용으로, 종합성·개별구성·주민소통·웹소통·공약일치도 등 항목을 절대평가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평가 결과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매니페스토 실천 평균점수는 71.5점이었다. 15명 가운데 75점 이상으로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은 단체장은 오 서울시장·허남식 부산시장·김 경기지사·안 충남지사·김완주 전북지사·김관용 경북지사 등 6명이었다. 70점 이상을 받은 ‘A등급’은 염홍철 대전시장·이시종 충북지사였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시·도지사 6명 가운데 4명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반면 민주당 소속 단체장 6명과 야권 무소속 단체장 2명 가운데 최우수등급을 받은 단체장은 2명밖에 없었고, 하위권인 ‘C등급’과 ‘D등급’에 속하는 단체장이 3명이나 됐다. ‘SA등급’을 받은 광역단체장 6명 가운데 안 지사를 빼고는 모두 재선 이상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다선 단체장일수록 정책을 연속성 있고 일관되게 추진하기에 더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감 14명의 매니페스토 실천 평균점수는 45.8점에 불과했다. 교육감의 평균 점수가 광역단체장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데 대해 실천본부는 교육자치의 경험이 짧은 탓에 교육청이 주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고 공약이행을 중시하지 않는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천본부는 “아직도 공약을 확정중이라고 회신해온 곳이 있는가 하면 공약실천계획서를 공개하지 않은 교육청도 있어 유감스럽다.”면서 “충분한 근거나 주민의 동의 없이 공약을 뒤집는 것은 범죄행위이므로 계속해서 감시·검증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46 g 골프공 ‘코어 전쟁’

    46 g 골프공 ‘코어 전쟁’

    무게 46g, 지름 43㎜. 밤알 만한 골프공을 놓고 지금 업계에선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골프공 시장이 커지면서 항공우주산업에서나 쓰일 법한 최첨단 소재와 공법이 도입된 신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올해의 트렌드는 골프공의 알맹이인 ‘코어’의 변화다. 요 몇 년새 골프공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필드 인구 증가에 활발한 해외 여행 덕이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수입 판매하는 아쿠쉬네트코리아 김영국 사장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운드 횟수가 2700만여건을 기록하는 등 골프공 시장이 해마다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국내 골프용품(의류 제외) 시장 규모는 5000억~8000억원. 그 중 골프공은 1500억원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마추어들도 프로급인 3·4피스를 즐겨 쓴다. 코어와 커버(껍데기)만 있는 2피스는 초·중등자용이다. 코어와 커버 사이에 맨틀(중간 레이어)이 있는 3피스, 맨틀이 두겹인 4피스는 회전력(스핀)이 좋고 공이 예민해 프로선수들이 애용한다. 가격이 한 세트 3개의 경우 3만~4만원 더 비싸다. 세계적 골프용품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체들은 매년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내놓는다. 한동안 공기 저항을 줄여준다는 골프공 딤플(홈)을 놓고 경쟁이 붙었고, 몇 년 전부터 피스 경쟁이 불붙어 5피스 공까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체 볼빅이 시작한 ‘컬러공’ 열풍이 불었다. 구분하기 좋게 네 가지 컬러로 돼 있어 골프장 캐디들에게 인기를 끌다가 유행이 됐다. 볼빅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배 늘어난 덕에 10% 미만이던 시장점유율이 17%가량(업계 추산)으로 훌쩍 뛰었다. 올해 코어의 변화가 큰 것은 후발업체들이 업계 1위 타이틀리스트를 따라잡기 위한 추격의 발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캘러웨이골프는 지난달 28일 신제품 ‘헥스 디아블로 투어’(3피스)를 내놓으며 ‘파워 리액션 코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그동안 코어 강도는 일정했는데, 코어의 가운데는 부드럽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딱딱하게 했다. 코어 안이 부드러우면 탄성이 뛰어나 멀리 날아가고 딱딱한 바깥은 타구감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컨트롤이 잘된다는 것이다. 던롭코리아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스릭슨 New Z-STAR(3피스)와 New Z-STAR XV(4피스)는 ‘초박형 커버’로 승부를 본다. 커버가 얇아진 만큼 코어를 크게 만들 수 있다. 탄성이 높은 합성고무인 폴리부타디엔으로 만든 코어가 클수록 공이 멀리 나갈 수 있다. 던롭코리아 측은 “XV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얇은 0.3㎜의 우레탄 커버를 사용함으로써 어프로치 성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레탄은 값이 다소 싼 플라스틱 소재의 아이오노머(설린)보다 딱딱하고 무거워 타구감이 좋고 스핀이 많이 된다. 물질의 안보다 바깥의 성분이 무거울수록 회전이 더 많이 되는 물리학의 원리를 이용했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코어의 소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나섰다. 록 이시이 나이키골프 볼 개발 총괄책임자는 지난달 28일 “합성고무가 아닌 레진 소재의 코어로 만든 신제품을 한국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소재의 레진은 고무보다 더 가벼운데, 이를 코어에 사용하는 것은 나이키골프가 처음이다. 타이틀리스트의 수성도 만만치 않다. 같은 날 2011년형 Pro V1(3피스)과 Pro V1x(4피스)를 새롭게 내놓았다. 코어를 약간 줄여 맨틀을 늘리면서 스핀이 많이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새로운 딤플 디자인을 채택해 비거리와 컨트롤 모두를 잡는 ‘토털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박용균 아쿠쉬네트 부장은 “그동안 1개 축을 중심으로 20면체 딤플 구조를 썼는데 축을 3개로 늘리고 24면체 딤플을 구현하면서 축이 늘어난 만큼 공 컨트롤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저마다 비거리와 정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주겠다고 하지만 비거리 향상 정도 등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기존 제품을 조금만 손질해 소비자들에게 팔기 급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王서방’ 오일머니 쓸어 담는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들의 대(對)이란 경제제재 와중에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세관 등의 자료에 따르면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했다. 2000년 25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액이 지난해 293억 달러로 늘었다. 중국은 323억 달러를 기록한 유럽연합(EU)에 이어 2위이지만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이미 오래전에 이란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의 안바오쥔(安寶鈞) 연구원은 “서방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일부 중국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서방의 제재가 중국과 이란의 경제적 유대를 상당히 돈독하게 만들어 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이란으로부터 182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원유와 석탄 등 에너지원이 130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어차피 중국으로서도 에너지 확보는 필수적인 만큼 무역역조는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 중국은 대신 이란에 기계류, 전기·전자 장비, 자동차, 철강제품, 합성수지, 의료장비, 가구 등 다양한 영역의 제품들을 111억 달러어치 수출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서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의 인강(殷罡) 연구원은 “최근 양자 간 교역 품목은 전투기·탱크·중화기 등 무기나 금수 물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제재가 양자 간 교역을 훼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과 이란의 에너지 협력은 서방 제재 속에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란은 서방의 거대 석유회사들이 철수하자 2008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페르시아만 북파르스 지역의 가스전을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란이 중국에 공급하는 원유는 중국 전체 수입 물량의 7%에 이른다.  중국과 이란의 교역규모는 2015년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이번엔 ‘플라스틱 짝퉁 국수’ 판매 충격

    지난달 중국에서 감자나 고구마에 플라스틱(합성수지)을 섞어 만든 ‘짝퉁’ 쌀이 유통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플라스틱 국수’가 등장해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플라스틱 국수란,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제를 다량 섞어 만든 불량식품으로,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전역에 걸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플라스틱 국수는 육안으로 봤을 때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제품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요리를 해 먹어보면 일반 국수들보다 더 질기며, 약간 역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반 국수들에 불을 붙이면 조금 타다가 꺼지는 반면, 이 국수들은 화학첨가물 때문에 면발에 순식간에 불이 붙어 활활 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의 국수의 상당량은 식당과 가정집에서 이미 유통된 상태다. ‘플라스틱 국수’의 피해를 봤다는 가정주부는 “보기에는 멀쩡해서 먹었지만, 이상한 맛이 났다.”면서 “이후 구매한 매장을 찾아가 따졌지만 책임을 회피할 뿐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식품관리 당국은 “불법 제조업체가 면발을 더 쫄깃하게 하고 더 하얗게 보이기 위해서 식용아교를 비롯해 색소첨가제, 인산염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제를 대량으로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제조 및 유통 경위를 밝히기 위해서 문제의 국수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프림 속에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진짜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 남양유업은 이를 토대로 커피 시장에서의 성공을 2조 매출 달성을 위한 제1 목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보여주듯 지난해 11월부터 티저 광고를 시작으로 남녀 톱 모델 김태희와 강동원을 내세운 공중파 TV 광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23일에는 폭설이 내리는 기상 조건 속에서도 회사측 대표가 직접 고객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 인·허가 가능 여부 안방서 확인한다

    올해 말부터 집에서 온라인으로 각종 인·허가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 지침’을 확정, 국무총리 승인을 거쳐 23일 각 기관에 통보한다고 2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일일이 행정기관을 찾지 않고서도 정부 민원 대표포털인 ‘민원24’에 접속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인·허가 가능 여부를 온라인상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음식점을 열고 싶은 민원인의 경우 민원24에 접속해 식품관련 영업신고 등 대상민원을 검색,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거친 뒤 소재지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적합성 여부를 알 수 있다. 민원을 정식으로 신청하기 전에 약식 서류만으로 온라인에서 사전심사를 청구한 뒤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게 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충북 음성경찰서 외국인 3명 ‘프렌즈폴’ 위촉

    충북 음성경찰서 외국인 3명 ‘프렌즈폴’ 위촉

    충북 음성경찰서가 외국인의 정착을 지원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1일 루와(스리랑카), 김지라팟(태국), 에카(인도네시아)씨 등 3명의 외국인을 ‘프렌즈폴’로 위촉했다. ‘친구들’(Friends)과 ‘경찰’(Police)의 합성어다. 이들은 앞으로 음성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우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범죄 예방 교실의 통역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음성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그의 독설에 좌·우파 모두 비난… 자신의 답을 강요하지 않는 스승

    [고전 톡톡 다시 읽기] 그의 독설에 좌·우파 모두 비난… 자신의 답을 강요하지 않는 스승

    ‘학교 없는 사회’는 일리히를 일약 1970년대의 스타로 만들었다. 그의 강연은 늘 사람으로 북적거렸고 그가 쓰는 책마다 족족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책을 ‘팸플릿’이라고 불렀다. ‘팸플릿’! 멀리 1910년대 러시아의 레닌이 떠오르기도 하고, 1980년대 중반 한국의 운동권이 떠오르기도 하는 용어. 종교개혁, 프랑스혁명, 러시아 혁명 등 세계문명의 근본적 전환기에 기존의 제도출판 밖에서 소책자 형태로 간신히 제본만 하거나 때로는 표지도 없이 찍어서 배포되었던 팸플릿! 루터도 루소도 즐겨 썼던 ‘팸플릿’! 하지만 기성출판사에서 환영받았던 그의 저작들이 ‘팸플릿’이라니….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참으로 기막힌 용어 아닌가? 학문적 정합성이나 기존 학계의 비평 따위엔 관심도 없이, 때로는 신랄할 정도로 래디컬한 그의 근대비판을 ‘팸플릿’이라는 실천적 용어로 부르는 것만큼 적합한 게 또 있을까. 1980년대 일리히는 스타라기보다는 스캔들 메이커였다. 이미 자본주의 국가의 학교들뿐 아니라 사회주의 교육까지도 비판하여 좌, 우파 모두에게 비난받았던 일리히는 ‘젠더’(1982)라는 책의 출판을 계기로 이제는 페미니스트들의 격분을 산다. 그리고 12세기로 관심이 돌아간 그에게 낭만주의자, 이상주의자, 복고주의자, 심지어 반동주의라는 딱지가 붙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가 스타에 머물지 않고, 스캔들을 마다 않고 나아갔다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걸 멈추지 않았다는 데 있는 건 아닐까. 평생 질문하고, 평생 자신의 답을 찾아 공부하고 실천했던 사람. 그러나 자신의 답이 다른 사람의 답이 되기를 원치 않았던 사람.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답을 찾도록 촉구하는 사람. 일리히는 우리에게 그런 스승이다. 아래 그의 말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 “저는 어느 누구도 제가 말한 것을 답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알립니다 지난주 ‘이기영-고향’ 편의 필자는 정우준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입니다
  • ‘카제인나트륨 뺀 커피’는 비방광고

    ‘화학적 합성품 카제인나트륨을 뺐다.’고 광고해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서울신문 1월 21일자 8면>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경쟁사 동종제품을 비방한 광고라는 판단이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는 지난 15일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광고문구가 비방광고에 해당한다며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의 박스, 광고 등에 ‘커피는 좋지만 프림은 걱정된다.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뺐다.’고 표현해 경쟁사로부터 비방광고에 해당한다는 반발을 샀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제품의 제조 방법·품질·영양가·원재료·성분 또는 효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내용이나 사용하지 않은 성분을 강조해 다른 업소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다르게 인식하게 하는 광고’는 금지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은 원료를 강조해서 다른 업체가 사용한 것처럼 오해하게 하는 것은 비방광고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화학적 첨가물 대신 우유를 사용한 커피믹스를 홍보했는데 비방광고라고 보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