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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전지 수명 늘린 新 전해질 개발

    태양전지 수명 늘린 新 전해질 개발

    박종혁 성균관대 교수팀이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상용화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소재 문제를 해결했다. 박 교수는 15일 “자체 개발한 고분자 나노소재를 이용해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 최신호에 실렸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이용한 태양전지다.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제작방법이 간단하다. 식물의 잎에서 광합성을 할 때 천연염료인 엽록소가 빛을 흡수한다는 점에 착안, 인공적으로 합성된 염료분자를 태양전지에 적용한 것이다. 특히 투명하게 만들 수 있어 건물의 유리창이나 지붕 등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염료감응 전지는 두 개의 전극과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전해질로 구성되는데 휘발성이 높은 액체 전해질을 사용해야 하는 원리 때문에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에서는 겔(점성이 있는 물질) 전해질을 사용하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겔의 경우 공정이 복잡하고 태양전지의 수명을 떨어뜨리는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 박 교수팀은 입자 크기가 똑같은 고분자 나노소재인 ‘폴리스타이렌’을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올린 뒤 선택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하거나, 액체 전해질의 용매를 조절하는 신개념 전해질을 만들었다. 박 교수는 “새로 개발된 전해질은 기존의 액체 전해질과 동일한 성능을 나타내면서도 수명이 훨씬 길어진 것”이라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는 선진국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 평균 크기’ 한국인 얼굴, 커 보이는 이유는?

    ‘세계 평균 크기’ 한국인 얼굴, 커 보이는 이유는?

    최근 세계인들의 평균 얼굴 모습을 조사한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여러 장의 사진들을 합성해 그 나라를 대표하는 평균 얼굴의 이미지를 만든 것이다. 스코틀랜드 에버딘 대학교의 심리학자들이 세계 여성들의 평균 얼굴을 올려 화제 된 후, 이어 남성들의 얼굴도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 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영국, 프랑스,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 남성들의 얼굴로 국가의 평균 얼굴이 담겨 있다. 한국 남성의 평균 얼굴 특징은 쌍꺼풀이 없는 눈에 도톰한 입술, 광대뼈가 살짝 도드라진 얼굴을 보였으며, 서양인보다 얼굴이 다소 커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남성 얼굴이 서양인보다 작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지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의 얼굴 면적은 419㎠로 서양인 남성 453㎠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미세하게 작다. 하지만 왜 실제와 달리 한국인의 얼굴이 커 보이는 것일까.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얼굴이 커 보이는 이유는 단지 치수만으로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가로세로 비율, 입체감 등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즉, 얼굴 전체 크기가 작더라도 입체감 없이 편평하고 얼굴의 상안, 중안, 하안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큰 얼굴로 보인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한국인의 얼굴은 입체감이 서양인보다 다소 떨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이마나 광대, 턱 등의 안면윤곽이 넓고 편평하기 때문이다. 동양인 특성상 앞 광대뼈보다 옆 광대뼈가 더욱 발달함에 따라 얼굴이 옆으로 넓은 형태로 보여 커 보이는 것이다. 이에 반해 서양인은 얼굴이 앞뒤로 발달해 입체적으로 작아 보이는 얼굴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대뼈, 주걱턱 등도 얼굴을 커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돌출된 옆 광대뼈는 얼굴 윤곽의 좌우 폭을 넓게 보이게 하여 얼굴이 커 보이는 시각효과를 준다. 또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경우 ‘3차원적 광대뼈 회전술’(3D malar rotation)로 앞 광대는 살려주고 옆 광대는 축소해주어 얼굴 앞쪽의 볼륨감을 살려줌으로써 ‘작고 어려 보이는 얼굴’로 개인의 윤곽상태에 맞는 입체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윤곽으로 개선할 수 있다. 도움말: 서일범(그랜드성형외과/성형외과 전문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 갔던 美바이어 다시 ‘한국행’

    중국으로 발길을 돌렸던 미국 바이어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한 5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인하 효과가 큰 합성수지(36.7%), 일반기계(42.0%), 자동차부품(12.4%) 등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섬유와 신발 등 8.5~10%인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발은 관세 철폐 효과로 단가가 3~4달러 낮아지면서 미국업체들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K사가 블랙부츠를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주문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했다. 또 국내 가전 부품업체 세고스도 납품단가를 3.9%(관세 철폐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미국 G사 부품구매 담당자에게 설득해 올해 초 연간 300만 달러 납품 계약을 맺었다. 윤재천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FTA 수혜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3월 대미 수출이 많이 증가했고 중소기업 활용 성공사례도 속속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공간’ 시대 열리나

    그동안 이식에만 의존했던 간의 기능을 한시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공간’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투홀딩스는 자사의 미국 내 특수관계 법인인 헤파호프(대표 박성수)가 최근 FDA로부터 돼지의 간조직을 이용한 인공간 시스템 ‘헤파페레시스’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 질환은 간부전으로 특정됐으며, FDA가 ‘인공간’시스템의 임상시험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치투홀딩스는 이에 따라 헤파호프 주도로 4∼6월에 미네소타주립대에서 10회에 걸쳐 1∼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서 성과가 확인될 경우 급성간부전 환자나 간 이식 대기환자들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헤파페레시스’는 형질전환 무균돼지의 간 조직을 슬라이스 형태로 잘라 특수 캡슐용기에 담은 ‘인공간’시스템으로, 한국인 과학자 박성수(헤파호프 대표) 박사가 개발했다. 박 박사는 “헤파페레시스는 환자의 간을 대신해 체내 독성을 제거하고, 단백질을 합성하는 등 기본적인 간 기능을 수행해 급성간부전 환자, 간이식 수술을 진행 중이거나 간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 등의 생명을 유지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치투홀딩스에 따르면 핵심 원천기술이 대부분 국내에서 개발된 헤파페레시스가 상용화될 경우 의학계와 의료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워낙 클 것으로 보여 FDA가 7년이나 승인을 미루며 안전성을 검증했다. 그동안 유사한 인공간 시스템이 개발됐지만 효율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FDA 시판허가를 얻지 못했다. 헤파호프 측은 “특히 이 시스템을 특정질환에 빨리 적용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한 뒤 1년 뒤쯤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서양 ‘포크’ - 동양 ‘젓가락’ 합쳐진 ‘초크’ 개발

    다소 우스꽝스러운 발명품이 나왔다. 동양의 젓가락과 서양의 포크를 적절히 결합한 제품으로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거창한(?)수식어도 달렸다. 미국 솔트 레이크 시티에 있는 브라운 이노베이션 그룹이 개발한 이 식기의 이름은 ‘초크’(Chork)로 포크(fork)와 젓가락(chopstick)의 합성어다.  이같이 새로운 식기가 나오게 된 것은 동양의 음식들이 서양에서 인기를 끌면서 젓가락의 사용이 늘었기 때문. 위 아래에 포크와 젓가락이 있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젓가락 끝 부분이 붙어있어 초보자라도 간격유지가 쉬워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브라운 이노베이션 측은 “초크는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음식에 맞게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면서 “분리도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했다.”고 밝혔다. 주로 젓가락을 사용하는 식당업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런던에서 스시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똑똑한 제품이다. 젓가락질이 미숙한 사람들이 스시나 샐러드를 먹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GS칼텍스, 세계최대 PX공장 만든다

    GS칼텍스, 세계최대 PX공장 만든다

    GS칼텍스가 일본 업체들과 제휴해 2014년 말까지 여수공장을 세계 최대 파라자일렌(PX) 공장으로 증설한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려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일본 에너지기업인 쇼와셀의 시게야 가토 회장, 다이요 오일의 유타카 오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파라자일렌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파라자일렌은 무색투명의 방향성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이를 이용해 페트병, 폴리에스터 섬유 등의 원료를 생산한다. 이번 MOU 교환으로 GS칼텍스와 일본 업체들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연산 10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 프로젝트 추진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GS칼텍스 여수공장의 파라자일렌 생산 능력은 연간 135만t.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35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235만t의 파라자일렌으로 47억 벌의 합성섬유 의류나 1.5ℓ 페트병 940억개를 만들 수 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증설 투자비는 1조원 이상, 증설완료 시점은 2014년 말쯤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설로 추가되는 제품들을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판매하면 연간 17억 달러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합성섬유 및 페트병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들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 증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비롯해 연산 280만t의 방향족(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파라자일렌과 벤젠 등 생산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 등 10여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 매출 5조 8300억원 가운데 87% 정도인 5조 660억원을 수출에서 거둬들였다. 지난해 GS칼텍스의 총 매출액인 47조 9463억원 중 석유화학 부문의 비중은 12.2% 정도이지만 전체 영업이익 2조 200억원에서의 비중은 38%(775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GS칼텍스 석유화학 부문의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10% 후반대, 영업이익에서의 비중은 5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재 영업이익은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기유 부문이 3분의1씩을 올리고 있지만 증설이 완료되면 석유화학 부문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밤에 만 떠오르는 희귀한 ‘달 무지개’ 포착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경계를 흐르는 잠베지강(江)에 있는 유명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무지개가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무지개는 태양빛의 반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낮에 관찰되지만, 빅토리아 폭포의 무지개는 달빛의 굴절로 나타난 현상으로 ‘문 레인보우’(Moonbow·달과 무지개의 합성어·일명 문보우)라 부른다. 특히 빅토리아 폭포의 ‘문보우’는 커다란 보름달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더욱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문보우’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보름달의 많은 달빛과 거대한 양의 물보라가 있어야 한다. 때문에 문 레인보우가 나타날 수 있는 자연적인 환경은 흔하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하기 맞아 떨어질 확률이 낮기 때문에 쉽게 모습을 볼 수 없다. 이를 포착한 사람은 사진작가 찰리 해밀턴 제임스(38)는 유명 관광명소이자 일명 ‘악마의 폭포’로 불리는 이곳에서 ‘문 레인보우’가 포착된 것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빅토리아 폭포는 멀리서는 치솟는 물보라만 보이고 굉음밖에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the smoke that thunders)라 부르기도 했다.”면서 “빅토리아 폭포의 특별한 자연환경은 무지개를 만드는데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밤을 지새워야 했다. 결과를 보고나니 매우 환상적이어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서 UFO 포착…英외신 보도 ‘깜짝’

    서울서 UFO 포착…英외신 보도 ‘깜짝’

    최근 서울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상공 포착된 UFO 영상 보러가기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를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상공을 지나던 한 여객기 승객이 창밖으로 날아가던 흰색의 원형 비행물체를 포착했다.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을 보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여객기 안에서 외국어를 사용하는 한 승객이 서울 전경을 촬영하고 있다. 잠시 뒤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갑자기 화면 안에 나타났고 촬영자가 카메라를 줌인하자 갑자기 빠른 속도로 화면 상단 밖으로 벗어난다. 영상을 공개한 미국인 남성은 “그 UFO는 조금 이상했으며 다른 UFO 영상과 흡사하지도 않다”면서 “그 비행물체가 거짓이 아니라 진짜라면 군용 드론(무인 항공기)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여러 해외 네티즌들은 주로 그 비행물체가 일종의 UFO임을 확신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 네티즌은 “그 영상에서 그 (비행) 물체가 일정한 속도로 비행할 때 쉽게 알아볼 수 있다”면서 “그 UFO의 테두리는 흐릿하지 않지만 다른 배경의 사물들은 흐릿해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영상을 촬영한 당신만이 그 비행물체의 진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 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일단 신빙성이 높은 영상 같다. 촬영자가 찍는 도중에 물체가 지나가는 것을 인지하고 줌인을 들어갔다.”면서 “그 과정에서 UFO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 소장은 “형태가 멀리서 보면 구형으로 보이겠지만 마술사들이 쓰는 모자 형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소장의 말을 따르면 촬영 기기가 캠코더냐 휴대전화 카메라인지에 따라서 더 확실한 진위를 알 수 있지만 현재 그에 대한 코멘트는 없어 확신하기 어렵다. 한편 영상을 올린 이는 현재까지 총 13개의 UFO 관련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세상의 종말?…그리스서 대규모 번개 포착 ‘전율’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세상의 종말이라도 온 듯 그리스의 한 섬에 수십 차례의 번개가 내리치는 장면이 포착돼 전율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선 등에 따르면 대규모 번개는 최근 그리스 이카리아 섬에 몰아친 폭풍우에서 발생했다. 이 믿기 어려운 사진을 보면 폭풍우 아래 수십 개의 번개가 내리치고 있으며 밤하늘은 붉게 물들어 대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사진은 사실 한 번에 이 많은 번개가 내리친 것은 아니다. 이를 촬영한 그리스 사진작가 크리스 코치오풀로스에 따르면 벼락이 치는 동안 사진을 찍은 뒤 합성해 만든 것이다. 당시 그는 자신의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설치한 뒤 20초마다 촬영되도록 설정했다. 총 83분 동안 촬영한 번개는 90회 이상이다. 그는 이 중 70회 이상의 장면만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그는 “번개가 내리친 총수는 100번 이상으로 생각된다”면서 “지난 2006년부터 풍경 사진을 찍어 왔지만 이번이 내 최고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42번의 번개를 합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진작가는 이날 밤하늘에 뜬 별을 촬영하기 위해 섬 인근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는 운 좋게도 비에 젖지 않은 상태에서 최상의 번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삼척 합성천연가스 생산단지 들어선다

    강원 삼척시가 에너지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원덕지역 일대에 6조원에 이르는 합성천연가스(SNG) 생산단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4일 유연탄에서 천연가스를 뽑아내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국 국영기업체인 전력공정유한공사(CNEEC)로부터 1기에 1조 5000억원이 들어가는 SNG 플랜트시설 4기를 원덕지역 92만 5000여㎡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 생산량은 1기당 연간 50만t씩 모두 200만t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말 김대수 삼척시장이 국내 기업인 코네스코퍼레이션 등과 함께 직접 중국을 찾아 CNEEC와 SNG 제조사업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구체화됐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중국업체를 국내에 초청해 본격 투자의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연내에 본계약까지 맺을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쯤이면 가스를 생산할 전망이다. CNEEC는 석탄(유연탄)을 원료로 화학촉매제를 넣고 가열하면서 합성천연가스를 뽑아내는 신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발전·에너지분야 전문 건설회사다. 박수만 시 기업투자지원과 팀장은 “중국 기업이 핵심 기술 제공과 일부 자본금을 투자하고 국내 대형 에너지사업 전문 엔지니어링 및 개발업체인 코네스코퍼레이션과 한국가스공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덕지역에 건설 중인 남부발전의 화력발전소와 한국가스공사의 LNG기지 등과 인접해 건설될 예정이다. 이곳은 호산항이 있어 중국으로부터 원료인 유연탄을 반입하기 쉽고 화력발전소, LNG기지 등과 상생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까지 기대된다. 더구나 국내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가스를 석탄을 이용해 자체 생산해 내면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지방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시장은 “SNG 플랜트시설이 들어서면 원덕과 근덕지역에 1·2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신에너지산업 육성과 관련 제조업체 유치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면서 “삼척지역이 에너지 메카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결혼자금 아끼는 ‘포토샵 웨딩사진’ 中서 유행

    중국의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결혼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포토샵 웨딩사진’을 주문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고 충칭천바오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우링호우(90后·199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층을 이르는 말) 사이에서는 경제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신랑신부와 배경 사진을 합성한 웨딩사진 신청자가 늘고 있다. 이는 결혼 전반에 필요한 비용 중 웨딩사진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포토샵 웨딩사진은 신청자가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아름다운 배경사진을 교묘하게 합성한 것으로, 실제 배경 속 장소에서 찍은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실제로 ‘포토샵 웨딩사진’을 찍었다는 한 젊은 신혼부부는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다.”면서 “웨딩사진은 결혼식이 끝나면 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낭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포토샵 웨딩사진 전문가를 찾았다. 일명 ‘포토샵 고수’에게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사진 등을 보내주면 감쪽같이 웨딩사진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일반 웨딩사진을 찍는데 만드는 비용은 5000~6000위안 정도지만, 포토샵 웨딩사진은 300위안 안팎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사용자가 원하는 배경을 위주로 합성하고, 후보정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포토샵 웨딩사진을 이용했다는 또 다른 여성은 “돈도 아낄 수 있는데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개성 만점의 웨딩사진을 가질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충칭천바오는 “이 같은 웨딩사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0대~30대 후반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이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사이트가 8000여 곳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민형 박사 등 5명 호암상 수상

    김민형 박사 등 5명 호암상 수상

    호암재단은 3일 2012년도(제22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김민형(49·영국 옥스퍼드대·포스텍 석좌교수) 박사 ▲공학상 현택환(48·서울대 석좌교수) 박사 ▲의학상 정재웅(52·미국 남가주대 교수) 박사 ▲예술상 진은숙(51·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씨 ▲사회봉사상 이동한(61·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다. 김민형 박사는 현대 수학 최고 분야인 산술대수 기하학에서 세계 최고의 수학자로 꼽힌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중 난제였던 ‘정수계수 다항식의 해가 되는 유리수’를 찾기 위해 위상수학적 방법론을 도입해 21세기 수학계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택환 박사는 한국 과학 수준을 국제적으로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명공학과 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균일한 나노입자를 저렴하고 손쉽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합성기술을 개발해 이를 국내 기업에 이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재웅 박사는 인체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면역체계 간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의 면역체계 회피기전과 암 유발 기능을 규명, 바이러스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작곡가 진은숙씨는 독창적인 음악성으로 현대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세계적인 작곡가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 아니라 국내 음악계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현대음악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중증 장애인인 이동한 이사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지난 30년간 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 시설과 의료·복지 시설을 설립·운영하며 장애인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헌신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각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받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판과 비방 사이

    비판과 비방 사이

    4·11 총선이 다가오자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실상 ‘총선 게시판’으로 바뀌었다. 지난 2월 공직선거법의 개정으로 폴리터리안(Politterian, 정치인·트위터사용자의 합성어)들이 지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움직이면서부터다. 리트위트(Retweet·퍼나르기)를 이용한 조직적인 낙선운동도 본격화됐다. 3일 트위터에는 온통 선거 관련 글로 가득 찼다. 파워 폴리터리안들은 특정 후보 지지를, 후보자들은 ‘트친’(트위터 친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나는 꼼수다’ 패널인 김용민 서울 노원갑 야권단일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10% 포인트 정도 열세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고 띄웠다. 이 글은 822회나 리트위트되면서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전여옥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는 “보수의 불씨”,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트친님들이 주변분들 설득해 주세요. 별로 어렵지 않아요~.”라며 트위터로 선거운동을 폈다. 트위터를 통한 낙선운동도 벌어졌다. ‘세대별 노조’인 청년유니온은 “기억하자 찍지 말자 ‘청년5적’-청년유니온이 선정한 BIG5 낙선 대상! 홍준표/김종훈/이재오/차명진/김진표-무한RT(리트위트) 고고씽~!!”이라는 글로 네티즌들을 끌어들였다. 영화 ‘부러진 화살’에 등장한 변호사의 실제 모델인 박훈 변호사는 “단 한 사람만 낙선되기를 원한다면? 나라 팔아먹은 FTA 행동대장 김종훈!”이라는 주장을 쏟아내기도 했다. SNS 활용은 후보자들의 필수적인 선거운동 방식이다. 비용이 들지 않을뿐더러 범위나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에게 선거 운동의 자유를 보장해 준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트위터상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견해가 한쪽으로 편향되게 보일 수 있지만 트위터 공간은 모든 후보자와 네티즌에게 똑같이 열려 있는 만큼 공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낙선을 목적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글을 올릴 경우가 문제다. 또 내용의 진위를 떠나 파급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보수 쪽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김용민 후보를 겨냥해 “포르노배우 수준도 안 되는 정치 양아치”, 유시민 공동대표에게 “친노종북이 권력에 눈이 뒤집혀 궁금했는데 마치 화산폭발 앞두고 뱀떼가 설치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진보 쪽인 한웅 촛불인권연대 변호사는 “의사가 수술을 위해 메스를 대는 것이 ‘참여정부의 공무원 직무감찰’이고, 조폭이 이권을 위해 칼부림하는 것이 ‘MB정권의 불법 민간인 사찰’이다. MB정권의 물타기는 마치 조폭이 의사에게 ‘너도 칼 썼잖아’ 하고 따지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 측은 “허위사실공표죄, 후보자비방죄 등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정도로 처벌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선거법상 문제가 되는 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SNS에는… “포르노에다 뱀떼·양아치까지”

    SNS에는… “포르노에다 뱀떼·양아치까지”

    4·11 총선이 다가오자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실상 ‘총선 게시판’으로 바뀌었다. 지난 2월 공직선거법의 개정으로 폴리터리안(Politterian, 정치인·트위터사용자의 합성어)들이 지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움직이면서부터다. 리트위트(Retweet·퍼나르기)를 이용한 조직적인 낙선운동도 본격화됐다. 3일 트위터에는 온통 선거 관련 글로 가득 찼다. 파워 폴리터리안들은 특정 후보 지지를, 후보자들은 ‘트친’(트위터 친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나는 꼼수다’ 패널인 김용민 서울 노원갑 야권단일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10% 포인트 정도 열세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고 띄웠다. 이 글은 822회나 리트위트되면서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전여옥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는 “보수의 불씨”,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트친님들이 주변분들 설득해 주세요. 별로 어렵지 않아요~.”라며 트위터로 선거운동을 폈다. 트위터를 통한 낙선운동도 벌어졌다. ‘세대별 노조’인 청년유니온은 “기억하자 찍지 말자 ‘청년5적’-청년유니온이 선정한 BIG5 낙선 대상! 홍준표/김종훈/이재오/차명진/김진표-무한RT(리트위트) 고고씽~!!”이라는 글로 네티즌들을 끌어들였다. 영화 ‘부러진 화살’에 등장한 변호사의 실제 모델인 박훈 변호사는 “단 한 사람만 낙선되기를 원한다면? 나라 팔아먹은 FTA 행동대장 김종훈!”이라는 주장을 쏟아내기도 했다. SNS 활용은 후보자들의 필수적인 선거운동 방식이다. 비용이 들지 않을뿐더러 범위나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에게 선거 운동의 자유를 보장해 준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트위터상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견해가 한쪽으로 편향되게 보일 수 있지만 트위터 공간은 모든 후보자와 네티즌에게 똑같이 열려 있는 만큼 공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낙선을 목적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글을 올릴 경우가 문제다. 또 내용의 진위를 떠나 파급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보수 쪽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김용민 후보를 겨냥해 “포르노배우 수준도 안 되는 정치 양아치”, 유시민 공동대표에게 “친노종북이 권력에 눈이 뒤집혀 궁금했는데 마치 화산폭발 앞두고 뱀떼가 설치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진보 쪽인 한웅 촛불인권연대 변호사는 “의사가 수술을 위해 메스를 대는 것이 ‘참여정부의 공무원 직무감찰’이고, 조폭이 이권을 위해 칼부림하는 것이 ‘MB정권의 불법 민간인 사찰’이다. MB정권의 물타기는 마치 조폭이 의사에게 ‘너도 칼 썼잖아’ 하고 따지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 측은 “허위사실공표죄, 후보자비방죄 등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정도로 처벌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선거법상 문제가 되는 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비타민D 결핍땐 관상동맥 협착률 3배↑

    65세 이상의 한국인 2명 중 1명은 비타민D가 부족하며, 이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 내분비내과 장학철·임수 교수팀은 최근 성남시 일원에 거주하는 남성 441명 등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무작위 추출한 뒤 이 가운데 비타민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79명을 제외한 92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의 부족 여부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연령대의 한국인 52.3%가 비타민D 결핍에 해당하며, 비타민D가 결핍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50% 이상의 관상동맥 협착이 생길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은 심장질환의 또 다른 위험인자인 관상동맥 내 석회화 지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D 결핍과 심장질환의 연관성을 뒷받침했다.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가 음주·흡연·비만·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일반적인 원인을 보정한 후 얻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장학철 교수는 “국내 65세 이상 한국인 중 5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이라는 결과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면서 “이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이 심장질환 특히 관상동맥 협착과 연관이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인체의 여러 장기에서 생물학적 작용을 하는 필수 영양소로, 주로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비타민D가 고혈압·당뇨병은 물론 일부 암 및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될 때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D 결핍 상태에 놓여있으며, 지나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과 불균형한 식생활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임상내분비학 & 대사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임수 교수는 “비타민D 결핍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주로 실내에서 생활한다면 비타민D가 부족할 확률이 높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비타민D는 반드시 약이 아니라도 하루 15분 정도 햇빛을 쬐거나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비타민C, 노인성 심장질환·간손상 예방”

    “비타민C, 노인성 심장질환·간손상 예방”

    비타민C가 노화에서 비롯되는 뇌·심장질환은 물론 간 손상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비타민C가 가진 항산화효과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강재승 교수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린 ‘제3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실험용 쥐의 뇌·간·심장·면역기관의 노화 관련 이상장애 발달에 대한 비타민C의 보호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사람처럼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는 실험용 쥐를 이용해 비타민C 결핍과 노화 관련 이상장애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체내 비타민C가 불충분할 때 실험용 쥐의 뇌와 간·심장·면역기관에서 노화 관련 이상장애와 관련한 심각한 변화가 발견됐다. 강 교수는 “실험용 쥐들을 일정한 강도의 스트레스에 노출시킨 결과, 비타민C를 투여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스트레스에 의한 심장 손상 정도와 사망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손상 유발원을 투여한 결과, 뇌와 간에서 세포와 조직 손상이 예방됐으며, 항암 면역기능도 함께 증강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공급함으로써 체내 이상장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항산화효과는 물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를 이용해 노화에 따른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방안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관련 임상교수들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사람과 동일한 생체 조건을 가진 동물모델로 실험함으로써 시험관 또는 세포 수준에서만 가능했던 기존의 비타민C 효능에 관한 연구의 한계를 극복한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는 이 연구 결과가 비타민C의 섭취가 단순한 건강보조제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인간의 노화 관련 이상장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강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비타민C의 경우 알약형 정제보다 액상 제제의 흡수가 훨씬 빠르다는 임상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동일한 조건에서 비타민C를 정제와 액제로 나눠 투여한 뒤 최고 흡수속도를 측정한 결과, 액제는 120분이 걸린데 비해 정제는 180분가량이 걸렸다는 것. 강 교수는 “정제의 경우 인체가 요구하는 충분한 비타민C 혈중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스트레스나 흡연 등 비타민C의 빠른 항산화작용이 필요한 경우라면 액상형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오레곤주립대 약학과 프레드릭 스티븐스 교수가 비타민C의 피로물질 감소와 항산화 기능에 따른 건강 증진효과에 대해, 미국 인디애나의대 하병근 교수는 비타민C 요법의 변화 과정에 대해, 일본 교린대 의학과 야나기사와 교수는 비타민C가 후쿠시마원전 근로자의 방사선 유발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주제연구를 발표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기획]최고경영자=⑧동아제약(東亞製藥) 강중희(姜重熙)씨

    [기획]최고경영자=⑧동아제약(東亞製藥) 강중희(姜重熙)씨

     1967년 연간 매상 17억원으로 제약업계의「톱·메이커」자리에 오른 동아(東亞)제약. 지난 해엔 76억원의 매상을 기록해 6년 동안 4, 5배의 놀라운 성장율(률)을 보여 주면서 여전히「톱·메이커」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동아(東亞)제약의 설립자이자 현 경영주인 강중희(姜重熙)씨(67)는 한학(漢學)만을 배운 독학파(獨學派). 그러나「근면」과「성실」을 자본으로 공칭자본금 10억원의 동아(東亞)제약에서 한해 10억원의 순익(純益)을 올리고 있다.  이제 원료생산 손댈 단계···올해 매상 목표는 1백억 『73년은 동아(東亞)제약이「매머드」기업으로 탈바꿈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지금까지는 매약 위주로 경영을 해 왔지만 올해부턴 외국의 이름난 제약회사들처럼 원료 생산을 시작, 본격적인 제약업에 뛰어들 생각입니다』  71년 고액 납세자「랭킹」23위에 뛰어 오른 강(姜) 사장의 올해 포부는 사뭇 거창하다.  가장 주력을 쏟고 있는 항생물질 원료 생산공장은 벌써 경기 안양(安養)에 5만여평의 대지를 확보,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종합 항생물질 원료공장으론 우리나라 최초이며 또 최대 규모가 되리라는 귀띔.  현재 1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용 마약도 올해부턴 동아(東亞)제약서 생산해 내게 된다. 이미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이 마약 공장은 우리나라선 처음이며 동남아(東南亞) 일대에선 일본(日本)의 3개「메이커」뿐.  다음은 각종 합성제품공장과 청량음료공장을 안양(安養)에 독립시켜 건설할 계획.  이 모든 계획이 이루어지면 올해 동아(東亞)제약은 1백억원의 매상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서당(書堂) 공부만 한 강(姜) 사장이지만 경영 합리화엔 누구보다 밝다.  『오랜 역사를 가진 유한(柳韓)양행을 제외하곤 제약업계서 제일 먼저 공개기업이 되었어요. 70년에 했지요』  전체 주식의 45%는 강(姜) 사장을 비롯한 중역들이, 10%는 종업원들이, 나머지 45%는 주식을 공개, 3천여 민간 주주들이 나누어 갖고 있다. 동아(東亞)제약주는 주식시장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어 올해 25%의 배당(우선·보통주)에 10%의 무상주가 주어진다.  『기업공개가 총회꾼 등 여러 가지로 귀찮은 점도 많지만 하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선 세무 관계 일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아요』  강(姜) 사장은 주식공개의「아이디어」가 경영대학원을 나온 간부들에게서 나왔다며 인사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외판원으로 첫발을 디뎌···드링크제(劑)로 톱 메이커 돼 『경영 서적에 있는 인사관리 원칙은 모릅니다. 그저 내 나름대로죠』  강(姜) 사장의『내 나름』이란 철저한 공개채용 원칙과 다른 부문이나 다른 업체에 있던 종사자들을 중간 간부로 절대 쓰지 않는다는 것. 강(姜) 사장과 현재 전무로 있는 강(姜) 사장의 맏아들 신호(信浩)씨, 그리고 중역 1명을 제외하곤 모두 공개시험으로 뽑은 인재들이 동아(東亞)제약을 움직이고 있다.  다른 부문에서 일하던 사람을 안 쓰고 새 사람을 뽑아 길러 쓴다는 원칙은 강(姜) 사장 자신의 생활 신조. 23살에 제약회사에 들어간 게 인연이 되어 결국은 제약회사 사장이 된 자신의 체험에 밑바탕을 둔 신조다.  『중간에 직업을 바꾸는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무언가 그 사람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고 집에서 한약 공부를 한 강(姜) 사장이 청운의 뜻을 품고 서울에 올라온 것은 23세 때.  지금은 없어진「동양(東洋)제약」이란 회사에 취직, 외판원으로 제약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약 외판원 2년만에 제약회사가 문을 닫게 되어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약종상 허가를 맡아 약 도매상을 시작했다.  당시 약이래야『배 아프면 영신환, 고름 나오면 됴(趙)고약』이랄 정도로 영신환, 조고약 등 대부분이 한약 처방. 도매업과 함께 42년엔 제약 허가를 받아『생명수』등 5가지 약품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해방이 되고 나니까 미군(美軍)과 함께『만병통치 다이아진』을 비롯 약효가 좋은 미제의 약품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제 한약 처방의 매약은 팔리지 않게 되었다. 도매업을 그만 두고 제약「메이커」로 전환한 것도 바로 이 때문.  ”내나름”의 인사원칙 세워···새 사람 뽑아서 길러 쓰고  그러나 60년대 초 소위「드링크」제제가 나오기 이전까지의 동아(東亞)제약은 고작해야 2류「메이커」의 대열에 낄 정도. 이 동아(東亞)제약을「톱·메이커」자리에 끌어 올린 것이 바로「바카스·D」다.  조금 늦게「드링크」제 전쟁에 뛰어든「바카스」는 그 상표와 치밀한 광고 전략으로 불과 1년만에 20여종이 넘는 다른「드링크」제제를 물리치고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오늘의 동아(東亞)제약을 만들어 준 또 하나의 바탕은 제품 종류가 다양했던 것. 감기철이면「판피린」, 여름철 배탈 많을 땐「베스타제」, 그리고 각 병원에선「가나마이신」이 계속 팔려 나가 자금 회전을 원활히 해 주었다.  오랜 제약업계 생활로 직감적으로 제약업계 움직임을 아는 강(姜) 사장에겐 맏아들 신호(信浩·45)씨가 기업에 참가함으로써 더욱 큰 힘을 얻었다는 얘기다. 서독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얻고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신호(信浩)씨는 아버님의 직감에 근대적인 경영원칙과 과학적 기업활동을「플러스」해 주었다.  『중요한 결정은 내가 해 왔는데 이젠 슬슬 물려 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기업 풍토도 근대화 되었으니 아들이 맡는 게 더 낫겠지요?』  강(姜) 사장은 동아(東亞)제약의 세대교체를 2~3년 안으로 잡는다.  「바카스」에 이어 동아(東亞)제약을 키워 준 것이 청량음료「오란·C」다.  『다른 사업가들과는 달리 전 무척 내성적입니다. 오직 부지런하고 절약하고 노력할 뿐이지요』  일주일에 2번 정도「골프」치는 게 유일한 건강 유지책. 아직도 30대 같은 혈색과 건강을 지니고 있는 것은 제약업에 종사한 탓(때문)일까? 슬하에 1남 4녀. 가까운 친구들과 어울리면 청주 반되쯤 무난히 치우는 주력(酒力)이다. <창(昌)>  ◎강중희(姜重熙)씨 약력◎  ■ 1907년 9월=경북 상주군(현 상주시) 은척면서 출생  ■ 1915년 3월=고향 한문서숙에 입학  ■ 1920년 4월=상주군 신광학원 입학  ■ 1925년 4월=신광학원 졸업  ■ 1930년 6월=서울 동양(東洋)제약 입사  ■ 1932년 12월=서울 종로구서 약종상업  ■ 1947년 8월=동아(東亞)약품 사장  ■ 1949년 8월=동아(東亞)제약 창설, 사장  ■ 1954년 7월=대한(大韓) 의약품공업협회장  ■ 1961년 11월=대한발명협회 이사  ■ 1964년 3월=동아(東亞)약품판매 회장  ■ 1964년 5월=상주(尙州)고등학교 이사장  ■ 1967년 8월=대한상의(大韓商議) 특별의원  ■ 1968년 3월=상주군(시) 상일중학교 이사장  ■ 1971년 3월=세계일주  ■ 1972년 1월=가족계획협회 이사  ■ 1972년 12월=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데이서울 73년 3월 4일 제6권 9호 통권 제229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스타벅스 음료에 ‘벌레 색소’ 함유 논란

    스타벅스 음료에 ‘벌레 색소’ 함유 논란

    스타벅스의 인기음료 중 하나인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에 벌레를 원료로 한 염료가 함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식주의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USA투데이 등 해외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스타벅스 음료에 들어가는 염료는 ‘코치닐’(cochineal)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에서 추출하는 적색계의 염료이다. 코치닐은 생물체가 원료인 천연 첨가물로, 변색이 쉽게 되지 않고 색상이 선명해 식품업계에서 합성(인공) 착색료의 대안제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스타벅스 역시 합성 착색료를 사용에 대한 반대를 의식해 지난 1월부터 스트로베리 푸라푸치노에 코치닐을 사용해 왔다. 동물학대 및 동물에 대한 잔인한 행위로 생산된 물건의 매매를 거부하는 단체인 미국의 ‘비건’(Vegan)은 최근 익명의 스타벅스 바리스타에게 이 같은 정보를 입수·공개했다. 비건 측은 “스타벅스는 당장 벌레를 이용해 만든 색소를 딸기 음료에 넣는 행위를 중지하라.”면서 “홍당무나 검은 당근 또는 자색 감자 등을 이용한 염료를 사용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벅스의 이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더 이상 채식주의자도, 비건의 일원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동시에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서명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28일(현지시간)까지 8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한편 스타벅스 측은 친환경 착색료를 쓴다는 점에서 홍보상 이득을 취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한 채식주의자들의 반발에 당황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코치닐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합성 착색료의 사용을 줄여나갈 것”이라면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영양학자 마이클 제이콥슨은 “합성 원료를 쓰지 않겠다는 스타벅스의 생각은 옳지만 방법은 다소 잘못됐다.”면서 “스트로베리 푸라푸치노는 벌레나 합성 원료가 아닌 딸기 그 자체로 색을 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물산, 英친환경 발전 50억弗 사업 참여

    삼성물산, 英친환경 발전 50억弗 사업 참여

    삼성물산이 영국에서 50억 달러(약 5조 6875억원) 규모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친환경 플랜트 분야의 선진국인 영국에서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며 중동, 아시아 시장 위주의 협소한 가스·발전플랜트 건설에서 탈피해 사업 영역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영역 다각화 성공” 삼성물산은 28일 영국의 ‘2 Co’에너지사와 영국 요크셔 햇필드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및 이산화탄소 포집·처리시설(CCS)을 건설하는 ‘돈 밸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돈 밸리 프로젝트는 영국 요크셔 햇필드 탄광 근처에 900㎿ 규모의 복합발전·처리시설 등을 건설해 운영·관리하는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합발전 등을 전략 추진 분야로 선정해 전문 인력과 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위주의 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변화를 꾀했다는 점과 개발·운영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도 성과”라고 자평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프로젝트 지분 15%를 인수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향후 운영 수익 및 배당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돈 밸리 프로젝트는 2016년 말 상업운전이 목표이며 삼성물산이 완공 후 20년간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CO2 는 북해 원유발굴 활용 삼성물산은 우선 프로젝트의 개발과 자금 조달, 기본설계(FEED)의 검증 업무를 맡는다. 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에 대한 EPC(설계·구매·시공)를 수행한다. 41억 달러(약 4조 6637억원)로 예상되는 EPC 계약은 올해 말 맺을 예정이다. IGCC는 석탄을 합성가스로 만들어 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가스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파이프라인으로 북해 유전에 주입, 남은 원유를 발굴하는 데 사용한다. 사업비의 약 30%는 유럽연합(EU)과 영국 정부의 펀드로 충당한다. 이미 EU에서 1억 8000만 유로를 지원받았다. 나머지는 유럽투자은행(EIB) 및 국내외 수출신용기관(ECA)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시장 위상 확보 기대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돈 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 업체의 참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연주 부회장은 “개발과 설계, 구매, 운영, 투자 등 건설 산업 전 단계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플레이어의 위상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엔 연중 100일 안팎 비가 내립니다. 눈은 15일가량 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경우 하루나 이틀은 궂은 날씨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 오는 날엔 꼭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포지요. 수량이 더해진 만큼 평소 보다 훨씬 장쾌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7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라면 서귀포의 엉또폭포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건천(乾川)인 탓에 평소 물이 흐르지 않다가도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 높이 50m짜리 폭포로 변하는데, 그 자태가 여간 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텐트 안에서 비 ‘듣는’ 소리를 ‘듣는’ 맛이 각별한 글램핑, 빗물에 씻긴 유리 조형물이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유리박물관 등 새로 생긴 시설들을 돌아본다면 비 오는 제주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봄비가 선사한 풍경의 보물 엉또폭포 서귀포엔 폭포가 많다. 천제연(22m), 천지연(22m), 정방(23m), 소정방(5m) 등 명자깨나 날리는 제주의 폭포들은 죄다 서귀포에 몰려 있다. 여기에 강정동의 엉또폭포를 더해 제주 5대 폭포라 한다. 명성으로야 엉또폭포가 가장 뒤지지만 높이에선 가장 앞선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높이 50m로, 도내 자연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 엉또는 제주 사투리 ‘엉’(작은 바위 또는 작은 굴)과 ‘또’(입구를 뜻하는 ‘도’의 센 발음)의 합성어다. 폭포 바로 옆에 굴이 뚫려 있어 엉또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제주올레 7-1코스가 폭포 주변을 지나면서 점차 세상에 알려졌다. 엉또폭포는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여느 폭포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린 뒤에야 볼 수 있다. 폭포 자체가 건천이기 때문이다. 보통 강수량 70㎜ 이상이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50㎜ 정도만 내려도 제법 그럴싸한 폭포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다만 엉또폭포 위쪽의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어야 한다. 목재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숲 가운데서 느닷없이 엉또폭포가 뛰쳐나온다. 세찬 물줄기가 벼랑 끝에서 흰 포말을 만들며 ‘엉알’(폭포 아래 움푹 파인 웅덩이)로 떨어져 내린다. 장관이다. 규모로나 자태로나 천지연 폭포 등에 뒤질 게 없다. 울창한 난대림에 둘러싸인 덕에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든다. 설령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폭포의 물줄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진입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그 덕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품 판 게 아깝지 않다. 게다가 제주에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이 어디 흔한가. 엉또폭포는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아 더 고맙다.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800m 정도 서쪽(중문 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폭포 인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656. ●“우리 모영 놀게 마씸”(우리 모여서 같이 놀아요) 제주엔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여행자들에겐 그렇다. 그런데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면 어떨까. 그간 외국 관광객처럼 줄 서서 관광지 둘러보는 것 외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반성에서 나온 것이 마이스(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품 활성화다. 요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로, 수학여행 이외의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2~23일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내 관광지에서 관련 상품 시연회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시연회는 팀 빌딩(Team Building)과 테마파티, 이벤트 공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이름과 형식은 다르지만, 단체가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다는 맥락은 똑같다. 지금까지 개발된 마이스 상품은 팀 빌딩 25개, 테마파티 16개, 이벤트공연 16개 등 모두 57개다. 팀 빌딩은 단체 정신을 고취하는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말만 바뀌었을 뿐, 예전 MT(Membership Training)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리허설은 일출랜드에서 개발한 ‘우리 모영 놀게 마씸’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MICE 상품 응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일출랜드의 너른 공간을 활용해 해녀 물질 옷 갈아입기, 물허벅 채우기, 정낭걸기, 돌하르방 찾기, 염색체험 등 팀별 미션을 벌인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은 제주유리박물관의 ‘투명유리 청정제주의 신비를 담다’였다. 유리공예 체험을 통해 유리의 역동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동시에, 유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다양한 테마의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혼 부부를 위한 ‘렉씨웨딩 샹그릴라’, 생각하는 정원에서 개발한 ‘제주갈라테마파티’, 프시케 월드의 ‘어메이징 레이스(몸으로 익히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도 선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홈페이지(www.hijeju.or.kr) 참조. ●럭셔리한 캠핑 ‘글램핑’ 트렌드 선도 요즘 제주의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글램핑’(Glamping)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아프리카 같은 오지의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글램핑을 처음 선보인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2010년 10월 첫선을 보였던 ‘호텔 캠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제주신라는 숨비정원 한쪽에 ‘캠핑 존’을 마련, 텐트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설치했다. 이게 이른바 ‘대박’을 쳤다. 최근엔 수도권 등지의 특급 호텔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글램핑 존’이 들어서고 있다. 제주발 글램핑 열풍이 뭍에까지 상륙한 형국이다. 글램핑 존은 캠핑 존 위쪽, 그러니까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숨비정원에 총 8동이 조성됐다. 호텔 객실 크기의 카바나형 텐트는 바닷바람에도 거뜬한 방풍 재질로 만들어 졌다. 텐트 안에는 고급 가구와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이 돌아가는 오디오 시스템, 피로를 푸는 족욕기 등을 갖췄다. 바비큐 재료도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샴페인과 거위 간 테린 카나페 등으로 입맛을 돋운 뒤 바비큐가 이어진다.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그리고 전복, 바닷가재 등 해산물과 단호박, 고구마 등 채소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요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호텔 셰프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레저 전문 도우미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레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은 호텔에서 준비한다. 참가비는 2만∼5만원. 글램핑 존은 오후 6시 입장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1인 10만원(2인 이상 가능), 어린이 3만 5000원. 글램핑&트레킹 패키지는 34만~4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2박 이상부터 가능하다. shilla.net/jeju, 1588-1142.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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