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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 중 性범죄 의료인 면허 취소…내진 설계 ‘2층이상 건물’로 확대

    진료 중 性범죄 의료인 면허 취소…내진 설계 ‘2층이상 건물’로 확대

    진료 중 성범죄를 저질러 벌금형 이상 선고를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가 국민 안전과 밀접한 15개 면허 관리를 강화한다. 또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규정을 모든 노인요양시설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내진설계 의무대상이 확대되는 등 지진 경보 체계도 개선된다. 국민안전처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안전민관합동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안전 면허제도 개선방안과 지진방재 개선대책, 노인안전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면허 관리가 강화되는 대상은 의료인과 의료기사, 약사·한약사, 위생사, 조리사 등 국민 건강과 밀접한 면허 5개와 자동차·철도·항공·해기사·도선사·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 면허 등 6개, 위험 시설을 다루는 수렵·건설기계·화약류 제조 관리 보안책임, 원자력 안전 관련 면허 4개다.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C형 간염 집단감염으로 도마에 올랐던 의료인 면허는 의사의 업무수행 적합성을 검증하는 데 방점을 둬 집중 관리한다. 면허 신고 때 보수교육을 이수했는지, 의료인의 정신·신체적 건강이 환자를 진료하는 데 문제는 없는지 등을 살핀다. 약사나 한약사도 3년마다 신고하지 않으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주기적으로 검증받지 않아도 돼 사실상 영구 면허나 다름없었던 도선사, 경량·초경량 항공기 조종면허에도 갱신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노인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까지 민관 합동으로 전국 노인시설 5400여곳의 노인학대 등 인권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 노인시설에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내년 상반기부터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 이상’에서 ‘2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도 진도 4 이상 감지되는 지역엔 지진 상황과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는 긴급재난문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 지진 때 부산과 경남에서 진동을 느꼈지만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슴 노화, 20대 중반부터…“처진 가슴, 근력운동+마사지 병행해야”

    가슴 노화, 20대 중반부터…“처진 가슴, 근력운동+마사지 병행해야”

    최근 예쁜 얼굴 뿐만 아니라 볼륨 있는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상징인 가슴 관리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가슴의 사이즈에 관심이 크지만 볼륨 못지 않게 탄력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27일 가슴 성형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슴의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노화가 시작되면 가슴의 볼륨이 줄어들고 가슴 윗부분이 꺼지면서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서울 강남의 한 몸매관리 프로그램 전문가는 “가슴 처짐 현상을 방지하려면 수술 외에 운동과 마사지가 효과적”이라면서 “가슴 주위의 근육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가슴의 탄력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 전문가는 “가슴 탄력을 개선하려면 과학적으로 검증된 가슴 마사지를 운동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라면서 “다만 몸에 오일을 직접 바르는 마사지가 대부분이므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에도 다양한 가슴 전용 마사지 오일이 출시되고 있다.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키켈리아와 아디포필인 성분이 함유된 마사지 오일도 나왔다. 천연 키켈리아 나무에서 추출한 원료인 키켈리아는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 사포닌이 들어있어서 가슴 탄력을 증가시키고,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물질이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프랑스에서 특허를 받은 아디포필인 성분은 지방이식과 같은 역할을 하는 원료다. 지방 조직이 줄어드는 구조적 노화로 일어나는 볼륨 및 탄력 감소, 주름 생성 문제를 개선시켜 주는데 도움을 주는 원료로 알려져 있다. 지방세포 분화 촉진, 지방합성 촉진, 유리 지방산 분해 억제를 통해 지방조직의 성장을 도와 가슴 볼륨 개선과 주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키켈리아와 아디포필인의 가슴 탄력 상승과 볼륨 개선, 주름 개선 효과는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검증됐다. 키켈리아 원료를 수출하는 프랑스 애나그램사의 임상논문 자료를 살펴보면 28일 동안 사용한 대상자 80%에서 가슴 탄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프랑스 루카스 메이어사의 임상 논문 자료에 따르면 2%의 아디포필인을 가슴부위에 발랐을 때 59일 이후 최대 7%, 평균 3%의 볼륨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에는 바이론텍코리아의 코스메틱 브랜드인 ‘Le sommet natural(르쏘메 내추럴)’이 프랑스산 천연 키켈리아 성분과 아디포필인 성분을 함유한 ‘Advancsd breast oil serum’을 내놓는 등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고등학교 졸업 파티서 ‘무릎위 스트립댄스’ 논란

    독일 고등학교 졸업 파티서 ‘무릎위 스트립댄스’ 논란

    독일의 한 고등학교 졸업 파티에 등장한 스트리퍼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독일 뭔헨 고등학교인 루이트폴드 김나지움(Luitpold Gymnasium) 졸업 파티에서 선보인 스트리퍼의 랩 댄스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랩 댄스(Lap Dance)란 무릎이란 단어의 랩(Lap)과 춤(Dance)의 합성어로 스트리퍼들이 클럽에서 추는 댄스. 영상에는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독일의 루이트폴드 김나지움의 졸업식 파티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잘리(Jarly·33)란 이름의 금발 스트리퍼가 브래지어를 벗어 던진 채 무대 위 의자에 앉아 있는 학생 무릎에 올라타 랩 댄스를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졸업파티를 위해 학교 측에 ‘잘리’를 양성평등 연사라고 속여 소개했으며 무대 위로 올라온 그녀는 학생과 교사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한 뒤, 일부 학생을 무대 위 의자로 불러 랩 댄스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졸업을 앞둔 성인이며 당시 그 공간에는 미성년자가 없었기 때문에 스트리퍼의 공연을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졸업파티 랩 댄스 영상으로 유명해진 ‘잘리’는 유튜브에서 ‘성의 모든 것’(all about sex)이란 채널을 개설해 활발한 개인방송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EN / best hil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햇빛으로 메탄올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를 햇빛만으로 메탄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EEWS대학원 강정구, 김용훈 교수팀은 햇빛만으로 이산화탄소를 메탄올로 바꿀 수 있는 광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매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약 250억t에 이르고 국내에서도 연간 6~7억t에 가까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 속이나 해저에 저장하는 포집·저장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완전히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학물질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이란 물질을 이용한 광촉매를 만들어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햇빛을 쬐어 메탄올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메탄올은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경우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휘발유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원자 수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반응과 변수를 측정해 최적의 촉매를 찾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광촉매는 빛의 감지능력도 우수해 별도의 화학물질을 첨가하거나 전기 에너지를 투입할 필요 없이 빛만으로 이산화탄소를 메탄올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기존에 나와있는 기술보다 메탄올 생산량이 25배 이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교수는“이번에 개발한 광촉매 반응은 이산화탄소 이외의 다양한 물질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응용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산업체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주안상사 굿데이 강황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주안상사 굿데이 강황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주안상사는 “한국 식품과학회가 지난 4월 27일 커큐민의 건강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삼성병원 한덕현 교수는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중국 저장성 리륭센 교수는 커큐민의 항노화메커니즘에 관해 반응성이 강한 활성 물질을 줄임으로 노화 경로를 조정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로체스터 대학 장쎈샹 교수는 여드름·탈모·전립선암·간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 덧붙였다. 강황은 전립선, 치매, 당뇨, 비만, 변비, 지방간, 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강황 속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커큐민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커큐민은 강황 속에 2~5% 정도 있지만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인도인처럼 강황을 주식으로 섭취하지 않는 한 강황의 효능·효과를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강황이 아닌 커큐민을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커큐민만을 섭취해도 대부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체내에 얼마나 잘 흡수되는 지가 관건이다. ●화학적 첨가제 없고 강황 성분 100% 여러 가지 합성물질을 활용해 커큐민의 흡수율을 높인 연구 사례가 몇몇 소개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 정부의 집중 지원으로 커큐민의 흡수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주안상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주안상사가 선보인 ‘굿데이 강황’은 강황 추출물을 분말 형태로 만들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커큐민 함량은 480㎎으로 일반 강황보다 24배 이상 많다. 분말 한 포당 성분 구성비율을 보면 커큐민이 50%, 강황오일·식이섬유·단백질·미네랄 등 강황 고유성분이 50% 들어 있다. 화학적 첨가제는 전혀 넣지 않았다. 02-886-9300.
  • 제주 오름 곶자왈 국립 공원 지정 검토

    제주 오름 곶자왈 국립 공원 지정 검토

    제주 오름(기생화산)과 곶자왈 지역 등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 운영 중인 한라산을 비롯해 곶자왈·오름 등의 중산간지역, 해양도립공원 등 제주의 주요 생태축을 연결하는 국립공원 광역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국립공원 광역화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 기준의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또 ‘제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을 의뢰하는 등 제주의 주요 환경자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립공원 지정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거쳐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 부처와의 협의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고시된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앞으로 ‘제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2017년 국립공원 지정건의를 위한 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위치 및 이용 편의를 충족하고, 교육·과학적 가치와 휴양적 가치를 고려해 지정된다. 자연공원법에 제시된 5가지 지정 기준은 ▲자연생태계의 보전상태가 양호하거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천연기념물·보호야생동식물 등이 서식할 것 ▲자연경관의 보전상태가 양호하며 경관이 수려할 것 ▲문화재 또는 역사적 유물이 있으며 문화경관이 자연경관과 조화돼 보전의 가치가 있을 것 ▲지형보존과 관련해 각종 산업개발로 경관파괴 우려가 없을 것 ▲위치 및 이용 편의와 관련해 국토의 보존·이용·관리 측면에서 균형적인 자연공원의 배치가 있을 것 등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강서, 20개 동에서 주민참여 마을공동체 사업한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20개 동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공동체사업이 펼쳐진다. 25일 강서구에 따르면 각 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굴한 마을특화사업에 대해 종합 심사를 거쳐 21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지속가능성, 지역적합성, 사업효과성 등이 중심이 됐다.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마을 사업이 눈에 띈다. 마땅한 문화시설이 없는 화곡2동은 ‘꿈이 있는 옹달샘 문화마당’을 추진한다. 작은도서관을 꾸미고, 인형극(6월)과 클래식(7월) 등을 공연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준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 노인이 많은 공항동은 ‘어르신 장수기원 행복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어르신들에게 야외 나들이 기회를 주면서 정서적 안정과 노후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구상했다. 올가을 2회에 걸쳐 을왕리, 임진각 등으로 갈 계획이다. 마곡지구 개발로 전입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방화1동은 ‘방화 쌈지마을 행복나눔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웃 간 단절을 극복하고 소통을 이루는 시간이다. 한마당 자리에서는 주민이 기증한 물품들이 나오는 바자회가 열린다. 수익금은 청소년 장학금 등으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을의 숨은 연주자들을 발굴해 무대를 만들어주는 화곡1동의 ‘큰 동네 작은 음악회’, 노래로 봉사하면서 주민화합을 이루는 염창동의 ‘주민이 하나되는 하모니-솔트누리 합창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역 실정과 요구가 잘 녹아있는 마을사업이라야 주민참여도 높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모유수유 안하면 모성애 부족? 당신의 생각은

    [송혜민의 월드why] 모유수유 안하면 모성애 부족? 당신의 생각은

    32세 워킹맘 김씨(서울)는 지난해 아이를 출산한 직후 남편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모유수유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라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모유수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지만 이는 현실과 다르다. 사람에 따라 유독 모유의 양이 적을 수 있고, 간혹 아이가 먼저 엄마 젖을 빠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모든 여성이 자연분만이 가능한 것은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김씨 역시 직장 복직 등 여러 이유로 모유수유가 힘든 상황이었고 결국 출산 후 한 달 만에 모유수유를 그만 뒀는데, 이를 두고 남편은 “모성애가 부족하다”, “직장에 다니면서라도 24개월은 모유수유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한 것이 말다툼의 화근이 됐다. 모유수유가 신생아뿐만 아니라 산모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여건이 되지 않은 산모에게 마치 강요하듯 모유수유를 주장할 만큼 모유가 무결점 존재인 것일까. 학계에서는 모유수유가 신생아 생명의 젖줄이자 건강과 지능까지 보장해주는 ‘신통방통’한 효능을 가졌다는 주장이 지배적인데, 면밀하게 살펴보면 이와는 다른 주장도 존재한다. ◆#모유수유 #지능발달 #면역력 강화 1920년대 후반, 모유가 아이의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계의 주장이 등장한 뒤 모유를 먹은 아이의 지능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됐다. 모유가 왜 아이에게 유익한지를 설명하는 것은 입이 아픈 일이 되어버렸을 정도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지능발달 및 면역력 강화 등이 수많은 모유수유 관련 연구 보고서가 다룬 키워드다. 그러나 2006년, 모유수유가 기대만큼 큰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학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엄마들까지도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당시 영국 글래스고대학연구소는 미국에 사는 여성 3000명 이상이 낳은 아이 54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와 아이의 지능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지 않는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전체적으로 모유를 먹은 아이가 분유를 먹은 아이에 비해 지능이 높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어머니의 지능과 가정환경, 사회·경제적 위상 등을 감안해 분석했더니 모유의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은 2015년, 모유수유를 하는 도중 산모의 체내에 축적돼 있던 유해한 화학물질이 신생아에 전달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경고한 화학물질은 불소화합물(PFASs)이다. 불소화합물은 피자나 팝콘, 샌드위치를 담는 종이 용기와 카펫, 텐트나 기능성 의류 등에 방수나 내구 목적 등 실생활에서 다용도로 활용되며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 때문에 모유수유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모유는 신생아의 성장과 면역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영양식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다만 모유수유를 통해 엄마 체내에 든 유해 성분이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온갖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사는 현대 여성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연구결과가 아닐 수 없다. ◆모유는 ‘대체불가 식품’? 앞서 소개한 연구결과가 기존에 알던 모유수유의 다른 면을 지적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버드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의 ‘해명’처럼, 모유에는 신생아에게 전달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많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엄마라면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우유다. 최근 미국 캘리포티아대학 연구진은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에서 프로바이오틱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의 성장을 돕는 올리고당 합성성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올리고당 합성성분은 해로운 박테리아를 막아주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모유에서 찾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 성장 분자와 유사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모유와 우유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리고당과 관련한 측면에서 모유와 우유는 매우 비슷한 성질을 보였다”면서 “이는 곧 사람이 아닌 동물의 젖인 우유가 영아용 조제분유 등에 사용되는 주요 성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즉, 모유와 분유 또는 우유를 등가에 놓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차선으로 선택할 만한 대체식품으로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모유수유는 비단 한국에서만 ‘칭송’받는 행위는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텍사스 엘파소의 한 부대에 수유실이 생기면서 여군 10명이 단체로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 국회의원은 국회 본회의 도중 자신의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모델인 지젤 번천과 미란다 커는 모델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틈틈이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여성 사이에서는 ‘비공식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불리기도 했다. 이 모든 이슈에는 ‘모유수유는 반드시 유익하며, 엄마라면 마땅히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옳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모유수유에도 엄연한 단점이 있으며, 비록 소수의견이긴 하나 여전히 학계에서는 모유수유와 혼합수유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아이의 지능이나 면역력의 차이는 단순히 모유수유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 부모가 어떤 환경에서 임신을 했는지, 교육수준과 생활수준은 어떠한지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모유수유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아이를 향한 애정과 관심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무엇이 아이를 위한 일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6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4년 연속 수상

    2016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4년 연속 수상

    알로에전문기업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그린알로에는 주원료인 알로에는 원산지인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알로에를 급속동결건조공법을 통해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해 사용하고 있다. 원료의 차별화와 안전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제품의 경쟁력을 위해 전 제품에 중국산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그린알로에는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 등을 함유하지 않은 ‘3무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집스런 연구 끝에 출시된 그린알로에 대표 제품이 바로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이다. 알로에베라겔즙액으로 400% 함유해 면역다당체 함량을 하루 최대 300mg까지 섭취할 수 있게 경쟁력을 갖췄다. 이 제품은 면역력 증진은 물론 피부 건강,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받았다. 최근 출시한 혈행개선 기능식품인 ‘그린맥알파플러스’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체적인 기능성분이 함유된 신제품으로, 제품의 캡슐도 식물성으로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주차미 그린알로에 연구소장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기업의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며 “시장 경쟁력을 갖춰 건강기능식품의 지표를 제시해 착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석유 대신 옥수수로 ‘녹색화학’ 관심 집중

    석유 대신 옥수수로 ‘녹색화학’ 관심 집중

    # 1956년 독일의 제약회사 그루넨탈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수면제’라며 ‘탈리도마이드’를 출시했다. 일반인에게도 부작용이 없고 심지어 약물 복용을 피해야 할 임산부들에게도 안전하며 입덧까지 줄일 수 있다고 광고를 해 1957~1962년까지 불티나게 팔렸다. 문제는 1959년부터 이 약을 복용한 전 세계 46개국 임산부에게서 팔과 다리가 없거나 눈이나 얼굴이 변형된 상태의 아이들이 태어났고 그중 1만명 가까운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점이다. # 2000년대 중반 국내에서는 원인 불명의 폐질환으로 입원하는 임산부와 영유아가 늘어났다. 결국 폐가 굳어지는 원인 불명의 질병 때문에 140여명의 임산부와 영유아가 목숨을 잃고 12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가습기의 물때와 세균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살균제의 원료가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사건이지만 최근 들어 밝혀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1950년대 말 ‘탈리도마이드 기형아 사건’에 비견되며 ‘한국판 탈리도마이드 사건’ 또는 ‘최악의 바이오사이드 사건’이라고 불리고 있다. 바이오사이드는 생활 속에서 세균과 해충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살균화학물질을 말한다. 많은 사람이 이번 사건으로 화학물질, 특히 살균·제균·항균·방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제품들에 대한 공포감을 갖게 됐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23일 “언젠가부터 시작된 기업의 무차별적 살균 마케팅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 주변이 세균과 곰팡이로 가득 차 있고 이것들을 모두 없애지 않으면 심각한 질병에 걸리거나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공포감을 갖게 됐다”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살균제들이 세균이 아닌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인체에 덜 유해한 화학공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케미포비아 때문에 사람과 환경이 공생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만드는 ‘녹색화학’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화학물질 합성 연구는 ‘어떻게 하면 기능이 우수한 물질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처럼 기능성과 경제성에 연구가 집중되다 보니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부산물, 생산된 물질의 환경적 영향,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은 고려의 대상이 되질 못했다. 반면 녹색화학은 물질 합성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고 생산공정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녹색화학은 1991년 미국 환경보호국(EPA) 폴 아나스타스 박사와 존 워너 박사가 ‘녹색화학의 12가지 원칙’을 제창하면서 시작됐다. 12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녹색화학 기술은 ▲친환경 합성법 ▲생명체의 합성 방법 모사 2가지다. 친환경 합성법은 최종산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사용되는 원료물질은 물론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까지도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초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이소듐 이미노디아세테이트’(DSIDA)라는 물질이 필요한데 이것을 만들 때 기존에는 독극물인 시안화수소(HCN)를 사용했다. 문제는 화학반응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체 유해 부산물이 나오기도 하고 DSIDA 1㎏당 140g의 폐기물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폐기물에는 포름알데히드와 시안화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그렇지만 녹색화학에서는 촉매로 ‘디에탄올아민’이라는 물질을 산화시켜 DSIDA를 만드는데 유해한 부산물은 물론 폐기물도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식물이나 곤충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말 그대로 ‘친환경’ 화학반응을 화학실험실과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녹색화학의 대표적 기술 중 하나다. 합성섬유나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 기존에는 석유를 원료로 한 합성고분자물질들을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옥수수나 폐목재 등을 이용한 친환경 고성능 고분자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도 대표적인 자연모사 녹색화학 공정기술 중 하나다. 실제로 식물은 인체에 유해한 유기용매 없이 생체촉매인 효소를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실온에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면서 색깔을 내거나 성능이 좋은 살충제 등을 합성하고 있다. 생체모방 공정은 고온 고압이라는 인위적인 환경을 만들지 않고도 복잡한 합성 과정을 줄이고 높은 생산 효율을 내고 있어 최근 많은 연구자가 주목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민이 직접 서울 도시문제 해결…R&D 연계사업 ‘I ·해커톤·U’ 개최

    시민이 직접 서울 도시문제 해결…R&D 연계사업 ‘I ·해커톤·U’ 개최

    서울 시민이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I ·해커톤·U’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서울의 도시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 더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R&D) 연계 사업인 ‘I ·해커톤·U’를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서울시와 SBA는 2005년부터 꾸준히 R&D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513개 과제에 총 4722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I ·해커톤·U’의 주제는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이다. 서울 시민들이 복지·환경·문화관광·건강·교통·기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가 해결하는 서울의 도시문제’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내면 서울시와 SBA가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을 토대로 실질적인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시민은 물론 서울의 도시문제에 관심이 있는 서울 거주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3~4인 내외로 팀을 만들어 6월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행사 규모는 총 100개팀, 400명 내외로 열리며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활용한 시제품(프로토타입) 제작의 ‘메이커톤’ 40팀과 실현가능한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 제안서를 만드는 ‘아이디어톤’ 60팀 등 2개 분야로 열린다. 메이커톤과 아이티어톤 모두 다음달 3일까지 SBA 홈페이지에 온라인 참가 신청을 한 뒤 일주일 동안 아이디어 사전심사를 통해 메어커톤 40팀, 아이디어톤 60팀 내외로 선발된다. 이후 2주 동안 사전준비와 교육, 멘토링을 거쳐 6월 25~26일 무박 2일 30시간 동안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현장 해커톤과 최종심사 및 시상이 진행된다. 최종 심사에서 메이커톤은 8팀(외국인 다국적팀 3팀 포함), 아이디어톤은 10팀 내외로 선정된다. 평가기준을 거쳐 선정된 팀에게는 메이커톤 5개팀의 경우 서울시장상, 후원기관상(상금 500만원)과 함께 서울형 R&D 지원사업 참여시 최대 5점 가점 부여, 국내 특허 등록 지원의 특전(대상)이 주어진다. 사전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과 개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다국적팀 메이커톤 3팀의 경우는 서울시장상, 후원기관상(상금 300만원)과 창업비자 필수점수 반영 및 특허 등록 지원(대상)의 특전이 주어진다. 아이디어톤 10개팀에게는 후원기관상과 상금 1500만원을 준다. SBA 관계자는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행사를 통해 향후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품화 및 사업화 지원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에 관심이 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구산도 신선하게 역발상 레인보우샵

    베구산도 신선하게 역발상 레인보우샵

    ‘레인보우샵’의 베이킹소다·구연산·산소계표백제(과탄산소다)를 주문하면 그때부터 공장에서 제품 생산이 시작된다. 이 회사의 적시생산시스템 원칙 때문이다. 레인보우샵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95%가 물류동에 사흘 이상 머물지 않는다. 잘 썩지도 않는 세제를 굳이 그렇게 만들 필요가 있는지 물었다. 김창호(40) 성신상사 대표는 22일 “베이킹소다가 빵을 부풀리는 성분이고 구연산이 각종 음료와 식품에 첨가되는 식품첨가물로 만든 세정제인 만큼 세정제이지만 먹는 것을 만들듯 생산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편의와 안전은 물론이고, 사용 후 세제가 하수로 배출돼 바다로 흘렀을 때 생물들이 먹을 수도 있다”면서 “베이킹소다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정화시키는데 멋지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성신상사 대표가 된 뒤 기존에 화공약품 무역업을 주업으로 하던 이 회사의 첫 B2C(기업 대 소비자) 사업 아이템으로 베이킹소다 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제품에 환경과 우리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는 가치가 담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어 트렌드를 조회(왼쪽)하면 ‘베이킹소다’와 ‘레인보우샵’의 단어 검색 빈도 패턴이 비슷하게 움직인다. 온라인에서 많은 이가 레인보우샵을 합성세제 대체 브랜드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빨래, 설거지, 청소, 다림질 등 용도 맞춤형 화학제품을 찾으려는 습관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다목적 세제인 베구산 활용을 설득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2014년 베이킹소다 등의 활용서(오른쪽)를 잡지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거나 소규모 돌잔치 답례품을 제작하고, 홈쇼핑에서 사용법 설명과 함께 판매하는 등 저변 넓히기를 시도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집트 사고기 탑승 스튜어디스, 추락 예견했나…

    이집트 사고기 탑승 스튜어디스, 추락 예견했나…

    이집트항공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한 승무원이 자신의 SNS에 이번 참사를 예견한 듯한 사진을 올려 화제다. 이집트항공 여승무원 사마르 이즈 알 딘(27)은 2년 전,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캐리어를 끌고 물에서 걸어 나오는 합성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불행하게도 그가 탑승한 이집트항공 MS804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실제로 지중해에 추락했고, 합성사진에서처럼 그는 살아서 물에서 나오지 못했다. 이 사고로 사마르를 포함해 66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자기 죽음을 예상이라도 했던 것일까. 사마르는 2014년 5월 승무원이 되고 난 후 네 번이나 같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의 친구는 “사마르가 이런 식으로 죽을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마르의 아버지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딸은 평소처럼 비행기가 파리에서 출발하기 전에 전화했다면서 마지막이 돼버린 딸과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그는 “비행기가 문제가 있다거나 딸이 걱정하는 목소리는 아니었다. 오히려 비행기가 정시에 카이로에 도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하며 슬퍼했다. 더욱 안타깝게 만드는 점은 사마르는 불과 10개월 전 결혼해 현재 신혼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대학에서 현대언어를 전공한 그의 별명은 친근하면서도 차분한 외모 덕에 ‘달 같은 얼굴’이었다. 한편, 이집트의 조종사 연합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비운의 사고를 당한 사마르와 동료 6인의 애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지난 19일(현지시간) 탑승자 66명 전원이 사망한 이집트항공의 MS804편에 탑승한 승무원 사마르 이즈 알 딘이 2년 전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 속 그는 바다에 추락하는 비행기를 뒤로하고 캐리어를 끌고 물에서 나오고 있다. 사마르는 자신이 탄 비행기가 추락할 것이라고 예견이라도 한 듯 4번이나 같은 사진을 게시했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zhawoddl@gmail.com
  •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글로컬 관광’이라는 색다른 개념을 내놨다. 글로컬이란 ‘세계화’(global)와 ‘지방’(local)의 합성어로, 지역적 특징을 살리면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예전부터 외래 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 수요 충족을 위해 강조돼 왔던 개념이긴 하지만 이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 자원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에 걸맞은 관광 상품도 마련했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5개의 지역 관광 대표 콘텐츠를 선정했다. 그중 하나가 강원도의 ‘헬로! 2018 평창!’이다. 지난주 문체부의 김종 제2차관과 함께 대표 프로그램 코스를 따라 평창 등을 돌아봤다. 교육·체험 시설도 잘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 맞춤하다. 봄은 늘 더딘 걸음으로 강원도를 찾는다. 아랫녘에선 벌써 여름의 기색이 역력하지만 강원에선 이제야 신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햇빛 받은 자작나무에선 연둣빛 알갱이들이 부서지고, 들꽃들의 아우성도 한창이다. 봄을 만끽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강원도를 찾을 일이다. 강원도가 내놓은 대표 콘텐츠의 주제는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과 강릉, 정선의 관광지를 연계했다. 사실 동계올림픽까지는 아직 2년 남짓 남았다. 한데 정부에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서두르는 눈치다. 국내가 먼저 달궈져야 바깥쪽의 관심도 쏠리기 때문일 터다. 김종 차관이 부지런히 현지를 돌아보는 등 속도를 내는 것도 그런 이유겠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 입장료 단돈 2000원 사실 장삼이사들이 올림픽 경기 시설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문을 열어 둔 곳이 있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였던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다. 일종의 타워형 전망대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평창의 빼어난 산하를 두루 굽어보고 내려온다. 건설 공사 당시 경기장 주변의 바람 세기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최근까지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만 관광객 입장에서야 그리 문제 될 건 없다. 스키점프대 프로그램은 입장료에 따라 달라진다. 입장료는 2000원(이하 어른 기준)과 6000원짜리 ‘스페셜’로 나뉜다. 둘 다 모노레일을 타고 4층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건 같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K98 점프대’를 다녀오느냐 여부다. ‘K98 점프대’는 실제 경기장이다. 선수 대기석까지 ‘하늘길’을 따라 다녀오는데, 이게 스릴 만점이다.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딛고 오가기 때문이다.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한 발짝도 내딛기 어려울 만큼 오금이 저린다. 물론 ‘스페셜’ 프로그램이라야 ‘하늘길’을 디뎌 볼 수 있다. 초여름의 평창 하면 역시 계곡이다. 평창은 발왕산(1458m), 선자령(1157m) 등의 명산에 둘러싸였다. 산이 높으니 당연히 계곡도 깊을 터. 맑은 물 흐르는 계곡들이 즐비하다. 장전계곡은 흔히 ‘이끼계곡’으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계곡미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수량도 늘 풍부하다. 과장 좀 보태면, 물길을 따라 수m에 하나씩 푸른 빛의 소(沼)가 형성된 듯하다. 막동계곡은 장전계곡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계곡 초입의 아름다운 삼단폭포가 인상적이다. 계곡은 3㎞ 남짓 이어질 만큼 깊다. 인적 드문 곳을 찾는다면 원당계곡이 제격이다. 전체 길이는 6㎞ 남짓. 그 가운데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이 일품이다. 원당계곡 아래는 뇌운계곡이다. 계곡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평지를 흐르는 강과 다름없어 피라미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경포해변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전국 최고 강릉에선 ‘배다리집’ 선교장(船橋莊)을 먼저 찾는다. 세종대왕의 형 효령대군의 11대손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층 주택이다. 당호는 배(船)로 다리(橋)를 만들어 집 앞의 경포호까지 건너다녔다는 데서 비롯됐다. SBS 드라마 ‘사임당 허 스토리’의 사전 제작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행랑채가 길게 늘어선 ‘줄’행랑과 열화당, 동·서별당, 활래정 등 여러 채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열화당의 자태가 특히 빼어나다. 구한말 러시아 공사관 직원들이 선교장의 후한 대접에 대한 보답으로 남긴 철제 현관 지붕과 전통 양식의 건물이 이색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열화당 뒤 소나무의 기세도 장하다. 후손인 이강백 관장에 따르면 수령이 600년을 넘는다고 한다. 강릉에서 국내 해변의 ‘고전’ 경포해변을 빼놓을 수 없다. 워낙 이름값이 높아 낡은 관광지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시원한 풍경만큼은 국내 최고라 해도 좋을 만큼 빼어나다. 해변 앞 경포호는 달맞이하기 좋은 곳. 하늘의 달과 호수에 비친 달,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 술잔 속의 달, 그리고 연인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모두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다. 저물녘에 찾아도 서정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올림픽 홍보체험관 ‘온 가족 놀이터’로 제격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올림픽 유치 과정의 자료와 경기장 시설 건립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종목별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입체조형물 전시, 스키점프를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4D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건물들의 건축미도 빼어나다. 정선에선 삼탄아트마인이 주요 코스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내방객이 부쩍 늘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송중기가 송혜교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장면, 송혜교가 테러범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송중기가 입었던 군복과 막사 침대 등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폐광 구조물과 예술 작품 전시 공간 등 볼거리도 많다. 입장료는 1만 3000원(어른)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사북석탄유물보존관서 느껴 보는 ‘광부의 삶’ 옛 광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을 권한다. 동양 최대의 민영 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흔적이다. 샤워실, 채탄 장비실, 세화실과 채광 장비 등 2004년 10월 31일 폐광 이후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 있다. 사북탄광은 폐광될 때까지 재직 광원이 6300명에 달했을 만큼 규모가 큰 탄광이었다. 그 덕에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실제 폐광으로 입갱할 수 있는 ‘광부 인차’ 탑승 체험이다. 인차는 광부들이 타고 갱도를 오가던 궤도차량으로, 옛 인차를 안전시설만 보강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체험시설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최소한 오후 4시 이전에 가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사북 시내로 안내하지만 실제로는 강원랜드 안에 있다. 삼탄아트마인에서 멀지 않다. 입장료는 없다. 글 사진 평창·강릉·정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평창 정강원(333-1011)은 전통음식을 맛보고 조리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SBS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정문 앞 장독대에 늘어선 300여개의 옹기가 눈길을 끈다. 평창군에서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올림픽 특선 메뉴 10개를 개발 중이다. 그 가운데 ‘눈대목’이라 불리는 황태칼국수(황태회관, 335-5795)와 ‘아라리’(한우불고기), ‘여심꽃밭’(비빔밥 샐러드) 등 세 가지는 현지에서 맛볼 수 있다. →가는 길:한국방문위원회는 외래 관광객들이 한류 관광지를 편하고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K트래블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선은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한국관광공사 선정 올해의 관광도시(무주, 통영, 제천) 등 6개다. 지자체 운영 코스에 따라 1박 2일에 145~175달러(숙식 포함) 정도 받는다. 강원도의 경우 서울에서 출발해 평창 월정사와 알펜시아리조트(스키점프대 체험), 강릉 중앙시장, 안목카페거리, 오죽헌, 올림픽 홍보관(4D 체험), 정동진 등을 다녀온다. 원래 외국인 전용 상품이지만 여행주간 때 선보였던 내국인 친구 동행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 운용할 계획이다. 내국인도 외국인과 같은 요금을 내면 된다. 공식 누리집(www.k-travelbus.com) 참조. 스키점프대(339-0410)는 알펜시아리조트 안에 있다.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651-1722)은 경포호 인근에 있다.
  • ‘롯데 프리미엄 해외영어캠프’, 롯데백화점에서 전국 설명회 진행

    ‘롯데 프리미엄 해외영어캠프’, 롯데백화점에서 전국 설명회 진행

    롯데백화점과 35년의 업력을 지닌 유학닷컴이 2016 여름 ‘롯데 프리미엄 해외영어캠프’를 론칭한 가운데 전국 설명회를 개최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캠프 설명회는 롯데백화점 전국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내일(20일) 김포공항점을 시작으로 중동점(21일), 대구점(24일), 평촌점(25일), 서울본점(27일), 부산본점과 잠실점(30일)에서 만날 수 있다. 유학닷컴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녀의 성향 및 학습목표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1:1 전문 컨설팅을 통해 효과적인 캠프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방학 캠프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단기 유학 및 조기유학 적합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롯데 프리미엄 해외영어캠프는 우수한 영어 프로그램과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캠프로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4개 국가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미국 캠프는 동부 뉴저지 명문 사립학교 학생과 수업하며 IVY 리그 대학 탐방이 진행된다. 영국, 캐나다 캠프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영어로 수업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뿐만 아니라 2개국 이상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캐나다 서부 및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탐방, 미국 명문대 견학이 포함된 캐나다 캠프와 영국 명소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대학 탐방과 더불어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예술 문화 탐방이 포함된 영국 캠프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 100% 현지 학교 스쿨링 캠프는 자연환경 속에서 단기간 영어권 교육시스템 경험과 단기 해외 유학 체험이 가능해 자녀에게 선진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학부모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한편 롯데 프리미엄 영어캠프는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캠프 설명회 및 유학닷컴 전국 센터에서 상담 및 등록이 가능하며 설명회 현장 등록 시 참가비 20만원 특별 할인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 3, 6개월 무이자, 샘표 우리 맛 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등록 혜택과 이탈리아 로마 왕복 항공권(1매), 국내선 왕복 항공권(2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4매)등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알쏭달쏭+] 나무도 밤이 되면 사람처럼 잠을 잘까?

    [알쏭달쏭+] 나무도 밤이 되면 사람처럼 잠을 잘까?

    저녁이 되면 잠자리에 들듯 지구상 대부분의 동물들은 24시간 주기 리듬에 맞춰 생활한다. 그렇다면 사시사철 한 자리에 우뚝 서있는 나무는 어떨까? 최근 핀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이 나무의 밤낮 사이클을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주제 자체도 재미있는 이 연구는 날씨와 지역에 따른 왜곡을 줄이기 위해 핀란드와 오스트리아에 있는 다 자란 두 종의 나무를 대상으로 했으며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그 움직임을 관찰해 얻어졌다. 그래픽으로 표현된 24시간 나무의 주기 리듬은 흥미롭다. 밤이 깊어질 수록 나무의 잎과 가지들이 점점 아래로 내려앉기 시작하는 모습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또한 아침이 되면 나무의 잎과 가지는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해 원래 위치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대략 5m 높이의 나무 기준으로 보면 10cm 정도의 변화가 감지돼 사람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연구에 참여한 핀란드 지구공간연구소 에튜 푸토넨 박사는 "밤이 되면 나무는 서서히 잎과 가지를 숙이지만 사람 눈에 보일 정도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이 움직임이 매우 체계적이고 정확하기까지 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를 나무도 사람처럼 잠을 잔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학적인 설명이라기보다 문학적인 표현이다. 공동연구원인 헝가리 생태학 연구소 안드라스 진스지키 박사는 "나무의 잎과 줄기의 위치가 변하는 것은 세포 안의 수분 손실과 관련있다"면서 "저녁이 되면 빛이 없어져 광합성을 못해 잎줄기 물이 빠지는 팽압(膨壓) 현상이라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통과 법안들] 정신병원 강제입원 요건 까다로워진다

    경단녀도 국민연금 납부땐 ‘자격’ 국민연금 가입 실직자 75% 지원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 데 악용되기도 했던 정신보건법이 전면 개정됐다. 입원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입원하더라도 3개월째 되는 날 심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으면 퇴원할 수 있게 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신병원 입원요건과 절차를 강화하고 입원적합성을 따질 외부 심사체계를 도입한 ‘정신보건법 전부개정법률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제도는 매우 허술해 보호의무자 2명의 동의와 의사 1명의 진단만 있으면 누군가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었다. 2013년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정신질환 입원자 8만 462명 가운데 73.1%가 강제입원자이며, 이 중에는 가족 간 불화, 재산 문제 등으로 강제 입원한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한다. 개정된 정신보건법은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진단이 있어야 강제입원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1명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정신의료기관 의사여야 한다. 의사 진단을 받아 강제 입원해도 입원자는 강제 입원의 적합성을 따질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된다. 최초 입원 후 한 달 내에 국립병원 등에 설치된 입원 적합성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이번에 추가됐다. 정신보건법이 정의한 ‘정신질환자’의 범위도 축소된다. 기존 법은 정신질환자에 ‘정신병·인격장애·알코올 및 약물중독 기타 비정신병적정신장애’를 모두 포함했으나 개정된 법은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좁게 정의해 우울증 등 경증 질환자를 제외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이른바 경력단절여성도 보험료를 ‘추후납부’하면 국민연금 수급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복지부는 전업주부 446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군 복부기간 중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사람도 가입기간을 6개월 추가하는 군복무 크레디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무·회계기준을 마련해 장기요양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종사자 인건비를 현실화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또 실직자가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국가가 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를 담은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실업 기간은 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는 대신 연금 가입 기간으로도 인정받지 못했다. 최소 가입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앞으로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 보험료의 25%만 내면 최대 1년간 정부에서 나머지 75%(월 최대 5만원)를 지원해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상력의 시각화…콜드플레이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

    상상력의 시각화…콜드플레이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업앤업’(Up&Up)은 지난해 12월 발매된 콜드플레이 정규 7집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에 수록된 곡. 비욘세와 메리 클레이튼이 코러스에 참여한데다 노래 중반부 노엘 갤러거의 기타 솔로 연주가 더해져 앨범에 대미를 장식했다. 최근 공개된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 역시 음원만큼이나 예술에 가깝다. 이스라엘 출신 감독 바니아 하이만(Vania Heymann)과 갈 무기아(Gal Muggia)가 작업한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들에 초현실적 요소들을 절묘하게 합성해 상상력을 시각화했다. 스펀지 위로 펼쳐진 축구장부터, 팝콘이 터지는 활화산, 바닷속을 헤엄치는 독수리, 우주의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까지, 쉴새 없이 펼쳐지는 경이로운 장면들은 한 편의 콜라주 필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영상=Coldplay Official/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 보러와요’ 속 정신병원 강제입원 절차 까다로워진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 보러와요’ 속 정신병원 강제입원 절차 까다로워진다

    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하는 제도를 개선한 정신보건법 전부개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 절차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정신보건법 전부개정법률안, 의료법일 일부개정법률안 등 12개 소관 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자는 자신의 병을 알지 못해 입원치료가 필요한데도 환자 스스로 입원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족이나 후견인 등이 입원치료를 대신 결정했다. 이같은 ‘강제입원’이 지금은 2명 이상의 보호의무자가 병원 입원이나 시설입소를 신청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이 입원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면 계속 입원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멀쩡한 사람도 정신질환자로 몰아 입원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최근 영화 ‘날 보러와요’도 이같은 맥락이다. 지난 2014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7만 932명 가운데 자의로 입원한 환자는 2만 2974명(32.4%)에 불과했고, 강제로 입원당한 비자발적 입원이 4만 6773명(69%)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정신보건법 개정안은 정신병원 안팎에서 입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에 소속된 정신과 전문의 2명 이상(국공립 정신의료기관 등에 소속된 정신과 전문의 1명 이상 포함)의 일치된 소견이 있어야 3~6개월까지 강제입원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지금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이 있거나 ▲환자의 건강·안전, 타인의 안전을 위해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 강제입원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 환자 본인과 보호의무자의 동의로 입원을 신청하고 정신과 전문의 진단 결과 환자 치료와 보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72시간의 범위에서 퇴원을 거부할 수 있는 동의입원 제도도 도입된다. 전문의가 환자의 강제입원을 결정해도 외부 기관인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가 입원의 적합성을 한 차례 더 심사하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심사위원회는 정신과 전문의뿐 아니라 법조인, 인권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심사 대상이 입원한 기관에 소속된 사람은 심사에서 배제된다. 복지부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신을 구속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확인 과정을 까다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또 ‘정신질환자’의 개념을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우울증 치료만 받아도 ’정신질환자‘가 되는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 ’정신병을 가진 자‘에 해당돼 ’정신질환자'로 분류됐다. 문제는 이런 정신질환자는 미용사, 영양사, 요양보호사, 조리사, 안경사, 화장품 제조판매업자 및 제조업자, 장례지도사 등의 직종 취업에 제한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울증 치료 기록이 있어도 이런 직종 취업에 제한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성·이정재, 조선희 꼭 껴안고 ‘훈훈’ 우정샷 눈길 “부러워”

    정우성·이정재, 조선희 꼭 껴안고 ‘훈훈’ 우정샷 눈길 “부러워”

    19일 정우성, 이정재가 공동 기획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일상 모습도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에 “My friends”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에는 정우성, 이정재, 그리고 사진작가 조선희가 밝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정재는 조선희를 꼭 껴안고 있어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이에 네티즌들은 “조선희 얼굴에 합성하고 싶다”, “조각 투샷이네”, “완전 훈훈한 우정커플이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정우성과 이정재는 이날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 컴퍼니’ 설립 결정을 발표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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