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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거래·속옷에 숨겨 밀반입… 마약사범 21% 급증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2015년보다 21.2%나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 범죄자는 무려 74.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다크넷’이라고 불리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거래가 특히 많았다. 경찰청은 지난해 8853명의 마약류 사범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의 7302명보다 1551명(21.2%)이 증가한 규모다. 2012년(5105명)과 비교하면 무려 73.4%가 늘었다. 종류별로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사범이 74.7%(6608명)로 가장 많았고, 양귀비 등 마약 사범(15%·1332명), 대마 사범(10.3%·913명) 순이었다. 마약류 사범의 37%(3274명)가 특정한 직업이 없었지만 회사원도 6.2%(548명)가 있어 마약이 일상에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민은 6%(534명)였다. 연령대별로 40대가 29.7%(2631명)로 가장 많았고, 30대(224.8%·2196명), 50대(16.2%·1433명), 20대(15%·1327명) 순이었다. 특히 온라인에서 마약을 매매하다 적발된 사람은 1120명으로 2015년(968명)보다 15.7%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추적이 어려운 ‘다크넷’, ‘딥웹’ 등이 주로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인터넷망은 접속에 허가가 필요하거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할 수 있다. 구글·네이버 등 검색엔진에 검색되지 않고, 게시물이나 주고받는 쪽지 등은 모두 암호화되며, IP주소도 수시로 바뀐다. 실제 A씨 등 70명은 2015년 8월부터 1년간 ‘딥웹’을 통해 대마 5.6㎏과 코카인을 일본에서 밀수해 흡연 또는 투약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외국인 마약류 사범 검거자는 711명으로 2015년(408명)에 비해 74.8% 급증했다. 중국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50.9%(362명)로 가장 많았고, 태국인이 30.7%(218명)로 두 번째였다. 경찰은 외국인 노동자가 늘면서 마약 투약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은 필로폰을, 태국인은 합성마약의 일종인 ‘야바’를 주로 투약한다고 전했다. 실제 B씨는 2016년 4월부터 8월까지 속옷에 숨겨 밀반입하는 방식으로 중국에서 필로폰을 들여와 중국 동포 밀집 지역에서 판매했고, B씨와 구매자 2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사범의 경우 단속 강도를 높이면 검거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비중이 가장 큰 필로폰과 인터넷 마약 거래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농업에서 찾는 젊은이들의 미래/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을까? 1만 4900여개의 직업이 있고, 그중 농림어업 관련 직업이 286개다. 반면에 미국은 우리나라의 두 배가 넘는 3만 700여개의 직업이 있다고 하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직업이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것 같다. ‘직업’이란 단어는 사회적 지위를 의미하는 ‘직’(職)과 생계유지를 의미하는 ‘업’(業)의 합성어다. 경제적인 소득을 얻고 사회적인 가치를 이루기 위해 참여하는 계속적인 활동이 바로 직업이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년들이 제때 직업을 갖지 못해 힘들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정유년 새해를 여는 길목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농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희망 찾아 가꾸자는 제안을 한다. 그동안 농업은 ‘힘들고, 돈이 안 되는 3D 업종’으로 여겨졌다. 또한 젊은이들이 농촌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 마을 주민들조차 ‘도시에서 하다하다 안 되니까 농사일을 한다’며 측은지심을 가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농업은 앞으로 20~30년 후에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가 말한 대로 벌써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는 하나 둘 희망의 푸른 싹이 돋고 가지를 뻗을 뿐만 아니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 그 중심에 농업사관학교인 한국농수산대학이 있다. 1997년에 개교한 한국농수산대학은 고령화와 시장 개방 확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농어촌을 짊어지고 나갈 정예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여년 동안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85%가 현재 농수산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2016년에 졸업생들의 가구 소득을 조사한 결과 호당 평균 소득이 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농업과 농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희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초음파 진단 관리사, 농촌 교육 농장플래너, 스마트 농업 전문가 등 농업 분야의 미래 유망 일자리 10가지를 선별해 발표했다. 그중에 곤충 전문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는데, 주로 곤충을 사육하거나 앞으로 사육하려는 사람들에게 곤충 생태와 사육법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하는 직업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숲속 곤충 마을’을 경영하는 곤충 전문 컨설턴트 신희영 대표는 곤충 판매와 체험 학습장을 운영해 비수기인 겨울에는 월 약 300만원, 성수기인 여름에는 월 약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해 꿈을 일궈 가는 젊은이들도 있다. 그 주인공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농업회사법인 ‘록야’를 경영하는 박영민·권민수 대표다. 이들은 친환경 꼬마감자 재배와 유통으로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뒤 지리산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된장과 간장, 고추장, 장아찌류 등을 만들어 지난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리산 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도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 현장에서 농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혀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이 융복합된 최첨단 성장산업이다. 그동안 1차산업으로만 여겼던 농업이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와 어우러진 6차산업으로 발전해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을 부르고 있다. 농촌도 이제 단순한 삶터가 아니라 쉼터이자 일터인 창조의 공간이다. 농업계에서는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의 일자리 외연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017년을 시작하는 첫 달 우리 젊은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현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직원들에게 자주 했던 “당신 해 봤어?”라는 말이다. 요즘같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담대한 용기와 불굴의 도전 정신이다. 주변 상황과 여건이 아무리 나쁘고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업에 도전해 꿈을 이루어 가길 당부한다.
  • [수요 에세이] 하나 된 정부를 통한 기후변화 글로벌 리더십 되찾기/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수요 에세이] 하나 된 정부를 통한 기후변화 글로벌 리더십 되찾기/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2015년 유엔 파리 기후변화 회의를 계기로 지구촌은 기후변화 대응에 더 열심인데, 정작 우리가 주도하는 기후변화 글로벌 어젠다가 없다. 이전에는 저틴소 녹색성장,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녹색기후기금,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 등 글로벌 리더들이 지금도 기억하는 어젠다들이 있었다. 이번 정부의 창조경제는 결과적으로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출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재임 기간 내내 유엔 차원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협력 논의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묻어가며 글로벌 주도 그룹에 턱걸이를 할 수 있었다. 올해는 앞으로 5년간의 우리 사회의 새로운 방향 설정을 하는 해이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 지구촌 모두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으니 다시 기후변화 글로벌 리더십 구축을 통해서 주도 그룹에 다시 동참해야 한다. 유엔을 통해 돌아가기가 아닌 우리가 직접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는 좁은 국토 면적에 부족한 부존자원을 갖고 있다. 국내 차원에서의 노력만으로 충분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담보는 절대 불가능하다. 서양에 간호사들이 건너가고, 중동 건설현장에 근로자들이 나가고, 심지어 베트남 참전을 통해 외화 벌이를 해서 경제를 일으켰다. 이제는 새롭게 선출될 대통령이 이끌 새로운 정부를 통해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품격이 있는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전 세계와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고, 한반도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이 필요하단 뜻이다.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정치이자 경제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직 각국마다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 정책은 제각각이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 체제가 아직 구체적인 시행 규칙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것도 그 중요한 이유다. 강력한 유엔 사무총장의 리더십이 없어진 상태에서 우리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외교·경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선진국과 개도국 공히 공유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발전 전략 이니셔티브를 주도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주요20개국(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을 중심으로 상호 연관성을 가지면서 추진해야 한다. 물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녹색기후기금은 그러한 우리 구상의 중심에 서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저탄소 발전 전략의 개발 공유, 이의 실현을 담보할 수 있는 글로벌 재정메커니즘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기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창출할 수 있는 국제시장메커니즘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 또 다른 글로벌 기후변화 리더십은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지역차원의 저탄소 기후변화 대응 전략 개발이다. 그동안 동북아에서는 환경, 석유, 가스 등 관련 이슈들이 산발적으로 협력 논의가 이뤄져 왔다. 분산된 비효율적 협력논의를 저탄소 기후변화 협력을 통해서 통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석탄, 석유로부터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에너지원 중심의 에너지 믹스를 만들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중국과 몽골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에 러시아의 천연가스 활용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 즉 슈퍼그리드 사업이 중요하다. 황사, 시베리아의 산불, 북한의 심각한 산림 황폐화 대응을 위한 산림협력도 중요하다. 미국의 뉴딜정책 이상의 폭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지역차원의 메가 인프라사업은 동북아 국가를 한 기후변화 공동체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구상에 사기업들이 더욱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동북아 국제시장메커니즘 협력의 추진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은 효율적인 하나의 정부를 만듬으로써 가능하다. 정책 정합성을 높이고 부처 간 상호 협력과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국제와 국내, 정치·환경·경제와 같은 기후변화의 다양한 측면을 동시에 잘 이해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대통령의 직접 관심하에 운영할 수 있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우리의 대통령으로 선출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 유한킴벌리·홈플러스 등 18개 제품 ‘위해 우려’ 세정제 등 회수 조치

    유한킴벌리, 홈플러스 등 국내 유명 업체가 생산하는 스프레이형 방향제 등에서 기준을 초과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돼 회수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위해우려제품 15종과 공산품 4종 총 2만 3388개 제품에 대한 성분·함량을 전수조사한 결과 10개 국내 업체가 제조·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등 18개 제품에서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을 초과하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가 위해우려제품 15개 품목을 제조·수입하는 2667개 업체를 상대로 제품 성분과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2만 3216개 중 79%인 1만 8340개 제품에 733종의 살생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위해우려제품은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코팅제, 접착제, 방향제, 탈취제, 방청제, 김서림방지제, 탈·염색제, 문신용염료, 소독제, 방충제, 방부제 등이다. 품목별로는 세정제(497종), 방향제(374종), 탈취제(344종) 순이다. 전수조사한 2만 3216개 위해우려제품별 함유 살생물질과 유해화학물질 전체 목록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ecolife.me.go.kr)에서 11일부터 공개된다. 한편 산업부가 워셔액, 부동액, 습기제거제, 양초 등 공산품 4종을 제조·수입하는 74개 업체, 17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6개 제품에 34종의 살생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워셔액(17종), 부동액(13종), 습기제거제(6종), 양초(5종) 등의 순으로 살생물질이 많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연은 회춘의 묘약…‘유전자 마모’ 막아(연구)

    아연은 회춘의 묘약…‘유전자 마모’ 막아(연구)

    아연(Zn)에 유전자(DNA) 마모를 현저하게 막는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대(UCSF) 산하 베니오프 아동병원연구소(CHORI)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로 하루에 4㎎의 아연을 추가로 더 섭취하면 감염·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세포상의 건강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같은 아연의 양은 영양 섭취가 취약하거나 부족한 사람들의 식단에 더할 수 있는 아연 쌀이나 아연 밀처럼 생물 영양을 강화한 ‘생합성영양’(Biofortification) 작물에 함유된 것과 같다. 흔히 접하는 여러 식재료에도 아연이 함유돼 있다. 굴이 대표적이다. 100g에 16.6㎎의 아연이 들어 있다. 이밖에도 호두 100g당 아연 3㎎, 캐슈넛 100g당 6.5㎎, 계란 노른자 100g당 4㎎이 함유되어 있는 등 굴, 다시마, 석류, 현미, 보리, 청국장 등에도 충분한 아연이 있다. 수석연구원 재닛 킹 박사 등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식단에 아연을 적당히 추가하는 것만으로 산화 스트레스와 DNA 손상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킹 박사는 “우리는 식단에 아연의 섭취를 조금만 늘리면 몸 전체에서 신진대사가 진행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이런 결과는 아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음식에 기반을 둔 개입이 전 세계의 미량 영양소 결핍을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연은 우리 몸 어디에나 있으며 생명 유지에 필요한 많은 기능을 촉진한다. 또한 아연은 어린이의 성장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연은 만성 심혈관계질환과 암의 발병에 관련한 우리 몸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제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광택이 나는 백미나 고도로 정제된 밀 또는 옥수숫가루를 먹지만 이는 에너지는 제공하지만 아연과 같은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는 제공하지 않는다. 아연은 거의 3000종에 달하는 효소 단백질 중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 효소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조절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충분한 아연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DNA에 대한 일상적인 마모를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6주 동안 진행된 무작위대조 연구에서 DNA 가닥 절단을 계산해 아연이 인간의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이들은 DNA 손상에 관한 이 매개 변수를 사용해 적당량의 아연이 건강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는 혈중 아연을 관찰하거나 아연 상태의 평가를 위해 발육 부진과 발병률을 조사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한다. 킹 박사는 “이번 결과는 기아와 영양 실조에 관한 숨겨진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식품 기반 해결책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합성영양 작물은 아연 결핍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고리 3·4·5·6호기 운영할 새울원자력본부 출범

    울산지역 원자력발전소 운영과 건설을 담당하는 ‘새울원자력본부’가 3일 출범했다. 새울원전본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신고리원전 3호기와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원전 4·5·6호기의 운영과 건설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본부장은 현 이용희 고리원전본부장이 후속 인사 때까지가 겸임한다. 조직과 인원은 1처, 3소, 직할팀에 1000여명이다. 조직과 인원, 예산 등에 대한 인수인계 작업은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새울원전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울산 울주군에 들어서는 ‘신고리 3·4·5·6호기’의 이름도 ‘새울 1·2·3·4호기’로 바뀔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본부 관할 신고리 1·2호기도 고리 5·6호기로 이름이 바뀐다. 한수원은 지난해 9월 울주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전본부 명칭을 공모했다. 새울은 울주 신리마을 ‘신’의 한글 표기인 ‘새’와 울산과 울주의 앞글자 ‘울’의 합성어다. 울주가 21세기 새로운 희망의 빛을 힘차게 뻗어가는 도시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희 새울원전본부장은 “울산 울주군에는 새울원전본부가, 부산 기장군에는 고리원전본부가 각각 원전을 전담 운영·관리해 안전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신규 본부 설립을 바라던 울산 울주 주민의 요구에 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소통 등 현장 밀착경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이패드’ 위에 음식 내놓는 美 레스토랑

    ‘아이패드’ 위에 음식 내놓는 美 레스토랑

    평범한 접시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30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높이 평가받는 미쉘린 3스타레스토랑이 접시대신 아이패드를 선택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퀸스(Quince). 이 곳에서 ‘금을 찾는 개’라는 메뉴를 주문하면 송로버섯(트러플)을 찾는 개의 영상을 틀어놓은 아이패드 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금을 찾는 개’는 바삭하게 만든 밤 칩과 셀러리, 포치니 버섯, 리코타 치즈를 넣은 송로버섯요리다. 퀸스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캘리포니아 요리법에 접목한 이탈리안 창작요리를 전문으로 해왔다. 20년 간 기술산업의 호황을 목격해 온 마이크 터스크 쉐프는 송로버섯이 어디서 나는지 고객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고, 요리와 과학기술을 결합해보고 싶어 이 메뉴를 고안하게 됐다. 또한 이 영상은 식사를 하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일부 사람들은 아이패드 위에 송로를 올려놓는 것과 관련해 잠재적인 위생문제를 거론했지만, 터스크 쉐프는 음식이 아이패드 스크린 바로 위에 제공되지 않아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쉐프는 아이패드를 넣었다 뺄 수 있는 맞춤형 상자를 설계했다. 호두나무로 만든 상자는 아이패드를 보호한다. 아이패드 위에는 플렉시 글락스(유리 같이 투명한 합성수지, 액세서리 등에 사용되고 있는 물질)를 덮어 그 위에 음식을 서빙한다. 그에 따르면 “상자 안 아이패드는 제거할 수 있고, 매 주문 후 위생처리한 유리 위에 음식을 놓는다”고. 앞으로 그는 퀸스에서 식사를 하면 스페인, 프랑스, 일본 교토까지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grandlakekitchen, quince_sf)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밝아라! 희망의 빛… 뻗어나가라! 대한민국

    밝아라! 희망의 빛… 뻗어나가라! 대한민국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다사다난했던 기억을 떨쳐내고 새로 시작하는 희망찬 한 해를 꿈꿔 본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에서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촬영한 모습이다. 오전 6시 35분 1차 촬영을 한 뒤 7시 35분부터 10시 55분까지 200여 분간 30초 간격으로 400컷을 촬영한 후 레이어 합성.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기운’이 만든 0.6초의 한 컷

    [우주를 보다] ‘우주의 기운’이 만든 0.6초의 한 컷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ASA 소속 사진가 조엘 카우스키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뉴버리 파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총 10프레임이 합성돼 만들어진 것이다. 경이로운 이 사진은 사실 과학적인 지식과 발품이 합쳐진 노력의 산물이다. 우주비행사를 싣고 지구를 도는 ISS의 속도는 시속 2만 7740㎞(초속 7.7㎞). 하루에도 15번 이상 우리 머리 위를 통과하지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속도 때문에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ISS가 태양면을 통과하는 속도는 불과 0.6초다. 달(0.33초)보다는 그나마 길지만 보통의 카메라를 갖고 촬영하는 방법으로는 꿈도 꾸기 어렵다. 우주 촬영 전문가인 카우스키처럼 ISS를 사진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준비는 주도면밀하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여기에 ‘우주의 기운’이 도와줘야 가능하다. 그는 ISS의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터를 눌러 ‘순간’을 잡아 낸다. 촬영 순간 구름 한 점이라도 날아와서는 촬영이 불가능하다. 우주의 기운이 필요한 이유. 지난 5월 9일 역시 NASA가 촬영한 ISS의 태양면 통과 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이날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이다.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을 촬영해 합성한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날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 속에 수성도 숨어 있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 중간 하단에 검은색 둥근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천체가 수성이다. 촬영자와 ISS의 거리는 약 450㎞, 수성과는 8400만㎞다. 또한 지난해 3월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는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오늘도 휘영청 밤하늘을 밝혀 줄 달도 ISS의 멋진 배경이 된다. 지난해 7월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이 촬영한 달 사진에도 ISS가 담겨 있다. 그는 무려 12개월째 ISS를 쫓아다닌 끝에 0.33초의 희열을 맛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전국 주요 도시의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가건물 가격도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최근 저금리 추세가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아파트와 달리 투기 관련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30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새로운 기준시가(2017년 1월 1일 기준)를 고시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봤다. ●오피스텔 3.84%·상가 2.57% 상승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3.84%, 상가는 2.57% 상승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12년(7.45%) 이후 최대 상승폭이고, 상가는 2008년(8.0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번에 고시된 가격조사 기준일은 지난 9월 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국세청은 가장 비싼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의 순위도 공개했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60)씨가 구속돼 서울구치소로 거처를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로 나타났다. 단위면적(1㎡)당 517만 2000원이었다. 3.3㎡(1평)에 1706만 7600원인데,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이 공급면적의 절반이 약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평당 가격은 3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2007년 신세계건설에서 준공한 피엔폴루스는 지하 5층~지상 23층이고, 오피스텔은 50평대부터 117평까지 모두 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김영재 의원과 함께 비선 의료 의혹에 휘말린 차병원 차움의원 등이 입점해 있고, 24시간 보안요원이 상주한다. 실제 임대가격은 전용면적이 27평인 55평형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00만~500만원, 전용 40평인 78평형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00만원 수준이고, 주로 전세나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전용 60평인 117평형의 전세가는 20억원, 매매가는 2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17평형으로 따져보면 1㎡당 실거래가는 690만원으로, 기준시가보다 30% 넘게 비싸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부산이었다. 6.53%가 상승했다. 이어 서울 4.70%, 광주 3.38%, 경기 2.24% 순이었다. 반면 울산은 0%로 가격이 정체됐고 대전이 0.76%, 대구가 1.42% 오르는 데 그쳤다. 상가 가격도 부산이 5.76%가 올라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주 4.19%, 대구 4.14%, 서울 2.4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의 상가 가격은 -1.43%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이렇게 강세를 보인 이유는 아파트 시장에 적용되는 투기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풍선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지역적 특성상 업무, 상업, 문화 시설 등이 도심에 집중돼 있다 보니 오피스텔의 수요가 많아 임대수익률이 높은 것도 이유다. 실제 부산역 근처인 동구 7.83%, 부산시청이 있는 연제구 6.23% 등으로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 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제일 비싼 오피스텔은 1㎡당 기준시가 282만 3000원인 남구 대연동의 썬샤인7이었다. 상가는 남구 대연동의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 상가 301동으로 1㎡에 878만 2000원이었다. 주상복합 중에서는 광안리 해변과 가깝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수영구 광안동의 이린타워로 1㎡에 30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청평화시장 건물 ㎡ 당 1678만원 부산이 많이 뛰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준시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강남·서초에 있었다. 피엔폴루스에 이어 서초구 서초동의 강남아르젠(1㎡당 510만 6000원), 강남구 신사동의 현대썬앤빌(469만 2000원),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만 2000원),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지(G)동(416만 8000원) 순이었다. 상가가격 전국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청계천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 건물이 ㎡당 1678만 1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502만 4000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490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5번지(1442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4번지(1412만 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 상승에 따라 내년부터 상속 및 증여, 매매 시 내야 할 세금도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이 고시한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 과세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되지만, 취득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환산취득가약으로 과세되고 이때 고시된 기준시가를 활용한다. 환산취득가액은 취득 당시 기준시가를 양도 당시 기준시가로 나눈 값에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곱한 값으로 계산된다. 상속(증여)세는 재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되지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고시된 기준시가를 과세기준으로 한다. ●익명성 보장 등 범죄에 자주 이용 올해는 오피스텔이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에서 구설에도 유난히 많이 올랐다. 그 시작은 세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단초로 지목되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사건이었다. 이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홍만표 변호사는 오피스텔 갑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 변호사는 경기 용인·평택과 충남 천안 등지의 오피스텔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의 한 건물 오피스텔 53실을 무더기로 매입했고, 그가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업체 A사 명의의 오피스텔까지 합하면 모두 123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최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은 주택과 달리 월세 거래가 일반적이어서 1%대 저금리 시대에 5%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여겨져 왔다. 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라면 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또 오피스텔은 업무와 주거 등 복합적 용도로 사용되고, 임차인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누가 드나드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도심과의 접근성과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범죄에도 자주 이용된다.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료행위, 고액 비밀과외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한다. 고독한 도시에 어울리는 공간인 셈이다. ●국내 첫 오피스텔은 마포 성지빌딩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알고 있는 오피스텔은 전형적인 ‘콩글리시’다. 미국에서는 ‘스튜디오(studio) 아파트’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피스텔은 1983년 서울 마포 재개발지구에 등장한 17층짜리 성지빌딩으로, 당시 4개 층이 오피스텔이었는데 입주자는 주로 오퍼상(무역대리업자)이 가장 많았고, 지방 본사의 서울연락소, 회계사무소, 설계사무소 등 1인 사업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하장요” 링크 클릭하니 스미싱

    경찰, 연말연시 메신저 등 사기주의보 직장인 A씨는 최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님 신년 연하장이 도착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인터넷 주소가 함께 링크돼 있었지만 A씨는 의심이 들어 확인하지 않았다. 만약 A씨가 해당 링크를 클릭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 결제가 진행되거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깔려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었다. 연말연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주의보’가 내려졌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개인정보 유출을 통해 돈을 빼돌리는 사기 수법인 ‘피싱’의 합성어다.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을 뜻한다. 주의해야 할 스미싱 문자 유형으로는 ‘△△제과 신년맞이 경품이벤트 당첨. 택배 배송지 확인’, ‘××대학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상세확인’, ‘송년회 참석 여부 투표’,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하세요’ 등이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에 따르면 2014년 400만건에 달하던 스미싱 적발 건수가 정부 홍보와 스미싱 차단 기술 등으로 지난해 130만여건, 올해는 20만여건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북 핵실험처럼 시기별로 대중의 관심이 쏠린 키워드에 대한 스미싱이 끊이지 않아 연말연시 때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경찰도 연말연시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다음달 3일까지 스미싱 예방 경보를 발령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진 견딘 첨성대처럼… 대한민국, 다시 도약하라!

    강진 견딘 첨성대처럼… 대한민국, 다시 도약하라!

    ‘최순실 국정 농단’에서 시작된 대통령 탄핵 소추,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다사다난이라는 말로 부족한 병신(丙申)년이 저문다. 1300여년의 세월을 견딘 경북 경주 첨성대는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가장 강력했던 9·12 경주지진에 크게 흔들렸지만 결코 무너지진 않았다. 대한민국도 굳건하게 시련을 이겨내고 밝은 새벽을 부르는 정유(丁酉)년에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꿈꿀 것이다. 지난 29일 니콘D4 카메라로 ISO 200 셔터스피드 30초 조리개 6.4에 놓고 360장을 촬영한 뒤 합성했다. 경주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매일 흑맥주 한 잔을 마시면 청력 손상을 막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철분 성분이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양학자들은 흑맥주 한 잔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3% 미만밖에 함유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맥주보다는 잎이 많은 녹색 채소나 현미, 또는 일부 육류와 같이 철분이 많다고 알려진 다른 먹거리를 먹는 것이 오히려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빈혈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게 있으며 이런 사람들에게는 청력 손실 위험이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성인남녀 3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철분 결핍성 빈혈(IDA)과 청력 손실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들은 철분 부족이 달팽이관이나 신경 경로 이상으로 이어져 ‘감각 신경성 난청’을, 고막이나 중이 등 소리 전달 기관의 장애로 이어져 ‘전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5년간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난청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반인에게 난청이 생길 가능성은 전체 인구의 1.6%이지만, 철분 결핍성 빈혈(IDA)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0.7% 높은 3.4%였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발생 빈도가 82% 높았다. 여기에 전음성 난청이 섞인 혼합성 난청 발생률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4배 높았다. 이는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인해 내이로 들어가는 혈관의 산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감각신경성 난청의 영향을 받는 내이의 특정 부위는 동맥혈관이 하나 밖에 없어 저산소 혈증에 의한 손상에 취약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학회지’(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mitry Loban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임신 중 환경호르몬 노출이 미치는 영향 밝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임신 중 환경호르몬 노출이 미치는 영향 밝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장난감, 살충제, 통조림 등에 환경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환경호르몬이 우리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노출을 막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환경호르몬은 체내의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여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며 다이옥신과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과 합성수지의 원료, 에폭시 레진 등에 사용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비스페놀 A는 매우 적은 양으로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 동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이 비스페놀 A에 많이 노출되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비스페놀 A 농도가 높은 비만한 어린이의 혈압이 일반적인 혈압에 비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가 산모의 비스페놀 A 노출 정도가 출생한 아이의 건강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 결과가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Hypertension 2017년 1월호에 게재를 앞두고 있다. 산모가 비스페놀 A와 접촉하면 혈류와 태반을 거쳐 태아에게 전달이 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20주 내외의 산모를 대상으로 소변의 비스페놀 A 농도를 측정하고, 태어난 아이가 만 4세가 되었을 때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들의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산모의 비스페놀 A가 특정 농도(4.5 μg/g creatinine) 이상일 때 만 4세 어린이의 이완기 혈압이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여아보다 남아에게 분명하게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센터장 홍윤철 교수는 “그동안 비스페놀 A와 혈압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었으나, 임신 중 비스페놀 A에 노출되었을 때 자녀의 혈압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은 것은 처음이다”라며 “남아가 여아에 비해 여성호르몬으로 작용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배상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태아 시절의 비스페놀 A 노출이 장기적으로 작용하여 혈압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임산부의 비스페놀 A 노출이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아동기의 높은 혈압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환경호르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플라스틱 용품이나 영수증 감열지, 통조림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비스페놀 A의 사용 감축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한 때다. 한편 지난 2008년 환경부로부터 선천성질환 예방 목적의 기관으로 지정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주관 아래 어린이환경보건출생코호트(코챈스)를 수행하고 있다. 코챈스는 태아 시기부터 청소년기까지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10만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와 상세 코호트를 20여 년간 추적 조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더불어 교사와 학부모, 보건 관계자 등에게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실’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성에서 우주인 셀카까지…ESA가 꼽은 ‘올해의 우주사진’

    혜성에서 우주인 셀카까지…ESA가 꼽은 ‘올해의 우주사진’

    미 항공우주국(NASA)과 더불어 우주 탐사를 양분하는 유럽우주국(ESA)도 올 한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인류 최초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의 마지막 미션, 실종된 필레의 최후, NASA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아름다운 작품들까지... 올해도 인류는 우주를 향해 또 한발짝 나아갔다. 최근 E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사진을 공개했다. 2016년 렌즈에 담긴 수많은 사진 중에서 ESA가 꼽은 이 작품들은 지구와 우주의 아름다운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이 사진들 중 우주에서 촬영된 일부를 소개한다. - 우주인의 '셀카' 전세계 단 몇 명만 찍을 수 있는 우주인의 셀카다. 주인공은 영국인 우주비행사 팀 피크. 지난 1월 그는 4시간 43분 동안 우주유영을 하면서 이 작품을 남겼다.    -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지난 3월 탐사선 로제타호가 촬영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혜성과 탐사선과의 거리는 불과 329km. 혜성이 마치 후광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태양과 가까워지면서 발생하는 제트분출현상 때문이다. 혜성 표면 내부에 있던 얼음 상태의 물질이 녹아 우주 먼지와 가스로 터져나오는 것. - 수성의 태양면 통과 지난 5월 9일 ESA의 프로바-2 위성은 수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사진 속 수성은 태양 중간 아래, 맨 오른쪽에 검은 점으로 보인다. - 목성의 오로라 세계 주요매체들도 올해 우주사진 중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는 목성의 오로라다. 사실 2014년과 2016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목성과 오로라의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강력한 자기장과 고에너지 입자가 충돌해 발생하는 목성의 오로라는 지구보다도 큰 규모. - 은하 3차원 지도 지난 9월 공개된 11억 개가 넘는 별이 담긴 인류역사상 가장 방대하고 정확한 은하 3차원(3D) 지도. ESA는 은하 관찰 위성 ‘가이아’를 이용해 은하에 있는 11억 5000만 개 별의 3D 지도를 만들었다. 무려 11억 개를 관찰했지만 우리 은하에 있는 전체 별의 1% 수준. 최종적으로 완성된 은하 지도는 내년 말 공개된다.   - 필레의 최후 지난 9월 멀고 먼 혜성 67P 표면에 홀로 낙오된 필레가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혜성 67P 주위를 돌고있는 탐사선 로제타호가 촬영한 필레는 전문가들이 예측한대로 햇볕이 잘 들지않는 음지에 놓여있었다. 인류 최초의 혜성 탐사로봇 ‘필레의 모험’은 12년 전인 지난 2004년 3월 시작됐다. 당시 로제타호에 실려 발사된 필레는 10년 8개월 간 65억 ㎞의 대장정 끝에 지난 2014년 11월 혜성 67P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후 필레는 로제타호에서 분리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앉았으나 그늘에 불시착하며 연락이 끊겼다.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본 슈퍼문 지난 16일 프랑스의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케가 ISS에 머물며 촬영한 슈퍼문.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16 히트상품] 제너럴네트 제니하우스 미라클 볼륨샴푸, 샴푸만 했을 뿐인데 볼륨 생겼네

    [2016 히트상품] 제너럴네트 제니하우스 미라클 볼륨샴푸, 샴푸만 했을 뿐인데 볼륨 생겼네

    ‘미라클 볼륨샴푸’는 제니하우스 70여 명의 아티스트가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2단계(순간·지속) 볼륨 헤어시스템 제품이다. 주요 성분인 치아시드가 수분을 흡착해 모발의 수분 볼륨을 증가시켜준다. 치아시드는 단백질과 오메가3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물과 섞이면 10~20배 정도 물을 흡수해 달걀흰자와 같은 점성이 생기면서 부피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 제품은 라벤더오일, 살구씨오일, 포도씨오일, 올리브오일, 해바라기씨오일 등 10가지 천연 오일 성분을 담고 있으며 실리콘, 합성향료, 타르색소, 페녹시에탄올 등 유해 성분은 들어있지 않다. 미라클 볼륨 샴푸는 1단계에 수분 볼륨 씨앗 치아시드와 5가지 볼륨 증가 포뮬러가 ‘순간 볼륨’을 하고, 2단계에 42가지 자연유래성분과 5가지 아미노산이 ‘지속 볼륨’을 한다. 이와 같은 원리로 수분 볼륨 씨앗 치아시드가 모발 속부터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탄력으로 볼륨을 완성하는 게 특징이다. 업체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샴푸로 즉시 볼륨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청담동에 오픈한 제니하우스는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를 비롯해 네일케어, 풋스파, 웨딩컨설팅까지 하는 토털 뷰티숍이다. 박신혜, 한지민, 송지효, 동방신기, 티아라, 빅스, 피에스타 등 약 500명의 셀러브리티가 즐겨 찾고 있다는 게 제니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ASA 소속 사진가 조엘 카우스키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뉴버리 파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총 10프레임이 합성돼 만들어진 것이다. 경이로운 이 사진은 사실 과학적인 지식과 발품이 합쳐진 노력의 산물이다. 우주비행사를 싣고 지구를 도는 ISS의 속도는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 ISS는 하루에도 15번 이상 우리 머리 위를 통과하지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속도 때문에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어렵다. ISS가 태양면을 통과하는 속도는 불과 0.6초로 그나마 달(0.33초)보다는 길다. 카우스키처럼 ISS를 사진에 담아내는 사람들은 그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터를 눌러 ‘순간’을 잡아낸다. 물론 촬영 순간 구름 한 점이라도 날아와 하늘을 덮으면 사진을 망치기 일쑤. 지난 5월 9일 역시 NASA가 촬영한 ISS의 태양면 통과 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이날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Transit of Mercury) 현상이다.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을 촬영해 합성한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날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 속에 수성도 숨어있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 중간 하단에 검은색 둥근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천체가 수성이다. 촬영자와 ISS와의 거리는 약 450km, 수성과는 8400만 km다.   또한 지난해 3월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는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오늘도 휘영청 밤하늘을 밝혀 줄 달도 ISS의 멋진 배경이 된다. 지난해 7월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이 촬영한 달 사진에도 ISS(달 오른쪽 상단 위치)가 담겨 있다. 그는 무려 12개월 째 ISS를 쫓아다닌 끝에 0.33초의 희열을 맛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ASA 소속 사진가 조엘 카우스키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뉴버리 파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총 10프레임이 합성돼 만들어진 것이다. 경이로운 이 사진은 사실 과학적인 지식과 발품이 합쳐진 노력의 산물이다. 우주비행사를 싣고 지구를 도는 ISS의 속도는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 ISS는 하루에도 15번 이상 우리 머리 위를 통과하지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속도 때문에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어렵다. ISS가 태양면을 통과하는 속도는 불과 0.6초로 그나마 달(0.33초)보다는 길다. 카우스키처럼 ISS를 사진에 담아내는 사람들은 그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터를 눌러 ‘순간’을 잡아낸다. 물론 촬영 순간 구름 한 점이라도 날아와 하늘을 덮으면 사진을 망치기 일쑤. 지난 5월 9일 역시 NASA가 촬영한 ISS의 태양면 통과 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이날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Transit of Mercury) 현상이다.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을 촬영해 합성한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날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 속에 수성도 숨어있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 중간 하단에 검은색 둥근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천체가 수성이다. 촬영자와 ISS와의 거리는 약 450km, 수성과는 8400만 km다.   또한 지난해 3월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는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오늘도 휘영청 밤하늘을 밝혀 줄 달도 ISS의 멋진 배경이 된다. 지난해 7월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이 촬영한 달 사진에도 ISS(달 오른쪽 상단 위치)가 담겨 있다. 그는 무려 12개월 째 ISS를 쫓아다닌 끝에 0.33초의 희열을 맛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입사원 열명 중 넷 “우리회사 추천 안 해”

    신입사원 열명 중 넷 “우리회사 추천 안 해”

    본지·잡코리아 468명 설문 48% “수준 낮은 업무 자괴감” 선택기준 연봉·전공·규모順 “스펙보다 면접에서 자신감” 취업 성공의 필수 조건 꼽아 올해 취업 한파를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내 회사는) 다닐 만하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본인이 그렸던 직장 생활과 너무 다른 업무, 적은 연봉, 상사·선배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낮은 만족도는 신입사원의 조기 이직으로 연결돼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신문이 잡코리아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취업(대·중소기업)에 성공한 지 1년 미만의 신입사원과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예비사원 46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천하지 않겠다”는 답변(45.3%)이 “추천하고 싶다”는 답변(24.4%)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후배들한테 가급적 지원하지 말라며 말리고 싶다는 응답률도 4.5%에 달했다. ‘바늘구멍 통과’에 비유되는 취업 문턱은 가까스로 넘었지만, 직장 생활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심한 좌절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직장 스트레스 중에서는 본인의 역량 대비 낮은 수준의 업무에서 오는 자괴감(48.1%)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은 했지만 회사 성장 가능성이 불투명한 데서 오는 스트레스(44.2%)도 컸다. 취업 ‘선배’들은 기업에 지원할 때 연봉(27.8%)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했다. 전공 관련 업종(25%), 기업 규모(23.3%)를 고려한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실제 전공 분야로 취업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55명(54.5%)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원 1순위를 무조건 입사로 정했다는 답변(10%)도 적지 않았다. 갈수록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절박함마저 느껴지는 대목이다. 취업에 성공한 (예비) 신입사원은 올해 취업을 못한 동료, 후배들에게 면접에서의 자신감(62.8%, 복수 응답)이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원자의 인성을 꼽은 답변(36.5%)도 높았다. 면접관 앞에서 어떠한 태도로 임하느냐가 스펙(19.9%)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직무 적합 역량을 키우는 것을 소홀히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직무 관련 경험(28.8%), 직무 적합 적성(25%)을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이들은 직무 관련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공 자격증을 취득(57.7%)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최근 삼성 등 대기업도 직무 적합성에 높은 배점(특히 이공계열)을 주기 시작했다. 김헌주 기자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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