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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염·도널드 버거 드세요” 하노이 후끈한 손님맞이

    “김정염·도널드 버거 드세요” 하노이 후끈한 손님맞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한 가운데 하노이도 회담 분위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하노이 시민들은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각종 먹거리와 입을 거리 등을 내놓으며 역사적 이벤트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 하노이 레스토랑 ‘더티 버드’는 24일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정염(Kim Jong Yum) 버거’와 ‘더티 도널드 버거’ 출시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분주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더티 버드 대표 콜린 켈리(40)는 “하노이의 흥분되는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다”며 “전 세계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하노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름(Kim Jong Un)과 맛있는(Yummy)의 합성어인 김정염 버거는 돼지고기 패티에 볶은 김치를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레스토랑 이름(더티 버드)에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네임을 붙인 더티 도널드 버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맥도날드의 빅맥을 기반으로 러시아 스캔들을 풍자하며 ‘러시아 드레싱’으로 맛을 냈다고 소개했다. 내외신을 통틀어 여섯 번째 인터뷰를 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는 아직 출시되기 전인데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도 소식을 듣고 이들 버거를 찾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하노이의 한 크래프트비어 전문점도 김 위원장의 이름에 에일맥주 명칭을 합성한 ‘김정에일’을 출시했다. 백두산 천지의 맑은 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맥주는 김치의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칵테일바도 ‘평화 협상’,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불렀던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록 잇, 맨’ 등 정상회담 기념 칵테일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는 이미 불티나게 판매돼 하노이 시민뿐만 아니라 외신 기자도 티셔츠를 입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 켈리 대표는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은 하노이 시민은 그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한다”며 “수십 년간 반목했던 사람들이 하노이에서 만난다는 사실에 하노이 시민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알앤비 황제 알켈리의 두 얼굴…추악한 성범죄로 또다시 재판에

    알앤비 황제 알켈리의 두 얼굴…추악한 성범죄로 또다시 재판에

    1990년대 미국 대중음악을 풍미했던 알앤비 스타 알켈리(R.Kelly)가 최소 10개의 성폭력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의 킴벌리 폭스 검사는 22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가 23일 법원 보석 심리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혐의는 1998년에서 2010년 사이 벌어진 사건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사건 당시 17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다.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관계된 사건의 경우, 켈리는 이 사람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선고되면 켈리는 각 혐의당 3∼7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국내에는 히트곡 ‘I believe I can fly’로 알려진 알켈리는 소울, 알앤비, 가스펠을 자유자재로 오간 천재 아티스트지만 1994년부터 추악한 성추문에 휩싸였다. 다큐멘터리와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직접 고백했지만 그는 줄곧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해왔다. 2002년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유출돼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되기까지 했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 당시 켈리측 변호사는 그를 닮은 비디오 속의 인물은 본인이 아니며 컴퓨터로 합성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케이블·위성방송 채널인 라이프타임은 지난 1월 6부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켈리의 소아 성애 및 납치, 감금 행태를 피해자들의 목소리로 공개했다. 10~20대 여성 팬들과 가수 지망생들을 골라 시카고와 애틀랜타 트럼프 타워의 본인 자택에 가두고, 철저히 일상을 통제하고 관리하며 일종의 ‘성노예’로 삼았다는 폭로다. 알켈리의 전처 안드레아 켈리 역시 다큐멘터리에 등장해 알켈리의 추악한 성생활을 폭로하며 자살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알켈리의 지인들과 동업자들은 그가 다른 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성관계 동영상을 일일이 녹화했으며, 피해자 중 한 명에게 가족을 살해하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리제트 마르티네즈는 고교 시절 알켈리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한 탓에 그의 아이를 갖게 되었고, 얼마 후 유산의 아픔까지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자신으로부터 알켈리가 영감을 받아 작곡한 노래가 바로 마이클 잭슨의 1995년 히트곡 ‘You are not alone’이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미피디아 방탄소년단, 글로벌 캠페인 진행 ‘디지털 기록 저장소’

    아미피디아 방탄소년단, 글로벌 캠페인 진행 ‘디지털 기록 저장소’

    그룹 방탄소년단이 상반기 컴백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지난 활동을 기록해 나간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아미피디아(ARMYPEDIA)와 SNS 채널을 신설하고,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와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등록 편집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합성어로,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2080일간의 기록이 담긴다. 전 세계 팬들은 세계 곳곳에 숨겨진 2080개의 퍼즐을 찾아 아미피디아를 한 칸씩 채워가며 글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소통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서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아미피디아 티저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전부터 SNS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해왔다. 또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은 물론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스타디움 공연과 북남미, 유럽, 일본에서의 스타디움 투어 등으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팬덤을 입증해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미피디아는 전 세계에서 오직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피디아를 통해 전 세계의 팬들과 함께 2080개의 기억들을 하나씩 써내려가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탄탄한 서사의 종교 스릴러… 신을 찾으려다 악을 만났다

    탄탄한 서사의 종교 스릴러… 신을 찾으려다 악을 만났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연출 촘촘한 전개 미스터리의 세계로 이정재·이재인 등 호연 돋보여‘한국판 엑소시스트’로 불린 영화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신작 ‘사바하’로 돌아왔다. 전작이 몸속에 악령이 들어선 한 소녀를 구하려는 두 사제의 구마 의식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불교계 신흥 종교 단체에 얽힌 인물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다. 성경 마태복음의 예수 탄생 이야기와 ‘절대악은 없다’는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장재현표 종교 스릴러’다. 영화는 신흥 종교의 비리를 쫓는 종교문제연구소의 박 목사(이정재)와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자매 중 동생 ‘금화’(이재인), 금화의 주변을 맴도는 정체 불명의 정비공 ‘나한’(박정민) 등 세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박 목사는 ‘사슴동산’이라는 수상한 종교 단체를 조사하던 중 강원도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을 접한다. 이 사건이 사슴동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박 목사는 사건의 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 과정에서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던 인물들 사이의 연결 고리가 하나씩 꿰어지면서 사슴동산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서사가 주인공인 영화”라는 장 감독의 말처럼 작품은 탄탄한 서사를 촘촘하게 엮어내 관객을 색다른 미스터리의 세계로 이끈다.신흥 종교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한 화두에 다가서게 한다. 박 목사가 사슴동산을 추적하는 내내 품은 질문이기도 한 ‘과연 신은 있는가’이다. ‘모태 기독교 신자’라고 밝힌 장 감독은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가끔 불합리하고 억울하게 느껴지는데 그럴 때면 진짜 신이 있는지, 있다면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의문이었다”면서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다만 영화는 이 같은 의문에서 그치지 않는다. ‘신을 찾으려다가 악을 만났다’는 설정이 영화의 시작이었다는 장 감독의 설명처럼 영화는 결국 한 사람의 욕망과 집착이 어떤 범죄를 낳는지 그 최후를 조명한다. 탄탄한 서사를 뒷받침하는 건 튀지 않게 고른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이다. 5년 만에 현대극으로 돌아온 이정재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목사로 분해 새로운 개성을 보여준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어두운 인물의 내면을 연기한 박정민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 ‘금화’와 ‘그것’ 등 1인 2역을 소화한 신인 배우 이재인의 호연이 돋보인다. 오디션 당시 인상적인 목소리와 15세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진중한 매력이 장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움직였다고 한다. 완성도 있는 비주얼 역시 영화를 다채롭게 한다. 박 목사가 사슴동산에서 우연히 발견한 거대한 사천왕 탱화는 여러 악귀의 이미지를 합성해 서너 달에 걸쳐 제작했다. 뱀을 비롯한 새,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도 음산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122분. 15세 관람가.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의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에 대한 논문이 의약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al Chemistry’에 실렸다. 서 교수팀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규물질을 개발했다.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DAC)는 염색질의 구성물질 간의 구조변화를 유도하여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으며, 구조적으로 총 18개의 동위효소로 나뉘게 된다. 현재 모든 동위효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HDAC6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 표적 단백질로서의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트라퀴논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물질을 합성하였고, 이후 이 약물에 대한 활성을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법으로 확인했다. 이 물질은 HDAC의 다양한 동위효소 중에서도 HDAC6에 선택적 저해활성을 나타냈다. HDAC6는 다른 HDAC들과는 달리, 선택적으로 저해되어도 큰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마약중독, 치매, 암 치료 관련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다. 특히, 암 치료에서 기존에 알려진 항암제와 HDAC6 저해제를 동시에 처리할 시, 항암활성을 극대화 한다는 연구 보고됐다. 또 HDAC6는 암뿐만 아니라 마약중독,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변성질환이나 염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많은 연구자가 HDAC6를 표적단백질로 하는 다양한 저분자 물질을 개발하는 중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신규물질은 기존에 알려진 HDAC 저해제들보다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나타내는 반면, 낮은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물질이 추후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논문이 실린 EJMC는 엘스비어에서 출간되는 의약화학 전문학술지로써, 피인용지수가 4.816로, 의약화학 분야에서 JCR Rank 상위 10% 이내에 들어가는 저명한 학술지이다. 본 논문의 공동 제 1저자인 송유진 연구원과 임지아 학생은 서영호 교수의 지도 아래 약물의 설계, 합성 및 생물학적 활성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하였다. 송유진 연구원은 2018년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약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우수한 연구자이며, 임지아 학생은 2019년 2월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약학과 석사졸업 예정이다. 서영호 교수는 연세대 학사 학위를 마친 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유기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이후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통해 의약화학 분야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서영호 교수는 여러 권의 책을 공동집필하였으며, 의약화학 분야에서 많은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는 교육부 지원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과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의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에 대한 논문이 의약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al Chemistry’에 실렸다. 서 교수팀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규물질을 개발했다.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DAC)는 염색질의 구성물질 간의 구조변화를 유도하여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으며, 구조적으로 총 18개의 동위효소로 나뉘게 된다. 현재 모든 동위효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HDAC6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 표적 단백질로서의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트라퀴논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물질을 합성하였고, 이후 이 약물에 대한 활성을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법으로 확인했다. 이 물질은 HDAC의 다양한 동위효소 중에서도 HDAC6에 선택적 저해활성을 나타냈다. HDAC6는 다른 HDAC들과는 달리, 선택적으로 저해되어도 큰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마약중독, 치매, 암 치료 관련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다. 특히, 암 치료에서 기존에 알려진 항암제와 HDAC6 저해제를 동시에 처리할 시, 항암활성을 극대화 한다는 연구 보고됐다. 또 HDAC6는 암뿐만 아니라 마약중독,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변성질환이나 염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많은 연구자가 HDAC6를 표적단백질로 하는 다양한 저분자 물질을 개발하는 중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신규물질은 기존에 알려진 HDAC 저해제들보다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나타내는 반면, 낮은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물질이 추후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논문이 실린 EJMC는 엘스비어에서 출간되는 의약화학 전문학술지로써, 피인용지수가 4.816로, 의약화학 분야에서 JCR Rank 상위 10% 이내에 들어가는 저명한 학술지이다. 본 논문의 공동 제 1저자인 송유진 연구원과 임지아 학생은 서영호 교수의 지도 아래 약물의 설계, 합성 및 생물학적 활성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하였다. 송유진 연구원은 2018년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약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우수한 연구자이며, 임지아 학생은 2019년 2월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약학과 석사졸업 예정이다. 서영호 교수는 연세대 학사 학위를 마친 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유기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이후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통해 의약화학 분야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서영호 교수는 여러 권의 책을 공동집필하였으며, 의약화학 분야에서 많은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는 교육부 지원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과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래핀 복합체 값싸고 쉽게 만드는 법 나왔다

    그래핀 복합체 값싸고 쉽게 만드는 법 나왔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다양한 재료와 섞어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강화한 다기능성 그래핀 복합체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미국 라이스대 화학과, 응용물리학과, 토목환경공학과, 나노공학 및 재료과학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센터, 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대 공대 공동연구진은 저비용으로 쉽고 간단하게 다양한 그래핀 복합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 최신호(2월 7일)에 실렸다. 연구팀은 레이저 합성 그래핀(LIG)을 만든 뒤 복잡한 화학적 처리 없이 고분자, 탄성체, 건설재료 등 다양한 재료에 집어넣는 간단한 방법으로 그래핀 복합체를 제작했다. LIG도 고온 공정이나 화학처리 과정 없이 저비용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넓고 크게 확장하기도 쉬운데 이번 연구로 다기능성 복합체로 활용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LIG 복합체가 물을 밀어내는 초소수성 표면이나 병원균이나 오염물질이 묻는 것을 막아주는 오염 방지막, 결빙방지 기능이 있는 발열소자, 쉽게 구부릴 수 있는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구에 참여한 윤종원 기초과학지원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래핀 복합체 제작 공정을 간소화시켜 원하는 물질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기능성 표면을 실생활에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동산중개도 글로벌 용산답게…9년째 전문 실무영어 교육 시행

    서울 용산구가 부동산 중개업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다음달부터 6월까지 ‘제17기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의 등록 외국인 수가 1만 6901명에 달하는 등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는 만큼 중개업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외국인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교육은 16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선착순 60명을 모집하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글로벌중개업소 지정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글로벌중개업소란 1년 이상 영업해온 업소 중 대표자가 말하기, 쓰기 등 언어 심사에서 적합성 판정을 받은 곳을 말한다. 한편 용산구는 2011년부터 9년 동안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통해 모두 607명의 중개인을 외국인 상담 전문 인력으로 양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중개업소는 59곳으로, 서울시 전체의 약 22.9%를 차지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라디오스타’ 강민경, 꿀주 제조법 공개 ‘소맥 비율은?’

    ‘라디오스타’ 강민경, 꿀주 제조법 공개 ‘소맥 비율은?’

    ‘라디오스타’ 강민경이 유튜브를 강타한 ‘꿀주’ 즉석 제조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수익 정산 얘기를 하던 그녀는 갑자기 ‘현실 동공지진’을 일으켰다고 전해져,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2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덕화,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 네 명의 연예인 유튜버가 출연하는 ‘구독 좋아요 부탁해요’ 특집으로 꾸며진다. 여성 듀오 다비치로 활동 중인 강민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자신의 일상을 담는 브이로그(VLOG,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녀는 유튜브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9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본인이 직접 촬영과 편집, 자막까지 넣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ASMR(특정 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등을 느끼게 되는 현상) 영상을 만들 때 ‘쩝’ 소리를 꼭 삭제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최근 식물에 꽂힌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강민경은 식물에 물을 주는 것도 유튜브로 배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고. 특히 강민경은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끈 ‘꿀주’ 제조법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소주에 약간의 맥주를 타는 꿀주를 처음 접하던 순간이 담겼던 그녀의 브이로그는 인기를 끌었고 꿀주는 강민경의 연관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된 상황. 강민경은 반신반의하는 게스트들에게 직접 꿀맛이 나는 꿀주를 만들어줬고 다양한 반응 속에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네 명의 연예인 유튜버가 모인 까닭에 수익 정산 얘기도 빠지지 않았는데, 강민경은 수익이 0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의 상황을 들은 선배 유튜버 강유미와 유민상은 조언을 했는데, 강민경은 현실 동공지진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교육청, 계약심사로 지난해 85억원 예산 절감

    경기교육청, 계약심사로 지난해 85억원 예산 절감

    경기도교육청은 사업 예산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적용해 지난해 총 85억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물품, 용역, 공사 등 도교육청 산하 기관의 주요 사업 진행에 앞서 계약 예정금액의 적정성을 심사, 지방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종합공사 5억원 이상(전문공사 3억원 이상), 용역 7000만원 이상, 물품 2000만원 이상 등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작년 한 해 공사 867건, 용역 248건, 물품 363건 등 총 1478건, 5117억원의 계약 건을 심사했으며, 과다 산정된 물량을 적정화하는 등 공사 67억원, 물품 11억원, 용역 7억원 등 총 85억원의 계약 금액을 절감했다. 이 외에도 거래 실례가격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 및 누락, 인건비 계상 오류 등 잘못 처리된 계약 사항들도 컨설팅으로 바로잡았다. 2012년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도교육청은 최근 7년간 총 61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도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윤봉춘 재무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계약절차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심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산시 수돗물 브랜드명 ‘옹골찬 물’로 확정

    경북 경산시의 수돗물 브랜드명이 ‘옹골찬 물’로 확정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에 경산시 수돗물 브랜드명을 공모한 결과 모두 1200여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옹골찬 물’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 수돗물 브랜드명 선정 심사위원회는 이를 브랜드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우수상은 ‘경산 드림수’, 장려상은 ‘경산수(水)가 각각 차지했다. 옹골찬 물은 경산시의 농특산품 공동 브랜드인??‘옹골찬’과 수돗물을 뜻하는 ‘물’의 합성어로 속이 꽉 찬 알찬??수돗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올골찬 물 로고 디자인을 개발해 특허청에 상표 및 업무표장 등록할 계획이다. 또 총 7억원의 예산으로 하루 최대 7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의 생산 제품은 350㎖와 500㎖ 두 종류이며 이 물은 시청을 비롯한 시내 공공기관들의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 지원 및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골찬 물은 오는 4월 경산에서 개최될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심장이 몸 밖에서 ‘쿵쿵’…희귀 알비노 거북 탄생

    심장이 몸 밖에서 ‘쿵쿵’…희귀 알비노 거북 탄생

    미국 뉴저지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알비노 거북이 탄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새끼 거북의 심장이 몸 밖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사는 마이크 아퀼리나(29)는 거북 전문 사육사인 친구로부터 희귀한 새끼 거북을 얻었다. ‘호프’(Hope)라는 이름의 이 새끼 거북은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눈과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백색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등껍질은 물론이고 발갈퀴와 눈동자가 붉은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또 등껍질의 반대 부분은 배 쪽에는 작고 둥근 심장이 노출돼 있다. 검붉은 색을 띠는 심장은 피부 안쪽이 아닌 바깥에서 뛰고 있다. 심장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질환을 일반적으로 심장전위 혹은 심장이소증이라고 부르는데, 사람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2만 6000분의 1로 매우 드물다. 수의사들은 동물에게서 심장이소증이 나타날 확률은 사람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프를 키우는 마이크는 이 새끼 거북이 외부의 공격과 환경에 훨씬 민감할 것으로 보고, 다른 거북과 격리해 키우고 있다. 마이크는 “내 목표는 호프의 기형적인 심장이 노출된 환경을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박테리아 등의 감염에 덜 민감해질 때가 올 것으로 믿는다. 심장의 기형을 고치는 수술을 받게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프는 매우 작고 연약하지만 두려움이 없다”면서 “이 새끼 거북은 자신의 존재만으로 주변에 희망을 전파하며, 내게도 역시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KCGI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은 미봉책”…부채비율·지배구조·서비스 개선 요구

    KCGI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은 미봉책”…부채비율·지배구조·서비스 개선 요구

    주주 행동주의 펀드인 KCGI가 최근 한진그룹이 내놓은 ‘그룹 중장기 비전 및 한진칼 경영발전 방안’에 대해 “위기 모면을 위한 임기응변이며 미봉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추가적인 부채비율·서비스·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KCGI는 1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한진그룹이 지난 13일 내놓은 중장기 비전에 대해 “KCGI가 제시한 ‘한진그룹의 신뢰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5개년 계획’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라면서 “외형 확장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재무안정성 확보는 요원하고 대주주에 종속된 이사회로는 견제와 균형이 불가능하며 직원 만족 없는 서비스 개선과 회사 발전은 불가능다”고 평가했다. 특히 KCGI는 한진그룹의 부채비율과 지배구조, 서비스 부문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할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KCGI는 “한진그룹은 과시적 투자와 외형 확장보다 안정과 내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CGI가 지난달 21일 한진그룹 신뢰 회복 프로그램 5개년 계획을 통해 부채비율 300% 유지와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제안했지만 한진그룹이 부채비율 축소 등 내실 경영 전략을 그룹 비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KCGI는 “대한한공은 글로벌 주요 항공사 평균 부채비율인 200~300%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747%(지난해 말 기준)를 기록하고 있고 부채비율 상승으로 이자비용 증가와 신용 리스크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과거 높은 부채비율 상황에서 내외부 돌발 위기에 대처할 기본 체력을 가지지 못했던 STX그룹, 웅진그룹, 대우조선해양의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Wilshire Grand) 호텔 및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등 대표적으로 방치된 적자 사업으로서 비효율성이 지속돼 막대한 손실을 계속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호텔·레저 사업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투자 적합성 및 해당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위한 방안을 고려할 것을 다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KCGI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 전문경영체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CGI는 “사내이사에 과도한 겸임을 하지 않아 충실한 의무수행이 가능한 자로서 회사 또는 회사의 계열회사 재직시 기업가치 훼손의 전력이 없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선임돼야 한다”면서 “사외이사에는 회사와 어떠한 거래관계도 맺은 적이 없고 법률대리 또는 자문 등의 계약관계를 맺은 적도 없으며 지배주주와 학연 등 간접적인 이해관계도 없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사람이 선임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직원 만족 증대 및 안전 대책 수립도 제안했다. KCGI는 “대한항공의 객실승무원 급여가 포함된 인건비는 연간 35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약 3%”라면서 “브랜드 가치와 직원들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전체 손익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10% 정도의 인원 충원(약 300억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양호 회장의 2017년 연봉이 66억원, 2018년 상반기 연봉만 58억원에 달했다. 경영진의 과도한 겸직 및 보수 문제만 해소해도 상당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KCGI는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로 지난해 11월부터 산하 유한회사를 통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의 지분 10.81%와 한진 지분 8.03%를 확보해 양사 2대 주주가 됐다. 지난달 21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개 제안서를 내놓고 ‘오너 리스크’ 해소를 주장하면서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 주주 의견 취합, 소액주주 현황 파악을 위한 이메일 발송 등으로 한진그룹 오너 일가에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역사상 최악의 의약품 사고 ‘탈리도마이드’ 사고 재발 막는 기술 나왔다

    역사상 최악의 의약품 사고 ‘탈리도마이드’ 사고 재발 막는 기술 나왔다

    1960년대 ‘탈리도마이드’라는 약품은 임신 중 입덧 완화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유럽의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 기간 내내 복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탈리도마이드를 장기복용한 임산부들에게서는 팔, 다리가 이상이 있는 기형아들을 낳았던 것. 당시 탈리도마이드 복용으로 인해 태어난 기형아 숫자만도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탈리도마이드에는 실제로 입덧을 완화시켜주는 R-탈리도마이드와 이성질체인 S-탈리도마이드가 있는데 기형아를 낳게 만든 부작용은 S-탈리도마이드에 의한 것이었다. 인공감미료로 알려진 아스파탐도 똑같이 생겼지만 한 쪽은 단맛을 내지만 다른 쪽은 쓴맛을 낸다. 이처럼 많은 생체분자들은 왼손과 오른손처럼 구성물질과 구조는 같지만 거울상 대칭을 이루는 광학이성질성을 갖고 있다. 한 쪽은 인체에 부작용이 없고 약리효과가 있지만 다른 쪽은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많은 제약기업들이 이성질체 중 쓸모없는 물질을 제거하거나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 중인데 국내 연구진이 거울상 이성질체 중 한 쪽 분자만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활성촉매반응 연구단 장석복(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단장과 박윤수 연구원은 ‘쌍둥이 분자’인 거울상 이성질체 둘 중 한 종류의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의약품 필수재료인 카이랄 락탐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촉매반응’ 19일자에 실렸다. 자연계에 많은 분자들이 거울상 이상질체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사람들에게 이로운 이성질체만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비대칭 반응’ 개발은 여전히 화학계의 난제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이리듐을 원료로 만든 수 십여개의 촉매 중에서 ‘카이랄 다이아민’ 골격을 가진 이리듐 촉매가 99% 이상의 정확도로 원하는 거울상 분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개발된 촉매를 이용해 의약품 제조에 많이 활용되는 다양한 카이랄 락탐 화합물을 합성하는데도 성공했다. 카이랄 락탐은 독특한 입체적 특성 때문에 우리 신체를 구성하는 많은 아미노산 유도체를 만들 수 있어 이번에 개발된 촉매를 이용해 신체 생리활성을 높인 약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장석복 단장은 “이번 연구는 약효를 갖는 의약품의 핵심 물질만 선택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로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신약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계에 풍부한 탄화수소화합물로 고부가가치 원료를 만들 수도 있어 경제적 효과도 무궁무진하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산림청은 1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국민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건설현장 목재제품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특별점검은 국토교통부·환경부와 합동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 목재제품 내장재 등을 사용하는 전국 20개 건설현장에서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목재제품 생산·수입업체의 목재생산업 등록과 사전 규격·품질검사 여부, 품질표시 정확성, 규격과 품질기준 적합성 등이다. 세부적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의 품질기준 여부와 내장 목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콘크리트 양생용 목탄·성형목탄의 품질기준 적합성 등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는 건설안전 정착을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와 시공 품질 점검 등 부실시공 여부를 따진다. 환경부는 건축물 실내 공기질 측정과 사전 오염물질 방출 검사, 적합한 건축자재 사용 유무 등을 점검한다. 기준을 위반한 목재제품 생산·수입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도 각각 관련 법에 따라 형사처벌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종수 목재산업과장은 “목재제품 품질 향상과 국민 건강,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을 통한 관리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3년차 보디빌더의 ‘약투’…“성기능 장애에 탈모…뒤늦은 후회”

    13년차 보디빌더의 ‘약투’…“성기능 장애에 탈모…뒤늦은 후회”

    최근 보디빌더들 사이에 이른바 ‘약투’(약을 써서 몸을 만들었다는 고백)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력 13년차 보디빌더 김동현씨가 이로 인해 2년간 일한 체육관에서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현씨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수년간 약물을 투약했으며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성기능 장애, 엉덩이 괴사, 호르몬 불균형, 탈모 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박승현 TV’에 출연해 “약물을 끊은 후 성기능이 일반인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아이를 못 가질 확률이 50%가 넘는다고 했다. 대회 때마다 식약처에서 허가받지 않은, 불법 제조·판매된 약물주사를 엉덩이 부위에 맞아서 피부 조직이 괴사했다”고 말했다. 몸을 키우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인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등이 주성분이다. 스테로이드는 단백질을 빨리 합성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이 커지는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를 남용할 시 정자 생성중단,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생기며 떨어진 성 기능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는 “약물 종류·사용량에 상관없이 약물을 조금이라도 쓰면 로이더다. 그런데 주변에서 ‘너 정도면 내추럴이야’라고 얘기하니까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내가 ‘약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후회했다. 김씨는 현재 90% 정도의 보디빌더가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디빌더 출전 기준 자체가 근육량이 많으면서 지방량이 전혀 없는 몸을 원하기 때문에 약물 사용 없이 도달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물을 쓴 몸으로 영업을 하는 일부 트레이너의 돈벌이에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자신 또한 의사의 조언으로 약물을 끊었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그는 이를 폭로하고 수 년간 근무한 체육관에서 갑자기 해고됐다. 김씨는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약투 방송이 나가고 새 일자리를 구하는 게 힘들다. 체육관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약투 당사자를 고용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약투를 계기로 업계에서 약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언론에 공개한 후 ‘죽이겠다’ 등의 협박을 받고 있고, 여자친구한테도 인신공격과 협박 문자, 전화가 오고 있지만 후회는 안 한다. 약물 사용자와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남구, ‘7명 이상 평생학습모임’에 강사료 지원

    서울 강남구는 7명 이상이 모여 학습모임을 만들면 최대 50만원의 강사료를 지원하는 ‘셀프리(selfree)학습제’ 상반기 참여자를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셀프리학습제는 ‘셀프(self)’와 ‘프리(free)’의 합성어로, 주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하는 학습모임에 강사료를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학습자의 70% 이상이 강남구민으로 구성된 팀이다. 참여 희망자는 구청 교육지원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3월 중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학습모임은 4~6월 1일 1시간 이상 총 6회 이상 학습 활동을 해야 한다. 수강생 출석률이 3회 연속 50% 미만일 땐 지원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된다. 양미영 교육지원과장은 “배움에 소외되는 사람 없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품격 교육도시 강남’의 브랜드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 개최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열고, 기업인 27명의 동판을 헌정했다. 이에 총 220명의 동판이 중소기업중앙회 2층 로비에 전시됐다.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훈장을 받거나 이 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동판 제작이 이뤄진다. 이날 헌정된 기업인 중에는 업력 50년을 넘은 장수기업을 이끈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3D 곡면유리 성형장비와 스마트폰·의료기기에 주로 적용되는 비구면 렌즈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한 공로로 2016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는 세계 최초로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키트(스마트X)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및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최근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인으로 2017년 석탑사업훈장을 받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대생 사칭한 ‘로맨스 스캠’ 범인 구속…남성에게서 5천만원 가로채

    여대생 사칭한 ‘로맨스 스캠’ 범인 구속…남성에게서 5천만원 가로채

    SNS서 친분 쌓은 남성에 인터넷 여성 사진 보내잡고 보니 ‘뜻밖’ 남성…실제로 만난 적 없이 교제“친분 이용 금품 계속 요구시 범죄 가능성 의심”“성남에 사는 여대생이예요. 나이는 20살. 나랑 사귈래요?” 직장인 A(22)씨는 지난해 10월 초, 휴대전화 랜덤 채팅 앱을 통해 이런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A씨가 솔깃해 답장을 보내자 여대생을 자처한 이는 자신의 사진과 소셜네트워크(SNS) 메신저 아이디를 보냈다. A씨가 미심쩍어 하자 이 여성은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촬영해 보내며 믿음을 샀다. 여성에 대한 믿음이 생긴 A씨는 거의 매일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실제로 단 한번도 만나보지 않았다. 이 여성은 ‘보고 싶다’거나 ‘사랑한다’며 여자친구처럼 행동하며 이들의 교제했다. 그러다 A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여자친구로부터 “배가 고픈데 식비가 없다. 오빠가 돈 좀 빌려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별다른 의심 없이 이 여성이 알려준 계좌에 돈을 보냈다. 이후에도 여성은 “빚 갚을 돈이 없다” “휴대전화 요금을 미납해 연락 못 할 것 같다” 등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며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빌려줬다. 모두 100여차례에 걸쳐 2900만원을 보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금액도 1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뉴시스가 전했다. 지난해 12월 여자친구와 메신저 연락이 뚝 끊기자 의심이 든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9일 경찰에 붙잡힌 A씨 여자친구는 광주에 거주하는 남성 구모(29)씨였다. 구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 채팅으로 알게 된 20∼30대 남성 6명에게 ‘20살 여대생인데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접근, 약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과 SNS에 떠도는 여성 사진을 채팅 상대에게 전송하며, 연애 감정을 유발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수법을 사용했다. 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다. SNS 이용자를 대상으로 친분을 쌓아 믿음을 갖게 한 뒤 결혼이나 연애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다. 해외에선 군인을 대상으로 이런 범죄가 왕왕 발생한다. 구씨는 의심을 피하고자 피해자들과 음성 통화는 바쁜 시간대만 골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종 전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구씨는 이를 납부하지 않아 검찰에 수배된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구씨는 가로챈 돈을 인터넷 불법도박과 생활비 등으로 썼다. 경찰은 구씨에게 도박 혐의를 추가해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이성에 대한 관심이 크거나 외로움·박탈감을 느끼는 세대·계층을 노린 범죄로서 피해가 결혼 중매 앱·채팅 앱 등을 통해 주로 발생한다”며 “친분을 이용해 금품을 계속 요구할 경우 범죄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테러리스트들의 화학무기 공격 완벽 방호한다

    테러리스트들의 화학무기 공격 완벽 방호한다

    화생방 무기 중 방사성물질로 만들어지는 핵무기는 국제적으로 제조와 생산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그렇지만 생물학 무기는 물론 화학무기도 ‘화학무기금지조약’으로 국제적으로 규제되고 있지만 핵무기에 비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가난한 나라나 테러리스트들에게 활용될 가능성도 높아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고 불리고 있다. 실제로 광신적 종교집단이나 테러리스트들은 화학무기를 이용한 테러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무기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가 높은 방호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제독 촉매보다 효과적인 제독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백경열 박사팀은 지르코늄(Zr) 나노입자를 이용해 독성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독할 수 있는 촉매 대량합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민군융합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 촉매 B:환경’ 최신호에 실렸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독제는 활성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독성물질이 흡착된 제독제를 제거하는 재처리 과정에서 2차 오염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또 활성탄 기반 제독제는 복잡한 유기물 합성 과정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은 나노미터 수준의 지르코늄 입자로 구성된 ‘UiO-66’라는 소재를 이용해 100㎚(나노미터) 크기의 금속유기물 골격체(MOF)를 합성했다. 이번애 개발된 MOF 촉매는 기존 활성탄 촉매보다 부피는 6분의 1 수준이고 표면적은 넓어 반응효율은 100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최고 수준의 제독 성능을 보였다. 또 연구팀은 양자화학으로 계산해 촉매반응 메커니즘을 해석함으로써 기존 제독 촉매가 일회성 사용에 그쳤던 원인도 밝혀냈다. 백경열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화학물질의 독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 활성탄 기반 제독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완벽에 가깝게 화학무기 독성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실증화 작업을 거쳐 차세대 방호복, 방독면 개발은 물론 독성이 강한 산업폐기물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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