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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아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바뀌나… 합천군 1차 지명위 개최

    전두환 아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바뀌나… 합천군 1차 지명위 개최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를 딴 ‘일해공원’의 명칭 적합성을 논의하는 합천군 ‘제1차 지명위원회’가 21일 열린다. 군은 이날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문준희 군수를 위원장으로 1차 지명위를 개최한다. 이번 지명위는 최근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주민 1500여명 이름으로 일해공원 이름 바꾸기 주민청원을 하면서 마련됐다. 지명위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문 군수를 포함한 지명위원들과 일부 군청 직원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해공원 명칭 변경 논의와 관련해 어떤 형식과 절차 등으로 논의할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이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일해공원 명칭 변경 논의는 찬반 단체가 모두 참석하는 2차 지명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2차 지명위까지 끝낸 뒤 여기서 오간 의견을 검토해 결론을 내린다.
  • 홍남기 ‘정책 방정식’ 만들어 엇박자 경제 푼다

    “여러 정책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는 ‘고차 연립방정식 해법’을 찾아야 한다. ‘폴리시믹스’(Policy mix·정책 조합)가 필요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연립방정식’과 ‘폴리시믹스’를 꺼내 들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긴축에 나서고 있는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으로 돈 풀기를 하는 ‘정책 엇박자’ 지적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방역과 민생 조화, 경기 회복과 물가 제어, 금리 인상과 추경 지원, 대외 변수와 수출 제고 등을 엇박자 없이 조화롭게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맞춤형 정교함과 일관된 정합성을 확고히 견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상반기 경제정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수출기업이 물류비 급등과 공급망 차질 등을 호소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달 중 임시선박 8척, 상반기 중 미주노선 화물기 4000편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로테르담, 바르셀로나 등 해외 주요 항만에 공동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부산 신항에 다음달까지 임시보관소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최근 노사 관계·노사 이슈’도 안건으로 올려 각 부처와 논의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근로시간 면제제도 논의 등 주요 노동정책 이슈가 복합적으로 불거지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상황과 플랫폼 문제 등이 새로운 갈등 이슈로 부각될 소지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노조 요구와 경영계 입장을 균형감 있게 조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中企도 잘나가네… 수출 139조 ‘최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1억 달러(약 139조 55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올해 수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기업은 2294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00만 달러 달성 기업 250개사, 1억 달러 달성기업 66개사도 모두 사상 최고치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347개로 전년(9만 4900개) 대비 2.7%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특정 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의약품 등이 중소기업 수출을 이끌었다. 합성수지, 의약품, 반도체 등 3개 품목은 전년보다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 창업기업, 소상공인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벤처기업 수출은 2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수출품목 6위를 차지한 의약품이 벤처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창업기업 수출도 2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기 수출의 19.1%를 차지했다. 소상공인 수출도 1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일자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4만 377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 소비재 집중 지원 정책을 펴기로 했다.
  • 승진 유리한 자리만 지원 몰려… 취지 겉도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의회가 1991년 6월 출범 이후 31년 만에 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행사하는 등 단체장으로부터 인사권 독립을 이뤘지만, 기대 만큼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승진에 유리한 일부 광역시도의회의 자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희망자가 적어 미달 사태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인사권 독립에 따른 지방의회 직원의 전문성 강화로 의정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는 당초 취지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13일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일에 맞춰 직원들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 발령 전 의향 조사 결과 의회 잔류 희망자는 33명, 시에서 의회로 전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47명이었다. 의회 사무처 정원 77명을 겨우 채우기는 했으나 의회 근무에 대한 적합성, 의원들과의 융합 문제 등에 대한 검토는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대전시의회도 6급 자리 5명 모집에 9명이 왔을 뿐 7급과 8급은 각각 3명·4명을 모집했지만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결국 의회와 집행부에서 공무원들에게 사정을 해 겨우 빈 자리를 메웠다. 기초 시군의회는 의장이 정상적으로 인사를 하지 못하는 등 더 심각한 모습이다. 전남 순천시의회는 속기사 3명을 제외한 직원 26명에 대해 시청 공무원들이 의회에 파견가는 식으로 인사교류를 겨우 마쳤다. 8~9급 직원들 사이에선 의회행을 희망한 이들이 있었지만, 6급 이상에서는 신청자가 적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인사 발령을 미뤘다. 여수시의회도 정원 37명 중 시 공무원이 8명만 넘어 왔다. 반면, 2급 자리가 있는 등 승진 요소가 많은 전남도의회는 인기를 끌었다. 김한종 전남도의장은 지난 13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의회 사무처 직원 121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 도청 집행부에서 희망한 115명과 기존 의회 잔류 희망자 78명 등 193명이 몰렸다. 의회에 사무처장(2급) 1명과 서기관 11명, 사무관 17명 등 사무관급 이상 자리가 30여개나 돼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경남도의회도 94명 모집에 231명이 지원했다. 한 지방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는 한 번 의회에 갔다가는 쉽게 다시 집행부로 올 수 없고 전입·전출시 적용되는 강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관망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중소기업 수출도 훨훨···지난해 1171억 달러 기록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올해 수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기업은 2294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00만 달러 달성 기업 250개사, 1억 달러 달성기업 66개사도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347개로 전년(9만 4900개) 대비 2.7%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특정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의약품 등이 중소기업 수출을 이끌었다. 합성수지, 의약품, 반도체 등 3개 품목은 전년보다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 창업기업, 소상공인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벤처기업 수출은 2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수출품목 6위를 차지한 의약품이 벤처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창업기업 수출도 2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기 수출의 19.1%를 차지했다. 소상공인 수출도 1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일자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4만 377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물류바우처 예산 확대 편성, 국적선사(HMM)와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확보, 케이(K)뷰티·케이(K)푸드 등 유망 소비재 집중 지원 정책을 펴기로 했다.
  •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세계 시총 2위의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한다. 블리자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시 등을 만든 미국의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 4억명의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687억 달러(약 82조원)로 정보기술(IT) 산업 빅딜 사상 최고 수준이다. MS가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점찍고, 게임을 그 중심축에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MS는 18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MS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를 위한 토대를 쌓겠다”며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밝혔다. 블리자드 주식을 지난 14일 종가(65.39달러)보다 45% 높은 1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한다. IT 업계 직전 최고가 빅딜은 2016년 델의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 합병(670억 달러)이었다. MS는 지난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번에는 당시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MS의 이번 거래는 2010년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게임 사업 구성의 ‘완결편’ 격이다. MS는 이미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을, 2020년 ‘엘더스크롤’ 등을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사들였다. 콘솔 서비스인 ‘엑스박스’도 가지고 있다. 이번 빅딜로 모바일 게임까지 접수하면서 PC, 콘솔, 클라우드 등 전 분야에 걸친 시너지를 통해 게임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이제 중국 텐센트, 일본 소니에 이은 세계 3위 게임업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의 즐거움을 온 지구에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빅딜에 따른 게임 사업 확대로 MS는 빅테크 경쟁사인 애플, 메타(구 페이스북) 등이 중심인 메타버스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똑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세계 최대 PC 소프트웨어 회사인 MS는 기존 먹거리 정체 현상을 타개할 전략을 메타버스에, 그리고 메타버스 전략의 중심에 게임을 놓겠다는 의지를 이번 빅딜을 통해 보여 줬다는 평가다. 당장 MS가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X박스 부문을 통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확충해 최근 메타의 오큘러스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다만 블리자드가 최근 직장 내 성폭력·성차별 스캔들로 정부 당국의 소송 및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로버트 코틱 CEO가 인수 완료 시점까지 CEO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기업, 특히 빅테크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경계한다는 점에서 미 규제 당국의 독점 금지 조사에 직면해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리자드 주가는 25.9% 급등한 반면 MS 주가는 2.4% 떨어졌다. 게임업계 라이벌인 소니의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2.8% 폭락했다.
  • ‘원더 건희’ 등장...김건희, 팬카페 회원수 2만7000명 돌파

    ‘원더 건희’ 등장...김건희, 팬카페 회원수 2만7000명 돌파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후‘김건희 팬카페’ 회원수 증가한국성폭력상담소는 사과 요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온라인 팬카페 회원 수가 나흘 만에 2만7000명을 돌파했다. MBC ‘스트레이트’의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뒤 김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의 회원 수는 오후 2시 현재 2만72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뒤 한 달 만이다. 이 카페의 회원 수는 지난 16일 200여명에 불과했지만, 통화 내용이 공개된 뒤부터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반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건사랑’ 까페 메인엔 김씨의 사진이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먼’ 등 포스터에 합성됐다. 포스터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시!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 팬카페 특성상 게시글은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한국성폭력상담소 “걸크러시? ‘미투폄훼’ 김건희, 피해자에 사과하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김건희씨가 미투(Metoo) 운동을 폄훼하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씨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옹호하고, 사건의 사실관계를 왜곡했으며, 피해자를 조롱하고, 미투운동을 폄훼했다”며 “전날 사건 피해자는 김건희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지만 2차 가해 발언 당사자 김건희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다. 성폭력상담소는 “(김씨가) ‘걸크러시’라며 영부인이 되겠다고 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개 발언이면 문제겠지만 사적 대화라 사과 필요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전 관료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도 사적 대화라 국민 사과가 불필요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후보 배우자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성폭력 2차 피해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자를 향해서도 “지지자들은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여론을 모았다가 ‘까보니 별게 없네’, ‘사적 대화에 웬 사과요구’, ‘맞는 말 했네’라며 흩어지고 있다”면서 “녹취록 공개 이후 문제점 몇 가지를 언급했지만 자당 출신 가해자에 의한 성폭력, 지지자들에 의한 2차 가해를 방치해온 역사 속에 책임지는 이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권력형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2차 가해를 당장 멈추라”고 재차 요구했다. 단체는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을 보도한 MBC를 향해 “7시간 넘는 통화 중 이 부분을 선택 보도했다. 방송만으로도 2차 가해 재현일 수 있다는 내부 점검은 없었을까”라고 물었다.‘김건희 통화’ 유튜브 공개 금지될까…오늘 가처분 심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김씨가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의 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이명수씨는 김씨와 수개월 동안 총 7시간 넘게 통화하고 그 내용을 녹음했다며 MBC에 제보했다. 이씨와 MBC가 녹음파일 공개를 예고하자 김씨 측은 공개를 금지해달라며 MBC와 서울의 소리, 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를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MBC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4일 김씨 관련 수사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공개를 허용했다. 결국 MBC는 이달 16일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법원이 공개를 허용한 부분을 방송했고, 서울의 소리와 열린공감TV는 MBC가 공개하지 않은 일부 통화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추가로 공개했다.
  •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graphene). 탄소 원자를 벌집 모양의 격자 구조로 펼친 2차원 물질이다. 보통 사람들에겐 생소한 말이지만 산업계에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두께는 머리카락의 100만분의1 정도로 얇으며, 열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최첨단 나노 소재다. 유연성과 신축성도 좋다. 찰스 슈와브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그래핀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제조업과 인프라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래핀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의 가격은 1000달러 이상으로, 그램(g)으로 환산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그래핀은 4차 산업을 선도할 획기적인 신소재”라고 평했다. 이런 그래핀을 더이상 꿈속이 아니라 ‘현실의 소재’로 만든 홍병희(51) 그래핀스퀘어 대표를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차세대기술연구원에서 만났다. ●‘그래핀 토스터’ CES에서 극찬 홍 대표가 만든 그래핀은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에 처음 선보였다. “그래핀은 사실 투명해서 소재 자체를 보여 주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래핀을 응용한 투명 조리기구를 선보였다. 에디슨이 발명한 열선 토스터기를 100년 만에 대체하는 투명 발열 토스터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들고 나갔다. 정말 인기가 많았고, 혁신적이라는 찬사를 많이 받았다. 식빵을 구워 줘서인지 우리 부스 앞에는 줄이 길었고, 문의도 많았다. 그래핀의 발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식빵이 구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문의와 투자 제의도 많이 받았다.” 식빵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이니 고기를 구울 때 뒤집을 필요가 없다느니 하는 설명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석학 슈와브나 로저스의 찬사를 받는 그래핀이 ‘겨우’ 식빵을 굽는 용도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그래핀을 처음으로 물질로 만든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에게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안긴 업적을 생각하면 약간 맥이 풀렸다. 이런 표정을 눈치챈 홍 대표의 설명이다. “요즘같이 춥고 눈이 많이 오면 자동차 앞유리가 꽁꽁 얼어붙는다. 이를 녹이려면 현재 테슬라가 15분 정도 걸린다. 제상히터(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는 난방장치)를 가동하면 전기차의 생명인 배터리 소모도 심하다. 하지만 앞유리를 그래핀으로 처리하면 녹이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작동 원리는 식빵 조리기구나 마찬가지다. 전기차의 앞유리에는 그래핀이 들어가는 것이 기술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치매·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 아무리 전기차가 ‘슈팅’하는 산업이라곤 하지만 그래핀의 용도가 제상히터 정도인 것으론 부족하다. 허탈함을 달래 주듯 홍 대표는 5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의 반도체에서는 수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 필수적인 마스크 기술에 그래핀이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이라는 소재가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오늘날의 반도체와 정보기술(IT)로 꽃을 피우듯 그래핀도 플랫폼 소재”라고 강조했다. “그래핀은 반도체, IT,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심지어 의료까지 온갖 분야에 다 쓰일 수 있다.” 그동안 현실 세계에 없던 소재가 등장했으니 홍 대표도 그 쓰임새가 어디까지일지 짐작하지 못했다. 그래핀을 크게 만들면 산업 용도로 쓰이지만, 극히 미세하게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탄소 원자는 용해성이 좋고, 독성도 적다. 그래핀 양자점(그래핀을 나노 크기로 만든 것)이 동물 실험에서는 난치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및 바이오 전공자들과 함께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바이오그래핀도 설립했다.” 미국 국립의료원(NIH)과도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고 향후 임상시험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그래핀 양산 종주국 만들어 홍 대표는 어떻게 그래핀에 빠져들었을까. 포항공대에서 학사부터 박사 학위까지 받은 그는 2004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로 유학 갔다. 그래핀 연구의 선구자 김필립 교수와 함께 흑연을 나노 크기로 잘라 그래핀을 만드는 과정을 연구하는 가운데 가임·노보셀로프 교수가 흑연 가루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그래핀을 만들었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너무 허탈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대량생산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2007년 귀국해 성균관대에서 그래핀 제조에 매달렸다. 탄소를 흑연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화학자답게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방법을 쓴 것이다. “메탄가스에서 구리를 촉매로 사용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를 분리하고 남은 탄소를 그래핀으로 만드는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손톱 크기만 한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확대한 것이 ‘롤투롤’(R2R) 방식으로, 대량생산과 실용화의 길을 연 것이다. 롤투롤로 윤전기에서 신문을 찍어 내듯 고품질의 그래핀을 연속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게 가능하게 됐다. 한국을 그래핀 양산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치에 올린 기술이다. 80여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그래핀 샘플 요청이 쇄도했다. “당시엔 ‘무주공산’이란 말이 실감 났다. 발표 논문도, 특허도 다 세계 최초였고, 당시 우리 연구실이 하는 게 다 처음이었다.” 그가 2009년 발표한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과 2010년 8월호 네이처지 표지를 장식한 ‘대면적 그래핀 연속 합성법’ 논문은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화학 분야에서 인용도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 대표의 논문만으론 믿을 수 없었던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 직전인 2010년 8월 한국을 방문해 그의 대량생산 방식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그래핀 제조와 관련된 국제특허도 80여건에 이른다. 2011년 서울대로 옮겼고, 이듬해에 교내 벤처로 그래핀스퀘어를 창업했다. ●‘그래핀밸리’ 약속에 본사 포항 이전 창업 10년째인 지난해 10월 본사를 경북 포항으로 이전했다. 그는 1만평에 이르는 공장 청사진을 보여 주면서 “제조업 기반의 벤처는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너무 비싸 공장을 차리기 어렵다.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과 포항시와 경북도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그래핀 관련 기업들을 모으는 ‘그래핀 밸리’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믿고 이사했다. 포항에 연고가 없는 제자들도 따라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2024년까지 연간 10만㎡, 2025년까지 100만㎡를 생산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사 GM과는 이미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6년째 공동개발을 이어 가고 있지만 그래핀을 이용한 ‘킬러 제품’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기업 공개(IPO)에 대해 물었더니 홍 대표는 이르면 연말쯤 상장할 계획이란다. “당초 코스닥을 생각했는데 이번 CES 때 받은 투자 제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가 그래핀 제조 공장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미국 법인을 통한 나스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 ‘국민 첫사랑’ 여기자 동거 등 사생활 의혹에 中 들썩

    ‘국민 첫사랑’ 여기자 동거 등 사생활 의혹에 中 들썩

    중국 ‘국민 첫사랑’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CCTV 소속 기자 왕빙빙(32)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퍼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왕 기자의 ‘흑역사’(黑料)를 파헤친 글들이 잇따라 확산했다. 왕 기자의 저조한 영어 성적표, 과거 사진 등을 담은 폭로 글은 ‘옌즈바오비아오’ 명성에 생채기를 냈다. 옌즈바오비아오는 ‘외모지수 최고치’라는 뜻의 중국 신조어다. ‘얼굴’을 뜻하는 옌과 ‘지수’를 의미하는 즈의 합성어 옌즈에, ‘폭발하다’는 뜻의 바오와 ‘계량기’를 의미하는 비아오의 합성어 바오비아오가 더해진 말이다.왕 기자는 비대면 시대 도래와 함께 지난해 중국의 대표적 얼짱 인플루언서, ‘옌즈 왕훙’으로 떠올랐다. 현지 남성들은 왕 기자의 옌즈바오비아오를 거론하며 그를 ‘국민 첫사랑’이라 칭송했고, 왕이신문은 인기 비결로 귀여운 외모와 눈웃음을 꼽았다. 하지만 왕 기자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먼저 중국 대학생 졸업 필수조건인 영어자격시험(CET) 4급에서 두 번이나 최하위급 점수를 받은 점은 그의 기자 커리어에 치명상을 안겼다. 4급 합격점이 425점인데 369점, 385점이 적힌 그의 성적표가 공개되자 학력 위조 얘기까지 나왔다.과거 왕 기자가 쓴 일기 형식의 블로그 글은 동거 및 이혼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왕 기자는 만 19세에 교제하던 남성과 동거 중 결혼했으나 얼마 후 이혼했다. 지금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과거 사진 역시 성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련의 의혹과 함께 왕 기자의 ‘국민 첫사랑’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대신 ‘위선자’, ‘이혼녀’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현지 남성들은 한결같이 “배신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거에 이혼이라니 더럽다”, “이혼한 중고녀다”라는 험한 말도 쏟아졌다.물론 왕 기자를 옹호하는 여성과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은 “동거와 이혼이 창피한 일인가. 언제쯤 성 평등이 찾아오겠느냐”고 개탄했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두라”고 분노를 표했다. 언론도 자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기관지 법제일보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공인에 대한 도 넘은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왕기자 본인은 이번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2012년 중국 지린성에 있는 국립 지린대학교에 입학, 방송을 전공한 왕 기자는 2016년 졸업 후 곧장 CCTV 기자로 입사해 지린성 지역 뉴스 전하고 있다.
  • “몸 가려라” 노출 과하다고 여객기 탑승 거부당한 세계 최고 미인

    “몸 가려라” 노출 과하다고 여객기 탑승 거부당한 세계 최고 미인

    미국에서 여객기 복장 단속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15일(현지시간) CNN은 2012년 ‘미스 USA’,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올리비아 컬포(29)가 노출 복장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컬포는 13일 멕시코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타려다 탑승 게이트에서 붙잡혔다. 항공사 직원은 그의 복장이 부적절하다며 “몸을 가려라”라고 요구했다. 컬포의 언니는 “탑승 준비 중 직원이 불러서 갔더니 ‘블라우스를 입으라’고 하더라. 동생이 몸을 가리지 않으면 여객기에 탈 수 없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날 컬포는 가슴이 드러나는 스포츠브라, 몸에 달라붙는 바이커쇼츠 위에 카디건을 걸쳤다.결국 컬포는 남자친구 옷을 빌려 입은 뒤에야 여객기에 오를 수 있었다. 컬포의 언니는 항공사 복장 단속에 일관성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언니는 “항공사 직원은 비슷한 복장의 다른 승객은 제지하지 않았다. 동생만 몸을 가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장 단속을 통과한 다른 승객 옷차림을 공유했다. 실제로 여객기 탑승을 거부당한 컬포는 반바지를 입었고 다른 승객은 긴바지를 입었다는 것 외에 둘의 복장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컬포 자매는 “항공사가 말하는 부적절한 복장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디가 부적절해 보이느냐”고 네티즌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아메리칸항공 운송약관에는 “승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맨발 또는 부적절한 옷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터키 유명 보디빌더 데니즈 사이피나르(26)의 탑승을 거부하면서도 아메리칸항공은 같은 규정을 내세웠다. 당시 사이피나르는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얇은 어깨끈이 달린 상의와 짧은 바지를 입었다가 제지를 당했다. 항공사 직원은 “가족 단위 탑승객의 여행을 방해할 수 있다”며 그의 탑승을 거부했다. 사이피나르는 직원들이 자신의 옷차림을 “알몸”이라고 불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메리칸항공은 “불쾌감을 유발하는 옷차림으로는 여객기에 탈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외에 사우스웨스트, 델타, 제트블루항공 등도 비슷한 복장 규정을 두고 있다. CNN은 이들 항공사가 외설적, 노골적, 불쾌감이나 짜증을 유발하는 기내 옷차림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가벼운 스포츠웨어 ‘애슬레져’(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 확산으로 기내 복장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 [나우뉴스]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여성

    [나우뉴스]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여성

    일본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자 기증’ 문제를 놓고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12일 일본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SNS로 알게 된 남성에게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정자 기증자가 국적과 학력 등 인적사항을 허위로 알려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쿄에 살며 30대 기혼자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해 도쿄지방법원에 정자 기증자를 상대로 약 3억3000만 엔(약 3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여성은 남편를 비롯해 남편과의 사이에서 10여 년 전 태어난 첫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부부는 둘째 아이를 원했지만, 남편에게 유전성 난치병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여성은 2019년부터 SNS상에서 정자 기증자를 찾았다. 일본에서는 SNS를 통한 정자 기증이 활발해 지원자를 찾기 쉽다. 여성은 실제로 지원자 15명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 받고 그중 5명과는 직접 만나 면담까지 했다. 여성은 태어나게 될 아이가 도쿄대를 졸업한 남편과 가능한 한 차이를 느끼는 일이 없도록 남편과 동등한 학력을 지닌 기증자를 희망했다. 그리고 윤리적 문제를 배려해 배우자가 없고,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등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한 일본인을 원했다. 그리고 여성은 최종 후보로 한 남성을 선택했다. 남성의 SNS 계정에는 키·몸무게·혈액형 외에도 20대, 대형 금융기관 근무, 국립대졸 등 상세한 자기소개가 기재돼 있었다. 한층 더 DM을 주고 받을 때 출신 대학을 물었더니 남성은 “교토대”라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이 교토대를 졸업했다고 믿고 2차례 면담을 가졌다. 학원에 다니는 등 배움에 열정이 있는지, 노력형이거나 천재형인지, 가족에 정신질환이나 암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남성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기업 사원증을 보여줬다. 그리고 재차 교토대 졸업자인지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여성은 틀림없이 조건이 맞다고 생각하고 남성으로부터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후 여성은 제공자와 성행위를 통해 직접 정자를 제공받는 ‘타이밍법’을 대략 10회에 걸쳐 시도했다. 그 결과 여성은 2019년 6월 임신할 수 있었다. 여성은 처음에 아기가 생긴 것을 솔직히 기뻐했지만, 상황은 몇 달 만에 급변했다. 여성이 믿고 있던 교토대 졸업, 독신, 일본인이라는 정자 기증자의 인적사항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남성은 사실 중국 국적으로 교토대와 다른 일본의 국립대를 졸업했고 심지어 기혼자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서 이미 임신 후기였던 여성은 다음해인 2020년 아이를 출산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여성은 심각한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자주 겪었다. 이 때문에 도쿄도청은 “여성의 심신 상태로는 아이와 함께 살수 없다”고 판단하고 아이를 아동복지시설에 맡기도록 했다. 그후 여성은 지난해 말 정자 기증자를 고소했다. 여성 측은 “남성이 성적 쾌락을 얻는 등의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하고 있었다”며 “원하는 조건과 일치하지 않는 상대와의 성관계와 이에 따른 임신, 출산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될 남성을 선택하는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다고 호소하며 정자 기증을 둘러싼 자신과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는 사례를 막기 위해 소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제3자의 정자나 난자로 태어난 아이가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개인 간 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정자를 기증한다는 SNS 계정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물차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 지원

    화물차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 지원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에 1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화물자동차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장비 설치 등을 지원하는 녹색물류전환사업 지원 대상자를 17일부터 2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 5000만원, 상호출자제한기업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개인 운송사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정부지정 핵심사업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무시동 히터·에어컨 장착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여름철과 겨울철에 시동을 켜지 않고 배터리 등으로 냉·난방장치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녹색물류공모사업은 연료절감 효과가 검증돼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민간공모와 연료절감 효과 검증이 필요한 장비의 검증시험을 지원하는 효과검증에 총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사업종료시 이행조건을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에서 다음달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서류심사와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 심의 등을 거쳐 4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日여성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日여성

    일본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자 기증’ 문제를 놓고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12일 일본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SNS로 알게 된 남성에게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정자 기증자가 국적과 학력 등 인적사항을 허위로 알려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쿄에 살며 30대 기혼자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해 도쿄지방법원에 정자 기증자를 상대로 약 3억3000만 엔(약 3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여성은 남편를 비롯해 남편과의 사이에서 10여 년 전 태어난 첫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부부는 둘째 아이를 원했지만, 남편에게 유전성 난치병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여성은 2019년부터 SNS상에서 정자 기증자를 찾았다. 일본에서는 SNS를 통한 정자 기증이 활발해 지원자를 찾기 쉽다. 여성은 실제로 지원자 15명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 받고 그중 5명과는 직접 만나 면담까지 했다. 여성은 태어나게 될 아이가 도쿄대를 졸업한 남편과 가능한 한 차이를 느끼는 일이 없도록 남편과 동등한 학력을 지닌 기증자를 희망했다. 그리고 윤리적 문제를 배려해 배우자가 없고,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등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한 일본인을 원했다. 그리고 여성은 최종 후보로 한 남성을 선택했다. 남성의 SNS 계정에는 키·몸무게·혈액형 외에도 20대, 대형 금융기관 근무, 국립대졸 등 상세한 자기소개가 기재돼 있었다. 한층 더 DM을 주고 받을 때 출신 대학을 물었더니 남성은 “교토대”라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이 교토대를 졸업했다고 믿고 2차례 면담을 가졌다. 학원에 다니는 등 배움에 열정이 있는지, 노력형이거나 천재형인지, 가족에 정신질환이나 암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남성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기업 사원증을 보여줬다. 그리고 재차 교토대 졸업자인지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여성은 틀림없이 조건이 맞다고 생각하고 남성으로부터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후 여성은 제공자와 성행위를 통해 직접 정자를 제공받는 ‘타이밍법’을 대략 10회에 걸쳐 시도했다. 그 결과 여성은 2019년 6월 임신할 수 있었다. 여성은 처음에 아기가 생긴 것을 솔직히 기뻐했지만, 상황은 몇 달 만에 급변했다. 여성이 믿고 있던 교토대 졸업, 독신, 일본인이라는 정자 기증자의 인적사항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남성은 사실 중국 국적으로 교토대와 다른 일본의 국립대를 졸업했고 심지어 기혼자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서 이미 임신 후기였던 여성은 다음해인 2020년 아이를 출산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여성은 심각한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자주 겪었다. 이 때문에 도쿄도청은 “여성의 심신 상태로는 아이와 함께 살수 없다”고 판단하고 아이를 아동복지시설에 맡기도록 했다. 그후 여성은 지난해 말 정자 기증자를 고소했다. 여성 측은 “남성이 성적 쾌락을 얻는 등의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하고 있었다”며 “원하는 조건과 일치하지 않는 상대와의 성관계와 이에 따른 임신, 출산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될 남성을 선택하는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다고 호소하며 정자 기증을 둘러싼 자신과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는 사례를 막기 위해 소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제3자의 정자나 난자로 태어난 아이가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개인 간 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정자를 기증한다는 SNS 계정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속옷 상표까지 ‘훤히’ 보이는 스캐너 개발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속옷 상표까지 ‘훤히’ 보이는 스캐너 개발

    중국 연구진이 겨울용 코트 속 속옷 상표까지 투시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전신 스캐너를 개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은 다양한 직물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의류 안쪽에 알파벳 ‘S’가 찍힌 스캐너 사진을 공개했다. 천연부터 인공까지 다양한 직물로 만들어진 옷감 안쪽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글자 ‘S’가 적힌 샘플을 대고 스캐너 촬영을 한 결과, 직물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경우애서 글자가 선명하게 스캐닝 됐다. 천을 글자 위에 한 장씩 덧댈 때마다 선명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30장을 겹칠 때까지 글자가 식별됐다.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이 개발한 이 스캐너는 정밀 정찰 위성과 전투기, 전함 등에 사용되는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를 변형해 만든 것이다.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이 전시 스캐너를 이용할 경우, 코트 아래 감춰진 무기 등 금지된 물품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재 중국 현지의 공항 몇 곳과 국경 검문소 등에는 이미 고해상도 전신 스캐너가 설치돼 있다. 이 스캐너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옷 안에 숨겨진 금지된 물품을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며,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신체는 윤곽만 보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다만 고해상도의 이 스캐너는 지나치게 커서 특정 장소에는 설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스캐너는 옷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신 거울 정도의 크기로 휴대성이 좋고 해상도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스캐너 레이더에 가깝게 서야 작동되는 등 여전히 단점도 있어 공항 등지에 설치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 “한윤재 대장 결말은…”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 “한윤재 대장 결말은…”

    넷플릭스서 한국 첫 SF 드라마 도전“개발중인 과학 기술 토대로 만들어”박은교 작가 “인류 생존을 위한 선택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까 묻고 싶었다”“조금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SF는 가짜라고 볼 수 있어요. 이 가짜를 어떻게 진짜로 느껴지게 할까를 가장 많이 고민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은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첫 우주 SF 드라마에 도전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2014년 미장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발표한 동명의 작품이 시리즈로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최 감독은 “처음 장편 영화로 제안 받고 들떠 있었지만 중단됐다”며 “넷플릭스로 가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답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하고 공유·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고요의 바다’는 지구에서 고갈된 물을 찾아 달로 간 대원들이 특수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다. “자원 고갈, 기후 변화, 계급 갈등 등 다양한 메시지를 녹이고자 했다”는 그는 “물이라는 소재가 중요하고 이를 먼 우주의 얘기로 국한 시키지 않고 우리의 삶과 연결시키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원 고갈과 인권 등에 대한 메시지로 이어졌다”고 했다. 달 표면과 달 연구기지 ‘발해’ 구현은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 2700평 규모 세트를 만들기까지 콘셉트 아트 작업을 거치고, 3D로 가상 기지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했다. 여기에 블루스크린 대신 실제 합성될 그림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인 LED 월(wall)을 활용했다. 최 감독은 “영화 에일리언, 인터스텔라와 실제 우주정거장 등 레퍼런스가 있었지만 그보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이론적으로 거론 된 기술을 토대로 만들려 했다”고 덧붙였다. 각색을 맡은 박은교 작가도 서면을 통해 “상상했던 것보다 세트 규모와 완성도가 훌륭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대본 작업 내내 “과연 이 장면이 구현될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는 박 작가는 “해외 작품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달 지면이 잘 나왔다”고 자평했다. 영화 ‘마더’, ‘키친’, ‘미쓰홍당무’ 등을 필모그래피에 올린 박 작가는 각색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최 감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제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라 시나리오부터 먼저 봤다”고 설명했다. 원작은 등장 인물도 적고 공간도 협소하지만 더 밀도 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작품이었고,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매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SF 장르에 대한 제작 노하우나 관련 전문가도 소수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자문을 얻어 8부작을 완성했다. 박 작가는 “생존의 위협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우리는 과연 생존할 가치가 있는 인간인가’를 되묻게 한다는 주제를 강조하고 싶었다”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모두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고민하게 하는 구성을 의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택의 문제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은 한윤재(공유) 대장이다. 대원들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기지에 남았던 한 대장은 살아남았을까. 두 사람은 “안타깝지만 죽었다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답했다. 박 작가는 “한 대장도 자신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느끼며 눈을 감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보시는 분들은 또 다른 가능성, 윤재가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계속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즌 2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최 감독은 “박 작가와 아주 러프하게 주고받은 정도”라며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월수’와 ‘루나’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더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 시대 뒤떨어진, 여고생 軍위문편지… ‘강요 금지’ 청원 등장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2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교 측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위문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1만 8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개인정보를 노출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담겼다. 학교 측은 12일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국내 백신기업 14곳, 7월까지 684억원 규모 설비 투자

    국내 14개 백신·원부자재 기업이 올해 7월까지 684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러스벡터, 합성항원 등 다양한 방식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백신·원부자재 기업투자 촉진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설비투자 비용은 지난해 정부 지원금 180억원, 자체 투자자금 504억원 등을 활용한다. 이중 238억원(34%)으로는 국산 장비를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국내 장비 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백신·바이오 장비 시장에서 국산 장비 시장 점유율은 약 16.5%에 불과하다. 정부는 국내 장비 업체 지원을 통해 백신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백신·원부자재 생산 분야에서 총 847명을 새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수출 확대 지원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백신 수출기업의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한편, 백신 수출 목적의 국내 생산설비투자 대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분기에는 미국·유럽, 3분기에는 아시아·아프리카 등에서 백신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기업별로 해외진출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남도 뉴딜 시군우수사업 공모 시행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남도 뉴딜 시군우수사업 공모 시행

    경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경남형 뉴딜에 대한 주민체감도를 높이고 모든 시·군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뉴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 사업은 경남도내 시·군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그린·사회적 뉴딜사업 가운데 주민생활 수준을 나아지게 하고 탄소배출을 낮출 수 있는 사업이다. 시와 군지역 각 2개 사업씩 모두 4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도비 지원 규모는 모두 10억원으로 최우수 사업은 3억원, 우수 사업은 2억원을 지원한다. 공모 신청은 시·군별로 오는 3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신청서를 경남도 뉴딜추진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 전문가심사와 도민평가를 거쳐 대상 사업을 압축한 다음사업계획 발표와 전문가 질의응답을 통해 경남형 뉴딜과의 정합성, 사업의 효과성, 구체성 등을 확인한 뒤 지원사업을 최종 결정한다. 경남도는 내실 있는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하기 위해 시군 뉴딜 담당을 대상으로 14일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행안부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과 주민 주도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될 정도로 스마트·그린 뉴딜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 ‘환경사랑 상품권과 연계한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 등 7개 사업이 행안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54억원을 지원받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 선정과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성과를 거두었다. 정설화 경남도 뉴딜추진단장은 “올해는 경남도 차원 우수사업 공모를 통해 시군 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경남형 뉴딜사업을 추진해서 도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전통 제조법 따른 노바백스, 미접종자 우선 접종

    전통 제조법 따른 노바백스, 미접종자 우선 접종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은 미접종자들의 마음을 끌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일 노바백스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에 품목허가 결정을 내렸다.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는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도 사용한 전통적 방식으로 만든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합성항원) 백신이어서 미접종자들의 거부감이 덜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이전에 인류가 한번도 접종해 본 적이 없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란 이유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정부는 노바백스의 백신을 미접종자들에게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이미 접종 경험이 충분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됐다는 점, 1인용 주사제로 접종이 편리한 점, 냉장 보관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한 점, 의료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백신 종류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 예방효과는 영국 임상에서 89.7%, 미국 임상에서 90.4%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증 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임상에서 나오지 않았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측정값은 이 백신 접종 완료 2주 후에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영국·미국의 임상시험에서도, 식약처 검토에서도 안전성은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김 처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성은 추가 자료가 제출돼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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