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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 깨버린 중국… ‘NO올림픽’ 폭발

    공정 깨버린 중국… ‘NO올림픽’ 폭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납득할 수 없는 판정 불이익을 당하자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개회식 ‘한복 논란’에 이어 편파 판정으로 4년간 피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자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대확산에 스포츠를 통해 위안을 받으려던 시민들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온다. 올림픽 개회식부터 챙겨봤다는 전한샘(36)씨는 8일 “올림픽 기간 중에는 전쟁 중인 나라도 휴전할 정도로 평화의 의미로 진행되는 축제인데 이번 쇼트트랙 논란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지 않은 판정”이라면서 “남은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림픽 관련 규칙을 존중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본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의 올림픽 선서를 올리며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베이징올림픽의 공식 명칭은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며 합성한 포스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선수에게 터치당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추월 시도할 때 방어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지나간 빙판 지나가면 실격, 한국 실격이라는 새로운 6가지 규칙을 언급했다. 심지어 서울 구로구에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건 중국 상인과 이를 저지하는 한국 상인 간 패싸움이 벌어졌다는 내용의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소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로 쇼트트랙과 함께 언급된 트위터 반응 11만 9128건을 감정 분석한 결과 1위 ‘실격’, 2위 ‘억울하다’, 3위 ‘충격’, 4위 ‘무리’, 5위 ‘부정행위’로 1~5위 모두 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였다. ‘한복 논란’을 포함해 올림픽의 위상을 세계 화합의 장이 아닌 중국의 국력 과시나 체전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분노의 표현이다. 선수단을 당장 철수시키라는 표현까지 나오자 대한체육회는 공식 항의했다. 그렇지만 통역을 준비하지 않는 등 국내 여론만을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인 최용구 쇼트트랙 지원단장은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심은 한 번으로 족하지 그 이상이 되면 오심이 아니라 고의적”이라며 “심판장이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의심이 많이 간다”고 언급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드 보복, 요소수 사태 등으로 국민감정이 상해 있는 상태였다”며 “한국과 헝가리 선수만 실격 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스포츠에 기대했던 최소한의 공정성과 룰이 파괴돼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지쳐 올림픽 기대 컸는데…어이없는 판정에 보이콧 확산

    코로나 지쳐 올림픽 기대 컸는데…어이없는 판정에 보이콧 확산

    “휴전도 하는 올림픽인데 스포츠정신 잃었다”쇼트트랙 준결승 편파 판정에 보이콧 등장연관 검색어 1위 ‘실격’, 2위 ‘억울’, 3위 ‘충격’SNS서 ‘눈 뜨고 코 베이징’ 풍자 포스터도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납득할 수 없는 판정 불이익을 당하자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개회식 ‘한복 논란’에 이어 편파 판정으로 4년간 피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자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대확산에 스포츠를 통해 위안을 받으려던 시민들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온다. 올림픽 개회식부터 챙겨봤다는 전한샘(36)씨는 8일 “올림픽 기간 중에는 전쟁 중인 나라도 휴전할 정도로 평화의 의미로 진행되는 축제인데 이번 쇼트트랙 논란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지 않은 판정”이라면서 “남은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림픽 관련 규칙을 존중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본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의 올림픽 선서를 올리며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베이징올림픽의 공식 명칭은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며 합성한 포스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뻔히 알고도 당한다는 의미의 속담을 풍자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선수에게 터치당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추월 시도할 때 방어하면 실격, 중국 선수가 지나간 빙판 지나가면 실격, 한국 실격이라는 새로운 6가지 규칙을 언급했다. 심지어 서울 구로구에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건 중국 상인과 이를 저지하는 한국 상인 간 패싸움이 벌어졌다는 내용의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소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로 쇼트트랙과 함께 언급된 트위터 반응 11만 9128건을 감정 분석한 결과 1위 ‘실격’, 2위 ‘억울하다’, 3위 ‘충격’, 4위 ‘무리’, 5위 ‘부정행위’로 1~5위 모두 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였다. ‘한복 논란’을 포함해 올림픽의 위상을 세계 화합의 장이 아닌 중국의 국력 과시나 체전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분노의 표현이다. 이 때문인지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한복공정을 규탄하는 기습 1인 시위를 벌였다. 선수단을 당장 철수시키라는 표현까지 나오자 대한체육회는 공식 항의했다. 그렇지만 통역을 준비하지 않는 등 국내 여론만을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인 최용구 쇼트트랙 지원단장은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심은 한 번으로 족하지 그 이상이 되면 오심이 아니라 고의적”이라며 “심판장이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의심이 많이 간다”고 언급했다. 한국 선수 외에 각국 선수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를 당하면서 중국을 바라보는 외신도 편파 판정을 비판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드 보복, 요소수 사태 등으로 국민감정이 상해 있는 상태였다”며 “한국과 헝가리 선수만 실격 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스포츠에 기대했던 최소한의 공정성과 룰이 파괴돼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소멸대응기금 인구감소지역에 최우선 배분한다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씩 총 10조원을 조성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대상 기초자치단체를 107곳으로 확정했다. 지자체가 낸 투자계획을 평가해 연간 최대 160억원 가량을 기초지자체 1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배분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해 9일 고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가 줄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했다. 향후 10년간 1년에 1조원씩 모두 10조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며, 첫해인 올해만 지원 규모가 7500억원이다. 정부는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밀도, 고령화비율, 조출생률, 재정자립도 등으로 인구감소 지수를 개발해 작년 10월 지수가 높은(인구감소가 심각한) 89개 기초지자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이들 인구감소지역 다음으로 인구감소 지수가 높은 18개 기초지자체를 ‘관심지역’으로 새로 지정해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관심지역은 부산 금정구·중구, 인천 동구, 광주 동구, 대전 대덕구·동구·중구, 경기 동두천시·포천시, 강원 강릉시·동해시·속초시·인제군, 전북 익산시, 경북 경주시·김천시, 경남 사천시·통영시다. 기금배분기준에 따르면 기금은 기초지자체에 75%, 광역지자체에 25% 지원한다. 기초지자체 계정 중 95%는 인구감소지역에, 5%는 관심지역에 각각 배분하는데 각 지자체가 낸 투자계획의 목표 부합성·사업의 타당성·효율성·실현가능성을 따져 평균의 200% 한도에서 차등지급한다. 연간 출연금 1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인구감소지역은 평균 80억원·최대 160억원, 관심지역은 평균 20억원·최대 40억원을 지원받는다. 광역지자체 계정의 90%는 인구감소지역을 관할하는 11개 광역 시도에 분배하고, 나머지 10%는 전체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인구와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서울과 세종은 인구감소지역이 없고 재정여력도 좋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17개 시도가 공동구성하는 ‘지방자치단체 조합’에서 운영한다. 조합은 외부 평가단으로 꾸린 평가단의 평가와 기금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배분금액을 결정하는데,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관련 사무를 위탁받아 수행한다. 조합은 5월까지 지자체로부터 투자계획안을 제출받아 평가한 뒤 8월 중 올해 기금 배분액을 확정해 지원금 배분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분액은 매년 평가를 거쳐 새로 정한다.
  • 국산 헬기 관용구매 늘린다…정부, 헬기 산업 육성

    정부가 국산 헬기의 내수시장을 늘리기 위해 관용 구매를 확대하고, 군 기동무기에 적용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국산 헬기 적용 확대를 위해 군·관 통합 헬기 후속 지원체계 구축, 군 파생 헬기의 민간 활용 범위 확대, 관용 헬기 구매방식 개선 등을 제안했다. 행정안전부, 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등도 국산 헬기의 관용 구매 확대에 공감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용을 위해 성능 개량과 부품 국산화에 투자해줄 것도 요청했다. 방사청은 ‘군 기동무기체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통해 수소 관련 국내 민수 핵심기술을 국방에 접목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군용 수소연료전지 추진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선두권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산업부는 방사청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관련 기업 등 민간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올해 200㎾(킬로와트)급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개발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민군협력 재생합성연료(e-Fuel)를 군 전력자산에 적용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민군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가 타국에 종속되지 않도록 무기체계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미래 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이를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 수출 증대로 연결해 우리 방위산업이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가상 노무현’ 영상 삭제했지만…‘일베’ 로고 등장설 제기

    ‘가상 노무현’ 영상 삭제했지만…‘일베’ 로고 등장설 제기

    가상의 전 대통령 등장 영상 논란삭제·경고했지만 부적절 로고 확인돼더불어민주당은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상 영상을 당 공식 채널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담당 본부를 경고한 뒤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 편지’라는 제목의 2분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는 “친애하시는 국민 여러분.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참 오랜만에 뵙죠”라고 인사를 건넨다. “친애하시는”은 “친애하는”을 잘못 말한 것이다. 영상 속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인 권양숙 여사님도 저와 닮은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한다”며 “정말 잘했다. 고맙다”고 했다.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또한 “국민 여러분 믿는다”며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재명”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도를 넘은 홍보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도 등돌린 반응이었다. 야당은 비판에 나섰다. 한상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보좌역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엽기적인 강령술 정치를 멈추라”며 “고인의 목소리를 합성해 선거 캠페인에 쓴다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미 삭제한 영상이지만 해당 콘텐츠에 쓰인 로고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추정돼 또다른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로고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영상 14초부터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그의 로고 사람사는 세상이 등장하는데 이 디자인이 본래와 다르다는 지적이다. ‘세’의 ‘ㅅ’ 디자인이 기존의 공식 로고와 다른 것인데, 일각에선 이것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며 만든 로고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제보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노무현의 편지’ 영상에 일베 마크로 추정되는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저희가 피드백 드리고 나서야 영상을 내리시는 걸 보면 자정작용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인 듯한데, 정말 안타까워드리는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은 수습에 나섰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상은 민주당과 선대위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며 지지자가 제작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영상을 전날 델리민주에 올렸고 지적이 있어 영상을 내렸다”며 “송영길 당 대표는 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 봄 맞아 오페라·발레 무대 기대 만발…‘갈라 페스티벌’, ‘주얼스’, ‘춘향’ 등

    봄 맞아 오페라·발레 무대 기대 만발…‘갈라 페스티벌’, ‘주얼스’, ‘춘향’ 등

    입춘이 지나고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다양한 오페라·발레 무대가 공연 마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오페라 아리아와 창작 발레 등이 코로나19로 지친 영혼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라 체네렌톨라’,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맥베스’, ‘돈 카를로’, ‘오텔로’, ‘운명의 힘’,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구노의 ‘파우스트’,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 등 고전음악부터 낭만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조를 아우르는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인 ‘오페라 스튜디오’ 출신의 단원들과 비대면 영상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성악가들로 구성, 총 49명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9~10일 공연에선 김주현 지휘자가 이끄는 클림오케스트라와 짜임새 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이회수 연출가가 호흡을 맞추고, 소프라노 강수연, 고서현, 김지유, 박누리, 고시연, 박서연 등이 참여한다. 12~13일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영상 오디션으로 선발된 성악가(소프라노 김은경, 박재은, 오은지 등)들과 함께 정나라 지휘자의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입체적인 배역 해석에 강한 이범로 연출가가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 측은 “갈라 페스티벌의 이름에 걸맞도록 오페라의 흥취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페스티벌 기간 중 공연되는 작품 중에서 일부 작품은 관객의 반응과 작품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뒤 전막 오페라로 제작, 2023년 정기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찬가지로 올해 60주년을 맞는 국립발레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주얼스’ 공연을 선보인다. 발레 ‘주얼스’는 신고전주의 발레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조지 발란신(1904~1983)의 작품으로, 1967년에 창작돼 뉴욕시티발레단이 초연했다. 발레 ‘주얼스’는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들과 관련이 있다. 발란신이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했으며, 총 3막으로 구성되어 각각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를 표현했다. ‘에메랄드’의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루비’의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 ‘다이아몬드’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유수의 작곡가 작품과 발란신의 안무가 만나 각 막별로 19세기 프랑스 고전 낭만 발레부터 러시아 황실 발레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이밖에 민간 직업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은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올해 개막작으로 K발레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창작 발레 ‘춘향’을 연다. 2007년 한국 고전 소설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춘향’은 2014년 대대적 개정 작업을 통해 독창성과 예술성을 강화했고, 영상 기술을 도입해 극 전개와 세련미를 더했다. 안무가 유병헌은 ‘만프레드 교향곡’, ‘템페스트’ 등 차이콥스키의 숨은 명곡을 주요 장면에 삽입해 섬세하고 강렬한 드라마를 창조했다. 무대 미술가 임일진과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가 합류해 무대와 의상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이 공연에서는 춘향과 몽룡의 ‘초야 파드되’(설렘과 긴장), ‘이별 파드되’(애틋한 슬픔), ‘해후 파드되’(격정적 환희)로 이어지는 세 가지 유형의 2인무, 극강의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원급제’와 ‘어사출두’, 여성 군무 특유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기생무’ 등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 국토부,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콘크리트 강도 정밀분석 나서

    국토부,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콘크리트 강도 정밀분석 나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16개 층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201동에 대한 콘크리트 강도 정밀 분석이 조만간 진행된다. 콘크리트 강도 문제는 타설이 이뤄진 하부 3개(36~38층)에서 미리 제거된 지지대(동바리),역보(콘크리트 수직벽) 시공 등과 함께 붕괴 원인을 밝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23~38층 사이에서 콘크리트 시료를 채취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위는 이를 위해 다음주 중 콘크리트 관련 업체를 업체를 선정하고 시료 채취 작업에 들어간다. 타설 일자와 레미콘업체 투입일을 고려해 2~3층 씩 간격을 두고 시료를 채취한다.콘크리트 강도와 품질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다. 조사위는 콘크리트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원형 시험체(지름 10㎝·길이 20㎝)를 채취해 압축 강도와 파괴 하중을 측정한다. 이어 사고 이전에 신축 현장에서 채취해 놓은 시료(표준 시험체)와 비교·분석해 콘크리트 강도 발현 여부를 밝힌다. 겨울철 콘크리트 구조물 품질 관리 지침은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보온·급열 조치로 일정 수치의 압축 강도를 확보한 뒤 시공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사고 당일 광주 지역 평균기온은 영하 1.6도였고, 사고 3~4일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양생이 덜된 최상층부 슬라브 등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고 당시 다수의 건축·건설 전문가들도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2021년 레미콘 업체 품질관리 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 중 8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세부 점검결과를 보면 자갈 모래 등 골재를 잘못 관리했거나 배합 비율을 맞추지 않은 업체가 3곳,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기 위해 넣는 혼화재를 부적절하게 보관한 업체가 3곳이었다. 부실한 시멘트 관리로 지적받은 업체도 3곳 있었다. 해당 사고 현장은 2019년 5월 착공해 2020년 3월부터 콘크리트 공사가 시작됐다. 이번 점검이 2020년 7~11월과 2021년 5~7월 이뤄진 만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의 콘크리트가 사고 현장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기존 시료와 새로 채취한 시료의 강도를 면밀히 분석해 적합성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이 아파트는 39층 콘크리트 타설 도중 23~38층이 무너져 내리면서 28~34층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매몰 위치가 확인되면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다.
  • 한국 ‘코스크’ 등장에 英가디언 “안 쓰는 것보다 낫다” 뜻밖의 반응

    한국 ‘코스크’ 등장에 英가디언 “안 쓰는 것보다 낫다” 뜻밖의 반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이제는 일상이 된 가운데, 코만 가리는 이른바 ‘코스크’가 출시됐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착용 모습에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코스크’를 소개했다. ●마스크 내려야 하는 경우 많아…코스크 쓰고 음식 섭취 가능 지난달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진짜로 나와버린 코스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코스크는 한국어 ‘코’와 영어 ‘마스크’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코만 가린 마스크다. 최근 한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코스크를 판매 중이다. 코스크는 마스크로 코만 가리고 입을 내놓고 착용하는 제품이다. 업체는 “다수가 모인 곳에서 아무리 마스크를 잘 쓴다고 해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마스크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 단점을 보완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자 코마스크인 코스크를 직접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점, 카페 등에서 마스크를 내리지 않아도 보호와 동시에 섭취가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총 10개가 들어있는 이 코스크 한 상자의 가격은 9800원이다. ● 가디언 “코스크…보이는 것만큼 우스꽝스러운 행동 아닐 것” 해외 언론은 한국의 ‘코스크’를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한국어 ‘코’와 마스크(mask)의 합성어인 ‘코스크’가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가격, 종류, 과학적 효과 등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 마스크는 입을 가리는 마스크가 코스크 아래에 착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외식을 할 때는 입 마스크 부분을 벗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디언은 ‘코스크’가 코로나 감염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가장 쉬운 통로가 ‘입’과 함께 ‘코’이기 때문에, 코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보이는 것만큼 우스꽝스러운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의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도 “아마 미미한 차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지난 3일 한국의 ‘코스크’를 소개하며 “코로나19 시국에 ‘코스크’가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밝혔다. 글로벌뉴스는 “지난해 멕시코 연구원들이 코만 덮는 마스크를 디자인했다”면서 “이 마스크 역시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벗을 때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 전세계 역학 전문가들의 입장”이라면서 “항상 코와 입, 턱 부위 전체를 제대로 덮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로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료한다고?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로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료한다고?

    타미플루는 독감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는 항바이러스제이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시알산 합성저해제인데 장 염증과 염증성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감염병연구센터 연구진은 시알산 합성저해제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대장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오옴’에 실렸다. p53 유전자는 세포 이상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서 항암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p53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분열이 반복되면서 암세포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p53 돌연변이는 대장 내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장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대장암 발병의 중요 원인이라는 연구들이 많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도 대장암 유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생물학 실험에 많이 쓰이는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p53 돌연변이가 장 염증을 동반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증가시켜 염증성 대장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53 돌연변이가 장내 유기화합물 중 하나인 시알산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고 이것이 유해균인 에로모나스의 과다증식을 유발시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일으키고 장염증, 심할 경우 염증성 대장암으로 발전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 같은 메커니즘을 이용해 시알산 분해효소 저해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타미플루로 장내 시알산 농도를 조절하면 유해균 에로노모나스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내 염증반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정수 생명연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 불균형으로 장 염증과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알산 대사 조절로 불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알산 분해 효소 저해제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과 염증성 대장암의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RCEP 발효… 경제영토 15개국으로 확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 1일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되면서 아시아 국가의 경제 영토가 확장됐다. 특히 게임, 영화 등 문화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1을 차지한다. RCEP 회원국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액은 2690억 달러(약 325조 2000억원)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RCEP가 발효되면 한국은 일본과 처음으로 FTA를 맺는 효과도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CEP 발효로 자동차·부품·철강 등 주력 상품과 온라인게임·애니메이션·영화·음반 등 서비스 시장 개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RCEP 협정문은 상품, 서비스, 투자, 지식재산권 등 20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아세안 10개국은 RCEP를 통해 우리나라에 상품시장을 추가 개방했다. 상품 무역에서 관세 철폐율은 한·아세안 간은 국가별로 91.9~ 94.5%, 한일 간은 83%, 한국과 중국·호주·뉴질랜드 간은 91% 등이다. 서비스 무역에서는 내국민·최혜국 대우, 아세안의 문화 콘텐츠·유통 분야 개방 등도 담겼다. 15개국에 대한 원산지 기준이 통합돼 원산지 증명 및 신고 절차도 간소화된다. RCEP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이 확대되고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까지 해외 진출의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플라스틱·합성수지, 중국은 의료기기·영상기기 부품, 베트남은 자동차부품·철강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전망했다.
  • 교보생명, 마이데이터 ‘피치’ 공개…보험업계 첫 출시

    교보생명, 마이데이터 ‘피치’ 공개…보험업계 첫 출시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피치’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건강상태를 기반으로 주요 질병의 발병률과 생애 의료비를 예측하는 등 보험사만의 강점을 살렸다. 피치는 보험업계에서 처음 나온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보험업계에서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은 기업은 현재까지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뿐이다. 피치는 손안의 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 금융교육, 아트 앤드 컬처(Art & Culture). 생활 속 기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고객이 자신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보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인 ‘손안의 금융비서’는 금융·비금융자산 통합 관리를 돕는다. 교보생명이 개발한 보험정보 기반의 신용점수 관리 기능도 눈에 띈다. 가입한 보험 내역이 자동으로 신용평가에 반영돼 보험을 오래 유지한 고객은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생애자산설계와 건강자금관리는 보험사의 강점을 살린 특화 서비스다. 생애자산설계는 원하는 생애목표를 설정하고 소득과 지출을 토대로 생애자산을 진단하는 셀프 재무컨설팅을 통해 인생의 목표에 맞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자금관리는 현재 건강상태를 기반으로 주요 질병의 발병률과 생애 의료비를 예측하고, 소득과 보장성향을 분석해 내게 꼭 맞는 보험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 앤드 컬처 카테고리에서는 클래식 공연 실황, 온라인 미술여행 등 교보생명 VIP고객에 제공하는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피치는 특화된 금융·건강서비스로 보험 본연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른 금융회사에 없는 금융교육과 예술문화 콘텐츠로 독창적인 고객경험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피치는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치에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했다.
  • “사업장 스마트폰 좀비 퇴출”…삼성전자, 중대재해법 대응 ‘5대 안전규정’ 시행

    “사업장 스마트폰 좀비 퇴출”…삼성전자, 중대재해법 대응 ‘5대 안전규정’ 시행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장에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5대 안전 규정을 의무화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기본적 안전 수칙부터 먼저 실천하자는 취지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사내 게시판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5대 안전규정’을 공지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했다. 5대 안전 규정은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잠깐 멈춤) ▲보행 중 무단횡단 금지(횡단보도 이용)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조작 필요시 갓길 정차) ▲운전 중 과속 금지(사내 제한속도 준수) ▲자전거 이용 중 헬멧 착용(미착용시 도보/셔틀 이용) 등이다. 이번 안전규정은 임직원은 물론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안전규정을 위반하면 일정기간 시설 출입이 제한된다. 2016년 권고 사항으로 도입한 ‘스몸비 금지’ 규정은 이번에 의무 규정으로 강화됐다. 스몸비는 주변 시설과 상황을 주의하지 않고 휴대전화만 바라보며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비유하는 합성어로, 보행 사고 증가 등 국내외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지문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을 언급하면서 사업장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기업들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면서 “사업장 내 위험 공간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업무 공간에서도 안전을 실천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RCEP 1일 발효…게임·영화 등 문화 서비스 수출 확대 기대

    RCEP 1일 발효…게임·영화 등 문화 서비스 수출 확대 기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 1일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되면서 아시아 국가의 경제 영토가 확장됐다. 특히 게임, 영화 등 문화 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RCEP 회원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269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RCEP가 발효하면 한국은 일본과 처음으로 FTA를 맺는 효과도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CEP 발효로 자동차·부품·철강 등 주력 상품과 온라인게임·애니메이션·영화·음반 등 서비스 시장 개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RCEP 협정문은 상품,서비스,투자,지식재산권 등 20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아세안 10개국은 RCEP을 통해 우리나라에 상품시장을 추가 개방했다. 상품 무역에서 관세 철폐율은 한·아세안 간은 국가별로 91.9~94.5%, 한·일 간은 83%, 한국과 중국·호주·뉴질랜드 간은 91% 등이다. 서비스 무역에서는 내국민·최혜국 대우, 아세안의 문화 콘텐츠·유통 분야 개방 등도 담겼다. 15개국에 대한 원산지 기준이 통합돼 원산지 증명 및 신고 절차도 간소화된다. RCEP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이 확대되고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까지 해외 진출의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플라스틱·합성수지, 중국은 의료기기·영상기기 부품, 베트남은 자동차부품·철강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전망했다.
  • “버려지는 승무원 가방이 열쇠고리로” ...에어부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버려지는 승무원 가방이 열쇠고리로” ...에어부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에어부산이 폐기되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사회적 기업인 ‘에코인블랭크’와 함께 버려지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서핑복(?슈트)을 활용해 제작된 열쇠고리(키링)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키링은 멸종위기 동물인 고래의 지느러미 모양으로 만들어졌다.앞면은 폐기되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원단으로, 뒷면은 버려지는 서핑복 원단을 사용했다. 캐리어가방은 평균 2~3년에 한번씩 교체하는데 재사용이 어려워 전량 폐기처분된다. 서핑복 역시 대부분 합성고무로 만들어져 관리가 까다로워 원단이 찢기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 쉽게 버려진다. 에어부산은 키링을 에어부산 기내에서 판매한다. 수익금은 부산 바다 정화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승무원 유니폼 등 버려지는 각종 소재를 재활용한 추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 2614.49… 코스피 14개월 만에 최저

    2614.49… 코스피 14개월 만에 최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발 쇼크가 우리 경제를 덮쳤다.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코스피는 3% 넘게 폭락하며 2600대로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14거래일 만에 또다시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당초 하반기 인상 예상과 달리 이르면 2월, 또는 2분기(4월이나 5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화·재정 당국은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안정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4.75포인트(3.50%) 내린 2614.4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1202.8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6일 2020년 7월 24일(1201.5원) 후 1년 6개월 만에 1200원을 넘어선 뒤 1180~90원대에서 등락하다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연준의 3월 조기 기준금리 인상 폭이 한번에 0.5% 포인트까지 오르고 연내 6~7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경제 상황이 2015년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와는 매우 다른 환경에 있다고 강조한 것은 당시보다 강하게 긴축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시장에 ‘페드풋’(연준과 풋옵션의 합성어로,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연준이 구원투수로 나서서 주가 하락을 방어해 준다는 의미)이 없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줬고, 원·달러 환율 상단은 1200원으로 인식됐는데 이것이 또 뚫려 공포감이 큰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FOMC 결과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일단 대외적으로 FOMC라는 이벤트가 끝났고 국내에서도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관련 이벤트가 끝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상황”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저점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FOMC는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당초 예상했던 3회보다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 둔 발언 등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다”면서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이날 상황점검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다”며 “오미크론 확산세 지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발 빠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고려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보란 듯 김건희, 포털 프로필에 학력·수상내역 추가…등판 초읽기(종합)

    보란 듯 김건희, 포털 프로필에 학력·수상내역 추가…등판 초읽기(종합)

    ‘학력사항’ 4건, ‘수상내역’ 3건 올려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석사로허위 이력 논란 부분 정정해 게재팬카페 ‘건사랑’도 순항 중…6만 5천명 윤석열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께 죄송”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한 프로필 페이지에 허위 이력 논란 속에 앞서 공개하지 않았던 학력 사항을 추가했다. 김씨는 학력사항은 물론 전시기획자로서 인정 받았던 주요 수상내역까지 공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 당당히 공개를 한 김씨가 곧 공식석상에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김씨를 지지하는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도 MBC가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를 육성 공개한 뒤 회원수가 크게 늘어 현재 6만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수상내역에 예술의전당 전시부문최우수상·최다관객상·기자상 기재 27일 현재 김씨의 프로필 ‘학력사항’에는 총 4건, ‘수상내역’에는 총 3건이 추가로 기재됐다. 김씨 또는 대리인이 학력 사항과 수상 내역을 네이버 측에 직접 요청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지난 24일부터 처음으로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 김씨 프로필 페이지가 개설하고 프로필을 제공해 사진과 이력이 노출되도록 했었다. 이번에 추가된 학력 사항은 경기대 회화 학사(∼1996),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1999),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2008),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2012) 등이다. 특히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의 경우 그간 ‘서울대 경영학과(전공) 석사’ 등 허위 이력 논란이 일었던 부분을 정정해 올렸다. 수상내역엔 마크 로스코전을 주관했을 당시 받았던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전시부문 최우수상·최다관객상·기자상을 기재했다.앞서 김씨는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 기획전시회 4건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에는 김씨의 프로필 사진을 언론 보도용으로 별도 제공했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림방을 통해 김씨의 사진 원본을 공유하며 “언론사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김건희 대표의 사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색 정장과 흰 셔츠 차림의 해당 사진은 이달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이다. 이날 원본 사진 제공은 앞으로 당 차원에서 김씨 관련 공보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건사랑’ 회원수 6만 5000명 육박“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 찢다” 포스터 이와 함께 김씨를 지지하는 모임인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도 28일 0시 현재 6만 4900명을 넘어섰다. ‘건사랑’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200명 남짓이었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김씨와 기자간 통화 녹취 파일을 육성으로 공개 방송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카페 대문에는 여성 주연의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띄워 ‘원더 건희’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에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시!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또다른 포스터에는 MBC ‘스트레이트’ 후속 보도를 겨냥한 듯 ‘필름 바이 MBC 스트레이트’라고 적은 뒤 ‘정권교체를 위해 그녀가 온다, 공작질은 끝났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을 연상시키듯 ‘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을 찢다 미스 건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너 나하고 선거 하나 하자,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민주당만 없었으면 돼, 거대 권력에 맞선 가장 영리한 전쟁’이라 글들이 실렸다. 팬카페 특성상 게시글은 “멋지다, 정치 천재” 등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또 이 후보와 김혜경씨, 이 후보의 아들 등에 대한 제보 게시판과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고 밝힌 배우 김부선씨를 응원하는 게시판도 만들어놓았다. 김건희씨 얼굴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 굿즈를 제작하는 공간도 있다.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불필요하게 상대와 긴 통화 부적절”“민주당 선거 때마다 무속위 만들면서” 한편 이날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통화) 상대에 대해 확실하게 오랜 세월 관계를 좀 가져야 서로 간에 믿음이 있고 하는 건데”라면서 “일단은 불필요하게 왜 상대하고 이런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의 부인으로서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에서 도덕적으로 맞지 않은 것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 윤리나 책임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가 설 연휴 전 사과를 검토한다는 기사가 있다’는 질문에는 “결정된 것은 없다. 기사가 아마 추측에 기한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윤 후보는 ‘선거는 둘이 같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본인의 결정이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무리 부부라고 하더라도 저도 제 처가 하는 일에 안 끼어들듯이 (김씨도) 제가 하는 일에 어떤 식의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씨의 ‘무속 논란’에는 “어쨌든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데 대해 저도 송구한 마음을 갖겠는데…”라면서도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도 구성하고 위원장도 발령내고 그런 입장에서 정말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속 논란을) 공적 의사결정과 연결 짓는 것 자체는 지나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제20대 대통령선거 정국은 청년들이 제작한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넘쳐난다. 2030세대들은 온라인상에서 대선 후보 간 특징을 비교·정리한 표, 후보들의 행동을 편집한 ‘짤방’(간단한 영상), 패러디 합성 사진 등을 퍼 나르며 논다.2030세대의 정치 참여에는 자발성이 담보돼있다. 이들은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홍보 거리를 만들어준다. 후보를 위해 쇼츠(짧은 영상)나 밈, 논리를 끊임 없이 양산하며 선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청년들이 대선 정국 ‘밈’ 전쟁에 뛰어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정치 효능감’을 얘기한다. 장성철 정치 평론가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 오세훈, 지난해 6월 전당대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떼 홍준표를 거치며 청년들이 정치와 밈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이 당선되더라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투표행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부동산 정책 실패의 결정타를 맞은 세대가 위기감에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2030세대의 유행을 좇아 대선 후보들과 각 캠프에서도 밈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큰 반향은 얻고 있지 못하다. 아무리 자극적인 내용을 넣어도 청년세대 욕구에 적확하게 닿지 못하면 이슈몰이가 되지 않을뿐더러 인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개념의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밈은 청년세대와 온라인 네티즌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남은 대선 기간 동안 후보들은 이들이 원하는 정책과 이미지로 임하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장 평론가는 “돈으로 청년들의 환심을 사려 해서는 오히려 역효과”라면서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미지와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평론가 역시 “MZ세대는 탈이념 세대”라면서 “기성 정당은 이념 지향적인데 박빙 승부라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을 잡으려면 그들의 이해 관계를 잘 파악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 AI 대선후보…‘딥페이크 선거전’ 어디까지 합법일까

    AI 대선후보…‘딥페이크 선거전’ 어디까지 합법일까

    코로나19의 확대로 대면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AI(인공지능)’라는 이름을 붙여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권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선거운동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후보를 사칭하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딥페이크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우 지난달 가상인간 ‘AI 윤석열’을 공개했다. 다양한 분야의 대답을 재치 있게 하면서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6일 AI 윤석열이 “곶감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윤 후보가 검사 시절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으로부터 곶감 등 명절 선물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답변한 것이다. 이 같은 답변은 청년보좌역들이 작성한 뒤 이준석 대표의 판단을 거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도 최근 AI 기반 가상인간 제작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가상인간 기술 및 제작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전문가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에는 정해진 데이터를 학습하는 지도학습과 AI 스스로 정답을 생각하는 비지도학습이 함께 적용된다. 현재 딥페이크 기술은 학습 대상의 표정과 말투, 목소리의 90% 이상을 따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종 사회 문제도 뒤따르고 있다. 성범죄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은 한국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614건의 성적 허위영상물을 적발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다른 범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목소리를 흉내 낸 가짜 욕설 영상이 배포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게 대표적이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제가 최근 아주 중요한 제보 하나를 받았다”며 “이 후보가 직접 욕을 하는 딥페이크 음성 파일을 모처에서 제작해 모처에 납품했으며 곧 배포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일을) 만들기 시작한 건 대략 보름 전이고, 1차 납품한 건 지난 주말”이라며 “손 볼 곳이 몇 군데 있어 수정 지시가 갔다”고 했다. 구체적인 제보를 받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며 김씨는 “최종 납품되면 그걸 유포할 계획인데 유력 유포 루트 중 소위 ‘대깨문’이라고 하는 ‘친문재인’을 내걸고 ‘반이재명’ 활동을 하는 그룹(이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 최종 유포 루트까지는 확정된 것 아닌 것 같다”며 “설 연휴 전 배포 계획인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은 진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없는 정도다. 진짜처럼 들린다”며 “하지 않은 말인데 목소리를 만들어 내놓으면 가짜임을 입증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유포되면 그 즉시 어디서 제작했고 어디서 납품받았는지 자세히 얘기하도록 하겠다”며 “누가 의뢰해서 누가 납품받았는지와 ‘대깨문’이라는 연결고리가 가짜뉴스보다 큰 파장이 있다. 두고보자”고 했다.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영상 관련 법규운용기준’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선관위는 딥페이크 영상을 통한 선거운동 대부분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후보자나 정당이 단체 채팅방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전파하거나, 공개 연설이나 TV 광고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선관위는 제3자가 후보자 동의 없이 후보자의 영상과 음성을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활용할 경우 ‘진실에 반하는 성명, 명칭 또는 신분의 표시’ 에 해당해 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자 또는 제3자가 후보자의 영상과 음성을 합성할 경우에도 딥페이크 이미지 영상임을 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시하지 않는 경우 선거인이 실제 후보자의 행위로 오인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헌재 “2016년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합헌…재산권 침해 아냐”

    헌재 “2016년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합헌…재산권 침해 아냐”

    지난 2016년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폐쇄 조처는 재산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헌법소원을 청구한 지 6년 만이다. 27일 헌재는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 전면 중단 조치 등에 대해 낸 위헌 확인 청구 소송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각하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 피해의 최소성, 법익의 균형성 등을 기준으로 재산권 침해 여부를 판단했다. 헌재는 “정부의 중단조치로 청구인들이 입은 피해가 적지 않지만, 유동자산 피해는 그보다 우위에 있는 개성공단 체류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한 남북관계의 영향으로 과거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었던 사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핵실험 등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될 경우 개성공단이 다시 중단될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봤다. 그러면서 “앞서 정부와 북한이 2013년 체결한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가 청구인들에게 직접적으로 그 효력에 대한 신뢰를 부여했다고 보기 어렵고, 중단조치를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은 그 신뢰의 손상을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또 “중단조치에 의한 영업중단으로 영업상 손실이나 주식 등 권리의 가치하락이 발생했더라도 이는 영리획득의 기회나 기업활동의 여건 변화에 따른 재산적 손실일 뿐이므로 재산권보장의 범위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정부의 중단조치가 재산권 침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하고, 2월에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같은달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쳐 같은달 10일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 결정했다. 이튿날인 11일 북한은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자산을 전면동결했고, 정부는 근로자 등 현지 체류 중이던 남한 주민 280여명을 복귀 조치했다. 개성공단에서 기업 활동을 해오던 청구인들은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 중단 결정으로 개성공단 내 토지이용권과 건물소유권, 생산설비, 원·부자재 및 완제품 등 자산 일체의 사용권이 전면 차단되는 등 영업활동에 손해를 입었다며 2016년 5월 헌법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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