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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열풍 이어가나…AI 담은 TIGER ETF 3종 수익률 ‘훨훨’

    ‘챗GPT’ 열풍 이어가나…AI 담은 TIGER ETF 3종 수익률 ‘훨훨’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최근 아이폰(iOS)용 챗GPT 앱 출시를 발표하며 전 세계에 또 한번 ‘챗GPT’ 열풍이 불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챗GPT’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자지수펀드(ETF)들이 연일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 52.3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전체 해외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다.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해당 ETF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대표적인 수혜 ETF로 주목받아왔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가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률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대표 수혜주로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를 견인했던 이들 대형 기술주는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 연초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메타는 올해 초 대비 약 100% 가까이 폭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역시 챗GPT 열풍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연초 이후 33.95% 수익률을 올렸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혜택받을 산업은 다양하지만 직접적으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는 반도체다. 고성능 반도체는 GPT 모델 작동 시 필수적으로, 현재 엔비디아의 A100GPU가 사용된다. 또한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다른 반도체 ETF와 달리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면서,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연금 투자자 등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도 같은 기간 73.43% 상승하며 반도체 ETF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나스닥100지수는 2000년 벤처 열풍과 함께 성장한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등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송민규 선임매니저는 “미국 빅테크 실적 랠리가 투자심리를 견인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시키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을 이끌 대표 주자이며, 최근 은행권 리스크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뛰어나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 ETF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며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했다. 4월 말 기준 한국·미국·캐나다·홍콩·일본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운용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총 510여개로, 운용자산 규모는 121조 원에 달한다.
  • [문화마당] 미래의 작가/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미래의 작가/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2033년 초여름, 지난 10여년간 인공지능(AI)산업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인간의 작업과 노동을 대체했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고객 서비스 상담을 AI에 맡겼으며, 대중 교통수단도 적잖이 AI로 운영되고 있다. 재무 분석이나 법률 상담 같은 전문 직종의 작업에서도 AI는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인간의 행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교육과 의료 서비스에서도 AI는 교사와 의사의 역할을 차츰 대체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전까지 거부감이 컸던 창작의 영역에서조차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AI가 제공하는 쾌적한 결과물이 예술가들의 일자리마저 빼앗고 있는 것이다. AI 작가는 인간 작가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독자와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글을 쓸 수 있고, 모든 주제에 관해 수만 가지 경로로 접근해 결과를 내놓는다.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하면 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에게 이미지를 의뢰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과 적은 시간으로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뽑아낸다.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작가 중에는 AI에 올라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들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 포털사이트에서는 인기 만화가 K작가와 제휴해 AI 만화가를 만들었다. K작가가 이전에 발표한 수백 권의 작품을 학습시켜 완성한 만화 생성 AI는 줄거리만 지정해 주면 자동으로 콘티를 구성하고, K작가의 캐릭터로 만화를 완성할 수 있다. 원하기만 한다면 날마다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작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자기 분야에서 명성과 입지가 확고했던 작가들은 어찌 됐든 자신의 작업과 직업을 이어 갈 수 있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 작가는 AI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글쓰기에 몰두하기도 하고 그러다 좌절한 나머지 창작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어수선한 꿈에서 깨어난 2023년 5월, 이미지 생성 AI는 어렵사리 그림을 그려 내고, 언어모델 AI는 이제 겨우 썰렁한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 하지만 AI의 비약적 발전은 머지않은 미래에 ‘창작’과 ‘창작물의 소비’에 밀려올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기 이전과 이후 작가들의 ‘글쓰기’와 독자들의 ‘읽기’는 크게 달라졌다. 책뿐 아니라 시각과 영상 콘텐츠들까지 큰 변화를 겪었다. AI가 콘텐츠 시장에 가져올 변화는 최소한 그 이상일 것이다. 특별히 제한된 조건에서 학습된 것이 아니라면 AI가 사용자에게 가져다주는 이미지와 텍스트들은 AI의 것도, 사용자의 것도 아니다. 출처 모를 합성물과 모조품이 무한한 수로 생성돼 유통될 때, 그 결과물을 ‘창작물’로 인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 문제와 상관없이, 그 결과물에 인간성이 담겨 있건 없건 관계없이 사람들은 저렴하고 편리한 AI의 결과물을 어떻게든 소비하려 할 것이고, 자본은 그를 통한 수익 창출을 멈출 리 없다. 그렇다고 낙담할 일도 아니다. 카메라의 발명으로 초상화가들이 몰락하던 19세기 유럽, 인상주의가 인간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던 것처럼 예술의 최전선에서는 새로운 실험들이 AI가 다가서지 못할 세계로 달려가고 있을 테니. 우리는 그들을 지지하며 응원하고 있을 테니.
  • 가상의 배경도 진짜처럼… ‘LG 매그니트’ 출시

    가상의 배경도 진짜처럼… ‘LG 매그니트’ 출시

    LG전자가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24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기존 크로마키 촬영에 컴퓨터그래픽(CG)을 합성하는 것과 달리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배경으로 구현해 등장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제품 디스플레이 표면 코팅을 통해 내구성을 높였고, 색감의 선명도도 더욱 개선했다. 사진은 LG 매그니트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 제주 워케이션 ‘흥행’… 판교 설명회 50개사 신청

    제주 워케이션 ‘흥행’… 판교 설명회 50개사 신청

    ‘워케이션 성지’ 제주도가 경기 판교에서 개최할 예정인 워케이션 설명회에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6월 1일 오후 1시 판교에서 개최하는 ‘2023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가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참여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다. 지난 8일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결과 수도권 지역 기업 50곳 100여명이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타 시도에 비해 2~3년 전부터 도내 여러 곳에 시설을 갖추고 워케이션을 시행하고 있어 원하는 곳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주 내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 원격근무·분산근무 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해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 워케이션 지원 기관 및 도내 질그랭이센터 등 8개 민간 워케이션 시설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도는 기업 맞춤 오피스 이용(워케이션 거점센터 2곳)과 여가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한 제도적 지원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경험하고 기업 이전을 준비 중인 ㈜전기아이피의 사례 발표를 통해 제주 워케이션에 대한 기업의 다양한 궁금증을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설명회 참가 기업 중 현장 접수를 통해 올 하반기에 제주의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시설을 답사하는 워케이션 팸투어도 마련한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에서의 워케이션은 일과 휴식의 결합뿐만 아니라 판교의 혁신적인 기업과 직원들이 새로운 기업문화와 업무의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50개 기업 신청 ‘흥행 예감’… 판교 워케이션 설명회 조기 마감

    50개 기업 신청 ‘흥행 예감’… 판교 워케이션 설명회 조기 마감

    ‘워케이션 성지’ 제주도가 경기도 판교에서 열리는 설명회의 참가 신청이 쇄도해 뚜껑도 열기도 전에 흥행 성공을 예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1일 오후 1시 경기도 판교지역에서 개최하는 ‘2023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판교’가 기업들의 큰 반향에 따라 참여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다. 이번 행사는 도가 주관하는 국내 첫 워케이션 설명회로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판교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결과, 판교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기업 50개사 100여명이 신청해 23일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타 시도에 비해 2~3년 전부터 도내 여러 군데에서 워케이션 시설을 갖추고 시행하고 있어 원하는 곳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주내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 원격근무·분산근무 기업 지원 근거 를 마련해 기반시설과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설명회는 도 워케이션 지원 기관 및 도내 질그랭이센터 등 8개 민간 워케이션 시설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도는 기업 맞춤 오피스 이용(워케이션 거점센터 2개소)과 여가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한 제도적 지원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경험하고 기업 이전을 준비 중인 ㈜전기아이피의 사례 발표를 통해 제주 워케이션에 대한 기업의 다양한 궁금증을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설명회 참여 기업 중 현장 접수를 통해 올 하반기에 제주의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시설을 답사하는 워케이션 팸투어도 마련한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알찬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에서의 워케이션은 일과 휴식의 결합뿐만 아니라, 판교의 혁신적인 기업과 직원들이 새로운 기업문화와 업무의 활로를 찾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설명회 접수 조기 마감에 따라, 인베스트제주 웹사이트(investjeju.or.kr)를 통해 예비접수 및 현장 당일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 가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서울’의 신청 접수도 조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 아임에코, 재활용 페트 적용 생수 ‘리:가벼운샘’ 출시

    아임에코, 재활용 페트 적용 생수 ‘리:가벼운샘’ 출시

    환경부·식약처로부터 재생원료 품질 안전성 및 식품용기 적합성 인증 완료석유 유래 플라스틱 사용 줄여 탄소 배출 감소 기여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는 국내 최초로 물리적 재활용을 통해 ‘보틀 투 보틀’ 제품인 ‘리(re):가벼운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임에코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생수 제품을 선보이며 탄소배출량 및 폐기물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친환경 브랜드다. 2020년에는 자사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의 정기배송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투명 페트병을 직접 수거하는 자가 회수 서비스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아임에코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 여러 기업과 함께 투명페트병 재생원료의 수요를 확대하고, 식음료 제조업체의 투명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제품 출시 선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3일 진행했다. 사용 후 깨끗하게 모아진 투명페트병을 물리적 방식으로 재활용해 다시 페트 용기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인 ‘보틀 투 보틀’ 제품으로 투명페트병의 무한 재생을 위한 순환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에 생산된 ‘리:가벼운샘’에는 10%의 재생원료가 적용됐다. 소비자가 음용 후, 분리배출한 투명페트병 중 깨끗한 병만 2차로 분류해 세척, 광학 선별해 플레이크화했으며, 이후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레진’으로 가공하고, 플라스틱 신재와의 블렌딩을 통해 용기를 만들어 냈다. 앞으로 아임에코는 재생원료의 사용 비율 확대는 물론이고 500㎖ 외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 출시된 ‘리:가벼운샘’을 포함한 아임에코 전제품은 자사몰인 아임에코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임에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의 회수 캠페인을 확대해 고품질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고,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기업인 에이치투와 협업해 재생원료 생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아임에코 대표는 “아임에코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률 제고를 목표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내 최초 물리적 재활용을 통해 얻은 보틀 투 보틀 제품인 ‘리:가벼운샘’ 출시를 통해 아임에코의 친환경 행보를 소비자도 함께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임에코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친환경 재생 페트 생수 제품 ‘리:아임에코’를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아임에코가 판매하고 회수한 PLA 생수 용기를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과정을 통해 원재료화(CR-PLA)한 뒤 세계 최저의 탄소배출량을 자랑하는 음료용기로 생산해 이를 적용한 ‘리:고마운샘’을 선보인 바 있다.
  • ‘핵오염수 마시려는 尹’ 포스터에 경찰 수사

    ‘핵오염수 마시려는 尹’ 포스터에 경찰 수사

    제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려는 장면을 담은 포스터가 부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포스터를 부착한 단체는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 위축을 노린 정치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관계자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지난 2일부터 제주 곳곳에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정말 마실 수 있나요?’라는 문구 아래 윤 대통령이 오염수를 마시려는 합성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 280여 장을 부착했다. 단체는 “통상 경범죄처벌법은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으로 경찰의 현장적발로 처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엔 신고가 들어왔다는 이유로 포스터를 붙인 2명의 차적을 조회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심지어 특정된 2명 중 1명의 경우 수사관이 주거지로 직접 찾아와 조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조사과정에서 누가 시켰는지 집요하게 캐묻고, 협조하지 않으면 일이 커질 것이라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등 경범죄 조사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안에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이토록 고강도로 수사를 하는 것 자체가 의아할 따름”이라고 피력했다. 단체는 “핵오염수 투기에 적극 대응하라는 주문을 담은 포스터조차 용인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는 말과 같다”며 “이는 명백히 정부가 부담스러워 하는 현안에 공권력을 투입해 입을 막으려난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112신고를 접수해 절차대로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42개소에서 포스터 56매를 확인했고, 부착한 이들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조사를 받을 관계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조기 퇴역’ 앞날 어두워지는 타이거 공격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조기 퇴역’ 앞날 어두워지는 타이거 공격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독일 국방부가 운용 중인 타이거 공격헬기를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에어버스 H145M 헬기의 무장형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타이거 공격헬기는 유럽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전신인 유로콥터가 1990년대에 개발한 경공격헬기로 프랑스, 스페인, 독일, 호주가 도입했다. 독일의 이번 결정은 2022년 초, 프랑스와 스페인이 참가하는 Mk 3 개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예견된 것이었다. 당시 독일은 타이거 공격헬기의 낮은 운용 태세를 우려하면서 개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일부 매체가 독일 국방부가 H-145M 82대를 도입하고, 일부를 무장헬기로 개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 독일군 내부에서 H-145M 헬리콥터는 군용으로 승인되었지만, 전투용으로 설계되지 않았다며 군이 전투 적합성과 승무원 보호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국방부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Mk 3 개량 프로그램은 2022년 3월 프랑스와 스페인을 대신해 유럽 방위 협력기구(OCCAR)가 타이거 공격헬기의 화력, 연결성 및 표적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프랑스는 보유한 67대 중 42대를, 스페인은 24대 중 18대를 개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타이거 공격헬기를 2042~2045년까지 운용하기 위해 사프란의 유로플리어(EuroFlir) 전자광학(EO) 조준기, 탈레스 탑아울(TopOwl) 헬멧 장착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CATS-150 자체 방어 시스템 등을 통합하는 프로그램이다. 주계약업체인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2022년 프로그램을 시작할 당시 2025년 첫 시제기가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량된 기체는 2029년부터 프랑스군, 2030년 스페인군에 인도할 예정이다.하지만, 독일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는데, 3월 프랑스도 정부, 군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드론 호환성 분석 등 개량 사업에 포함될 기능을 재평가하기로 했다. 당시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MK 3 개량을 위한 자금 지원이 곧 발표될 군사 프로그래밍 법안(LPM)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일부 분석가들은 재평가가 업그레이드 계획의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랑스가 개량 범위를 조정하거나 하면 스페인도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 공격헬기는 비유럽 도입국인 호주에서도 조기 퇴역이 결정되었다. 호주군은 2000년대 초반 무장 정찰형인 ARH 모델을 도입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9년 7월 교체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1월, 교체기로 보잉 AH-64E가 선정되었다. 호주의 조기 퇴역에 이어, 독일도 타이거 공격헬기를 개량하지 않기로 하면서 타이거 공격헬기의 미래가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 [핵잼 사이언스] 식물도 고기 맛이 생각날 때가 있다? (연구)

    [핵잼 사이언스] 식물도 고기 맛이 생각날 때가 있다? (연구)

    식물은 햇빛과 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영양분을 생산하는 독립 영양 생물이다. 모든 동물은 식물을 먹거나 혹은 식물을 먹은 동물을 먹이 사슬을 통해 잡아먹으면서 살아가는 종속 영양 생물이다. 하지만 자연에는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다른 식물의 영양분을 가로채는 기생 식물이나 일부 필수 영양소를 곤충에서 얻는 식충 식물이 그런 예외다. 후자의 경우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지만, 식물 성장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곤충을 잡아먹는다.  독일 하노버 대학과 뷔르츠부르크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런 식충 식물 가운데서 가장 독특한 사례를 연구했다. 아프리카 서부의 열대 지역에 자생하는 트리피오필룸 펠타툼(Triphyophyllum peltatum)은 겉보기엔 평범한 덩굴 식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식물은 평소에는 곤충을 잡아먹지 않다가 일시적으로 곤충을 잡을 수 있는 끈끈이가 있는 잎을 만들어 (사진) 식충 식물로 변신하는 재주를 지녔다. 지금까지 알려진 식충 식물 가운데 이런 능력을 지닌 것은 트리피오필룸이 유일하다.  연구팀은 이 식물이 어떤 상황에서 식충 식물로 변신하는지 알기 위해 뷔르츠부르크 식물원에서 트리피오필룸을 재배해 다양한 영양 조건에서 식물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트리피오필룸은 미량 영양소 가운데 인 (phosphorus) 성분이 부족할 때 고기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은 질소, 칼륨과 함께 비료의 3대 요소로 불릴 만큼 식물의 성장에 중요한 원소다.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DNA나 에너지의 기본 단위인 ATP, 세포막을 이루는 인지질 등 세포의 분열과 성장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원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에 쉽게 녹는 성질이 있어 비에 쓸려 나가기 때문에 육지 식물은 항상 인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트리피오필룸이 서식하는 열대 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고 나면 인 성분이 부족할 때가 많다. 그래서 식충 식물처럼 곤충을 잡아먹는 능력을 진화시킨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식충 식물이 서식하는 지역보다는 인을 포함한 미량 영양소를 얻기 쉬워 전업 식충 식물로 진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트리피오필룸은 췌장암, 백혈병, 말라리아 치료제 후보 물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진 식물이다. 하지만 고기를 원하는 이유가 인 때문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필요할 때는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식물의 존재는 자연의 놀라운 적응 능력을 보여준다. 
  •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1970~1980년대 종교인들의 시국선언은 국민의 공감을 받았다. 1974년 7월 지학순 주교가 유신헌법 무효라고 양심 선언을 했다가 15년형을 선고받은 이후 결성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선언이 대표적이다. 젊은 사제들 중심으로 만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권력에 맞서 민주화와 인권, 사회정의 실현을 외쳤다. 특히 김승훈 신부는 1987년 5월 명동성당의 추모 미사에서 그해 1월에 발생한 박종철 고문살인 사건을 폭로해 6월 항쟁 촉발에 기여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나온 종교인들의 행보는 그 양상을 달리한다. 극단적인 정치 도발로 갈등만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발언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자살하면 안 돼”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가 하면 ‘22대 총선 국민의힘 200석 전략’ 운운하며 신도들의 특정 정당 가입을 독려하는 등 국민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잦아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발언도 그렇다. 지난 14일 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인 투자로 검찰의 수사 대상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돈 갖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마당에 자진사퇴 촉구는 못 할망정 돈 벌면 안 되느냐는 반문이라니 언어도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제단의 박주환 신부가 당시 해외 순방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전용기가 추락하는 모습의 합성사진에 “비나이다”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인의 직분을 망각한 채 사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인을 두둔하거나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죽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공개리에 하는 건 ‘원수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라야 할 성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헌법은 정교분리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국가가 국민의 내면적 신앙생활에 대해 개입할 수 없듯 종교도 국민의 투표에 의해 탄생한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관여를 자제하라는 뜻이다. 성직자들이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 배 속에 숨기고 특송화물로… 올해 마약 밀수 적발량 사상 최대

    배 속에 숨기고 특송화물로… 올해 마약 밀수 적발량 사상 최대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올 들어 국경에서 적발된 마약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이후 마약사범이 10만명당 20명 이하인 ‘마약청정국’에서 제외돨 정도로 위험한 처지다. 관세청은 올해 1~4월 적발한 마약 밀수가 205건, 213㎏이라고 18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건수는 18%(45건) 줄었지만 중량은 32%(52㎏) 늘어 사상 최대다. 하루 평균 2건, 1.8㎏으로 필로폰 기준(0.03g) 6만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마약 밀수 증가는 국내의 높은 마약 가격 및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필로폰 1g당 거래가격이 태국 13달러, 미국 44달러인 데 비해 한국은 450달러다. 밀수 대형화도 확연해 건당 적발 중량이 1039g으로 2020년(213g)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1㎏ 이상 필로폰 적발건수가 20건으로 급증한 반면 10g 이하 소량밀수는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했다.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87㎏), 대마(47㎏), 합성대마(18㎏), 엑스터시(MDMA)로 불리는 신종마약(7㎏) 순이다. 젊은층 중심의 MDMA(316%), 환각증상을 유발하는 마취제인 케타민(328%),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가 큰 합성대마(122%) 증가세가 이어졌다. 태국(62㎏)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 마약국으로 올라선 점도 눈길을 끈다. 필로폰은 동남아시아, 대마는 북미, 신종마약은 유럽으로 밀수국이 분산됐다. 밀수 경로는 국제우편(114㎏), 여행자(48㎏), 특송화물(42㎏), 일반화물(9㎏) 순이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자를 이용한 밀수가 1320%(45㎏) 늘었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김해공항으로 온 여행자가 배와 허벅지 등에 필로폰 7.4㎏을 숨겨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세관에서 전국 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전체 밀수의 95%를 차지한 인천공항세관의 마약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과를 2개에서 3개(68명)로 확대하고 인천세관에는 수사 전담팀을 신설한다. 1억 5000만원이던 신고 포상금도 3억원으로 늘렸다. 주요 밀수경로인 국제우편과 특송분야엔 통합정보분석팀을 가동하고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엑스레이 영상정보와 우편물 정보를 동시 확인할 수 있는 ‘국제우편 동시구현 판독시스템’을 하반기 도입한다. 인천공항에 첫 마약 분석 포렌식센터도 구축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경단계에서 놓치면 국내 유통단계에서는 10~20배 노력으로도 적발이 어렵다. 마약·총기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 차단을 조사·감시분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한창, ‘문경사랑 연예인 초청 자선 골프대회’ 주최 및 후원

    한창, ‘문경사랑 연예인 초청 자선 골프대회’ 주최 및 후원

    ‘2023 문경사랑 연예인 초청 자선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이순재, 정보석 등 연예인 50여명과 초청 기업인의 재능기부 및 후원 이어져소아함 환우와 저소득층 어린이 후원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 한창(대표이사 최승환)이 KBS연예인골프단과 함께 지난 2일 소아환우 후원을 위한 문경사랑 연예인초청 자선 골프대회를 문경CC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 후원으로 이순재, 유승봉, 이순재, 김광영, 정보석, 이광기, 김보미, 이한위 등 유명 연예인 50여명의 재능기부와 초청 기업인 120여명 등이 참가했다. 소아암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지역 내 개인 및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추진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최승환 한창 대표와 KBS연예인골프단과 김보미 회장은 “이번 자선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작은 나눔을 실천해 소아암 환우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배풀고,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눔으로써 자선대회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소외된 많은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들과 소아환우들에게 전액 후원했다. 주식회사 한창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으로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선도 기업 도약을 위한 로드맵과 함께 ESG경영체제를 도입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흐름에 발맞춰 에너지, 폐기물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방방재산업, 폐합성수지류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 사업, 바이오 음식물 처리기 사업 등 ESG사업 선도적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 천안 위험물 취급 사업장 불…3명 화상

    천안 위험물 취급 사업장 불…3명 화상

    18일 오전 9시59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 중이다.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현재까지 7명이 다쳤다. 3명은 화상을 입고 4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를 진압 중이다. 불이 난 사업장은 합성수지와 플라스틱 물질을 제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 손해배상 2심도 일부 승소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 손해배상 2심도 일부 승소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를 지명수배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포스터를 공개한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대변인이 항소심에서도 일부 패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지난 12일 문씨가 정 전 대변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정 전 대변인이 문씨에게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고 문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문준용 국민 지명수배’, ‘취업계의 신화’ 등의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문 전 대통령의 대선 홍보물 양식에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당시 문씨가 냈던 이력서 사진이 합성된 상태로 ‘자유로운 귀걸이의 영혼’이라는 표현과 대선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를 ‘사람 찾는 것이 먼저다’로 바꾼 문구도 있었다. 정 전 대변인은 또 중앙선대위 브리핑에서 “문씨에 대한 국민 지명수배를 선언한다. 금수저 부정특혜 채용 비리가 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즉시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씨는 정 전 대변인을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포스터와 브리핑이 의혹을 해명하라는 의견 표명에 불과해 명예훼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으로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도 “정 전 대변인은 사건 관련 포스터와 브리핑에서 특혜채용 등을 판단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정황은 적시하지 않은 채 ‘지명수배’, ‘출몰’ 등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유력 대통령 후보 아들의 특혜 의혹 자체는 공적 관심사라 할 수 있어도 본인이 직접 ‘공인’이 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수련의 계절이 시작됐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수련의 계절이 시작됐다/식물세밀화가

    어릴 적 즐겨 보던 애니메이션 중에 ‘개구리 왕눈이’가 있다. 수생생물이 물가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의 주인공은 개구리인 왕눈이와 아로미다. 이들은 이동할 때도 걷는 게 아니라 다이빙해 물속에서 헤엄치거나 물 위에 떠 있는 수련의 잎을 디딤돌 삼아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개구리 왕눈이’ 덕분에 어릴 적부터 수련은 내게 익숙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어도 수련이란 식물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피자 한 조각을 베어 먹은 형태의 잎이 그려졌다. 언젠가 엄마에게 나도 왕눈이와 아로미처럼 물 위에 두고 눕거나 앉아 쉴 수 있는 수련 잎을 갖고 싶다고도 했다. 물론 그때마다 엄마는 웃어넘겼지만 6년 전 큐가든에서 수련 한 종을 본 후 나의 어릴 적 바람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란 걸 알게 됐다. 식물은 언제나 인간을 넘어선다. 수련 중에는 잎의 지름이 3m가 넘고, 물 위에서 최대 40㎏의 중량을 감당할 수 있는 종이 있다. 그것은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우리나라에서 큰가시연꽃이라고도 부르는 식물이다.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수련속 식물 중 잎의 크기가 가장 큰 편이다. 이 특별한 형태 덕분에 아마존 열대우림 원산임에도 우리나라의 여러 온실형 식물원에 전시돼 있다. 이들 잎은 매우 두껍고 질기다. 물 위의 잎은 차분하게 앉아 있는 듯하지만 잎 아랫면에는 물속의 동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이 가시 덕분에 비로소 잎은 더 질겨진다. 수련은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잎에 쏟아부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수생식물은 육상식물이 물을 흡수하고 체내로 이동시키는 데 쓰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줄기와 뿌리를 땅에 고정하는 대신 잎을 물에 띄워 광합성을 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 더욱 강력한 잎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식물은 보통 공기 노출을 극대화하도록 기체 교환을 이루는 기공이 잎 뒷면에 있다. 수련과 같은 수생식물은 잎 뒷면이 물에 닿아 있기 때문에 앞면에 기공이 있는 것도 특별한 점이다. 사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의 이름이 제대로 명명되기까지는 20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들은 1800년대 초 처음 학자들에 의해 발견되고 1830년 신종으로 발표됐는데, 당시 세 명의 개별 저자가 각기 다른 이름을 부여해 발표했다. 국제명명규약상 처음 발표한 이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나중에 발표한 존 린들리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는 의미에서 속명을 ‘빅토리아’로 명명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에서 양보할 수 없던 것이다. 그렇게 100여년이 흐르고 끝내 학명은 빅토리아 아마조니카가 됐다. 수련은 종종 연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둘은 물에 사는 식물이란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수련은 수련과 수련속의 부엽식물이고, 연꽃은 연꽃과 연꽃속에 속하는 정수식물이다. 보편적으로 수련은 꽃과 잎이 수면 위에 떠 있고, 연꽃은 물 위 공중에 붕 떠 있는 것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물론 생육 초기의 연꽃도 물 위에 떠 있기도 한다. 또한 수련의 땅속줄기 단면을 자르면 빈자리 없이 속이 가득 차 있는데 연꽃에는 구멍이 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연근이라 부르며 먹는다. 불교에서는 흙탕물에서도 항상 깨끗하게 피어나는 수련과 연꽃을 맑고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로부터 부활을 떠올리기도 한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내 작업실 근처에 있는 절의 연못에도 수련꽃이 활짝 핀다.실상 야생에서 수련과 같은 수생식물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넓히기 위해 습지, 하천, 호수, 강, 바다 등의 물가를 흙으로 메운다. 일부 수생생물의 생존력과 번식력이 마치 우리 강과 습지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원인처럼 보도되는 경우도 있다. 정작 강과 습지가 가진 생태계 다양성을 해치는 건 인간이 벌이고 있는 남획과 간척 사업인데도 말이다. 수련은 물가에 서식하는 수생생물의 먹이 공급원이며 수련의 잎과 꽃가루, 씨앗을 주식으로 먹는 딱정벌레와 거북이도 있다. 수련의 잎은 잠자리의 휴식처가 돼 주기도 한다. 지난주 제주의 정원 한 곳에서 이제 막 수련꽃이 핀 것을 봤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수련의 너른 잎은 물 안에 사는 생물들의 그늘이 돼 주며 기후변화로 높아져 가는 물의 온도를 낮춰 줄 것이다. 언제나 인간이 벌여 놓은 일의 후유증을 안고 살거나 해결해야 할 몫은 인간 외의 생물에게 주어지는 것 같다.
  • G2 新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법’ 동시다발 맹공

    G2 新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법’ 동시다발 맹공

    진통제 사망자, 베트남전쟁의 2배美전역 중독 만연 中책임 묻기로 미국에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 의회가 오피오이드의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중국이 지정학적 경쟁의 무기로 마약을 이용한다는 국내 여론에 의회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같은 당의 로리 차베즈 드리머 의원과 펜타닐 근절 법안(FEND)을 발의하고 “중국의 (오피오이드 원료인) 화학물질 공급업체부터 (미국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멕시코 카르텔까지,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법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다. 이는 20년간 베트남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거의 2배”라고 말했다. 또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 등 6명은 지난 11일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하고 “중국의 합성 오피오이드 및 오피오이드 전구체 생산업체를 제재하고, 불법 펜타닐 확산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중에서도 환각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해 소위 ‘죽음의 마약’,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린다. 불법 펜타닐 중독은 현재 미국 청장년층(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도 환각성이 100배 강하다. 원래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중국이 원료인 전구체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멕시코가 제조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청문회를 열고 중국을 불법 펜타닐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라운즈 의원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계속 협력하지 않는다면 중국 제약·화학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제재 법안을 내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펜타닐 중독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펜타닐 중독자가 대도시의 대로에 쓰러져 있거나, 아이를 방치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충격적인 장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현 상황을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패망한 아편전쟁에 비유해 ‘신아편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중은 마약류 근절 협력을 해 왔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마약 퇴치 협력 등 8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반다 펠바브 브라운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데 외교적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은 (대마약류 협력을)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화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며 미중 관계가 완화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각종 징벌적 조치에도 중국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골프대회야? CES야? SK텔레콤 오픈에 AI 최경주 뜬다

    골프대회야? CES야? SK텔레콤 오픈에 AI 최경주 뜬다

    “골프대회야 CES(세계가전전시회)야?” 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함께 미래 생활을 바꿀 첨단 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 주최 측인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해 시청자와 갤러리들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보다 더 발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골프 대회에 접목해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와 현장에 등장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이 만든 ‘AI 최경주’는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와프 기술이 활용됐다”면서 “최경주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 엔진을 결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최경주뿐만 아니라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이 없는 최경주를 위해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소년 AI 최경주’를 제작했다. SK텔레콤은 소년 AI 최경주와 실제 최경주가 대화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중계 방송 중간에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회 현장에서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갤러리에게 선보인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SKT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3’ 중계에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 시청자 각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화면과 정보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KT의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와 플러스바를 통해 중계방송 도중 전체 순위, 선수 정보, 개인별 스코어 등을 전달하는 실시간 멀티소스 TV 서비스도 제공한다.
  • 그린알로에, ‘2023 고객사랑브랜드대상’ 화장품부문 7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2023 고객사랑브랜드대상’ 화장품부문 7년 연속 수상

    화장품에 자연유래 방부시스템을 적용해 창의적인 혁신을 선도한 코스메틱 전문브랜드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대표이사 정광숙)는 중앙일보와 중앙선데이가 공동주최하는 ‘2023 고객사랑브랜드대상’ 화장품 부문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그린알로에는 화장품의 홍수 속에서 피부건강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던 중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합성보존 성분 대신 특허 받은 자연 유래 방부성분을 함유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또 화장품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정제수 대신 전제품에 100% 라벤더수인 에센스 성분을 함유함으로써 피부 보습과 진정의 테라피 효과까지 더해 화장품의 품격을 높였다. 알로에에 함유된 면역 다당체 성분은 피부 성장세표를 활성화시켜 외부 자극으로부터 민감해진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켜 주고 메마른 피부에 보습을 더해주는 장점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피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알로에는 원산지인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알로에를 함유하고, 기능성 원료도 국제적 검증을 통한 자연물질의 신소재를 복합적으로 함유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알로에스테는 중국산 원료를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식물성 신소재를 함유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페셜 라인으로 출시된 제품에는 무너진 피부장벽을 보호하고 부족해지는 진피층의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을 채워주고 4종의 발효추출물, 3종의 줄기세포, 펩타이드콤플렉스, EGF, 비타민C 등 고기능성 복합 신소재가 천연방부시스템으로 적용돼 피부면역력을 높여줘 항산화작용을 도와주고 있다. 자외선차단제도 천연방부시스템을 적용해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부터 피부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자외선 A, B를 동시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물과 땀에도 강하며, 주름과 미백에 도움 되는 기초 스킨케어의 기능성분까지 함유해 남녀노소가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그린알로에는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대변했다.
  •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작년 마약성 진통제 사망자, 베트남전의 2배 미 전역 문제되자 의원들 앞다퉈 中 제재법안 미국에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 의회가 오피오이드의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중국이 지정학적 경쟁의 무기로 마약을 이용한다는 국내 여론에 의회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같은 당의 로리 차베즈 드리머 의원과 펜타닐 근절 법안(FEND)을 발의하고 “중국의 (오피오이드 원료인) 화학 물질 공급업체부터 (미국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멕시코 카르텔까지,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하원 중국 제재 및 자금세탁방지법 발의 그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다. 이는 20년간 베트남 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거의 2배”라고 주장했다. 또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 등 6명은 지난 11일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하고 “중국의 합성 오피오이드 및 오피오이드 전구체 생산업체를 제재하고, 불법 펜타닐 확산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중에서도 환각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해 소위 ‘죽음의 마약’,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린다. 불법 펜타닐 중독은 현재 미국 청장년층(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도 환각성이 100배 강하다. 원래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중국이 원료인 전구체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멕시코가 제조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연한 펜타닐 중독에 신아편전쟁으로 불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청문회를 열고 중국을 불법 펜타닐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라운즈 의원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계속 협력하지 않는다면 중국 제약·화학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제재 법안을 내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펜타닐 중독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펜타닐 중독자가 대도시의 대로에 쓰러져 있거나, 아이를 방치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충격적인 장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현 상황을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패망한 아편전쟁에 비유해 ‘신아편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마약퇴지 협력 중단<br> 미중은 마약류 근절 협력을 해왔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마약 퇴치 협력 등 8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반다 펠바브 브라운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외교적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은 (대마약류 협력을)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화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며 미중 관계가 완화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각종 징벌적 조치에도 중국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어촌 ‘15분 생활권’ 만들어 인구 소멸 막는다

    저출생·고령화로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 가운데서도 특히 어촌이 극심한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어촌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 정책을 폈지만 2015년 대비 2021년 어촌의 인구 감소율은 26%로, 농촌의 7.3%에 비해 4배가량 높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정부가 어항을 중심으로 어선 접안시설 등 기초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다 보니 양질의 일자리 부족, 열악한 생활 수준에 대한 맞춤형 정책이 부족했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 장관은 어촌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경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항에 어업 관련 시설들만 들어가던 규제를 혁신해 어촌에 민간자본과 연계한 관광, 레저 시설 등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어촌 경제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15분 거리 내에 경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어촌들을 생활권역으로 묶어 관리하고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어촌 정주인구’는 아니지만, 도시와 어촌을 오가며 어촌의 경제 등에 기여하는 ‘어촌 관계인구’를 늘리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청년층 등 새로운 인구의 유입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어촌계에 대해서는 개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 장관은 지적했다. 조 장관은 “어촌계가 마을 어장을 운영하며 소득을 분배하는데 어촌계 인원이 늘면 분배되는 소득이 줄어들게 된다”며 “따라서 늘어난 인원보다 분배되는 소득이 더 커지면 어촌도 인구 유입을 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어촌계는 정부가 섣불리 관여할 수는 없지만 잘 관리한다면 훌륭한 경제, 복지시스템이 될 수 있다”며 “어촌에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촌계에 들어가 새로운 경제적 사업,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5년간 300개 어촌에 3조원을 투자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시범 사업 대상지인 서산 중리마을은 감태 가공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활용해 이달부터 만 78세 이상 주민에게 월 10만원씩 연금을 지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 장관은 “어촌 살아보기, 어촌 내 유휴 시설을 공유사무실로 제공하는 어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에 어촌을 합친 단어), 어촌생활체험학교를 운영해 관계인구를 늘리겠다”며 “수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어선과 양식장 임대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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