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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지난달 말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테마주로 옮겨붙은 것도 잠시, 국내 학회에서 해당 물질을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른바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9.93%)를 기록한 9890원에 마감했다. 서남은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221%나 급등한 종목으로, 전날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면서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외에도 강세를 보였던 테마주인 고려제강(-9.69%), 덕성(-9.91%), 모비스(-10%), 서원(-9.91%), 대창(-9.93%), 신성델타테크(-9.86%) 등도 일제히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찍었다. 이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인 ‘LK-99’에 대해 아직 검증을 진행 중이나 이론상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가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이스너 효과란 특정 물질이 전기 저항이 없어지고 내부 자기장을 밀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테마주는 ‘꿈의 물질’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 자체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지 않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플라스틱 합성피혁 제조업체인 덕성은 신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최근 5년간 초전도체와 관련한 연구개발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남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여론과 소문에 따라 단기간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면서 “성과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나면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인당 1억씩 보너스”…테일러 스위프트, 스태프에게 700억 쐈다

    “1인당 1억씩 보너스”…테일러 스위프트, 스태프에게 700억 쐈다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가 자신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1억씩 화끈한 보너스를 지급했다. 2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자신의 미국 투어 마지막 공연 전날인 지난달 31일 화물차 운전기사 50명에게 인당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씩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스위프트가 이날 쏜 보너스는 성공적으로 투어 공연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함께 5개월간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전하는 일종의 감사 인사라고 CNN은 전했다. 트럭 회사 ‘덴버’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스컨켄바치는 “스위프트가 운전기사마다 직접 수표를 전달했고, 봉투를 열어본 운전사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면서 “인생을 바꿀만한 액수라 다들 믿기 어려줬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이들 외에도 비디오, 오디오, 조명을 담당한 스태프들과 공연 댄서들에게도 모두 보너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전문매체 미국 피플지는 스위프트가 스태프들에게 이번에 지급한 보너스 금액만 5500만 달러(약 71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52번의 공연을 펼쳤고, 이를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20여개 도시에서는 호텔·음식점 등의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이러한 현상을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테일러와 경제의 합성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많은 팬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22~2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먼필드 경기장 공연 당시 인근 지진 관측소의 지진계에 규모 2.3의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 주한미군 병사들이 한국여성과 마약유통…무더기 검거

    주한미군 병사들이 한국여성과 마약유통…무더기 검거

    주한미군 병사들이 한국인 여성 등과 부대 안팎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4월 말 주한미군 측의 첩보를 전달받아 수사에 착수해 합성대마를 유통한 혐의로 20대 한국인 여성 김모씨를 붙잡았다. 이후 김씨와 교제 중이던 미군 병사를 특정해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약 20명의 주한미군 사병들이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안팎에서 합성대마를 유통하고 투약한 것을 파악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 일당은 미국 본토에서 군사우편을 통해 합성대마를 전달받아, 채팅 어플을 통해 물색한 구매자들과 직거래한 혐의다. 적발된 미군들과 교제 중이었던 김씨와, 필리핀 국적의 여성은 현재 구속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급책 역할을 맡았던 한 미군 병사는 다른 마약류 소지 혐의로 이미 경찰에 적발돼, 부대 내 시설에 구금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인 상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하루 유흥비만 2500만원…전국구 마약 총책된 미국유학생

    하루 유흥비만 2500만원…전국구 마약 총책된 미국유학생

    고등학생까지 가담시켜 마약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하고, 다른 마약 조직의 판매 대금 170억원을 가상화폐로 바꿔주는 자금 세탁 역할까지 한 마약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범죄집단조직 혐의 등으로 마약 판매 조직 19명과 상습 구매자 14명을 검거해 조직 총책 A씨 등 20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액상대마, 합성댐, LSD 등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베트남 등에서 화장품이나 컵라면에 마약을 끼워 국내에 몰려 들여오고, 트위터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사용해 구매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5개 마약 판매 채널을 운영하면서 회원 1300여명을 끌어모았다. 구매자가 나타나면 운반책이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79개 지역에 있는 원룸이나 주택가의 전기함, 에어컨 실외기 등에 마약을 숨기고, 구매자가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거래했다. 마약 운반책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었으며, 이 중에는 고등학생도 1명 포함돼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반책들은 광고를 보고 마약을 구매했다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A씨의 조직은 또 최소 5곳의 다른 마약 판매조직의 의뢰를 받고, 170억원 상당의 마약 판매대금을 가상화폐로 바꿔주는 자금 세탁까지 한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구매자가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대포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A씨 조직이 가상화폐로 바꿔 판매상에게 보내고, 판매상이 다시 현금화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A씨 조직은 수수료 10%를 수익금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조직은 마약 판매로 41억원, 자금 세탁으로 17억원 등 31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미국 유학생이던 A씨는 이 돈으로 서울에서 카페와 오피스텔을 매입하고, 하루에 2500만원을 유흥비로 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31억원을 몰수 또는 추징 보전하고, 8600만원 상당 현금과 귀금속도 압수했다. 또 A씨가 거주하던 오피스텔에 보관돼 있던 시가 2억원 상당 마약을 압수했다.
  • “힘내” 대신 “힘들었지?”…‘마음달램’ 문구로 직원 격려하는 송파구

    “힘내” 대신 “힘들었지?”…‘마음달램’ 문구로 직원 격려하는 송파구

    “‘힘내’라는 말보다 ‘힘들었지?’ 말 한마디에 툭 풀어지는 마음…” 서울 송파구 민원행정과 한 공무원이 동료와 선후배를 위로하기 위해 작성한 문구다. 송파구가 지난 6월 개최한 ‘마음달램문구 공모전’ 1위작이기도 하다. 구는 최근 악성 민원 등 잦은 감정노동과 계속되는 수방·폭염 비상근무로 지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자 처음으로 ‘마음달램문구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이어진 공모전에는 117명이 참여했다. 문구의 창의성, 진정성, 감동성, 적합성을 기준으로 3차례의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의 문구를 시상하였다. 공모전에는 취지에 맞게 따뜻한 격려와 실수를 포용하는 문구가 많이 출품됐다. ▲처음 살아본 인생이잖아 서툰 게 당연해, 실수 좀 해도 돼 ▲인생에 정답은 없어. 선택만 있을 뿐이야, 그러니 걱정말고 너의 선택에 최선을 다해보자 ▲빈 틈새로 시원한 바람 한줌 들어 올 테니 오히려 좋아 등이 대표적이다.또한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를 응용한 “하하 힘든 일은 잊고 웃어봐요. 호호 불어 먼지처럼 털어버려요”, “출근하라! 오늘이 금요일 아침인 것처럼, 퇴근하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등 재치 있는 문구로 위로를 건네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7급 이하 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상자도 모두 7, 8급이었다. 구는 저임금과 공무원 연금개혁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속사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모전 선정 문구는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구청사 식당 외벽에 다채로운 일러스트 삽화와 함께 전시되고 있다. 공무원은 물론 구청을 찾는 구민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이 격무로 지쳐 있는 공무원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송파구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후생복지사업을 지속해 궁극적으로는 구민을 위한 최상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공무원의 업무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하여 ▲무주택 공무원 주거안정 지원 ▲헬스장 및 예식장 프로모션 ▲찾아가는 피지컬테라피 ▲전문가 심리상담 ▲요리교실 등 차별화된 후생복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아동 학대가 어떻게 성인기 정신질환 일으키는지 봤더니…

    아동 학대가 어떻게 성인기 정신질환 일으키는지 봤더니…

    어린 시절 방치되거나 학대를 받은 사람은 성인이 돼서 조현병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아동기 학대나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질환 원인과 발병 메커니즘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진 적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팀이 아동기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정신질환이 뇌의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연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면역학’ 7월 3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동기 학대나 방치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사회성 결핍을 일으킨 생쥐로 실험했다. 그 결과, 뇌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별아교세포가 스트레스 호르몬에 반응해 과도하게 흥분성 시냅스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승인된 임상 약물 스크리닝을 통해 별아교세포의 외부 물질을 포식하는 역할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굴하기도 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합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별아교세포의 포식 작용을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 글루티코코르티코이드는 당대사, 항염증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역할을 하지만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과도하게 장기간 노출되면 우울증, 인지장애, 불안증 같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아교세포가 대뇌 피질에 존재하는 특정 신경 세포의 흥분성 시냅스만 선택적으로 포식해 비정상적 신경 회로망을 만들어 사회성 결핍과 우울증 같은 행동 이상을 유발하는 것이다.연구팀은 생쥐 실험에서 확인된 사실이 인간에게 똑같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간 만능 유도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스트레스 호르몬과 별아교세포, 흥분성 시냅스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인간 뇌 오가노이드에서도 생쥐 실험과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쥐와 인간의 시냅스 조절 메커니즘이 똑같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원석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이라는 사실은 임상적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발병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쳐 성인기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 예방과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문·휘경 들썩이게 할 래미안 라그란데 온다

    이문·휘경 들썩이게 할 래미안 라그란데 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대문구에 3069세대 래미안 대단지를 선보인다.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가 그 주인공이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규모로 총 3069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920가구가 다음달 일반에 분양된다. ‘라그란데’는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라(La)와 대도시를 뜻하는 그란데(Grande)의 합성어다.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C노선이 예정된 청량리역과도 가깝다. 북부·동부 간선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이문초, 석관중∙고, 경희중∙고(사립) 등이 단지와 가깝고,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대학교와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고,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의 상권도 이용이 편리하다. 천장산·의릉과 가까운 숲세권 입지에 중랑천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테마정원과 순환형 산책로가 계획된 친환경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별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이 예정돼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인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현장 인근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분양채비에 나섰다. 웰컴라운지에서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사업지 정보와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또한 웰컴라운지 개관에 맞춰 인스타그램, 래미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초록이 세상, 잔잔한 치유… 문화에 푹 빠지다

    초록이 세상, 잔잔한 치유… 문화에 푹 빠지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란 영화가 있다. 우연히 이웃의 비밀정원을 방문한 주인공 폴이 마담 프루스트가 키운 작물로 우려낸 차를 마시며 왜곡된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자신의 인생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실제 ‘프루스트 현상’이라는 의과학 단어가 있다니 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이 결코 작지 않은 듯하다. 충북 진천에도 이처럼 소박한 행복과 잔잔한 치유를 안겨 주는 공간이 있다. 농업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스마트팜(smart farm), ‘뤁스퀘어’가 그곳이다. 단순한 농장 체험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청주 등 주변 도시는 물론 수도권 주민들도 즐겨 찾을 만큼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물고기 양식+수경재배 ‘식물’ 쑥쑥 뤁스퀘어는 농업회사인 만나씨이에이(MANNA CEA)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름부터 눈길을 끈다. ‘만나’는 하느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내려 줬다는 신비한 음식이다. 뤁스퀘어는 식물 뿌리를 뜻하는 ‘루트’(Root)와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Square)의 합성어다. ‘광장’이란 단어에서 눈치 챘겠지만, 일용할 양식에 더해 문화와 예술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자는 게 뤁스퀘어의 본질이자 목표다. 그저 ‘스마트한 시골 농장’ 수준에 머물 생각은 추호도 없다.뤁스퀘어 전체를 관통하는 기술은 하나, ‘아쿠아포닉스’다.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의 합성어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배설물 등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수경재배하는 순환형 시스템을 일컫는다. 도랑 치고 가재도 잡는다고 보면 알기 쉽겠다. 청년 기업답게 슬기로운 머리가 팽팽 돌아간다. 작물은 대부분 샐러드용 채소들이다. 케이크 등에 쓰이는 바질 등 허브 식물도 키운다. ●쇼룸·레스토랑·카페 ‘오색 만족’ 뤁스퀘어는 1만 9835㎡(약 6000평) 규모다. 스마트팜 쇼룸과 카페, 레스토랑, 북카페, 미래 농촌의 주거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외지인을 맞는 건 스마트팜 쇼룸이다. 허브, 샐러드 채소 등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 주는 곳이다. LED 조명 아래 연초록 새싹들이 부지런히 몸피를 키우고 있다.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새싹들이 꽃처럼 예쁘다는 걸 단박에 알겠다. 카페와 레스토랑 등에선 스마트팜에서 자란 채소가 곧장 식탁 위에 올라 입맛을 돋운다. 한자리에서 눈과 입으로 농촌을 경험하는 셈이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스템 가든’이다. 실내 카페와 연결된 외부 카페로, 온실, 공연장 등 다목적으로 쓰이는 공간이다. 뤁스퀘어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다며 은근히 자랑이다.●건축가 손길 거친 ‘미래 주거 체험’ 스템 가든에선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닥에선 습도 조절을 위해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나고, 천장에선 파이프를 통해 물줄기가 시원스레 쏟아져 내린다. 이 파이프는 장식용이 아니다. ‘캐비어 팜’이라 불리는 옆 건물의 양식장과 연결돼 유기물이 잔뜩 든 배양액을 쏟아낸다. 양식장 수조엔 장어, 철갑상어, 쏘가리 등의 담수어가 산다. 이 녀석들이 먹고 싸며 만든 유기물들이 스템 가든의 천연 비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템 가든을 나서면 외부 공간이다. 단정하게 깎인 잔디밭 위로 건물 몇 채가 서 있다. 미래 농촌의 주거 형태를 보여 주기 위해 나라 안팎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지은 것이다.공간적 순서상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양의 집’이다. 일본 ‘무인양품’의 메인 디렉터로 유명한 하라 겐야의 작품이다. 맞배지붕의 집은 소박하다. 그렇다고 누추하지도 않다. 우리 백제의 건축 양식이 그렇잖은가. 검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것 말이다. 규모는 115㎡(34평)다. 목재로 외벽을 마감해 목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건물 밖엔 ‘불멍’을 위한 도구와 작은 채소밭이 있다. 이 채소밭 역시 아쿠아포닉스 기법으로 재배된다. ●작을수록 나눠 사는 ‘채나눔’ 정신 바로 옆은 ‘작은 집’이다. 최욱 건축가의 작품으로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을 갈무리하고 있다. 안내서엔 미래 농촌에서의 독서 공간을 강조한 건물이라 적고 있는데, 그보다는 작을수록 나눠 사는 ‘채나눔’의 정신이 더 돋보이지 않나 싶다. 설계자 역시 “만년의 부부에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격한 공감을 건넬 대목이지 싶다.LG전자의 스마트 코티지도 전시돼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작동하는 가전제품, 냉난방 공조 기술 등이 적용된 31.4㎡(9.5평)의 조립식 주택이다. 건물 옆엔 예의 양식장이 있다. 아쿠아포닉스 기술로 방울토마토 등을 기르고 있다. 사실 하우스의 건물 대부분에 이처럼 크고 작은 양식장이 붙어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스마트 코티지는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이다. 지붕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얻는다. ‘여가’는 논두렁을 경계로 떨어져 있다. 집이라기보다는 농막이나 정자에 가깝다. 돌과 나무, 흙 등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활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설계했다.
  • 경기도 ‘찾아가는 경기관광 팝업 홍보관’ 전국 순회 운영

    경기도 ‘찾아가는 경기관광 팝업 홍보관’ 전국 순회 운영

    경기도가 27일 부산 영도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5곳에서 도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경기관광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 팝업 홍보관은 현장 대면 홍보의 장점을 극대화한 반짝매장(팝업스토어) 형태의 공간에서 도내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관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전북, 강원, 충북, 경남 등에서 비행기 모양의 특수 제작된 차량을 이동식 홍보관으로 운영한 바 있다. 도는 27일 부산 영도를 시작으로 ▲8월 서울 성수동 ▲9월 경기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10월 전남 목포 전국체전 ▲11월 서울 망원동 지역에서 경기관광 팝업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관은 경기도의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한 번에 보여주는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로컬, 생태, 체류, 자연, 아웃도어의 5개 주제를 경기로운랜드라는 콘셉트로 묶어 운영함으로써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내에 있는 생태 관광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증강현실(AR)체험, 아웃도어 관광지를 캐릭터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순간포착 게임,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을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 공포 테스트 및 뱃지 제작 체험, 경기 둘레길 코스를 재미있게 발견할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 체험, 경기도에 있는 다양한 전통주를 알 수 있는 전통주 지역 맞추기 등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경기관광 팝업 홍보관은 특색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이색적인 체험거리를 준비했다”라며 “홍보관의 여러 테마공간에서 경기관광의 매력을 느껴보고 경기도로 방문하여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지엔티파마, 반려견 뇌전증 임상시험 착수… 검역본부에 ‘제다큐어’ 임상시험계획서 제출

    지엔티파마, 반려견 뇌전증 임상시험 착수… 검역본부에 ‘제다큐어’ 임상시험계획서 제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견 40여마리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26일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대상 환견은 8주 동안 1일 1회 저용량 또는 표준 용량의 크리스데살라진을 복용하며,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과 발작 빈도를 줄이는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임상시험에는 윤화영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6개 이상의 국내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돼 2021년 2월 국내 처음의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제다큐어로 출시됐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600여개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판 후 2년에 걸친 조사에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초기, 중기, 말기 반려견에게 제다큐어를 6개월 동안 투약해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전주기적으로 인지기능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지엔티파마 측의 설명이다.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안전성과 다양한 약효가 확인되면서 지엔티파마는 뇌전증을 시작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뇌전증은 전체 개의 0.5~5%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뇌신경세포의 과활성으로 경련, 운동이상, 자율행동 기능의 이상과 같은 발작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뇌신경질환이다. 뇌전증은 다양한 질환과 조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대부분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진환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장은 “뇌전증 동물모델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입증됐고, 임상시험과 제다큐어 시판 후 조사에서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뇌전증 환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이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크리스데살라진의 발작 억제 약효를 심도 있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뇌전증은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뇌졸중,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뇌질환으로 1000명당 4~10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뇌전증 치료에 사용 중인 항경련제들은 뇌신경세포에 존재하는 이온통로를 조절해 흥분성 신경전달을 막거나 억제성 신경전달을 강화하는 작용으로 발작을 줄여준다. 하지만 항경련제는 내성과 부작용이 심각하며 뇌전증 환자의 30%는 기존의 항경련제를 단독 또는 병용 투여해도 발작 조절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뇌전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새로운 항경련 약물의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뇌전증은 사람과 반려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 뇌질환으로 최근 활성산소와 염증이 뇌전증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안전한 소염작용을 보유한 크리스데살라진이 뇌전증의 유발과 후유증을 막을 가능성이 높아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바이오닉스, 중소기업인대회 모범 기업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바이오닉스, 중소기업인대회 모범 기업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바이오닉스 마상혁 대표가 ‘2023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국가발전 및 국민생활 향상도, 기술개발, 고용 등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 중소기업인 제조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모범중소기업인, 중소기업육성공로자, 모범근로자, 지원우수단체 등 총 4개 부문의 수상기업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바이오닉스는 진단, 의약, 식품, 백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바이오소재의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인공합성유전자, 재조합단백질의 독자적인 생산을 통해 국내 1,000여 개 이상의 산학기관 및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등 국내 바이오산업성장과 공공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속 Short-Range 유전자분석 플랫폼을 이용한 1-Day 유전자 분석 시장을 개척해 국내 수많은 산학연의 능동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공립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계약형 실험지원(CRO) 서비스를 통해 연구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마상혁 대표는 지난 2016년 바이오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바이오소재 국산화와 고속 유전자분석서비스에 매진해 왔다. 취임 후 6년간 합성생물학 부문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연평균 24% 이상 매출을 향상하는 등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스케일업TIPS 사업 ‘차세대 진단 Platform 개발’과 같은 R&D 투자로 기업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활발한 해외 활동 추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상혁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 수상이 가능했던 것은 당사 임직원들의 헌신과 끊임없는 열정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을 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이정표로 삼아 더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스라엘 검찰총장, ‘네타냐후 방탄 입법’ 사법심사 대법원에 청구

    이스라엘 검찰총장, ‘네타냐후 방탄 입법’ 사법심사 대법원에 청구

    이스라엘 검찰총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위한 ‘방탄 입법’에 대한 사법심사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연립정부가 국내외 반발과 비판을 무릅쓰고 사법부의 행정부 견제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입법을 강행한 데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리 바하라브미아라 이스라엘 검찰총장은 지난 3월 크네세트(의회)에서 처리된 총리 직무 부적합성 결정 관련 기본법 개정에 대한 사법심사를 대법원에 청구했다. 집권 우파 연정 주도로 진행된 당시 기본법 개정의 골자는 총리의 직무 부적합성 심사 및 결정의 주체와 사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당시 법 개정으로 총리 직무의 부적합성 심사는 정신적·육체적인 문제가 있을 때만 가능하고, 직무 부적합 결정은 총리 스스로 내리거나 각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가능하게 됐다. 또 총리가 각료 투표 결과를 거부하면 의원 3분의 2(120명 중 80명 이상)가 찬성해야 직무 부적합 결정이 내려지도록 했다. 결국 대법원의 총리 탄핵 판결이나 검찰총장의 총리 직무 부적합 결정권을 제거한 당시 입법은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를 위한 ‘방탄 입법’으로 불렸다. 바하라브미아라 검찰총장은 당시 의회가 부패 혐의로 재판받는 네타냐후 총리의 법적인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법안 처리 권한을 잘못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법원 판결을 거스르면서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 입법의 목적이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법관이 판단할 경우 사법심사를 가능하게 하는 ‘헌법적 권한의 남용’ 원칙에 따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법원은 ‘헌법적 권한의 남용’ 원칙을 이미 폐기된 법률에 대해서만 인용해왔으며, 현행 법률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따라서 대법원이 검찰총장의 요청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네타냐후 총리는 “법원이 헌법에 준하는 기본법에 대한 사법심사를 실행할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의회에 기본법을 쉽게 고칠 권한이 있는 만큼, 대법원이 이를 사법심사로 뒤집을 권한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날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등 보수 연정은 의회에서 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찬성 64, 반대 0으로 ‘이스라엘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의사당 안에서는 “부끄러운 줄 알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이 법에는 대법원의 사법심사 권한을 폐지하는 한편, 의회의 단순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이 대법원 판결을 뒤집을 수 있고, 의회가 대법관 선임 결정권도 갖는 안이 포함돼 있다.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는 영국 채널4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내전에 들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통과 직후 “오는 11월 말까지 야당과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 히스타드루트의 총파업 예고로 민간 기업들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만명의 예비군이 자발적 복무를 거부하면서 국방력에 누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시민들은 건국 이래 75년간 유지해 온 세속적 자유민주주의 국가 모델에서 종교적이면서도 권위주의 국가로 후퇴할 것을 걱정한다”고 분석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 가속화로 팔레스타인과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비유대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해질 수 있다. 이틀 전부터 수만명이 의회와 대법원, 수도 텔아비브를 지나는 아얄론 고속도로에서 국기를 흔들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거리의 벽과 울타리엔 “우리는 독재자를 섬기지 않는다”, “민주주의가 아니면 반란이다”, “네타냐후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나붙었다.
  • 유산균 ‘락토핏’ 3년 연속 연 매출 2000억

    유산균 ‘락토핏’ 3년 연속 연 매출 2000억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락토핏의 호실적은 지속적인 제품 연구 개발과 탄탄한 브랜드 철학, 마케팅 전문성의 강화 등이 뒷받침된 결과다. 종근당그룹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유산균 균주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1974년 국내 최대 규모 발효공장을 설립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 유산균 발효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효 전문 업체 종근당바이오에서 락토핏 원료를 공급하고 종근당건강에서 완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락토핏은 생애 주기 맞춤형 생유산균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다. 연령과 생활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장내 환경에 맞춰 유아용, 어린이용 등 다양하게 구분해 시장을 넓혔다. 소비자 구매 패턴에 맞춰 대형마트부터 면세점, 온라인 오픈마켓까지 온·오프라인 소비자 접점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중국에서도 주요 지역 마트 등에서 락토핏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 [단독] 피해자 ‘선생님’ 또 법정에 서야 했다

    [단독] 피해자 ‘선생님’ 또 법정에 서야 했다

    상담 중 멱살 잡혀 끌려다니고학생이 “XX년” 욕설 퍼붓기도폭행·폭언에 일상적으로 방치강제추행·딥페이크 음란물 고통에도… ‘교권 안전망’은 허술했다 경남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20년 12월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대화를 나누다 학부모 B씨에게 멱살을 잡힌 채 끌려다녀 약 2주간의 상해를 입었다. B씨는 이듬해 2월엔 학교 교장 등과 회의를 하다 자신이 제기한 민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1.5ℓ짜리 음료 페트병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B씨는 상해,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최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보호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폭언, 폭행, 강제추행, 음란물 합성 등의 피해자로 법정에 서는 교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사들이 각종 소송에 얽히거나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보아도 교권과 인권 침해를 막을 제대로 된 공적 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2021년 7월~2023년 7월 기준 ‘교사·폭행’ 검색어로 주요 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교사들이 형사사건 피해자로 법정에 선 사례들이 다수 있었다. 경북 고령군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인 C씨는 2021년 6월 학교 앞 주차장에서 학부모이자 경찰공무원 D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 D씨는 자신의 부탁으로 자녀의 책가방을 가져다준 C씨의 손을 10초간 움켜잡고 대화하다 엄지와 검지로 C씨의 앞머리를 잡아 쓸어올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옆머리를 잡아 귀 뒤로 넘겼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도정원 부장판사는 학부모 D씨에게 벌금 500만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교사 얼굴 사진이 음란물과 합성돼 성영상물로 제작된 사례도 있었다. E군은 2020년 자신의 휴대전화에 딥페이크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담임교사 F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얼굴 사진을 수집해 12개가 넘는 허위 성영상물을 제작했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E군이 받는 9개의 혐의를 병합해 징역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판결을 했다. 폭언과 모욕은 비일비재하다. 경기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인 G씨는 2021년 6월 교실에서 H군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너 조심해야겠다. 괜히 데이트폭력 당할라”라고 H군의 여자친구에게 농담을 건넸다가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년이”라는 말을 들었다. H군은 같은 해 7월에도 학생들 앞에서 G씨에게 “여전히 싸가지가 없네”라고 말했다. 결국 G씨는 모욕 혐의로 H군을 고소했다. 문제는 이렇게 형사사건 피해자가 되는 교사들이 재판 과정뿐 아니라 사건 이후에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각급 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관련한 여러 지원책을 시행 중이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이용률은 저조하다. 예컨대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때 소송 비용 등을 보상해 주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교사가 소송을 당했을 때만 지원받을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언, 폭행 등 교권 침해를 사유로 교사가 직접 학생이나 학부모 등을 상대로 고소할 땐 이용할 수 없다. 즉 피해자가 되어야만 지원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교원안심공제 서비스로 제공하는 15회의 심리 상담을 지원받으려면 교직원이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교원 보호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이런 선제 조건 탓에 전국 교사 49만여명이 가입해 있지만 지난해 지원을 받은 교사는 32명뿐이다. 서울시교육청도 교원들의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방역’ 제도를 운용 중이지만 이 역시 학교장 의견서를 받아야 한다. 학부모가 교사의 훈육을 아동학대라고 고소해도 교사가 지원받기 어렵다. 김영미 아동학대 전문 변호사는 “억울해도 교사가 피의자가 된 상황이라 지원해 주면 역으로 학생들이 피해자일 땐 지원해 주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소송과 관련해 교권 보호를 위해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단독]강제추행·딥페이크 음란물 피해까지…법정 서는 교사들

    [단독]강제추행·딥페이크 음란물 피해까지…법정 서는 교사들

    형사사건 판결로 본 교권 현실상담 중 멱살 잡혀 끌려다니고학생이 “XX년” 욕설 퍼붓기도‘교원안심공제서비스’ 무용지물 경남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20년 12월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대화를 나누다 학부모 B씨에게 멱살을 잡히고 끌려다녀 약 2주간의 상해를 입었다. B씨는 이듬해 2월엔 학교 교장 등과 회의를 하다 자신이 제기한 민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1.5ℓ 음료 페트병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B씨는 상해,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최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보호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폭언, 폭행, 강제추행, 음란물 합성 등의 피해자로 법정에 서는 교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사들이 각종 소송에 얽히거나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보아도 교권과 인권 침해를 막을 제대로 된 공적 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2021년 7월~2023년 7월 기준 ‘교사·폭행’ 검색어로 주요 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교사들이 형사사건 피해자로 법정에 선 사례들이 다수 있었다. 경북 고령군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인 C씨는 2021년 6월 학교 앞 주차장에서 학부모이자 경찰공무원 D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 D씨는 자신의 부탁으로 자녀의 책가방을 가져다준 C씨의 손을 10초간 움켜잡고 대화하다 엄지와 검지로 C씨의 앞머리를 잡아 쓸어올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옆머리를 잡아 귀 뒤로 넘겼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도정원 부장판사는 학부모 D씨에게 벌금 500만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교사 얼굴 사진이 음란물과 합성돼 성영상물로 제작된 사례도 있었다. E군은 2020년 자신의 휴대전화에 딥페이크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담임교사 F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얼굴 사진을 수집해 12개가 넘는 허위 성영상물을 제작했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E군이 받는 9개의 혐의를 병합해 징역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판결을 했다. 폭언과 모욕은 비일비재하다. 경기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인 G씨는 2021년 6월 교실에서 H군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너 조심해야겠다. 괜히 데이트폭력 당할라”라고 H군의 여자친구에게 농담을 건넸다가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XX년이”라는 말을 들었다. H군은 같은 해 7월에도 학생들 앞에서 G씨에게 “여전히 싸가지가 없네”라고 말했다. 결국 G씨는 모욕 혐의로 H군을 고소했다.문제는 이렇게 형사사건 피해자가 되는 교사들이 재판 과정뿐 아니라 사건 이후에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각급 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관련한 여러 지원책을 시행 중이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이용률은 저조하다. 예컨대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때 소송 비용 등을 보상해주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교사가 소송을 당했을 때만 지원받을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언, 폭행 등 교권 침해를 사유로 교사가 직접 학생이나 학부모 등을 상대로 고소할 땐 이용할 수 없다. 즉 피해자가 되어야만 지원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교원안심공제 서비스로 제공하는 15회의 심리 상담을 지원받으려면 교직원이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교원 보호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이런 선제 조건 탓에 전국 교사 49만여명이 가입하고 있지만 지난해 지원을 받은 교사는 고작 32명뿐이다. 서울시교육청도 교원들의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방역’ 제도를 운용 중이지만 이 역시 학교장 의견서를 받아야 한다. 학부모가 교사의 훈육을 아동학대라고 고소해도 교사가 지원받기 어렵다. 김영미 아동학대 전문 변호사는 “억울해도 교사가 피의자가 된 상황이라 지원해주면, 역으로 학생들이 피해자일 땐 지원해주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소송과 관련해 교권 보호를 위해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핵폭발 버섯구름 바라보는 바비 인형 ‘바벤하이머’ 열풍

    핵폭발 버섯구름 바라보는 바비 인형 ‘바벤하이머’ 열풍

    여주인공 마고 로비가 분홍색의 화려한 의상을 뽐내고 한껏 포즈를 취하는데 핵폭탄 버섯구름이 피어나는 앞에서 킬리언 머피가 어두운 낯빛으로 서있는 밈(meme) 포스터다. 바비 인형이 현실세계로 튀어나와 돌아다니며 생기는 일을 경쾌하게 다룬 영화 ‘바비’와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린 독일 출신 미국 핵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가 21일(현지시간) 동시에 개봉하자 둘을 합성한 ‘바벤하이머’ 밈(meme) 열풍이 일고 있다. 전미극장주협회(NATO)는 전날 성명에서 “우리 추산에 따르면 북미에서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흥미진진한 동시 개봉일에 두 영화를 모두 즐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주말(금∼일요일) 동안 서로 다른 날에 두 영화를 연달아 볼 계획인 관객도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예매 추이 등을 토대로 흥행 실적을 전망하는 매체 ‘박스오피스 프로’는 개봉 첫 주말 수입으로 ‘바비’가 1억 4000만∼1억 7500만 달러(약 1805억∼2256억원)를, ‘오펜하이머’가 5200만∼7200만달러(670억∼928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영화를 합치면 2억 달러(2578억원) 이상의 티켓 수입으로, 실제로 이뤄질 경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래 극장가의 주말 최대 실적이 된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CNN은 “‘바벤하이머’ 열풍이 할리우드에서 몇 년 동안 보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바비’는 할리우드에서 배우·감독·작가로 다재다능하게 활약하는 그레타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페미니즘과 현실 풍자를 가미하긴 했지만, 분홍빛이 주를 이루는 밝고 화려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오펜하이머’는 우주와 인간의 뇌 구조 등 심오한 주제를 대작으로 만들어온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으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바탕으로 인류 최초의 핵무기 개발 계획과 과학자들의 야망과 철학 등을 다룬 어둡고 진지한 작품이다. 상영시간도 3시간에 달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두 영화의 조합에 대해 “코미디 대 드라마, 인간 상상력의 가장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세상을 창조하는 것과 파괴하는 것의 대비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유혹적”이라고 평했다. 두 영화의 투자배급사는 애초에 아예 다른 관객층이 두 영화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던 듯 개봉 날짜를 신경쓰지 않은 것 같은데 뜻밖에 두 영화의 조합이 관심을 끌어 “둘 다 보겠다”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리어리 전미극장주협회장은 “사람들은 극장에 가서 흥미진진한 문화 현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며 “이 두 영화가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팬들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국내에서는 바비는 지난 19일 개봉했고, 오펜하이머는 다음달 15일 개봉한다.
  •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수령자 2천명 선정…25일부터 순차 지급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수령자 2천명 선정…25일부터 순차 지급

    경기도가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을 오는 25일부터 순차 지급한다. 경기도는 21일 장애인 기회소득 신청자 9817명 중 2000명을 최종 선정해 경기도 누리집과 문자 등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앞서 도는 7월 5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13~64세를 대상으로 ‘장애인 기회소득’ 공모를 실시했다. 경기도는 장애인 기회소득을 신청한 9817명을 대상으로 증빙서류 적합성 등 검토를 마치고 2천 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방법 두 가지를 보면 ▲특별선정은 31개 시군과 장애 유형별로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도록 100명을 우선 선정했고 ▲일반선정은 저소득층과 1인 가구를 우대하는 방법으로 전문 선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1900명을 선정했다. 도는 대상자 200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스스로 운동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장애인은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경기도는 장애인의 활동으로 건강이 좋아진다거나 더 이상 건강이 나빠지지 않아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7월 25일부터 선정자들이 운동 목표 등을 수립하면 가치 활동을 돕기 위한 1차분 기회소득을 순차적으로 현금 지원한다. 지급 방식은 월 5만원씩 6개월간 총 30만원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장애인의 기회 소득에 많은 분이 신청해 주셨고 신청자가 많아서 올해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분들이 많으나, 사업 첫 해 심은 작은 씨앗을 잘 키워서 더 많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가치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주고 경기도가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 그 많던 가상인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가상인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가상인간(버추얼휴먼)’의 시대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컴퓨터그래픽 발전으로 가상인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2020년 약 13조원 수준이었던 세계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엔 약 680조원으로 5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가상인간의 수를 수천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소셜미디어 팔로워와 팬덤을 보유한 검증된 가상인간만 간추려 소개하는 미국 사이트 ‘버추얼휴먼스’엔 현재 200명 이상이 등록돼 있다. 국내에 소개된 가상 인간만 15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중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숫자는 한 손에 꼽힐 정도다. 가상인간이 세상에 처음 선보였을 때엔 단순히 ‘신기함’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가상 인간의 수준은 나날이 높아졌고, 경험이 축적된 대중은 차별화된 경쟁력 없는 가상 인간들에게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게 됐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가상 인간들에게는 뭔가 차별점이 있다는 얘기다. 국내 1호 가상 인간으로 인정받는 ‘로지(Lozy)’는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20년 8월 당시 싸이더스 스튜디오X(로커스엑스, 네이버웹툰 인수 후 사명 변경)가 만든 로지는 지난해 광고모델과 홍보대사 등 100건이 넘는 활동으로 20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대사로 발탁됐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5만명을 넘어섰다. 로지의 성공 비결로 제작진들의 끊임없는 기술적 개선 노력이 가장 먼저 꼽힌다. 초창기 로지는 3D툴을 이용해 얼굴을 만들고 대역 모델 몸에 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제작자의 작업량이 너무 많아, 초창기 로지 영상이 많지 않은 이유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AI가 대상 얼굴을 미리 학습하고 얼굴을 알아서 합성해주는 ‘딥페이크’ 방식이 도입됐고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거의 모든 가상인간이 딥페이크 방식을 활용한다. 이후에도 로지는 AI 보이스 제작 등 새로운 제작 기술을 계속 적용해 끊임없이 개선했다. 딥페이크 기술은 보통 합성하려는 인물의 얼굴이 잘 드러난 고화질 영상을 AI가 추출한 뒤 학습해서 대상이 되는 사람 얼굴에 프레임 단위로 합성시키는 방식이다. AI는 사람 얼굴의 눈, 코, 입 등 신체 부위의 모양, 움직임 등을 중점 학습해 어떤 얼굴도 쉽게 합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존하는 배우 얼굴을 운동 선수 몸에 합성시킬 때는 학습할 자료인 배우의 얼굴 이미지나 영상이 충분하다. 하지만 가상 인간의 얼굴은 실존하는 이미지가 아니라서 딥러닝 AI의 학습을 위해서는 3D모델링, 렌더링을 통해 가상의 얼굴을 수백장, 많게는 수천, 수만장까지 만들어 내야 한다. 게다가 표정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가상의 뼈와 관절을 만들어 움직임을 제어, 표현하는 ‘리깅’ 기술로 얼굴 움직임을 추가로 학습시켜야 한다. 가상인간의 겉모습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 수 있게 된 뒤엔 ‘재능’이 중요해졌다.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만든 롯데홈쇼핑의 ‘루시(Lucy)’는 화려한 언변으로 롯데홈쇼핑 온라인 채널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데 얼굴 합성이 까다로운 야외 콘텐츠도 큰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루시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능을 뽐낼 수 있게 된 것도 꽤 복잡한 기술적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가상 인간을 활용한 콘텐츠는 상당히 많은 후보정 작업을 거치는데, 모델 촬영, 이미지 합성, 변환 후 방송 송출까지 실시간으로 구현해야 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는 루시는 보정 작업 없이 초당 36프레임 이상의 완벽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리얼타임 페이스스왑’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 덕에 루시는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방송도 거침없이 할 수 있다. 로지, 루시 등 대부분 가상인간들은 모두 대역 모델이 있다. 목소리와 몸의 움직임을 대역 모델에게 맡기기 때문에 만일 모델이 바뀌면 목소리나 체형이 바뀔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딥보이스’ 기술이 적용된 가상인간이 4인조 아이돌그룹 ‘메이브(Mave)’다. 넷마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AI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프로듀싱의 합작으로 탄생했다.딥보이스는 다양한 목소리를 AI가 학습하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합성한 뒤 가상 인간 고유의 목소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가상인간 아이돌 메이브는 누가 노래를 해도 이들 고유의 목소리로 변환이 가능하다. 지난 1월 데뷔곡 ‘판도라’를 선보인 뒤 가상인간 그룹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판도라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247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브는 목소리 뿐 아니라 몸의 움직임도 100% 3D로 제작한다. 대역 모델이 존재하지만, 모델이 교체돼도 큰 문제가 없다.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모델이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 ‘바디스캐닝’ 방식을 이용한다. 과거처럼 센서를 착용한 모델의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디스캐너에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몇 분 내에 하이퍼리얼 3D 모델이 생성되고 이를 제어해 가상 인간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상인간 제작자들의 최종 목표는 대역 모델 없이 얼굴과 몸의 움직임, 목소리까지 스스로 만들어 내는 100% 자동화된 가상인간이다. 여기에 더해 챗GPT 등을 기반으로 제작자 개입 없이 인간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수준까지 고도화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진정한 의미의 버추얼 휴먼이 언제 등장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수도권 기업들 제주 민간 워케이션 이용땐 2주간 52만원 쏜다

    수도권 기업들 제주 민간 워케이션 이용땐 2주간 52만원 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수도권 기업들이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최대 52만원을 지원한다. 워케이션(Worcation)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수도권 기업 임직원이 바우처(쿠폰) 사업을 운영하는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최대 52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도내 오피스를 이용할 때 14일간 매일 3만원씩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퇴근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를 1인 5만원 범위에서 주 1회, 총 2회까지 지원한다. 도는 최근 판교 워케이션 설명회(6월 1일), 팸투어(7월5~7일)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의 제주 워케이션 수요를 확인한 만큼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지원해 실제 워케이션으로 활발하게 연계가 이뤄지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선 이달 중 오피스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워케이션 시설을 공모한다. 바우처로 이용 가능한 민간 워케이션 시설은 제주도에 소재하고 원격근무가 가능한 필수 업무시설을 갖춘 공유오피스 시설 중 워케이션의 취지에 부합하는 민간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기준은 공고 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 바우처 지원 사업과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의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시설 공모 후 선정된 시설 이용 할 수도권 기업 신청 공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도권 기업이 신청하는 워케이션 바우처와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 사업은 예산 소진 시 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도는 기업 대상 홍보와 함께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을 통해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서울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주 워케이션 참여를 지원하고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 시설 이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다양하고 개성있는 민간 워케이션 시설이 제주 곳곳에 분포한 만큼 많은 기업이 언제 어디서든 제주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8월부터 운영 예정인 서귀포시 혁신도시와 제주시 원도심의 공공형 워케이션 오피스 2개소가 마련하고 있다.
  • 공범 계정으로 잠입…아동·청소년 성범죄 700명 넘게 잡았다

    공범 계정으로 잠입…아동·청소년 성범죄 700명 넘게 잡았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위장 수사’가 허용된 이후 700명 넘게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2021년 9월 24일 위장 수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350건의 위장 수사를 벌여 705명을 검거하고 56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위장 수사를 통해 미성년 여성 연예인의 얼굴을 불법영상물에 합성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A씨를 붙잡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텔레그램 불법촬영물 유포망 일당의 신상을 파악하기 위해 검거된 피의자의 계정으로 잠입 수사를 해 지난 3월 3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 1년 10개월 동안 위장 수사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배포·광고에 대한 수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됐다. 총 274건(78.3%)에서 504명을 검거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 또는 시청한 피의자도 위장 수사를 통해 106명 검거됐다. 올해 들어 위장 수사는 더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위장 수사 승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96건)보다 12.5% 증가한 108건으로 집계됐다. 검거 인원도 전년 동기 104명에서 256명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경찰이 위장 수사를 남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위장 수사 점검단을 구성해 위장 수사 관련 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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