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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로고에 딥페이크까지…4만명 끌어들여 780억원 도박판 벌인 일당

    강원랜드 로고에 딥페이크까지…4만명 끌어들여 780억원 도박판 벌인 일당

    강원랜드를 사칭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실시간 불법 카지노 게임을 제공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에 국내 이용자 4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입금된 도박자금만 7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강원랜드를 사칭해 해외에서 불법 카지노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공간개설 등)로 러시아 국적 박 모(30대)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우즈베키스탄 국적 장 모(20대) 씨 등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재외동포 출신으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사이버 도박이 합법인 해외 국가에 서버를 두고 한국어를 비롯해 35개 언어로 실시간 카지노 게임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원랜드 로고를 도용한 광고를 게시해 강원랜드가 공식 운영하는 온라인 도박사이트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명 스포츠 선수의 얼굴과 음성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까지 제작해 사이트 홍보에 활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실제 도박에 참여한 국내 이용자는 4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들이 사이트에 입금한 도박자금 규모는 약 78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일당은 국내 이용자들의 도박자금 입출금을 관리하기 위해 국내 총책과 입출금 통장 관리책, 대포통장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하고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박에 이용되는 계좌를 한 달마다 바꾸는 수법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대포통장 70여 개를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 가운데 약 15억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법원이 전액 인용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서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민석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며 강원랜드는 어떠한 온라인 도박사이트도 운영하지 않는다”며 “공기업 명의까지 도용해 국민을 속이는 도박 조직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 수출 효자 ‘김’의 변신…생산량의 약 5배 탄소 흡수

    수출 효자 ‘김’의 변신…생산량의 약 5배 탄소 흡수

    수출 효자 품목인 ‘김’이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충남도와 서천군 등에 따르면 김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유기물로 전환한다. 지난해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는 해조류를 2028년부터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2024년 김 1t이 이산화탄소 4.92t을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서천의 김 생산량은 4만 7851t으로, 탄소 23만 5427t을 감축한 셈이다. 이는 서천군의 전체 탄소 감축량(24만 6879t)의 95.4%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서천군은 계획(12만 7587t) 약 2배의 탄소 감축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김은 71만 8000여t으로 환경공단이 제시한 기준을 적용하면 353만 2560t의 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7억 720만t)의 0.5%를 김 양식을 통해 감축한 효과가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김의 탄소흡수 규모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서천 해역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식 김의 탄소 흡수량과 빛과 수온에 따른 탄소 흡수량 수치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김 양식장에서의 탄소 저감량을 산정한 뒤 탄소배출권과 연계할 수 있는지 후속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은 해조류 블루카본 탄소 거래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지역민에게 지급하는 ‘완도형 바다 연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암 환자 괴롭히는 최악의 합병증 장내미생물로 잡는다

    암 환자 괴롭히는 최악의 합병증 장내미생물로 잡는다

    과학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가 ‘암’이다. 암 치료법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환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합병증으로 대표적인 것이 ‘암 악액질’이다. 암 악액질은 체중과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질환으로 전체 암 환자의 80% 가량에서 나타나며 암 관련 사망의 약 20%와 관련 있다. 그러나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유효성최적화연구센터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조절해 암 악액질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물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그 작용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오옴’에 실렸다. 연구팀은 4000여 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분석한 결과 마이켈리올라이드(MCL)가 암 악액질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대장암과 췌장암을 일으킨 생쥐에게 MCL을 투여한 결과 종양 크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근육량은 34%, 근력은 31%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도 암으로 인한 근육 감소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MCL은 암으로 인해 저하된 면역세포인 T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해 근육 파괴를 유도하는 염증 반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생제로 장내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한 생쥐에게서는 MCL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MCL이 장내 유익균인 포카이콜라 불가투스를 선택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균주가 생성하는 대사물질을 분석해 근육 합성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신종 사이클로펩타이드 11종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이충구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암세포를 직접 표적으로 하는 기존 치료 접근에서 벗어나 장내 미생물과 면역 체계를 조절해 암 악액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10만원권 나오면 진짜 안중근 의사?… 광복절에 다시 떠오른 ‘화폐 도안’ 제안

    10만원권 나오면 진짜 안중근 의사?… 광복절에 다시 떠오른 ‘화폐 도안’ 제안

    광복절을 맞아 고액권 지폐 도안 인물을 독립운동가로 바꾸자는 논의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불붙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복절인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민의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10만원권 도안에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가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광복 81주년, 신사임당이 어떤 위대한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더 맞지 않나 싶다”며 현행 화폐 도안 인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독립운동가를 화폐 도안에 담자는 주장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2007년 한국은행이 5만원권과 10만원권 화폐 도안 인물 후보를 선정할 당시에도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주요 독립운동가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당시 한은은 양성평등 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한다는 이유 등으로 5만원권 인물로 신사임당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10만원권 발행 계획은 정부 논의 과정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시민들과 누리꾼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광복의 의미를 고려하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한 독립운동가가 고액권의 얼굴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호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착된 화폐 도안을 정치적 메시지나 소셜미디어 이슈에 맞춰 매번 바꾸는 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초래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광복절마다 반복되는 화폐 도안 인물 논란은 단순한 인물 교체 요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지드래곤 치아도 남다르네” 다이아 ‘반짝’…멋지다고 따라했다간 ‘독’ 될 수도[라이프]

    “지드래곤 치아도 남다르네” 다이아 ‘반짝’…멋지다고 따라했다간 ‘독’ 될 수도[라이프]

    3인조 그룹으로 돌아오는 빅뱅(지드래곤·태양·대성)이 컴백에 앞서 파격적인 티저를 공개한 가운데 지드래곤의 치아 액세서리가 화제다. 지드래곤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OMING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지드래곤은 형광 노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붉은색 컬러 렌즈를 착용하며 이번 활동에서 선보일 과감한 비주얼을 예고했다. 특히 치아에 투스젬으로 추측되는 액세서리를 착용해 독특한 패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이 액세서리는 세 개의 기둥 형상으로, 3인조로 재편된 빅뱅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릴즈’, ‘투스젬’…무작정 따라했다간 치아 건강 해칠 수도‘치아’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의 일부가 되면서 치아 액세서리를 하는 스타가 늘고 있다. 치아 액세서리는 크게 ‘투스젬(tooth gem)’과 ‘그릴즈(Grillz)’가 있다. 투스젬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 표면에 보석이나 큐빅을 붙여 장식하는 것이다. 그릴즈는 치아를 본떠서 금이나 은으로 된 틀니 모양의 장식물을 치아 전체에 씌우는 액세서리다. 래퍼 이영지를 비롯해 블랙핑크 리사, 에스파 닝닝 등은 최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투스젬을 선보였고, 배우 이광수는 작품을 위해 금색 투스젬을 몇 달 내내 하고 다녔다.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 6월 뉴욕에서 열린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6’ 무대에서 독특한 그릴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그릴즈와 투스젬 같은 치아 액세서리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릴즈는 일종의 치아 보철물로, 치아에 탈부착하는 과정에서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치아에 딱 맞게 맞춤 제작을 하지 않으면 치아 마모가 일어날 수도 있다. 금이나 틀니를 만들 때 쓰이는 금속 외에 도금이 된 그릴즈를 사용하면 도금이 벗겨지면서 치아를 변색시킬 위험도 있다. 또 그릴즈를 착용한 채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충치가 생길 수도 있다. 투스젬 역시 치아, 입술,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음식을 먹거나 외부 충격으로 투스젬이 강제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치아 파절(외상에 의한 치아 경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접착제가 남아 있는 경우에는 치아 변색을 유발하고 치아 표면의 법랑질 손상을 일으킨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되면 실금이 가거나 시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치아 액세서리는 치아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잇몸 염증이나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치아의 이동을 유발하거나 교합 관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한화시스템, 해군 비전투함에 최첨단 ‘눈’ 탑재… 임무 수행 능력 제고

    한화시스템, 해군 비전투함에 최첨단 ‘눈’ 탑재… 임무 수행 능력 제고

    한화시스템이 군수지원함과 구조함에 전자광학관측장비 탑재를 위한 개발에 나섰다. 야간 및 악천후 작전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함정에 최첨단 ‘눈’을 달아 안정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국방기술품질원과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 전자광학관측장비(EO·IR) 탑재 사업’ 계약 체결 후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국내 해군이 운용 중인 군수지원함과 구조함에 최신 전자광학관측장비를 탑재해 안전 항해 및 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이미 군에서 전력화했거나 생산 단계에 있는 무기체계의 문제를 신속하게 개선해 장비 가동률과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해군이 운용 중인 군수지원함 1척, 수상함구조함 2척, 잠수함구조함 1척 등 총 4척의 함정에 항해 시 육안 물표 확인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항해 보조용 전자광학관측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통상 전투함의 경우 사격 및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전자광학추적장비(EOTS)가 장착돼 있어 악천후나 야간 항해 시에도 육안 물표 확인이 가능했다. 반면, 비전투함인 지원함 및 구조함은 건조 단계서부터 해당 장비가 탑재되지 않아 야간이나 악천후 등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선 작전 수행 및 안전 항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함정에 장치 설치를 위한 물리적 공간 확보다. 최초 함정 건조 시 전자광학장비 탑재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기존 운용 함정들의 특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사업에는 소형무장헬기용으로 개발돼 이미 군 규격 적합성 판정과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춘 한화시스템의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기술이 교차 적용된다. TADS는 헬기에 장착되어 정찰·표적탐지·식별 및 타격을 지원하는 핵심 전자광학장비로, 항공용 장비 특유의 뛰어난 소형화·경량화 설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영하 35도에서 영상 55도에 이르는 혹독한 운용 환경과 간접 낙뢰 등 엄격한 항공 군 요구 조건을 모두 통과하며 독보적인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방산전자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존 전력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빛내리 교수, 바이러스 RNA 보호 전략 규명

    김빛내리 교수, 바이러스 RNA 보호 전략 규명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같은 mRNA 백신과 치료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원리를 밝혀냈다. 김빛내리(57) 기초과학연구원(IBS) RNA연구단 단장(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은 척추동물 감염 바이러스 337종을 대규모 분석해 RNA의 안정성과 단백질 생성을 높이는 조절 요소들을 찾고 이들의 작동 원리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1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척추동물 감염 바이러스 337종에 달하는 바이러스 유전체를 약 20만개의 RNA 조각으로 나눠 합성하고 대량 병렬 분석 기술로 바이러스 RNA 조절 요소의 다양성과 작동 기전, 진화적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RNA 안정성과 단백질 생성을 높이는 조절 요소 23개를 찾아내고 서열과 구조적 특징에 따라 6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특히 ‘Pt1’이라는 조절 요소는 RNA 꼬리를 지속적으로 보충해 mRNA의 분해를 늦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세포 내 분해 효소에 의해 쉽게 파괴되는 선형 mRNA에 Pt1을 붙이면 꼬리가 60개에서 194개까지 늘어나고 세포 내 수명도 7.6시간에서 23.1시간으로 약 3배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크게 향상되는 것이 관찰됐다. 김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mRNA 백신과 치료제의 성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병수 경기도의원 “특수교육 지원인력 전문성 확보 및 장애 맞춤형 안전체계 강화해야”

    유병수 경기도의원 “특수교육 지원인력 전문성 확보 및 장애 맞춤형 안전체계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유병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2)이 장애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와 현장 안전 시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유병수 의원은 11일 교육기획위원회 현장 방문 일정에 참석해 특수교육 지원 인력의 역량 제고 방안과 장애학생 지원 전반의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유 의원은 특수교육지도사의 명칭과 역할의 적합성을 살피며, 장애학생을 직접 지원하는 직무 특성상 이에 합당한 장애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유 의원은 ‘특수교육지도사’라는 명칭이 전문 직무를 의미하는 만큼 자격 요건, 선발 절차, 연수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행동중재 지원 체계와 관련 전문가 양성 현황을 정밀 점검했다. 유 의원은 일선 학교의 문제행동 지원 요청 시 특수교육원이 학생 행동 분석, 교사 및 학부모 상담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을 파악했다. 이어 행동중재 전문가 자격 과정과 교육 이수 체계를 점검하며, 학교 현장에 보다 빠르고 전문적인 지원이 상시 이루어지도록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추세를 반영해 진로·진학 지원 범위를 확장할 것도 요구했다. 유 의원은 기존의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대학 진학 영역까지 조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특수교육 전담 부서와 진로·진학 담당 부서 간 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화재 대비 안전 장비 등 소방 및 대피 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유 의원은 휠체어 이용자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 특성이 충실히 반영된 대피 환경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유병수 의원은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면 장애인의 안전과 접근성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보장해야 한다”며 “시설 개선과 추가 예산을 추진할 때 장애인 맞춤형 안전 설비를 적극 반영해 다른 교육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수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행동중재와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애학생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시골풍경의 상징 ‘퐁낭’… 여행객 머무는 ‘소통의 쉼터’로 변신

    제주 시골풍경의 상징 ‘퐁낭’… 여행객 머무는 ‘소통의 쉼터’로 변신

    제주 마을 어귀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퐁낭(팽나무 제주어)’이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머물며 마을의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2026년 퐁낭라운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읍·면지역 마을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퐁낭’은 예부터 마을 주민들의 쉼터이자 소통 공간 역할을 해왔다. 도와 공사는 이 같은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 공간에 관광 기능을 더해 여행객이 자연스럽게 마을에 머물고 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퐁낭라운지는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마을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마을 여행 거점’ 역할을 맡는다. 방문객에게 마을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안내 서비스하는 담당자(컨시어지) 기능을 비롯해 무료 와이파이, 도보 여행객을 위한 무인 게시판, 지역 문화행사와 이벤트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은 제주도 내 읍·면지역 리 단위 마을이다. 제주도 읍·면 소재 마을회,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제주도가 지정한 읍·면 소재 마을기업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면서 보존 가치가 있는 퐁낭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나 마을기업이 신청할 경우에는 마을회 대표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도와 공사는 신청 마을의 사업 이해도와 참여 의지, 퐁낭 자원과 공간의 적합성, 서비스 구현 가능성, 마을 콘텐츠와의 연계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개 마을 안팎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퐁낭과 라운지 공간의 접근성과 안전성, 와이파이 등 시설 설치 여건, 주변 관광지와 상권, 마을 프로그램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선정된 마을에는 한 곳당 최대 2000만원의 퐁낭라운지 조성비가 지원된다. 조성 이후에는 제주관광공사의 ‘비짓제주’와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마을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이메일(kareumstay@ijt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읍·면지역에는 마을마다 저마다의 이야기와 매력적인 자원이 많다”며 “퐁낭라운지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상권, 마을 콘텐츠를 연결해 여행객들이 제주 마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어떤 눈이 더 매력적?…서클렌즈 뺀 게 더 예뻐 보이는 이유

    어떤 눈이 더 매력적?…서클렌즈 뺀 게 더 예뻐 보이는 이유

    눈동자를 크게 보이게 하는 서클렌즈가 오히려 얼굴의 매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을까. 눈동자 주변의 흰자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나는 얼굴이 더 매력적이고 신뢰감 있게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대학교 트루아리비에르 캠퍼스와 몬트리올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눈의 흰자위인 공막의 노출 정도가 첫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백인 남녀의 무표정한 얼굴 사진 50장에 흰자위가 적게 보이는 눈과 많이 보이는 눈을 각각 합성했다. 공막이 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1.5%와 43.8%였다. 미국인 참가자 162명은 두 가지 형태로 수정된 얼굴 사진 100장을 보고 매력도와 신뢰도, 사교성, 사회적 지위를 10점 척도로 평가했다. 그 결과 흰자위가 많이 보이는 얼굴은 모든 항목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력도는 공막 노출이 많은 얼굴이 평균 6.31점, 적은 얼굴이 6.20점이었다. 신뢰도와 사교성에서도 흰자위가 많이 보이는 얼굴의 점수가 더 높았다.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평가자와 사진 속 인물의 성별에 관계없이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흰자위가 많이 보일수록 상대방의 시선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대가 어디를 보고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 읽기 쉬우면 감정과 행동도 예측하기 쉬워져 신뢰감 있고 사교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젊음과 건강을 연상시키는 효과도 제시됐다. 공막 노출은 일반적으로 20~25세 무렵 가장 크고, 나이가 들면서 눈 주변 조직이 처지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흰자위가 비교적 많이 보이는 눈이 젊고 활력 있는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서클렌즈와도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큰 서클렌즈를 착용하면 홍채가 커 보이는 대신 상대적으로 흰자위의 비율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진이 서클렌즈를 직접 착용한 얼굴을 비교한 것은 아니다. 2022년 일본인 얼굴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오히려 홍채가 클수록 매력적이고 젊으며 친근하게 보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번 연구가 백인 얼굴과 미국인 평가자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한계다. 참가자의 약 90%가 백인이어서 같은 효과가 한국인을 비롯한 다른 문화권에서도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결국 매력적인 눈을 단순히 ‘흰자위가 많은 눈’이나 ‘눈동자가 큰 눈’으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흰자위와 홍채의 비율, 눈의 전체 크기와 모양, 표정이 함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치게 큰 서클렌즈보다 흰자위와 시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눈이 더 편안하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줄 가능성은 있다.
  • 전남광주특별시, 유럽연합 포장 규제 대응 나서

    전남광주특별시, 유럽연합 포장 규제 대응 나서

    전남광주특별시가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일반적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PPWR 대응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은 유럽연합 시장에 출시되는 포장과 포장폐기물 전 과정에 적용되는 규정으로 오는 12일부터 일반 적용된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현지 수입자와 유통업체의 보완 요구나 시장 감시 당국의 시정 조치와 판매 중지·회수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장재 유해 물질 사용 제한과 재활용성, 재생 원료 사용, 포장 최소화, 라벨링 등 포장 전반에 걸쳐 기업의 사전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식품 수출기업은 용기뿐만 아니라 캡, 라벨, 인쇄잉크, 접착제, 코팅제 등 포장을 구성하는 세부 요소까지 점검해야 한다. 독일 베를린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과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운영, 틱톡샵 연계 마케팅 등으로 유럽 시장 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센터 가동으로 유럽 시장 개척은 물론 규제 대응까지 지원하게 됐다. 센터는 전남광주 수출e음 누리집을 통해 유럽연합 수출 지역기업에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의 주요 준비 사항을 안내하고 기업별 제품·포장 정보와 시험성적서 등을 바탕으로 기술문서와 유럽연합 적합성 선언서(DoC) 작성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수출기업은 기업명, 수출 제품·대상국, 포장재 종류 등 문의 사항과 자료를 제출하면 기업 상황에 맞는 규제 대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럽연합 포장 규제 대응이 필요한 지역 수출기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럽사무소(info@j-europe.eu)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럽사무소장은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일반 적용으로 포장재 구성과 유해 물질, 재활용성 등의 자료를 요구하는 유럽 바이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현지 제도 변화와 시장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해 지역 수출기업이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러, 최근 몇달새 최대급 민간인 사망”…우크라, 때린 데 또 때렸다(영상) [밀리터리노트]

    “러, 최근 몇달새 최대급 민간인 사망”…우크라, 때린 데 또 때렸다(영상)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서면서 최근 몇 달 사이 러시아 본토에서 최대 규모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러시아는 정유시설의 반복된 피격으로 연료 생산과 공급에 몇 달째 차질을 빚고 있다.●전선은 교착된 가운데 양측이 후방을 집중 타격하는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륙 깊숙한 지역의 최대급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드론으로 타격해 13명이 숨졌다. 최근 수개월 사이 러시아 본토에서 발생한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많은 민간인 사망자 수치다.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당국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니즈네캄스크시가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75명이 의료기관에 진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루스탐 미니하노프 타타르스탄 수반은 산업시설과 민간시설이 함께 표적이 됐다며 이날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타트네프트 계열 ‘타네코’의 정유공장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타트네프트는 러시아 5위 석유 생산업체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주거지역이 피격됐다며 이번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우크라이나가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AP 통신은 4년 넘게 이어진 전쟁에서 러시아 본토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니즈네캄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200㎞ 거리로, 모스크바에서는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볼가강 중류의 산업도시다. 러·우크라 모두 대규모 드론 공격 영국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파이어포인트는 자사의 FP-1 자폭드론이 이번 공격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FP-1은 2024년 말 실전 배치된 장거리 편도 공격용 무인기로, 최대 사거리 1600㎞에 60~120㎏급 모듈형 탄두를 싣는다. 대당 가격은 5만 5000달러(약 7600만원) 수준이며, 5000기 이상 생산됐다. 레이더 흡수 물질을 적용하고 관성·위성 복합 유도에 전자전 대응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시간대 러시아 전역과 점령지 크림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56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같은 날 밤 드론 126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 규모만 놓고 보면 우크라이나 쪽이 러시아의 3~4배에 이르는 셈이다. ‘러시아 정유능력 핵심축’ 니즈네캄스크우크라이나가 니즈네캄스크를 노린 이유는 명확하다. 이곳이 러시아 정유 능력의 핵심축이기 때문이다. 니즈네캄스크에는 3개의 대형 시설이 밀집해 있다. 타트네프트의 타네코는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정유공장으로 꼽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4년 원유 1700만t을 처리해 휘발유 270만t, 경유 850만t을 생산했다. 인접한 타이프-엔카(TAIF-NK)는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유로5 기준 연료와 항공유를 만드는 업체다. 같은 날 서시베리아 튜멘주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한 산업시설 화재가 보고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재정보시스템 ‘FIRMS’ 위성 영상에서는 타네코 인접 석유화학 공장인 니즈네캄스크네프테힘 부지 주변에서 최근 발생한 열 이상 신호가 다수 포착됐다. 시부르 계열 니즈네캄스크네프테힘은 합성고무와 기초 폴리머를 생산하는 유럽 최대급 석유화학 공장이다. 다만 정유·석유화학 시설은 정상 공정에서도 가스를 소각하기 때문에 위성 영상에 나타난 열 신호를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로만 단정하기는 어렵다. 공장을 소유한 시부르 홀딩은 논평을 거부했다. 튜멘주는 러시아 서시베리아 지역에 위치한 연방관구로,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거리다. 니즈네캄스크에서는 약 110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동서 양단에 있는 주요 산업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이 공장들이 러시아군 연료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정유소와 유류 저장고를 제거하는 것이 러시아의 고강도 전쟁 수행 능력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정유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에 나섰다고 하지만 민간인 인명피해가 크게 난 것은 도시의 구조 때문으로 보인다. 니즈네캄스크는 구소련 시절 계획적으로 조성된 이른바 ‘모노고로드’(단일기업도시)다. 공단과 주거지가 물리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형태로 조성돼 정유시설을 타격하면 민간인까지 피해를 입게 된다. 우크라 후방 공격에 러시아 연료 공급 차질 우크라이나가 니즈네캄스크 타네코 정유시설을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초에도 이곳을 비롯한 러시아 곳곳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당시 공격으로 타트네프트는 러시아 전역의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디젤 판매량을 제한했고, 곳곳의 주유소에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타타르스탄공화국은 연료 배급제를 도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 6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410만 배럴로 5년 평균 대비 28%, 설계 능력 대비 35% 낮았다. 연료 부족은 러시아 인구의 약 35%인 5000만명에게 영향을 미쳤고, 지난달 9일 기준 러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연료 판매 제한이 시행됐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러시아 83개 연방주체 가운데 3분의 2가 정부 지침이나 민간 차원의 연료 배급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연료 부족 사태를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운전자와 기업 모두 연료 부족을 겪고 있으며 주유소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진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일시적일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국내 연료 시장이 어렵지만 통제 중이다”라고 밝히면서 휘발유·항공유에 이어 경유 수출 전면 금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세르게이 바쿨렌코 연구원은 러시아의 휘발유 가용량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러시아의 시설 복구 간의 속도전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공격 빈도가 유지되고 타격당 피해가 커지면 우크라이나의 성공으로 기운다는 뜻이다. 실제로 복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AP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수입에 의존하는 특수 설비까지 파괴하면서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해 대체품을 구하는 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상은 멈추고 후방만 불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군대가 직접 마주 보는 지상 전선이 아니라 후방에 있는 서로의 산업 기반을 노리고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7월 한 달간 37.85㎢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1.22㎢ 수준이다. 455.74㎢를 확보했던 지난해 7월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ISW는 러시아군이 진지전을 탈피하려 아레나-M 능동방어체계 등 신기술을 실험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드론이 만들어 놓은 살상지대를 뚫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지상에서의 병력 열세를 후방 타격으로 상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6개 지역에서 도로·철도·부교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연료와 탄약, 증원 병력의 이동로를 반복해서 끊어 러시아 병참을 느리고 비싸게 만들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 지휘부의 설명이다. 이는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다. ISW는 러시아군이 9일 오데사와 몰도바·루마니아를 잇는 M-15 고속도로의 마야키 교량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 봉쇄를 우회하려 구축한 대체 육상 수출로를 겨냥한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오데사 항만 공격 여파로 2026/27년 곡물 수출 전망치를 기존 4300만t에서 3800만~4000만t으로 최대 12% 낮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의 모든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전쟁을 러시아 자국에서 더 많이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작전의 목적이 푸틴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있다고 여러 차례 말해 왔다. 미국 특사 가지만…‘공중 휴전’도 쉽지 않아 문제는 그 협상 테이블이 쉽사리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조만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이 새 협상안을 들고 가지만 전쟁 당사자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팽팽하다. 우크라이나는 현 전선을 그대로 동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여기지만, 러시아는 돈바스 일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10일 이 위기의 근본 원인을 다루지 않고서는 어떤 동결도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백악관이 모스크바와 키이우 모두 ‘공중 휴전’을 고려할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상 전선은 그대로 둔 채 상호 후방 타격만 멈추자는 제안이다. 다만 러시아는 과거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공습 중단안을 거부한 전례가 있다.
  • AI 시대, 예술의 새로운 길을 찾다

    AI 시대, 예술의 새로운 길을 찾다

    AI이미지·AI비디오 2개 분야 접수11월 최종 결과 발표… 수상자 20명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예술의 장을 열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찾는 국제 공모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AI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국제 AI 아트 공모전 ‘넥스트 아트 AI’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국적과 연령,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최대 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신청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AI 이미지 아트’와 ‘AI 비디오 아트’ 2개 부문이다. 작품은 ‘넥스트 아트 AI’ 공식 홈페이지(next-art-ai.com)에 제출하면 되고 작품 규격과 출품 방법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창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미지와 영상 제작에서도 AI 활용이 확산되는 변화에 발맞춘 것”이라면서 “AI를 새로운 예술 창작 매체로 활용하는 국내외 창작자를 발굴하고 AI 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심사는 제출 자격과 작품 적합성을 검토하는 1차 심사를 거쳐 AI 기술, 시각예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차 심사로 진행된다. 기술적 요소와 주제 및 개념적 적합성, 창의성, 미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차 심사 결과와 온라인 대중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11월에 발표된다.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최종 수상자 20명에게 총상금 2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작은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 바람 따라 뒤집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80%, 덴마크의 뚝심

    바람 따라 뒤집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80%, 덴마크의 뚝심

    인허가 단일화 ‘원스톱 숍’… 대서양에서 찾은 ‘에너지 해법’ 우리나라는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섰다. 단군 이래 최대 국가 프로젝트인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 요건도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다. 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덴마크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적용할 시사점을 짚어본다. 2024년 말 덴마크가 북해에서 추진한 3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입찰에 단 한 곳의 기업도 참여하지 않았다.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 때문으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이었다. 덴마크 정부는 실패를 감추거나 책임을 떠넘기지 않았다. 덴마크 에너지청은 곧바로 업계와 소통해 원인을 찾아 투명하게 공개했고, 개발사의 투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입찰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차액결제계약’ 도입이 대표적이다. 시장 전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으면 정부가 차액을 보전하고, 반대로 기준가격을 웃돌면 개발사가 초과 수익을 정부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 불확실성을 줄였다. 최근 마감된 총 1.8GW 규모 해상풍력단지 2곳의 신규 입찰은 복수의 개발사가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런 덴마크 에너지 정책의 저력은 일관성과 유연성의 조화에서 나온다. 에너지 전환 목표는 고수하되 제도는 시장 여건에 맞춰 바꾼다.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거론할 때 덴마크가 통상 거론되는 이유다. 예스퍼 크누센 주한덴마크대사관 에너지참사관은 지난 6일 “에너지 섹터 전반에 걸친 통합적 접근 방식과 굳건한 민관 협력, 유리한 시장 여건 조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체계적이고 역동적이되 간결한 허가 절차의 구축과 시행 등이 덴마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1960~1970년대까지 덴마크는 화석연료의 99%를 수입하는 ‘에너지 빈곤국’이었다. 그러나 1973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했고 정부, 기업, 국민이 합심해 풍력을 축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워 냈다. 덴마크 에너지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전력 소비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79.7%나 된다. CIP, 오스테드, 베스타스 등 덴마크 기업들은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을 이끌고 있다. 국가 차원의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밑바탕이 됐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덴마크는 2000~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정치적 화합’도 비결이다. 정부와 정당, 에너지 업계는 주요 에너지 정책 사항을 협정(Agreement)의 형태로 결정해 나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가 부각되고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재생에너지가 위축되는 분위기이나, 덴마크는 에너지 전환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정책 일관성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크누센 참사관은 “덴마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에너지 전환이 필수라는 인식은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받아들여졌고 이는 장기적인 초당적 합의로 이어졌다”고 했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는 간소화했고 이는 사업자의 진입 장벽과 행정·거래 비용을 낮췄다. 대표적인 제도가 ‘원스톱 숍’이다. 원스톱 숍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관련 복잡한 인허가 업무를 단일화된 전담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제도다. 에너지청이 범부처 권한을 조율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공사 인허가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년 10개월이다. 육상을 포함한 풍력발전단지 개발에 평균 6년이 소요되는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해상풍력 확대에 첫걸음을 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으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 체계와 주민 수용성 확보, 어업인 보상 등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장치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산업의 성패가 단순히 발전단지를 얼마나 많이 짓느냐가 아니라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해관계자 간 신뢰를 구축하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에는 철강, 케이블, 조선, 건설 산업 등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에 필요한 세계적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다수 있어 공급망 측면에선 타 국가 대비 훨씬 유리하다”며 “해상풍력특별법이 기존 프로젝트들의 진전 여부에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유틀란트 서부와 북서부에 집중된 반면 전력 수요는 수도 코펜하겐을 비롯한 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 재생에너지 자원은 호남권에, 대규모 전력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된 우리나라와 닮았다. 유태승 오스테드 한국 대표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에너지 과제는 증가하는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는 전력 흐름의 불균형을 해결하려 정부 산하 ‘에너기넷’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장기 발전계획 ‘LUP24’를 수립했다. 2030년까지 약 2700km의 신규 송전망을 구축하고 유럽 국가와 전력망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동시에 전력망과 계통을 함께 확충한 것이 덴마크 에너지 전환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덴마크도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확충을 둘러싼 전력망 부족과 사회적 갈등을 마주했다. 주덴마크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코펜하겐 34곳, 에스비에르 10곳 등 총 88개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다. 현재 이들 데이터센터가 덴마크 전체 전력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지만, 2030년에는 8%, 2040년에는 13%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에 덴마크 에너지청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잉여 열이 지역난방 체계에 통합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한국 정부는 최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구상하면서도 한쪽에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감축, 가스발전 필요성 등 전혀 다른 결의 정책을 거론한다”며 “정책의 정합성(일관성)부터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51kg 유이, 더 슬림해졌네…“다이어트? ‘이 2가지’ 먹었다” [셀럽 건강]

    51kg 유이, 더 슬림해졌네…“다이어트? ‘이 2가지’ 먹었다” [셀럽 건강]

    가수 겸 배우 유이가 한층 슬림해진 몸매로 근황을 전하면서 과거 공개했던 다이어트 식단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을 멈추다 보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외 여행지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강렬한 붉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채 두 팔을 활짝 벌리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자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173cm라는 우월한 장신과 군살 없이 길게 뻗은 다리 라인이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프로필상 173cm에 51kg으로 알려진 그는 데뷔 초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와 함께 ‘꿀벅지’라는 수식어로 불리던 시절과는 또 다른 슬림한 몸매를 뽐냈다. 실제로 유이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체중이 빠진 이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허벅지가 왜 이렇게 빠졌냐’는 말”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한층 슬림해진 몸매는 지난해 공개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유이는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2’를 통해 전국생활복싱대회 출전을 준비하면서 목표 체급에 맞추기 위해 며칠간 닭가슴살과 현미밥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등 철저한 체중 관리에 나섰다. 그 결과 신체검사에서 최종 체중 50.84kg을 기록하며 목표 체급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단순히 체중만 줄인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약 2kg 감량하는 동시에 골격근량은 24.1kg까지 증가시키며 탄탄한 체격과 체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그렇다면 유이가 혹독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주식으로 선택한 닭가슴살과 현미밥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체중 감량 중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고 근육량 감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은 포만감을 높일 뿐 아니라 근육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함께 섭취한 현미밥은 ‘비정제 탄수화물’로,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오래도록 포만감을 유지해 줘 식욕을 조절하는 데도 좋다.
  • “가짜 소변까지 챙겼다”…말레이시아 조종사, 마약 7만정 밀반입하다 덜미 [여기는 동남아]

    “가짜 소변까지 챙겼다”…말레이시아 조종사, 마약 7만정 밀반입하다 덜미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 항공사 조종사가 승객 170명이 탑승한 여객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면서 마약 7만여정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그의 가방에서는 마약 검사 결과를 조작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되는 소변이 담긴 작은 병까지 발견됐다. 10일 인도네시아 세관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 39세 남성 조종사 A씨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다. A씨가 수하물을 찾은 뒤 승무원 전용 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가려던 순간 세관 당국의 검사를 받으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당국은 엑스레이 검사와 위험도 분석을 통해 그의 수하물에 의심스러운 물질이 들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하물을 열어보자 안에서는 MDMA 약 26㎏이 발견됐다. MDMA는 흔히 ‘엑스터시’ 또는 ‘몰리’로 불리는 합성 마약류로, 강한 흥분과 환각 등을 유발하며 과다 복용 시 체온 상승, 심장질환 등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압수된 엑스터시 알약만 무려 7만 114정에 달했다. 이와 함께 메스암페타민 4g도 발견됐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작은 병 하나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가방에서 발견된 소변이 향후 약물검사를 받을 경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공개된 공항 CCTV에는 A씨가 수하물을 찾아 세관 검사 구역으로 이동한 뒤 검사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 수사 결과 A씨는 마약을 자카르타까지 운반해주는 대가로 5만 링깃(약 17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과거에도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자카르타로 메스암페타민을 운반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는 현지 호텔에서 마약을 넘겨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검사에서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체포 직후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MDMA와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등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를 근거로 그가 자카르타행 비행 과정에서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가 탑승한 항공편에는 약 17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말레이시아항공은 A씨가 당시 항공기를 직접 조종한 기장이 아니라 조종석의 ‘관찰자’ 자격으로 탑승한 부조종사였다고 밝혔다. 또 체포 전 이틀 동안 비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 이후 말레이시아 항공업계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말레이시아항공그룹(MAG)은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의무 약물검사를 실시하고 보안 검색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조종사 약 1260명에 대한 검사를 이달 15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범죄에 매우 엄격한 법률을 적용하는 국가다. 대량 마약 밀반입 혐의가 인정될 경우 중형이나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어 A씨가 향후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안국건강, 루테인지아잔틴 30mg 함유 ‘아이원 30 루테인지아잔틴플러스’ 출시

    안국건강, 루테인지아잔틴 30mg 함유 ‘아이원 30 루테인지아잔틴플러스’ 출시

    안국건강이 눈 노화 관리와 기초 건강 관리를 함께 도모하는 신제품 ‘아이원 30 루테인지아잔틴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눈 건강 핵심 성분인 루테인지아잔틴을 식품의약품안전처 일일 섭취량 기준 최대 수치인 30mg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체내에서 자체 합성되지 않아 외부 섭취가 필요한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5:1 비율로 배합해, 노화에 따라 감소할 수 있는 황반 중심부 및 주변부의 색소 밀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차별화된 고함량 설계를 위해 채택된 기능성 원료 ‘루테인지아잔틴추출복합물(제2025-35호)’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그 기능성이 입증되었다. 황반색소밀도가 0.2~0.4인 45~65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45일 섭취 후 황반색소밀도(MPOD)가 유의적으로 증가함이 확인되었으며, 90일 섭취 후에는 눈부심 개선 및 광 피로 회복 시간 단축 등 5중 지표가 동시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아이원 30 루테인지아잔틴플러스’는 글로벌 임상 연구에서 눈 노화 관련 효과가 검증된 ‘AREDS2’ 포뮬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루테인지아잔틴 외에도 결합조직 형성 및 항산화에 필요한 비타민C,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E,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돕는 아연, 철의 운반과 이용에 필요한 구리까지 총 5중 기능성 포뮬러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눈 영양제와 항산화·기초 영양제를 각각 따로 챙겨 먹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고, 하루 한 캡슐로 복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한 실질적인 ‘올인원(All-in-one)’의 편익을 누릴 수 있다. 체내 소화가 용이한 식물성 캡슐을 적용해 섭취 부담감도 줄였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성분 구성과 함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국내 최대 수준의 함량과 과학적인 AREDS2 배합을 적용한 ‘아이원 30 루테인지아잔틴 플러스’를 통해 효과적인 눈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 관리 총력

    전남광주특별시,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 관리 총력

    고온다습한 날씨로 벼 병해충 발생과 방제 작업이 집중되면서 전남광주특별시가 공동방제와 현장 지도점검 등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 관리에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와 시군은 8~9월 병해충 방제 집중 시기를 맞아 합성농약 사용이나 방제 과정에서의 일반자재 혼입 등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기준을 위반할 우려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8월 한 달간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를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 먼저 공동방제는 ‘공동방제 사전 신고제’ 에 따라 방제 수행자가 7일 전까지 방제 예정일, 사용 자재 명칭, 공시 번호 등을 기재한 신고서를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방제 후에는 실제 방제일과 사용 자재, 사용량 등을 기재한 공동방제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해 공동방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단지 대표는 공동방제 현장에 입회해 사용 자재가 유기농업 자재인지, 합성농약 등 금지 물질이 혼합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시 번호나 주성분 등 제품 표시 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자재나 개봉된 상태로 배송된 자재는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인접 관행 농지의 농약 비산과 방제 기기 세척 불량 등으로 비의도적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완충지대 확보와 차단시설, 경계 알림판 설치, 관행 농지 방제 시 단지 대표 입회 등 사전 예방조치도 적극 추진한다. 김영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농업과장은 “단지 대표와 방제업체는 공동방제 사전 신고제와 친환경 인증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전 예찰 및 피해 예방 관리로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남성 활력증진에 좋다더니 심장질환에 치명적…발기부전치료제 넣은 꿀 적발된 싱가포르 [월드픽]

    남성 활력증진에 좋다더니 심장질환에 치명적…발기부전치료제 넣은 꿀 적발된 싱가포르 [월드픽]

    싱가포르에서 남성 활력 증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수입 꿀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나와 관련 당국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된 식품 3종에서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식품은 각각 액상 꿀, 음료용 보리싹 분말, 건강 보조제였다. 꿀 제품인 ‘B 솔루션 허니’는 말레이시아산으로 “남성 활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됐다. 한 상자에 소포장된 10봉이 들어 있는데, 업체 측은 “5~7일마다 한 포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30분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제품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처방약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는 의약품 성분으로, 오리지널 약은 시알리스다. 타다라필의 중대한 부작용으로는 심장마비, 뇌졸중, 두통, 편두통,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 고통스럽고 매우 오래 지속되는 발기 등이 있다. 특히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SFA는 지적했다. 심장약을 복용하는 환자나 특히 질산염을 함유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치명적인 저혈압을 겪을 수 있다. 또 다른 제품은 식물성 음료 믹스 보리 새싹 분말로 대만산이다. 이 제품에서는 변비 완화에 사용되는 센노사이드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센노사이드는 복통, 경련, 설사, 혈중 칼륨 수치 저하로 인한 근육 약화 또는 경련 등의 부작용이 있다. 장기간 사용 시 탈수 및 장 근육의 과도한 이완으로 인해 배변 횟수가 줄어들고 만성 변비와 같은 장 운동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이어트 식품 등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물질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산 건강 보조제에서는 합성 스테로이드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시야 흐림, 과도한 모발 성장, 생리 불순, 여드름, 두통, 쿠싱 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과다 복용할 경우 환각, 전해질 및 체액 불균형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SFA는 각 판매업체에 즉시 판매 중단 권고를 내렸고, 제품이 판매되는 사이트 등에서 해당 제품을 삭제하도록 했다. SFA는 소비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은 구매 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찾는 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언젠가 BTS만큼 뜨거워질 ‘BLS’가 뜬다

    언젠가 BTS만큼 뜨거워질 ‘BLS’가 뜬다

    서울시는 뷰티·패션·웰니스·문화·여가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을 22~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BLS는 2022년부터 시작한 ‘서울뷰티위크’에 올해부터 패션과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지역상권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다. 최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823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이들의 카드 소비 중 쇼핑(46.4%)과 의료·웰니스(24.4%) 소비가 전체의 70.8%를 차지하는 등 체험형 소비 비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시민 일상을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낮에는 K-뷰티와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의 균형을 추구), 디자인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저녁에는 러닝과 공연, 패션·먹거리 마켓 등을 운영해 한자리에서 서울의 낮과 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뷰티위크와 서울뷰티포럼 등에서는 최신 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K-뷰티의 트렌드와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DDP 런더핏과 애슬레저 콘텐츠에서는 각각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러닝과 요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DDP 디자인 북페어에서는 출판물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감성과 취향을 접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는 6일부터 서울뷰티위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 밤에는 ‘야간힙합파티’ 공연이 열리고 먹거리 마켓에서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판매한다. 힙합 공연과 패션·먹거리 마켓은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서울의 매력은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취향을 직접 경험하는 데까지 확장되고 있다”면서 “뷰티플라이프인서울을 통해 내외 관광객이 뷰티와 패션, 웰니스, 문화와 여가를 직접 경험하고 서울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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