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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통합’ KEB하나은행 너무 조용한 돌잔치

    [경제 블로그] ‘통합’ KEB하나은행 너무 조용한 돌잔치

    같은 생일인데, 다른 표정입니다. 1일 ‘창립 15주년’을 맞은 신한금융지주와 ‘통합 첫돌’을 맞은 KEB하나은행의 얘기입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가 되는 원(One) 신한을 위해 노력하자”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통합으로 탄생한 KEB하나은행은 워크숍 겸 간단한 내부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주인 정신으로 위기를 돌파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신한의 경우 지주 창립기념일이라 큰 행사를 벌이지 않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하지만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은행이 통합 1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날 외부 행사도,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조용하게 넘어간 것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상반기 순이익 7990억원 등 통합 1년 성적표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은행 직원과 외환은행 직원은 다른 복지와 직급·급여 체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통합을 이루긴 했지만 뼛속까지 “우리는 하나”라고 외칠 만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행사를 크게 치를수록 지금 안고 있는 숙제들만 대내외적으로 부각될 테니 조용히 넘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 1주년(2007년 4월 1일)은 떠들썩했습니다. 도전정신을 기린다는 취지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을 지원하는가 하면 직원들은 1주년 기념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송일국, 안성기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수수료까지 내리는 등 말 그대로 요란한 잔칫상을 몇 달간 차렸지요. 한 금융권 인사는 “통상 1주년 때는 두 은행의 거래 고객에게 ‘우리가 이만큼 화합했다’고 안도감을 심어 주고 금융 당국에도 잘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그간의 통합 노력을 과장되게 홍보하기 마련인데 KEB하나은행의 행보는 다소 의외”라면서 “보여 주기 지양이라는 긍정적 해석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유기적 화합이 덜 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KEB하나은행 측은 펄쩍 뜁니다. 전산 통합이다 뭐다 해서 1년을 너무 바쁘게 보냈으니 내실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내년 생일엔 정말 ‘하나’가 돼 있을 KEB하나은행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내 성인 남성 41%, 여성 25% 비만…고도비만도 심각

    국내 성인 남성 41%, 여성 25% 비만…고도비만도 심각

    국내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여성 4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1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제45차 추계학술대회 및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세 이상 성인 비만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 비만율은 2006년 28.7%에서 2015년 32.4%로 꾸준히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남성 40.7%, 여성 24.5%가 비만이었으며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복부비만율 역시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성인 고도비만율은 4.8%로, 2009년 3.3%에 비해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고도비만율은 5.6%에 이르러, 급증하는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와 관리가 국내 비만문제의 주요 해결과제로 파악됐다. 권혁상(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비만학회 총무이사는 “만성질환과 직결되는 복부비만과 고도비만의 급증,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등 비만과 관련된 여러 데이터들은 비만이 사회적으로 함께 극복해가야 할 공공의 해결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순집(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비만학회 이사장은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가적 비만 대책 수립에 의료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다양한 논의를 통한 협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마일 누어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은 이날 전세계의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했다. 이스마일 회장은 현재 말레이시아 테일러스대학교 인체영양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스마일 회장은 “비만의 주요 요인은 식습관, 운동량, 유전자로 볼 수 있다”며 “음식 섭취량과 열소비량의 불균형이 계속되면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도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부모가 비만일 경우 해당 유전자가 그대로 자식에게 전달되므로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부터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마일 회장은 “일반적으로 비만 학계에서는 아빠나 엄마 둘 중의 한 명이 비만하면 자식도 비만일 확률을 40%, 둘 다 비만하면 자식이 비만일 확률을 80%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아빠와 엄마가 정상체중을 가졌다면 이 확률이 10%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만큼 아기를 갖기 전부터 비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마일 회장은 체중을 5㎏ 감량하면 당뇨에 걸릴 확률이 50% 감소하고, 9㎏ 감량하면 심장질환 발생률을 25%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각종 질환의 예방 첫 단계로 ‘체중 조절’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스마일 회장은 “간단한 개념으로 하루에 3000㎉를 섭취했는데 2000㎉밖에 소모하지 않았다면 1000㎉가 몸에 남게 된다”며 “일주일, 한 달 지나면 당연히 과체중을 넘어 비만 단계에 진입할 수밖에 없으므로 섭취량과 소모량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출석한 신동주 ‘400억대 부당 수령’ 일부 시인…“고의성 없었다” 주장

    검찰 출석한 신동주 ‘400억대 부당 수령’ 일부 시인…“고의성 없었다” 주장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수백억원대의 부당급여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주(62)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롯데건설, 롯데상사·호텔롯데 등 그룹 주요 계열사 7∼8곳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급여 명목으로 약 40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급여를 받았다는 점과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등기이사로서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범행의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소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신동주 부회장과 그의 동생 신동빈(61)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계열사 간 부당 자산거래,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 여러 비리 의혹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한국어 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일본어 통역을 조사실에 배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사 시간이 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재소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조사는 최종적으로 신 회장 소환을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을 띤다. 신 회장은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알짜 자산을 헐값에 특정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 배임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신 회장이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100억원대 급여를 받은 단서도 잡고 횡령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 주 롯데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신 회장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57)씨와 막내 딸 신유미(33)씨도 한국으로 들어와 조사받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신 총괄회장도 서면 또는 방문조사 형태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은 전날 정신적 제약에 따라 판단·사무처리 능력이 충분치 않아 주요 의사결정을 대신할 한정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수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家 신동주, ‘400억원 부당급여 의혹’ 검찰 출석…신동빈 소환 사전작업?

    롯데家 신동주, ‘400억원 부당급여 의혹’ 검찰 출석…신동빈 소환 사전작업?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부당하게 400억원대 급여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신동주(62)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오전 신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조사 중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검찰 소환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않고 곧바로 검찰청사로 향했다.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수년간 롯데건설, 롯데상사·호텔롯데 등 그룹 주요 계열사 7∼8곳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급여 명목으로 400억여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등기이사로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은 신 전 부회장이 이처럼 거액의 급여를 받은 것은 회삿돈을 횡령한 것과 같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받은 급여 규모와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작년 동생인 신동빈(61)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계열사 간 부당 자산거래,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 여러 비리 의혹도 모두 조사 대상이다. 신 전 부회장 조사는 신 회장 소환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도 있다. 신 회장은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알짜 자산을 헐값에 특정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 배임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신 회장이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100억원대 급여를 받은 단서도 확보해 횡령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에 이어 다음 주 롯데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신 회장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57)씨와 막내 딸 신유미(33)씨도 한국으로 들어와 조사받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 신씨는 아무런 역할 없이 롯데 계열사 임원이나 주주로 100억원대 급여를 받은 혐의가 있다. 서씨 등과 함께 지분을 받은 신영자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검찰 조사에서 탈세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경영 비리와 관련해 총수 일가의 일원이 검찰에 나온 것은 신영자(74·구속기소)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신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 이사장은 롯데백화점 및 면세점 입점 청탁과 함께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3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7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형간염 충격 전국 확산…건국대 충주병원서도 환자 3명 발생

    C형간염 충격 전국 확산…건국대 충주병원서도 환자 3명 발생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을 시작으로 올 초 강원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 지난달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알려진 가운데 건국대 충주병원에서도 혈액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 중 3명이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은 지난 7∼8월 자체 감염병 관리 과정에서 혈액투석 환자 73명 중 3명에게서 C형간염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은 지난달 12일 역학조사를 의뢰했고 질병관리본부는 의료 관련 감염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체 분석에 나섰다. 검체 분석 결과 새로 확인된 C형 간염 환자 1명의 유전형이 기존 환자와 같은 ‘2a’이고 유전자 염기서열도 같다. 다만 나머지 환자 2명의 검체는 분석이 불가능해 의료 관련 감염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C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감염되는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인의 3% 정도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약 50만명이 C형간염 감염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감염 경로는 주사기 공동 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 접촉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만성 간 경변, 간암 등이 꼽히는데 합병증 발생 이전에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C형간염 정기검사 주기를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3명의 환자 중 마지막 환자가 확인된 게 지난달 1일인 만큼 C형 감염 최대 잠복기인 내년 2월까지 혈액투석 환자들을 매달 검사하겠다는 것이 충북도의 대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H투자, 에버코어 손잡고 “글로벌 IB 도약”

    NH투자, 에버코어 손잡고 “글로벌 IB 도약”

    NH투자증권이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투자은행(IB)인 에버코어와 손을 잡았다. M&A 부문 경쟁력 강화를 발판으로 글로벌 IB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NH투자증권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등 국경을 넘은 M&A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 정보를 공유한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내외 기업 자문업무를 공동 수행하고 해외 투자 유치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법적 구속력이 있어 실질적인 업무 성과에 따른 성과 분배까지 가능하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에버코어는 1995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2조 달러(약 2200조원)가 넘는 M&A 거래를 처리했다. 현재 9개국에서 1400명 이상의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진해운 법정관리] 협력업체 대출 1년 연장… 원금상환 1년 유예

    [한진해운 법정관리] 협력업체 대출 1년 연장… 원금상환 1년 유예

    중단 물류노선에 현대상선 투입 “한진 영업망 흡수 여부가 성패”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정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한진해운 협력업체에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한진해운이 책임졌던 물류 노선에는 대체선박을 투입한다. 한진해운의 영업망과 인력 등 핵심 자산도 최대한 빨리 현대상선에 넘길 방침이다. 우선 산업은행 등 4곳의 정책금융기관 본점에 설치된 특별대응반과 부산·울산·거제·창원·목포에 설치된 지역 현장반을 통해 협력업체 피해를 지원한다. 기존 대출·보증은 만기를 1년 연장하고 산은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나서 원금 상환을 1년 유예해 준다. 해운 대리점과 선박용품 공급업 등을 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한진해운의 매입채무는 637억원이다. 이 중 90%인 573억원을 떼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이 해운동맹에서 퇴출되면 해외 선사들의 국내 환적량이 줄어들면서 협력업체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선적된 화물 총 54만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처리가 지연되고 향후 2∼3개월간 원양 수출화물의 선박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운항이 중단된 일부 한진해운 노선에는 현대상선의 대체선박을 투입하고, 다른 노선에는 한진해운이 가입한 해운동맹 CKYHE와 해외 선사에 선박 재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부산 등 지역에서는 거제처럼 특별고용 지원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부는 “요건에 맞지 않아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진해운이 이미 핵심 자산을 ㈜한진 등 그룹 계열사로 빼돌려 현대상선에 넘길 자산이 얼마 없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하지만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박이나 터미널, 사옥 등도 중요 자산이지만 해운업에서 가장 핵심 자산은 영업망을 가진 인력과 네트워크”라면서 “결국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영업망을 흡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실질적인 합병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수익성이 높은 원양노선 1개를 구축하는 데만 1조 5000억원가량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한다. 한진해운은 70여개의 원양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법원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법원이 한진해운 청산을 결정하게 되면 채권자들의 이익에 부합하게끔 ‘빚잔치’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 자산을 더 비싸게 사겠다는 주체가 있으면 현대상선의 인수를 담보할 수 없다. 다만 해운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진해운 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아 현대상선이 무리 없이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채권단은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위 현대상선이 1위 한진해운 사실상 흡수

    2위 현대상선이 1위 한진해운 사실상 흡수

    선박·인력 등 우량자산만 인수 최대한 경쟁력 확보 방안 추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핵심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한다. 국내 2위 해운사 현대상선이 1위 업체 한진해운을 사실상 흡수하는 셈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과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를 합병하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부채까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알짜’ 자산만 가져가게 한다는 것이다. 한진해운이 갖고 있는 컨테이너선 99척, 인력 4800여명(자회사 포함), 전용 터미널 11개, 해외 현지법인 23곳과 영업지점 100개, 전 세계 90개 항만을 연결하는 74개 운항 노선 등 가운데 일부가 현대상선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택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59% ▲부산신항만 지분 50% ▲아시아 8개 항로 영업권 ▲베트남 딴깡까이멥 터미널 지분 21% 등 핵심자산은 이미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로 넘어간 상태여서 한발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진해운의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 여부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요건에 맞지 않아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 협력업체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대출·보증 만기를 1년 연장하고 원금 상환도 1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되면 ‘구조조정 협력기업 지원’ 보증금으로 책정된 3000억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말레이시아인 2명 한국 의료진 도움으로 청력 회복

    신경섬유종증으로 청력을 상실한 말레이시아 남성 2명이 국내 의료진의 도움으로 청력을 회복했다. 31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문인석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와 장원석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종합병원에서 청력을 소실한 A(29), B(32)씨 등 환자 2명에게 청성뇌간이식술을 시행했다. 이들 환자는 2형 신경섬유종증으로 양측 뇌간에 청신경종양이 생겨 청력이 상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은 청각신경에 종양이 생겨 기존 인공와우 수술로는 청력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말레이시아 의료진은 수소문 끝에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았던 문인석·장원석 교수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양 측 의료진은 합동수술을 시행했고, 두 사람은 최근 보청기를 달고 청력을 회복했다. 연세의료원은 2008년 국내 최초 청성뇌간이식술 성공에 이어 지난해는 2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청성뇌간이식술에 성공했다.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26명의 환자가 청성뇌간이식술을 받았으며 성공적인 재활치료 과정을 밟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상선, 법정관리 신청한 한진해운 자산 인수…선박·영업 네트워크 등 ‘강점’만

    현대상선, 법정관리 신청한 한진해운 자산 인수…선박·영업 네트워크 등 ‘강점’만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를 앞둔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해운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이에 대비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를 합병하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부채까지 부담해야 하기에 대신 자산 인수로 한진해운의 경쟁력만 흡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 인수 및 해외영업 네트워크와 핵심인력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미 핵심자산 대부분을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넘겼다. 매각된 지분은 평택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59%, 부산신항만 지분 50%, 아시아 8개 항로 영업권, 베트남 탄깡까이멥 터미널 지분 21% 등이다. 그러나 아직 각종 항만과 항로 운영권, 일부 선박, 영업 네트워크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현대상선이 인수, 해운업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안이다. 금융당국은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조정 추진 상황이 이미 주가와 신용등급 등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채권금융기관 등 은행권도 한진해운 여신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상당 부분 적립했다. 정 부위원장은 “한진해운의 회생 신청에 따른 금융기관의 추가 적립 부담은 크지 않으며, 충분히 흡수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올해 6월 말 현재 모두 9497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추가로 적립해야 할 금액은 2856억원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가 한진해운 회사채 645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투자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정 부위원장은 밝혔다. 문제는 한진해운 협력업체의 피해와 해운·항만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다. 해운 대리점, 선박용품 공급업 등을 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한진해운의 매입채무는 637억이다. 이 중 90% 이상을 떼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이 해운동맹에서 퇴출되면 해외선사들의 국내 환적량이 줄어들면서 협력업체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협력업체 피해를 산은 등 4곳의 정책금융기관 본점에 설치된 특별대응반과 부산·울산·거제·창원·목포에 설치된 지역 현장반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의 애로를 파악해 금융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출·보증은 만기를 1년 연장하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나서 원금상환을 1년 유예해주기로 했다.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에 ‘구조조정 협력기업 지원’ 보증에 쓰일 금액 3000억원이 책정돼있는 만큼 추경이 확정되면 이를 협력업체 지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 부위원장은 “회생 절차 진행 상황, 신용등급 변화, 주식시장 변동 등 회생 절차 이후 회사와 시장 동향에 대해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필요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美코미디 배우 진 와일더 별세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렛 공장’ 등의 코미디에서 독특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미국의 영화배우 진 와일더가 고향인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29일(현지시간) 타계했다. 83세. 그의 조카이자 영화감독인 조던 워커 펄먼은 성명을 내고 “와일더가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와일더는 2000년 ‘림프종’을 치료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의 세 번째 부인 길다 래드너는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헝클어진 곱슬머리가 특징인 와일더는 멜 브룩스 감독의 코미디 ‘프로듀서’와 ‘불타는 안장’, ‘영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열연했다. 그는 평소 코미디의 역할에 대해 일부러 웃기려 하지 말고 진짜처럼 보이도록 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나는 광대가 아닌 배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와일더는 배우로서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가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동시에 기쁘거나 슬퍼서 가장 인상 깊었다”고 생전에 말했다. 시티 라이트는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가난한 부랑자와 꽃 파는 눈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다. 그는 1967년 직접 영화를 제작한 것을 비롯해 극본과 소설에도 재능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경영 체질 바꾼 삼성물산 “내실 성장 기반 닦았다”

    경영 체질 바꾼 삼성물산 “내실 성장 기반 닦았다”

    구조조정하고 패션 부문 통폐합 신성장 동력 ‘바이오’ 상장 방침 인수·합병으로 실적 회복해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이 다음달 1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통합 전부터 시끄러웠던 삼성물산은 공식적인 행사 없이 조용히 1주년을 지내기로 했다. 조촐하게 직원들에게 떡을 돌릴 것이란 얘기는 나온다. 삼성물산은 30일 “지난 1년간 꾸준히 경영 체질을 개선해 내실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1년간 실적은 합병 시너지 효과 미흡 그러나 1년 전 삼성물산이 합병 시너지를 강조하며 내세운 ‘2020년 60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비춰 보면 중간 성적은 신통치 않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면서 ‘적자 기업’이란 오명을 얻었다. 17만원으로 시작한 주가(지난해 9월 1일 종가)가 6월 말 11만원대까지 주저앉았을 정도다. 지난 2분기 건설 부문이 살아나면서 주가(15만 2500원, 8월 30일 종가)가 회복 추세에 있지만 아직 1년 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시장은 삼성물산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지난 1년간 성적표를 뜯어보면 상사 부문만 제 역할을 해줬을 뿐 건설·패션·리조트 부문은 부침이 심했다. 특히 건설 부문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까먹은 영업손실 규모만 8610억원에 이른다. 패션 부문도 지난해 4분기 150억원의 수익을 내며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올 2분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치며 체면치레만 했다. 기대만큼 합병 시너지가 나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이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건설 부문에서는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8392명이던 건설 부문 ‘식솔’이 7084명(지난 6월말 기준)으로 1300명 넘게 줄었다. 내부적으로 옛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옛 제일모직 리조트 부문 건설조직도 통합했다. 지난 7월 패션 부문에도 손을 댔다. 실적이 부진한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엠비오)와 여성 잡화 브랜드(라베노바)는 내년 2월 이후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남성복 브랜드, 유아용 브랜드의 일부 통합 작업도 진행됐다. 통합 과정에서 잃은 신뢰를 만회하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도 설치했다. 삼성물산의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바이오부문(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연내 상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측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SDS 물류 편입’ 사업 재편 가능성 하지만 이런 노력만으로는 올해 30조원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을 목표한 대로 4년 뒤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실상 부문별로 개별 기업이나 마찬가지인 현 조직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고 인수·합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짜지 않는 이상 제자리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 부문이 타격을 입으면 곧바로 수익이 반 토막 나는 구조라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는 불가피하다”면서 “계열사인 삼성SDS의 물류 사업을 편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KB ‘윤종규판 유니버설 뱅크’ 광주서 첫선

    KB ‘윤종규판 유니버설 뱅크’ 광주서 첫선

    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을 인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윤종규판 유니버설뱅크’가 문을 열었다. KB금융은 광주 상무중앙로에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상무WM센터가 들어섰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은 올 하반기 모두 10개의 복합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상무WM센터는 KB금융의 첫 호남권 복합점포다. 상무지구에 있던 기존 국민은행과 현대증권 지점을 한 건물에 입주시킨 형태로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은행자산관리 서비스와 현대증권의 증권상담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번 복합점포 개점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한국형 유니버설뱅크 계획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앞서 윤 회장은 현대증권 인수 당시 “은행과 증권을 합병한 세계적인 금융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모델로 한국형 유니버설 뱅킹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소매금융 중심 영업을 하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 수익성을 개선했듯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은행·증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은행·증권 인력 간 공동영업을 확대하고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메디포스트, ‘히딩크의 관절백세’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메디포스트, ‘히딩크의 관절백세’

    메디포스트㈜의 건강기능식품 ‘히딩크의 관절백세’ 주원료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관절 건강 비결로 알려진 초록입홍합 추출 오일이다. 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초록입홍합은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EPA, DHA, DPA 등)이 독특하게 결합해 있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등 국내 7개 종합병원이 공동 실시한 초록입홍합 추출 오일 인체 적용시험에서 피험자의 약 90%가 관절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히딩크의 관절백세에는 홍화씨유,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 상어 연골 분말, 비타민D, 글루코사민 등이 함유돼 있다. 메디포스트 측은 “관절이 약한 중노년층과 여성의 경우 일반인보다 소화력이 떨어지는데 이 제품은 소화와 목 넘김 등의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350㎎의 작은 연질캡슐 형태로 출시됐다.”며 “판매 수익금 일부를 히딩크 재단에 복지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딩크의 관절백세는 1개월분 9만 3000원으로 ㈜지오영을 통해 전국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디포스트 모비타 쇼핑몰(www.mo-vita.co.kr)과 판매대행사 아람비 쇼핑몰(www.arambi.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1899-0037.
  • “제2 대우조선 없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제2 대우조선 없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한진해운, 오늘 법정관리 신청 방침 40년 일군 무역항로 사라질 위기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더이상 신규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원양선사인 한진해운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절차를 밟게 됐다. 법정관리가 곧 파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운업의 특성상 회생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추가 지원 불가’를 결정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가 그동안 밝힌 구조조정 원칙, 한진해운이 낸 자구안의 충실성과 이에 따른 경영 정상화 가능성, 국내 해운산업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추가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원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진해운과 한진그룹 측은 “(채권단 결정에) 안타깝다”면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재활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진해운은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 기한인 9월 4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31일 이사회를 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해외 채권자들이 한진해운 선박을 압류하고 화물 운송계약을 잇따라 해지할 가능성이 높다. 해운, 항만, 조선업 등 연관업종의 도미노 타격과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해운산업과 금융산업 측면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상정해 다각적으로 대응책을 검토했다”며 “준비해 온 대책에 따라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을 위해 현대상선과 합병시키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진그룹은 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했다. 막판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000억원 안팎의 조건부 사재 출연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은 자구액이 최소 7000억원은 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1977년 세워져 세계 7위 해운사로 성장한 한진해운은 4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맹장염 걸린 현역 하사, ‘5시간’ 후송 지체로 결국 사망

    맹장염 걸린 현역 하사, ‘5시간’ 후송 지체로 결국 사망

    맹장염에 걸린 현역 군인이 수술이 불가한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시간을 지체해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믿을 수 없이 처참한 사건을 공개하고자 한다”며 “한 해 10만 명이나 수술을 받는 ‘맹장염’이라는 흔한 병이 있습니다. 이 맹장염에 걸린 군의 현역 하사가 ‘수술할 수도 없는 병원’으로 후송되고 시간을 지체해 뒤늦은 수술과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하게 된 사건”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정의당에서 전날 유가족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강원 철원군에서 근무 중이던 성모 하사는 지난 17일 자대 의무대에서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는 ‘충수염’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철원에서 경기 포천에 있는 국군 제1병동으로 후송하는 데 40여 분이 소요됐고 여기서 X-레이, CT 촬영 등 검사를 하느라 2시간이 소요됐다. 3시간 가까이 시간을 지체하는 동안 이미 환부가 터져 ‘천공성 충수염’ 진단이 내려졌다. 즉시 수술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었지만 국군 제1병동은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수술실이 폐쇄돼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군은 고통을 호소하는 성 하사를 다시 앰뷸런스에 태워 수도통합병원으로 2시간에 걸쳐 후송했다. 결국 의무대를 떠난 지 5시간여 만에야 수술이 실시됐다. 수술 후 3일 만에 성 하사에게 급성폐렴이 발생했고,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위탁진료로 보내진 후에도 장협착증이 추가로 발생했다. 성 하사는 결국 26일 ‘페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성 하사의 가족은 그가 충수염 수술을 받고, 폐렴에 걸려 민간 병원으로 후송 됐을 때도 군에서 가족에게 일절 연락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병상에 누워있던 성 하사 본인의 연락을 받고서야 가족들은 사고를 인지했다는 것. 심 대표는 “군의 무성의와 안일함이 성 하사를 죽였다”며 “그동안 수많은 의료사고를 겪고도 군인들의 생명가치를 저평가해왔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 닮은 새끼 원숭이 태어나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 닮은 새끼 원숭이 태어나

    영화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가 환생한 것일까? 2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데번 페잉톤 동물원에서 ‘해리포터’의 천적인 볼드모트를 닮은 새끼 원숭이가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어둠의 제왕’을 속 빼닮은 새끼 원숭이는 콜로부스 원숭이(colobus monkey)로 임신합병증에 걸린 어미 아이비(Ivy)로부터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이번 제왕절개는 페잉톤 동물원의 영장류에서는 처음 시도한 제왕절개였다.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조 레이러드(Jo Reynard)는 “아이비가 출산이 임박했지만 식욕이 없고 이틀 동안 별로 활동하지 않았으며 X-레이 결과 뱃속 새끼가 곧 나올 기미였다”며 “그녀의 건강이 악화되고 기력을 되찾을 조짐이 보이지 않아 그날 저녁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동물원에서 매우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며 “대부분의 동물원 동물세계에서는 동물 스스로가 자연출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잉톤 동물원 수의 서비스부 기스렌느 세이어스(Ghislaine Sayers) 책임자는 “우리는 16년 전 3번의 제왕절개를 한 적이 있다”면서 “수의사 조는 개, 고양이, 소, 양들을 제왕절개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영장류의 제왕절개는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가 환생한 듯한 모습의 새끼 원숭이는 567g 무게의 암컷으로 태어났으며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 젖병을 빨 수 있을 때까지 가루 우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로부스 원숭이는 ‘흑백 콜로부스’라고도 부르며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하는 구세계원숭이 중의 하나로 붉은콜로부스 속(Piliocolobus) 원숭이들과 근연 관계다. 콜로부스는 ‘신체장애, 불구’’라는 의미의 단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다른 원숭이와 달리 엄지손가락이 없는 신체적 특징이 있다.(참고: 두산백과) 사진·영상= SWNS Warner Bros. / Audio Gamer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5년새 당뇨 환자 24.6% 증가... 원터치 ‘저통증 채혈기’ 나왔다

    5년새 당뇨 환자 24.6% 증가... 원터치 ‘저통증 채혈기’ 나왔다

    고령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당뇨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202만 명에서 2015년 252만 명으로 5년 사이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일단 한 번 진단을 받게 되면 평생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혈당이 적정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아지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당뇨병 환자는 기상 또는 식사 후 등 주기적인 채혈을 통해 혈당을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채혈을 통한 혈당 검사는 당뇨병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문제는 채혈 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다. 보통 당뇨병 환자는 하루 3회 가량 혈당 검사를 실시하며, 이를 평생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지앤티케어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원터치 방식으로 채혈침의 진동과 깊이를 제어해 채혈시 통증을 크게 줄여주는 저통증 채혈기 ‘케어넥스’를 출시했다. 또한 최근 KBS ‘도전 K-스타트업 2016’ 본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격 없는 정밀 깊이 제어 기술이 적용된 저통증 채혈기 ‘케어넥스’는 플라스틱 부품 간의 체결 구조로 채혈 깊이의 미세조정이 어려웠던 기존 채혈기의 단점을 보완, 스프링과 하중을 이용한 부품 간의 접점 면 유지를 통해 정밀 채혈을 실현했다. 또한 복합 가이드 구조와 텐션 기술을 이용해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통증을 또 한 번 줄여 준다. 지앤티케어 관계자는 30일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서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4억 2,200만 명(2014년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저통증 채혈기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독일, 헝가리, 알제리 기업 등과 수출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향후 전 세계 당뇨 채혈기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습기특위 청문회 첫날…“한국 국회와 국민을 기만했다” 영국본사 맹공

    가습기특위 청문회 첫날…“한국 국회와 국민을 기만했다” 영국본사 맹공

    ‘가습기살균제 청문회’ 첫날인 29일, 여야 의원들은 최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영국본사 책임을 추궁하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연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레킷벤키저가 2001년 옥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유해성 실험이 중단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한편으로, 특위 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는 점을 질타했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레킷벤키저와 옥시의 인수·합병이 이뤄지기 전인 2000년 옥시가 제품의 흡입독성 실험 필요성을 인지했지만, 인수합병이 이뤄지기 전 한국을 방문한 본사 측의 요구로 실험을 중단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시 대표였던 신현우 전 사장의 진술에 의하면 2001년 연구소에 온 본사 측 연구원은 ‘가습기당번’의 흡입독성 실험을 중단하고 그 자료를 영국으로 넘기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데에는 본사의 개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주요 핵심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 등 옥시 본사 관계자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레킷벤키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레킷벤키저가 영국 정부의 요청을 이유로 특위의 현지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영국 대사관은 이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본사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여부를 영국정부가 조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원식 위원장도 “대사관의 답변이 사실이라면 레킷벤키저가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고 속인 것으로, 매우 중대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를 시작하면서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우 위원장은 “영문도 모르고,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사망한 산모와 아이, 노인을 포함한 희생자들이 청문회를 통한 진상규명으로 편안히 눈을 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아타 샤프달 옥시 한국측 대표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영업하는 국가의 국내규정을 준수하고 있었다. (가습기 유해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은 당시 독성유해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날 청문회를 위해 증인·참고인 28명을 채택했으나, 옥시 본사 관계자 등을 포함한 13명이 출석답변을 하지 않거나, 불출석 입장을 전달해왔다. 특위는 이들 중 옥시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허위보고서를 작성해준 혐의로 현재 구속기소 상태인 조모 서울대 교수에 대해 불출석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못했다고 판단, 이날 오후 3시까지 특위에 출석하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조 교수는 당초 우울증과 심신 미약을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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